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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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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계 입문 이전2. 정치 활동
2.1. 입문2.2. 20대 총선2.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바른정당2.4.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2.5. 새로운보수당 시절2.6. 미래통합당 시절( 21대 총선)2.7. 국민의힘 시절
2.7.1. 2021년 재보궐선거 오세훈 캠프 활동2.7.2.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2.7.2.1. 5월
2.7.2.1.1. 100분 토론 출연
2.7.2.2. 6월
2.7.2.2.1. MBN 토론 출연2.7.2.2.2. TV조선 토론 출연2.7.2.2.3. 국민의힘 주관 4차 토론회2.7.2.2.4. KBS 토론 출연
2.7.3. 국민의힘 대표2.7.4. 국민의힘 대표 퇴임 후2.7.5. 2023년
2.7.5.1. 국민의힘/제3차 전당대회2.7.5.2. 전당대회 이후2.7.5.3. 하반기 재보궐선거2.7.5.4. 국회 기자회견2.7.5.5. 부산 토크콘서트2.7.5.6. 대구 토크콘서트2.7.5.7. 국민의힘 탈당 및 창당 선언
2.8. 개혁신당 시절

[clearfix]

1. 정계 입문 이전

1985년 3월 31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병원에서 태어났다. 이후 노원구 상계동 오성빌라에 거주했는데,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반지하 층에서 거주하였다고 한다. 이후 서울온곡초등학교에 진학했다. 어렸을 때 상계동에 살다가 아버지가 해외로 발령이 나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1년씩 있었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정착한 곳은 양천구 목동이었다. #

월촌중학교[1]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고등학교 13기로 입학하여 학생회장을 역임한 후 조기졸업하였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해 1~2달 남짓 다니다가[2] 중퇴하고, 하버드 대학교 서류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하였다.[3]

이후 여러 방송에서 하버드 합격 에세이 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서울과학고 학생회장시절, 전산실에 있는 컴퓨터들이 낡아서, 간단한 검색이나 프로그래밍 외에는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 마침, 한국에서 열렸던 2002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삼성 등의 회사에서 홍보부스를 차려 자사 최신기종을 홍보했는데 행사가 끝난 전시용 최신 컴퓨터를 서울과학고에 기증하게 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처음 삼성과 연락했을 때는 삼성측에서 당황하며 고등학생이 그냥 농담으로 한 말인줄 알았다고. 그 이후 결국 삼성으로부터 최신형 컴퓨터 12대가량을 얻어왔고 이 내용을 하버드 에세이에 녹여내서 입학사정관 전원의 합격 의사를 받았다고 한다.
(하버드 에세이는 입학사정관 3명이 각자 읽은 후 '합격' 동그라미를 치는데, 3명 전원이 치면 합격이고, 1~2명이 보류하면 후에 재논의 한다고 한다.)

https://www.ytn.co.kr/_ln/0106_201401261256186166

2003년 9월 입학이 확정된 후, 국비 유학생( 대통령과학장학금)[4]에 선발되었다. # 재학 중에 하버드대 한인학생회장으로도 활동하였다. 하버드입학기(tvn강연)

하버드 재학 당시 동기 금수저들은 방학만 되면 호화 여행을 떠나는데, 본인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기중에도 주에 20시간씩 컴퓨터 수리 알바를 했다고 한다.

1학년 여름방학때 아버지의 친구인 유승민 당시 국회의원의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 훗날 2021년 유승민 의원이 매불쇼에 출연해 대담을 나누는 와중 의원실 인턴 이준석은 어땠냐고 패널이 물어보자 뭐... 별 기억 없는 거 보면 별로 열심히 안했던 것 같다 고 자당 당대표를 디스를 하기도 했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한화증권 금융공학팀에서 일한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방학중에는 한국에서 틈틈이 교육봉사를 진행하였는데, 이른바 하버드 영어 흑기사(HCKISA)라는 하버드 유학생 영어 무료 과외봉사 팀에 들어가 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훗날 이준석이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세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2005년 당시 이준석의 사진이 있는 신문기사

이준석이 막 하버드에서 재학중일 당시, 이준석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버드를 다녔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페이스북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교내 학생 전용앱이었고, 몇년 뒤에야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그것도 컴퓨터 전공으로 하버드에 재학중이던 이준석은 남들보다 몇년 먼저 페이스북을 접한 극 소수의 사람 중 한명일 가능성이 크다.[5]

2007년 6월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와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2007년 11월 29일부터 이미지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이노티브잉크코리아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여 2010년 9월 28일 복무만료되었다.

이 과정에 2010년 8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한 SW Maestro 사업에서 350명의 지원자 중에 100명에 선발되어. 9월부터 시작된 1기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강용석 의원이 8일 이상 무단 결근하면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취소되어 현역 입대해야 하기에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나 해당 업체 동의를 받아 무혐의 처분되었다.
<nopad>파일:이준석 소마.jpg
프로그래머 출신답게 간소화와 자동화를 정치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보수당 시절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 외주 견적을 냈더니 5,000만 원을 달라고 하기에 그냥 내가 만들어봤더니 이틀 만에 되더라. 그럼 내 일당이 2천만 원이냐며 정치에 붙어서 이득을 취하는 소위 '업자'들을 비판했다. 당시 정당 중복 가입 방지 필터링과 탈당 기능까지 넣었다고 한다.

모 유저가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이 잘 안된다고 하자 미안, 그건 내가 만든 게 아니라서라고 하기도 했다.[6] 당연하지만 ‘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은 이준석이 설계한 게 아니다.

당대표 취임 이후에도 당원가입 페이지 오류를 본인이 직접 수정하고, AI윤석열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페북에서 한 청년이 준석이형 컴퓨터 사려고 하는데 인텔이랑 AMD 중에 뭘 살까라고 물어보자 짧게 AMD라고 대답하며 추천하기도 했다.

산업기능요원 복무가 끝나자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 '클라셰스튜디오'를 세워 활동하였다.

2012년에는 본인이 운영하던 벤처기업 '클라셰스튜디오' 이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 앱 스타 해커톤 어워드에 참여하여 시험문제 은행인 'TestBada'를 출품해 최종 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또한 2013년 무렵부터 비트코인을 언급하였으며 훗날 주식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가동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SNL '주기자가 간다'에 나온 이준석은 비트코인 단타가 좋을까요 장투가 좋을까요라고 묻는 주기자에게 프로그램을 짜서 자동투자로 돌리는 게 좋다. 단타던 장투건 비트코인 시세 쳐다보느라 다른걸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2007년 서울과학고 동문들과 우리가 배운것을 사회에 환원하자고 글을 올려 서울과학고 동문 10명과 함께 교육 봉사 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설립하였고 현재까지 대표 교사로 활동 중이다. 모토는 배워서 남 주자 기회의 사다리를 세우자.

2. 정치 활동

2.1. 입문

파일:ㅇㅈㅅㅈㅊㅇㅁ.jpg

2011년 12월 27일 박근혜에 의해 발탁되어 2012년 5월까지 한나라당-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다만 한나라당 시절에는 당적이 없었고, 12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때만 해도 손수조와 함께 " 박근혜 키즈"[7]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했다. 2011년 당시 20대 중반에 불과한 나이[8]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된 점이 화제가 되었다.

아주 파격적인 정계 입문에 대해 이준석은 자기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한다.

"정치현장에서 뛰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정말 좋은 뜻을 가지고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 단박에 큰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또 어떤 불합리한 이득의 영역에서 기인한 것 아니냐고 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어떤 노력의 연장선들이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저를 발탁한 사람도 인정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례 8~9번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비상대책위원이던 김종인, 이상돈 등과 같이 비례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추후 지역구를 고를 때에도 부모님의 고향인 대구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출마를 포기하고, 그럼 서울 용산이나[9] 양천구[10] 등지는 어떻나? 라고 제안이 들어왔지만 유년시절을 보냈던 노원구 병 선거구를 선택하였다.

파일:ㅇㅈㅅㅂㄷㅇ.jpg

2014년에는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여러모로 보수 정당의 차세대 젊은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젊은 보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었으나, 2015년 1월 김무성, 유승민에 대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정당 내 활동을 쉬고 한동안 방송에 보수 측 섹션으로 활동했다.

2.2. 20대 총선

파일:ㅇㅈㅅㅍㅅㅌ1.jpg
제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 포스터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11]를 견제할 차세대 보수 정당의 정치인로서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5년 11월에서 12월 즈음까지는 노원구 출마 보도에 대해 전달 과정에서 생긴 혼선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등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으나[12], 이듬해 1월 21일 노원 병 출마가 기사화되고, 1월 24일 오전 노원 병 지역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였다. "지하철 4/7호선 급행열차 공약"과 "최저등급 졸업 도입"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나 안철수 후보에게 선거 기간 내내 밀리는 것으로 나왔고 결국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2,285표(31.3%, 2위)로 낙선하였다.

사실 이 선거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또다른 박근혜 키즈로 불리던 손수조가 출마해 문재인과 맞붙은 부산 사상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쪽은 20대 정치 신인에 상대는 거물 중의 거물이라 성공하면 대박, 실패해도 본전인 식의 지역구였고 이준석 본인에게도 성공하면 대박, 실패해도 인지도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낙선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젊은 보수라는 정치적 상품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의 방송 활동으로 그것을 증명하였다.

2.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바른정당

파일:ㅇㅈㅅㄷㅅ.jpg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는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내었으며, 이정현 당대표 사퇴를 위한 단식에 참여하였다. 단식에 참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데 정당인으로서의 한계로 단식한 지 1주일이 넘었지만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으며, 비박계 의원들 중에서도 말리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응원한다"는 말만 남겼다고 한다. 결국 11일만에 특별한 이목도 성과도 없이 단식을 중단하였다. 결국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만든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박근혜 정부가 이미 사형 선고를 받았던 때, 이준석은 각종 TV 좌담에 출연해 박근혜를 강하게 디스하였다. 문제는 그가 이전에 발언한 박근혜와의 2시간이라는 친박의 꼬리표를 스스로 부정하는 언행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가 박근혜 키즈라는 프레임에 갇혀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의 발언을 보면, 게이트 이전부터 친박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박근혜 정권 출범 이전에 윤창중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 대변인에 임명되자 일침을 날렸는데, 윤 수석대변인이 대선 기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등을 ‘정치적 창녀’로 비유한 것에 대해 "(윤 수석 대변인의 말에) 상처를 받을 사람은 새누리당 안에서도 많다. 진영을 옮겨서 박 당선인을 도운 사람[13]도 많다. 당내에서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그의 정치 시작은 박근혜 키즈였지만, 새누리당 내의 어른 사정과 2015년 1월 발생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전후로 유승민계로 분류되었고, 스스로도 멸박이라고 자처하고 다녔다.[14]

게이트 이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복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의 19대 대선 후보 유승민을 도왔다.

2017년 3월 15일 방영된 TV조선 강적들에서 박근혜은 선고하되,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더 중요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형 집행은 면제해 주자는 주장을 펼쳤다.

2017년 5월에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대거 탈당 및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을 하자, 트위터를 통해 이들을 '쫄보'라고 비판하였다.

2017년 11월 1일 한국독립야구연맹의 초대 총재로 추대되었다.

20대 총선 후 한동안 정치 행보를 이어가지 않고 종편 예능 프로에 패널로 출연했다.

2.4.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바른정당 국민의당의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국민의당 정치 노선과 연합을 하게 되었다. 2018년 1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에게 목도리를 씌워주는 퍼포먼스를 했다.
파일:ㅇㅈㅅㅍㅅㅌ2.jpg
2018년 재보궐선거 포스터

2018년 3월부터 2018년 재보궐선거에 서울 노원구 병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으며, 바른미래당의 단수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여졌다. 해당 지역구에 자유한국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과의 1대1 매치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였으나, # 이준석은 바른미래당의 노원 병 당협위원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현직 당협위원장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거의 당연한 수순이긴 하다. 특히 이준석처럼 이전부터 총선 출마를 준비해온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이 6~7% 언저리에 머무르고 있어, 바른미래당 후보로 선거에 나가면 낙선은 확정이고, '15% 득표'로 선거비 보전이 가능한 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이준석은 위험 부담을 안고 출마를 강행해 용감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월 23일 바른미래당의 2차 공천 대상자 발표에서 이준석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노원 병에 이준석 말고 신청자가 없는데도 공천을 확정짓지 않고 신청을 더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 대부분 지역구에서 아무도 바른미래당 후보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사람을 구하느라 난리인데, 이준석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당내에서 유일하게 노원구 병 지역에 공천 신청을 하고 예비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공천을 받지 못하자 이준석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준석은 당시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뛰고 있던 안철수가 자신의 공천을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는 이준석이 적격자가 아니라는 입장이었고, 따라서 해당 지역구의 직전 국회의원이자 바른미래당의 창당 주역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이준석의 공천이 보류되도록 했다는 것. 이준석은 안철수의 측근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대신 내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즉 1차 공천 신청 이후에 이준석을 공천 배제하자는 내부 논의가 있었던 모양이고, 이준석으로 하여금 자진해서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게 하기 위해 다른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15]

파일:김미경 김근식.jpg

그러던 중 안철수의 아내 김미경 교수가 당시 안철수의 측근이었던 김근식 교수를 노원구에서 만나고, 그를 데리고 동네를 도는 장면이 더팩트 기자에 의해 포착되었다. 이준석 측은 안철수가 측근 김근식을 공천시키려는 것이 아니냐고 저격했다. 안철수는 "김미경과 김근식이 개인적 친분이 있어 만남을 가졌을 뿐이고, 선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사적인 자리가 침해받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준석이 이야기를 반만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16]

김근식은 노원 병에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도, 당 공관위에 출마를 신청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관심은 표하고 있었고, 이준석 입장에서는 자신의 단수 공천이 보류됐는데 마침 안철수 부부와 김근식이 노원구에서 함께 다니는 모습이 보도되자 불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준석은 김근식이 노원구에 아무 연고가 없고 선거 경험도 전무한 만큼 경선으로는 현역 당협위원장에 출마 유경험자인 자신을 이길 수 없으니 일단 공천 신청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전략 공천을 받는 식의 시나리오를 수립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표했다.

이준석 측의 의심대로라면 안철수는 이준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도 아내와 함께 공천권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말이 된다. 그것도 연고도 없는 낙하산 후보를 다소 편법적으로 공천하려 했다는 것. 그러나 안철수가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준석을 배제하라고 입김을 넣었다거나, 김근식을 후보로 밀려 했다는 이야기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전혀 입증된 바 없는 이준석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니 주의하자. 참고로 안철수 부부와 김근식이 찍힌 사진 보도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찍혔는지도 불투명하다. 어쨌든 이준석은 줄기차게 안철수 개입 의혹을 제기해 이를 부인한 안철수와 갈등이 커졌다. 결국 김근식은 "당의 통합을 위해 불출마하겠다"며 이준석을 겨냥해 "이제 더 이상 안철수 개입설과 같은 방식으로 당을 분열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준석의 주장이 사실인지와는 별개로, 안철수는 이후 다른 지역구의 공천 상황에 대해서 명백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송파구 을에서 아나운서 출신 박종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했음에도 공천을 주지 말고 다른 사람을 내보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 어차피 박종진은 3등밖에 못 할 텐데 차라리 손학규를 내보내자는 논리였는데, 박종진은 격노하며 "나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여론조사 등에서 입증해 왔다"고 반박했다.[17] 규모가 작은 정당에서는 선거비 보전이 매우 중요하므로 후보 교체를 논하는 일이 흔하긴 하다지만, 경선을 통과한 당사자와 사전 교감도 없이 공개적으로 이러한 제안을 하는 것은 적잖이 무례한 일이다. 이 경우 손학규가 출마 의사가 없다고 했다가, 출마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그런데 송파 을의 직전 국회의원은 친안계였던 최명길이다. 따라서 이 사태는 사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계열과 바른정당 계열 간에 갈등이 문제였던 것일 수 있다. 보궐선거가 열린 서울의 두 지역구 모두 국민의당 출신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였는데, 이준석과 박종진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이었다. 따라서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들이 이에 반감을 느끼고 같은 국민의당 출신인 김근식, 손학규를 밀려 한 것이 아니냐는 것. 현재로서는 안철수가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움직였다는 이준석의 주장보다는 이쪽이 더 개연성이 있다. 어쨌든 공천 잡음이 계속되자 이준석, 박종진 뿐만 아니라 진수희 당시 바른미래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사퇴하고 송파구 을에서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안철수의 비서 출신인 이태우가 새정치는 죽었다며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는 급속도로 관계가 나빠졌으며, 김근식과 장진영 등 국민의당 시절 안철수의 최측근들이 안철수를 떠나는 원인이 되었다. 당시의 공천 파동은 유승민계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유승민 바른정당 측 사람들이준석은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이자 제때 공천을 신청한 후보이고, 박종진 후보는 경선을 통과한 후보인데 왜 원칙을 지키지 않나?라고 원칙론을 주장했을 뿐이다. 이는 이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이준석이 현재도 안철수를 거의 증오에 가깝게 싫어하는 이유로 알려져있다.[18]

한편 같은 지역구에 자유한국당이 "안철수 키즈"로 유명했던 강연재 변호사를 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하였다. 前 안철수 키즈와의 대결이 성사되는 셈.

하지만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70% 넘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선거에서 선전하기란 매우 역부족이었고, 결국 이준석은 6.13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56.43%)의 절반 수준밖에 표를 얻지 못하면서(27.23%) 2위로 낙선하였다. 참고로 강연재는 14.5%를 득표해서 3위. 김성환이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노원구청장으로 재임한 시절에 지역민들의 평가가 매우 좋아 지역 기반이 워낙 탄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하지만 6~7%에 머무른 당 지지율에 비하면 굉장히 선전한 결과이며, 박종진 역시 15%를 넘기며 선전하였다. 거기에 과거 안철수 키즈였으며 당시 홍준표 키즈였던 강연재를, 14.5% 득표라는 결과를 만들어 불과 0.5%p차이로 선거비를 절반만 보존하게 만들면서 나름 자한당을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홍준표 대표가 지원유세까지 왔었다!

반면 안철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김문수 후보 측에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실패한 끝에 3위로 대패했다. 선거 직후에는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지방선거 참패로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지 않고 출국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과적으로 이 지방선거를 통해 이준석은 득표력을 확인한 반면, 안철수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

훗날 2021년 재보궐 시즌에 이준석은 본인을 안잘알이라 칭하며 안철수 디스의 선봉에 섰다. 심지어 당시 안철수 캠프의 핵심으로 활동하던 김근식조차 안철수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디스하고 있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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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9일, 9월 2일 열리는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바른미래당 대표직에 출마를 선언했으며, 8월 11일 본선에 올라갈 후보 컷오프 6명 안에 들었다. 그리고 9월 2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하태경에 이은 3위(19.34%)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다른 정당들까지 본다면 최연소 최고위원인 셈이다.

2019년 2월부터 서울시의 모 택시 회사에 입사하여 택시 기사로 2달간 근무하였다. 이 때문에 최고위원 회의 중에 절반을 불참했었다.

2019년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 파동 때 바른미래당 특위 사보임 사건이 일어나자,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있으며 독선적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다.

2019년 3월 25일에 있었던 바른미래연구원 주관 청년정치학교 뒤풀이에서 안철수 후보에 대해 비속어와 욕설을 썼던 것이 밝혀져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21]

2019년 6월 14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시위대를 지지한다고 발언했고, 이후 바른미래당은 당 차원에서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를 선언했다.

2019년 8월에는 홍콩으로 출국하여 범죄인인도법 반대시위를 직접 체험하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2019년 10월 18일 바른미래당은 지난 3월 안철수 의원에 대해 비속어와 욕설을 했던 것을 심각한 해당행위로 보고 이준석을 중앙당 최고위원직과 노원(병) 당협위원장직에서 직위해제했다. 이준석 측은 뒤풀이는 청년정치학교 입학식 이후 사적으로 가진 자리였다며 반발했다. 이틀 후 인터뷰에서는 당이 쪼개지기 직전인데 중앙당이 뭘 하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비판했다.[22]

2019년 10월 21일에는 지난 여름 홍콩에서의 시위경험에 대해 인터뷰했다. 한국 정치인들이 홍콩 시위에 침묵하는 이유

2.5. 새로운보수당 시절

2020년 1월 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였으며, 이후 새로 창당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였다.

2020년 1월에는 나다은이라는 청년이 자유한국당 청년희망개발공약단에서 3일만에 갑자기 해촉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준석은 13일에 이를 비판하면서 강하고 짜임새있는 보수정당이었던 새누리당을 추억했다. #

1월 29일에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7일 데이트폭력 의혹이 불거진 원종건을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전 세대에서 인재영입으로 젊은이를 영입하면 그로인해서 세력화할 수 있는 공략층이 확실했는데 최근에는 젊은이의 영향력이 미미해진데다가 당 차원에서 검증이 잘 이루어질 수 없어 맛집소개방송처럼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

이후 회고에 따르면 새로운보수당 웹사이트 개발에 관여했는데, 새보수당 당원 가입과 동시에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한다.[23]

2.6. 미래통합당 시절( 21대 총선)

보수대통합의 기치하에 새로운보수당이 합당되며 미래통합당에 자연스럽게 합류하였다. 최고위원 자리를 맡아 활동 중인데, "도로 새누리당보다 못한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흡수 자체에 대해서는 썩 긍정적 시선은 아닌 듯하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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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포스터

2020년 2월 26일 미래통합당 노원구 병에 공천되었다.

2020년 3월 3일 선거구 확정안으로 노원구 을 지역이 사라져 갑과 병에 흡수 병합되었기 때문에 기존 선거 인원보다 1.5배 많은 인원들을 만나며 선거 운동을 해야 해서 비상이 걸렸는데, 여야가 서울 노원구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2020년 3월 7일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이준석 "성범죄자도 안 하는데 확진자 동선 왜 다 까발리나" 해당 기사 제목을 보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기사의 내용은 굳이 신상 정보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느냐, 필요한 정보만 공개해라 정도이고 동선 공개 자체를 지적하는 것은 아니다.

21대 총선에서 무난히 패할 거란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 여론조사도 없었다. 그런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는 불과 3%p 미만 차이로 초접전의 결과가 예상됐고, 실제로 개표 중반 두 자릿수 표 차이까지 따라 붙었으나 관외 투표함이 열리자 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다시 격차를 벌리면서 결국 출구조사 결과보다 낮은 44.3%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득표율 차로 패배, 3번째 낙선을 하였다. 낙선 후 작성한 페이스북 글

그래도 노원구 병의 역대 국회의원 선거들 중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한나라당이 압승한 18대 총선[25] 홍정욱 당선인이 얻은 득표율(43.1%)보다도 높은 수치고, 이번 총선때 서울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후보들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나중에 이때 썰을 풀기를 선거운동을 하면서 지지율을 꾸준히 올려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잘 가다가 미래통합당의 연이은 막말 퍼레이드가 터지면서 막판에 도로 역전당했다고 한다. 이는 그가 당 개혁에 나서는 주된 요인이 된다.

