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평범한 사람이 운동으로 근육이 손상된 것을 회복되는 데 48시간 정도 걸리지만 스테로이드를 쓰면 이 과정을 빠르게 앞당깁니다. 그래서 48시간 걸리던 걸 24시간으로 감소시킬 수도 있죠.
린 골드버그(오리건 보건대 운동의학과)
린 골드버그(오리건 보건대 운동의학과)
70년대 동독은 여자 수영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1] 하지만 20년이 지난 뒤 약물 사용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불법으로 메달을 차지한 거죠. 1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2]
데이비드 샌들러(스포츠 생리학자)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Anabolic Steroid)[3]데이비드 샌들러(스포츠 생리학자)
스테로이드의 일종. 신체 전반에 광범위하고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단백질 합성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총체적으로 증가시킨다. 결론적으론 '체급'의 전반적인 성장이 유발되며 따라서 혈관 신생과 근조직 성장도 동반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어떤 종류든 안드로겐 수용체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안드로겐 작용을 동반하며, 따라서 신체 체급의 총체적인 증대와 함께 남성화 효과를 일으킨다. 또한 아로마타이스 효소의 작용으로 스테로이드 고리가 방향족화 되어 에스트로겐류로 변환되는 특성도 있어, 결국엔 모든 종류의 신체 발달이 비선택적으로 증대되고 여성화도 동반된다.
근육형성과 모든 신체성장의 원인물질 그 자체이기 때문에 효력은 정말 강력하지만, 안타깝게도 호르몬이란 게 1대1로 작용하는 정밀 명령어가 아닌, 두루뭉술하게 여러 작용을 일으키는 융단폭격 같은 신호전달물질이라 완전히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심지어 어느 정도 안전한 선에서 통제할 수 있을 만큼 작용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하였다. 게다가 스테로이드는 신호전달 물질 중 특히 강력한 호르몬으로 세포막을 뚫고 직접 세포핵까지 직통해 DNA 전사에 영향을 끼치는 물질이기 때문에, 작용을 통제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한지 인체가 스테로이드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은 매우 어설프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입하면 인체의 항상성 유지 기능이 그에 제대로 맞춰가지 않고 맛가버리기 십상이다.[4]
또한 스테로이드의 무식한 위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흔히 아는 기능 향상을 만족하는 수준의 효과를 내려면 알려진 적정 용량의 수배에서 수십배를 투여해야 한다. 즉 무지막지한 물질임은 분명하지만, 그 위력은 실상 과장되었다. 유전/환경적 한계를 넘어서는 결과를 내려면 절대로 안전하지 않을 만큼 극단적으로 과량 투여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소량을 투여하더라도 스테로이드의 미쳐돌아가는 위력 때문에, 긍정적 효과는 미미한데 부정적 효과는 파멸적으로 터져나오는 것이 아주 흔한 결과다.
적정용량이 지켜질 리가 만무하고, 지키면 쓰는 의미가 없고, 지켜도 부작용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 적법한 의약품으로 사용하기에는 최악인 조건을 모두 갖추었기에 사실상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마약 수준으로 금기시된다.
스테로이드는 간에서 대사되어 오줌으로 배출되는데, 대부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간에서 분해되지 않도록 17 알파 알킬화 처리가 되었다. 이 때문에 간에서 효소를 퍼부어도 분해되지 않고, 대부분 신장을 통해서 통짜로 배출된다. 이를 다르게 설명하면 간이 스테로이드를 제거하려고 열심히 효소를 뿜으며 혹사당해 간독성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여한 경우 간을 거쳐서 혈액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경구 투여가 가능한 스테로이드는 전부 알킬화 처리가 되어서 간독성이 매우 강하다. 또한 간에서 처리되지 않고 신장으로 가는 만큼 신장에도 해롭다. 알킬화 조치는 스테로이드의 위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안드로겐성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스테로이드 대체요법에 쓰는 약물을 제외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대부분은 알킬화되었다.
대부분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테스토스테론 유사체로 단백동화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약물로, 안드로겐 효과를 증폭시킨 경우는 드물다. 호르몬 대체요법용 약물은 두 작용 모두 딱히 극대화하지 않고 원 목적에 충실하도록 설계되었다.
흔히 운동선수들이 도핑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되었다고 할 때 말하는 물질이 바로 이것이다.[5] 근육량이 중요한 종목의 운동선수들은 생활을 하면서 이것의 사용을 우연이든 아니든 한번쯤은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만 봐도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회복시켜 근육의 회복을 빠르게 촉진하고 글루코 코르티코이드[6]의 근육조직 약화 효과를 차단하므로, 절박감에 빠진 일부 선수들은 잘못임을 알면서도 빠지기 쉽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아니지만 펩타이드 호르몬인 성장 호르몬도 강력한 아나볼릭 작용이 있어[7] 실질적으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동일시된다.[8][9] 성장호르몬도 HGH를 그대로 쓰는게 아니라, 대부분은 HGH 유사체들, 즉 성장 호르몬 작용을 하는 물질 (Somatotrophin)로 따로 설계한 것들이 사용된다.[10] 예외적으로 IGF-1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그대로 쓴다. 이쪽의 경우도 스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과용량을 써야 효과를 본다. 성장 호르몬 특성상 IGF-1는 스테로이드 뺨치게 복잡한 작용을 하는데다가[11] 성장 호르몬 자체도 호르몬이니 작용이 광범위해, 과량 투여시 부작용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그 이상으로 예측 불능에 더욱 치명적이고 소량 투여시에는 효과를 못 보면서[12] 부작용만 끼얹어주기 십상으로, 역시 적법한 약물로는 최악의 특성을 전부 가지고 있다. 성장 호르몬도 작용하는 과정에서 간을 거쳐가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주며, IGF-1 분비가 촉진되므로 인슐린 계통에도 부담을 줘서 간과 췌장, 신장 등 모든 장기에 해롭다.
많이 헷갈리는 것이, 군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쓰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고, 염증완화 등 약에 쓰이는 목적의 스테로이드는 코르티코이드다. 당질 코르티코이드 같은 다른 스테로이드들은 단백동화 효과가 없어 아나볼릭과는 아무 상관 없다. 오히려 아나볼릭이 아니라 카타볼릭, 즉 근육 이화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고, 투여시 근육을 오히려 분해하고 근력을 약화시킨다.[13] 또한 분비되는 위치도 다르므로, 이름만 비슷하고 완전히 다른 물질이라고 생각해도 된다.[14]
2. 용도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엄청나죠. 젊은 선수가 영양 섭취 불량, 수면불량, 불면과 과음으로 체력 훈련을 절반 빼먹어도 스테로이드만 투여하면, 성실하고 재능이 뛰어나지만 스테로이드를 전혀 손대지 않은 선수를 근육 증가량면에서 압도할 수 있습니다.
해리슨 포프(하버드 의대)
해리슨 포프(하버드 의대)
본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들은 에이즈 같은 극악한 질병이나 심각한 외상 등으로 인해 골격근이 극도로 위축된 환자들의 근육량을 회복시키거나, 테스토스테론 결핍 환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할 목적이나 유전적이나 후천적인 이유[15]로 성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16] 물론, 상술했듯 근육을 증가시키는 용도로 더 많이 쓰이며, 근육을 성장 시키는 것으로 검증된 거의 유일무이한 약물이기 때문에 엄청난 수준의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누군가 스테로이드를 쓰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사용량을 늘리는 악성적인 경쟁이 일어나 결국 치명적인 의학적 부작용 때문에 스포츠 하나가 개박살날 수 있어, 금지약물로 지정하고 있으며, 적발시 도핑으로 처벌받는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17]
많은 사람들이 프로틴( 단백질 보충제)이나 부스터 등을 스테로이드와 착각하는데, 프로틴은 순수 단백질이고 부스터는 카페인+아미노산+기타 광고에 적어넣을 성분들을 혼합한 음료나 가루 제품이라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없다.[18]
단기간에 근육량을 키우고 유지가능하기 때문에 극한상황에 투입되는 민간군사기업의 전투원, 경찰 등도 사용한다. 정상적인 군사조직이면 안정적인 병력유지를 위해 사용을 금하나, PMC의 경우는 정말 험한곳에 투입될 수 있고, 부작용 걱정할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3. 역사
스테로이드의 역사는 19세기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19] 1849년 독일의 생리학자이자 동물연구가였던 아르놀트 아돌프 베르톨트가 고환을 잘라낸 어린 수탉들과 그렇지 않은 수탉들을 관찰한 결과, 고환을 잘라낸 수탉들의 경우 닭벼슬의 크기 등 수컷으로서의 특징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추후 여러 연구를 통해 고환의 유무가 근력의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힘입어 의학계에서는 고환에서 스테로이드를 추출하여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고환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는 가지각색의 효과를 지닌 여러 성분을 모두 포함한 것이었고,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정제되지 않은 스테로이드로부터 각각 다른효과를 지닌 성분들을 분리/추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
마침내 1931년 독일 마르부르크에 살던 아돌프 부테난트가 남성의 오줌으로부터 안드로스테논을 따로 추출하는데 성공했고, 1934년 스위스 취리히의 레오폴드 루지카는 이것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모든 남성 호르몬을 포괄하는 안드로겐에는 안드로스테논보다 더 강력한 호르몬이 존재할 것이라 여겼고, 이에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의 제약회사들은 앞 다투어 거금을 들여 연구진을 꾸려 안드로겐으로부터 근력강화에 효과가 있는 호르몬을 별도로 추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였다. 1935년 3월 안드로겐의 주요 구성성분 중 근육 생성에 영향력을 끼치는 호르몬을 발견하여 테스토스테론이라고 이름지었고 그해 4월 콜레스테롤로부터 테스토스테론을 분리 추출하여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1937년 초부터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개시되었고, 다음해 1938년에는 의학저널 등을 통해 임상실험 결과가 알려졌다. 이는 다시 보디빌딩잡지와 역도잡지에도 소개되었는데, 테스토스테론 합성 연구원이었던 부테난트가 독일인이었기 때문에 한 때 나치 독일이 병사들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힘과 체력을 키운다는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있는 근육강화제 형태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1940년대 부터 소련과 독일, 동유럽에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역도선수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사용되었다. 이후 1950년대 소련 올림픽 선수들을 살펴본 미국의 올림픽 팀 주치의 존 부슬리 지글러[20]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가 전체적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지글러는 이를 세간에 '다이아나볼'이라고 알렸다.
