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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0 18:24:49

부산광역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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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의 도시2. 행사3. 음식4. 사투리5. 음악6. 스포츠7. 종교

1. 영화의 도시

1996년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영화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었다.

2. 행사

3. 음식

전반적인 특징은 남부 지방이다 보니 간과 양념을 다소 치는 편이며 매운 음식은 맵게 하는 편이다. 다만 전라도만큼 다양한 젓갈을 사용하지는 않고 음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편이다.

그리고 해안가 지방이다 보니 해물탕과 같은 해산물 관련 음식들을 즐겨 먹는다. 사하구, 서구, 중구, 영도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 등의 해안가 지역에는 장어구이집이나 횟집이나 조개구이 포장마차가 즐비하며 암남공원과 태종대, 다대포에도 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해안가 지역에서 파는 해산물은 내륙 지방보다 신선도나 가성비가 좋다. 유명한 수산시장으로는 민락 자갈치가 있다.

4.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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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따른 인식 변화[16]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사투리가 소멸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사투리를 많이 쓰지 않는 편인데, 방송에서는 지역색을 강조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도 노인들처럼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산 현지인들은 '젊은 사람들이 사투리를 심하게 쓰니까 애늙은이 같고 어색하다', '오글거린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 욕망의 불꽃에서 주조연 연기자들이 한 사투리 연기는 본고장 사람들이 들으면 모두 실소를 금치 못할 엉터리였다. 이것은 연기파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이순재 신은경도 마찬가지였다.

반면에 영화 친구는 거의 싱크로율 100%에 가까울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17] 이건 같은 감독의 사랑도 마찬가지, 영화 바람 또한 싱크로율 100%로 출연자들도 대부분 부산출신이고 친구가 조금 과장하는게 없지 않아 있으나 바람같은 경우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도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높은 편.

부산 사투리의 특징은 성조가 있다는 점. 모음을 'ㅏ,ㅣ,ㅜ,ㅔ,ㅗ'로 변환 가능하다는 점, 말의 축약이 많다는 점, 사투리가 매우 심한 노인들은 된소리(쌍자음, 이중모음) 발음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18] 예를 들어 쌀을 살로 발음한다든가 예(yes)를 에로 발음한다. 참고로 정승이란 단어는 서울과 부산사람이 서로 혼동하는 발음이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사람이 정승이라 하면 부산사람은 정성이라 알아듣고 부산사람이 정승이라 하면 서울사람은 정성이라 알아듣는다.[19]

사실 경상도 자체가 소백산맥으로 한국 다른 지방과 지형적으로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방언이 심한 편이다. 동남 방언 표준어에 비해 억양의 높낮이가 훨씬 크므로 사투리를 감추려고 해도 특유의 높낮이가 티가 난다. 대체로 다른 지방 출신에 비해 경상도 출신이 서울에 갔을 때 사투리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중장년층이 될 때까지 입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20] 고치기도, 따라하기도 어려운 사투리이다 보니 반대로 다른 지방 출신이 경상도 사투리를 연기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5. 음악

지역 음악계가 아주 빈약한 한국 치곤 그래도 제2의 도시답게 제법 지역 음악계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1980년대 디오니소스, 스트레인저, 아마게돈, 프라즈마 같은 헤비메탈밴드가 인천과 함께 융성하기도 했으며 90년대엔 레이니 썬, Every Single Day, , 피아, 헤디마마, 타부가 등장해 서울 진출을 노리기도 했다. 지금도 세이수미 등 부산 출신 뮤지션이라 부를만한 밴드들이 나오곤 한다.

부산 출신 육중완밴드는 EP앨범 '부산직할시'를 발표했다.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부산을 배경으로 한다. 개중에는 제목이 부산직할시 사하구 감천2동인 것도 있다!

힙합에서도 부산이라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곡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바다를 낀 해안 도시 부산의 여유로운 삶을 예찬하는 크리틱의 'Pusanfornia' #, 부산을 연고로 하는 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을 주제로 한 제이통의 '사직동 찬가' # 등이 있다.

다만 당연히 지역 음악계가 빈약한 우리나라 특성상, 내적으로 아직 빈약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글로.

6.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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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球都)[21]로 불릴 정도로 열성 야구 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통칭 부산 갈매기. 부산 시민들은 태어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팬들이 많다. 롯데 자이언츠가 홈구장으로 쓰는 사직 야구장이 있으며, 부산고등학교 경남고등학교, 개성고등학교(과거 부산상업고등학교), 부경고등학교(과거 경남상업고등학교)[22]를 비롯한 야구 명문고들이 다수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흑자를 본 프로스포츠 구단이 롯데 자이언츠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에서 가지는 의미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23]

구도의 전통과 시민들의 단결력이 합쳐진 대표적인 예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시위 당시, 시위를 하던 시민들이 "부산 갈매기~"를 합창하며 전경버스를 엎어버리는 포스를 보여주기도 했다.[24]

물론 구도라고 하는 명칭이 단순 야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성기 구덕운동장 대우 로얄즈 시절이나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잘 나가던 시절엔 이 두 팀의 인기 역시 상당했다. 세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1999년은 부산 구기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정도로 세가지 구기 종목 모두 대인기였다. 다만, 대우그룹 부도 이후 부산 주재의 프로축구팀이 서울특별시 연고지 이전을 하겠다느니 하는 뻘짓에 더해서[25], 모기업의 저조한 투자, 종합경기장의 직관 여건이 좋지 않은지라 약체화가 됨과 동시에 축구팀의 인기는 과거에 비해 떨어졌으며, 농구도 명문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모비스로 넘어가면서 울산광역시로 연고지를 옮겨버린 이후 열기가 많이 식었다.

