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부산광역시
1. 영화의 도시
1996년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영화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었다.-
부산국제영화제
BIFF(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으며,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많이 있다. 아래 참조. 특히 2009년 7월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1,0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흥행에 성공하여 부산 시민들이 2006년 개봉한 '일본 침몰'을 관람했던 일본인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운대(영화)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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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비프(BIFF)[1] 광장
부산 국제 영화제가 아시아권에서 나름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성장하면서, 구도심으로는 남포동(이쪽이 시초)과 신도심에서는 해운대 광안히 해수욕장, 센텀시티와 영화의 전당 등이 건립되어서 매년 각종 행사를 담당한다. 그 밖에도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시 차원의 지원이 있었으며, 부산광역시청에서도 1990년대 이후로 영화와 문화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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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영화전용관 아세아극장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에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중 한 곳인 아세아극장이 구포역 인근에 있다. 이외에도 인근 밀양시의 밀양시네마에서 성인영화를 암흑 시간대에 상영하는데,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것을 꼼수 개봉이라는 업계용어로 그대로 쓰고 있다.
2. 행사
- 서울과 더불어 코믹월드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통칭 부코. 서코 부코 양쪽 다 다니는 사람들은 부코가 사람은 적어도 분위기가 낫다고 말한다. 그 외에 G-STAR, 부산불꽃축제는 아래의 관광란에 나온다.
- 매년 여름마다 부산 바다축제를 개최하여 주요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해수욕장에서 하지는 않으나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은 2012년 현재 13회째 무료로 개최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비해 많이 딸린다. 해외 출연진 라인업이 빈약해서 인듯. 그러나 지산이나 펜타에서 볼 수 없는 다크 트랭퀼리티, 디어사이드와 같은 헤비메탈 밴드들이 온다는 점에서 메탈 팬들에게 환영받는 페스티벌. 가스파드 작가의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에서도 언급이 되었다.
-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도 항상 광안리에서 치러졌었지만, 프로리그가 침체기를 맞은 2011년 이후부터는 열리지 않았고 결국 프로리그가 폐지되면서 광안리 결승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통칭 부코페. 2014년부터는 순환 개최되었던 아시아송 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영구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2014년 롤챔스 서머 결승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했다.
-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3 결승전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으며, 관련 행사도 개최되었다.
- 게임 개발자 행사로써는 매년 가을에 부산인디커넥트(BIC)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 인디게임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라고 한다.
- 2001년부터 2년마다 부산국제모터쇼가 개최된다.
- 부산광역시에서 개최한 주요 국제 행사 중 가장 큰 행사급이였던 것으론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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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현재는 2030년에
엑스포(
2030 엑스포)를 개최하려 사활을 걸고 있다. 참고로 이 엑스포는 등록박람회로, 한국은 아직 인정박람회만 두 차례[2] 개최했을 뿐 등록박람회는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다.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의 차이는
엑스포 참조. 정부와 부산시는 2022년 6월 20일과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PT)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 이미
이정재와
로지가 임명되어 활동중인 상태이며 2022년 6월 16일
방탄소년단이 추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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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4
- 6월 24일 오전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 글로벌 부산 콘서트 개최 △BIE 회원국 특성 살린 유치 교섭 활동 △BIE 현지 실사 진행 때 방탄소년단 멤버가 실시 대상 장소 직접 안내 △BIE 총회 경쟁 PT에서 홍보대사 역할 수행 △개최지 선정 투표일 현장에 참석해 부산 개최를 지지하는 요청 메시지 전달 △디지털 홍보활동을 위한 영상과 사진 촬영 △공식 SNS를 통한 홍보 영상 확산 등의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1 #2 #3
- 7월 6일 이성권 신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유치활동과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삼성전자 부사장과 팀을 꾸려 오는 7월 18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벨기에를 방문해 현지 사무소를 둔 사모아 등 7개국을 대상으로 교섭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부산을 방문한 외국 주요 인사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 이른바 '초청 외교'를 적극 활용할 것을 유치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홍보대사 활동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7월 7일 서울에서 2030엑스포 유치위원회, 부산시,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 7월 8일 홍보대사 BTS 응원 영상 7월 19일 홍보대사 위촉식
- 사실 원래 올림픽 개최를 추진했지만 3연속, 동아시아, 올림픽이 성사되어 당분간은 동아시아에서는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해진데다 갈수록 올림픽 개최으로 인한 비용도 만만찮은 등의 문제로 인해 방향을 바꾼 것. 만일 부산이 2030 등록박람회 유치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벨기에, 프랑스, 미국, 아이티(???)[3], 캐나다, 일본, 스페인, 독일, 중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12번째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아시아 국가들로만 한정한다면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4번째다.
