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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1:41:30

마법과고교의 열등생/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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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설정 ( 마법 · CAD) | 비판 | 외전 ( TVA) | 속편 | 게임
애니메이션 ( TVA 1기 · 별을 부르는 소녀 · TVA 2기 · 추억편 · TVA 3기 · 요츠바 계승 편)

1. 개요2. 문제투성이인 등장인물들
2.1. 문제투성이 주인공2.2. 악역 및 조연들의 문제점
2.2.1. 매력적인 악역의 부재2.2.2. 수동적이고 뒤틀린 조연들
3. 차별과 평등에 대한 일그러진 가치관
3.1. 차별을 정당화하는 답정너식 스토리
4. 근친 미화5. 설정 문제
5.1. 허술한 배경 설정5.2. 잦은 설정오류5.3. 설정놀음
6. 제국주의에 가까운 세계관 문제
6.1. 진해항 폭격 혐한 요소
6.1.1. 지능형 극우 안티?
7. 전개 서술 방식8. 작가의 성향9. 타 작품과의 비교10. 총평11. 관련 문서

1. 개요

단지널의 마고열의 비판 영상
然し、漫画を描く上で、これだけは絶対に守らねばならぬ事がある。
それは、基本的人権だ。
どんなに痛烈な、どぎつい問題を漫画で訴えてもいいのだが、基本的人権だけは、断じて茶化してはならない。
それは、
一、戦争や災害の犠牲者を揶揄う様な事。
一、特定の職業を見下す様な事。
一、民族や、国民、そして大衆を馬鹿にする様な事」
この三つだけは、どんな場合にどんな漫画を描こうと、必ず守って貰いたい。
(중략) 하지만 만화를 그릴 때 이 것만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다.
아무리 통렬하고 강렬한 문제라도 만화를 이용해 호소하는 건 상관 없지만, 기본적인 인권만은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 전쟁이나 재해의 희생자를 놀리는 것.
하나, 특정 직업을 깔보는 것.
하나, 민족이나 국민, 그리고 대중을 바보로 만드는 것.
이 3가지만은 어떤 경우라도, 어떤 만화를 그리더라도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
데즈카 오사무의 작가 3원칙

마고열의 평가 및 비판을 서술한 문서로 비판 받는 이유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원본.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해당 링크의 글들에서 'read more'를 눌렀을 때 나오는 리뷰들 중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리뷰의 요약이다.

문장 하나로 요약하면 차별을 이상하게 미화하며 사상도 이상하고 열등생 코스프레나 해대는 정신나간 먼치킨 주인공이 세계관에서 깽판치는 이야기다. 설정부터 보면 겉으론 복잡하고 정교해보이는데 정작 알맹이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속 빈 강정이라 파고들 매력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으며, 조연들은 하나같이 몰개성에 묘사도 빈약하여 그저 주인공 남매가 저지르는 일들을 띄워주기 위한 들러리나 다름없고, 악역들 또한 주인공의 지나치게 언밸런스한 먼치킨 설정 때문에 뭐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으며, 작가 본인마저 이런 비판점을 수용하여 개선시키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주인공을 어떻게든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온갖 똥꼬쇼에 발악을 거듭하며 매번 같은 내용으로 우려먹는 원패턴 전개의 대환장 파라다이스 요약이 가능하다.

2. 문제투성이인 등장인물들

2.1. 문제투성이 주인공

마고열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자세한 점은 시바 타츠야/비판 문서 참고.

2.2. 악역 및 조연들의 문제점

본작의 주인공 시바 타츠야는 작중 세계관 최강자이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동시에 대다수의 인물들에게 찬양을 받는 주제에 정작 선역으로서의 매력은 단 하나도 없는 결함 덩어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주인공과 대립하는 매력적인 빌런 혹은 라이벌이 있어야 한다. 보통 주인공이 매력적이지 못한 작품의 독자들은 다른 매력 있는 조연이나 악역들을 보는 맛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빈말 조금 섞어서 '빌런의 완성도가 높을수록 주인공과 작품 전체도 함께 향상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4] 그 중요도는 나날이 높아져 간다.

하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이나 악역들까지 매력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악역들은 본작이 먼치킨물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도 쉽게 패배하는 데다 악역으로서의 포스도 부족하고, 자신들만의 목적이나 사상도 없다. 조연들은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면 타츠야를 무지성으로 찬양하거나 이치죠 마사키 단 한 명을 제외하면 타츠야를 얕보다가 그의 힘을 제대로 맛보고 굴복하는 식이기 때문에 결국 타츠야를 빛나 보이게 하는 도구 수준에 불과하다. 즉 모든 캐릭터가 타츠야를 띄워주기 위한 허수아비에 불과하고, 이들에겐 뛰어난 외모 말고는 딱히 눈에 띄는 매력이 없다. 이러한 점은 본작의 캐릭터들 중 주인공 남매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이 대중에게 듣보잡 취급받고 본작이 비판받게 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5]

2.2.1. 매력적인 악역의 부재

본 작품에서 악역들은 정말로 악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약해빠지고 무능하며 평면적인 이들이 대부분이다. 작중 등장하는 악역들 중 자신만의 캐릭터성이나 야망, 신념 등을 가지고 있는 악역들은 눈 씻고 봐도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으며, 절대다수가 삼류 양아치 마냥 단순히 악행이나 저지르고 다닌다. 뿐만 아니라 전투력도 상당히 형편없다. 타츠야나 그의 동료들은 이런저런 마법을 사용하며 나름 화려하게 싸우는 데 반해 이들은 대부분 먹히지도 않는 총이나 쓰고 있고, 주인공과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인다던가 압도적인 힘이나 능력으로 고전시킨다던가 하는 모습은 먼지만큼도 없다.

입학 편의 최종보스 포지션인 '츠카사 하지메'는 명색이 범죄 조직 브랑슈의 일본 지부의 리더이자 입학 편의 최종보스 포지션임에도 그에 걸맞은 능력이나 카리스마, 포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 '이블 아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단순한 최면술이라고 하며, 이거 말고는 딱히 특별한 능력도 없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자 겁을 먹는 모습을 보이더니 타츠야가 부하들의 총기를 모조리 분해해버리자 그대로 기겁하며 도망이나 가버리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도망간 다음엔 부하들과 함께 캐스트 재밍을 사용하여 타츠야가 마법을 못 쓰게 하려는 시도를 해보는 등 나름 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타츠야는 아무렇지도 않게 캐스트 재밍의 구조를 분해하여 노이즈를 세파로 바꿔버린 뒤 분해 마법으로 부하들을 공격한다. 하지메는 이에 경악하다가 뒤이어 나타난 키리하라에 의해 팔이 잘리고 기절하는 수모를 당한다. 그래도 나름 입학 편의 최종보스 포지션인데, 정작 그에 걸맞은 포스나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하고 그저 찌질하게 도망이나 치거나 조연에 의해 팔이 잘리는 등 활약상이 거의 졸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구교전 편의 메인 악역인 '노 헤드 드래곤'은 구교전에 거액의 배팅을 걸고 불법적인 경기 조작을 가하려 하는데, 정작 제대로 방해하는 데 성공한 적은 딱 2번 뿐이다. 대회 위원들 중 한 명을 사주해서 학생들의 CAD에 조작을 가하기도 했지만, 이 위원은 시바 타츠야에 의해 발각된다. 게다가 노 헤드 드래곤의 무능함은 브랑슈나 츠카사 하지메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브랑슈는 최소한 제1고교까지 무기를 반입해서 나름대로 전투를 치렀고, 주인공 진영이 직접 이들의 아지트를 찾아와서 이들을 개박살내주기라도 했는데, 노 헤드 드래곤은 멤버 중 한 명이 고작 지나가던 엑스트라인 후지바야시 쿄코의 피뢰침에 쪽도 못 쓴다.[6] 또한 단 2번이나마 경기 내용을 조작하거나 방해할 수 있으며, 대회 위원들 중 한 명을 사주하여 CAD에 조작을 가할 수 있는 작자들이 고작 학생 한 명의 신상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직후 나타난 타츠야 단 한 명에 의해 저항조차 제대로 못해보고 그대로 맥없이 박살나기까지 하는 등. 도대체 왜 나온 건지 의문이 들 정도의 허접한 활약상과 무능함을 자랑한다.

요코하마 소란 편의 악역들 중 하나인 '류 간푸'는 '식인 호랑이'라는 거창한 이명을 가졌으며, 근접 격투계의 마법에서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로 엄청난 인물로 묘사된다. 그의 전투력은 돌진해서 몸통 박치기하는 것으로 마법 협회 측의 바리케이트를 한 번에 날려버리고, 마법을 쏘는 일본 측 마법사들을 체술만으로 모두 손쉽게 정리해버릴 정도. 또한 첫 등장 당시 스파이를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등 나름 포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것 뿐. 이후에는 직업 군인도 아니고 고작 학생들에게 3번이나 패배한다. 그나마 3번째로 싸울 땐 치바 에리카와 사이죠 레온하르트를 격파하고 와타나베 마리를 고전시키는 등 브랑슈나 노 헤드 드래곤에 비해 나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식인 호랑이'로서의 포스를 보여주지만, 얼마 안 가 사에구사 마유미의 가스 공격으로 인해 질식하여 퇴장했다.[7]

아무리 적을 띄워준다고 해도, 막상 싸우면 그 적이 너무 쉽게 쓰러진다. 주인공 일행을 곤경에 빠뜨리지도 못한 채, 별다른 저항도 못하며 굴복하고 만다. 평범한 졸개급 캐릭터면 모를까, 이들은 최소 해당 파트의 중간보스나 최종보스에 해당되는 캐릭터이다. 적어도 이런 캐릭터들은 주인공 일행을 잠시나마 곤경에 몰아 붙이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고열에선 그 어떤 빌런도 주인공들을 위기에 빠뜨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쓰러지고 만다. 거기다 각자만의 개성같은 것도 부족하다. 이렇게 약하고 무능하고 매력도 없는 빌런들은 작품의 전개를 루즈하고 재미없게 만드는데 크게 일조한다. 적대 세력이 등장한다고 해도 주인공이 날파리 잡듯이 쉽게 처리해버리는데 재미나 긴장감같은 게 생길 리가 만무하다.

2.2.2. 수동적이고 뒤틀린 조연들

조연들 역시 매력이 없긴 마찬가지. 이들도 악역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시바 타츠야를 어떻게든 띄워주기 위한 발판 겸 장치에 불과하다. 세상 사소한 일들, 유치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는 작전, 되도 않는 망언에 모든 캐릭터들이 단합이라도 한 것 마냥 열심히 타츠야를 찬양하기만 하는 상당히 수동적이고 평면적이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조연들 중 비중있는 남캐들은 옆에서 타츠야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하면서 그를 찬양하거나 열폭이나 하면서 찌질하게 굴고 타츠야를 깔보다가 그에게 관광을 당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여캐들은 한술 더 떠서 타츠야에게 이성으로써 호감을 느끼고 그의 하렘을 구성하는 멤버가 되기도 한다. 하다못해 주인공 타츠야의 그릇된 면모를 지적하면서 그와 대립하는 라이벌이나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조연이 1명이라도 있었다면 작품의 평가가 조금이나마 올라갔겠지만, 이 작품에서 조연들 중 타츠야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하나같이 열폭이나 하는 찌질이로 묘사되면서 온갖 조롱에 비난은 다 받고 결국엔 타츠야에게 관광당하는 결말을 맞이하며[8], 나머지 조연들은 하나같이 타츠야를 무지성으로 찬양해대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분량이 너무없거나 둘중 하나이며, 타츠야와 어떤 이유로 대립하는 조연들은 전원 순식간에 당해버리기 때문에 이들 중에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단 1명도 없다.[9]

뿐만 아니라 조연들 중 몇몇은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당장 메인 히로인인 시바 미유키부터가 상당히 뒤틀려 있는데, 오빠인 시바 타츠야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있으며, 그런 주제에 자기 오빠가 다른 여학생들이랑 조금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면 질투하면서 냉기를 뿜어내며, 아예 마법으로 공격한 적도 있다.[10] 뿐만 아니라 미유키는 모든 상황을 타츠야와 연관지어 생각하며, 자신의 의사 결정도 모두 타츠야를 통해 정하는 등 상당히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타츠야의 궤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등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빠인 타츠야가 벌이는 악행이나 망언에 단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작정 긍정해버리고 타츠야를 맹목적으로 찬양하기만 바쁘다. 아무리 무법적이고 극악무도한 행동이라도 타츠야가 하면 무조건 옳은 일로 여기고, 타츠야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되는 일은 그 원인과 과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불합리한 차별로 여기며 불만을 품는다. 또한 차별을 철폐하려는 미부 사야카에게 되도 않는 궤변 및 망언을 늘어놓거나, 구교전에선 마법으로 공중 도약을 해서 빛의 공을 누가 많이 터트리느냐는 점프&히트 경기에서 비행 마법을 사용해 날아다기만 하면서 있는 공 없는 공 다 터트리는 반칙 겸 양민 학살을 저지르는 등 이쪽도 오빠 못지 않은 막장 행각을 자주 벌인다.

또한 조연들은 잘못을 저질러도 아무런 처벌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으며,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묘사된다. 대표적인 예로 마법과고교의 학생들이 화만 나면 다른 학생에게 마법 공격을 남발해대는 것인데, 작중 사에구사 마유미의 말에 의하면 자기 방어 목적 이외의 마법에 의한 대인 공격은 범죄 행위라고 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2과생이 1과생에게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로, 학교의 여선배들과 친하게 대화했다는 이유로, 검도 시합에서 자신이 졌다는 이유만으로 마법을 맘대로 사용한다. 심지어 저런 짓을 해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검술부의 키리하라가 검도부의 미부에게 마법을 건 죽도을 휘둘러대던 상황을 수습한 타츠야는 위원회에 출두해서 타박상 정도로 끝난다면 당사자끼리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검을 휘두르는 순간 급하게 뒤로 물러나서 호구만 베이는 걸로 그쳤긴 했지만 상대방을 다치게 할 의도가 있었건 없었건 간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흉기를 사람에게 휘둘렀다는 사실만으로도 중범죄에 해당된다.

