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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5:24:50

플레이어(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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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러나 불길은 퍼지지 않았다. 아제로스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 싸웠던 과거의 전설적인 전쟁 영웅들 때문이 아니었다. 불길을 꺼뜨린 것은 바로 아제로스의 평범한 주민들이었다. 그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여정에 나섰다. 누군가는 모험을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정의라는 숭고한 대의를 위해 싸웠다. 일부는 복수를 위해 싸웠고 증오하는 진영을 무찌르기 위해 전쟁에 참여했다. 어떤 이는 돈을 위해 싸웠고 분쟁에서 이득을 얻을 방법을 찾았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온 아제로스 세계에서 자신들의 이름이 기억되기를 바라며 영광을 위해 싸웠다. 홀로 여행한 이들도, 강력한 길드를 결성하여 힘을 합쳐 어둠에 대항한 이들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주 특별한 용사들은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했다. 그들이 없었다면 아제로스는 분명 사악한 힘에 굴복하고 말았을 것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3권 "용사의 등장"
그들은 물론 맞설 거다. 난 그들의 전쟁을 지켜봤다. 두려움을 모르는 모습을... 어떤 사악한 괴수를 불러내도 소용없다. 그들은 살아남을 거다. 꺾이지 않는 의지로, 그들은 오리라. 그들은 싸우리라. 그들은 피로 칼을 흠뻑 적시고, 승리하리라!
그롬마쉬 헬스크림 - 격노하는 지옥불 트레일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 캐릭터이자 아제로스의 위대한 영웅들. 평소에는 얼라이언스 호드라는 양 진영으로 나뉘어 싸울 때도 있지만 공통의 적이 나타날 때는 서로 힘을 합쳐 아제로스를 지킨다. 설정상 더 강한 존재도 많으나,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힘을 합쳐 이들을 막아내곤 한다.

MMORPG인 와우의 특성상 플레이어는 한 명이 아닌 다수의 인물이 될 수밖에 없다. 공식 설정상 "플레이어 캐릭터"에 해당하는 인물이 몇 명인지는 정확한 언급이 없다. 수백만에 달하는 플레이어 캐릭터만큼 있을 리는 없고, 한때는 플레이중인 캐릭터에 해당하는 "나" 단 한 명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군단에서 대영주 죽음군주의 행보가 엮이거나[1] 잘아타스가 자신을 근시안적으로 이용했던 어느 사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여러 전개로 보아 여러 명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플레이어가 자기 직업을 대표하는 대영웅이 되는 군단의 전개를 보면 직업 하나당 (최대)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되며, 종족 면에서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추가된 동맹 종족들과 4세대 죽음의 기사들은 추후에 다른 설정이 추가되지 않는 한 해당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직업당 하나라는 추정에 따르면 이들은 총 13명으로, 최초의 영웅 아홉 명[2]에 네 명의 영웅[3]이 추가로 합류한 것이 된다. 이들 열세 명의 영웅의 이름이나 종족 그리고 소속과 성별은 유저의 설정에 따라 달라지므로[4] 공식 설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세계관 내 다른 인물들은 이들을 '영웅 / 용사 / 종족 이름 / 직업 이름' 등으로만 부른다. 그리고 용군단 이후 새로 합류한 영웅인 기원사는 당연히 용의 섬 출신이며 드랙티르로 고정된다.

2. 업적

오리지널 시절부터 꾸준히 플레이해 온 플레이어 캐릭터가 모든 공격대와 지역 퀘스트를 경험했다는 전제 하에, 플레이어의 업적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물론 실제 설정상에선 얼라이언스&호드가 따로 공격한 인던과 공격대가 있기에 대격변 이전까진 모든 걸 경험하진 않았을 것이다. 워크래프트 연대기상에서 특정 진영이 클리어했다고 확실히 명시된 부분은 따로 명시한다. 다만, 종족과 직업에 따라 업적의 양이 다르다. 예를 들어, 늑대인간과 고블린이 플레이어블로 추가된 시점에서는 아제로스의 일반 맵 퀘스트도 모두 리치왕이 볼바르로 바뀐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내용으로 바뀌었고 늑대인간과 고블린의 초반퀘도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리치왕의 분노 이후의 시간대에서 벌어진 일들이기 때문에, 늑대인간과 고블린 플레이어의 활약은 리치왕의 분노 이후부터 시작된 것이며, 늑대인간과 고블린 플레이어가 아웃랜드에 가서 일리단을 때려잡거나 노스렌드에서 아서스를 쓰러트리는 건 단지 게임 외적인 시스템상 허용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어둠땅부터 적용될 볼바르가 일으키는 4세대 죽음의 기사들도 이미 4차 대전쟁이 끝난 후부터 행동하는 걸로 봐야 한다. 때문에, 와우 오리널부터 활약했던 8개 종족이 가장 많은 활약을 했으며 그 이후에 추가된 종족이나 영웅 직업 플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업적이 적다고 볼 수 있다.[5]

아래 기록된 연대는 대략적인 것이며, 편의상 1차 전쟁( 워크래프트 1) 발발 연도를 제0년으로 한다. 제0년, 즉 어둠의 문이 열린 해는 동부 왕국 공식 달력인 "왕력"(King's Year, KY) 기준으로는 KY 592년이다. 2차 전쟁( 워크래프트 2)은 제6년, 3차 전쟁( 워크래프트 3)은 제20년에 일어났다.

