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소형 전기 해치백에 대한 내용은 쉐보레 볼트 EV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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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 |
CHEVROLET / HOLDEN VOLT
OPEL / VUAXHALL AMPERA
BUICK VELITE 5
1. 개요
쉐보레의 준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프트백이다.[1]2. 탄생 배경
막대한 적자와 차량 사고시 수리 등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이유로 제너럴 모터스가 2000년대 초중반에 GM EV1을 전량 회수해 폐차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단체와 EV1 오너들의 비난이 따르자, 폐차 결정을 내렸던 당시 GM 부회장이였던 밥 루츠는 인프라가 떨어지고 개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등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대신 개발할 전기차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LG화학 등의 도움을 받아, 당시로서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취급되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시작단계에선 주행거리 300km 정도의 순수전기차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와 연료전지 자동차의 개발을 고집하는 사내 분위기, 리튬 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가 보인다는 기술팀의 주장, EV1 시절의 금전적 손실을 이유로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리튬 이온 배터리로 300km급의 주행거리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테슬라 로드스터의 데뷔가 볼트의 개발에 힘을 실어줬고, 회사 내부에서 당시 루츠의 측근이었던 존 라우크너가 큰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야해 비용이 많이 드는 순수 전기차 대신 순수 전기차의 보완책으로 주행거리 연장용 엔진을 추가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의 개념을 제안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서의 볼트의 윤곽이 잡혔다.[2] 이후 기초적인 수준의 파워트레인만 갖춘 뼈대를 바탕으로 간을 보기 위한 컨셉트카의 제작에 들어갔고, 2007년 디트로이트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발표하여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혁신적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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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컨셉트[3] |
모터쇼를 통해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개발은 더 탄력을 받았다. 개발 중에는 효율성을 이유로 프리우스와 비슷한 병렬 방식으로 가야 된다는 기술팀과 전기차다운 운전 경험을 최대화[4]할 필요가 있다며 직렬 방식을 주장하는 루츠 & 라우크너의 의견이 충돌하긴 했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대내외적인 반응도 좋았기에 꾸준히 밀어붙여 심지어는 EV1 개발팀들과 연료전지 개발팀, 독일 오펠 출신의 개발진, GM대우의 개발진들도 참여함에 따라서 프로젝트가 탄력을 얻어 2010년 여름쯤에 첫 차를 공개할 수 있었다.
2.1. 1세대 (D1JCI, 201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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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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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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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필름 |
2008년 9월 16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본사에서 GM 창립 100주년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양산형의 디자인이 공개되었으며, 2007년에 공개한 컨셉트카를 모태로 한다. 다만 공기저항을 줄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다듬기 위해 컨셉트카와 디자인이 상당히 달라져 디테일 몇 가지 정도만 양산차에 반영하는 형태로 마무리지었다.[5]
외관은 당시 쉐보레 브랜드의 디자인 테마에 맞추어 시원시원하게 직선 위주로 만들어져 친환경차임에도 우직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6] 차량 자체가 같은 브랜드 내 준중형 세단인 크루즈(J300)를 기반으로 설계된만큼 크루즈와도 어느 정도의 디자인적 연관성을 지닌다. GM 워런 디자인 스튜디오의 김영선 수석 디자이너가 차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맡은것으로 알려져 있다.[7]
실내는 탑승자를 감싸는 형태의 랩 어라운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포함된 IP를 기준으로 대칭형의 형상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인포테인먼트 장치의 경우 두 가지 색상 선택지가 있었는데, 흰색을 고를 경우 마치 큰 아이팟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 당시 외신에서도 이를 두고 '가전제품 같은 실내', '커진 아이팟'이라 표현했을 정도. 실내 사진 참고 스티어링 휠은 디자인 공개 당시엔 크루즈 1세대와 동일한 것을 장착했으나 양산형엔 말리부 8세대와 동일한 것을 장착했다.