1958년 미국 식약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로부터 다이아나볼이라 불리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반입이 승인되었고, 곧 수많은 보디빌더와 역도선수들에게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그러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처음 발견한 지글러는 곧 자신이 진료를 하던 몇몇 운동선수들이 극심한 알레르기와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 때문에 1976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금지했다.
4. 지속 기간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의 효과는 최대 6개월정도 지속되며 그 이후로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21] 때문에 계속 약을 투여하지 않으면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오히려 약물 복용 전보다도 근육량이 더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2014년에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해도 10년 이상 근육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가 뉴스를 타기도 하고 일반인도 그러한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머슬메모리 이론) 2020년대 기준 결론적으로 말하면 완전히 틀린 것으로 거의 입증이 끝난 이론. 거의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처방전 없는 스테로이드 사용은 불법이라 공식적인 자료로 인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식적이지 않을 뿐 수십년간 수많은 복용사례들이 있었고 그 결과는 거의 하나같이 머슬메모리를 부정하는 쪽이다.
특히 위의 지속시간이 10년이라는 연구를 사실이라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신빙성에 논란이 있기 때문.
먼저 이 실험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동물(쥐)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다. 동물에서 어떤 현상(머슬메모리 이론)이 발생하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하였다고 하더라도, 사람에게도 해당 현상이 발생한다고 100%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 단, 동물 실험은 지금까지 수많은 의학적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고 그 효용성을 입증받은 만큼, 완전히 확신을 못한다 뿐이지 인간의 근육 세포에서도 높은 확률로 해당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추측할 수는 있다.
두 번째 심각한 오류는 쥐에서 겨우 3개월 동안 머슬 메모리 현상이 발생했다고 해서 이를 바로 쥐와 인간의 수명에 비례해 인간은 10년동안 해당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측한 점이다. 당연하지만 인간의 수명이 쥐의 40배가 된다고 해서 모든 생명 현상이 쥐에 비해 40배 오래가는게 아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사람의 경우 쥐보다 암의 전이도 40배 느려야 하고[22] 사람 세포의 수명도 쥐 세포의 수명보다 40배 길어야 하는데 세포의 수명은 거의 비슷하다.
실제로 논문의 저자도 논문 말미에 인간에게 머슬 메모리 효과가 10년 이상 갈 것이라는 건 온전히 자신의 주장이며 아직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23] 또한, 기존 선수인 진갑용이나 마이크 피아자 등 금지약물 복용자들의 통산성적(약물 적발 후 얼마 안 가서 성적이 추락한다)이나 여러 복용자들의 증언, 은퇴 후 확연히 줄어드는 복용자들의 근육 등 반대 근거가 훨씬 많다. 이래저래 스테로이드 자체가 나온지 몇십 년이 넘어간 오래된 약물이라, 많은 실제 복용으로 인한 임상결과가 쌓였는데, 대부분의 결과는 머슬 메모리가 아닌 정반대로 스테로이드를 끊으면 하기 전보다 근육이 더 빠진다는 쪽에 가깝다.
머슬 메모리 이론은 많은 메타분석과 추적연구가 나오면서 점점 더 사장되어가는 이론으로, 근거가 불충분하고[24] 근육기억의 형성 조건, 강도, 지속기간, 개인차나 그 외의 기타요소도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스테로이드 효과가 단약 이후에도 지속한다고 확신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으며, 효과 시간이 10년 이상이라는 내용은 더더욱 신뢰성이 떨어진다. 현재까지는 장기간의 운동과 유지로 형성된 근육이 휴식으로 손실된 후에 다시 운동을 하면, 같은 양의 근육을 처음 형성할 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향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에서 벗어나지 않는데, 이것은 내추럴도 마찬가지다. 약을 안 꼽고 운동을 해도 일단 근육을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다시 할 때 노력이 덜 든다는 굉장히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이는 근육을 자연적으로 만들었냐, 약으로 만들었느냐와는 상관이 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다.
실제로 현재 통용되는 도핑용 스테로이드 투약 사이클에는 휴약 기간 중엔 근육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 기간엔 부작용이 덜한 다른 약물을 믹스해 사용하는 것이 정석일 정도로, 단 1주일만 약물을 끊어도 얻은 근육의 1/3은 날아가는 것이 수많은 선배 약쟁이들의 자기 몸을 사용한 인체실험으로 거의 증명되어 있다.[25] 상식의 영역에서 생각해봐도 한번 써서 10년을 간다면 데뷔 전에 꼽아서 몸을 만들어 놓고 유지를 하면 되는데, 굳이 계속 꼽다가 발각되는 멍청한 짓을 할 이유가 없다. 근육과 힘은 계속 남성호르몬을 넣어줘야 유지가 되는데, 스테로이드를 투약하기 시작하면 고환에서 남성호르몬의 자연생성이 멈춰서 근육을 유지할 만큼의 남성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로 크고 강한 근육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는 있어도 그렇게 만든 근육의 유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약을 꼽아줘야 하는 것.
스테로이드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데 한번 그걸로 만든 몸은 그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약을 멈출 수 없고 당연히 오래 투약하면 거의 죽음에 이를 정도로 내분비계를 작살낸다. 금지약물은 치사해서가 아니라 선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금지인 것이다. 타 종목은 그렇다쳐도 야구에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수준의 투약으로도 장타력의 유의미한 상승을 보기에 충분한데, 부작용 없이 장타력을 늘리고 이걸 10년동안 추가투약 없이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금지약물이 될 이유가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설령 머슬메모리 이론이 정론으로 인정받는다고 해도 1회 적발만으로 영구제명이 될 가능성은 낮다. 일단 도핑이 (정당한 처방전만 얻어낸다면)위법은 아닌데다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약물을 복용했다면 1회 적발에 정지를 먹어도 할 말 없겠지만 약물 복용이라는 것이 아차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실수로도 가능한 것이라(예를 들면 발모제를 바르고 적발된 강수일이나 피부약에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이 나온 이용찬 등) 1회 적발만으로 평생 해오던 직업을 바로 박탈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승부조작이 1회 적발으로 바로 영구제명인 것은 스포츠의 근간을 뒤흔든다는 점도 있지만 100% 고의로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이고 형사처벌 대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구 제명은 몰라도 그에 준하는 조치는 지금도 가능하고 실제로 종목에 따라서 하고 있기도 하다. 육상 단거리 선수인 게이틀린의 경우 스테로이드 1회 적발로 8년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조사에 적극 협조한 점이 정상 참작 되어 4년으로 기간이 줄었다. 8년 정지면 사실상 영구 정지에 준하는 처분이고 4년 정지도 선수 복귀가 쉽지 않은 수준의 처분이다.
5.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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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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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현대판 규화보전, 고자신공[26]과도 같은 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것 외에는 일체의 이로운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단일 호르몬은 거의 없고 복합형으로 생산되는데, 정상적으로 구할 수 없으니 각종 수의사용이나 동물실험용으로 나온 물건들도 운동선수들이 비싼 값을 치르고 구해서 쓰는 판. 당연히 몸에 작살나게 안 좋다. 특히 호르몬은 100만분의 1그램만 들어가도 몸 전체에 크나큰 영향을 주는 매우 민감한 물질이기 때문에 단 한번만 주입한다고 해도 영구적인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호르몬으로 생긴 문제가 약을 끊는다고 나아질 것 같았으면,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인 당뇨병 환자들이 난치병으로 고생할 이유도 없었다. '나는 딱 한 번만 하니까 괜찮겠지.' 하고서 했다가 실제로 부작용이 일어날지 아닐지 아무도 모른다. [27]
이 때문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부적절한 사용[28]은 거의 대다수의 프로스포츠에서 금지되어 있다. 스테로이드로 인한 경기력 강화(PED, Performance Enhancing Drugs)의 문제 이전에 선수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뇌 및 척수신경손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신경장애, 탈모, 피부조직 괴사, 성기능 퇴화 및 무정자증, 고환 위축, 음경 위축, 발기부전, 간암, 심장병, 여유증, 여드름, 정서불안, 우울증 따위가 있다. 심장이나 간뿐만 아니라, 담즙통로가 막힌다든지 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응급실 직행.