- 엑스포 유치 기원이라는 명목으로 2022년 10월 15일(토)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콘서트 " Yet to Come in BUSSAN"이 개최될 예정이며 오프라인 공연, LIVE PLAY,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사1 기사2 상세 안내 그런데 부산시 측의 무리한 개최 계획으로 인해 부산시가 비판을 받았다.[4] 고작 콘서트 하나 가지고도 이런 사달을 내는데, 엑스포를 개최할 역량이 부산시청에 있기는 한지 의문을 자아냈다.
- 부산시청 뿐만 아니라 부산의 일반 시민들도 BTS 공연을 기회 삼아 한몫 챙기려 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숙박 바가지 논란이 있다. BTS 공연 개최지가 아시아드경기장으로 변경되자마자 인근 숙박업소들은 이전에 이미 받아놓았던 예약자의 예약을 강제로 취소하고 숙박비를 10배 넘게 부풀려서 새 예약자를 받고 있다. 부산시청과 부산 시민들의 이러한 행태에 되려 부산의 이미지가 실추되었다. 지역 언론 KNN 보도 지역 언론 부산일보 기사 JTBC 뉴스룸 보도1 JTBC 뉴스룸 보도2 부산시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나머지 지역에서는 "BTS 공연 가지고도 이런 식으로 바가지를 씌우는데, 엑스포가 실제로 개최되면 얼마나 더 바가지를 씌우겠냐"며 엑스포 유치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슬로건인 "부산에 유치해"를 비꼬아서 사우디에 유치해라고 하는 영상이 올라올 정도이다.
- 2023년 9월 12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의 부산 정례 개최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연속 개최한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또한 뮤직 어워즈에 부산 도시 브랜드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 특별상을 신설하고 시상식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지역 음악 콘텐츠 산업 및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2026년 이후 부산 개최도 자신하고 있다. #1 #2
3. 음식
전반적인 특징은 남부 지방이다 보니 간과 양념을 다소 치는 편이며 매운 음식은 맵게 하는 편이다. 다만 전라도만큼 다양한 젓갈을 사용하지는 않고 음식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편이다.그리고 해안가 지방이다 보니 회나 해물탕과 같은 해산물 관련 음식들을 즐겨 먹는다. 사하구, 서구, 중구, 영도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 등의 해안가 지역에는 장어구이집이나 횟집이나 조개구이 포장마차가 즐비하며 암남공원과 태종대, 다대포에도 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해안가 지역에서 파는 해산물은 내륙 지방보다 신선도나 가성비가 좋다. 유명한 수산시장으로는 민락과 자갈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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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과
밀면
아무래도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이라면 돼지국밥과 밀면이다. 부산에서 국밥하면 높은 확률로 돼지국밥을 칭하며, 부산에도 당연히 냉면 파는 곳이 매우 많지만 여름 별미로는 밀면이 좀 더 보편적이다. 6.25 전쟁 때 북한 출신 사람들이 구하기 힘든 메밀 대신 미군의 원조로 넘쳐나는 밀가루로 면을 만들면서 생겨난 음식이라고 한다. 밀면은 부산이 발상지가 확실하지만, 돼지국밥의 경우 발상지는 아니나[5], 부산에서 자리를 잡아 향토음식이 되었다. 둘 음식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순대국밥[6], 설렁탕, 곰탕, 냉면 전문점이 상대적으로 적다.[7] 밀면은 일반 냉면보다 면이 잘 끊어지고 육수와 고명도 꿩/닭고기나 가오리가 아닌 돼지고기로 낸다는 특징이 있다. 또 국물에서 한약재 맛이 난다는 점도 있고[8] 남쪽 지방 답게 양념과 간이 더 강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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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
족발
족발에 오이, 당근, 양상추, 해파리와 겨자 소스를 버무려 먹는 요리. 사실상 해파리 냉채에 족발을 더했다고 보면 되며 시원하고 쫄깃+바삭한 식감에 고추냉이 특유의 매운 목넘김이 어우러지는 게 일품. 칼로리도 밥보다 적은 편이고 다양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그냥 족발보다 건강에 좋은 편. 부산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로 서울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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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장어
