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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각 지역과 국가에서 나타나는 극우파들의 사례를 언급한다. 대륙-국가 순으로 가나다순으로 정렬한다.2. 아메리카
2.1. 미국
관련 문서: KKK단,
아메리카 연합국
,
매카시즘
,
티 파티 코커스
,
프리덤 코커스
,
트럼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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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워싱턴 D.C., KKK단(Ku Klux Klan) |
티 파티를 극우로 보는 시각도 있다. 티 파티가 이론상으론 자유지상주의를 표방하면서도, 보수주의, 특히 네오콘과 연대하고, 프리즘 사태 같은 미국 내 시민권 침해에는 미친듯이 물어뜯는데 반해 미국의 패권주의는 별 문제삼지 않으며, 자유지상주의와 거리가 먼 기독교 우파 성향을 부분적으로 띄는 등 그들 스스로도 모순적인 부분이 많아 극우파라고 칭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외 러시 림보, 빌 오라일리 같은 극우 성향의 언론인들이 있다. 2016년 시점으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인물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있다. 특히 그의 내셔널리즘적인 발언이 극우파와 접점이 많다. 또한 그의 임기 내에 국토안보부에서 극우 단체의 동태를 감시하는 부서의 규모가 감축되었고, 극우 단체의 과격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지적하지 않아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 ## 그 외에도 대안 우파, 고보수주의[3] 문서에도 나온다.
한편 한국에서 소위 전쟁광이라고 불리는 네오콘 등 신보수주의 매파들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극우로 분류되지 않는다. 보통 미국 정치에서는 한국에서 둔감한 문제인 반이민 지지나, 인종차별[4] 아니면 동성애 극단적 혐오[5] 등 극단적인 문화적 보수주의 여부로 극우와 비극우로 나누지, 단순한 적성국가에 대한 매파적, 호전적 태도만으로 극우와 비극우를 나누지는 않는다. 단순히 매파적 외교관으로 극우와 비극우를 나누면 고립주의적인 고보수주의자들보다 힐러리 클린턴 같은 자유주의적 매파들이 더 극우라는 결론이 나온다.[6]
미국에서 우익~극우 포지션인 포퓰리스트적 고보수주의자들과 중도우파~우익 포지션인 엘리티스트적 신보수주의자들은 자유 무역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태도, 이민에 대한 수용적/배타적 태도, 적성국가에 대한 선제 공격 옹호/회의 등, 광범위한 국정현안들에서 완전히 상극인 입장을 취하기 때문에 서로를 가짜 보수라고 칭하는 경향이 있다. 영어 위키백과에선 아예 개별문서에서 언급될 정도이다.
2.2. 캐나다
캐나다의 주류 극우 정당으로는 대안우파 온건파(alt-lite)들과 접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캐나다 인민당[7][8]이 있다. 이 당은 캐나다의 보수주의 문화비평가인 조던 피터슨의 영향을 받아 공식적으로 고전적 자유주의를 내세우고 있으며 성소수자 관련 성평등 법안인 Bill C-16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다만 파시즘을 연상시키는 일반적인 극우 정당들에 비하면 온건한 편이다.대안우파 강경파(alt-right) 성향의 정당으로는 국민당(Canadian Nationalist Party)이 있다. 이 당은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동 당사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캐나다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리버럴한 정서가 강해 우파~극우 포퓰리즘 세력이 아직까지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의 극우 세력은 철저히 아웃사이더인데다가 캐나다 극우가 미국 극우세력의 담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캐나다인 정체성에 자부심을 느끼는 이들조차 극우에게 동조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하다.[9] 또한 캐나다인들의 정서가 타 지역과 비교해봐도 리버럴하며 사회적으로도 다문화주의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도 차별과 배타적 정서를 이용하는 극우 세력의 성장을 방해하는 한 요소.[10]
사실 캐나다는 바로 밑의 강대국으로 인해 극우 자체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나라다.
