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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 드라마 대왕 세종의 등장 인물을 다룬 문서.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부득이하게 하차했거나 가상으로 설정한 인물들이 있다.
2.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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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김영철[1][2]
칼로 권력을 잡은 냉혹한 군주로 그에 어울리는 강력한 왕권과 가차없는 숙청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뽐낸다. 그러나 아버지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세자가 연이어 사고를 치고 반항함에도 장자 세습의 원칙을 지킨다는 신념 아래 줄곧 첫째 아들을 계속 감싸고 도는 모습은 영락 없는 아버지의 모습. 또한 군왕의 자질과 자세에 대한 뼈 있는 가르침을 세자였던 양녕[3]과 충녕[4]에게 주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에게 선위한 뒤로는 강상인, 조말생 등 측근들이 등을 돌리면서 절대 권력을 가진 사람이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는 과정도 잘 표현되었다. 선위한 이후에도 조선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지 못하고서는 세상을 뜰 수 없다며 나라와 왕실의 안위가 삶의 최우선 가치인 태종의 가치관도 잘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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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왕후 민씨[5]:
최명길[6]
극 초반부터 민씨 2명이 숙청당하는 바람에 태종과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 그 기질 어디 가지 않아서 남편과 계속 충돌하지만 맨날 무시당하고[7] 자식들조차 온갖 방법으로 속을 썩이는 바람에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불쌍한 캐릭터. 그래도 태종과 마찬가지로 양녕을 아끼는 마음은 똑같아서, 충녕이 정사에 관심을 갖고 양녕의 입지를 흔들게 될 때마다 매섭게 견제하고 다그쳤고, 원지에서 돌아온 충녕이 왕재가 되겠다고 하자 그럴 거면 아들이라 하지 말라며 반대한다. 물론 한편으론 "자식이 성장하는 것을 두려워 하다니. 세상 천지에 이런 어미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한탄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나타낸다. 결국 충녕이 세자가 되자 세자빈이 된 심씨를 챙겨준다. 세종 즉위 후엔 차남 효령이 불자가 된 것으로 인해 세종이 효령을 치지 않으면 왕권이 격하될 위기에 처하여 세종이 갈등하자 민씨가 친히 효령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아들과 함께 불공을 드리는 생활을 한다. 그러나 전염병을 피하지 못해 학질에 걸려서[8] 오늘 내일하는 시점이 되어서야 태종과 화해하고[9] 52화에서 잠시 외출하여 세종이 억불을 힘으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교화로서 행하라는 교지를 읽어보고는 기뻐하며 남편의 품에서 한 많은 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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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대군:
박상민,
이인[10](아역)
소싯적에는 꿈도 있고 야망도 큰 패기로운 모습을 보인다. 허나 성년이 되었음에도 정신연령은 그대로인지 맨날 왜 안 되냐고 불만을 달고 살면서 본인 맘대로 행동한다.[11]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태종은 주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장자 계승의 원칙을 고수하며 좋게 타이르기도 하고 엄하게 가르치기도 하며 끝까지 첫째아들을 지키려 든다. 그럼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고, 급기야 국경 확장을 위해 부왕 몰래 경성에 화통군을 파견해 여진족의 도발을 유도해 이를 빌미로 전쟁을 일으키려다가 영의정 유정현이 태종의 명으로 경성에 경차관으로 다녀오게 되고,[12][13] 양녕의 장인이자 중군도총제인 김한로가 어의에게 뇌물을 주어 '회복을 위해서라도 온천여행을 다녀오시라'는 진찰을 하게 하고, 이로 인해 태종이 왕후를 데리고 온행을 가 유정현이 보고를 할 시간이 지체되어버리며,[14] 그 사이에 양녕이 중앙군을 이끌고 가면서 경성이 전쟁터가 될 뻔했으나, 심온이 고민 끝에 온행 중인 태종을 찾아가 이 사실을 먼저 알려 태종을 서둘러 환궁시키고, 경성에서는 충녕이 나서 세자를 저지하여 여진족과의 전쟁은 결국 무위로 돌아가고, 보고를 받고 급히 환궁한 태종이 어떻게든 세자를 살려보려 노력했으나 양녕 본인부터가 이미 세자 자리에 정을 뗀 상태. 이후 멀쩡한 빈과 원손을 두고 사대부의 첩인 어리와 사통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끝에 폐위.[15][16] 이후엔 방랑객이 되며 세월아 네월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세종을 견제하던 짬밥이 어디 안갔듯 세자에 대해 고민하는 효령에게 "넌 현자(세자)가 될 수 없어. 네가 현자가 되기엔 넌 너무 멀쩡해."라며 왕권을 직접적으로 다룰 수 있는 권위에 대한 일갈로 효령의 마음을 바로 잡아주었고 이후에 조말생이 황희를 꼬드겨 세종을 견제하려 하자 황희의 부름을 받고 조말생을 역도로 몰아가는 작전을 구사해 입을 다물게하며 세종을 지키는 큰 형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한량처럼 지내다 아버지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술에 거나하게 취해 침소에 찾아와 "이제 강한 척 그만하고 쉬시고, 아버지 옆에서 평생 욕이라도 실컷 먹으면서 모시게 해달라"고 펑펑 울면서 뒤늦게 용서를 빈다. 태종도 "몹쓸 놈..."하고 흐느끼면서 엎드려 우는 장남을 어루만져 준다. 흔히 알려져 있는 자발적 선위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망나니 짓을 하다가 동생에게 세자 자리를 뺏기는 것으로 사실에 가깝게 묘사하였다. 그 후에도 가끔 힘들어하는 세종에게 인생조언을 해주는 등 나름의 도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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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이정현
훗날 세종의 승은을 입는 후궁이자 세종, 소헌 부부의 조력자. 홀어머니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붙잡고 자신을 팔겠다고 하다가 충녕을 만나 원경왕후의 나인이 된다. 충녕의 아이들과 잘 놀아주기도 하고 소헌왕후의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나중엔 소헌왕후의 나인이 되는데, 심온이 명나라에 세종 책봉의 고명을 받으러 간 사이 조선에선 태종과 박은에 의해 심온이 역모죄로 처단될 위기에 처해버렸고, 이에 이선은 자처해서 명나라로 향해 이 상황을 알린다. 하지만 심온이 몸을 피할 것을 거부하면서 함께 돌아왔으며 이후 슬픔에 처한 소헌왕후를 위로한다. 비중이 클 예정이었던 모양이지만 배우의 성대결절 때문에 후궁이 되기 전에 중도 하차[1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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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헌왕후 심씨:
이윤지,
남지현(아역)
여기저기 일을 일으키는 남편 때문에 어려서부터 몸고생 마음고생하는 와중에도 남편을 걱정하고 믿어준다. 중전이 되어 집안이 박살나는 등 각종 사건들로 속에 천불이 나는 와중에도 모범적인 국모의 도리를 다한다. 온화하면서도 초궁장을 보호하기 위해 강상인과 맞서기도 하고 조선의 천문의기를 찾아내려 눈에 불을 켠 해수를 직접 상대하기도 하는 등 강인하고 현명한 모습 또한 잘 표현됐다.[18] 하지만 이런 강인한 모습의 한편으로는 마음의 상처를 덜어내기 힘겨워하여 자주 울곤 한다. 특히 정소공주가 사망했을 때 어머니 앞에서, 원경왕후가 임종하기 바로 전에는 정말 한스럽게 울고 힘겨워한다. 하지만 최종반부에는 명국 황제를 직접 찾아가 황제에게 문자 창제의 윤허를 받게 하는 등 큰 공을 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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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이천희
창작 요소가 많다. 지략가적인 모습과 뛰어난 기술력이 묘사된다. 고려 부흥 세력에 가담하기도 하고 충녕을 노릴 무기를 만들었다가 충녕을 만나 최해산 밑에서 일하게 된다. 후반부엔 명나라로 끌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세종의 안여를 부수고 국청에 세워져 죽은 것으로 위장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일하게 세종과 함께 등장하는 등 세종이 가장 믿고 아끼는 세종의 오랜 벗으로 나온다. 세종에 버금가는 주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자세한 사항은 개별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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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
김갑수[19]
대중들에게 익숙한 이미지인 '청렴하고 두루뭉실한 노대신'의 이미지가 아니라, 강직하면서도 각종 정치 싸움에 능한 정치인으로 해석했다. 막나가는 양녕대군을 계속 제어하고 끝까지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 하지만 결국 양녕은 폐위되고 본인은 유배된다. 어찌되었든 충녕에게 끝까지 맞선 신하였지만 그 능력을 알아본 세종과 상왕 태종의 설득 끝에 세종의 강력한 조력자가 된다. 이후 황희가 세종과 집현전의 정치적 후원자가 되는 것을 견제한 중신들이 서경권을 발동하고, 이 과정에서 박포의 처와 간통한 사실이 드러나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세종의 문자 창제 의지를 가장 먼저 들은 중신이기도 하며 그를 뒤에서 지원했으며, 최종회까지 유배에 가서 빠진 회차들을 제외하면 1회부터 줄곳 등장한 인물이기도 한다.
3. 왕실
3.1. 국왕[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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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노영국[22]
사실 이 드라마에서의 정종은 '가장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세자(후에 양녕대군)가 자신의 첩인 초궁장을 건드리자 대노하여 태종 면전에서 세자를 극딜하고 무려 조회에 참여하기까지 한다. 다만, 이는 극적 효과를 내기 위해 나온 ' 재현 오류'로 실제 정종은 왕위에서 물러난 이후 집안일 외에는 일절 나랏일에 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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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대군:
서준영[23](아역: 최민호)
세종이 형인 왕세자 이향 다음으로 많이 부려먹는 왕자로 어릴적부터 세자인 형을 질투하며 골려준 인물이다. 세자를 제외한 왕자들은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이 권장되는 분위기이나 젋은 시절의 세종이 떠올릴 정도로오지랖활동 반경이 넓었고 할아버지인 태종이나 백부인 양녕대군의 젊은 시절 못지 않게 말을 타고 활을 쏘는 장면이 많이 나올 정도로 무인의 기질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성품 때문에 세자의 행보에 마음에 들지 않은 일부 대신들이 대안으로 자신을 밀어주면서 은근슬쩍 야심을 드러냈고, 세자도 이를 눈치를 채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세종이 실명에 이를 지경이 되도록 문자 창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부왕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며 '부왕과 모후가 죽을 때까지는' 자신의 야망을 덮어두겠다[24]고 다짐하자, 세종이 직접 '수양'이란 이름을 붙어주었고, 최종회 훈민정음 반포 때 세자 옆에 서 있었다.