놀라운 건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갓 입대한 신참에서 아제로스의 용사로 성장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년이 조금 넘는다는 사실이다.

2.1. 오리지널[6]

시기: 제22년(포세이큰의 등장) ~ 제25년(낙스라마스 공성전)

2.2. 불타는 성전

시기: 제26년

2.3. 리치 왕의 분노

시기: 제27년

2.4. 대격변

시기: 제28년

2.5. 판다리아의 안개

시기: 제30년

2.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기: 제31년

2.7. 군단

시기: 제32년[11]

2.8. 격전의 아제로스

시기: 제33년[12]

2.9. 어둠땅

시기: 제35년[16]

2.10. 용군단

시기: 제40년[19]

3. 위상

이상 개략된 플레이어의 업적은 현재진행형이며, 확장팩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아제로스의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게다가 이것들은 던전 및 공격대나 길고 장엄한 퀘스트로 묘사되는 굵직한 것들만 추린 것으로, 플레이어가 세계 각지에서 도맡아온 대소사(大小事)들[21]은 너무나 많아 모두 적기도 힘들다. 그야말로 전설 그 자체. 세상사에 얼마나 많이 관여했으면 예언자 줄은 "전 이 시대의 엄청난 사건들을 많이 봤습니다. 흥미롭게도 그때마다 당신이 있더군요."라고 말할 정도다.

사실 이렇게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판다리아의 안개 이전까지는 세계관 내에서 위상이 높지는 않았다.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시기의 퀘스트 지역은 모두 플레이어를 각 종족의 신입 정도로만 취급한다. 예를 들어 오크의 스토리는 심플하기 짝이 없는 '입대할 때가 되어서 입대한 신병'이다.[22] 또한 오리지널 때 플레이어가 행한 업적은 유독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른 NPC가 달성한 것으로 정립되고 만 것이 많은데, 특히 논란이 되었던 바리안의 오닉시아 처치나 다리온의 낙스라마스 공략 등이 있다. 그러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나루의 용사라는 칭호를 받고 마이에브와 함께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을 쓰러트리지만, 이때도 플레이어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다. 군단 퀘스트에서 보면 플레이어들은 계속 전투부활로 덤비는 것을 제외하면 말 그대로 오합지졸이며 마이에브가 와야 간신히 일리단을 쓰러트리는 식이다. 다만 이는 개그적으로 묘사한 것이고, 소설 일리단에선 공격대가 굉장히 처절하게 싸우면서 마이에브의 도움을 받아야 비로소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플레이어의 위상이 조금이나마 높아진 것은 리치 왕의 분노로, 북풍의 땅에서 얼라이언스 징집관은 플레이어를 보자 "당신같은 사람을 줄이나 서 있게 할 순 없다"면서 절차 생략하고 바로 입대수속을 끝내 준다. 전쟁노래 요새에서는 NPC들이 플레이어에게 "아웃랜드에서 대활약한 영웅을 만나다니 영광이오"라고 인사하며, 윈터가드 성채에서는 7군단 병사들이 "조금만 버티면 나루의 용사라는 대단한 사람들이 온다더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또한 "윗쪽에서 드디어 당신같은 거물급 인물을 보내 주셨다"는 식의 언급도 있다. 이후 티리온 폴드링이 정예 중 정예를 뽑기 위해 개최한 마상시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함께 얼음왕관으로 진격하여 리치 왕을 쓰러뜨린 용사가 된다. 그러나 이때도 티리온이 플레이어의 업적을 가로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위상이 크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용사들 중 하나였던 것.

대격변에서도 플레이어는 각지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결국 데스윙을 완전히 파괴해 대격변을 막았지만 여전히 영웅들 중 하나였고,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등의 활약은 스랄의 몫으로 돌아갔다. 심지어 플레이어들이 했거나 하지 못했던 일도 소설 등에서는 스랄이 한 걸로 된 경우도 있다. 플레이어는 이 시기부터 왕이나 대족장이 직접 일을 맡길 정도로 신뢰받는 모험가 정도의 위치를 얻게 된다. 바리안은 아들을 끔찍히 아껴서 왕성 밖에 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싸고 도는데, 아들을 맡긴다는 건 신뢰가 정말 남다르다는 증명이다. 또한 오리지널 지역 캐릭터들과 위상을 발맞추기 위함인지, 대격변에서 추가된 고블린과 늑대인간은 시작부터 뛰어난 능력을 보인 특별한 인물들로 설정된다.

