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embership Training
대학, 직장[1] 등의 각종 사회적 모임에서 구성원끼리 구성원 간의 유대감,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합숙을 동반한 여행을 가는 것의 통칭이다.'친목 다지기'라는 의미에서 'Membership Training'을 줄인 MT라는 단어는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굳어진 표현이어서[2] 계속해서 쓰이고 있는 단어지만, 사실 이 단어는 영미권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콩글리시이다. membership은 '친목'보단 '회원'이라는 의미에 더 가깝고, 외국에서 MT같은 수련회를 가는 것은 보통 Retreat이라 하며, 학생끼리 놀러간다는 의미에서는 Outing[3]이라고도 한다. 또한 영미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한 문화 특성상, 한국처럼 학년, 과 전체가 단체로 여행을 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한국의 MT와 같은 개념이 구체적으로 정의되지는 않은 상태다.
순우리말 권장의 일환으로 MT를 '모꼬지'라는 우리말로 대체하자는 의견도 있어왔으나, 여전히 많은 경우 MT로 칭해지고 있다.[4] 모꼬지가 MT에 대응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MT도 어디까지나 여행이라서, 그 자체로는 단지 여럿이 모여서 여행을 가는 것과 큰 차이는 없다. 문제는 언제나 술과 술게임이 항상 같이 따라오며 MT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흔히 대학 엠티장소로는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를 많이 찾는다. 그 중 MT를 주력으로 하는 여행사로는 청평가족호텔 캐비어리조트, 수상한워크샵 등이 있다.
MT는 선택이므로 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재미삼아 가보고는 한다.
1.1. MT 갈 때 주의사항
MT가 ' 마시고 토하고(Masigo Tohago)'의 뜻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돌 정도로, 술에 떡 되어서 사고치고 볼케이노를 시전하고, 심하면 죽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현장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선배라면 절대로 후배한테 강압적으로 술을 마시게 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현행법상 강요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후배라면 너무 무리하지 말자. 모 여대생이 선배들의 명령으로 27분 안에 소주 2병 정도의 술을 마셔서 사망한 실제 사고사례도 있다.[6] 그리고 강제로 술 먹인 선배 2명은 1심에서 과실치사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빨간줄이 그어졌다. 술을 강요하거나 얼차려를 주는 것은 선배로서의 권위를 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가혹행위에 똥군기일 뿐이다. 술 강요나 얼차려를 시킨다고 해서 후배가 그 선배에게 존경심을 품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할지, 아니면 후배가 그 선배를 경찰에 신고 및 공론화를 하여 그 선배는 법적 처벌을 면치 못하고 사회적 평판이 곤두박질치게 될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꼭 그렇게까지 선배의 권위를 세워야 할 이유도 없거니와, MT 가는 날만 되면 매우 불안해하는 후배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다. 본인이 선배라면 술을 마실 사람과 술을 안 마실 사람을 미리 나누어 두어야 한다.오죽했으면 학점을 따지 못하는 것보다도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MT가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웃기는 게, 술 강요가 싫다는 대학생들의 말이 뉴스 기사에 자주 나오는데도 현재까지도 아직도 정당한 대물림, 단체생활, 대한민국 문화의 한 갈래[7]라는 개소리를 하면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많은 이들이 착각하는 것 하나가 " 술 게임이기 때문에 정당하다"는 것인데, 그것도 엄연히 술 강요다. 술 게임 항목에 보면 알겠지만, 작정하고 누구 죽이는 게임들도 얼마든지 있다.
이런 강압적인 문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몇몇 대학 총장과 교수들은 술 강요를 아주 즐기고 있다. 실제로 대학 교수가 "술 안 먹으면 F학점 주겠다."라고 협박한 사례가 있으며, MT를 빠지지 못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요즘은 얼추 분위기가 달라져서 평가에서 폭로하거나, 민원을 넣어버리거나, 혹은 소송을 걸어버리면 많이 개선되는 편이다. 과거와 달리 학점 하나 가지고 소송을 거는 판국에 이렇게 나대면 교수만 훅 간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후배들한테 얼차려를 주고 술을 강제로 먹인다고 위엄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굳이 위엄있게 보이고 싶다면 평소에 행동을 바르게 하고, 위급할 때 도와주는 게 훨씬 좋은 방법이다.
이런 문화도 문제지만, 신입생 역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보여야 한다. 선배가 무섭다고 해 봐야 선배 역시 결국 학생이고, 힘이 있어 봐야 돈 많고 권력 있는 집안 자식이 아니면 기껏해야 학과 내부의 발언권을 가진 정도인 동등한 성인일 뿐이다. 즉 소송의 당사자가 되며, 민형사상 고소도 가능하다. 증거가 명확할 경우 신고한 쪽은 경찰에 수사를 일임하면 그만이지만, 피고자는 자기가 변호사 선임하고 다 해야 한다. 말 그대로 역관광의 끝판왕.