파워트레인은 GM에서 볼텍(VOLTEC)이라 부르는 것으로,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전기모터에 1.4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결합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는 사뭇 다른 작동방식을 갖추고 있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ange Extender 또는 EREV)라 불리는 방식인데, 쉽게 생각해서 엔진 구동을 최소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보면 된다.
일상적으로 흔히 접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HEV는 전기모터만으로 정지 상태에서 기속할 수 있는 영역이 15km/h 전후다.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긴 하지만 상당한 노력과 뒷차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한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40~60km/h의 속도까지 전기모터만으로 가속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조금 더의 자유를 얻는다. 배터리팩의 용량이 커졌고 외부 충전포트를 갖췄기에 20~30km 내외의 시내 주행은 배터리와 모터가 감당해준다. 하지만 배터리 내 전기가 소진되거나 엔진 주행모드를 택하면 엔진이 직접적인 구동에 바로 개입한다. 하이브리드 대비 여유가 있긴 하지만 속도 자체도 130km 부근까지만 전기모터로 주행이 가능하게 리밋이 걸려 있어 그 이상의 영역에선 엔진이 무조건 개입한다. 볼트는 다르다. 배터리팩 용량도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커서 엔진의 보조를 제외하고 단순히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 그 자체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월등히 길 뿐더러,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최고 속도까지 전기모터만으로 달린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엔진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볼트가 전기차에 가까운 성격을 가질 수 있는 요인이다. 타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엔진이 중심이며 모터가 시내에서의 모터 주행을 위한 주행거리를 더해주는 성격이다. 어디까지나 모터는 '도우미'의 역할만 할 뿐이다. 하지만 볼트의 레인지 익스텐더 개념은 모터를 중심으로 엔진은 필요할 때만 작동시킨다. 모터가 구동과 관련한 부분을 100% 책임지는 것이다. 엔진이 동력에 관여하는 상황은 엔진의 구동력을 통한 주행보단 전기 생성을 통한 배터리 충전&모터 가동에 목적을 둔다. 사실상 엔진이 배터리 충전용 발전기의 역할을 하는 것인데, 때문에 발전에 유리한 중저속 토크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엔진 회전수를 높여 모터를 돌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최대 엔진 회전수도 5,600 rpm까지만 사용하도록 했다. 여러 부분에서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는 설계 자체가 다르다.
다만 극히 제한적으로 엔진이 구동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 완전 소진(한계 마진을 넘어선 상황. 일상에서 이럴 경우는 많이 없다고 보면 된다.) 시 언덕길 주행 및 일부 상황에서 구동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때는 유성기어를 통해 엔진이 직접 구동축에 연결돼서,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의 구동력이 직접 구동축에 전달된다.[8] 하지만 그것도 잠깐 뿐이다. 엔진이 구동됨과 동시에 전기를 만들어 모터로 동력을 전달하고, 이 때 배터리까지 충전을 진행하는데 그 시간이 매우 짦다. 곧바로 배터리는 충전되고 일정 수준만 넘는다면 전기모터를 주축으로 구동, 엔진은 가동을 멈춘다. 이후 다시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엔진을 또 가동시키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렇게나 기술적으로 진보된 파워트레인을 탑재시켜놓고도 굳이 전기차로서의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GM이 볼트를 사실상 전기차로 홍보했다는 점인데, 결국 내연기관 엔진이 들어간다는 점, 엔진이 직접 구동축에 연결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결코 순수전기차로 분류할 수는 없다. 명백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속하는 방식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9] 이로 인해 전기차 보조금도 받지 못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보조금을 받는다.