흔히들 스포츠에서 약쟁이를 단속하는 이유를 '훈련 없이 단기간에 결과를 내고자 하는 행동을 일종의 치팅이라고 간주해서'라고 안다. 물론 그런 이유도 있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부터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당장 저 위의 내용을 다시 읽어보라. 스포츠에 아무런 정보나 인지가 없는 사람들은 무슨 비디오 게임에서 물약 들이켜고 HP 회복하거나 능력치 버프하는 것마냥 스테로이드를 다루는데,[29][30] 이런 스테로이드를 투약하고 즉시 경기에 나감은 운동하다가 심장 터져서 죽겠다는 것과 같은 자살행위다. WWE 프로레슬러들 중 약물 부작용으로 숨진 레슬러들 상당수가 이런 케이스로 실제 선수들은 스테로이드 투약 후 약효에 따른 계산 하에 웨이트 트레이닝의 효율을 강화해 벌크업 효과를 얻은 뒤 스테로이드 성분이 몸 속에서 다 빠져나갈 때 몸을 다 만들고 경기에 나선다.[31] 당연히 심장에 문제를 주는 다른 약물(예를 들면 술담배)과 병용했다간 둘이 시너지를 일으켜 심장 오버클럭과 함께 그리고 주기를 아무리 잘 맞춰서 부담을 줄인다 해도 평상시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와 돌연사를 당할 확률은 그대로다.
1980년대 동독을 비롯한 공산권 스포츠선수들이 은퇴 이후 심각한 약물 후유증을 겪은 것이 스포츠계가 도핑 금지 규율을 강화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선수 보호차원으로 도핑 금지를 보는 사람들 중 일부는 선수들이 먹는 한약이나 쇠고기 같은 스태미너 음식을 통제하지 않는 것처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역시 부작용이 없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신체에 과다한 문제 없이 선수의 경기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면 스테로이드 또한 기타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처럼 허가될 수도 있다고 보는 것. 물론 이들 또한 선수의 육체에 부작용을 야기하는 한은 스테로이드를 금지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한다.
물론, 부작용이 일어나는 정도는 유전자-체질에 따른 복불복이며, 모든 사람에게 치명적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아무리 근성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들, 단 한 번 맞았다고 영구장애가 생기는 약물이었다면 사람인 이상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장 보디빌딩계를 비롯한 스포츠계통에서는, 특히 서구권/동구권에서는 1940년부터 스테로이드를 대놓고 써왔지만, 이들 중에서는 노령까지 별 문제 없이 사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현역 보디빌더 시절 스테로이드를 펑펑 사용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약간의 건강 문제를 겪긴 했지만 나이가 77세를 넘어서도 잘 살고 있다.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해도 의학적으로 수습 불가능한 수준도, '높다.'고 표현할 만한 수치까지는 아니란 것이다.
다만 문제는 타인이 부작용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본인도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스테로이드로 키운 근육은 스테로이드 없이는 유지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스테로이드를 계속 쓰게 되는 악순환이다. 거기다 앞서 서술한 유명 보디빌더나 스포츠맨, 연예인의 사례의 경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약물을 관리해주고 부작용도 케어해줄 의료인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이러한 의학적 조치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일임은 달라지지 않는다. 연구 결과에서도 치명적인 부작용 여부와는 별개로 스테로이드를 단 한 번만 써도 내인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저하되는 것이 관측되고, 복용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복용 전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발견됨은 증명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에 관한 많은 다큐멘터리가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와 부작용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기 힘들다고 한다. 피해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셀 수도 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이유는 그와 관련된 비교 대조군을 철저히한 생체 실험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선 인체를 대상으로 한 스테로이드 부작용 실험은 윤리적으로 위험하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시행하려고 해도 이러한 도핑 행위가 선수 생명에 악영향을 끼치니 만큼 자발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이들이 매우 제한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전문가와 복용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도 의견이 갈린다.[32] 그러나 이는 임상적인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뿐이지, 이론적인 측면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인체에 미칠 수 있는 해악은 이미 충분히 논리적으로 정립되었기 때문에 확실한 임상적 결과가 없다고 해서 '우왕 스테로이드 써도 되나 보네'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당신이 근소실증 등을 앓거나 해서 의사에게 제대로 처방받은 환자가 아니라 단순히 근육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건강을 위해서 함부로 하지 말자.
5.1. 심장질환
심장질환을 유발시켜 생명을 위협한다는 게 큰 문제인데, 근육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보디빌더나 운동선수, 포르노배우들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스테로이드가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크게 높여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지방 찌꺼기를 축적시켜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때문. 지방 찌꺼기가 부서질 경우에도 모세혈관을 막아서 발작, 심장마비 등을 일으킨다.[33]또한 심장 근육이 지나치게 커지면 혈관을 압박해서 심혈관 질환 크리가 터진다. 스테로이드 때문에 심장근육까지 발달은 하는데 혈관발달이 따라가지 못해서 심근경색이나 여타 심혈관 문제가 발생한다. 심장은 한번 커지면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고 평생 약을 먹으면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지방은 없는데 배가 튀어나온 보디빌딩계에서는 팔룸보이즘이라고 부르는데, 다만 이는 성장호르몬이나 인슐린 등을 함께 사용해서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아직도 팔룸보이즘이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5.2. 호르몬 관련 질환
남성에게는 고환 위축[34], 발기부전 등의 위험성이 있다.리치 피아나[35] - 스테로이드를 끊지 못하는 이유 |
또한, 위에서 언급한 고환 위축으로 인한 무정자증과 발기부전이 시너지를 일으켜 고자가 될 수도 있다.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아예 후대를 볼 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앞서 언급되었듯 원래 호르몬 분비기관인 고환이 퇴화해서 위축되고, 신체는 한쪽 성 호르몬이 과다하게 발생하면 일부를 반대 성 호르몬으로 전환해서 균형을 맞추려 든다. 이로 인해 여성형 유방이 발생하기도 하고, 성 호르몬의 영향을 가장 직격으로 받는 성기는 만신창이가 된다. 유방암 치료 등에도 사용되는 항에스트로겐제들이 뜬금없이 금지약물로 지정된 것도 이 때문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저렇게 만들어진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기 위해 같이 복용하기 때문이다.
많은 로이더들이 발기강직도 저하나 발기부전[36], 고환위축 등 부작용을 겪는다. 국내에서도 모 보디빌더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자 성기능에 문제가 오고 정액이 줄었으며, 고환이 일을 하지 않는 게 느껴졌다고 증언했다. # 스테로이드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사람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주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로 낮아진 경우가 많고 아예 0에 수렴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만큼 영구적으로 고환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뜻. 설령 스테로이드를 끊는다고 해도 고환의 기능부전이 회복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야말로 현실판 규화보전.
로이더들을 중심으로 스테로이드를 밥 먹듯이 사용했던 레전드급 보디빌더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나 로니 콜먼 역시 자식들을 잘만 낳으면서 살았다는 것을 두고 성기능 저하 혹은 성기능 정지라는 부작용이 과장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그들은 보통 스테로이드로 인해 정자수가 감소할 경우 hcg와 같이 또 다른 케어용 약물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고 대부분의 무정자증은 약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또한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고, 그 해결책의 부작용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의 부작용에 더해지는게 사실이다. 부작용이 반드시 오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대부분 오기 때문에 케어라는 전제 자체는 완전 잘못되었다.
hcg는 고환을 자극하여 고환의 퇴화를 화학 약물로 방지하는 것이 주 작용인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문제 이 물건은 , 이 약은 결과적으로 고환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케어용 약물로 당장의 부작용을 높은 확률로 회피한다 하더라도 100% 회피할 수는 없고,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약을 사용하면, 결국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뿐이다. 이에 대해 약투 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승현은 본인의 비뇨기과 검진 결과 영상에서 부작용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다른 약으로 약을 누르는 건 케어가 아니다라며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 사실 약을 약으로 누른다는 발상 자체가 카드 돌려막기와 다를 게 없다. 언젠가는 어디선가 반드시 터진다.
이렇게. 참고로 이런 여성형 유방은 스테로이드로 인해 생겼을 확률이 99%다. 보통 여성형 유방은
-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여성형 유방
- 사춘기 때 진행되어 성인이 된 후 고착되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여성형 유방
위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특발성 여성형 유방 환자들에게서 대체적으로 나타나는 특징 중에는 체지방률이 높다는 것이 있다. 의학계는 이에 대해 '지방 세포가 많으면 남성 호르몬인 스테로이드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사춘기 즈음 비만한 남성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면 이 중 여성 호르몬으로 바뀌는 비중도 높아져 유선이 자극받아 발달할 것'이라는 개설을 내놓았다. 물론 마른 특발성 여성형 유방 환자도 없는 것은 아니니 마른 여유증 환자를 무조건 스테로이드 사용자로 몰아갈 순 없다. 어쨌든 이 때문에 '대체로' 특발성 여유증 환자들은 근육질이 아니라 비만한 경우가 많다.
