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14

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고대 옥수스-인더스 문명
아리아인
메디아 왕국
아케메네스 왕조
마케도니아 왕국
셀레우코스 왕조
박트리아 왕국
마우리아 제국
인도-그리스 왕국 인도-파르티아 왕국
인도-스키타이 왕국
쿠샨 왕조
사산 왕조
키다르 왕조 사산 왕조
에프탈백훈족
카불 샤 왕조 사산 왕조
중세 후나 라시둔 왕조
팔라 왕조 우마이야 왕조
아바스 왕조
힌두샤시 카피사 왕국
타히르 왕조
사파르 왕조
사만 왕조
가즈나 왕조
가즈나 왕조 셀주크 제국
고르 왕조
호라즘 왕조
호라즘 왕조 몽골 제국
델리 술탄 왕조 일 칸국
카르트 왕조
티무르 제국
근대 사이드 왕조
로디 왕조
무굴 제국
수르 제국 사파비 왕조
무굴 제국 호타크 왕조
아프샤르 왕조
두라니 왕조
현대 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 바라크자이 왕조)
아프가니스탄 왕국 ( 바라크자이 왕조)
아프가니스탄 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아프가니스탄 과도 이슬람국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 ||

[[틀:대영제국의 식민지|
파일:영국 국기.svg

대영제국의 식민지]]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000,#e5e5e5
왕령 식민지
Crown Colonies
{{{#!wiki style="margin: -5px -10px;" 버지니아 · 뉴욕 · 매사추세츠만 · 뉴햄프셔 · 뉴저지 · 노스캐롤라이나 · 사우스캐롤라이나 · 조지아 · 동플로리다 · 서플로리다 · 뉴아일랜드 · 퀘벡 · 하 캐나다 · 상 캐나다 · 밴쿠버 섬 · 노바스코샤 · 캐나다 연합 · 브리티시컬럼비아 · 뉴펀들랜드 · 바하마 · 버뮤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사이프러스 · 지브롤터 · 몰타 · 헬리골란드 · 아크로티리 데켈리아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해협식민지 · 아덴 식민지 · 싱가포르 · 말라카 · 홍콩 · 라부안 · 딘딩 · 피낭 · 북 보르네오 · 사라왁 · 실론 · 버마 · 인도양 지역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뉴사우스웨일스 · 빅토리아 · 태즈메이니아 · 퀸즐랜드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 · 노퍽 섬 · 코코스 제도 · 크리스마스 섬 · 피지 · 길버트 엘리스 제도 · 투발루 · 길버트 제도 · 핏케언 제도 · 뉴 헤브리디스 공동통치령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케이프 · 나탈 · 트란스발 · 오렌지 강 · 시에라리온 · 골드코스트 · 아샨티 · 나이지리아 · 남나이지리아 · 라고스 · 바수톨란드 · 베추아날란드 · 케냐 · 감비아 · 모리셔스 · 세이셸 · 세인트헬레나 · 남로디지아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아메리카 · 카리브
포클랜드 · 자메이카 · 영국령 온두라스 · 케이맨 제도 ·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 세인트 크리스토퍼 네비스 앵귈라 · 몬트세랫 · 바베이도스 · 영국령 기아나 ·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 앤티가 · 도미니카 · 그레나다 · 세인트루시아 · 세인트 빈센트 · 트리니다드 토바고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영국령 남극 지역 · 호주령 남극 지역 · 로스 속령 }}}
※ 왕령 식민지 Crown Colony는 1982년 법령 개정에 따라 영국 속령 British Dependent Territory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이후 2002년 다시 명칭을 영국 해외 영토 British Overseas Territories로 개정하여 현재에 이른다.
보호령
Protectorates
{{{#!wiki style="margin: -5px -10px;"
아메리카· 카리브
