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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00:41:38

호머 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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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000> 호머 심슨
Homer Simpson
파일:Homer_Simpson.png
[1]
이름 호머 제이 심슨[2][3]
Homer Jay Simpson
생일 1965년 5월 12일[4]
성별 남성
주소 미국 스프링필드 에버그린 테라스 742[5]
신체 키 6피트(183cm), 벽안[6], A형[7], 몸무게 260파운드(약 118kg)[8]
직업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 7G 구역 안전 담당 직원(원자력 발전 안전 감독관)
부모 에이브 심슨 모나 심슨
형제자매 이복 누나 애비 심슨
이복 형 허브 파월
배우자 아내 마지 심슨
자녀 장남 바트 심슨
장녀 리사 심슨
차녀 매기 심슨
인척 큰아버지 휴버트 심슨, 사이러스 심슨
작은아버지 티론 심슨, 빌 심슨, 쳇 심슨
장인 클랜시 부비에
장모 재클린 부비에
첫째 처형 셀마 부비에
둘째 처형 패티 부비에
처조카 링 부비에
종교 개신교( 냉담자)
병역 파일:us army new logo.png 미 육군[9]
파일:미 해군 깃발.png 미 해군[10][11]
소유 차량 플리머스 정커롤라, 오렌지색 스테이션 왜건
좋아하는 것 도넛을 비롯한 먹을 것, 더프 맥주, TV, 미녀, 돈, 낮잠, 어머니
싫어하는 것 들, 바트의 장난, 다이어트, 번즈, 플랜더스[12]
성우
미국 댄 카스텔라네타
한국 배한성 - MBC, 비디오판((주)동우영상)
이정구[13] - EBS, 투니버스, 디즈니+, 극장판
일본 오오히라 토오루 (시즌 1~14)
우라야마 진 (시즌 15~)[14]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
파일:DA1mhAEUAAIfMmb.png
호머 심슨[15]
헌액 연도 2017년
헌액 방식 특별 헌액
투표 결과 -

1. 개요2. 성우3. 특징
3.1. 신체3.2. 성격
3.2.1. 정치 성향 & 애국심3.2.2. 종교3.2.3. 동물 애호3.2.4. 식탐3.2.5. 바보
4. 인간관계
4.1. 가정사
4.1.1. 부모님과의 관계4.1.2. 지금의 가족
4.1.2.1. 마지와의 관계4.1.2.2. 바트와의 관계4.1.2.3. 리사와의 관계4.1.2.4. 매기와의 관계
4.2. 기타 인물들과의 관계
4.2.1. 네드 플랜더스와의 관계4.2.2. 몽고메리 번즈와의 관계4.2.3. 그 외 친구들4.2.4. 스캔들을 일으킬 뻔한 인물들
5. 기타 특징
5.1. 운전
6. 의외의 면모7. 호머의 직업들
7.1. 범죄자7.2. 공직7.3. 연예계 및 스포츠7.4. 스프링필드 원전에서의 직책7.5. 기타
8. 유행어
8.1. D'oh!8.2. Woo-hoo!8.3. 으악~!8.4. So long, suckers!!8.5. USA, USA!8.6. Why you little...!8.7. Stupid ~!8.8. Boring!8.9. Mmm... ~...8.10. Yello.
9. 명대사10. 변형, 패러디 및 파생 캐릭터
10.1. 미스터 스파클10.2. 화난 아빠10.3. 파이맨
11. 인터넷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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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슨 가족의 주인공이자 만화 내 최고의 개그 캐릭터.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상징하다시피 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16] 모든 심슨 에피소드에 유일하게 적어도 한 번씩은 빠짐없이 출연하고 대사까지 한 마디만이라도 빠짐없이 있는 캐릭터.[17]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심슨 가족의 가장이다. 배우자 마지 심슨과 결혼하여 슬하에 바트, 리사, 매기 세 자녀를 두었다.

각종 언론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2. 성우

미국판 성우는 댄 카스텔라네타(Dan Castellaneta). 호머 심슨 외에도 에이브 심슨, 광대 크러스티, 바니 검블, 학교 관리인 윌리, 큄비 시장, 한스 몰맨, 사이드쇼 멜같이 1인 30역 이상을 했다. 파일럿 시즌과(1987~1989) 초기에는 연기 방식이 달랐다. 좀 더 말이 어눌하고 목소리가 딱딱하다. 20대, 26(S26e04) 시즌에서도 개그 요소로 클래식 심슨 가족이 나오는 장면이 종종 있는데, 이때는 댄이 목소리를 초기와 같이 어눌한 톤으로 연기한다. 한때 시즌 24부터는 댄 카스텔라네타가 아닌 다른 성우가 호머 역을 맡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시즌 24 이후로도 카스텔라네타가 계속 하고 있다. 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본작의 몇몇 에피소드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애니메이터이기도 하다.

국내 더빙판은 MBC와 비디오 더빙판에서는 배한성, EBS와 투니버스, 디즈니 더빙판에서는 이정구가 맡았다. 배한성은 뚱뚱하고 게으른 호머 이미지에 맞지 않게 목소리가 똘망해서 미스캐스팅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18] 이정구는 완벽하게 호머를 소화해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심슨'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 전 세계의 수많은 심슨 더빙 성우 중 유일하게 D'oh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도 있다. EBS판 기준으로 D'oh!의 발음은 "뜨악!"과 비슷하다.

투니버스에서 심슨 가족 시즌 10까지는 자막으로 방영하다가 시즌 11부터 더빙으로 방영했는데, 여기서도 이정구가 호머를 맡았다. 문제는 호머 심슨 빼고 대부분의 캐스팅이 실망이라 11기 더빙은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건질 것이라고는 이정구의 호머 심슨 뿐이라 할 정도. 때문에 이후 투니버스는 11기를 후에 다시 자막방송으로 변경하고 12기부터 다시 자막으로 방영했다.

드라마 로키와의 콜라보 에피소드인 좋은 놈, 바트 놈, 로키 놈에서도 이정구가 호머를 맡았다. 이로써 호머 심슨의 성우는 이정구로 굳혀질 듯 하다.

일본판 성우는 오오히라 토오루였으나, 해당 성우가 2016년에 사망한 이후 2021년에는 우라야마 진이 담당하고 있다. 심슨 더 무비의 성우는 토코로 죠라는 가수가 맡았다.[19]

프랑스판의 호머 심슨은 필립 페이뜨가 연기했다. 퀘벡판은 허버트 가뇽.

3. 특징

풀네임은 Homer Jay Simpson. 호머는 한동안 미들네임을 정확하게 모르고 '호머 J. 심슨'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J의 의미는 Jay였다. 즉 미들네임을 줄이든 안 줄이든 풀네임의 발음은 '호머 제이 심슨'이다.[20] 심슨 성우들 인터뷰에서도 성우가 "제 이름은 호머 제이 심슨이에요. 제이는 제이를 의미하죠."라는 개그를 친 적도 있다.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에서 안전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원래는 기술관리자였지만 시즌 1 3화에서 사고를 쳐 해고당한 뒤[21], 사회 운동가가 되어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탈핵 운동을 했고, 그 모습이 번즈의 눈에 띄어 시위를 무마시키는 조건으로 채용된다. 나이는 39세로 추정된다.[22] 몇 가닥 안 남은 대머리에 복스럽게 튀어나온 술배, 흰색과 파란색의 투톤 복장이 특징이다(청바지가 아니다.). 조금 모자라보이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마음을 표현하는데도 서투른 사람이지만, 가족을 위하는 마음만은 진심인 아버지다.[23]

호머 심슨은 현대 미국의 전형적인 블루칼라 가장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초기에는 다소 권위적이고 신경질적인 면을 보였지만 해가 갈수록 권위적인 면이 완화되었다. 맥주와 도넛을 좋아하고 배가 나오고 게으르고 우유부단하지만 자식과 아내는 누구보다 아끼고 있으며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어설프게나마 최선을 다한다. 굳이 미국적인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아버지일 지도 모른다.[24]

그러나 무엇보다 호머라는 캐릭터를 대표하는 특징은 어설프다는 점이다. 과거 미국식 가족 시트콤에 나오는 아버지들은 경제적으로 고민하는 일도 없고, 아들딸들에게 인자하게 대하며, 개그를 위해 망가질 때를 제외하면 완벽한 성인으로서의 모습으로만 그려졌다. 좋게 말하면 이상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비현실적이고 평면적인 캐릭터라는 것이다.[25] 하지만 호머는 첫 방영부터 보너스를 받지 못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고민하고, 워낙 멍청해서 가끔 가족의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 이외에도 미국 성인 남성 대부분이 앓고 있는 비만, 알콜 중독을 앓고 있으며[26], 감정적으로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27]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부인인 마지부터 찾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28]

3.1. 신체

그림체 때문에 그리 잘 보이지 않지만 신장이 6피트 0인치(183cm)에 달하는 장신이다.[29] 그와 동시에 몸무게는 260파운드(120kg)의 거구이기도 하다.[30]호머가 뚱뚱하다는 묘사는 여러군데에 나와있다. 히버트 박사가 호머의 뱃살을 쳐서 출렁거림이 멈추는 시간을 재는 실험을 했는데 히버트 박사가 흔들리는걸 몇초 보더니 전화로 간호사한테 13시 일정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한다. 혈액형은 A형.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지도 않아 사실상 대머리다. 남은 머리카락을 애지중지 아끼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면 "악! 대머리가 됐어! 못생겨졌다고!"라며 절규한다. 시즌 9 19화에서 해군에 입대해 남은 머리를 전부 밀게 되자 또 절규했다. 머리카락이 빠진 이유는 초창기에는 마지의 임신 소식을 듣고 경악해 스스로 머리를 쥐어뜯었기 때문이라고 나왔지만[31], 후반 시즌으로 갈 수록 그냥 평범한 탈모로 설정이 바뀌었다.리사가 등장하는 편에서도 머리가 잘만 살아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탈모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시즌 5 6화에서는 미 육군이 실시하는 정체불명의 약물 임상 실험에 참가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자신의 처형인 패티, 셀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싫어서 참가한 것이었다. 임상 실험 전 의사가 이 약물은 (부작용으로) 탈모와 현기증, 균형 상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사전에 알려주는 장면이 있다.

입 주변은 덥수룩한 수염으로 인해 항상 거뭇거뭇하다. 면도를 안 하는 것은 아니고, 수염을 밀기가 무섭게 다시 자라난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면도를 며칠동안 못하면 입 주변이 호머처럼 된다. 본인도 이 수염을 트레이드 마크로 여기는지 수염이 자라지 않을 때는 입 주변을 스프레이로 칠해버리고, 크러스티 캠프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데리러 갈 때는 바트의 수염이 났는지를 가장 먼저 궁금해하기도 했다.[32] 등장인물 중 호머와 비슷한 수염을 가진 인물로는 아버지 에이브 심슨과 그 조상들, 그리고 동료 레니가 있다.

노안 기믹이 있는지 시즌 21 21화에서 아푸로부터 65살이라는 질문을 받기도 하고, 시즌 24 7화에서는 지나가던 여성으로부터 바트의 할아버지로 오해받는다. 마지가 기억을 잃었을 때, 마지는 호머를 자신의 삼촌 나이대로 오해했다가 동갑인 것을 알고 경악했다.

파일:external/thumb.egloos.net/a0106368_49704d8ef00a1.jpg

학창 시절에는 풍성한 갈색 머리를 가진 꽤나 훈남이었다.[33] 물론 멍청한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진짜 대학은 어떻게 나왔나 모르겠다 지금은 머리가 빠지고 수염도 나고, 살이 쪄서 외모가 약간 좀 많이 망가진 것. 가끔 살이 빠지는 에피소드를 보면 사람이 달라진다. 그리고 수염만 밀어도 봐 줄 만한 외모가 된다. 특히 머리카락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작중에서의 외모 평가가 차이가 큰데, 대머리였을 때와 머리가 잠깐이나마 났을 때의 인상이 완벽하게 다르다고 한다. 호머의 웬수같은 처형들인 패티와 셀마조차도 호머가 발모제의 힘으로 머리가 나자 그에게 반해 침을 질질 흘렸다. 번즈는 아예 이사로 승진시켜주기까지 했다. 정작 동료들은 머리가 난 것은 못 알아보고 넥타이가 바뀌었다니, 셔츠가 바뀌었다니 등등 이상한 포인트를 집었지만. 이게 극한까지 간 에피소드가 시즌 21 1화.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 역을 맡게 되어 운동을 해서 역삼각형 몸매에 엄청난 벌크를 자랑하는 몸짱이 되었고, 가발까지 써서 리즈를 갱신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오래 일한 탓에 방사선 피폭을 당한 상태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혈관이 특수한 방사선을 쬐지 않아도 초록색으로 빛나며, 방사선의 영향으로 무정자증에 걸렸다. 그리고, 20대 시절 젊은 나이에 그렇게 머리가 풍성했다가 40대가 되자 머리가 벗겨지고 대머리가 된 것도 방사능 피폭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허브 파월이 나왔던 시즌 3 24화에서 호머의 건강검진에서 호머의 정자가 다 죽어가는 것을 본 번즈가 소송을 당할까봐 호머에게 2천달러를 주고 무마시키려고 하기도 했고, 이후로도 가끔씩 불임임이 언급된다. 제대로 나온 것은 시즌 24.

그러나 불임이 되기 전에 이미 자식 3명을 낳았으므로 후회는 없을 듯 하다. 호머가 젊었을 적에 셸비빌의 정자 은행에 1번에 50달러를 받고 정자를 팔았는데, 그 돈으로 쉐보레 콜벳을 살 정도로 많이 팔았다. 게다가 그 많은 정자를 고작 1번 더 기증할 정도밖에 남지 않을만큼 다 누군가에게 기증했다. 즉 이미 후손을 수십~수백 명을 남겼으니 호머 심슨의 유전자가 끊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34]

3.2. 성격

기본적으로 엄청난 다혈질이며, 약간 분노 조절 장애 기질까지 보인다.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언급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다 함 판사가 첫 출연한 에피소드에서 이와 관련된 약을 먹는 모습도 나온다. 한 에피소드에서 바트가 늘 매사에 필요 이상으로 화를 내는 호머를 소재로 Angry Dad라는 만화를 만들었을 당시 호머가 억울해 하자 다른 식구들 전부 호머는 언제나 화를 내고 있는 게 맞다고 바트를 옹호했다. 심지어 그 말을 하는 도중에도 자기도 모르게 스노우볼 2세를 아무 이유 없이 두들겨 패고 있었다. 실제로 시리즈 내내 교통 체증이라던가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가 하는 사소한 이유로 오만 데 화풀이를 하며 괴성을 난무하는 호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다 상당한 이기주의자이자 게으름뱅이로, 호머의 이기주의적인 면모를 극대화한 극장판 심슨 더 무비에서는 가히 이기주의의 끝판왕을 볼 수 있다. 결국 그 이기심 때문에 가족들과 마지에게 버림받기까지 하지만, 이후 방황하다가 교훈을 깨닫고 마을로 돌아와 모두를 구한다.