물론 지역사회 봉사 MT 같은 이러한 좋은 MT들도 있고, 웬만한 정상적인 학교라면 저 정도까지는 안 하니 처음부터 겁먹을 것은 없다. 일부 생각없는 학생들이 나대다가 쇠고랑 찬 사례들로 인해 학교 내에서의 단속이 세지기도 했고, 위의 경우들은 정말 극단적인 예로, 만약 운이 없이 위와 같은 케이스들을 만나면 반드시 위와 같이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부분 술 강요를 권하는 인간들은 자기들 후배 시절엔 자신들의 선배들에게 다 저 짓들을 겪어본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후배 시절엔 몰랐지만 막상 후배들을 이끄는 선배의 자리로 올라오게 되면 자기가 후배일 때 선배들이 시킨 게 저딴 것밖에 없으니 저런 악습 말고 후배를 다루는 다른 방법이 전혀 생각나지 않으며, 처음엔 싫다싫다 하다가 어느샌가 저런 행위에 익숙해져서 저런 짓을 하는 데 아무런 죄책감이나 위화감을 못 느끼게 되어 아무 생각 없이 스스로 똑같은 짓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그래도 나름대로 개념을 차려 후배들을 위하려고 했지만, 아직 자신에게 가혹행위를 시전했던 그 선배가 남아있을 때 자신에게 똑같은 악행을 후배들에게 할 것을 강요하면 정말 인간말종이다. 이 경우 자기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일단 그 자신은 악행을 하는 선배로 후배들에게 낙인찍힌 상황이니 나중에 가서 따로 좋게 대해주기도 어렵고, 결국 다시 무한루프로(...)
또한 취한 상태로 강간해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시키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자신의 주량을 모르고 술을 마시다가 그 자리에서 만취해 잠든 여성을 어떻게 해보려는 경우가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엄연한 성추행, 성폭행이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취한 정도를 확인해가면서 조심하도록 하자. 실제 MT철이나 개학 시즌이 되면 뉴스에서 한 번씩 볼 수 있을 만큼 흔한 사건이다.[8]
실제로 가정, 학교, 군대나 직장 등에서 왕따나 구타 등의 악습들이 쉽게 근절되지 않는 것도 이런 악습이 대물림되기 때문이며, MT 술 강요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MT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는 물론 제3자도 MT내 부도덕한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가해자를 비난하지만, 정작 가해자는 억지로라도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늘어놓으며, 심지어 소송이 걸리면 항소도 불사하는 등 인면수심의 짓거리들을 보이는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이다. 즉 가해자는 저런 막장 행위에 계속 노출된 나머지 막장 행위가 '일상'이 되어 그것이 잘못된 것임에도 계속 실행하는 자신을 변호하려는 나머지 아예 저런 행위를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기에 자기가 '억울하다'라는 가설을 만들어낸다. 즉 인지부조화의 끝판왕. 어찌보면 씁쓸하다 할 수도 있겠으나, 분명한 것은 저들은 나이 먹을 대로 먹은 성년이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기에 동정해줄 가치도 없다. 알고 보니 피해자라고 저지른 죄가 사해지는 건 아니다. 만약 술 강요를 당했고 정말 술을 마시기 싫다면 종교를 이유로 대거나, 아니면 건강 상태를 언급하면 된다. 다만 그렇다고 없는 사실 지어냈다가 들키면 학과 내 신용이 떨어지니 평소에 적당한 이유를 생각해두자.
그나마 최근에는 시민의식 성장과 개인주의 확산, 직장 내 괴롭힘의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로 돌아섬에 따라 똥군기 등 악습들이 사라지고 있다.
1.2. 상세
주로 대학에서는 학부·학과·학년·동아리 등의 단위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며, 신입생들은 1학년 1학기 첫 MT에서 대학생활의 환상이 와르르 깨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9] 그렇게 환상이 깨진 멤버는 머릿수를 채우라는 선배의 압박만 견딜 수 있으면 다시 가지 않는 경우가 반수 이상. 보통 금요일 아침에 출발한다.[10]학과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OT에 비해서는 참가율이 저조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신입생 때 OT 참가한 이후로는 과 행사에 계속 불참한다. 일부 소수과의 경우 석사과정 정도의 대학원생들이 반쯤 동원되는 느낌으로(...) 함께 참가하기도 한다. 국어국문학과, 철학과, 사학과에서는 학술답사로 MT를 대체하거나 OT와 겸해서 가기도 한다.
영어영문학과 등에서는 현지의 영어권 원어민(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등)들을 초대하여 '영어 캠프'라 이름 붙이고 MT를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취업 캠프'라 쓰고 MT라고 읽는 행사에 가기도 한다. 실제로 강사나 졸업한 선배들이 와서 취업 강의를 실제로 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술 게임으로.
한 번도 MT를 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MT에 환상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가서 하는 건 별 것 없다. 고기 먹고 게임하고 술 마시는 게 대부분. 그래도 학부 단위처럼 다수가 가면 체육대회나 담력 테스트, 보물찾기, 간단한 장기자랑 같은 이벤트가 스케줄에 섞이지만, 학년이나 동아리 단위쯤 되면 그냥 빙 둘러 앉아서 술 + 게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펜션의 경우 TV를 보면서 뒹굴거리기도 하는 것이 한계. 혹시 코로나 19 때문에 MT를 즐기지 못한 학생들이라면, 보이그룹 세븐틴의 MT 모습을 보도록 하자. 메이크업 하나 없이 MT로 향하는 길에서도 술을 마시고, 도착하면 노래방 → 족구 → 고기 → 술게임 → 족구를 반복하는 것도 정말 현실과 똑같다. 실제로 MT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며 많은 신입생들이 보기도 했다.
펜션 같은 경우는 같이 먹을거리를 만들고 같이 바비큐(주로 삼겹살)를 구워 먹는 것 자체가 이벤트가 된다. 간혹 계곡이나 바닷가에 가면 물놀이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물놀이를 하게 되면 괜히 돌아가면서 한 명씩 물에 던지고 논다. 처음에는 몇 명이 주동자가 되어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면서 돌아가면서 한 명씩 집어 던지다가[11] 결국에는 모두가 입수하게 된다.
