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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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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9 / 5.0 |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여러가지 장점과 비판에 관해 서술한 문서이다.
2. 특징
연재 초반 당시 네이버 정식 연재에 성공한 군대만화는 2개 뿐이었다. 다른 하나인 군인RPG가 병맛 개그만화란 점을 고려하면 정말 군생활에 초점을 맞춘 만화로는 이게 유일했다. 저연령층,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품을 선호하는 네이버는 흔한 소재면서도 논란 만들기는 쉽고 독자들의 훈수도 심한데 국민의 절반은 아예 관심이 없는 군대만화에 인색했다. 뷰티풀 군바리는 여성징병제, 뛰어난 작화, 모에 요소 등으로 차별성을 부여해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가는데 성공했다.여성징병제를 소재로 쓴 만화는 뷰티풀 군바리 외에도 몇몇 더 있다.[1] 군대 만화 자체가 네이버를 제외한 플랫폼에선 쏟아진 소재고 차별성을 얻기 위해 여군을 소재로 쓴 만화가 없진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서 연재된 낙오여군복귀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성인만화로 군생활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여군 페티쉬를 노렸을 뿐이었다. 낙오여군복귀기도 행군중에 마주친 여러 군상들을 바라보며 삶이나 사회에 대한 고찰을 다루고 군생활 자체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 여성징병제를 가져다 쓰면서 나름대로 군생활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은 뷰티풀 군바리밖에 없다.
군생활을 다루지만 주호민의 짬이나 심승보의 마지막 휴가는 물론 같은 전의경을 배경으로 하는 기안84의 노병가와도 확연히 다르다. 여성징병제라는 가상의 요소를 주요 설정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이걸 배제하고 봐도 다르다. 앞의 작품들은 작가가 자신의 군생활을 회고하고 들려주는 형태를 띄고 있다. 짬과 마지막 휴가는 작가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인물들 실존인물이다. 가상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노병가도 캐릭터들만 가상인물이지 에피소드나 작품 진행은 철저히 작가가 복무한 전의경 시절 경험들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들의 스토리는 양념이 첨가되었을 순 있어도 없는 일 만들어내진 않았다.
반면 뷰티풀 군바리는 현실의 의경복무에 기반을 뒀을지언정 적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창작이다. 분명히 작가들이 겪은 전의경 생활을 토대로 했고 등장인물들도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형들이 많아 독자의 공감을 얻어내지만 그러한 소재들로 빚어낸 에피소드들 중엔 현실 군대에선 일어나기 힘든 극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주인공 정수아는 절대다수의 사병들이라면 하지 않을 선택도 단호히 하며,[2] 다른 캐릭터들도 군생활, 사회생활 하면서 쉽게 볼 법한 캐릭터들만 있는 게 아니라 만화적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도 적지 않다.(대표적으로 최아랑) 정수아가 추구하는 부조리 타파는 주인공의 지향점이란 점에서 루피의 원피스나 나루토의 호카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작가가 자신의 군생활을 들려주며 흥미를 돋우는 작품들과는 처음부터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단순히 TS버전으로 의경군생활을 보여주려 한게 아니다. 그런 특성에 미려한 그림체, 다양한 캐릭터가 더해져 군대 웹툰 중에선 미필, 여성들에 대한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편이다.
주인공의 성장과 병영부조리 타파라는 주제의식이 굉장히 강조된다. 우연한 계기로 의경을 동경하게 되어 지원한 정수아가 상상과 전혀 다른 현실에 부딪치고 대립하면서도 꿋꿋하게 유혹을 뿌리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세세하게 그려지며 이와 맞물려 병영부조리에 대한 비판이 이뤄진다.(ex: 정수아가 77화에서 현봄이를 대하는 태도나 113화 주희린을 대하는 태도.)[3] 자전적인 작품들은 이런 성장이나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는다. 징병제하에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입대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뿐더러 군대를 다녀온다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4]
군생활 하면서 겪게 되는 큼직큼직한 사건(훈련이나 출동,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병영내 사고) 중심의 빠른 진행 대신 각 캐릭터들과의 관계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협력, 애증. 그 속에서의 주인공의 성장이 다뤄져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얽히기 때문에 진행이 매우 느린편.
또 다른 특징은 뭔가 큰 일이 있을 것처럼 전개해 놓고는 다음주에 보면 별일 없이 끝나는 에피소드가 많다는 점. 47화에서 류다희 근신과 관련해 설유라와 민지선이 충돌할 것처럼 만들어 놓고 48화에서 개그씬으로 넘긴 것이나 92화에서 민지선이 육근옥 한대 칠거 같이 끝내더니 93화에서 육근옥 질질 짜는 걸로 대강 마무리 지은 게 대표적. 이 부분은 스토리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세밀함이 부족한 문제도 있겠지만 사건 중심이 아니라 정수아의 군생활 전체를 길게 조망하는 작품 특성상 매번 예측 가능한 결말을 낼 순 없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하나 나올 때마다 중대 뒤집을 순 없으니까. 대신 별일 없이 끝내면서 후속타로 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집어넣는 능력은 좋다. 별 거 없이 끝난 48화 다음으로 신캐릭터( 박현정, 나주리)와 강승희 전역 에피소드를 넣고, 93화에선 미리 복선을 던져둔 단셋과의 충돌 에피소드를 넣는 식.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이런 스토리텔링에 대해 '다음화를 잔뜩 기대했는데 김빠지게 만든다'며 비판하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스토어판을 결제해서 보는 독자들은 더더욱.
이러한 흐지부지, 막컷낚시라는 단점과 온갖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캐릭터별 팬덤이 확고하다는 점, 초반부에는 현실적이었으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비현실적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여자, 군대 버전 외모지상주의라고 하기도 한다.[5] 물론 작화 면에 있어서는 복붙 가득한 외지주보다 평가가 나은 편.
3. 장점
아래 서술될 내용 중 작화 외의 부분은 이미 빛이 바래 작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상 뷰군의 장점을 작화 담당인 윤성원 작가 혼자서 이끌고 있는 셈이다.3.1. 우수한 작화와 배경그림
윤성원 작가의 작화는 네이버 웹툰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만큼 우수하다. 인물 작화도 굉장히 우수하며 나날이 발전 중이지만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할 것은 바로 배경 그림. 1세대 부터 주욱 내려오는 웹툰 작가들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배경 그림을 소홀히 하거나 아예 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건데 주간연재에 채색까지 해야하는 웹툰의 사정의 고려해도 무척 정교하고 뛰어난 배경 그림을 보여준다. 게다가 스토리 작가 설이의 말에 따르면 모든 배경 그림은 '배경 스케치업이나 사진변환 안하고 직접 다 그린다'고 한다. 사정이 변한 모양인지 146화에서는 최초로 3D모델링을 활용한듯한 컷이 나왔다. 146화이 정도로 배경에 신경을 쓰고 그만큼 잘 그리는 웹툰은 다른 플랫폼까지 감안해도 그리 많지 않다. 오죽하면 그림작가의 팔을 갈아서 그린다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이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편이 39~41화의 방범순찰편. 마천루가 즐비한 도심의 야경을 전부 손으로 그렸다. 팬카페에서 한 회원이 배경 지역을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서 캡처해서 비교한 게시물을 작성했는데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그렸다. 1편, 2편, 3편, 4편 1~4종합(디시) 1~4종합(오유) 추가본이 나왔다. 5편(41화)
덧붙이자면 쉽게 건너뛸 요소이기도 한데, 인물도 상당히 잘 그린다. 이것이 그림체가 마냥 뛰어나다기보다는 각 캐릭터마다 그림체에 미묘하더라도 분명한 차이를 둬서 인물간에 헷갈림이 일어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시가 정수아와 정세아, 수아의 모친 3명, 혹은 김가을과 한소이. 분명히 동일하게 생겼는데도 분명하게 차이를 주는 그림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게다가 작붕도 웬만해선 안 일어나기에 더욱 뛰어나 보인다. 유명 웹툰 업체에 올라오는 상당수의 웹툰에서 등장인물이 머리색만 바꾸면 구분이 힘들다는 걸 생각해 보면 등장인물마다 작은 차이를 주어 개성을 부여하고 꾸준하게 매번 이런 특색을 살리는 점이 대단하다. 게다가 거의 모든 구도, 옷주름, 역동성, 복장 연출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6] 보통 스토리만 좋은 웹툰은 고평가를 받지만 그림만 좋은 웹툰은 비판을 주로 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에서 뷰티풀 군바리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게 무엇인지 다시 상기시켜주는 웹툰이다. 오죽하면 2, 3부 이후로 스토리가 망테크를 밟고 있는데도 그림 보려고 들어오는 팬들이 많다고 할 정도.
작화에 있어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웹툰으로 데뷔한 신진 작가들의 공통적인 약점인 동세표현에서의 역동성 부족이었는데 배틀물이 아니라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고 신의탑이나 이영싫처럼 진짜 뻣뻣한 걸로 유명한 작품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었다. 그리고 연재가 길어지고 구타씬이 늘어나면서 동세표현도 점차 진일보하고 있다.
2부에 들어서면서 선이 좀더 굵어지고 등장인물들의 신체비율이 자연스러워지는 등 등장인물들의 미모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3부에서는 전체적으로 등신대가 더 높아졌다. 다만 3부에서 작화가 꽤 변한 탓에 초반에는 익숙하지 않다는 평도 있었다.
3.2. 디테일한 세부묘사
위와 연결되는 항목으로 각 캐릭터의 개성이 잘 부각되는 데에는 작가의 디테일한 설정이 한 몫했다. 그냥 지나칠 법한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하게 짜놓았다. 예를 들어 정수아와 동기들이 전입와서 중수 민지선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스쳐 지나간 등장인물의 집 주소는 각 캐릭터 설정에 맞춰 세세하게 정한 것이다. 금수저인 하애진네 집은 부촌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민 집안인 정수아는 대표적 서민동네인 노원구 상계동, 가난한 축산농가인 현봄이네 집은 진짜 시골깡촌( 경기도 양주시)이다. 부모님 농사 돕다 왔다는 박소림이 쌀로 유명한 이천시 출신인 것도 그렇다. #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기수표 역시 딱 들어맞게 그렸다. # 또한 주인공 정수아(의경 867기)의 입대 날짜인 7월 13일은 현실의 의경 867기 입대 날짜이다. 즉, 각 캐릭터 입대 날짜를 실제 의경기수에 맞게 재현했을 가능성이 높다.캐릭터의 행동 역시 캐릭터 성격에 맞춰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그렸다. # 논산훈련소 또한 배경 하나하나도 세심하게 그렸는데 PX 안 TV에 나온 무한도전 화면도 당시 방영되었던 무한도전 뉴질랜드 특집이다. #
3.3. 군대 부조리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자대 편 이전까지는 지나친 노출과 서비스씬 남발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군대 생활 묘사 역시 딱 군대 홍보 만화 수준의 묘사라는 악평을 받기도 했다.[7] 하지만 자대편이 시작되면서부터 불필요한 서비스씬과 노출이 줄어들고 군대 생활을 그대로 묘사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그 시대 전의경 생활을 경험한 독자들은 리얼하게 의경생활을 묘사한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구타, 내리갈굼, 기수열외를 비롯한 부조리를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너무 사실적인 나머지 군생활하던 당시가 떠올라 만화를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이러한 군대 부조리 내용이 나올때마다 댓글에선 이에 대한 설왕설래가 벌어진다.
54화에서는 1소대에게 훈련에서 졌다는 이유로 3소대 일이경들이 침상 위에 단체로 무릎 꿇고 받데기에게 경찰봉으로 맨발바닥을 체벌 당하는 씬이 등장한다. 발바닥 체벌은 과거 여군 특유의 악습으로, 멍이나 맷자국 같은 신체의 흔적에 대해 남자보다 훨씬 민감한 여군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남자에 비해 완력이 떨어지는 여군의 특성 상, 작은 힘으로도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부위가 발바닥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군은 모두 부사관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병사가 대다수인 남군에 비해 군생활 중의 부조리 발설에 대해 더 조심스럽고, 숫자 역시 압도적으로 적기에 이 발바닥 체벌 악습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직 체벌과 구타 문화가 남아 있던 2000년대 중반이 시대 배경인 뷰군에 단체 발바닥 체벌이 등장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작가진이 실제 여군 출신에게 과거의 여군 문화를 직접 정보를 제공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부분은 민지선, 라시현, 류다희에 대한 미화와 세탁으로 인해 빛을 바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4. 단점
거의 모든 문제점이 글작가인 설이의 단점과 그에 대한 비판과 연결된다. 그래서 설이/문제점 문서와도 내용이 굉장히 많이 겹친다.작화가 좋은 덕분에 윤성원은 호평을 받는 것과 정반대로 설이는 스토리의 문제로 비판이 많아 이런 짤도 생겼다(...).[8]
4.1. 오타와 교정 문제
네이버 웹툰 작품들 중 맞춤법 많이 틀리고, 비문 많은 작품으로 손꼽히는 나이트런과 자웅을 겨룰 정도이다. 던지/든지, 되/돼, 데/대 같이 흔한 실수를 포함해서 기초적인 맞춤법도 틀리는 경우가 잦다. 애/얘를 헷갈려서 '그런 얘들' 이라고 쓰기고 하고, 었/였도 많이 틀리며 잘못/잘 못도 항상 틀린다. '관등성명 안 되냐', '선임이 부르면 관등 딱 되라' 같이 '대'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되'를 집어넣는 실수도 많이 하고 바램/바람도 구분 못해 틀린다. 물론 네이버 편집부가 작품 교정이나 검열에 거의 관여를 안 하고 업로드만하는 탓도 분명 있지만 설이의 오타들은 그걸로 덮어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맞춤법만 틀리는 게 아니다. 군대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계급을 틀리게 적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등장 시점부터 수경인 설유라나 민지선을 상경님이라고 칭하거나 수경 진급한 라시현을 상경이라 부르는 등 수경을 상경이라고 부르는 건 예사고, 계급별로 구분되어 있는 체육복 상의 색깔도 수시로 틀린다. 색깔이 헷갈리기 쉬운 색들도 아니고 보라색과 적색인데 그걸 헷갈려서 일경이 보라색 상의를, 이경이 적색 상의를 입는 묘사가 2부까지 끊임없이 등장한다.
간단한 숫자 계산조차 실수해서 김현리 외 2명의 전역으로 5명이 된 수경 숫자를 6명이라고 적은 적도 있다. 그리고 고효원을 교효원, 현종이를 현중이라고 쓰는 식으로 캐릭터 이름도 수시로 틀린다.
- 28화에서 현봄이와 구수란이 류다희를 칭할 때 한번씩 군 계급을 써먹는다.
- 67화에서 마리아가 류다희를 질타하며 "어휴... 넌 그렇고 정수아를 때려놓고 그러고 싶어?" 라고 한다. 그렇게가 맞다.
- 115화에서 서서희가 송수라에게 "어이~ 자연이 우리 행정반에 올 녀석인데 자꾸 견제할래?"라고 한다. 자연히라고 해야 맞다.
- 143화에서 정수아가 고효원을 교효원이라고 부르고 세제를 세재로 썼다.
- 157화 만우절 에피소드에서 분명 송미남이 수경에 진급하던 날 수아 곁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했는데 송미남 상경님으로 부른다.
- 161화에서 정수아가 오토바이 절도범 '인구'를 잡았는데 아무 잘못 없다고 변명하자 "쫄리게 없는데 왜 도망가?"라고 한다. '쫄릴 게' 없다고 해야 맞다.
- 171화에서 정수아가 "아싸 박율도 같이 있다. 안 찾으러 안다녀도 된다."고 한다. 보통은 "찾으러 안 다녀도 된다", 또는 "안 찾으러 다녀도 된다." 라고 말하며 이쪽이 사실관계에도 맞다.
- 176화에서 길채현이 "~ 경찰학교에서 너의 말을 이해 못 했지만 깨닳고 난 후 네가 중수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했었지."라고 한다. 이럴때는 '깨닫고'가 맞다.
- 189화에서 길채현이 "찬밥에 밥이나 말아 먹어, 그게 또 별미지!"라고 한다. 앞뒤 정황을 보면 "라면국물에 찬밥이나 말아 먹어" 라는 표현을 하려던 것 같다. 결국 최근에 "국물에 찬밥이나 말아먹어"로 대사가 수정되었다.
- 199화에서 우지영이 67기를 갈구며 '담달 일병꺾는 X이 잘한다!'라고 하는데, 일병은 군 계급이고 의경은 일경이라고 해야 맞다. 심지어 수정하기는 커녕 대만판에서도 그대로 一兵이라고 보냈다.
- 217화에서 권정민이 중수직을 거절하며 그냥... 별거 없습니다... 1소대 사람들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습니다. 소이나... 수아... 장지희 수경님... (중략) 계속 1소대에서 같이 생활하고 싶습니다.'라고 하는데, 장지희는 47기이므로 압존법 오류이다.
- 226화에서 정수아가 '그러면 권정민 상경님이 절 생각해서?'라고 한다. 듣는 사람인 송미남이 47기이므로 압존법을 쓰지 않은 오류가 된다.
- 242화에서도 두번이나 오류가 났다.
- 안설주가 "조예령 상경님 원래 기수는 이세홍 상경님네와 같아. 263기."라고 한다. 일단 863기인 데다가 보통 이럴 때는 "조예령 상경님은 이세홍 상경님하고 동기야" 라고 말한다.
- 한유진이 '역시 정수아 상경님, 좋으신 분인 거지 말임다.'라고 한다. 말입니다체야 종결표현을 뭐로 할지 애매해서였다 치더라도 이럴때는 '좋은 분이신거지~' 가 일반적이다.