총선 패배 이후 미래통합당과 극우 유튜버들을 저격하듯 "유튜버에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안 된다"고 발언을 한다던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총선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고 투표함 바꿔치기, 투표지 바꿔치기 등 선거 조작 음모론을 펼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들에게 "선거 조작은 전혀 없다" 라면서 설전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은 이준석을 지지하는 분위기지만 페이스북에서 우파 유튜버와 음모론자들은 좌빨, 대깨문, 조선족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결국 천안함 재단 100만 원 기부를 걸고 4월 23일 공개토론까지 열게 되었다. 토론의 영상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토론의 요약이나 자세한 경과는 총선 조작 음모론 문서 참조. 만약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5월 말경에 소장파들을 전면에 내세워 지도부를 교체했는데, 지도부의 면면이 중도우파 성향이라고 여겨지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이름도 나왔지만, 지금 본인은 지도부보다는 당원 실무자로서 일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새 지도부와 선을 그었다.

극우들은 이후 8.15 서울 도심 집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을 일으킨 슈퍼 감염자들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26] 게다가 친유계가 당내에서 적지 않은 입지를 차지했고, 결과적으로는 이준석의 말대로 탄핵의 강에 빠져죽은 것은 극우가 되었고, 당내에선 꾸준히 극우와 손절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지라, 향후 정치적 행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이따금씩 2021년 재보궐선거에 원외인사로 차출할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이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 단일화되면서 그의 선거 캠프에서 참모진으로써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 라이브 갑순다방 마지막 방송에 직접 사연을 보냈는데 "제가 낙선 전문이라서 잘 아는데, 시스템상 선거 조작일 수가 없습니다."라고 재차 말했다. 이 사연은 픽션이라고 유튜브 영상 29분 52초에 나온다. 물론 이준석 본인의 동의 하에 픽션이 나온 거겠지만.

2.7. 국민의힘 시절

2.7.1. 2021년 재보궐선거 오세훈 캠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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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국면에서 오세훈 캠프에 참가하였다. 초반에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안철수를 공격하며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안철수의 부인(김미경 여사)이 상왕 노릇을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다소 수위 높은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으나 어쨌든 오세훈을 단일후보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물론 상대는 4선 의원, 장관 경력 등으로 베테랑으로 인정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이기에 박영선에 대한 네거티브 및 그쪽에서 날아오는 네거티브에 대응하고 있다. 고민정 의원이 ' 빨간색은 탐욕의 색이다'는 구호를 페이스북에 올리자 Red Velvet의 빨간맛을 게시하기도 했다.

20~30대 청년층 유권자의 찬조 연설 모집 아이디어를 실행시킨 것도 이준석의 공이다. 관련기사 이를 통해 지난 몇년 동안 우파 야당을 철저히 외면했던 청년층 유권자의 표심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고 있음을 과시해 박영선 후보측에 대한 우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27] 4월 4일에는 아예 오 후보 전용의 5톤 유세 차량을 빌려서 오후 어린이대공원에서 선착순으로 모집된 2백명 이상의 청년층 대상 찬조 연설 계획을 발표, 청년 지지 결집의 과시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28]

이는 2030대 남성에서 두 배 이상 격차로 압승한 것과 2030대 여성에게서 꽤 선전한 것으로 성과를 이룸으로써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완승에 큰 기여를 하였는데, 특히 20대 남성에게서 72.5% 득표라는 고무적인 지지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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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오후에 여유롭게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이미 내부 분석에서 국민의힘이 낙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는 실제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주종족은 테란인듯. 이 짤이 많이 퍼지다 보니 화면을 분석해본 사람들이 본진베슬이 뭐냐며 스알못이라고 놀림받기도 했는데, 본인 말로는 본진이 털려서 예능게임을 위해 배슬 러시를 가려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후 JTBC TBS 실시간 개표방송에 출연했다.

2.7.2.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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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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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당원 동지님, 지난 4년간 얼마나 마음속이 타 들어가셨습니까.

위선과 오만이 가득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지켜보면서 그것을 막아내지 못하고 아무리 힘을 모아도 연전연패하는 당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무기력함을 느끼셨습니까.

이제 이런 아픔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행히도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값진 승리를 통해 한 가지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2030 세대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유세차를 내어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공약을 만들기 시작했더니 몇 년 전 우리 당에 실망해 촛불을 들었던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당을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변화는 영속적이어야 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영남 몰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의 선전이라는 기본 전략 속에서 지역구도를 선거의 주 전략으로 삼아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만큼 영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기도 어렵고, 수도권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 한계가 노출되었습니다.

이제는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이상과 우리에게 새로 편입된 2030 지지층의 견고한 연대를 구축해 선거에 임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고 대선 승리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캐치프레이즈[29]
2.7.2.1. 5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만료로 치러지는 국민의힘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2020년 11월 23일 KBS라디오 열린토론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두고 당의 의사 결정 체계가 TK와 PK의 지역 이기주의에 좌우된다며 다 쓸어버리겠다고 당 대표 출마를 언급한 적이 있었으나 #,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승리로 끝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사임한 이후부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으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 # 인터뷰

5월 6일 김무성 전 대표가 이끄는 모임인 마포 포럼에서 정식으로 초청받아 강연을 진행하게 되었고, 전, 현직 의원들 앞에서 당대표에 진심을 갖고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은 2030 이슈에 특화된 메세지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당대표가 되면 주요 당직을 공개 경쟁으로 선발하고 국회의원이나 기초의원 후보자들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질들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일정한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마포포럼 풀영상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PNR에 의뢰해 5월 8일 조사하여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여러 다선 중진 의원들과 유력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꺾고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

그리고 5월 14일 여론조사에서는 나경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였다. # 남성 응답자 1/4의 지지를 받은 결과라고 한다. 20대 남성뿐만이 아니라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우세했고 심지어 여성 응답층에서도 나경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 한편으로는 당원 투표의 비중이 70%인 점을 고려하면, 여론조사상의 우위가 실제 당대표 선출에서도 반영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30] 상세 지표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나경원이 1위지만, 이준석도 오차 범위(±3.1%) 이내로 2위를 차지했기에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진보 진영의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이준석이 당대표로 당선될 경우 민주당에게 매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반영률이 각각 유효 투표 결과 70%이고 여론조사 결과가 30%인 상황에서 결과에 대해서 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서 전자의 경우가 문제가 된다. 이후 5명으로 단일화된 이후에, 전자 가중치 70%가 적용되는 것이다. 무작위 조사이기 때문에 전자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의 오차율과 신뢰 범위는 다르고, 현재 국민의힘 지지층에 당원수를 적용했을 때 표본 오차 수준을 맞출 경우, 신뢰범위가 80% 가량 떨어진다. 실제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의 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32%로 이 전 최고위원(23%)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

당원 표심이 나경원, 주호영 등 여러 중진 후보에 분열된 상태이며 이준석 역시 김웅, 김은혜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 추후 불출마,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원내 경험이 없는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 말이 되냐는 의견을 제시하였는데[31], 이준석은 이를 두고 그럴 거면 원내 경험은 고사하고 정치 경험 자체가 전무한 윤석열은 왜 대통령으로 만드려고 하냐며 일갈했다.

이후 윈지코리아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였다. #

당내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폐지, 공천 후보자에 대한 NCS 형태의 기초 시험 도입[32]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 5월 2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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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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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개방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당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선에서 멋지게 승리해 보이고 싶습니다.

2011년, 정치인보다는 프로그래머로 살고 싶었던 저에게 이 당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할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10년이 지나 이제 저는 이 당에 무한한 주인의식과 더불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는 탄핵 이후의 길고 어두운 터널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지금까지 우리 당이 관성으로 여기는 영남 몰표, 수도권/충청권 선전을 바탕으로 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60대 이상의 전통적 지지층과 2030이라는 새로운 지지층의 세대 간 결합을 통해 크게 이겼습니다. 그 승리의 여운 속에서 저는 매일 불안에 시달립니다. 얼떨결에 얻은 과분한 승리입니다. 우리는 젊은 세대의 이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는 각자 마음 속에 깊게 자리한 만성적인 비겁함과 탐욕을 게워 내야 합니다. 보신주의에 젖어 틈만 나면 양비론과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을 젊은 세대는 경멸합니다.

지난 총선이 끝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키웠을 때, 그것이 앞으로 사전투표 불참에 따른 표 손실을 계속 초래할 것은 자명했습니다. 그런데 알면서도 다들 외면했습니다.

가장 비겁했던 부류는 그것이 억측이었음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맞서고 설득해서 조기에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보다는 “부정선거는 아니라도 부실선거는 있었다”라는 나약한 주장을 하면서 음모론자들에게 면죄부와 땔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에 기세등등해진 음모론자 유튜버들은 전당대회가 치르는 이 순간까지도 당을 흔들고 있습니다.

자기들 진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추상같지 못한 비겁자들을 바라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에 실망한 어떤 젊은 지지층이 우리에게 표를 주겠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비겁함 속에, “우리가 남이가” 라는 유치한 동지의식 때문에 우리는 틀린 것을 다르다고 하지 못했고, 악의에 찬 궤변과 야만을 막아 세우지 못했습니다.

당원 여러분, 잊지 맙시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그에 대해 경종을 울릴 용기가 없었던 비겁자들이기에 벌을 받는 것입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는 다시는 진실과 정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비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습니다.

비겁했던 우리는 자기 것을 내려놓는 것에 인색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까지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을 외면했던 것은 기성세대가 둘러친 장막 때문에 그들의 한 표가 유의미하지 않을 것이고,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며, 내가 관심 가진 주제를 다뤄주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 섞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몰려드는 인재들로 행복의 비명을 지를 것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약속해야 할 것은 개방이고 경쟁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젊은 세대에게 4평 남짓한 5t 유세차 트럭의 적재함을 내어주는 결단으로 젊은 세대의 유례가 없는 지지를 얻어냈습니다. 이제 당은 더 큰 혁신을 위해 무엇을 내어 줄 수 있습니까?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도입하겠습니다. 대변인과 전략, 기획 업무를 하는 당직은 토론배틀이나 정책공모전, 연설 대전 등의 방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빈번하게 여의도에 올 수 없는 재야의 능력자들과도 당의 기회를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 당의 최고위 회의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매일 한편씩 현 시국에 대해 보내주신 당원과 시민들의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유세차에 오를 때마다 1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젊은 2030 영웅들이 탄생했던 것처럼, 회의마다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조은산’이 탄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가 우리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면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해야 합니다. 자산불평등, 젠더, 입시공정 등 테마는 많고 할일은 많습니다. 이제 정치권은 젊은이들이 쓰는 유행어를 학습하고 따라쓰는 수준을 지나, 그들의 이슈를 세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젠더 이슈는 길게 말 안 하겠습니다. 젠더 이슈가 불거진 이후로, 학습이 부족한 상태로 어설픈 양비론과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마음으로 이 이슈에 의견을 내는 인사들이 젊은 세대의 강한 배척과 조소를 받고 있습니다.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여의도에 익숙하지 못한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어떤 보편적인 여성, 어떤 보편적인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습니까? 오히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널리 경쟁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실력만 있으면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정함으로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듭시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 더 이념 논쟁과 지역 구도로 우리가 확장할 수 있는 지지층은 없습니다. 미래세대를 향해 우리가 바뀌어 나아가 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부터 우리 당이 공천하는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 NCS와 유사한 최소한의 자격을 요구하겠습니다. 젊은 세대는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2~3년씩 수험생활을 합니다.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의 으뜸가는 권한은 지자체와 중앙정부에 대한 감사권입니다. 우리 당의 공천을 받으려면 앞으로 기초적인 자료해석 능력, 표현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독해능력 등이 있어야 합니다. 시험봐서 1등한 사람 공천 주겠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기초자격시험이고, 첫번째 시도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하면 노력해서 다시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당원이 있다면 우리 당이 그 교육프로그램 까지 제공하겠습니다. 우리는 노력하는 정당이어야 하고 실력있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선까지의 모든 정치 일정의 중심에 당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무처 당직자들은 우리당의 핵심전력입니다. 저와 함께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현장에서 승리의 경험을 공유하는 동지들, 이제 사무처의 중추가 되었습니다. 우리 당에 쏟아질 무수한 젊은 생각들, 그들과 힘을 합쳐 꼭 구현해 내겠습니다.

훌륭한 후보들이 당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에 더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선 흥행을 이끌겠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동원을 통한 세 대결에만 집중했던 대선 경선의 분위기를 일신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제토론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기획으로 4명의 대선주자를 예비경선을 통해 선출한 뒤 미리 준비한 주제들로 대선주자를 주제별로 두 명씩 엮어 2:2 팀 토론배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밥조차 같이 먹기 싫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이 한 팀이 되어 토론하는 과정에서 국민은 대선주자를 대면에서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형식적인 논리나 논증의 과정만이 아닌, 협업의 능력, 배려의 자세,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 등의 다른 판단의 잣대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의 대선 경선은 흥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이준석과 함께라면 이번 전당대회로 우리는 불가역적으로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슬로건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6월 11일 전당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 자세한 공약과 정견은 꾸준히 여러 경로로 알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이 청년 할당제 폐지를 주장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 청년 할당제 관련해 비판한 바 있다. # # 6월 2일 나경원 전 의원 역시 "사다리 걷어차기"라며 같은 당원으로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 5월 22일에 열린 국민의힘 신인 당대표 초청 토론회에서, 이준석 위원 측은 토론, 정책 공모전 등의 기준으로 공정하게 경쟁하는 모델을 확립하고, 정기적으로 젊은 세대를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김은혜 의원 측은 공정한 경쟁도 어느 정도 수위에 있는 사람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서울대 입시가 누구의 딸/아들로 결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더 번듯한 일자리를 어떻게 마련해줄 수 있을까, 기업 규제 풀어서 어떻게 하면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청년을 고용하게 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하태경, 원희룡, 유승민, 오신환, 정병국 등 소장파 일부 중진들 역시 이준석을 지지하였다.[33] 정치인 유승민과 동명이인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지지를 선언했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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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에는 대구광역시로 내려갔고 경북대학교, 서문시장 등을 방문하였다. 특히 친여 성향의 개그맨 강성범이 이준석의 부모 고향이 대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대구 비하 발언을 한 것이 오히려 이준석이 TK 민심을 확보하는 데 호재가 되었다. # #

5월 마지막 주에 나온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나경원 후보를 10%p 이상의 큰 차이로 제치고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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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발표회 연설 中

5월 25일 제1차 당대표 비전발표회에서는 5분동안 지난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문을 줄여낸 연설을 선보였다. 당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비전발표 5분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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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히는 국민의힘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먼저 이렇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제 PT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저희는 기록적인 승리를 일구어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역 분할 구도에서의 승리와 다르게 전통적인 우리의 지지층에 2030 세대를 더해서 세대 구도에서의 승리를 이루어냈습니다. 저는 이 결과에 감탄했고 또 두려워졌습니다.

다시 이기려면, 이렇게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결과가 영속적이기 위해서는 또 어떤 고민들을 해야 할까요?

저는 원칙들을 제시하겠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하지 못하던 것들을 앞으로는 해야 합니다.

저희는 상식적이어야 하고, 비겁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총선 전에 저희 당의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 비상식적으로 비추어졌습니다. 총선 이후에 부정선거 논란을 겪으면서 당은 정말로 비겁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라는 정당이 음모론자들과 당당히 맞서지 못하고, 좋은 게 좋은 거지, 크게 보면 우리 동지들인데 뭘 그래라고 말하며 음모론을 키우고 말았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우리에게 실망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당은 지금까지 (당내에서) 기득권을 가진 분들이 나누어주는 일에 정말로 인색했습니다. 당직이든 공천이든, 서로 나누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계파로 나뉘어서 공천학살을 자행하고, 미래 세대에겐 아무것도 주지 않은 채 헛 공약만 남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당이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아이디어도 아닙니다. 우리가 항상 만들었던 유세차의 그 작은 공간을 젊은 세대에게 열겠다는 그 발상 하나로 2030은 열광했습니다.

우리 당 국회의원 또는 후보가 유세차 위에 올라가서 아무리 본인들의 연설을 했다 하더라도 유튜브에서 조회수 5만 회가 나오지 않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나 했더니 젊은 청년들의 우리를 지지하는 연설은 하루가 다르게 조회수가 늘어서 나중에는 100만 조회수, 50만 조회수가 나오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준 선거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혁신 공약들을 내겠습니다. 젊은 세대는 이제 공허한 공약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먼저 제가 언급했던 공직후보자 기초 자격시험입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 때문에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노량진에서 2년, 3년 수험생활을 합니다. 그런 젊은 세대 앞에서 우리 당의 의원, 공직자들이 또는 당직자들이 MS OFFICE를 어디서 파는지 모른다 라고 이야기하게 된다면 우리는 표를 얻어올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정치인들도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요, 당직자들도 공부해야 합니다. 그 의지를 젊은 세대에게 보일 때, 젊은 세대는 우리를 신뢰할 것입니다.

대선 흥행이요 ? 누구를 영입한다, 대통합을 한다. 이런 것 이상으로 가서 경선 자체도 재미가 있어야 하고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여야 합니다. 제가 말했던 2:2 팀 토론 배틀입니다.

논리 뿐만 아니라 많은 영역을 젊은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신선한 시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주요 당직을 공개 경쟁 선발하겠습니다. 더 이상 줄 세우기나 계파정치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젊은 세대가 극혐합니다.

혹시라도 이미 전당대회에서 본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당선되면 이런 당직을 주겠다 약속하신 분이 있다면 즉각 사퇴하십시오. 이번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닙니다. 절대 그런 결과가 나와서는 안됩니다. 이번 선거는 공정과 경쟁의 가치를 젊은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제가 제시하는 미래가,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가장 바라는 미래이고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우리의 변화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월 28일에 있을 1차 컷오프를 앞두고 나경원 후보가 촉발한 이른바 계파 논쟁에 대해서 비전과 공약으로 승부하지 않고 논란을 만들어 젊은 정치인을 음해하는 선배 정치인들에게 반드시 응보가 있을 것이다라고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또 만일 저를 지지한다는 친유계의 세력과 조직이 여론조사나 선거 당락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크다면 유승민은 이미 대선후보 1위이거나 아니면 당대표가 누구든 밀어올려 드려야 하는 후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승민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있을 시 바로 유승민과 본인에게 많은 비판이 따를 것이므로 오히려 본인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 유승민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35]

그리고 5월 28일 1차 컷오프 결과 41%의 합산 득표율을 보이며 본경선에 1위로 진출했다. 합산 2위에 오른 나경원 후보(29%)와는 12%p차다. 국민여론조사에서는 무려 51%를 얻어 해당 항목 2위인 나경원 후보(26%)와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으며, 당원여론조사에서도 31%를 득표해 해당 항목 1위인 나경원 후보(32%)와 단 1%p차밖에 나지 않으면서 이번 전당대회 최고 유력 후보로 등극했다.[36] # 또한 같은 신진 정치인으로 분류되던 김웅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컷오프됨으로써, 신진 정치인을 응원하는 내부 지지층으로서는 사실상 자연스러운 단일화의 결과를 받아들게 되었다.

한편, 이준석 본인은 국민의힘 당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TK 지역 당심 확보를 위해 며칠째 대구에 머물면서 포항, 칠곡 등을 돌아다니면서 유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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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에는 삼성과 두산의 경기를 직관하러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등장했다. 캐스터석에 앉아서 TBC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잠시 출연하기도 했다.[37] 오후에는 동성로 등 도심지를 돌아다니며 유세했다.

밤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원 계좌 개설 소식을 알리며 지지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예비 경선에서는 단체 문자를 보내는 등 돈이 드는 전통적 방법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본경선에 들었으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틀 만에 1억 5천만 원을 넘어서면서 더 이상의 후원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38]

5월 29일 매일신문 프레스 18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에 들어온다면 네거티브 선전에 대응할 비단주머니 세 개를 드릴 수 있다고 발언했고 오후에는 광주광역시로 이동했다.

5월 30일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치렀다. 7분간의 연설에서 영호남 통합을 고민하고 있는 홍문표 후보에게 감사함을 표했고 2030은 촛불집회로 보내준 지지를 배신한 문정권과 투쟁하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는 세대이다, 80년대생인 저에게는 5.18이 광주사태였던 적이 없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잊지않고 정치할 수 있는 첫번째 세대이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정권은 국익을 따지며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이 중국의 내정문제라고 하여 외면했다. 라고도 말했다. 본인이 2019년 홍콩에 가서 시위에 참여했던 경험을 끌어다가 청와대를 비판하며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했던 조경태 국회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국민의힘 호남 당원이 전체의 0.8%인 이유는 지역주의 때문이며 강경보수 당원들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5.18 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통과에 찬성했던 공로로 추모제에 다녀온 성일종, 정운천 의원에게 감사를 보냈다. 호남·제주 합동연설회 연설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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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운운하는 낡은 정치 속에서 ‘나라도 정신차리자’고 생각했습니다>

예! 안녕하십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호남의 한복판에서 첫 연설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며칠 참 계파 운운하는 낡은 정치의 관성 속에서 네거티브가 횡행하다 보니 전당대회가 혼탁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근데 예비경선의 결과를 보고 나니 저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다시 한번 미래와 비전으로 당원들께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서 발언해 주신 홍문표 의원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청년과 호남에 대한 깊은 고민이 묻어나는 연설이었고, 제가 혹시 당 대표에 당선된다면 꼭 홍문표 의원님의 좋은 정책들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 저는 1985년생입니다. 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에 태어난 제가 역사적으로 첫 정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그 의미는 정말 각별합니다. 저에게 80년 광주민주화운동은 단 한 번도 광주사태였던 적이 없고 폭동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오롯이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 속에서 가장 처절하고 상징적이었던 시민들의 저항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저는 80년 광주에 대한 개인적인, 그리고 시대적인 죄책감을 뒤로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첫 세대라고 자부합니다. 41년 전 당시 광주의 그 어느누구도 그날이 닥치기 전까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비장하고도 구슬픈 투쟁의 선봉에 본인들이 서게 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항상 가장 불행하게도 가장 평범하면서도 선량한 사람들의 투쟁을 강요하고 그들의 희생을 딛고 일어나기도 합니다. 최근 젊은 세대는 오만과 위선에 가득한 새로운 민주주의의 방해자들과 맞서고 있습니다. 촛불로 거리를 메웠던 세대는 그들은 배신한 문재인 정부와 이제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투표로 젊은 세대는 그 투쟁에 분연히 앞장서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 올곧은 민주주의 길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가장 절대적인 가치로 놓아야 합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눈을 감는다는 것은 가장 절대적인 가치이어야 하는 그것을 언제든지 다른 것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그런 타협할 수 있는 무언가로 전락시킨다는 의미입니다.