호머의 게으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시즌 7 7화에서는 겨우 5분 동안 하는 사내 건강 체조를 하기 싫어서[35] 매기가 만들어 준 클레이 도넛[36][37]까지 먹은 끝에 하와이식 드레스 외에는 입을 수 있는 옷이 없을 정도인 300파운드(136kg)까지 일부러 살을 찌웠다.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으면 재택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재택 근무 도중 또다시 발전소에서 멜트다운이 일어나서[38] 억지로 몸을 이끌고 현장으로 향해 터지기 일보 직전인 탱크를 자신의 몸으로 막아(!) 멜트다운을 막았다. 앞으로는 체조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번즈와 다짐하긴 했지만 윗몸일으키기도 제대로 못해서 번즈가 "젠장, 차라리 지방흡입 수술이 싸겠군!"이라며 화를 내고 호머는 그걸 또 좋다고 만세를 외쳤다. 그리고 시즌 32의 90년대 회상 에피소드에서는 자기가 일하는 피자가게의 로봇이 마약밀수용으로 쓰인걸 FBI가 압수할 때 마약이 나오자, 멋지다고 한다.

설정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시즌 1에서는 개념인 포지션이기도 했다. 시즌 1 3화에서 발전소에서 해고를 당한 뒤 맥주 사 먹을 돈이 없어 집안을 뒤지다가 홧김에 바트의 저금통을 몰래 깨고서 무능한 가장으로서의 죄책감을 느껴 자살 시도까지 했고, 이를 말리려 나서는 가족들이 차에 치일 뻔하자 바로 구하며 가족 걱정부터 했다. 시즌 1 4화에서는 화목한 직장 동료의 가족과 대조되는 자기 가족을 보고 고민하다가 상담가를 찾아가기도 했다. 8화에서 바트가 동상의 목을 잘라내는 짓을 저지르자 일을 바로잡으려고 자진해서 아들과 함께 나갔다.[39] 참고로 이 때는 바에서 일하던 나 술친구들도 다들 비교적 제정신이었다. 물론 비교적이라는 것이지 그 때부터 어느 정도 끼를 보이긴 했다. 시즌 2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개념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3 이후로 갈수록 점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호머가 된다. 그래도 가끔 최신 시즌에도 개념인 포지션을 맡기도 한다.

호머의 취향이나 성향을 보다 보면 미국의 블루 칼라 백인 중년 남성의 스테레오타입을 그려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소시민이지만 미국의 모든 문화 매체들이 내세우는 가족애를 그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헌신적인 가장이며 맥주, 야구, 고기 요리에 환장하며 초고도비만이고 반지성주의 그 자체라고 볼 정도로 무식, 특히 타 국가에 대한 지식은 전무한 수준에 가깝고 정부를 욕하고 불신하지만 애국심이나 자부심은 국뽕 수준이고 사실상 무종교에 가깝지만 개신교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보통 크레용 신짱 신형만(짱구 아빠)와 비교되지만 호머에 비하면 형만은 상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인물이므로, 한심하고 계속 사고를 치며 이상하리만치 헌신적인 미모의 아내가 있고 가족애만큼은 진실된 것을 보면 오히려 괴짜가족 오오사와기 다이테츠와 유사하다. 다만 호머는 담배를 극혐하고 본심 자체가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여린 성격이지만 다이테츠는 항상 자기 쾌락대로 사는 데다 엄청난 골초라는 차이가 있다.

3.2.1. 정치 성향 & 애국심

심슨 가족 중에서는 자기 아버지 다음으로 보수적인 인물로, 골수 공화당 지지자이며[40][41], 보수적이고 반지성주의적 성향을 띠는 미국의 중산층 서민을 풍자할 때 주로 활용되는 캐릭터다. 그래서인지 조 큄비 스프링필드 시장이 예산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불법 이민자 추방 여론을 선동하자[42] 친구들과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선동당했고[43], 노르웨이 이민자들이 마을에 유입되었을 때에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무슬림 이웃들이 생겼을 때는 가족들이 전부 말리는데도 테러리스트라고 의심부터 했다. 그래도 호머의 친구들 중에 이민자 출신들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44] 본심은 선량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꼭 사과하고 훈훈하게 끝난다.

다만 오히려 정치인에 호의를 안 드러낸 때도 있었는데, 대통령 선거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지지당을 안 박아놨다고 민주당 공화당 사람들이 우르르 심슨 집에 들어가서 뽑아달라고 하자 자기 거시기 없인 못 살거나 결혼한 거 아니면 나가라고 한 후 정치인들이 너무 멍청하니 차라리 엄청 멍청한 랄프 위검을 대통령 후보로 추천하기로 한다.

여하간 성향이 이렇다 보니 동성애 역시 그렇게 호의적으로 보지는 않는 인물이다. 호모포비아에 가까운 성향을 갖고 있었다.[45] 유일한 아들인 바트가 자기처럼 남성적인 마초가 아니라 게이가 될까 봐 걱정해서 여기저기 끌고 다녔고, 친구인 존 워터스[46]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마지가 존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귀띔해 주자 대뜸 비명부터 질렀다. 그 후로 존과 더 이상 어울리려 하지 않았고, 존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다른 가족들에게 '혹시 그 자식한테서 동성애 기질이 옮아서 온 거 아니냐'며 추궁하는 등 고집을 부렸지만, 나중에는 바트가 게이가 되게 하지 않도록 상남자의 스포츠인 사슴 사냥을 하려다 위기에 처했을 때 존이 구해 준 것을 계기로 선입견을 떨쳐내고 결국 동성애를 인정하게 된다.[47][48] 하지만 스프링필드가 여행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을 때에는 돈에 눈이 멀어 게이 결혼을 적극적으로 주례하기도 하는 등, 일반적인 미국인들이 으레 그렇듯이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가진 것은 아닌 듯하다. 호머가 은근히 게이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기도 한데, 정작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험악하게 대한 적도 없다. 게이 친구도 많이 알고 있고, 마지와 다툰 후 가출해서 게이 커플과 같이 지내기도 한다. 또한 모 시즐랙이 게이바를 운영할 때에도 아무렇지 않게 계속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웨일런 스미더스가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자신의 집에 게이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기도 하는 모습도 나온다. 시즌 11에서는 게이들과 동거하며 동성애자를 존중하게 되었다.[49]

애국심이 굉장히 강한 편인지 스스로를 미국적인 인물이라고 자칭하는 것을 좋아한다. 브라질에 간 에피소드에서 미국이 전 세계를 집어삼키며 한 번 막아 보라는 그림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다니거나, 축제에서 한 밴드가 미국 찬가를 부르며 앨범 안 사면 알 카에다가 이긴다고 하자 "USA!"를 연호하며 앨범을 신나게 산다. 한 번은 가족들과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을 때, 유럽인들이 미국 패권주의 정책 때문에 미국을 좋게 보지 않는데도[50]공항 한가운데에서 대놓고 성조기를 흔들며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라는 전설적인 명짤방을 남겼다. 반면 살고 있는 마을인 스프링필드에 대해서는 애정이 전무하며 어떤 식으로든 이사를 가게 될 때마다 쾌재를 부른다. 다만, 대부분의 스프링필드 주민들처럼 옆마을인 셸비빌은 매우 싫어한다.

3.2.2. 종교

종교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다. 자신이 믿는 개신교와 교회에 대해서도 멍청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신앙심이 전무하며, 한번 사람들을 선동해 교회를 술판으로 만들었다가 신의 분노를 사서 마을에 대홍수가 난 적도 있다. 이때 러브조이 목사는 호머를 파란 바지를 입은 악마라고 깠다. 그런데 의외로 신앙이나 종교에 관한 에피소드가 제법 많은 편으로, 특정 에피소드에서는 독실한 신자가 되기도 한다. 시즌 4에서 영영 교회를 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꿈에서 신을 만나고, 이후 집에 불이 났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되는데 호머는 이를 신의 형벌이라고 생각했지만 러브조이 목사는 신이 호머를 위해 다양한 종교를 가진 그의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를 구해준 거라 하자 결국 교회로 돌아온다. 스프링필드에 젊은 목사가 부임하여 러브조이를 밀어냈을 당시에는 집사 자리를 맡게 되었는데, 이때는 매우 독실한 신자가 되었다. 개신교 문화가 강한 미국이니 당연하겠지만 평상시에는 기독교적인 비유나 신 관련 드립도 자주 치는 편이다. 인디언 동굴 유적지에 들어가서 인디언들이 섬기던 신에 대해 듣게되자 "흥! 멍청한 인디언들! 그 신을 만든 게 우리 신인데!" 이런 식이다. 그러나 막상 위기에 처하자 인디언 신을 찾는다.[51]
바트를 따라 가톨릭 교회도 따라가 신자가 되기도 하였다.

3.2.3. 동물 애호

동물에 크게 애정이 없어보인다. 특별히 동물을 싫어한다는 언급은 없으나, 동물 애호가이다 못해 동물권을 위해 채식주의자가 된 리사와, 동물 한정으로는 리사보다도 더한 애정을 보일 때도 있는 바트, 기본적으로 누구나 좋아해주는 마지와 개를 자기 아빠로 알고 있는 매기⋯ 등 다른 식구들과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리사를 제외하고 가족 모두가 무관심하게 대하는 스노우볼 2세는 물론이고 가족 모두가 아끼는 개인 산타의 작은 도우미도 그다지 귀여워하진 않는다. 한 에피소드에서 이를 다룬 적이 있는데, 호머가 시뮬레이션 게임에 빠져 산타의 작은 도우미를 방치해서 식구들이 돌아왔을 때 어딜 찾아봐도 보이지 않아 실종 상태가 된 상황이 펼쳐진다. 다행히 개는 찬장에서 발견되지만 호머는 개가 사라진 순간부터 찾은 다음까지도 기쁨이나 안도감을 보이지 않고 평소에도 개를 특별히 이뻐해준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르던 개 봉고에게 배신(?) 당한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개들의 충성심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52]


딱 한 번, 식탐까지 마다하고 바닷가재에게 핀치(따끔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고 귀여워하면서 키웠던 적이 있다. 자기가 사온 새끼 바닷가재를 살 찌워서 잡아먹으려고 애지중지 보살피다 정이 들어버린 것.[53] 그리고 마지가 랍스터를 요리하는 날 호머가 "우린 이제 여기까지다, 핀치. 오늘이 네 제삿날이야!"라고 하다가 갑자기 사랑스럽기 그지 없게 바뀐 핀치의 모습이 압권(...).[54] 결국 랍스터를 먹기로 예정한 날 정이 들어서 메뉴를 급하게 삶은 양배추로 바꾸고, 핀치한데는 리조또를 만들어 주는 편애를 저질렀다.[55] 이 랍스터 소동은 어이없게 끝나는데, 호머가 따뜻한 물에 목욕시켜주겠다며 핀치를 펄펄 끓는 물에 담가놓은 것(...). 호머는 그날 저녁 울면서 핀치를 혼자 맛있게 다 먹어치웠다.[56]

3.2.4. 식탐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온갖 칼로리 높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은 죄다 입에 달고 살고 채소는 아예 입에 대지도 않는다. 심지어 가끔은 그냥 설탕을 퍼먹는다.[57] '건강해지는' 음식을 안 좋아하는데, 시즌 11 에피소드 3에서 프랑스 요리사가 호머를 죽일 폭탄 에클레어를 만들어서[58] 호머가 먹으려고 하자 리사가 "그거 먹으면 죽어요!(It'll gonna kill you!)"라 한 거엔 별 반응 않다가 "그거 저지방이에요!(It's low-fat!)"라고 하자 기겁하며 던졌다.

호머의 식탐은 개인과 가정단위를 넘어 스프링필드 상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호머가 가는 곳 어디든 따라가며[59] 핫도그를 파는 노점상은 어처구니없어 하는 마지에게 "남편분 덕분에 자식들 대학 보내는 걸요" 하며 너스레를 떤 장면이 대표적. 이외에도 샌드위치 가게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로 롱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이게 30cm, 45cm 정도가 아니라서 전 직원이 손을 모아 컨베이어 벨트마냥 실시간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호머는 그걸 실시간으로 집어삼키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호머가 다이어트를 하자 도넛 가게의 재고가 남아돌아서 사장이 의아해하다가 소식을 듣고는 "보트를 하나 더 샀는데 어떡하지?" 라고 절망하며 머리를 감싸쥐기도 한다.

게다가 식습관도 누운 채로 먹기, 급하게 먹기, 과식, 충분히 씹지 않고 입에 욱여넣기, 자기 직전에 먹기 등 하나같이 비만의 지름길이다. 시즌 4 8화 'New Kid on the Block', 시즌 3 14화 'Lisa the Greek' 초반에 호머의 먹성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의외로 푸드 파이터 반열에는 못 미치는지 초대형 스테이크[60]를 먹는 에피소드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음식 앞에서 약해지기도 했다.

채소같은 건강식품이 아니라면 뭐든지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또는 가장 상징적인 선호 음식은 바로 도넛. 특히 가장 좋아하는 다양한 색깔의 스프링클들을 뿌린 분홍색 도넛은 거의 호머의 상징이다.[61] 이것이 호주에서 한정판으로 팔리기도 했고, 인기가 좋았는지 정식 메뉴가 되었다. 이름은 D'ohnut.[62] 극장판에서는 도넛 세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자기가 기르던 돼지의 배설물을 강에다 쏟아버리는 비양심적인 짓을 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맛을 가장 좋아한다. 나폴리탄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놓고 초콜릿 맛 부분만 퍼먹을 정도.

도넛 먹방으로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할로윈 에피소드로, 도넛을 먹을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했다가 진짜로 악마[63]와 계약을 해서[64] 지옥으로 끌려가 악마로부터 "도넛이 그렇게 좋다 이거지?(호머: 예.) 그러면 전 세계의 도넛들을 전부 먹어봐라!"라는 소리를 듣고 의자에 묶여 입으로 계속 도넛을 넣어주는 기계에 의해 끊임없이 도넛을 먹어야 하는 형벌을 당하는데, 호머는 오히려 길어야 1초정도 되는 공백 시간에 더 달라고 할 정도로 형벌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 아예 그 많던 도넛이 다 들어가서 마지막 한 줄만 남았을 정도.[65] 이걸 본 악마는[66] "이럴 리가 없어! 제임스 코코[67]도 15분 만에 미쳐버렸다고!"라며 어이를 상실했다.[68]

파일:attachment/호머 심슨/ironic_punishment.jpg

이 에피소드가 워낙 임팩트가 있었는지 장난감도 등장했다. # 심슨가족: 스프링필드에도 2014년 할로윈 이벤트로 이 물건이 아이템으로 등장했는데, 이 물건을 마을에 배치하면 호머를 여기에 앉혀서 도넛을 무려 1일 12시간 동안 먹일 수 있다.

또 다른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바트와 밀하우스가 시간을 멈추는 시계를 산 뒤 이를 이용해 여러가지 장난을 치는 도중에 호머가 도넛을 먹을 때마다 바트가 시간을 멈춰 계속 없애버리는 바람에 도넛을 못 먹게 되자 칼로 배를 찔러 자살하려 했다. 허나 이것도 바나나로 바꿔치기당해서 실패하고 옷까지 벗겨져 알몸이 된다.