이렇게 2005년을 기점으로 타 스포츠 팀의 관심까지 롯데 자이언츠만이 다 먹고 사는 형태까지 보이기도 했지만, 부산 kt 소닉붐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후 강팀으로 도약하면서 관중이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9년, WKBL 소속의 부산 BNK 썸이 창단되면서 동남권 최초 여자농구단이 탄생하였다. 비록 kt는 2021년에 떠났지만, 2023년 KCC가 오고 플레이오프에서 홈 전승이라는 위엄을 보이자 1만명 넘는 관중이 집결하여 야구 경기를[26] 온라인 전용으로 돌려버리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부산 아이파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가변석을 설치하여 직관 시야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했고, 박종우, 이범영 등 올림픽 영웅들과 임상협 등 여러 미남 선수들을 내세워 여성 마케팅을 통해 관중 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2017년부터는 구덕운동장으로 다시 리턴하여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27]

1970~80년대의 부산은 복싱의 인기가 대단했으며 장정구, 최점환 등의 세계챔피언들도 이 부산 출신이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복싱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사그라들면서 부산은 구기스포츠에 올인하는 도시가 되었다. 다만, 배구는 아직도 부산에 연고지를 둔 구단이 없다. 부산과 경남의 배구 명문학교들인 동명고, 동성고, 성지고, 경남여고, 남성여고, 선명여고 등이 있고, 문성민, 양효진, 김희진 V-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부산 출신 선수들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경남 연고 구단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

7. 종교

영남 지방이 그렇듯, 불교세가 울산 다음으로 강한 편이다. 참고
[1] 예전에는 Pusan이라 하였기에 피프 'PIFF'였지만, Busan으로 바뀌며 'BIFF'로 변경되었다. [2]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 [3] ???이 붙은 이유는 해당 국가 문서로. [4] 당초 일광 특설무대(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188)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여러 문제들로 인해 9월 2일 장소를 변경했다. 공지 상세 안내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뉴스1 뉴스2 뉴스3 [5] 대표적 설로 밀양기원설이 있고, 그 영향으로 '밀양돼지국밥'이라는 상호가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그밖에 이북기원설도 있다. [6] 순대국밥만 취급하는 경우는 잘없고 보통은 같이 판다. [7] 특히 부산, 경남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생소한 음식이 바로 밀면이다. 당장 경북권으로만 가도 밀면은 그리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다. [8] 아마 돼지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서일 것이다. [9] 그러나 부산에 생산지가 있는 곳도 있다. 영진어묵, 삼진어묵, 고래사 어묵 등. [10] 삼진어묵, 영진어묵, 환공어묵, 고래사어묵, 미도어묵 등 [11] 가까운 경남 지역도 막장이나 쌈장이 대세. 울산은 막장과 쌈장에 소금도 제공하지만 주류는 막장과 쌈장이긴 하다. [12] 순대+고기+내장이 다 들어간 조합. 가게마다 섞어국밥이 모둠국밥인 경우도 있다. 통상적으로 섞어국밥은 고기+내장 조합을 칭하긴 하나 가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 [13] 70년 전통이라는 어느 집은 네임 벨류에 의한 가격 거품이 극악하다. 한 때는 맛없는 한정식을 시키지 않으면 안팔다가 지금은 파전 자체의 가격을 극악하게 올린 상태. 문제는 가격 보다도 과연 옛맛 그대로인가이다. 어쨌든 현지인들은 안 가는 집. 부산 인심이 다 이렇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14] 부산에 친구가 있다면 물어보자. 부산에 놀러가면 뭐 먹어야 하는지. 동래파전을 추천하는 사람은 아마 극소수 중 극소수일 것이다. [15] 돼지국밥과는 달리 부산 전체에서 즐겨먹는 메뉴가 아니라 깡통시장 시장통에서나 있던 음식이 남포동 권역 전체가 관광지로 유명해지다보니 외지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명물처럼 소개가 된 케이스다. [16] 사투리를 쓰면 촌스럽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17] 부산 출신인 곽경택 감독이 실제 자전적 스토리를 가지고 직접 연기지도를 하는 탓도 있고(대사를 감독이 직접 녹음해서 주연 배우인 유오성, 장동건에게 듣고 익히게 했다고...), 중간에 등장하는 영어선생은 바로 양중경 진인사필름 대표다! [18] 다만 60대 이하 정도는 된소리 발음 잘 된다. [19] 서울과 달리 부산에서는 성조로 구분하는데서 오는 해프닝이다. [20] 그래서 사투리 교정을 위한 스피치 학원에는 경상도 사람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21] 원조 구도가 어디인가 하는 문제로 인천광역시와 사이가 나쁘다. [22] 그 외에 1998년 안타깝게 해체된 동래고등학교 야구부도 매우 실력이 뛰어났으며, 공교롭게도 이 5개 고등학교는 모두 한때 부산시에서 내로라하는 명문고들이었다. [23] 물론 롯데 그룹의 후원금을 광고료로 전환해서 책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24] 실제로 촛불시위 기간 가장 위험했던 날이 바로 롯데가 진 날이었다고 한다. 이 날은 전경과 시민 모두 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25] 결국 서울 입성은 안양 LG가 성공하면서 FC 서울이 되었다. [26] 흥행참패동맹 간 경기긴 했지만 농구 시청률은 보통 이보다도 잘 안 나오는 편이다. [27] 2015년 12월 5일 수원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구덕운동장에서 개최한 바 있으나, 1~2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