2019년 8월 홍콩 민주화 운동이 진행되던 시기, 저는 시위 현장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홍콩의 조던 팽 구의원과 함께 도시 곳곳에 쳐진 바리케이드를 넘나들며 홍콩인들과 함께했습니다. 그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대한민국에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홍콩의 현장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곤봉과 방패를 들고 다가오는 진압경찰 앞에 한국의 정치인임을 밝히고 페이스북을 켜서 그들의 폭력적인 행위를 전 세계에 중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했던 제 용기의 상당한 부분은 80년 광주의 아픔을 배웠기 때문에 다신 그런 일이 어디서든 반복되지 않아어야 된다는 그런 각인된 저항 의식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홍콩을 외면했습니다. 한중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홍콩은 중국의 내정문제라는 언급을 했다는 주장을 했지만 우리 정부는 그에 대해서 강하게 반론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정작 사람이 죽어가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홍콩 문제에 미온적인 것을 보면서 동아시아의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우리의 자존심을 버리고 지키고자 했던 국익이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의 국익입니까, 아니면 홍콩과의 약속을 저버린 중국의 국익입니까?

정치는 소인배처럼 변화무쌍한 유불리를 쫓는 과정이 아니라 옮고 그름에 대한 반복적인 고독한 결단의 과정입니다. 항상 어떤 일을 해야 하는 논리 못지 않게 하지 말아야 되는 비겁한 사정이 존재하고 그래서 철학이 없는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면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국격을 떨어트립니다.

우리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반복적으로 탄압에 맞서서 그 세를 불려왔고 절대적인 도덕적 우월함 속에서 권위주의 세력과 맞서왔습니다. 우리는 항상 민주주의의 편에 서야 합니다.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저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 성명을 냈고 홍콩시민을 감사를 표하며 화답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 자리에 계신 조경태 의원님께서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홍콩시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조경태 의원님을 존경스러운, 용기 있는 민주주의자로 추억합니다.

우리 당원들은 앞으로 모두 국내외, 홍콩, 미얀마, 북한을 가리지 않고 민주주의의 파괴자들에 맞서는 수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호남에서 더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당원들이 우리 당원들의 0.8%밖에 되지 않는다는 부끄러운 데이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도 비겁함 때문입니다. 강경보수층들이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그들이 주장하는 음모론과 지역비하, 지역차별에 맞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적극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정운천 의원님 그리고 성일종 의원님 너무나도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두 분의 노력은 이제 우리 당의 확고한 노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의 노력 위에 저는 호남의 젊은 세대와 소통해서 바꿔나가겠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더 나아가서 할당제와 같은 방식에 의한 배려를 이야기합니다. 여의도에 들락거리는 일부, 엘리트 인사들이 누릴 수 있는 할당제보다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에서 석패율제 도입을 할 것을 우리 당의 공식적인 선거제도 개편안으로 하겠습니다.

누군가의 권력에 기대어 받는 비례대표보다는, 치열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어낸 득표율 속에서 우리의 서진정책은 응어리진 호남과 제주의 민심을 녹여낼 것입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호남과 제주를 빼놓지 않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사랑합니다.
제가 걷고 있는 새로운 보수의 길이 여러분의 지지로 더욱더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러한 돌풍을 두고 상대 당에서는 정세균처럼 두려워하는 인사들도 있는 반면 조응천, 이재명같이 긍정적으로 보는 측도 있었다. 그리고 히틀러 같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경우도 있었다. 송영길 대표도 원내정당 청와대 오찬 때 '정말 이준석이 당대표 되는 거냐' 하고 묻는 등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정세균의 '장유유서' 언급에 대해서는 논란이 크게 점화되어 보수정당과 민주당계 정당의 꼰대이미지 전환에 대한 이야기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같은 당의 박용진 의원은 충격을 받았다며 거센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발언 당사자 본인은 언론의 앞뒤 자르기 보도의 희생자라고 반론했다.

5월 31일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현근택과 함께 출연했다. 계파 논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친유계 세력이 나를 올려서 당대표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유승민은 왜 대통령이 되지 못했겠는가? 네거티브 국면이 자꾸 이어지는데 보시다시피 그것은 당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상대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에서 목적을 이루지 못한 경우도 많으니 신경쓰지 않겠다. 그것은 중진 후보님들의 문제이다 라고 답했다. 또 이틀 전에 이준석이 이야기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하면 줄 수 있다는 네거티브를 방어할 비단주머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현근택 노무현이 장인의 이념 문제로 문제가 되었을 때 극적으로 빠져나온 일화를 이야기했는데 이준석은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므로 해결책이 같지는 않을 것이고 아직은 그것을 자세히 말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보수유투버를 중심으로 이준석이 노무현 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준석은 2003년 대통령장학생으로 하버드 대학교에서 2007년까지 국비유학한 것이지 2009년 설립된 노무현재단의 장학금을 받은적은 없다.
2.7.2.1.1. 100분 토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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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MBC 100분 토론 918회에서 특집으로 마련한 토론회에 출연하여 당대표 후보들과 날선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준석은 토론회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항상 적용되는 원칙이 있다. 안 때리면 반격 안 한다. 때리면 두 배로 반격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39]

모두발언에서는 야권 통합을 외치기보다는 후보들이 공정하고 매력적인 경선 틀 안에서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회의 평등, 공정한 경쟁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할당제 정책을 비판했다.

공통 질문으로는 대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경선을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에 비유하며 야권 통합을 당 내에서 먼저 틀을 제공해 공공의 정당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자유 토론 시간에 나경원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리 당에 안 들어왔어도 버스(경선)를 출발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의 머릿속에는 윤 전 총장만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 방송을 보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나 다른 주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고 받아쳤다.

주호영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토론 시간에 이준석에게 안철수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 안철수가 후보로서 매력이 있는 것은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최근의 행보는 구태정치를 반복하는 것이라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쪽에서 처음에 조건없이 합당을 하겠다 했다가 조건을 붙이는 것은 말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만 경선에 나온다면 차별없이 경쟁하도록 해드릴 것이다 라고 답변했다.

자신의 주도권토론 시간에는 청년/여성 할당제라는 화두를 던졌다. 조경태 후보에게 청년할당제 혜택을 받은 적 있냐고 질문하여 성공한 청년 정치인의 예시로 활용했다.

이에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토론 시간에 "이준석 후보는 남녀를 나누고 세대를 갈라치기하는 트럼피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굉장한 실력주의를 내세우는데, 실력주의만으로는 진정한 공정을 이루기 어렵다"며 "여성 할당제의 경우 도입됐어도 아직 기회가 공정하지 않고, 2030 남성들 분노의 경우 노동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담론이 더 바람직하다고"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청년할당제 혜택을 받았으면서 이제와서 다른 청년들에게 '사다리 걷어차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준석은 곧바로 21대 총선 퓨처메이커 17인은 후보 머릿수 늘리기일 뿐이었다고 반박했다.

조경태 후보는 국적법 개정 이슈와 사법시험 부활 이슈를 꺼냈다.이준석은 국적법과 이민법은 현행법대로 유지하는 것도 부족함이 없으며 로스쿨의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사법시험 부활 , 방송통신대학교 로스쿨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후보는 이준석이 유승민 전 의원과 특수관계에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사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사무실을 같이 쓴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이냐고 직접 질문했다. 이준석은 유승민, 주호영, 홍문표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에 들어갔어서 바른정당계로 묶을 수는 있겠지만 질문자 자신이 알다시피 바른정당 출신 의원이 따로 모이거나 하지는 않아서 계파성이 없다. 아버지는 학교 동문이기에 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과 유승민의 관계는 언론 인터뷰시 유승민의 사무실을 몇 번 사용한 것 뿐이다. 라고 깔끔하게 해명했다.

이번 토론에 대해 이준석의 페이스북에는 지지자들이 "잘했다", "논리는 완벽하다"라는 등 토론 경험을 통한 논리적 선명이 탁월했다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동시에 태도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지지자는 겸손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또한 한국경제는 이준석에게 우호적인 에펨코리아와 스누라이프에서도 이준석의 태도에 대한 지적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

하지만 다음 날 KBS의 더 라이브에서 "당대표 경선에서 4~5회의 토론이 있으니 어떻게 나오나 찔러보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밝히며 태도 논란을 일축시켰다. 실제로 후술할 다음 날 MBN에서의 토론에서는 완벽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던 게 보이며, 본인 사활이 걸린 당대표 경선에서 토론 전략을 과감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오히려 두둑한 배짱이 드러난 거라며 호의적인 반응이 늘어났다.
2.7.2.2. 6월
6월 2일, 부산·울산·경남 합동 연설회를 치렀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고 부울경지역에 유치할 수 있는 신산업을 소개했다. 7분 연설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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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규모 데이터 관문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의 시민 여러분, 이준석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었는데요, 어제 방송 토론은 다들 보셨는지요? 아직까지 네거티브에 몰두하는 후보도 있었지만 어제 마침 조경태 의원님의 발제로 다른 후보들과 대한민국의 경제, 교육 등 여러 사회 제도들에 대해서 나눈 의견들은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의 당원 동지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 이제 국민의힘의 부산에 대한 고민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합니다. 다른 지역과의 약탈적 경쟁 속에서 시혜성 SOC 사업만 나열하는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르게, 부울경이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고민을 할 것입니다. 부울경의 젊은 세대가 아! 젊어진 국민의 힘은 부산에 대한 고민도 완전하게 다른 모습으로 하는구나 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뀌겠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제가 가진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관점을 한번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였던 부울경, 남동 임해 공업지구입니다. 최근에 산업이 많이 쇠퇴하고 대한민국 어느 곳을 막론하고 경제가 침체되어 있지만 특히 더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파이는 더 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정된 파이를 가지고 어떻게 나눌지 국민들을 갈라치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가르고, 가진자와 덜 가진 자를 가르고, 집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가르는 그런 분열의 정치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제 국민은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강의실 불 끄고, 산림 감시하는 공공일자리 정책이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자리는 산업의 하위개념입니다. 우리가 산업을 많이 진흥하고 만들 수 있다면 그에 걸맞는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그들의 일자리 상황판을 국민들에게 다시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산업과 일자리에 대한 정책이 모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탈원전을 예로 들겠습니다. 원자력 산업을 없애겠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점령군처럼 원전산업을 없애겠다고 한 것 기억하십니까? 세계적으로 오히려 기후변화나 안전 문제에 대해서 오랜 고민을 해 온 빌 게이츠같은 활동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원전의 활성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본인의 고집 때문에 창원의 두산중공업을 방문한 현장에서도 노동자들이 탈원전정책을 재고해달라는 부탁을 할 때 그들과의 면담을 야멸차게 거절했고, 그 결과, 창원산업단지의 원전 관련 170여개의 협력업체는 일감을 잃고 사업을 접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피해는 치명적이고 기회의 상실은 광범위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위축시키는 것은 원전산업 뿐만이 아닙니다. 산업에 대한 다른 기회들도 박탈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울경에서, 비교우위를 가질수 있는 새로운 산업들을 진행해야 합니다. 제가 오늘 부울경에서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산업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세계는 지금, IT 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유치경쟁중입니다. 여러분들이 언론에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산업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 데이터센터 산업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라는 것은 IT서비스라던지 이런것들을 가동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들을 보관하는 아파트같은 개념입니다. 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다량 공급되어야 하고요, 전력이 저렴하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회선이 좋은 회선이어야 합니다.

부울경 지역은 이런 산업을 진흥시키는 데에 있어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수한 교육환경, 대학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을 수급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부산지역은 전력 사정이 아주 좋습니다. 발전소들이 위치하고 있고, 저는 부울경 시민들이 발전소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면 부울경의 산업용 전기료를 특별하게 할인하는 방법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기 가격이 싸지고, 더해서 미국과 일본 태평양 횡단 광케이블의 허브가 되는 곳이 본래 부산입니다. 이런 조건을 결합했을 때 데이터센터라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을 진행할 최적의 입지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우리는 각 지방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의 비교우위를 더 진흥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당 차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가 원하는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국민의힘에서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다면 저는 지금 우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형성된 젊은 층의 지지가 단단해지고 영속화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내일을 준비하는 부산울산경남이 여러분을 빼놓지 않도록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꼭 당을 혁신하고 정책적으로도 부산울산경남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에 대해 당선이 50% 이상 확실해졌다. 당선의 7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기호지세의 형국이므로 멈출 수 없다 등으로 표현했다.

6월 3일,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를 치렀다. 박근혜 탄핵을 정당한 일이었다고 인정했지만 대통령의 잘못보다는 측근들의 잘못을 부각했고 민주당과 이명박 대통령 시기의 비리들도 비판했다. 그리고 강경보수로 알려진 대구경북의 당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인정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과거로 돌아가지 말자고 호소했다. 7분 연설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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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공존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도록 >

존경하는 대구경북의 당원 동지, 그리고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준석입니다.

전당대회 자리에 서고 보니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2004년에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제가 공부하고 있던 보스턴에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전당대회에서 존 케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중에서, 바람잡이 연설자로 깡마른 흑인 상원의원 한 명이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라는, 본인 표현대로라면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관대한 미국에서는 성공의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이야기하면서 그는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미국 사회는 이라크 전쟁을 놓고 분열이 극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연설에서 미국 사회에 신선한 관점을 제공했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애국, 나머지를 매국이라고 생각하는 관점을 벗어나, 그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는 사람도 애국자요,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도 애국자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도 얘기했습니다. "백인의 미국, 흑인의 미국, 라틴계의 미국, 아시아계의 미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미합중국만이 있을 뿐이다."

이 말에 미국은 전율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제 친구들의, 그 당시 아이팟이죠, MP3 플레이어의 1번 트랙은 한동안 항상 오바마의 그 연설이었습니다. 그 통합의 메시지를 낸, 신출내기 상원의원은 그 뒤로 4년만에 미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46세의 나이였습니다. 오바마가 외친 통합의 시발점은 관대함입니다. 그리고 통합의 마지막, 완성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많은 당권주자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그 두 글자를 반복해서 외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의 전제조건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감이 있으십니까?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사람도 애국자라는 것을 입 밖으로 내어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저를 영입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합니다. 만일 박근혜 대통령이 저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손으로 탄생에 일조한 박근혜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지 못해서 국정농단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통치불능의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탄핵은 그 시점에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후 진행된 형사재판에서 공동지갑론이나 경제공동체론이라는 것이 적용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삼형제나, 이명박 대통령의 형과는 달리, 대통령 본인에게까지 형사적 책임이 이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하지만 저는 대법원 판결까지 치열하게 법리를 다툰 사안이기에 그 판단은 존중합니다. 오직 그 더욱 엄격해진 법리가 문재인 정부와 그 뒤를 따르는 인사에게도 적용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구경북의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이런 이준석의 생각과 공존할 마음이 있으십니까? 오바마는 본인의 생소한 이름이 미국에서 성공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밝혔습니다. 저는 제가 믿는 대로 탄핵에 대해서 이야기한 제 복잡한 입장이 정치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우리는 큰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가 굳이 탄핵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드는 이유는 바로 세상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의 이런 생각을 대구경북이 품어줄 수 있다면 다시는 우리 사이에 배신과 복수라는 무서운 단어들이 오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부패와 당당히 맞섰던 검사는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큰 덩어리에 합류하여 문재인 정부에 맞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당대표직을 수행하는동안 공적인 영역에서 사면론 등을 꺼낼 생각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차피 사면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결정하실 분이고 저는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공격의 빌미를 줄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 사사로운 고마움은 다른 방식으로 갚겠습니다. 저 이준석, 여러분이 저에게 당 대표를 맡겨주신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저 이준석을 영입한 것이 잘한 일이었다는 평가를 두루 받고, 최소한의 명예를 회복시키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각자 탄핵에 대한 다른 생각과 공존하실 수 있다면 우리 당의 대선 경선에 참여할 많은 주자들의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인정해주시고 그들을 제발 과거 속에 묶어두려고 하지 말아 주십시오.

대구경북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수 혁신, 그리고 돌풍의 진원지임을 세상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바로 공존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도록, 저는 간곡히 기대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우리 앞에,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소신"을 주장하는 위험을 무릅쓰는 전략은 다분히 유력후보 윤석열의 영입 + 국민의힘의 도덕적 당위성과 약점 제거 + 여당에게 반격 + 유승민, 원희룡 등 탄핵 찬성파들에 대한 반감 제거 등 네 가지 요인들을 염두에 두어 당의 외연을 넓히고 당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일단 당외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에 입당할 때 고려해야 되는 문제가 탄핵, 태극기 부대를 위시한 강경 보수일 것이다. 그리고 유승민, 원희룡에게도 이러한 것들이 본인들의 정치 행보에 중요한 문제점이 될 수 있다. 윤석열 유승민, 원희룡의 공통점이 탄핵을 찬성한 것이고, 같은 진영이든 다른 진영이든 비판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인데, 대법원 판결을 통해 결판 난 탄핵을 부정하는 주장에 대한 입장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내부적인 모순에 갇히게 된다. 소위 야당에게도 여당과 똑같은 내로남불 프레임에 휩쓸리기 쉽다.

이준석 후보가 보수의 총본산인 대구에서의 연설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도를 유지한다면, 이미 당 차원에서 탄핵의 강은 이미 넘었음을 확인하는 것이고,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관계적 모순, 유승민, 원희룡의 지지율 고착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탄핵의 이슈는 대법원 판결까지 첨예하게 대립해 나온 판결이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부정은 법치주의에 대한 부정이므로 강성 보수의 탄핵 부정은 당 차원에서도 얻어맞기 쉬운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여당에서 공격받기 가장 좋은 취약점을 먼저 정리를 하려는 의도로도 파악된다.

중간중간 깨알같이 "박근혜 재판에서 지갑 공동체론은 투머치다. 문정권 니네들도 똑같은 기준으로 당해야 할 거다."까지 반격을 박아 넣었다. 가족도 아닌 상대에게 가족에 준하는 경제적 공동체로 해석하는 판결이 대법원 판결인 이상, 똑같은 잣대로 판단하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이미지에 더해저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연설문을 보면 앞으로의 대선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민의힘이 입장을 정리하여 전략적으로 어떻게 대선에 임해야 할지 고민하여 제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연설문이 매우 영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준석을 제외한 중진들이 친 박정희, 친 박근혜 정서를 가졌던 일부 대경권 당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네거티브를 활용해 이준석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이준석의 연설과 극적으로 대비 되었다.

6월 4일, 이런 와중에 한국갤럽 6월 첫째주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선거의 피선거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40][41] #

같은 날 열린 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교육봉사 경력을 언급하면서 일제고사 부활과 공교육 강화를 당 차원의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무래도 대전이 과학과 교육의 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에 테마를 교육으로 잡은 듯하다. 7분 연설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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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단 하나의 어린 학생도 낙오시키지 않도록 >

존경하는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의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 이준석입니다.

이준석은 왜 정치를 하는 것일까요? 이 근본적인 물음에 저도 매일 고민합니다. 정치는 내가 그리는 이상에 따라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은 교육을 통해 누구나 공정한 경쟁의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사회입니다. 저는 가끔 10년 전 제가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때를 회상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산업기능요원, 소위 병특이라는 것으로 병역을 마쳤습니다. 제가 산업기능요원을 했을 때 보면 주말에 보통 자기계발을 하고, 때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영리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복무를 시작할 때쯤 가수 싸이씨가 군복무중 영리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재입대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저는 막연한 두려움에 영리활동을 하기보다는 비영리활동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뭐 별다른 전문성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할 수있었던 비영리활동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였습니다.그렇게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교육봉사단체를 만들어서 이끌게 되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생들을 모집해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의 불평등이 가져오는 기회의 불공정에 대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리의 초중등교육은 여러가지 이유로, 뒤처진 아이들에게 다시 제 궤도로 올라올 기회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역부족이었고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에는 아이들의 가정 형편이 여의치 못했습니다. 저희 단체는 화려한 그렇게 화려한 교수법을 가진 단체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지켰던 원칙이 하나 있다면, 수업을 듣고 저희가 준비한 40개의 수학 문제를 다 풀면 집에 가고, 못 풀면 집에 못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세 시간으로 예정된 교육 시간은 매번 밤늦게까지 계속되었고, 아이들은 울기도 하고 짜증내기도 했지만 교육 성과는 괄목할만한 성적 향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2년동안 교육봉사를 했고 아이들을 떠나보낼 때마다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좋았니?", 아이들은 "저한테 공부해야 한다고 말해준 사람들은 선생님들밖에 없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너는 이거 안 해도 돼, 안 풀어도 돼." 하면서 문제를 빼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배려를 가장한 격리와 배제가 젊은 세대에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학생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선심을 쓰듯이 말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학교에서 뒤쳐진 아이들이 제 궤도로 올라오기 힘든 것이, 지금 저소득층 학생들이 겪는 현실이라면 우리는 그들이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쭉 끌어올려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되자, 공부 외에도 저와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더 많은 고민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떤 때는 아버지가 안계신 학생이 제 전화번호를 아버지 전화번호로 제출하는 바람에 제가 일하는 도중에 누구누구의 아버지 되시냐는 전화를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학생은 학교에서 나가는 마술 대회에 양복이 없다며 제 양복을 빌려입고 나가기도 했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제가 마술 경연대회에 필요히다고 해서 라이터를 사보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물고 태어난 수저의 색깔 때문에 꿈을 지워나가야만 하는 사회는 공정하지 못한 사회입니다. 경쟁의 출발선에 서기 전까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경쟁을 통한 공정성의 확보에 더불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경쟁의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약자와의 동행도 설계해야 합니다. 출발선에 설 때까지 어느 누구도 도태되지 않도록 국가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저를 영입한 분과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마포교육장에서 두시간 넘게 나누었던 교육에 대한 고민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은 그것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기대치를 어떤 경우에도 낮추지 않고, 모든 국민이 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공정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꼭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선동가가 교육의 기회를 잃어가는 아이들을 내버려두고 나중에 그들이 뒤쳐졌다는 이유로 1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그것이 복지라고, 그런 식으로 해결하자고 한다면, 저는 완강하게 거부하겠습니다. 그 10배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우리 학생들을 다시 공정한 경쟁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옳은 방식이고 해법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을 없앤다면서 전국 단위의 일제고사를 폐지하여 학교간·학생간 기초교육의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떤 학생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지 국가에서 파악하기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반면 세계 각국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도입합니다. 미국도 부시 행정부의 낙오방지법 , NCLB와 오바마 정부의 모든학생성공법, ESSA등을 통해서 공교육의 질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만 역행해야 합니까?

우리 국민의힘이 꿈꾸는 미래는 솔직하고도 포용적이어야만 합니다. 경쟁의 확대는 공정성을 위한 필연이지만 경쟁이라는 것이 결국 누군가를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취를 위한 욕망과 목표 달성의 희열이 적절히 조합된 건설적인 노력이 될 수 있도록 우리는 제도를 설계해야 합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단 하나의 어린 학생도 낙오시키지 않도록, 한국형 낙오방지법과 공교육에 대한 해법을, 우리 당이 앞장서서 만들어내겠습니다. 교육과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저에게 소중한 한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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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춘천 강릉을 방문했다. 철도에 관심이 많은 정치인이기에 춘천에 위치한 국민의힘 강원도당 당사에서 경강선 KTX를 보수정권이 만들어 낸 강원도 지역의 최고 업적이라고 언급함과 동시에, 춘천속초선이 복선전철이 아닌 단선전철로 추진되는 것은 굉장히 아쉽다고 평가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춘천 한중문화타운 구상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명동거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 이 과정에서 김진태 전 의원과 동행한 것이 포인트. 강릉에서는 권성동 의원과 함께 노년층 당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또 이날 동해시에 있는 현역 이철규 의원 사무실과 동해시당 당사에서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6월 6일에는 오전에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하여 윤석열이 장모에 대해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 했다고 전해진 말은 전언 과정에서 생겨난 오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윤석열 본인이 장모 관련 사건을 검사의 식견으로 판단하여 10원 발언을 한 것이라면 결과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검사 중의 최고인 검찰총장을 지냈으면서 문제 있는 사람을 문제가 없다고 옹호한 것이라면 공사 구분에 대해 정치인의 자질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주자 입장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는 비빕밥론을 내세웠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당대표가 되면 정치 사회 이슈 유불리를 따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당의 대권주자 이재명,이광재가 세대 담론에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계했으며 장경태, 김남국 등 여당 청년정치인들도 높게 평가했다.