또 스테로이드의 투입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이 아닌 건강 이상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여성형 유방이 생긴 남성들은 심각한 건강의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런 사람들 역시 건강이 안 좋기 때문에 저런 근육질의 신체를 가지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근육이 과하게 발달했고, 체지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여성형 유방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가능성을 두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비만했던 혹은 보통 신체를 유지했던 특발성 여유증 환자가 각고의 노력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몸을 만든 것이다. 없진 않다. 그렇기에 무작정 근육질 여성형 유방 환자를 보더라도 로이더라고 비판해서는 안 되는 것.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것, 그리고 여성형 유방을 가진 보디빌더 대부분은 스테로이드를 과다 투여하여 이 스테로이드가 에스트로겐으로 바뀌고 이 에스트로겐이 유선을 자극해 여성형 유방이 나타난 다는 사실도 부정할 순 없다.
5.3. 피부질환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면 피부상태가 상당히 안 좋아진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특히 심한 여드름이 발생하면 그 사람은 강력한 로이더 용의자로 의심받곤 한다. 심한 경우엔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심지어 일부 헬스장 등을 중심으로 불법 유통된 스테로이드제로 인한 근육 괴사 사례까지 보고되었다.[37]
스테로이드의 부작용들 중 탈모와 노화는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일례로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은 20대에도 이미 60대로 보일 정도로 노안이었던 데다 탈모로 평소에 두건을 착용했는데, 스테로이드 부작용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다. 특히나 빈스 맥맨이 스테로이드 파동으로 재판을 받았을 당시 호건이 자신도 빈스로 인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던 만큼 일단 스스로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인정하긴 했다.
5.4. 로이드 레이지
또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중 성격이 난폭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도 있는데, 이를 속어로 로이드 레이지(Roid Rage)라고 한다. 스포츠 종목들 중에서도 특히 프로레슬링이나 미식축구 등 근육질 체형이 필수인 종목의 선수들은 이 부작용으로 성격이 난폭해져서 사소한 일에도 상대방과 몸싸움을 하거나[38] 물건을 던지거나 가구를 부수는 따위 폭력을 사용하는 등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종종 있다.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는 한 번만 복용해도 이전에 비해 폭력성이 2배나 높아진다고 한다. 일례로 캐나다 프로레슬러 크리스 벤와(Chris Benoit)는 2007년 6월 자기 가족을 살해한 후 자살했는데( 항목 참조), 이 사건으로 스테로이드 부작용 연구가 늘어났다. 사실 미식축구계는 이 문제가 특히나 더 심각하다. 전, 현직 선수가 요절함은 말할 것도 없고 아예 살인 후 자살하는 사건도 잊을 만하면 일어난다. 스테로이드의 한 가지 부작용인 난폭해짐으로써 사소한 일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아예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것 외에도 홧김에 자해를 하기도 한다.
로이드레이지 - 논문으로 알아보는 스테로이드 이야기 |
5.5. 여성질환
여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여성질환 쪽인데, 조기 폐경, 난자 수 감소 및 물혹 발생, 생리불순 등이 있고, 난소암, 유방암 발병 확률도 증가한다.스테로이드 부작용 - 여성의 목소리 변화와 그 이유 |
음핵이 비대해지는 경우도 있다. 임신 7주차 태아의 생식기는 외양이 남녀가 모두 동일하다. 이후 생식기를 발달시키는 것은 성별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호르몬이기에, 남성이라 하더라도 남성 호르몬에 반응을 하지 않으면 생식기가 여성의 생식기 모양으로 발달하는 등[39] 생식기의 발달은 호르몬에 극도로 민감하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 호르몬 계열 스테로이드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남성 호르몬이 일반적인 양보다 더 많이 체내에 유입되고 음핵이 여기에 반응한다. 태아 때처럼 극적인 발달을 보이며 남성 성기로 발달하는 일은 없지만, 음핵의 크기가 커지고 형태 역시 귀두에 가깝게 변화한다. 물론 대개 크기는 아무리 커져도 귀두보다 훨씬 작긴 하다. 하지만 정말 부작용이 심한 여성은 작은 음경 비슷한 형태로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
6. 스포츠계의 악마
단기간에 근력을 대폭 강화해주는 효과 때문에 스포츠계에서 악용되기도 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다고 판단한 스포츠협회에서 승부조작만큼이나 강하게 제재하는 것이 스테로이드 복용이다. 물론 그렇다고 스포츠 선수들이 다 안 하는 건 아니다.(...) 약물 사건으로 리그가 뒤집힐뻔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경우에는 미첼 리포트를 통해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 리그의 레전드급 선수들이 약 빨고 성적 냈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개쪽을 당하기도 했다. 사이클계의 레전드 랜스 암스트롱도 이후에 약 빨고 성적 냈다는 것이 발각되면서 그동안의 모든 기록과 상이 삭제 몰수되기도 했으며[40] NFL이나 프로레슬링 업계에서도 암암리에 스테로이드 복용이 통용됨은 정설 아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로레슬링에서는 거의 필수 수준.게다가 주기를 잡아 사이클이라는 것을 돌려도 될 정도로 약물의 섭취가 정교하게 이루어지고 교묘하게 도핑 검사를 피해나가기 때문에, 도핑 검사로 적발하기도 어렵다.
보디빌딩은 약물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분야이다.
6.1. 올림픽
1940년대부터 동구권 역도선수들이 집중 복용하여 올림픽 역도계에서 최상위권으로 군림했다. 1974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금지하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선수들이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복용했다.물론 공식적으로 금지된 이후에도 몰래 쓰는 경우가 많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테로이드 복용 사례로는 1988 서울 올림픽 육상 남자 100m 우승자인 벤 존슨의 스테로이드 복용 파문이 있다. 벤 존슨은 전년도인 87년 로마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9초 83의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한창 주가를 올렸고, 당시 칼 루이스와 벤 존슨의 100m 대결은 서울 올림픽 최고의 빅 이벤트로 꼽혔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9월 24일 열린 결승에서 벤 존슨은 당시 9초 79의 세계 기록으로 9초 92의[41] 칼 루이스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했다.
그러나 이후 열린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이 검출되면서 3일 만에 벤 존슨의 금메달은 박탈되었고, 이후 조사 결과 전년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도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세계기록마저 박탈되었다. 2년간 선수자격 정지는 덤. 이는 당시 세계 체육계에 큰 파문을 던진 사건으로 이후의 각종 국제 대회에서 도핑 테스트가 크게 강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참고로 벤 존슨은 이후 1991년에 복귀했으나 1993년에 다시 약물 복용으로 적발되어 사실상 세계 육상계에서 영구추방되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스테로이드 등 약물 복용으로 얻은 기록을 애스터리스크(*, Asterisk) 기호를 붙여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약물 복용 방지 공익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벤 존슨은 88올림픽 당시 100m 결승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약을 했다고 증언했다. 본인이 걸려놓고 물타기를 한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21세기 들어서 지나치게 발달된 근육과 몸의 특징을 보고 전문가들이 분간하는 안목을 갖추면서, 당시 약물이 공공연하게 퍼졌고 벤 존슨이 독박을 썼다는 썰이 신빙성 있게 퍼졌다.
이 당시 여자 100m & 200m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도 38세에 돌연사해서 증명이 불가능하게 됐지만, 당시 같이 출전했던 여자선수들이 조이너의 기록은 약물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고, 심지어 조이너가 대놓고 약물을 꽂는 걸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리고 21세기에는 조이너가 지나치게 몸치장을 했고, 그 와중에도 몸에 스테로이드의 흔적이 보이고 얼굴에 수염이 나는 흔적이 보였음을 뒤늦게 발견한 이들이 조이너가 약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6.2. 야구
야구에서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큰 활약을 했던 선수 중 상당수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의혹이 불거지거나 실제로 복용한 사실이 밝혀지며 꽤나 논란을 일으켰다. 스테로이드 시대란 말이 있을 정도. 90년대 이후의 선수만 해도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즈, 라파엘 팔메이로, 미겔 테하다, 에리크 가녜, 켄 캐미니티, 호세 칸세코, 라이언 브론, 디 고든, 로빈슨 카노 등 나무위키에 항목이 작성된 선수만 해도 수십 명이다. 한가닥 한 선수들의 상당수가 약을 빨았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충공깽에 빠졌다.이후 사무국에서 첫 번째 적발시 50경기, 두 번째 적발 시 100경기 출장정지라는 나름대로 중징계를 마련했지만 이 또한 있으나마나한 징계라는 평이 많다. 멜키 카브레라, 바톨로 콜론 등 약쟁이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결국은 빨 놈은 뭔 짓을 해서라도 빠는 상황이다. 2011년 내셔널리그 MLB MVP를 지낸 라이언 브론의 경우에도 MVP 수상 몇달만에 약물 검사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센세이션을 몰고 왔지만 일단은 절차상 오류로 인한 샘플 오류의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으므로 징계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항소가 받아들여져 징계가 철회된 바 있었고, 이 소동의 여파로 MLB 사무국이 그나마 솜방망이 징계를 위한 일처리도 제대로 하기나 하느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브론의 약물 복용 여부를 어느 쪽으로도 100% 확신할 수가 없었지만 이로 인해 브론의 안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지만 결국 브론은 재차 약물 스캔들에 휩싸여서 압박을 받다가 약물 복용을 인정하였고, 결국브론의 결백을 믿었던 팬들이야말로 뒤통수 맞았다.