부산은 꼼장어가 유명하다. 자갈치시장과 온천장 일대가 곰장어 골목으로 유명한데 바다와 가까운 자갈치 시장은 주로 자연산을 취급하고 온천장 일대는 산곰장어라 해서 양식이나 수입산을 취급한다. 곰장어는 연탄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이라 여긴다. 요즘은 자갈치에서도 '진짜 자연산'은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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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부산 어묵 역시 유명한 가공식품이지만, 사실 무늬만 부산어묵이고 생산지가 다른 곳이 많다.[9] 부산사람들은 부산어묵이라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2014년 즈음 부터 어묵으로 만든 고로케가 부산에서 히트 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또한, 떡오뎅이라고 해서, 가래떡을 꼬치에 꽂아 어묵국물에 삶은 듯한 음식이 있는데 쫄깃하고 맛있는 편이다. 최근에는 기존 어묵을 고급화해 베이커리 형태로 영업하고 있다.[10] 사람에 따라서는 오뎅이라 부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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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역시 부산만의 특색이 있다. 부산에서 파는 순대국밥은 서울의 순댓국과 다르다. 부산의 순대국밥은 돼지국밥에 순대를 그냥 썰어 넣은 것이므로 순댓국과 아예 육수부터 다르다. 의외로 많은 부산 사람들은 돼지국밥에 순대를 넣은 것을 순대국밥, 즉 순댓국으로 알고 있다. 서울식 순대국밥은 모둠국밥을 시켜야 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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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계란 프라이에 짜장이 곁들여 나온다. 그렇다고 계란을 함께 볶은 서울식 볶음밥이 없진 않지만, 항상 약간의 짜장을 곁들여 주는 것이 차이점. 간짜장 또한 항상 반숙 계란 후라이를 곁들여 주고 드물게 일반 짜장도 그러는 집이 있다. 잡채밥 역시 짜장을 곁들인다. 이는 경남권과 전남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중국집에서는 밀면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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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
동래파전 역시 유명하다. 그런데 이 쪽은 위의 돼지국밥이나 밀면과 달리 부산 현지인들이 자주 접하는 음식은 아니다. 일종의 관광객 전용 음식.[13][14] 다만,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요리 중 하나로, 저들은 파전을 '파죤(パジョン)'이라고 부르는데 맛의 달인에서도 나왔다. 의외로 그냥 파전과 동래파전의 차이를 한국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어서 동래파전 애호가들을 놀라게 했다. 다만 이름은 부산파전이라고 부르긴 한다만. 참고로 일본에선 부침개를 지지미(チジミ)라고 부르고 있다. 사실 ' 전'의 경상도 사투리가 '찌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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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
오늘날 알려진 현대적인 명란젓의 기원이 부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실제로 후쿠오카의 명물 명란젓도 부산에서 살던 일본인이 그 당시 먹었던 명란젓을 일본에서 재현한 것이었다. 부산시 차원에서도 지역명물로 키우기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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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부산 내에서도 각 지역마다 특산물이 있다. 대표적으로 강서구 대저의 짭짤이 토마토, 기장군 철마면의 한우, 대변항의 멸치와 미역, 일광면 칠암항의 장어 등 지역구 차원의 특산물이 많이 있다. 이 지역구 특산물들은 거의 모두 1년에 한 번씩 각자 축제가 있다. 참고로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기장 다시마, 기장 미역, 강서구 대저동의 대저 토마토가 등록되어 있는 상태.
