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문서: 부산광역시/스포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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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광역시의 스포츠에 다루는 문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것 치고는 신축 대형 체육시설이 거의 없어 야구든 축구든 지속적으로 구장 리모델링 혹은 재건축을 요구중이나 그리 의미있는 발전은 없는 상태이다. 그나마 박형준이 부산시장에 취임하고 나서는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 나선 상태이다.[1]2. 시내 체육 시설
1990년대까지는 구덕운동장과 사직운동장 정도만 있었으나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개최를 계기로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지어지고 강서구, 금정구, 기장군에 종합 체육공원을 조성하면서 시내 체육시설이 대거 확충됐다.- 부산종합운동장 : 연제구 거제동[2] 및 동래구 사직동[3] 일원
- 아시아드주경기장
- 아시아드보조경기장
- 사직 야구장 - 現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
- 사직실내체육관 - 現 부산 KCC 이지스 · 부산 BNK 썸 홈구장
- 사직실내수영장
- 종합실내테니스장
- 체조체육관
- 궁도장 (사직정)
- 양정모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념 종합실내훈련장
- 론볼링장
- 구덕운동장 : 서구 서대신동
- 주경기장 - 現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홈구장 및 現 부산 아이파크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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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 야구장- 2017년 철거 -
구덕 체육관- 2018년 철거 - 강서체육공원 : 강서구 대저동
- 강서체육관
- 강서양궁장
- 강서하키경기장
-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
- 스포원파크 금정체육공원 : 금정구 두구동
- 기장체육관 : 기장군 기장읍
- 수영만 요트경기장 : 해운대구 우동
3. 야구
구도(球都) 부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열성 야구 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3.1. KBO 리그 : 롯데 자이언츠 (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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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LOTTE Gia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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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야구장 |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기 구단이지만 성적은 그에 미치진 못했는데 최동원의 활약을 앞세운 1984년 한국시리즈와 염종석의 활약을 앞세운 1992년 한국시리즈가 유이한 우승 기록이고 1995년 한국시리즈와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했으며 정규시즌 우승은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2022년 기준 40년 동안 13회로 적은 편으로 강팀보단 약팀에 가까운 팀이었다. 특히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한 번 이상 최하위를 기록한 유일한 팀이다.
1990년대 초중반에는 나름대로 잘 나갔다. 당시 전준호, 박정태, 김민호, 김응국, 이종운 등 남두오성이라고 불리던 소총부대 타선과 염종석, 윤학길, 박동희 등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991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199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1999년 또한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명승부 중의 명승부와 함께 1999년에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8888577의 암흑기가 도래하면서 KBO리그 사상 4년 연속 꼴찌의 수모도 당했다.
물론 2000년대에도 중흥기는 있었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를 꼽을 수 있다.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한 2008년 오랜 비밀번호를 끊고 8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로 복귀한 후 2012년까지 5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시절 롯데는 우승의 비원을 이루는데 실패했으나 부산 사나이들을 열광하게 하던 화끈한 공격 야구와 두려움을 모르는 폭풍 주루 덕분에 사직 야구장에는 매 시즌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KBO 리그의 흥행 대박의 주역 역할을 했다. "롯데의 성적이 좋으면 부산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돈다"고 하던 이야기도 이 시절의 이야기다.
1980년대에는 최동원이라는 불세출의 슈퍼스타가 마운드에 우뚝 섰지만 야수 쪽에서 최동원의 무게와 비례하는 스타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5] 강팀의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2000년대에는 2005년 MVP로 에이스 투수에 오른 민한신이라는 별명이 있는 손민한과 조선의 4번타자이자 조선의 빅보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대호가 슈퍼스타로 활약하면서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냈다. 손민한이 이적하고 이대호가 복귀한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인기를 회복했으나 단기전에 유독 약점을 드러내면서 V3에는 실패했다. 이후 2018년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1986년에 개장한 동래구 사직동의 사직 야구장을 현재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창단 초창기인 1982년부터 1986년까지는 구덕 야구장을[6] 사용했다. 사직 야구장은 개장 당시 인조잔디 경기장이었고 야구, 축구, 미식축구 등이 가능한 좌석 가변형 다목적 경기장이었으나 2006년 천연잔디 경기장으로 탈바꿈했고 1990년대 이후 야구 이외 종목은 열리지 않고 있다. 2026년부터 기존 사직 야구장을 허물고 새로운 야구장을 그 자리에 신축해 2029년에 개장하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3.2. 아마추어 야구
지역 고교 야구부로 경남고, 부산고, 개성고가 유명하며, 이 밖에도 부경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가 있다. 그 중에도 최고의 명문학교로는 경남고와 부산고를 꼽을 수 있다. 경남고는 부산의 고교 야구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연고 구단의 최상위 레전드이자 KBO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슈퍼스타 최동원과 이대호를 배출했으며, 송승준, 박현승, 김용희 등 연고 구단의 간판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부산고는 성적은 경남고엔 조금 못 미치더라도 손아섭, 염종석, 손민한을 필두로 주형광, 김민호, 마해영, 장원준, 한영준 등 지역 연고 구단의 스타를 배출해냈고, 역대 최고의 한국인 야구 선수로 꼽히는 추신수와과거 부산상고였던 개성고도 두 학교의 명성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우승 감독인 김응용과 팀의 유일한 우승 감독인 강병철을 배출했고 롯데의 레전드 완투형 투수 윤학길, 1980년대 타선의 중심이었던 김용철의 모교이기도 하다. 또 경남상고 시절이던 1990년대 초 잠시 반짝했던 부경고 역시 권두조, 강성우, 차명주, 김사율, 이택근, 정우람, 진해수 등의 스타 선수들을 배출했다. 아울러 부산공고에서도 1999년 감동의 명승부를 이끌었던 '덕장' 김명성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이용훈, 이명우 등 롯데에서 주로 뛰었던 스타들이 배출됐다.