풍기위원장 와타나베 마리 또한 마법으로 사람을 공격하려 든 사람에게 가벼운 벌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지만, 정작 키리하라가 마법을 써서 미부를 공격한 사건이 발생하자 처벌을 내리긴 커녕 단순히 잘 타이르는 것으로 마무리 해버린다. 심지어 가해자인 키리하라는 미부를 공격한 것에 대해서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미부를 좋아해서 그랬다는 식의 말만 하며, 잘못했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한다. 결국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서는 두사람이 잘 되는 것으로 해결된다. 정황상 잘못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긴 하지만 끝까지 키리하라가 미부에게 검을 휘두른 것에 대한 사과를 제 입으로 하는 일은 없었다.

이런 창작물에서 악역이 선역으로 돌아서는 것은 흔한 일이고, 잘만 사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오히려 반감을 살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게 없다.

3. 차별과 평등에 대한 일그러진 가치관

제목에 열등생이 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실제 스토리는 무능력자인 주인공이 뿌리 내린 차별 의식을 타파하는 것이 아닌, 사실 주인공이 힘을 숨기고 있었다는 뒷사연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버린다. 마법의 발전 덕분에 사회가 변해가고 있고,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간의 괴리감이 생겨가고 있다고 언급되는데 반해 정작 차별은 그다지 심하지 않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그러면 도대체 차별은 왜 넣은 걸까[11] 입학편에서 엘리트에 속하는 주인공은 2과생들에게 '차별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막상 2과생들은 1과생들과 달리 질 낮은 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단순히 '해결하기 어렵다'고만 할 뿐[12] 전혀 공감이나 조언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별을 언급하면서 주인공은 "마법사의 평균 수익은 비(非) 마법사보다 높은데, 이것은 몇몇 마법사가 수익이 엄청 높을 뿐, 돈벌이에 도움이 되는 마법을 못 쓰는 대다수의 마법사들은 비 마법사와 수익 차이가 별로 없다. 오히려 비 마법사의 수익이 더 높을 때도 있고, 전체적으로 이 세계에 차별은 적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세계관은 마법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사회 전체가 마법을 중시하고, 실제로 매우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계의 귀족이라고 할 만한 십사족이 거의 정경계를 장악하다시피 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평균의 함정"을 들먹이며 "소득 수준"만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13]

5권부터는 2과생도 학생회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이것은 제대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위하는 2과생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임시방편인 성격이 강하다. 또한 해당 안건에 대한 투표도 학생회장 선거 직전에 했고, 별다른 논의도 없이 진행되는 등 문제가 많다. 거기다 학생회 임원을 뽑을 때도 마법 능력을 주로 보는 데,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는 2과생들이 1과생들보다 마법 능력이 뛰어날 가능성은 손에 꼽으니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다.

마고열에서는 차별에 대해 항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테러리스트 혹은 세뇌당한 꼭두각시 취급이다. 차별에 대해 항변하는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소득 격차 및 빈부 격차라고 단정하며, '너희들 너무 폭력적인 거 아니냐?', '왜 공연히 떠들어서 사회를 소란스럽게 하지?'라고 설파하며 그들이 차별에 대해 항의하는 것을 비판하고 비난한다. 심지어 주인공까지 차별하는 쪽에 서서 차별을 긍정하고 정당화한다. 그리고 항변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잘못한 거였구나'라며 주인공 일행의 편으로 돌아서거나 주인공 일행에 의해 응징당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소설 속 차별론을 보면 작가가 '무조건 동일한 것이 평등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 강해진 자가 그 힘의 크기만큼 권력을 갖는 것이 진정한 평등이다'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듯한데, 주인공이나 소설 속 권력 기관은 그 노력과 신분 상승의 기회를 막고 있다. 언뜻 보기엔 사회주의에서 주장하는 '결과의 평등'을 비판하는 내용 같지만, 주인공의 주장이나 행동은 민주주의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기회의 평등'의 관점에서도 맞지 않다. 애초에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지 않는데, 불평등이 아니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2과생들에 대한 '제도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주인공의 사상은 결국 신분제도에 대한 옹호에 불과하다. 즉, 마고열 내의 일본은 사실상 신분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족 계급은 이너 서클을 만들어서 자기들끼리만 마법에 관한 지식을 독점하고, 주인공이라는 놈도 그 이너 서클의 일원이 되어 하층 계급에 대해서 사다리 걷어차기를 시전하고 있는 데도 주위 사람들은 이런 주인공을 마치 정의의 편인 양 추켜세운다.

이런 상황에서 차별받는 이들이 불만을 품고 항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주인공 측은 그들이 항의하는 이유와 배경을 단순히 격차로 인한 열폭으로만 보며, 항의하는 사람들을 폭동을 일으키는 잠재적 범죄자 내지 테러리스트로 취급하고 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차별을 철폐하고 기회의 평등을 실천하는게 아닌 단지 그럴듯한 말로 사람들을 속이고 갖고 노는 것이다.사실상 시마 과장과 방법론 면에서는 별로 다르지 않다.[14] 심한 경우 무력까지 사용한다. 주인공은 차별에 항변하는 이들이 듣기 좋은 말로 모두를 속이고 있다며 그들을 비판하지만, 정작 자신들이야말로 차별에 항변하는 이들을 그럴듯한 말로 속이고 현혹하고 있다.

20권이 넘어가기 시작할 즈음부터는 초반에는 조금이나마 제시되었던 차별에 관한 문제는 이때부터 거의 제시되지 않으며, 있어도 사소하거나 주인공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끝난다. 초반을 전개했던 큰 주제를 사실상 폐기한 셈이다.

3.1. 차별을 정당화하는 답정너식 스토리

작품의 제목에서부터 표방하고 있는 "열등생"이라는 키워드와 초반부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차별과 평등에 대한 요소, 그리고 애니 오프닝에서부터 열심히 어필하는 1과생과 2과생의 대립구도, 학교의 차별적인 계급시스템까지. 이것들을 의미있게 장식하려면 초반의 에피소드를 잘 마무리 해야 한다. 그러나 마고열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야기의 구도도 매우 단순하고, 차별과 평등의 키워드는 왜 넣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개연성이 떨어진다.

주인공 타츠야는 2과생의 입장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제목에도 "열등생"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만큼, 사람들의 예상은 '주인공이 학교에 뿌리내린 차별의식을 타파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유도된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2과생의 탈을 쓴 1과생의 이야기에 가깝다. 의문감과 함께 제목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지게 만든다.

무엇보다 작가가 차별의 철폐를 외치는 학생들을 외세의 입김이 닿은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조종당할 뿐인 꼭두각시 역할로 전락하도록 만들어놨다. 애초부터 선과 악의 구도가 정해져있는 것이다. 불평등한 체제에 찬동하는 이들은 항상 이성적이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논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연출이 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하고 싶은건지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항상 불법적이고 과격한 행위를 취하는 무식하고 제대로 된 논리도 없는 이들로 치부해버린다. 이야기의 구도 자체가 이미 답정너로 정해놓고 흘러가는 식인 셈이다. 특히 초반부에 비중 있게 등장하는 미부 사야카의 사연은 이것을 더욱 심화시킨다. 자세한 것은 후술.

작중 마법과고교라는 교육기관은 쉽게 말해 마법사를 육성하는 고등학교라 보면 되는데 입학하는 것만으로도 엘리트 취급을 해주는 명문고등학교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입학 성적으로 우등반인 1과생, 열등반인 2과생을 나눠서 2과생들에게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 주인공의 경우 엄청난 먼치킨이지만 입학 성적을 매기는 방식이 주인공의 강함을 측정하지 못하다보니 열등반에 배정된다. 작중 마법과고교의 2과생들을 향한 차별대우는 다음과 같다.
1. 2과생들은 학생회 임원이 될 수 없다.

2. 2과생들은 학교 교직원으로부터 직접적인 마법 실기 수업의 지도를 받을 수 없다.[15]

3. 2과생들이 다수 소속된 클럽이나 비마법 동아리는 그렇지 않은 동아리에 비해 예산이 적게 책정된다.

4. 2과생들도 어엿한 본교의 학생인데 교복에 학교의 문양이 없다.
위에서 나오는 차별대우들 중 2과생들이 교사들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지 못하는 것은 특히 2과생들의 실기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교사들의 직접적인 지도는 마법 대학 진학 여부에 비중이 크며 교사들의 지도의 부재로 인해 1과생과 2과생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다가 성적이 낮아진 2과생들은 아예 퇴학까지 당하게 된다. "학교에 입학한 시점에서 1과생과 2과생의 실력은 그다지 차이가 없지만 입학한 이후 각자 받는 교육이 다르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1과생과 2과생의 실력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라는 직접적인 언급도 있다.[16]

결국 계속되는 부조리와 불평등, 부당한 차별에 대한 억울함 때문에 2과생들은 비마법 동아리들의 연합을 만들고 학교 측에 자신들에 대한 차별대우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는데, 충분히 재기할 수 있는 불만이다. 그런데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뭔가 포인트가 엇나가기 시작한다.
형편 나쁜 것은 말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평등'이라는 듣기 좋은 이념으로 타인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거야.

그들은 제 1선에서 활약하는 자들도 '노력'이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며 마법에 의한 평가를 차별이라 부정한다.
시바 타츠야
주인공이라는 녀석이 '평등은 그냥 듣기에만 좋은 허상에 불과하다. 따지고 보면 능력의 수혜자들은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수고를 하는데 당연히 평등해질 수 없지 않은가? 다 너희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평등을 허울뿐인 사상 취급하고 차별을 합리화하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도 2과생이 온갖 차별을 받는 장면을 잔뜩 보여준 후에 저런 말을 한다. 차별을 잔뜩 보여줘놓고 주인공이라는 작자가 저런식으로 차별을 정당화하는 소리를 하면 이 작품의 주제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 없게 된다.[17][18]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마법동아리 연합이 방송실을 점거한 사건에 의해 공개 토론회가 열렸을 때, 학생회장 사에구사 마유미는 전교생 앞에서
1과생만이 아니라 2과생들 사이에서도 스스로를 위드라 업신여기고 체념과 함께 수용하는 그런 슬퍼해야 할 풍조가 확실히 존재합니다. 이 의식의 벽이야말로 문제입니다.
- 사에구사 마유미
"너희들이 스스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는게 가장 큰 문제다"라는 식의 말을 한다. 분명 마법과고교에선 2과생들을 향한 차별과 불평등, 부조리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2과생들이 불만을 품고 항의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인데, 마유미는 2과생들이 불만을 품는 원인을 2과생들에게 돌리고 "열폭 좀 그만하고 현실에 순응해라"라는 식으로 2과생들의 항의를 사실상 묵살하고 있는 것이다. 더 황당한 건 이런 망언을 듣고 2과생들이 반발은 커녕 오히려 박수세례를 날린다. 이 직후에 학생회에서 2과생 등용 금지라는 제도를 없애겠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것이 실현된다고 해도 근본적인 제도가 변하지 않는 이상 차별이 완전히 해결될리도 만무하고, 대책 자체도 임시방편적인 성격이 상당히 강하다. 설사 지명될 기회가 온다고 해도 결국엔 학교의 높으신 분들에게 달린 문제인데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리고 이 일이 터진 직후 테러리스트가 학교를 습격하게 되고, 타츠야와 미유키는 학우들과 함께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면서 그들과 내통하고 길잡이 노릇을 한 미부에게 이런 말을 한다.
타츠야: 미부 선배, 이것이 현실입니다. 누구든 동일하게 우대받는 평등한 세계, 그딴 것은 없습니다. 재능도 적성도 무시하면서 평등한 세계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누구든지 동일하게 푸대접을 받는 세계. 미부 선배는 이용당한 겁니다. 이것이 남에게 주어진 듣기만 좋은 이념의 현실입니다.

미유키: 미부 선배, 당신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당신에게는 당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건가요? 마법만이 당신을 측정하는 전부였던 건가요? 오라버니는 당신을 인정하고 있었어요. 당신의 검 솜씨를, 당신의 용모를. (미부가 그건 외면적인 거라고 하자) 하지만 그것도 선배의 일부이며, 선배의 매력이며, 선배 자신이 아닌가요? 오라버니와 당신은 막 알게 된 사이예요. 그런 상대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 건가요. 결국, 누구보다 당신을 '위드'라고 업신여기고 있었던 것은 당신 자신입니다.
명백한 차별의 피해자인 미부를 테러리스트에게 조종당한 열등감 많은 꼭두각시 취급하며 조롱하고 폄하하는 말을 한다. 평등의 의미를 왜곡하는 것은 덤이다. 거기다 이 말을 들은 미부가 마치 정곡을 찔린 것처럼 충격을 받고 멍하니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인공 일행의 잘못된 사상을 정답으로 묘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강하게 들어간 장면이다. 결국 미부는 도망치지만, 치바 에리카에게 힘으로 제압 당한 뒤 모두의 앞에서 자신이 이렇게 된 사연을 이야기 해준다.
사아캬: 저는 입학하고나서 금세 2과생인 이유로 차별당한 경험이 있어서 주장[19]의 이야기에 넘어가버린 것 같아요...

타츠야: 그 경험.. 이란건?

사야카: (뜸을 들이다가) 저기... 검술부가 권유로 소란을 일으키게 되었을 때, 그것을 잠재웠던 와타나베 선배(풍기위원장)의 검기를 보고 감동했었어요. 그래서 선배에게 검술의 지도를 부탁드렸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해버려서...

와타나베: 뭐라고?? 미부, 그게 사실이야?

사야카: '너로서는 상대가 안 되니까 소용없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상대를 찾아라' 라고... 그건 분명 제가 2과생이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와타나베: 잠..잠깐만 기다려! 그때의 일은 기억하고 있어. 그치만 난 너를 매몰차게 내쳤던 일은 없었는데... 분명 난 그 때 이렇게 말했어.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너의 지도를 해줄 수 없다. 그것보다도 너의 실력에 어울리는 상대로 수련을 해라 "라고 말야... 아냐?

사에구사: 잠깐 마리, 그러면 너는 미부 씨 쪽이 더 강하니까 수련의 상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라고 말한 거야?

와타나베: 그야... 마법으로 보자면 내 쪽이 더 우위일 순 있어도 순수하게 검의 길을 닦아왔던 미부에게 이겨낼 도리가 없어.

사야카: 그럼... 저의 오해... 였던 겁니까... 뭐야 나 바보같아...
-애니메이션 1기 6화 中
어처구니가 절로 없어지는 장면이다. 시작부터 거창하게 차별에 대해 다뤄놓고선 캐릭터의 사연의 진상은 알고 보니 그냥 자신의 착각. 그것도 테러리스트 집단의 최면 마법에 의해 철저히 조작된 감정적 오해였던 것이다. 이는 작가 자신이 만든 개연성과 캐릭터를 수포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20]

방향은 엇나갔지만 그래도 나름 차별 철폐와 2과생의 처우 개선을 위해 분주히 노력했던 미부는 단지 조종당했을 뿐인 열등감 가득했던 인물이 되어버린다. 마치 주인공이 말하는 "차별당하는 사람이 오히려 차별 의식을 가진다"라는 말도 안 되는 사고방식과 맞아떨어지게 되면서, 이야기의 정의는 주인공 쪽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는다. 처음부터 만들어 놓은 차별과 평등에 관한 주제는 무색해지는 것이다.