다만 데릭 지터는 검열삭제가 잘 서지 않는 부작용 때문인지 먹지 않은게 분명하다. 물론 진지하게 받아들이기엔 좀 곤란하지만 약물 문제를 폭로했던 호세 칸세코를 비롯, 스테로이드 사용을 시인했던 다른 선수 및 관계자들도 지터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는 것을 보면 섹느님은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믿어도 좋다.
2015시즌 전까지는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걸린 선수가 없었지만, 2015년 6월 25일 도핑테스트 결과가 발표되었고,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이 양성 판정을 받아 30경기 출장금지 징계를 받았다. 다른 약의 사례를 보면, KBO 리그에서도 약물을 건드린 선수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진갑용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야구를 앞두고 가진 도핑 테스트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박명환은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앞두고 도핑테스트 결과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국에서 MVP를 먹은 다니엘 리오스가 일본으로 가서 약물 복용이 드러나 방출당했던 일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용병시대 초창기인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용병 타자들도 그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42] 2010년 KIA에 있다가 쫓겨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역시 양성반응을 보인 적이 있으며, 2011년에는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양성반응을 보여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썰로만 자자한 선수로 심정수가 있는데 현재까지 가장 논란이 일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와 전혀 관련이 없다. 루머는 루머지만 자꾸 와전되면서 이를 두고 국내 야구계에서 정말 약물 검사를 제대로 하는가 논란도 벌어졌다. 당시 스포츠 온 지에선 익명을 요구한 야구선수가 "반드시는 몰라도 아예 없는 게 아니다.", "외국선수가 '잘하면 도핑에 안 걸리는 약을 구할 수 있어.'라는 유혹을 한 게 있다."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피한 적이 있다고 한 걸 보면...게다가 마해영이 관련 책을 내면서 몇몇 선수들이 약물 복용을 했다는 걸 실토한다거나 이숭용이 라디오에서 떠든 것 때문에 루머가 더 심화된 것도 있다.
다만 이건 2008년 이전까지 이야기고 2008년에 다니엘 리오스가 일본에서 약물 적발되며 KBO 리그가 국제적 망신을 당하면서 도핑테스트를 대폭 강화하면서 검사는 빡세게 진행된다. 외국인 선수는 무조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프로야구 1군, 2군 선수들은 성적이 갑자기 상승한 선수 + 특정경기 지목 후 양팀 트레이너들이 지목한 상대팀 인원 5명 등에 도핑을 실시하는 등[43] 꽤나 빡빡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최진행이 떡하니 걸리면서 약물문제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렇게 도핑에 관한 문제의식이 상승한데 비해, 처벌 수위가 굉장히 약해서 문제가 되었다. 당초 규정에는 적발시 고작 10경기 출장정지[44]에 그쳤었고, 2014년 개정을 하면서 30경기로 늘렸지만 1군 등록시에만 적용됐던 출장정지가 2군 등록시에도 적용되도록 바뀌면서 약물 걸리면 2군 엔트리에 30경기 박아놓으면 다시 복귀 할수 있게 해놨다. MLB의 50경기 출장정지조차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말이 많은데, KBO는 MLB보다 경기수가 적긴 하나 징계 기간의 차이가 경기수의 차이보다 더 커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2015년 MLB의 징계 강화 방침에 맞춰 2016년 들어 징계 수위를 다시 높였으며, 최초 적발시 72경기, 두 번 적발시 한 시즌, 세 번 적발시 영구정지로 제제를 강화시켰다. 시즌 절반-시즌 전체-영구 제명 삼진아웃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MLB와 거의 동일한 수위의 징계다.
MLB는 2015년부터 1차 적발시 80경기, 2차 적발시 162경기로 제재를 강화했다. 3번 걸리면 영구제명. MLB 사무국의 공식 자료[45] 이후 약물을 3번 해서 영구제명된 선수가 등장했으나, 영구제명 2년만에 처분을 해제하면서 사무국이 잔뜩 욕을 먹은 바가 있다.
6.3. 축구
축구는 다른 스포츠들에 비해 도핑테스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문제의식이 적으며 직간접적 제재조차 가장 약하다. 그리하여 지구력과 회복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약물에 대한 의혹이 있다. 다만 직접적 근육의 크기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스테로이드에 한에서만 사용이 적은 편이다.스테로이드 혹은 그 유사 약물 적발 사례로는 근육강화제인 난드롤론을 복용했던 프랑크 더부르나, 발모제에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메틸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되어 징계를 받은 강수일의 사례가 있다.
스테로이드의 사례가 비교적 적다 뿐이지, 축구도 수많은 도핑 의혹이 있으며 일부는 실제로 밝혀졌다. 스포츠 특성답게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는 주로 신체 회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주는 각성제 종류가 적발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레전드급 선수들도 약물 적발 이력이 있다. 대표적으로 디에고 마라도나에게서는 체지방 감량 효과와 각성 효과가 있는 에페드린 계통의 약물들이 5가지나 적발되었다. [46] 베른의 기적 당시의 서독 선수단은 메스암페타민을 복용한 후 경기에 나섰던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도핑과 관련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도핑에 관한 인식이 비교적 희미했던 당시에도 암페타민 복용은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사항이었다. 1992-93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 당시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선수단 등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폭로되기도 했다.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여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러시아 축구 대표팀에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있다.
축구는 타 메이저 운동에 비해 약물 적발 수가 매우 적은데, 약물과는 별 관계가 없던 펠레 시대 이후 레전드들 중 상당수가 도핑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현재도 암암리에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스테로이드가 아니더라도 암페타민 등 지구력이나 순간 집중력을 늘려주는 약이나 EPO, 자가수혈 등 혈액량과 적혈구량을 늘려주는 약은 축구에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야구나 미식축구, 프로레슬링 등 타 종목들의 경우처럼 업계 자체가 초토화 되는걸 막기 위해 생각보다 대충 잡는 것일 확률이 높다.[47]
또한 축구는 스테로이드나 약물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거의 없는 편이다. 축구 약쟁이인 마라도나와 야구 약쟁이인 본즈의 종목내 평가나 위상 차이는 매우 크다. 마라도나는 약물이 적발되었음에도 펠레나 메시와 함깨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1위를 다투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본즈는 성적상으로는 루스 이후 최고의 야구 선수이지만 약물 적발 이후 커리어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위에 언급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단체 도핑에 대해서도 축구계에서 문제 삼거나 책임을 묻는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
6.4. 농구
적발되는 선수가 있긴 하지만 타 종목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축구와 다르게 NBA 선수들의 우락부락한 몸과 살인적인 일정을 고려하면, 상당수의 NBA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여겨지는 중이다. 그렇다고 제대로 잡자니 과거 MLB가 그랬듯이 NBA의 인기가 추락할 것은 분명하기에 대형 폭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지금과 같을 듯. 가령 마이클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같은 선수들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폭로가 나온다고 상상하면, 그 여파가 어떨 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비슷한 이유로 말도 안되는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NFL역시 약물을 공공연하게 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6.5. 종합격투기
종합격투기도 스테로이드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종목이다. 이는 MMA(종합 격투기)에서 가장 심한 편이며, UFC의 경우 우사다(USADA) 도입 전 암묵적으로 수 많은 선수가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서 마크 헌트는 UFC 선수들의 약물 사용과 데이나 화이트의 운영에 대해서 크게 비판 한 적이 있다.[48] 다만 2022년 기준, UFC는 약물 검사 횟수 7484회, 약물검사 비용만 700만 달러를 썼을 만큼, 우사다 도입 이후로는 선수들의 약물 사용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도핑테스트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파동이 일었던 인물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고, 구체적인 도핑 적발내용은 개별 문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료토 마치다
- 마크 커
- 마크 콜먼
- 미르코 크로캅
- 브록 레스너
- 비토 벨포트
- 션 셔크
- 안토니오 실바
- 알리스타 오브레임
- 앤더슨 실바
- 조쉬 바넷
- 존 존스
- 채드 멘데스
- 프랭크 미어
- 헥터 롬바드
- 차엘 소넨
- 파브리시오 베우둠
- 벤 로스웰
- 카넬로 알바레스
- 코너 맥그리거 - 이 쪽은 우사다에 적발된 것은 아니고 휴식기 동안 부상 회복을 위해 사용했다고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6.6.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육체미 또한 시각적 상품으로 취급되어 외형적으로 몸을 불려야 하는 프로레슬링에서 공공연한 비밀 수준으로 자주 사용되는듯하다. 사실 프로레슬링은 가끔 일어나는 시멘트 매치를 제외하면 엄연히 각본이 존재하는 스턴트이며,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 봤을 때 승패나 기록향상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팬들을 즐겁게 해줄 수만 있다면야 약이든 각본이든 무슨 상관이랴 싶겠지만, 문제는 약을 쓴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약의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다.[49]그래서 그런지 약물로 인한 사망자, 그것도 특히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경우가 타 종목에 비해 굉장히 많은 축에 들어간다.[50] 에디 게레로의 경우 약물 후유증으로 인해 경기가 가능하긴 할까 하는 수준으로 혈관이 가늘어진 상태였고, 크리스 벤와가 가족을 몰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도 스테로이드 + 다이빙 헤드벗으로 인한 누적된 머리 부상이라는 루머도 있다.[51] 그 외에도 브리티쉬 불독, 테스트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레슬러들이 모두 약물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최대의 단체인 WWE의 경우 에디 게레로와 크리스 벤와의 연이은 죽음으로 WWE 웰니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선수들의 약물 사용 여부에 대한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언더테이커, 크리스 제리코,
그나마도 WWE급이 아닌 단체들은 이런 형식적인 절차도 없이 약물에 무방비로 노출되었다.