부산의 고교 야구부는 총 6개로 광역시 중 가장 많으며, 이 중 경남고(서구 동대신동), 부산고(동구 초량동), 부경고(서구 서대신동) 등의 절반은 부산의 원도심에 있다.[7] 매일 아침마다 산복도로를 뛰어다니며 훈련을 하고 있는 모양.
고교 야구부 외에도 대학 야구부도 5개나 있는데 동아대, 경성대, 동의대 등 전국대회에서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유명한 스타들을 두루 배출한 학교들이 있으며 2020년대에 창단된 동의과학대, 부산과기대 등도 있다.
4. 축구
4.1. K리그2 : 부산 대우 로얄즈- 부산 아이파크 (1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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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Busan I 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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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K리그 원년인 1983년부터 부산을 연고로 했던 대우 로얄즈는 1997년 프로축구 전관왕을 통해 김주성과 그 이후 안정환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스타 플레이어들이 구덕운동장에서 활약했다. 로얄즈의 구단주였던 김우중은 한때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재계에서 소문난 열혈 축빠였기에 팀에 대한 지원과 투자도 상당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문호가 좁던 시절에도 동유럽권 선수들을 많이 뽑았고, 독일 출신 감독도 데려오는 등 실험적 시도를 상당히 많이 했다. 모기업 대우그룹의 열성적 지원을 등에 업은 부산 대우 로얄즈는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거듭났고 이 시기 부산 축구의 인기와 위상은 성적과 더불어 가히 최고를 달렸으며, 그 중에서도 리그 전체의 인기를 주도한 스타 안정환의 존재가 실로 대단했다. 남포동에는 안정환의 굿즈만 파는 테리우스라는 샵이 있을 정도였다.
부산 출신 축빠들 중 인근의 창원과 함께 FC 서울을 응원하는 팬들이 있는 편이다. 부산 출신 축구인이자 별명이 독수리인 LG 치타스의 선수이자 FC 서울의 레전드로 알려진 동래고등학교 출신으로 2002 월드컵 4강 멤버였던 최용수 감독은 부산 축구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렇게 대우 로얄즈 시절의 구덕운동장은 인파로 몸살을 앓을 정도로 대단한 흥행력을 자랑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로얄즈의 모기업 대우가 쓰러지고 축구단의 주인도 현대산업개발로 바뀌며 부산 아이콘스라는 새 이름을 얻은 이후부터 구단의 인기가 많이 떨어지고 입지도 많이 좁아졌다. 특히 2002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홈구장을 옮긴 이후부터는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간격이 유독 너무 넓은 탓에 직관 여건이 좋지 않아 관중을 많이 흡수하지 못했으며, 특히 2004년에 서울특별시로 연고지 이전을 시도하려 하여 부산시민들에게 배신감을 주는 행위로 인해 옛날의 영광을 되돌리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가변석을 설치하여 직관 시야 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함과 더불어서 2012 런던 올림픽의 남자축구 동메달의 주역인 미드필더 박종우와 골키퍼 이범영 등 새로운 영웅들과 임상협과 한지호 등 여러 미남 선수들을 내세워 여성들을 모으는 마케팅을 통해 관중 수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기업구단 최초로 강등을 당하고 말았다. 그 결과 2015년 한 해 부산의 축구팬들은 대분노. 강등이 확정되자 난리가 난 건 두말하면 잔소리. 2016년 중반부터는 구덕운동장을 다시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3수와 K리그 챌린지 - K리그2에서 5년간 시즌속에 암흑기를 또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래고 출신의 이정협과 아이파크 유스 출신 이동준과 김진규로 재건을 하면서 구덕의 희망으로 뜨고 있다. 이들과 함께 2019년에서 경남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통해 다시 K리그1으로 재승격하면서 K리그1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1년만에 곧바로 다시 강등되며 2021 시즌은 다시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낙동강 더비인 경남 FC와 기약없는 K리그1 승격 경쟁을 또 하게 된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의 기준으로 보면 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6개 팀 중 부산만이 유일하게 K리그2에 속해 있고, 그 외 광역시 연고 팀들은 전부 K리그1에 소속되어 있다.[8]
사직 야구장이 재건축에 들어가는 것처럼 구덕운동장도 축구전용구장으로 재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지만 지지부지한 상태이며, 자연히 부산 스포츠 팬들의 걱정거리는 여전하다.