시즌8 23화에 의하면 제대로 씹지도 않고 삼키는 듯. 이걸 본 프랭크 그라임스 돼지 같다고 말하자 레니 레너드 왈, "글쎄, 돼지는 씹기라도 하지. 내가 보기엔 오리처럼 삼켜."(I don't know. Pigs tend to chew, I say he eats more like a duck.)[69]

시즌 19 14화에서는 호머의 건강을 염려한 마지가 피망만 먹으라고 하자, 마지 앞에서는 피망만 챙겨먹었다.[70] 하지만 마지가 안 보는 곳에서는 여전히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있었기 때문에 살이 빠지기는커녕 더 찌기만 했고,[71] 결국 마지가 불륜 관련 추격 프로그램 추적 60분을 만드는 회사에게 의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제작진에 의해 호머가 군것질을 하는 모습이 찍히는데, 뷔페에 가서 접시에 요리를 한가득 쌓은 다음 불로 달궈서 죽이 된 것을 흡입하거나, 서류가방에 숨겨둔 나초 살사를 몰래 먹었다.[72] 제일 압권인 건, 내연녀로 변장시킨 양고기 케밥 한 덩이를 슬리프 이지 모텔로 가지고 와서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격렬하게 양고기를 뜯어먹었다. 심지어 몸이 기름과 육즙으로 더러워지자, 옷을 벗고 씻으면서 고기를 뜯어먹었다...[73] #

시즌 26 에피소드 3에서 콜라 무한리필 제도로 피자헛을 파산시켰다. 마지가 샌드위치 가게를 경영하려 하는데, 콜라는 점보 사이즈로 구매했을 때만 무한리필이라고 말했을 때다.

시즌 28 에피소드 14에서 어렸을 적에 에이브와 모나가 결혼 조정소에 다닐 때, 그 앞에 있는 싸구려 핫도그 가게에서 에이브가 결혼 조정소에 갈 때[74]마다 그 가게 핫도그를 사줬었다. 어른이 되었을 때는 잊어버렸다가 셀마와 패티가 토크쇼 대회에 나간 무대에서 탈출해서 우연히 그곳을 다시 갔던 것. 하지만, 그 곳 주인은 호머를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호머는 핫도그 가게 주인이 자신의 기억해낼 때까지 뺀질나게 세끼를 싸구려 칠리 핫도그로 해결했고[75], 어느 날 주인이 이제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는 이유로[76] 크러스티 크라운에게 팔았는데[77] 호머는 추억의 핫도그 가게가 크러스티의 회사가 운영하는 운영진 마음대로 고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핫도그 가게를 훔쳐서 달아난다. 하지만 일이 꼬여서 호머는 핫도그 가게와 함께 깊은 강 속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고, 그 때 가게 주인이 호머를 어떻게 잊을 수 있었겠냐면서 호머를 '아들'이라 부르며 구해준다.
사실 핫도그 가게 주인은 호머를 기억하지 못했던 게 아니라 일부러 모른 척 했었던 것. 왜냐면 그의 기억 속 호머는 부모가 결혼 조정소에 너무 자주 다녀서 결혼 조정을 하는 동안 핫도그 가게에 앉혀놓는 것만으로 단골이 될 정도로 자주 데려왔는데도, 그걸 모르고 너무나도 기쁘게 싸구려 칠리 핫도그를 사먹는, 너무나 슬픈 아이였기 때문.


시즌 29의 할로윈 특집에서는 기어코 자신을 요리해 먹었다. 마지와 아이들이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방탕한 폭식 라이프를 즐기다가 결국 먹을 것이 떨어져 버렸고,[78] 먹을 게 있는지 찾아보다가 냉동고에 짱박혀있던 소시지를 발견해 이를 구워먹으려고 썰다가 실수로 자기 손가락을 썰었는데, 잘린 손가락이 마침 옆에 있던 그릴에 구워졌고 처음에 당황하던 호머는 구운 손가락의 엄청나게 맛있는 냄새에 침까지 질질 흘리며 결국 먹어버렸다. 이게 굉장히 맛있었는지[79] 이후로는 다른 음식은 더럽게 맛이 없다고 거부하며[80] 자신의 다른 신체 부위를 계속해서 요리해 먹었다. 참고로 소시지는 산타의 작은 도우미가 먹튀했다 당연히 이를 마지에게 들키게 되고, 이후 호머는 요리사 마리오 바탈리[81]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흥미로운 식재료가 떨어졌다"는 마리오의 말을 듣고 본인이 그 식재료가 되어 팔리게 된다. "나는 사람으로선 실패했지만 식재료로선 성공했다"는 유언을 마리오와 가족들에게 남기고...[82] 심지어 천국에서도 자기 등에 붙어 있던 천사 날개를 뜯어먹으면서 에피가 끝나는 건 덤. 아무리 할로윈 에피소드라지만 해외에서도 이건 너무 멀리 갔다는 반응이 많다. 그래서인지 에피소드가 시작하기 직전 리사가 나와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라며 경고를 해준다. 너무 역겨운 나머지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왕좌의 게임을 보게 될 거라며 분명히 경고했다고 말한다.

시즌 30 에피소드 4에서는 굴 먹기 대회 전단지에 속아 크툴루에게 제물로 바쳐질뻔하지만[83] 호머는 전단지의 고대 원칙에 따라 크툴루는 자신과 먹기 대결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크툴루가 동의하며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84] 그렇게 대결에서 호머는 여유롭게 굴을 먹는데 반해 크툴루는 속도가 더디게 되고 호머는 괜찮나고 묻지만 크툴루는 닥치라고 말하고 걸으면 소화가 좀 될거라며 걷다가 결국 넘어지고 호머의 승리를 인정한다. 크툴루는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며 불로불사의 삶, 원할때 어디든지 나타나는 고래를 묻지만 호머는 크툴루를 요리해 가족들과 나눠먹고[85] 먹물 주머니를 찌르고 할로윈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본인이 생소한 음식은 거부할 때도 있긴 하지만 뉴올리언스에 간 에피소드에서 뉴올리언스의 수십 가지 음식을 종류별로 호명해 가면서 먹어치웠다.포보이만 9가지를 먹었다 마지, 바트, 리사가 미식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할 때 "난 예전에 먹어본게 아니라면 새로운 건 안먹어" 라면서 냉장고에서 평소 먹던 익숙한 음식만 즐기다가 닭뼈에 목이 걸려 자신의 유령에게 하임리히 요법을 받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닭뼈를 뱉고 자기 유령과 하이파이브를 한 뒤 마저 먹는 게 개그.

한편으로는 잘 먹는 만큼 요리도 잘 한다.[86] 리사가 채식주의자가 되는 에피소드에서 열린 바베큐 파티에 나온 고기요리들도 호머가 요리한 것이고, 시즌27 2화에서는 신들린 바베큐 솜씨로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87][88] 이 에피소드에서 마지도 호머의 솜씨에 폭식을 하는게 이해가 된다고 말할 정도. 단, 옴니버스식 구성이 강한 탓에 이것도 에피소드마다 천차만별이다. 시즌4 3화에서는 캐러맬과 와플 반죽, 훈연액을 아무렇게나 부어 넣고 와플 기계에 형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태워버린 후 팔뚝만한 크기의 버터 한 덩이에 감아먹는 '문 와플'이라는 괴상한 요리를 선보인 적이 있으며, 시즌7 17화에서는 번즈를 위해 식사를 만들어어 했는데, 요리를 하는 족족 다 태워버렸다. 심지어 시리얼에 우유만 탔을 뿐인데도 불이 붙어버렸다. 결국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넛을 식사랍시고 대접했지만, 번즈는 다른 민족 음식은 안 먹는다며 퇴짜를 놓았다. 또 마지와 사이가 틀어져 스스로 요리를 했는데 접시에 반죽을 포크로 깨작이는 호머를 보고 마지는 스크램블 에그가 잘 안된것같다고 말하지만 호머는 원래는 머핀이였다고 말한다.

3.2.5. 바보

뭔가 부족한 행동을 자주 보이는 영 미덥지 못한 인물이다. 가끔 아이디어를 내긴 하지만 대부분이 변변치 않다. 아예 뇌가 다른 신체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괴한 인물로, 뇌와 대화하거나, 뇌가 도파민을 분비해 주겠다며 협상에 나선다거나, 호머가 뇌에게 이번 한번만 잘하면 실컷 취하게 해주겠다며 서로 협상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뇌가 아닌 혈전으로 사고한다는 묘사도 있다. 이외에도 뇌 속에서 남의 말을 들으면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연상하거나 전혀 듣지 않고 딴 생각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다. 한번은 ' 싱크 탱크'라는 단어에 대해 완벽하게 올바른 생각을 하고 가족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자 "왜? 나는 똑바로 생각하면 안되냐?"라고 말한 적도 있다.

시즌 29 에피소드 11의 스프링필드 지능 테스트[89]에서 최저 지능에 가장 무가치한 인물로 당당히 1등, 즉 마을 꼴찌를 하기도 했다. 이쯤 되면 호머는 그냥 공식 설정이 최저 인간이다.

업무 능력도 굉장히 부족해서 분명 발전소 안전 검시관임에도 10년간 멜트다운을 17번 일으켰다고 한다.[90] 시즌 5 3화에서는 발전소에 검열이 왔을 때 호머의 사무실과 똑같은 환경을 재현한 차량 안에서 평소 일하듯이 하라고 해서 이것저것 조작하는데, 핵 물질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멜트다운이 일어났다. 검열관들도 어이없어할 정도. 이외에도 심심하면 직장에서 자거나 온갖 뻘짓을 해서 사고를 치는 등 멀쩡하게 일하는 모습은 그렇게 자주 보이지 않는다.

한 번은[91] 원자력 발전소가 매각설에 휩싸여 회사 주식이 폭등하고 있는데 이미 주식을 팔아놔버려서 혼자 아무 이득도 못보기도 했다. 매각설이 퍼지기 직전, 브로커가 호머의 주식이 조금 올라서 20달러 이윤이 나온다고 하자 냅다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맥주를 사마신 것.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던 다른 직원들은 백만장자가 되었는데 호머 혼자만... 이를 알게 되자 패티와 셀마는 언제나처럼 호머를 비웃었고 마지는 풀이 죽었으며 바트는 아예 호머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시즌 9 5화 'The Cartridge Family"에서는 총기를 구입하고 NRA에 가입한 것까지는 좋은데 텔레비전을 켜고 맥주 캔을 따는 데도 총을 쏴대는 바람에 NRA에서 제명당했다.[92][93][94]

멍청한 이유로는 자폐증( 자폐성 장애), 지적장애, 원래 뇌가 작아서, 심슨 가족의 유전 때문에, 뇌에 크레용이 박혀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시즌 12 9화 'HOMЯ' 에피소드에서 뇌에 박힌 크레용을 제거하더니 IQ가 105가 되어서 훨씬 똑똑해졌다.[95][96] 급기야 신이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그 독실한 네드가 반박을 못하더니 종이를 불태워 증거인멸을 했다. 그러나 똑똑해진 만큼 불행해져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배척당하자[97] 결국 리사에게 '"이 아빠는 겁쟁이의 길을 택하련다. 하지만 똑똑해졌던 덕분에 네가 얼마나 대단한 아이인지를 알게 되었단다. 사랑한다 딸아."라는 편지를 남기고 다시 뇌에 크레용을 박아서 저지능으로 돌아갔다.[98]

시즌 28 에피소드 16에서는 섹스를 못할수록 지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트가 캠프 트라우마 때문에 마지와 함께 자자 관계를 갖지 못해 회사에 일찍 출근하며 독서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무려 1377일 동안 멈춰있던 호머의 두뇌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때는 남들보다 월등히 나으면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섹스를 거부하는 금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 바트와 리사가 캠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지와 동침하면서 원래대로 돌아가버린다.
조립식 화로를 엉망으로 만드는 등[99] 손재주는 형편없는 편으로 묘사되지만 플루토늄과 리사의 과학 과제만을 가지고 2급 플루토늄 핵 원자로를 만들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것저것 만드는데 보통은 형편없는 솜씨지만 어쩔 때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잘 만든다. 그 예시로 손에 끼였던 토스터가 망가지자 이를 고쳤는데 작동을 시키면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머신으로 만들어 버렸다.

시즌 4 5회에서는 좀비사태가 일어났는데도 TV나 보다가 문에 바리케이드치는것을 깜빡해서 집에 좀비가 들어오는데 그래도 가족은 냅두고 자기를 먹으라고 본인을 희생한다. 그런데 좀비들이 호머의 머리를 수박마냥 두드려보고 잠시 보더니 호머를 밀치고 다시 두뇌거리면서 돌아다닌다. 두뇌가 없거나 수고에 비해 두뇌가 작다는 소리.(...)

호머의 성격도 사실상 이 바보스러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 못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들은 전부 호머의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실 맨 처음 심슨이 등장했을 당시에는 이 정도로 바보가 아니었다.[100] 시즌 1의 심슨 가족 내에서의 위치를 보면, 호머가 지금의 마지처럼 이상적인 가족상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었고, 지금의 호머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역할은 마지와 리사가 맡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 같은 장기 방영에 따른 캐릭터 역할의 변화는 비슷한 가족 시트콤 장르인 패밀리 가이에서도 나타난다.

개그성 장면에서는 종종 남들보다 덜 멍청한 모습도 보이긴 한다. 바닷가재를 기르는 에피소드에서는 원래 살찌워서 먹으려던 바닷가재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양배추를 대신 내놓아서 가족들이 모두 불평하자, 호머가 그 중 리사에게 '넌 채식주의자 아니냐?'라고 반박했고 이에 리사는 '냄새는 좋아한단 말이에요.'라고 중얼거렸다. 입을 다친 에피소드에서는 그것 때문에 말을 못할 때 주점에 더프맨이 이벤트를 하러 들어와 '고대에서부터 홉과 곡류로 발효되는 이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했다. 답은 당연히 맥주인데, 입에 깁스를 해서 말을 잘 못하는 호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답을 떠올리질 못했다.

4. 인간관계

4.1. 가정사

같이 사는 가족으로 아내 마지 심슨, 자녀 바트 심슨, 리사 심슨, 매기 심슨이 있으며, 양로원에 사는 아버지 에이브 심슨, 모종의 이유로 수십 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던 어머니 모나 심슨, 배 다른 형 허브 파월과 누나 애비[101], 그리고 특집 한정으로 휴고 심슨이 있다.

심슨 가의 사람들은 모두 태어났을 때는 똑똑하고 영리하지만 성장할수록 남자들은 점점 멍청해지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반면 여자들은 영리함을 유지해 심슨 가의 여자들은 전부 박사나 의사들이다.[102]

조상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딱히 신경쓰지 않는 모양. 고조할머니가 아메리카 원주민이라는 언급도 있고, 시즌 21에선 조상 중 일부가 흑인인데 그 세대 사람들은 인종차별을 해서 얘기를 안 했다는 설정도 있고[103], 에이브러햄 심슨이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유럽에서 넘어왔다고 하는 등 오락가락한다.