3.2. 후궁 및 세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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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빈 김씨:
김성령[25]
태종의 후궁이자 경녕군의 친모로 원래 원경왕후의 시종이었으나 태종의 승은을 입어 후궁이 되었고, 그와 동시에 중궁전에는 발길이 뚝 끊겨서 원경왕후와 보이지 않는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다.[26] 매 회차마다 나올 때 '어떻게 하면 자신의 아들(경녕군)을 왕으로 만들까?'라면서 고민하지만, 정작 경녕군의 반응이 시원치 않아 끝내 손을 놓고, 태종이 승하할 무렵까지 보필한다. 태종 사후에도 한양 대화재 때 소헌왕후와 함께 효령대군이 있던 사찰에 찾아가 환자를 돌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드라마에서 퇴장[2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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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궁장 :
강경헌
정종의 애희. 추파를 던지는 세자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것을 세자가 막아내기도 했다. 이렇듯 상왕을 모시는 자신을 꼬셔보려는 세자에게 화를 내었으나 역으로 세자에게 진심으로 빠져 애정을 달라 애원하기도 한다. 결국 세자와의 관계가 들통나면서 목을 메었으나 심씨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충녕대군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의탁한다. 후에 세자가 상왕의 시첩을 건드렸다는 혐의로 국청이 열렸을 때 모두를 살리고 싶어하는 충녕의 부탁으로 자신이 먼저 세자를 유혹했다며 위증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무말 않는 세자에게 정을 떼게 된다. 또한 원지부처되는 것으로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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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빈 봉씨 :
여민주
세자의 2번째 정실. 휘빈 김씨가 쫓겨난 뒤 새로 들어온 세자빈이다. 세자를 보자마자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성격도 다르고 국본으로서의 무게감을 지니고 있던 세자는 봉씨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결국 애정결핍으로 인해 비뚤어지면서 궁녀 단지, 소쌍과 대식하는 대형 사고를 쳤지만, 세자가 이를 알아챘음에도 없는 일로 하자 이를 후회하고 굉장히 자책하더니 세종에게 자수한다. 시부모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마저도 조용히 묻고 넘어가려 하지만, 제3자에 의해 폭로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스스로 출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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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휘 권씨 : 강해인
세자의 3번째 정실. 본래 후궁으로 들어왔다가 세자의 딸을 낳았고, 봉씨가 세자빈 자리에서 쫓겨나자 새로이 세자빈이 되었다. 극에서는 아들 이홍위를 낳고 죽는 것이 전부.
3.3. 왕자, 공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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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 안신우[28](아역:
유태웅)
형 양녕대군 못지않게 자주 출연하지만, 남동생 충녕대군과 달리 정치에 큰 뜻이 없어서 아버지 태종 말대로 난이나 치고 불제자를 자처하며 조용히 지낸다. 세자가 쫓겨나는 게 기정사실화 되자 관심을 보였으나 양녕이 넌 현자가 아니라며 극딜을 먹이자 고민하더니 금세 단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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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녕대군: 백승도(아역: 주영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막내. 세종이 왕이 되기 전에 병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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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녕군:
윤영준
태종과 효빈 김씨의 서자. 효빈이 자기 자식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팍팍 밀어주고, 본인도 아주 생각이 없는 건 아니나 충녕대군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일찌감치 야심을 접고 세종을 묵묵히 돕는다. 한때 조말생의 충동으로 다시 왕권을 차지해보려는 야심을 품었으나 막 나가는 조말생의 행보에 다시 마음을 돌이키고 세종의 편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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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공주:
주다영
세종의 장녀로 의젓하고 바른 공주이다. 노비가 된 외할머니의 생신상을 차려주기 위해 같이 잠행을 나가기로 약속한 세종을 기다리며 밤새 비를 맞았고,[29] 때문에 심비혈허(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중병에 걸려 일찍 요절한다. 세종은 자기 때문에 딸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딸의 시신을 꼭 끌어안은 채 밤늦도록 멍하니 있다가 시신을 모셔야한다는 말을 듣고서야 겨우 입을 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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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공주: 이주현
세종의 차녀. 정소공주의 사망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다.
4. 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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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온:
최상훈[30]
세종의 장인이자 소헌왕후의 친정아버지. 대놓고 야심을 나타내지는 않는 관료이지만 사위도 자식이라면서 왕자 시절부터 물심양면으로 돕고 충녕을 지지하며 나름대로 정치적 수싸움도 벌이는 신왕파의 지도자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어리 스캔들과 양녕대군의 전쟁 시도를 폭로하는 등 충녕이 세자로 책봉되는데 큰 공헌을 했으나 세종이 왕이 되면서 순전히 장인으로서 사위인 왕을 걱정하는 간언임에도 야심으로 비추어지고, 권세가 하늘을 찌르자 태종이 박은에게 지시해 바로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영의정이 되어 세종의 왕위 책봉을 임명하는 고명을 받으러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무렵 이선이 찾아와 태종이 자신을 숙청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최만리가 명으로 망명할 것을 권유했지만 황제의 고명을 전달해야하는 책임감과 자신이 돌아가지 않으면 더 많은 신하들이 다칠것에 대한 염려로 조선으로 귀국한다. 황엄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위보다 조선의 체면을 걱정하는 심온을 "진정한 조선의 충신"이라며 극찬한다. 금부에 갇힌 심온에게 폐비될 위기에 처한 소헌왕후가 찾아와 심온을 보살피는데, 심온은 그런 딸에게 장인을 살리지 못하는 세종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선의 국모로서 앞으로만 나아갈 것을 당부한다. 그 후 사약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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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로:
최주봉
양녕대군의 장인. 세자의 편에 서서 무엇이든 돕는다. 심지어 딸인 세자빈이 분통해하는데도 어리를 숨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양녕대군의 폐세자가 결정되면서 양녕 측 세력이 다 쓸려나가는 바람에 세자가 중앙군을 북방으로 파견시키는 무리수를 두는 걸 방치한 죄를 물어 유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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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무휼:
김형일, 민무회: 이우석
역시 원경왕후의 남동생들. 세자(양녕)의 조력자를 자처했으나 이들이 세자를 돕는 것은 더 큰 권세를 위함이었다는 점이 밝혀지고, 원경왕후가 경녕군과 효빈의 사저에 불을 지르게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31] 결국 세자가 자기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하삼도의 땅을 마음대로 취한 것을 죄목으로 외숙들을 제물로 삼아 유배보내 사사한다.[32]
양녕에게는 평생을 스승처럼 모시고 존경했던 신하이자 스승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전쟁터에서는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고, 이번 일로 중전이 폐서인 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을 버리고 모후를 지켜야 한다는 충성어린 간언까지 한 가족들이었다. 때문에 양녕은 그런 외숙들이 나라의 반을 잡아먹고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지 못했고 동시에 엄청난 배신감을 받았으며, 외숙들이 사사된 후에도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5. 집현전
전하, 우린 말이지요. 우린 여전히 아주 좋은 꿈을 꾸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수와 더불어 세종의 심복. 초반은 예문관 응교 벼슬을 지내고 있었다. 충녕대군이 우연히 만난 인물로, 처음에는 그저 시정잡배 술고래인줄 알았으나 정치에 환멸을 느껴 관직을 버리고 나왔음에도 조선과 그 백성들을 향한 마음만은 남아있어서 혼자서 조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인물이었다. 신분을 숨긴 충녕과 함께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고 다니다가 다시 관원이 되었다. 충녕의 능력을 알아보고 큰 뜻을 품으라며 계속 몰아붙여 세종이 왕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매우 큰 공헌을 한다. 본인 또한 능력이 출중하여 대제학의 자리까지 올라 세종 옆에서 큰 활약을 한다. 또한 술을 좋아하는
주당으로 개그 캐릭터의 이미지도 있는데, 술을 하도 마셔 보다 못한 세종이 소주잔 정도 되는 크기의 은잔 하나를 내 주며 '이걸로 하루에 세 잔만'이라며 음주를 제한시키기까지 한다.[33] 결국 술이 원인이 되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세종에게 숨기고 혼나면서까지 무리하다가 결국 병이 악화되어 세종이 곁에서 자는 사이에 숨을 거둔다. 윤회 사후, 윤회가 1년 이상 투병해 왔음을 뒤늦게 안 세종은 그를 질책했던 지난날을 크게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윤회가 제에 올릴 술은 세종이 자신에게 술을 줄이라며 주었던 작은 잔을 올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세종은 유언을 물리치고 큰 잔을 올리게 한다.
당대는 언제나 난세, 전하와 또한 소신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난세를 건너왔습니다. 허나 소신은 끝내 당신이 만든 문자. 그 문자를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그 헌신만은 인정합니다. 설령 후대가, 또한 역사가, 내가 옳고 당신이 틀리다 그리 판단한다 해도, 오늘의 저는 당신께 집니다. 육신이 무너지고 종당엔 눈을 잃을 지경까지 내몰리면서도 헌신을 멈추지 않았던 당신의... 이 나라 조선에 대한 당신의 그 헌신에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그 헌신만은 인정합니다. 설령 후대가, 또한 역사가, 내가 옳고 당신이 틀리다 그리 판단한다 해도, 오늘의 저는 당신께 집니다. 육신이 무너지고 종당엔 눈을 잃을 지경까지 내몰리면서도 헌신을 멈추지 않았던 당신의... 이 나라 조선에 대한 당신의 그 헌신에 지는 것입니다...