한편 GM은 북미에서 볼트가 리터당 98km를 달리는 차량이라는 내용의 홍보를 진행했는데, 해당 수치가 배터리 완충 상태 기준이라는 점을 고지하지 않는 바람에 일부 현지 자동차 미디어들에 의해 연비 표기 관련 부분이 지적되기도 했다. 참고로 미국 EPA 기준 배터리 만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56km로 측정되었으며, 최대 주행 거리는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의 양 +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발전기로 만들어 낸 전기의 양' 기준 연료를 가득 채웠을 시 약 483km가 나왔다. 즉, 따로 배터리를 충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존재하는 차량의 연비를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표기해 오인할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한 것이다. 이 논란 이후로 미국에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연비기준(MPGe(MPG Equivalent))이 마련됐고, 볼트를 비롯한 EREV 차량의 연비를 더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래도 연비를 보면 상당한 수준이다. 시내, 고속도로 모두 93 ~ 94 MPG-e[10]으로 측정되었다. 수치 자체는 다른 고효율 디젤 자동차도 가능한 수준이지만, 시내주행 연비가 고속도로와 거의 동일하다!! 상단에 서술되어 있지만 구동계와 동력원이 분리되어, 엔진이 항상 최대 효율 구간에서만 동작하는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순수전기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현세대 전기차들의 훌륭한 테스트배드가 되어준 차량이기도 하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를 띄고 있긴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의 도입 초기에 재기되던 논란을 볼트가 대부분 잠재웠기 때문이다. 아마 볼트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지 않았더라면 토요타 등의 회사를 필두로 여전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업계에서 금기시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볼트의 출시 직후 토요타 측은 곧바로 전세계 미디어를 일본에 초청해 당시 기준으로 리튬이온 배터리가 얼마나 불안정하며, 자동차에 쓰이기에 시기상조인 물건인지를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며 자신들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니켈수소 배터리의 우수성과 전동화의 비현실성을 재기하는 대대적인 언론플레이를 벌였다. 결과적으론 다수의 전기차가 볼트를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한데다 당장 토요타 스스로의 전기차에도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넣게 되었으니 토요타가 틀린 말을 한 꼴이 되었다.[11] 한편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했던 LG화학도 이 때를 기점으로 그 성능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여러 기업으로의 배터리팩 공급 물꼬를 틀 수 있게 되었다.[12]
볼택 구동계 자체도 훗날 쉐보레 콜벳 E-Ray 등 GM 내 고성능 차량의 개발에 토대가 되는 등 기술적 영향력이 상당하다. 북미 시장에서 10만대 판매의 벽을 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각 분야 전문가들도 기술적 의미가 큰 차량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2011 북미 올해의 차, 2011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2012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차세대 친환경차로 한 때 주목받았다.
GM 계열사 브랜드들을 통해 유럽에는 오펠 암페라[13], 영국에는 복스홀 암페라,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는 홀덴 볼트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홀덴 버전은 로고만 다르지만 오펠/복스홀 버전은 범퍼와 램프류 디자인도 살짝 다르다.[14] 형제차로는 캐딜락 브랜드의 쿠페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ELR이 있다.
여담으로 밥 루츠는 2016년 8월에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차로 플러그인 볼트를 꼽은 적이 있다. 그의 설명으로는 "워낙 진보적이라 손해볼 걸 알지만, 공동으로 작업한 일들 중 가장 어려운 일(의 결과)"이 플러그인 볼트라고 한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차량(Top Safety Pick)이기도 하다. 현재 기준으론 평균치 정도의 안전성이지만, 당시 기준으론 대단한 수준이었다.