이런 사유로 인해 부산 축구 팬들은 오히려 윗동네의 빅클럽 울산 현대를 더 응원할 정도다. 이동거리로 인해 같이 K리그2로 강등된 낙동강 라이벌 경남 FC를 응원하는 소수의 팬들도 있다.
4.2. K3리그 :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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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축구단
Busan Transportation Corporation 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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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 |
세미프로팀으로는 대한민국 3부 축구리그인 K3리그에 참가중인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이 있다.
대한민국 5부 축구리그인 K5리그 부산/경남리그에 참가중인 부산 토성 FC 또한 소재해있다.
4.3. 아마추어 축구
부산지역의 고교 축구부로는 개성고등학교, 경남공업고등학교, 동래고등학교, 부경고등학교, 부산정보고등학교, 기장고등학교 등에 축구부가 있다. 김호, 김호곤, 정용환, 최용수, 윤성효 등이 동래고 출신, 윤빛가람이 부경고 출신, 김상식이 경남공고 출신이다.대학 축구부로는 동의대학교 축구부가 부산·경남권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고 동아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등에도 축구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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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농구
5.1. KBL : 부산 KCC 이지스 (2023~)
-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1997~2001
- 연고 공백기: 2001~2003, 2021~2023
- 부산 코리아텐더 맥스텐-부산 KTF 매직윙스-부산 kt 소닉붐: 2003~2021
- 부산 KCC 이지스: 2023~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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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
BUSAN KCC EG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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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실내체육관 |
2023년 8월부터 KBL 최고의 인기팀이자 KBL 최고의 명문구단인 KCC 이지스가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다. 다만 KCC가 부산에 오기 전까지는 지역에 농구단을 유치하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두 번이나 구단 프런트가 다른 도시로의 연고지 이전을 감행한 바 있다.
최초의 부산 연고 남자 프로 농구단은 농구대잔치 시절 최강의 명문팀으로 군림했던 기아자동차 농구단의 후신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였다. 농구대잔치 시절의 멤버가 그대로 프로 선수로 전환되면서 허재, 강동희, 김유택, 김영만 등 중앙대학교 농구부 출신 슈퍼스타들이 건재했다. 프로농구 원년 1997년 정규시즌과 1997 KBL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며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이 당시 사직실내체육관에는 많은 농구팬들이 운집하면서 야구와 축구 외에 농구 열기도 부산이 뜨겁다는 것을 증명했다.
부산 기아는 1997, 1997-98, 1998-99 등 3시즌 연속으로 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실업 시절의 위세가 여전함을 증명했으나 팀 멤버가 전체적으로 고령화되고 주축이자 슈퍼스타였던 허재가 구단과의 불화 끝에 타 팀으로 이적한 영향으로 부산의 농구 열기도 사그라들었다. 여기에 덩달아 당시 낙제점 수준으로 낙후했던 사직체육관의 시설은 부산의 농구 열기를 그대로 망가뜨렸다. 어느 수준으로 체육관 시설이 나빴냐면 코트 플로어 바닥이 유난히 미끄러워서 선수들이 다치는 경우가 허다했고 1980년대 초에 설치한 전광판은 관리를 제대로 안 한 모양인지 점수를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으며 난방 조차 제대로 돌리지 않아서 팬과 선수들 모두 경기 내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처럼 사직체육관의 시설은 심각하게 낙후됐지만 정작 이 체육관을 관리해줘야 할 부산시는 제때 시설 보수를 해주지도 않고 수도권 체육관 수준의 사용료를 뜯어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사이 자금난을 겪던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모기업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 인수 겸 합병이 되고 2001년 7월 광주 연고의 야구단을 인수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개의 계열사당 1개의 스포츠팀만 운영한다는 원칙에 따라 농구단의 운영권을 같은 그룹 계열사의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에 이관했다. 이 과정에서도 연고지도 모기업 공장이 있는 울산광역시로 옮기는 연고이전을 단행했다.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대표적 이유는 부산시의 거듭된 홀대에 지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기아자동차는 부산과 크게 인연이 없었던 것과 달리[9] 울산은 현대모비스의 공장과 직원 기숙사가 있는 '현대의 도시'이고 새 홈구장으로 낙점한 울산동천체육관은 2001년 초에 문을 연 새 체육관이었다. 2000-2001 시즌 기아는 울산에서 제2홈경기를 치렀다. 이로인해 사직체육관에서 겪었던 불편을 반복할 리가 없었다. 결국 기아의 인수 이후 모비스의 울산행으로 인해 2001년 여름부터 2003년 여름까지 부산에서는 KBL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부산에서 한국 농구의 역사가 쓰이기도 했는데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20년 만의 금메달을 땄다. 당시 모든 경기가 금정체육관과 사직체육관에서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농구 참고하길 바란다.