판다리아의 안개부터는 대격변 작전의 역전용사라는 설정이 붙었고, 이와 동시에 왕이나 대족장이 직접 눈여겨보는 최정예 요원이 됐으며, 쟁쟁한 NPC들도 플레이어를 범상찮은 존재로 대한다. 타란 주를 계속 클릭하다 보면 블리자드 전통의 짜증내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헤치고 다른 세계에서 악마들을 무찌르는 위업을 세웠으며 북쪽의 대륙에서 죽은 자들과 사투를 벌이고 세계의 파괴까지 막아낸 플레이어가 왜 자기를 귀찮게 하느냐고 물을 정도다. 퀘스트도 연계성이 드물었던 대격변까지완 다르게 물 오른 스토리텔링으로 판다리아 대륙 전체에서 '플레이어'가 중심이 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샤오하오가 극복했다는 샤들을 차례로 극복해나가는 일관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그리고 이런 전개가 극대화된 것이 전설망토 퀘스트로 불리는 '판다리아 대장정'이다. 이전까지완 다르게 전설 퀘스트가 판다리아의 안개 스토리라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플레이어가 이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된다. 플레이어는 판다리아에서 깨어난 고대의 악을 극복하고, 자신의 진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온 천둥왕을 다시 쓰러뜨렸으며, 끝끝내 검은 용 래시온 및 안두인 린과 함께 위대한 천신회의 인정을 받아 전설 망토를 손에 넣고 가로쉬 헬스크림을 축출하기 위해 오그리마 공성전의 선두에서 다른 누구도 아니고 플레이어만의 힘으로 오그리마를 정복한다.[23] 그리고 판다리아 최고의 존재인 샤오하오와 네 천신들도 그 업적이 판다리아에서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 칭찬하며, 이 대장정을 마친 플레이어가 받는 위업 및 칭호는 '판다리아의 전설'이다. 특히 이전까지완 다르게 최종 레이드를 클리어한 이후 엔딩 영상을 보고 나서도 마무리 퀘스트가 있어서 확장팩의 결말까지 플레이어가 중심이 되고, NPC들이 아닌 플레이어가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인게임 이벤트가 생겼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플레이어는 국왕, 대족장이 직접 임명한 '사령관'으로서[24] 선두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추종자들과 군대를 이끌어 강철 호드를 붕괴시켰고, 결국 까마득한 존재였던 아키몬드마저 발아래 무릎꿇리고 만다.[25]

군단에서 플레이어는 진영과 종족을 초월해서 이들 모두를 엮을 수 있는 구심점이자, 해당 직업의 신화적인 존재로서 지도자가 된다. 그 강력함은 많은 네임드 NPC들은 물론이고 해당 직업의 수장급 인물들조차 넘어서는, 그야말로 아제로스 최강자 라인에 도달하게 된다. 군단의 악마들도 가장 경계하는 존재가 됐으며, 연맹들이 연합한 군단척결군의 핵심 인물 포지션이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온갖 모험을 거친 끝에, 현재 필멸자들 중에선 강함이나 역할이나 버금가는 존재를 찾기 힘든 강자가 된 것이다. 전설적인 대마법사 카드가가 '당신이 없다면 아제로스는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며, 그 자존심 강한 일리단 스톰레이지조차 '아제로스에 대한 너의 헌신은 내게 견줄 만하다'고 인정하며 미래를 맡긴다.

군단 확장팩부터는 타 진영의 수장조차도 플레이어에게 먼저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을 정도의 위상을 얻게 된다. 강경한 반호드파인 티란데조차도 호드 플레이어에게는 예우를 보이며, 까칠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비난하지는 않는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죽어가는 아제로스가 마그니와 함께 부른 존재, 아제로스가 선택한 용사로 거듭나게 된다. 아제로스의 용사로서 아제로스의 상처를 봉합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동시에 각 진영의 최고의 용사로서 진영을 위해 싸우기도 한다. 중간에 아즈샤라의 계략에 휘말려 느조스의 봉인을 해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결국 느조스까지 처치하며 아제로스에서 고대 신의 타락을 완전히 몰아낸다. 아제로스에서 가장 강력한 생명체인 고대 신을 넷이나[26] 처치했고 티탄 관리인들조차 버티지 못한 고대신의 정신지배를, 고대신 바로 앞에서 자력으로 벗어나는 플레이어는 다른 영웅들과 급을 달리하는 괴물이라 할 수 있다.

NPC들 중에서도 함께 업적을 행한 존재가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암흑의 수확 의회의 일원들에게서 이런 일면을 볼 수 있는데, 칸레타드 이본로크와 주베카는 검은 사원에서 일리단 처치에 참여했고[27], 릿신은 불의 땅, 신펠은 황혼의 요새, 지닌은 용의 영혼 레이드에 참가했다는 설정이다. 반면 플레이어가 이룩한 업적을 대신 이룬 것으로 설정된 NPC도 있다. 대표적으로 오닉시아를 처단한 것, 칼렉고스가 위상이 될 때 그것을 지켜본 것, 볼진이 자신의 죽음을 위장할 때 함께한 것 등은 플레이어가 주도하거나 참가하거나 경험할 수는 있지만 공식 설정상으로는 플레이어와 무관하다. 다만 이에 대한 평은 매우 안 좋아서, 대격변 이후를 다룬 소설들은 이야기의 흐름이 중간에 빠진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 만족하고 중요한 업적을 특정 NPC가 이룩했다고 설정하지는 않고 있다.