성균관-집현전 라인의 주요 멤버로 처음에는 기존 조정 신료들, 즉 기득권층과 대립하며 후반에는 의견 차이로 정인지와 갈라져 세종과 대립한다. 김종서와 더불어 집현전 출신 중 조말생을 가장 싫어하는 인물이었으나 장영실 건으로 조말생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고, 조말생 역시 그의 기질을 알아보곤 그를 끌어들여 세종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청출어람이라고, 오히려 조말생을 뇌물사건으로 끌어내리고 자기가 주도해서 세종을 공격하는 자리를 꿰차는 기가 막힌 정치력을 선보이며 악역에 등극한다. 고집 세기로는 둘째가면 서러운 인물로 그의 행동엔 늘 자기만의 철학과 이유가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말이 안 통하는 꼴통. 집현전 부제학을 역임하며, 세종의 한글 창제에 격렬히 반대했으나 최종화에서 마지막으로 설득차 세종을 찾아왔으나 자신을 항상 세종을 보필한 내관 엄자치로 착각하며 못알아보면서도 몸에 좋은 보약과 함께 덕담을 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세종이 눈이 먼 상태에서도 문자 창제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자신이 모시던 왕이 스스로를 맹인으로 만들어가면서도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그의 문자 창제에 대한 진심과 희생에 감복하여 조용히 사직한다. 사직서를 두고서 퇴장하는 장면에서의 최만리의 독백은 이 드라마의 대표적인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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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이진우[34]
성균관-집현전 라인의 수장. 양녕이 태종의 동의를 얻어 요동 정벌 준비를 시작할 때 다른 성균관 학사들과 함께 이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수가 찾아와 '학사들 데리고 저잣거리에 나가보면 저하의 스승될 사람이 수백은 될 거다'라는 일갈을 하자 학사들을 이끌고 함께 저잣거리에 나갔다가 군비를 징수한다는 명목으로 백성들의 곡식을 빼앗으며 두들겨패는 참혹한 광경을 직시하게 된다. 이에 학사 일동은 모두 경악하여 양녕에게 정벌 반대를 표하지만 양녕은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무시하고 만다. 이에 성균관 학사들은 모두 이상이 무너져 멘붕한 나머지 술을 퍼마시고 상소문을 모두 불태우며 날 밝는대로 성균관을 떠나겠다 폭주하기에 이른다. 이에 황희가 대경실색하여 달려와 '이게 대체 무슨 난행이야'하고 호통을 치자 다음과 같이 답한다.
정인지: 큰소리 치지 마세요! 그 손가락을 당장 부러뜨리고 싶어지니까.
우리가 쓴 상소 다 태워 없앨 때는 그래도 뭔가 자신이 있어서 그랬던 것 아닙니까.
'전쟁해야 된다', '국본과 함께 자존감 지키겠다'. 그래요. 우리가 틀렸습니다.
나라 자존감 지키겠다 전쟁하자고 들면 백성들 다 잡아 죽이겠더라고요.
헌데, 잘난 소리 그리 떠들어댄 대감과 중신들도, 별 거 없습디다.
백성들 안중에 없는 거, 댁네들이나 우리나 피장파장이더라, 그런 말이에요.
(황희: 모조리 옥방에 쓸어넣기 전에 정신들 차리고 숙소로 돌아가게!)
최만리: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우리 모두 날 밝는대로, 이곳 성균관 뜰 거니까요.
성균관이라는데가 원래, 관원 되자고, 나라 위해 귀하게 쓰이자고, 그래서 죽자고 공부하는 덴데,
이 나라에는 아무 희망이 없어요! 그러니 관원이고 뭐고 될 뜻 같은 거 다 때려치우고 말겠다 이 말입니다!
이상에 찬 집현전 멤버 중에서도 현실 감각이 어느정도 있다. 그래서 타협을 할 줄 모르는 최만리랑 갈라서게 된다. 매사 진지하고 차분한 컨셉으로 언제나 당당한 최만리가 정인지 앞에만 서면 열폭하는 찌질이 캐릭터가 되어 버린다. 최만리와 함께 세종이 문자를 창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려 하지만 장영실의 분노에 찬 호소와 지적에 마음을 바꾸고 문자 창제를 돕는다. 다만 입을 좀 경솔하게 놀리는 캐릭터라서 판단은 둘째치고 말 때문에 핀잔을 자주 받기도 한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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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이병욱[36]
집현전 출신은 아니지만 극중에서는 집현전 멤버들과 함께하는 걸로 묘사된다. 정치노선도 집현전과 같지만 최만리같은 꼴통은 아니며 조정에 쭉 들어앉아있는 모습보단 의금부, 병조, 북방 등 외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더 조명되고 장영실 벼슬 부여와 조말생 귀양 사건 당시 이외에는 세종의 든든한 군부 지지자이기도 하다. 조말생을 극도로 싫어해 계속 대립하며 그가 몰락하는데 일조하지만 나중에는 조말생의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 본인 말로는 여전히 조말생을 혐오하지만 일처리 방식은 조말생 스타일이 되어가는데, 성향을 닮아가는 최만리와 달리 조말생의 능력을 얻고자 한다.[37] 장영실 벼슬사건 당시 상관 이천과 함께 반대하다가 세종이 우산을 직접 들고 장영실에게 씌워주는 등 세종 나름대로 무언 시위에 결국 장영실을 예외로 부여하자는 주의로 바뀐다. 사나이가 반나절만에 뜻을 바꾸는건 가오가 안 난다는 말에 폭우 속에 방치되어있던 천체기구 재료를 이천과 옮기는데 이천 왈 "붓만 굴리던 놈이라서 못 들 줄 알았는데 제법이구만" 이란 말에 "칭찬입니까? 아니면 욕입니까?"라는 직구를 날리고 재료를 지붕 아래에 내동댕이치자 정밀함이 생명이니 소중히 다루라고 이천이 주의를 주지만 귓등으로도 안 듣고 내동댕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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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이달형[38]
신숙주의 아버지로 공조참판까지 역임한다. 상당히 능력 있지만 대놓고 나사가 빠진 허당으로, 허조가 그를 부실한 인사라며 지속적으로 깐다.[39] 세자 이향의 스승 노릇도 하지만 과로사하면서 신숙주가 그의 공백을 메꾼다.
신장의 아들이자 윤회의 손주사위. 성삼문과 함께 세종의 문자창제를 도운 주요 인물로 나온다. 자세한 행적은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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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손:
오용
최만리의 쫄따구이자 본작 최악의 매국노. 선과 악의 구분이 거의 없다시피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악에 가까운 인물이기도 하다. 세종의 훈민정음 반포를 반대하는 신하들 중 유일하게 파직된 인물로[41], 또한 본작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훗날 세조 밑으로 들어가 사육신을 고발하는 등 이러한 사실 때문에 본작에서는 거의 매국노이자 간신배의 행적을 보인다. 마지막 화에서 역사에 기록된 대로 백성의 천품을 교화할 수 없다고 삼강행실도 편찬을 반대하다가 진노한 세종의 "감히 어디서, 과인의 백성을 능멸하고 나와! 백성의 천품이 교화될 수 없다면, 네놈이 정치를 왜 해! 단지 백성 위에 군림하면서 권세를 누리기 위해선가!"라는 일갈을 듣는다.[42] 명나라 유학파 출신으로 중국어에 능통하고 극도의 사대주의이자 친중주의를 표방하며 명나라측에 기밀을 계속 넘긴다. 칼도 지니고 다니는 모습이 거진 고정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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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
김정학
집현전의 원년 멤버이지만 그 정체는 조말생이 세종을 감시하기 위한 스파이. 그러나 조말생의 추한 모습과 자신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세종을 지켜보다 느낀 바가 있었는지 조말생이 가산 세탁을 위해 김문의 어머니 명의로 해둔 가산들을 활용해 뇌물수수 사건을 만들어 조말생의 추악함을 폭로한다. 이후 최만리와 뜻을 같이 하지만, 최만리도 조말생처럼 사수를 써 가며 왕을 몰아붙이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고 최만리마저 배신한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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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지:
김홍표[44]
한양의 위도를 구해내곤 신나서 껑충거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조선의 천문학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영실을 명으로 압송하라는 압박이 거세지는 정국 속에서, 간의를 빼돌린 것을 확인하고도 장영실을 버리는 군왕과는 일할 수 없다며 역정을 내자, 간의를 뺴돌렸던 정인지가 어차피 일 안할 거면 필요 없다면서 간의는 폭파시키고 역법서는 모두 태워버리라고 지시하자 안 된다면서 허겁지겁 역법서들을 꺼낸 뒤, 이 모든 연구 성과 옆에 상호군 장영실이 있었다면서 오열한다. 그리고 정인지로부터 "그 열정만은 잊지 말라"는 충고를 듣고, 장영실이 파직된 이후 곁에서 장영실을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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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순
조부가 귀화한 위구르인인 실존 인물로 배우도 외국인을 섭외했다. 조선말이 서툴러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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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지: 강민석[45]
세자빈 추문이 터진 후 세자 이향의 대리 청정을 반대하며 동료 유생들과 연좌를 벌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집현전의 수장이 된 최만리의 지시로 사가독서를 명 받은 뒤 박팽년과 함께 세종의 문자 창제 증거를 빼내려 투입되는데, 그 와중에 정인지에게 걸리고 뜬금없이 사마천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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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팽년: 윤원석
후덕한 모습으로 나오며 집현전 멤버 중 먹방을 담당한다. 세자 이향과 술 배틀을 벌이기도 하지만 패배. 장영실의 파직 이후 술고래가 되어버렸던 최해산이 갑자기 정신을 차리자 의아해하며 뒤를 캐다가 세종의 문자 창제를 돕게 된다.
6. 조정 대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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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조성하
세종의 스승.[46] 대군 시절부터 장차 큰 꿈을 가지라며 왕의 길로 안내한 장본인으로 충녕이 세자가 될 즈음엔 정계에 입문해 세종의 최측근이 된다. 세종의 신임 아래 예문관 직-우부대언-우군도총제-병조판서를 거치며 세종의 비밀 임무[47]를 수행하지만 이를 눈치챈 명나라 정보기관 동창의 습격을 받아 간신히 유언을 남기고 사망.[48]
* 맹사성: 안대용[49]
29화에서 태종이 선위를 위해 유정현을 영입한 뒤,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입궐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낙천적이고 푸근한 성격으로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마다 중재하며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치가보다는 관료에 가까운 캐릭터.[50] 단, 조말생 체포 때는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특히 이수에게 "군부... 다른 수장들 알기 전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겠나? / 조말생, 잡아들여! 지금 당장!"이라고 명령하는 장면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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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조:
김하균[51]
맹사성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직설적인 화법이 주특기로[52], 눈치보지 않고 원리원칙에 충실한 인사. 윗선에서 건방지다고 보일 정도이지만 태종과 세종은 그를 수용한 반면 양녕대군은 건방지다며 바로 파직해버려 사이가 극도로 좋지 않다. 세종 즉위 초반에는 집현전을 중심으로 하는 측근정치를 못마땅하게 여겨 조말생에게 동조하였으나 황희의 서경과 관리 인사 문제로 이내 복귀하여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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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생 :
정동환[54]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위해 각종 권모술수를 다루고 정치적 승리와 패배를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무서운 인물.[55] 초반엔 황희의 뒤를 이어 지신사(후에 승지로 개편)로써 태종 뒤에 붙어있으며, 세종이 즉위하자 태종이 군 장악을 위해 병판으로 보내지만 역으로 태종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세종을 공격한다. 이 탓에 집현전의 주적이 되어 다굴당한 끝에 뇌물 사건이 터져 몰락하나, 세종이 그 능력을 높이 사 처형하지 않고 유배 보내는 것으로 그친다.[56] 이 때문에 정치생명은 끝이 났지만 추후 북벌의 책임자가 되어 세종을 지원하고, 극후반엔 중추부원사로서 외교와 첩보전을 펼치며 문자 창제에 몰두하는 세종을 최만리와 명나라의 공세로부터 지킨다. 정동환 특유의 느글느글한 연기가 빛을 발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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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륜 :
최종원[57]
그때 우리에겐 전하께서 유일한 대안이셨습니다. 그는 지금도 다르지 않사옵니다. 두 어깨에 조선의 명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분은 전하뿐이라... 소신은 지금도 그리 믿고 있사옵니다.