다만 남녀공학이나 여대의 경우는 좀 덜한데, 여학생들은 월경 때문에 진짜로 물에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술 마시고 난 뒤에는 물가 근처에 가지 말자.[12]
꼭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몇몇의 의견이 모여서 비정기적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작년에 뻔티 갔던 것처럼 올해도 가볼까?" 하고 의견이 모아져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학부·학과·학년·학번·나이·동아리 등으로 모이는 것 이외에도, OO과 남자 혹은 여자 전원 MT나 XX년도 YY학기 졸업생모임도 있으며, 심지어 ZZ수업 같이 들었던 사람 모임이나 AA동아리 BB파벌 모임도 있다.
다른 명칭으로 LT와 기MT(혹은 기엠)[13]가 있는데 LT의 경우 학생회 집행부만 가는 것을 Leadership Training의 약자로 쓰여 LT라 부르며, 기MT의 경우 같은 학번이 가는 경우를 기엠티라고 한다. 기MT의 대응하는 단어로는 해당 단체의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총MT가 있다.
주최측에서 어떻게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1학년 신입생들의 첫 MT에서 대학생활의 환상이 깨지느냐 마느냐가 달려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 MT 이전에 신입생 OT에서부터 이미 대학생활의 환상은 와장창 깨져 있다.
보물찾기나 담력테스트 같은 경우 안전문제와 사전답사 필요성 등의 이유로 최근에는 배제되는 편. 요즘은 주최 측이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재밌게 놀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곤 한다. 뭐 이것도 주최 측이 귀찮아하면 말짱 꽝.
사회인 MT의 경우 이미 여러 번 다녀 온 경우가 많고, 경제력이 어느 정도 있는 계층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도 꺼리지 않으며, 다른 프로그램을 넣지 않고 술만 먹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학년·학번·동아리 단위가 되어도 인원이 많으면 좋은 MT가 될 수 있으며, 인원이 적어도 부수적인 프로그램을 넣어 재밌게 노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래프팅을 한다거나 단체로 ATV를 탄다거나 하는 경우.
가격은 20명 1박 2일 방 2개, 술과 고기를 평균적(?)으로 먹는다고 가정할 시 인당 2~3만 원선에서 결정난다. 다만 2023년 현재는 물가상승으로 20인 기준 방값만 30~40만 원이 들기도 한다. 총엠티 등에서 항상 불거지는 엠티 참가비 문제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엠티와의 가격대 차이가 꽤나 크게 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위 인원이 움직이는 경우 여행자 보험, 왕복 대절버스 등의 가격이 추가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회가 돈을 남겨먹는다'고 생각하면 오산. 대단위 MT의 경우 음성적으로 리베이트가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윗선(대학본부 등)에서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단위 엠티는 2~3만 원, 대단위 엠티의 적정 가격은 3~4만 원 정도라 생각하면 적절하다.
여름 한정으로 래프팅, 겨울 한정으로 스키장 MT도 존재한다. 물론 가격은 배로 뛴다. 때로는 계절에 상관없는 낚시 MT도 존재한다고 한다. 어떤 과는 곤충채집 MT도 간다. 물론 이 정도 되면 MT가 아니라 여행이다.
야외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MT의 경우 해당 동아리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천문동아리가 MT갈 때 망원경 들고 가서 별도 보고 술도 마시는 등[14] 소수 케이스로 해외 여행과 MT를 결합한 형태도 있다.[15]
모두들 알고 있으면서도 뭐라 말 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면, MT 가서는 잘 안 씻는다. 특히 MT의 규모가 커질수록 화장실 하나당 사용 인원이 증가하고 남녀 모두 한 방에서 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옷 갈아입으며 장시간 화장실을 쓰기도 힘들고, 잠들 때는 보통 술에 쩔어 스르르 잠들고, 보통 MT일정이 1박 2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다음날 아침이면 금방 집에 갈 것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술에 쩔어 있는 몸 추스려서 라면이라도 끓여서 해장하고 기차나 버스 시간 맞춰서 돌아오기도 바쁜데 씻고 꾸밀 시간도 없고 다들 쩔어 있는 상태에서 서로의 상태에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는다. 다만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듯이 자신이 깔끔한 것을 좋아하거나 결벽증이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씻는다.[16]
물론 간단한 세면도구나 수건 정도는 가져와서 양치나 세수 정도는 하지만, 보통 떡진 머리는 대충 모자로 누르고 입던 옷 그대로 입고 집으로 출발한다.[17] 물론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MT일정이 2박 3일 이상이거나 땀 흘리는 한 여름이거나 물놀이를 했다거나 하면 다들 바쁜 와중에도 눈치껏 씻는다.
참고로 주로 MT에서 1학년 신입생들에게 춤 같은 장기자랑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과행사 같은 경우도 1학년들의 참석률이 가장 높다. 일부 학과나 학교는 신입생 필참이라고 강요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2학년부터는 엠티에 가는 인원도 현저히 줄어들며 MT에 가더라도 먹고, 술 먹고 잡담하는 것 빼면 그냥 놀러갔다 오는 거지, 특별히 뭘 하진 않는다. 특히 남자의 경우 2학년부터는 장기자랑이나 일 같은 걸 아예 안 하는 편이다. 과 행사 같은 경우도 2학년부터는 거의 안 가는 경우가 많고, 굳이 오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1학년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며, 엠티 인원의 절반 정도가 신입생들이다.