4.1.1. 부모님과의 관계

아버지 에이브 심슨과의 관계는 매우 좋지 않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방식이 좀 서툴러서 그렇지 다정하게 대하지만, 에이브는 진심으로 싫어한다. 유년 시절부터 몸소 겪어 왔던 에이브의 아동 학대에 가까운 교육 방식에 상처를 크게 받아 관계가 틀어져 버린 것이다. 시즌 6 10화에서 에이브가 홧김에 호머에게 '실수로 낳은 아이'[104]라고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105] 호머가 크게 상처를 받아 운전하고 있던 차에서 내쫒고 가 버린 뒤 한동안 싸늘하게 대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화해했다. 사실 에이브는 성격이 워낙 괴팍한 탓에 호머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에이브가 호머에게 한 악행이 밝혀지는 에피소드에서는 그나마 에이브와 사이가 괜찮았던 바트마저 에이브에게 인간이 아니라고 화를 냈을 정도다. 평소에는 자기 아빠와 그렇게 사이가 안 좋았으면서도! 그 외에도 호머가 마지의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에이브의 가게에서 일하기 위해 찾아갔을 때도 시종일관 빈정거리기만 하거나, 영업 시간이 끝났다고 말하는 호머를 아이들이 폭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휴식 시간을 까겠다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106]

호머 역시 에이브를 막 대하는 편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구입할 당시에도 에이브가 자기 집을 팔아서 호머와 마지의 집을 살 돈을 마련해 준 것이었고 호머가 이에 모시고 살겠다고 약속까지 해 놓고서는 3주만에 양로원에다 처박아 버렸다.[107] 양로원 시설도 썩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그냥 간병인 딸린 싸구려 모텔 수준이다.[108] 그나마 며느리라고 좀 챙겨 주는 마지가 어쩌다 호머에게 아버님 한 번 뵈러 가자고 하면 대놓고 싫은 기색을 보일 정도다. 심지어 시즌 19에서는 호머의 꿈이었다고는 해도 에이브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자 에이브가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했지만 호머는 그에게 질렸다는 듯이 교살하는 장면도 나왔다.[109] 심지어 28일 후를 패러디한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좀비 떼에 에워쌓인 채 창 밖에서 살려 달라고 외치는 에이브를 모른 체 하고 그대로 창문 커튼을 닫아걸었다. 이 때 에이브의 대사도 참 비참하다. 호머가 "아버지가 좀비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알아요!"라 외치며 거부하자, 에이브가 "난 너의 아버지로서 너의 도움이 절실해!"라고 말했지만, 호머가 매정하게 "좀비 말에는 대답 못 하겠어요!"라고 말하며 창문 커튼을 닫아버린다. 그리고 커튼 뒤에서 에이브는 좀비한테 물어뜯겨 좀비가 되고 만다.

반면, 어머니인 모나 심슨은 어릴 적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 줬기 때문에 굉장히 그리워하고 좋아한다. 나름의 사정은 있었다지만 히피 문화와 사회운동에 빠져 어릴 적 자신을 떠난 어머니인데도 불만이나 원망을 전혀 보이지 않고, 모나가 죽은 줄 알고 있을 때부터 몹시 그리워했다가 어머니가 돌아오자 어린애처럼 매우 기뻐했다. 이 때 모나가 놓쳤던 자신의 삶을 다 보여 주겠다며 마지를 시켜 첫 손주인 바트의 출산 장면을 재현하거나 아기 흉내를 내는 등 나이에 안 맞는 행동을 하긴 하지만, 평소에 하는 단순한 기행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웃기거나 어이없다기보다는 애처롭게 보인다. 모나와 다시 헤어지는 상황이 올 때는 멀리 모나를 떠나 보내면서 밤이 될 때까지 그 자리에 계속 있으면서 그리워했다. 안타깝게도 모나가 마침내 혐의도 완전히 벗어나 제대로 돌아왔을 때, 그 동안 너무 자주 돌아왔다 사라졌다 한 것 때문에 서러움이 터졌는지 또 언제 떠날지 모르겠다며 매정하게 대했다. 하지만 밤이 되도록 고민하다가 그래도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바로 그 날 밤에 모나가 사망했다. 평생 같이 살고 싶어하던 어머니를 단 하루 매정하게 대했는데 하필 그게 마지막이 되어 버린 것. 이후 어머니가 유언으로 번즈의 계략을 막는데 자기를 이용했다는 걸 알자 또 다시 실망하지만,[110]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어머니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이렇듯 알고 보면 가정사가 꽤 불행한 인물. 어머니는 어린 호머를 두고 떠났고 아버지는 호머를 구박하기 바빴다. 호머는 결혼을 앞두고서 부모의 애정을 못 받고 자란 자신이 아이를 사랑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마지도 호머가 자신의 가정사를 원책할 때, 특히 자신의 아버지에 관해서 말하는 경우에는 아무 말 안 할 정도. 어머니가 죽는 시즌 19 19화에서는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한 반동으로 폭식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11] 심지어 마지와 결혼 회상 시 마지 앞에서 자신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애기하며 자신은 결코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지 못하는 것을 마지에게 고백하고 만약 마지가 원한다면 바트를 지우고 마지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게 자기가 떠나겠다고 말한 에피소드도 있다. 그것도 진심으로 말이다.

에이브의 윗세대 선조들을 보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고, 성장한 아들이 아버지가 되어서 자신의 아이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악순환이 계속된 모양이다. 호머의 아버지 에이브는 할아버지 오빌에게, 할아버지 오빌도 증조할아버지 오스월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112] 호머는 비록 괴팍하긴 해서 가끔 바트의 목을 조르긴 해도[113] 가문의 악습인 가정폭력을 어떻게든 근절한 모습을 보인다. 가정폭력은 대물림되기 쉬운걸 감안하면 저정도면 그래도 윗세대들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친권까지 박탈당할 수 있는 폭력행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머가 자신의 과거를 보는 에피소드[114]에서 자신의 과거를 모두 보고나서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
참 잘 살았네.

이 에피소드 결말이 호머가 알던 사람들 모두가 호머를 위한 깜짝파티를 해준다는 것이니 잘 살았던 것이 맞을 것이다.

4.1.2. 지금의 가족

다혈질에 각종 뻘짓을 자주 저지르는 성격 상 속 썩이는 짓을 많이 해서 마지를 고생시킨다던가, 무심함 때문에 바트와 리사를 서운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내심은 순박하고 다정하며,[115] 특히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심이다. 자신의 진심을 다하는 유일한 대상은 가족이며, 평소엔 이기적이지만 가족에 관한 일이라면 망설임 없이 희생하려고 한다.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집이 좀비들에 의해서 공격 받았을때도 내 가족만은 안돼! 차라리 내 뇌를 먹어!라고 하였으며[116] 외계인 캉과 코도스의 행성으로 납치되었을 당시 가족 중에 한 사람이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해서 가족들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호머를 제외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미안해하면서도 호머를 찍었지만 호머는 아무 불만 없이 자기 스스로 희생한다. 이후 채식주의자 외계인들에게 구조되고 혼자서 지구로 귀환할 수도 있었지만 가족을 구하기 위해 죽을 걸 알면서도 다시 되돌아간다. 그러나 결국 지구인들의 상태가 패스트푸드와 환경오염에 절여져 보통 오염된 게 아닌 걸 알게 된 외계인들이 기겁하며 모두 지구로 돌려보내니 다행인 듯.

이 외에도 마지의 말을 어기고 넬슨의 집으로 놀러 간 바트를 감싸주느라 밀하우스네 집에 놀러갔다고 거짓말을 한 리사를 혼내주라고 마지가 화를 내자, 호머는 혼내는 척 하면서[117] 먹고 싶은 것을 사 먹으라며 오히려 용돈을 준 적도 있으며 또 만화책을 사기 위해 밤 12시에 나가자고 보채는 바트와 밀하우스를 데리고 만화책방에 가서 지쳐 잠든 두 아이를 안고 밤새 줄을 서 주기도 하는 등 아빠로서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다정한 모습들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리사와 바트도 무언가 호머에게 부탁하는 것, 그러니까 TV를 보며 맥주를 마시는 호머에게 박물관에 데려다 달라거나 하는 등의 소위 '호머가 생각하기에 귀찮은 일'들을 전혀 꺼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호머 본인도 평소 다른 사람들의 요청이라면 그냥 무시할 텐데도 아이들의 요청이라면 기꺼이 따라 나서 주는 것으로 봐서 평소에 아이들을 아끼는 행동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술을 먹거나 TV를 보느라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안 보내줘서 그렇지 막상 놀아주기 시작하면 매우 재미있고 다정다감한 아버지라 마지에 비해 재미있다고 인식된다. 일명 재미있는 아빠 (Fun Dad).

자식을 사랑하는 점은 신도 반박하지 못하는 엄연한 사실이다. "Homer the Heretic" 에피소드에서는 호머가 다시는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독실한 신자인 마지는 잠자기 전에 호머가 신앙을 되찾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 기도에 반응했는지 신이 호머의 꿈에 나타나 호머를 혼내려고 했지만, 호머는 자기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며 일도 열심히 하고, 자식들도 사랑하는 좋은 사람인데 자기가 왜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설교나 들어야 하냐고 호소했다. 이에 신이 화를 내려다 맞는 말이라며 화를 누그러트리는 것을 보면, 전지전능한 신이 봐도 호머는 진정으로 일을 열심히 하며 자식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된다.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멜트다운을 수십번을 일으키는게 가능한가 열심히 한다고 했지 잘 한다고 하진 않았다.[118] 다만 가끔씩은 땡땡이 치고 도박하는 등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에피소드에 따라 언행이 변하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투표에 따라 호머를 희생하는 에피소드에서는 투표할 때 처음에 ' 소년'이라 했다가 '소년의 아버지'로 수정한다. 그 이외에도 악마나 캉과 코도스에게 바트를 바치려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아서 캉과 코도스에게 납치당했을 때는 "저에겐 와이프와 자식들이 있어요! 걔들을 드세요!".라며 목숨을 구걸했다. 그래도 시즌 10 정도 이후로는 할로윈 에피소드나 패러디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론 좋은 아빠 포지션을 유지하는 중. 매기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초창기 트레이시 울맨 쇼 시절에는 제법 가부장적인 아버지였다. 바트가 말을 안 들으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방임주의에 가깝게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지금와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시즌 1~2 까지만 해도 가정에 책임감이 꽤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이들을 훈계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심지어 바트와 함께 폭포에서 떨어져서 바트가 죽었다고 오해했을 때는 바트 대신 자기를 데려가달라는 기도(!)까지 하는 등 이런 흔적이 남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선 호머가 보수적인건 정치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한다는 것 말고는 흔적도 남지 않은 설정이라 최근 에피소드만 봐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바트에겐 방임주의, 리사에겐 거의 딸바보 수준의 아버지, 그나마 바빠서 막내딸 메기의 이름을 기억 못 한다는 점 이나 바트의 피어싱을 반대하는 장면 정도가 보수적인 아버지상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119] 다만 현재의 분노조절장애 설정은 이런 가부장적인 모습을 재해석한 결과이니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다.

가끔씩 나오는 미래 에피소드에서는 술도 끊고,[120] 어린 손자들을 데리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잘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121] 아버지로써는 여러모로 서툰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할아버지로서는 귀감 그 자체인 모습으로 비춰지며 이는 에이브와 바트, 리사의 관계와 호머와 바트의 아들들의 관계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 바트가 그 형편없던 아버지가 어떻게 최고의 할아버지가 된 걸까 하고 툴툴대기도 했다.
4.1.2.1. 마지와의 관계


두 사람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리믹스 영상.[122]

아내 마지와는 천생연분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운명적인 부부. 한 때 호머의 난동에 화가 난 마지가 "난 당신의 영혼의 동반자가 아니야!"라고 말해버려서 호머가 방황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호머가 위기에 처할 때 금방 찾아내서 영혼의 동반자라는 걸 인증한다.[123] 모든 사람들이 호머를 버려도 절대 호머를 배신하지 않는 인물. 젊은 시절 푸른 생머리의 예쁜 마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마지는 호머를 '호미'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사실 결혼 당시 라스베가스에서 혼전임신 상태로 속전속결로 결혼하고 그런 상황에서 마지는 장래를 걱정하는데 호머는 진지한 결혼식 때도 지나가는 리바이스 청바지 로고에 한 눈을 파는 등 남편으로서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한 무관심으로 대했다. 이후 임신을 할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고 태아들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망치는 기생충이라고 대놓고 말해서 바트와 리사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랑 같은 자리에 있고 싶지 않다고 자리를 떠나버리고 마지도 체념해서 그냥 혼자 기분 좋은 상상이나 하는 등 현실도피까지 했다. 이처럼 여러 번 위기도 있었지만 결혼 후부터 현재까지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24]

그리고 사실 초등학교 때 서로의 첫사랑이자, 첫 키스 상대도 서로다. 다만 이때 마지는 갈색 머리를 하고 있었고[125], 호머는 가명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126] 지금까지 서로가 그 상대임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호머가 파란색 페티시가 있는지라 더더욱 마지에게 푹 빠져 있는다. 아름다운 여성을 떠올릴 때, 떠올리는 상대가 네이티리, 스머페트 등이었다... 게다가 호머의 가장 깊숙한 무의식의 세계에선 호머가 좋아하는 기름진 음식들, 맥주 등이 가득 있었는데, 이때도 한쪽에는 마지의 파랑 머리들이 가득했다. [127]

그렇지만 호머가 무개념 짓을 하도 많이 저지르는 지라 같이 사는 마지의 고충이 심하다. 이게 심해지면 마지와 이혼 위기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 한 에피소드에서는 마지가 절약해야 한다면서 지출을 줄이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128] 거액을 주고 대형 캠핑카를 사서 별거에 돌입, 동료 캠핑카 거주민들을 불러다 마당에서 파티를 벌이며 마지의 어그로를 대놓고 끌어서 바트와 리사가 정말 이혼까지 가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워낙 경제 관념이 부족하다보니 이외에도 소원을 비는 우물에 생활비의 상당수를 투척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생활비를 까먹는 경우가 많다.
마지가 동네 연극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주인공 역할을 맡을 때 남주 역을 맡았던 네드를 공격해야 하는 연기를 했는데[129] 좀처럼 몰입을 못하다가 호머가 옆에서 주접떠는 걸 보고 네드를 호머로 이입하여 들고 있던 병을 깨버리고 네드에게 대사를 치며 달려드는데 어찌나 힘이 센지 연기가 끝난 직후에도 네드가 마지를 도저히 막을 수가 없다고 당황했었다.[130] 이후 네드의 가슴엔 뭔가에 찔려서 피가 난 상처가 생겼다.

이런 것 때문에, 미래 에피소드중 적지 않은 경우가 결국 침지못한 마지와 호머를 내쫒아 별거 상태인 경우에서 시작하곤 한다. 다만 그럼에도 에피소드 마지막 즈음에는 재결합 하는걸 보면 결국 천생연분이다.

아주 가끔 가다 마지가 사고를 치면 호머가 수습한다. "$pringfield" 에피소드에서는 마지가 도박 중독에 빠지는 바람에 마지가 만들어 주기로 했던 리사의 학교 행사용 분장을 직접 제작했는데, 호머가 만든 처참한 분장을 보고 리사가 울음을 터트리자 호머도 울다가 분노하여[131] 번즈의 카지노로 쳐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마지에게 리사에게 한 약속을 왜 어기냐며 또박또박 읊으며 정색을 했다. 호머가 마지에게 진지하게 화내는 걸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장면. 이후 마지가 반성하면서 사과하자 계속 놀리는데 마지가 이미 사과한 사람한테 그렇게 놀리는 거 아니라고 하자 다시 시무룩해지면서 바보로 돌아간다.