두 번째 부산 연고 남자 프로 농구단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남도 여수시 등 호남 지역을 유랑하다가 2003년 10월 부산에 온 코리아텐더 맥스텐이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로 어렵게 농구단을 꾸리고 있던 코리아텐더는 건실한 대기업으로 농구단을 넘기고자 빅마켓인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고[10] 2003년 거대 통신기업인 KT의 자회사 KTF가 코리아텐더 농구단을 인수해 부산 KTF 매직윙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KTF 당시 홈구장은 금정체육관이었는데 체육관 위치가 부산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고 전신팀인 나산 플라망스 시절부터 인기와는 거리가 있던 팀이라 흥행에는 큰 성과를 못냈다.
그리고 부산시가 기아의 연고지 이전 이후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린 것인지 사직체육관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고 KTF 농구단을 금정에서 사직으로 모셔왔다. 이 시점부터 KTF는 지역 내 타 스포츠 팀의 관심까지 흡수하게 된다.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 부진과 부산 아이콘스의 연고 이전 시도 속에 관중이 크게 줄어들게 된 틈을 타서 KTF가 선전하면서 부산 농구팬들과 부산시민들의 희망으로 등극하게 된다. 더불어 KTF 선수단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사직체육관 홈 인근 지역인 사직동 일대에 살면서 지역 팬들과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2009년 모기업 KTF가 kt와 합병하면서 팀명도 부산 kt 소닉붐으로 바뀌었고 감독 역시 원주 동부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전창진 감독이 부임했다. 이후 송영진 선수의 건재와 조성민 선수의 급성장과 함께 신흥 강팀으로 도약하면서 관중이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0-2011 시즌에는 창단 첫 KBL 정규리그 우승을 하기도 했다.[11] 2011-2012 시즌까지 3년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함해서 부산 농구의 제2의 전성기였다. 2013-2014 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계속되는 KBL 인기 하락과 들쑥날쑥한 성적 그리고 2014-2015 시즌이 끝난 뒤 전창진 감독과 결별 이후 조동현 감독 시기 전창진 감독이 벌였던 트레이드와 신인 지명의 실패로 인해 후발 주자들을 발굴해내지 못하며 이는 부산 kt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퇴임하게 된 전창진의 승부조작 의혹까지 겹치면서 관중수 증가세가 크게 꺾였다.
이후 조동현 암흑기 속에 두 간판이 이적하면서 관중이 더 떨어지게 된다. 2016-2017 시즌에는 조성민과 2017-2018 시즌에는 이재도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며 각각 9위와 08-09 시즌 이후 9년만에 리그 꼴찌까지 떨어지는 비극을 맞게 된다. 특히 2017-18 시즌은 백인천이 부임한 2002년의 롯데+신인육성 실패와 무능한 코치진으로 인해 멸망한 2019년의 롯데가 혼합된 과정으로 추락했고, 이 당시의 성적은 10승 44패로 KBL 단일 시즌 역사상 4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다.[12]
하지만, 2018-2019 시즌부터 부임한 서동철 감독 2016-2017 시즌 중 트레이드로 재복귀한 김영환을 중심으로 2017 드래프트 1순위의 신인 허훈과 부산 중앙고 출신 양홍석의 입단 이후 붐업 농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첫 시작이었던 2018-19 시즌에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양홍석과 허훈그리고 외국인 마커스 랜드리가 올스타 투표 각각 1, 2, 3 위에 선정되며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고,[13] 후반기에 DTD로 인해 최종 순위 6위로 밀렸지만,[14] 5년만에 봄농구 무대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또한 2019-20 시즌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바이런 멀린스와 앨런 더햄이 팀을 떠나며 시즌이 중단되면서 6위로 마무리했지만 허훈이 시즌 도중 9개 연속 3점슛 성공, KBL 역사상 4번째 20-20 기록을 세우는 등의 하드캐리로 박상오 이후 KTF-kt 출신으로는 9년만에 MVP를 수상하는 등. 리그 내 1티어 가드로 올라섰다.
이와는 별개로 2016-2017 시즌 암흑기 시절 사상 처음으로 2016-2017 KBL 올스타 게임이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관중은 1만명을 넘기며 농구를 좋아하는 부산시민들과 농구팬들은 재미를 마음껏 즐겼다. 추가로 2019-20 시즌 홈 개막전에서 오랜만에 4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2019-2020 시즌 농구영신 경기에서는 78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부산 농구의 열풍의 부흥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나 슬프게도 2019-20 농구영신 경기는 뜨거웠던 부산 농구 열기의 마지막 불꽃이 되고 말았다. 2020-21 시즌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무관중 상태 내지는 제한 입장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했고 2021년 kt가 부산을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2021년 6월 9일 kt 프런트는 KBL에 연고지를 부산에서 경기도 수원시로 옮기겠다는 신청서를 냈고 KBL이 이를 승인하면서 부산에서의 남자 프로농구단 역사는 2021년 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사실 kt 소닉붐의 연고지 이전설은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언급됐다. 2016-2017 시즌 중 kt는 형제 야구단인 kt 위즈의 창단 이후 수원시를 연고지로 삼았기에 kt 스포츠단 측에서는 의미가 있다. 추가로 야구단의 명예 구단주이기도 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있는 경기도 수원시로부터 연고이전 제안을 받았으나 당시는 부산 농구팬들의 반발을 고려해 철회했다. 하지만, 4년 뒤 부산을 떠나지 않겠다던 입장은 바뀌게 된다.
