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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2:49

설정 오류

설정오류에서 넘어옴
1. 개요2. 발생하는 원인3. 관련 표현4. 예시
4.1. 하위 문서가 있는 예시
4.1.1. 게임4.1.2. 드라마 & 만화 & 소설 & 애니메이션
4.2. 하위 문서가 없는 예시
4.2.1. 게임4.2.2. 드라마 & 영화
4.2.2.1. 사극4.2.2.2. 특촬물
4.2.3. 만화 & 애니메이션
5. 설정 오류에 민감한 이유6. 집착에 따르는 문제7. 혼동하기 쉬운 개념8. 해법
8.1. 사례
9. 관련 문서

1. 개요

한 창작 작품, 또는 같은 세계를 바탕으로 하는 다수의 작품의 내용에서 그 설정이 상충되는, 즉 모순이 일어나서 앞뒤 상황 또는 문맥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를 이른다. 예를 들어 'A는 B를 쓸 수 있지만 C는 쓰지 못한다'라고 설정을 해 놓았는데 C를 버젓이 쓰든지, 'B가 어쩌고 저쩌고'로 설명해놓고 같은 내용에 'C가 어쩌고 저쩌고'로 설명해 B가 바른지 C가 바른지가 애매해진 경우 등을 이른다. 게임으로 치면 버그와도 같아서 규모가 큰 게임일수록 버그가 속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분량이나 규모가 늘어날수록 설정 오류가 그만큼 생긴다고 보면 된다.

2. 발생하는 원인

" HOMM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만화책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것처럼,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설계된 게 대부분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장기간에 걸쳐 일일이 자세하게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그걸 그대로 따르는 건 매우 드물고 사치스러운 짓입니다."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제작진 중 한 명이었던 그렉 풀턴의 발언

일반적인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J. R. R. 톨킨처럼 장인정신으로 일일이 체계적으로 구상하지 않는 이상 오류가 생기는 것은 필연인데[7] 하물며 문학 작품이 아닌 게임·기타 엔터테인먼트 매체에서는 시나리오 설계의 정교함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학 작품과는 달리 엔터테인먼트 매체 시나리오의 경우 한 사람이 체계적으로 구상하는 대신에 여러 집필진들이 총괄자의 요구에 맞춰 즉흥적으로 구상하거나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구상하다 보니 정교함과 통일성을 기대할 수가 없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인 프로듀서나 사측에서 체계적으로 시나리오를 관리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한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작가가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거나 다른 작가진과 논의하지도 않은채 즉흥적으로 구상한 내용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시나리오보다는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한 일부 게임들의 경우에는 시나리오의 정교함을 기대하기가 더 어렵다.[8]

작가들이 내용을 전개할 때 꼭 필요한 설정만 언급하고 상세한 부분은 나중에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는 작중에서 설정을 직접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작가로서 가장 지양해야 할 행동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물론 영상이나 게임 등 시간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설명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제약이 없는 출판 시장에서 시작부터 설정을 줄줄 말하고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어쨌든 떡밥이나 복선인지 설정 오류인지는 작가만 알고 독자들은 모르기 때문에 떡밥 회수임이 밝혀지기 전에는 설정 오류이거나 개연성이 없는 것 같다는 오해를 사기가 쉽다. 이런 태도는 작품의 스토리 전체를 놓고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지양하는 것이 좋다. 추리하길 좋아하는 복선덕후, 설정덕후들이야 전개와 설정이 동시에 만들어진, 즉, 사전에 설명이 무조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사후 설명만으로도 스토리의 완성도에는 영향이 없다. 중요한 것은 "왜?"라는 질문을 할 유저들에게 사후 설명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작품의 완결성 내에서 제대로 설명되면 스토리의 완성도에는 영향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순차적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다 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시비를 남발하는 것은 옳지 못한 자세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 진지하게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다면 스토리가 완결된 후에 논해야 한다. 그 이전에는 지나친 반전으로 몰입도가 떨어진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만, 대놓고 설정 파괴를 저지르고 설정이란 결국 작가가 짜는 것이므로 설정이 바뀌었다거나 사람들이 모를 뿐, 다른 설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 개연성이 없는 거까진 아니지만 '설정 오류'란 말은 피할 수가 없고, 정 이렇다고 변명하려 했으면 밑밥을 깔아뒀어야지, 뒤늦게 이런 식으로 설명할 거 같으면 애초에 모든 작품에서 말도 안 되는 규칙은 존재할 수가 없다.

마셜 맥루한의 '핫&쿨 미디어' 이론에 따르면, 같은 픽션이라도 설정이 치밀하여 참여자로서 채워야 할 부분이 별로 없다면 팬들의 설정놀음이 드물며, 반대로 설정이 느슨하여 참여자로서 채울 여지가 많다면 설정놀음이 잦다.

