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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한국어 | 초가잔빌 |
| 영어 | Chogha Zanbil | |
| 페르시아어 | چغازنبيل | |
| 아랍어 | جغا زنبيل | |
| 프랑스어 | Chogha Zanbil | |
| 국가·위치 | 이란 후제스탄 주 |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 등재연도 | 1979년 | |
| 등재기준 | (iii)[1], (iv)[2] | |
| 지정번호 | 133 | |
1. 개요
페르시아어: چغازنبيل영어: Chogha Zanbil
이란 남부 후제스탄 주의 고대 도시 유적. 페르시아어로 초가 잔빌은 '바구니 언덕'이란 의미이다. 데즈 강이 굽이치는 곳의 언덕에 조성된 도시로, 슈쉬와는 남동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으며 서북쪽 10km 지점의 하프트 테페[3]와 연동되어 있었다. 유적 중앙에 우뚝 솟은 지구라트는 이라크 외의 지역에 위치한 몇 안되는 지구라트이자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것으로 유명하다. 초가잔빌 자체는 기원전 1250년 중기 엘람 왕국의 군주 운타쉬 나피리샤가 엘람의 주신이던 인슈쉬낙에 봉헌하기 위해 세운 종교 도시로, 엘람어로 '운타쉬의 도시'란 의미인 두르 운타쉬라 명명되었다. 중앙의 지구라트는 밑면이 각각 105m, 높이는 53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건설 도중 운타쉬 왕이 사망하자 공사는 미완성인 채로 중단되었고, 작은 도시로 남았다가 기원전 640년 아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의 침공으로 파괴되었다. 그리고 1951-71년 프랑스 고고학팀에 의해 발굴되었고, 1979년 가장 잘 보존된 지구라트 유적으로써 이란의 첫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비록 지구라트는 본래 높이의 절반이 안되는 24.75m만 남아있지만, 3천년의 세월을 고려하면 놀랍게도 양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