바베이도스 · 모스키토 해안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사이프러스 · 몰타 · 이오니아 제도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아덴 보호령 · 남아라비아 보호령 · 남아라비아 토후국 연방 · 남아라비아 연방 · 몰디브 · 시킴 · 시스-수틀레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토켈라우 · 파푸아 · 쿡 제도 · 길버트 엘리스 제도 · 영국령 솔로몬 제도 · 니우에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영국령 소말릴란드 · 스와질란드 · 베추아날란드 · 니아살란드 · 감비아 · 우간다 · 동아프리카 · 케냐 · 시에라리온 · 앵글로-이집트 수단 · 북로디지아 · 바로첼란드 · 북나이지리아 · 남나이지리아 · 나이지리아 · 골드코스트 북쪽 영토 · 이집트 헤디브국 · 이집트 술탄국 · 월비스베이 · 잔지바르 }}}
보호국
Protected States
{{{#!wiki style="margin: -5px -10px;" 네팔 · 부탄 · 티베트 · 아프가니스탄 · 페르시아 · 몰디브 · 북보르네오 · 브루나이 · 사라왁 · 무스카트-오만 · 말레이 연합주 ( 파항 · 스름반 · 페락 · 슬랑오르) · 말레이 비연합주 ( 조호르 · 크다 · 클란탄 · 프를리스 · 트렝가누) · 말라야 연방 · 바레인 · 쿠웨이트 · 카타르 · 트루셜 스테이트 · 네지드-하사 · 네지드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통가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스와질란드 · 이집트 왕국 }}}
파일:Flag_of_the_Governor-General_of_India_(1885–1947).svg 인도 제국
Indian Empire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령 인도
British India
{{{#!wiki style="margin: -5px -10px;" 마드라스 · 벵갈 · 코로만델 및 벵갈 · 봄베이 · 서부(수라트) · 아그라 · 해협식민지 · 페르시아만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나그푸르 · 델리 · 동벵갈 및 아삼 · 아그라 · 아삼 · 벵갈 · 버마 · 상부 버마 · 하부 버마 · 비하르 오리사 · 비하르 · 오리사 · 중부주 · 중부 및 베라르주 · 베라르 · 연합주 · 영국령 인도 연합주 · 아그라-아우드 연합주 · 마드라스 · 신드 · 아주머-멀와라 · 안다만니코바르 제도 · 영국령 발루치스탄 · 코그 · 판트-피플로다 · 펀자브 · 서북변경주 · 서북주 · 아덴 · 소말릴란드 }}}
파일:인도 제국 국기.svg 인도 번왕국
Princely States
{{{#!wiki style="margin: -5px -10px;" 네팔 왕국* · 하이데라바드 번왕국 · 잠무-카슈미르 번왕국 · 마이소르 왕국 · 베나레스국 · 트라방코르 왕국 }}}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bordercolor=#fff,#222><tablebgcolor=#fff,#222> 괄리오르의 2개 번왕국 · 라지푸타나의 23개 번왕국 · 발루치스탄의 3개 번왕국 · 벵갈의 30개 번왕국 · 중부 인도의 148개 번왕국 · 동부 인도의 42개 번왕국 · 마드라스의 5개 번왕국 · 펀자브의 45개 번왕국 · 아삼의 26개 번왕국 · 연합주의 2개 번왕국 · 중부주의 15개 번왕국 · 봄베이의 354개 번왕국 · 서북변경주의 5개 번왕국 · 길기트의 2개 번왕국 · 콜라푸르와 데칸의 18개 번왕국 · 구자라트와 바로다의 43개 번왕국 · 서부 인도의 263개 번왕국 · 버마의 52개 번왕국 }}}
* 네팔 왕국 1923년까지 영국령 인도 제국 정부에게 외교권을 통제당하여 외무는 오로지 영국 통감(British resident)에 의해 행사되었지만, 다른 토후국들과는 달리 내부 행정에 대해서는 완전한 독립을 유지하였던 보호국이었다. 그러나 완전히 독립한 1923년 이전까지는 간혹 인도 제국의 토후국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Imperial Gazetteer of India(1909)
자치령
Dominions
캐나다 · 호주 · 뉴질랜드 · 뉴펀들랜드 · 남아프리카 · 아일랜드 · 인도 · 파키스탄 · 실론 · 피지 · 가나
* 로디지아는 일방적으로 식민지 남로디지아가 자치령을 선포한 것으로, 영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조차지
Concessions
홍콩 · 신까이 · 상하이 · 톈진 · 웨이하이웨이 · 한커우 · 광저우 · 전장 · 샤먼 · 텅충
국제연맹 위임통치령
League of Nations Mandates
팔레스타인 (트란스요르단) · 메소포타미아 · 탕가니카 · 서카메룬 · 토골란드 · 뉴기니 · 나우루 · 사모아 · 남서아프리카
괴뢰국
Puppet States
이라크 왕국 · 이란 제국*
* 이란 제국 1941년 대영제국과 소련 페르시아 침공 협공으로 점령되어, 영소군 각각이 각 점령지에 주둔하였고 또한 각각의 점령지를 통치하는 분할 통치가 이뤄졌다.
군정
Military Administrations
오가덴 · 에리트레아 · 소말릴란드 · 리비아
}}}}}}}}}}}}}}} ||