태종대의 재상으로 등장. 첫등장부터 간식을 입에 물고 나타나는 등 겉기에는 허허실실 사람 좋은 영의정 대감이지만 박은 등 반대파들이 태종을 옹립한 공신 세력의 대표인 그를 몰아내려는 움직임이 있자 곧바로 제압하는 노련한 정치가의 모습이 보인다. 세자를 두고 박은과 정치 싸움을 벌이던 중 대규모 부정축재로 태종에게 찍히자 물러나기를 청해 낙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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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번 :
김주영[58]
태종과 사석에서 형동생 할 정도로 매우 가까운 측근이자 병조 판서로써 조선의 군권을 틀어쥔 인물이다. 저돌적이고 생각이 짧은 전형적인 무장의 이미지지만 상황 판단 능력은 좀 있는 모양. 하지만 양녕이 군을 움직이는 것을 막지 못하고 부정 축재까지 꼬리가 밟히자 결국 태종이 쳐낸다. 마지막이 인상깊은데, 태종이 이숙번을 내치기 직전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자[59] 자신은 예전의 순수한 (왕자의 난 당시)안산 군수 이숙번이 아니라 부패한 병조 판서 이숙번이라며 스스로 잡혀간다.[60] 그 과정에서 자신을 포박하는 것을 주저하는 병졸의 쪼인트를 까며 오라 어떻게 채우는지 모르냐고 호통을 치는 것은 덤.[61] 그리고 오라를 묶였음에도 혼자 느긋하게 걸어가듯 허심탄회하게 웃고, 그제서야 태종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떠난다. 태종도 오랜 아우를 이렇게 보내며 '술 한 잔 먹여 보내지도 못했다'고 한탄하며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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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 :
박영지[62]
감사의 달인이자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좀 머리아픈 일이 생기면 1순위로 파견될 만큼 유능한 인물이지만 그 성향 탓에 경계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숙청 전담으로 태종이 공신세력을 포함한 여러 사람을 숙청하는 수단으로 박은을 이용한다. 극중에서 역도들을 추죄하는 씬이 나오면 십중팔구는 이 사람이 책임자.명대사는 매우 틀라!정치적 공작을 불사하면서도 한편으론 자신의 선택이 바른 것인지 고민하기도 한다. 세종의 정적이었으나 세종이 반대하는 사람도 필요하다며 집현전의 수장을 맡길 정도로 중용한다. 이 때문인지 서서히 세종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더니 마지막에는 집현전을 지키기 위해 중신들에게 표적을 자처하고 사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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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
김기현[63]
태종이 세자(물론 양녕대군)에게 무사히 선위하기 위해 영입한 인물. 그러나 양녕과 충녕의 행동을 직접 보더니[64] 선위만 하면 되지 그게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마인드로 "현명한 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택현론을 주장하여 세종의 즉위에 공헌했다. 선위 후 할일 다 했다며 사직하려 했으나 태종의 명에 의해 박은과 함께 심온의 숙청을 담당하며 세종을 견제하는 포지션이 된다. 이 탓에 세종 즉위 후 젊은 관리들은 그를 구태 세력으로 규탄하였고, 정소공주의 사망으로 심온 복권 문제가 대두되자 자신이 심온 숙청의 책임을 지고 사직하면서 퇴장. 사직하면서 젊은 집현전 관료들에게 자신을 포함한 기성 세대의 추악한 전철을 밟지 말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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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계량:
김영기[65]
기존 조정 관료이지만 세종이 그 능력을 높이 사 집현전에 영입한다. 허조 저리가라할 정도로 매우매우 깐깐하며 원리원칙에 충실한 사람으로, 조금이라도 비상식적인 일이면 반대하는 중립적인 성향이다. 물론 이 탓에 초기엔 집현전 멤버들이 별로 신뢰하지 않아 그만 쏙 빼놓고 일을 모의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정소공주 사후 본인도 집현전의 역사 바로잡기에 동참, 스스로 심온을 역도로 몰아간 이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7. 무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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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인:
정흥채[66]
내금위장으로 사실상 작중 무력 최강자이다. 고려부흥세력의 최고 무사인 무비를 상처 하나 입지않고 죽인다. 사가 시절부터 쭉 태종의 그림자 역할을 하던 인물로, 태종의 말에 따르면 사가 시절에 호형호제도 했을 정도로 가까이 지낸 인물.[67] 유배된 충녕대군의 호위를 맡아 경성까지 따라간 일을 계기로 이 때부터 정치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태종이 선위 후 나랏일을 해보라며 강상인을 병조로 보내는데, 태종은 자신의 군권 장악을 위해 심복을 보내 놨는데 그 심복이라는 놈이 세종에게 군권을 직접 휘두르라 진언하며[68] 병부를 바쳤고, 열받은 태종이 마침 제거할 예정이던 영의정이자 세종의 장인인 심온과 한패로 묶어 숙청한다. 압슬로 자백을 강요한 뒤 역모죄로 거열형을 받고 처형되었다[69]. 태종 왈, 강상인 성격상미련해서 거짓 혐의를 불 사람이 아니니쉽게 자복하지 않을 것이니 빨리 마무리하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강상인은 기절할 때까지 "난 역도가 아니라."며 항변하지만 결국 쓰러진 강상인의 손을 강제로 데려다 거짓 문서에 지장을 찍게 한다. 이 때 압슬 과정과 결과를 친절하게(...) 보여주었고, 김종서가 너무 가혹하다며 정당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다이렉트로 압슬을 지르는 짓은 정도에 어긋난다고 세종에게 태종의 조치를 극딜한다.
1회에서 강상인의 부하가 궁 내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태종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70] 강상인에게 "너는 저렇게 허망하게 가지 마라."라고 얘기하는 복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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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덕:
선동혁[71]
충녕이 함경도로 유배갔을 당시 현지 절제사로 충녕이 그의 신세를 여러 번 졌다. 숱한 오해에도 우직하게 맡은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백성들을 지극히 생각하는 모습이 충녕과 흡사한 인물. 초반에 여진족들과 너무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모습이 내통 및 근무태만으로 보여 파직된다. 파직됐는데도 경성을 떠나지 않고 너무나 유유자적하게 백성들에게 비상대피훈련이나 시키면서 지내는 모습에 충녕이 열이 뻗쳐 "밸도 없냐", "왜 이러고 사냐", "누가 알아주냐"라며 윽박지르지만 최윤덕은 오히려 충녕에게 주먹을 날리고는
왜 이러고 사냐고? 너같은 놈이 그러고 자빠졌으니까 이러고 산다. 됐냐? 됐냐아아아!!!
여기 내려와 2년 동안 한 게 고작 그거였나?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분기나 곱씹고 있었냔 말이야아아!!!!
뭐가 무섭습니까? 알아주지 않는 세상이 뭐가 그리 무서워! 세상보다는 내가... 내 자신이 더 무서워야지요.
라고 일갈한다. 그 후 최윤덕이 애써 훈련시킨 보람도 없이 여진의 공격에 마을이 쑥대밭이 되고, 2년 동안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 마주치던 사람들을 하나도 알아보지 못한 충녕은 그제서야 자신이 정말 2년동안 최윤덕 말대로 화만 삭이면서 허송세월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봤는지 최윤덕은 충녕에게 뜻을 펼칠 것을 권하고 세종은 그를 중용하여 북방에 정식으로 파견되어 여진족을 박살낸다. 경성 백성들의 인망이 매우 높아 그가 파직되어 떠날 때도 온 고을 백성들과 병사들이 통곡을 했다. 이후 세종 즉위 후에는 중군절제사가 되어 군부의 핵심 인사 중 유일하게 세종을 지지하는 세력으로 군부의 균형을 잡았고, 역사대로 4군 개척에도 앞장섰으며, 여진 정벌 이후엔 우의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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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전현[72]
군기감의 책임자로 화포, 화약, 활자 등 각종 기술에 일가견이 있다. 처음에는 양녕이 북벌을 위해 화통군을 경성에 배치할 때 총책임자로 파견되어 북벌 준비를 사사건건 방해하는 최윤덕과 충녕대군을 모함하다 파직당하는 등 세자 쪽 급진파 인물이었으나, 세자가 중앙군까지 멋대로 움직이는 대형사고를 치자 돌아선다. 경성에서 충녕과 얽히면서 그를 지지하게 되고 세종 즉위 후 공조참판, 지중추원사로 재직하면서 최해산, 장영실과 함께 기술 개발에 큰 활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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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산:
이대연
최무선의 아들로 화약 및 화포의 전문가. 초기에는 재능과 공적이 상당함에도 자신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다는 불평을 패시브로 달고 다니지만 왜국으로 납치되는 그를 충녕이 구해주고 설득하자 마음을 바꿔 묵묵하게 일하는 모범관리로 바뀐다.[73] 또한 장영실의 강력한 조력자로, 그의 솜씨를 바로 알아보고 충녕에게 천거한 뒤 팍팍 밀어줄 뿐 아니라 장영실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한 은인이기도 해서 장영실도 그를 각별하게 여겨 믿고 따른다.[74] 장영실이 장형을 당하고 파직될 때, 세종에게 30년 충성의 대가가 이거냐며 원망하고, 이후에 정신줄을 놓고 술을 퍼마시다가 장영실의 생존과 세종의 문자 창제 사실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 마지막엔 해수의 타깃이 된 장영실을 구하려다 죽고, 세종이 발음 기관을 알기 위해 시신 해부를 하려는 것을 알고 죽은 자기 몸을 해부에 쓰라고 바친다. 실제 최해산은 재능과 공적 자체는 뛰어났지만 게으름을 심하게 피우는 등 관료로서의 마음가짐은 영 좋지 못하였는데 이를 각색한 것.[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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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박상조
이숙번과 같이 붙어다니는 무장. 양녕이 중앙군을 몰래 움직이다 걸려서 병조 인사들이 죄다 갈려나갈 때 같이 좌천된다. 45회에서 조말생이 병판이 된 시점에 슬그머니 복귀해 대마도 정벌전을 지휘하고 소리없이 완전히 퇴장한다.