- 262화에선 고효원과 주희린이 한번씩 말입니다체를 써먹는다.
- 희린이 수아에게 까인 직후 효원이 '지금 바로 말 걸어봤자 좋을거 하나 없지 말입니다. 가만히 계시지 말입니다.'라고 하는데 앞문장은 멀쩡한 말로 충분히 쓸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체를 썼다. 적절하게 교정하면 '지금 바로 말 걸어봤자 좋을 거 하나도 없습니다. 가만히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정도로 쓸 수 있다.
- 이후 희린이 멘탈나간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다 소림을 만나 이야기할 때 '진짜 저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말임다.'라고 하는데 '진짜 저는 버림받은 느낌입니다'라고 해도 충분하다. 게다가 이쪽은 왠지 '내가 버림받은거 같다는데 왜 니가 아니라고 해' 라는 뉘앙스라 군 고참한테 하기에는 부적절하다.
- 266화에서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천사 짓한다고 하면 천사짓 한다고 뭐라 하시고! 갈구면 애들 세뇌시킨다고 뭐라 하시고!' 라고 하는데 앞에 문장이 문맥상 상당히 어색한 문장이다. 바르게 교정 시 '갈구지 않으면 천사 짓 한다고 뭐라 하시고!' 가 적절하다. 물론 이땐 정수아가 술김에 뱉은 말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 267화에서 조예령이 ' 정수아 얘기만도 그래. 봄이X이 천명을 뚫고 지를 구하러 왔다는데 X발.'이라고 하는데 이건 현봄이가 정수아를 구하러 갔다는 말로 혼동될 수 있다. 어순을 조정하면 "봄이X 말이 정수아가 천명을 뚫고 지를 구하러 왔다는데"가 더 적절하다.
- 273화에서 조선아가 장채원에게 '그리고 채원이 쌍ㄴ아, 길채현 코스프레 좀 하지 마, X나 짜증 처 나니깐.'이라고 말하는데 누가봐도 상당히 어색한 문장이다. 바르게 쓰려면 '그리고 장채원 썅ㄴ아, 길채현 코스프레 좀 하지 마. X나 짜증나니깐.'정도가 적절하다.
- 285화도 유료분 시절 2소대 소수와 챙짱의 이름을 헷갈렸다가 몇시간만에 고쳤다.[9]
- 293화에서는 고효원이 과거의 아름다움에 속지 마시고 과거 주희린 상경님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떠올리시지 말입니다. 라고 한다. 뉘앙스상 "(주희린이) 지금 멀쩡한 걸 보고 좋게 말하지 말고 옛날 사고쳤던 것들을 생각해라"라는 것이기에 오히려 지금의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게 맞고, 희린은 70기, 듣는 사람인 수아는 67기이므로 압존법을 쓰지 않은 오류가 된다.
- 302화에서 나주리가 ' 한수경 뜻이 이제야 이해 했다고 해 줘야지'라고 말했다. 맞춤법대로면 '한수경 뜻을 이해했다고~' 내지는 '한수경 뜻이 이해되었다고~'라고 해야 맞다.
- 3부 외전 '봄이와 세오' 편에서 정수아와 홍세나의 대화 부분에서, 성격이 가장 변한 고참이 누군지 궁금하다는 세나의 질문에 정수아가 현봄이를 거론했는데 다음 대사로 "응, 진짜. 요즘 봄이 이미지는 어떤데?"라며 다소 부자연스러운 전개를 보인다.[10]
- 320화에서는 수아의 독백으로 '소이는 계양서최고 인기녀, 20대 남성 직원들의 맘을 열광케 했던…'이라는 말을 했다. 어순도 이상하거니와 작가라는 사람이 작품 주요 배경인 지명을 헷갈렸다. 지명은 바뀌었으나 어순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 365화에선 문소중이 정영에게 말대꾸하면서 "기억 안나시지 말입니다?"라고 한다. "기억 안나십니까?" 가 맞는 표현이다.[11]
- 380화에서 윤여름이 임다나에게 "완벽하신 연기였지만! 저는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 알아버렸지 말입니다!"라고 한다. 이 상황이면 맞춤법상 오히려 '완벽한 연기'라고 하는 게 맞으며, "~다 눈치채버렸습니다"라고 하면 될걸 굳이 말입니다체를 써먹었다.
- 394화에서 중대 내에 있지도 않은 64기를 검열에서 열외시킨다.
- 397화에서 정수아가 "저희 부대~"표현을 쓴다. 심지어 "근절시키고~"라는 사동표현 사용 오류는 덤이다.
- 404화에서 시위대의 구호 중 "고시철폐"를 "고시 철퇴"로 잘못 썼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유료분에서 무료분으로 넘어가기까지 3주라는 시간이 있음에도 위와 같은 오타들 대부분을 전혀 수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화당 대사가 많은 작품이 아님에도 팀원들끼리 자체 교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웃긴건 이 작품이 2021년에 독립해 나가기 이전까지 스탭진에 편집자도 있었다. 오탈자 교정하고, 어색한 문장 윤문하는 게 편집자의 기본적인 업무인데 대체 하는 일이 뭐였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작가인 설이도 뒤늦게서야 이 문제를 인식했는지 2024년 4월 24일 3년에 걸쳐 1화~288화까지의 모든 오타를 교정했다. #
4.1.1. 맞후임 관련 오타
"로라는 내 맡후임이었고 3소대를 이끄는 소수였었지!"
172화 길채현의 대사
오타 중에서도 유독 '맞후임'이라는 단어가 많이 틀린다. 같은 발음으로 보여줄 수 있는 틀린 바리에이션을 다 보여주고 있으며 맞후임이라고 제대로 나오는 경우가 더 적다.172화 길채현의 대사
4.2. 수준 낮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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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들은 아파만 해야 하고 시련을 겪어야 하는 거지 말입니까… 괴롭고 힘든 일이 없어도 얼마든지 바르게 나아갈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75화에서 권정민의 대사, 이 대사 때문에 권정민은 팬들에게 중2병이란 조롱을 듣게 되었다.아··· 음··· 저···저의 고민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중대장님.
399화에서 정수아의 대사우리 수아네 고참분...! 류...다희님...!
외전 4화에서 정수호의 대사||
일본 만화 번역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매우 어색한 대사가 자주 나온다. 평상시에는 쓸 일 없는 유치한 대사들도 있고, 문장 선택이나 구성은 현저히 떨어진 경우도 있다. 위의 권정민의 대사는 군필 독자들이 치를 떨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이다. 군대에서도 선후임간 예의에 어긋난다고 친한 사이끼리 사석에서 편하게 대화할 때 빼고는 쓰지 말라고 강조하는 '말입니다'체가, 그냥 놔둬도 중2병 냄새가 진하게 나는 문장과 뒤섞여서 끔찍한 비문이 되었다. 저 당시 박현정은 의가사 제대가 결정되어 다음날 집에 가는 민간인이기 때문에 굳이 다나까체를 고수하지 않고 말을 놔도 됐다.[14] 특히 말입니다체는 반쯤 맞먹는 표현이라 절친한 사이였던 박현정의 슬픔을 위로하며 쓸 말투가 절대 아니다. 설령 그런 거 다 무시하더라도 대사 자체가 실제 회화와 너무 동떨어져서 어색하고, 읽기에도 부담스럽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도만 적어도 충분히 전달될 메세지였다.
류다희의 대사는 '수아 오빠분' 이라고 해야 하는 걸 '수아네 오빠님' 이라는 이상한 호칭을 써놓았다.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이라면 몰라도 현실에는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없다. 위의 2가지 대표적인 사례들 외에도 그냥 소리내어서 한번 읽어보기만 해도 부자연스러움을 바로 알 수 있는 대사들이 매 화마다 등장한다. 권정민과 류다희는 그나마 빈도가 적은 편이지만 라시현의 남동생은 아예 일본식 존댓말 캐릭터로 만들어버린 바람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매우 억지스럽다.
남혜서의 대사의 경우도 20대 여성은 물론이고 30~40대들도 거의 쓰지 않는 화법이다. 만약 이 작품이 초현실과 현실이 섞인 일상개그물이었으면 유머를 표현하기 위한 과장법 등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뷰군은 특히 현실 반영이 가장 중요한 드라마물이기 때문에 대사의 현실성이 떨어지면 몰입감이 반감될 수 있다.
오탈자 문제나 잊을 만하면 나오는 일본어 번역투로 미루어 볼 때 스토리 작가가 일본 매체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전문직 여성들을 취재하며 자료를 모았다고 하는데 그들의 언어를 반영하긴 커녕, 그냥 일본만화를 들이부었다.[15] 대사는 정서를 담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일본만화 그리는 식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1번 항목에서 언급한 오탈자, 비문 문제와 어우러져 저질스런 대사를 수시로 쏟아내고 있다. 그나마 설이가 쓴 대사 중 자연스럽다고 평가받는 건 허정인이 현봄이 갈굴 때와 김가을이 후임 갈굴 때 내뱉는 대사들 뿐이다. 군대 일상 어투야 직접 듣고 쓰던 말이니 기억만 되살려 써먹으면 된다만,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구축을 위해 대사를 스스로 짜내야 하는 상황이 오다보니 위와 같은 작위적인 문장이 나타나버렸다.
3부 외전에서 나주리가 '절대 막아' 라는 표현을 쓴다. 한국어에서는 '절대' 가 부정적 의미(절대 ~ 하지 않다./ 절대 ~해서는 안된다.) 로 쓰이지만 일본어에서는 '반드시'의 대역어로 쓰이기에 생긴 문제.
그리고 계급과 상황을 따지지 않고 말입니다체를 너무 많이 쓴다. 말입니다체는 문법상으로도 안맞고 듣기에도 굉장히 껄렁하고 이상한 표현이라서 군에서도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비공식적이고 가벼운 자리에서 가까운 선후임간 속어 개념으로나 쓰던 말이다. 근데 이걸 진지한 장면이나 친하지 않은 선후임간에도 막 사용한다. 이로인해 분명히 진지하고 사무적이어야 할 장면들이 제대로 살질 못하고 가볍게 불량해 보인다. 이걸로 제대로 피 본 캐릭터가 권정민.
4.3. 재현 실수
분명 재현을 열심히 하는 작품이지만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자잘한 배경에선 오류가 자주 난다. 예를 들면 자동차. 자동차는 아예 매주 오류를 잡아내서 뷰군 팬카페 올리는 독자가 따로 있을 정도다. 본작의 배경인 2006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현대 그랜저 HG, 쉐보레 스파크, 기아 쏘렌토 2세대, 현대 아반떼 MD 등을 볼 수 있다. 광화문에 출동 갔을 때 문화회관이나 동상도 실제와 맞지 않다. 그 외에 남성 캐릭터의 헤어스타일, 인물들의 사복 패션도 작중 배경인 2006년이라기보다는 연재 시점인 2010년대 후반의 것들인데, 사실 이 쪽은 알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렇게 묘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가들도 재현 미비 문제를 알고 있어서 자잘한 배경은 그냥 두더라도 눈에 확 띄는 실수(한마음 단합대회 편에서 영화 300을 보는 장면)는 수정하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뷰티풀 군바리/재현성 및 옥에 티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다만 다른 논란이 너무 커서 독자들도 이 부분은 그냥 해프닝으로 넘긴다.
4.4. 여성에 대한 표현 미숙
여성들의 생활이나 사고 묘사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사고와 행동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남자가 아닌 여자가 군대( 의경)의 환경에서 집단을 구성했을 때, 집단의 주된 관심사, 문화, 행동양상, 구성원들의 사고 등이 남자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만화에서는 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뷰티풀 군바리에서 일어나는 사건 양상과 갈등, 인물들의 모습은 외형적인 껍데기만 여성으로 바꿔 놓았을 뿐, 실상은 남성들이 경험한 군생활과 거의 똑같다. 그간 연재된 내용들을 살펴보면 뷰티풀 군바리의 캐릭터들이 굳이 여성일 필요가 없다. 남성 독자들도 그리 느낄 수 있지만, 많은 여성 독자들도 여성들 사이의 인간관계나 문화를 그려낸 것보다는 그저 여성의 모습을 한 남성들의 행동이나 사고를 그려낸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든다라는 생각을 할 법하다. 요약하자면 "남자 둘이서 만들어 낸 티가 너무 강하게 나며", "뷰티풀 군바리는 노병가와 다를 바 없는 작품인데 주요 등장인물만 여성으로 바꿨을 뿐이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 애초에 군대라는 곳 자체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남성들만 가는 곳이었고, 여성이 그런 곳에서 생활하는 것을 묘사하는 것에 있어서 막연함이 있을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사실적으로 묘사할 필요가 있었다는 비난을 피할 길은 없다.여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이 드러난 장면들의 예를 들자면, 훈련소 조교 임진희가 화를 내자 정수아가 '왜 저렇게 화를 내시지? 혹시 그날이신 건가?'라고 생각한다던가, 설유라가 운동할 때 스포츠 브라 안에 또 브래지어를 입는 장면 등이 있다. 이는 남성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옮겨 놓은 상황들이다. 또 초반에 민지선이 정수아를 젖소, 왕찌찌라는 별명으로 불렀는데, 상식적으로 동성에게 이런 성적인 별명을 쓰는 여성들은 전무하다. 이는 일본 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클리셰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작가가 여성을 모른다고 볼 수 있는데, 여성에 대한 무지함에 대한 비판은 초기부터 나왔다. #
물론 이러한 문제들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데, 한국군의 여군은 전원 간부이기에 여군 사병의 생활을 그리는 데는 참고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 병사와 장교의 차이는 조금 과장 보태서 비유하면 간수와 2년형 받은 죄수의 차이기에 여군 간부들의 군생활은 취재를 해도 한계가 있다. 미군이나 이스라엘군 같은 여군 사병이 존재하는 외국군 사례를 참고 한다고 쳐도 병사에게 돌아가는 예산이 차원이 다르고, 실전경험으로 다져진 이들과 서류상으로나 멀쩡한 군대인 국군은 처한 환경이 전혀 다르고, 군 내 문화도 다르니 해외 사례는 쓸모가 없다.[16] 하지만, 조금만 조사하면 알아볼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상 묘사에서 오류가 난 부분은 '여자도 군대에 간다면?'이라는 주제를 표방하는 만화를 작업하는 작가로선 비판받을 부분이다. 만화 자체가 아예 판타지 세계관이면 상관이 없지만, 어느 정도 현실(군대)에 기반한 세계관이기 때문에 이런 데서 오류가 생기면 위화감이 크게 들 수밖에 없다.
사실 뷰티풀 군바리가 처음 연재를 시작했을 때에만 해도 "여성을 묘사하느라 군대라는 곳에 대한 반영도는 개나 줘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연재가 진행될수록 오히려 그 반대의 모습이 드러났다. 군대, 특히 그 당시 전의경의 폭력적인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등 훌륭한 사실 반영성으로 고평가받았지만, 반대로 여성에 대한 묘사는 물론 전혀 여성에 대한 이해가 없다.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들은 외모만 여성의 것을 가지고 있을 뿐, 문화나 성격, 행동 양식은 남성과 똑같다.[17] 즉, '여자도 군대에 간다면?'이라는 주제의 작품인데, 기대와 다르게 '군대'에 대한 묘사는 훌륭하나, '여자'에 대한 묘사는 수준 미달이라는 얘기다.
작품 내에서 여러 가지 예를 들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작중 등장하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서로를 아무렇지 않게 심하게 구타하는 장면이다. 남성들은 기본적으로 여성보다 더 호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런 면을 드러내지는 않겠지만 군대라는 환경과 폐쇄적인 조직 사회에 적응하면서 그런 부분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아무리 작중 배경이 군대라는 곳이더라도 그렇게까지 서로를 아무런 감정의 동요 없이 구타하는 모습은 당장 중고등학교 시절만 보더라도 주위 여성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일부 학창시절 양아치들, 그리고 선후배 사이의 군기가 강한 예체능 계열에 전공을 둔 여성, 엄한 군기가 요구되는 여초 집단(예: 간호사)에 소속된 여성들은 더 그런 경향이 강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 정도는 아니다.