또한 영화 친구로 유명해진 칠성식당이 있는 문현 곱창골목의 돼지곱창, 1박 2일에도 나왔던 국제시장, 광복동의 비빔당면, 단팥죽, 씨앗호떡같은 길거리음식, 완당 등이 유명하니 알아두자. 다만 길거리음식은 남포동이 본격적으로 관광지화되면서 발전한 것들이라 밀면이나 돼지국밥 같은 역사가 있는 향토음식은 전혀 아니다. 이들이 지금처럼 유명해진 것도 2000년대 이후 맛집 블로그나 미디어에 오르내리면서이다. 그렇기에 정작 1970 ~ 1980년대에 중구 도심에서 직장생활했던 어른들한테 물어보면 씨앗호떡이니 냉채족발이니 그런 거 모른다는 사람들이 대부분. 길거리 음식이다 보니 개발 및 발전과 쇠퇴가 빨라 부평깡통시장, 자갈치 시장 등 유명한 시장을 걷다 보면 여기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맛거리가 있다. 일부 부산 관광 오는 사람들은 먹으러 부산 온다고 말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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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지역 우유로 2009년에 이대호가 광고하기도 했던 부산우유가 있다. 1963년부터 부산 사람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으며, 부산 사람들은 평소에 당연시하지만 수도권 등 타 지방 사람들이 부산에 오면 신기해하는 것 중 하나. 서울우유가 부산우유보다 더 진하다는 말이 있는데 부산 사람들은 부산우유가 더 진하다고 생각한다. 본고장인 부산은 물론 경남 일대와 울산 등 부울경 지역의 매장이라면 어디서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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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지역막걸리로 생탁과 전통주 1호로 지정된 산성막걸리가 유명하다. 생탁은 부울경에서는 그 자체로 막걸리를 가리킬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워낙 생탁만 찾으니, 당연히 생탁의 짭들이 난립하게 되었고, 생탁은 전속모델인 왕종근의 얼굴을 병에 박아놔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워낙 생탁의 힘이 강하다보니 다른 막걸리 및 지역 막걸리들도 맛이 모조리 생탁화되었다는 문제점도 생겼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에 생탁을 제조하는 부산합동양조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알려져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래도 워낙 브랜드파워가 강하니 별 타격은 못 입힌듯. 오히려 막걸리 유행으로 생탁이 전국구 막걸리가 되어버렸다. 그때 그 갑질기업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금정구 지역의 금정산성 막걸리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전통주 1호로 지정된 것으로 유명하다. 금정산 위에 있는 금성동(일명 산성마을)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며, 전통 누룩과 제조법으로 만들어낸다. 주로 금정산성과 그 주변 지역의 식당과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부산 곳곳의 큰 마트에도 진열되어 있다. 맛은 굉장히 걸죽하고 신 맛이 강하므로 생탁이나 시판 막걸리 맛을 생각하면 놀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오히려 막걸리 애호가들은 이 금정산성 막걸리의 걸죽한 바디감과 신맛을 최고로 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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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부산은 생두의 95%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도시로 커피 원두의 첫 기착지이자 한국 커피 소비의 출발점이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2020년 부산항으로 수입된 커피는 총 17만 6647t, 7억 3778만 4000달러였고, 2021년 7월까지 10만 9470t, 5억 253만 4000달러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커피 산업계도 이에 주목하며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부산일보 기획기사)
특히 부산은 한국 저가 커피의 성지같은 곳으로, 컴포즈커피, 더벤티, 하삼동커피, 텐퍼센트커피, 더리터 등 저가커피계를 주름잡는 프랜차이즈들이 부산을 기반으로 시작하여 전국에 퍼져있고,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4. 사투리
자세한 내용은 동남 방언 문서 참고하십시오.방송에서 간과하는게 있는데 부산지역의 경상도 사투리가 방송에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산 현지인들조차도 오그라들정도로 방송에서 억양을 강하게 발음하도록 연기한다. 제빵왕 김탁구나 욕망의 불꽃에서 주조연 연기자들이 한 사투리 연기는 본고장 사람들이 들으면 모두 실소를 금치 못할 엉터리였다. 이것은 연기파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이순재나 신은경도 마찬가지였다.
반면에 영화 친구는 거의 싱크로율 100%에 가까울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16] 이건 같은 감독의 사랑도 마찬가지, 영화 바람 또한 싱크로율 100%로 출연자들도 대부분 부산출신이고 친구가 조금 과장하는게 없지 않아 있으나 바람같은 경우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도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높은 편.