설정을 만들어낸 작가가 설정에 환할 것 같지만, 작가는 마감 시간에 맞춰 설정을 지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작업량이 많고 시간도 부족해 이미 지은 설정을 기억하기보다는 만드는 것을 빨리 해야 하고, 이야기를 만들 때 여러 전개나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하다 보니 독자는 최종적으로 선택된 전개나 설정을 보지만, 작가는 이전에 만들었다가 폐기된 전개나 설정을 기억하다가 헷갈릴 수[9]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에 나온 내용이 잘못되거나 모순된 것을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설정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독자 등 세계에 직접 빠지는 사람 중에 있다. 기사 설정 오류가 생기면 사람들이 작가를 지적할 수는 있지만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는 사람[10]이 있는 것도 이런 편견 및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렇다.

작가 설정덕후라면 작가가 만든 세계가 넓어질 수 있고, 그렇게 커진 세계 뛰어 놀기 좋아서 들도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점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게, 작가의 설정덕후 기질이 잘못 발현되면 너무 세세한 것까지 설정한 바람에 오히려 해당 부분에 오류가 생겨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작가가 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하면 괜찮은데, 오히려 작가에게 지나친 설정 관련 자부심이 있으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작가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고유한 세계를 설정하지 않고, 현대 세계의 구체적인 수치를 그대로 가져다 쓴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기 쉽다. 필요 초과의 현실성을 픽션의 설정에 대입하려고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군상극 역시 이런 오류가 일어나기 매우 쉬운 장르이다. 특히 시간대[11] 설정 관련해서 오류가 생기기 쉽다. 또한 군상극은 복수의 등장인물이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 되는 사건을 각자의 시선으로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특성 때문에 캐릭터의 시점이 서로 맞지 않는 것도 생기기 쉽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오픈 시점의 설정은 대체로 단순하고 쉬운 반면, 게임이 커질수록 더 많은 설정이 따라붙게 되기에 초기 설정의 단순함이 오히려 발목을 잡기 시작한다. 물론 새로운 설정을 추가해도 되지만 그만큼 시간과 인력이 들 뿐더러 기존 설정에는 고정 팬층이 자리잡고 있어 무대를 새로 옮기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설정을 크게 잡을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이 이해를 못하다보니 대충 양판소스러운 설정을 끌어다 쓰는 일도 많다. 이러한 모순이 심해지면 이야기 내 인물들의 다중 관점을 인정하거나[12] 게임 서비스 시작 때부터 하나씩 쌓아 만든 것들을 부수고 다시 짓는, 즉 설정 전반을 새로 갈아엎게 되는데, 아무리 화려하게 리메이크를 해도 기존 팬층의 반발은 피해가기 힘들다. 또한 게임을 만들 때는 오류의 여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설정을 매우 따지면 플레이에 재미를 주기 어려울 수도 있고,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다.

한편으로 단어의 뜻을 잘못 알아서 작가 본인은 설정 오류가 없는 줄 알 수도 있고, 작가 본인이 이음동의어 등을 잘 알고 써도 독자가 오해해 설정 오류로 오해할 수도 있다. ' 자주 틀리는 한국어', '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문서 참고.

3. 관련 표현

다른 표현으로 ' 설정충돌', '설정구멍'과 '설정붕괴'라고 하며, 이 중 설정구멍을 줄여서 그냥 '구멍'으로 부르기도 한다.

작은 설정 같은 사소한 분야를 비판하는 걸 'Nitpick'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이는 설정 오류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말은 아니다. 그냥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자잘하게 깐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왜 시비거느냐 하는 식으로 쓰는 단어이다.

\'Continuity error', ' Plot hole' 등의 단어도 있지만 설정 오류와는 다소 다르다. 'Continiuty error'는 단순히 묘사상 일관성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가령 영화에서 한 장면에서는 주인공이 모자를 쓰고 있다가 다음 장면에 편집상 실수로 모자를 벗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해당된다. 한편 Plot hole의 경우 이야기의 전개과정에서 앞뒤가 맞지 않거나 잘못되는 것을 말한다. 설정과 이야기는 동일한 뜻이 아니므로 설정 오류를 포함할 수도,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령 이야기상은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지만, 설정집이 나와서 설정집 내에서 상충되는 묘사가 있다면 설정 오류지만 이야기상 오류는 아니다.

해외 FANDOM 위키에는 continuity error를 따로 정리해 문서로 만들기도 했다. FANDOM만이 아닌 다른 위키에도 그렇게 정리한다.