최아랑을 보고서 운동 좀 했다고 깝친다고 말하는 민지선의 말투나 사고 등도 다 체급이나 힘이 우월한 사람을 상위 권력자로 보는 남성들 사이에서의 문화나 사고를 묘사한 부분이다. 단셋과의 싸움 시에도 최아랑과 장주라가 서로를 보고서 "존나 쎄 보이잖아?!"라면서 서로의 힘을 과시할 목적으로 싸움을 벌인다던가 하는 것도 일반적인 여성의 상식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만화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그런 특성이 대표적으로 부각되는 것이 임향희와 육근옥인데, 임향희가 방범 중 틈만 나면 야한 얘기를 해 보라고 하거나, 자신이 나중에 사업을 하여 호스트바를 차릴 예정이라거나, 챙짱 인수를 받을 때 “후후, 챙짱은 당연히 이 몸이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또한 그저 쓰레기 선임이 군대에서 하는 행동, 사고, 그리고 말투를 여자로 바꿔 놓은 꼴에 지나지 않는다. 육근옥이 작중 극초반 근육질의 남성 잡지를 보는 모습이라던가, 주방희를 시켜서 점호 시간에 갓 들어온 수아네 기수를 웃기려 한 점, 수아를 시켜 남성의 번호를 따 오게 하고 병문안까지 오게 하는 점, 1소대에 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점, 후임을 심하게 괴롭히는 점, 자신의 무용담을 과시하는 점 등도 배경이 군대라는 것과 캐릭터 자체가 배려심 없고 인성 파탄난 인간이란 것을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인 여성들이 할 행동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수경이 된 캐릭터들 대부분 또한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여성의 주된 관심사인 미용 등에 더 관심이 있을 거라는 묘사는 강승희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남자 아이돌 팬이라는 설정의 캐릭터인 박율과 김세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오빠'라고 부르는데, 현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오빠'라고 지칭하는 팬은 거의 없다.[18]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팬이 되기를 강압적으로 강요하는 박율의 모습 등도 여성보다는 남성의 모습에 더 가깝다. 동기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경쟁 의식을 가지고 지지 않으려 싸우는 홍세나와 남혜서의 모습 또한 남성이 보이는 모습이라고 보는 게 맞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성은 기본적으로 더 서로 간의 계급을 나누고 의리를 중시하는 면이 있는 반면에 여성은 기본적으로 더 온순하고 타인에 대한 포옹력이 있는 면이 크다. 만약 여성들만 군대를 가게 되더라도, 서로를 견제하고 갈구기보다는 그런 상황에서 서로 똘똘 뭉치고 의지하려는 모습이 더 나타날 것이라 예측하는 것이 맞다. 당장 학창시절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남성들이 선후배 사이에 군기를 잡을 때도 일자로 서게 한 다음에 뺨을 친다거나 배를 걷어찬다거나 하는 행동은 타 웹툰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면 여성은 설령 서로를 갈구더라도 머리를 툭툭 치거나 인신공격 등의 말로 정신을 빼 놓는다거나 교묘한 이간질로 편가르기를 하거나 앞뒤 다르게 행동한다거나 하지, 저렇게까지 서로를 아무렇지도 않게 구타하고 학대하다가 전역할 때가 되어서야 기분이 풀어지는 모습은 여성의 행동성이라고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또한 대한민국의 평균 여성 흡연율에 비해 작중 등장인물의 흡연율 또한 지나치게 높다.
한편, 얼차려나 체벌 역시 일반적인 여성들은 버티지 못할 강도로 표현하였다. 대표적으로 박쥐처럼 발등으로만 걸쳐 거꾸려 매달리기. 대다수의 여자들은 정자세로 엎드려 뻗쳐도 장시간 못하는데 원산폭격으로 장기간 버티기도 한다. 그래도 이런 표현들에 대한 긍정적인 점도 있다. 여성들의 신체능력을 향상시킨 덕분에 여자를 무능하게 그린다는 비판은 전혀 안 나온다. 작중에서는 성인 남자들도 여경 한두 명에 당황하며 긴장타기 일쑤고 오토바이 절도편에선 고작 정수아, 권정민 이렇게 여자 둘이서 오토바이 절도범인 남자애들 셋을 체포하려고 기습하는 대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4.5. 선정적 묘사
"베도때도 그랬지만 이화는 수아가 가슴만 흔들다 끝남..ㅇㅇ"
6화 휴식 에피소드의 베플
6화 휴식 에피소드의 베플
"작가님이 나쁜의도로 주인공 가슴을 유독 부각시키는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군대를 배경으로 사람을 눈요깃거리로 만드는 건 아닌것같습니다. 군대에서는 남여를 가리지않고 성적인 추행이라던가 폭행이 일어나죠. 만화니까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일입니다. 댓글다시는분들도 자제부탁드려요. 가령 남자군인이 주인공인 만화에서 그곳을 부각시켜놓고 베댓에 여자분들이 이런식의 댓글을 단다면 상당히 말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군대를 성적으로 표현하지말아주세요"
11화 경찰학교 에피소드의 베플
11화 경찰학교 에피소드의 베플
여성에 대한 묘사와 별개로, 성적 대상화가 과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위의 베댓을 보면 알 수 있듯, 연재 초기(특히 훈련소 에피소드)에 말이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단 참조
베도 시절에는 정식 연재 때문에 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는 옹호의 여지가 있었고 지적은 있었으나 크게 비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정식 연재분에도 선정적인 묘사가 전혀 수정되지 않고 나옴에 따라 일부 독자들이 불쾌감을 표하는 원인이 되었다.
주인공 정수아의 가슴이 큰 것 자체는 신체적 특징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선정적으로 강조해 그리는 점은 성적대상화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41화에서 다리를 벌리라는 말에 홍조가 생기고 신음 소리를 내는 등의 불필요한 성적 묘사를 넣은 것으로 한번 더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은 '뷰군은 만화의 인기를 위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상품화한 것이 전부인 포르노에 불과할 뿐'이라는 비판으로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높은 강도의 훈련을 받아 숨을 헐떡이고 얼굴이 빨개진 장면을 성적대상화라고 칭하고, 큰 가슴이 활동에 불편해 가슴축소 성형을 한 사례를 들고와 본작의 주인공 정수아는 왜 그렇게 안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19]
또한 67화에서는 간접적인 유두 묘사가 존재한다.
이후 본부소대 에피소드가 시작함에 따라 과한 선정적 묘사가 줄어 불편을 표하는 댓글들은 많이 사그라든 상태이다. 다만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성적 묘사는 꾸준히 나오고 현재까지도 일부 독자들에게 비판받는다.
4.6. 개연성 문제
각 캐릭터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스토리를 찬찬히 살펴보면 자그마한 구멍들이 많아 캐릭터들의 행동이 앞뒤가 안맞는 모순적인 경우가 자주 생긴다.예를 들어 그 철두철미하다는 라시현이 면회 온 민간인( 정세아)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시끄럽다고 교양 중인 받데기 서서희의 얼굴에 책 집어던지고 받데기 시절 악마였다는 민지선이 갑자기 사려깊게 돌변하는 등, 잘 이해가 안 가는 모습들이 꾸준히 나온다.
특히 민지선은 "동기사랑 나라사랑"이라며 육근옥을 순수한 마음으로 호의적으로 대해주지만 민지선과 육근옥의 성향이 정반대이며 육근옥은 민지선이 자기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질질 짜면서 '넌 동기도 아니라'는 막말까지 했는데 민지선은 개의치 않고 김서란을 위시한 단셋 대원들이 육근옥을 무시하자 패싸움까지 하는 등, 이런 행동에 독자들이 공감을 못 한다. 다만 이 점은 라시현을 향해 억지로 내세우는 자존심이라는 결론으로 어느 정도 독자들을 납득시켰다.
정수아는 1부가 전개 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더니 1부 후반부 이르러서는 전설의 이경 칭호를 얻으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명실상부 엘리트로 거듭나나 싶었지만, 2부에 와서는 믿음직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상하관계에서 서툰 처신을 보이며 비호감 이미지를 쌓아 "이게 무슨 전설의 이경이냐?", "다른 의미로 전설이다." 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나마 3부를 거쳐 4부부터는 고구마스러운 모습이 많이 없어져 호평을 받고 있다.
4.7. 용두사미와 천편일률적인 스토리
뷰티풀 군바리 문제점의 핵심. 뷰군은 막컷낚시와 흐지부지가 상당히 심한편인데, 군대의 현실 고증을 위하여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있으나 어쨌든 뷰군의 흐지부지는 현재 네이버 웹툰 부동의 최고 인기작인 외모지상주의와 더불어 제일 심각하다. 이 문제점으로 설이는 박태준과 함께 네이버 웹툰 흐지부지의 대명사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2부에 진입하면서 더더욱 심각해진 문제점이다. 늘 어떤 큰 파장이나 영향을 불러올 것 같은 사건이나 인물간의 갈등을 시작해 놓고 그 전개과정이나 결과가 김빠지는, 또는 이도저도 아닌 용두사미로 얼버무려지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텐션만 잔뜩 올렸다가 작가가 수습을 못해서 그러는 행동으로 보인다.많은 무개념 팬들이 "군대의 현실을 담아낸 것이다.", "실제로 군대에서도 사건사고들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일들이 많다.", "드라마틱한 사건을 기대하는 애들 모두 미필이다"라고 쉴드를 치지만, 본 작품은 현실 열거를 위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재미를 위해 기획된 웹툰임을 기억하자.[20]
팬카페나 디씨 등에서는 이를 두고서 질소과자 스킬, 노골적인 현질유도. 설지부지(설이+흐지부지)라는 표현을 쓰며 설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라시현이 중수 내정 건에 대해 민지선 등을 상대로 크게 일을 벌일 것 같은 분위기만 보이고 막상 전개는 설유라를 위시한 일부 선임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수준에서 전개되거나, 라시현과 오로라가 크게 한번 붙을 것 같더니 뜬금없이 3부관의 개입으로 흐지부지 되며 본인들도 김샜다는 듯이 얼버무리고, 류다희 중수 내정에 대해 마치 라시현이 자신의 집안 배경을 이용할 것 같이 행동하더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든가 등등.
한마디로 소위 ' 후까시 잡기' 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 전개방식은 뷰티풀 군바리의 다른 문제점과도 크게 얽혀 있다. 먼저 라시현의 캐붕 문제다. 바로 위에 언급한 사례들만 봐도 상당수가 다 라시현과 관련되어 있다. 기존의 냉혹하고 엄격하며 능력좋은, 그러나 어느 정도 사람다운 정은 보였던[21] 라시현은 이젠 모든 사건사고에 다 개입하거나 원인을 제공하는 트러블 메이커 + 찌질이로 전락해 버렸다.
2번째로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과도 관련이 있다. 뷰티풀 군바리는 분명히 군 내무부조리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는 주인공과 여성들이 군생활을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웹툰이었다. 그러나 끊임없이 무슨 일이 발생할 것 같은 분위기만 조성시키면서 내무부조리에 대한 고찰도, 여성이 군생활을 한다는, 남성 징병제에선 존재하지 않는 흥미로운 상상의 영역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3번째는 위 스토리 구성의 연장선상으로 인물들의 밸런스 조정 실패에 대한 것이다. 인물들 간의 정치질과 갈등을 주로 묘사할 것이라면 최소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다채로움이라도 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오직 라시현, 류다희를 위시한 수경층 일변도다. 물론 군 생활에서 행동반경이 비교적 자유로운 선임층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뷰티풀 군바리 연재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세부적으로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다.
제대로 못 쓰이고 버려지는 캐릭터들 때문에 망가지는 스토리
1) 현재 전역한 수경층에 편중된 인물묘사와 비중은 상대적으로 그 아랫 계급 인물들의 비중을 감소시켰다. 심지어 수경층 인물들의 캐릭터가 지나치게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받데기 업무를 맡는 현 상경층 이하로는 캐릭터들의 등장비중도 적고 지금과 같은 스토리의 중심에 설만한 매력이나 캐릭터성과 개성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나마 권정민, 한소이, 나주리 등이 있으나 이 세 사람이 지금과 같은 파장을 일부러 일으킬 만한 성격은 아니다. 이미 라시현, 류다희, 오로라등의 온갖 갈등, 분쟁, 정치질로 점철된 스토리에 익숙해진 독자들이 향후 무미건조하게 진행될 스토리에 적응 못할 경우 지금보다 더 최악에 빠지게 될 것이다.
즉, 처음부터 후임층 캐릭터들의 개성이 현 선임층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적절하게 분배되었어야만 했다. 더군다나 이 만화의 주인공인 정수아가 아직 일경인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정수아와 가장 접촉이 많은 근접기수의 선임[22] 및 후임층들[23]의 비중이 많아야 정상이다. 그러나 작가가 수경층을 놓아주지 못하면서 라시현은 말년까지 지저분하게 구는 찌질이가 되어 버리고 김가을의 녹음기 떡밥을 질질 끌었다. 거기다 175화에서 김가을에게 힘이 실리는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설이 작가가 리얼리티를 핑계로 오정화 사건을 묻어버리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조금씩 나왔다. 만약 김가을이 오로라처럼 어떤 방식으로든 몰락하는 결말을 맞이하지 않고 육근옥처럼 전역빵 좀 맞고 무사히 전역하는 결말을 맞이한다면 그에 대한 역풍이 매우 클 듯 했다. 결국 김가을은 전역빵도 넘기고 무사히 전역했고 동기들에게나마 자신이 오정화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것을 폭로당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유예리의 폭로를 들은 동기들이 다같이 싸늘한 표정을 짓는 컷을 끝으로 846k의 어떤 후일담도 나오지 않았다. 어차피 이제 전역한 민간인이고 동기들은 연락을 끊으면 그만인 관계이니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즉, 제대로 된 폭로가 아니라 터뜨리지 않고 넘어갔을 때의 후폭풍을 의식한 서비스 컷에 불과한 수준이었던 것.
2) 정수아의 비중이 공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락했다. 작가 본인들도 이를 의식했는지 174화 표지에 "주인공..." 이라 적힌 종이를 들게 한 채로 정수아를 등장시켰다.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일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경층 중심의 갈등 관계에 치중해 버리니 갓 일경인 정수아가 여기에 끼어들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잘해봐야 현 상황을 설명하는 내레이터로서의 역할 아니면 뭘 하든 정수아 자신에게 나쁜 결과로만 돌아가는 설이의 노골적인 핍박질만이 존재할 뿐이다. 설령 후임층의 이야기가 나온다 할 지라도 주희린, 고효원 등 다른 사람들이 중심인 이야기에 중간에 개입하는 중재자 정도 수준의 역할밖에 못한다.[24]
3) 그 결과 위의 문제점들로 인해 아래에 서술될 매우 느린 전개와 스토리의 다채로움의 부재라는 추가적인 문제가 생긴다. 자꾸 라시현, 류다희 등의 최선임층에게만 조명이 집중되다보니 스토리가 질질 끌리게 되고 과거회상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자꾸 생긴다. 이러면 심지어 기존에 전역한 민지선과 같은 캐릭터들이 재탕, 삼탕되는 꼴이니 독자입장에선 지겨움이 일어날 지경.[25] 결국 가장 최근의 스토리인 음주운전 단속편은 기존의 방범근무와 다른 성격의 근무라는 새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라시현이 얼마나 잘사는 집의 딸인가를 재확인시킨 것에 불과한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스토리가 천편일률적이고 예상하기 뻔한 방향으로 치우쳐 다채로움이 사라지는 것 역시 심각하다. 오로라의 성군기 위반으로 인해 3소대의 소수와 중수가 공석이 되고 일부 인물들의 소속 소대 변경 등과 같은 엄청난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즉 이 변동에 해당되는 인물들을 바탕으로 짤 수 있는 소재가 풍부했음에도 불구하고[26] 작가는 고작 류다희의 중수임명과 그에 따른 라시현의 반발 및 갈등 묘사를 선택했다. 더군다나 작가가 이렇게 놓친 스토리 소재들은 그동안 뷰군에서 많은 비중이 없었던 캐릭터였다. 작가 스스로 설정과 등장인물만 방대하게 짜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할 뿐더러, 이런 많은 인물들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대의명분까지 발로 차버린 셈이다.[27]
4.7.1. 사례
- 148화 말미에서 정수호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하다는 헛소리를 하는 주희린을 보며 정수아가 정신줄까지 끊어지며 분노했으나 149화에서는 그저 말로만 좀 갈궜을 뿐이었고[28], 주희린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다.
- 169화 말미에 장지희에게 하극상당하고 1소대에 격리당한 오로라가 소수인 라시현과 싸움이 붙었으나 170화에서 갑자기 김길연이 튀어나왔다.
- 286화에서 나주리가 본부 내무반에 찾아와 성아라를 찾았고, 전화에서 오진솔을 까고 문소중을 갈구느라 탈수증세가 온 성아라를 보며 놀랐다. 본래 친한 둘이기에 "뭔 말을 그렇게 많이 했냐"식의 이야기가 오갈 수 있으나 현 시점까지 그런 언급은 전혀 없다.
- 292~300화 이동희 에피소드. 이동희가 기대마 뒤에서 구두 닦으며 담배를 피운 사건을 기점으로 무려 외박 미복귀 형태의 탈영까지 벌어졌으나 간부들이 진급을 위해 묻어버렸다. 정수아, 주희린, 홍세나를 이동희 세탁용 세제로 써먹은 건 덤.
- 수경 구타-소대 전쟁: 1소대와 3소대간 전쟁 수준으로 흑화했으나 정수아 개입 후 봄이가 상아에게 사과 한 번 했다고 맥없이 끝났다.
4.8. 편애와 미화/역편애
캐릭터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야 할 작가가 역으로 캐릭터에게 먹혀버렸다. 밥줄 챙기려는 초보 작가들이 악역이라도 인기 캐릭터라면 적극적으로 띄우며 놓으려 하지 않는 일은 흔하며 인기 캐릭터를 푸쉬하는 작가들도 과거 행적을 대충 뭉그러뜨리거나 억지춘향으로 정당화시키기는 해도, 뷰군처럼 주인공을 포함한 다수의 주조연급 캐릭터들을 인기 캐릭터 밀어주기 위한 들러리로 써먹고 내팽겨치진 않는다.어쨌든 고생했으니 박수받으면서 전역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전역 전 세탁질이 심하다. 앞에서 분명히 안 좋은 행동을 저질렀는데 전역 시점만 가면 내레이션으로 사실 다 좋아했다, 납득했다, 나름 정 들었다는 식으로 운운하며 세탁기 돌리면서 당연히 캐릭터성은 더 망가진다.
아래 편애/역편애를 받는 캐릭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뷰군에서 취급이 좋거나 세탁이 되는 인물들은 ( 최아랑 정도를 제외하면)부조리를 행한 인물들이고, 반대로 푸대접을 받는 인물들은 부조리를 개선하려고 하는 인물, 또는 부조리의 피해자들이다. 이걸 보고 설이가 군대 부조리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옹호하는 입장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단 작가 뿐만 아니라, 댓글창만 봐도 높은 비중과 푸시로 인기를 얻은 민라류를 옹호하는 독자들이 많아서 주인공의 개혁으로 좋아진 군대를 지지하지 않고 '저거 빠진 거 봐라 민라류 때는 상상도 못했다' '쟤는 패야 한다' 식의 베댓이 많다. 넘어서야 하는 과거를 상징하는 인물들에 대한 편애로 주인공의 목표와 주제의식조차 제대로 공감받지 못하게 된 것.
