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9년 3월 19일 새벽 4시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화단에서 김남선(48•남)씨가 누군가에게 벽돌로 맞아 피살된 채로 발견된 사건. 여러 용의자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남지않아 15년간 미제로 남아있다.이 사건은 2009년 5월~7월경 발생한 종교시설 앞 연쇄살인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2. 상세
2.1. 발견된 사체
2009년 3월 19일 새벽 4시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의 한 교회에서 집사가 새벽예배를 위해 신도들을 데리러 가던중 들른 주차장에서 화단에 누워있는 남성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그저 술에 취해 자고있는 노숙자로 오인했다. 그러나 40분후 다시 교회 주차장에 들어온 집사는 같은자세로 누워있는 남성을 다시 발견하고 깨우려고 다가간 후 남성의 머리를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그 남성의 두개골이 처참히 훼손되어 있었던 것이다.현장에는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벽돌의 잔해와 피해자의 점퍼에서 신발자국도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점퍼에는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강도살인의 가능성은 배제되었으나 그의 휴대전화는 인근 화단에 버려져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범인이 의도적으로 이곳에 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부검결과, 벽돌로 인한 두개골 손상에다가 목을 조른 흔적까지 발견되었다. 이것은 확인사살을 했다는 의미로 인식되었고 원한에 의한 살인에 무게를 두고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으며, 사건발생 며칠 후 피해자가 인근 엔진골목에서 근무하는 수리기술공 김남선 씨임이 드러났고 사건발생까지 수리기술공으로 근무하면서 인근 모텔에 월세를 내며 살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2. 드러난 용의자들, 그러나...
경찰은 그의 주변인물을 주사하기 시작했는데 모텔주인에 따르면 그는 그의 모텔방에 한번도 자신의 지인을 데려온적이 없었다고 하며 회사 사람들도 김씨가 무뚝뚝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의 정비공 회사의 모든직원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그러나 수사 진행중 김씨에게 새로운 생활패턴이 드러났는데 그에게 동거녀가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그는 동거녀의 아이에게 꽃을 사주는 등 아버지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이 헤어진 후 170만원을 대신 갚으라는 독촉장이 김씨에게 날아온 것이다. 김씨는 월220만원의 수입으로 돈을 갚을 능력이 있었지만 갚지 않은 것으로 보아 헤어진 사이에서까지 갚고 싶지 않아 김씨가 내버려 둔 것으로 판단되었다. 경찰은 동거녀를 범인으로 의심했지만 동거녀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었고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새 용의자가 드러난다. 김씨가 사건 당일 근무를 마치고 한 직장동료와 함께 인근 추어탕집에서 식사를 했다는 게 드러난 것이다. 그리고 저녁 9시, 10분 거리에 있는 불법게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그는 1주일에 2~3번 이 불법게임장에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그날 김씨는 직장동료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교류하는 사람들이었던 서씨, 오씨, 박씨와 함께 불법게임장에 출입했으며, 약 25분 후인 12시 9분경, 광주 북구 유동의 한 골목 CCTV에서 김씨가 포착되었는데 사실 이 시간대면 김씨가 숙소에 있을 시간이었다.
심지어 김씨는 혼자 CCTV에서 발견된 게 아닌 다른 남자와 같이 있었으며 백화점과 불법게임장의 거리는 걸어서 5분거리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25분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김씨와 같이있던 남자는 김씨와 대화를 약 10분 가량 이어갔으며 그러다 김씨와 같이 있던 남자는 김씨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수차례 조아렸다. 이것은 다른 목격자에 의해서도 발견되었고 의문의 남자가 계속 김씨에게 매달리고 김씨가 자리를 벅차고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김씨를 계속 쫓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10분 뒤 광주역 인근 모텔 CCTV에서 다시 이 둘이 포착되었다. 이때 시각은 약 새벽 1시였고 10분 전 골목의 CCTV에서와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 이 남자를 김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몽타주를 배포한다. 몽타주
그러나 사건은 또한가지 반전을 발견하는데, 혼자사는 줄 알았던 김씨의 집에 꾸준히 한 여성이 계속 김씨의 집에 들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여성이 말하길 자신은 김씨에게 음식배달을 한 것이었으며 말 상대만 해주었지 외부에서 만날 정도로 친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또다른 새 인물이 발견하는데, 그는 인근 노점상을 운영하던 박씨였다. 박씨는 다방 종업원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 다방종업원이 김씨와 사귄다고 생각해 스토킹까지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또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는데 이전 CCTV의 용의자와 박씨의 체격이 매우 일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박씨는 스토킹을 한 적이 없고 다방종업원을 좋아한 것은 맞지만 그저 커피 한 잔만 사주는 가벼운 사이였다고 진술한다. 그는 결국 수사선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2016년 미제사건전담팀이 의문의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으며, SBS 그것이 알고싶다까지 나서서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는데 또다시 새로운 인물이 드러나게 된다. 그 제보자에 따르면 배씨라는 남성이 자신의 하수인에게 김씨 살인을 지시했다는 것. 그리고 배씨를 조사해보니 현재 많은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살고있던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배씨에게 살인 정황도 드러나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불법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배씨가 일용직인 김씨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청부살인까지 했다는 것은 억지라는 의견도 있어 배씨를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2.3. 미제화
여러 용의자가 있었지만 결국 모두 범죄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여 미제사건이 된 사건인데, 누군가의 제보만이 유일한 사건해결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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