캐릭터들의 성격, 성향에 한정되어 있으면 ' 캐릭터 붕괴', 줄여서 '캐붕'으로 부른다. 입체적 인물이면 일부러 제작 사이드에서 성격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그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너무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캐붕 취급을 얻는다.

한편으로 번역되는 작품 중에 번역가가 오역하여 멀쩡한 설정 오류가 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작가가 저지른 게 아니므로 설정 오류가 절대로 아니다. 이런 번역가들로는 박지훈 등이 있다.

4. 예시

4.1. 하위 문서가 있는 예시

4.1.1. 게임

4.1.2. 드라마 & 만화 & 소설 & 애니메이션

4.2. 하위 문서가 없는 예시

사실 여기에 적히지 않은 작품들이 매우 많으며, 이 문서의 역링크를 보면 된다.

4.2.1. 게임

4.2.2. 드라마 & 영화

4.2.2.1. 사극
설정 오류보다는 창작물의 반영 오류인 게 많다.
4.2.2.2. 특촬물

4.2.3. 만화 & 애니메이션

5. 설정 오류에 민감한 이유

이 문서뿐 아니라 설정과 관련된 다수의 문서에서 설정 오류를 '별것 아닌 것', 또는 '아주 중대한 문제인 것'으로 간주하는 두 입장이 자꾸만 마찰을 빚는 것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서이다. 사람마다 작품을 즐기는 방식이 다르니 설정 오류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거나 논쟁을 벌이는 것 또한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취미이다.

세부적 디테일과 묘사가 작품의 주제나 분위기를 위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단지 작품을 꾸며주는 일부 요소에 불과하다. 설정 오류를 작품 주제를 드러내거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하는 시적 허용 비슷하게 받아들여 충분히 용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건물에 비유할 때 이들은 디테일을 커튼이나 액자 같은 세간살이로 간주한다. 커튼 하나가 구겨진다 해서 건물 자체의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믿을 수 없는 힘을 끌어올려 악당을 쓰러뜨리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비장한 각오와 감정의 격류, 열세이던 주인공이 역전할 때 쾌감을 중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부적 디테일과 묘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작품 속 세계에 발생한 결함이 중대한 문제이다. 이들에게는 디테일이 단순히 작품을 꾸며주는 장식이 아니라 '작품'이라는 건물을 구축하는 하나하나의 벽돌이며, 따라서 디테일에 발생한 오류는 단순히 장식 하나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 작품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는 균열이다. 객관적 스펙상으로 주인공은 절대로 악당을 이길 수 없는 상황인데, 뜬금없이, 맥락 없이 악당을 쓰러뜨려 버리는 것이 예이다. 논리적으로 따질 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니 디테일을 중시하는 사람은 작가가 편의주의적 장면을 억지로 끼워넣었다고 생각하여 허무함을 느낀다.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다.

디테일과 묘사를 즐기는 팬들이 특히나 싫어하는 소리로는 " 창작물은 창작물일 뿐이니 오해하지 말자.", "현실적으로 생각할수록 재미는 반감한다." 등이 있으며,[25] 심하게는 "창작물과 현실도 못 구별하는 사람이네."라는 모욕적 표현을 듣거나 씹선비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누구든지 어떤 이야기에서 "왜 이렇게 되지 않고 그렇게 되었을까?"라고 의문을 가진 적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개연성 핍진성 문서 참고. 앞서 언급됐듯이 설정과 개연성은 분명히 다른 요소이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설정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역으로, 설정에 오류가 발생하면 반드시 개연성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설정 오류를 별것 아닌 경우로 치부하는 경우 대부분이 창작물이니 허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데, 반박하는 쪽의 입장에서는 사실 허구성이나 오류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설정 오류로 인해 발생한 개연성과 핍진성의 하락을 지적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로간의 의사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극이다.

이렇게 옥에 티를 찾고, 굳이 찾지 않으면 모를 몇몇 가지 설정 오류를 찾는다고 해서 기존 팬들이나 독자들이 떨어져 나갈 일도 전혀 없기 때문. 독자들끼리 싸우는 것을 제외하고, 설정 오류로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대놓고 보이는 핵심적인 오류라서 봐주기가 힘든 경우뿐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적 설정 오류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것과 같으며, 관람객은 핵심적인 내용 자체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과 같다.