원래 19세기~20세기 초중반 극우를 포함한 캐나다의 보수주의는 친영적이고 다소 반미적이였으나, 최근에는 친미적인 보수주의도 상당히 늘었다. 친미+극우 성향을 보이는 이들도 있는데 가령 주류는 아니지만 캐나다에서도 트럼프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3. 아시아, 중동
3.1. 대만
관련 문서: 장제스의 학설,
친중공파
대만, 즉 중화민국에도 극우가 있다. 이들은 중국 대륙 수복을 주장하며 철저하게 중화사상에 입각한다. 유대인이 싫다고 나치 숭배하는 대만인들도 있다. 대만의 극우들은 중국공산당 정권은 물론 일본도 싫어하는데 자신들을 일본 제국과 맞서싸운 국민정부의 후손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대만인이 친일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그건 본성인들에 한해서이고 중국국민당을 지지하는 외성인들은 일본에 관심이 없거나 반일 정서를 가지고 있다. 국부천대 이후 대만 계엄령 시기 장제스의 통치 행태[11]도 극우에 포함될 수 있다.
2010년대 중반과 그 이후 시점으로 본토 수복을 주장하는 민국파 성향의 극우는 소수파로 전락했으며, 현재 대만에서는 소위 급통파(급진통일파)라고 불리는 친-중화인민공화국 성향 민족주의 극우가 두드러지고 있다.[12] 가령 신당의 경우 과거에는 반공성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일국양제를 옹호하고 있고 일부 인사들이 중국공산당의 지원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중화통일촉진당이나 중화애국동심회(약칭 '애국동심회')는 대놓고 중국공산당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13]
대만 극우파들이 과거에는 대륙수복 내세우고 '유교 파시즘' 소리 들을 정도로 극단적 반공을 내세웠는데도 현재는 되려 친중공이 된 이유는 어렵지 않다. 과거에는 대륙수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있었고 실제 계획까지 세웠기도 했지만 2020년대 현재 중화민국의 대륙수복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 내에서는 중화민족주의 자체를 반대하는 대만민족주의가 주류로 성장해 기존 대만의 국체인 '중화 정체성'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14]이고, 반면에 공산당 치하의 대륙 중국은 사실상 마오주의를 버리고 장제스주의에 가까운 정책노선을 지향하고 있다. 무력으로 공산당을 정복해 대륙수복을 해 중화통일을 이룰 수 없다면, 차라리 대만이 독립해서 영구분단으로 가느니 중공에게 먹혀서라도 조국통일 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대만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현대 대만에서 장제스빠+친중공이라는 표면적으로는 모순된 조합이 대만 극우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다.
여담으로 타이완의 독립을 주장하는 범록연맹은 극우로 볼 수 없다. 여긴 우파가 중화민족주의, 친중[15], 보수주의, 양안통일을 지향하고 좌파가 타이완 내셔널리즘, 친대만, 진보주의, 독립을 지향한다. 보수의 정의가 현상 유지를 포함한다는 점과 독립을 선언할 경우 중국과 전면전이 벌어져 나라가 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타이완 내셔널리즘은 일제 시대에는 되려 마오쩌둥이나 대만공산당이 중화의 일부가 아닌 '대만공화국' 설립을 지지할 정도로 유서 깊은 좌파 이데올로기였다. 친국민당계열 우파 독립운동가들은 자신들을 한족 중국인으로 여겼기에 대만민족주의에 찬성하지 않았다.[16] 리덩후이조차 2.28사건 당시 국민당의 실정에 대한 반감과 대만독립의 수단으로 공산주의에 관심 가졌을 정도. 미국의 좌익 잡지인 자코뱅에서도 대만좌파의 독립 성향이 레닌주의의 민족자결주의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
중공이 대륙을 통일한 이후 중국-대만간의 지정학적 문제들, 여기에 더해 개혁개방 이후 중화 보수주의와 국수주의 노선으로 뒤바꾼 중국공산당의 성향과 그것이 되려 장제스 등 당국 체제의 중국국민당이 꿈꾸던 중국의 모습이였기에(+ 본토 수복도 불가능해진 상황에)[17] 민주화 이후 급격히 친중으로 기운 국민당에 대한 대만민족주의자들의 비토 등으로 인해 정치 지형이 꼬이고 꼬여버린 결과 좌파에 가까운 대만민족주의자들이 (대만 독립을 위해) 친미반공[18]을, 신당이나 애국동심회 등 극우파들이 (양안 통일을 위해) 반미와 일국양제를 외치게 되었다. 애초에 중국 '대륙'이 대만을 직접 통치했던 시기는 그리 길지 않으며 이는 1000년 넘게 통일국가를 이루었다가 1945년에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과 매우 다르다.
