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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7:38:27

등나무


파일:나무위키+유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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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藤 | Common wisteria
학명 Wisteria floribunda
분류
<colbgcolor=#d7ffce,#0f4a02> 식물계(Plantae)
분류군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속씨식물군(Angiosperms)
쌍떡잎식물군(Eudicots)
장미군(Rosids)
콩목(Fabales)
콩과(Fabaceae)
아과 콩아과(Faboideae)
등속(Wisteria)
등(W. floribunda)
1. 개요2. 언어별 명칭3. 상세4. 미디어 믹스에서5.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진주 상봉동 등나무.jpg

동아시아 원산[2]목 콩과 등속에 속하는 덩굴식물.

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언어별 명칭
영어 Common wisteria[3]
한국어
중국어 多花紫藤(Duō huā zǐténg)
일본어 [ruby(藤,ruby=フジ)](Fuji)

3. 상세

낙엽이 지는 덩굴성 갈잎나무로, 덩굴이 시계방향[4]으로 지지대를 감고 올라가 10미터 정도 자란다. 대체로 5월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연보라색 꽃들이 피어나 주렁주렁 매달려 늘어지는데, 백등, 붉은등, 풍등, 애기등 등 여러 종이 있어서 각 종마다 다른 색깔의 꽃을 피운다. 꽃은 포도와 비슷한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향도 향긋하고 진해서 등나무 근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코가 등나무꽃 향기로 가득 찬다.

늘어진 꽃들이 모여 있으면 몽환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터널 형식의 지지대를 세워서 그 아래로 등꽃이 늘어질 수 있도록 하여 그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영미권에서는 정원 장식의 중요 요소로, 페르골라라고 해서 천막과 같은 것을 만들고 등나무가 그 기둥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끔 배치한다. 한국에서는 놀이터나 공원의 쉼터 같은 곳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열매는 꽃이 난 자리에서 콩 꼬투리 형태로 열린다. 열매는 수분이 많고, 단단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말라서 쪼그라든다.[5] 꼬투리 안에 콩과 같은 동그랗고 납작한 검은 종자가 5개~8개 가량 들어있으며, 터뜨렸을 때 내용물에서 냄새가 난다. 종자에는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되는데, 종자가 콩과 비슷해 오인하고 섭취했다가 중독되는 사례도 간혹 있다.[6]

콩과식물이라 척박한 민둥산이나 황폐한 땅에서도 왕성하게 자라는 편이고 꽃도 풍성하게 피어서 꿀을 따는 양봉을 할 수 있는 밀원식물이다. 옛날 시골에서는 등꽃이 피면 아이들이 등꽃을 따서 먹기도 하며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달랬다고도 한다.

내한성이 강한 편이라 한국 어디에서나 자랄 수 있고, 특히 부산 범어사 부근에서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규모 군락의 형태로 자생하고 있다.[7] 그 밖에 고속도로 근처에도 산사태 방지를 위해 심어놓기도 하고, 주로 놀이터나 공원의 쉽터, 학교 운동장 등에도 많이 심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4. 미디어 믹스에서

5. 여담


[1] 일본 후쿠오카현의 등나무 터널. [2] 등나무(Wisteria floribunda)는 일본 원산으로 알려져 있으나 한국에서도 자생지가 발견되어, 정확한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이라고 해야 한다.(이것은 원래 한국 자생종인 Wisteria koreana가 나중에 일본 자생종인 Wisteria floribunda와 같은 종으로 판단되어 통합되면서 한국 원산을 미기록했기 때문이다). 북미에도 등나무가 서식하긴 하지만 일본에서 가져온 동아시아 등나무를 인위적으로 심은 것이다. 다만, 북미 원산의 자생종(Wisteria frutescens)이 따로 있긴 하다. [3] 영어 명칭인 위스테리아(Wisteria)는 학계에 등나무를 처음 보고한 미국인 의사 겸 생태학자 캐스퍼 위스타(Caspar Wistar)의 이름을 따 온 것이다. [4] 나무를 위에서 봤을 때 시계방향으로 감긴다. [5] 단. 식용은 안된다. 수세미 항목에 있는 그 수세미가 아니다. [6] 2016년에는 어린이집에 등원한 어린이 7명이 3일간 입원했으며, 50세 여성이 열매 10개를 섭취 후 토혈 실신한 뒤 5일간 두통과 발한에 시달린 사례가 있다. [7]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다만 원예용으로 관리된 등나무가 아니기 때문에 꽃이 펴도 화려하거나 그러지는 않다. [8] 실제로 등의 독은 열매에만 있는 것과는 달리, 등꽃에 혈귀들에게 작용되는 독이 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9] <통감절요> 개성 5년(840) 9월, "君子如松栢, 特立不倚; 邪人如藤蘿, 非附他物, 不能自起。" [10] 판본에 따라 그 뒤 화랑의 이야기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