2.2. 2세대 (D2JCI, 201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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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E2XX, D2XX 플랫폼을 기초로 하는 동세대 쉐보레 차량들의 '린 머스큘러' 디자인 테마를 정립하기도 한 차량으로, 이 차량을 시작으로 말리부 9세대, 크루즈 2세대, 이쿼녹스 3세대 등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면 디자인은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을 유지한 형상으로, 1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그릴 부분 대부분을 은색의 막힌 디자인으로 처리하여 미래차 느낌을 내고자 했다. 차이점이라면 전류 무늬 패턴이 조금 더 노골적으로 적용되었다는 부분을 들 수 있다.[15] 옵션에 따라 ACC 기능이 적용되는 사양은 그릴의 쉐보레 로고가 매끈한 형상으로 적용된다. 헤드램프는 1세대와 달리 DRL과 하향등엔 LED가 적용되었다. 상향등은 할로겐 방식을 유지했다. 실내 디자인은 1세대 대비 미래차 느낌을 많이 줄이고, 일반적인 내연기관 승용차의 형태로 회귀한 듀얼 콕핏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당시 기준으론 중형차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엠비언트 라이트와 같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이 그나마 특징적인 부분이다.[16]
2열 시트에 드디어 세 명이 앉을 수 있게 되었다.[17] 다만 시트 포지션 자체가 높은데다 패스트백 루프라인으로 인해 어린이도 앉기 힘든 수준이며, 성인이 앉을 경우 불룩 솟은 배터리팩 때문에 쩍벌(...) 자세를 취해야 하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진다. 사실상 구색 맞추기 용도다. 2열 열선시트가 추가된 점은 그나마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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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 홍보 영상 |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념을 고수하되, 한층 더 진일보한 2세대 볼텍(VOLTEC) 시스템이 적용되어 전기 모터의 무게 45kg 감량, 0-48km/h 부근 초반가속성능 향상, 배터리 무게 감소와 동시에 용량 확대, 신형 1.5리터 휘발유 엔진(레인지 익스텐더), 바디 강성 및 정숙성 개선, 브레이크 개선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제동 시스템에 대한 평이 좋은데, 1세대 볼트나 다른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스프링이 튕기는 듯한 이질감이 적은 편이다. 제로백은 8초대 초반을 기록했다.
1세대 볼트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더욱 늘어났다. 89km에 달하는 수준인데, 출시 당시 대부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들이 30~40km 정도 밖에 가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긴 거리였다. 에너지를 회수하는 회생제동 강도를 조절하는 리젠 패들도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효율적인 주행도 가능해졌다.[18]
1세대 볼트와의 차이점 요약.
편의장비도 대거 늘어났다. 신세대 마이링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선구적으로 탑재하기도 했다.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이탈 방지, 긴급 제동, 차간 거리 경보, 헤드업 LED 경고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능동형 안전 사양도 당시 기준으론 차급에 걸맞지 않게 다수 적용되었다.
에어백 개수도 10개로 늘어났으며, 전부 4세대 제품이 장착된다.[19]
하지만 나름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2세대 순수전기차들의 출시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이어지며 1세대보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쉐보레 볼트 EV가 출시되며 팀킬까지 벌어졌다.
이에 2018년 11월 발표된 GM의 라인업 조정 계획에서 임팔라, 크루즈와 함께 단종 대상에 포함되었고, 2019년 3월에 단종처리되었다.
오펠/복스홀 버전은 GM과의 결별로 출시되지 못했고, 대신 뷰익 로고를 달고 벨라이트 5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판매했었다.
2.2.1. 대한민국 시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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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사양 |
Electric Driving For Today
2016년 6월 3일 쉐보레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으며, 2016년 6월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실물이 공개되었다. #1 #2 #3
카마로 등 다른 쉐보레 차량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전량 수입해온다. 다만, 역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인증되어 대한민국에서는 순수한 전기차로 인정받지 못해 보조금이 500만원밖에 나오지 않는다.[20] 일단 한국 기준으로는 어쨌든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므로 ' 하이브리드' 로 분류되는 것. GM 쪽에서는 실제 차량 구조도 그렇고, 그래도 타 회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배터리만 사용할 때의 주행거리가 확연하게 기니까[21] 이거라도 좀 반영해서 보조금 더 달라고 하고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이런 논란은 당시 한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분류가 명확하지 않아서 생긴 것이다. 구조가 어쨌든 일단 배터리로 충전해서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규정하는데, 쉐보레 볼트는 모터 구동계 + 배터리에 발전용 엔진이 추가로 올라가 있으므로 이 정의에 포함된다. # 그래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규정한 것도 맞는 말이고, GM이 전기차라고 하는 것도 아주 틀린 건 아닌게 된다. 하지만 전기차 지원은 '주행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해야 형평성에 맞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조금이 적을 수 밖에 없다.[22] 그럼에도 일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대비 보조금을 더 받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
일단 한국GM은 그린카 등의 렌터카 및 카셰어링 업체에 2세대 볼트를 우선 판매했으며, 이로 인해 2016년 8월부터 12월까지 44대가 판매됐다. 렌터카 물량이 풀린 이후 한동안은 미디어와 일반인 모두 렌터카를 통해서만 볼트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문제는 차량을 관리하는 회사들이 충전을 안 시켜 놓는다는 것(...). 때문에 배터리 충전을 위해 주행을 할 때 엔진을 계속 가동시야 할 정도다. 이런 문제점을 한국GM과 카셰어링 업체들도 인지했는지, 관련 컴플레인이 접수된 이후부턴 대부분 배터리를 충전한 상태로 차량을 제공했다.