플레이어의 종족과 직업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특정 캐릭터를 지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서 트레일러나 영상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살게라스의 무덤 티저나 부서진 해변 진군 때는 직업 전당의 2인자 내지는 주요 NPC가 대신 나온다. 소설 등에서 플레이어에 대해 언급할 때도 "모험가"나 "영웅" 정도로만 언급하고 종족과 직업에 대한 힌트는 일절 주지 않는다.

격전의 아제로스에 와서 하락한 위상을 지적하는 와우저가 많다. 칼렉고스를 추종자로 부리며 리아드린을 우습게 제압하던 플레이어가 실바나스 윈드러너나 제이나 등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제압당하는 장면에 허탈감을 느낀다는 사람도 꽤나 있다. 군단은 이견의 여지없이 공식적으로 플레이어가 자기 직업의 최강자들이었고, 스토리의 진행방식 역시 군단에선 플레이어가 카드가, 벨렌, 일리단과 함께 동등한 위치이거나, 그 이상의 입지를 가진 인물로서 추대받으면서 진행되었기에 정점에 섰다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지만, 격전의 아제로스에 와선 공주 탈란지나 제이나같은 NPC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위상이 떨어졌다는 박탈감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이건 유저를 계속 레벨업시키면서도 그 파워 인플레를 제한하면서 스토리를 이어 나가야 하는 온라인 게임의 태생적인 한계에 가깝다.[28]

격아 확장팩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여지껏 일관되어온 길을 걸어온 호드 진영 플레이어들에게 갈림길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바로크 사울팽, 바인 블러드후프 실바나스 윈드러너 간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같은 호드임에도 서로 적대하게 되었다. 본래 사울팽 루트만을 생각했던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실바나스 팬덤의 반발에 직면했고, 결국 이례적으로 호드 유저들에게 실바나스에게도 협력할 수 있는 선택지를 줬다. 이후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변함이 없지만 그 상황 속에서 유저들은 서로 다른 이를 선택하고 따름으로써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실바나스와 사울팽,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호드 전쟁 대장정의 엔딩이 갈린다. 단, 플레이어가 볼 수 있는 후일담이 다른 것이며 전체적인 흐름은 바뀌지 않는다. 사울팽 충성파 플레이어는 정석대로 바인을 구출하고 사울팽을 돕는 반면, 실바나스 충성파 플레이어는 표면적으로는 사울팽 충성파와 같지만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나타노스에게 밀고한다. 얼라이언스와 사울팽 충성파가 결전을 준비할 때, 실바나스 충성파는 오그리마 내 소요를 잠재우고(이 과정에서 오그리마 시민들을 다수 살해한다) 실바나스에게 충성하지 않는 아이트리그를 체포하며[29] 사울팽의 진영에 방해 공작을 펼친다. 이런 스토리 분기는 호드 한정으로, 얼라이언스 진영 플레이어는 일직선 스토리다. 다만 플레이어에게 스토리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 주었으므로, 앞으로 얼라이언스 측에도 같은 방식의 스토리 전개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할 수 있다.

4. 불사신

게임이니까 그런 거라고 지나치기 쉬운 점으로, 플레이어 캐릭터는 죽어도 계속 저절로 되살아난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존재하는 엄청난 강자들과 플레이어 캐릭터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무한 부활 능력 덕분이다.

게임 내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되살아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가능하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으로만 부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늙어 죽지 않는 용군단이나 티탄 감시자 등의 불멸자들도 살해당하면 그대로 죽는다. 현실세계가 아닌 다른 영역에 적을 둔 불타는 군단, 야생 신, 나스레짐, 각종 정령 등은 현실세계에서 죽으면 영혼이 자신의 영역으로 되돌아가 소생하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죽는다면 그대로 소멸한다. 필멸자에 속하는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부활이 더더욱 예외적인 케이스가 된다. 죽는 순간 영혼이 소멸했거나 죽은 지 오래되어 영혼이 이미 어둠땅으로 가버린 경우엔 되살려낼 수 없고, 스스로 부활하는 건 조상신의 가호를 받는 주술사가 거의 유일한 경우[30]다. 게다가 주술사나 드루이드 같은 자연 관련된 캐릭터들은 죽음도 세상의 섭리로 보아, 섭리에 크게 어긋나는 게 아니면 웬만해선 죽음을 역행시키지 않는다. 사실 게임 내에서 대놓고 죽음을 거스르는건 빛을 섬기는 사제나 성기사들이다. 특히 샐리 화이트메인은 공식적으로 한번 죽었지만 빛의 힘으로 자력부활한 전적이 있고 대사제는 아무렇지 않게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게 퀘스트 라인에 있다.