kt가 부산을 떠난 이유로는 부산시의 행정 무관심과 kt 프런트의 부산 연고 밀착 의지 실종이 환장의 조화를 이룬 탓으로 해석된다. 우선 kt가 부산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생각보다 컸다. kt는 기업 본사가 경기 성남이며 스포츠단 자체는 수원이었다. 자체 클럽하우스 겸 연습체육관인 kt빅토리움을 부산이 아닌 북수원 kt전화국 근처에 지었다. 이 과정을 돌이켜보면 애초부터 kt 경영진이 농구단에 대해 수원지역 연고 밀착 의미만 컸을 뿐 애초부터 부산지역 연고 밀착 의지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인해 10년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대구로 연고이전을 할 때보다 더 많은 비난을 하는 건 보너스였다.
2009년 kt 소닉붐 구단주가 된 이석채 사장은 전창진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농구단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전 감독은 "연습체육관과 클럽하우스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석채 사장은 kt 경영진과 농구단 사무국에 클럽하우스 부지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는데 kt 측이 마련한 부지는 연고지 부산에서 수백 km 떨어진 kt 북수원지사 옆 공터였다. 분명히 부산에도 kt 전화국 유휴부지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수원에 클럽하우스를 지은 것은 부산에 영구적으로 남아있을 의향이 없다는 뜻이나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형제 야구단 kt wiz가 2013년 창단하면서 부산 연고 농구단의 사무국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 있는 기괴한 형태를 취했다. 다만 처음부터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을 할 생각으로 수원에 클럽하우스를 만들었다고 보는 것도 부적절한 추측이다. 애초에 그 당시나 그 이후에도 연고지와 클럽하우스가 일치하지 않는 팀은 많았다. 단순히 일치하지 않는것만 보고 애초부터 연고지 이전을 계획한거라고 하기에는 비약적인 추측이다.
kt가 부산에 눌러앉을 의향이 없었다면 부산시가 나서서라도 이를 말리고 연고 농구단을 위한 지원책을 제시해야 했지만 여전히 부산시는 그저 팔짱만 끼고 남의 일처럼 방관했다. 특히 대대적 보수 이후 20년이 가까워진 사직체육관의 낡은 시설을 제대로 고쳐주지 않았고 kt 농구단에게는 여전히 사용료를 비싸게 받으면서 과거 기아 농구단에게 했던 만행을 또 저지르고 있었다.
언론지상을 통해 kt 농구단의 연고지 이전 루머가 널리 퍼지자 위기감을 느낀 부산시가 kt 측과 만나 농구단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부산시의 지원책은 부산 아이파크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서체육공원이나 기장체육관을 클럽하우스로 제공하겠다는 수준에 머물렀다. 강서체육공원이나 기장체육관 모두 부산시내, 특히 사직체육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의 시설이기에 부산시의 제안이 kt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kt 측은 2023년부터 시행되는 KBL의 연고지 정착 규정 준수를 위해 사직체육관 바로 옆인 사직수영장 내 생활체육관을 훈련체육관으로 쓸 수 있게 해주면 부산에 남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며 사직수영장 사용을 요청했으나 이 요청은 부산시가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사유로 들면서[15] 거절했다. 그러자 kt는 "사직체육관 사용료가 전국 체육관 중에 제일 비싸다던데 그러면서 시설은 제대로 고쳐주지도 않고 왜 우리가 해달라는 것은 하나도 해주지 않는 것이냐"라며 부산시를 향해 대놓고 불만을 터뜨린 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그리고 수원으로의 연고지 이전을 확정했다.
kt 소닉붐의 수원행으로 부산 농구 팬들은 큰 상처를 입었고 창원 LG와의 낙동강 더비도 끝나게 되었으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부산-울산 더비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사직체육관은 그동안 금정체육관을 홈으로 쓰던 부산-경남의 첫 여자프로농구팀인 WKBL 부산 BNK 썸의 새 홈으로 바뀌게 된다.
지역 안팎에서 "부산시의 방관이 kt의 수원행에 한몫을 했다"는 점이 지적된 이후 부산시가 나서서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를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기도 했다. 특히 고양 캐롯 점퍼스가 부실 경영의 책임을 물어 강제 해체되자 KBL과 함께 캐롯(모기업 데이원스포츠)의 선수단을 인수할 기업을 물색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농구단이 들어올 경우 자금 지원까지 해주겠다는 카드를 내밀었으나 데이원 선수단 인수 의사를 밝힌 대명소노그룹이 기존 데이원의 연고지인 경기도 고양시를 떠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16] 부산시의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는 무산되었다.