MT 기간에 생일이 있는 학생은 같은 조 팀원들, 학과 학생 전체의 축하를 받을 수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MT에서 신입생들이 노는 자리에 적당히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40대 이상인 만학도들은 신입생의 2배, 60대 이상인 만학도는 3배 정도 나이이기 때문. 거기에 술과 담배를 모두 끊은 경우라면. 실제 사례로는 전직 인천시의원이었던 정창일[18]이 있는데, 그는 43세이던 1993년에 대학을 입학한 데다[19] 대학 입학 전 술과 담배를 모두 끊어서[20] MT에서도 술 게임을 안 했을 정도이다.
1.3. 장소
주로 가는 장소는 서울 및 수도권 기준으로 여러 군데가 있으나 보통 서울 서부와 동부, 수도권 남부에 있는 대학들의 MT장소가 다른 편이다.서울 서부와 인천광역시· 부천시· 고양시· 김포시· 안산시 쪽에 있는 대학들은 주로 인천에 있는 섬으로 간다. 대표적으로 용유도 을왕리· 강화도인데, 이 지역에 펜션이 많이 있다. 용유도의 경우 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이 3개씩이나 되고, 해변을 따라 무수한 펜션과 식당이 즐비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배후 교통편이 편리하기 때문에 자주 가는 편. 때문에 공항철도에서는 MT열차까지 운행한 적도 있다. 가톨릭대학교 동아리는 5학기 내내(2년 반) 을왕리만 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한다. 때로는 좀 멀어도 안산 쪽의 선재도· 영흥도· 대부도· 제부도로 가는 경우도 있으며, 아예 배를 타고 무의도· 신시모도· 장봉도까지 가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86세대 선배들의 증언으로는 일산신도시 개발 전까지는 일산으로 많이 갔다고 한다. 애니골이 그 당시의 흔적이라고 한다.
서울 동부와 그 주변에 있는 대학들은 주로 경춘선 라인에 있는 가평군과 강촌역 부근 등 강원도 춘천시 쪽으로 간다. 물론 서부 쪽이든 인천이든 부천이든 남부든, 수도권에선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가평군.[21] 경춘선 라인을 타고 쭈우욱 춘천역까지 MT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순서대로 마석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 경춘선으로 서울, 경기도에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상봉역에서는 앉아서 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다른 곳을 가고 싶은 경우 파주시의 임진각으로 가거나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연천군 일대의 계곡이나 가까이는 경기도 성남시의 남한산성 혹은 과천시의 청계산으로 가기도 한다. 청계산으로 가게 되면 서울랜드와 연계해서 갈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서울특별시의 한강시민공원 캠핑장을 찾기도 한다. 잠실을 가게 되면 롯데월드와 연계해서 갈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남양주시의 마석역 근처의 산 속의 펜션촌·대성 MT촌·청평에선 청평 안전유원지·아침고요수목원·현리 인근·설악 AK리조트 근처·가평 용추계곡· 강촌 MT촌·경강·남춘천의 남이섬, 춘천까지 쭈욱 이어진다. 이중 대성리의 경우 전국에서 MT를 가장 많이 오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가평군에 있으나 한 발만 넘어가면 남양주라 가장 서울에 가까운 편이고 주변에 놀 곳도 많아서 이용되는 편. 하지만 펜션 값은 비싸다.
복선 전철화 이전, 경춘선의 시발점인 청량리역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선 사시사철 언제나 MT 때문에 장보는 대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최근엔 복선 전철화된 경춘선의 시작역인 상봉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망우역 코스트코에서 엠티때 쓸 술과 고기를 아주 잔뜩 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22]
양평군의 양수와 서종·용문·유명산도 원래 많이 가던 편이었는데, 중앙선 전철 개통 이후 전철로 갈 수 있는 MT라 하여 수요가 많아진 편.
수도권 남부의 경우 을왕리나 대성리 모두 멀기 때문에 더 남쪽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생긴다. 아예 충청도로 빠져서 안면도 ( 태안군)나 대천 ( 보령시)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도와 제부도로 가는 비율이 좀 더 높다. 용인의 고기리 계곡이나 에버랜드도 MT 장소로 인기가 높은 편. '술 없는 MT'를 갈 때는 대개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 근처에 간다.
위에서 언급한 천문 동아리의 경우에는 도시나 인근 유원지의 빛 공해를 피해서 일부러 한적하고 먼 곳으로 가기도 한다. 물 근처도 수증기가 올라와서 천체관측을 방해하기 때문에 잘 안 간다. 이 때는 철원 같은 곳으로 많이 간다. 특히 1호선과 통근열차를 갈아타고 경원선 끝까지 가면 나오는 백마고지역 인근에 많이 간다. 일단 주변 불빛도 별로 없고 남쪽 하늘을 뿌옇게 밝히는 서울의 불빛의 영향과도 멀어지고 완전 산속은 지평선 부근 시야를 좁게 만들기 때문에 그나마 어느 정도 평야가 있는 철원[23]이 수도권 근처에서는 그럭저럭 갈만한 관측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안성이나 이천, 화천 등도 자주 가는 편이다.
청주시의 경우 청주 남쪽과 동쪽에 갈 만한 계곡이 많다. 특히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있는 화양계곡은 청주 대학생들의 주요 엠티 장소. 청주시 안으로 간다면 가덕면, 문의면 등을 주로 간다. 산이 많은 충북 특성상 대개 충북의 시군[24]들로 간다. 보령시의 수련회도 청주 대학생들의 주요 엠티 장소.
강원도에서는 강릉시, 속초시 등 동해안이나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의 유명한 계곡으로 많이 간다. 예외로 춘천에 있는 학교의 경우는 강촌에서 자체해결한다고 한다. 여름이나 겨울에 홍천으로 MT 가면 비발디파크로도 많이 간다. 원주에서는 경기도로 빠져 남한산성이나 에버랜드로 많이 간다. 충청도에서는 보은군, 옥천군, 단양군, 충주시, 청양군, 금산군, 논산시 일대가 인기 있다. 아예 경상도로 빠져서 문경시, 영주시, 상주시, 예천군 일대의 계곡으로 가거나 전라도로 빠져서 무진장 일대의 계곡을 찾기도 한다.