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امارت افغانستان
Emirate of Afghanistan
파일: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국기.svg 파일: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국장.svg
국기 국장
위치
파일:아프가니스탄 위치.svg
1823 ~ 1926
<rowcolor=#ffffff> 성립 이전 왕정 전환 이후
두라니 왕조 아프가니스탄 왕국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수도 <colbgcolor=#fff,#000> 카불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1823~1879, 1919~1926)
영국 보호국 (1879~1919)
국가원수 아미르
주요 아미르 술탄 모하마드 칸
아마눌라 칸
언어 페르시아어
종교 이슬람[1]
통화 아프간 루피
주요 사건 1823년 건국
1879년 영국의 보호국화
1893년 듀랜드 라인 형성
1919년 독립
1926년 왕국으로 전환
현재 국가
[[아프가니스탄|]][[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상징3. 역대 국왕4. 역사
4.1. 건국(1823)4.2.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39 ~ 1842)4.3. 제2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78 ~ 1880)4.4. 압둘 라흐만 칸과 하비불라의 치세4.5.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독립4.6. 아마눌라 칸의 근대화 정책 및 칭왕

[clearfix]

1. 개요

1823년부터 1926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 존재했던 국가. 1823년 파슈툰계 두라니족 바라크자이 씨족 출신의 도스트 모하마드(خان‎ دوست محمد)가 왕위에 올라 두라니 왕조를 멸망시키고 세운 국가로, 1926년에는 왕정으로 전환하여 아프가니스탄 왕국이 되었다.

2. 상징

파일:1280px-Flag_of_Afghanistan_(1880–1901).svg.png 파일:external/www.worldstatesmen.org/af-1901.gif 파일:아프가니스탄 아미르국 국기.svg
1880[2] ~ 1901 1901 ~ 1919 1919 ~ 1926

3. 역대 국왕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000000 0%, #000000 20%, #000000 80%, #000000); color:#fff"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초대 제2대 제3대 제4대
술탄 모하마드 칸 도스트 모하마드 칸 샤 수자 두라니 악바르 칸
제5대 제6대 제7대 제8대
도스트 모하마드 칸 시르 알리 칸 모하마드 아프잘 칸 모하마드 아잠 칸
제9대 제10대 제11대 제12대
시르 알리 칸 모하마드 야쿠브 칸 아유브 칸 압둘 라흐만 칸
제13대 제14대 제15대
하비불라 칸 나스룰라 칸 아마눌라 칸
두라니 왕조 · 아미르국 · 왕국 · 민주 공화국
이슬람국 · 이슬람 공화국 · 이슬람 토후국
}}}}}}}}}}}}

4. 역사

파일:바라크자이 왕조.png

1860년의 바라크자이 왕조(중앙, 녹색)

당시 인도를 식민지로 삼고 러시아 제국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그레이트 게임을 벌이던 영국 히바 칸국 코칸트 칸국, 부하라 칸국 등 중앙아시아의 유목민 계열 칸국들을 복속시키면서 남하하던 러시아 제국에게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다.