- 이각: 김광영
- 김효성: 이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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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
이원발[76]
이숙번, 이종무 등 기존 군부 세력의 일원. 대마도 정벌에서 연이은 승전 중에서도 술퍼마시다가 기습을 당하는 등 별로 능력은 없다. 이후에는 조말생의 측근으로 활약했고, 상왕 태종으로부터 조말생을 제거하면 차기 병판을 주겠다며 밀지를 받지만 이미 조말생 라인에 붙었는지라 상왕의 명에 항명하고 조말생을 추포하지 않아 태종이 뒤통수를 잡게 만든다.[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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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몽: 장기용[78]
박실과 함께 좌우 중앙군을 담당한다. 이 둘은 조말생의 사람이기 때문에 조말생이 중앙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79] 그러나 나중에는 세종의 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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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수:
손종범[80]
양녕이 사고를 쳐서 근신을 명 받자 이숙번이 양녕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붙여준 예스맨이다. 자칭 풍류를 잘 아는 인사로, 세자 자리가 흔들리는 와중에 이런 인사가 양녕에게 붙었으니 좋은 영향을 끼칠 리 없다.[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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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지:
김경응[82]
구종수의 형으로 동생이 양녕의 측근이 되자 그 덕에 형조참판 자리를 거저 먹는다. 양녕이 제멋대로 중앙군을 움직이는 대형사고를 치자 그 책임을 뒤집어쓰고 동생과 함께 처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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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개: 강지후[83]
충녕이 북방에 유배갔을 때 누이와 함께 충녕을 졸졸 따라다닌 동네 꼬맹이로, 세종 즉위 후 여진족의 귀화를 수용하는 정책들을 펼치려하자 그에 대한 반감으로 도성으로 찾아가 따진다. 세종이 충녕시절 북방으로 원지부처 당했을 때 여진족에게 기습을 당해 부모를 모두 잃었던 터라 그 반감은 더 했을 것이다. 리더 역할을 하던 누이를 여진족에게 잃자 내시부 소속으로 특채되어 동창에 이중간첩으로 잠입, 왕진을 엿먹이는데 한몫 한다. 장영실을 구하는 과정에서 해수에게 이중간첩임이 들통났지만 해수가 죽으면서 유야무야 넘어가 생존하고 마지막까지 이중간첩으로 자리를 지킨다.[84]임무를 위해 남성도 과감히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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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 김진국
강상인의 부관. 강상인을 따라 각지에서 활약하지만 그가 처형당할때 안타깝게 바라보는 장면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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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 이한갈[85]
왕을 호위하는 내시부 소속 무사. 후반부에는 정보부 요원이나 다름없는 포지션으로 동창을 박살내는데 큰 몫을 한다.
8. 궁관(宮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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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행: 이병훈[86]
노희봉이 회상할 때 나온다. 1차 왕자의 난 때 이방석을 데리고 피하다가 살해당하는 씬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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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봉:
황범식[87]
대전 내관. 태종을 위해서 목숨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 50화에서 태종이 효령 문제로 원경왕후와 크게 다투자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원경왕후에게 가서 이야기하려다 태종이 찾아 제지하고 그에게 마지막 선물[88]을 내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라면서 출궁하라 한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출궁한다. 떠나는 순간조차 태종에게 큰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빌었던 충신. 태종조차 오랜 지기를 보내며 통곡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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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
조재완[90]
본디 충녕의 어린 시절 내관이였으나 잠행을 대온 충녕이 신문고를 울리며 백성들의 어려움을 알리자 왕자가 정치에 참여하였단 죄를 대신 물어 매를 맞다가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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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자치:
윤기원
쇠귀할멈을 따라갔다가 외숙인 민씨 형제의 지시로 충녕대군의 필체를 흉내내어 세자를 비방하는 글을 썼다가 이내 양심에 찔려 충녕에게 이 사실을 알리곤[91] 그 후로 충녕대군의 직속 내관이 되지만 세종이 워낙 바쁜 사람이라 계속 부려먹히는 호구.뭐만 하면 상선~ 하고 찾는다상선이 되고 나서는 내시부 1인자로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나 주인이 주인인지라 끝까지 고생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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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
엄자치와 함께 세종을 수행하는 내관으로 이향이 세자가 되자 동궁전의 내관이 된다. 눈치없는 컨셉으로 맨날 엄자치에게 핀잔을 듣는다.
- 쇠귀할멈: 김지영
9. 고려 부흥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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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환:
김명곤
장사꾼으로 위장한 고려황실 부흥세력의 수장이자 극 초반부 메인 빌런. 각종 사건의 배후로 다양한 곳에 연줄을 놓아 뒤에서 조종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막판 궁궐 침입까지 실패하자 직접 태종 앞에 나타나 패배를 시인하며 자결한다. 누가 고려사람 아니랄까봐 몽고풍 옷을 입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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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수(전판석):
김승욱[92]
옥환의 책사이자 전일지의 숙부. 본명은 전판석으로 상단의 행수로 위장하고 있어서인지 전행수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닌다. 조직이 꼬리를 밟혀 모조리 추포당할 지경이 되자 옥환을 대피시키고 자신이 옥환임을 가장해 대신 잡힌다. 처형 직전 전일지가 그를 구하러 오지만 짐이 되지 않으려 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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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정의갑[93]
옥환의 호위무사이자 고려부흥세력의 행동대장. 과묵한 이미지로 보이나 실은 무장답게 불같은 성격으로 예사 솜씨가 아니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싸움 실력이 출중하다. 충녕을 여러 번 제거할 기회가 있었으나 소헌왕후와 전일지 때문에 실패한다. 마지막 궁궐 침입 때 강상인과 1:1 대결에서 패배하여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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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지(왕현):
문천식
장원, 엄자치와 함께 신입 내관 3인방 중 하나지만 그 정체는 고려부흥조직에서 심어놓은 스파이. 조선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증오하지만 충녕의 사람됨을 보고 개인에게는 호감을 품는다. 이후 조금씩 충녕에게 동화되어 진심으로 일을 돕게 되고, 고려부흥세력의 궐 침입 때 부흥세력으로 돌아가 거사에 참여하지만 무비가 충녕을 베려하자 몸으로 막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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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칠상: 최상길
군기감에서 최해산의 부관으로 있으며 군 내부의 정보를 빼돌린다. 충녕대군 암살미수 사건에 연루되어 도망치나 꼬리를 자르려는 고려부흥세력에 의해 제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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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로:
박용수
다연의 아버지이자 장영실의 전 주인. 고려시절 잘 나가던 가문이였으나 고려가 망하자 같이 망한 집안의 가장으로, 가지고 있는 재물을 다 털어 고려부흥세력에 협조...하는 듯 했으나 슬쩍 배신해서 조선의 관리로 출세하게 된다. 가문을 살리고자 여기저기 줄을 댄 끝에 다연을 경녕군에게 시집보내기 직전까지 갔는데, 다연이 장영실과 정을 통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포상은 커녕 파직당하게 생기자 다연을 명나라 진헌녀로 보내버리며 위기를 모면했으나 이후 분노한 고려 부흥 세력에 의해 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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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 김용수
고려부흥세력의 경상도 접주. 한영로를 회유한 뒤 상경해서 옥환의 거사에 동참하지만 한영로의 배신으로 붙잡혀 취조 도중 자결한다. 그래도 배후를 캐지 못하고 취조관인 박은 앞에서 자신들의 복수를 말한 후 혀를 깨물어 몰래 암살을 시도했던 무비를 당황하게 할 정도였다.
10. 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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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라트부 1차 밀사
한양에 들어와서 옥환이 요청한 군자금을 준다.
11. 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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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제
다연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만 잠시 나왔다. 몽골 원정 도중 사망하는 바람에 자금성에 비상이 걸리는 모습이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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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제
커튼에 가려져있는 모습과 뒷모습만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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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오승윤, 김진성(아역)
즉위 초기인걸 감안해 젊은 배우를 캐스팅했다. 어린 탓인지 거만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듯 하다. 마지막화에서 소헌왕후가 찾아와 직접 지은 솜옷을 선물하자 '일국의 왕후가 고작 옷 한 벌 바치겠다고 이 먼 길을 왔다는 말인가' 하고 의심하나, 왕후가 '어미의 정성을 담았다'하고 물러나려하자 뭔가 꺼림칙했는지 '황제가 조공을 받고 맨손으로 보낼 수 없으니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묻지만 왕후는 그저 '선물은 낭군에게 이미 받았다'하고 물러난다. 소헌왕후가 떠난 후 솜옷을 어루만지며 '내 어머니는 내게 옷 한 벌 지어주신 적이 있던가'하고 씁쓸해하고, 조선의 문자 창제를 윤허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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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엄:
고인범[94]
고려 말기에 명나라에 차출됐다는 설정의 명나라 환관.[95] 첫 등장은 거만하고 싸가지없는 전형적인 명나라 사신의 모습이였지만 어릴 적 차출된 탓에 생이별을 해야 했던 여동생 소화와 상봉하게 충녕이 도와준 일을 계기로 조선에 우호적으로 바뀌더니 세종이 즉위하자 뒤에서 슬쩍 조선을 돕는다. 그러나 순장당할 예정이었던 다연이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다가 해수에게 꼬리가 밟히면서 배신자로 몰려 왕진에게 죽게 된다. 충성에 대한 보답으로 죽을 자리는 직접 고르게 해달라 청하고, 이에 심장 부근에 표창을 맞고 장영실을 찾아가 유언을 남기고 그의 품에서 절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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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96] : 하용진[97]
1화부터 황엄을 수행하는 사신 일행으로 등장하고 이후로도 계속 사신으로 조선에 오는데, 그 실체는 황제 직속 정보기관 동창의 간부로 사신 자격으로 조선에 들어올때마다 온갖 뒷공작을 꾸민다. 조선 출신도 아닌데 조선말에 능통하며[98] 정보부 요원답게 무술 실력도 알아주는 등 악당의 행동대장다운 포스가 느껴지지만 최후반인 84회에서 장영실의 생존사실을 알고 분노해 장영실을 제거하려다가 강휘에게 역으로 삭제당하는 자객 1로 전락. 무술도 무술이거니와 이래 봬도 명나라 과거에 합격하여 관리를 한 인사이기에 집현전의 유생들도 쩔쩔매는 학식도 갖추고 있다.뭔 악당부하에게 이따위 오버스펙을원래는 단역 캐릭터로 6회 분량 정도 나올 예정이었지만 최후반까지 출연했다고. 배우의 중국어 실력이 원어민 수준으로, 이 탓에 대사가 많은 편이다. 충녕대군의 어린 시절이었던 극초반부터 최후반부까지 나왔는데도 흰 터럭 한 올 없는 연출상 옥의 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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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
이대로[99]
황제를 모시는 환관들의 으뜸이자 동창의 수장. 극 후반부 주적으로 조선에 우호적인 황엄을 제거하고, 정적인 황찬까지 제압한 뒤 황제의 사부가 된 뒤 시종일관 세종의 행보에 태클을 건다. 훈민정음 반포를 막기 위해 세종 암살을 시도하지만 조말생이 손을 써서 실패한 뒤 궁지에 처한 뒤 문자 창제를 용인하게 된다. 막판엔 일이 잘 해결되어 조선에 새 문자의 반포를 축하하는 사절로 온 뒤 "한 사람의 눈먼 자가 만인을 눈뜨게 하였다"는 말을 남기기도. 단검을 날리는 솜씨가 알아준다.작중 중국어가 제일 엉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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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
김학철[100]
영종의 사부로 그의 신임을 받는 측근이지만 그 때문에 왕진이랑 대립 관계에 놓이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한다. 왕진에게 암살당할뻔한 것을 조선 측에서 눈치채고 구해주어서 조선에 우호적이게 되었다. 당대의 이름난 어학자기도 해서 조선 측에서 그에게 문자 제작에 필요한 조언을 구하러 그의 유배지를 방문하기도 했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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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심우창
명나라 예부상서이자 화약 기술자로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 대마도에 납치당한걸 조선군이 구해낸다. 자신을 구해준 장영실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조선측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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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102]:
정유미
한영로의 딸이자 장영실의 연인. 밝고 씩씩한 성격이다. 노비 장영실을 극진히 아끼어 장영실의 노비 문서를 태우려고 하는 등 아버지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신분 차이 때문에 장영실과 계속 엇갈리다가 결국 공녀로 명나라로 보내져 황제의 후궁이 되었다. 장영실이 사신 일행으로 오자 황엄과 더불어 천문 기술을 얻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만, 장영실이 다시 한번 더 명나라를 방문했을 때 영락제가 원정 중 병사하는 바람에 순장될 위기에 처한다. 해수는 살 기회를 주겠다며 장영실이 빼돌린 기밀이 뭔지 말하라 요구하지만 "마음을 남겨뒀다면 몸이 죽어졌어도 그건 죽은게 아닐테니까."라며 거절한다. 결국 순장을 선택하고 죽음을 앞둔 때, 창문 밖에는 장영실이 만들어준 불꽃놀이가 쏟아진다. 그것으로 모든 여한을 버린 다연은 스스로 목을 매어 숨을 거둔다.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한 눈물의 이별장면이 명장면. 진헌녀로 영락제의 후궁이 되었다가 순장당한 한확의 누나 여비 한씨가 모티브이다.