3.2. 홍콩
관련 문서: 급진건제파대만과 비슷하게 21세기의 극우파들은 대게 친중공 성향을 보인다.
3.3. 대한민국
하위 문서: 극우/각국의 사례/한국#!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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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일본
자세한 내용은 일본의 우경화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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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일본 혐한 시위 |
일본의 극우 세력은 21세기 들어 상당히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2008년 이전까지는 이슬람 국가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하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들 중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극우세력이 힘을 쓰는 국가로 여겨져왔다.[19] 특히나 일본의 극우 세력의 특징은 대한민국을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며, 극단적인 사례로는 미국까지 배척하는 내셔널리즘을 보이는 등, 외교적으로 배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3.5. 그 외
유럽, 대만, 대한민국, 일본 등 서방 국가들의 극우를 제외하고도 아시아의 반서방 국가들 중에서도 극우 성향을 띤 집단이 늘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중국의 분청, 우마오당들이 있다.중국공산당이 비록 공식적으로는 공산주의 정당이기에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최소한 외교나 문화 면에서는 적어도 극우 내셔널리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공산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중공 내부에는 이미 많은 자본가들이 주요 당원이 된 상태이며, 사회문화적으로도 상당히 보수적이고 민족주의적이다. 때문에 중국 공산당이 사실상 사회주의와 무관한 정당이며, 경제적으로는 국가자본주의, 정치적으로는 권위주의적 보수주의, 외교적으로는 국수주의를 기반으로 한 극우 정당에 가깝다는 비판이 있다. 이게 단순 반중적 편견이라고 보기도 애매한게, 공산당 내에서도 아예 대놓고 권위주의적 보수주의를 자처하는 인물들이 있다.[20]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마오쩌둥이 꿈꾸던 극좌 공산주의라기 보다는 장제스의 우파~극우적 민족주의[21]+권위주의적 자본주의 모델 더 가깝다.[22] 중공 내에는 장시공(强世功)을 비롯한 국가주의자, 민족주의자, 신보수주의자들이 극우 슈미트주의 사상을 중국이 나아갈 길로 제시하는데, 실제로 슈미트주의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 시진핑 시대 들어서는 아예 중국 공산당이 극우(far-right) 민족주의를 조장한다고 대놓고 극우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
1980년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의 이슬람 근본주의 수출로 극우적인 무슬림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은 극우파들이 집권하여 반서방, 반시오니즘, 반공주의, 반기독교, 안티페미니즘, 반 LGBT를 내세운 적이 있었고 이집트, 이라크, 팔레스타인에서는 다른 대(大)중동 국가들보다 극우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유,평등,박애가 반이슬람적이고 무슬림을 타락시킨다는 사이드 쿠틉의 이론을 지지하고 샤리아를 신이 내린 율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를 우상 숭배 종교나 사악한 서양종교로 간주하여 대(大)중동에서 토착적으로 존재했던 오리엔탈 정교회, 동방 정교회까지 테러하며 유대교를 이스라엘, 시오니즘과 연관지어 타파 대상으로 간주한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유럽의 극우파는 매우 사이가 안 좋지만 실제로는 극단적인 사회보수주의[23], 종교적 우파 언행한다는 점에서 둘은 매우 닮았다. 최근 난민사태나 테러 등으로 서로 적대적 공생을 한다.