그렇지만 마지의 언니들, 즉 자신의 처형인 셀마 부비에, 패티 부비에와의 관계는 최악이다. 양쪽 다 서로를 괴롭힐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해한다. 셀마와 패티는 호머가 마지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여동생을 너무 아끼는 나머지 여동생이 게으르고 멍청한 인간에게 시집간 것이 너무 못미더워서 어떻게든 구제해준답시고 호머와 마지의 불화를 조장하는 것일 뿐. 주로 셀마와 패티가 호머를 괴롭히는데, 시즌 20에서는 호머를 결혼식 날 납치해서 감금하기도 하고[132] 호머가 죽었다는 루머가 돌자 셀마와 패티가 제일 먼저 그의 비석을 만들어서 마지에게 선물해준다.[133] 두 자매에게 빚을 지는 일도 있었는데 셀마와 패티는 호머의 약점을 잡는 게 좋아서 순순히 빌려주고 두고두고 괴롭힌다. 그러나 호머는 마지를 너무 사랑해서 셀마와 패티를 엄청나게 괴롭히지는 않는다. 마지가 보고 있으면 처형들을 돕기도 할 정도.[134]
단 이 세 사람이 유일하게 의견이 일치되는 때가 있는데 마지 자매의 어머니가 유언이랍시고 쓸데없는 잔소리 비디오를 틀을 때 호머가 빨리 감기를 누르면서 "넘겨 버리는 거 찬성하시는 분?" 이라고 묻자 마지를 제외한 모두[135]가 만장일치로 손을 들었다.

이상하게 호머가 잘 나가면 마지가 우울증에 걸린다. 호머가 직장을 옮기고 회사와 근접한 다른 동네로 이사가면서 아무 것도 안하는데도 좋은 집에 고액연봉에 사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순탄한 생활을 하게 되자 집에서 할 일이 없어진[136] 마지가 혼자 부엌에서 술을 홀짝이는 알콜 중독증에 걸렸다. 결국 호머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이 우울증에 견디다 못해[137] 호머가 할 수 없이 스프링필드로 도로 돌아가게 된다.[138]
4.1.2.2. 바트와의 관계
사실 피임을 제대로 안해서 얼떨결에 얻은 첫 아들이긴 하지만, 유일한 아들인 바트와는 아버지-아들로서 상당히 아끼면서도 서로 싫어하는 애증의 관계. 가족 중 서로 가장 닮은 사람이다 보니 부자 둘이 의기투합하여 같이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다.[139] 바트는 호머에게 무례하게 대하거나, 주로 아빠라고 부르는 대신 호머라고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 호머가 못마땅해하긴 하지만 그만큼 친구 같은 부자이기도 하다. 바트가 장난질에 만렙일 정도로 머리가 좋아 항상 호머가 당하는 역할을 맡는다. 호머의 비상금을 훔치고 도주하거나[140] 만우절 장난을 친답시고 호머의 맥주를 흔들어서 폭발시켜 호머를 식물인간으로 만들기도 한다. 도저히 살아날 가망이 안 보이자 혼수상태였던 호머 앞에서 범인이 자기라고 고백하는데 그 소릴 듣고 빡친 호머가 벌떡 일어나 바트의 목을 졸라서 회생한다. 이것 외에도 바트 때문에 절벽에서 추락하는 등 목숨이 왔다갔다 한 적이 상당히 많았다.

호머의 다혈질적인 성격과 바트의 과도한 장난끼가 결합되어 호머는 심심하면 아들 목을 조르며 "Why you little...!"이라며 거칠게 대하기도 한다.[141] 이 때문에 아동 심리학자와 상담을 받았는데, 호머는 자신도 이렇게 컸다고 하는데 호머가 에이브에게 목을 졸리며 자랐다는 뜻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호머가 어릴 때부터 에이브의 목을 조르며 자란 것이었다. 심리학자는 호머가 목을 졸리는 것을 당하게 해 동조심리를 이끌어내려 했는데, 문제는 이걸 알게 된 바트가 이걸 역이용해서 혼은 안나고 말썽은 말썽대로 부리기 시작한다. 결국 계속되는 바트의 만행을 보다못해 '호머가 목을 조를 만 하다'라고 결론을 내렸는지 자기가 바트 목을 조른다.[142] 그리고 호머로부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외에도 바트에게 너무 막 대하거나 무심하게 굴어서 바트를 속상하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많다. 한 에피소드에선 바트를 간지럽히다가 오줌을 싸게 만드는 바람에 바트가 망신을 당했고, 바트의 CF 수입을 까먹는 바람에 바트가 독립해서 별거에 들어가기까지 한다.[143] 그리고 바트의 야구경기를 까먹는 바람에 바트가 비를 맞아서 바트가 다른 사람 수양아들 노릇을 하게 만들었다. 극장판에서는 바트와 내기를 하다가 바트가 벌거벗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것을 수행했고, 그러다 경찰에게 잡혀서 길거리에 알몸으로 서 있는 신세가 되었는데 호머는 바트의 독단적인 행동이었다고 잡아뗀다. 바트가 이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도 바트에겐 신경쓰지 않고 돼지를 자식처럼 돌봐서 결국 바트가 네드 플랜더스를 자기 아버지라고 여기기까지 했다. 보이후드 패러디 에피소드에서는 리사를 자기보다 더 사랑한다고 느껴 바트가 속상해하기도 했으며 바트가 자라나 청소년이 되고 할때 호머가 자신을 무시한다 생각하여 갈등을 빚었다는 게 공개되기도 했다.[144] 아마도 바트에게 조금 심하게 대하는 이유는 아버지인 에이브한테서 받은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극장판에서도 바트에게 사과할 때 자신의 아버지에게 받은 영향 때문에 바트에게 잘 못대해 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그래도 바트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며, 그만큼 바트를 사랑하고 아끼려는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기도 하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장난이 심해서 마지에게 혼나고 저녁을 주지 않았는데, 바트가 배고프다고 하자 호머가 기다려 아빠가 간다! 라며 피자를 가져가려다 마지에게 제지 당하기도 하는 등 아들 바보적 모습을 보인다. 자기가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할때 바트를 동행시키는 걸 매우 좋아한다. 바트가 게이가 될까 봐 걱정하는 에피소드[145]에서는 이걸 되돌린답시고 오만 짓을 다한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쭉쭉빵빵한 미녀 사진이 있는 표지판이 잘 보이는데다 바트를 놔두고 2시간 동안 보게 하거나...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가려던 바트의 눈에다가 표백제를 들이붓자, 고통스러워 하던 바트가 "도대체 뭐하는 짓이에요?"라고 고통스러워하며 따질 때, "널 사랑해서 그런거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146]

항상 바트에게 당하기만 하지만 아버지답게 엄격한 모습도 보여주는데, 마지의 눈을 피해 몰래 간식을 주면서 다신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자 호머를 만만하게 본 바트는 계속 약속을 어겼고 이 때문에 진심으로 화가 나 크러스티 무비 관람금지형을 내린다. 마지와 리사도 너무 가혹한 행위라고 호머에게 타일렀지만 호머는 형벌을 철회하지 않았고[147] 바트는 아빠 몰래 혼자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찾았지만 이미 극장에 손을 써서 바트가 늙을 때까지 못 보게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40년 뒤 바트는 정말로 대법원장이 되었고 호머랑 사이좋게 영화를 보러 가는데 바트가 한이 맺혔는지 대법원장 한 명, 성인 한 명 달라고 한다. 그래도 영화 다 끝나고 호머와 어깨동무하는걸 보면 사이가 멀지는 않은듯.
4.1.2.3. 리사와의 관계
장녀인 리사에게는 바트보다 훨씬 부드럽게 대한다. 호머와 리사가 엮이는 에피소드는 유달리 가족적이고 호머의 딸바보 면모가 잘 드러난다. 가끔 너드인 리사를 은근히 약올리거나 리사의 행동을 의도치 않게 방해해서 싸우기도 하지만 둘이 싸우면 호머가 무조건 사과한다. 호머의 잘못이든 리사의 잘못이든 관계없이 말이다.[148] 리사가 호머에게 화가 나서 자기 성을 부비에로 바꿔버렸을 때도 부비에든 심슨이든 여전히 사랑하겠다고 했다. 리사가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른단 이유로 화가 났을 때는 사립탐정을 고용해서라도 리사에 대해 알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작중에서도 딸바보 면모가 잘 나오는데, 번즈 사장이 CCTV로 직원들을 살펴보다가 호머와 리사의 모습을 보고 부성애가 넘치는 호머를 아프리카 공주의 유모 역으로 낙점하기도 했다. 리사가 외모에 자신감을 잃자 "내 딸보다 예쁜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며 미인 콘테스트에서 리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리사가 몸매 문제로 고민할 때도 세상에서 리사가 제일로 귀엽다고 해주는 등 팔불출스런 모습을 많이 보인다.[149] 평상시에는 개무시하던 발레 연극도 리사의 옆에 있고 싶다는 이유로 따라가고 굳이 리사와 상관없는 에피소드에서라도 리사를 울린 사람만큼은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리사의 색소폰도 호머가 선물한 것이고, 리사에게 조랑말을 사주기 위해 24시간 노동도 불사하고 리사를 위해 밤새 신문을 작성해 발간하는 등 이 밖에도 호머가 유독 리사에게 정성을 많이 쏟는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이 신문 에피소드에서 "내가 그 애의 아버지이긴 하지만, 나중에 크면 나는 내 딸처럼 되고 싶다." 라고 할 정도로, 자신과 정반대인 똑똑하고 이성적인 리사를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 대신 리사의 지성을 매우 존중해준다. 뇌에 박힌 크레용을 뽑아내 천재가 된 에피소드에서도 호머와 가장 잘 맞았던 것이 리사.

또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회사에서 옳은 결정을 할지 이기적인 결정을 할지 고민할 때 이기적인 결정 쪽은 바트의 사진을 보며, 옳은 결정 쪽은 리사의 사진을 보며 망설였다. 즉 호머에겐 리사의 존재가 일종의 양심이기도 한 셈이다.

그런데 이게 지나쳐서 집착, 안 좋은 의미의 딸바보로 나타날 때도 있다. 리사와의 레고 놀이를 너무 좋아하게 돼서 이대로 모든 것이 지속되고 리사가 영원히 아이인 채로 자기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나 리사의 노래 대회에 프로듀서로 참가했을 당시는 아예 헬리콥터 아빠가 되어버리기도 했다.[150]
4.1.2.4. 매기와의 관계
어째 막내딸 매기와는 미묘한 관계. 평상시의 호머는 매기의 이름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거나[151] 대놓고 아오안 취급한다. 마지가 "우리 아이는 세 명이잖아요."라고 하자 마지에게 "를 아이로 세면 안된다고."라고 매기의 존재를 아예 까먹기까지 했다. # 관공서에 찾아가 마가렛은 누구냐고 공무원에게 묻자 공무원이 한심해하면서 막내딸이라고 알려줘도 "뫅놰딸인뒈여~"라고 빈정댄다. 호머 빼고 모든 스프링필드 주민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도 마지, 바트, 리사는 기억하면서도 근데 여기서도 다들 야구 치는 모습만 기억했다. 매기는 산타의 작은 도우미 스노우볼 2세 등과 함께 기타에 넣었다.그래도 여기선 존재한다는 기억은 했다.

그런데 매기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보여준 레전설급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시즌 6 13화가 그것으로, 호머가 번즈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게 된 사연에 대한 에피소드이다. 가족 앨범에서 매기의 사진만 없어서 바트가 그 이유를 묻는데, 원래 빚을 다 갚고 원자력 발전소에서 퇴사한 뒤[152] 호머가 원하던 볼링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매기의 출산으로 인해 다시 빚을 지게 되어 결국 다시 원자력 발전소로 기어들어가[153] 죽을 때까지 퇴사 불가로 일하게 되었다.[154][155]

파일:attachment/호머 심슨/info.jpg

이때 번즈가 처벌이라고 'DON'T FORGET YOU'RE HERE FOREVER (잊지 마, 넌 평생 여기서 썩어야 돼)'라고 새겨진 판을 붙여놨는데, 가족 앨범에 매기의 사진이 없던 이유는 이 판에 매기의 사진을 잔뜩 붙여놓고 글자를 적당히 가려 DO IT FOR HER ( 그녀를 위해 일하자)라고 만들어놨기 때문이었다. 심슨 에피소드 중 최고의 감동 에피소드로 꼽히는 에피소드로, 호머의 애틋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다.

이외에도 "Rosebud" 에피소드에서는 매기가 번즈의 소유물이었던 곰인형 보보를 진심으로 원하자, 번즈가 TV와 맥주를 앗아가고 스프링필드 주민들을 선동하여 습격당하게 만들며 직장에서 채찍질을 당하게 만드는 고난을 겪었어도 뜻을 꺾지 않았다. 번즈가 끝내 굴복하여 호머에게 사정했지만, 매기의 것이니 어쩔 수 없다며 거절했다.

4.2. 기타 인물들과의 관계

4.2.1. 네드 플랜더스와의 관계

이웃 네드 플랜더스를 제일 싫어해 매우 무례하게 대한다. 플랜더스의 재산을 갈취하는 것은 일상 다반사고[156][157] 네드를 까는 노래를 발표한 적도 있으며[158] 심지어 네드의 전처 모드 플랜더스가 죽은 원인도 알고 보면 호머다.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네드는 그런 호머를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하며 호머의 행동을 거의 다 눈 감아주고 있다. 이런 개노답 민폐를 끼침에도 불구하고 뻔뻔스럽게 정작 자기는 네드를 괴롭히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물론 이는 현실부정으로 보인다. 충분히 자신이 네드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호머가 플랜더스에게 하는 짓거리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범죄다.[159][160]

호머가 플랜더스를 싫어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한 번 플랜더스를 싫어하는 이유를 깨닫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플랜더스가 자신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는 것에 열등감을 느꼈기 때문이다.[161] 이후 시즌에서는 보수적인 플랜더스가 혼인 전 여행을 떠나려는 마지와 호머를 강제 분리시켜 순결한 삶을 지켜야 한다고 훼방을 놓은 적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162]

네드도 참다참다 못해서 호머에게 폭발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스프링필드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했는데[163] 가장 원한이 많았던 호머는 너무 멍청해서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하며 스프링필드를 떠나고 정신병원에 스스로 들어갔는데 그 와중에 호머는 자기는 욕을 덜 먹었다고 안심했다. 그 외에도 네드가 호머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164]

네드가 일방적으로 참는 편이지만 호머의 욕설을 아들들이 듣고 따라하게 되니까 기겁을 하면서 호머에게 타이르는데 무시하던 호머도 마지가 한마디 하니까 욕할 때마다 벌금을 내는 규칙을 정한다.[165]

그러면서도 플랜더스가 진짜로 호머에게 화를 내기라도 하면 찍소리도 못 하고 꼬리를 마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166]

이렇게 네드를 싫어하는 호머지만 네드에게 도움을 준 적이 한 번 있는데 시즌3 2화에서 네드가 왼손잡이 용품점을 개업하면서 장사가 안돼 폐업을 하고 집안물건을 하나씩 팔자 거의 도둑이나 마찬가지로 헐값에 사들이는 악행을 벌이는데 결국 네드가 집까지 저당잡혀 차에서 사는 신세가 되는 걸 보고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스프링필드의 왼손잡이들에게 가게를 홍보해 네드가 재기에 성공하게 도와준다.

그 외에도 가족 행사 같은 데에 다른 동네 사람들과 같이 초대해서 어울리기는 한다.

4.2.2. 몽고메리 번즈와의 관계

직장상사이자 악연. 호머에게 번즈는 자신을 착취하는 악덕 사장이지만 번즈는 호머와 별별 일을 겪어도 항상 호머를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많다. 번즈 쪽에서 호머를 보고 "저 사람은 누군가?"라고 스미더스에게 물어보는 게 항상 하는 말. 호머가 죽은 줄 알았을 땐 "저 시체 누군가?"라고 물었다. 다만 호머가 이름을 맥스 파워라고 개명할 때는 한 번에 알아보고 기억했다.