그런데 플레이어는 종족과 직업을 불문하고 죽어도 영혼이 저승(어둠땅)으로 가지 않고 현세를 돌아다니다가 금방 육신으로 되돌아오며, 육신도 상처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있다. 즉 불사신.[31] 덕분에 플레이어는 몇 번이고 부활하며 실패를 경험삼아 점점 강해지며 결국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처음에는 블리자드에서도 온라인 게임이니까 부활하는 것 정도로 생각했는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나, 이후 점점 인게임 내에서도 플레이어의 부활에 대해서 설명하는 요소를 넣는다. 예를 들어 아즈샤라 지역에서 푸른용을 찾는 퀘스트를 하다 보면 영혼의 치유사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죽어도 세상으로 되돌려보내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악마사냥꾼 플레이어의 튜토리얼 퀘스트 진행 중에 죽어 혼령 상태로 돌아다니면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너도 나처럼 불멸의 영혼이 있구나"라 말하며 죽어도 영혼이 소멸되지 않아 계속 되살아나는 거라는 취지의 말을 한다. 특히 다른 악마사냥꾼이 자신을 희생하거나 플레이어를 희생하는 분기점이 있는데, 플레이어를 희생한 후 부활하고 나서 재회하면 플레이어를 죽였던 NPC가 크게 놀란다. 그러고선 일리단만큼이나 강력한 것이 아니냐며 감탄한다.[32]

어둠땅에서 사후 세계를 관리하는 자들 중 하나가 플레이어를 보며 위대한 힘의 잔흔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는데, 이후 몇번이고 존재의 소멸을 마주했으나 그 힘이 플레이어를 필멸의 차원에 고정시켜두고 있다고 한다. 나락에서 태초의 존재들이 만든 유물이 오직 플레이어에게만 반응한 것을 볼때 무엇인가 비밀이 있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는데, 9.1 대장정에서 령이 남다른 세계혼과 유대를 맺고있다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 탈것을 부를 수 없었던 나락에서 탈것 소환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효과 설명에 "내면에 깃든 나락방랑자의 힘이 완전히 각성합니다"고 나온다. 즉 나락에 있는 태초의 존재들이 만든 유물이 플레이어에게만 반응한 이유는 다른 존재들과 달리 그 혼이 티탄과 유대를 맺은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세계혼과 유대를 맺은 존재론 볼진도 언급되는데, 볼진의 영혼을 나락에 던질 수 없었던 이유가 세계혼과의 유대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볼진은 군단에게 살해당해서 어둠땅으로 갔는데, 플레이어는 죽어도 영혼을 강제로 필멸의 차원에 강제고정시키고 있으니, 특별대우라 할만하다.

이런 부활과 관련해서 한가지 재밌는 점이 있는데, 느조스나 시초자같이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존재들이 공통적으로 플레이어의 존재를 오래 전부터 예견했다는 것. 느조스는 오래 전부터 플레이어가 자신 앞에 나타날 것이라 예견했고, 시초자도 플레이어가 어둠땅에 올 것임을 예견했다. 또 아예 물질우주가 아닌 어둠땅에서도 코르시아에서도 세계혼과 유대를 맺은 나락방랑자가 나타날 것이란 예언이 있었다. 이는 곧 아제로스가 아주 오래 전부터 플레이어를 선택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즉 플레이어는 예정된 순간까지 죽지 않을 존재인 셈.

5. 기타

플레이어 캐릭터만큼의 업적을 행했다면 원래는 남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중요한 사건에만 직접 움직이는 높으신 분이 되었어야 정상이나, 게임의 캐릭터는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여야 하는 주인공인 만큼 웬만한 일은 다 직접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던 드레노어 주둔지의 풀 뜯고 광 캐는 사령관이라던지, 발샤라의 "폼나는 일이 아닌 건 알지만, 도토리를 줍고 다람쥐를 쫒아내 줄 수 있겠나"는 대사로 시작하는 한 전역 퀘스트처럼 전혀 폼나지 않는 잡일도 마다하지 않는다.[33] 그리고 평판은 대부분 중립부터 시작하기에 지속적인 공헌으로 자신을 증명해 확고한 동맹으로 올리기 위한 작업을 해야 한다. 다른 외부 세력이야 그렇다쳐도, 연맹(=플레이어의 조직)들이 모여 결성한 군단척결군 평판마저도 중립에서 시작하는 건 코미디 수준이다.

한편 평판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잡일을 하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시절에 샤오하오 황제가 정체를 숨긴 채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사소한 일을 부탁했는데, 플레이어가 군말 없이 순순히 도와주자 크게 칭찬해 마지않았다는 것. 그러나 이건 플레이어가 아직 모험가였을 때의 일이고, 군의 사령관으로서 활동하게 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로는 이야기가 다르다. 사람이 겸손하고 오만한 것과, 각자에게 맞는 일을 한다는 건 엄연히 다르기 때문. 가령 이순신은 전략을 구상하고 통제영을 관리하기 바빴지, 플레이어 캐릭터마냥 활을 손질하거나 대포를 닦는 데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확장팩을 통틀어서 재밌는 점이 하나 있는데, 플레이어 비중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한 판다리아의 안개를 전후해서 플레이어는 더 이상 모험을 하지 않는다. 판다리아 때까지만 해도 개인적인 모험과 자기 세력을 위한 업무를 동시에 진행했는데, 드군부턴 사령관으로서, 군단에선 세력 수장이자 아제로스의 희망으로서, 격아에선 얼라이언스&호드의 사절이자 아제로스의 투사로서 움직이면서 공적인 업무 위주로 활동하게 된다. 이후 모험이 강조된 용군단에서는 위상을 도우면서 다시 개인적인 모험을 하며 움직이고 있다.