광주광역시, 전남, 전북 대학생들은 장수군, 남원시, 구례군, 담양군 등 주변 지역의 유명한 계곡을 가거나 해남군 등 남해안으로 많이 간다. 전북 북부에서는 남원이 멀기 때문에 무주군 등 무진장 일대로 가거나 아예 충청도의 서천군, 영동군 일대를 가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육로로는 타지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에 제주도 안에서 MT를 가는 경우가 많다. 배를 타고 마라도에 가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대구, 경북의 대학생들은 포항, 영덕, 울진 쪽의 동해안 쪽으로 많이들 놀러 가는 편이다. 소수 케이스로 울릉도도 간다. 경상북도, 경상남도 지역의 유명한 계곡도 엠티 장소로 손꼽히는 편. 가까이는 대구 동구에 있는 팔공산이나 가창의 비슬산으로도 간다. 그리고 경주시로 MT를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주가 고향인 학생도 많거니와, 고등학교 수학여행이나 소풍에서 이미 단물 다 뺀 관광지라 가서 재미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경주는 술 마시고 경치 구경하면서 놀 숙박 시설도 별로 없다. 바닷가도 생각보다 멀다.[25]
부산, 경남의 대학들은 대부분 송정해수욕장으로 많이 간다... 지만 송정이 물론 부산 MT의 메카라고는 해도 바다가 질려서 산으로 가고 싶을 때는 위 대구 쪽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양산시의 배내골까지 가는 경우도 많고 좀 멀리 간다면 거제도로도 많이 간다. 2000번 개통으로 인해 거제도까지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졌다. 동아대학교의 경우 거제도가 더 가까울수도 있다. 부산에 있는 대학이라고 꼭 송정 바다만 가는 것은 아니다. 울산광역시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당연히 울산대학교가 많이 가지만 타 부산·경남 대학도 간다. 주로 언양의 작천정, 등억과 동구 주전, 북구 정자 그리고 포켓몬 GO로 유명한 간절곶과 진하해수욕장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MT 장소가 시골이다 보니, 지방(특히 군 단위)이 고향인 사람들은 도시 촌놈들 레저와 MT로 먹고 사는 동네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거나, 시골에서 왔는데 시골로 놀러 가는 게 의미 없게 느껴질수도 있다.
과거에는 북한의 금강산으로 MT를 가는 경우도 있었으나,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지금은 금강산으로 MT를 가는 일은 없다. 남북통일이 되거나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는 한... 다른 나라로 빠질 경우 일본[26]이나 중국이 선호되는 편. 물론 외국어 전공자들은 자신이 전공하는 외국어가 공용어인 국가를 더 선호하기에 언어에 맞춰 중국, 러시아나 동남아시아로 가는 경우도 있다.
1.4. 기타
가사 생활에 익숙지 않은 멤버만 모일 경우엔 제대로 된 먹을 게 없을 거란 걱정만 하지 말고, 하다 못해 레토르트 찌개라도 챙겨 보자. 인원 수가 많다면 쿠팡 새벽배송으로 각종 탕류나 찌개류의 레토르트 버전을 대용량으로 살 수 있으니 그걸 배송시키자. 전날 7시 이전에 주문시켜두고 아침일찍 관리실 가서 찾아오면 된다. 비비고 황태해장국, 육개장 추천 돈이 정말 많이 있다면 을왕으로 가면 회를 먹을 수도 있다. 반면 수산시장이 있는 쪽으로 놀러간다면 의외로 안 비싸게 회를 살 수도 있다.나갈 때 뒷정리는 잘 하자. 뒤집어놓고 청소도 제대로 안 하고 가면 학교 단위로 욕을 먹고, 반대로 싹싹하고 꼼꼼하게 청소와 설거지에 장롱 정리까지 끝마치고 산뜻하게 떠나면 또 가게 되었을 때 우선예약 및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도 있다. 애초에 기본적인 예의이기도 하고...
여담으로, MT를 가기 전에 조를 편성하게 되는데 조장들이 대부분 고학년 위주의 예비역 남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27] 하지만 간호학과, 미술대학, 음악대학 등과 같이 남학생들이 별로 없는 과에서는 고학년 위주의 여학생들이 조장을 맡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며, 정말 과에 학생들이 별로 없다면 예비역이 아닌 남학생들(고학년 위주로)이 맡으며 심지어는 1학년 신입생들이 조장을 맡는 경우도 있다!
여타 에피소드로는 남학생 여학생 가리지 않고 저학년 학생일 경우 가끔씩 물놀이나 레크레이션을 하고 옷이 젖었거나 혹은 편하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시절 학교체육복 하복 상하의를 착용하고 노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인데, 사진으로 가끔씩 돌기도 한다.
신입생한테 4년분의 학생회비(약 35만원)을 내도록 요구하는데, 그 많은 학생회비는 MT 한 번에 다 써버린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1학년때 4년분의 학생회비를 냈는데 왜 다음년 MT에서 참가비를 내야 하는지 물을 수 있다. 학생회 멤버들은 자가당착에 빠질 수 밖에 없다.
2014년에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뒤에는 MT 대신 단합회를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건국대학교는 OT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최소한 2016년에는 MT 자체를 안 할 듯 하다... 고 예상했으나 OT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생명환경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가 갔다 왔다. 사실 대학은 학과만 달라져도 완전히 남인지라...