6. 집착에 따르는 문제

『헌터×헌터』를 연재하는 데 있어서 제 목표 중 하나는 『되도록 오래 연재를 계속한다』는 거예요. 그걸 고려해서 주인공은 최대한 심플하게 하려고 의식했어요. 세세하게 설정해버리면 스토리를 생각할 때 족쇄가 되거든요.__ 그만큼 적 캐릭터에 공 들이지만. 어쨌든 보스가 떠들게 하고 주위는 일단 내버려둡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능력이라든가 누구와 싸울 것인가를 결정하죠. 거기서 더 나아가 지금까지 아무도 그리지 않았던 능력으로 발전시키거나, 새롭게 쓰러트리는 방법을 생각해 나가죠.
____
토가시 요시히로 - 후지마키 타다토시와의 대담 中

창작물을 더욱 즐기기 위해 그 설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에 집착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나무위키에서도 자주 보이는 표현이지만 얕은 지식과 작품의 몰이해로 별다른 설득력 없는 설명만으로 툭하고 설정 오류라고 작성하고 가버리고 가는 일도 많다. 이렇게 설정에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자주 생겨 독자들이 설정· 개연성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소한 부분 가지고도 설정 오류라며 물고 늘어지는 일이 생긴다.

이런 작품들 중에서 웹소설이나 웹툰 같은 것은 몇몇 독자들이 해당 설정이 부딪치거나 그런 것으로 추정되는 과거 화까지 꾸역꾸역 들어가 오류가 생겼다고 얘기하다 보니 스포일러 문제와 스토리 몰입에 방해하기 때문에 ' 프로불편러', '설정 오류 무새' 소리를 듣기도 한다. 게다가 작가와 같이 본인 기억도 희미해서 작가를 비판하는데 오히려 본인도 실수를 한 게 베댓이 되어 박제되는 문제도 생기기도 한다. 다만 이것은 독자의 문제이긴 하지만 정말로 설정에 오류가 있다면 이런 일이 생기게 한 작가에게도 문제가 있다. 웹소설이나 웹툰 독자들은, 설정 오류 주장은 첫 주행 독자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되니 과거 화가 아닌 해당 충돌이 생긴 미래 화에다가 적고, 본인도 기억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과거 화를 꼼꼼히 읽자. 다만 시간을 절대적으로 따지면 시간 차가 있을 뿐, 최신 화도 과거 화로 볼 수 있다.

설정 오류가 아니지만 설정 오류로 오해되는 일도 상당히 많다. 작가가 이미 알고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부분이 독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때 자주 일어난다. 설정이 변경되지는 않았으나 설정상은 실제로 어떠한 변경이 이루어졌는데 묘사가 부족하거나 독자가 제대로 못 인식해서 기존 설정이 무시된 것으로 오해되기도 하고, 선술했듯이 새로 추가된 설정을 맛보기 삼아 보여주는 떡밥이나 복선이 설정 오류로 오인되기도 한다.

새로 추가된 설정에 따른 착각의 한 가지 예시로는 캐릭터의 성장이 상황에 반영된 것인데, 예전 모습이나 능력과 달라진 점을 독자들이 알아채기 전에 예상되어 있던 일이 깨질 때, 심하면 욕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주요 설정 붕괴 착각 예시로는 판타지 작품 특유의 핍진성 문제를 꼽을 수 있다. 마력, 마나, 신성력 등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아예 물리법칙이 현실과 다를 수밖에 없는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실의 이름을 비슷한 것에 대응하는 경우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지언정 설정 오류는 아니다. 이런 건 개연성의 문제로 보아야 옳다. 아래 '혼동하기 쉬운 개념' 문단 참고.

또, 군상극 요소가 있는 작품에서는 캐릭터 A와 B의 시점으로 보는 스토리가 있다면 이들의 시간대가 같은 게 많은데 A 스토리에서는 A가 B를 만나는 장면이 있으나, B 스토리에는 A를 만나기 전의 묘사가 나왔는데도 A를 만나는 장면이 없고 바로 다음 시간대로 넘어가는 등도 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단순 생략도 설정 오류라고 주장하며 B의 스토리에 A를 만나는 장면을 넣으라고 하는 경우[26]가 있는데, 그러면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므로 내용이 더욱더 늘어나는 동시에 전개도 늦어질 것이라 실현될 가능성이 적고, 일부는 서술 트릭을 포함하는 반전 요소[27]이기도 하다. ' 창작물의 반영 오류' 문서에도 관련 내용이 있듯이 이렇게 따지다 보면 너무 무분별한 의견이 나올 여지가 많고, 시간과 공간의 담론에서 무의미해진다. 다만, B 스토리의 상세한 내용이 회상씬 등으로 나중에 드러날 때 구도는 다르더라도[28] 대사는 소설이나 만화( 웹툰)라면 같아야 한다.[29] 그런데 다른 언어로 해당 작품이 번역될 때 이런 같은 내용이 나오는 것을 번역가가 못 기억하고 해당 부분의 번역을 새로 해버린다면 번역가 본인도 지난 번에 번역한 대사를 복붙하지 않아 번거롭게 되고 외국 독자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도 있다.

