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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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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정원의 예(담양 소쇄원).
서양식 정원의 예(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정원).

1. 개요

정원( 庭 園, garden)은 집이나 성, 궁전 안에 꾸며져 있는 뜰이나 꽃밭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흙, 암석, 물, 나무 등의 자연 재료와 연못이나 정자, 계단, 조명 등 각종 인공물, 건축물 등을 특정 테마나 양식에 따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여 만든다. 각 시대나 지역에 유행했던 건축이나 문화 양식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건축사나 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을 정원사라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2. 역사

동아시아와 유럽의 형식이 조금씩 다른데, 동아시아의 경우 자연을 그대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주요 건축물로는 정자(亭子), 가산(假山), 다실(茶室), 석탑(石塔), 석등롱(石灯籠), 무지개 다리 등이 있다. 반면 유럽의 정원은 기하학적인 요소를 도입해 잘 정돈된 것이 특징으로, 주요 건축물은 정자, 아치, 분수, 테이블, 쪽문, 페르골라( 등나무 시렁), 중정, 파티오(patio), 토피어리 등이 있다.

유럽의 정원은 크게 영국식과 프랑스식, 이탈리아식, 스페인식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대체적으로 왕실 문화와 결합해 화려함을 뽐내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했으며, 여기에 더해 고대 그리스부터 기원하는 서양 세계 고유의 수학, 과학을 이용한 분석적이고 합리주의적인 관점의 설계 철학, 그리고 서양 세계관의 이상향인 아카디아의 구현이나 기독교적 가치 구현 등을 추구하는 식으로 다양한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 인해 자연을 본 그대로 표현한다기보다는 인간이 자연이라는 재료를 가공하여 빚어낸 '인간적인' 작품이라는 느낌을 주거나,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관적인 이상향을 모방해 구현하는 식의 경향이 나타났다.

영국식은 자연주의에 입각해 비교적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한 설계를 하였으며, 정원 내에서 작은 자연을 구현하는 것을 추구하기도 했다. 프랑스식은 화려한 왕정 문화에 기반해 화려함을 뽐내는 것에 적극적인 경향을 가졌으며, 이는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이 잘 보여주듯이 구조물로서의 완성도에 초점을 둬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설계철학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향은 프랑스와 똑같이 신성 로마 제국- 오스트리아 제국의 화려한 황실 문화가 발달했던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이탈리아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를 계승하는 것과 르네상스의 발원지로써 인본주의를 추구한다. 이로 인해 엄격한 수학적 설계규칙을 따라 대칭성, 비율의 조화 등을 강조하며, 그러면서도 고대 문명세계의 목가적 이상향인 아카디아의 구현을 목표로 하여 불규칙한 자연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하고 곡선을 가미하는 형태를 추구했다. 이는 이탈리아식 정원의 특징적인 계단식 구조와 미로 정원과 같은 곡선형 구조물들로 나타난다. 예외적으로 이베리아 반도의 경우 중근세까지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던 지역이었기에 서구의 그리스-로마 문화와 기독교 문화, 아랍 이슬람 문화 등이 혼재되어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특징을 드러냈다. 이는 이슬람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스페인의 기독교 문화가 섞여들어간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과 같은 고유 형식으로 나타난다.

동아시아의 경우 크게 한국, 중국, 일본식으로 나눌 수 있다. 흔히 '중국의 정원은 인공적인 세계를 만들고, 일본의 정원은 자연과 인공적인 영역을 구분하며, 한국은 자연에 녹아들게 한다'고 표현될 정도로 세국가의 정원 구성 방식은 크게 차이가 난다는 특징을 보인다.

한국식은 인공적인 것을 부수적인 요소로 보며 최대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둔다. 서양의 이탈리아식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으나, 이탈리아식은 인본주의에 기반해 있다면 한국식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적 관점에 기반해 있는 점이 차이점이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하늘은 둥글고 땅을 네모나다는 성리학적 우주관인 천원지방의 형상화한 연못이 딸린 정원이 많으며 정원 주변이 자연에 어우러지도록 조성한다. 그리고 연못 하나당 파빌리온 역할을 하는 정자가 한두개 씩 설치되며 그곳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했다.[1] 대표적인 예시로는 창덕궁 주합루,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이 있으며 가정 규모에서는 강릉선교장의 활래정, 함안의 무기연당에서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 그리고 연못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주변 자연의 암석이나 계곡을 조망하도록 구성하곤 했는데 석파정, 세연정, 소쇄원에서 그 특징을 엿볼수 있다. 일본식은 영국과 유사하게 정원 내에서 자연 풍경을 모방하고자 하는 '만들어진 자연'을 추구했다. 그래서 자연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직선미로 인해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불교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점이 특징으로, 이는 가레산스이와 같은 양식으로 구현된다. 중국식은 정원 내에 하나의 무릉도원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프랑스와 유사하게 정원을 하나의 구조물로 인식하여 인위적이고 대칭적 구조를 추구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정원 문화가 크게 발전해 있으며, 특히 영국의 경우 현존하는 왕실 문화와 더불어 왕립원예협회를 통해 지금도 세계 정원 문화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정원사들도 사회적인 위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3. 양식