12. 여진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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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주:
신동훈[103][104]
여진 연합의 지도자이자 후리가이(올량합)의 수장으로 사사건건 조선의 북방을 위협하는 적대 세력이며 이 작자 때문에 세종이 국방에도 힘을 쓴 명군이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일조한다. 조선의 군사력이 강화되자 계속된 침략은 손해라는 계산 아래 부족의 내실을 키우려 하지만 왕진에게 약점을 잡혀 반강제로 조선을 또 침략하다 화약무기에게 탈탈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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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권두
여진 오도리의 무장으로 동맹가의 아들. 병판 이수가 명을 방문하고 조선에 가는길에 공격하고 북경에 가서 왕진한테 욕듣고 오도리로 돌아오지만, 경성으로 압송되어 하옥됐다가 동맹가가 조선에 붙어버리자 석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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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합라:
강민석
여진 올량합의 무장으로 세종이 즉위할 시기에 오도리,올적합(투오웬)과 엽합하여 조선을 깔보지만 파저강 전투때 된통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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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타납노: 김육룡[107]
여진 올량합의 책사로 이만주와 함께 조선을 털고 이만주와 동맹가가 문종의 가례때문에 조선에 들렸을때는 몰래 동범찰과 연합하여 조선에 귀부한 여진족들을 죽인다는 핑계로 노략질하고, 조선을 또 침략하려 하지만, 최윤덕의 4군개척 소식을 듣고 분노한 이만주한테 얻어맞는다.
1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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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
장세진[108]
대마도주. "쓰시마는 더 이상 조선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선에 맞선다. 간첩을 파견하고 일본 본토의 여러 영주들과 혈맹을 맺으나 본진이 탈탈 털리고 항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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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준:
서진원
종정성의 아우이자 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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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김승훈
극에서는 주로 도도웅수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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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전:
배성우
최해산을 납치해 기술을 빼내려는 대마도의 첩자였으나 잡혀서 처형되기 직전 황희의 회유로 조선에 귀화한다. 대마도가 조선을 적대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다시 끌어들이려 하지만 조국을 한번 배신했는데 두 번째도 배신하면 갈 데가 없다며 계속 조선에 남는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일본 첩자들이 발견될 때 마다 대마도에 계속 기밀을 빼돌린 것 아니냐고 의심받아 고초를 겪는데, 세종에게 내가 왜놈이라 그러는 거 아니냐며 따지지만 세종은 그쪽이 귀화한 줄도 몰랐다며 조선사람이니까 관직을 주고 충성을 요구한 것이라고 일갈하자 조용히 대마도 정벌에 협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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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망고:
곽승남
평도전의 아들. 노름을 매우 좋아하는 한량으로, 아버지와는 달리 자신을 조선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대마도의 첩자들과 접촉해 각종 기밀을 빼돌린다. 그러나 결국에는 아버지를 돕기로 하고 이중간첩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배신자 평도전을 제거하려는 자객들을 소탕하던 도중 평도전을 대신해 적의 칼을 맞고 사망. 죽어가면서 자신의 나라는 조선, 일본도 아닌 아버지였다면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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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
박정우
원도진의 수하이자 스님. 조선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협상을 시도하나 결국 굴복하고 본국에 조선측의 최후통첩을 전달한다.
1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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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
오연서
곽선의 첩으로, 여기서는 고려 부흥 세력에 의해 양녕 대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설정이다. 양녕과 초궁장의 춘화를 의뢰한 장본인. 양녕을 유혹해서 조선의 근본을 흔들려 했지만 곧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고 만다. 양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양녕이 자신과 바람을 피웠다는 소문을 심온에게 퍼뜨려달라고 하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심지어 아이까지 임신하지만, 결국 자신 때문에 양녕이 폐세자되었다는 죄책감에 양녕에게 편지를 남겨두고 물에 빠져 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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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
차민지[109]
충녕이 함경도로 유배를 갔을 때 만난 소녀. 여진족의 습격을 받아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다. 함경도에 머물던 충녕을 따랐었고, 왕으로 즉위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기뻐했다지만 북방시위군이 되어 세종과 대립한다. 첫인상이 좋지 못했던 김종서를 살리려다가 죽고만다. 세종에게 남긴 유일하게 배우고 쓴 글자인 천, 지, 인을 세종이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가 훈민정음의 모음에 담게 된다.
-
삼한국대부인 안씨: 안해숙
심온의 부인으로, 노비가 되어 사대부 부인들의 빨래를 하며 괄시당하는 모습[110]이 그려진다. 노비가 되었음에도 정소공주와 함께 찾아온 딸 소헌왕후를 따끔하게 가르치는 강단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소공주가 죽은 후 소헌왕후가 찾아왔을 때는 오열하는 소헌왕후를 왕비가 아닌 딸로서 대하며 위로해준다.
[1]
세종 역의 김상경과 마찬가지로,
장영실에서 다시
태종역을 맡는다 그리고 JTBC
나의 나라, KBS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의 아버지이자 세종의 할아버지인
이성계 역을 맡는다.
[2]
양녕대군 역할의 박상민과의 관계는 정말 재미있게도 둘 다
김두한 역할을 한 적이 있다. 김영철은
야인시대에서 장년 김두한을, 박상민은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을 각각 담당했다.
[3]
세자에게 붙어 권세를 취하려 했던 민무휼과 민무회를 숙청한 뒤 양녕에게 신하에게 쉽게 마음을 주고 벗 삼는 것은 군왕이 누릴 호사가 아니라는 말을 양녕에게 남겼다.
[4]
세자로서 가뭄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에게 기우제를 지내지 않고 해결책을 찾고자 식음을 전폐하다가 쓰러진 충녕에겐 수라상을 가져다주면서, "백성들 다 굶어죽게 생겼어도, 형제를 죽이고, 벗처럼 아끼는 신하를 내치고, 내자의 가슴에 대못을 치고 와서도, 그 지경이 되어서도... 입안으로 밥을 욱여넣고 잠을 자야하는 염치없는 사람들이 군왕"이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5]
애초
이미숙이 낙점되었으나 고사했다.
[6]
실제로
용의 눈물이 방영된지 10여년만에 원경왕후로 재출연한 것. 특히 조선 건국 전의 젊은 시절부터 연기해야 하는 용의 눈물에서와 달리, 태종 이방원의 즉위 후부터 연기해야 하는 대왕 세종에서의 출연인 셈이다. 현실 시간이 반영된 싱크로까지 어느 정도 일치. 그래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표기 상으로는 '특별출연'이다. 한편,
명성황후에서 중도 하차한
이미연의 뒤를 이어
명성황후를 연기했다.
[7]
과거 어린아이 시절의 경녕군과 효빈 살해를 사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이 폐서인 될 것을 각오하는데, 태종은 민씨를 폐비하는 대신, "지아비로서는 당장 폐서인시켜버리고 싶지만 군왕으로서는 남겨둬야겠으니 가서 국모 노릇 착실히 하라"고 일갈해버린다. 태종이 자기가 연루된 사건을 민무휼과 민무회의 토지 착복과 엮어서 동생 둘을 대신 숙청하는 것으로 묻어버리려는 것을 깨달은 민씨는 절규하면서 막으려 하는데 아무 소용이 없고, 원지로 보내지는 두 동생들에게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면서 절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8]
병세가 심각했기 때문에 전염을 피해 문 앞에 금줄을 걸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민씨가 절간에 머물면서 요양을 하고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온 사람들이 유교국가인 조선에서 왕족이 절에 간다니 말도 안된다며 극렬히 반대한다. 하지만 세종은 계속 반대와 효심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이성을 잃고 상왕의 명령과 왕후의 제지조차 물리치고는 통행금지 표시로 걸어놓은 금줄을 끊어버리고 직접 노모를 들쳐업고 혼자서 절로 떠나 어머니를 간병한다. 이때 "아무도 과인을 막지 못한다"라고 선언하며 제대로 이성을 잃은 세종의 광기어린 모습이 압권이다.