4. 아프리카
4.1. 나미비아
과거 이웃의 아프리카너와 비슷한 소수 나미비아 백인들의 극우정당 Action Christian National도 있었지만 영향력을 잃었다. 나미비아 백인들은 일부 우파 정당에서 활동하는 정도인데 이는 나미비아의 백인 비율이 남아공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현재 나미비아의 극우정당은 흑인들이 주도한다. 오순절교회에 기반한 기독민주의 목소리(Christian Democratic Voice) 같은 극우 정당이 있다.
4.2.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공에선 과거 집권세력인 아프리카너를 기반으로 극우정당이 일부 있으나 원내에서 실질적으로 영향력이 크진 않은 편이다.4.3. 르완다
1975년부터 1994년까지 집권하며 르완다 학살을 일으킨 국민개발혁명운동(Mouvement révolutionaire National pour le développement)이 후투 극우주의 정당으로 알려져 있다.4.4. 적도 기니
적도 기니의 집권 여당인 민주당(적도기니)은 극우주의 정당으로 간주된다.5. 오세아니아
5.1. 호주
극우 정당인 일국당[24]이 유명하다. 이민자 통제와 보호 무역을 내세우며, 90년대에도 호주 국민들의 노동당에 대한 배신감과 불만,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두려움을 기반으로 퀸즈랜드의 지방의회에서 11석을 차지한 전적이 있다.한때는 내분과 당내 비리로 인해 위기를 겪었으나, 2014년 시드니 인질극 사태를 기회 삼아 극우 포퓰리즘 정당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6. 유럽
유럽 극우파들은 타 지역과 비교했을때 보통 종교적 근본주의나 극단적 반공주의보다는 세속적 내셔널리즘에 기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25] 물론 세속적 서양 극우파들도 기독교를 내세우는 경우도 많은데 대게 교리에 기반한 기독교 근본주의가 아니라 세속적 기독교 정체성주의이다. 다만 동유럽 지역과 일부 서유럽, 남유럽 나라들도 예외로 종교적 근본주의와 민족주의가 합쳐진 혼종 극우도 존재한다.또한 세계화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데 철강 산업, 자동차 산업을 포함한 유럽의 제조업 쇠퇴가 모두 세계화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유럽연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데 이들은 영국처럼 자국도 유럽연합을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슬람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이며 특히 이슬람 난민 수용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이들 모두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6.1.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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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독일 총리로 권력을 잡을 당시의 아돌프 히틀러. |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네오나치 정당인 독일 민족민주당이 지역 정당으로 존재한다. 21세기 들어서 터키인 노동자 문제나 외국인들의 유입, 경제위기 등으로 청년실업이 늘어나자 다시금 극우 정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기존의 독일 정부는 이들을 무시하며 언급을 별로 하지 않았으나, 2010년대 들어 유럽 난민 사태가 심화되자 메르켈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직접 극우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등 독일 정계도 이를 국가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한다. 그리고 기존 독일의 우파 기민당, 좌파 사민당 양당 구조 속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이 이목을 끌고 있다.
다만 난민 수용 반대의 경우, 극우 정당들이 가장 격렬히 주장하는 것이지만, 사민당이나 좌파당같은 좌파 정당들의 주요 지지층인 저소득 노동자들도 관대한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26] 가릴 것 없이 첨예한 갈등 사안이다.