하지만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던 전국구 인기팀인 KCC 이지스가 기존의 홈구장이던 전북대학교 내 전주실내체육관의 철거와 이후 전주종합체육관 신축 지연 문제로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연고지 이전을 알아보게 됐고 소노를 놓친 부산은 이를 놓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결국 2023년 8월 30일 KCC가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여 2년 만에 남자농구단을 다시 유치하게 되었다. KCC의 부산 이전으로 창원 LG와의 신 낙동강 더비만 아니라 모기업의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부산-울산 더비도 다시 부활하게 됐다. 추가로 대구 연고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영남 더비도 새로 탄생하게 되었다. 아울러 부산을 떠났던 수원 kt가 원정팀 자격으로 부산 사직에 오게 되면서 연고이전 더비인 부산 더비가 형성됐다. 덧붙어서 KCC 허웅과 kt 허훈의 형제대결을 사상 두번째로 부산 사직에서 펼치게 되었다. 이와 함께 홈 개막전에서 8500여명의 팬들이 전국 각지에서 KCC를 응원하러 사직을 뜨겁게 달구었다. 추가로 2020-2021 시즌 이후 3년만(당시 코로나 19로 제한관중이었다)이자 실제로 2013-2014 시즌 이후 무려 10년만에 4강 플레이오프를 한국농구의 성지인 부산 사직에서 맞이하게 되며 새로운 부산 프로농구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그리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상대해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뒤 허웅의 동생 허훈이 선수로 뛰고 있는 수원 kt를 상대로 시리즌 전적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한다면 부산 연고팀 사상 27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탄생한다. 부산에는 챔피언결정전 3차전 10,496명, 챔피언결정전 4차전 11,217명 합쳐서 21,713명이라는 많은 관중을 수용해 농구의 열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2024년 5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수원 kt를 물리치고 팀의 13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함께하게 된다. 부산 프로 연고팀으로는 27년만이자 21세기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5.2. WKBL : 부산 BNK 썸 (2019~ )
{{{#!wiki style="margin: -5px 0; display: inline-table" |
<tablebordercolor=#fff,#1f2023><tablebgcolor=#fff,#1f2023> |
부산 BNK 썸
Busan BNK S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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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실내체육관 |
OK저축은행 읏샷[17]을 인수하여 재창단[18]한 부산의 첫 여성 프로 농구단인 부산 BNK 썸이 2019-20 시즌부터 부산금정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연고팀인 부산 BNK 썸에는 부산 출신 여농구인으로 전신이었던 구리 KDB 위너스-OK 읏샷에서 간판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안혜지 선수는 동주여자상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연고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로 알려졌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부산 kt 소닉붐이 서수원칠보체육관으로 이전하면서 수원 KT 소닉붐으로 바뀌었고, 2021년 8월 11일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옮기게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부산-경남 대표 금융사의 첫 여자농구팀인 BNK 썸은 BNK 금융지주 내 계열사인 BNK 부산은행과 BNK 경남은행과 함께 부산-경남 지역 여농구 유망주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밀착 면에서도 클럽하우스가 연고지 내에 있어 홈경기 뿐만 아니라 훈련과 숙식까지 연고지에서 해결하기에 호평을 얻었다. KBL에서 홈경기만 부산에서 하고 훈련과 숙식은 수원에서 하다가 결국 수원으로 도망간 kt 소닉붐과 현재 용인 마북리에 연습체육관이 있는 KCC 이지스와는 대조된 모습으로 부산-경남 농구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연고권역인 경남권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일부 경기를 창원과 울산 등 부산·울산권 타 지역에서도 개최한다.
2022년 11월 5일에 열린 하나원큐와의 홈 개막전에서 6,169명의 관중들이 오면서 BNK 썸 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
2023년 3월 12일에 삼성생명 블루밍즈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많은 팬들이 사직을 찾으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이틀 뒤 3월 14일 용인 원정 2차전에서 삼성생명 블루밍즈를 꺾고 창단 첫 W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자 부산에서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개최는 처음이었고 준우승의 돌풍을 일으켰다.
2023-2024 시즌은 부상과 체력난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3년만에 최하위의 아픔을 당했다. 결국 구단에서는 FA와 트레이드로 선수단을 대폭 바꾸면서 재도약을 준비하게 된다.
[clearfix]
5.3. 아마추어 농구
지역 고교 팀으로는 남자는 부산중앙고등학교와 동아고등학교가 있다. KBL 최고의 레전드 센터이자 KBL 레전드 12에 전성된 프로농구의 전설로 알려진 원주 DB 프로미 레전드로 원주 연고팀인 TG 삼보-동부-DB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자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역대 한국 농구 사상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의 주인공인 김주성은 동아고 출신이다. 또한 KBL 레전드 12에 선정된 SBS-KT&G와 삼성의 레전드인 주희정도 동아고 출신이다.대전 현대 다이넷/걸리버스-전주 KCC 이지스의 레전드로 현역 시절 KBL 챔피언 5회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했던 추승균을 비롯해 창원 LG 세이커스의 창단멤버였던 박규현과 박훈근은 중앙고 출신이다.
이외 현역으로 1980년대생을 보면 SK 나이츠에서 데뷔하면서 KGC 인삼공사에서 우승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동아고 출신의 김태술과 KCC 이지스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중앙고 출신의 강병현이 있다. 1990년대생으로는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중앙고 출신으로 중앙대에서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진출한 양홍석과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출한 서명진이 활약중이다.