이후 주인공 일행은 직접 이 모든 일의 근원인 테러리스트 집단 블랑슈의 근거지로 향해 그들을 토벌하게 되고, 초반부에 밥먹듯이 나오던 차별에 관한 이야기는 이때부터 홀연히 사라진다.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은 피해망상이야'라고만 매듭짓고 끝내버리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야기의 맥락을 차별의식에 포커스를 맞춰놓고는 작가의 이상한 가치관에 의해 선악의 구도에서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학생들을 악의 측에 밀어넣고 답정너 방식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식으로 주인공과 차별을 미화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악의 근원을 주인공이 직접 때려부수는 것으로 차별구도와 그 모든 것을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한 발판으로 철저히 희생시켜버린다. 애초부터 차별과 평등이라는 주제는 단순히 주인공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한 무대장치에 불과했던 것이다.

4. 근친 미화

주인공과 메인 히로인 시바 미유키와의 근친에 대한 문제가 굉장히 가볍다. 등장인물들은 "시바 타츠야와 시바 미유키 이 둘은 너무도 유전적으로 완벽하기 때문에 근친교배로 인한 후손의 문제는 전혀 없다", "자연상에서 저렇게 완벽한 존재가 태어날 수 없다" 등으로 두 명의 관계를 얼렁뚱땅 넘어간다. 애시당초 "근친을 해도 유전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과 "근친이 윤리적으로 허용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다. 연애 관계 역시 발전 과정이나 구축 과정이 없다. 처음부터 모든 관계가 완벽하게 구축되고, 히로인은 주인공에게 처음부터 매료되어 있으며, 작중에서 타츠야와 미유키는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문제나 고민이 없다. 초반에 미유키나 타츠야가 자신의 연심을 "가족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나, 그 이후에는 딱히 별 문제 없이 "이성간의 사랑"으로 발전한다. 한 마디로 혈통이나 근친 따윈 갖다버린 셈. 그나마 과거편인 오키나와 사건에서 이를 어느 정도 설명하려고 하나, 과거편에서도 미유키가 타츠야에게 이미 꽤나 매료되어 있는 것을 전제로 깔고 진행되는 등 한 마디로 굉장히 작가 편의주의 성향의 전개이다. 초반 남매간의 사랑에 미유키가 이를 고민하는 장면이 어느 정도 묘사되기는 하나 그 강도가 매우 낮고, 약혼도 외적으론 어느 정도 마찰과 고난이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큰 고민 없이 이뤄지는 느낌이 강하다.

같은 전격문고의 근친물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경우 적어도 근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묘사 자체는 존재하며, 후속작인 에로망가 선생은 아예 비혈연 근친물을 추구하여 전작의 문제점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비하면 마고열은 근친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여동생과 주인공을 근친을 근친이 아니라는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며 이어주고 미화할 뿐이다.

차라리 서로가 8촌 이상의 매우 먼 촌수라서 사실상 남이나 다름 없었다면 근친 논란에서 훨씬 자유로웠을 것이다.[21][22]

혹은 친남매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 모종의 이유로 피가 이어져 있지 않은 의붓남매였거나, 다른 경로로 태어난 아이였다고 설정해도 근친 문제에서 굉장히 자유롭다. 혹은 일본을 포함하여 사촌간 혼인이 합법인 나라는 많으나, 그러한 국가들 대다수조차 피가 섞이지 않은 남녀의 결혼이 일반적이며, 해당 국가들은 오히려 법적으로만 문제가 없을 뿐 정서상으로는 사촌 간의 결혼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근친에 대해 가볍게 다룰 바엔 차라리 족보상 같은 가문 사람이지만 8촌 정도, 적어도 사촌 남녀나 의붓남매 캐릭터의 연애를 다루는 게 더 윤리적, 도덕적으로 나았을 것이다.

결국 여동생 쪽이 조정체였다는 결론으로 둘은 피가 섞이지 않은 관계가 되어 근친 논란을 회피하려고 하나, 실제로 거의 평생을 남매로 알고 지낸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연인 감정을 품고 있는 것에서부터 근친 논란을 피하기는 어렵다. 현실이라면 비혈연이라도 어린 시절부터 혈연처럼 지낸 사이는 베스터마르크 효과로 인해 서로 부부가 되지 않는 경우가 절대다수이기 때문이다.[23]

다만, 근친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은 독자들이 '현대 문명의 시각'에서 바라봤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과거에는 국가를 막론하고 왕족, 혈족의 유지를 위해서 친족간 뿐만 아니라 남매간 혼인이 이뤄진 경우도 비일비재했었다. 그러나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례를 통하여 유전병의 무서움이 인류 사회에 각인되었고 이를 토대로 독자들이 살고 있는 현대 문명 사회에서는 근친교배가 금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근친교배는 해서는 안되는 일로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현대 문명에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은 독자들이 근친 관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 것일 뿐이다. 실제 현대 사회에서 부모 맞벌이로 가정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남매 간에는 심심치 않게 근친교배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부인과로 낙태하러 오는 사례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많다는 의사들의 소견이 있다.[24] 아무튼 소설 속에서는 요츠바家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바 타츠야, 시바 미유키가 필요하고, 이들을 가문에 완전히 묶기 위해서 이들이 연결될 필요성이 있었다는 점. 시바 미유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으로서 2세에게 유전병이 생길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집안'만을 고려하는 요츠바家 중추에서는 필요한 일로 충분히 생각할만한 일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본작은 과거 왕족처럼 근친을 통해 피를 잇는다'는 설정이 있었다면 납득이 가능했을 것이다.

오히려 문제는 '연애 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시바 타츠야의 경우에는 마법적 수술을 진행하면서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미유키에 대한 강한 감정만이 남게 된 까닭에 그의 시각에서 보면 남매애, 부부애는 구분하는게 안되다시피 한 상태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감정에 대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타츠야 입장에서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남매 사이일 적에는 자신의 감정이 '남매애'라고 정의를 하고, 결혼할 사이가 되니 '부부애'라는 것으로 하자고 단순히 정의를 내렸을 뿐이라 판단해볼 수 있다. 오히려 문제이자 비판의 근원이 되는 것은 시바 미유키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는데 현실에서 매우 드물게도 오빠 혹은 남동생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품고서 그와 결혼한 올케를 질투하여 죽어라 괴롭히는 시누이들이 종종 실존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미유키가 그런 쪽으로 정신이 나간 흔치않은 여성 캐릭터라고 판단해볼 수 있다. 소설 이야기 초기부터 엿보이는 미유키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생각한다면 역시나 그런 쪽의 캐릭터로서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결국은 근친 결혼에 대해서 너무나 가볍게 수긍하는 성향으로 만들어지고만 시바 미유키라는 캐릭터 자체를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에 문제가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

5. 설정 문제

5.1. 허술한 배경 설정

배경 설정이 너무 허술하다. '청소년 중에서 1000분의 1 정도가 그나마 마법에 재능을 가지며, 그 중에서도 성인으로 성장한 다음에도 그 능력을 유지하는 사람은 거기에서 또 10분의 1 정도의 극소수이다.' 라는 작중 묘사에 따르면 마법과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대략 전국에서 3000명 남짓[25], 서연고 신입생 수가 대략 3000명 정도 되니 상당한 엘리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인재들을 단지 해당 엘리트 집단 내에서 성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열등생"이니 "스페어" 취급한다는 것 자체가 납득키 힘들다. 이는 같은 SKY생끼리 성적 차이를 이유로 그것도 전교생의 절반 가량을 불량품 취급하며 수업에 차이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애초에 그 정도 인재면 어떻게든 맞춤 교육으로 재능을 발현시켜야 하는 게 맞다. 게다가 청소년기에 발현하더라도 유지할 확률이 10% 남짓한 낮은 확률이므로, 그것까지 포함한다면 수는 더더욱 줄어들 테니 중요도는 더 올라갈 뿐더러 더 많은 수의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며, 성적이 저조한 학생을 차별할 근거가 될 수 없다.[26]

그러면서 이러한 차별을 "원래 있던 안 좋은 차별 제도"라고 변명한다. 학교의 실기 평가 기준도 마법식의 처리 속도, 규모, 간섭력 3가지가 끝이며, 이 기준이 국제 라이선스의 평가 기준이다. 주인공이 2과생임에도 양민학살을 벌이는 건 이 설정 덕분이다.

또한 1과생이 2과생을 대놓고 차별할 수 있었던 이유인 교복의 자수 유무는 급작스레 인원수를 늘려야 했던 시행 초기면 몰라도 이후에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지만 굳이 방치해 허술한 배경 설정에 한 몫 하고 있다. 마법의 존재가 알려진 초기도 아니고 이미 익숙해진 상황에서 마치 학교에서 기초수급자에게는 별도의 명찰을 사용하게 하는 것과 비슷한 격인 셈.

입학 편에서는 2과생들이 소동을 일으키고 외부 조직이 학교에 쳐들어와 소이탄을 퍼붓고 바주카로 학교 건물을 부수는데도 경찰을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학교에서는 고작 5~6명의 학생회 임원들와 10명 남짓한 선도부가 이를 통제하고 관리한다. 긴급 사항에서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도해야 할 선생들조차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학생회장의 지도에 따라 피난할 정도다. 이것은 주인공 일행의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적 장치라고 보여지나,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일반인이 보기에는 굉장히 이상한 전개이다. 또한 주인공 일행이 전부 처치한 다음 경찰을 부르자는 말이 나오지만, 반란에 참여한 2과생 한 명을 책임으로부터 피하게 하기 위해 부르지 않는다.[27]

구교전에서는 와타나베 마리가 크게 다쳤을 때 타츠야는 관객석에서 내려가 제일 먼저 달려와서 한눈에 골절을 간파하고 응급처치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이때 구교전의 요원들은 대체 뭘 하고 있었냐는 것이다. 작중 전개대로라면 요원들은 참가자가 큰 부상을 입었는데 응급처치는 커녕 타츠야가 내려와서 지시를 할 때까지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상당히 억지스럽고 작위적인 전개이다.

주인공의 적대 세력이나, 주인공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주인공에게만 너무나도 약하거나 간단하게 그려진다.[28] 전개 자체가 아래의 편의점 비유처럼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하고 똑똑하다는 것만을 계속 강조하다 보니 무슨 일이 생겨도, 어떤 적이 나와도, 주인공이 나오기만 하면 일사천리로 다 해결하고 무찌를 수 있어서 전혀 긴장감이 없다. 작중 흐름은 항상 "뭔가 사건이 벌어진다 → 사실 그 뒷배경에는 거대한 음모가 있다 → 주인공이 나타나서 뚝딱 해결"이 큰 갈등 없이 반복된다. 먼치킨물을 읽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문제나 적을 쉽고 압도적으로 해결하는 것에서 대리만족감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수준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일반적으로 먼치킨을 묘사할 때 크게 무력이 뛰어난 무력형 먼치킨과 지력이 뛰어나서 모든 걸 예측한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지력형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다. 주인공인 시바 타츠야는 양측 모두를 합친 만능형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소설의 전개와 서술 방식 문제로 두 종류의 단점을 함께 부각된다. 그래서 무력이 뛰어난 먼치킨의 장점인 복잡하게 꼬인 상황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카타르시스도, 지력이 뛰어난 먼치킨의 장점인 먼치킨 특유의 예측하기 쉬운 전개 회피도 없어 둘 다 놓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한 1과생과 2과생 사이의 차별과 사회에서의 마법사 차별 문제가 따로 놀고 있어서 괴리감이 심하다. 분명 학교 내에서는 마법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1과와 2과로 나누고 차별한다고 하는데, 정작 작중 설정상으로는 마법사가 도구 내지 병기로서 탄생한 탓에 일반인들에게 마법사들이 차별받고 마법사의 인권이 비마법사에 비해 현저한 제한을 받는다는 내용이 버젓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반 마법사 단체들이 대두하고 날뛰고 있다는 설정이 나오며, 주인공인 타츠야도 이 점을 우려하여 마법사들의 병기적인 면을 줄이고 기타 영역에서의 공헌도를 높여 군사적으로 종속된 마법사들을 해방시키려 한다는 설정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이 차별받는다는 마법사들의 작중 위상을 보면 이미 고위층이 죄다 십사족을 위시한 마법사들로 메워진 상태다. 즉, 주인공이 뭘 할 건덕지도 없이 이미 마법사들이 귀족이나 다를 바 없는 자리에 서있는데 거기다 대고 '마법사들은 도구 겸 병기로 차별받고 있다.'는 앞뒤가 안 맞는 모순적인 설정을 집어넣은 셈이다.[29]

5.2. 잦은 설정오류

아무리 다른 작품에도 설정오류가 있다하는걸 감안하더라도 이 작품은 설정 오류가 너무 많다. 글을 쓸때 앞뒤 설정보고 쓰는건지 의문일 정도. 대표적으로 시바 타츠야는 자신의 가문에서 행한 인체 실험으로 인해 감정이 삭제되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타츠야는 보통 사람이라면 강한 감정을 느껴야 할 때는 느낄 감정이 없어 무감정한 채로 한없이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거의 무표정으로 시니컬하게 말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대처하는 철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감정을 가지는 때는 딱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동생 미유키에 대한 마음이다. ​이런 설정에 따르면 여동생에 대한 직접적인 감정 외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아야 정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을 간간히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가 구교전 편에서 무두룡의 사주를 받고 미유키의 CAD에 부정적인 조작을 가하려는 대회위원과 그 흑막인 무두룡에 대해 주변인들이 놀랄 정도로 분노하는데, 설정대로라면 말이 되지 않는다. 여동생에 대한 직접적인 감정이나 애정 이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므로, 타인을 향해서 분노를 드러냄은 모순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분노하면서 적들을 무참하게 없애버리거나 썰어버리는 모습은 간간히 멀쩡하게 감정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름방학 특전 소설에서 호노카에게 고백 받았을 때 타츠야는 자신의 감정에 대하여 어딘가에 잠긴 것이 아니라 해방하지도 못하고 파괴된 것도 아니라 치유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삭제되었기 때문에 다시 되돌릴 수 없어서 자신은 호노카를 사랑해줄 수 없기 때문에 호노카의 마음에 응해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대로라면 미유키를 향한 애정 때문이라 할지라도 타츠야는 어떤 경우에서든 강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뿐이지 강한 분노를 느낄 수는 없다. 다시 말해 현재 타츠야는 삭제되어 느낄 수가 없는 감정을 부분적이긴 하지만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자세한 내용은 시바 타츠야/비판 문서 참조.