빚을 다 갚고 원자력 발전소를 퇴직하고 꿈에 그리던 볼링장 직원으로 일할 때는 번즈의 사무실에 난입해서 테러를 하겠답시고 컵받침을 치워 버리거나 종이조각 하나 밖에 없는 쓰레기통을 엎어버리기도 했다. 결벽이 심한 번즈 입장에선 그것조차도 충격이었다. 그러면서 번즈의 대머리를 북처럼 두들기면서 청소카트를 타고 회사를 횡단하는데 번즈는 너무 화가 치밀어서 꼼짝도 못하고 그대로 당하다가 발길질에 채여 나가 떨어졌다. 그렇게 원자력 발전소와 인연이 없을 줄 알다가 매기가 태어나자 목돈이 필요하게 돼서 발전소 개구멍으로 기어 들어가며 재입사를 간청하게 되는데 번즈도 그간의 원한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영원히 여기서 죽을 때까지 일하게 만들겠다고 철밥통을 선언해 버린다.??? 개이득

치과 의료보험으로 인한 시위도 주도하고 번즈가 마지와 마지의 어머니에게 청혼도 한데다 바트를 양자로 입적시키고 리사를 사업파트너로 삼는 등 원전사고 때 호머에게 다이어트를 직접 시키는 등 상당히 많은 악연을 쌓았는데도 항상 번즈는 호머를 기억하지 못한다. 호머는 번즈가 한 번 망했을 때 진심으로 기뻐했고 그런 번즈가 리사와 사업구상을 위해 호머의 집에 찾아오자 "망하니까 기분이 어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건 호머가 비꼬는 의미로 한 게 아닌 진짜로 궁금해서 한 것. 애초에 호머 인성이 누굴 지능적으로 비꼴 정도로 똑똑하지 못하다.

알고보면 번즈는 심슨 가문과 보통 악연이 아니다. 호머의 부모 모두가 번즈와 악연으로 엮여있다. 모나 심슨이 가정을 떠나 도망자의 삶을 살게 된 원인 역시 번즈의 세균 실험을 방해했다가 번즈의 고발로 수배자가 되었기 때문이고[167] 대를 이은 악연이기도 한데, 호머의 선조인 버질 심슨은 번즈 가문의 노예였다. 에이브 심슨과는 군대에서 상사-부하로 엮인 사이인데 Hellfish 에피소드에서 번즈가 그를 죽이려고 했다. 그리고 호머의 딸 메기는 번즈를 상대로 살인미수를 저질렀다.[168]

4.2.3. 그 외 친구들

시즌 25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한 펜팔 친구 에두아르도를 드디어 만나는데 스페인 사람으로 상당히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에두아르도는 호머의 지루한 삶을 보고 흥미로운 일을 하며[169] 호머와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에 스페인으로 떠날 때 공항에 데려다주기 귀찮아서 꼭 바래다줘야 하냐고 질문하는 호머에게[170] "우리 둘 우정의 가치만큼 바래다 달라"고 말하고 바로 다음 씬에서 바르셀로나에 호머와 도착해 있다. 호머가 친구를 바래다 주기 위해 스페인까지 같이 간 것으로, 호머는 에두아르도와의 우정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를 보고 에두아르도도 호머에게 "최고의 친구"라고 말해주며 훈훈하게 끝난다.

4.2.4. 스캔들을 일으킬 뻔한 인물들

5. 기타 특징

소파에 앉아 TV 시청하는 것을 특히 즐긴다. 나이가 먹었어도 어린 아이 같은 성격 때문에 진지하게 뭔가를 하는 것을 매우 꺼리며 다이어트라든가 연극 감상 같은 부류의 행동은 억지로 시키려 했다가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공부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위인들을 싫어하는 지 할로윈 특집 좀비 편에서는 총기를 들고 폭언을 날리며 쏴 죽였다.[179] 그 때문인지 마피아들에게도 '위인 좀 죽여달라'고 사주받기도... 게다가 시즌 7 에피소드 6 할로윈 특집으로 방영된 모 에피소드에선 모종의 이유로 3D가 되질 않나, 한 술 더 떠서 현실 세계에 버젓이 돌아다녔다.

브루스 웨인 배트맨인 것을 인정 못한다. 왜냐하면 거부인 브루스 웨인이 거기에다가 정의의 사도인 배트맨까지 겸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 그저 질투 때문에 인정을 못하는 것이다.[180]

좋아하는 영화는 시즌 29 16화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6이라고 한다.

전화를 받을 때는 'Hello'가 아닌 'Yello'[181]라고 한다. 중독성 강한 어감이 특징. 번역될 때는 보통 "여보슈?" 로 번역된다.

미국판 복면가왕 판다 가면을 쓰고 참가했다 카더라 (폭스 쪽 홍보 영상이다.)

시즌 10 에피소드 11에서 70세 이하 모든 사람들의 야간 통금령에 대한 투표에서 단 1표 차이로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나올 때 마지가 제발 투표 좀 하라고 하는 걸 보면 투표를 잘 하러 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도넛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도넛 성애자라는 점에서 원피스 샬롯 카타쿠리와 엮는 팬아트가 꽤 있다

젊었을 적 마지 부비에와 함께 스타워즈를 보고 나왔을 때 한참 줄 서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지나가면서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스포일러를 하면서 나가는 바람에 기다리던 사람들이 분노하게 만들었다.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이 아주 조금 섞여 있다. 호머 심슨의 족보를 보면 호머 심슨의 열조할머니(6대조 할머니)인 '달리는 염소'가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이다.

5.1. 운전

마지와 같이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으며 자가용은 86년식 분홍색 플리머스 정커롤라[182][183]시즌 24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평소엔 그냥 단순하고 사각형인 디자인으로 생략되어 그려지는 편. 항상 고장나거나 부서지는 등 수난을 자주 겪는다. 초창기엔 2도어였지만 어느순간부터 4도어 모델로 은근슬쩍 바뀌었다. 찌그러진 좌측 앞 부분이 트레이드 마크.

마지도 가끔 분홍색 세단을 타긴 하지만 마지는 오프닝에서도 타고 나오는 빨간색 스테이션 왜견 형태의 차가 따로 있다. 초창기에는 호머의 차와 똑같은 세단이었지만 언제부터 스테이션 왜건으로 외형이 바뀌었다. 왜건인 만큼 물건을 잔뜩 싣고 여행을 갈 땐 마지의 차를[184], 시내에서 주행할 땐 호머의 차를 쓰는 듯. 시외주행은 주로 호머가 하기 때문에 마지의 차를 호머가 몰 때도 있고, 아이들을 통학시키거나 장을 볼 때는 마지가 호머의 분홍색 차를 타기도 한다.

나름 자가용을 두 대나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자동차와의 상성이 극히 좋지 않다. 오프닝부터 차 때문에 아주 개고생한다.[185] 차량을 구매하는 내용의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그 차는 부서지거나 물에 빠지는 등 사용 불가 상태에 빠져버린다. 그 중 가장 압권은 캠핑카 때문에 마지와 호머가 싸우는 걸 보고 차를 돌려주기로 한 바트와 리사가 차를 직접 운전하다가(!) 차가 물에 빠져버리는 대형사고가 난 것. 그나마 호머의 자가용은 처지가 나은 편이지만 각종 에피소드에서 수난을 많이 당한다. 물론 스토리가 연계되는 게 아니므로 다음 화에 버젓이 멀쩡히 등장한다.

참고로 이 분홍색 세단이 가장 큰 수난을 당한 에피소드는 시즌 9 1화 'The City of New York vs. Homer Simpson' 편이다.
호머와 동료들이 모의 주점에 갔는데, 모가 동네 음주운전 91%가 너희들 때문이라며 운전할 사람이 한 명 필요했고, 바니가 당첨되었다. 그래서 나머지는 떡이 될 정도로 마셨으나 바니만 그러지 못했고, 호머는 바니에게 차를 맡기고 집에 갔으나 바니가 엄청나게 먼 뉴욕까지 달려서 세계무역센터 광장 한복판에 불법주차 시키고 술취한 채로 리무진을 타고 귀가하는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그 사이 뉴욕에서 벌금을 왕창 때려서 호머가 뉴욕까지 차를 찾아오게 되었다. 문제는 앞유리에 벌금 고지서가 잔뜩 붙은 데다가 앞바퀴에 못 움직이게 족쇄를 채워놔 꼼짝할 수 없었고[186] 한참 뒤에 족쇄가 붙은 그 상태로 주행을 감행하는 바람에 제대로 가지 못하는데다 펜더가 다 뜯겨나가 퍼져버려서 공사장에서 절단기까지 동원해 족쇄를 떼려 했으나 오히려 차만 더 망가지게 된다. 그렇게 겨우 족쇄를 떼어내고 너덜너덜해진 채로 스프링필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187]

어느 에피소드 에서는 경품으로 받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몰기도 하는등 ( 정작 연습을 위해 보조바퀴를 달았지만 .. )
몇몇 에피소드에서도 이륜차 또한 능숙하게 다루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추가로 심슨의 면허로 어느정도의 차량까지 몰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다양한 차종을 몰았다...(직업이 그렇게 많이 바뀌니..)

충동구매로 구매했던 빨간 SUV , 대학시절 몰았던 녹색 머슬카 , 범죄자 몰수품에 경매로 나온 빨간 머슬카 , 전 집주인이 차고에 두고간 삼륜차 등등이 있고 직업이 바뀌면서 몬 차량들로는 대형 트럭, 견인차, 제설차, 아이스크림 트럭 등등 수 도 없이 많다.

렌터카 같은 차량들은 매번 다양한 차종이 등장하는데 현실에 기반을 두고 만든 차들도 있다. 물론 자전거와 오토바이 같은 다른 탈 것들도 능숙하게(?) 다루는 펀. 심지어 동물을 탈 때도 있다.

6. 의외의 면모

파일:호머앤크러스티.jpg
방영 초기에는 원래 호머가 바로 광대 크러스티라는 대반전을 준비해 두었었다. 집에서는 바트와 리사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덜떨어진 가장이지만, TV에서 크러스티로 분장하면 아이들의 스타이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캐릭터가 된다는 아이러니를 내포한 캐릭터였던 것이다.[188]

그러나 호머가 크러스티와 동일 인물이라는 반전 때문에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안정적인 극의 구도가 깨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제작자들이 그 설정을 폐기함에 따라, 호머는 그냥 바보 아버지로 남았고 크러스티는 독자적인 설정이 추가되게 되었다.[189] 나중 시즌으로 갈수록 얼굴 형태도 호머와 미묘한 차이가 나도록 그려진다.[190]

이 설정이 폐기된 것은 시즌 1이 시작되기도 전인 트레이시 울먼 쇼 시절로 보이는데. 트레이시 울먼 쇼 에피소드 중에 호머가 크러스티의 대역을 하는 에피소드가 최초로 나왔다. 본인이면 대역을 할 리가 없으니 이 시점에선 이미 별도의 인물이 된 것. 그래도 완전히 폐기하기엔 아까웠던건지 시즌 6에서 광대학교를 나온 호머가 크러스티의 대역으로 일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사실 호머는 현재 미국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상당한 엘리트다. 엘리트의 기준을 무엇으로 보고 두었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국을 기준으로 호머는 매우 대단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호머가 대단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레벨 5짜리 원자력 사고를 6번이나 일으켰으니.[191] #[192][193]

호머가 괜히 꽤 널찍한 정원이 딸린 2층 단독주택과 자동차를 가지고 심심하면 차를 바꾸거나 하는 것은 괜히 그러는 게 아니다. 의 술집에서 만나는 호머와 친구들은 바니를 제외하고 죄다 부자라는 얘기가 된다.[194] 그런데 종종 가정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에피소드도 있고[195] 어려운 환경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성공해 원자력 발전소에 취직한 프랭크 그라임스는 호머가 너무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엄청 질투했다.[196][197] 작품이 처음 만들어지던 당시 기준으로는 중산층 말석 정도의 흔하고 전형적인 미국 서민 아버지 이미지였다.

하지만 호머도 고길동, 노하라 히로시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가면서 사회 구조가 바뀌어서 점점 더 흔한 서민이라고 부를 만한 중산층 끝자락이 아니라, 상당히 성공한 중산층 급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 20세기 후반엔 이 정도로 사는 안정적인 중산층들을 흔하게 찾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도 빈부의 격차가 심해져 20세기 후반엔 평균이던 삶이 이젠 중산층 최상위 정도로 올라간 것. 옴니버스로 이루어지는 심슨 가족의 특성상 호머의 나이를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198] 보통 30대 중반 정도로 나온다. 30대 중후반이라고 쳐도 교외에 부채를 다 상환한 정원 딸린 번듯한 집과, 차 2대를 소유하고 있으며 맞벌이도 아니라 자기 혼자 벌어오면서 자녀 3명을 먹여 살리는 데에 크게 힘든 것이 없다. 2010년대~2020년대 기준으로는 도저히 평범한 수준의 고졸 남성 외벌이 가장으로는 볼 수 없게 된 것. 물론 애들 대학교 등록금 때문에 골머리 앓는 장면도 많이 나오나 이것은 미국 대학 비용이 중산층에게도 매우 높은 가격이라서 그렇다. 애초에 호머의 연봉은 상기했듯이 6만 달러 내외인데 이는 미국 전문 기술직 종사자 연봉 순위 5, 6위권에 해당하며, 미국은 전문 기술직이 웬만한 사무직보다 돈을 잘 버는 나라다.[199][200]

나름 행복한 가정도 있고 좋은 직업도 있지만 자신의 삶에는 만족스럽지 않은 듯하다. 최면에 걸려 10살 때로 돌아갔을 때 이게 여실히 드러나는데, 원래 호머는 직업이나 결혼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고 자기 엄마처럼 그저 자유분방하게 살고 싶어하던 사람이다. 그러다 마지를 만나고, 마지가 혼전임신을 하면서 바트를 낳고, 리사까지 낳은 뒤에는 발전소를 때려치우고 자신이 좋아하던 볼링장에서 일하기도 했으나 매기를 키우기 위해 다시 싫어하던 원자로로 돌아와서 일하고 있는 걸 보면 전형적인 아버지 상. 바트도 이를 깨닫고 아빠가 가장 즐거워하던 10살에서 돌아가지 않았으면 했으나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호머로 돌아왔다.

영 좋지 않은 몸매에 비해서 운동 신경은 매우 뛰어난 편인데 특히 야구는 지역 내의 리그에서 홈런왕이다.[201] 게다가 시즌 8에서는 뇌가 작다보니 오히려 뇌척수액이 워낙 방대하게 뇌를 감싸기 때문에[202] 격투기 선수로서의 자질이 있어서 권투 선수를 한 적이 있다. 다만 맷집에 비해 펀치력은 파리도 못 죽일 정도로 형편없어서 호머의 전략은 상대방이 지칠 때까지 맞기만 하다가 상대가 지치면 그때 살짝 밀어서 KO를 따는 것. 여기에 시즌 21에선 무려 올림픽 컬링에서 금메달 땄다.[203] 아들인 바트 또한 힘이 강하진 않지만 꽤 민첩하고 운동신경은 좋은 묘사가 자주 나온다.