오늘날 독일에서 극우 지지층이 무시할 수는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극우 비토 세력이 압도적이다. 당장 극우 정당을 제외한 독일의 거의 모든 정당들, 심지어 주류 중도우파 보수 정당조차 극우와 손 잡느니 차라리 극좌 정당과 손잡는다는 입장이 두드러진다. 가령 작센과 튀링겐 등에 있어 독일을 위한 대안을 막기 위한 연합 전선의 일환으로 독일 기독교민주연합에서 바이에른 기독교사회연합, 독일 사회민주당, 자라 바겐크네히트 동맹의 연합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는데 일명 블랙베리 동맹(Brombeer-Koalition)이라고도 불린다. # 다만 자라 동맹의 경우 경제관은 극좌에 가깝지만, 내셔널리즘, 고립주의와 문화적 보수주의를 지향하면서 이민, 외교와 사회문화에 있어서는 주류 보수 정당과 비슷한 수준 내지 그 이상으로 보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6.2. 이탈리아
전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이탈리아는 최초의 파시즘이 탄생한 지역이다. 독일과 달리 이탈리아는 일본과 같이 파시즘 청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부 우파 이탈리아인들은 무솔리니에 대해서도 우호적이다.무솔리니 손녀인 알레산드라 무솔리니가 극우도 아닌 주류 중도우파 정당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물론 이 사람도 아베 신조처럼 할아버지 무솔리니는 적극 옹호한다. 전 총리 베를루스코니도 그녀와 같은 당 소속이며 무솔리니빠다. 현재는 우익~극우 정당 이탈리아의 형제들 소속인 조르자 멜로니가 집권하고 있다.
6.3. 프랑스
과거에는 드레퓌스 사건이 있었다. 반유대주의적인 프랑스 우익들과 군부가 연합하여 명백한 조작이 분명한 드레퓌스 사건을 인정하지 않아 국론이 분열된 바 있다.2차대전시기 필리프 페탱의 비시정부는 히틀러에게 항복하며 역시 마르크스주의자와 소비에트 추종 세력 척결을 구실로 애국주의를 기치로 파시스트 정부를 수립한 바가 있는데 이 시기 프랑스 극우들은 히틀러가 좌파 정부보다 낫다고 생각했다.[27] 2차 대전 이후엔 알제리의 독립을 용인할 수 없다는 군부와 우익들의 고집이 알제리 사태를 불러왔다. 물론 이때 피해가 커지기 전까지 여론은 이들에게 우호적이었는데 심지어 좌파 작가인 알베르 카뮈도 알제리 전쟁에 찬성했다.
2002년 프랑스 좌파의 분열로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수장 장 마리 르 펜이 대통령 결선투표에 오르자 극우를 제외한 모든 정치 성향의 투표자들이 우파 후보인 자크 시라크에게 몰표를 던져서 장 마리 르 펜이 프랑스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았다. 자크 시라크도 좌파들에겐 좋지 않은 정치인이지만 그래도 장 마리 르 펜보단 백배 나았기 때문이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 속에서 프랑스 경제가 악화되었고, 이러한 와중에 국민전선의 대표인 장 마리 르 펜의 딸 마린 르 펜이 반유대주의 등 인종주의를 배격하고 철저하게 친서민을 표방하며 현실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이슬람-반이민주의를 표방하며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거두었고, 2015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전선이 1차 선거에서 득표순위 제1당이 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2차 선거에선 참패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마린 르 펜이 극우정당 대표로 15년만에 결선투표 진출에 성공했다. 대서양 건너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프랑스 대선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2002년 아버지의 전례와 마찬가지로 극우파에 대한 비토 정서의 결집을 극복하지 못하여 르펜은 에마뉘엘 마크롱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했다.[28]
6.4. 그 외
6.4.1. 러시아와의 관계
유럽은 중도좌파 ~ 중도우파 세력들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기 때문에 푸틴이 주도한 현 러시아 정권에 부정적인 성향[29]이 강한데 비해, 극우파들은 권위주의적 자본주의, 유럽회의주의와 맞물려 친러적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30] 물론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21세기 기준이다. 20세기엔 오히려 극우파들이 러시아와 러시아인들을 더 멸시했다. 20세기에는 권위주의적 공산주의가 지배했던 소련이 극좌파의 대표 주자라서 극우파가 싫어했고[31] 21세기에는 푸틴의 러시아가 매우 강력한 교권주의에 기반한 사회보수주의 + 국민보수주의 성향이여서 유럽의 극우파가 좋아하는 것이다.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우크라이나, 발트 3국, 폴란드 같이 러시아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극우파는 반러 성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유럽 극우는 미국보다 오히려 중국에 더 비우호적이다.