사실 프로레슬링은 약물과 가장 연관이 높은 종목중 하나라서 제대로 검사하면 업계 자체가 초토화 될테니 WWE급이 아닌 단체들은 당연히 약물에 무방비로 노출될수밖에 없고 그나마 WWE도 주요 선수들이 죄다 초토화 될수 있어서 대충 잡는걸로 봐야할 정도다. 그러다 결국 WWE 역사상 최악의 사건인 크리스 벤와가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 후 자살한 사건이 벌어져서 그나마 그 이전에 비하면 검사가 강화되었는데도 이정도다.
6.7. 보디빌딩
보디빌딩계에서는 특히 전문 선수라면 십중팔구가 스테로이드와 호르몬제를 병행해 근육을 키워 대회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 쓰면 대회에서 수상할 확률이 극히 떨어지니 쓰기 싫어도 할 수 없이 쓰는 악순환의 연속인 것.그래서 이를 극복하고자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 현직자들이나 보디빌딩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이 내추럴 대회도 못 믿는 경우가 상당할 정도로 약물 오남용이 문제가 된다. 또 성장 호르몬은 도핑 테스트로 검출이 불가능하여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전문선수는 도핑에 안 걸리기 위해 신경 쓰는 척이라도 하지(...) 일반인들은 그냥 스테로이드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당장 일선 헬스장에서조차 바디프로필을 찍을 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일 정도로 남용된다. 그래서 약물 사용자가 지역 대회나 사설 대회에 출전까지 하는데, 보통 한국에서는 도핑검사가 허술한 일부 지역이나 군소단체에서 여는 친선대회에 나오는 일반인들이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대회에서는 도핑을 테스트하는 가장 기본적인 소변검사에도 개인당 10만여 원이 넘는 검사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안 하거나 입상자만 대충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나마도 소변검사는 도핑을 완벽하게 잡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정밀하게 약물 복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불시에 혈액검사를 해야 하는데, 개인당 정밀검사 비용이 꽤 높아 예산문제로 거의 실시하지 못한다.
보통 과도한 약물로 만든 몸은 어느 정도 외형상으로 구분이 가능한데,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두 곳이 있으니 등세모근과 유륜이다. 등세모근이 비정상적으로 삼각형으로 툭 튀어나오고, 몸에 체지방이 거의 없는데도 여유증처럼 유륜 주변이 볼록한 증세가 나타난다. #. 또한 방금 씻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썩는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복근은 선명히 있으나 배가 내장지방마냥 툭 튀어나온 것( 팔룸보이즘)도 약물복용으로 인한 증세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이 원인이다. 배가 튀어나오는 증세는 'igf-1' 이놈이 주범인데 이것을 많이 만들어내도록 하는 놈은 스테로이드보다는 성장호르몬이다. 물론, 주범이 성장호르몬이라는 것이지 스테로이드와 병행했을 때에 팔룸보이즘을 악화시킨다는 견해도 많은데 스테로이드 중에서도 에스트로겐 누적이 강한 것만을 사용하면 igf-1도 누적되기에 배툭튀가 가능하다. 스테로이드 사용자의 배툭튀는 어디까지나 개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가령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도핑사실은 인정했지만, 배는 툭 튀어나오지 않았다. 보디빌더들의 복근이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80~90년대 도리안 예이츠 시대 성장호르몬을 통한 복합 약물 복용 이후라는 것이 정설. 7080년대의 보디빌더들은 소위 말하는 가느다란 허리, 선명한 복근, 큰 상체 근육으로 대표되는 역삼각형 몸매가 주류였고 현시대의 보디빌딩은 그저 사이즈만 거대한 괴물들만 천지가 되는 이른바 사이즈 게임이 되자 보디빌딩의 인기가 떨어지게 되어 탄생한것이 아놀드 시절의 아름다운 보디빌딩으로 회귀하고자 클래식 피지크라는 종목을 개설한것.
참고로 연예인 몸짱 정도는 적절한 유전자를 갖춘 사람이라면 스테로이드 없이도 열심히 몇 년이고 운동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53] 그러니 일반인들은 스테로이드에 너무 환상을 갖진 말 것. 일반 여성들이 싫어할 확률이 높은 과도한 근육질 몸매를 굳이 목숨까지 걸어 가며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물론 연예인 몸짱 정도의 몸을 만드는 수 개월~수 년간 기간을 줄이려고 저용량을 사용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한국 피트니스계에서 흔히 언급하는 3개월 몸짱, 6개월 몸짱 등도 대부분은 바디프로필을 찍을때 사용하는 포토샵과 사진빨이지만 일부는 약물을 사용해 만드는 경우도 분명 있고, 취미 운동인들 사이에서도 약물 사용자는 존재하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나아가 이런 약쟁이들이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 대다수가 본인의 발달 속도와 발달 수준을 노력과 유전자의 승리라고 주장하며 네추럴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폄하하는 가짜 네추럴(Fake Natty)행세를 한다는 것과 약을 사용했음에도 사용하지 않은것처럼 거짓말을 하다가 버젓이 들통나는 경우. 약물을 사용한 회원의 3개월 남짓한 비포-애프터 사진을 버젓이 올려두고 헬스장 광고를 하는 경우도 흔한데, 그 피해는 온전히 일반적인 운동 초보자들이 가져간다. 그리고 정말 약물 없이 노력해서 몸을 만든 사람이라도 약물로 오해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도 생긴다. 가짜 네추럴들로 인해 생기는 피트니스계의 폐해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하다.
특히 보디빌딩은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 및 심각한 신체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 및 여타 약물의 조합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근육에 비해 심폐 기능과 뇌 기능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비대해지고 변형된 각 신체기관 등이 서로 안좋은 방향으로 최악의 시너지를 일으켜서 약물사용자의 몸을 하나의 시한폭탄 덩어리로 만들기 때문. 더군다나 다른 스포츠 종목 선수들과 다르게 보디빌더들은 근손실/운동시간의 문제 등으로 유산소 운동의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인 케이스가 많은데, 남들보다 더 유산소 운동을 해도 심폐기능이 정상 수준이 될까말까한 몸으로 유산소마저 안하다 보니 약물로 인한 데미지가 더욱더 극심하다. 실제로 한 유튜버는 보디빌더에 비해 훨씬 몸도 작고, 근사한 몸매를 가지진 못했지만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식단, 다른 트레이닝을 병행한 사람들이 5~60대가 되어도 매우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고작해야 40대, 심지어는 20대에도 약물로 인한 각종 부작용으로 급사하는 보디빌더의 사례를 비교하며 과연 헬스라는 이름을 내걸고 이런 운동을 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묻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7. 연예계
연예계에서도 스테로이드 사용은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 가령 배역에 따라 근육질의 몸매를 갖춰야 하는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남자배우가 단기간에 몸을 만들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경우가 잦다. 다큐 영화 슈퍼히어로의 진실(Bigger Stronger Faster)에서도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실베스타 스텔론 같은 헐리웃 스타들이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과 그들의 몸이 대중들의 우상이 되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놀드는 약물 사용을 시인했고, 스탤론은 약물 소지가 적발되면서 로이더라는 것이 들통난 케이스다.이들은 대개 소위 말하는 입금이 되면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하고 보통 반 년~1년 후 영화 촬영이 시작될 때 쯤이면 배역에 맞는 수준의 근육질 몸매가 완성된다. 그러나 근력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지만, 아무리 타고났다 하더라도 약 1년만에 헐리웃 영화에 등장하는 멋진 근육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스테로이드가 아니면 상상하기 어렵다고 자연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 입장에서는 촬영에 필요한 몸을 단기간에 만들기 위한 일종의 생계 수단이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 '나도 운동하면 저렇게(스테로이드의 도움을 받은 몸) 되겠지?' 하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것.