지역 고교 팀으로는 여자는 동주여자고등학교(전 동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있다. 과거 부산 출신 여농구인들이 대표팀을 포함해서 한국 여자농구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WKBL 역대 레전드 중 박정은과 변연하 그리고 강영숙을 시작으로 현재 청주 KB 스타즈의 간판에서 고향인 부산 BNK 썸으로 이적한 WKBL 최고 포워드인 강아정이 대표적이다. 현재 청주 KB 스타즈에서 활약중인 이윤미도 동주여고 출신이다.
이외 우리은행의 레전드였다가 2024년 부산 BNK썸으로 이적한 WKBL 최고 가드 박혜진도 부산 서구에서 태어나서 대신초등학교와 동주여자중학교를 나온 부산 출신이다. 고등학교만 경남 사천시의 삼천포여고를 졸업했다.
6. 기타
1970~80년대의 부산은 복싱의 인기가 대단했으며 장정구, 최점환 등의 세계챔피언도 부산 출신이다. 1990년대 들어 복싱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사그라들면서 부산은 구기스포츠에 주력하는 도시가 되었다.강만수, 김호철, 신치용, 강혜미, 장소연, 양효진, 박정아 등 레전드 배구 스타들이 탄생한 부산이지만[19] 정작 프로배구와는 인연이 없어 V-리그 구단이 생겼으면 하는 부산 스포츠 팬들도 있다. 하지만 V-리그 자체가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집중된 리그라 원정 이동거리 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20] 그래도 실업 배구단인 부산공동어시장 배구단이 있다. 고교 배구는 부산 동성고등학교, 성지고등학교(이상 남자), 경남여자고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이상 여자)가 있는데 앞서 얘기했듯 여러 명의 배구 스타들을 배출했다. 한편 2019년 7월 21~24일에 남자부 네 팀이 친선 경기를 치른다. 유튜브의 VCN 배친놈 채널에서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
WK리그에서도 문경 상무의 연고지가 부산이었던 '부산 상무' 시절이 있었으나, 사실 구단명에 있는 부산은 무늬만 연고지였고 부산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이 안 돼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 부산에서 홈경기를 치른 적은 전혀 없다. 홈 앤드 어웨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5년에도 스태프 구성과 예산 측면을 두고 부산시체육회와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은공설운동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다가 결국 이듬해인 2016년 충청북도 보은군으로 연고지를 정식으로 이전하고 2023년에 국군체육부대가 있는 경상북도 문경시로 다시 한번 연고지를 옮기게 된다.
e스포츠의 경우 지역연고 개념이 이전까지 없어서 크게 부각받지는 않았으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여름이면 결승전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하기도 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14년도 서머 결승전을 부산에서 진행했다. 2017년 GC Busan이라는 지역연고 프로게임단이 만들어지고 오버워치 APEX 시즌 4에서 우승하며 e스포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계약은 1년단위로 하는 듯 하다. 1기 창단 후 약 1년 뒤 2기 창단이 그 예. 그리고 2020년 11월 18일에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이 개장했다. 이후 2021년 7월 14일부로 e스포츠 팀 FearX[21]가 부산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활동하게 된다.
바둑팀은 한국바둑리그[22], 한국여자바둑리그에 팀이 없다. 한국시니어바둑리그에만 부산 KH에너지 팀이 참가중. 시니어바둑리그 2017시즌에 일본 바둑계의 전설 조치훈 九단을 주장으로 지명하는 승부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탁구팀도 있다. 한국프로탁구리그에 참가하는 팀으로는 코리아 리그 남자부의 한국거래소 탁구단이 있고 내셔널 리그의 영도구청 탁구단이 있다. 부산 출신 탁구 스타로는 비범하게도 무려 여자 탁구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래머 현정화와 한국 올림픽 탁구 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유남규가 있다. 이중 유남규는 고향팀인 한국거래소의 감독을 맡고 있다. 2024년 2월에는 벡스코에서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부산오픈국제테니스대회가 열리는데 1999년 국내대회로 시작해 2003년에 ATP 챌린저대회로 승격했다. 투어대회 승격을 추진중이다.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제대회인 2022 Mid-Season Invitational가 부산 서면, 해운대에서 개최되었다.
[1]
박형준부터 소문난 농구광이자, 스포츠에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다. 다만
사직 야구장 재건축에 대한 무관심적인 행보나
부산 아이파크건으로 논란을 만들어 스포츠팬들의 평가는 좋지 않다.그나마 박형준이 욕을 덜 먹는 분야가 스포츠 인프라이다. 본인이 스포츠 좋아하니까
[2]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체조체육관, 궁도장, 종합실내훈련장 한정.
[3]
야구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실내테니스장, 론볼링장 한정.
[4]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부산은 야구의 도시라서 좀 섭섭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5]
1980년대 타선의 핵심 멤버인
김용희,
김용철 등이 있기는 했으나 홀로 경기를 짊어진 최동원에 비하면 활약상의 기복이 심했다.