참고로 대한민국에 판매한 볼트는 임팔라와 달리 앞뒤로 가로가 긴 번호판이 적용되지 않았다.[23]
2017년 1월 27일, 한국GM은 일반인들에게도 볼트를 정발하기로 결정했다. 보조금 적용 전의 순수 차량 가격은 3,800만 원.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장르인데다 차량 형식, 차급, 수입 차량이란 부분까지 똑닮은 경쟁차량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국내에서 4,830만 원의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볼트는 1천만원 이상 저렴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상당히 준수한 가격에 출시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럼에도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엔 동급 순수 내연기관 차량 대비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기에 판매량이 높지는 않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특성 상 보조금이 적은 것은 덤.[24]
대한민국 시장에서의 누적 판매량은 275대이다.[25][26]
후속 없이 생산을 종료한다는 GM 본사의 방침에 따라 북미와 동시에 2019년 3월, 한국GM 쉐보레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졌다.
3. 제원
대한민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 2세대 모델 기준으로 정리하였습니다.VOLT/2세대 | |
<colbgcolor=#cf9835><colcolor=#fff> 생산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
코드네임 | D2JCI |
차량 형태 | 4도어 준중형 리프트백 세단 |
승차 인원 | 5명 |
전장 | 4,580mm |
전폭 | 1,785mm |
전고 | 1,495mm |
축거 | 2,694mm |
윤거(전) | 1,540mm |
윤거(후) | 1,570mm |
공차 중량 | 1,610kg |
연료탱크 용량 | 33.7L |
배터리 용량 | 18.4kWh |
타이어 크기 | 215/50R17 |
플랫폼 | GM D2XX 플랫폼 |
구동 방식 | 앞엔진-앞바퀴굴림(FF) |
전륜 현가장치 |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토션빔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디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디드 디스크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rowcolor=#fff>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가솔린 | ||||||
GM L3A | 직렬 4기통 | 자연흡기 | 1,490cc | 111kW(모터) | 398Nm(모터) | 무단변속기 |
4. 대중매체에서
- Xbox 360 전용 키넥트 카트 레이싱 게임인 키넥트 조이 라이드에서는 1세대가 쉐보레 자동차팩 DLC로 등장.
- 포르자 모터스포츠 4에서는 1세대가 플레이어블 카로 등장.
- Grand Theft Auto V에 등장하는 전기차인 쉐발 서지가 1세대 볼트를 모티브로 했다.
-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세대가 플레이어블 카로 등장.
-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에서는 2세대가 1.5 버전에서 추가된 트래픽카로 등장.
-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 컨셉카가 졸트의 비클 모드로 나오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는 1세대가 케이드의 밀린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사람이 타고 온 차량으로 등장.