4.8.1. 편애를 받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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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다희
: 초창기 작가의 말에 설이가 류다희 화이팅을 비롯해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글을 쓰는 등 류다희를 전적으로 밀어줬고 류다희가 저지른 모든 구타나 가혹행위들을 자잘한 실수로 치부하는 변호를 늘어놓았다.
그뿐만 아니라 소대 내에서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방안을 생각하면서 해결을 하는 게 언제나 류다희였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엘리트에다 실세 노릇을 했으니 근접기수 동료들을 모아서 명령을 내리는 거 자체는 어색한 건 아니다. 문제는 다른 인물들도 군생활 꽁으로 한건 아니니 언제든지 방안을 내놓을 순 있는데 언제나 류다희만 옳은 방안을 내놓는 해결사 노릇을 한다는 것이며, 이 장면을 한두번도 아니고 시도때도 없이 등장시킨다는 것. 라시현이 전역하자마자 바로 뒤이은 검열 에피소드에서는 에피소드 2~3개를 통째로 써서 아주 작정하고 류다희를 밀어주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오로라와 성아라가 세탁용 세제로 쓰이고 버려졌고, 정수호를 거론해서 류다희 군생활의 보람 = 남자 소개 받는 것, 군대에서 나 두들겨 팬 선임에게 내 가족을 소개해 준다는 군필자라면 기가 막힐 전개가 등장한다.
류다희를 밀어주면서 다른 인물들도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다희 최악의 가혹행위 중 하나인 인간침대 사건의 무고한 피해자들이었던 권정민은 "사람이 사람 좋아하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다."라고[29], 현봄이는 "그때를 생각하면 류다희가 너희 오빠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서."라며 자신들이 부당하게 당한 가혹행위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기는커녕 대놓고 옹호하는 말을 했다. 내레이션에서도 "나(정수아)의 오빠 사건 때는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라며 대놓고 그 사건을 쉴드치고 있다. 한 마디로 자신과 관련도 없는 사적인 이유로 무고하게 벌받은 모든 피해자들이 악감정은커녕 그냥 넘어갔다는 얘기다. 사실상 류다희 인간침대 사건은 육근옥이나 오로라가 좋아한답시고 한 짓과 크게 다를 것 없는 행동인데 말이다. 그 외에도 내레이션에서 "그녀(류다희)의 훌륭한 군 생활 덕에 자잘한 실수는 넘어갔다."며 류다희를 편애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게다가 유료분 연재 포함해 46기 전역만 6-7편이 올라왔는데 그걸 죄다 류다희 세탁하고 밀어주는 데 써버렸다. 류다희 몰빵으로 그 대기수의 나머지 캐릭터 다 버려놓고 트위터에선 분량 조절에 실패했다고 글을 남겨 독자들이 어이를 상실케 했다. 양아치 조연을 잡는 에피소드에 3주를 쏟아놓고 46기가 많다고 핑계를 대니 황당할 수밖에 없다.[30]
워낙 바가지로 욕을 먹었다보니 스작도 항복한 건지 전역 후에도 과거 회상이든 뭐든 지긋지긋하게 나올거란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전역 후 말 그대로 증발했다. 가끔 나오는 것도 자료 화면식으로 한 두컷, 대사 한두개 정도. 소이와 주리의 과거 회상때 그나마 비중 있게 나오지만 이마저도 그 시절에 있었던 사람이라 비중을 준 것이고 회상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깔끔하게 증발했고, 외전에서도 비중을 많이 받지 않은데다가 정수호와 확실하게 이어지지는 않은 의외의 결말을 맞았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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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현
: 2부 받데기 널어 에피소드 전후로 류다희가 급격히 추해지니 잠시 제쳐놓고 라시현에게 무지막지하고 이상한 전개로 세탁기를 돌리기 시작한다. 음주운전 에피소드가 그 예시로, 정수아가 단속을 하는 경험담처럼 나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정수아에서 라시현으로 주제가 넘어가 버리고, 그 라시현이 빽 믿고 설치는 음주운전자를 입 닥치게 해버리는 건 라시현의 이미지 세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말년 휴가 복귀 때에는 정수아의 독백으로 라시현에 대해 "이상하리만큼 나쁜 감정이 없네...?"라고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해 쐐기를 박았다. 앞서 말했듯이 병영부조리 비판한다고 해놓고 라시현이 정수아에게 내린 시련이나 악행에 나쁜 감정이 없다고 한 건 정수아가 호구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류다희 못지않게 정수아 군생활을 다이나믹하게 몰고 간 게 라시현이었던 걸 감안하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독백이다. 가족과 개인 에피소드가 있는 것 또한 역시 편애의 증거. 가족 이야기는 주인공인 수아나 현봄이, 박소림 정도만 나왔었고 주변인물도 하애진, 민지선, 권정민, 주희린 정도만 나왔다.
휴가도 마찬가지로, 1소대원들은 정수아와 동기인 현봄이 빼면 거의 대부분 휴가를 갔다고만 언급하고 자대에서 안 나오게 그리지 라시현처럼 이례적으로 휴가 내용이 자세히 나오고 가족 이름/얼굴과 성격까지 전부 세세하게 묘사되는 경우는 없다.
그나마 라시현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주인공과 대척점에 있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류다희나 민지선 등처럼 최소한 악행을 미화하거나 무시하진 않는다. 오히려 본인도 순순히 인정하고 있으며 289 중대에 있는 동안 계속 그 역할에 충실했다. 전역 이후에도 꿈속에서나마 본인의 일부 악행을 정수아와 민지선에게 지적받았다.
그러나 악행에 대한 대가는 전혀 치르지 않고 오히려 역대 최고 수준의 전역식을 받으면서 전역했고 이걸 좋아보이게 연출했다. 앞에서 말했든 주인공과 대척하고 오정화 건에서 엄연히 가해 측에 있었던 캐릭터기 때문에 어쩌면 이쪽에선 제일 노골적으로 편애를 받았다고 본다. 심지어 3~4부부터는 딱히 필요 이상으로 띄워주거나 성공하는 모습은 안 나온 류다희와 민지선과는 달리 시위에서도 등장해 이미지 세탁을 했고[32] 결말부인 외전에서도 연속으로 등장한데다 민지선을 자신의 밑으로 두려는 계획까지 성공시키는 등 이룰 걸 다 이룬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편애가 현재진행형이다. 그나마 엄연한 빌런인 라시현이 계속 승승장구하기만 하는 건 좀 아니라고 작가진이 생각했는지 외전 11화에서 동생 라성후의 문제로 삐끗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물론 재벌에다가 라시현의 성격상 욕 좀 먹는다고 큰 타격을 받진 않겠지만, 그래도 분명 무시할 수는 없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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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선
: 틈만 나면 챙짱들을 패는 폭력 선임이었던 민지선은 전역하는 시점에는 본인 개인사와 길채현에게 군대 부조리 잡는 일을 떠넘겨서 세탁했다. 게다가 민지선은 이미 전역해서 더 이상 작품 진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데 계속 예토전생마냥 등장한다. 이웅란을 일회용 세제로 소모시켜 띄워주기까지 했다. 그나마 민라류 3인방 중에서 유일하게 전역빵을 맞기도 했고 민지선 역시 3부 이후로는 예토전생이나 세탁이 줄었고 최근 외전에서는 오히려 강제로 라시현의 밑으로 들어감으로서 라시현에게 패배하는 굴욕적인 결말을 맞았기에 사실상 편애 캐릭터에서는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위의 셋은 작가가 2부 후기에서 '이들이 전역하는 게 굉장히 고통스럽다/사망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함으로써 아예 작가가 직접 편애를 했다고 인증한 캐릭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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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민
: 민라류가 전역한 후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설이의 편애 캐릭터다 보니 예상대로 역시 세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본인이 내무 부조리를 부정하는 편도 아니고 3부에서는 능력 되는 나주리를 후임들 갈구기만 했다며 한소이에게 낙하산으로 소수를 넘기거나 본인이 아이돌 싫어한다는 이유로 후임들까지 아이돌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박율이랑 다를 게 없는 짓을 하는 등 충분히 비판받을 면이 많은데도 단순히 주인공인 정수아와 친하다는 이유로 민라류 못지 않은 미화의 혜택을 입고 있다. 전역 때에 가서는 이쪽도 라류처럼 전역빵을 맞지 않는 사례 중 하나로 추가되었는데, 아예 한 술 더 떠서 전역빵을 시도한 김세이를 힘으로 뒤집어 때리고 나갔다. 따지고 보면 전역자가 반대로 때리는 것은 다른 후임들에게 충분히 반기를 사고도 남는 행동인데 이를 태클거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며 권정민의 피해자였던 김세이를 끝까지 피해자로만 남긴 진상짓을 하고 나간 것인데 개그컷으로만 은근슬쩍 승화된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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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인
: 특별히 행적에서 편애를 받은 적은 없고 김가을, 오로라 급 악인은 아니지만 이쪽도 오정화를 하대하거나 77화에서 현봄이와 후임들에게 행한 도넘은 가혹행위 등의 묘사를 보면 군대를 떠나서 분명 기본 인성 자체가 좋지 않은 캐릭터였음에도 전역 때가 오자 과거회상이나 현봄이나 권정민 등과의 관계 묘사 등으로 세탁에 들어갔다. 그나마 현봄이 등 후임들을 심하게 대했던 건 사과했지만 오정화에 대한 건 끝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묘사 자체가 없었다. 물론 지금까지 오정화한테 한 짓들을 보면 이제와서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봐야 또 세탁질한다고 기존에 세탁한 것 이상으로 욕 먹을게 뻔하기에 일부러 묘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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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랑
: 민라류권에 이은 설이의 편애 캐릭터이자 후임진 중에서는 가히 압도적으로 편애를 받는 캐릭터이다. 워낙 무력으로는 넘사벽 최강이라는 설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조예령, 임다나 등 일부 캐릭터들이 트러블을 일으킬 때마다 주인공 정수아를 비롯한 캐릭터들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독자들 입장에서 재미있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아닌 그저 문제인물의 깽판 → 최아랑 등장 후 참교육 → 문제 해결 및 해당 캐릭터 갱생이라는 늘 뻔하고 똑같은 레퍼토리로 가니 문제. 심지어 전역 후 외전 한편을 혼자 통째로 잡아먹는[34] 독자들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편애를 보여주었다. 거기다 민라류권과는 달리 최아랑은 인기는 커녕 뷰갤을 비롯한 적잖은 독자들 사이에서 편애 캐릭터+만화 노잼화의 주범+남자같은 외모라는 이유로 가장 민심이 안 좋은 캐릭터들 중 하나였다.
상술한 민라류권설 모두 편애 문제 때문에 여러모로 비판을 받고 있고, 특히 뷰갤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이다. 뷰군 최악의 편애 캐릭터인 류다희조차 3부 이후로는 뷰갤 포함 커뮤는 물론 류다희 빠가 한가득인 네덕들 사이에서조차 부정적인 의견이 대폭 늘어났고, 뷰갤에서 저들 중 그나마 평가가 가장 나았던 라시현도 외전에선 필요 이상으로 얼굴을 비추며 뇌절하는 바람에 오히려 그렇지 않던 민지선, 류다희 이상으로 평가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나마 외전에서 평가가 덜 나쁘고 언급 자체가 덜한 게 등장도 많지 않고 그나마도 오히려 라시현에게 털려 패배하는 결말을 맞은 민지선 정도.
4.8.2. 반대 케이스
반대로 취급이 나쁜 경우다. 작가가 편애하는 인물들에게 분량이 몰빵되다 보니 중요한 인물들(특히 선역들)이 희생되는 경우가 많다.볼드체는 특히 심한 경우 / 취소선은 현재는 해결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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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란
: 부조리를 행한 선임들을 때려서 전출간 거 아니냐며 떡밥이 있는 것 같아 보였는데 라-류 띄워주기 때문에 떡밥을 제대로 풀지도 못 하고, 단순히 돼지라고 놀린 선임들을 다 접어놨다고 뭉뚱그려버리고 오히려 민지선의 세탁 세제로 쓰이기까지 했다. 뷰군이 스토리보다 인기에 치중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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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 명색이 선임이자 비중상으로도 받데기임에도 뭔가 주도적으로 나오기는 커녕[35] 오히려 후임이자 이제 겨우 일경 말인 정수아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는 예스맨적인 기질만 보였다. 거기다가 3부에서는 한동안 정수아와 척을 지기까지 했다. 다행히 4부에서 정수아와 관계가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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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아
: 처음엔 음어를 한번에 외우고 시위대 사이를 뚫고 가 동기를 구해내는 등 엘리트적인 면모가 많았으나, 2부 후반까지 명색이 주인공임에도 거의 주인공 역보정만 받은 채 이리저리 치이는 반면 도와주는 인물은 거의 없이 뭘 해도 고통받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이렇게 불운한 주인공도 없을 거다.' 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2부에서는 <전설의 이경>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몇 번을 사고치고도 전혀 변하지 않는 주희린만 계속 감싸는 멍청한 행동을 오랫동안 반복하고, 류다희의 마지막 방범에 따라갔을 때는 여고생만도 못한 체력을 보이는 것도 모자라 의경답지 않게 울면서 피해자의 진술이 있어야 하는 등의 이유도 아니고 자기 선임이 무사히 휴가를 갔으면 좋겠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다시 가해자한테 데려가는 행동을 하는 등, 단점만 부각되는 바람에 독자들에게 다른 의미로 전설이라든가 현봄이보다 못하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2부 후반부터 뒤늦게나마 주인공 보정을 받고 있지만 그 묘사 방식도 너무나도 처참하기 짝이 없다. 이제까지 한번도 제대로 군 내무부조리에 대한 고민이나 고찰이 없었으며 참고할 만한 선임마저 부재했는데도 그저 면회를 온 친구에 의해서 "아무튼 넌 잘할 거임." 수준의 평가를 들으며 얼렁뚱땅 넘겼다. 또한 장애물 역할을 할 우지영을 무력화시키고, 허정인의 비중을 줄여버리는 방식을 사용했고 그게 전부다. 3부에서는 받데기 시기 한정 제법 제대로 각성해서 어느정도 해결된 상태였지만 문소중 구타 사건 이후 또 과거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4부 시점부터는 그간 사이가 나쁘던 근접기수 선임들과도 화해하고 그 동안 보여주던 고구마 행보도 없어지는 등[36] 제대로 주인공 보정을 받으며 본인의 일대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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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린
: 1부 후반 ~ 2부 중반까지 거의 모든 사고와 문제를 떠맡아 일으키는 맥가이버 칼로 써먹었고, 어떤 방법을 써도 변하지 않는 철저한 구제불능 캐릭터로 만들었다. 패턴도 늘 유사하게 '주희린이 사고쳐서 민폐 → 적반하장 → 새 갈등 유발'의 과정이 지겹도록 반복되었다. 그나마 2부 이후로는 나아졌지만, 3부에서 '주희린의 변화' 에피소드에서 또다시 주희린을 써먹었다. 다만 다행히 이 에피소드에서 주희린이 자신의 잘못을 확실하게 깨닫고 갱생함으로서 작은 사고는 가끔 칠지언정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일은 사실상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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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화
: 등장할 때부터 기수열외자라는 사실로 동정을 받았고, 누명을 썼다는 것까지 드러나면서 더더욱 동정 여론이 강해진 캐릭터. 때문에 사건의 진범인 김가을이 응징당하고 오정화가 명예를 회복하는 스토리를 많은 독자들이 기대해 왔다. 그러나 김가을은 응징당하기는커녕 개그캐가 되기 시작하더니 175화에서는 김가을에게 힘이 실리는 에피소드가 나왔고, 이후로도 김가을의 자백이 담긴 녹음기는 터져야 할 때 안 터져서 독자들의 애를 태우다가 846K 전역날 그들에게만 사실이 밝혀져서 사실상 김가을은 아무 처벌도 받지 않게 되었고 다른 가해자들인 설유라, 라시현, 허정인, 방순대장 등도 마찬가지로 아무 벌도 받지 않았다. 결국 오정화는 전역한 후에도 구원받지 못했고 그 트라우마, 그것도 가해자인 라시현이 티비에 나와서 되살아난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되었다. 오정화와 대조되게 벌은 커녕 오히려 잘만 살고 있는데다 몇몇은 세탁되기까지 한 가해자들 근황까지 생각해 보면 오정화는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끝까지 나쁜 취급만 받은 것이다.