[6]
1986년은 사직 야구장과 구덕 야구장을 병용했다. 오로지 사직 야구장에서만 홈경기가 열리기 시작한 것은 1987년부터다.
[7]
부산공고는 남구 대연동, 개성고는 부산진구 당감동, 부산정보고는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다.
[8]
이 중 부산 인근의 축구 명가
울산 현대와 시도민구단 중 20년 넘도록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강제 시행 이후 K리그1에서만 소속됐고,
대구 FC 또한 2016 시즌 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로 승격한 이후로 계속 K리그1에 소속되어 있으며,
광주 FC는 K리그2 우승 2회로 자동 승격을 두 번 했고, 대전 하나 시티즌 또한 2020년부터
대전광역시의
시민 구단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며 지원과 투자가 늘어나더니
대전 하나 시티즌이라는 이름으로 3년만에 2022 시즌 후 K리그2 2위와 202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의 승자로 2023년부터 K리그1으로 승격했다.
[9]
물론 기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1950년대에 잠깐 부산에서 공장을 운영한 기록이 있어서 아예 인연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6.25 전쟁 당시 피난을 가서 차린 임시 사업장에 불과했고 전쟁이 끝난 뒤
경기도
시흥군(現
경기도
광명시)으로 공장을 옮겼다.
[10]
코리아텐더가 여수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과정은 수많은 스포츠 팀들의
연고지 이전 과정 중에서 잡음 없이 기존 연고지 팬들이 환송해준 사례로 남아있다. 당시 코리아텐더 구단 경영진은 "농구 밖에 모르는 선수들의 생존을 위해 여수를 떠납니다. 가난했던 집안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여수에서 자란 딸을 부산의 부잣집으로 시집 보낸다고 생각해주십시오. 그래야 친정집이 있는 여수의 하늘이라도 바라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호소했고 여수시민들도 "아쉽기는 하지만 이왕에 부산에서 대기업의 후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농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코리아텐더 농구단을 보내줬다.
[11]
그러나 불운하게도 시즌 막판에 전력의 핵심인
제스퍼 존슨과
김도수가 연이어 부상당하며 4위 원주 동부에게 스윕을 허용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12]
KBL 원년부터 2022년까지 2할 아래의 승률로 시즌을 마쳤던 팀은 1998-99 시즌 동양(3승 42패, 0.067), 2005-06 시즌 전자랜드(8승 46패, 0.148), 2021-22 시즌 삼성(9승 45패, 0.167) 그리고 2017-18 시즌 kt 넷 뿐이다.
[13]
반면 이 해 롯데는 전반기에 꼴찌까지 떨어지면서 팬심이 싸늘하게 식어버리며 올스타 베스트 9에 단 한명의 선수도 선발되지 못하는 바람에 그나마 민병헌과 전준우, 진명호, 나종덕만 염경엽 감독의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갈수 있었다.
[14]
사실 이 6위도 마지막 6경기에서 1승 5패를 당한 것이 컸고 이 중 1경기만 잡았어도 6강 PO 홈 어드밴티지인 4위는 KT의 몫이었을 것이다.
[15]
kt 입장에서는 이 사유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봤다. 프로농구 선수들이 연고지역 주민들과 체육시설을 같이 쓰는 일이 타 지역에 이미 있었고 연고지 정착의 성공사례로 남았기 때문이다.
강원도
원주시를 연고로 하던
나래-삼보-TG삼보-동부 농구단은
원주치악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던 시절 체육관 내 웨이트장을 훈련장으로 활용했는데 선수들이 운동할 때 치악체육관 인근에 사는 원주시민들도 선수들의 옆에서 같이 운동했다. 시민들은 농구선수들의 웨이트장 출입에 불편을 호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유명한 농구선수들이 우리 동네에서 같이 운동한다"며 농구단에 대한 애정을 더 피력했다. 그 덕분에 원주는 KBL에서 손꼽히는 농구 도시가 될 수 있었다.
[16]
일산신도시와
운정신도시 등 고양, 파주지역에 거주 중인 선수들이 타 지역 이주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고양 연고 유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한다.
[17]
2018-19 시즌에 수원시에 위치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임시로 홈 경기를 치렀다. 위탁 운영이어서 구단명에 수원이 붙지 않았다.
[18]
기존 금호생명, KDB생명, OK저축은행의 역사를 잇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구단으로 출발했다.
[19]
다만 앞서 언급한 남자 레전드 3명 모두 출생지는 부산이 아니다. 강만수는 하동, 김호철은 밀양, 신치용은 거제 출신이다. 경남에서 태어난 이들은 나란히
성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강혜미, 장소연, 양효진, 박정아는 모두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20]
프로배구단 중에서 충청 이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은 여자부의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뿐이다. 남자부는 V-리그 창설 당시 마산을 연고로 했던
한국전력 배구단이 1년 만에 수원으로 가버렸고 경북 구미에 있던
KB손해보험 배구단이 의정부로 연고지를 옮겼다.
[21]
당시 팀명은 Liiv Sandbox.
[22]
파크랜드-
롯데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