[9]
태종도 중병을 앓고 실권도 거의 다 잃은 시점이었다.
[10]
명성황후에서 어린
고종 황제를 연기했다.
[11]
여진족 정벌 사건 때 막장의 정점을 찍는데, 제 아들을 낳아놓은 멀쩡한 세자빈과 어머니인 원경왕후 앞에서 '세자빈을 내치고 어리를 빈 자리에 앉힐 의사도 있다'는, 일국의 미래를 책임질 세자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망언을 내뱉는 것도 모자라 '건방지게 개기면서 서방 가르치려는 건 어마마마랑 아주 빼다박았다'는 아들로서도 실격인 망발을 지껄인다. 안그래도 몸이 좋지 않았던 원경왕후는 이 사건으로 제대로 충격을 받아 아예 졸도해버리고, 삶의 의지를 완전히 상실해버린다.
[12]
황희는 양녕에게 폐위당하고 싶지 않으면 유정현이 돌아와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도발을 유도했다는 사실을 먼저 밝히기 전에 태종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라 충고했으나 양녕은 모르는 일이라고 끝까지 잡아뗐고, 결국 일이 돌이킬 수 없게 되고 말았다.
[13]
그러나 태종은 화통군이 파견된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유정현을 경차관으로 보냈던 것은 '충녕이 역모를 꾸미고 있는가'가 아니라 '파견된 화통군이 양녕이 보낸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애초에 아들 충녕대군과 최측근인 강상인이 역모를 꾸밀 자가 아니라는 건 태종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세자가 왕의 눈을 피해 수천에 달하는 군사를 어명도 없이 차출한 것도 모자라 전쟁까지 일으키려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세자의 입지가 땅에 떨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 결국 이번 사건에서 가장 불안에 떨고 있던 것은 양녕 본인도 아닌 태종이었다.
[14]
막내아들
성녕대군이 온행을 다녀오도록 설득했다. 물론 나이어린 성녕이 이런 일을 알았을 리는 없고, 온행이라도 다녀와야 한다는 어의의 말을 믿고 어머니가 낫기를 바라는 효심으로 태종에게 간청해 한 일이었다.
[15]
어리와 양녕의 관계를 까발리는 비방이 궁궐 전체에 나붙자 양녕과의 관계에 대해 심온과 거래관계에 있던 어리는 처음엔 심온이 고변한 것인가 의심했지만, 이후 태종이 포기하도록 양녕이 스스로 비방을 붙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양녕이 충녕에게 국본 자리를 주고자 스스로 저위를 내려놓았다는 야사를 어느정도 반영한 셈.
[16]
결국 분노가 폭발하여 제 손으로 양녕을 퇴출시켰으나 그렇게 분노할 만큼 기대를 걸었던 아들이었기에 태종은 홀로 휑한 양녕의 방에 주저앉아 통곡하기도 한다.
[17]
정확히는 심온 사사~태종 사망 즈음에 전염병으로 인해 하차했는데, 배우 본인도 이 일을 '흑역사'라고 평하기도 했다.
[18]
심지가 굉장히 강한 인물이다. 자신의 시부인 태종은 외척 세력을 막아 왕권 강화를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결국 집안이 반역죄로 풍비박산나고 아버지는 사사되고 어머니는 노비가 되었다. 딸 정소공주는 심씨의 어머니를 축하해 드리겠다고 약속한 아버지를 빗속에 하루종일 기다렸지만 정작 세종은 장영실 벼슬 부여 사건으로 인해 가지 못했고 공주는 이 일을 계기로 병에 걸려 죽음을 맞았다. 어머니 입장으로서 보면 세종의 행동은 가족보다 신하를 더 생각한다는 분노가 생겨서 거리를 둘 만한데 끝까지 부군 세종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
[19]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같은 방송사의
태조 왕건에서
종간 역을 맡아 당시
궁예 역할을 맡은
김영철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
김영철이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아 또한번 군신관계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배우 김갑수는 맡는 배역 대부분 자기 명에 못 살고 사망한
사망전대 캐릭터 비율이 많은데 황희는 90대까지 천수를 누린 인물이기도 하다.
[20]
세종 이후에 국왕으로 즉위한 세자 이향과 진양대군 이유도 언급한다.
[21]
특별출연으로 나왔다.
[22]
제국의 아침에서 고려
혜종 역할을 맡았고, 이 드라마의 초반과 비슷한 시기를 그린 <
태종 이방원>에서는
조준을 맡았다. 여담으로 현재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 중 몇 안 되는 고인(故人)이다.
[23]
재미있게도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의 5남
광평대군 역을 맡았다. 한 번 더 사극에서 왕자 역을 맡으면 왕자 전문 배우가 될지도.
[24]
실제 세조는 소헌왕후와 세종이 죽고 뒤이어 형인 문종마저 죽은 이후에야 야심을 드러내
피를 부르면서 왕권을 차지하게 된다.
[25]
명성황후에서 미치코를 연기했는데, 원경왕후 민씨 역의 최명길과 애증의 관계라 할 수 있다.
[26]
원경왕후가 과거에 효빈과 꼬꼬마 경녕군을 암살할 것을 사주했다는 충격적인 비밀도 밝혀졌다.
[27]
실제로는 세종 사후 세조 때까지 생존한다.
[28]
왕과 비에서
김자원 역,
야인시대에서
박인애 오빠 역,
대조영에서
당의 황자인 이현,
근초고왕에서 위례공 부여민을 연기했다.
장영실에서는 최만리 역으로 출연했다.
[29]
하필 이 때 세종은 장영실의 승차 문제로 신료들과 대립하며 단식을 선언하고 칩거해버리는 바람에 정소와의 약속 장소에 나갈 수 없었다.
[30]
명성황후에서
조영하를,
대조영에서
흑치상지를 연기했다.
[31]
이에 태종이 왕후를 불러 따지자 "그러게요. 내가 어쩌자고 당신같이 신의도 뭣도 없는 사람 약속을 믿고 그런 짓을 했을까요"하며 오히려 분노한다. 젊었던 민씨는 태종의 '평생 함께할 내자이자 동지이니 평생 함께하겠다'라는 약속을 믿었는데 고작 자기 후궁이었던 김씨를 취하려고 자신을 버린 당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고 일갈한다.
[32]
원경왕후가 후궁을 죽이려했다는 사실이 공연히 밝혀진다면 왕후는 폐서인을 면치 못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왕후의 장남인 양녕의 세자 자리가 위태로워지기 때문. 태종에게는 당연히 중전을 폐할 의사도, 아끼던 양녕의 위치를 위태롭게 할 의사도 전혀 없었고, 누군가는 대가를 치러야 할 일이었으니, 세자의 측근이었던 민무휼 형제를 제물로 낙인찍은 것이다.
[33]
다만 나중에 밝힌 바는 세종이 준 그 술잔을 아예 넓혔다.
[34]
명성황후에서
고종 황제를,
대왕의 꿈에서
백제의
의자왕을 연기했다.
[35]
변계량이 조말생에게 매수되었다고 판단해서 다짜고짜 천문학에 대하여 토설하였는가를 따졌다가 내용은 1도 모르는 변계량에게 뒷덜미를 잡혀버리고 최만리에게 한소리도 들었다, 조말생이 주도한 파업에서 황희가 하급 관원들을 복귀시켜 국무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대신들은 필요없다는 현실성 없는 소리를 좋다고 말했다가 황희가 핀잔을 주기도 했다.
[36]
명성황후에서
김옥균,
근초고왕에서 부여휘,
정도전에서
윤소종을 연기했다.
[37]
여진족의 기습으로 인연을 맺었던 담이가 전사하자 분노하여 오랑캐 때려잡을 수만 있다면 악귀와도 손을 잡겠다고 하며 조말생과 북벌을 함께한다.
[38]
대조영에서
이해고의 수하 장수인 설계두를 연기했다.
[39]
과거에서도 문장으로는 장원에 이를만한 능력이지만 시험지에 이름 적는 걸 깜빡하고 제출하는 바람에 최하위인 동진사로 급제했고, 예조에서 일하면서 외교 문서에 대압(서명)을 깜빡해 허조에게 폭풍갈굼을 먹었으며, 황희가 파업에 동참한 허조를 복귀시키기 위해 신장을 대명 사신의 대표로 넣자 허조가 어이가 없어서 뒤집혀버리기까지 한다.
[40]
공교롭게도
공주의 남자에서 성삼문을 맡은 배우도 박철호. 대왕 세종의 이 사람과는
동명이인이다.
[41]
작중에서는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했던 집현전 관료들을 처벌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42]
심지어 저 호통을 들으면서도 세종에게 고개를 숙이기는 커녕 고개를 빳빳이 드는등 끝까지 세종을 기만하는 등 작중 최악의 인간성을 드러낸다.
[43]
다만 최만리를 배신한 것은 최만리 자신이 세종의 문자 창제를 막기 위해 무리수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자신이 움직일 경우 조말생에게 직접 변고하라고 김문에게 시킨 것이다. 즉 최만리가 김문을 통해 조말생에게 자수한 것.
[44]
무인시대에서는 이름만 뒤바뀐, 이의민의 장남 이지순을 연기했다.
[45]
여진 올량합족의 임합라로 출연한 배우 강민석과 동명이인으로 1984년생.
[46]
굳이 따지면 효령, 충녕의 스승이지만 효령이랑 함께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47]
옛 고려가 세운 영토를 증명하는 비석으로 조선은 고려를 이은 국가라는 명분으로 여기까지는 우리땅이라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찾아다녔고 명나라 동창은 여진을 자신의 세력권으로 편입하려고 했는데 이를 인정해버리면 여진과의 회유가 실패되고 조선이 요동땅을 넘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48]
참고로 실제 이수는 병조판서에 제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취중에 낙마해 숨졌다고 한다.
[49]
대조영에서
당의 재상인
장손무기를 연기했다.
[50]
매우 현실적인 정치인의 면모도 보여서 중신들이 세종의 정책에 현실적인 이유로 태클을 걸 때 중론에는 동참하지만, 조말생의 단체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고, 복귀한 황희를 빈청에서 가장 먼저 만나 환영하는 등 온건한 모습을 보인다.
[51]
명성황후에서
사이온지 긴모치,
태조 왕건에서 왕건의 군사인 태평,
대조영에서
부기원,
광개토태왕에서 가렴,
대왕의 꿈에서
신라의
진평왕을 연기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단역으로 백윤(실제 역사의 지윤에 대응)을 연기했다. 이 외에도
연평해전에서는 참수리 357호정의 갑판장 역을 맡았다.