오후에는 울산광역시에서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 주요당원 간담회와 울산 2030 청년사업가 간담회를 가졌다. 4월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비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줄것을 호소했다.

6월 8일 인천광역시당을 방문했다. GTX-D를 검단신도시와 청라신도시까지 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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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입당, 빠를수록 좋다"라고 했다.

6월 9일 오전에는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열린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시위 현장을 찾아 천안함재단, 유가족회, 생존자전우회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천안함 참전 장병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동참하였으며, 대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상호 천안함 막말 논란에 대해서 “문제가 된 최 함장에 대한 발언은 제복 입은 군인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이라며 “저랑 같이 방송했던 인사가 그런 무도한 발언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정정하지 않는 것에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께서 적절한 입장 표명을 통해 최원일 함장, 유족들, 생존 장병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준석은 앞서 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유가족을 위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2.7.2.2.1. MBN 토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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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충무로에 있는 MBN 스튜디오에서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두번째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2021년 재보궐 선거 승리 경험을 토대로 당을 개혁해서 정치적 승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당 쇄신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청년세대가 취업을 위해 경쟁하는 것처럼 예비후보들도 실력을 키워서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당원 수를 늘리면 상향식 공천이 가능하고 많은 인재들 가운데 좋은 후보를 골라내어 선거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상화폐 시장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시장이고 블록체인 산업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현정부에서는 암호화폐를 제도권화 하지는 않고 과세 논의만 추진하고 있다면서 조경태 후보가 제안한 관련법 발의나 위원회 설립에 찬성하고 도움을 약속했다.

홍문표 후보는 2021 재보궐 선거 비용을 국세로 할 것이 아니라 주된 귀책 사유가 있는 여당에게 부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견을 질문했는데 이준석은 다음 선거에서 일정비율 선거지원금을 차감하는 등 페널티에 관한 논의가 있어야 하겠다고 답변했다. 2002년 대선자금 의혹 때문에 일어난 2004년 천막당사 이전 사태를 언급하며 보수정치인들의 도덕성을 부각했다.

나경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른바 윤석열 없이도 경선 시작해야 한다 발언과 안철수 후보와의 관계를 문제삼아 이준석을 공격했다. 그리고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이준석 당대표 체제가 된다면 합당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하는 것을 들어서 야권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이준석은 안철수의 후보로서의 가치를 인정한다, 이 토론은 당의 비전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토론이어야지 특정 후보를 자꾸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준석은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나경원 후보에게 내가 만일 도널드 트럼프와 비슷하다면 자신이 혐오 발언을 했다는 말인지, 했다면 무엇인지 답해 달라고 질문했다. 나 후보는 트럼피즘 등 발언은 진중권의 칼럼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준석이 바른정당 청년정치학교 뒤풀이 때 안철수를 비난한것 때문에 2019년 10월 직위해제 당한 것을 이르집었다. 이준석은 이에 진중권 교수의 칼럼을 인용하지 말고 이준석 본인이 혐오발언을 했다는 증거를 요구하였으나 또 나경원은 진중권카드를 내밀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조경태 후보와 주호영 후보에게는 대구공항 이전 문제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질문해서 설명을 들었다.

주호영 후보는 정치인 자격시험의 의미와 대선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이준석은 이것을 시행해서 대한민국이 정치 선도국이 될 수 있으며 당원연수제도를 강화해서 자격시험에 많은 당원들이 통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주호영은 이준석이 혼자만 고결한 사람이어서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느냐고 물었다. 이준석은 정치인이라면 공정한 태도를 갖겠다는 마음은 기본사항이라고 답했다.[42]

OX 질문 5개에 대해서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답했으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대선후보와 당원들의 합의가 있으면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겠다고 답했다. 전 대통령 사면론, 탄핵 사실을 사과할 것인지 여부, 현재 윤석열과의 연락 여부에 관해서는 X 팻말을 들었다.[43]

후보 4명이 1분씩 서로에게 질문하는 청문 토론에서 이준석은 홍문표 후보에게 선거구당 제도가 아니라 지구당 제도를 부활시키는 것에 대해 질문했고 홍문표 후보는 현역 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당협위원장을 영향력 있게 만들려면 지구당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나경원 후보에게 지방의원 공천 청년할당제 세부사항에 대해 다시 질문했고 나경원은 이준석이 청년 할당제를 부정하는 것이 청년의 정치기회 창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주호영 후보에게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있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알력에 대해 대국민 해명을 요구했고 주호영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철수와 자신이 작당모의를 했다고 말해서 기사화가 된 것은 여론 조사를 보고 중진들이 안철수를 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비대위원장이 중진들을 막으며 말이 격해졌을 뿐이고 본인이 안철수를 특별히 도운 일은 없다고 대답했다.

조경태 후보에게는 우파 유튜버들과의 관계정립에 대한 문제를 질문했다. 조경태는 그동안 이 안건과 문제들이 방치되었었다며 당 차원에서 유튜버들과의 의견 나눔이 필요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홍문표 후보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고 질문했고 이준석은 전체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경태 후보는 주식 공매도 제도에 대한 입장을 질문했고 이준석은 공매도 제도를 더 규제해야 하고 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믿지만 유승민 의원과 특수관계 의혹이 불거진 바 타인들에게 어떻게 공정성을 보일 것이냐고 질문했고 이준석은 전에 말한 것과 같이 자신이 당대표가 된다면 유승민 전 의원은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더 많다고 이야기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준석이 페이스북 글에서 나경원은 2030을 미국 백인 하층 노동자 집단 취급하고 있다 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본인의 말을 왜곡해서 분열을 만들고 있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이준석은 나경원 측에서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에 비유했으니 그 지지자인 백인 노동자 계층도 자동으로 연상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2.7.2.2.2. TV조선 토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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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TV조선이 주관하는 3차 TV토론회에 참여했다.

1분 자기소개 시간에 자신을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했다. 박근혜 키즈로 입당해 당직을 맡게 되었고, 탈당해서 객지 (다른 보수정당)에서도 지내봤지만 그 과정에서 큰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배척받지 않고) 여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OX 답변 시간에는 윤석열 후보 없이 국민의힘이 대선을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 아니다, 윤석열은 현재 문정권의 부도덕과 앞장서서 싸우는 인물이며 반부패 영역에서 상징적인 후보이다. 우리당과 함께하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조국이 대선후보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X를 들었고, 박근혜 탄핵은 국가가 통치불능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정당하다, 하지만 청와대의 권력형 비리에서 호가호위하던 사람들 이외에 대통령에게도 직접 형사재판이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답했다.

홍문표 후보는 2021 재보궐 선거 선거비용 이야기를 꺼냈는데 전에 말한 것처럼 다음 선거지원금에서 차감하든지 방법을 구하되 당 차원에서 후보가 비위를 저지를 것인지 인지한 후에도 공천했다면 무거운 책임을 물려야 하는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나경원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준석이 망상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는데 "망상이라는 단어는 막말이 아니다"' 라면서 후배 정치인을 프레임에 가두지 말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후보와는 부동산 공시지가, 과세표준, 양도세 문제에 대해 질문했고 이준석은 부동산 정책을 손봐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동의했다. 남은 시간에는 이준석 후보와 다른 후보들을 중재하려는 태도로 질문을 했는데 이준석은 나경원이 친이-친박을 가르는 소모전을 겪어 본 사람이기 때문에 계파 논쟁의 무의미함을 알고 있을 것이므로 자꾸 걱정하는 것에 대해 선한 의도가 있다고 이해하고 싶다고 끝맺었다.

이준석은 조경태 후보에게 코로나 19 영업손실보상 문제에 대해 질문했고 조경태는 시간을 두고 자영업자, 실직자를 모두 아우르는 튼튼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나경원 후보에게는 망상이라는 단어에 마음상했다고 말씀하셨다, 당 대변인 시절에 망상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셨는데 그때는 막말을 한 것이냐 라고 질문했다. 나경원은 김종인은 윤석열을 칭찬하다가 말을 바꾸어 외부인사를 영입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준석은 윤석열의 논란에 대처방법이 있다라고 기정사실화해서 (사실이지만 덮을수있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대권후보를 압박하는 발언을 해놓고 이를 문제삼으니 음모론, 망상 등의 막된 단어를 썼다 라고 대답했고 이준석은 공정 경선을 하자고 한 것이 사실이며 홍준표 복당과 안철수 합당도 빨리 처리하고 경선에 돌입하겠다 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경원이 이해관계를 그대로 두고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만 하면 되냐고 말하자 이준석은 윤석열 선호가 가장 심한 것이 나경원이다. 유승민 후보는 4.7 재보선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고 강경보수가 아니라고 감쌌는데 이것은 이해관계가 아닌가 ? 나중에 나경원이 유승민이 이번 선거에 파벌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므로 국민은 오히려 나경원이 유승민을 싫어하고 배척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라고 받아쳤다.

주호영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지난 토론회의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한 노파심 가득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유승민과 친하고 안철수와 알력이 있었다는 것, 원칙을 따지다 보면 현실에 밀리고 능력주의를 하다가 엘리트 중심이 될 수 있으며, 경험이 부족하면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며 걱정을 쏟아내기만 했다. 이준석은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시기에 정한 원안을 바탕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엘리트주의라는 말에 대해서는 자신이 천만 청년을 다 대표할 수는 없다. 자신의 이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세우고 제도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으면 다양한 참여가 따라오고 엘리트처럼 보이지 않는 청년이라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악플들에 직접 답변하는 코너에서는 나는 계파적 프레임을 쓰기를 거부한다, 내가 박근혜 키즈이면서 유승민계이면서 김무성과 김종인을 따라다니기도 하는 기회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심지어는 이준석이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는 설까지 돈다. 당대표가 되어서 보수 정치인들의 가짜뉴스를 정리하고 보수의 건강한 담론들을 내세우고 싶다. 라고 답했다.

5분 심층질문 시간에는 조경태 후보에게 경험 없다는 사람들을 설득해보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스스로 경험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경륜이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있고, 훌륭한 당원과 당직자들이 있으니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답했다.

자신의 5분에는 나경원 후보에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떻게 손볼 것이냐고 질문했고, 나경원은 석패율제나 오픈프라이머리 제도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홍문표 후보에게는 당 조직 활성화 방안을 질문했는데 홍문표는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각 조직이 기존 매뉴얼의 할당된 부분을 제대로 지키고 생활조직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라고 답했다. 주호영 후보에게는 당원교육에 대한 부분을 질문했는데 주호영은 정치인 자격시험은 반대하지만 현재에는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조직과 체계를 갖추어서 교육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경태 후보에게는 선거에서 지방의원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긍정적인 대답을 받아냈다. 이준석은 당내에 이렇게 훌륭한 인물들이 있으므로 개혁을 완수해내겠다고 말했다.

주호영이 심층질문 시간에 노파심 가득한 이야기를 하자 걱정하시는 국민의당 합당에 대해서는 전권을 주호영에게 줄 수도 있다. 동아시아의 민주주의 선도국으로서 개혁해나갈 공간을 점진적으로 개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홍문표 후보는 세제개혁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자치 체제개혁에 대해 질문했는데 이준석은 한가지 예로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서 송전, 배전 비용에 따라 산업용 전기세에 차등을 두는 정책을 이야기했다.

나경원 후보는 선대위원장에 김종인을 임명한다는데 윤석열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생각은 있지만 대선후보가 허락하고 합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고, 김종인이 비대위원장 시절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여럿 있지만 왜 김종인이 윤석열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 하나만 침소봉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저의 경험부족을 이야기하시는 분들 많다. 하지만 우리 당에 경륜 가지신 분들은 이미 많다. 우리 당에도 창의력, 혁신, 개혁을 말하는 사람이 한 명쯤 있어야 한다, 당대표가 그런 사람이라면 국민의힘을 미래를 위한 정당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7.2.2.3. 국민의힘 주관 4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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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오전에는 국민의힘이 직접 주관하는 4차 토론회가 있었다. 자체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중계되었다.

기조연설에서는 당원과 국민들에게 감사하면서 국민의힘의 이번 전당대회가 젊은 세대의 민주주의를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당대표로서 추진할 첫번째 정책에 대한 질문에 일단 대전현충원을 방문해서 당이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분들을 존경하는 자세를 가지겠다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책으로는 공직후보자 적성평가를 제도화하고 남녀노소 토론배틀을 통해서 누구나 능력이 있다면 정치인이 될 수 있는 새정치를 펼쳐보겠다고 말했다.

대선 승리를 어떤 식으로 가져올 것이냐는 질문에 연애를 하려면 일방적인 고백과 스토킹이 아니라 자기계발과 매력어필이 필요하다며 대선 경선에 도입할 2:2 토론은 대선후보들에게도 매력 요인이 되고 국민들의 집중도도 높일 것이라고 답했다.

조경태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청년 창업 방안을 질문받았다. 이준석은 창업자들이 저작권법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국가 소유 정보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Open API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국내에 투자환경을 조성해서 국외에 투자하는 국내기업이 돌아올 유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조경태 후보에게 상대당 출신 의원으로 보수정당에 적응하고 인정받은 비결을 물었고 조경태는 민심을 우선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경원 후보에게는 TK의 전통적 보수 당원들이 외부 출신인 윤석열이나 안철수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방법에 대해 질문했고 나경원은 TK 당원들은 윤석열을 좋아하는데 이준석이 윤석열이나 그 장모에게 형사책임이 있다면 그것은 덮을 수 없고 검사로서 판단했다면 책임져야 한다. 라고 말한 것에 대해 윤석열을 보호하려는 태도가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은 자신은 말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와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네거티브를 멈춰라, 자꾸 네거티브를 사용하고 말을 곡해한다면 선거전에서 상대의 의도에 휘말려서 지기 쉽고, 곡해하다 보면 자꾸 음모론이 나오게 되어있다, 이것은 음모론 유튜버의 방법이며 선거에 쓰기에는 비열한 방법이다 라고 항변했다.

홍문표 후보는 안보와 평화통일의 방법에 관해 질문했고 이준석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처럼 일방적인 구애가 아니라 원칙에 입각한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후보의 주도권토론 시간에는 국민의당 합당과 윤석열 배제론이 다시 나왔다. 윤석열이 형사적 책임이 있다는 것은 여당의 프레임인데 이것을 일부러 뒤집어쓰는 것인가, 윤석열의 장모는 민사소송을 모두 이기자 검찰에서 담당 검사들을 바꿔서 무리한 형사기소를 하는 형국이다. 이준석의 발언 때문에 윤석열이 입당을 망설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준석은 전에 말했듯이 합당은 주호영 후보가 만든 원안에 가깝게 진행할 것이고 부족하면 주호영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권한을 주호영에게 줄 수 있으므로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다. 윤석열이 자신의 발언 때문에 입당을 망설인다는 것은 기우이다. 왜곡된 검찰이라 해도 윤석열이 검찰의 입장과 반대의 의견을 냈을 때 비난받을 수 있기에 한 말이다. 라고 답했다.

나경원 후보는 언론을 보면 이준석의 형사적 책임 발언 때문에 윤석열이 입당을 주저하는 것이 사실이며 첫째로 자신의 버스론에 윤석열이 화답할 것이라고 말한 가벼운 태도, 둘째로 민주당의 프레임을 알아서 쓰고 윤석열을 배제하는 듯한 형사적 책임 발언을 문제삼았다. 그러자 이준석은 본인은 막말 파문으로 고초를 겪은 적이 없으며 나경원이 원내대표 시절 민주당 지지자에게 문빠, 달창이라고 해서 구설수에 오른 것을 역으로 파고들었다. 이준석이 그런 불필요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냐고 반박하자 나경원은 당시에 프레임 공작 때문에 힘들었다며 이준석은 같은 당원이므로 자신을 민주당 사람들처럼 공격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경원이 김무성 전 의원을 만났는지, 왜 기자들에게 숨겼는지에 대해 묻자 이준석은 김무성이 개인적인 모임이라며 밝히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나경원은 기자들 앞에서는 중요하지 않아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으면서 왜 말이 다르냐, 자신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당의 어른들을 다 만나는데 김무성과 말할 수 없는 사항들이 오간 사실이 있느냐고 따졌다. 이준석은 그저 당대표가 되었을 때의 처신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으나 나경원은 말을 잘랐다.

두번째 주도권토론 시간에는 주호영에게 국민의당과 합당에 대해 질문했다. 주호영은 합당의 3요소 지분,재산관계,고용승계 이외에 당무에 국민의당 출신 4만명의 당원을 배려해 당무에 영향력을 보장하는 것밖에는 합의된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조경태 후보에게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청년 정치인의 선거 참여를 독려할 방법을 물어보았고, 조경태는 이준석이 이만큼 아이코닉해진 것만 해도 준비가 끝난 것이며 자신도 청년 정치인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경원 후보에게는 자꾸 기자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음모론을 퍼뜨리는 방식으로 선거전을 하시려냐고 질문했다. 나경원은 이준석이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라는 이름의 전체문자 발송에 대해 타 후보 캠프에서 발송한 것이라고 방송에서 대놓고 발언한 것이 음모론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제기하는 것은 합리적 의심이고 이준석이 똑바로 답변하지 못하면서 음모론으로 매도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윤석열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김종인과 뜻을 함께하면서 윤석열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견해를 따라가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준석이 나경원이 민주당에게 당한 것이 많아서 모든 공격을 민주당식 공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나경원은 내가 앞장서서 싸우기 때문에 공격받는다고 끼어들었다. 이준석은 음모론을 퍼뜨리는 우파 유튜버들이 좋아하는 주제가 중진 흑막설, 무슨무슨 배후설이며 이런 가설을 퍼뜨리는 것이 당내 화합에 좋지 않다고 답했다. 나경원은 자신이 음모론을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고 다시 말했다.

홍문표 후보에게는 당원교육에 대해 질문했다. 당원체계로 일반당원과 1천원 이상의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 있는데 책임당원에게 당 차원의 교육의무를 부과해서 정예화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홍문표 후보는 인재를 모으고 전문가 교수진을 초빙해서 당원 활동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홍문표 후보는 국회 바깥에 설치된 18개 상임위원회에 분산 소속되어 있는 170명의 정치인들을 현역 의원과 연계할 방안을 질문했는데 이준석은 국회의원 소속 위원회와 원외 당협위원회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앙당에 전담부서를 두어 지역별 민원을 각 지역에 중계하는 일을 활성화해야 하겠다고 대답했다.

주호영 후보는 내년에 대선을 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정치인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준석은 20대 대선에서 실패하고 그 귀책사유가 당에 있으면 일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가 불가피하다. 정치인 자격시험 첫번째 시험안은 9월에 나올 것이며 대선까지 시험을 2~3회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답했다.

나경원 후보는 두번째 주도권 토론에서 이준석에게 이준석은 항상 사람들을 평가하려고 한다, 그러나 정치는 가슴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할당제를 없애자며 할당제를 비판하고 있지만 이준석 자체가 청년 할당제의 수혜자이고 21대 총선에서도 퓨처메이커에 선정되어 열심히 준비하던 노원병 공천1순위 후보가 남양주에 공천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은 면접 과정을 거치고 비교우위가 있어 뽑힌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경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친중 노선을 비판하고 중국의 역사왜곡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도 동의하며 역사왜곡, 미세먼지 문제 등에 대해 확실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후보가 정당 국고보조금을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먼저 감사를 맡겨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준석도 동의하면서 일례로 여의도연구원의 예산은 당 예산의 30%로 책정되어있는데 연구원의 역할을 위해 예산 배분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마무리 발언으로 보수가 보수답지 못하고, 정당이 정당답지 못해서 정권심판론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 강경투쟁노선, 가짜뉴스, 음모론, 네거티브가 없는 깨끗한 선거로 4.7 재보선처럼 이기겠다고 주장했고 청년과 함께하는 선거, 아이디어가 빛나는 선거를 약속했다.
2.7.2.2.4. KBS 토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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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토론회는 6월 9일 밤 11시에 진행되었다.

전당대회의 의미를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말에 보수가 젊어질 마지막 기회라고 답했다.

출마의 변에서는 보수가 젊어질 기회라는 것이 당대표가 젊어질 기회가 아니라고 말했다. 4.7 재보선을 국민의힘이 이긴 이유는 청년의 정치 어젠다를 청년의 목소리로, 청년의 방식으로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4.7 재보선 과정에서 시도한 것들과 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을 국민들이 믿기 때문이며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정말로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어떤 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첫번째 주도권 토론 주제는 공정과 흥행을 다 잡을 수 있을 경선 방법 이었고 이준석이 첫번째로 주도권을 얻었다. 이준석은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 20%를 언급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에 서진정책이라고 칭했던 호남확장정책, 그리고 최근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의 친호남 행보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호남의 당 지지율이 오르더라도 대중의 지지만큼 급격한 당세 확장은 불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방책을 질문했다. 주호영은 호남지역에는 당협위원장이 없는 곳도 있고 당협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더라도 방치한 적도 있었다고 입을 뗐다. 그리고 호남 동행 정책과 함께 호남지역 당협에 관심을 기울여서 할 수 있는 만큼의 당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나경원 후보에게는 확장성 있는 당대표 후보로서, 이번 전당대회 역선택 방지책 도입으로 비당원이나 타 당 지지자의 여론 수렴이 어려워졌는데 이를 보완할 방법이 있는지 질문했다. 나경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 70% / 여론 30%으로 여당의 당원 90% / 여론 10%보다 더 여론을 많이 반영하고 있으며 타 당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지지율 1위 후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나경원이 이준석은 현재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지지율 1위라고 답하자 이준석은 나경원은 여당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후보라고 짚고 넘어갔다.

홍문표 후보에게는 대선 일정 중 청와대와 여당이 경북 신공항- 경남 가덕도 공항을 볼모로 경상도를 분열시키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홍문표는 현 정부에서는 예산집행 타당성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공항을 짓고 있다며 이것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충청권 민심도 더 신경써야 한다고 대답했다.