- 프리 가이에 등장하는 게임 "프리 시티"의 트래픽카로 2세대 PHEV 볼트가 등장한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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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REV 프로토타입 사양 |
- 1세대 모델의 초기 프로토타입은 라세티 프리미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크루즈의 범퍼를 쓰지 않고 라세티 프리미어의 범퍼와 그릴을 그대로 사용하여 GM대우 로고 위에 쉐보레 로고를 얹어놓은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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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MPV5 컨셉트 |
- 시판되지는 않았지만 쉐보레 올란도를 바탕으로 볼트의 MPV 모습의 컨셉카를 2010년에 공개하기도 했다. 공식 명칭은 볼트 MPV5 컨셉트
- 국내엔 2세대 볼트만 정식으로 판매되었지만 사실 1세대 볼트도 국내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볼트의 글로벌 출시 이후 2011년경 한국GM은 1새대 볼트 여러 대를 곧바로 한국에 들여왔다. 심지어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국GM 테스트 트랙에서의 주행/시승 행사까지 진행했는데, 이 때 시승차로 활용된 볼트는 국내에서 정식으로 임시번호판을 받급받아 한동안 공도에서도 돌아다녔다. #1 #2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 이후 브랜드 캠페인 광고에서도 볼트가 등장했으며, 2012년 부산모터쇼에도 출품되었으나... 결국 국내 출시가 사장된 것으로 보인다.
- 국내에서는 볼트 EV와의 구분을 위해 '볼트 하이브리드' 내지는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도 헷갈리는 이들이 많았는지 차량명을 발음할 때 'B'OLT가 아니라 'V'OLT임을 유독 강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이 당시의 친환경차 특성 때문인지 북미에서 '게이들이나 타는 차' 내지는 '운전을 못 하는 사람이 모는 차'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다. 운전미숙 플릿카의 압도적인 대명사인 토요타 프리우스나 기아 쏘울, 미국판 과학 5호기인 닛산 알티마만큼은 아니지만, 실제로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사고율도 높은 편이다. 2023년 기준 북미에서 운전자 과실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차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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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이러한 분류가 맞는지에 대해선 판매가 진행되던 당시엔 갑론을박이 있었다. 단종 이후 업계의 본격적인 전동화가 진행 중인 현 시점 기준으론 BEV로 넘어가기 이전, 과도기적 형태를 지닌 색다른 개념의 PHEV 차량이었던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설명 참고.
[2]
존 라우크너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쓰되 반영구적인 수명을 위해 절반만 쓰도록 하고, 발전기로서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배터리로만 간다면 수명도 제약이 걸리고, 당시 기술로는 리튬 이온 배터리로도 주행거리에 비해 드는 돈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3]
디자인이 양산형과 꽤나 다른데, 사진 속의 볼트 컨셉트카를 테스트 시설에 그대로 넣고 풍동 실험을 해보니 사실상 벽돌과 다름 없는 수준의 처참한 공기저항계수가 나왔다고 한다. 효율성이 중요한 차량에서 이는 매우 큰 리스크였기에 결국 양산형의 디자인은 대거 칼질에 들어가 몇몇 요소(운전석 창문 앞으로 튀어나온 부분 등)에서 타협을 했다. 오른편에 있는 인물은 당시 GM 부회장인 밥 루츠.
[4]
즉, 전기차로서 주행하는 동안 엔진이 개입하는 수를 최대한 억제하자는 뜻이다. 밥 루츠의 자서전에서는 라우크너가 미국인들의 80%는 평균적으로 볼트의 순수 전기차 모드 주행거리인 64km를 주행한다고 귀띔해준 점이 언급되어 있다.
[5]
이러한 디자인의 급변은 이후
현대 아이오닉이 양산화되는 과정에서도 비슷하게 따라왔다.
[6]
이 때문인지 차량의 공기저항계수가 좋지는 못한 편이다. 당시 경쟁하던 프리우스가 0.24cd를 기록했는데, 볼트는 0.28cd로 측정되었다. 일반적인 세단형 차량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인데,
아반떼 AD조차 이보다 낮은 0.27cd를 기록했다.
[7]
MBC 스페셜 '당신의 다음차는 무엇입니까?'에서 나오기도 했다.
[8]
이 부분은 직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의 색채를 띄고 있다고 보면 된다.
[9]
방식이 어찌되었던,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것은 구동 계통에 전기 모터만 연결 되어 있는지, 또는 엔진 동력도 함께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가 아니라 동력 공급원(엔진, 배터리 등)이 몇 개가 연결되어 있는지가 기준이다.
[10]
환산하면 대충 18~19km/L 정도. 실제로는 더 된다.