부산 사투리의 특징은 성조가 있다는 점. 모음을 'ㅏ,ㅣ,ㅜ,ㅔ,ㅗ'로 변환 가능하다는 점. 말이 짧다는 점과 쌍자음 발음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17] 예를 들어 쌀을 살로 발음한다든가 예(yes)를 에로 발음한다. 참고로 정승이란 단어는 서울과 부산사람이 서로 혼동하는 발음이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사람이 정승이라 하면 부산사람은 정성이라 알아듣고 부산사람이 정승이라 하면 서울사람은 정성이라 알아듣는다.[18]
사실 경상도 자체가 소백산맥으로 한국 다른 지방과 지형적으로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방언도 계통이 좀 다르다. 대체로 다른 지방 출신에 비해 경상도 출신이 서울에 갔을 때 억양이 쉽게 바뀌지 않고 중장년층이 될 때까지 입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 그러다보니 반대로 다른 지방 출신이 경상도 사투리를 연기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5. 음악
지역 음악계가 아주 빈약한 한국 치곤 그래도 제2의 도시답게 제법 지역 음악계가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1980년대 디오니소스, 스트레인저, 아마게돈, 프라즈마 같은 헤비메탈밴드가 인천과 함께 융성하기도 했으며 90년대엔 레이니 썬, Every Single Day, 앤, 피아, 헤디마마, 타부가 등장해 서울 진출을 노리기도 했다. 지금도 세이수미 등 부산 출신 뮤지션이라 부를만한 밴드들이 나오곤 한다.부산 출신 육중완밴드는 EP앨범 '부산직할시'를 발표했다.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부산을 배경으로 한다. 개중에는 제목이 부산직할시 사하구 감천2동인 것도 있다!
힙합에서도 부산이라는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곡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바다를 낀 해안 도시 부산의 여유로운 삶을 예찬하는 크리틱의 'Pusanfornia' #, 부산을 연고로 하는 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을 주제로 한 제이통의 '사직동 찬가' # 등이 있다.
다만 당연히 지역 음악계가 빈약한 우리나라 특성상, 내적으로 아직 빈약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글로.
6. 스포츠
자세한 내용은 부산광역시/스포츠 문서 참고하십시오.구도(球都)[19]로 불릴 정도로 열성 야구 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통칭 부산 갈매기. 부산 시민들은 태어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팬들이 많다. 롯데 자이언츠가 홈구장으로 쓰는 사직 야구장이 있으며, 부산고등학교와 경남고등학교, 개성고등학교(과거 부산상업고등학교), 부경고등학교(과거 경남상업고등학교)[20]를 비롯한 야구 명문고들이 다수 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흑자를 본 프로스포츠 구단이 롯데 자이언츠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에서 가지는 의미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수 있다.[21]
구도의 전통과 시민들의 단결력이 합쳐진 대표적인 예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시위 당시, 시위를 하던 시민들이 "부산 갈매기~"를 합창하며 전경버스를 엎어버리는 포스를 보여주기도 했다.[22]
물론 구도라고 하는 명칭이 단순 야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성기 구덕운동장의 대우 로얄즈 시절이나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잘 나가던 시절엔 이 두 팀의 인기 역시 상당했다. 세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1999년은 부산 구기의 르네상스라고 불릴 정도로 세가지 구기 종목 모두 대인기였다. 다만, 대우그룹 부도 이후 부산 주재의 프로축구팀이 서울특별시로 연고지 이전을 하겠다느니 하는 뻘짓에 더해서[23], 모기업의 저조한 투자, 종합경기장의 직관 여건이 좋지 않은지라 약체화가 됨과 동시에 축구팀의 인기는 과거에 비해 떨어졌으며, 농구도 명문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모비스로 넘어가면서 울산광역시로 연고지를 옮겨버린 이후 열기가 많이 식었다.