4.1. 건국(1823)

두라니 왕조가 왕위 계승을 두고 일어난 내전으로 혼란하던 때 아프간계 바라크자이 출신의 도스트 모하마드(خان‎ دوست محمد)가 왕위에 올라 두라니 왕조를 멸망시키고 왕조를 개창했다.

4.2.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39 ~ 1842)

바라크자이 왕조는 건국한 지 얼마 안 된 1839년부터 1842년까지 벌어진 제1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패배했으며 영국이 두라니 왕조의 제위를 두고 다투던 샤 슈자 두라니를 아프가니스탄의 왕으로 앉혔지만 폭정으로 인기가 없던 샤 슈자는 1842년 암살당했고 아프가니스탄에선 다시 반란이 일어나 결국 도스트 모하마드가 복귀하여 왕국의 치세를 굳혔다.

4.3. 제2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1878 ~ 1880)

1863년 도스트 무함마드 칸이 사망한 후 그의 아들 시르 알리 칸이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곧바로 그의 형 모함마드 아프잘 칸과 내전이 발생했으나 결국 시르 알리 칸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시르 알리 칸은 당시 영국 러시아 그레이트 게임에서 중립을 지키고자 했는데 1878년 러시아 제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멋대로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자 영국도 사절단을 파견했다. 이 때 시르 알리 칸이 영국 사절단을 거부하면서 제2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외교권을 박탈당해 보호국이 되었고 시르 알리 칸도 전쟁 와중인 1879년 사망하였다.

4.4. 압둘 라흐만 칸과 하비불라의 치세

1880년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아유브 칸을 내쫓고 압둘 라흐만 칸을 왕위에 앉힌다. 압둘 라흐만 칸은 무력을 동원해 내부 통치를 확고히 하였는데 재위 기간 동안 소수민족들과 전쟁을 벌이는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남투르키스탄 지역으로 파슈툰족을 반강제로 대거 이주시켜 북부의 통치권을 굳히고자 하였으며 아프가니스탄의 군대와 내부 관료제를 창설하여 국가의 권력을 강화시켰다.

바라크자이 왕조가 아프가니스탄의 하자라족에게도 아프가니스탄 국민으로서 세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하자 하자라족들은 자신들의 주권이 침해당했다고 생각하며 아프가니스탄 영토 전역에서 봉기를 일으켰는데 이는 그동안 하자라족들이 호타키 왕조, 두라니 왕조를 비롯한 파슈툰계 왕조들의 통제를 받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1888년부터 1893년까지 대대적인 봉기 끝에 40만여 명의 하자라족이 사망하고 나서야 반란이 진압되었고 남은 하자라족은 바라크자이 왕조에 세금을 납부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많은 하자라족들이 당시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발루치스탄 지방으로 탈주했다.

1896년 바라크자이 군대가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 지대에서 고대 브라만교와 연관된 토속 신앙을 믿고 있던 누리스탄인들을 정복하고 이슬람으로 개종시켰다. 당시 일부 칼라쉬인들은 영국령 인도 제국 국경 지대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아프간군에게 정복당하지 않으면서 토속 신앙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이 오늘날 파키스탄의 칼라쉬인들이다.

한편 압둘 라흐만 칸은 외교적으로는 친영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1893년 영국에 의해 현재 아프가니스탄 남쪽 국경선인 듀랜드 라인이 파슈툰족이 거주하는 파슈투니스탄 지방 정중앙에 그어지면서 파슈툰족 거주지역이 둘로 나누어졌는데 이는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일대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3]

1901년 압둘 라흐만 칸이 죽고 그의 아들 하비불라 칸이 왕위를 계승했다. 하비불라 칸은 압둘 라흐만 칸에 의해 추방된 인물들을 사면하고 내부적으로 개혁 정책을 폈다. 1903년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근대적 고등학교가 설립되었고 수도 카불에는 전기와 전화가 설치되었다. 1912년 동남부의 호스트 지역에서 길자이 부족의 제한다드 칸이 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압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 아프가니스탄은 중립을 지켰다. 동맹국은 아프가니스탄을 끌어들이고자 1915-16년 독일의 오스카르 니더마이어와 베르너 오토 폰 헨티히가 주축이 된 사절단을 파결해 하비불라를 만나는 데는 성공했으나 결국 목적을 이루진 못했다.