조경태 후보는 주제 그대로 공정하고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이준석은 국민과 정치인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먼저 이번 전당대회에서부터 계파 논쟁을 다시 꺼내지 않는 것이 공정 경선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코로나 19에서 다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경선이기 때문에 방송과 미디어를 잘 이용해야 하며 본인의 공약인 2:2 팀토론배틀이 후보들의 다양한 면을 평가하기에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나경원 후보는 안철수와 윤석열 없이 대선 경선을 치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했고 이준석은 특정 후보를 언급하는 것이 입당 가능성이 있는 경선후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문표 후보는 시도별 대의원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온 후보들만을 경선후보로 하는 것이 야권후보 단일화에 편리하지 않겠냐고 질문했다. 이준석은 대의원에게 여러 명의 후보를 위해 서명할 수 있게 하면 당내에서 파벌이 갈리는 일을 막을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직접 대면하여 서명을 받는 것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대의원 포섭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두번째 주도권토론에서는 6월 들어 여당 국회의원 12명의 부동산 투기 사실이 드러난 것을 짚으며 소속 국회의원 전수조사의 방법과 비위 적발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공통질문이 있었다. 이준석은 공직자 윤리에 대해서는 엄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국회공직자 윤리위원회를 강화하는 방안도 좋고 관련단체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좋지만 이번에 내각과 공무원까지 포함시키면 목적이 흐려지며 물타기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즉 국회의원을 먼저 조사한 후에 정부관계자와 공무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호영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다시 걱정을 했는데 이준석은 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렸더니 안철수의 반응이 왔다, 자신의 집과 안철수의 집이 같은 동네이기 때문에 직접 만날 의향까지 확인해놓은 상태이다. 주호영이 시작한 합당 논의를 매끄럽게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나경원 후보는 당대표가 되려면 말조심을 해야 한다, 종편 패널 시절 말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거친 말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당 구성원들에 대해 할 말과 못할 말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젊은 세대에서는 이 상황을 억까 라고 한다. 젊은 정치인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고 억지로 까내리는 일을 그만둬 주시라고 답했다.

홍문표 후보는 경력단절 여성과 성별간 소득불평등에 대해서 말하고 여성정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준석은 젠더 문제는 우리가 더 잘 공부해야 할 문제이고 여성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여성할당제는 지금 당장의 파이를 나누는 문제이기에 불공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조상호 천안함 막말 논란을 짚으면서 조경태 후보에게 민주당의 속성에 대해 질문했고 조경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위하는 당이 아니다, 대통령의 친북 친중 노선이나 다른 언행들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후보에게는 망상이라는 말이 진심으로 장애인 비하 단어라고 생각하느냐고 말했고 나경원은 망상이라는 단어는 정신장애인의 증상으로서 비하하는 맥락이 있으며 당직을 맡으려면 자신의 말의 무게를 알아야 한다고 훈계했다.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당대표 선거에 개입을 삼가라고 연락을 드린 것이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계파 논쟁이 김종인 상왕설로 번지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준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나경원 지지선언을 한 것은 김종인이 이준석을 지지하는 것과 다르냐고 질문했고 나경원은 김종인은 말의 무게가 다르다고 답했다.

조경태 후보는 이준석에게 가상화폐 제도화에 대해 질문했고 이준석은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므로 대한민국은 금융산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제약이 있지만 가상화폐를 위험상품이나 도박과 비슷한 것으로 보는 현 정부의 스탠스에는 문제가 있으며 그것을 금융산업이라는 관점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침몰사건 조상호 천안함 막말 논란을 대비시키면서 이렇게 민주당 인사에게 공격당한 최원일 예비역 대령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다, 앞으로 국민의힘은 제복군인을 예우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3. 국민의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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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국민의힘 대표 퇴임 후

2022년 10월 6일, 법원에서 이준석이 제기한 3, 4, 5차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여 대표직에서 자동 퇴임되었다. 그 후, 곧바로 6일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추가로 받아 당원권 정지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당대표 임기보다 늦게 징계가 풀리게 되었고, 본안판결에서 승소하더라도 대표직 복귀가 불가능해져 대표직 퇴임이 완전히 확정되었다.

10월 13일, 경찰이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자, SNS를 통해 "송치 혐의에 대하여 부인합니다.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시는 일은 없었습니다"라는 입장을 나타낸 뒤 11일째 침묵 중이며 언론에 모습을 노출한 것은 지난 9월 28일이 마지막이다.[44] #

이후 10월 25일, 김웅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이 공개되었다. 살이 많이 빠졌다고. #

10월 31일, 오랜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내용은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해서 본인이 생각한 대책이다. # 한동안 활동을 멈췄던 페북이 11월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다.

11월 9일,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사고당협에 대한 당협위원장 공모절차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준석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가 징계로 공석이 된 노원병도 공모 대상이 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였지만, 노원병을 비롯해 기존의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를 받은 당협 3곳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준석계, 비윤계 솎아내기'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

11월 16일, 장경태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프놈펜 병원을 방문한 것을 두고 ' 빈곤 포르노'라고 하였던 것과 관련하여 '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민반응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12월 22일에 고려대학교 정치학과에서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라는 강연을 하며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 영상), 이 자리에서 김기현- 장제원 연대를 두고 '새우 두 마리가 모여도 새우다. 절대 고래가 되지 않는다.'라고 비웃어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다.

2.7.5. 2023년

2023년 1월 26일에는 펜앤드마이크 개국 5주년을 맞이한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공교롭게도 바로 앞 타임 축사가 바로 안철수였는데, 친윤계를 비판하는 안철수의 발언에 동조하면서 같이 비판했다. 여기서 사정을 잘 모르는 기자가 이걸 두고 이준석-안철수 연대론을 제기하자 당연히 그럴 생각 전혀 없다고 일축하였다. 혹시라도 오해를 살까봐 그 이후로는 안철수도 같이 까고 있다.
“간재비·하고재비 정리해야”
“이분 종북 아닙니다. 이분의 문제는 좌파도 제대로 안하고 우파도 제대로 안하는 건데 문제를 제대로 짚읍시다”

2월 1일에는 본인이 집필한다던 책이 출판을 앞두고 있음을 알리면서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전국투어를 하겠다 공언하였다. 이에 이준석이 다시 정치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7일에 예약구매가 풀렸고, 표제는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2월 2일에는 비윤에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게 되었다. 2월 3일부로 이들이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자 대구에 내려가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첫 유세를 돕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페북도 풀가동을 시작해 전대 출마를 선언한 천하람(당 대표), 허은아, 김용태(각각 최고위원), 이기인(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45] 일명 천아용인으로 불리는 네 후보들의 공약도 이준석의 스탠스와 똑같이 비윤과 개혁을 내세웠다.

그 다음날에는 천하람 없는 천하람 변호사 사무실까지 찾아가며 예전 행보를 떠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몇몇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을 두고 당내 일부 세력에서 당원권 정지인데 이게 맞냐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며칠 뒤 당 선관위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46] 그 외에 첫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회장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당원들과 인사만 하며 주최측이 못 들어오게 막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으나, 그냥 본인이 안 들어간거지 별도의 제지는 없었다고 한다.[47]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다며 윤석열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가자, 2월 8일 윤상현은 "당규 규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되는 이준석 전 대표께서는[48]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 금지와 마찬가지로 전당대회 관련한 발언을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총구를 겨누고 싶으면 민주당에 겨누라고 견제했다. 하지만 이미 당 선관위가 문제없다고 인증한 마당에 윤상현마저 컷오프로 광탈하자 친윤측도 선거운동 자체를 트집잡는 것은 그만두고, 대신 이준석이 아바타를 내세워 뒤에서 조종한다고 공격하는 패턴으로 바꿨다. 본인은 어거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를 먹여놓고 무슨 코미디냐는 반응. 김기현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나 정체를 드러내십시오

언론 활동도 다시 시작해 언론사들을 돌아다니며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홍찍자지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한 '천찍자지' 포스터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은 빠니보틀이고 천하람은 곽튜브'라며 여행 유튜버들에 비유하기도 했다. #

10일부로 전당대회에서 이준석이 미는 후보들이 전부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뉴스에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친윤계 최고위원 후보 중 현역 국회의원 3명이 예선에서 광탈하고 안철수 쪽 후보들은 본인 빼고 전멸한 반면 이쪽은 김용태와 허은아, 그리고 이기인까지 전부 예선을 통과해버린 것이다. 이준석계는 많아봐야 3% 정도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 예상한 친윤에서는 역으로 자신들의 픽이 탈락해버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당 내에서도 이정도까지는 예상 못했다는 반응이다.

본격적으로 선거기간에 돌입하자 방송 스케줄을 빽빽하게 채워 돌아다니고 있으며, 여론전 뿐 아니라 지역 합동연설회에도 꾸준히 참석하면서 당원들을 만나고 후보들을 직접 돕고있다. 부산 합동연설회에서는 김기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원된 사람들이 이준석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월 17일에는 갑자기 KBS라디오 아침방송을 펑크냈다. 진행자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된다고 당황해하는 걸로 봐서 사전에 스케줄 조정을 한 것 같지는 않았는데, 알고보니 전날 방송때문에 늦게 잠들었다가 알람 시간을 잘못 맞춘데다가 무음해제까지 깜빡하여 전화도 못 받고 푹 잤다고 한다. 오전 10시쯤에 뒤늦게 일어나 방송국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사과를 했다.

김기현 후보의 땅투기 논란이 일자 팩트체크하는 척 하면서[49] '투기현이 아닌 투자현', '후보님이 땅을 95% 할인해서 판다니까 빚을 내서라도 사겠다' 등으로 계속 놀리면서 투기논란을 이슈화시키고 있다. 김기현 후보 서포터즈[50]를 자처하면서 계속 김기현을 저격하는 중.

21일에는 이태원 상권회복을 위한 상품권을 구매 인증하면서 23일에 천아용인 후보들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기로 했다. 이 때 천하람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같이 이태원 상권을 살리자며 이벤트 동참을 제의했는데, 안철수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얘기하다가 거절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자 안철수 캠프는 이준석이 뭐 하자고 하면 일단 불안해한다며 웃었다.

22일에는 천하람 후보가 지지율 2위를 차지하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그동안 천하람이 안철수를 제치고 결선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왔는데 국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조에서조차 2위를 차지하며 진짜 결선행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51] 이 영향인지 그동안 안철수만 견제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전략을 취하던 김기현이 슬슬 천하람과 이준석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황교안 후보 측에서 울산까지 내려가 문제의 땅을 직접 관찰할 정도로 김기현의 투기 논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자 이쪽도 23일에 울산 토지 답사를 갔다. 일이 있어서 내려간 김에 겸사겸사 들렀다고는 하는데 겨우 땅 보러간 걸로 그날 저녁 공중파 메인 뉴스에 등장해 김기현을 멕였다.[52] 다음날에는 지난번 펑크냈던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울산 방문 썰을 풀었다.

27일에는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는 일이 있었다. 민주당에서만 반란표가 거의 30표 가까이 나오며 이재명이 정치적으로 치명타를 입었다는 분석이 쏟아지는 중인데, 이준석은 여기서 민주당이 분열을 막기 위해 김부겸 비대위원장 선임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등판할 가능성을 점쳤다. #[53] 이미 중도층이 정부여당에게 다 등을 돌린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재명을 내쫓고 새 판을 짜버리면 내년 총선 쉽지 않다는 분석도 했지만 본인은 정작 총선에서 이긴적이 없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파일:이준석우일영.jpg
전당대회 투표를 하루 앞둔 3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책 이야기를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제 막 출고되는 본인 책이 아닌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가지고 나왔다. '엄석대'의 왕국을 새 담임선생님 직접 나서서 정리하기 전에 한병태 선에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전당대회 투표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전문 엄석대가 누군지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오는 기사들은 전부 그 분 얘기. #

공교롭게도 바로 직전에 안철수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단일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이쪽이 '폭탄'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묻혀버렸다. 본인이 말하길 내가 먼저 국회 스케줄을 잡았는데 갑자기 안철수 후보가 앞에 일정을 잡았다며 "내 인터뷰 묻으려고 그랬겠죠"라고 한마디 했다.
2.7.5.1. 국민의힘/제3차 전당대회
개표 결과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 4명이 전부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였다. 최고위에 한 명 정도는 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빗나갔다.[54] 세부적으로는 이쪽이 부진하리라 봤던 안철수가 여전히 표를 잘 지킨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정권의 폭주와 내년 총선을 걱정하는 비윤층의 표는 대부분 안철수에게 가는 결과가 나왔다. 황교안도 예상보다 낮은 9%의 득표율에 그치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태영호가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 것을 보면 역시 비윤측의 표가 천아용인 쪽으로는 잘 오지 않았다.

결국 전대 초기 여론조사처럼 각자의 원래 지분대로 성적표가 나온 셈. 이번 선거에서 천하람이 받은 15%가 바로 개혁보수를 지지하는 당원이라고 볼 수 있다.[55]

그동안 이준석이 유입시킨 당원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를 알 길이 없어서 친윤 때문에 3%라고 까였는데 당원가입을 독려하며 아래로부터 차근차근 기반을 쌓아온 것이 어느 정도 실체가 드러났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천하람 후보의 최대 득표치인 15%에 거의 근접한 14.98%의 득표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확실한 성적표를 받은 대가로 이준석 개인의 이미지에는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천하람의 확실한 2위와 결선행을 자신하고 윤핵관들이 당심을 잘 모른다고 언급하거나[56] 본인이 천아용인에게 10억짜리 컨설팅을 해줬다고 자화자찬하는 등 강한 자신감을 내보인 것과는 다른 초라한 결과가 나오면서 체면을 구겼다. 큰소리를 쳤으니 반대진영에서 쟤 이상한 소리 한다고 까이는 것도 당연히 감수해야 된다. 어찌 되었든 당심 100% 선거에서 15%라도 얻은 건 위안거리.

선거 전략에서는 조기에 결선행을 준비하고 안철수를 배격하는 전략[57]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당심을 오판했다는 평도 있었다. 당대표와 청년최고위원은 어려웠어도 최고위원 선거는 나름 승산이 있었는데 친윤 좋은 일만 시켜주었다는 비판이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조직표를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막상 까 보니 지역별 당협을 죄다 장악한 김기현이 과반을 넘기고 말았다. # 조직표 부분은 나중에 본인도 따로 언급하였다.

개표 직후 인터뷰에서 천아용인 팀이 안철수와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 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결과를 수용하였다. 선거에서 있었던 일은 선거에서 끝나야 한다며 김기현 지도부가 자리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다른 후보들처럼 부정경선 드립치지 않고 뒤끝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얘기.[58] 겉으로는 훈훈해 보이지만 권한에는 책임에 따른다고 계속 강조하거나 천하람이 오히려 다 떨어진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얘기한 것도 그렇고 이제 알아서 잘해봐라는 의미가 강하다.

본인이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선거 후에는 '순진한 계획'[59]과 최근 출간한 책 관련해서 전국일주 북미팅을 가진다고 밝힌 적이 있으니 당분간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전당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새 당 지도부에서는 최고위원 전원이 일제히 이준석을 비난하고 나섰다. 출범 첫날부터 그를 겨냥한 훌리건, 영구추방[60] 등의 강경한 발언이 연이어 나왔으며, 김기현이 '연포탕'을 발표한 후에는 발언 수위가 좀 약해졌지만 같이 안 가겠다는 취지는 동일하다. 다른 비윤 인사들은 언급이 없거나 먼저 손을 내밀었기 때문에 비윤 중 이준석만 똑 집어서 배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준석만 ‘원 포인트’ 제거? 그리고 TV조선과 채널A, 문화일보에서는 이준석 성접대 의혹을 다시 거론하고 있다. 검찰이 곧 이준석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

3월 12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했다. 전당대회 패인 분석과 향후 전망을 두고 대담을 나눴다. 전문 안철수 연대론은 후보 인지도 차이 때문에 안 하는 게 맞았다는 결론이었고, 새 지도부가 총선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방법은 아는 듯 하니 알아서 잘 해봐라는 입장이었다.
2.7.5.2. 전당대회 이후
4월 16일, 류호정, 장혜영, 조성주 등이 창립한 정의당 내 정파인 '세 번째 권력' 출범식에 박지현 등과 함께 참석했다. # # 제안이 오길래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저쪽에서 안오면 이준석의 지방 일정마다 따라다니겠다고 협박하는 통에 억지로 갔다고 한다. 실제로 축사 첫마디가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는 않겠다'였다고 류호정이 직접 밝히기도 해서 정의당 관련 시나리오는 쑥 들어갔다.

4월 19일, 당내 친윤 세력을 반란군으로 지칭하며, 자신이 이들을 제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이후 '순진한 계획'의 일환으로 천과 주를 오가며 새 교육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순천에 거주하면서 공개활동은 지방 방송에 출연하거나 주말에 잠깐 상경해 드문드문 활동하였다.

5월 16일, 서울대학교 강연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평가하였다. #
6월 16일, KBS 더 라이브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출연하여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였다. 또한 김기현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지도부도 비판했다. #

7월 28일에는 천하람, 이기인 여의도 재건축 조합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다.[61] 여러 민감한 내용을 포함한 각종 정책과 시사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채널이다. 2023년 7월 30일 기준으로 구독자 수는 1만 명 정도. 언론에 나와 활동을 할 때에도 본인 채널을 적극 홍보하면서 한달 좀 지나서 구독자가 5만을 돌파하였다.

8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의 조문을 하였다. 윤석열과는 1년 2개월여만에 조우하게 되었으며, 약 20분간 머물렀다가 자리를 떴다. 이 시기에 순천을 떠나 상경하여 공개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8월 21일, 당내 친윤 세력을 다시 한 번 반란군으로 규정하였다. #

8월 30일,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참석하였다. 지난 7월에도 꼭 참석한다고 공언한 적이 있고 예정대로 방문해 시민들이랑 만남을 가졌다. 축제현장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랑 회동을 가졌다.[62] 저녁에는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하여 오염수, 홍범도 흉상철거, 이념논쟁, 언론장악 등을 짚으며 현 정권의 국정운영을 강하게 비판하고[63] 차기 총선 판세도 분석하였다. # 전문

9월 5일, 윤석열 녹취록 사건이 터졌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 조금 다르게 윤석열은 이미 입당 전부터 이미 이준석을 제거하려고 작정하고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직후 페북에 "윤핵관들은 사실 윤석열의 의중을 철저히 따랐을 뿐"이라는 요지의 글을 남겼고, 다음날 라디오 방송에서도 "짐작은 했지만 물증이 없었는데 그게 드러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녕하세요 3개월짜립니다

녹취록이 터지고 보수 원로들에게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이준석과 윤석열이 충돌하면 그래도 대표가 양보해가면서 맞춰주는 게 맞지 않냐고 조언했던 사람들인데, 이번 녹취록으로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작정하고 당에서 쫓아내려고 했던 것이 드러나는 바람에 애초에 안 될 일이었다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그동안 했던 조언을 두고 미안하다 했다고 한다.

사건 다음날에는 지난 9월 4일 진행한 주간조선의 인터뷰가 나왔다. # 최근 들어 꼭 노원 출마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을 시사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당을 망치는 사람들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64] 그러나 11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는 최근 언급되는 대구 출마설은 일부 언론의 이간질이라고 정리했다.[65] 전직 당대표로써 제3지대보다는 당을 고쳐 쓰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 #

9월 15일, MBC 뉴스외전에서 자세히 말하길, 국민의힘에서 요즘 수도권 민심이 흉흉하니 그냥 이준석 노원 공천 주고 떨어지게 냅두자는 말이 돈다며 그 의도에 순순히 따라주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66] 민심을 악화시킨게 누구들인데 그런 말을 하냐며 강하게 비판했고, 저들이 자신을 내쫓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니 이제 나도 뭐든 하겠다는 언급을 함으로써 노원 출마가 우선이되 다른 가능성도 다 열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19일 폴리뉴스 인터뷰 내년 총선을 대비한 행보에 대해 장이 설 때 움직여야 한다며 선거 100일 전까지 판이 짜이는 것을 보고 행동한다고 말하였다. 선거 100일 전인 내년 1월은 그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풀리는 날이기도 하다.

27일 아시아경제 인터뷰 탈당을 포함해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보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비버처럼 만드는 사람 따로 있고 부수는 사람 따로 있다고 푸념하면서 최소한 나쁜 사람들이 잘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9월 27일부터 시사 유튜브 채널인 '스픽스'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고정 출연해 대담을 나눈다. 방송 스케줄은 수요일 저녁 7시 50분.

9월 30일, 이재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빗대어 '초반에 탑, 바텀까지 함께 적 미드에게 갱 갔다가 못 잡고 망한 격'이라고 한동훈을 저격했다.

추석 연휴에는 특별한 활동 없이 집에서 '추석 구상'을 했다. 대신 초청 게스트는 물론 별다른 세팅도 없이 본인 혼자서 웹캠만 킨 채로[67] 라이브 방송을 했다. 여타 개인방송처럼 시청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10월 3일 더팩트 인터뷰 2편 공산 전체주의가 아닌 용산 전체주의라며 정부·여당이 현 상황에 위기 의식을 느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2.7.5.3. 하반기 재보궐선거
10월 4일 밤 KBS 더라이브 방송에 출연하였다. 재보궐선거가 다가오니 이준석에게 도와달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신은 당원권 정지도 안 풀렸고 이번 선거는 오로지 용산과 김기현 대표 체제로 치러야 표본이 오염되지 않는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차이로 국민의힘이 패배하리라 예측하였다.[68] 지난 2020 총선때 강서구 모든 선거구를 다 합쳐 나누면 그정도 격차(17.87%)가 났다고 말하며 지금은 그때보다 민심이 더 안좋고, 대신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 보궐선거니 대강 보정을 넣었다는 설명. 보수 쪽 인사들 중 제일 큰 패배를 점치면서 이준석이 18% 격차를 예측했다고 뉴스가 여럿 나왔다.

하태경 의원의 수도권 출마 선언에 대해 타이밍이 살짝 아쉽다고 평했다. 하태경이 일단 지르고 나서 전화로 이야기해줬다고 한다.

재보궐선거 당일인 11일 밤에 여의도 재건축 조합에서 개표방송을 진행하였다. 결국 17.15% 차이로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에서 완패를 당하자 영남 지도부 리스크[69]가 막상 진짜로 드러나니 마음이 처참하다며 대선때도 그렇게 선거 하려는 거 자신이 다 막았더니 여러분들이 내부총질이라고 해서 이 꼴이 났다고 씁쓸함을 표했다. 이 추세면 내년 총선도 강남 서초 빼고 전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직후 페북에도 글을 올려 3년동안 쌓아올린 것이 완벽하게 리셋되었다고 허탈해했다.[70] 한편 김병민 최고위원 등에게 사이비 평론이라고 공격받기도 한 그의 분석이 실제 선거 결과와 맞아 떨어지며 진교훈 당선자와 대패한 국민의힘 못지않게 정치권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71] 득표율 뿐 아니라 투표율까지 제일 근접하게 맞췄다.