[52]
"닥치고 내 말 들으세요"가 주된 화법으로, 이 말을 명나라 관원에게까지 뱉을 뻔했다.
[53]
이때 대사가 일품인데,
허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54]
불멸의 이순신에서 교활한 노대신인
윤두수를 연기했다.
야인시대에서는 최동열 기자 역을 맡았고,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이영준 신부 역을 맡았다.
[55]
그가 사술을 마다하지 않는 정객인 것도 있지만 본인의 능력 또한 작중에서 독보적일 정도로 뛰어나다.
[56]
유배 갈 때 자신을 보러 온 최만리에게 "너네 집현전 똑바로 해 이 멍충아"라는 말을 넘긴 뒤 악당처럼 웃으며 퇴장하는 장면이 일품. 나중에 최만리가 그에 맞먹는 세종의 반대파로 흑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57]
후일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하륜과 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이인임을 모티브로 한
이인겸을 연기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높고 가는 노인의 목소리인데 비해, 이인겸 역에서는 낮게 깔린 목소리를 주로 선보여 대비된다.
[58]
용의 눈물에서는 이숙번과 동지였다가 적이 되는
회안군을 연기했었는데, 2차 왕자의 난 당시 이숙번이 선봉에서 자신의 군사들을 썰어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었다.
[59]
과거 왕자의 난 때 자신이 두려워 숨어 있을 때 술을 들고와서 자신을 북돋아주고 곁에서 지켜주겠노라 하던 옛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하며 망설이는 모습에 이숙번도 대충 눈치챈다.
[60]
그러면서도 자신은 글렀으니, 자신을 대신해 세자를 데려갈 사람으로 이종무를 보내라고 추천하며 그는 왕권을 넘볼 그릇이 못된다고 말하며 자신은 스스로 벌을 택하자, 태종을 위해 떠나겠다 하자 태종은 슬퍼하며 고얀 놈이라고 욕한다.
[61]
발로 차였는데도 망설이는 병졸들을 보면 그럼에도 이숙번을 병사들이 많이 존경한 듯 하다.
[62]
명성황후에서
대원군의 오랜 벗인
김병학을 연기했다.
[63]
나중에 대왕세종 나레이션을
김종성 성우의 뒤를 이어 담당했고, 장영실에서는 태조 이성계 역으로 잠깐 출연했다.
[64]
충녕이 유배가 있는 함길도 경성에서 반란의 조짐이 보인다는 말에 자신이 직접 가서 살펴보겠다 청했다. 이에 태종이 그를 불러 상방검을 주며 '충녕이 반란 모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참해도 좋다'는 명령까지 받았다. 하지만 막상 경성에 와보니 반란 모의는 고사하고 충녕이 아이들을 모아
옛날 이야기 책이나 읽어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저런 한가한 역도가 세상에 어딨나'하면서 그 길로 돌아가 충녕이 역모를 꾸민다고 거짓 상소한 이천을 심문하며 그를 참수하려 하지만 자리에 나타난 충녕의 만류로 무산된다.
[65]
불멸의 이순신과
징비록에서
권율 장군을 연기했다.
[66]
근초고왕에서 위사대장군 막고해,
징비록에서
명의 장수
이여송을 연기했다.
[67]
다만 실록에 의하면 태종을 죽기 전까지 오랫동안(30년) 보필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는 생원 출신으로 서제(상급 서리)부터 시작해서 순금사 대호군, 상의원 제조 등을 거쳐 병조참판이 된 인물이라고 한다.
[68]
다만 이 일은 강상인에게도 정치 문제를 떠나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었다. 일본의 간자(간첩)가 연루된 사건이 터져서 수사를 진행해야 했는데, 태종의 방식을 아주 잘 아는 강상인은 이 일을 태종이 직접 처리할 경우 자칫 무고한 사람들까지 대거 휘말리는 유혈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래서 태종이 아닌 세종에게 이 일을 보고하며 진언한 것.
[69]
43회 초반 거열형을 시작하는 장면만 나오고 이후 자막으로 처형되었다고 언급한 뒤 퇴장한 것으로 처리했다.
[70]
부검 현장에 태종이 직접 와서 신원을 확인하고, 본가에 장례비 명목으로 넉넉히 사례하라고 직접 명할 정도이다. 이 부하도 태종이 사가 시절부터 아끼던 자여서 즉위 후 왕실 경호부대인 내금위에 넣어준 것이다.
[71]
용의 눈물에서
이숙번,
불멸의 이순신에서 여진족 장수인 맛니응개(...),
대조영에서 당나라의
이적을 연기했으며
정도전과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지란 역을 맡았다.
[72]
태조 왕건에서 금강 왕자,
불멸의 이순신에서
무의공 이순신을 맡았으며
대조영에서
측천무후의 조카인
무승사,
정도전에서
조준을 연기했다.
[73]
그래도 처음에는 작중에서 양녕대군이 화약 무기에 관심이 많아 이래저래 투자를 많이 해줘서 양녕은 충녕만큼 좋아했다.
[74]
그래서 외부 사람들은 장영실을 거진 최해산네 종놈으로 취급한다.
[75]
다만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은 작중에서도 어필하기는 했다 왜인들에게 납치 됐을 때도, 사람들이 않았던 이유가 평소에도 술을 먹고 길거리에 널부러져 잠든 거겠지하고 무시하다가 대처가 늦어졌다.
[76]
대조영에서
고구려의 장수 온사문을 연기했다. 후속작인
천추태후에서는 유금필의 손자인 유방을 연기했다.
[77]
이후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화 역을 맡아 이성계 역을 맡은 김영철을 또 배신하게 된다.
[78]
대조영에서
고구려의 장수 지명천을 연기했다.
[79]
중군도총제 최윤덕은 세종 쪽 사람이다.
[80]
같은 시기를 다룬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조말생역을 맡았다.
[81]
후계자 자리를 탐낸 경녕군이 세자를 끌어내려는 속셈으로 형님 기 좀 세워주라고 이숙번을 부추겼는데, 고지식한 이숙번은 아무 생각없이 좋다고 수락한다.
[82]
같은 시기를 다룬 용의 눈물에서 이방간의 아들 이맹종 역을 맡았다.
[83]
선덕여왕에서 10화랑 중 한 명인
임종을 연기했다.
[84]
해수에게 들켜서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해수의 음모를 발빠르게 조선 측에 알려 역으로 해수를 없애버린다. 해수가 간첩질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명나라 사신 신분인데 죽여버리는 바람에 황희와 조정 대신들이 골머리를 앓는데, 풍개가 죽은 해수에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면서 자기가 직접 처단한 것으로 주작한다. 왕진이 아무리 배신했어도 그렇지 다짜고짜 없애버리면 어떡하냐고 뭐라하자 배신자에게 죽을 자리까지 찾게 해줘야하냐며 뻔뻔하게 응수.
[85]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의 호위무사인
날발 역을 맡았다. 본작에서도 비슷하게 세종의 호위무사 기믹으로 출연. 한국사의 문무(文武) 양대 최고의 위인들을 모두 호위한 먼치킨 호위무사
[86]
장영실에서
이순지를, 태종 이방원에서 강상인을 연기한다.
[87]
불멸의 이순신에서 배 12척을 빼돌리는
배설을,
명성황후에서
고종 황제를 모시는 이 내관을 연기했다.
[88]
넉넉하게 넣었다는 것으로 보아 은자로 보인다. 하지만 상선은 이를 상왕전 앞에 고이 내려두고 옛 주인께 큰절을 올리며 퇴장한다.
[89]
명성황후에서도 명성황후의 지밀 홍 상궁 역으로 나왔는데, 여기서는 원경왕후의 지밀 상궁으로 나왔다.
[90]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민무구 역을 맡았다.
[91]
이 과정이 좀 그런데, 하도 회상 속 충녕의 이미지 때문에 잠도 못 이루다가 밤길을 가는데, 느닷없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다행히 무사히 도착해 진실을 어느정도 알렸다.
[92]
같은 시기를 다룬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세종의 장인인 심온 역을 맡았다.
[93]
드라마 장영실에서는 정인지 역을, 태종 이방원에서는 조사의 역을 맡게 된다.
[94]
대조영에서
당의 장수인
부복애, 징비록에서 유조인을 연기했다.
[95]
실제 황엄은
한족 출신이다. 원래
영락제가 연왕일 때부터 내관이었던 자로, 무려 3대가 지난
정통제 때의 환관이란 주장은 근거가 없다. 초기 명나라의 환관 중 조선 출신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므로 차라리 가상 인물로 설정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96]
원래는 6회 분량의 단역이었지만 최후반까지 출연했다고. 배우의 중국어 실력이 원어민 수준으로, 이 탓에 대사가 많은 편이다.
[97]
드라마
주몽에서 현토성 태수 양정의 무사인 '동선' 역을 맡았다.
[98]
처음에는 중국어만 했지만 나중엔 국익을 위해 조선말을 배웠다는 설정이 붙으며 뻔뻔당당하게 조선말을 쓴다.
[99]
명성황후에서
최익현,
징비록에서 재상
정탁
용의 눈물에서 이래,
태조 왕건에서 도선 대사, 그리고 드라마
야인시대의
염동진을 연기했다.
[100]
태조 왕건에서
박술희,
야인시대에서
조병옥을 연기하였으며
대조영에서는 흑수돌 역을 맡았다.
[101]
어학자로 여러 나라 말에 능통하다 보니 당연히 조선말도 잘 한다.
[102]
진헌녀로 영락제의 후궁이 되었다가 순장당한
한확의 누나 여비 한씨가 모티브이다.[111]
[103]
대조영에서
당의 명장
조인사를 연기했다.
[104]
같은 시기를 다룬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는 태종 이방원의 처남이자 세종의 외숙인 민무구 역을 맡았다.
[105]
대조영에서 퉁소 역을 맡았다.
[106]
대조영에서
돌궐의 장수
퀼테긴 역을 맡았다.
[107]
황산벌과
평양성에서
당 고종역을 연기했다.
[108]
야인시대에서 문영철 역을 맡은 그 배우 맞다.(...) 그 덕분에 대마도 정벌 편 한정으로 김두한과 문영철의 대결이라는 배우개그가 성립했다.
[109]
당시 활동명 민지
[110]
물론 노비가 되어 고생하고 사대부 부인들에게 괄시당하는 모습은
재현 오류일 것이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애초에 태종이 이런 일이 없도록
조처한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