소설 '일리단'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일리단 레이드를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방어 전사, 고통 흑마, 야성 드루이드[34], 도적, 성기사 등이 등장하며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일리단의 공격에 두 눈이 불에 타서 터지고, 목에서 피가 솟구치며, 몸이 찢기는 등 현실이라면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중상을 견디며[35] 싸우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뛰어난 실력자들이기는 하지만 레이드 보스급에게는 한주먹거리밖에 안 되는 것처럼 나온다.[36] 물론 이건 플레이어의 위상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이전인 불타는 성전 시절에 대한 묘사이며 위상이 제일 높았던 군단에선 해당 직업 최강자급 존재로 묘사된다. 즉 필멸자로써 극점에 이른 셈이다. 와우에선 이런 플레이어보다 강한 적들이 꽤 있으나, 이런 정점급 능력자들이 수십명씩 몰려가서 힘을 합치며 강대한 적과 맞서는 구조인 셈이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스토리상 각 직업 정점급 존재가 된 군단의 시점에선 이미 와우의 그 어떤 네임드보다 훨씬 더 강해져 있다. 이는 실바나스, 겐 그레이메인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울팽 또한 마찬가지. 메인 퀘스트나 히든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이젠 스케일이 달라져서, 각 진영의 수장들이나 네임드들과 직접적으로 대결을 펼쳐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플레이어의 무력은 놀랄 정도다. 특히 이런 면은 직업 대장정 퀘스트에서 극대화되는데, 레이드 보스로 나올법한 군단 네임드 간부나 네임드 영웅들조차도 이긴다. 애초에 군단에서 유물을 받은 것 자체가, 각 직업 중에 가장 강한 자를 선택한 거다. 특히 전사의 경우 제작진이 스스로 인정한 최강자 사울팽을 직접 1:1 대결로 쓰러뜨리는 퀘스트가 있을 정도. 와우를 오랜 기간 동안 플레이한 유저에게, 다른 캐릭터도 아닌 사울팽과 자신의 캐릭터가 1:1로 싸운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울지.[37] 하지만 다자알로 전투에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같은 경우, 공격대를 이루어야 상대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플레이어의 위상이나 등장인물의 강함은 결국 연출따라 변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보자면 '대장정-스토리'에서의 플레이어와 '레이드'에서의 플레이어는 극과 극으로 다르다. 전자는 '스토리'적 관점에서 플레이어이고 후자는 '게임'으로써의 플레이어인 셈이다. 즉 대장정에서 보여주는 힘들은 실제론 다자알로에서 제이나가 보여준 압도적인 강함 그 이상의 폭력이었단 소리다.

간혹 게임 내 NPC들 중에서도 플레이어를 따라하거나 플레이어를 모티브로 한 NPC들이 있다. 언덕마루 구릉지 퀘스트의 세 NPC인 조니 잘나스, 오르쿠스, 몬나스는 각각 부캐, 본캐, 완전 뉴비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다. 이 중 오르쿠스는 스토리상 사망하지만 조니 잘나스는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얘는 <자리 비움>도 붙이고 다니고, <이 동네는 우리가 접수한다> 라는 길드에 들어가 있다. 그 외에도 드레노어 진입 퀘스트에는 다양한 NPC들이 플레이어 일행을 따라 참전하는데, "왕을 쓰러뜨린 자", "여명의 빛" 등 다양한 호칭을 달고 있어 플레이어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왠지는 모르지만 대격변 들어와서 플레이어는 특정 동물을 아주 끔찍하게 싫어한다. 바쉬르 퀘스트 중 " 장어로 한번 더" 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퀘스트는 바쉬르에 돌아다니는 아무 장어 몬스터를 잡으면 나타나는 퀘이다. 더불어 그냥 "장어 처치"라고 해도 될 거를 당연히 사라져야 할 징그러운 장어 처치라고 말할 정도고, 장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며 장어도 장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장어 말고도 울둠의 " 더러운 새" (독수리), " 세상을 구하는 방법" (하이에나) 라는 퀘스트도 존재하는데, 이건 그나마 "병에 걸린 동물들"을 처치하라는 내용이라 방역 때문에 병 걸린 동물들을 살처분하는 거라고 대변할 수는 있지만 장어의 경우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덤으로 딱정벌레를 제거하라는 퀘스트도 있는데, 청결 유지라는 이유만으로 딱정벌레를 바퀴벌레보다 못하다고 하면서 죽이려 한다.

다른 인물들처럼 평행세계에서도 플레이어가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닉네임, 칭호가 플레이어와 똑같으며, 종족이 다르지 않다면 외형도 플레이어가 미용실과 형상변환을 통해 맞춰놓은 모습을 반영한다. 용군단 확장팩에서 평행세계 떡밥이 대거 풀리기 시작하면서 다른 세계의 자기 캐릭터와 접촉이 가능해졌다. 최초로 등장한 건 아즈메로스의 멀록 버전이었으며, 진영과 직업이 달라진 버전[38]이나 악마나 스컬지에 의해 타락한 버전도 있다.