이처럼 스테로이드는 헐리우드에서는 매우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일부 배우들은 투여를 시인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언급 자체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사용을 시인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본인부터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였고, 보디빌딩계는 스테로이드를 대놓고 사용하는 것을 모두가 아는 분야이다. 사실 관계자나 팬들조차 암묵적으로 시인하는 보디빌딩계가 특이한 케이스이고, 서구권에서도 사람 자체가 상품인 연예인이 대놓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고 밝히는 것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스탤론처럼 적발된 상황이 아니면 약을 쓴다고 대놓고 밝히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단지 평소 이미지나 신체 변화 과정으로 볼 때 확실시되는 이들이 언급될 뿐이다.
사실 한국 연예계라고 다르지는 않아서 평소에 운동하던 이미지가 아니던 배우나 가수, 개그맨 등이 갑자기(대개 몇개월만에) 상당한 벌크를 가지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그 역시 스테로이드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것도 업계인이나 운동 쪽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퍼진 이야기이지만 아무래도 한국은 서구권 이상으로 스테로이드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보니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예인들도 약물 언급은 기피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명예훼손죄라는 것이 존재하다보니 불필요한 소송에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업계에서도 대놓고 누가 사용했다고 밝히지는 않고 '많이들 그런다더라.' 이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튜브 쪽에서는 구력에 비해 상식을 넘어설 정도로 몸이 좋은 일부 아이돌의 약물 사용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모 아이돌 멤버의 경우 현역 내추럴 보디빌더들이 '자기보다 몸이 좋다'면서 간접적으로 로이더라는 것을 까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들은 방송에 나와서 영화를 찍기 위해 몸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치킨과 브로콜리만 섭취하면서 하루 종일 근육을 조져댈 뿐' [54]이라고 말하는데,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이 말하는 식단과 훈련법을 따라했다가는 급격하게 나빠지는 몸상태나 부상을 얻고 병원 신세를 지거나, 노력과 시간 대비 나오지 않는 성과와 훈련의 혹독함 때문에 다이어트와 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만 가지게 될 뿐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 이런 몸 좋은 스타들은 헬스잡지와 보충제 회사등과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의 몸은 대놓고 스테로이드 쓴 흔적이 완전히 눈에 띄는 보디빌더와 달리, 엄청난 돈을 주고 고용한 약물 전문가들로 부터 스텍 케어를 받아 교묘하게 쓴 것과 안 쓴 것 사이의 중간단계쯤 보이게끔 관리를 받기 때문에 나도 노력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더 쉬워서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이렇게 작품을 위해서 몸을 만든 배우들은 대개 작품이 끝나면 몸매가 급격하게 망가지거나 배불뚝이가 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몸매 변화는 단순히 보디빌딩 대회나 바디 프로필을 끝낸 일반인이 일상적인 몸매로 돌아오는 것 이상으로 부자연스러운 변화로 나타나는데, 높은 확률로 약물 사용을 멈췄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지켜보는 대중들은 '근육을 만들고 운동을 안 하면 그게 다 살로 가거나 오히려 몸이 망가진다'는 그릇된 인식을 가지게 된다.
역으로 일부 연예인의 경우 스테로이드 사용이 확실치 않음에도 의심을 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드라마 검은 태양 출연에 맞춰 벌크업을 진행한 남궁민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김종국의 경우 아예 외국 보디빌더가 의혹을 제기했다. 당연히 두 연예인 모두 평소 운동을 계속 해온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어필한데다[55] 본인들의 운동 경력 역시 상당히 오래된 사람들이다. 특히 몸이 급격하게 커지는 스테로이드 사용 구간이 발견되지 않는데다가 대흉근을 비롯한 대근육이 중점적으로 성장했다는 점, 조명과 카메라 효과로 특정 장면에서 체격이 실제보다 과장되게 보였다는 점[56] 등이 발견되었다. 거기다 전문가들의 증언과 본인들의 대처로 로이드 의혹은 벗은 상태.[57]
8. 기타
- 참고로 염증 등에 대한 치료약으로 사용하는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계열은 이름만 비슷하지 도핑 효과가 없다. 아니 오히려 근육 감퇴를 가져오기도 한다. 아예 물질이 달라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 다만 그 강력한 소염효과로 인해서 부상을 당한 선수를 혹사시키는데 사용되다 보니 운동능력에 도움이 되는 약물은 아니지만 결국 금지약물로 지정되었다. 다만 이쪽은 적발 되더라도 크게 문제시는 하지는 않는 편인데, 피부과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는데다가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다 보니 치료목적임을 증명하면 사용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 민간군사기업 요원들은 '유지용', '키우기용'으로 두 종류나 쓴다는 소문이 있다. 원칙적으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조건도 아니다 보니...
- 헬스계에서는 약물을 사용한 사람을 로이더라고 부르며 약물을 썼다가 끊은 사람은 돌추럴(돌아온 내추럴)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과거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 근육을 길렀다가 이후 사용하지 않고 운동을 하면 원상복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런 식의 머슬 메모리는 근거가 부실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게다가 자칭 돌츄럴들은 약물을 완전히 끊은게 아니라 TRT치료를 받는다. 불법적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만 끊었을뿐. 약쟁이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은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놀랍게도 약쟁이들은 정말 이렇게 생각한다) 자신이 돌아온 내츄럴, 즉, 돌츄럴이라고 주장하는것.
- 한국에서는 2022년 7월부터 의료용이 아닌 불법 구매자도 처벌로 법이 바뀌었다. (판매자는 원래 처벌이었다) 하지만 과태료 수준이고 현실적으로 넣고있는 현장을 바로 잡아서 처벌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
- 블라디미르 푸틴이 마초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기 때문에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푸틴이 과용해서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설이 있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아니라 염증 완화 스테로이드이다.
[1]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수영 종목에서 동독은 금메달 11개를 획득했다.
[2]
과거 냉전 시기 스포츠를 체제경쟁의 장으로 생각한 국가야 많지만, 공산권 국가들은 이런 생각이 더욱 극단적이어서 약물을 써서라도 이기려 하는 경향이 컸다.
[3]
아나볼릭(anabolic)은 '동화(同化)하다'란 뜻이고, 여기선 단백질동화를 의미한다. 즉 신체에 단백질이 충분할 때 근육이 생성(혹은 증가)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반대말은 카타볼릭(catabolic)으로 이화작용, 혹은 쇠퇴 과정이라고도 한다. 즉 신체에 단백질이 부족할 때, 근육이 빠지는(줄어드는) 상태를 의미한다.
[4]
설령 명백히 스테로이드의 작용이 부족한 경우에조차도 심각할 정도로 스테로이드 수치 자체가 낮지 않다면 결과는 예측 불능이다.
[5]
물론 도핑 검사에서 확인하는 물질은 스테로이드 외 여러가지긴 하다.
[6]
염증을 줄이기 위해 분비. 근육 조직이 약화된다.
[7]
성장 호르몬이니 당연하다.
[8]
의학적으론 물론 부적절한 분류. 또한 법률적으로도 좀 문제거리가 된다.
[9]
성장 호르몬은 지방을 소모시키는 특성과 세포 분열을 유도하는 특성 때문에 미용으로도 오남용이 잦다.
[10]
이는 적법하게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11]
IGF-1은 근육 증강 효과가 강력하지만 부작용도 극단적으로 강하다.
[12]
아이 키가 너무 작아서 성장 호르몬 요법을 써봤지만 별 효과를 못 봤다는 말이 괜히 많이 나오는 게 아니다.
[13]
물론 아무리 스테로이드가 강력해도 일반적으로 항염을 위해
스테로이드 쓰는 정도론 영향을 체감도 하기 힘들다. 그러나 근육을 빵빵히 키운 사람이라면 근육 녹는 게 체감되는 경우도 있고, 돌발성 난청 같은 심각한 질환 치료를 위해
코르티코이드 퍼붓는 경우엔 평범한 사람도 힘 빠지는 게 체감이 될 정도. 대신 피부는 쓸데없이 고와지고 살도 피둥피둥 찐다.
[14]
가끔 병원에서 처방 받고 근육이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빠지면 빠졌지 늘어나지는 않으니 기대하지 말자.
[15]
예시: 교통사고, 학대, 근육량을 감소를 부를 수 있는 질병이나 정신과 치료제 등에 의한 부작용이나 그
후유증 등
[16]
이 경우 안드로겐 작용을 최소화 시킨 것을 썼는데 그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 조숙증으로 인한 성장의 이른 정지 가능성이 커서 지금은 안 쓴다.
[17]
반대로 근육을 줄이는
당질 코르티코이드도 마찬가지로 금지약물인데, 이것들은 강력한 항염제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일시 줄여가며 뛰는 용도로 악용될 수 있으므로 금지한다.
[18]
물론 스테로이드 만큼 위험하지 않을 뿐 식사 대용처럼 마구잡이로 섭취한다면 신체 기능이 망가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통풍.