선거 패배로 여당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안철수가 최근 터진 자신의 욕설 논란을 유머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방송에서 언급한 이준석을 해당행위로 제명하자고 서명운동을 시작했다.[72] 그리고 모 여당 인사는 선거에서 졌는데 (이준석이) 표정이 좋은 게 맞냐고 말하는가 하면 # 게스트로 출연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유튜브 슈퍼챗이 터진 것을 걸고 넘어져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신고까지 들어오는 등 화살을 이준석에게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15일에 국민의힘에서 긴급 의원총회가 열려 임명직 지도부가 사퇴하는 수습책을 발표하였다. 의총에서는 이럴수록 더 단결해야 한다(이용), 송파구청장 선거였으면 이겼다(정진석), 부정선거 아니냐(이만희) 등의 황당한 발언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김기현 대표 측에서 임명직 당직자 사퇴를 알리는 글을 페북에 올렸는데, 거기다가 직접 댓글을 달았다.[파일]
2.7.5.4. 국회 기자회견
10월 16일에는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의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고 비난하며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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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이준석 또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안철수의 제명 기자회견 직후였지만[74] 안철수 얘기는 하지 않고[75] 현 시국과 관련하여 공개적으로 정부여당의 결자해지를 눈물로 호소하였다. # 재보궐에서 참패했음에도 의총에서 제대로 된 쇄신안이 나오지 않자 이렇게 언론 앞에 섰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국정기조가 잘못되었음을 구체적으로 짚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도 이준석 기자회견에 응답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드릴 말씀 없다" 본인 역시 바뀌리란 기대는 하지 않고 단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 국회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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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 結者解之)

저는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미 몇 번 이 자리에 서서 우리가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했던 모습을 지키지 못하면 안 된다고 양두구육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정 운영의 방식이 엄석대처럼 투박하지 않기를 바랐고, 간신배들의 아첨 속에 대통령께서 벌거숭이 임금님과 같이 되지 않기를 기대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8%의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제 예측에 어떤 큰 의미도 둘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용한 점쟁이 문어도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민심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듣고 예측했을 뿐입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듯이 대통령의 긍정평가율과 연동되어 있습니다. 매번 서울에서 야당과 여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한다고 서울은 총선에서 해볼 만하다며 희망회로를 돌렸지만, 지지정당이 없는 대부분의 시민은 철저하게 여당을 외면했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첫 단계는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입 밖으로 내어서 표현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어제 의총에서 많은 사람이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든 분들이 꼭 해야 하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우십니까?

선거 패배 이후 며칠 간의 고심 끝에 나온 메시지가 다시 한 번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우리 당의 의원님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라는 그런 비하적인 소리를 듣는 것에도 이제는 지쳐 이제는 단체로 현실부정에 들어가기로 하시렵니까? 검사동일체의 문화를 정치권에 이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가면서까지 일체의 다른 의견을 탄압해놓고도 아직까지도 당정 일체가 부족하십니까?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에도 공산주의로 체제경쟁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바보는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보여준 공천권자만 바라보는 구태정치로 수도권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는 없어야 합니다.

정권의 임기반환점에서 치르는 총선은 정권 전반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될 것입니다. 지금 가장 우리에게 뼈아픈 것은 1년 반 동안의 집권 기간 동안 우리가 지난 정부보다 더 나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장관 인사청문회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시스템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청문회에서의 우리 당의 모습은 조국 장관을 수호하겠다며 언성을 높이던 민주당 의원들만큼이나 꼴불견이었습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검사는, 대통령이 직접 뇌물을 받지 않아도 경제공동체로 볼 수 있다는 법리(法理)를 세워서 가장 높은 곳에도 법은 추상(秋霜)같이 적용된다는 선례를 세웠습니다. 그렇다면, 41살에 부모가 시험관 시술로 낳은 한 해병대 병사의 억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했던 박정훈 해병대 대령의 모습은 성역을 두지 않고 수사했던 한 검사의 모습과 너무나도 닿아 있었을 것입니다.[76] 그런 그가 수사하는 것을 정부와 여당이 막아세우는 것을 넘어서 집단 린치하고 있습니다.

민생보다는 이념을 추종하고, 정책보다는 정당장악에 몰두했던 모습이 낳은 모순이 아니겠습니까.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대해서 당이 즉각적으로 중단입장을 밝혀야 합니다.[77] 계속해서 홍범도 장군에게 모욕을 주려면 최소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 그를 독립영웅으로,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소개하는 것부터 지적하십시오. 당이 적어도 뉴라이트 사관보다는 교과서에 가까워야 우리는 상식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책을 펼치면서 솔직하지도 못했고 논리적 귀결을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축소사회를 받아들여야 하는 그런 상황이 왔습니다. 그 와중에 교사 임용 정원은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교대 정원은 줄이지 않겠다는 비겁한 선택은 교대를 졸업했지만, 임용은 안 되는 사람이 늘어나는 그런 상황이 정권이 끝난 뒤에 발생할 것이라는 이해타산적(利害打算的)인 비겁함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없애겠다고 공약했던 것은 부처(部處)로서의 수명이 다했던 여성가족부인데, 왜 거꾸로 R&D예산이 삭감되어야 합니까? R&D예산에 방만함이 있다면 외과수술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잼버리 사태를 겪고도 여성가족부의 예산은 9.4%가 늘어납니다. 반면, KAIST, DGIST, GIST, 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은 11.8% 감액될 예정입니다. 우리가 그렸던 청사진과 다른 방향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왜 누구도 제동을 걸지 않습니까?[A]

어제부터 두서없이 의대 정원을 1,000명 가까이 늘린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에서 오락가락 합니다. 그런데 수가(酬價)가 현실화되지 않으니 대형병원마저도 장례식장과 주차장, 식당으로 먹고산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오래입니다. 의대 졸업자를 과공급하면 어쩔 수 없이 비인기 과에도 사람이 충원될 것이라는 그런 무책임한 공급 위주의 대책보다는 지방 의료기관과 비인기 과의 진료행위에 대해서 비용의 현실화를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책임있는 여당의 정책이어야 할 것입니다.

강서구가 전라도 출신이 많다는 그런 걸 강조하면서 선거 패배에 대해서 면피하려고 하지 말고, 왜 그러면 지난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에서는 그 많은 호남 출향민들이 보수정당을 믿고 투표해 주셨는지 되짚어 봐야 됩니다. 그 고마운 마음이 이번 정부 들어서 왜 상처를 입고 이탈했는지 겸허하게 한 번 반성해 봅시다.[A] 80이 넘는 나이의 김종인 위원장이 무릎을 꿇으면서 시작한 전라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우리의 움직임이 우리당 의원 전원의 5.18 기념식 참여라는 그런 파격을 넘어서 왜 완전한 꽃을 피우지 못했는지 성찰합시다. 지난 잼버리에서의 책임 떠넘기기를 반성하고 민주당보다 더 빠르게 새만금과 관련된 우리의 대선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복구해 주십시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이라는 것은, 공산전체주의와 같은 허수아비와 싸우면서 이런 문제들을 내버려두지 말라는 그런 강력한 주문입니다.[A]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내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강서구에서 회식을 한 다음에 보고서에 그 실적을 보고하는 전략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앞에 열거한 이런 민생의 문제를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서 토론했어야 했고, 논쟁했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선거의 결과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입니다.

오늘의 사자성어 결자해지(結者解之)입니다. 제발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주십시오.

흔히들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더는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하지 말자는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검사가 아닙니다.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해 주십시오. 대통령실 관계자의 성의 없는 익명 인터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진실한 마음을 육성으로 국민들에게 표현해 주십시오.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라고,[81] 아무리 바뀌었다고 해 봤자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고 그 저주는 밤비노의 저주만큼이나 오랜 시간 동안 여당을 괴롭힐 것입니다.

사람 뒤에 숨지 않는 The Buck Stops Here. 그것이 대통령이 반복해서 새기던 초심이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가수 토이가 했던 스케치북이란 노래의 노랫말을 인용합니다.

옆에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이기적인 삶을 걸어왔다면 고민하지 마십시오. 좀 잘못되면 어떻습니까. 지우개로 지우면 됩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릴 때가 되었습니다.[82]

바로 오늘부터 국회 여당 내에서 누군가가 박정훈 대령이 다시 채 상병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A] 직분(職分)에 충실할 수 있도록 소리를 높여 주십시오. 무턱대고 의대정원을 늘려서 의료대란을 일으키면서 정치를 해 나가기보다는, 국민에게 용기 있게 비인기 진료과목의 수가 재조정과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 주십시오. 그게 여당입니다. 하나의 흘러간 사건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큰 상처였던,[84] 서이초등학교 사건을 딛고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야기합시다.

좀 서투르면 어떻습니까.

대통령 선거에서 많은 것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을 때, 그것을 뒤집고 승리에 도달하기까지 60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여당이 스스로 잘못을 반성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180일이라는 그런 시간을 값지게 보낸다면 어떤 색을 칠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시작은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85]

소통관 기자회견 이후로 일정을 빽빽하게 채워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17일에는 100분 토론에 출연해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등과 함께 대담을 나눴다.

18일 수요일에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모두발언에서 탁란비만고양이라는 워딩과 함께 수도권이 위험하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구 정치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86] 본인의 거취에 관해서는 아직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탈당설에 선을 그었다. #

■ 대구 정책토론회 모두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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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명 : 아시아포럼21 제118회 릴레이 정책토론회
○ 일시: 10월 18일(수) 07:30
○ 장소 : 대구아트파크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로32길 36)
아시아포럼 21에 와서 이렇게 서보니 제가 7년 전 이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가 기억납니다. 오늘 다시 한번 보수의 위기 앞에 서서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려고 보니 왠지 모를 기시감이 듭니다. 그 때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보도가 나와 박근혜 정부가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 아시아포럼21의 언론인들께서는 그 당시에도 위기상황에서 여당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갓 서른두 살이던 저에게 물어보셨고, 지금 그때의 대답을 다시 찾아보니,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든 연착륙해야 하고 대통령의 하야에 이르는 상황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이야기했습니다. 왜 이럴 때만 저를 불러 주십니까.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많이 성장했습니다. 적어도 그때보다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여러분께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게는 보수정당의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보수진영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어야 할 책임감, 또는 그것을 넘어간 의무감이 더해졌습니다.

그것 뿐이겠습니까? 전당대회에서 모두가 말릴 때 탄핵의 강을 넘자는 이야기를 했고, 그때 대구와 경북의 시민은 저에게 배신자라는 섬뜩한 용어로 위압하는 대신 팔공산의 품을 허용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더 과감한 이야기를 할 용기를 가지고 운을 떼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 경북의 시민 여러분께 이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이바지해주신 여러분은 지금의 정국에 만족하십니까? 요즘 여론조사를 분석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라는 문구를 자주 봅니다. 보수의 성지와도 같은 이곳이 어쩌면 점점 갈라파고스화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뭔가 윤석열 정부가 좀 더 잘되었으면 하는데, 멀리 수도권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정반대이고 급기야는 보궐선거에 압도적으로 패배했다고 하니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드십니까?

대구가 변화의 선봉에 서주십시오. 대구의 정치가 대구의 국회의원들에게 변화를 명령할 때 그들이 바뀌고 국민의힘이 바뀔 수 있습니다. 서울의 보수 성향 언론도 최근 보궐선거 패배 이후 영남 스타일의 당 운영은 더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구의 시민이 나서 주셔야 합니다.

저는 얼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대통령께서 국회의원들에게 걸어놓으신 묵언 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수가 다시 강한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조건은 대구시민이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배신의 정치의 저주를 풀고 보수정치의 스펙트럼을 넓혀 주십시오. 지난 선거에서 대통령을 만들어주신 여러분이 대통령이 성공하는 길을 비추어 주십시오.

얼마전 치맥 축제에 와보고 궁금했습니다. 원래 대구에서 정치하는 국회의원들은 치 맥 축제 같이 많은 젊은 세대와 교류할 기회에 얼굴을 비추는 것을 중요하지 않게 여깁니까? 그렇다면 대구의 정치 문화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대구 시민의 삶과 정치인들의 삶이 괴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혹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홍준표와 이준석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같이 사진이 찍힐 것을 두려워해서 어떤 국회의원은 차를 타고 오다가 차를 돌린 것입니까? 그렇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들은 권력자만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달구벌 땅 위에 서려 있는 영남 사림의 정신이 불리함을 감수하고 가장 센 권력에 직언하는 모습입니까 아니면 누군가의 눈에 들기 위해 복지부동하는 모습입니까. 오늘 대구 전역의 등교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박근혜 정부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에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지목했을 때, 권력자가 지목하였다고 해서 7년째 유승민 의원은 고향인 대구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보수는 스스로 스펙트럼을 좁혔고 선거에서는 지리멸렬했습니다. 선거 4연패는 자연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반면 이준석이 탄핵의 강을 넘고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한 검사가 주저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전당대회에서 호소했을 때 대구는 포용적인 모습으로 화답했고, 그 덕분에 한없이 확장해 나갈 수 있었고 3차례의 큰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배신의 정치”라는 저주를 풀어주심에 더해 또 한가지 있습니다.

요즘 잠을 청하며 유튜브에서 간혹 자연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봅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요즘 제 유튜브 창에는 뻐꾸기 영상이 자주 뜹니다. 언젠가 한번 본 뒤로 충격에 휩싸여 몇 번 돌려보다 보니 뻐꾸기가 탁란하는 영상이 알고리즘에 강하게 걸렸나 봅니다.

혹시 뻐꾸기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다른 새가 키우도록 하는 탁란의 과정을 아십니까? 뻐꾸기 새끼가 둥지에서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 아직 부화하지 못한 원래 둥지 주인의 알들을 하나씩 둥지 밖으로 밀어서 떨어뜨립니다. 원래 둥지 주인의 알은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리고, 둥지 주인은 뻐꾸기를 자기 새끼인 줄 알고 먹이를 물어다 키우게 됩니다.

탄핵 이후의 충격은 지금까지 대구 정치가 겪어왔던 길과 너무 다른 길로 보수정치를 내몰고 있습니다. 탁란되어 알에서 갓 깨어난 뻐꾸기 새끼가 본능에 따라 알을 밀어내듯이,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하기 위해 보수진영에 참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보수의 가치에 대해 오래 고민해오지 않은 사람들이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탁란된 뻐꾸기 새끼에게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주느라 제 알이 밀려 떨어진 지 모르는 둥지 주인은 자신의 유전자가 이어 내려갈 기회를 잃고 대가 끊기게 마련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젊은 세대가 당당히 보수를 지지한다고 밝힐 수 있는 그런 보수의 유전자가 배신자와 내부총질러를 찾아다니는 뻐꾸기 같은 유사보수에 밀려 둥지 밖으로 나가떨어지는 순간 어렵게 보수가 얻어낸 선거 승리의 DNA는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지난번에 대구에 치맥 축제로 왔을 때 많은 분이 저에게 타이르듯이 말씀하셨던 것이 있습니다. “서울이 진짜 그래 어렵습니까? 경기도는 몰라도 서울은 분위기가 괜찮다 카던데.” 라고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왜 자꾸 수도권 위기론을 설파하느냐고 물었던 분도 있습니다. 이제 더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상황을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것이 저주가 아니라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 였던 것 아닙니까.

불과 1년 반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다시 6개월 뒤의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합니다. 수도권 전역은 위기입니다.

이렇게 대구까지 찾아와 말씀 드리는 것이 건방지다고 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수도권 선거의 해법은 아이러니컬 하게도 대구가 바뀌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건방지다고 욕을 들어먹는 것이 내년에 200석을 야당에 내주고 다시 2017년의 어느 날로 돌아가는 것 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대구에서 변화를 시작해주시는 방법 외에 이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누군가가 대구를 우습게 보고 배신의 정치와 내부총질 따위의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한 강경보수에 구애해서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의 파이를 줄이고 있고, 다시는 대구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하지 않고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보수의 알을 품을 것이라고 선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한편 당에서는 안철수의 제명 요청에 겉으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당에서는 안철수가 제출한 제명안을 서울시당에 떠넘겼고, 발언도 둘이 그만 싸워라 정도의 원론적인 말만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 당 관계자들과 접촉을 해봤더니 관계자들조차 (안철수가) 왜 저러는지 잘 모르겠다며 역으로 취재가 되면 우리에게도 알려달라 했다고 전하면서 # 이전처럼 윗선에 의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아닌 안철수의 단독 행동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87]

본인 역시 안철수가 비대위원장을 노리고 이준석 때리기를 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 한편 이번 기자회견이 탈당이나 신당창당을 위해 밑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친윤계에 의해 충분히 탄압받았으니 굳이 박해받는 프레임을 더 만들 필요는 없다고 응대했다. #[88]

24일에는 안철수가 이준석 제명 서명을 받는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는데, 본인 페북에 이걸 링크하면서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드립을 쳤다. # 거기다 안철수 페북에도 나타나 해당 홈페이지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수정하면 된다고 조언도 하고 있다. #[89]

25일에 선관위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통계를 발표했다. 민주당 몰표가 나온 사전투표에서조차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2배 이상 투표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젊은층도 많이 참여하는 총선에서는 보궐선거보다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당일 저녁에는 라이브 방송까지 켜서 이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니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차기 총선을 분석하다가 어느새 애국하시는 분들 듣기 좋은 말[90]만 하는 스피커를 까고 있는 게 킬포.

10월 27일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회에서 이준석을 비롯한 징계 중인 인사들에 대한 사면 안건을 내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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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사자는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정치인싸에서 말하길, 사면이란 용어를 생각없이 썼다면 정치적 미숙이고 기획했다면 악의라고 비판했다. 같이 사면 대상에 오른 홍준표[91] 시장도 선거가 다가오니 이런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쿠키뉴스 인터뷰 1
새 혁신위에 대해서도 혁신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하거나 ' 통합'과 혁신은 정반대의 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인요한 위원장이 직접 이준석을 언급하며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고는 있지만 본인은 혁신위에 대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동안 하도 뒤통수를 맞아서 정부여당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계속 내고 있는데, 신용거래는 안 받고 현찰로만 거래를 하겠다고 비유했다.

2편
신당설에 관해선 "집권 여당이 변화를 거부하고, 대안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인식이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처럼 12월, 1월까지는 지켜볼 생각임을 시사했다.

29일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과 함께 참석하였다. #

두려움에 사로잡힌 대통령(10.31)
경향신문에 칼럼을 하나 기고했다. 대통령이 변화해야 하지만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주변에 믿을 사람 하나 없는 두려움이 문제라고 진단한 뒤 다시 공정과 상식이란 구호를 되새겨 공산 전체주의, 이준석, 유승민, 홍준표 대신 경제적 불평등, 저출산, 지방소멸같은 시대적 과제와 싸워야 한다고 처방을 내놓았다.

11/1 김현정의 뉴스쇼
인요한 위원장이 계속 만나자는 것을 두고 혁신위는 정확하게 용산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정작 당 지도부는 이준석을 계속 까고 있다며 앞에서는 손내밀고 뒤에서는 공격하는 이중 플레이라는 정리.[92][93] 당장 강제사면을 추진하면서도 친윤 인사들에게선 이준석 반성문 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손을 잡아주면 자신만 웃음거리가 된다며 알아서 해라고 답했다.

방송 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 면담 후 김종인 사무실 입구까지 찾아온 취재진에게 (김 위원장은)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에 많이 자문하고 상의 드리는 분" 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여러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누구를 만나보라고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인터뷰

2일 아침 최고위 회의에서 이준석 징계취소 안건이 통과되었다.[94] 마침 방송 출연 중이었는데 이에 대해서 할 말 없다는 뉘앙스로 답했다.[95]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을 공개 비판해오던 조정훈과의 토론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방송 직전에 조정훈측의 갑작스런 불참 통보로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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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직 사퇴로 물러났던 이철규가 사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일선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날아오자 이를 비판하였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총선에서 중요한 권한을 가진 자리인데, 거기에 찐 윤핵관이 돌아왔으니 혁신위는 사실상 끝났다며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이었고 실제로 시간만 끌었다는 평을 내놓았다.

최근 그의 행적을 두고 사실상 신당 창당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정치권에 파다하다. 공개적으로 김종인을 만난 것도 그렇고 최근 활동량을 늘려가고 있는 유승민도 제안이 오면 언제든지 연대할 것이라 말하고 있으며, 이준석 본인도 (10월인데)벌써 12월이 되었다, 상상도 못할 사람과 접촉하고 있다 등 떡밥을 뿌렸다. 벌써 이준석, 유승민 신당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돌아다니고 있으며, 거기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면서 국힘, 민주 둘 다 견제에 나섰다.

이준석 "신당, 카운트다운 시작…내년 총선에서 여당 100석 못 채울 것"
본인도 굳이 부정하지는 않고 창당을 한다면 자신의 당선만을 위한 비례정당이 아닌 수권정당을 목표로 할 것이며, 정의당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야 한다는 안을 내놓았다.

노원 출마도 당연히 노원에서 당선되고 싶지만 윤핵관이 이준석을 노원에 내보내 죽게 놔두자는 전략을 짠 것이 다 드러난 이상 그들 뜻대로 따라줄 의사는 없음을 강조했다.[96] 정치시그널에서는 당이 안 바뀐다면 나갈 가능성 100이라고 말하였고, 행동 개시 날짜는 12월달의 특정한 날이라고 디데이까지 정해놨다.[97]
2.7.5.5. 부산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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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4일, 부산 경성대학교[98]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토크콘서트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에 참석하였다. 풀영상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갑작스럽게 부산에 내려간다는 소식이 나왔다. 목적은 역시 이준석이었고, 서로 조율이 되어있지 않았던 긴급 방문이었으나 이준석은 온다면 굳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내며 만남이 성사되었다.

그러나 인요한은 1대1 회담이 아닌 공개 행사의 청중으로만 이준석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여기서 "내가 환자인가. 오늘 이 자리에 의사로 왔나.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고 인요한은 "경청하러 왔다"고 답하였다. 이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할 내용을 영어로 말하였다.

굳이 영어로 말한 이유를 두고 온갖 해석이 쏟아지는 중인데, 혹시라도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을까봐 영어로 했다고 한다.[99]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이 선행되지 않아 인 위원장과 따로 할 말이 없음을 직간접적으로 확실히 표했다.[100][101]

이어서 기존 스케줄대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겼다. 영어발언 말미에 우리들 토론에 참여해달라는 언급이 있었지만 인 위원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가 기획되어 있었음에도 침묵을 지킨 채로 제일 먼저 자리를 떴다. 인요한, 이준석과 대화 불발

[ ■ 이준석-인요한 회동 영어 버전 ]
> So Mr. Lin

I wasn’t expecting you.

You came from very respectable family and I thank you for all your family's work.

But seriously... and now you are one of us, so let’s say you pay more attention to our democracy, the democracy that you tried to defend it in your early age.

So I mean… I really hope that actual today’s seminar that you and I can come to at some point. But I’d tell you disappointment, you have failed to meet the prerequisite for coming here.

Say… I mean, what have you learn from recent 강서 election?

Have you tried talking to people in 강서?

Seriously? Tell me please if you have learned from them.

Because, seriously they are singing the song of angry men here and if you listen to them all the answers are there.

And if you provide by their ambitions(?) and not avoid them, I would be more than happy to talk with you.

But as I've told you, failed to meet the prerequisite.

So... please join us with the discussion.

But at the moment not much to talk about at this time.

[ ■ 이준석-인요한 회동 한국어 버전 ]
> 그러면, 미스터 린튼.

오늘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당신은 매우 존경할 만한 가족에서 태어났고, 나는 당신의 가족들의 모든 업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신은 우리들의 일원이며, 당신은 우리들의 민주주의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 민주주의는 당신이 젊은 시절에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런 겁니다. 나는 오늘의 세미나가 당신과 내가 어떤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날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당신은 오늘 여기에 오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최근의 강서구 선거에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강서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 봤습니까?