사에구사 마유미의 마법에는 한 번 설정 오류가 제기되어 그에 대한 해명을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하지만 그 해명에도 오류가 있다. 공기의 78%는 질소, 21%는 산소이며 아르곤 다음인 이산화탄소는 0.03% 정도다. 기체를 고체화하면 부피가 크게 줄어드는데, 작중 투사되는 드라이아이스의 양은 매우 많다. 그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모으려면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이산화탄소를 끌어와야 하기에 좁고 밀폐된 공간에선 사용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밀폐된 감옥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타츠야의 '성층권까지 1만 m, 즉 10 km 대기층에서 0.03%는 3 m인 투사체를 만들기에 충분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존재한다'라는 설명이 나오지만, 대기권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대기 양은 희박해져 온전히 3m 두께의 이산화탄소가 존재한다고 보기도 어렵기에 설득력이 없다. 19권에서 꼭 이산화탄소만이 아니라 주위의 물이나 수증기를 얼려 얼음으로 만들어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에구사 마유미 문서 참조.

마법의 동시 다중 사용에 관한 문제도 있다. 작중에서는 서로 다른 계통의 마법의 사용하려 하거나 다수의 CAD를 병렬 작용시키려 하면 같은 계통의 마법이 아닐 시 서로 상극을 일으켜 마법이 발동하지 않는다. 설사 발동되더라도 사상 간섭력, 즉 마법력의 세기가 더 강한 쪽만이 발동된다. 즉 정리해 보자면 다른 계통의 마법은 동시 사용이 불가하다. 이러한 설정은 입학편 신입생 권유 기간 미부 사야카와 키리하라 타케아키 사이에 있었던 불화에서 타츠야가 유사 캐스트 재밍을 사용하여 사태를 안정시킬 수 있었고, 구교전편 경기장 이동 중 자살 테러에 휘말렸을 때 치요다 카논을 비롯한 다수가 동시에 마법을 사용하려 하자 상극을 일으켜 마법이 발동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구교전편 마리가 배틀보드에 출전했을 때 타츠야는 현재 마리가 보드와 자신의 상대 위치를 고정시키는 경화마법과 이동을 위한 가속마법, 그리고 물의 표면 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발산마법을 동시에 멀티캐스트한다고 말한다.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설정를 참조하면 경화마법은 수렴, 혹은 집속계라 볼 수 있으니 발산계와는 완전 상극에 해당, 설정을 정면으로 반한다.

다만 여러 마법식 바리에이션을 담을 수 있는 범용형 CAD를 사용할시엔 마법의 다중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설명이 없기에 그 부분은 애매하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구교전 자폭테러 당시 마법식의 상극이 일어난다고 설명한 것도 마리이고, 불과 30장도 지나지 않아 마법을 동시 사용한 것도 마리이다. ​아예 불가능한 전제는 아닌 모양인데, 타츠야도 재성과 분해 두 가지 CAD를 사용하고, 한 번이긴 하지만 시즈쿠가 CAD 2개를 사용하기도 한 적도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본다면 위처럼 아예 상극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술자의 기량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 애초에 유사 캐스트재밍도 설명에서 방해할 마법식과 반대되는 마법식을 전개한다라고 말했었고. 타츠야의 재성과 분해의 경우도 분해는 확산의 아종으로 볼 수 있지만 재성은 거의 계통외 마법이라 불러도 좋을 수준이니 상극은 아니다.

시즈쿠가 시전했을 때도, 진동계 마법과 정보 강화로 다른 계통이었으며, 마유미와 타츠야의 멀티스코프, 엘레멘탈사이트는 병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다중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다른 관점도 있다. 서로 다른 계통의 마법이라도 마법의 적용 대상이 다르다면 간섭할 사상도 각각 분리되어 있으므로 문제 없이 마법 발동이 가능하다는 것. 마리의 배틀보드에서의 경우를 보면, 경화마법은 자신과 보드를 묶은 파츠를 대상으로, 가속마법은 보드와 물살의 이동을 대상으로, 발산마법은 물의 표면 장력을 대상으로 설정하므로 멀티캐스트가 가능하다는 해석. 물론 작가의 공식적인 설정이 아니므로 작가가 확정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시바 타츠야의 아주 기본적 설정에는 재성이라는 마법 때문에 사람, 사물을 구분하지 않고 24시간 이내에 피해를 입어 결손, 파손 등이 일어났을 경우 그 상황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에선 구교전 때 이치죠 마사키와 시합하던 중, 논문 컴페어 개최 시기에 대아연합이 일으킨 테러 사태에서, 오키나와 사건 당시 테러리스트들에게 총격을 맞고 죽어가던 미유키와 마야, 호나미에게 사용하였다. ​하지만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5권 여름방학편에서 시즈쿠의 별장에 초대받아 갔었던 때 에리카와 호노카 등이 타츠야의 상의를 강제로 탈의시켰을 때 타츠야의 몸에는 무수한 흉터와 화상 자국이 있었다고 하며, 타츠야가 일반인들과는 다른 수련을 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는 식으로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일행들이 독백하는 서술이 있다. 즉 타츠야의 몸에는 자기수복술식에 의해 치료되지 않고 통상 인간과 다름없는 방식으로 아물었던 상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 또한 시바 타츠야라는 캐릭터의 설정을 근본부터 흔드는 설정오류일 수 있다. 물론 자기수복술식이 능동적으로 인간의 인식 속도를 뛰어넘은 속도로 발동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법식으로 기동되는 마법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한 타츠야의 자기수복술식은 인간의 인식을 뛰어넘었다고 설명하는데, 작중에서 타츠야는 그 잠시의 찰나의 순간에 적에게 반격할 타이밍과 집중력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수복술식을 자신의 의지로 중지시킨 적이 있다. ​이것이 설정오류가 아니라면 타츠야의 인식능력은 이미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범위에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미 먼치킨 설정 덕에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정 오류가 아닐 경우 무의식 영역에 마법식을 미리 저장해두는 플래시 캐스트를 이용해 발동되는 마법이기에 인간의 의식 영역을 벗어난 것뿐이지, 그 무의식 영역에 마법식을 저장하기 전에는 타츠야 또한 일반 인간과 다름없이 상처가 회복되는 기간을 가져야 하고 흉터도 남을 수 있다. 게다가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을 때부터 병기로 길러져왔다는 걸로 보아 아주 어릴 때 입은 상처이며, 그때는 자기수복술식을 사용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걸음마 떼기도 전에 무수한 화상과 흉터가 생기다니 애 관리를 어떻게 한 걸까

5.3. 설정놀음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설정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마고열 세계관에는 복잡하고 많은 설정이 있다. 이 설정들은 일본의 설정덕후 독자들에게 어필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그런데 이 설정들은 작가의 전개의 편의를 위하여 자주 무시되고, 서술이 지나치게 길며 만연체이기까지 해서 독자들에게 읽기에 어렵다고 비판 받고 있다. 주인공은 무감정, 정확히 말하자면 감정까진 있지만 여동생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감정 외에는 충동이 제거된 것이기에 기계적일 정도로 이성 중심으로 행동한다는 설정이지만, 독자들이 보면 '뭐야, 쟤 자기 감정 드러내고 있잖아?'라고 보이는 장면이 한둘이 아니다. 이 때문에 무감정하다는 설정의 존재 자체가 그저 중2심을 자극하여 '쿨함' 을 더하기 위한 장식용 설정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로 작가가 캐릭터를 묘사하는 일관성과 실력이 그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따른다.

시바 타츠야/비판 항목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이러한 세계관이 치밀한 세계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기보다는 주인공으로 하여금 '얘는 이것도 할 수 있고, 이것도 할 수 있고, 심지어 이런 것까지 다할 수 있다!' 라는 일종의 '먼치킨성의 수호 안전벽'을 보호하기 위한 과도한 설정으로써 남용되어 있다. 대부분의 능력이 타인과의 경쟁이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숙련성이나 기술의 영역이 아니라 초월적이고 궁극적인 '즉사 필살기' 투성이다. 눈 깜짝할 새에 적을 소멸시켜 죽이고, 죽은 사람을 도로 되살리고, 마법을 캔슬해 무효화시키고, 자신이 다치면 광속으로 회복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유형의 기술은 주인공에겐 잘 주어지지 않고, 주어진다 해도 아주 제한적으로 한두 개만 부여한 다음 제약을 걸어서 클라이맥스용 카드로 사용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지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의 집합체 그 자체이고, 실제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지지 않는다.

이 작품 같이 최근 라노벨로 출판되고 있는 넷소설들에 대하여 일본의 소설가 카와하라 레키는 한계를 잡아줄 편집자가 없는 채로 설정 짜기에 골몰하다가 혼자 폭주하는 경우가 많은 넷소설의 한계라 평했다. 이 부분은 본인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을 평하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대놓고 작품을 가리키지는 않았고,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에 대해서 나름대로 칭찬은 하긴 했다.

소설이라는 매체 특성상 자세히 서술하는 것이 가능해 독자들에게 어필 및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었지만[30], 애니메이션에서는 배분 및 반영, 연출에 실패해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해 작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마고열 애니메이션 총감독 오노 마나부의 전작은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으로 많은 분량과 방대한 설정으로 유명한 작품인데, 훌륭하게 애니화를 해냈었다. 이 정도의 총감독을 섭외했다는 건 엄청나게 방대하고 이해하기 힘든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의 설정을 어떻게든 연출 및 배분, 반영해내는 데에 성공해냈다는 점을 보고 스카우트를 했을 텐데 마고열에서는 주인공을 띄어주느라 이에 실패했다.

또한 마법과 관련된 설정을 보면 엄청나게 복잡하며 한 번 들어서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난해하다. 그렇다고 한 번 설명을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있지도 않다. 원작을 본 독자들은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이 작품을 처음 접한다고 했을 때 물리학적 지식이 없다면 당최 무슨 말인지 이해가 힘들 것이다. 작가가 나름대로 마법에 대해 현실성을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수학이나 물리학과 굉장히 많이 연관지어 설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쉽게 이해하기 힘들고 오히려 이해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영상이나 노력이 들어간다면 단지 그건 설정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미즈키: 하지만 실전을 상정한다면 타츠야 씨는 좀 더 빨리 발동할 수 있으시죠?

타츠야: (놀람)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미즈키: 맨 처음 시기에, 타츠야 씨는 일단 마법식을 파기해서 다시 구축했었죠? 타이밍적으로 봤을 때 기동식을 받아들이는 것과 최초의 마법식의 구축을 병행하고 있었어요. 그걸 보고 생각했어요. 타츠야 씨는 이 정도의 마법이라면 기동식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마법식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타츠야: 거기까지 파악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걸. 역시 좋은 눈을 하고 있구나. 확실히 기초 단일계 정도라면 직접 마법식을 짜는 것으로 조금 더 빨리 발동할 수 있어. 그렇지만 그 수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공정이 적은 마법 뿐이야. 예를 들어, 달걀을 부엌에서 테이블로 이동시키는 사상개변의 경우에도 4공정의 마법이 필요해. 거기서 이동과 정지의 공정을 생략해버리면, 발동은 빨라지지만 달걀은 깨지고 말아. 하지만 대인 전투에서 상대를 날려버리는 경우엔, 충격을 흡수시킬 필요가 없어서 단일 공정으로 발휘하지. 5공정이 한계인 내가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정도에 불과해.
타츠야의 마법 발동 속도가 느린 것과 관련한 대화
죠우지: 한 건 저질러 줬구나. 난문이었던 계속적 핵융합 반응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단속적 핵융합 반응을 루프 캐스트(Loop Cast)로 실현할 줄이야. 훌륭한 아이디어였어.

타츠야: 고마워, 라고 말하면 되려나.

죠우지: 딱히 답례를 바라고 한 건 아니야. 중력제어술식은 비행마법에도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술식의 응용. 쿨롱력 제어 술식은 분자 결합력 중가(重加) 술식의 어레인지판이구나.

타츠야: 혜안에 감복할 따름이구만.
마법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핵융합 발전에 사용된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
이쯤되면 하나의 학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난해함이자만, 사실 이런 어려운 용어를 써가면서 멋있는 척하는 장면들을 그냥 비유적 표현으로 고치는 것으로 싹 다 바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있어 멋부리기 이외엔 별 다른 역할이 없는 셈이다.

6. 제국주의에 가까운 세계관 문제


마고열이 한국의 덕후들에게 초특급 문제작으로 취급당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이후 세부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문제까지 발굴되었다.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일본을 노리는 요충지라는 주장과 관련하여 대아시아연합(중국)이 '상대국을 쓸데없이 자극하지 않기 위해 최저한의 수비대밖에 두지 않은' 대마도를 기습 침공해 주민의 7할을 학살하고, 남은 1할의 주민을 납치했으며 탈출한 2할의 주민도 중경상을 입었다는 가상역사가 있는가 하면, 후술할 거제도(연재 당시에는 진해항) 선제 공격 사건도 있다.

8권에서 새로 쓴 외전에서는 본편에서 수십 년 전 타츠야의 이모인 마야를 납치해서 윤간하는 잔인한 짓을 벌였다가 타츠야의 조부를 비롯해 요츠바 가문 절반의 전력을 희생해서 멸망시킨 적대 국가의 이름은 대한(大漢)이다.[33] 혹시 중국어 발음은 다르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韓과 漢의 발음 자체가 거의 비슷해서 별 차이가 없어 혐한 혐중을 겸한 작명이나 다름없다.[34][35]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에 놓인 것 자체가 개연성이 전혀 없다는 건 아니지만 한중합방, 일본 극우사관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한국이 중국에 병합될 정도의 막장스런 상황이 되면 일본도 절대 무사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도, 현 정세상으로도 바로 그 한국이 미국의 비호를 받고 중국이 일본 침탈을 꺼릴 수밖에 없게 하는 방파제이기 때문이다.[36] 이 작가놈은 나폴레옹 전쟁이나 제2차 세계 대전 때의 영국처럼 다른 국가들이 다 점령당해도 섬나라빨로 버틸 거라 생각하는지도 차라리 대만 몽골을 병합하는 게 더 현실성 있다.[37][38]

대아시아 연합은 트윗으로 밝히기로는 위성국가에 중화라는 명칭은 부적절[39]한 것 같다면서, 정작 대아연합은 중국이 주변국을 정복해서 설립됐다고 나오고 있다. 대놓고 넷 우익이 떠드는 중국위협론을 표방하여 중국을 이름만 살짝 바꿔서 주적으로 삼은 세계관인 것이다.