다만 아무래도 설정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그런지 전투력이 왔다 갔다 한다. 당장 위의 물주먹 설정도 어쩔 때는 상대를 주먹질 한 방에 기절시키기도 한다. 폭주족이 된 에피소드에서는 진짜 폭주족이 쳐들어왔을 땐 갖은 찌질이짓을 다 하며 궁상을 떨었지만 폭주족들이 아내 마지를 납치해가자 쫓아가서 똘마니들을 한 주먹에 한 명씩 때려눕히고 리더는 바이크를 휘둘러 맞섰다.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혼자 무장 경비들을 상대로 쇄분동으로[204] 무쌍을 찍을 때도 있지만 무기를 들면 강한 타입?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바트 또래의 애들, 심지어 아기나 지렁이에게도 두들겨맞는다.[205]

사격 솜씨도 나쁘지 않은 편. 그냥 잘 맞추는 수준이 아니라 도대체 언제 배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206] 상당히 전문적으로 숙달되어 있다. 다만 총기 안전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총구 전방 법칙부터 개무시하기 일쑤에[207] 정말 별것도 아닌 일에도 총을 뽑아서 쏴댄다. 차라리 위협을 느껴서 뽑는 거면 모를까 캔 따기텔레비전 켜기 같은 총을 쓴다는 상상을 전혀 못할 일에도 총질을 해댄다.[208] 다행인 점은 필요성은 그닥 못 느끼는지 건 캐리어는 아니라서 길거리에서 마구 총을 휘두르거나 범죄자 상대로 무모한 만용을 부리는 일은 없다는 것. 물론 몇몇 에피소드에선 마치 총을 난생 처음 다뤄보는 듯이 어리버리하게 만지작거리기도 한다.

밤 새워가며 애들 맞이하는 고생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가는 할로윈도 진심으로 즐기며 기념한다. 할로윈에 귀찮다고 집에 없는 척하고 장식도 안 다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리사가 공포증이 생겨 할로윈을 거르게 되자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또한 음악적인 재능도 아주 탁월해서 러린 럼킨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것 외에도 시즌 5에서는 1985년에 비샵스(Be Sharps)[209]라는 4인 중창단을[210] 만들어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에게 여러분들은 철저히 결혼 사실을 숨기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여자팬들이 당신들과 섹스하고 싶어 해야 하며 그 팬들이 생각하는 것을 우리도 바라니까요![211]라는 막장 발언을 해서[212] 결국 그래미 어워드 수상과 큰 인기와 많은 돈을 잠깐 얻었어도 마지에게 돌아가기 위해서 스스로 그룹을 해체하였다.[213] 이후 시즌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롤들이 지겨워 만든 플랜더스를 조롱하는 내용의 노래가 라디오 방송에 내내 나오고 누구나 따라부를 정도로(심지어 플랜더스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가 하면 리사가 노래 콘테스트에 나갔을 때 앞에 막강한 경쟁자가 나왔을 때 즉석에서 만들어준 노래로 합격할 정도로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설정은 유지된다. 또한 그런지 밴드 Sadgasm으로 젊은 시절에 대박을 치기도 했다.[214]

시즌 14에서 곰에게 공격 당하고 간신히 살아 남은 이후로 곰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겼다. 어찌나 심한 지 곰이 그려진 그림들만 봐도 자지러질 정도. 그러나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을 공격했던 곰을 밀렵꾼들에게서 구해준다.

시즌 24 2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패러디 편에서 마지가 악령에게 빙의되어 한밤중에 걸어다니다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호머를 한시간 동안 쳐다본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호머는 악령에 빙의되지도 않았는데 1시간 동안 계속 소변을 본다. 다만 할로원 에피소드는 일반적인 에피소드와 다르게 비현실적인 일들도 평범하게 묘사하니[215]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시즌 29 13화에서는 캐피탈 시티에서 마지와 같이 살 당시 뉴스 사진 기자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바트가 태어나고 그만뒀다고.

엄청나게 게으르고 술에 절어 사는 호머지만, 담배는 싫어하는 듯 하다. 리사가 담배연기를 마셔 중독되어버리고 급기야 직접 흡연을 시도하려고 하자[216] 호머가 나타나 담배를 뺏어 짓밟으며 총까지 들어 담배를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이때 호머가 이 나라에서 담배를 구하는게 이렇게 쉽다니! 라며 총을 총기가 가득한 품속에 다시 넣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미국의 총기규제를 풍자한 것이다. 패티와 셀마를 위기에서 구해주려고 자기가 흡연하는 연기를 할 때도 서툴러서 콜록거리기까지 한다.[217] 근데 작중 아주 드믈게 시가를 피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고등학생 때는 담배를 몰래 피우다 걸린 적도 있었다. 담배를 죽도록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서 때때로 고급 시가 같은 것은 피우는 모양이며, 고등학생 때는 미성년자들이 으레 그렇듯이 호기심에 피워본 듯.

안전관리자를 제외한 다른 책임감과 부담감이 큰 일을 할때는 아주 성실해지는 특징이 있다. 승진한 칼의 비서가 되었을때, accont manager로 승진했을때 호머를 백업해주던 안전관리자가 은퇴했을때는 주당 100시간동안 일하면서 딴짓하거나 실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호머를 생각하면 다른 사람같을 정도. 다만 이로인해 가족과 멀어지게 되고 호머는 일과 가족중 가족을 선택하며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7. 호머의 직업들

설정상 호머의 직업은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관리자이다. 원래는 원자력 발전소의 평직원이었지만 사고를 쳤다가 짤리고 영향력 큰 환경 운동가가 되었다가 번즈가 입 막음을 위해 안전 관리자로 다시 고용하는 에피소드부터 이 직업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심슨 가족 시즌 35를 보면 호머 심슨이 근무하는 안전 제어반의 비상 알람은 울리지 않고 바로 옆 진짜 안전 제어반의 비상 알람이 울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관리자로서의 업무는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정말 운만은 타고 난 사나이여서 모자란 머리와 무거운 육체의 소유자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만다.[218] 실제로 영문 위키나 위키아 쪽의 자료를 찾아보면 호머의 직업 목록이 있다. 호머가 거쳐 간 직업의 수는 줄 잡아 100개는 우습게 넘는다. 여기를 보시라

비디오 클립에서 잠시 스쳐가는 언급이나 트리하우스 오브 호러에서 극단적인 설정으로 잡힌 직업(ex.위에서 언급한 스스로 식재료가 된 호머)은 배제하였다.

이렇게 수많은 직업을 거쳐갔다는 점에서는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하고 은퇴 후 곧바로 잊혀졌다는 점도 비슷하지만, 포레스트 검프는 하는 일마다 세계 최고의 두각을 보였는데 반해 호머 심슨은 서술한 부분이 더욱 많다.

7.1. 범죄자

7.2. 공직

7.3. 연예계 및 스포츠

7.4. 스프링필드 원전에서의 직책

7.5. 기타

8. 유행어

8.1. 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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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Woo-hoo!

기분이 좋을때 감탄사로 내뱉는다. 말 한마디에 D'oh와 우후!를 왔다갔다하기도 한다.

8.3. 으악~!


놀랐을 때 하는 감탄사이다. 오프닝에서도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마지의 자동차를 보고서 소리를 지르는 것도 이 감탄사.[243]
D'oh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튀어나오며, 그만큼 오두방정 또한 심각해진다.

8.4. So long, suckers!!

(So long, suckers!!) - 잘 있어라, 찌질이들아!!

뭔가 잘 풀려서 어딘가로 향할 때 주변인들에게 하는 말. 호머 외에도 바트가 쓴 적이 있다.

극장판 한정으로 So long, losers!!가 쓰인적 있다.

8.5. USA, USA!

(USA, USA!) - 미국, 미국!

미국 관련 해프닝으로 자신이 잘 될 때 하는 말.

자신이 번즈를 고소할 수 있게 된 것을 알게 됐을 때, "고소란 미국에서 부자되는 방법이잖아!"라면서 돈 관련으로 뒤바뀐 미국 국기를 들고 Sue-S-A, Sue-S-A!를 외쳤다.[244]

8.6. Why you little...!



(Why you little...!) - "이 쪼끄만 녀석이..!" 혹은 "이 쪼끄만 게...!"
만약 심슨이 현실이었다면.. 1 만약 심슨이 현실이었다면.. 2

대개는 바트 관련 해프닝으로 일이 꼬였을 때 분노하면서 바트의 목을 조르고 하는 말. 호머만 하는 일이 아니라 바트, 리사, 에이브, 모나도 이 행동을 한 적이 있다. 호머는 대상으로 바트가 아닌 판다, 매기[245], 아버지, 자신의 머리까지 조른 적이 있다.[246] 바트도 많이 졸려서 익숙해졌는지 상황을 보고 목이 졸릴 것 같으면 졸리기 전에 미리 목 졸리는 리액션을 취해두기도 하고 졸리면서도 할 것 다 하고 최근에는 목을 졸리기는커녕 오히려 호머를 역관광시켜 버린다.

어느 에피소드에서 호머가 심리상담사에게 밝힌 내용에 따르면, 목을 조르는 건 자기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자라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회상을 하는데, 아빠 에이브 심슨이 호머의 성적이 엉망이라고 화를 내며 일주일간 TV 시청을 금지시키자 호머가 열받아서 아빠 목을 조른다.[247] 물론 어디까지나 개그고, 모나 심슨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호머가 바트의 목을 조르고 모나가 그걸 말리느라 호머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나오는 걸로 봐선 모계 유전인 듯. 이 에피소드에서 심리상담사는 호머가 바트 목을 조르지 못하게 열심히 가르쳤지만[248], 체벌을 안 받는 바트 심슨이 얼마나 쌩양아치인지 알게 되자 폭발하여 자기 손으로 목을 졸랐다.

어디까지나 코믹한 연출을 위해 나오는 장면들일 뿐이고 아동 보호법이 엄격한 미국에서 함부로 이랬다가 신고라도 당하면 양육권이 박탈당할 수 있다.[249]

그래서 최신 에피소드 일수록 목을 조르는 장면이 줄어들게 되면서 이제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그러나, 다시 사라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D'oh 못지 않게 배리에이션이 많은 표현.

8.7. Stupid ~!

(Stupid ~!) - 멍청한...

궁시렁대는 어투로, 뒤에 플랜더스, 가족, 뉴욕 등등이 붙는다. "Stupid Flanders..." 이런 식. 가장 많이 쓰는 건 플랜더스로, 그냥 플랜더스가 조금만 잘 됐다 하면 질투해서 궁시렁댄다. 응용판으로 'Stupid Sexy Flanders'라는 명대사가 있다.

8.8. Boring!


(Boring!) - 따분해!

Bo~ring!이라는 특유의 어투가 있는 표현. 주로 교회에서 러브조이 목사의 설교 시간에 나오는 대사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을 앞두고 나이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The last game에서도 나온다. 1분 20초부터.

참고로 유튜버 SMG4가 과거에 애니메이션에서 단골로 사용했던 명대사 같은 밈이다. 예를들어 마리오가 지루할 때 이소리가 나온게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

8.9. Mmm... ~...

Mmm... donuts...
음... 도넛...

뭔가 맛있는 것을 볼 때 나오는 대사. 도넛이 대표적이지만 다른 음식들도 자주 들어간다. 바로 뒤에는 허공을 바라보며 입을 버리고 Grrrr... 하는 침 넘기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만줄라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만줄라의 이름을 듣고 '음... 민트 줄렙...'이라고 한 적이 있다.[251]

시즌 29 할로윈 에피소드의 제목 중 하나는 'MMM... Homer'였다. 호머가 자신을 먹는 에피소드기 때문이다.

8.10. Yello.

호머가 전화를 받을 때 하는 멘트. "Yes, Hello"를 빠르게 발음한 것. '여보슈?' 정도로 번역된다.

9. 명대사

파일: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jpg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충격과 공포다!
시즌 17 8화 The Italian Bob 에피소드에서 나온 명대사. 절묘한 번역 덕분에 짤방으로 절찬리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디즈니 플러스 정식 번역본에는 충공깽이 실리지 않았다.
I want him to be Korean by the time he has done!
숙제를 끝낼 즈음에는 한국인으로 만들어 놓겠어!
이것 역시 절묘한 번역 덕분에 짤방으로 응용되는 대사. 시즌 21 14화에서 바트가 대량의 숙제를 받는 것을 보고 한 대사다.[252]
Stop thinking about having fun, and have it!
재밌는 걸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
바트가 스키 앞에서 우물쭈물 거리는 걸 보며 한 말. 이때 심슨 가족은 바트의 엄청난 장난[253]으로 남극 한복판으로 쫓겨나고 바트에게 화가 난 상태였음에도 한 말이다. 이후 심슨 가족은 다 같이 펭귄들과 신나게 빙판에서 스키를 즐긴다.
Bart! With 10000 dollars, we'd be millionaires! We could buy all kinds of useful things like...love!
얘야! 만 달러가 있으면 우리는 백만장자가 되는 거야! 그러면 온갖 유용한 물건들을 살 수 있을 거란 말이지!... 사랑 같은 거 말야.
바트 심슨 라디오 퀴즈 경품으로 만 달러 대신 코끼리를 달라고 하자 하는 말.
Dear baby, welcome to Dumpsville, Population: You.
자기야, 실연마을에 온걸 환영해! 인구수 : 너 단 하나.
바트가 에드나 크라바플에게 가짜 연애 편지를 보낸 사건을 수습하려고 가족들이 모여서 작별 편지를 쓰기로 하는데, 그때 호머가 나서서 저런 편지를 쓴다. 다행히도 마지가 나서서 막았다. dump는 쓰레기를 버리다는 뜻도 있지만 구어로 애인을 차버리다란 뜻도 있다. 즉 차였고 당신 혼자밖에 없다고 조롱한 것.
Just because i don't care doesn't mean i don't understand.
내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이해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야.
The real magic is raising three kids in this economy!
진짜 마술은 이런 불황에 애를 셋씩이나 키우는 거다!!
Kids, you tried your best, and you failed miserably. The lesson is: never try.
꼬맹아, 너는 최선을 다했어, 그리고 비참하게 실패했지. 여기서 배울 교훈은: 절대 도전하지 말 것.
하나 알려주마 얘야, 모든 직업은 거지같어, 그래서 돈받고 하는거지
가족이 없으면 천국은 천국이 아니야.[254]

10. 변형, 패러디 및 파생 캐릭터

10.1. 미스터 스파클

Mr. Sparkle(미스터 스파클) / ミスタースパーコル(미스타 스파코루)

에피소드 "In Marge We Trust"에 등장했던 작중 일본 산 세정제 상표. 호머 심슨과 완전히 닮은 모습이라 호머를 의식하고 만든 게 아닐까 싶었으나 제조사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받아서 본 결과, 사실은 마츠무라 어업(Matsumura Fishworks)과 타마리부치 중공업 그룹(Tamaribuchi Heavy Manufacturing Concern)의 합작을 상징으로 마츠무라의 물고기 캐릭터와 타마리부치의 전구 모양을 합쳐 만든 캐릭터였다.어업 회사와 중공업 회사의 합작이 어떻게 세제인지는 넘어가자 성우는 일본 캐릭터라 그런지 일본계 미국인인 샙 시모노(Sab Shimono)가 담당. 일본어판은 시마다 빈이 맡으며 대사 또한 원판과 다르다. 투니버스 방영본에서는 "미스터 반짝이"로 번역되었다. 이후에도 이 상표가 그려진 박스는 오프닝 내 마켓 씬을 포함해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이때문인지 일본인 관광객들이 호머를 보고 미스터 반짝이라면서 좋아라하면서 사진을 찍는다.[255] 이에 일본어로 인사(こんにちは)하는 호머의 반응이 킬포.