그때그때 연출과 전개가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무시하고 작중에 표현된 바가 설정에서 어긋났다는 이유로 작품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설정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다른 요소를 아예 무시하는 자세는 결코 좋지 않다. 그러한 그릇된 설정 덕후는 설정을 중요시하는 여기 나무위키에도 수없이 많으며, 작품성은 오히려 좋은데, 현실 반영 오류이건 설정 오류이건 오류가 있는 것만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창작물들이 매우 많다.

설정에 중독된 설정덕후가 있듯이 설정 오류에 중독된 자들도 있을 수 있다.

어떤 매체의 한 등장인물이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못 기억하는[30] 설정 오류가 있을 때 독자들이 농담으로 기억상실증이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별것 아닌데 왜 집착하냐고 싫어하는 사람들, 창작물과 현실을 칼같이 진정으로 구별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정작 창작물의 주제의식을 멀리하면서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잠깐 즐기고 마는 사람도 있으며, 심지어 가상은 가상일 뿐이니 주제의식보다 캐릭터의 성적 이끌림이 더 중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창작물의 존재는 모두 아름답지만 현실에 존재하는 건 모두 추하다 현실의 존재를 혐오하며 망상에 빠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7. 혼동하기 쉬운 개념

설정 개연성은 분명히 다르다. 설정은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이다. 현실의 물리법칙과 같다. 개연성은 할 법한 행동을 하지 않거나 할 리 없는 행동을 한다는, 어색함과 위화감 정도의 수준이다. 스탠드 얼론 시퀄이 될 수는 있으나, 절대 법칙 수준까지는 되지 않는다.[31] 설정 오류는 '개요' 문단에 설명되어 있듯이 창작자가 창작물 내에서 만든 내용이 서로 모순을 일으키는 걸 뜻한다.

현실의 기술 한계나 물리 법칙을 적용해서 비판하는 현실성 비판과는 다른 개념이다. ' 핍진성'과 ' 현실적' 문서를 참고할 것. 리얼리티를 표방한 역사물이나 하드 SF 등 작품에 과학 기술이나 물건을 반영하는 등은 일종의 설정이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고, 해당 시대에 맞지 않는 과학기술이나 물건이 등장하는 등은 '사실과 다른 점', '구현 오류', '반영 오류' 따위로 부르며, 이런 오류 또한 판타지에 가까운 창작물에 적용될 개념이 아님에도 현실과의 괴리를 '설정 오류'로 칭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주의하자.[32] 현실과 분명히 달리한 작품에는 반영 오류가 있거나 설정 오류가 없어도 어떤 사실이 알려지자 그걸 오류를 피한답시고 무턱대고 반영하면 설정 오류가 날 수도 있다. 쓰레기 피하려다가 똥 밟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설정 오류는 마블 코믹스에서 흔히 ' 레트콘'으로 불리는 설정 변경(소급된 연속성, Retroactive continuity, Retcon)과도 구별하여야 된다. 설정 오류는 대부분 창작자의 착오로 인한 것이라면, 설정 변경은 창작자가 알고 설정을 변경한 경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예시로 셜록 홈즈 시리즈의 셜록 홈즈의 귀환을 들 수 있다. 설정 변경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과거 설정으로는 창작자 본인이 원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오랜 기간에 다수의 창작자들이 참여한 프랜차이즈의 경우, 중구난방이거나 서로 모순되는 설정을 하나의 캐논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을 때(예를 들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또는 옛날에 만들어진 파격적/극단적 스토리와 설정으로는 그 뒷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어려운 때에도 설정 변경이 활용된다. 꼭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도 운 나쁘면 단지 과거 작품이 인기 없고 평가가 낮다는 이유만으로도 설정이 무효화되기도 한다. 설정 변경 자체를 설정 오류로 보고 싫어하는 팬들도 많으나[33] 일반적인 설정 오류보다는 반감이 낮으며, 설정 변경을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새로운 콘텐츠가 창출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DC 코믹스는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인피닛 크라이시스 플래시포인트를 통해서 기존 설정 상당수를 무효화하거나 재정립하였지만 그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8. 해법

상술했듯이 설정 오류는 대부분 팬과 작가 모두 여러가지로 겪는 어려운 난관이다. 나중에 설정 오류가 생긴 부분에 이야기를 추가해 오류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 스타워즈가 이 방식을 사용했다. 스타워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설정이 미칠 듯이 거대해져서 결국 이 설정을 충돌없이 관리하는 일만 하는 사람도 생겼다. 또 '캐넌(canon)'이라고 하여 '공식'으로 구별되는 설정의 랭크도 있듯이 상당히 체계적. 그래서 설정 오류라든가 구멍이 상당히 적다. 스타워즈 캐넌 확장 세계관 참고. 그런데 스타워즈는 에피소드 7이 나오면서 기존 설정을 리붓하여 예전 캐넌과 확장 세계관은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쓰레기통에 들어갔고, 새로운 스타워즈 캐넌만이 남아 있다.