4.5.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독립

하비불라 칸이 1919년 2월 암살당하면서 그의 동생인 나스룰라 칸이 왕위에 올랐지만 카불에 있던 하비불라 칸의 아들 아마눌라가 반란을 일으켰고 곧바로 나스룰라를 체포하고 하비불라의 암살에 관여한 죄로 종신형에 처했다. 그러나 아프간에서는 나스룰라를 지지하던 보수파의 세력이 아직 강력했고 새로 왕위에 오른 아마눌라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국령 인도를 공격하면서 제3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했다.

전쟁 결과 영국은 인도 제국에서 아프간군을 몰아냈으나 1차 대전으로 큰 피해를 입어 전쟁을 계속할 상황이 아니었던 영국은 결국 협상을 통해 1919년 8월 8일 영국-아프가니스탄 조약을 체결해 아프가니스탄의 완전한 독립을 인정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은 듀랜드 라인을 영국과의 국경선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이 조약은 1919년 8월 19일에 공표되어 이 날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은 외교권을 되찾고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4.6. 아마눌라 칸의 근대화 정책 및 칭왕

외교권을 되찾은 아프가니스탄은 소련과 수교하고 소련의 지원으로 공군을 창설하는 등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폈다. 동시에 아마눌라는 내부적으로 급진적인 근대화 작업에 착수해 1923년 아프가니스탄 헌법이 제정되었고, 근대적인 조세 및 입법·사법, 교육 체계가 자리잡았으며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보수파들은 아마눌라의 개혁에 불만을 품었고 1925년 남동부 호스트에서 반란이 일어났으나 진압되었다.

아마눌라 칸은 수출 증대, 산업 다각화를 위해 애썼으며 교육에도 신경을 써서 남녀 모두를 위한 국제학교를 처음 지었으며 여성에게만 적용되던 엄격한 복장 규정을 폐지했다. 전국에 320여 개에 달하는 학교가 세워졌고 초등교육을 의무화하는 한편 종교와 현대 과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특히 아마눌라 칸의 아내였던 소라야 타르즈 왕비는 여성 인권 진보에 관심이 많은 근대주의자였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 유럽식 사회질서와 문화를 이식하려고 시도했다. 당연히 보수적이기 짝이 없는 이슬람계에서는 극렬히 반발했고 이것이 결국 훗날 아마눌라 칸이 반란으로 쫒겨나는 원인들 중 하나가 되기도 했지만... 근대화적 유화책만 시도한 건 아니라서 절도를 저지른 범죄자는 새장에 가두어 공중에 죽을 때까지 매달아 놓는 극약처방을 내리면서 아프가니스탄의 범죄율을 크게 낮추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렇게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던 아마눌라 칸은 마침내 1926년 칭왕하고 아프가니스탄 왕국의 건국을 선포했다. 이로써 아프간의 정치체제가 기존의 아프가니스탄 토후국에서 왕국으로 전환되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21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21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23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23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9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9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1] 수니파가 다수였으며 12이맘파 시아파 세력, 시크교,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불교, 기독교까지 다양한 종교들이 혼재되어 있었다. [2] 바라크자이 왕조 최초의 국기로, 이전 두라니 제국의 국기 혹은 그와 관련된 변형된 상징 일체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공식 국기 자체를 제정하지 않았다. 두라니 제국의 국기로 알려진 녹백녹 국기는 헤라트 토후국의 상징이었는데 1818년부터 1842년까지 사용된 후 1857년부터는 모하마드 유수프와 이사 칸이 영국의 속국임을 선언하며 유니언 잭을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대영제국에 의해 보호국화되고 압둘 라흐만 칸이 즉위하면서 국기 제정이 필요해지자 검은색 단색의 깃발이 공식 국기로 제정되었다. [3] 이는 어떻게 보면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분쟁과도 연계되는 사항이다. 무함마드 이크발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