[19]
과학적인 실험을 통하여 밝혀진 것은 이때가 최초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그리스 올림픽 선수들은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물의 고환을 섭취하는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굳이 이것을 들지 않아도 세계 각국에는 동물의 고환을 먹으면 정력이나 스테미너, 완력 등이 향상된다는 민간요법이 항상 있었다. 해구신이 대표적.
[20]
1954년에 채용됨
[21]
외부에서 한 번이라도 스테로이드를 공급받으면 몸이 이에 의존하게 되어 내부에서 자체생산하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뚝 떨어지게 되는 것.
[22]
당연히 둘의 암 전이 속도는 별 차이가 없다.
[23]
야구 토크쇼 프로그램인 주간야구에서
약물에 대하여 다룬적이 있는데 도핑 전문가가 직접 전화통화로 출연하여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하여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하기도 하였다.(위 동영상에서 도핑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21분경부터 시작하며, 해당 인터뷰 부분은 26분 28초부터 나온다.) 비슷하게 또 다른 야구 토크쇼 프로그램인 야시장에서도
언급되었다. 그 외에도 ufc에서
도핑 규정 강화 이후 얼마 안 가 선수들의 근육량이 크게 줄었다는 통계도 있었고, 위의 주간야구 영상에서도 오브레임 선수의 사례가 나온다.(14분 30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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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논문은 변인통제가 어려우며, 장기적으로 영향이 남을 것이라 의심하는 비허용 약물을 인간에게 투여하는 무작위 대조 연구는 윤리적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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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스테로이드 종류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디아나볼 계열의 경우 휴지기간 동안 많이는 30%까지 줄어들며 이쯤되면 눈바디로 봐도 딱 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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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화보전마냥 거세를 하지 않고 사용하면 온갖 부작용이 생기며, 어차피 거세를 안한다 한들 고자가 되기에 딱 규화보전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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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호르몬제 부작용을 겪은 사람으로는 보디빌더
박승현이 있다.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했는데 약투운동 고발 이후 의사진단 결과 정자가 단 한 마리도 없는 완벽한 무정자증이었고 생명이 위험한 수준으로 몸이 망가져 있었다. 약을 끊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울증과 정신불안증세를 호소하였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약투운동 이래 약 1년 동안 호르몬 치료로 정신적으로는 많이 호전되었으나 2020년 10월 기준으로 다시 약물을 사용 중이고, 이후 다시 고백을 하고 스테로이드를 폐기하는 유튜브 영상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뜬금없이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등 정신이 불안한 상태임을 드러내었다. 21년 후반기부터 자신이 다시 호르몬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몬 대사가 정상이 아닌 상태라 갑자기 호르몬을 끊으면 오히려 몸이 망가지므로 의사가 치료 목적으로 호르몬을 사용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호르몬을 끊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그렇게 할 수 없는 처지니 오해는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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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적절한 사용이란 의학 전문가인 의사와 해당 종목의 운영을 주관하는 협회 내지는 위원회의 허가를 얻지 않은 사용을 의미한다.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처방은
의료행위로 취급된다. 일례로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릭 구톰슨은
일본프로야구 시절 탈모를 치료하기 위하여 주치의와 상의하고 스테로이드제를 썼다가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되었으나 정상참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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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용을 하는 불법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아닌
에페드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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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분야에서 더 유명한 것은 방금 말한 에페드린을 개조해서 제조할 수 있는
메스암페타민.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 국방군, 미군, 영국군, 일본군 너나 할 것 없이 잘 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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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련의 루틴을 '주기'라고 하는데 전문적으로 스테로이드를 하는 격투기 선수들은 스테로이드 디자이너까지 있을 정도로 절묘하게 주기를 맞춰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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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ger stronger Faster 참조. 많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지만 서로 다른 의견들을 피력한다. 그 중 한 스포츠 약물 전문가는 '땅콩을 먹으면 알러지로 생명이 위험한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땅콩을 만든 신을 고소할 거냐!'는 답변을 했다. 제작자가 응급실 진료기록으로 스테로이드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수를 확인했을 때 무려 142위를 기록... 종합비타민제보다 아래라고 한다. 물론 1위는 당연히
알콜. 물론 비타민제/알콜과 스테로이드는 복용 인원 수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논리다. 무엇보다 미국은 철저한 시장주의가 깔려서 일단 돈이 되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부작용을 축소하고 부정하는 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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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슈퍼휴먼- 괴력의 비밀 스테로이드 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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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의 주요기능 중에는 남성호르몬 생성이 있다. 그런데 외부에서 호르몬이 들어오면 고환에서 자체 생성할 필요가 없어져서 퇴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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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 인슐린 계열 약물은 물론
신톨까지 다 사용해본 사람으로, 2017년 8월 25일에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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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되었듯,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로 인한 동맥경화가 일어날 수 있는데, 동맥경화는 조기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 외에도 남성기의 발기능력에도 심한 데미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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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기사에 나온 사례에서는 근육 괴사의 경우 주사기가 오염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약물의 자체의 부작용도 매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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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성인들이 미성년자들이나 할 법한 싸움을 하거나, 미성년자들조차도 웬만해선 싸움 없이 넘어갈 만한 일인데도 정작 다 큰 성인들이 격분해서 싸우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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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증상이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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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팀 전체에 강압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도록 했으므로 특히 문제가 되었다. 사용한 약물은 사이클이라는 종목의 특성상 근력을 얻고 지구력을 내주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보다는 주로 지구력을 향상하는데 직결되는 혈액 중 적혈구 양을 늘여주는 EPO를 복용한다거나 경기 전 미리 빼 두었던 자신의 혈액을 다시 투입하는 혈액도핑으로 도핑검사에서 잡히지 않는 방법을 취했다. 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경기들은 경기 후 도핑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발이 간단한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훈련 기간 중 투여하고, 경기 수개월 전 투입을 끊거나 투입양을 줄이는 등 조절을 의료진의 지원을 받으면서 진행했다. 문제는 이 모든 걸 전문적인 의료팀의 협조 하에서 앞서 설명했던 팀원에게 강제로 도핑을 하도록 했다는 것, 이후 적발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료들을 협박하는 등 랜스의 행위는 특히나 악질적이었다. 상세한 내용은
항목의 외부 링크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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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까지 벤 존슨의 기록을 제외한 세계 기록이었다. 결국 벤 존슨의 기록이 박탈되면서 칼 루이스의 기록이 세계 기록으로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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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는 후에 멕시칸 리그에서 약물복용이 걸렸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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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수조사 안하냐고 하지만 1년 동안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서는 선수들만 해도 600명이 넘어가는데, 이들 모두 도핑하려면 비용문제가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로 전수조사 대신 표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단 이쪽은 혈액 검사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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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나
이용찬이 이 때 적발된 사례. 다만
이용찬의 경우 피부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비시즌에는 사용이 가능하고 TUE를 제출하면 시즌 중에도 처방받을 수 있지만, TUE를 제출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지라 일반적인 PED 복용 선수들과는 다른 케이스다.
[45]
영문, pdf 파일이다. 금지 약물 전 목록, 약물 종류에 따른 처벌 수위 등 상세히 나왔다.
[46]
마라도나의 경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통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에페드린을 통해서 커팅하는 것은 기본 세트와 같기 때문에 에페드린이 발각될 경우 스테로이드도 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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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술하겠지만 프로레슬링의 경우 입지가 높은 선수들은 검사를 대충받거나 혹은 간혹 검사를 면제받는 경우도 있으며, 그러하다라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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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는
존 존스와 같은 유명 선수라면 약물이 적발되어도 퇴출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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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작용의 정도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스테로이드를 비밀리에 복용했었다고 밝힌 전설의 레슬러들 중에서도 젊은 나이에 죽은 사람도 많지만 환갑을 넘기고도 잘 살고있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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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하는 선수들 숫자가 프로레슬링보다 많은 종목은 미식축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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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는 몰라도 뇌손상이 원인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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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의 대흉근 함몰은 약물 때문이 아닌 선천적 유전 질환인 폴란드 증후군으로 인한 대흉근 미형성으로 인한것. 그래서 코피의 경우 근육을 일부러 덜 키우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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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 정도의 근육량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육체의 아름다움 자체는 근육량 외에 신체비율과 골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 근육량을 만들어도 그렇게 예쁜 태가 나지는 않을 수 있다. 타고난 뼈와 근육이 예뻐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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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닭가슴살과 브로콜리만 먹는다면 일반적인 삼시세끼에 비해 열량이 엄청나게 미달할 수밖에 없다. 스포츠영양학에서 근육을 만들 때는 에너지가 어느 정도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하루 종일 운동하면서 치킨과 브로콜리만 먹는다'는 증언은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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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궁민은 20년 동안 운동을 해왔으며,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간 출연작에서 근육이 드러난 장면이 꽤 된다는 것도 밝혀졌다. 김종국은 아예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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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송용 카메라는 대형 볼록렌즈에 의한 굴절 왜곡, 해상도 등의 문제로 실물보다 대상이 커 보이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한동안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것이 바로
김종국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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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종국은 올림픽 선수들도 기함할 수준으로 약물테스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