쿨하게 작가의 실수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의외로 적고, 골수팬들이 많이 생기면 그 팬들이 알아서 설정 구멍을 땜질해 주는 경우가 되려 더 많다. 팬들이 이런저런 해석을 통해 땜질도 정말로 잘 한다. 대표적인 예가 셜록 홈즈 시리즈 셜로키언들. 작가양반이 글을 꼼꼼하게 쓰는 타입이 아니었다 보니 온갖 설정 구멍이 넘쳐나는데, 이 독살맞은 팬덤은 그 어떤 설정 구멍도 오류라고 인정을 못 하고 온갖 가설과 뒷이야기, 동인설정을 만들어내 그 구멍을 땜질해 온 역사가 자그마치 100년을 훌쩍 넘긴다.

설정 오류가 많고 작가와 제작진이 이걸 해명하려고 하지도 않거나 해결하지 않는 작품은 시청자나 팬들이 그러려니 하거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거나 외면한다. 사실 포기하는게 편한 것이 이 정도의 작품은 내용이 정말 막장이고 제작진도 처음부터 명작이 될 만큼 잘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수익성만 보고 만들기 때문에 결과물은 좋게 봐야 평범한 범작이고 나쁘게되면 최악의 망작이다. 게다가 이 경우엔 제작진이 작품의 문제를 인정하거나 개선할 생각도 하지 않고 미화시키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을 정도로 막장이다. 그러니 보면 볼수록 불쾌감만 생기는터라 차라리 포기하고 보지 않는게 낫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설정 구멍을 줄이려면 아주 필수적인 설정만 적절히 짜놓고 부수적 설정은 적어야 이상적이다. 작품에 따라 설정놀음을 즐기는 골수팬들과 이 골수팬들을 노리는 제작자들이 설정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치, 연도 같은 자잘한 설정들은 사실 되도록 쓰지 않는 편이 설정 구멍을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사실, 작품이 설정 따위에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재미가 있으면 뒷막음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큰 문제는 안 생긴다. 작품 전개와 주제에 충실하고, 감정몰입이 잘 되어 있으면 큰 설정 오류도 사람들이 눈치를 못 채는 일이 다반사. 작품이 너무 재미가 있어서 몇 번씩이나 다시 보느라 찾는 일이 많다. 그 때문에 설정 오류를 지적하는 팬들도 위 '설정 오류에 민감해지는 이유' 문단에 적힌 대다수 그런 팬덤층이다. 반대로 재미가 없어져서 안티가 생기면 그 동안은 안 보이던 구멍까지 드러나서 대차게 까인다. 예를 들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는 3기인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가 인기가 없어지면서 1, 2기의 설정까지 함께 까이기 시작했다. 소년병 문제 같은 것이 대표적. 역대 마법소녀물 가운데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한다는 이유로 까이는 작품은 나노하 시리즈가 유일하다. 다만 이건 3기에서 탄생한 시공관리국은 군대체제가 덜미가 됐다. 적어도 역대 마법소녀들이 군대(사실 시공관리국은 군대라 부르기도 민망한 조직이지만)에 소속해서 '분대장'이니 '중령'이니 불리지는 않았다.

선제작 후설정이면 설정을 끼워맞춘 게 아귀가 은근히 잘 맞아떨어져서 오히려 설정덕후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떡밥을 회수했다며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못하면 설정 오류가 발생한다. 선제작 후설정 작품이 창작자측의 설정망각 등으로 인한 설정 오류, 땜빵용 선제작 후설정만 있고 재미조차 없으면 당연히 소비자들의 불만공격이 날아온다. 이 때문에 선제작 후설정을 떡밥 미회수와 더불어 '창작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것들 중 하나'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이지 반드시 하면 안되는 행위는 아니다. 과거에 넘어가던 설정이었던 게 나중에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는 경우에는 팬들의 칭찬을 받기 때문에 작품의 제작자가 새로운 독자나 유저들을 모을 수 있고, 그 제작자들이 핍진성 개연성이 없던 것을 과거의 설정을 통해 추가하는 것은 문제(설정 오류)가 있는 스토리를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해당 스토리를 고치는 시도라도 하는 게 낫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34]

해결 방법은 대략 이렇다.
1. 설정 오류를 메우기 위해 추가 설정을 투입한다 → 스타워즈 구 설정, 해리 포터 시리즈
2. 작품 인물들의 사견이나 한정적 시점으로 인한 오류로 처리한다 → 극중극의 마크로스, 발견 드립의 톨킨 세계, 서술 차이의 엘더스크롤 등
3. 작가가 고치려 하지 않아 혹은 작가가 작품에 개입할 수 없는 상태[35]라서 독자들이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36] 셜록 홈즈 시리즈, 블리치, 보톰즈 등
몇몇 자세한 건 아래 문단을 보자.