4. 세계의 정원

4.1. 동아시아

4.1.1. 한국과 북한

한국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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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하지 않는 건축물 		}}}}}}}}}

4.1.2. 중국 · 대만

4.1.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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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와 茶庭 불심암 不審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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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 성 후락원 崗山城 後楽園
히메지 성 호고원 姫路城好古園
가나자와 성 겸륙원 崗山城 兼六園
하마 이궁 浜離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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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시카와 후락원 小石川後楽園
개락원 偕楽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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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사스노마 정원 首里城鎖之間庭園
이에둔치 정원 소운원 伊江殿内庭園 巣雲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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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중앙아시아

4.2.1. 우즈베키스탄

4.2.2. 타지키스탄

4.3. 남아시아

4.3.1. 인도

4.3.2. 방글라데시

4.3.3. 파키스탄

4.3.4. 아프가니스탄

4.3.5. 몰디브

4.3.6. 티베트

4.4. 서아시아·아프리카

4.4.1. 가나

4.4.2. 나이지리아

4.4.3. 모로코

4.4.4. 소말리아

4.4.5. 수단

4.4.6. 시리아

4.4.7. 이라크

4.4.8. 이란

{{{#!wiki style="margin: 0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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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초가 잔빌
چغازنبیل
1979년

페르세폴리스
پرسپولیس
1979년

에스파한의 메이단 에맘
میدان نقش جهان
2003년

타흐트 술레이만
تخت سلیمان
2004년

파사르가다에
پاسارگاد
2004년

밤 지역 문화 경관
چشم‌انداز فرهنگی ارگ بم
2005년

술타니야
سلطانیه
2006년

비수툰
بيستون
2008년

이란 아르메니아 교회 수도원 유적
مجموعه‌آثار رهبانی ارامنه ایران
2009년

슈슈타르 관개시설
سازه‌های آبی شوشتر
2010년

아르다빌의 셰이크 사피
알딘 카네가와 사원 유적군
آرامگاه شیخ صفی‌الدین اردبیلی
2010년

타브리즈 역사 지구
مجموعه تاریخی بازار تبریز
2011년

페르시아 정원
باغ ایرانی
2012년

이스파한의 마스제데 자메
مسجد جامع اصفهان
2012년

곤바데카부스
برج گنبد قابوس
2013년

골레스탄 궁전
کاخ گلستان
2014년

샤흐레 수흐테
شهر سوخته
2015년

메이만드의 문화경관
چشم‌انداز فرهنگی میمند
2015년

수사
شوش
2016년

페르시아의 카나트
قنات ایرانی
2017년

야즈드 역사 도시
شهر تاریخی یزد
2018년

파르스 주의 사산 왕조 고고학 경관
: 비샤푸르, 피루자바드, 사르베스탄
چشم‌انداز باستان‌شناسی ساسانی منطقه فارس
2021년

이란 종단철도
راه‌آهن سراسری ایران
2021년

하우라만 ・ 우라마나트 문화 경관
چشم‌انداز فرهنگی اورامانات
2023년

페르시아의 카라반사라이
کاروانسراهای ایرانی
자연유산
2016년

루트 사막
دشت لوت
2019년

히르카니아 지역의 숲
جنگل‌های هیرکانی
}}} }}}}}} ||

위 정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 페르시아 정원'으로 등재돼 있다.

4.4.9.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4.4.10. 이집트

4.4.11. 예멘

4.4.12. 튀니지

4.5. 서양

4.5.1. 미국

4.5.2. 캐나다

4.5.3. 뉴질랜드

4.5.4. 브라질

4.5.5. 영국

4.5.6. 프랑스

4.5.7. 독일

4.5.8. 벨라루스

4.5.9. 스페인

4.5.10. 이탈리아

4.5.11. 오스트리아

4.5.12. 포르투갈

4.5.13. 호주

5. 구성 요소

6. 가공의 정원


[1] 창덕궁 후원은 이런점이 크게 강조되어 산책로를 따라 수많은 작은 연못을 조성하고 그곳마다 정자를 지어놨다. [2] 사마르칸트에 있는 정원이다. [3] 이름부터 벵골어로 "붉은 정원의 성"이란 뜻이다. [4] 서아프리카의 주요 정원 도시이다. [5] 모가디슈에서 가장 큰 정원이자 공원이기도 하다. [6] 정원을 중심으로 대통령궁이 세워져 있다. [7] '모루정원'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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