[11]
물론 당시엔 토요타의 의견이 허무맹랑하다고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처음 개발된 곳은 미국이었지만 그것을 노트북, PDA,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기로 작게 개발해서 대량생산한 곳은 일본이었기 때문. 더군다나 당시엔 '리튬이온-코발트' 배터리 기술이 제조공정에서의 불량으로 인해 대량생산으로 이어지지 못했기에 볼트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토요타 입장에선 미국이나 한국 같은 나라에서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열에 안정적인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LG화학 : 이건 몰랐지?
[12]
당시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팩 기술은 압도적이었다. GM의 전 회장인 밥 루츠가 회고록에서 LG화학이 '최고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만든다고 언급했을 정도.
[13]
같은 해 2011년에
쉐보레 유럽을 통해 쉐보레 볼트로 소수 판매되기도 했다.
[14]
사실 해당 디자인은 쉐보레 볼트의 B안이기도 했다.
[15]
이는 이후
쉐보레 볼트 EV의 초기형 모델에도 적용된다.
[16]
다만 색상 변경은 되지 않는다. 파란색 단 한 가지 색상으로만 들어온다. 적용 부위는 도어패널 등.
[17]
1세대는 T자형 배터리팩의 높이 때문에 2명만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2세대도 배터리팩이 솟아 있는건 똑같지만 이를 그냥 무시하고 위에 좌석을 어거지로 만들어놓았다.
[18]
오늘날 순수전기차와 연료전기차에서 흔히 쓰이는 것과 동일한 기능이다.
[19]
당시엔 제네시스 G80, EQ900 같은 고급 대형차에나 9개 정도 들어갔었다.
[20]
레이/
쏘울 EV는 보조금이 1,400만 원이다.
[21]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4km, 쉐보레 볼트 89km.
[22]
실제로
미국은 차량의 구조나 탑재된 배터리의 양 - 충전된 전기만으로 가능한 주행거리 - 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달라지는 것을 반영해서 보조금을 달리하고 있다.
[23]
물론 원한다면 승인을 받아서 긴 번호판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24]
사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보조금이 적은 것은 볼트뿐만 아니라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도 큰 골치거리이면서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을 늦추는 악영향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BMW 코리아도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i3에 레인지 익스텐더 옵션을 아예 배제시켜 버렸다.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지 않았고, 전기가 떨어져 언제든 차가 설 수 있다는 불안감을 크게 해소시켜 주는것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체계인데 국내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고, 언젠가 논의해야 할 문제 중 하나다. 비록 충전을 위해 내연기관을 사용해야 하지만, 불안감은 없어지기 때문에 보급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백업 플랜이 있는 전기차의 성격을 띈다는 점에서 VOLTEC 파워트레인의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
[25]
2016년(44대) : 8월 - 2대/9월 - 18대/10월 - 11대/11월 - 10대/12월 - 3대 , 2017년(60대) : 1월 - 0대/2월 - 27대/3월 - 10대/4월 - 16대/5월 - 7대/6월 - 0대/7월 - 0대/8월 - 0대/9월 - 0대/10월 - 0대/11월 - 0대/12월 - 0대, 2018년(160대) : 1월 - 0대/2월 - 0대/3월 - 0대/4월 - 37대/5월 - 13대/6월 - 27대/7월 - 13대/8월 - 14대/9월 - 12대/10월 - 25대/11월 - 10대/12월 - 9대, 2019년(10대) : 1월 - 6대/2월 - 4대/3월 - 0대 '(단종)' 2020년(1대) 12월 - 1대
[26]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라는 애매모호한 개념과 이로 인한 보조금 차이, 여기에 부족했던 당시 충전 인프라까지 높은 구매 장벽으로 작용했으며 한국GM의 미온적인 수입물량 도입으로 인해 사고 싶어도 입항이 안 되어 살 수가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 여담으로 볼트의 3년간의 국내 누적 판매량인 275대는 당시 우릴대로 우린 사골이라 조롱받던
쉐보레 캡티바의 한 달 판매량 수준이다. 그야말로 폭망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