일본이 살아있는 건 일본의 마법사들이 너무 강해서 섣불리 침략할 생각을 못했다는 작중 설정으로 치면 된다 쳐도, 중국이 주변국 및 한반도를 먹을 정도로 강대해졌는데 중국의 제1 병합 목표인 대만(중화민국)이 독립국으로 남아있다.( 하나의 중국, 양안관계 참조) 현실은 당연히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해서 중국은 최우선으로 대만을 점령하려 할 것이다. 그런 대만이 점령되지 않았는데, 아무런 명분도 없고 대만보다 더 강한 한반도를 먼저 점령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다. 또한 중국의 제2 병합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몽골과 인도차이나 반도가 멀쩡히 건재하게 남아있다.[40] 위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국가가[41] 몽골보다 국력이든 군사력이든 훨씬 강한데, 몽골이 멀쩡하다는 것은 개연성이 아예 없는 설정이다. 심지어 현재 몽골은 러시아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작중 설정상으로는 신 소련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몽골을 먹어치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일본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지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일본을 병합하거나 식민지화, 침공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지도를 보면 일본 열도가 중국 동부를 따라 늘어져 있다. 이는 그만큼 중국의 병력을 넓게 분산시키고, 중국의 전력 집중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실에서 중국군이 남부 내륙 지방에도 상당한 병력을 배치시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추가로 대만은 중국의 확장을 방해하고, 일본이 건재하다면 중국의 전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최적인 지역이지만, 아무도 병합하거나 침략하지 않는다. 대만+일본이 건재하다면, 중국 전력을 동중국해 해안을 따라 쭉 배치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순하게 대만 해협 쪽에 방어선을 칠 경우 길이를 아무리 짧게 잡아도 약 2천 km나 된다. 이 정도 길이에 경계 병력을 배치하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10만은 필요하다. 그리고 방위 병력은 경계 병력보다 몇 배는 더 필요하다. 국부천대 직후 대만 견제만을 위해 대만 해협 인근에 배치된 병력은 무려 50만 명에 달했었다. 그것도 순수 육군만 포함한 숫자이다.[42] 중국이 인력이 남는다고 쳐도 그 인력의 운용비, 시설 유지비 같은 자잘한 예산은 중국 입장에서도 상당히 버겁다. 괜히 중국이 민족적 감성만이 아닌 현실적인 필요성에서 양안관계를 회복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압도적 국력에도 불구하고 대만에게 다소 관용적 태도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반쪽짜리 독립국이란 비야냥을 듣고 있는 대만이 미국의 도움 없이 홀로 굳건히 제국주의 중국의 앞에서 버티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나아가 한반도 문제는 백 번 양보해도 인도가 강대국이고, 동남아가 건재한 상황에서 중국이 인도랑 동남아 놔두고 일본부터 공격하는 것도 이상하다. 현실의 중국이라면, 일본보다 약한 동남아랑 인도부터 진압한 다음에 일본을 공격했을 것이다.

작중 소련은 설정상으로는 중국과 함께 일본을 노리는 침략국이고, 설정상으로는 다소 후진적이지만 군사적으로는 일본을 위협하는 강국으로 묘사되는데, 정작 작중 일본은 그런 소련과 중국의 침공을 혼자서 잘 막고 있다. 중국군은 물론 러시아군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망가진 현재조차도 러시아군이 작정하고 육해공군을 투입하면, 일본은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에 실패하면 국가적 존망까지 각오해야 한다. 아무리 현실의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작중의 일본제국군의 함대가 수준급이라도 러시아의 해공군에 비하면 약하다.[43]

일본도 호시탐탐 노리는 신소련이 반러 성향이 강한 우크라이나는 흡수했으면서, 대표적인 친러 국가로 소문나있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은 여전히 독립국으로 남아있다. 이 두 나라는 러시아 공영 방송에서 벨라루스와 함께 러시아의 형제국으로 칭할 만큼 친러 성향이 강하다. 두 나라 모두 옆 나라와 다르게 정부 차원의 러시아어 배제 정책도 없고, 국민들 상당수가 러시아어를 억양 없이 모어로 사용한다. 러시아와 소련 2를 만들거나 소련 붕괴 당시에도 분리독립에 반대표를 날렸을 만큼 친러 성향이 끝내주는 나라들이 합방하지 않고[44] 벨라루스[45]와 우크라이나 합병으로 힘을 더해 일본에 대한 호전성까지 겸비한 신소련이 자신의 영역권 안 챙긴다는 억지나 다름없다.[46]

힌두교 + 불교 + 수니파 + 시아파 등 종교 문제로 수십 년 동안 박터지게 싸우는( 인도 제국 문서 참조) 인도-페르시아 지역이 연합했다. 만약 이걸 비폭력으로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사람이고, 무력으로 통합시켰어도 칭기즈 칸도 뛰어넘는 희대의 정복자다. 이걸 실행한 사람은 평화적이든 무력으로든 무조건 역사에 기록될 사람이다.

수니파, 시아파가 현실에서 박터지게 싸우는 아랍에서 아랍 연맹이 결성된 것은 덤이다. 아랍 동맹의 경우는 실제 여기에 상응하는 국제기구인 아랍 연맹이 이미 있다. 목적은 중동의 평화와 안전 확보이지만 수자원 분쟁, 수니/시아파 분쟁, 이웃나라 분쟁 등 자기들끼리도 열심히 다투는 중이라 딱히 그렇다 할 만한 결속력은 없다.

일본 민족 우월 의식 또한 엿볼 수 있는데 일본인을 제외한 적들은 시바 타츠야에게 한큐에 털리는 전형적인 무능한 악역이며 비중있게 나온 미국 백인 여성은 주인공에게 반하는 역할이다. 선진국 백인 혼혈녀와 엮이는 것을 보여주며 대리만족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본 서브컬처에 흔히 나오는 모에 페티쉬까지 끼얹어 전형적인 일본 우월주의적인 사고방식이 여지없이 드러나있다.

그 외에도 평등을 주장한다는 작자가 강대국 약소국을 지배하는 게 당연하거나 아프리카, 남미를 국가조차도 유지하지 못하는 열등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위와 같은 많은 문제점이 있는 세계관으로 보건대, 큼직큼직한 강대국들을 위주로 해서 세계를 분할해버리고, 거기에 일본을 대충 독립국으로 끼워놓은 모양이다. 하지만 세밀하게 조금 더 따진다면 좀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세계관 구축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 편의주의로 대충 세계관을 구성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47]

6.1. 진해항 폭격 혐한 요소

카자마의 말에, 타츠야는 「서드·아이」를 겨눴다.

진해 군항.

거제도 요새의 맞은편에 집결한 대아연합함대.
그 중앙의 전함, 기함에 걸려있는 전투깃발.
그 깃발에 조준을 맞춘다.

(중략)

아인슈타인 공식에 기초한 그 열량은, TNT 환산 20메가톤.
스크린이 블랙아웃됐다.
과잉한 광량에, 위성의 안전장치가 작동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거기에 생긴 지옥의, 흔적조차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진해 군항 안에 정박한 기함 위에, 갑자기, 태양이 생겨났다.
그 이외에는 표현할 수가 없는 열량이며, 그것을 후세에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 자는 누구 한사람도 없었다.

계측불능의 고열은, 선체의 금속을 증발시켜 중금속 증기를 흩뿌렸다.
급격히 팽창된 공기는, 음속을 뛰어넘었다.
열선과 충격파와 금속증기의 분류에, 함대도 항만시설도 소멸됐다.
가까이 있는 것은, 사람도 물건도, 증발됐다.

약간 떨어져있던 사람이나 물건은, 폭발해, 소실됐다.
해면은 고열에 데워져, 수증기 폭발을 일으켰다.
회오리바람과 쓰나미가 생기며, 건너편 기슭의 거제도 요새를 집어 삼켰다.
거제도가 제방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쓰시마나 북부 규슈연안도 쓰나미의 피해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파괴는 친카이 군항에 멈추지 않았다.
충격파는 주변의 군사시설에도 이르렀다.
불행 중의 다행인 것은, 친카이 군항 주변에 민간인이 거주하는 도시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가.
작열의 포학함이 거둬졌을 때, 거기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위성의 영상이 회복되고, 쓰시마 요새의 스태프는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숨을 삼켰다.
젊은 사관 중에는, 화장실에 뛰어들어가 위의 내용물을 쏟아낸 사람도 있었다.
꼴사납다, 라고 웃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다.

독립마장대대의 사람들조차, 창백한 얼굴 색을 숨기고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전략급마법의, 진정한 의미를 비로소 그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적의 상황은?」

카자마에게 질문받고, 후지바야시는 황급히 모니터를 확인한다.

「적함대는 전멸......아니요, 소멸했습니다. 공격을 가합니까?」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요코하마 소란편<下>
한국에서 논란의 정점을 찍은 장면으로, 중국의 선공에 대한 반격으로 군항인 진해항을 마법으로 날려버리는 시바 타츠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생긴 쓰나미가 거제도를 덮쳤고, 거제도가 없으면 일본 연안까지 쓰나미가 닿았을 것이라는 언급까지 있다.

논란이 되는 이유는 진해가 현실의 한국인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 해군의 중추가 되는 실제 도시이기 때문이다.[48] 구 해군본부가 위치했으며(현재 3군의 본부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로 이전)[49] 해군 작전사령부도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진해에 있었다. 이는 하기 내용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작가가 한국에 대한 제노사이드 묘사를 하고 싶어 의도적으로 넣은 장면이다. 심지어 이 진해사령부의 실제 소재지인 창원시는 대한민국 내에 넷뿐인 인구 100만 이상급 특례시[50] 중 하나이자 경상남도의 주도(도청 소재지)이다. 게다가 바로 옆에 인구 333만 명의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부산광역시까지 있다. 게다가 부산광역시의 부산 해군기지에는 대한민국 해군의 모든 전투부대를 통솔하는, 상술했듯 과거 진해에 있었다가 넘어온 3성급 해군작전사령부까지 있다.

일단 본문에는 '진해항 주변에는 군인 뿐이라 다행'이라는 서술로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되는 설정이다. 우선 진해항 폭격은 민간인의 사상자가 나오지 않는 게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마테리얼 버스트의 위력은 TNT 20메가톤 분량으로, 거의 수소폭탄 레벨이다. 이 경우 광구의 지름이 4km 정도이고, 열복사는 38.4km까지 뻗는다. 현실 기준으로 그 범위 안에는 부산광역시까지 포함되며, 대략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산다. 이 정도 범위에 민간인 피해가 없으려면 동남권 전체가 군사적 목적으로만 쓰여야 한다. 여러 원인으로 세계 인구가 20억까지 격감했다는 설정을 감안하더라도 동남권 지역 전체가 해당 지역을 유지하고 관리할 기초적인 시설(경찰, 병원, 은행 등)과 군에 조달이 필요한 막대한 양의 보급품을 유통할 민간 업체마저 없다는 것은 무리수가 너무 심하다. 그나마 핍진성을 해치지 않으며 민간인이 필요하지 않은 설정을 상세히 추가했다면 모를까 진해항 주변 지역의 군사 시설이나 민간인 거주지의 유무 및 규모, 사망자 수와 민간인 피해 등에 대한 정확한 서술도 전혀 없다는 점에서 주인공이 민간인을 학살하지 않았다고 변명하기 위한 면책용 설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적어도 기지 주변 관사에 사는 군 가족들은 확실히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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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Mt급 위력의 폭탄을 투하했을 때의 피해권역을 구글 어스에서 대략적으로 측정해 보면 위와 같다. 이렇게나 말도 안 되는 위력의 초대형 광역삭제 학살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사회는 한 술 더 떠서 방사능을 발생시키지 않았으므로 대량살상무기가 아니라는 입장 발표를 하며 일본을 전혀 제재하지 않는다. 현실이었다면 당연히 이런 초유의 마법 사태에 대해서 일본은 가장 큰 책임을 물어선 크게 제재될 테고 대아연합은 훈련, 혹은 일본에게 그저 이야기를 하러 갔다[51] 수준의 적절한 언플 하에 오히려 동정표를 사게 될 것이다. 이 논리대로면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한 모든 국가는 대량살상무기 보유국이 되고, 지금 그 원자력 발전소가 터져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일본은 대량살상무기를 실시간으로 사용 중인 국가가 된다.

물론 현실에서 대량살상무기의 기준은 살상력이지 방사능 유무가 아니다. 대량으로 인원을 살상하는 무기라서 대량살상무기라 부를 수 있다. 좀 더 가상세계의 예시로 범위를 넓히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바이러스 및 파생형 병기들도 평화로운 무기라고 간주할 수 있지만 라쿤 시티, 테라그리지아, 린상 등지의 도시들에서 발생한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 핵무기보단 덜 할 뿐이지 결국엔 바이오하자드 세계관 최악의 살상병기들이다. 이 역시 군항 폭격의 반작용을 주인공과 일본이 받지 않게 하려고 만든 편의적 설정이라 할 수 있다. 방사능이 없다는 논리대로라면 독가스도 대량살상병기가 아니다, 가자 지구에서 벌어졌던 분쟁들에서 이스라엘군 방사능이 없는 재래식 '비대량살상' 무기 팔레스타인 폭격에 이용했으니 오히려 국제사회로부터 찬사를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불이 붙으면 통째로 떼어내지 않는 한 끝까지 타오르는 살상력을 지닌 폭탄 민간인에게 사용했다는 맹비난을 받았다.

해당 사건은 후대에 '작열의 할로윈'이라는 이름이 붙고 '군사사와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묘사된다. 그리고 "마법사라는 종족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현실적으로 사람이 엄청나게 죽어나간 대학살에 이상한 이름을 붙이고 앉아있는 건 둘째치고 폭격을 미화하는 장면이 뒤를 잇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또한 일본으로 치면 거의 리틀 보이 팻 맨이 터지는 걸 보고 "핵폭탄 대단해! 작열의 에놀라 게이!", "일제가 바로 항복하다니! 역시 미국인은 우월해!"같은 개드립을 치는 수준이다.