8.1. 사례

9. 관련 문서



[1] 계속 이야기가 추가되는 매체는 이런 오류가 생기기 쉬운데, 이런 매체는 제작자가 거의 방치해둔 게 아닌 이상, 설정을 계속 개발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2] 곧, 작가별로 세계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닥터후가 대표적이다. 메인 작가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여러 작가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집필하다 보니 설정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 더구나 드라마 본편을 제외한 스핀오프, 소설, 오디오 드라마 등의 파생작들도 각각 작가들이 다 다른지라 파생작들까지 포함한 설정 오류를 계산하면 설정 오류의 양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수준.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도 이렇게 되어가는 조짐을 보인다. 일단 레전드 비캐넌화로 캐넌은 어는 정도로 정리되는가 싶었지만, 시퀄에서 또 설정 오류를 산더미같이 만들었다.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도 작가들이 여러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작가마다 표현하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강함이나 능력 표현이 다르든가 같은 세계임에도 설정 차이가 발생한다.
[3] 다만 평행우주의 경우는 작가들이 변명할 때도 많이 악용한다. 설정 오류가 발생하면 평행우주라니까 그렇다고 둘러대는 식인데, 창세기전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4] 이럴 때에는 장르 이탈이 일어나기도 한다. [5] 대표적으로 드래곤볼, 원피스가 있다. [6] 이 상태까지 간다면 작가와 팬 모두 풀기 어려운 난관에 처한다. [7] 저자 한 명이 집필한 소설 시리즈에서도 저자의 역량 부족과 부실로 말미암아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결말이나 설정 등에 지나치게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자신의 역량을 초과해 스토리를 벌려 놨다가 수습하지 못하거나 전반, 후반의 내용이 맞지 않는 장편 작품이 많다. 사람이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한지라 이런 경우는 해외에도, 소설 이외의 다른 장르에도 많다. [8] 대표적인 사례가 철권 시리즈이다. 파생 극장판인 철권: Blood Vengeance 제작진도 '철권은 시나리오의 의미가 별로 없는 게임이라서 극장판도 시나리오보다는 연출에 집중해서 만들었다'라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9] 이 때문인지 몇몇 폐기된 설정이 부활하기도 한다. 이런 건 주로 작품 후기에서 알 수 있다. [10] 소설 미저리에서는 아예 작가를 납치해 통조림을 시키기도 한다. [11] 시간대가 정확히 서술되지 않은 상태라면 어느 시열대에 끼워맞춰도 그럭저럭 아귀가 맞을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전개가 꼬일 수도 있다. [12]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거나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암시를 주는 식이다. [13] 제작시에 스토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스토리 진행이 엉켜버렸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미야모토 시게루는 게임을 만들 때 시나리오에 맞춰 게임 및 플레이를 바꾸는 건 아니라 플레이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바꾸는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같은 주인공으로 계속 게임을 낼 수 있다. [14] 다만 음치인데도 절대음감인 경우는 없지 않다. 절대음감 문서 참고. [15] 보통 러브 코미디에 설정 오류는 없는 편이다. 완성도를 떠나서 오류를 낼 만한 복잡한 설정이 있어야 하는데 기본 틀만 빼면 정말로 대강 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6] 하지만 이것은 1편의 '마커'와 2편의 '마커'는 엄연히 성향이 다른 별개의 개체라는 것을 간과한 데서 나온 오해다. 1편의 레드 마커와는 달리, 2편의 12구역 마커는 별도의 물건으로 지구정부에게 세뇌된 아이작의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커다. 이 마커는 1편의 우호적이었던 레드 마커와는 달리 아이작을 죽이려 했는데, 이는 마커마다 성향이 조금씩 다름을 의미한다. 다른 예를 하나 들자면, 오리지널인 블랙 마커는 인간이 어찌되든 인류에게 완전히 무관심한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2편의 마커가 그런 적대적 성향을 보인 것에 대해 다른 추측도 있는데, 이는 마커가 게임상에서 밝힌 이유인 '제작자를 죽여야만 비로소 마커가 완성된다'로부터 비롯된다. 