물론 현실성만 놓고 보면 이게 더 현실적인 결말이긴 하나, 이 사건의 결말만큼은 현실성을 다소 무시하더라도 오정화의 명예회복이라는, '부조리 비판'이라는 주제의식에 부합한 전개를 바랐던[37] 독자들은 오정화라는 캐릭터와 이 사건, 특히 굳이 누명을 쓴 거라는 전개가 알려주는 메시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의아해하며 차라리 그냥 오정화가 직접 찌른 것으로 설정했다면 부조리 고발의 어려움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도저도 아닌 전개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나마 외전에서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심리상담가로 성공한 근황이 나오긴 했지만 끝내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벌은커녕 최소한의 사과나 반성조차 아예 하지 않은 채 살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자기 혼자 어느 정도 극복한 정도이지 억울하게 당한 것에 대한 보상은 되지 못했고 딱히 취급이 나아진 것도 아니다. 거기다 정수아와 매우 가까웠고 중요한 사이였음에도 끝내 정수아와의 만남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너무 커진 스케일의 스토리로 인해 버려진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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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2소대장
: 비중이 거의 없고 위의 인물들에 묻혀서 그렇지 이쪽도 역편애의 만만치 않은 피해자이다. 1부 때만 해도 병영부조리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간부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으나, 2부에서 김가을의 실체를 모른 채 기율로 추천하면서 평가가 반전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소대장이 소대 상황과 소대원 개개인들의 성향을 완전히는 모를 수 있다는 실드도 많았는데, 3부 시점에서는 본인이 눈물작전까지 써서 만든 중수가 허정인보다 못한 인물이라는 게 드러난 데다 2소대는 풀어지다 못해 완전히 나가리가 되어버리고, 심지어 본부 대원 대부분이 2소대 출신임이 드러나면서 '착하지만 멍청한 소대장', '간부 버전 마리아', '본부 사관학교 교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말았다.[39] 결국 4부가 되면서자신의 행보를 성찰할 틈도 없이다른 곳으로 인사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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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이
: 권정민에게 역으로 전역빵만 맞음으로서 끝까지 피해자로 남아 원한도 못 풀고 염혜주와 나국희 전입 이후로 거의 캐붕 수준으로 흑화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북극성인 염혜주를 빼면 딱히 심하게 흑화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외전에서도 능력도 안 되면서 북극성이 되라며 자기를 그렇게 괴롭혔던 박율의 인맥빨로 취업하는 낙하산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평가가 떨어졌다.
4.9. 몇몇 인물들의 결말 문제
위에 편애/역편애 문제와 연계되는 문제로 부조리를 저지른 인물들이 사실상 대가를 치르지 않고 전역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반대로 모든 인물들이 대가를 제대로 치르는 권선징악 결말을 맞는다면 현실성이 떨어지니 나름대로 현실을 반영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악행의 정도가 크거나 또는 작가가 편애하는 캐릭터일수록 더 좋은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다.물론 몇몇 악역들[40]은 확실히 갱생했고, 악행 정도가 일반 부조리 선임 수준인 악역[41]들과 육근옥, 간미효, 허정인은 마지막에 전역빵을 씨게[42] 맞거나 아예 전역식에서 제외당하는 등 나름 악행에 비례하는 정도의 벌을 받긴 했고, 허정인이나 조예령의 경우는 나름 애매하게나마 반성, 성장하기도 했으니 사실상 논외. 다만 허정인은 이들 중에서도 악행이 심한 수준에 세탁 논란이 있고 육근옥 역시 이들과 동급이나 더한 악질이였는데도 둘 모두 벌이 너무 가볍고 행적에 비해서는 좋은 결말을 맞이한지라 아래 인물들만은 아니어도 결말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 오로라: 김가을과 비슷한 수준으로 악행이 심한데도 대가라고 해 봐야 기율대 몇 주 가고 타부대로 전출가는, 벌이라고도 할 수도 없는 것만 받았다. 사실 이쪽은 원래 박소림이 고소하려고 해서 벌을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하필 중대장의 만류로 취소해 버렸다. 한마디로 가해자가 처벌을 받게 할 기회를 피해자 본인이 차 버렸다는 것.[43] 심지어 외전에서는 부잣집에 마조 성향이 있는 남자와 결혼해 SM커플로 잘 살고 있다고 나오기까지 했고, 이후 남편과 이혼하려는 것도 그간의 악행이 밝혀져 이혼당하는 게 아니라 결혼생활이 싫어져 결혼이라는 속박을 벗어던지기 위해 스스로 이혼을 선택한 것이었다(...). 인성과 악행 정도에 비례해 보면 어찌보면 라시현, 김가을 이상으로 마지막에 성공한 악당.[44] 때문에 오로라의 결말을 혹평하는 독자들은 차라리 감옥에 갔다는 결말이나 간미효처럼 예정된 파멸이 기다리는 결말로 끝내거나, '끝내 근황을 알 수 없었다'는 미스터리한 결말로 끝냈어야 했다고 평한다.[45]
- 라시현: 위의 둘 급은 아니더라도 분명 악역이였고(특히 오정화 건) 악행을 반성하거나 사과하지도 않았음에도 전역빵도 안 맞고 오히려 기자들에 의해 축하만 받으며 전역했다. 라시현이 망가지면 라시현 이미지에도 안 맞고 재벌가 차도녀 컨셉을 지켜주기 위해서 작가가 일부러 이렇게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라시현이 망가지는 장면을 넣을 거였으면 류다희가 중수가 된 뒤에 무지막지하게 응징해서 라시현을 철저하게 짓밟았어야 했으나 류다희가 마리아와 한 대화에서 마리아가 어째서 라시현을 가만히 냅뒀는지 물어봤을 때 류다희가 자신이 라시현을 괴롭히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고 권력으로 치졸하게 구는 것 밖에 더 있냐고 한 점과 수인들끼리 목욕할 때 라시현이 오히려 류다희에게 니 땟국물이 담긴 욕탕에 뭐하러 들어가냐며 놀려먹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라시현에 대한 편애로 류다희를 일회용 세제로 사용하며 라시현의 컨셉을 유지시킨 걸로 본다. 즉 이런 에피소드들을 보면 작가는 애초에 라시현이 망가지는 연출을 할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자신이 편애하는 캐릭터니까) 심지어 라시현이 나중에는 박율, 설유라, 민지선까지 자신의 휘하에 두면서 뷰군이 실은 시현 유니버스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 작품의 의도와 주제가 폭력과 괴롭힘의 부조리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러한 연출은 스토리 작가의 라시현에 대한 편애로 인한 것으로 악행을 한 인물이 벌을 받지 않고 잘 먹고 잘 사는 상당히 현실 반영적인 모습을 보여주나 이 전체 문서의 내용대로 대부분의 악역들이 벌을 받지 않고 미화되거나 세탁되니 그다지 교훈적이지 않고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재미는 줄지언정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그나마 외전 11화에서 동생 라성후의 문제로 삐끗하여 한동안 욕을 먹는 결말을 맞이하긴 했지만, 당연히 이것도 김가을과 비슷하게 그동안 해온 악행에 대한 업보가 아닌 스스로 자멸한 것에 불과하며 그동안의 악행과 그러고도 지금까지 잘만 살아온 것들에 비하면 벌이라고도 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 설유라: 악역이라고 보긴 애매하지만 오정화 건에서 명백히 가해자였음에도 전역 직전에 똑같은 가해자인 라시현과 울며 위로한 걸 완전히 끝으로, 벌은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의 반성이나 사과조차 없이 오히려 라시현 편에 서서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 류다희, 권정민: 류다희와 권정민은 악역은 아니지만 역시 분명 부조리를 저질렀음에도 역시 전역빵을 맞지 않았고, 덤으로 권정민은 아예 적반하장으로 피해자인 김세이를 역으로 패는 짓까지 하고 전역했다.
- 이운정, 민지선: 앞서 말한 인물들과는 다른 케이스로, 나름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긴 했으나 문제는 그 대가를 치르게 만든 이들인 김가을은 이운정과 비교도 안 되는 인간 쓰레기였고, 라시현 역시 민지선과 동급이거나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 빌런이였다는 점이다. 즉 철저하게 권악징악, 그것도 오히려 상대보다 더한 악역 주제에 벌하게 만든 것에 불과했다는 게 문제다.
그 외에 몇몇 쓰레기 간부들, 특히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인 방순대장 역시 상황을 보면 끝내 강판이나 징계를 당하는 등의 최소한의 대가도 치르지 않았고, 오히려 방순대장은 모든 사건들을 묻어버리고 무사고 부대라는 거짓 간판으로 이미지 세탁을 한 채 인사이동으로 다른 부대로 가버리며 명예롭게 퇴장하는 결말을 맞이했다.[46] 이들 중 확실하게 응징당한 건 김길연 하나뿐이다.
결론적으로 악역들 중 그나마 몰락하는 결말을 맞은 건 능력도 폐급에 빽도 없고 인간관계도 최악인 임향희, 간미효[47], 김길연, 문소중, 잘 빠져나왔지만 단지 본성 못 버리고 자멸한 김가을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본인의 능력(직접적인 능력, 인간관계(특히 빽), 처세술, 이미지 세탁, 작품 외적으로 독자들의 인기 등)과 어느 정도의 운이 더해져서(당연히 이는 능력 성격 모두 폐급이지만 사이 무난한 동기들, 특히 민지선이라는 빽이 있던 육근옥과 자멸 전 김가을도 포함) 벌은 커녕 대부분 반성조차 없이 잘만 사는 결말을 맞았기에 뷰티풀 군바리의 주제는 사실상 "벌을 받는지 여부는 악행의 정도보다는 앞서 말한 능력들에 달려있기에 그것만 좋다면/또는 좋을수록 부조리를 저질러도 문제 없다" 가 사실상 확실해졌다. 당연히 이는 부조리 비판과는 거리가 멀며 이에 비판하는 독자들이 매우 많다.
4.10. 비중 분배
특정 캐릭터 편애한다고 말이 많은 문제와 더불어 비중문제에서 역시 특정 캐릭터들에게 과도하게 편중되고 있는 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편애를 지적하는 독자들과 함께 2부에 돌입한 이후부터는 캐릭터의 분량을 가지고 지적하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2부에서 낮은 계급인 일경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명색이 주인공인 정수아는 기껏해야 내레이터 역할이나 뭘해도 정수아가 고통받는 결말로 흐르는 설이의 핍박을 받고 있고, 1부에서부터 설이의 맥가이버 칼이라는, 설이가 비아냥거림을 받게 맏는 라시현과 작가가 편애한다고 말많은 류다희에게 비중의 80% 이상이 몰렸다. 같은 1소대라 할지라도 에피소드 하나의 주역으로 활용할 여지가 충분한 이웅란, 이보현 같은 이들은 어느샌간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것에 비하면 완벽하게 대치되는 점. 거기다가 연재 날짜 기준으로 전역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민지선을 걸핏하면 회상 장면을 이용하여 끄집어내어 세탁질에 여념이 없어 민지선의 팬이 아니거나 민지선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반감을 심고 있다.
반대로 3소대는 간간히 비추는 수준이다. 단 2소대와 본부소대가 비중이 거의 없는 것까지는 주인공 중심으로 흘러가게 되는 스토리 웹툰 특성상 주인공이 없는 다른 소대 이야기가 너무 비중이 높아지면 쓸데없이 전개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으니 사실상 논외.
장기연재 작품 중에는 몇몇 인기 캐릭터, 혹은 작가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띄워 주느라 여기 저기 끼어들고 하는 식으로 온 사방에 참견하는 오지라퍼로 만들고 그 캐릭터에 능력치를 몰빵해 줘 모든 걸 다 해먹게 해 스토리 전체가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뷰티풀 군바리 역시 이러한 장기연재 작품의 전형적인 단점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또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847K의 경우 3부 시작 시점에 이미 전역한 것으로 나와서 안타까움을 샀는데, 박소림을 잘 챙겨주던 장지희의 전역 날 모습과 그 외 847K 등등의 인물들의 전역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2부가 끝나기 전에 847K의 전역 모습을 연재하고 끝맺었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이 점에 있어서 비판하는 독자들이 많다.[48] 다만 이 부분은 원래 사나웠던 박소림이 상경을 달고는 어째서 유순해졌는지 설명하는 에피소드에서 장지희를 포함한 847K의 전역 장면이 나왔기에 해결된 문제점이다.
선임층의 전역 이후 후임층은 캐릭터성도 부족하고 비중 있는 캐릭터도 거의 없는 것이 후임보다 선임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맞는다는 반응이 댓글 등에서 많이 보이기는 하나 그것이 작품에 대한 옹호가 되기는 어렵다. 이건 정수아의 눈으로 지켜본 선임들 이야기가 아니라 정수아의 군생활 이야기이고, 그만큼 정수아의 주변 기수나 후임 라인 및 그 이야기도 중요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라류 라인의 마지막인 류다희가 전역한 이후로도 본편이 화수로 약 200화, 권정민 전역 이후로도 약 130화에 달하는데 이게 선임 이야기들보다 인상 깊지 못하다면 짜임새가 떨어진다고밖에 할 수 없다.
4.10.1. 사례
- 홍덕은 챙짱 일 하는 모습이 그저 타소대 챙짱들과 함께 길채현에게 불려가 류다희랑 싸우는 것밖에 안 나왔다.
- 장채원은 한술 더 떠 239화에서 허정인한테 맞은 뒤 244화에서 정수아와 대화한 것이 챙짱 시절 활동의 전부이다. 다만 4부 들어 중수가 되면서 김상아가 현봄이를 구타한 사건의 중재를 시도하거나, 수아가 1소대장의 행동을 중대장에게 고발할 때 문소중이 엿듣고 채원에게 뒷담까는 등 간간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 정영과 하애진은 분명 소대 근접 선후임이었을텐데 박소림과 정수아가 챙짱을 달고도 한달 이상 지난 305화에서야 접점이 생겼다.
- 나주리는 일경 때부터 한소이와의 마찰에 대한 떡밥이 쌓여왔고, 상경 진급 후 그걸 활용하여 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전개가 가능했다. 그런데 나주리가 뜬금없이 한소이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들어가서 긴장감이 팍 줄고 대립 구도도 옅어졌다.
4.11. 불확실한 인물 프로필
비중이 적은 의경대원들 및 대원들의 가족·지인의 프로필이 거의 불확실하다. 특히 2,3소대는 챙짱 승계조차도 애매할 정도.[49]뷰티풀 군바리/등장인물/기타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방범 돌다 만난 양아치들"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주인공 내지 의경대원들과 일정한 관계가 있는 이들[50]조차도 이름마저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278화 기준 2소대와 3소대 수인은 기수와 이름이 다 불명확하며[51] 위의 비중 문제와 맞물려 장채원은 챙짱을 달고 나서야 본명이 제대로 공개되었으며 신솔은 아예 2소대 수인이 되고 나서야 첫등장 했고, 권정민의 맞선임 기수인지라 3부에서 전역했다.
거의 대다수 인물들이 이름 없이 등장했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름이 공개되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이 종종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이름 없이 등장한 인물들은 캐릭터의 특징에 따라 별명을 지어 부르기도 했다. 마리아는 샤방이 상경, 이웅란은 국주 이모, 임향희는 바가지, 박상미는 해루미로 불렸다. 간미효 역시 꽤 오랫동안 이름 없이 미간이라고 불렸는데, 작가진이 뒤늦게 이 별명을 바탕으로 해서 이름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박가연은 간미효보다도 이름이 늦게 붙었다.
최근에는 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881기부터는 처음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도 이름을 제대로 부여하고 있지만 기존에 이름이 없던 캐릭터들은 그대로다. 특히 2소대의 유일한 848기, 그리고 856기 3소대 이미희의 동기는 전역하고도 끝까지 이름이 안 나왔고, 고효원과 김세이의 동기들 역시 계속 이름이 없다가 4부 후반에서야 각자 이명지, 장서나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은 제대로 나왔지만 성씨가 불확실한 연두, 호영, 조연은 300화 인기투표에서야 성씨를 부여받았는데, 특히 연두는 전역한 이후에야 정확한 이름이 나왔다. 그나마 이건 약과고, 정수아의 친구 하영이나 강승희가 치를 떨던 고참인 보인의 경우 끝까지 성씨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거 4부 387화 기준으로 인기가 높았던 전 1부관이 다시 복귀하고 김길연이 나간 이후로 부관 캐릭터들이 전부 호감캐로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이름이 부여되고 있지 않다. 400화 인기투표도 얼마 안남은걸 생각하면 지금 이름이 붙어도 너무 늦은 상태. 아직 이름 설정 자체를 안했을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대해서도 이젠 간부들 이름 다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상태. 그나마 전 1부관의 경우 외전에서 문서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반면에 같은 군대웹툰인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경우 새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해당 인물의 관등성명과 나이, 대략적인 인물평을 알려주고 있다.[52] 심지어 이쪽은 주인공의 후임부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까지 이름이 없는 캐릭터는 손에 꼽을 정도다.
390화대에 등장한 신병 이름도 오락가락 하는 것도 문제. 901K 신병 중 한명인 황보연이 대표적인데, 황보연과 황보윤으로 번갈아 가며 나온다. 이에 대해 고지를 안 하다보니 독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4.12. 타 소대 인물들의 지나치게 늦은 등장
상기한 비중 문제와 인물 프로필과 연계되는 문제로 867기의 전입 당시 분명히 289 중대에 존재하는 중대원들의 등장이 지나치게 늦다. 2소대 847기 강경옥이야 부상으로 인한 장기 입원 후 복귀라는 설정 덕에 늦은 등장이 딱히 지적받지 않았지만 그외의 인물들은 너무 지나칠 정도로 등장이 늦다.- 정영은 챙짱을 달고서야 등장했다.
- 장채원만 해도 동기 우지영과 조미주는 시즌 1 초반에 등장 했는데 채원은 시즌 2로 넘어간후 199화에서야 겨우 등장했고 그마저도 이름도 없다가 시즌 3로 넘어가고 244화에서야 겨우 이름이 나왔다. 오죽하면 첫 등장때 베스트 댓글에 3소대 까만 언니는 여태 어디 짱박혀 있다 나왔냐는 말까지 나왔다.
- 2소대 신솔은 한술 더 뜨는데 소대 수인직을 받으면서 등장에 역시나 이름도 없다가 846기 전역 직전에서야 이름을 받았다.