[1] 리치 왕은 신생 4인의 기사단 마지막 멤버이자 리더로 티리온 폴드링을 지목했고 모그레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죽음군주는 성기사 전당을 급습하여 여러 사상자를 낸다. 대영주의 부재로 성기사들이 탈탈 털렸지만 전당 그 자체의 신성력이 폭발해 애꿎은 모그레인만 죽고 퇴각한다. 이후 대영주는 파멸의 인도자 히든 형상 해금 퀘스트에서 죽음의 기사들을 찾아가 전에 빈집털이한거 눈감아줄테니 정보 내놓으란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2] 전투군주, 대사제, 그림자칼날, 대영주, 사냥지배자, 선견자, 대마법사, 황천군주, 대드루이드. [3] 죽음군주, 대사부, 학살자, 기원사 [4] 다만 대영주는 얼라이언스, 선견자는 호드 출신일 확률이 크다. 와우 오리지널 시기에 성기사는 얼라이언스에만 있었고 주술사는 호드에만 있었기 때문. [5] 대격변의 서부 몰락지대에서 에드윈 벤클리프가 오리지널 당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에게 죽는 환영을 볼 수 있는데, 이게 '5년 전'이라고 명시된다. 즉, 늑대인간과 고블린 플레이어가 활약을 시작한 건 와우 오리지널의 8종족 플레이어가 활약을 시작한 시점보다 5년이 지나서 시작됐다. [6] 오닉시아가 없는 이유는 바리안 린이 처치한 것이 공식 설정이기 때문이다. [7] 연대기상의 묘사에 따르면, 안퀴라즈 폐허를 위시한 지상 공격은 사울팽을 위시한 호드가 담당했으며 안퀴라즈 사원 지하의 크툰 공략은 특공대마냥 꾸려진 얼라이언스가 담당했다. [8] 소설 일리단에 따르면 불성 시작 후 일리단이 쓰러질 때까지 걸린 시간이 겨우 2개월이다. 일리단이 조직관리를 제대로 안하긴 했지만 그야말로 플레이어들에게 광속으로 털렸다. [9] 황혼의 고원 공격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같이 했으며, 황혼의 요새는 호드의 단독 공격이었다. [10] 이 때부터는 아제로스의 적에 해당하는 자들도 플레이어들의 존재를 의식하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굴단은 라디오 드라마에서 자신이 얻은 힘에 취해 자기를 부려먹기만 하는 불타는 군단을 이탈하려다가 더 강한 자신에게 끝까지 대항하는 카드가와 마이에브를 보며 이들보다 끈질긴 플레이이어들의 존재를 기억해내곤 그들과 홀로 싸워야한다는 사실에 겁에 질려서 다시 불타는 군단에 복종했다. [11] 군단 초반을 다룬 《 마그니: 돌의 심장》에서 모이라가 마그니가 돌이 된 지 4년이 지났다고 말한다. [12] 알렉스 아프라샤비가 트위터로 인증한 바 있으며, 안두인의 나이로도 헤아릴 수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말기 시점을 다룬 소설 《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15세였고, 격전의 아제로스의 프리퀄 소설인 《 폭풍전야》에서는 18세라는 언급이 있다. [13] 호드 플레이어 경우 실바나스 충성파든 사울팽 충성파든간에 구출에 참가한다. 다만 실바나스 충성파인 경우 동행한 스랄과 사울팽의 동태에 대해 계속 밀고하며, 마지막에 마법학자 하소렐이 나타나 이들을 가로막는 것이 플레이어의 밀고 때문이라는 설정. 다만 실바나스 충성파라고 해도 하소렐과 싸워야 하는데, 플레이어가 실바나스 충성파임은 특급 비밀로 실바나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어둠순찰자 레나라에게만 알려져 있기에 하소렐은 플레이어를 진짜 적이라 생각하며 공격하기 때문. [14] 호드에 남아 있지만 내심 실바나스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설정이다. 다만 느조스 레이드에서 느조스가 환영으로 실바나스와 아즈샤라의 거래 내용을 폭로했으니, 실바나스가 용사들을 모두 없앨 것을 주문한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실바나스와 결별했을 듯. 어둠땅에서 실바나스가 갱생한 이후, 자신이 나락에 떨어뜨린 이들을 구하는 속죄를 받아 들인 실바나스가 자신을 끝까지 믿었던 플레이어에게 난 그런 헌신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넌 그런 날 끝까지 믿고 지금도 믿을 수 있는 아군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15] 정규 타이틀인 워크래프트 1,2,3 에 이어 격전의 아제로스가 워크래프트 4라는 뜻. 게임 상에서 전쟁 대장정 스토리 퀘스트를 모두 마무리하면 4차 대전쟁의 역전용사 칭호를 지급해준다. 핵심 종족 죽음의 기사 플레이어는 3차 대전쟁 역전용사 출신이기도 하다. [16]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개발자 인증. [17] 초대부터 3대까진 리치 왕이 간수의 대리인이었다. 간수 본인이 볼바르에게 '넌 나의 도래를 알리는 사도였다.'고 직접 언급 [18] 현재까지 텔드랏실 이후의 새로운 세계수 씨앗으로 보이며, 발아 전까지는 이세라가 말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게 될것으로 추측된다. [19]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개발자 인증. [20] 이세라는 어둠땅으로, 말퓨리온은 아제로스로. [21] 예를 들어 마을이나 군사기지의 방어나 생존에 기여했다거나, 부족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22] 한글판에서 NPC들이 대부분 하게체나 해라체 대신 해요체나 하오체를 쓰고 분명한 명령도 부탁이나 의뢰 따위로 둔갑시켜서 그렇지(심지어 'This is an order' 라고 찍혀 있는 것도 '이건 명령이다' 가 아니라 '이것은 명령입니다' 라고 나온다), 원판은 플레이어를 'young one'이나 'young <직업>' 등으로 부르며 하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3] 이전 중간, 최종보스 중에서 NPC나 조력자의 도움 없이 잡은 경우는 캘타스, 알아키르 정도밖에 없다. [24] 직위는 PVP 칭호 중의 하나인 '사령관'이며 얼라든 호드든 군부에서 4 번째로 높은 지위이다. # 현대로 치면 별 1개 내지 2개 정도. 