한술 더 떠서 2020년과 2021년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MT를 못가게 되었고,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가 종식됐을 경우 대학 재학생들 중 MT를 경험해 본 사람이 드물 가능성이 높기에 MT라는 문화 자체가 학교 수련회처럼 점차 사라짐과 동시에 후술할 MT(수동변속기)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추측 역시 나왔었다. 그러다 2022년에 거리두기가 풀리자마자 대부분의 학과, 동아리에서 MT를 가면서 이 문화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28]
1.5. MT를 위한 간단한 팁
1.5.1. 장소 및 비품 준비
- 장소선정은 웬만하면 일찍: 보통 1, 2주일 전에 급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달 전에 미리 알아보고, 과사나 상위 단체에서 돈 지원이 나온다면 주최자 두세 명이서 사전답사로 한번 다녀와봐도 된다.
-
고기 문제는 확실히: 가장 좋은 부위는
목살과
앞다리살이다. 고기의 양은 가는 인원수의 딱 절반만큼 사가면 된다. 40명이 가는 MT면 20근 정도가 적당하며, 인원이 많아질수록 한두 근씩 줄여가자. 80명짜리 MT에서 40근 사갔더니 30근 남은 아스트랄한 경우도 있다. 성인 1인당 300g이란 이야기인데, 의외로 남녀 먹는 양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삼겹살이나 돼지목살 기준 숯불에 구울 때와 프라이팬에 구울 때 소비량이 또 다른데 숯불일 때 더 먹는다. 태워 버리는 분량도 있고 말이다. 주물럭 고기를 샀을 경우 완전 주물럭만 하는 것이 좋다. 반반 섞여있으면 먼저 하나가 동나고, 하나 맛 없다고 안먹고 뻐기다가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불상사인지 뭔지 모를 일도 발생한다.
- 기타 다른 반찬도 확실히: 추가적인 안주를 할 것이라면 대단위 인원이 가는 MT에선 포기하는 편이 낫다. 조를 편성해서 각 조마다 다른 음식을 차려 올 것이라면 모르나, 반찬 한두가지 가져왔을 경우 대단위 인원에선 그 반찬은 1분 만에 위속으로 사라진다. 김치는 필수이나 남으면 다 버려야 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야 한다. 소시지 야채볶음이나 마른 술안주, 부대찌개 등을 해먹으면 적절하다. 장볼 때 당일날 볼 장과 그 전날 볼 장을 구분하는 것도 좋다. 잘못 준비해 올 경우 을왕같이 마을과 MT촌이 같은 곳이라 중식이나 치킨 시켜먹자는 놈도 나오니 조심하자. 물론 식품영양학과의 경우 음식만큼은 최고로 좋은 MT를 맛볼 수 있다.
- 술은 1인당 1병 + @: 일단 술 먹는 사람과 안 먹는 사람을 반드시 구분하자. 절대로 억지로 먹이면 안 된다. 괜히 얘기하는 게 아니라, 애꿎은 사람 잡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에이 그게 뭐야 하고 무시하지 말고 꼭 생각할 것. 40명이면 45병이면 충분하고, 60명이면 70병이면 충분하다. 다만, 그 단위가 주당들이 많은 동아리라면 40명에 45병은 턱없이 부족하다. 30명 간다고 30병 준비해갔더니 근처 편의점에서 60병을 더 사온 경우도 있었다.
- 술 게임 이외의 다른 게임을 준비해 갈 것: MT에서 할만한 게임이라 치면 다 나온다. 자기들만의 게임을 창작해 보는 것도 머리는 오질싸게 아픈 일이지만 좋은 경험이다. 주루마블을 준비해올 경우 다 죽자는 것이고, 남녀 비율이 1:1이나 나이 비율이 비슷한 나이대라면 남녀가 같이하는 게임을 주선해도 좋다. 주로 조편성을 해서 경쟁해서 상을 주는 게임도 많은데, 요즘은 1박 2일의 영향으로 급조해서 게임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복불복도 괜찮으나 잘못하면 술도 먹기 전에 토하는 경우가 생기니 조심하자. 수건돌리기, 보물찾기 등은 식상해도 막상 해보면 재미는 있다. 얼음땡이나 탈출, 007빵 같은 게임도 막상 하면 미친듯이 웃으며 즐길 수 있다. 다만 의리게임은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온갖 사람이 많으므로 TRPG을 가져가면 재미좀 볼 수 있다. 특히 연기 좀 하는 사람들 있으면 설명 좀 해주고 일단 시작해보자. 말 그대로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미친 듯이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일종의 TRPG라고 할 수도 있는 마피아 게임도 좋다.
- 개인당 준비물은 필수: 대부분의 펜션이 수건과 욕실이 모자른 편이다. 그러므로 개인 수건, 개인 세면도구는 꼭 준비 시키며, 봉투 하나와 쌀 한 줌, 라면[29][30] 한 개나 계란 1개나 스팸 정도, 물에 들어가면 갈아입을 옷과 슬리퍼 혹은 샌들을 준비시키면 좋다. 여기서 봉투는 토사물 처리 용도 경우에 따라선 물티슈도 좋은 준비물이 될 수 있다.
1.5.2. 안전 관련 주의사항
- 환자 발생시 즉각 처리 중요: 토사물이야 매 번 보는 거고, 토할 것 같은 애들은 징조가 먼저 보이기 때문에 화장실 근처에서 앉혀두면 좋다. 새벽에는 방바닥이나 술판, 밥상에 토하는 경우만 안 일어나게 주의하면 좋다. 하지만 아침을 가장 조심하자. 아침엔 화장실 줄초상이 나는 것이 허다한데, 술먹고 속이 안좋아 설사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구토하는 애들도 상당수이기 때문.