- 정점은 3소대 왕고 수경 김다온으로 소수가 건 소대 깨스를 풀어줄 정도로 위치가 높은 수경임에도[53] 55화에서 이름도 없이 나온 뒤 무려 222화 뒤에 전역이 임박해서야 다시 등장했다.
- 2소대 오진솔도 성아라와 동기인 양반이 신솔처럼 중대 수인을 달면서 등장하고 박효지도 소대 수인을 달면서 등장, 2소대 866기 박조연도 챙짱 달면서 등장했다. 그리고 박조연의 2소대 동기 2명은 끝내 전역 직전에서야 등장했다.
- 3소대도 이상할 정도로 사람이 공개 안되더니 272화에서 기수와 이름이 공개되면서 줄줄이 등장했다.[54]
- 송수라도 46기 전역 에피소드 때 왕비령이 한 음식의 간을 보는 모습으로 나오더니 그 후 전역날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4.13. 컷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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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한 이동희가 민박집에 드러누워 훌쩍이는 모습”을 표현한 열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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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들이 임다나를 노려보기 위해 앞에 모이는 모습”을 표현한 세 컷 |
아래 '느린 전개 속도'와 맞물리는 문제점으로, 짧게 표현해도 되는 장면을 캐릭터의 동작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몇 컷을 들여 표현하면서 컷을 낭비하며, 컷 사이에 빈 흰 부분이 지나치게 넓어서 스크롤 길이가 부풀려지기도 해서 그에 따라 이야기 진행 속도가 느려진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 독자들이 느린 전개에 대해 비판할 때 옹호하는 쪽은 한 회차당 컷수를 세어보고 준수한 양이라고 반론하나 위에 서술된 문제점을 보면 분량과 컷수도 많고 스크롤도 길지만 정작 나가는 이야기는 짧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외에 399화는 "연예인이나 체육인들이 병역 때문에 커리어가 단절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랍시고 국방부한테 문화예술사업 중개를 맡기자는 정신나간 발언에 회차 전체의 절반 가량을 할애했다. 특히 이 회차에서 독자들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매우 부정적이며[57] 2023년 10월 8일 기준, 별점은 무려 5점 후반대까지 추락했다.[58]
5. 호불호
5.1. 매우 느린 전개
만약 연재 시작 시점인 2015년 3월(연재 기준)에 입대했으면 2016년 12월 전역인데, 군생활이면 그동안 뷰티풀 군바리 세계는 4개월도 채 흘러가지 않았다.[59][60]군대 만화 특성상 여러 이야기나 등장인물에 대해 서술할 것이 많고, 중대 전체에 걸쳐 등장인물들이 많고, 과거사까지 얽혀서 풀어나가야 할 스토리가 산더미처럼 많다. 그러다보니 연재는 꾸준히 하는데 작품의 전개는 굉장히 느려져서 29화에서 첫 등장해 "제대 1주일 남았다"고 밝힌 강승희는 50화에서 겨우 제대했다. 1주일에 1화씩 연재되니 다음 선임들의 제대까지 무려 최소 5달이나 소요된 셈.
마침내 입대 5개월차[61]에 수아네 기수인 867K가 일경을 달았는데 현실 시간은 2년 8개월(약 32개월)[62]이 흘렀으며 11개월차인 2007년 7월 즈음에 상경 달 시점에 현실에서는 4년 8개월(56개월)이 흘러갔으며[63], 보통은 일경 시점에서 약 7개월 흘러야 상경 다는데 여기선 약 2년 정도 흘러야 할 정도이다.
이런 속도라면 대략 계산했을 때 앞으로 약 10년 동안 계속 연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64] 물론 만약 작가들이 오랜 기간 동안 뷰티풀 군바리만 연재할 각오를 했고 일정한 퀄리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 그러나 작가들의 개인사에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이 작품이 첫 작이라 장편 연재 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칫 템포 조절에 실패해 중간에 이야기가 늘어지거나 나중에 가서는 노블레스, 덴마와 같이 용두사미로 끝날 위험성이 있다.
매 화를 알차게 구성하여 연재 할 수만 있다면 작중 시간 흐름이 느린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일부 독자가 문제제기를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게 된다. 하지만 길게 늘어놓을 필요가 없는 이야기를 여러편에 걸쳐서 늘어놓고는 흐지부지 끝내는 전개가 반복되고 있으며, 할 이야기가 많아서 전개가 늦는 게 아닌, 단지 작가가 오랫동안 연재하고 싶은 욕심에 의함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따라서 매우 느린 전개에 일부 독자들의 경우 "전개를 좀 빠르게 하라"는 의견이 쇄도한다.
2부가 종결되고 3부에 이르러서는 스토리 전개 속도가 매우 현실적이라는 군필자들의 의견이 조금씩 나왔다. 일이병(경)때나 사건사고의 연속이니 그만큼 에피소드가 많이 나올 수 있지만, 상병(경) 달거나 상꺾 즈음이 되면 일상의 반복에 불과하게 되어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가니 어지간히 큰 사건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한 내세울 만한 에피소드가 별로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병장(수경)의 경우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대부분은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하나, 몇몇은 빨리 간다고 하는 등 제각각이다.
5.2. 주제의식 구현
스토리 작가 설이는 뷰티풀 군바리의 핵심 주제로 군대부조리 비판을 들었다. 한국군을 묘사하는 만화다보니까 당연하겠지만, 작품의 인기를 고려하면 건들기 쉽지 않은 주제다. 뷰티풀 군바리 독자 다수가 남성이지만 의외로 10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의 흥행요소 중 하나가 걸크러쉬이다. 각 화별 조회수와 순위를 비교해봐도 걸크러쉬가 강조된 에피소드들이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것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즉, 인기에 혹해서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전의경 버전이 되어 버릴 수도 있었다.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주인공 정수아를 통해 병영부조리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수아는 용서받지 못한 자의 이승영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다수의 군필자들이 무의식에 가지는 부조리에 대한 옹호와 그걸 긍정하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비판과 모두가 비정상이라고 비정상이 정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2부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설이가 부조리를 옹호하고 있다라는 의견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전역을 했거나 전역을 앞둔 민지선과 류다희에 대한 미화[65], 군대를 바꾸려고 시도한 길채현이나 바꾸려고 마음 먹고 있는 정수아에 대한 박한 취급[66]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다른 항목에서도 언급했듯이, 가혹행위를 일삼은 인물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부조리를 배척하거나 피해를 당한 인물들은 안 좋은 꼴을 당하고도 보상도 사실상 못 받은 모습이 많다. 사실 위와 같은 사례들은 실제 군대에서도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현실적인 연출로 볼 수도 있으나 1부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 메세지와 정반대인 전개라 결국 만화의 주제의식이 흐려지고 있는 것이다.
장편 연재가 처음이라고 하지만 라시현과 류다희의 전역시기 때 보여준 정수아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67]으로 제대로 인증해 버렸다. 심지어 작가 본인도 향후 선임층에 진입하는 주인공과 그에 대한 스토리를 짤 역량과 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것을 인증하듯, 이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는 에피소드가 2부 종료까지 일절 등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뜬금없이 정수아의 친구를 등장시켜 갑자기 정수아를 치켜세우는 내용으로 마무리 되었다.
연재 막바지에 다다라 정수아가 중수직까지 내려놓은 상황에서 부조리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의식은 겉보기에는 성공적으로 보이나,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문제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수아는 중수로써 구타를 완전히 금지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중대를 개혁하고, 구타 없이도 중대가 돌아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하지만, 몇 가지 짚고 넘어갔어야 하는 것이 정수아가 보인 행보가 길채현과 뭐가 달랐냐는 것이냐는 근본적인 물음이 있다. 길채현은 정수아와 똑같이 후임에게 일체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내리갈굼을 항상 자기 선에서 끊으려고 노력했으며, 중수가 되고 나서도 일,이경에게 혜택을 주고 구타와 가혹행위를 근절하려 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길채현에게는 라시현 같은 동기와 오로라, 간미효 같은 후임, 전임 중대장과 같은 간부들이 있어 무엇 하나 실행하기 힘들었고, 오로라가 사고를 쳐 중수를 내려놓는 시점이 되어서야 자신의 뜻을 어느 정도 펼칠 수 있었다.[68]
하지만, 정수아가 중수가 되었을 시점에는 정수아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영향을 끼칠 만한 인물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중수로써 구타를 근절하고자 할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당연히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간부진, 표면상으로는 상하관계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동등한 입장인 동기, 자신이 전역 직전이 되어 영향력이 사라졌을 때 이를 뒤집을 위험이 있는 후임층의 빌런이지 겹겹이 쌓여 있던 폐급이나 구타를 옹호하던 선임이 아니다.[69] 정수아가 중수직을 받았을 당시 중대장은 서희주로 바뀌었고, 일경때까지만 해도 후일에 정수아와 구타와 관련하여 대립할 가능성이 있던 동기인 박소림은 장지희의 영향으로 이미 구타를 사용하지 않는 기조로 변했으며[70], 후임층에는 폐급형 빌런은 넘쳐났지만 라시현, 오로라, 허정인 같은 지략형 빌런은 커녕, 육근옥, 임향희, 김가을, 박율, 간미효 같은 인성파탄형 빌런조차 단 한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정수아가 이루어 낸 것은 마침 주변 상황이 잘 맞아떨어진 행운일 뿐이라 해도 반박할 여지가 하나도 없다. 주변 상황이 너무나 따라주지 않았던 길채현은 독자들에게 착하지만 무능한 중수라는 소리만 들은 채 전역했다. 유일하게 정수아가 해결한 빌런인 3부관이 있긴 하지만, 결국 이는 3부관의 엄청난 자멸이었으며 만약 중대장이 바뀌지 않았다면 3부관은 근신 처분만 받고 정수아가 기율대에 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중수라 할 지언정 일개 병사가 부대 하나를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개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실의 의경 개혁도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해결한 것이었으니 만화 특성상 부조리를 없애려면 적어도 간부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강제로 만드는 것밖에 답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정수아의 상황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한겨울 이래 후임층은 사실상 존재감이 거의 없으며, 정수아에게 정말 아무 반발 없이 따르기만 한다. 이동희나 임다나처럼 폭력적 성향이 존재하거나, 나국희처럼 인성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후임들이 있기도 했지만, 전부 단발성 에피소드로 제압당하고 그냥 평범한 인물이 되어 버렸다. 대립하는 후임이 없다는 것은 정수아가 그만큼 훌륭한 군생활을 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정수아와 직접적으로 대립을 피하면서 가치관이 다른 사람은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71]
또한 폭력을 옹호하는 이들의 가장 큰 이유가 군 기강에 관한 문제이다. 이는 길채현의 구타 근절 정책 때 실제로 발생하여 라시현에게 힘을 실어주게 되었고, 류다희에 이어 구타금지 기조를 이어는 오던 허정인 대에 근무 태만이 재발하여 구타를 부활시키는 전개를 작가가 실제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수아의 구타 근절 이후에는 이와 관련된 작은 사건이라도 화두에 오른 적이 없다. 운동 깨스가 두려워서라기에는 길채현 당시에는 그냥 깨스가 있었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는 결국 작가가 이 부분을 무시하고 넘겼거나 후임층이 이전보다 훨씬 성실하고 구타 근절을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만 들어왔다는 말이 되며, 어느 쪽이든 지나치게 편의주의적 전개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일개 웹툰이 어려운 주제의식을 완성도 있게 구현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작가의 편의적인 전개는 극에 긴장감을 별로 불러일으키지 못했으며, 3,4부에 걸친 매력적이지 못한 단발성 캐릭터들의 남발과 더불어 결과적으로 뷰군이 전성기 시절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 중에 정성들여 설정을 만든 캐릭터들이 다 전역해서 극을 전개하기가 힘들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작가가 사실상 선임층의 전역 이후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연재를 시작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3, 4부에 작가편의적인 전개가 남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각 부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몇 개월의 휴재기간을 가졌음에도 매력적인 후임 캐릭터는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이는 작가의 능력 부족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72]
5.3. 군대 만화의 태생적 한계의 극복 실패와 상황 악화
비전시 병영생활을 다루는 작품에는 언제나 한계가 붙는다. 아무리 인기가 높은 캐릭터라도 언젠가는 극중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는데, 결국 전역을 하기 때문이다.[73] 독자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도 마찬가지다. 이것을 보완하고 인기를 유지하려면,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가 아주 많이 필요하다. 군대 만화에서 캐릭터 작법에 한계가 올 경우 위의 느린 전개와 맞물려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민지선을 시작으로 초반 작품을 이끌었던 인기 캐릭터가 차례로 전역하는데, 시작 시점 일이경 계층이 조금씩 개성을 드러내고 새내기 캐릭터를 계속 투입시키면서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무엇보다도 군대는 기본적으로 통제된 조직이라서 계급마다 활동 범위도 다르다. 다시 말해서 분량을 뽑기 어렵다.때문에 많은 군대 만화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첫째는 스토리의 비중을 철저히 주인공에게 맞추고, 그 주변인물 역시 자주 마주치는 맞선임과 맞후임에게만 남은 비중을 분배하는 식이다. 두번째는 아예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구성하여 특별히 비중을 부여하는 캐릭터를 매 에피소드마다 변경하는 것이다. 같은 의경만화인 노병가는 첫번째 방식으로 주인공인 윤희철을 중심으로 66중대의 3소대만 묘사하고, 가끔씩 2번째 방식을 적절히 섞어서 윤희철의 동기인 문영래나 이준희 또는 1기수 후임인 권기득을 비중있게 다루었다. 그러나 뷰군은 이 2가지를 선택하지 않고 제3의 길을 선택했다. 이른바 '선임층에 비중 몰아주기'.
그 결과 첫 문단에 언급했던 문제점이 그대로 등장하면서 이도저도 극복 못하고 악화만 되어 버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너무 지나치게 최고참층에 배치해 버린 결과 이들을 전역시키자니 스토리도, 대체할 캐릭터에 대한 준비도 하나도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스토리는 그 최고참 캐릭터들간의 갈등, 정치질 등으로 전역 시기를 질질 끌어버리질 않나, 이미 집에 간 캐릭터가 외전이나 특별편, 과거회상을 빙자하여 예토전생하는 꼴만 나오게 되었다. 더불어 후임층에서 이만큼 입체적[74]이거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오질 않는다. 그저 주인공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심과 호의만 보이거나[75] 반대로 무조건적인 적개심만 보이는[76] 천편일률적이고 단순한 등장인물만 존재할 뿐이다. 850대 기수들도 그나마 색채있는 캐릭은 권정민 허정인 간미효 뿐이며, 여타 캐릭들은 등장이 늦거나 830-840대 기수 캐릭들만큼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끌어 내기 힘들었다. 오히려 860대 기수들은 1소대보다 3소대가 더 개성있는 캐릭들이 많아지면서 애초에 3소대 860대 선임들을 1소대 선임으로 설계했다면 더욱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편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는 독자들도 더러 있다.
사실 이는 군대를 다룬 작품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이나 스포츠를 다룬 작품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캐릭터성이 뛰어난 3학년들이 졸업을 한 뒤 남은 캐릭터들의 매력이 부족하여 작품의 인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 그러나 그런 작품들도 주인공이 1학년부터 시작했다고 가정하면 스토리상 주인공 아래로 2기수만 들어오며 이 순간에만 캐릭터 설계를 제대로 하면 군대물보다 극복이 수월하다. 군대물은 2년 정도로 3년제인 학교보다 기간은 짧지만 후임들이 들어오는 간격이 1주에서 심하면 몇개월일 때도 있어서 작가 입장에서 간격을 조절하기 쉽지 않고 동기를 달마다 끊는 육군도 주인공을 기준으로 들어오는 후임의 기수가 못해도 10개에서 20개 정도 되는데 의경은 하필이면 동기를 주마다 끊기 때문에 육군보다 배치하기 더욱 까다롭고 복잡하다.
5.4. 메시지 전달 방식
이건 단점이나 논란이라고 하긴 어렵고, 스토리 전개에 따른 호불호에 가깝다. 이른바 사이다와 고구마 논쟁.앞서 말했듯 작중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를 일삼는 인물들이 정의구현당하는 전개가 나오지 않는다. 일반 악질 선임 수준인 인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육근옥, 오로라, 김가을 등 명백히 범죄까지 저지른 수준의 인물들조차 사실상 응징당하지 않는다. 물론 당시 군대가 전반적으로 그랬고 현재도 군대에서 저지른 악행으로 처벌받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기에 현실성을 훼손하는 전개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노병가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라면 그런 행위를 저지르는 인물들이 정의구현을 당하는 스토리라도 전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다. 악질 진상선임 육근옥, 악행 스케일이 인물들 중 제일 심각한 급인 김가을까지 무사히 전역하면서 그런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렇게 말하면 다른 쪽에서는 "군대 내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해결되기는 엄청 힘들고, 간부들은 덮으려고 하고 병사들은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 2000년대 전의경은 원래 저랬다. 저런 묘사가 맞다. 의경의 구타, 가혹행위가 2011년에 조현오 경찰청장이 칼을 뽑아서 겨우 사라진 것을 모르냐?"라고 반박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자들에게 가는 영향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구타와 가혹행위가 반복되는 스토리가 진행되고, 그것에 순응하고 바뀌지 않는 스토리가 반복되다 보면 '군대에서 일반 병사가 뭘 해도 바뀌진 않아, 간부들이 해결 안 해줘.'라는 말이 오가고, 군대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은 그것이 사실인 마냥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예전에 비해 조금 나아졌을 뿐 본질적으로 개선된 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피소드가 올라오는 무료판이나 스토어판 댓글에는 이런 댓글들이 상당 수 있다.