[32] 한마디로 유럽 극우 주류는 기본적으로 친러+반중 성향이며 미국에 대해서는 다소 애매하다.[33] 다만 최근들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의 국제적 이미지가 나빠진 탓에 2022년에 들어서는 러시아하고 거리를 두거나 규탄하는 유럽의 극우 정치인들도 찾아보면 꽤 있는편이다. 대표적으로 극우 정당 출신인 조르자 멜로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있으며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도 타 EU, 서방 국가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다만 푸틴의 경우는 대외성향이 좌우로 구분되지는 않아서 유럽의 극우파들, 남미의 극좌파들, 중국공산당, 조선로동당, 중동의 시아 이슬람 극단주의 극우파, 시리아의 알아사드 등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반미, 반서방, 반자유주의 정치세력을 지원한다.[34] 반대로 과거 유럽의 극좌파들은 적지 않게 소련을 추종했으나, 냉전이 끝난 현재는 사실상 극우로 바뀐 러시아는 물론이고 비슷한 문제를 계승한 중공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스탈린주의가 아닌 급진적 좌익 자유지상주의 성향을 지닌 아나키즘 혹은 좌파공산주의나, 스탈린주의에 부정적인 공산주의 성향이 주류가 되었기 때문이다.
6.4.2. 성소수자 관련
유럽의 극우정당은 대부분 반대 성향이나,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성소수자의 평등한 권리가 국가적인 가치로 자리잡은 나라들에서는 오히려 이슬람 이민자들이 성소수자를 괴롭혀 국가 정체성이 훼손되고 국민들이 괴로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로 극우 정당이 성소수자를 지지한다.[35] 물론 해당 국가들도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우파~극우 세력도 찾아보면 어느 정도 존재한다.[36]일례로 스웨덴에서는 극우정당 지지자들이 무슬림 거주 지역인 린케비(Rinkeby)에서 무지개 깃발을 들고 퀴어 퍼레이드를 벌인 일화도 있다. 프랑스의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경우 과거에는 호모포빅 정당이었으나 현대에는 입장을 선회하였다. 그러나 호모포빅 당원도 여전히 많은 편이다. 또한 대표적인 극우 국가인 러시아의 경우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성소수자를 불법화하는 법률을 국가두마에서 통과시켰다.7. 같이 보기
[1]
위에 관련 문서 예시로 든 KKK단, 아메리카 연합국, 매카시즘, 티 파티 코커스, 트럼프주의, 대안 우파 모두 넓은 의미에서 고보수주의에 포함되기도 한다.
[2]
한국에서는 미국이 2010년대까지도
고보수주의들을
온건 우파로 분류한 반면 전쟁광
네오콘
신보수주의자들을 극우로 분류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정작 2000년대 초에도 고보수주의자들은 신보수주의자들보다 더욱 우파로 분류되었지 절대 온건 우파로 간주되지 않았다. 막말로 이들이 네오콘들의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가 그저 신보수주의 이전의 보수적 가치인
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로 되돌아가자는
반동적 형태에 주 목적이 있지, 좌파들이 지지하는 평화적 다자주의가 주 목적이 아니다. 특히
전통 보수주의적 성격이 더 강한 고보수주의자들은
문화적 자유주의에 대한 적대감이 훨씬 강하지만, 신보수주의자들 가운데 일부는 문화적 자유주의에 어느 정도 관용적이며, 유럽의
자유보수주의자들과 유사하다. 다만
반세계화, 전방위적
관세 부과, 자유무역협정 반대 등 고보수주의와 접점이 있는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 노선의 공약들은 당시
중도 성향으로 간주됐던
로스 페로와
개혁당이 내세웠던 것이다. 즉 네오콘과 신민주당이 주류 정치권의 양대 스펙트럼에 위치하던 당시에는 아웃사이더적 중도로 여겨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표적인 고보수주의 정치가이자 논객인
팻 뷰캐넌도 한 때 개혁당에 속했고,
도널드 트럼프 또한 개혁당에 소속됐던 시절에도 현재와 같은 고립주의, 보호무역주의 노선을 지향했다. 그리고 신보수주의자들 중 일부가 문화적 자유주의에 관용적이었을지언정, 미국 신보수주의의 주류인
레이건주의자들은
기독교 우파 성향이 확고하며, 고보수주의자들보다도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3]
허나 고보수주의 상당수가 극우세력과 연계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모든 고보수주의자가 극우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4]
일부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보이는 중국인 혐오 발언(짱깨, 바퀴벌레 등), 민주당계 지지자들 사이에서 보이는 일본인 혐오 발언(쪽바리, 토착왜구 등) 등이 미국에서 등판하면 얄짤없이 극우나 극단주의 취급받는다.