- 아침에 너무 급하게 출발하지 말 것: 체크아웃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지 말자. 다수의 인원이 한번에 이동하는 MT 특성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절대다수인데, 일어나자마자 버스를 타면 토하는 사람이 한명쯤은 나온다. 일어나서 속 좀 진정시키고 아침을 먹은 후 출발하자.
- 외부인과 어울려 술 마시는 것은 삼가자: 술을 먹기 전에 같이 족구나 축구, 농구, 피구나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노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술은 절대로 같이 먹으면 안 된다. 외부인원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제대로 된 실상 파악이 힘들며, 서로 다른 단위이다 보니 싸움이 나기 쉬워지기 때문. 특히 남녀비율이 한 쪽으로 심하게 쏠리면 외부와의 접촉시 성범죄 등 안 좋은 일이 더 나기 쉬워진다. [31]
- 주최자는 절대 술에 취하지 말 것: 그래도 취하게 된다면 정신줄 잘 잡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가나 계곡, 강가에 갔을때 술에 취했다가 사고나면 큰일이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주최자는 술을 적당량만 마셔야 한다. 주최자가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자일 경우 금상첨화다.
- 중재자를 권장한다: 똥군기든가 술 강요나 왕따 및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진정을 시킬 사람이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적어도 구토로 바닥을 적시면 안되니깐 말이다.
-
감시자나 불침번을 1~2명씩 세우자: 밤에 술이 덜 깬채로 성범죄나 살인등의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를 고려해서 술에 취하지 않은 인물을 감시자로 세우거나 불침번으로 세워 교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33]
또한 모두가 잠든 사이 나쁜 마음을 품고 남의 소지품에 손을 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불침번이나 감시자가 있다면 물품 도난이나 분실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34]
1.6. 해외의 경우
해외에서는 MT라는 단어를 아예 사용하지 않으며, 구성원들 간의 단합을 다지기 위한 단기 여행도 그냥 여행이라고 부른다.- 북한에서는 이런 단기여행을 갈 때도 려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려행증이 없는 사람은 이런 여행에 참가조차 못 하는 셈.
- 일본에서는 대학에서 하는 것도 그냥 여행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만 20세가 되어야 술을 마실 수 있는 특성상 이런 술 강요는 찾아볼 수 없다. 예전에는 고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으로 지겹도록 가봤을 교토시로 가는 경우가 십중팔구로 잦았으나, 요즘은 대학측에서 지원금이 나온다면 홋카이도나 미야기, 심지어 오키나와로 가는 사례도 많은 듯.
- 미국도 일본, 중국과 마찬가지로 MT라는 단어는 아예 안 쓴다. 이 동네는 국토가 너무 넓어서 단기 여행이라도 비행기가 동원되는 경우가 많다. 술 마실 수 있는 나이가 21세 이상이라 대개는 'Trip without alcohol'이다.
- 유럽의 경우 EU의 무비자 정책 덕분인지 단기 여행이라도 여러 나라를 둘러보고 오는 경우가 있다.
2. 수동변속기(Manual Transmission)의 약자
국내에서 자동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의 반대말로 쓰인다. 구조가 간단하고 동력 효율성이 좋은 장점은 있지만, 클러치를 별도로 조작해야 하는 등 조작이 복잡한 약점이 있다.그 결과 국내 승용차에서는 수동변속기를 단 차량이 아반떼 N을 제외하면 모두 전멸했고, 연비에 민감해 여전히 수동변속기 비중이 높은 승합차(버스), 화물차 역시 전동화 전환 바람을 타고 수동변속기가 서서히 멸종해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동변속기 항목을 참고할 것.
3. 기타 용어
- 미팅의 약어이다.
- Motel의 은어: "어제 여친/남친이랑 MT가서~", "대낮부터 MT에 빈 방이 없더라", "누구랑 누가 MT갔대" 등으로 쓰인다.
- 아이티의 ICAO 코드. 공항코드가 MT**이면 아이티에 있는 공항이다!
- 마크 트웨인의 두문자어
- 마지 텐시의 약자 マジ天使
- 몬태나 주의 약어이다. Montana인데, MO는 미주리가, MN은 미네소타가, MA는 매사추세츠가 이미 쓰고 있어서 약어로 MT를 쓴 것.
- 영미권에서 산이나 특정 장소의 이름을 언급해야할 때, Mount를 줄여 Mt.로 쓰곤 한다. 예를 들자면, 'Mt. Everest'는 에베레스트 산을 의미하는 약어이다.
- 타이어종류 MT(Mud Terrain)의 약어다
- 마이트너륨의 원소 기호이다.
- 자분탐상시험(Magnetic Particle Testing)의 악어다.
- Middle Temporal visual area의 약어다. 동작 지각을 담당하는 뇌의 시각 처리 기관이다.
- 북태평양 기단(열대 다습 기단)을 MT라고 한다.
- 자기테이프(magnetic tape)를 의미하기도 한다.
[1]
직장의 경우 근래에는 MT보다는
워크샵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2]
MT라는 말이 계속해서 쓰이다 보니 Membership Training이라는 본래 뜻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3]
근데
한국에서는 이 단어가
성소수자
본인의 동의 없이 그 사람의 정치적, 성적 지향이나 정치적, 성별 정체성을 까발리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외국에서도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므로 문맥에 따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4]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과 등에서는 모꼬지라는 말을 꽤 사용하는 편이다.