심지어는 "군대의 악폐습이 잘못된 건 맞는데 니들이 암만 노력해도 절대 못 바꿔. 그러니까 정수아처럼 나대지 말고, 조용히 군생활 하는 게 정답이야. 알겠냐, 이 미필들아?"라는 꼰대의 전형식 멘트 가득한 댓글까지 나오고 있다.
작가들이 군 내의 잘못된 악폐습에 대해 옳다고 묘사한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당연히 작가들은 그런 행위를 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몇몇 독자들은 작가들이 이제는 좀 웹툰을 통해 군대에서 악폐습을 일삼아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면 반드시 그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거나, 악폐습에 순응하고 적응하지 말고 저항하고 바꾸려고 해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다.[77][78]
이는 위의 5.2 주제의식 항목과 연계되는 부분으로서 노병가, 짬, 꾸나꼬무이야기와 다르게 부조리를 제대로 다루기로 했다면 어떤 방향으로 어떤 수단으로 바꿀 수 있는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아직 완결이 나기까지는 멀었으나 만약 주인공인 정수아가 부조리 개혁을 포기하고 그저 다른 이들과 같은 평범한 군바리로서 그냥저냥 살다가 제대하는 그림으로 끝난다면 전개 자체는 큰 지장이 없을지 몰라도 주제의식은 완전히 날아간다. 다시 말하자면 이런 결말로 끝난다면,
"군대에서는 뭔가 좋게 바꾸려고 나대지말고 이기적으로 굴고, 갑질 실컷하면서 지내다가 말년에 대충 이미지 세탁질 하다가 가는 게 제일이다"
라고 작가가 공식인증을 하는 격이나 다름 없어진다. 거창하고 장대한 개혁은 아니라 할지라도 어느정도의 성과를 내는 결말은 가능하지만 절대 포기는 안 된다. 쓰레기나 범죄자가 계속 생긴다고 쓰레기 처리나 범죄자 처벌을 포기하면 안 되는 것과 같다. 비단 웹툰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도 사회고발 내지 풍자를 담고 있는 창작물들은 악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권악징선 작품도 있지만 보통 마지막에는 선과 정의에 선 측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는 흐름으로 간다.
구질구질하고 더러운 현실이라는 것은 맞지만 바꿔야 하는 것이 맞고,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는 흐름의 이상주의로[79] 가야 옳은 것이지 관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썩어빠진 부정들을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흐름으로 가는 이상주의를 철저히 배제한 극단적 현실주의적 방법이 과연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옳은 것일까?
아무것도 아닌 웹툰일지라도 군대를 가지 않은 미필자들 또는 갈 필요가 없는 여성들에게 군대라는 조직이 어떤 곳인지를 넘어서 군대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부정과 적폐에 대한 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작 창작, 웹툰일 뿐이라는 말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6. 해결된 문제점
6.1. 군바리 용어 문제
' 군바리'라는 호칭이 비칭이라서 제목에 대한 지적도 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의무경찰에 지원했기 때문에 초반 육군훈련소 이후 에피소드부터는 군바리라고 부르기에도 약간 애매하다. 물론 작중 해병대인 김효현의 에피소드도 베도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군바리라는 제목을 아예 못 쓸 것도 없다. 넓은 의미에서 군바리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이 논란과 관련해서 작가가 포스팅을 했다. 깨알같이 군바리 출처가 엔하위키 미러다.[80][81] 하지만 군바리라는 표현 자체가 사회적으로 쉬이 통용되며 경우에 따라선 군인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하는 데 쓰이기도 하므로[82]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친한 사람과 대화할 때에나 그렇지 모르는 사람한테 뜻을 알고 들으면 기분은 나쁘다. 막무가내로 비칭이라고만 여겨서는 곤란하나 엄연히 낮잡아 보는 말이니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그리고 경찰청이 친히 "의무경찰은 경찰이 아닌 군인"이라고 답변을 달았다. 이로서 의무경찰을 다루기에 군바리라고 불러도 되느냐 하는 논쟁은 이것으로 종결. 의경이 경찰인가요 군인인가요?[83]
이 작가의 해명글엔 자조적 한탄도 담겨 있다. 실제로 군인들에 대한 대접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비칭인 군바리가 사용된 것이다. 작가도 그림작가도 군복무를 했기에 군대라는 조직에서 군인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본 만화는 모 예능프로그램이나 쌍팔년도 배달의 기수나 국방부홍보만화처럼 명예롭고 당당하기만 한 멋진 군인/경찰들의 모습을 표현한 만화가 결코 아니다. 군인들은 돈도 안 나오고[85] 짜증만 나고 열받고 화나는 어쩌면 자기가 관리하는 비품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점에서 군바리라는 비칭은 열악한 환경에 복무하는 군인들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된 작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6.2. 네이버 스토어 업데이트 문제
작품과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네이버 스토어 즉, 유료분의 업데이트가 늦는 편이었다. 보통 무료분과 같이 일요일 밤에 올라오긴 하지만, 월요일 정오에 올라오는 경우가 꽤 많다. 그리고 10월 26일에 유료분의 지각을 예고했었는데 정오가 지나도록 아무 소식도 없다가 월요일 밤 8시에 올라왔다. 그때까지 리뷰란은 업데이트가 늦으면서 아무런 소식도 전하지 않는 작가에 대한 비판과 "월요일 웹툰인데 월요일에 올리는 게 죄냐??"라는 옹호론이 어우러져 한바탕 난장판이 되었다. 다만 그날 유료분은 많은 분량과 그림작가 팔을 갈아넣은 듯한 깔끔하고 세심한 배경으로 독자들의 불만을 일순간에 잠재웠다.[86] 그래도 늦은 업데이트에 걱정하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베도 때부터 해당 작품은 지각연재가 빈번해서 예고 연재 요일이 매번 바뀌다가 1달 이상 슬럼프로 펑크를 내기도 하는 등 성실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그리고 1주일 뒤인 11월 2일에 또 지각을 알렸다. 정오가 지나도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은 또 늦구나 싶어 그냥 포기했는지 지난 주보다는 리뷰란이 잠잠하다. 해당 분량은 오후 6시 넘어 업데이트되어 다행히 지난 주처럼 8시를 넘기지는 않았다.
11월 8일엔 정시에 업데이트 되었다. 그리고 어시가 새로 생겼다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늦어질 일은 많이 없어질 듯싶었지만 12월들어서도 무려 어시가 3명이나 붙었음에도 상습적인 연재지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2016년 1월의 첫 연재분의 지각을 알렸다(...) 결국 작가들도 한계점이라고 판단했는지 일주일 휴재를 선언한 적이 있다.
2016년 5월 이후로는 연재지연이 크게 줄어 한두 달에 1번 꼴이며 업데이트도 새벽에 이뤄지는 편이라 이와 관련된 비판은 많이 줄었다. 컷은 적지만 손이 많이가는 액션씬[87]이 많은 화는 본인들이 알아서 분량을 조절하고 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네이버 배틀물 작가들이 많이 쓰는 꼼수인 컷분할과 클로즈업, 뱅크씬으로 쪽수 늘려먹기를 지양하고 롱테이크와 와이드샷을 선호하기에 독자들도 이해하고 넘어가는편. 17년 2월 5일 연재분은 인기투표 집계건으로 다음날 업로드 된다고 미리 공지를 했다. 분량, 개연성등 모든면에서 엄청난 욕을 먹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가 쥐뿔도 없는 더 게이머와는 반대다.
2018년 1월 1일 프롤로그의 난으로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가 1월 8일 무료분 1화와 미리보기 3화분이 업로드되면서 수그러들었다. 근데 컷수가 액션씬도 아닌데 확 줄어서 독자들의 비판이 쇄도하는 중.
6.3. 기승전 주희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2부 스토리의 핵심문제. 1부 갓 전입왔을 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2부가 상당히 진행된 기율대편 기준으로 봐도 작가의 주희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개념없는 럭비공같은 캐릭터라 어떤 형태의 사고를 쳐도 설명이 된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듯, 의도적으로 주희린을 모든 트러블에 연관시켜놓은 티가 팍팍 난다. 사실상 주희린을 이용하지 않으면 스토리를 쓰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88][89] 심지어는 그 패턴마저 늘 유사해서, 사고침 → 민폐 → 적반하장 → 새 갈등유발 의 과정이 지겹도록 반복된다. 뷰군의 핵심 주제가 구타 문제인데, 주희린이란 캐릭터에 포커스를 이토록 많이 맞추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미 주희린은 어떤 구타나 가혹행위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이 때문에 정수아가 상경을 달고 난 뒤에나 나와야 할 캐릭터를 너무 일찍 내놓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192화 이후(2부 후반)로는 주희린을 너무 자주 써먹는다는 비판을 의식했는지, (특히 박소림에게 조언을 들은 후로) 사고를 치는 게 줄어들고 나름 개념을 차리긴 했다. 3부 이후로는 확실히 정상인이 되었다.
3부에서 '주희린의 변화' 회상편이 시작되며[90] 또 다시 주희린을 써먹긴 했지만, 오히려 이 에피소드에서 주희린은 자신의 과거를 확실히 깨닫고 갱생했기에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킬 일이 없어졌고 오히려 주인공의 아군이 되었다.
6.4. 작가들의 적극적 피드백
3부까지만 해도 많은 비판을 받았던 독자들의 의견에 대한 피드백이 4부에서 상당히 개선되어서 문제가 될만한 전개를 과감히 엎어버리고 다시 그리고 캐릭터 작명 문제에 대해서도 바로 피드백을 받고 고치는등 이전에 비해 4부에서는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 총평
무료연재 기준 4월 7일 마침내 정수아가 전역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연재가 마무리되었다. 계속 지켜봐온 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애증의 작품으로, 좋은 점도 많았고 아쉬울 때도 많았던 딱 군대같은 만화였다는 평.[91] 마지막 에피소드인 광우병 시위부터 완결까지는 그동안의 팬서비스가 많았던 것과 가장 정들었을 캐릭터들을 보내는 것이 더해진 일종의 추억보정을 감안하더라도 무난하게 호평을 받았다.2024년 7월 15일 외전 14화로 뷰티풀 군바리가 진정한 완결을 맞이하였다. 몇몇 외전들은 호평받으나 외전들 중 특히 최아랑 편이 무려 2화를 잡아먹고 그것도 액션씬이라 무려 평점이 5점~6점대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몇몇 비중없는 타소대 캐릭터들 에피소드까지 나왔는데 송우리는 김길연 에피소드에서만 잠깐 나오고 끝나버렸다. 그나마 송우리는 양반으로, 외전에서 안 나온 캐릭터들도 있다.
[1]
섹시한 전우들 같이 진짜 대놓고 여군 페티쉬를 노리거나, 마초 판타지를 극대화한
여군지옥같은 만화도 있는데 마이너 플랫폼에 연재된 거라 이슈가 안 되고 네이버에 들어간
뷰티풀 군바리만 집중 사격을 받았다.
[2]
이거 때문에 무조건 자기가 겪은 현실 군생활에 비추어보는 독자들의 훈수를 많이 듣는다. 예를 들어 100화에서
오정화를 부축하며
김가을에게 대든 장면이 있다. 자기에게 피해만 끼치는 동기
현봄이를 구출하려고 시위대 한 복판에 뛰어들고 쇠파이프에 대신 맞으려고 했던 캐릭터라 이런 행동이 개연성을 훼손하지 않았음에도 리플란은 "작가 미필이냐?!"는 공격으로 가득 찼다.
[3]
그래서
민지선과
류다희에 대한 묘사가 잔뜩 욕 먹고
편애 논란을 불러왔다. 명백하게
고문관 짓(후자는 아예 군법위반) 이었던
현봄이와
주희린에게 가해진 사적제재에도 이의를 제기하던 작가가 민지선과
류다희의 구타에는 정반대로 관대해진다.
[4]
마지막 휴가의 심승보는 좋은 선임, 나쁜 선임, 버라이어티한 후임 등등 온갖 군상을 접하며 인내심이 무한 증식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노병가의 윤희철이나
꾸나꼬무이야기의 꾸나는 짬 차고선 그냥 시간 때우다 전역했다.
[5]
비슷한 시기 비박태준물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의 히트작이며 주요 캐릭터들끼리 비슷한 면도 보인다.
[6]
특히 옷주름의 곡선의 굉장히 부드럽다는 것이 느껴진다. 보통 작화 연습이 필요해 보이는 웹툰들에서 종종 소매가 지나치게 달라붙어 있거나, 카라가 어색하거나, 반팔소매가 중력을 무시하고 떠 있는 경우가 허다한 걸 생각해 보자.
[7]
이 부분을 연재할 때도 압도적으로 베도에서 1위를 하고 있었지만, 작화의 우월함 덕이 컸다.
[8]
참고로 원본은 3부에서 용수가 새로 사귄 여자친구를 본인이 차 버리자 여자친구가 울며 매달렸다고 주장할 때 이미지로 나온 장면이다.
[9]
심지어 박효지는 오진솔보다 고참이다. 효지는 56기 나주리 동기, 진솔은 57기 성아라 동기.
[10]
차라리 "네 생각엔 누구같아?" 식으로 말하고 홍세나가 현봄이를 거론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전개이다.
[11]
애초에 말입니다체가 무조건 '다', '까'로 끝내려다보니 억지로 말을 만드느라 생긴 문체인 건 둘째치고,
의문문에서의 종결 어미를 잘못 쓰는 오류를 범했다.
[12]
그냥 "나보다 뛰어나고 배울 점이 많으니까"정도로 하는 게 더 자연스러우며 가슴이 크다는 건 정말 이유같지도 않다.
[13]
수아 오라버니 정도가 적당하다. 아니면 "수아 오빠분이시죠? 안녕하세요"라고 좀 풀어서 쓰던가. 사실 일본어도 현실에서는 오니상(お兄さん)이라고 하지 오니사마 표현은 쓰지 않는다.
[14]
즉 그냥 "안 힘들어도 발전할 수 있을텐데 우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걸까..." 정도
[15]
반대로 윤성원은 일본 만화를 거의 안 본다고 설이가 언급했다. 이 점에서 확연히 대비되는 부분.
[16]
굳이 참고하자면
여대 체대나
간호사(
태움 항목 참조) 등의 군기가 심한
여초 조직을 참고할 수 있겠다.
[17]
'뷰군 캐릭터들은 여자의 탈을 쓴 남자다'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다.
[18]
109화에서 박율이 송미남에게 "야, 나 아까 우리 오빠들 앨범 몰래 사 왔다?"라고 하는데, '우리 오빠들'보단 '우리 애들'이라는 식의 표현이 더 자연스럽다.
[19]
물론 만화 캐릭터는 매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몸매가 디자인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군대 내 부조리 등은 현실성있게 그려냈으면서 어마어마한 가슴을 가진 캐릭터가 허리통증 하나 없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게 현실성이 없어 지적받기도 한다.
[20]
당장 똑같이 군대를 다룬 작품인
D.P,
민간인 통제구역,
신병이 찬사를 받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된다. 군대 내에서 사건사고를 쉬쉬하는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어느 정도 극화된 사건을 통해 긴장감은 극대화시켜 작품으로서의 재미를 놓지 않고 있다. 그런데 뷰군은 현실성만, 그 현실성도 중간중간 개연성이 망가져서 어색하게 챙기고 긴장감은 없는 게 문제.
[21]
동기와
맞후임의 암적인 행보로 멘탈이 나가 울던 정수아를 보고 비웃으면서도 "미친거 같으니까 면회 보내줘라"라고 하고 심지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류다희와의 관계를 생각해도 그렇다. 과거
피구를 하던 편이나
설유라에 대한
라시현의 모습을 보자.
[22]
우지영,
이보현,
조미주 등
[23]
최아랑,
고효원,
김세이 등
[24]
그렇다고 이 중재라도 잘하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25]
독자들은 또 어떻게 곧 전역할 라시현을 부자연스럽게 세탁시키려고 또 과거회상으로 시간을 끄냐며 비판 중이다.
[26]
중수직에서 물러난
길채현이 이후 3소대에서 어떻게 남은 기간이나마 내무 부조리를 없애려고 노력했는지,
오로라의 뒤를 이은 새 소수
홍덕이 어떻게 3소대를 개편해 나가며
차하얀이 어떻게 도움을 줄지,
박소림이 자신을 뒤에서 흉보는 다른 선임들을 상대로 어떻게 3소대에서 다시금 적응해 나가며 다른 보호자 역할을 해줄 선임들은 없는지, 본부소대로 전입간 하애진이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등등.
[27]
오로라의 성군기 위반 및 하극상 사건이 3소대에서 발생한 만큼 등장비중이 낮았던 3소대와 3소대 출신 본부소대 인물들이 좀더 자세하게 조명될 수 있는 기회였다.
길채현,
차하얀,
홍덕,
박가연,
하애진,
박소림 등. 특히 박가연은 주요 선임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도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28]
하지만 이때는 아직 정수아가 이상에만 빠져 있던 시기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29]
권정민은
개인주의적이고 자신이 피해 보는 걸 극도로 꺼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저런 말이 나올 수가 없다. 한 마디로 이건 류다희 세탁을 위해 권정민 캐붕까지 시킨 셈이다. 근데 이건 캐붕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는 게, 권정민은 류다희에게 피해를 본 뒤 자신의 방식대로 (류다희 인간침대 사건의) 원인이었던
김세이,
고효원,
주희린,
정수아에게 구타를 가했다. 그리고 저거는 온전히 권정민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류다희를 띄워주려는 작가의 편애로는 볼 수 있지만 권정민의 캐붕으로까지는 보기 어렵다.