[5]
2020년대 현재 미국에서 동성결혼 반대한다고 해서 좌파들의 비방적 수사가 아닌 이상, 일반적 극우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는 보수 정치인들은 물론, 일부 민주당계 정치인들도 "동성애 반대한다"라는 식의 발언을 했고 큰 파문이 일지 않았지만 미국이었다면 온건 우파들로부터도 극우로 취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6]
오히려 한국은 사회 전반적으로 소수자 집단에 대한 인권 감수성이 낮은 반면, 과거 중국, 일본 등 강대국들의 침략과 수탈을 겪었기 때문에 사회 내부에서의 극우적 언동보다는, 타국에 대한 침략 행위를 극우로 간주하는 정치관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절대 극우라고 볼 수 없는 네오콘들이 한국에서는 극우로 인식된다.
[7]
Brean, Joseph (October 21, 2019).
"How the 2019 federal election became a vote for nothing". National Post. National Post. Retrieved December 7, 2019. Maxime Bernier, leader of the upstart alt-right People’s Party of Canada.
[8]
Kamel, Zachary (February 8, 2019).
"Maxime Bernier's alt-right problem". The Star News. Retrieved May 17, 2019.
[9]
유럽의 극우는 대안우파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국의 극우 담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
인민당은 최근 총선에서 겨우 1.6%에 그치며 원외정당이 되었다.
[11]
2.28 사건,
백색 공포,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고 3당훈정 드립으로 각종
대만의 민주화 운동 탄압과 본성인 핍박 등
[12]
한국으로 치면 NL과 비슷해보일수도 있으나, 통독 논쟁에서 통일 지지를 우파로 독립 지지자를 범좌파로 보는 대만의 독특한 정치 지형으로 인해 급통파는 보통 극우파로 분류한다. 실제로 노동운동과 결합하는 한국의 NL과 달리, 대만에서는 기업인들이나 보수주의자들 중에 친중공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더 많다.
[13]
중화애국동심회는 한술 더 떠서
당기부터 중공을 연상시키는 심볼이 들어가있고 오성홍기를 조국의 깃발로 여긴다. 그러나 노동운동 등 좌파적 의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극단적 중화민족주의 성향으로 인해 우익~극우로 분류된다.
[14]
사실 대륙 중국의 무력 통일 위협이 없다는 전제였다면, 현재 대만 사람들 상당수가 자신들을 중국인이 아닌 대만인으로 여기고 있기에 진작에 대만이 독립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니 여전히 중화 정체성을 가진 이들은 초조할 것이며, 공산당보다 민진당이 더 미운 것이다.
[15]
친중화민국이 다수이나 위에서 언급했듯
친중공파도 있다.
[16]
마오쩌둥의 경우
카이로 회담과
국공내전을 거치며 대만민족주의를 포기했다.