바리안 국왕이 직접 마라아드에게 추천한 낙하산 인사다. [25]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둔지에서 약초를 채집하고, 광물을 채집하고, 쓰레기를 분류하는 등 이름만 사령관으로 느끼는 유저가 많았다. 이는 드군 시즌이 필드 콘텐츠보다 주둔지란 밀폐형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시즌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26] 하나는 티탄들이 만든 짝퉁 고대 신 [27] 정작 제라 퀘스트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일리단과 공격대의 전투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28] 다만 연출이 들어가는 퀘스트 등을 진행하다 보면 깨알같이 플레이어의 위치를 신경써 준 부분이 있긴 하다. 예컨대 호드측 플레이어가 로데론 전투 이후 스톰윈드에 잠입하는 퀘스트 막바지에 호드측 잠입 인원들이 잠시 대치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호드 npc들 사이에 깨알같이 플레이어가 서 있을 자리를 비워 놓았다. [29] 도중에 여러 번 실바나스를 버리고 사울팽에게 합류할 기회가 있는데, 아이트리그 체포 시 주어지는 기회가 마지막 기회이다. 여기서 아이트리그와 싸울 경우 실바나스 충성파로 고정되어 버린다. [30] 그리고 주술사 본인이 원한다해도 정령들이 보기에 '야 이건 아닌듯?'하면 부활할 수 없다. 그리고 스토리상으로도 주술사들 중에서 정령의 도움으로 되살아난 경우도 없다. [31] 불멸자가 아니라 불사신임에 주의.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필멸자는 자연 수명이 정해져 있어 일정 시간을 살고 나면 저절로 늙어 죽는 존재를 의미하며, 불멸자는 그와 반대로 수명이 정해져 있지 않아 늙어 죽지 않는 존재를 지칭한다. 예를 들어 고대 용군단의 위상들이나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 영원의 샘이 있던 시절의 엘프들 등이 이러하다. 플레이어는 이런 불멸자가 아니므로 나이를 먹으며 언젠가는 늙어 죽을 것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육신에 치명상을 입어 숨이 끊어져도 저절로 되살아나는 불사신이다. [32]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리단 군주님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중략) 이제 제게 그대가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대의 목숨이 끊어진 걸 봤었습니다! 어쩌면 그대에 대한 소문이 사실인 모양입니다. 그대가 일리단 님만큼이나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소문이..." [33] 심지어 매 확장팩마다 배설물을 뒤져서 물건을 찾거나, 배설물을 가져 오는 일까지 한다. [34] 곰인지 표범인지는 불확실하다. 원래는 드루이드도 3개의 특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가 4특성으로 개편된 거고, 대격변 늑인 초반퀘나 소설 늑대의 심장에서 진행되는 드루이드의 늑대인간의 저주를 진정시키는 의식에서 드루이드의 힘의 종류가 조화, 회복, 야성 3가지로 나뉘어 언급되거나 군단 드루이드 추종자들도 3가지로 분류되는 걸 감안하면 이러한 특성 분류는 게임 세계관 설정과 별도의 시스템적인 사항일지도 모른다. [35] 당연히 힐러들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36] 군단에서는 일리단이 되어서 직접 플레이어들을 관광보내는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 여기서 힐러들부터 우선적으로 죽여놓고 머리를 좀 써서 플레이하면 손쉽게 1차 레이드 팀을 괴멸시킬 수 있다. 실제로 소설에서도 플레이어들은 일리단의 공격에 온갖 중상을 입고 그걸 힐러들의 지원으로 버티며 싸우고 그런 플레이어들과 일리단은 대등하게 싸우다가 마이에브의 참전 후에야 밀리기 시작하는 걸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플레이어들은 자신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진 적을 다른 월등한 실력자의 도움을 받으며 맞서거나 일리단 레이드의 아카마와 마이에브, 데스윙 레이드의 스랄과 위상 4명, 또는 같은 플레이어들과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한다고 볼 수도 있다. [37] 대장정에서 군단 간부급 악마들은 기본으로 잡히고 리아드린, 사울팽같은 네임드들도 1:1 대결에서 패배한다. [38] 예를 들어 자신이 호드/마법사라면 얼라이언스/성기사로 등장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