쉽게 말하면, 1편의 레드 마커는 제작자인 알트만이 살해되어 비로소 완전해졌는데, 그래서 제작자가 아닌 아이작에게 온화했을지도 모르는 것. 2편의 마커는 복제인 만큼 제작자인 아이작을 필수적으로 죽여야 불완전함을 해소할 수 있었기에 아이작에게 적대적 성향을 보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설이다. [17] 구문사기의 내용은 설정상 아큐의 입장에서 쓴 것이며 반드시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즉, 설정에 오류가 있으면 그건 전부 아큐가 잘못 알고 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8] 창세기전 2에는 동방항로 챕터에서 바자 曰: "다카마에서 동쪽으로 쭉 항해하니 사이럽스에 도착했다는 어부" 이야기가 있다. 물론 다음 시리즈에서는 설정을 변경했다. [19] 과거 설정에서는 카즈야를 낳고 죽었다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20] 크기 차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예 어린 아이들에게 우주복을 입혀서 주인공들의 대역을 시켰다. [21] 이를 더욱 강조하려는 듯이 아예 목격자가 10명이 넘도록 바글바글했다. [22] 우동에 물 좀 부었다고 생판 모르는 사람의 멱살을 잡은 이력이 있다. [23] 물론 이 중엔 작화상의 실수도 나오는데, 이를 SBS에서 농담성으로 둘러대기도 하며, 이렇게 둘러댄 내용을 공식에 채용하는 방식으로 오류를 없애기도 한다. [24] 그 장면에는 주니어 발록이 모는 가짜 빅토리아 아일랜드행 비행선에 도도 일행이 모르고 타다가 주니어 발록에게 잡힐뻔한 일이 있었다. [25] 설정 오류를 지적할 때 특히 많이 듣는 반론 가운데 몇 가지가 이것인데, 사실 현실성과 설정 오류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아래 '혼동하기 쉬운 개념' 문단 참고. [26] 보통 A 캐릭터가 팬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다. [27] B가 A를 만날 때의 내면 묘사 등. [28] 너무 똑같이 나오는 것은 뱅크신이라 세피아톤 등의 처리라도 하지 않는대도 독자들이 이미 본 장면을 다시 보아 질려서 작가가 날먹했다는 소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29] 단, 만화 웹툰은 뱅크신을 안 쓰고 구도만 바꿔 새로 그린대도 구도의 변화로 말풍선의 위치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문장부호까지는 그렇게 철저하게 같지는 않아도 된다. [30] 그런데 이런 일은 현실에서는 자주 일어날 수 있다. [31] 예를 들어 현실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어떤 선한 등장인물이 갑자기 헤까닥 맛이 가서 밑도끝도 없이 묻지마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자. 이는 개연성 측면에서는 정말 어이없는 수준의 결점이다. 그러나 사람이 갑자기 성격이 변하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설정 오류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 [32] ' 창작물의 반영 오류'를 '고증 오류'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고증 오류'는 '옛 문헌이나 물품을 증거 자료로 참작하여 이론을 밝히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을 뜻한다. 이런 뜻을 무시하면서 잘못 쓰는 것은 작품으로 따지면 설정 오류를 무시하고 평행우주로 여기면서 즐기는 셈이다. [33] 선술했듯이 던전앤파이터 등은 기존 설정의 팬인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반감이 많았다. [34] 대표적으로 드래곤볼이 그런데, 초사이어인이 너무 많이, 그리고 쉽게 범람한다는 말이 나오자 뒤늦게 '사이어인이 평안한 마음을 가지면 S세포가 늘어나고 전투력이 일정 이상이면서 S세포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초사이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전투민족인) 사이어인과 달리 지구인 혼혈은 (평안한 마음이 더 많아서) S세포가 선천적으로 많다'는 땜방 설정을 내놓은 바 있다. 이대로면 어렸을 때부터 전장에서 구른 오공, 베지터, 오반에 비해 10살이 넘도록 가족들이랑 단란하고 행복한 삶을 산 오천과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이 더 쉽게 되는 것에 대해 비록 완전하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즉 30년 가까이된 만화조차 기본적인 핍진성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설정을 내놓는다는 것은 그 만큼 독자들이 불편한 부분(설정 오류)을 없애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35] 사망했거나 완전히 작품을 떠났거나 일신의 사정으로. [36] 사실 이 경우엔 작품을 만든 작가와 제작사 모두 잘 만들 생각이 없고 자신들이 만든 작품이 최고라는 생각밖에 없는 막장이라서 독자들이 포기한 상태다. [37] 이것이 후에 세계의 뒤틀림의 단서임이 밝혀진다. 단, 세계의 뒤틀림으로 합리화하는 건 마술 사이드 쪽. 마술 사이드는 작가가 설정을 위해 일부러 사실과 달리한 것이고, 과학 사이드의 오류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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