한참 양보해서 정말로 민간인이 죽지 않았고 마고열의 설정오류라 치자. 근데 과연 진해항 폭격 사건 이후 중국 및 국제사회가 가만 있을까? 물론 민간인 피해가 없이 군인만 죽었다고 중국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군인에게도 가족이 있다. 군인도 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가족일 텐데 왜 민간인이 아니라고 가만히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가?[52]

그리고 이 세계관의 중국은 주변국 여럿을 흡수할 정도의 강대국이며, 먼저 때렸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일본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자국 영토인 한국 땅의 일부가 증발해버렸는데다 자국의 군인들도 명문도 모른 채 대량 학살을 당했으니, 전면전이 벌어지지 않을 리가 없으며, 소련 등 일본의 경쟁자들이 그 흠을 노려 달려들 테니 국제사회에서도 제재를 가하지 않을 수 없다.[53] 근미래 지구에서는 군인을 대량학살한 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인가? 설령 전면전이라고 해도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하든 국제적 비판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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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작의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 1기 26화에서 쓸데없이 고퀄인 장인정신이 발휘되어 지형이 지도상에서 사라지는 걸 그대로 묘사했다. 이를 통해서 실제 지도에 대입해 보면 대충 위와 같이 표시되는데, 지도상에서 사라진 붉은색 원 부위 지형을 위의 구글 어스 피해권역 지도와 비교해 보면 대략 Air Blast(반경 7.66km이라고 표시된 빨간 부분) 피해 범위 지역과 비슷한 구역임을 알 수 있다. 지형이 사라지는 범위에 대해서 비교적 철저하게 고증을 한 셈인데,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는 군사 구역이야 그렇다 쳐도 표시되어 있는 시가지의 절반 정도가 날아가 있는 걸 보면 절대로 군인들만 있어서 다행일 리가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형이 삭제된 범위가 저 정도일 뿐이고, 에너지 충격파의 범위를 전부 따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일본의 마고열 팬들은 이 장면을 ' 군사기지 주변에 살면 당연히 군에 협조하는 사람일 것이고, 그렇다면 민간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논리로 옹호하고 있다. 애초에 대아연합이 중국이 주력를 이루는 세력이란 설정이라면 진해보단 산둥 반도 같은 중국 영토를 설정했을 것이다. 이쯤 되면 한국이 대아연합에 정복당했단 설정은 소설 속에서 한국을 공격하고 싶은데 대놓고 하면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 핑계거리로 만든 설정이라고 의심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군에 관련되었거나 군에 협조하기 때문에 순수히 민간인은 아니더라도, 그들도 인간이며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애초에, 왜 군인도 사람인데 군인만이 죽었다는 것이 다행인가? 군인이 목숨을 거는 직업인 것은 사실이지만, 소중한 가족이 있는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54] 그저 급한 대로 그럴 듯한 변명을 내세우는 것이다.

물론 '진해항이 폭격 받아서 날아갔다' 자체는 창작물이라는 범위 내에서 볼 때는 크게 문제가 되는 점은 아니며, 이 점 하나로 따질 거면 맨날 싸우다가 행성 파괴되는 드래곤볼도 비판 받아야 된다. 또한 다른 나라의 도시를 날려버리는 장면은 아예 영국의 수도인 런던에서 제대로 학살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 헬싱이나 G.I. Joe, 도시에 대량살상무기를 투하해버리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Project Wingman 및 그 외 많은 작품에서도 곧잘 나오는 소재라는 걸 생각하면 해당 행위 자체로 마고열을 비판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정신 나간 행위를 저지른 주인공이란 놈을 맹목적으로 미화하는거에 이어 영웅취급을 한다는 것이다. 타 작품에서 이러한 장면이 나온다면 보통은 주인공이 아니라 악역이 저지르는 짓이고[55] 설령 주인공이 악당인 피카레스크라 할지라도, 오히려 피카레스크이기 때문에 더욱 주인공의 행위를 옹호해주는 일을 하지 않는다.[56][57]

백 번 양보해서 작품 내적으로는 주인공의 행동을 우호적으로 묘사해주고 죄값을 치르지 않는다고 해도, 처참한 상황을 아주 담담하게 묘사하기만 하고 평가 자체는 하지 않는 게 보통이며, 이를 통해 행위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기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마고열은 진해항에 대량살상병기를 날려서 대놓고 학살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조약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마법사의 역사에 길이 빛날 업적 정도로 긍정적으로 묘사해주면서[58] 학살 행위 자체를 작가 본인이 직접 나서서 작품 내에서 대놓고 미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6.1.1. 지능형 극우 안티?

아이러니하게도 작가가 일본 우익의 지능형 안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는데, 작중에 등장하는 단체들 가운데 대아연합의 선발대 이름 중에는 고려군이라는 대놓고 누군가를 겨냥한 듯한 이름이 있다. 이 군대는 카자마의 말에 따르면 작중 시점에서 35년 전 대마도를 공격해 주민의 7할을 학살, 1할을 납치했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 대마도민은 약 3만명 밖에 되지 않으며, 작품 세계관은 지구의 냉랭화로 식량 생산량이 적어져 인구가 감소되어 있다. 물론 사람을 학살한다는 사실은 숫자를 떠나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긴 하지만, 현재 도민 숫자인 3만명의 7할을 죽였다면 대략 2만 1천명을 죽인 것이고, 모두 죽였다 쳐도 3만명이 최대일 것이지만, 이는 해당 내용을 작중에 등장시킨 작가는 지능형 안티가 아닌가? 라는 의심을 하게 만든다. 또 적군이 그렇게 민간인을 학살하고 납치를 일삼고 있는데 위대하신 일본군은 국민이 죽든지 말든지 아무것도 안하고 손 놓고 놀고 있었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아 임팔 작전, 카미카제, 오키나와 전투 등 그 옛날 일본군의 무능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모든 일본 우익들의 꿈인 일본 자위대를 다시 일본군으로까지 바꿔 놓았는데, 정작 본인이 쓴 내용은 그 일본군을 까고 있다.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극장판 별을 부르는 소녀에 등장하는 내용으로는 진해항 폭격에 사용된 전략급 마법인 마테리얼 버스트를 육군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본 해군은 그와 동급인 파괴력을 지닌 마법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군대가 국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어두고 핵무기가 탑재되어있는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인드로 위험한 실험을 자행한다. 아무런 대책 없이 진행된 이 실험은 결국 더러운 폭탄 같은 핵무기와 신의 지팡이 같은 질량병기로 전락해 24시간 이내로 지상으로 추락하는 결말을 맞는다.

이 순간에서도 총 책임자라는 작자는 책임을 지고 닥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생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실험의 준비는 완벽했고 다음 실험의 성공 기반이 될 것이며 실패의 원인은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는 소리나 지껄이며 연구 자료를 가지고 어디론가 튈 준비나 하며 현실도피, 자기합리화나 하는 중이었다. 이 모습에서 마치 누군가 세계대전 당시 아무리 군인이라지만 일본의 국민인 군인을 초식동물 취급하며 사지로 몰아넣은 사건과, 해군에 비해서 아무런 실적 없이 죽만 쑤던 육군이 자신들의 입지가 흔들리자 육군도 직접 함선을 운용하겠답시고 아키츠마루를 건조한 사건들과 비슷하게 보인다.[59]

그리고 누구보다 원자폭탄이 가지는 위력을 가장 생생하게 느꼈던 나라가 원자폭탄에 대한 위기 의식이 전혀 없다.[60] 즉 다시 말해 작가는 작중 일본 극우의 판타지를 그대로 실현시키면서 주인공을 후빨하느라 황당하게도 세계대전 당시처럼 일본이 군대를 가지게 되는 꿈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작중 일본 군대는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단합, 학습 능력 따위는 없는 무능한 집단이다' 라고 서술하면서 역사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 꼴이 되었다.

거기에 위에서 언급한 실험을 위해서 살아있는 아이들을 이용하는 점도 과거 일본이 저지른 어떤 사건도 떠오르는 대목이다. 위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타츠야는 각종 인체실험, 강간, 학살, 전쟁범죄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던 과거의 구 일본 제국으로 회귀하려는 현 일본을 구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다. 애니판 기준 미유키가 자폭 공격 등을 보고 비판하는 씬이 있는데, 정작 이건 일본군이 저지른 적이 있는 것들이었다.

이러한 점들이 재조명되면서, 현재는 일본 극우 사이에서도 본작에 대해 조금씩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 외에도 우익 쪽에서 옹호하는 요소들인 천황(일왕)이라든가 일본의 영토를 확장하는 점령전 시나리오 등이 전혀 나오지 않아 100% 우익이라고 파악하기도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극우 논란 이전에 일본 극우 중에서 본작을 싫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심하게 이상한 건 아니다. 본작의 전반적인 완성도부터가 문제가 많기 때문에, 마고열이 지능형 안티 극우라기보다는 작가의 사상과 설정구멍 등 심각한 모순, 즉 그냥 작품을 못 써서라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7. 전개 서술 방식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의 전개는 항상 똑같은 전개가 반복된다.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주인공 타츠야가 나서서 이를 손쉽게 해결해버리고, 이를 본 주변인들이 찬사를 날리는 식의 전개가 반복된다. 아무리 주인공이 먼치킨이더라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위기나 고난이 한번쯤은 있어야 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게 전혀 없다. 5ch의 한 유저는 이러한 오버액션 서술을 편의점에 비유해서 비꼬기도 했다.
점원(등장 악역): 3000엔입니... 1만 엔을 내밀었다고?! 왜냐?!
손님(시바 타츠야): 모르겠나? 설명하자면 계산시에 가격보다 큰 액수의 지폐를 내밀었을 경우 가게에서는 내가 사.는. 상품과 지폐 사이에 발생한 차.액.을 준비해야만 하지. 이걸 전문 용어로 표현하자면 거.스.름.돈.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고등학생이라면 1000엔 지폐나 5000엔 지폐를 내밀었겠지만, 난 갑자기 1만 엔을 내밀었지. 뭐,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냐... 훗.
점원(등장 악역) : 큭... 졌다...!
손님 1(여타 등장인물들): 천재다...
손님 2(미유키 및 히로인들): 멋져!

예를 들어 학교별로 마법 경기 대회를 열어 경쟁하는 구교 전편에선 미츠이 호노카가 수상에서 보드를 타고 경주를 하는 경기에서 시바 타츠야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마법을 사용해 수면을 흔들어 강렬한 빛을 발생시키고, 호노카 본인은 선글라스를 착용해 빛을 차단한 다음 다른 선수들을 치고 나간다는 작전을 제안한다. 결과적으로 해당 경기에선 우승. 조역 캐릭터는 '수면에 광학계 마법을 사용하다니, 생각조차 못해봤다'면서 시바 타츠야를 칭송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기의 규칙에서는 '공격으로 여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면에 파도를 일으키거나 빙결시키거나 하여 상대를 방해하는 것'을 테크닉으로써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 자체는 문제 될 일이 없다. 다만 이런 속도를 겨루는 경기의 특성상 시야가 방해될 경우 매우 위험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음에도 이것에 대한 규칙이 없다는 것, 비록 시작 직후여서 사고의 위험성이 낮았다고 해도 이를 본 주최 측이 주인공 측에 아무런 경고 등을 하지 않은 것, 또한 작중 설정상 각 학교들의 엘리트들이 모여 진행되는 대회에서, 그것도 9년 동안이나 시야를 방해한다는 이런 기초적인 작전을 생각해낸 이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은 매우 어이 없는 안이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아무리 좋게 평가해 주려 해도 '금지하는 규정만 (설정상) 없지 상식적으로는 허용하지 않을 게 뻔한 데다 유치한' 수준에 불과한 이 작전을 '주인공의 천재성을 나타내는 예시'로 썼다.[61]

다음으로는 초반부에 있어서 이해 가지 않는 감정선이다. 타츠야의 첫 풍기위원 임무가 키리하라의 마법 부정 사용을 적발해 체포한 것인데, 작중에서 키리하라는 미부에게 도발을 한 다음 자신이 패배하자 마법을 못 쓰는 미부를 상대로 마법을 사용해 기습하였다.[62] 물론 얕은 피해라 그나마 보호구가 베어지는 상황에 끝났으나, 실제로 피하지 못했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 게다가 바로 이어진 테러리스트 사건에서도 미부와 키리하라 사이에서는 아무런 이벤트가 없었다. 테러리스트 사건 과정에서 미부에게 있어 큰 이벤트라고 하면 타츠야와의 대화와 에리카와의 대결 이후 마리와의 오해를 푼 것 뿐인데, 퇴원 이후 아무렇지도 않게 키리하라와 사귄다. 흐름으로 볼 때 타츠야에게 플래그가 서는 것이 타당하나 고의적으로 이를 비틀어 버린 것. 물론 입원 이후 퇴원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이 걸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사이에 키리하라가 매일 병문안을 오고 사죄를 하고 철저히 반성을 하는 등 그런 일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으나, 애니는 물론이고 원작에서도 그런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아 충분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혹자는 미부를 보고 ' 스톡홀름 증후군이냐' 라고 비판할 정도.

이해가 가지 않는 감정선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작중 미부는 마법과고교 내에 존재하는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타츠야에게 협력을 요청해보지만, 타츠야는 오히려 자신과 상관없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차별을 철폐하려는 2과생들을 유아적이라며 비난하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타츠야는 이후로도 철저히 1과생의 편에 서서 미부를 방해하고 훼방을 놓기만 한다. 그런데 미부는 이후 자신이 브랑슈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자책하던 중 자신을 방해하기만 했던 타츠야가 당신의 1년간은 허무하게 버려진 것이 아니었다고 위로하는 말을 건네는데 여기서 와르르 무너졌는지 타츠야를 붙잡고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타츠야가 한 행동이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는 격이라 보는 이들 입장에선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는 장면이다.