[17]
중국공산당이 개혁개방 할때 난징10년 등으로 대표되는 중일전쟁 이전 장제스의 시대 경제적 번영에 대해서도 참고했다고 한다. 게다가 국민당도 대륙 통치시기와 대만계엄령 시대에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지만 정치적으로는 당이 국가를 영도하는데다가
쑨커 등이 설계한
민주집중제로 운영되는 등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치 시스템에서 자기들 독재에 필요한 부분만 체리피킹했고 동시에 파시즘에도 영향받아 중화사상에 기반한 극우 국수주의를 첨가했다. 즉, 현재의 중국은 극좌 마오주의보다는 국민당이 대륙을 통치하던 시기의 극우적 정치/경제모델과 유사하다.
[18]
대표적인 대만민족주의자이자 민진당 계열 정치인이라 보수우파라 볼 수 없는
뤼슈롄은 러시아 중국 북한 등 공산주의 위협에 맞써 한미일이 뭉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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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러나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극우 세력이 크게 발호해서 이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20]
가령 현 중국 의전서열 3위로 알려진
왕후닝은 자신을 대놓고
신권위주의자이자 신보수주의자라고 지칭한 바 있다. 참고로 왕후닝은
시진핑 사상의 주요 설계자로도 알려져 있다.
[21]
장제스가 파시스트인지 아닌지 학계에서 논쟁이 있다.
[22]
괜히 현재 홍콩과 대만에서 친중공정당들이 (일부를 제외하면) 대게 우익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다.
[23]
국민보수주의라고 보긴 어렵다. 이슬람권의 이슬람 극단주의자 중에는 오히려 세속 우파보다 내셔널리즘을 부정하는 케이스도 많다.
[24]
보수주의적 자유당 후보였던 폴린 핸슨이 소수인종에게 특별 혜택을 주는 것을 반대한 것 때문에 당에서 쫓겨나면서 세운 당
[25]
비슷한 느낌으로 중동의 아랍사회주의자들이 있다.
[26]
이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기존에 있던 저소득 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저임금 수용 가능성이 높은) 이민자들의 존재로 인해 임금이나 일자리 및 사회복지가 잠식되는 현상을 반발하는
복지 쇼비니즘 성향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하위 계층의 사회문화적 성향은 경제적인 분배에 있어 일반적으로 좌익 성향을 띄는 것과 달리
사회보수주의적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7]
사실 히틀러가 본색을 드러내기 이전인 집권 초기에 나치즘이 영미 서방의 지지를 받은 것도 이들이 격렬한 반공주의였기 때문이다.
[28]
그래도 아버지 장 마리 르 펜에 비해 딸 마린 르 펜은 그나마 온건한 편이다. 2022년 프랑스 대선에서도 패배했으나, 표차는 더욱 좁혀졌다.
[29]
대놓고 반러(anti-Russia)라고 보긴 애매한게 유럽은 인종주의 이런 것에 대해 예민하기 때문에 특정민족/국가 관련된 그 자체에 대한 안티 테제와 단순 비민주적 권위주의 정권에 대한 비난과 제재 지지는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30]
주류 세력들은 러시아가 서양의 가치(
자유주의,
민주주의,
다양성)와
유럽연합을 파괴하려고 한다고 까는데 반해 극우파들은 러시아가 서양 문명과 기독교 정체성의 수호자라고 생각한다.
[31]
사실 독소전쟁도 20세기의 대표적인 극우파와 극좌파의 대결이라 볼 수 있다.
[32]
애초에 중국은 공산주의 극좌국가를 표방하는지라 유럽 극우들이 좋아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
[33]
유럽 극우는 보통 반미나 친미 성향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물론 확실하게 반미인 경우도 존재하긴 하지만) 집권세력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트럼프 정부 시절에 유럽 극우는 친미성향이 많았지만 현 바이든 정부는 딱히 그렇지않고 반세계화 부분에서 충돌하는 몇몇 이슈를 제외하면 실리주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34]
다만 러시아도 자국내 이슬람 극단주의 문제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시아파 이슬람을 지원하는 건 같은 반서방 국가인 이란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에 가깝다.
[35]
다만 이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용인해주는것이지 인권 개선하고는 거리가 있는편이다.
[36]
대표적으로
기독교 우파 정당
개혁정치당
대안 우파 성향이 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포럼 등이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