정말로? 그 사람들에게 배운 것이 있다면 저한테 말해보길 바랍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 하냐 하면, 그들이 레미제라블의 “ 분노한 민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들의 말을 경청하였다면 모든 해답을 거기서 찾을 수 있었을 겁니다.

만약 당신이 그들의 생각을 듣고 그걸 무시하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과 기쁘게 얘기했을 겁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말했듯이, 당신은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 토론에 참가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할 말이 많지 않을 겁니다.

한편 콘서트 직전에 "통미봉남·화전양면책은 휴전선 이북의 친구들이 자주 쓰는 기본 전술이지요."라고 페북에 글을 올렸다. # 친윤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청중들과의 문답에서도 자신이 노원 병에 출마한 이유는 험지에서 당선된다면 자신이 보수의 영광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하였으나, 지난날을 돌아보니 소백산맥 이남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바쁜 사람들이 자신을 조롱하는 용도로 이용되고 있었다는 발언을 하였다. 앞으로는 이들이 가장 싫어할만한 짓만 골라서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이 혁신이란 이름으로 고쳐쓸 단계가 아니라 이제 엎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102]

토크콘서트 직후 인터뷰에서는 문제는 당이 아닌 용산이고 인요한은 윤핵관과 동일한 입장이며, 직전 발언은 인종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닌 한국사람의 일반적인 입장을 대변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말하였다.
[ ■ 토크콘서트 백브리핑 ]
>○ 일시 : 11월 4일(토) 16:30

○ 장소 : 부산 경성대학교

◎ 이준석 전 대표
제가 아까 일부러 인요한 위원장님에게 드린 말씀의 내용은, 여기 오시기 전에 하셔야 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인해 황급히 혁신위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인데 과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심판을 한 유권자들의 소리를 듣고 왔느냐. 그게 선결조건이다. 그 선결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은 가문 자체가 상당히 존경받는 일가이다. 과거 대한민국이 수립되기도 전에 대한민국 사람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신 아주 좋은 가문의 인사이시다. 이제는 귀화를 통해 한국인이 되셨다. 저는 그렇게 그 가문이 영광스럽게 일반 사람들과 함께 해온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도 일반 사람들의 목소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드린 것이다.

최근 인요한 위원장의 행보는 참으로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저 분이 과연 어떤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아직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아주 흔하디 흔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관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그래서 제가 물었던 것이 의사이신데 제가 환자입니까? 이준석이 환자라 절 찾아온 것인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 답변을 드린 것이다.

서울 환자가 있는 건 확실한데 그건 인요한 위원장이 의사이시니 잘 알아보지 않을까. 사실 인요한 위원장 말씀 중에 제일 실망했던 말은 이것이었다. 환자를 특정하자면 인요한 위원장이 당에 쓴 약을 먹이겠다고 하셨다.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민심이 당이 싫어 투표를 안한 것이었다면 저는 '오진'이라고 말씀드리겠다. 원래 의사가 할 수 있는 최악의 행위는 오진 + 엉뚱한 사람에게 약 먹이는 것이다.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 위원장이 결국에는 아주 훌륭한 가문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오셨고, 인요한 위원장의 대에 이르러서는 귀화를 해 완벽히 한국인 중 한 명이 된 것인데, 그렇다면 앞으로도 한국 사람의 입장 일반적인 대중의 입장에서 봤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지금 하고 계신 행동은 강서 보궐선거에 드러난 민심을 대변하고 있지 못하다. 그렇기에 우리 여기에 모인 일반적인 사람들 원 오브 어스가 아닌 모습처럼 보인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인데 인종적 관점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인요한 위원장이 통미봉남이나 화전양면책을 하실 이유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북한을 너무 싫어하면서 북한처럼 하는 분들이 있다. 대한민국에. 찔리는 사람들이 아파하겠죠. 저는 아직까지도 '삼성가노'가 누구인지 이야기한 적도 없다. 그 발언에 제일 발작하는 사람이 그 분이다.

행사 후 여의도 재건축 조합 책임 조합원들과 번개모임을 가졌다.

이준석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근본적 변화 없으면 신당 창당"(국민일보)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귀경한 뒤의 인터뷰에서도 당에서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탈당 후 신당이라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윤석열의 국민의힘은 실패했다며 보수멸망을 막기 위함임을 창당의 명분으로 내세웠고, 민주당의 비명계를 비롯한 다양한 세력과 접촉 중이라고 한다. 곧 당일 저녁 뉴스가 이준석 인요한으로 도배되면서 토크콘서트가 졸지에 창당 선포식이 되어버렸다는 드립이 돌고있다.

인요한 건으로 말이 많아서 그런지 라이브를 켜서 입장을 정리했는데, 엉터리 해석 기사가 몇 있어서 아예 영어발언 전문을 가지고와 해석해주다 보니 졸지에 독해수업이 되었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 그대로라 특별한 것은 없고, 인요한 위원장에게 영어로 말한 것을 두고 무례했다는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더 정확한 소통을 위한 것이 왜 인종차별이 되냐며 황당해했다.[103]

한편 부산에서 즉답을 피했던 인요한은 상경한 이후로 이준석의 발언과 정확히 반대되는 입장을 냈다.[104] 이미 이철규를 추켜세운 전적도 있고 # 이준석 아버지를 통해서 접촉을 시도했다고 언플까지 하면서 화합 가능성은 회의적이다.[105]

이준석, 김종인과 신당 논의(MBC)
김종인 전 장관과 신당 창당에 관해 논의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김종인은 그동안 이준석에게 국민의힘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고 조언해왔는데,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이제 기대를 접고 이에 동의하게 되었다고 한다. 12월의 그 날 역시 12월 27일이 맞다고.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서도 당이 아닌 이준석을 혁신하려 든다며 비판했다.

안철수가 식당에서 이준석 뒷담을 하다가 당사자에게 들키는 바람에 신경전이 일어났다. 6일 여의도 한 복국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하필 양쪽 일행이 벽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자리했고, 옆방의 요란스런 데시벨을 참다못한 이준석이 앉은자리에서 "안철수씨 밥먹는데 조용히 좀 합시다"라고 항의했다는 일화. # 옆방에서 자기 이름이 언급된 것만 알았지 무슨 내용인줄은 잘 몰랐고 단지 너무 떠들썩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한거라 한다.[106]

대통령이 부탁해도 총선 중책 안받아
이제 이준석에게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 같은 중책을 줘서 설득한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받아도 통수맞을게 뻔하다며, 대통령이 신뢰가 없는 장본인인데 뭘 믿고 제안을 덥석 받느냐는 반응. 만약에, 다시 국민의힘에 돌아가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유혈입성'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107]

8일에는 여러 언론을 통해 이준석 대구 출마설이 보도되었다. # "정치적으로 가장 의미 있고 어려운 곳에 도전하겠다"며 지금으로선 국민의힘의 모든 문제가 영남 의원들의 안주에 의한 것이고, 자신은 최전선에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신당이라는 것은 나만의 성과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노원 고집을 꺾은 이유까지 설명하였다. #

9일 당의 변화가 없으면 언제든지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지금 행보를 설명하였다. 그러고서 대구에 내려갔는데, 동대구역에서 내리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인터뷰 한번 한 뒤 대구지역 언론을 순회했다. TK지역 민심은 아직 보수가 결집하면 이길 수 있다[108]고 보수결집의 환상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 탄핵을 강을 넘어 이념의 강을 넘을 때가 되었다고 말하는 등 표현을 좀 강하게 했다. 비례 출마는 본인이 후퇴하는 모양새가 되니 정면승부를 마다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였다.[109]

10일 김종인의 주선으로 최근 연대설이 나오는 금태섭 의원이랑 비공개로 회담을 가졌다. 정치개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

11일에는 천아용인 팀과 한데모여 창당 계획을 공유하였다. 원내 교섭단체 결성을 위해 현역 의원들과 합류를 조율 중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되 영남 지역구에도 30여명의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알려졌다. 모임 직후 넷이서 동시에 페북글을 올리면서 천아용인 신당 합류설에 불을 지폈다.[110]

12일자 KBS 9시 뉴스에 출연했다. # KBS 사장이 바뀌면서 이 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KBS는 허구헌 날 대통령 뉴스, 북한소식이나 트는 친정부 언론으로 전환되었다. 땡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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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가 당 중진의원들에게 수도권 출마 압박을 계속 넣자 이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중진의원들을 다 내보내고 그 자리를 검사 낙하산으로 채우려는 술수라고 언급하면서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야말로 국정과 당을 말아먹은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신당 카운트다운이 한달 근처까지 다가온 시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은 결국 신당 안 할 거면서 부채질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제3지대는 불가능하다, 신당의 실체가 없다는 전제 하에 야권에서는 짜고치는 것 아니냐[111] 의심하고, 여권에서는 이준석이 대구 공천 받으려 시위하는 거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112]

이에 본인은 신당 페이크설을 전부 부정하면서 앞으로 창당 전까지 공격이 많이 들어올 건데 이를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직까지는 신당론이지만, 국민의힘의 혁신이나 대통령이 바뀌는 것을 기대도 안 한다는 언급을 고려하면 사실상 신당이 맞다고 봐도 무방하다.[113] 굳이 12월 말로 날짜를 못박아둔 것은 국민의힘 개혁 마지노선과 신당 활성화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딱 그때라며 전략적인 타이밍이라 설명하였다. #

18일 아침에 구글폼을 통해 이준석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연락망 구축을 시도하였다. 온라인에서 한번 관광버스 920대 모여봅시다[114] 정보제공 기간이 총선까지라 창당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개설 12시간만에 2만명 넘게 동참했다. 19일에는 3만명, 20일에는 4만명을 돌파하였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1만명을 넘었으며 대구와 경북에서도 인구 대비 참여자수가 많다. #

이렇게 창당에 필요한 요소 중 사람은 확보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그러자 이젠 돈 문제를 거론하며 창당하려면 수십억이 들 텐데 이준석이 그만한 돈이 있냐는 의문[115]이 제기되었는데, 이를 두고 기존 창당 과정이 많이 비효율적이라 그렇지 수십억까지는 필요 없다고 호언했다. 천막당사 드립을 치거나 시도당은 아예 온라인으로 창당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알아본다며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19일 이언주와 함께하는 광주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20일에 하태경 의원의 저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행사 후 인터뷰 당과 종편에서 4만명 중복설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반응을 폄훼하는 것이 오히려 민심을 떠나게 하는 거라고 답했다.[116] 정계입문이 코앞까지 다가온 한동훈 장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은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고 있다.

21일 100분 토론에 민주당의 이소영 의원과 출연했다. 현 시국과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사회 현안, 그리고 그의 정치 철학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담화를 나눴다. #

22일 고려대학교 강연이 있었다.

24일 호남향우회 전국 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고려대에 이어 호남향우회까지 섭렵했다.

25일 여재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재까지 총 5만여명이 연락망 구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7.5.6. 대구 토크콘서트
11월 23일날 그동안 구축했던 연락망을 가동해 대구경북 지지자들에게 알림을 보냈다. 11월 2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니 참석을 부탁한다는 내용. 부산, 광주는 본인이 사이드로 갔던 행사였지만[117] 이번에는 이준석이 메인에 천아용인[118]까지 참여하고, 행사장도 무려 천명이 넘게 들어가는 곳을 섭외할 정도로 판을 크게 벌렸다.[119] 거기다 본인이 "이게 되면 내년 4월에 정치가 크게 바뀔 수 있겠지요"라고 코멘트까지 달면서 시작하기도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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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콘서트에는 1600여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이준석은 “오늘 이게 되는 걸 보니(좌석이 가득 찬 걸 보니)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 이날 축사를 한 임승호 전 대변인에 따르면 30분 전까지만 해도 자리가 텅텅 비어서 만감이 교차했는데, 2시를 앞두고 사람이 쭉쭉 들어와 홀이 다 찼다고 한다.

모두발언에서는 이른바 비만고양이로 대표되는 대구 정치에 대한 비판과 대구도 보수정권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최근 들어 혁신위에서 파격적인 제안이 왔지만 거절했음을 밝히면서 신당 창당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

29일 페북에 뜬금없이 신당이 만들어지면 종로에 나가길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고 글을 올렸다. # 패를 살짝 내밀었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 사람의 정체를 두고 유승민, 최재형, 하태경에 심지어 이낙연설까지 나돌고 있다.[120][121]

30일에는 국회에서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 실패를 사과한 걸 두고 사과할 줄 아는 분이어서 당황했다고 말하면서, 해병대 문제도 다른 입장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냈다.[122] #

인요한에 대해서는 셀럽 역할은 잘 한거 같다며 안타깝지만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혹평했다.

사람을 많이 만난다고 얘기하는 정도를 제외하면 신당 행보에 관해서 철저히 함구하는 가운데 12월 4일에는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이름도 구글폼으로 받기 시작했다.[123]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일 전에 얼마나 사람이 모이는지 확인하는 차원인데, 하루도 안 되어 TK 전 지역구에 신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이틀동안 870명이 지원했다.[124]

6일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에서 강연을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는 모두에게 재앙이었다는 발언을 남겼고, 요즘 연대설이 나오는 이낙연, 김부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한 반면 조국, 송영길과는 같이 안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얘기에 별도로 파트를 할애했는데, 대충 문재인 정부의 2인자였다는 그림자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는 요지였다.

8일 김성회의 G식백과 방송분에서 뿌리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뿌리 사건에 입장을 요구하는 문의가 많았는지 페북에 지난 월요일 G식백과에 출연해서 입장을 냈으니 본방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방송분에서 문제의 집게손을 두고 메갈 표현, 혐오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뿌리 측이 의도적으로 피해를 끼쳤으니 넥슨의 잘못은 없고 이에 따라 계약해지도 가능하다는 입장.

같은 날 저녁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1대1로 무제한 토론을 했다. 토론 내용은 좋았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는 않았는데, 특히 할당제에 관해서는 입장 차이가 매우 컸다.

10일 MBN에 출연해 유승민 전 의원은 당연히 최우선 옵션이라고 말하였다. 합류요청이 아닌 긴밀한 상의를 하고 안에서 같이 그려나가는 모양새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 그리고 이낙연과도 만날 준비가 되었다는 언급도 있었는데, 마침 이낙연 측도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사실상의 결별 선언을 하고 때가 되면 이준석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이날 뉴스는 온통 이준석과 이낙연 얘기였다.

11일 총선 전망을 두고 국민의힘이 계속 지금 추세로 가면 83~87석밖에 못 받을 것이라 경고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어느순간 잠행을 하면서 본인 때처럼 또 당대표를 내쫓으려는 것이 드러나자 용산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만만한 대표만 들이받는 행태야말로 싸가지 없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즈음 김기현과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고 알려졌는데, 김 대표는 회동 후 대표직 사퇴를 발표하였다.[125] 사퇴로 결론이 나자 전투에 졌는데 지휘관은 지금 멀쩡하게 네덜란드에 있고, 그 분 밑에 분단장 정도를 패배 원흉으로 몬다고 깠다.

15일 양향자 의원과 4시간동안 무제한 토론을 했다. 양쪽이 이공계에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면서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

16일에 금태섭의 새로운선택 창당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치권과 미디어는 국민들에게 윤석열과 이재명 중 누가 더 나쁘냐고 양자택일할 것을 강요하는데, 이미 둘 다 나쁘니 이제 우리가 이런 논쟁을 종식시켰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아젠다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20일에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와의 복국집 사건을 재현하다가 새끼라는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었다. 수없이 많은 방송에 나오면서도 실언은 안 하는 사람이 유독 안철수 얘기만 나오면 감정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잦아 지지자들에게조차 쓴소리를 듣는다. 비판을 받자 페북에 사과글을 올리고 이후로는 안철수 언급을 피하고 있다.

22일에는 땅콩회항으로 유명한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랑 대담을 나눴다. 노동을 주제로 한 토론으로 시작해 박창진 근황알리미 방송으로 마무리했다.

한동훈이 법무부장관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준석-한동훈 회동설이 계속 나오자 만나자는 제안도 안 왔고 기대도 안 한다는 입장을 남겼다.[126] 신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당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마지막 며칠은 연락도 끊고 연설문 작성에 집중했다.

디데이로 예고된 27일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이 잡혀있다.
2.7.5.7. 국민의힘 탈당 및 창당 선언
파일: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jpg

이준석 본인이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이름지었다. 자신이 밝혔던 대로, 2023년 12월 27일 자신의 고향인 상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함과 동시에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밝혔다. 나중에 말하기를 (이대로 가면 보수 참패는 막을 수 없으리라 보고) 노아의 방주를 띄운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기자회견 장소를 전날 상계동으로 바꿨는데, 국민의힘 자산을 내려놓는 자리가 국회 정론관인 것이 이상하다고 봤다 한다. 잔류를 공언한 김용태를 제외한 천아인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한명씩 순차적으로 탈당한다.

■ 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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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로 가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 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입니다.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


이준석이 정당을 끌어 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


“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


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눈은 항상 녹습니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끝>

탈당선언에 대해,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세계일보 # 서울신문 #은 '탈당해서 대체 무엇을 하고 싶다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평을 내놓았다. 한국일보 #, 조선일보 #는 이준석이 탈당한 데에는 본인과 국민의힘이 모두 책임이 있다고 평했다. 경향신문은 기왕 탈당한 김에 잘해 보기 바란다라는 평을, # 국민일보는 국민의 힘이 쇄신해야 한다는 평을 # 했다.