문장에서 마침표를 강조점으로 시도 때도 없이 사용하는 것도 비판받은 부분이다. 소설에서 대체 왜 여기에 강조점을 찍었는지 모를 만큼 남발한 탓에 가독성이 떨어졌다. 심지어 캐릭터들의 대사도 예외가 아니다. 아래는 그 예시.[63]
리나가 클러크의 뒤에 대기하고 있는 건, 그만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베조브라조프와 마크로드는 전략급 마법사. 클러크의 호위로는 역시 전략급 마법사가 붙는 것이 좋을 거라먄서 마.크.로.드.가 앤지 시리우스의 동석을 제안한 것이다.
아무래도 제.멋.대.로. 구는 건 사야카인 것 같다.
"그때까지 알지도 못했던 본.가.에 연락이 간 모양이라. 우여곡절을 거쳐, 여기서 수행받기로 했어."
하지만 정면에서 시.바.타.가.가. 본가에 대해 반역 의사를 품고 있다고 판정하자, 그에 응할 정도로 대담하게 나오지 못했다.
"존.경.받.고. 있.는. 건. 코토나 씨에게, 만이 아니었구나."
"확실히 이것은, 소.비.에.트. 신.연.방.이 열심히 개발하고 있던 속임수였지."
"그.게. 브랑슈의 리더, 츠카사 하지메입니다"
"그의 마음은 그런 식으로 되.어.있.다."
"그는 진짜로 화낼 수.가. 없.고, 진심으로 원망할 수.가. 없.는. 것이니까."

뿐만 아니라 작가는 고작 주인공 한 명 띄워주고, 미화하기 위해 작위적이면서 편의주의적이고 납득하기 힘든 전개를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해대면서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다. 오직 타츠야만이 문제를 아무런 위기도, 고민도 없이 매우 쉽게 해결해버린다. 보통의 주인공들은 문제가 생기면 공략법을 찾아 깊게 고민한 끝에 해결책을 찾는다. 당연히 이런 전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와 긴장을 유도한다. 그러나 마고열에서는 전술했듯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위기나 긴장감, 재미 같은 것들은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아무리 강력하고 두려운 적이라도, 아무리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라도 주인공의 앞에선 아무런 의미도 없어진다. 이러한 전개의 남발은 작품의 재미와 질을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작중 모든 문제의 해결의 주축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존재인 주인공 시바 타츠야는 매력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다. 결국 데우스 엑스 마키나 격인 주인공이 총체적 난국이니 작품 전체가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리고, 작품의 재미와 질을 떨어뜨린다. 이는 본작의 최대 문제점 중 하나이다.

8. 작가의 성향

작가인 사토 츠토무에 관해 알려져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으나, 알려진 정황에 의하면 출생년도가 최대 1964년에서부터 최소 1979년으로 라이트노벨 작가 치고는 연배가 있는 편이다. 이렇게 나이 지긋한(?) 작가가 현실의 세계 정세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무지한 데다 이런 식으로 대놓고 자위적이고 욕구 해소에 가까운 글을 썼다는 점이 놀라운데, 글 전면에서 나타나는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끈질긴 '평등'에 대한 자기 이론의 설파를 보면 작가 스스로 어느 정도 삶을 살아오면서 엉켜온 일종의 응어리나 몽상 같은 것을 글로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도 생각해보면 작가의 연배를 기준으로 일어났을 사회적 사건이나 그에 대해 작가가 받았을 법한 충격을 생각해 보면 소설 속의 이벤트나 그에 대한 주인공들의 행동을 어느 정도 해석할 수 있을지도. 물론 그걸 감안해도 논리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게 문제다. 사실상 그 나이 먹고 중2병 완치를 못 했거나, 한 번 더 걸린 사람이 작가라도 해도 될 정도다.

심지어 '열등생'이라는 제목이나 억지로 밀고 가는 주인공의 2등급 신분 설정 탓에 비난이 일자, 작가가 열등생의 의미는 학교 커리큘럼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 때문에 소설 내용의 병맛 같은 우등생/열등생론은 작가의 과거 트라우마에서 나온 분풀이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나아가서는 평등 위에 더 평등한 존재라는 신흥 계급제를 지지하는 넷 우익의 극단적인 왜곡화 사례라고 보는 경우도 있다.[64]

사실 작가가 연배가 있다 보니 설정이나 문체, 전개 자체가 현대 일본 기준에서는 상당히 '낡은 느낌'이 든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상당히 뜬금 없이 튀어나온 '닌자'나 '인술' 같은 소재인데, 일본에서는 상당히 '낡은 느낌'이 드는 설정으로 여겨진다.[65] 작가가 자칭 ' 쇼와 시대 시절 쥬브나일 SF'[66]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비슷한 느낌이 좀 있다. 실제로 쓸데없이 살육이 많이 튀어나오는 것은 이 시절 쥬브나일 SF의 특징이다. 시바 타츠야의 설정도 은근히 이때쯤에 엄청 유행했던 자칭 '감정결핍 쿨가이 주인공'을 흉내낸 분위기가 강하다. 몇몇 독자들은 "배경은 거의 22세기인데 문화는 1960~80년대 풍"이라고 평할 정도.

9. 타 작품과의 비교

이 소설의 이유 없는 피해자인 한국도 장르 소설계에서 이름 있는 작가인 홍성화의 과거작인 코스모스 스토리를 보면 신격화된 주인공이 소속된 쥬신 제국이 전쟁 중에 일본 전체를 통째로 침몰시켜 버리고 아예 구출하려고 하는 구호 단체에게까지 미사일 폭격을 하는 등, 전혀 낫다고 할 수 없는 전개가 등장한다. 이 소설이 상당히 오래됐고 출판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지금 동일한 글이 연재된다면 쉬운 먹잇감이 되었을 법한 스토리다. 당연하지만 둘 다 옳지 않은 것이지, 막장 하나가 있다고 다른 하나의 막장이 면죄부를 받지는 않는다. 애초에 소설에서는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를 치고 안 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닌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서술하느냐가 중요하다.

10. 총평

애니메이션 자체는 준수한 작화와 캐릭터들의 개성, 적절한 비율의 캐릭터 연출, 괜찮은 수준으로 뽑힌 액션씬과 음악 등등 퀄리티가 좋은 작품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3화까지만 보거나 아무 생각없이 본다면 상당히 잘 만든 재미있는 판타지 학원 배틀물로 평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내막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이 작품의 평가를 깎아먹는 문제점들을 모두 발견할 수 있는데 작위적인 작가 편의주의적인 전개, 여동생 모에를 노린 근친 설정, 차고 넘치는 설정 문제, 밑도 끝도 없는 항마력 요구와 주인공 푸시, 주인공을 띄어주느라 매력을 낼수없는 캐릭터들, 양판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의 집합소를 넘어 빌런이나 할 만한 사상을 강요하고 정의와는 정반대편에 있는 사이코패스 주인공과 이에 당연하다는 듯이 동조하며 위와 같은 부분을 미화시키고 정당화하려는 주변인물들과 히로인 등등. 온갖 악질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여기에 서술돼 있는 문제점 절반은 작가가 인터넷에서 떠도는 일본 우익 사상을 억지로 작품에 집어넣지만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점이며, 나머지 문제점도 추후 스토리에서 바로잡을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회를 작가가 스스로 걷어차버렸다.

사실 이게 제일 문제가 되는건 양판소가 가진 단점을 다 보여주고 근친이나 차별을 다루는 자세도 엉망진창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라노벨 판매량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고 카도카와 간판 작품이란 점이다. 대표적으로 마고열과 같은 카도카와 간판 작품이자 전격문고의 간판 라노벨 작품인 소드 아트 온라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은 각자의 장점[67]으로 호평받아 판매량이 높다는 이유라도 있지만[68][69], 이 작품은 그런 것도 없는데다. 애니화는 물론 극장판에 후속작에 스핀오프에 게임까지 나와 흥행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평이 많다.

일본 현지에서는 판매량이 2천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그만큼 안티들도 많은 것인지 안티 위키가 생기기도 했다.

요약하자면 대형 기업의 적극적인 푸시만 있다면 삼류 작가의 글도 1000만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한 망작/졸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작품내에서 자캐딸만 하다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반면교사가 되는 작품이며 극우 논란 이전에 작품으로서도 최악의 작품이다.