이렇게 2005년을 기점으로 타 스포츠 팀의 관심까지 롯데 자이언츠만이 다 먹고 사는 형태까지 보이기도 했지만, 부산 kt 소닉붐에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후 강팀으로 도약하면서 관중이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9년, WKBL 소속의 부산 BNK 썸이 창단되면서 동남권 최초 여자농구단이 탄생하였다. 비록 kt는 2021년에 떠났지만, 2023년 KCC가 오고 플레이오프에서 홈 전승이라는 위엄을 보이자 1만명 넘는 관중이 집결하여 야구 경기를[24] 온라인 전용으로 돌려버리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부산 아이파크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가변석을 설치하여 직관 시야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했고, 박종우, 이범영 등 올림픽 영웅들과 임상협 등 여러 미남 선수들을 내세워 여성 마케팅을 통해 관중 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2017년부터는 구덕운동장으로 다시 리턴하여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25]
1970~80년대의 부산은 복싱의 인기가 대단했으며 장정구, 최점환 등의 세계챔피언들도 이 부산 출신이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복싱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사그라들면서 부산은 구기스포츠에 올인하는 도시가 되었다. 다만, 배구는 아직도 부산에 연고지를 둔 구단이 없다. 부산과 경남의 배구 명문학교들인 동명고, 동성고, 성지고, 경남여고, 남성여고, 선명여고 등이 있고, 문성민, 양효진, 김희진 등 V-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부산 출신 선수들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경남 연고 구단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
7. 종교
영남 지방이 그렇듯, 불교세가 울산 다음으로 강한 편이다. 참고
[1]
예전에는 Pusan이라 하였기에 피프 'PIFF'였지만, Busan으로 바뀌며 'BIFF'로 변경되었다.
[2]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
[3]
???이 붙은 이유는 해당 국가 문서로.
[4]
당초 일광 특설무대(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188)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여러 문제들로 인해 9월 2일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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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설로 밀양기원설이 있고, 그 영향으로 '밀양돼지국밥'이라는 상호가 흔하게 보이는 편이다. 그밖에 이북기원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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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만 취급하는 경우는 잘없고 보통은 같이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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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산, 경남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생소한 음식이 바로 밀면이다. 당장
경북권으로만 가도 밀면은 그리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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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돼지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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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산에 생산지가 있는 곳도 있다. 영진어묵, 삼진어묵, 고래사 어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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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영진어묵, 환공어묵, 고래사어묵, 미도어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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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경남 지역도 막장이나 쌈장이 대세. 울산은 막장과 쌈장에 소금도 제공하지만 주류는 막장과 쌈장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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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고기+내장이 다 들어간 조합. 가게마다 섞어국밥이 모둠국밥인 경우도 있다. 통상적으로 섞어국밥은 고기+내장 조합을 칭하긴 하나 가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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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이라는 어느 집은 네임 벨류에 의한 가격 거품이 극악하다. 한 때는 맛없는 한정식을 시키지 않으면 안팔다가 지금은 파전 자체의 가격을 극악하게 올린 상태. 문제는 가격 보다도 과연 옛맛 그대로인가이다. 어쨌든 현지인들은 안 가는 집. 부산 인심이 다 이렇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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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친구가 있다면 물어보자. 부산에 놀러가면 뭐 먹어야 하는지. 동래파전을 추천하는 사람은 아마 극소수 중 극소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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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과는 달리 부산 전체에서 즐겨먹는 메뉴가 아니라 깡통시장 시장통에서나 있던 음식이 남포동 권역 전체가 관광지로 유명해지다보니 외지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명물처럼 소개가 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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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인
곽경택 감독이 실제 자전적 스토리를 가지고 직접 연기지도를 하는 탓도 있고(대사를 감독이 직접 녹음해서 주연 배우인 유오성, 장동건에게 듣고 익히게 했다고...), 중간에 등장하는 영어선생은 바로 양중경 진인사필름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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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50대 이하 정도는 쌍자음 발음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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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달리 부산에서는 성조로 구분하는데서 오는 해프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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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구도가 어디인가 하는 문제로
인천광역시와 사이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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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1998년 안타깝게 해체된
동래고등학교 야구부도 매우 실력이 뛰어났으며, 공교롭게도 이 5개 고등학교는 모두 한때 부산시에서 내로라하는 명문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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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롯데 그룹의 후원금을 광고료로 전환해서 책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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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촛불시위 기간 가장 위험했던 날이 바로 롯데가 진 날이었다고 한다. 이 날은 전경과 시민 모두
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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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울 입성은 안양 LG가 성공하면서
FC 서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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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참패동맹 간 경기긴 했지만 농구 시청률은 보통 이보다도 잘 안 나오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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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5일
수원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구덕운동장에서 개최한 바 있으나, 1~2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