2.8. 개혁신당 시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준석/생애/개혁신당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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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학생 시절에 부친의 직장 통근 문제로 인해 그의 가족이 잠시 목동에 거주할 적에 다닌 학교이다. 그가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다시 상계동으로 돌아갔다. [2] 한국과학기술원 무학과 입학이며 1학년 때는 전공이 없다. 수리과학과로 알려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그 쪽 과목을 중점으로 들었거나, 지망했던 것이 와전됐을 가능성이 크다. [3] 이 과정에서 이준석의 하버드 합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승민이 추천을 해 줬다는 둥, 하버드에 실력이 아닌 노무현(대통령) 장학생 빨로 들어갔다는 둥, 노무현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았는데 왜 새누리당으로 갔냐는 둥 허위사실이 넘쳐난다. 이준석이 하버드에 진학한건 2003년인데 이때 유승민은 이회창 최측근으로서 대선 낙선후 야인의 생활을 보내고 있었기에 영향력 자체가 없었다. 그리고 이준석은 하버드에 합격 후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신청한 것이다.(상식적으로 대학에 합격하지도 않았는데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없다.) 그리고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사후 2009년에 만들어졌고, 당시 대통령이 노무현이었다는 것 외에 노무현재단과 전혀 연관이 없다. [4] 참고로 참여정부의 해외대학 국가지원 1호이기도 하다. [5] 2012년 tvN 스타특강 쇼에서 “당시 페이스북이 싸이월드보다 별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게 곧 망할 거라고 이메일을 보냈다가 망신을 당했다”며 “이렇듯 성공은 우연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6]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은 많이 지적되고 있다. 가입 신청한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당 대기 상태라면서 2~3일 뒤에 결정될 거라는 문구가 뜬다는 사람들도 많다. [7] 2020년 이후에는 이 네이밍을 개그용으로 써먹고 있다. "부를 직책 없으면 박근혜 키즈로 불러주세요"라는 식으로. [8] 2011년 12월 당시 26세였다. 정말 어린 나이에 중앙당 직책으로 들어온 셈. 한국 정치사의 최대 혼란기였던 해방 직후로 가정해도 흔치 않을 만큼 어린 나이에 중앙당 직책으로 시작한 케이스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에서 24세인 박성민 청년 대변인이 최고위원으로 발탁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9] 당시 이준석의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교육장이 용산에 있었다. [10] 월촌중학교 졸업 [11] 당시는 안철수가 진보계 정치인으로 분류되어 있을 때였다. [12] 이 당시 이종은 새누리당 노원 병 당협위원장이 있었다. 보통 당협위원장이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 공천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을 거라는 의견. 물론 이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도 있고해서 당내 입지도 좁아졌을 것이다. [13]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 이윤수, 설송웅. [14] 구상찬, 유의동, 이혜훈과 비슷한 케이스인데, 박근혜와의 일화 덕에 주목을 받았으나, 구상찬 또한 멸박이 되었다고 썰전에서 말하고 다녔다. [15] 공천 신청 이후 이런 방식의 교통 정리는 흔하게 있는 일이지만, 이준석은 고작 캠프 대변인을 맡기에는 지명도와 경력 측면에서 벌써 중량감이 꽤 되고, 이제 선출직 공직에 진출하는 게 간절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안철수 측의 제안이 좋게 느껴질 리가 만무했건 것. [16] 훗날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안철수 측에서 오세훈에 '오세훈 상왕이 김종인이다'라는 비판을 가하자 이준석이 안철수의 아내를 겨냥해 안철수 집에 여자 상황제가 있다며 반격했는데, 바로 이 때의 경험으로 김미경 교수에게 악감정이 생긴 듯하다. 여담으로 안철수 측은 김종인의 부인 이름이 역시 자신의 부인과 동명이인인 김미경인 것에 빗대어 착각한 게 아니냐는 식으로 비꼬았는데, 이에 김종인이 불쾌해 하며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17] 그런데 진짜로 3등을 하고 말았다... 물론 득표율이 15%를 넘겨 선거비는 전액 보전받았지만, 실제로 3등을 할 경우 출마 지역구에 위치한 석촌호수에 들어가겠다고 공헌한 바가 있었기에(...) 자세한 사항은 박종진 문서를 참고 바람. [18] 그런데 참고로 박종진은 경선을 통과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준석의 경우 다소 이야기가 다르다. 이준석은 당시에 경선을 치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 실제로 이준석은 2016년 총선과 이 때의 재보궐선거는 물론, 2020년 총선 때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내 경선을 치른 바가 없다. [그러나] 이후 김성환은 의원이 된 후 2년 동안 지역구 현안에 대해 별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총선에서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서울대병원 유치, 바이오클러스터 유치를 내세우는 등 지역 관리를 소홀히하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결국 보수당이 4만 표 이상 얻어본 적이 없는 민주당의 우세지역 노원구 병에서 차명진 막말 파동 등의 미래통합당 측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준석이 4만 6천 표나 득표한 것. [20] 사실 이준석은 이 사건 이전에도, 안철수에 대해 당 쪼개기 등을 놓고 정치 철학에 의문부호를 던지며 비판적인 의식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즉, 원래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었는데, 이후 같은 당을 하면서 개인적인 원한까지 쌓이자 현재는 거의 인사불성이 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안철수에게 원색적인 증오감을 표출하는 것. [21] 이 당시 박종진이 진행하던 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여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상황을 대충 넘겼지만, 이후 당 관계자에 의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거짓말이 탄로나 잠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22] 이후 2022년, 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당대표로서 성상납 의혹으로 소속 당 윤리위의 징계논의에 회부된 것을 보니, 여러모로 오버랩이 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당시 비속어와 욕설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과는 별개로, 성상납 의혹의 경우엔 현재까지 경찰 수사마저 별다른 진척이 없다는 것이 명확한 차이점이다. [23] 우리나라 정당법상 이중당적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24] 사실 하태경, 정병국 등 통합론자들도 조해진, 류성걸 등 미리 복당한 자유한국당 내 소장파나 온건파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찬성한 것이지, 친박 친황에 굴복할 의도는 아니었다. 즉 통합 이후 주도권을 잡으려고 합당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도는 쉽게 감추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25] 참고로 18대 총선은 한나라당이 정원 299석 중 153석을 차지했고, 범보수 계열인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의석을 합치면 185석[127]으로 5분의 3을 넘을 정도로 보수정당이 압승했던 선거였다. [26] 이로 인해 황교안 전 대표가 유탄을 제대로 맞았다. 이는 그동안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목사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데다가 황교안 체제 지도부 자체가 전광훈과 함께 보수 집회를 주도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8.15 광화문 집회 집단감염 사건이 터지며 황교안의 정치 생명은 사실상 끊겼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더군다나 김종인 체제 이후 당내에서도 "만에 하나라도 황교안은 복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정도로 극우를 손절하잔 얘기가 계속 나오는 지라 완전히 재기할 발판조차 잃어버리고 망한 셈이 되었다. [27] 이는 박영선 후보가 한 20~30대 유권자들의 '역사 경험치 부족' 발언에 대한 반발을 이준석, 국민의힘에서 적극 활용한 결과였다. 이 와중에 박영선 후보는 당내 소속 청년층을 일반인으로 찬조 연설을 시켰다가 두번이나 들키면서 도리어 청년층 유권자의 표심 이탈만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찬조연설에 나선 이들 가운데 당의 정책단 활동을 했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준석은 당원이나 당직자가 아니라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이후, 이 사람은 자신은 국민의힘과 상관없는 시민 교사라고 밝혔는데도 # 강경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신상이 전부 털려버리는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 [28] 기획 당시 모집된 청년층 유권자 일부로부터 과격 발언이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준석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관철시켰다. [29]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홍보 문구를 참고한 캐치프라이즈이다. [30]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규정: 당대표 당선인 결정은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 70%, 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하여 최다득표한 자를 당 대표로 결정하며, 동수의 최다 득표자가 2인 이상이면 선거인단 투표 결과, 여론조사 결과 순으로 최다 득표자를 당 대표로 결정한다. [31] 한나라당 시절부터 주류 보수정당의 당대표들을 보면 딱 한 사람을 제외하고 전부 원내 경험이 있으며, 그것도 3선 이상의 중진 국회의원이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그 한 사람도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당시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였으니 기성 정치인 입장에선 이준석 당대표가 쉽게 받아들여질리 없다. [32] 당이 공천하는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기초적인 자료 해석 능력, 표현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독해 능력 등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부터 적용된다. 성적순으로 줄세워서 1등에게 공천 주는 것은 당연히 아니며, Pass or Fail 시스템으로 각 과목별 점수가 과도하게 낮은 경우에만 걸러낸다. 점수가 과도하게 낮은 과목들은 나중에 재응시 가능하다. 당에서 교육도 제공한다고 한다. [33] 단 이들은 이준석 외에도 김웅, 김은혜와 같은 신진 세력 출신 당 대표 후보들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가깝다. [34] 공교롭게도 이준석은 친유계의 핵심 인물이다. [35] 아울러 본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안철수에 불리한 판을 짜는 모습을 보일 시 바로 공격이 들어오므로 안철수가 오히려 본인이 당 대표가 되면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6] 단순히 언론 발표 수치를 기준으로 본선의 당원 70% 대 일반 여론 30%를 적용해도, 이준석이 37%를 득표해 30.2%의 나경원을 누르고 최종 승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37] 이날 경기는 4:9로 홈팀 삼성이 패배했다. [38] 참고로 같은 당의 황교안 전 대표는 저 금액을 모으는 데 2주 정도 걸렸다고 한다. [39] 실제로 이준석은 페이스북 같은 공간에서도 누가 먼저 공격하지 않는 이상 네거티브나 신상에 대한 공격은 거의 하지 않는다. [40] 대선은 만 40세 이상에게만 피선거권이 주어지도록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이준석의 경우 20대 대선 날짜 기준으로 만 36세가 되므로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고, 2027년 21대 대선부터 출마가 가능하다. 비슷한 사례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김민석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한동안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대선 당시 만 38세로 출마가 불가능해 서울시장 선거로 선회한 전례가 있다. [41] 이는 한국갤럽이 설문에서 후보를 직접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자유롭게 응답하는 형식의 주관식 설문이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42] 젊은 세대가 듣기에는 꼰대질이었다. 영락없이 원칙과 개혁에 도전하는 청년세대에 기성세대가 제동을 거는 꼴이다. [43] 윤 전 검찰총장과의 연락 여부는 법조인 출신 후보들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44] 이에 장성철은 "(이 전 대표의) 핵심 측근하고 연락을 했더니 '(이 전 대표가) 여러 가지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당분간 언론 활동도 전혀 안 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더라"고 전하며 침묵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5]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이 행사할 수 있는 표가 당대표후보 1, 최고위원 후보 2, 청년최고위원 후보 1표씩이다. 유승민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김기현을 내세운 친윤 vs 안철수를 내세운 비윤으로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친윤도 아니고 안철수도 아닌 제3지대를 구축한 셈이고, 4명의 후보들이 연대해 선거운동을 준비하면서 사실상 이준석 사단 취급받고 있다. # [46] 당원권 정지지 제명이나 탈당이 아니므로 선거권이나 피선거권 같은 권리만 제한될 뿐 당원에서 짤린 것은 아니고, 당원권 정지 상태서 선거운동 관련 당규는 없다.(추가징계도 당원 자격으로 받았다) 그리고 당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능한 것이 후원회장이다. [47] 연설회장에는 당원만 들어올 수 있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돌았다. [48] 이준석은 국회의원도 아니고 당원권 정지로 당협위원장의 자격도 없어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본인은 오히려 당원권 정지임을 이용해 당협위원장은 할 수 없는 선거운동을 해도 문제가 없다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49] 1800배 수익은 과장이 맞다고 언급하는 식으로 사실확인은 정확하게 했다. 김기현 본인조차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서 따로 팩트체크를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김기현 측 지지자들이 이준석이 정리한 내용을 일부 인용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50] 김기현 측이 '김기현 당선을 위한 서포터즈'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만들었다. 추천인이 많은 회원에게는 후보와 면담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이름만 넣으면 그 어떤 제약도 없이 즉시 발급해주는 시스템이라 이를 간파하자 이준석 이름으로 가입해 이런 허술한 선거전략을 깠다. #1 #2 소문을 들은 네티즌들이 찾아와 윤석열, 문재인같은 이름을 써넣고 임명장을 받아 놀려먹는 바람에 김기현 측은 허겁지겁 사이트를 닫은 상태. 2023년 3월 5일 오전 9시 48분 확인 결과, 아직 안 닫았다(...) [51] 여론조사를 보면 천하람이 안철수를 거의 따라잡거나 넘어선 조사 결과는 표본이 '국민의힘 책임당원'이고, 천하람이 안철수에게 확실히 뒤쳐지는 결과들은 표본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다. 천하람 후보를 선호하는 사람들 중에서 국힘 책임당원이지만 현재 국힘을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답한 사례가 좀 있어서 여론조사로 지지율을 유추하기 곤란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 투표방식이 당원 100%라 묻히긴 했지만, 전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천하람이 김기현마저 넘어서는 결과가 나와있다. [52] 김 후보 말대로 목장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지다, 39세에 벌써 노후대비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쉽지 않다고 깠다. 마을 이장님 피셜로는 이 주변에 목장하는 집이 없다고 한다. [53] 페북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 정치인싸에서 김부겸전 총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였다. 여기서 이재명 대표의 몰락(성남FC와 대장동은 못 피한다고 확신하면서도, 총선 전까지 유죄가 안 뜰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등장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전직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겠냐며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54] 이준석이 결선행과 전원 당선을 자신했던 것은 지지층에서도 블러핑 취급하며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았으니 그렇다 치지만, 전문가들도 최고위원 한명 정도는 진지하게 가능성 있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55] 단독선거인 청년최고위원에서 이기인이 18%를 받았지만 이쪽은 본인 개인기와 주변 상황이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56] 결과적으로 친윤계는 철저한 조직력으로 원하는 지도부를 꾸렸다. 특히 애매한 입지의 김병민을 입성시키기 위해 1위를 달리는 조수진에게서 표를 적당히 덜어내는 전략이 먹혀든 것에서 조직력의 힘이 보였다. [57] 이는 이준석과 안철수의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58] 투표 막판에 안철수와 황교안이 불공정한 경선을 이유로 연대하는 예상 외의 일이 벌어졌는데, 천하람에게도 제안이 왔지만 일부러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59] 순천 진주를 중심으로 해서 배나사랑 똑같은 봉사활동을 기획 중이다. [60] 당에서 제명하겠다는 의미. 물론 이 게 실현된다면, 그간 이준석을 지지한 지지층은 대거 이탈할 것이고 이탈한 지지층이 어디로 갈진 불 보듯 뻔한 얘기이다. [61] 유튜브 개설을 알리며 '새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취임과 함께 변화할 언론 환경에 맞춰' 라고 사족을 달았다.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이동관 위원장은 개혁 안 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공영방송 길들이기부터 들어간 상황이다. [62] 홍준표도 이준석에게 대구에 한번 방문할 것을 권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준석을 정권교체의 선봉장에 섰던 前 당대표였다고 평했다. # [63] "확고한 사관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전통적 지지층을 휘어잡기 위해 움직이는 것" [64] 현재 본인의 지역구인 노원구 병의 폐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운신의 폭도 넓어졌다. [65] 질문이 나오자 대구 동구 을 강대식 의원은 저랑 친분이 있는 사람인데 누가 이준석이 대구 동구 을에 나간다고 소문을 퍼뜨려서 둘을 이간질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출마를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계속 언급하는 걸로 보아 반대파의 방해(노원 공천 줄다리기, 이준석 포용드립 등)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것은 확실하다. [66] 애초에 이준석이 당 개혁에 뛰어든 이유가 본인 지역구처럼 험지에서 후보 개인기로는 한계가 있으니 사고는 영남에서 치고 피해는 수도권에서 보는 이 당을 쇄신하여 외연확장에 나서겠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상식이 부재중인 현 상황상 노원에서 이준석이 혼자 싸우게 냅둘 리도 없으니 8회 지선 당시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했던 유승민을 저격하러 무소속 출마를 감행해 트롤링을 시도한 강용석처럼 극우 유튜버 등의 인위적인 방해도 예상된다. [67] 파일:1000009584.jpg 본인이 그림판으로 직접 그렸다. [68] 여재조 땅보러가요에서 최초로 이를 예상하고 이후 출연하는 방송에서도 계속 이를 언급하였다. 같은 자리에서 장성철은 14.5%, 김준일은 8%로 국힘의 패배를 예측했다가 사전 투표 시작일에 녹화한 특별 방송에서 김준일 대표가 20% 격차 패배로 예측을 수정했다. [69] 안방인 영남에서만 선거를 치러온 사람들이라서 당원들 앞 유세나 노인정, 절 같은데 가서 인사만 할 줄 알지 제대로 된 선거운동은 못한다는 말. [70] 여재조에서 말하길 용산의 어떤 인사가 수도권 출마를 고민하면서 자신에게 전화를 해왔길래 출마를 만류했더니 자기들이 보는 데이터는 서울은 잘되고 있다 따진 일화를 이야기하며 도대체 대통령실은 무슨 정보를 기반으로 국정운영을 하는지 의문을 드러냈다. [71] 보수 인사들은 대부분 5~10%의 패배를 예상하였고, 진보측에서는 20% 이상의 대승을 장담했다. 그나마 비슷하게 맞춘 곳이 진보측 여조기관인 여론조사 꽃으로 16% 격차를 예상하였다. [72] 욕설 사건 다음날 아침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나요? 1번 윤석열 대통령, 2번 김기현 대표, 3번 유세차에서 막말한 안철수 대표, 4번 집에서 자고있던 이준석" 이라고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안철수가 유세차에서 욕설을 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전문 그런데 이걸 안철수가 이준석이 선거 패배책임 3순위로 자신을 지목한 것으로 잘못 알아듣고 발끈하였고, 곧이어 이준석을 가짜뉴스 1보 생산자라고 주장하며 제명운동을 개진하였다. 그리고 안철수 욕설 발언은 이준석이 처음 언급한 것이 아닌, 장성철 시사평론가가 가장 먼저 말했다. # [파일] 파일:1cce57b3867aeb6514.jpg [74] 의총 결과를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급하게 기자회견을 결정했다고 한다. 밤새 원고를 쓰고 아침에 허은아 의원에게 부탁해서 부랴부랴 소통관 일정을 잡다보니 우연찮게 안철수랑 날짜가 겹쳤다고. 그래도 안철수랑 직접 만나는 것은 피하게 조정했다. [75] 다만,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약식질문에서 안철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절레절레하며 "저는 아픈 사람은 상대하지 않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장성철 평론가가 이 얘기를 듣고 안철수가 진짜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말했는데, 안철수는 이걸 또 장성철은 냅두고 이준석이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멀쩡하다고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기행을 선보였다. [76] 이 부분에서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77] 여기서 잠시 발언을 멈추고 "어, 죄송합니다."라며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쳐냈다. [A] 여기서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쳐냈다. [A] [A] [81] 여기서 잠깐 버벅였다. [82] 언급된 부분의 가사 원문은 "내옆에 있어준 소중한 것들을 잊은 채/현실이란 이유(그것만으로)/이기적인 삶 걸어왔지/고민하지 마/좀 잘못되면 어때(처음)부터(다시)/지우개로 지우면 되잖니". [A] [84] 여기서 눈물을 훔쳐냈다. [85] 퇴장하면서 눈물을 다시 훔쳐내며 "어, 어... 죄송합니다. 오늘, 감정이 격해져서. 워딩은 관계자가 따로 첨부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마무리했다. [86]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란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 달라". 차후에 이를 설명하기를,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호남 지역이 자신들을 홀대하는 민주당에게 반발해 국민의당에게 표를 몰아주면서 회초리를 든 일화를 언급하였다. [87] 현재 안철수의 보좌관 라인업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돕는 정무실장 자리가 공석이라고 한다. [88] "밑작업할 게 뭐가 있습니까", "제가 1년 반 동안 당한 게 부족한가요?" [89] 웃기게도 관리자측이 해당 건의를 봤는지 스리슬쩍 코드가 수정되었다. [90] 부정선거론, 총선 낙관론, 이게 다 이준석 유승민 때문이다 등 [91] 수해로 난리가 났는데 골프쳤다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92] "1년 반동안 린치 한 다음에 요즘 들어서 강서 보궐선거 보고 야 죽겠구나 싶으니까 이제 100만 원 줄 테니까 합의해라. 안 하면 니가 속 좁은 놈. 그리고 딴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가지고 이게 사고 당사자도 아닌데 마음이 많이 다치신 것 같다 이러고 있고..." 이준석 격앙 이 날 전체적으로 발언 수위가 강해서 앵커가 그동안 이준석 대표를 여러 번 인터뷰했지만 오늘은 좀 흥분하신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93] 유승민이 인요한을 비공개로 만난 것을 두고 "그러면 내일부터 유승민 욕 안 합니까?" 라고 반문했는데, 내일까지 갈 것도 없이 당일 저녁에 당 최고위원이 유승민을 까면서 화전양면전술임이 증명되었다. 며칠 뒤 밝혀지기를 회동에서 유승민은 장장 두시간이나 당이 대통령이랑 손절하라고 개혁안을 설명했지만, 인요한은 유승민과 만났다고 언플만 하고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덮어버리면서 실천 의지가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94] 사면이 아닌 징계 취소로 발표가 났다. 같이 징계를 받은 김철근 정무실장과 각각의 이유로 징계 중이었던 홍준표, 김재원 등도 같이 취소되었다. [95] 정확한 워딩은 " 안녕 얘들아" 였으나, 최고위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할 말이 없다는 뜻이라고 정리했다. 이미 전날 징계 취소는 자기들 기분내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96] 이전부터 보수 쪽 인사들이 이준석을 노원에 전략공천해서 떨어트리자는 얘기를 계속 했었는데, 이 말이 허언이 아닌 것이 정진석이랑 안철수가 민주당의 우상호 의원 앞에서 지역구 하나 버리는 셈 치자며 직접 이 얘기를 했다. 10:31부터 박순봉 기자는 10/31일자 배종찬의 시사본부에서 아예 이준석의 자택까지 찾아가서 공천을 통보하는 강제 전략공천 얘기도 돌고 있다고 증언했다. [97] 디데이 날짜로는 본인의 정치입문 12주년인 12월 19일, 선거법 개정여부가 확실히 결정나는 12월 27일 등이 꼽히고 있다.그리고 실제로 12월 27일에 창당 선언을 했다. [98] 장소가 경성대인 이유는 행사장 대관을 하려는데 외압이 많이 들어와서 이언주가 객원교원으로 있는 경성대로 정했다고 한다. [99] 인요한은 윤핵관의 핵을 nuclear로 알아듣고 윤핵관은 안좋은 말이라고 지적했다가 농담이라고 한 적이 있으며, # '사면' 어휘 논란도 비판이 제기되자 자신이 한국어를 잘 몰라서 그랬다며 징계 취소로 정정하기도 했다. 말장난을 할 여지를 차단한 셈. [100] 따로 할 말이 없음을 확실하게 어필했고, 그 앞의 발언들도 정치적인 수사가 있었다. 혁신(innovation)보다 혁명(revolution)이 좋아 보인다,(인요한은 이전 인터뷰에서 혁명은 위험한 거라며 혁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이를 완벽하게 저격하는 발언) 당신과 나는 표현하는 언어가 다르다( 대통령이 아닌 당의 문제다 vs 대통령이 문제다)고 발언 # 하는 등의 요소가 있다. [101] "인요한 박사님한테 영어로 말씀드린 이유는", (한국말로 하려다가 다시 영어로) " 우리의 일원이 됐지만, 현재로서는 우리와 같아 보이지 않는다". [102] 그동안 이준석에게 아직 당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렸다고 쓴소리를 해오던 김종인도 지난번 공개만남 이후로는 이제 이준석이 어느 정도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철규 복귀로 이제 국민의힘에 확실히 마음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103] 그 와중에 진짜 인종차별의 예시를 들기 위해 손발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발언을 가져왔다. [104] "환자는 내가 더 잘 안다", "국민의힘은 많이 변했다", "마음이 많이 상한 사람이 있다". # [105] 이준석 아버지한테까지 연락을 할 정도로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였으나, 이준석이 그런 적 없다고 팩트체크를 해주었다. 하태경 의원을 통해서 한번 전달받은 게 끝이었다고. 날조도 날조지만 이런 사안에서 본인의 가족을 언급한 것도 매우 불쾌해했다. 장성철, 김준일 등 이준석에게 우호적인 평론가들도 내일모레 40대인 이준석을 정치적 객체로 보지 않고 학부형 소환 마냥 제3자를 대리인으로 내세우며 애 다루듯 타이르려 드는 태도를 꼬집었다. [106] 본인이 증언하길 반대쪽 방에선 또 국힘 의원 일행이 있었는데 엉뚱하게도 그쪽에서 "대표님 여기 안철수 없어요"라고 응답이 와서, "여기 앞(방)에 있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 [107] 당의 혁신은 다 나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김영삼의 하나회 숙청을 예시로 들었으니 적어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윤핵관과 당 지도부를 다 날려버리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얘기고, 현실적으로 그럴 일은 없으니 딜을 안 받는다는 말이 된다. [108] 그는 보수 대결집의 결과물이 바로 2020총선과 2023재보궐이라고 진단했다. 결집을 덜 해서 진 것이 아니라 너무 결집해서 졌다는 평가. [109] 언젠가 본인의 선거 지론을 얘기하면서 전장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동안 보수가 전국단위 선거에서 연패한 이유는 주요 전선이 보수 권역인 부산이었고, 지난 지선에서는 전선이 상대의 본진인 호남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대승했다며 만약 민주당이 우세한 지지율을 등에 업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전장으로 선택한다면 난리가 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자신이 그 대구를 직접 공략하려는 것이다. [110] 특히 신당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김용태는 회동 후 앞으로의 작전이 기대가 된다는 글을 올렸고, 방송에서는 설득하러 갔다가 오히려 설득당했다는 드립을 쳤다. [111] 지난 대선처럼 이준석 윤석열 극적봉합을 '연출'해 판세를 뒤집는 거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이런 시각이 있다 정도에 그친다. [112] 실제로 이렇게 판단하고 이준석 유승민한테 대구 공천, 공관위원장, 선대위원장 등등을 줘서 포섭하자는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용산에서 절대 못한다고 해서 엎어졌다는 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113] 당장 주간경향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은 안 바뀐다고 언급하였고, MBC에서는 "나만큼 윤석열 대통령에게 확고한 신뢰가 있는 사람도 없다, 절대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는 발언도 있었다. 방송에서는 지금으로부터 한달 남짓한 기간을 이혼 숙려기간에 비유하기도 했다. [114] 원래 여의도 재건축 조합 멤버십으로 연락망을 구축하려던 것이 엎어져서 불가피하게 구글폼으로 선회했다. [115] 을 가장한 창당 못한다는 폄하. [116] 중복 인원은 약 2%정도 되며, 한 사람이 여러 번 입력하는 것은 뺀다고 전날 언급하였다. [117] 이준석과 인요한으로 난리가 나서 그렇지 본래는 이언주가 기획하고 이준석이 동행한 행사다. [118] 천아용인의 한명인 김용태는 해외 스케줄로 인해 늦게 참여했다. 사전 조율 없이 다짜고짜 지른 토크콘서트라 선약을 깰 수 없었다고. [119] 작년에 징계 후 김광석 거리에서 번개모임을 할 때는 약 300명이 참석하였다. [120] 다만 다음날 방송에서 본인이 최재형, 하태경은 아니라고 직접 언급했다. [121] 유승민도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 여의도 재건축 조합에서 히는 땅보러가요 코너에서 유승민은 대구가 아닌 서초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적이 있다. 홍준표 시장도 같은 예측을 했다. [122] "300여만명의 부산시민 민심이 그렇게 두려웠다면 100만명이 넘는 해병대 전역 예비역들의 마음도 살펴주길 기대한다" [123] 그 와중에 예시로 든 지역구가 서울 송파병, 충남 공주부여청양, 부산 사상구다. [124] 1000에서 장난으로 기재한 사람들을 빼면 870이고, 여기서 30명 정도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인사들이라고 전해진다. [125] 한 PK 중진의원의 제안으로 셋이 동석했는데, 회동 자리에서는 아직 결정한 것 없이 의견만 주고받았으나 이준석과 만난 것이 기사화가 되자 용산에서 해임 전에 알아서 사퇴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걸로 전해진다. [126] 실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장 이준석을 만날 생각도 없고, 굳이 나가는 이준석을 붙잡을 생각도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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