11. 관련 문서



[1] 원문 : You know that big Darwinian speech given by Charles Vi Brittania from Code Geass where he goes on about how the strong will destroy and subjugate the weak and that's why everyone will bow down to Brittania and all hail Brrrrrrrrritannia? Norio Wakamoto hamming it up to 11 as the most evil character in the world. In Mahouka it's Tatsuya delivering the speech about how equality is a bad thing and we should destroy those who seek to change that, we're supposed to agree with his outlook. ( 코드 기아스에서 샤를 지 브리타니아 사회진화론적인 연설에서 강자가 약자를 굴복시킬 것이며, 그래서 모두가 브리타니아에게 굴복하며 올 헤일 브ㄹㄹㄹㄹㄹㄹㄹㄹ리타니아라고 한 거 있지? (중략) 가장 사악한 악역이 한 연설이었다. 그것과 비슷하게 마고열에서는 평등이 왜 나쁜지, 그리고 그걸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없애야 한다고 주인공이 주장하고, 우리는 그러한 주인공의 사상에 동의하도록 요구받는다.) [2] 원문 : The weird thing is, Tatsuya would make a pretty great supervillain. His calm attitude and dangerous intelligence is perfect Bond villain material. He's a cold-blooded killer who wipes out several thousand people without remorse during the show. But instead of coming to the conclusion that the whole system is dumb because it creates a class system, the show comes to the conclusion that the system is bad because it didn't rate Tatsuya highly. (이상한 건 타츠야가 훌륭한 슈퍼 빌런이 된다는 거다. 그의 침착한 태도와 위험한 지능은 완벽한 악당 소재다. 그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을 회한 없이 쓸어버리는 냉혹한 살인범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시스템 전체가 계급 사회를 만들기 때문에 바보 같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대신, 타츠야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템이 나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3] 정말로 재밌고 유명한 만화, 애니, 라이트 노벨이라면 악역이라도 그 매력이나 개성, 유능함에 유명세를 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악역들은 그저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무능한 발판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이 소설에서 유명한 캐릭터는 주인공 남매뿐, 나머지는 거의 대중들에게 듣보잡 취급이다. 심지어 적이 무능하기로는 마고열에 필적하는 소아온조차도 대중들에게 기억되는 적이 몇몇은 존재한다. 물론 나쁜 의미로 독자들에게 기억되기는 하지만 카야바 아키히코나 스고우 노부유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4] 영웅과 악당은 표리일체의 존재다. [5] 당장 이 작품에서 시바 남매 외에 유명하거나 기억나는 캐릭터가 대체 누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6] 애니메이션에선 해당 장면은 아예 삭제됐다. [7] 이 부분은 정말 노리고 처참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애니판 기준 1기에서 마유미의 제대로 된 전투씬은 전부 류 간푸와 대아연합에 의한 전투고, 그때마다 그냥 뒤에서 얼음조각을 우수수 떨구는 장면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히듯 착탄하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는, 깔짝딜이라고 말하기도 뭐한 수준의 보조밖에 못하다가 갑자기 마지막 전투에서 가스 공격으로 질식당하는 건 그야말로 세 번에 걸친 전투로 빌드업을 쌓아 류 간푸를 어떻게든 저렴하게 묘사하기 위해 작가가 머리를 싸맨 수준이다. [8] 대표적인 예가 모리사키 슌이라는 캐릭터다. [9] 그나마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건 미부 사야카 이치죠 마사키 이 둘이 있긴 하지만, 이중에서 미부는 시바 남매의 개소리에 맨탈이 나가 나중에 다른 캐릭터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졌고 이치죠는 구교전편 이후엔 등장만하는 수준이다. [10] 타츠야가 부상을 입더라도 자기수복술식으로 금방 부상을 입기 전의 상태로 복원할 수 있기에 망정이지,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타츠야는 치명상을 입었을지도 모른다. [11] 그 답은 이 문서 안에서도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다. 시바 타츠야를 멋지게 보이거나 잘나게 보이거나 하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차별받고 있지만 사실은 서프라이즈! 매우 유능하다는 것. 현재 이세계물의 주요 래퍼토리와도 비슷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차별을 철폐하는 대신 차별당하는 니들이 잘못된 거라고 하는 미친 놈을 독자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잘나게 볼 리 없겠지만. [12] 당연하지만 해결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교사를 더 채용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아예 입학생을 적게 받으면 되니까. [13] 이 역시 어처구니없는 게 이미 국가의 상층부를 십사족들이 장악한 상황이다. 소득이 문제가 아니라 일부 마법사들이 권력을 차지하고 거들먹거리는 중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시바 타츠야는 절대로 권력자들과 척지는 일이 없다. 왜냐하면, 시바 타츠야도 그 권력자 중 하나니까. [14] 시마의 가장 악질적인 부분이(그러면서 그런 게 아닌 양 현혹하는 부분이) 바로 이렇게 체제에 순응하도록 반항아들을 교정하려 드는 것이다. [15] 때문에 2과생들은 텍스트나 영상물로만 교육을 받으며, 시험도 본인이 알아서 쳐야한다. [16] 이는 전국적인 교사 부족 현상 때문에 교사진이 부족한데도 학생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 엘리트 학생들을 등급을 매겨 나눠놓은 뒤 차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 전원에게 불충분한 지도를 주는 것보다 절반에게 충분한 지도를 주는 게 낫다는 것이 학교의 입장인데, 어이없게도 대부분의 2과생이 이 말을 듣고 차별을 납득한다. 하지만 전교생의 반절에게 충분한 지도를 주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굳이 그 많은 학생을 다 받는다는 설정은 개연성이 매우 부족하다. 애초에 2과생을 만든 목적이 많은 마법사를 양산한다는 목적인데, 2과생은 뽑아놓고 잡초처럼 관리한다는 건 매우 비효율적이다. 차라리 유학을 보내거나 외국에서 교사를 수입하는 편이 낫다. 마법은 전략 자산이라 함부로 외국에 내보내거나 외국인 교사와 접촉시키면 국가 기밀을 누설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럼 그 이전에 2과생들을 잡초처럼 다루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 졸업한 학생들은 대체 뭘 하길래 모교에 교육자로 올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다.2과는 그렇게 차별을 당하고도 부조리를 타파하고 후배를 도와주겠다는 기특한 마음을 가진 놈이 하나도 없다. 정 안 되면 1과생에게 2과생을 가르치게 하고 성적이나 가르친 인원 수 등에 기준을 두고 추가 점수나 상위 학교 추천장, 유학 등의 특전을 주는 방법도 있다. 사실 방법을 생각하라면 얼마든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일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정말로 2과생들을 일부러 바보로 만들려고 이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17] 그리고 평등은 단순한 아젠다가 아니다. 오히려 평등이야말로 사회를 가장 건전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18] 물론 차별을 주제로 했어도 주인공이 차별주의자인 스토리가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착해보이는 주인공이 사실 지독한 악인이었다'는 식으로 뒤통수를 치는 반전의 묘미를 노리거나, 처음에는 차별주의자였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며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거나, 주인공이 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을 대놓고 인정하고 안티 히어로상인 주인공을 내세우거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은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19] 검도부의 주장 츠카사 키노에를 말한다. [20] 당연하지만 최면이 사라진다고 차별적인 시스템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오히려 테러리스트에 의해 정신을 차린 2과생들이 시바 타츠야 및 1과생들과 학교에 의해 다시 세뇌되었다고 믿어도 될 정도다. [21] 전 세계가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이유는 근친으로 인한 유전병 위험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8촌부턴 법으로 금지하지 않으며, 스코틀랜드의 부부의 사례에 따르면 과학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22] 사실 이것도 한국이 과거 족보가 꼬이는 걸 막기 위해(딱 8촌 까지 족보에 썼다.) 친가는 8촌 이상이 되어야 혼인 하도록 한것이 전통으로 내려온것 뿐 과학적으로는 6촌만 되어도 남에 가깝다. 현대 일본은 4촌부터 혼인이 가능하다. [23] 사실 엄밀히 말하면 근친 논란같은 건 워낙 서브컬쳐에 많이 써먹어서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진지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브라콘/시스콘 정도로 퉁치고 얼머무리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근친 논란 자체만 놓고 보면 표현의 자유라는 면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 낫다. 근친에 대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실제로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크게 감정을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 다만 이 작품에서는 이걸 억지 설정으로 개연성을 심각하게 말아먹고 있다는 게 문제다. 남매면 남매고 아니면 아닌 거지 굳이 남매면서 연인이라는 설정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최소한의 안전빵이라도 설정했으면 처음부터 문제도 아닐 일이었는데 말이다. [24] 아동심리상담가에 따르면, 성폭행에 의한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남매가 서로 간의 합의하에 근친교배가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5] 세계 인구가 20억 정도로 줄어들었으므로 비율적으로 일본 인구는 약 3200만 명×2100년 일본 청소년 비율 10%×마법 발현자 비율 0.1%. [26] 다만 이건 일본 및 일본 내 마법사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말이다. 십사족만 놓고 보면 십사족 출신이 아닌 마법사들을 차별하는 게 더 이득일 수 있다. 까놓고 말해 이런 식으로 2과생을 받으면서 교육에 차별을 두는 것은 비효율적임에도 굳이 이렇게 하는 것은 십사족 입장에서 보면 마법 능력에서 십사족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는 자들을 파악하고 그들을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게 억압함으로써 장래 십사족 출신이 아닌 마법사들 중에서 십사족 이상의 실력을 갖추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합리적인 처사라고 할 수 있다. [27] 이게 가능했던 것은 마법과고교의 상위층 학생들이 대부분 십사족 출신이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학생이면서 동시에 특권층이고 원래라면 경찰이 나서야 할 일을 권력으로 무마한 것이다. [28] 문제 자체가 약하거나 간단한 건 아닌데 그게 시바 타츠야 앞에 가면 약해지고 간단해진다. [29] 달리 보면 사실 이 세계관에서 진짜 신분 구조는 1군 귀족 마법사 - 차별받는 2군 마법사 - 일반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부와 권력은 1군의 귀족(십사족)들이 독점하면서 정작 마법사에 대한 차별은 1군과 2군을 구분없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시바 타츠야가 말하는 마법사에 대한 차별은 당연히 1군 마법사에 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사실상 시바 타츠야 역시 말만 열등생일 뿐 그 자신은 십사족에 속해 있고 또,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그 자신에게 유리할 테니까. [30] 그러나 이러한 원작에서도 급박한 캐릭터의 전투신에서 계속적인 설정들을 나열하여 많은 독자들이 전투에 지루함을 느끼고, 전혀 긴박감이 없어 대충 승패만 알고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까놓고 말해 <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보다도 전투에서 긴장감이 돌지 않는 편. 최소한 즉사 치트는 적들의 강력함 만큼은 마고열보다는 나을 정도. 물론 일반적으로는 도긴개긴 취급이지만 최소한 즉사 치트의 경우 적들의 강력함을 어필해서 양학을 저지르게 하고 또, 적들의 사악함, 비정함 등을 강조해서 이들이 천하의 나쁜 놈들임을 강조한 다음 주인공이 즉사 치트로 한 방에 죽임으로써 나름 쾌감을 선사한다. 적어도 적을 죽일 때 주인공도 졸개를 양학하는 수준은 아닌 것. 반면 마고열에서는 보스급이든 졸개급이든 무조건 양학이니 이 둘의 구별이 가지도 않을 정도다. [31] 참고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태국은 일본 제국의 동맹국이었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동남아 동맹으로 모두 통합되었으나, 태국만 놔둔 걸 보면 어떤 의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32] 현실에서 호주와 미국의 군사적 협력을 감안하면, 미국이 절대로 이렇게 외면할 나라가 아니다. 미국은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파이브 아이즈이라는 매우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기 때문에, 세계가 이렇게 돌아가면 이 4개 나라는 미국의 세력권에 편입된다. [33] 한국을 나타내는 한(韓)이 아니라 중국을 나타내는 한(漢)이기는 하지만 대한(大漢)의 발음은 다이칸, 대한(大韓)의 발음과 동일하다. [34] 하지만 이러한 분석이 타당하지 않은 이유가, 이 "대한"이라는 국가가 중국 남부에 존재하던 절반짜리 중국이었으며, 마찬가지로 다른 절반을 점령한 국가도 "대"를 써서 "대아" 연합이 되었을 뿐, 한국을 굳이 표현할 목적은 아니라고 보는 주장이 설득력이 높다. 차라리 혐한이 목적이었으면 중국 남부의 대한이 아니라 한국에서 납치 사건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요츠바 가문이 한국을 털어 대아 연합에 점령당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35] 사실 작중 그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위치가 어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애시당초 그런 이름을 썼다는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뻔히 극우적 설정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인공에 반하는 악역 국가로 '대한'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면, 대체 그 이름을 가지고 어느 나라를 떠올릴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36] 그 방파제가 무너졌을 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생각해보자. [37] 사실 미국의 빽이 없고 한국이 중국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면 일본은 중국의 공격을 막기 힘들다. 원 간섭기 때가 딱 그랬다. [38] 심지어 한국은 중국에 종속된 상황인데 비해 대만은 여전히 독립국으로 만든 의도가 너무나도 뻔하다. 바로 대만이 혐중 &혐한, 친일 성향이 비교적 강한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은 피지배국으로, 대만은 독립국으로 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보다 대만 쪽이 훨씬 더 중국이 우선적으로 노리는 곳이다. [39] 마고열 대아연합 위키글(댓글 참고). 구글 번역기로도 대충 문맥 이해가 가능하니, 일본어를 몰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고열 위키글에 실린 트위터 내용을 의역하자면 "본래는 "중화 연합"으로 하려고 했으나, "중화"라는 말의 의미를 고려하면 위성 국가에 "중화"를 듣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도 있어서 "대아연합"으로 바꿨습니다"로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위키글 댓글을 보면 설정이 여러 모로 코드기어스 중화연방과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모 블로거의 비교글. [40]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국이 지배하게 된다면 중국의 활동 반경은 당연히 넓어지며, 그로 인해 인도와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아주 큰 위협이 된다. [41] 한반도의 국가면 북한도 포함이다! [42] 참고로 이 병력 중 상당수는 훗날 중국인민지원군으로 개편되어 6.25 전쟁에 북한을 지원했다. [43] 애초에 미국과 세계를 양분했던 과거의 소련과 소련군에 비해 약해졌다는 러시아(군)와 1:1 상호확증파괴를 할 수 있는 국가와 군대는 현재까지도 미국&미군 뿐이다. 그런데 그런 러시아군을 미군과 동맹이거나 다른 국가와 연합도 이루지 않은 일본이 자국 일본 자위대(작중에서는 신 일본제국군)만으로 무리 없이 막을 수는 없다. [44] 심지어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의 경우 러시아의 잠재적 적국인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지닌다. [45] 다만 벨라루스도 친러 성향 국가다. [46] 다만 역으로 우호국이라서 살려 뒀을 수도 있다. [47] 다만 변명하자면 작중 배경이 2090년대이므로 국가간 관계가 크게 바뀌었다고 치고 넘어갈 수도 있다. [48] 진해는 진해기지사령부 (1스타), 군수사령부 (2-3스타), 교육사령부 (2-3스타), 잠수함사령부 (2스타)와 제주기지에 떨어져 있는 93잠수함전대를 뺀 모든 90번대 잠수함 관련 전대 (대령급), 해군의 특수전을 담당하는 특수전전단 (1스타) 그리고 해군사관학교 (2-3성급)가 몰려 있는 대한민국 해군의 심장부이다. 소중장을 오가는 사령관, 해사교장 보직에 전부 중장이 있다고 가정하면 진해기지 안의 별의 갯수만 무려 13개다. [49] 정작 진해를 해군도시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일본 제국이다. 진해기지사령부의 사실상 전신은 진해요항부다. 다만 초창기 해군의 사정이 열악해서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참작해야 할 필요는 있겠지만, 본래 군사기지는 군사적 지정학적으로 나름 중요한 곳에 위치한다는 걸 생각하면 어떤 식으로 역사가 흘러갔어도 진해에 해군기지는 설치되었을 것이다. [50] 나머지 셋은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창원시 혼자 비수도권이다. [51] 물론 이 경우에는 당연히 함대랑 류 은덕 장군 같은 전략 무기급 인간이 갔으니 통하긴 힘들겠지만, 류 은덕 장군을 대사 같은 위치로 해서 보냈다고 하면 그만이다. [52] 당장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된 계기도 일본 제국이 지시한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무수히 많은 군인들이 희생당하고, 군사적 손실은 받은 여파 때문이였다(거기다가 해당 사태에선 진주만 주위에 거주하던 민간인 103명도 사망했다!) [53] 당장 1994년에 미국이 북한에 폭격 계획 작전을 검토한 적이 있었고, 지금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에도 북한을 공격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무고한 군인/민간인 학살,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비판과, 중국/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는 여러 이유로 현재까지도 실행하지 않고 있다. [54] 그 말대로라면 신안대학살 초기에 20만이 넘는 비무장한 진나라 병사들을 학살한 항우는 학살의 주도자도 아니며,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인 임도빈 병장은 범행 동기에 대한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동료 군인 5명을 죽이고 부상자를 낸 살인범이 아닌 무고한 피해자가 버린다. [55] 헬싱에서 학살을 벌이는 주체는 나치이며, 나치 좀비 같은 나치 뱀파이어 부대 '밀레니엄'의 부대원들이고, 지 아이 조에서 신의 지팡이를 이용해서 런던을 날려버린 코브라 군단은 미국을 점거한 악의 조직이다. 물론 이들은 두고두고 비판받으며 결국에는 죗값을 치르며 몰락한다. [56]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다른 소설인 <오버로드> 를 예로 들 수 있겠다. 해당 소설에서 주인공의 행적은 하나같이 생명경시와 우월주의로 점칠 돼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언행들을 항상 피해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꾸준히 묘사하며, 악행이라는 점을 강조하듯 주인공 일행을 세계악으로 단정하고 전인류가 맞서야할 적이라 표현한다. 그의 행적을 찬양하고 옹호하는 캐릭터가 없는것은 아니나, 작품 내에서 그들 또한 주인공과 같은 악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묘사하며 결코 합리화하는 일은 없다. [57] 이런 식으로 라이트 노벨 중에서도 대표적인 피카레스크 중 하나인 <오버로드>에서는 주인공이 얼마나 악인인지에 대해 가감없이 보여준다. 그 절정이 바로 7권으로 여기서는 선량하고 아무 잘못 없는 모험가들을 주인공 측에서 잔인무도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오죽하면 오버로드에서 이전까지 재밌게 봤다가 7권에서 탈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할까. [58] 상술한 '작열의 할로윈', '군사사와 역사의 전환점', "마법사라는 종족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의 진정한 시작!' 운운하는 부분. [59] 근데, 황당한 건 일본의 국민인 군인을 초식동물 취급하며 사지로 몰아넣은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는 전쟁범죄만큼 저지르지 않았다. [60] 대부분의 극우미화물에서도 핵폭탄 사용을 우호적으로 묘사해주는 일까지 나오는 일이 비교적 적은데다, 현재까지도 일본의 극우 인사들과 극우 성향의 시민들이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사건을 미국 책임으로만 돌리는 게 현재진행형인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셈. [61] 사실 현재 경정 선수들도 다 얼굴의 절반을 뒤덮는 고글을 쓰고 나온다. 우연히 눈에 물결에서 반사된 빛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즉, 이 작가는 이 작전이 비열하다는 것도, 실효성이 없다는 것도 모르는 문외한이라는 것. [62] 더군다나 상대는 준비도 안 된 상태였다. [63] 사실 이런 식의 서술은 누가 봐도 중2병에 걸린 애X끼들이 허세력 쩔게 쓰는 방식이라 인터넷같은 곳에 이딴 식으로 글을 쓰면 비웃음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64] 전반적인 글의 기조뿐만 아니라 군데군데 넷 우익들이 단골로 사용하는 레퍼토리들이 노골적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넷 우익들에게 애국 소설을 쓰는 애국자라며 칭송 받는 것이 2014년의 평가였다. [65] 2010년대부터 닌자가 메인인 경우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가 전부다. [66]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으로 ARMS 스프리건 등이 있다. [67] 소드 아트 온라인은 통쾌하고 간지나는 액션과 VRMMO 장르의 개척,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은 신박한 설정과 매력적인 스토리. [68] 물론 소드 아트 온라인도 카야바 아키히코라는 미치광이 학살범을 미화한다는 점에서 욕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카야바가 정치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진 않았고 카야바에 대한 미화는 어디까지나 키리토와 아스나 둘만의 개인의 평가였을뿐 키리토와 아스나 외에 카야바를 미화하는 캐릭터는 적은 편이다. 심지어 이 둘 조차도 카야바가 행한 학살만큼은 미화한적 없다. 또한 작품 내에서도 악인이란 묘사가 있었으며 악역이라는 점도 작가가 확실하게 못 박아두기라도 한다. [69]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도 장기 연재에 접어들면서 비판점도 생기긴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에 비할 정도는 전혀 아니다. 애초에 이쪽은 처음에는 문제가 적었지만 장기 연재에 접어들면서 많이 생긴 것이지, 근본부터 잘못된 마법과고교의 열등생하고는 결이 다르다. 무엇보다 마고열과 달리 일본 제국주의와 학살을 미화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