[30]
전역할 때에도 남들은 대충 인사 정도로 끝냈는데 류다희만 엘리트라며 지나치게 찬양한다. 심지어 그와 별 접점도 없고 그의 활약을 별로 본 적도 없던
주희린까지. 물론 엄밀히 말하면 주희린도 류다희와 엮인 적이 있긴 하다. 인간침대 가혹행위 사건 때.
[31]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류다희가 욕먹는 게 싫어서 비중을 줄였다'는 의견과 '류다희 팬덤 때문에 류다희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져서 비중을 줄였다'는 의견이 있다. 후자도 의외로 설득력이 있는 게 실제로 류다희 팬덤이 극성이던 시절 작가진에 대한 협박까지 벌어진 적이 있었고, 결국 이 꼴을 보다 못한 타 캐릭터 팬덤들이 들고 일어나 류다희 팬덤이 그나마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32]
심지어 본인과 제일 불편한 관계였던 정수아와의 관계도 길채현의 방식을 우직하게 따랐던 정수아가 옳았음을 인정하면서 개선해냈다.
[33]
특히 이 행보는 가족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설유라나 박율에게도 너무 큰 민폐였다. 이들이 라시현 라인인 것을 그룹 내 모두가 알 텐데 라시현의 본성이 까발려진 이상 이들에게도 따가운 시선이 안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34]
이건 상술한 민라류권도 해당되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게 라시현인데 라시현조차도 뇌절로 욕먹긴 해도 외전 한편을 통째로 독차지하지는 않았다.
[35]
주도적으로 나오려 한 적이 두 번 정도 있긴 했지만 두번 다 당시만 해도 악역이었던 우지영에게 컷당했다.
[36]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정말 확연히 없어진 게 눈에 보인다.
[37]
다수의 독자들이 이 사건의 진실을 838K(민지선 기수), 설유라, 844K(오정화 기수), 하다못해 846K 전역날 바로 전에라도 터뜨려 김가을이 더 이상 재기할 수 없이 몰락하는 결말이 나오기를 바라왔고, 실제로 전역 전에 알려졌다면 김가을은 제대로 몰락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8]
여기서 '너무 커진 스케일의 스토리로 인해 버려진 캐릭터' 문제는 사건 진범인 김가을 또한 지적받는 문제점이다. 차이점이라면 작품 내적으로 오정화는 마지막에 성공한 것만 빼면 이전까지 거의 항상 고통받는 모습들만 나온 반면, 김가을은 스토리적으로 버려지고 찌질해진 것과는 별개로 벌은 커녕 후반부로 갈수록 (도박으로 자멸한 것만 빼면)거의 잘 나가는 모습들만 나왔다는 것이다.
[39]
특히 2부~3부 시점에서 2소대장의 가장 큰 실책은
봉자연을 본부로 보내버린 것이다. 867K가 없는 2소대 특성상 봉자연은 무조건 소대에 잔류시켜 챙짱을 맡겨야 했는데 무턱대고 본부로 보내버렸고, 그 결과 2소대는 폐급기수 866K
박조연에게 챙짱을 맡겨야 하게 되었다.
[40]
주희린, 우지영, 이동희, 임다나. 다만 이 중 이동희는 개연성이 떨어져 명백히 세탁이지만 어쨌든 전개상으로 억지로나마 갱생은 했다.
[41]
성상정, 엄미선, 임향희, 박율 등
[42]
특히 임향희, 박율, 허정인은 본인만 전역빵을 몰아서 맞았다.
[43]
자신을 위해 하극상을 한 장지희를 지키기 위해 중대장에게 딜을 걸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긴 하다.
[44]
라시현이야 태생부터가 재벌가 딸내미니 어쩔수 없다 치고, 김가을도 마지막에는 결국 제 본성 못버리고 몰락한 걸 보면 어떤 면에서는 오로라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 할 만도 하다.
[45]
다만 오로라의 결말에 대해 혹평하는 여론이 늘어난 이유는 오로라가 악행에 대한 벌을 받지 않아서가 아니라 '레즈비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남자랑 결혼시키고, 거기에 독자들이 반발하니 뜬금없이 이혼시킨다.' 는 일련의 반발 때문이다.
[46]
그나마 나중에 김길연 건으로 무사고 부대라는 간판은 없어졌지만 그게 본인에게 딱히 타격이 갈지는 미지수다.
[47]
이쪽은 다른 이들에 비하면 딱히 대놓고 몰락은 아니지만 예정된 파멸이 기다리는 결말을 맞았다.
[48]
박소림과 장지희와의 관계는 선후임 그 이상을 넘어서 실제 사회에서 언니동생이나 친구로 지내도 전혀 거리낌없을 정도로 매우 친근한 관계다.
[49]
다만 3소대 한정으로 3부에서는 확실히 드러난다. 다만 4부에서는 다시 불명.
[50]
대표적으로
1소대 부관을 비롯한
중기서 경찰 직원들, 55화와 278화에서 등장한 박소림의 대학 선배 등.
[51]
훗날 2소대 수인은 박효지, 3소대 수인은 이미희라고 밝혀졌으나 기수는 여전히 불명. 280화대 후반 51기 전역 시나리오에서 박효지만 56기로 추정되고 있다가 이후 이미희와 나주리가 전역할 때 함께 전역하면서 56기임이 확정되었다. 이유는 855기인 한소이에게 한 수경이라고 칭했기 때문. 수경끼리는 말을 놓더라도 기수가 낮은 수경은 기수가 높은 수경을 부를때 '최 수경', '오 수경' 식으로 불러야 한다.
[52]
심지어 주인공이 무종교라 만날 일 없는 부대 군종장교들 이름까지 다 공개되었다.
[53]
4부에서 한소이의 동기로 밝혀졌다.
[54]
56기 이미희, 62기의 또다른 인물 조선아, 63기 김상아와 박휘경, 65기 정영(당시 챙짱)과 황수련, 66기 강두연, 남궁보라, 노우림. 이들 중 강두연은 2부 시점에서, 남궁보라는 3부 시작 시점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이 때는 이름이 없었다.
[55]
그나마 3소대 동기 홍진리가 4부에서 등장했다.
[56]
다만 89기는 67기처럼 총원이 4명이고 1, 3소대에 각각 2인이 배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57]
아무리 평가가 부정적이었더라도 평소 작가를 감싸는 독자들이 있었거나 평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회차는 그런거 없이 '뭔소린지 모르겠다'라는 평이 대다수이며 소갈비찜 레시피까지 등장하는 혼돈 그 자체의 상황이 되었다.
[58]
물론 별점 추락과 부정적인 반응의 원인이 컷 낭비뿐만은 아니다. 해당 회차를 보면 전체적으로 심각함을 한눈에 알 수 있는데 아무런 스토리의 전진도 없이 등장인물들이 각각 생각하는 시나리오를 공유하다가 끝났으며 그저 영양가 없는 대사만으로 스토리의 절반 이상이 할애되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정수아의 우리 중대엔 구타, 가혹행위는 없는 거라는 발언으로 끝났다.
[59]
2023년 8월 기준, 연재시작한후 무려 8년이 넘어서 이쯤되면 제대하고 웬만한 일자리까지 구할 시간인데 이제야 수경이다.
[60]
단적인 예로 비슷한 군대물인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경우, 주인공인
강성재는 미필이던 시기부터 스토리가 진행된 정수아보다 조금 후반부 시점인 막 자대배치된 신병 시절부터 전개되었지만 뷰군보다 4년이나 늦은 2019년 4월부터 연재를 시작했는데도 2023년 10월 27일자로 전역 에피소드가 나온 반면 정수아는 거기서 5개월이나 더 지나고 나서야 전역했다(...).
[61]
2006년 9월~2007년 1월까지의 타임라인
[62]
연재 초인 2015년 2월 15일~2017년 11월 5일까지 약 2년 8개월 정도
[63]
2015년 2월 15일 ~ 2019년 11월 03일
[64]
마음의 소리가 거의 쉬지 않고 10년째 달린 것과 북한군 복무 기간을 대입하면 감이 온다.
[65]
민지선의 경우는 사생활 팔이로서 이전 행적들을 덮으려고 하고 있고,
류다희의 경우는 2부 초반부에 나온
정수아 면회 시기에 밑작업을 깔아 패악깽판질을 벌인 류다희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류다희가 하는 게 뭐든 옳다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66]
길채현은 말만 그럴싸한 몽상가 + 물러터진 성격을 두드러지게 해놓고 거지에게 적선하는 식의 플러스 요소 몇 개만 던져놓고 있으며, 고민만 하다가 결국 중수에서 물러나는 순간까지 사실상 이룬것이 하나도 없게 되었다. 정수아는 1부 말미부터의
주희린,
고효원으로 인한 지속적인 주가하락 조작질.
[67]
라시현의 군 내무부조리를 그렇게 많이 목격하고 또 본인도 피해를 입어놓고선, 별다른 감정도 생각도 없다고 하는 지능수준이 의심되는 모습을 보이질 않나, 류다희가 그동안 많은 내무부조리를 자행하고 자신에게는 친오빠를 노리고 갑자기 살갑게 대하는 추잡한 행태를 보고도 다 잊었다느니 하며 결국에 친오빠의 연락처를 알려준다던가.
[68]
심지어 과거 길채현을 좋아했던 후임층조차 길채현이 전역한 후에는 길채현처럼 하면 안된다며 가차없이 손절했고, 그나마 장채원과 박소림 정도만이 길채현의 뜻을 이어갔다. 장채원은 동기 조선아에게 길채현 흉내낸다고 욕을 먹어가면서도 길채현의 뜻을 따르기를 고수했는데, 조선아가 장채원에게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자기보다 힘도 센 녀석이 이러니 어이가 없어서였을 것이다.
[69]
실제로 길채현이 결단 내려 금지한 구타는 간부진이 암묵적으로 구타로 군기를 잡을 것을 요구하고, 간부들의 염장에 더해 구타에 부정적이지 않았던
허정인이 중수가 되면서 결국 부활했다. 물론 허정인도 처음부터 구타를 부활시키려 한 건 아니었지만 본인이 간부들한테 시달리다 보니 부활시켰다.
[70]
이는 작가의 연출로 작가는 잘못된 동기 육근옥까지 감싸는 민지선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 동기들 간에는 사이가 좋아야 한다고 꾸준히 강조한다. 만약 오로라가 289에서 무사히 전역했다면 정수아는 구타 말소 정책을 시행하는 내내 3소대에서 최악의 구타와 부조리를 당한 박소림과 계속해서 대립했을 것인데, 작가는 그와 같은 전개를 원하지 않아서 장지희-오로라 하극상 사건을 집어넣어서 오로라를 강판시키고 박소림을 장지희의 영향으로 구타를 하지 않으려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정수아와 박소림의 대립은 한 번 나온 적이 있는데 박소림은 그간 오로라의 쓰레기질을 참고 보안을 지켰으나 보안을 지키지 않고 소대장들의 일탈을 보고한 정수아와 잠시 대립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하극상 사건이 없었다면 수아의 구타 말소 정책은 박소림을 비롯한 3소대의 엄청난 반대에 시달렸을 것이다. 실제로 3소대 883기 지예원과 장홍이 정수아의 구타 말소 정책을 듣고 난감한 표정을 짓자 1소대 883기 남혜서, 서다미, 홍세나가 직접 담판을 지었다. 후임들이니까 이 정도였지 3소대 수인인 박소림이 대놓고 구타 말소 정책을 반대했다면 내홍이 상당했을 것이다.
[71]
당장
한겨울처럼 오랫동안 막강한 권력을 손에 넣을 위치의 인물이
라시현이
민지선을 상대했던 것 처럼 작정하고 표면적으로 말은 들으면서 버티다가 선임들의 전역 후 중대를 뒤집어버린다면 이를 직접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 그러나, 최소한 정수아가 이런 이들을 설득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전개일 것이었으며, 이런 에피소드라도 있었다면 정수아의 행적은 크게 보완되었을 것이다.
[72]
그나마 3부에 추가된 인기 빌런인
조예령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상 당시 대립하던
우지영과 궤가 같아 결과적으로 조예령이 극에 끼친 영향은 거의 없었다. 그냥 우지영의 편이 너무 없어서 만든 캐릭터가 아닌가 싶을 정도.
[73]
만화는 아니고 코미디 프로그램이지만
동작그만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주인공을
김한국으로 하되 개성 넘치는 감초
이상운,
양종철,
오재미,
이경래 등의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김한국을 제외하고는 죄다 금방금방
전역하는 바람에
유머일번지 측에서는 이런 저런 연예인들을 꾸역꾸역 박아 넣어야만 했고 그래서
이봉원,
이창훈,
김정식 등을 박아넣다 못해 심지어 콧수염이 있는
김흥국이나 여자인
김완선 등 비(非)
코미디언들까지 때려 부어야만 했다.
[74]
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독자들도 어떻게 정의해야 할 지 모를 엉망진창인 캐릭터성의 뒤집기와 변화로 혼란만 가져다 주었다.
[75]
주희린, 고효원, 한겨울
[76]
문소중
[77]
다만 현재
뷰티풀 군바리는 전개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주인공
정수아는 이미
전의경 부대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조리를 혁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상태이다. 주인공의 시점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면 끝부분은 정수아가 꿈꾸었던 개혁이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는 내용이 나올 것이다. 그런데 악폐습에 대한 처벌 내용이 나와버리면 이는 곧 부조리가 주인공의 힘이 아닌 다른 외부의 힘으로 척결되었다는 내용이 되므로 전체 전개 흐름상으로 어색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78]
작품 내에서 10년 전 당시
전의경 부대에 만연해 있던 각종
똥군기를 비롯한 각종 악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앞으로 주인공
정수아가 짬이 차서 일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때 개혁의 정당성을 세울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79]
동시에 이것은 현실주의에도 부합하다. 바꾸는 것이 타당한 것도 엄연히 현실이다.
[80]
출처 표기에 대해 문제가 있는데 엔하위키 미러는
리그베다 위키를 말 그대로 '미러링'한 사이트에 불과하다. 원래 쓰여진 리그베다 위키가 아닌 엔하위키 미러로 출처 표기를 하는 것은 마치
톨킨이 지은
반지의 제왕을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번역했는데, 그 번역된 책에 나온 문구를 글에 인용하고 출처 표기를 할 때
원작자인 톨킨은 안 쓰고 번역가인 홍길동만 쓰는 것과 같은 것이다.
[81]
누구나 편집 가능한 위키를 출처로 적어넣은 것은 어느 정도 단어의 특수성을 참작할 필요성이 있다. 당장 작가도 포스팅한 글에서 '군바리'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 여러 모로 조사를 해보았지만 전문적인 기관에서 해당 어원에 대해서 조사한 것은 찾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사전에 그 의미를 찾아봐도 '군인을 낮잡아 부르는 말' 정도만 적혀 있지, 어원까지 상세히 적혀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그나마 엔하위키 미러가 조금이라도 더 상세하게 적혀있으므로 "이런 썰도 있다"라고 참고나 해보라고 인용한 것이지, 군바리의 어원에 대한 근거 자료로 엔하위키 미러를 제시한 것이 아니므로 그렇게 지적받을 사항은 아니다. 당장 작가가 포스팅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지식인 답변들만 있었다고 했고 당연히 그런 답변에 전문성이나 공신력따위는 찾아볼 수도 없지만, 전문적인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조사한 공신력있는 자료가 전무한 만큼 '세간에는 이러한 해석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라는 정도로 지식인을 인용하는 것은 크게 문제될 일이 아니다.
[82]
대표적으로 현역 출신 20대 이상의 한국 남성이 군인과 적당히 말을 섞을 때. 예시를 들자면 '요즘도 군바리 하기는 힘들지요?', '군바리 때가 진짜
X같아도 사회 나와 보면 그것대로 힘들어요.' 요런 식.
[83]
그러면 사회복무요원같은 대체복무자도 군인이냐는 말이 있는데, 의경은 전환복무다. 전환복무는 현역이고 전역하면 예비역 병장이 된다. 대체복무는 보충역이고 소집해제되면 예비역 병장이 된다. 그러니 대체복무 사례를 의경에 대입하는 것은 잘못됐다.
[84]
1부에서 자신에게 짭새라고 부르는 시위자에게 라시현이 "난 짭새가 아니라 군바리"라고 했기 때문.
[85]
이 부분이 병들과 간부들이 느끼는 현격한 온도차의 일부다. 해당 만화의 팬카페에서 모 현역간부가 군바리라는 호칭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으나 별 호응을 못 얻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간부들은 경제적보상이나 기타 권익을 누리면서 병들 입장에선 비교도 안되게 긍정적인 군 생활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반면 전문하사같은 병 출신 간부는 그 ㅈ같은 병사 시절을 보냈으므로 저런 소리 안한다.
[86]
사실 작화의 퀄리티는 네이버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드는 지라 큰 비판을 받지않는 편이다.
[87]
80화의 시위대 돌파장면이나 94화의 패싸움 장면
[88]
큼지막한 여러 가지 사건들 외에도, 아무리 맞거나 타일러도 전혀 변하지 않아서 선임들(특히 정수아와 허정인)을 빡치게 하고 맞는 경우가 지나칠 정도로 잦다.
[89]
다른 문서나 커뮤니티의 설이의 근본적인 스토리텔링 능력 비판과 어느정도 이어지는 면이 있다.
[90]
앞선 3부 전개에서 현재-과거 전개를 보여주었는데 다시 또 과거 회상 에피가 전개되니 시간 배열이 굉장히 어색해졌다.
[91]
특히 악역 캐릭터들의 마지막 결말을 흐지부지하게 끝내버린 설이에게
웹툰 스토리 각색하느라 수고했는데 이 따위로 웹툰 할거면 다신 하지 말라는 비난 섞인 댓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