[]
[6]
에탄올의 치사량은 7.06 g/kg 정도로, 이 사례의 사람이 36 kg이므로 치사량은 254.16 g가 된다. 소주 에탄올 농도를 21도라고 했을 때 360 mL 기준이면 60.48 g의 에탄올이 들어 있으며, 기사에서는 총 620 mL라고 하고 있으므로 치사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에탄올을 고작 30분도 안 되는 사이에 연속으로 마시게 한 것이다. 술의 전체 용량으로 본다면 1.5L의 술을 연속으로 들이키게 한 셈이므로 물의 용량이 에탄올과 시너지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다.
[7]
가혹행위와 똥군기는 문화가 아닌 엄연히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범죄다. 현재 법조계에서는 대학과 군대를 비롯해 직장에서도 이러한 악습이 지속되고 이어지고 계승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문화가 아니라 엄밀히 말해 범죄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8]
절대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20대 남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잠든 여성을 무조건 그냥 가만히 놔두고 있을 거라고 믿지 말자. 99%의 정상인이 있더라도 1%의 미친놈은 있기 마련이다. 임신까지 가지 않더라도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할 수도 있다. 항상 자신의 취한 정도를 확인해가면서 마시고 꼭 조심하도록 하자.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이 전부가 아니다.
[9]
그마저도
OT에서 진작에 깨진 경우가 많다.
[10]
이건 학교 및 학과마다 다르다.
[11]
과 대표 선출된 기념, 최근에
CC가 된 기념, 어디에서 상 받은 기념,
징병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 받은 기념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은 과에서는 5급 면제 판정으로 대체) 이런 걸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수업에 자주 빠진다든지, 안경을 썼다든지 별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넘어간다.
[12]
비단
여자만 그런 게 아니다.
남자도 음주 이후에는 누구든지 물가 근처에 절대로 가지 말자.
수영을 하기 전 주의사항이나 바닷가에서의 주의사항이 음주 후에는 절대로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실제로 40대 남성 2명이서 만취 상태로 바닷가에 들어갔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도 그렇다.
[13]
일부 학교에서는 뻔티(혹은 뻔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4]
물론 이때는 MT보다는 '관측회'라는 이름이 된다.
[15]
물론 이런 경우 MT를 가고자 하는 나라의 음주 허용 연령을 잘 보고 가야 한다. 한국보다 음주 허용 연령이 높거나(예:
미국,
일본), 아예 음주가 불법(예:
사우디아라비아)인 나라일 수도 있기 때문.
국가별 음주 연령 및 적법 여부를 참고할 것.
[16]
주로 체크아웃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두는 편이니 마음만 먹으면 씻을 시간은 충분하다.
[17]
그것 마저도 칫솔 하나만 들고 와서 나머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생하는 인간들도 있다.
[18]
임기는 2014~2018년, 지역구는
연수구 제1선거구이다.
[19]
1951년 2월 12일 (음력 1월 7일)에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서 태어나 원래대로라면 1969년 3월에 대학을 입학해야 하지만, 사업 등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미루면서 43세에 입학한 것이다.
[20]
그는 40세 즈음에 한의원을 방문해 침을 많이 맞은 뒤로 술과 담배를 모두 끊었고, 게다가 그의 여동생 3명이 모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다. 이유는 그의 아버지가 술만 마셨다 하면 땅을 팔아넘기는 (풍납동 현대아파트 부지 등을 팔았다고 한다) 바람에 어머니의 요청으로 여동생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것이다.
[21]
전라도에서는
남원, 경상도에서는 동해안 (포항, 영덕, 울진 등)이나 서부경남 (합천, 거창, 산청 등), 충청도는 괴산으로 많이 간다. 강원도는 강촌에서 자체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제주도는 제주도 안에서 자체해결한다.
[22]
코스트코가 워낙 다량 위주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해서 다량으로 살 경우엔 경제적이며, 코스트코는 고기 질이 상당히 좋기로 유명해서 엠티 준비때 이용하기도 한다.
[23]
한국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둘밖에 안되는 지역이다.
[24]
증평군은 대개 제외한다.
[25]
경주시 자체가 바다에 접한 도시는 맞다. 물론 감포읍, 양남면, 문무대왕면 정도만.
[26]
주로 선호되는 지역은 한국과 가까운
후쿠오카나
나가사키 일대. 멀리는
오사카나
교토 같은 곳도 간다.
[27]
고학년이 아니더라도 예비역이 조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28]
MT를 경험하지 못했던 3학년들도 많이 간다. 이런 경우 20학번, 21학번만 신입생 때 MT를 못 간 셈.
[29]
아침에 쉽게 먹을 수 있고, 안주가 모자랄 때 부숴 먹거나 자작하게 끓여 김치, 소시지와 먹다 남은 고기를 좀 넣으면 훌륭한 찌개가 된다.
[30]
또한 그냥 쪄 먹기 편하기 때문에
물만두 같은 것을 사가기도 하는데 따로 물 끓일 것 없이 남은 라면 국물에 물만두를 쪄 먹으면 적당히 속풀이도 되고 좋다.
[31]
우이 MT촌의 경우 사회인들끼리 오는 MT가 많은데, 여기선 외부와의 접촉이 잦으므로 조심하자. 애 하나가 술에 취해 귀환지에 도착할 때까지 안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32]
단, 요주의 인물이 무슬림이거나 건강이 안 좋다면 먹이지 말아야 한다.
[33]
다만 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지로 감시자나 불침번을 떠맡기는 사례도 간간히 나온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두 번 다시는 엠티를 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들도 많다.
[34]
CCTV가 있으나 방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은
사각지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