10.2. 화난 아빠

Angry Dad(앵그리 대드)

에피소드 "I Am Furious Yellow"에서 바트가 호머 심슨이 분노하는 모습을 본떠 만든 만화로 가공의 작품. 리사가 내용을 제공해줬다. 자신을 비난하는 신문을 보고 얼굴이 부풀어 눈알이 터지는 장면, 케찹을 뿌리려다 자신의 얼굴에 뿌린 장면[256], 핵 발전소를 실수로 날려버려 짤리는 장면 등의 에피소드로 인기를 끌었으나 잠깐 호머가 분노를 참고 살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파산하게 된다.[257] 참고로 바트가 호머를 화나게 만들기 위해 트랩을 설치했는데 결국 트랩 때문에 초록 페인트를 뒤집어쓰자 상의를 찢고 거리에서 난동을 피운다[258] 최초 등장이 오래된 에피소드지만 시간이 흘러 설정을 다시 활용하게 되는데, 이 웹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망한 애니메이션 회사에 의자를 제공했던 회사가 돈 대신 만화의 지적 재산권을 회수하면서 앵그리 대드를 극장판으로 제작하게 된다. 이 애니메이션 덕분에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오스카 상을 받는다.[259]

앵그리 대드의 성우는 댄 카스텔라네타로 호머와 같은데, 작중 상으로는 호머와 목소리가 똑같은 성우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화난 아빠를 주제로 한 극장판도 나왔다. 이름은 "Angry Dad: The Movie".

10.3. 파이맨

Pie Man(파이 맨)

에피소드 "Simple Simpson"에서 호머가 조잡스럽지만 슈퍼맨과 비슷한 복장으로 슈퍼 영웅 행세를 한 적이 있다. 공격은 파이를 얼굴에 던지는 것 하나 뿐. 스프링필드에서 악당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파이를 던져 응징해 인기를 끌다가 번즈에게 들켜 비밀로 해주는 보장으로 번즈가 시키는 대로 일하게 되어 번즈 집에 들른 걸스카우트 대원에게 파이를 던졌고[260], 달라이 라마에게 파이를 던지라는 요청에 시행하려다 포기하고 그 자리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스프링필드 사람들은 위대한 파이맨의 정체가 고작 호머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고, 호머가 거짓말한 것이라 생각한다.[261] 이 말이 진짜라는걸 안 사람은 마지와 리사뿐. 막판엔 침실에서 순식간에 빠져나와 지붕에 우뚝 서서 언젠가는 돌아올 것이라며 간지나게 끝내려다가[262] 마지로부터 지붕 올라갔으면 낙엽 좀 떨어뜨려달라는 부탁을 받아 영 폼이 안 나게 에피소드가 끝났다.

11. 인터넷 밈

서양권에서는 시모어 스키너 차머스 Steamed Hams와 함께 인터넷 밈으로도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극장판에서 시민들 겁주랍시고 낸 전기톱 소리와 시민들에게 엿을 날리는 장면, 무표정으로 덤불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263] 그리고 Bart hits homer with a chair가 있다. 개중 후자는 2018년 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1] 잘 보면 저 뒷머리가 M으로 보이고 귀가 G로 보이는데 이것은 맷 그레이닝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시즌 2에서는 옆머리가 맥도날드 로고마냥 둥글둥글하게 나왔었다. [2] 원작자 맷 그레이닝의 아버지인 호머 그레이닝(Homer Groening)에서 따왔다고 한다. 성격은 만화의 호머와 정반대라고 하고 유일한 공통점은 도넛을 좋아하는 것이다. 웬만한 상식인들은 전부 호머와는 반대일 것 같지만 [3] 그레이닝은 자기 아버지의 이름 말고도 너새니얼 웨스트의 소설인 '메뚜기의 하루(The Day of the Locust)'의 캐릭터인 호머 심슨에서 따온거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4] 1998년 기준 [5] 다만 극 초기인 시즌 3 16화에서 나온 주소에는 94번지였다. 다른 화에서 742번지는 스네이크 집으로 나왔었다. [6] 시즌 4 16화에서 운전면허증이 나오는데, 면허증에 EYES: BLUE라고 나와있다. 이후 시즌에도 운전면허증의 정보는 동일하다. [7] 시즌 24 3화에는 AB형으로 나온다. # [8] 숫자로만 체구를 상상하기 힘들다면 코미디언 김준현이나 문세윤을 떠올리면 되는 프로필이다. 말 그대로 고도비만이다. 게다가 둘 다 뚱보 식탐 개그를 많이 하는 것도 똑같다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체격을 갖추었음에도 운동을 하거나 힘을 쓰는 일은 작중에서 별로 보이지 않는다. 하물며 김준현, 문세윤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다수 맡았기에 활동량도 많고 호머와 다르게 근육돼지이다. [9] 훈련소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다른 저평가 인원들과 모의전에서 대항군 역할을 맡았다. [10] 핵잠수함 승조원 -> 함장 [11] 기존의 함장이 호머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임시함장으로 임명한 직후 어뢰관을 청소하러 갔다가 호머의 명령에 의해 사출된다. 이후 호머가 잠수함을 미국이 아닌 러시아쪽으로 향하게 하는 바람에 전국 뉴스에 반란군 수괴로 대서특필되고 미 해군에게 추격을 당하다 수면으로 올라가서 항복 후 재판에서 불명예 전역 처분을 받았다. [12] 다만 완전히 싫어하는 건 아니고 애증관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3] 성우 피셜에 따르면 나 홀로 집에[264]의 메인 빌런들인 싹쓸이파 중 한 명인 마브 머친스의 띨띨한 바보 연기가 호머 심슨 캐스팅에 영향을 줬다고 한다. [14] 오오히라 성우의 사망 후 교체. 다만 심슨 가족의 일본판 캐스팅이 시즌 15부터 완전히 물갈이 되었기에 전임 성우와는 무관한 교체다. [15] 여러 메이저리그 스타가 출연한 에피소드가 25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입성했다. [16] 이는 거의 네모바지 스폰지밥, 미키 마우스와 비슷하다. [17] 마지와 리사는 모든 에피소드에 출연했으나 각자 대사가 한마디도 없는 에피소드가 하나정도는 있었으며 바트는 한 에피소드에서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18] 배한성 씨에게 얼마없는 미스캐스팅이다! 그나마 MBC에서 호머가 그나마 진지했던 초기 방영분만 틀어주었기에 음성은 달랐지만 당시에나 지금이나 별 얘기는 없었다. 물론 그 후 방영분이 포함된 비디오판에서는 확실하게 미스캐스팅이다. 어차피 MBC판과 비디오판을 아는 사람들이 엄청 적기도 하고 [19] 하필 해당 극장판이 일본에 개봉될 당시에 호머를 비롯한 주연 캐릭터들을 담당한 성우들을 연예인 더빙으로 더빙해서 현지인들이 미스캐스팅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20] 시즌 10 6화 'D'oh in the Wind' 에피소드에서 나온 설정. 제목이 밥 딜런의 명곡인 'Blowing in the Wind'의 패러디다.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자막판에서는 이전까지 J로 표기하다가 제이로 바뀐다. [21] 해고 처분을 내린 건 셰리와 테리의 부친이었다 [22] 마지와 동급생이었으며, 시즌 1에서 마지의 34세 생일 파티를 한다. 하지만 시즌 4 4화와 시즌 5 11화에서는 스스로 36세라고 밝혔다. 그 후 시즌 28까지는 스스로 38세라고 한다. 시즌 29 21화부터 39세 [23] 이러한 호머의 모습을 조던 피터슨 교수가 숭고한 바보라고 표현을 하였는데 비록 미덥지 못하고 바보같은 호머지만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에게 제대로 헌신을 하지 못했을때는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 자체는 숭고하기 때문이다. [24] 이를 보면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프레드 플린스톤과 비슷하다. 그 뿐 아니라 외형도 얼추 비슷한 걸 보면 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것일지도. 아닌게 아니라 카우치 개그에선 플린스톤 일가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고, 작중에선 플린스톤의 패러디도 나온다. [25] 재미있게도 이런 포지션은 바로 이웃집 사람인 네드 플랜더스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네드도 과거에 비해 '인간적인' 면을 자주 보이게 된다는 것도 포인트. [26] 사실 이 미국인의 평균적인 건강 문제는 과거나 현재나 동일하다. [27] 당연히 실제로 이랬다가는 바로 징역형이다. 어디까지나 만화로서 캐릭터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과장된 요소. [28] 이건 특히 시즌 30이후 심해지고 있다. [29] 딱 미국에서의 스테레오타입적인 장신의 기준이 6피트 언저리이다. [30] 하지만 운전면허 몸무게엔 140kg이라 써져있다. [31] 아이 하나를 임신할 때마다 쥐어뜯는다. [32] 하지만 가끔 나오는 미래 에피소드를 보면 바트는 어른이 돼서도 수염 없이 깔끔한 입을 갖고 있다. [33] 왼쪽의 파란 생머리 여성은 청소년 시절의 마지. [34] 4번째 아이를 원하던 호머와 마지가 그 정자를 기증받은 부부를 만나서 달라고 하자 그 부부는 호머를 보고 도망쳤다. 이후로도 마지가 마지막 남은 정자를 가지러 왔으나, 수많은 호머의 자식들의 사진이 정자 은행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세상에 호머가 너무 많다고 느껴 포기했다. 그런데 아이들은 하나같이 호머와 똑같이 생겼다. 호머와 똑같이 생긴 여섯 쌍둥이 사진을 보고 호머도 질색해서 넷째를 포기했다.이 구절만 보면 굉장히 끔찍한 몰골일 것 같지만, 막상 영상을 보면 호머 심슨은 젊을 때까지는 미남이었기 때문의 아이들의 외모는 다들 괜찮았다. 물론 이 애들이 모두 나이가 들게 된다면... [35] 이때 호머는 화장실에서 농성하다가 덩치 2명에게 끌려가면서 안된다고 절규한다. 스미더스도 체조를 하기 싫다고 저렇게 절망하는 인간은 처음 본다고. [36] 아이들이 갖고 노는 색깔 찰흙으로 만든 도넛이다. 처음에는 호머도 먹을지 말지 고민하다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표시가 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먹어 버렸다. [37] 정확히는 300파운드, 즉 136 kg을 찌우면 건강에 문제가 생겨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기에 집안에 모든 음식을 다먹어치웠는데 135 kg으로 딱 1 kg 부족해 매기가 만든 클레어를 먹은 것. 다만 체중을 재는데 이상이 있었는지 다시 재보니 315파운드. 한마디로 클레이는 먹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 [38] 컴퓨터 다루기도 귀찮다고 물 먹는 새로 Y와 N만 누르게 하다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물 먹는 새가 쓰러져 있어서 멜트다운 직전까지 갔다. 도스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대라 마우스 따위는 없고 무조건 CUI였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Press any key... Where's 'Any Key'?"라는 아무 키 드립이 나왔다. [39] 사실 이건 이전에 바트가 '엄청난 악행을 저질러도 친구들이 좋아해주면 허용될 정도로 인기가 중요하냐'라는 질문에 호머가 누구 죽이는 수준만 아니라면 괜찮다라고 대답해 본인이 이 결과를 초래하게 만든 것도 있다. [40] 하지만 시즌 20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는 버락 오바마를 뽑았다. 문제는 호머가 너무 뚱뚱해서 일반 투표함에 들어갈 수 없었더 관계로 대신 간 투표용 기계가 조작이 되어서 호머가 6번을 눌렀는데 전부 맥케인에게 갔다. 조작을 알아차린 호머는 "이건 미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오하이오라면 모를까, 미국에서는 있을 수 없어!"라고 외친 뒤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가 기절해서 나온다. [41] 또다른 할로윈 스페셜에서 바트를 데리러 온 사신을 때려잡을 때 "스노우볼 1세와 존 F. 케네디의 원수다!" 라고 외치는 걸 보면 케네디도 괜찮게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 에이브 심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함에서 나는 베를린 시민입니다라고 중얼거린 케네디를 보고 나치로 오인하여 동료 몇명과 함께 케네디를 다구리를 쳤다(...). [42] 그런데 웃긴 건 조 큄비는 민주당 소속이다. 호머가 민족주의적이고 자극적인 여론에 쉽게 휩쓸리는 캐릭터임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 [43] 이후 친구 아푸가 여기 개입되어 있음을 깨닫자 바로 자기 의견을 철회함과 동시에 아푸의 시민권 획득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시민들이 아푸에게 야유할 때도 아푸를 감싸 주며 자기 집에 시민들을 초대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머물게 해 주자고 연설도 했다.그리고 그 에피소드에서 95%의 압도적인 차로 불법 이민자 추방이 확정되었다. [44] 호머가 자주 가는 술집인 모의 주점의 주인인 모 시즐랙이 네덜란드 출신 이민자고 직장 동료이자 술친구인 칼 칼슨도 아이슬란드에서 자랐다. [45] 이 성향이 특히 심하게 드러난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목부터가 'Homer's Phobia'다. [46] 실제로 본인이 목소리로 출연했다. [47] 다만 여전히 바트가 게이가 될까 봐 걱정하는 면모는 남아 있는지, 바트와 밀하우스가 별 생각 없이 여장하고 노는 현장을 보자 경악해서 "게이 같은 해명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I don't want a gay explanation!)"라고 했는데 밀하우스가 "어⋯저희 취했어요! 엄청 취했어요."라고 둘러대자 안심했다. [48] 존이 "당신의 목숨이라도 구해줘야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거군요"라고 비꼬자, 호머는 "그렇다"며 동의한다(...) [49] 하지만 키스를 당한 순간 도망처버렸다는.. 허나 나쁘지 않은 키스였다고 생각하긴 했다. [50] 에피소드가 방영된 당시에는 이라크 전쟁이 진행 중이었던 상황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이라크 전쟁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여론이 많았지만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 국가에선 반대했다. 이 때문에 외교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했고, 이후 불법적으로 진행된 전쟁임이 알려지자 미국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51] 원래 심슨에선 이런 식의 개그가 자주 나온다. 비슷한 예로,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번즈한테 총맞고 죽은 아푸가 토끼로 바로 환생하면서 힌두교도는 죽일 수 없다며 뛰어다니다가 덫에 걸리자 예수를 찾는다. [52] 나중에 에이브가 봉고를 보낸 그 친척에게 호머의 스웨터를 주며 봉고가 호머를 잊지 않게 했다는 진실을 알려주자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53] 바닷가재가 소금물에서 산다는 리사의 조언에 따라 핀치를 넣은 물고기 기르는 어항에 소금을 들이붓거나, (심지어 그 물고기들은 언제부턴가 사라진다...) 아침 식사 요리하는 줄 알았는데 핀치에게 다 주는 등 아주 애지중지한다. 이때 마지의 킹받는 표정이 가관 [54] 마지는 원래 먹으려고 가져온 바닷가재를 요리하기 직전 갑자기 키우겠다고 한 데다가, 설상가상 코를 물려서 짜증이 대폭발했다. [55] 이때 리사의 불평이 압권인데, 호머가 "리사 넌 채식주의자라서 랍스터 안 먹잖니!"라고 말하자, "냄새 맡는 건 좋아한단 말이에요!"라고 대답한다... [56] 때문에 시청자들은 지 혼자 다 먹으려고 일부러 치밀하게 계획한 거 아니냐고 개드립을 쳤다. 물론 호머는 그렇게 치밀하게 계획을 할 만한 머리도 없고 별다른 반전이 없이 끝났기 때문에 드립에 불과하다. [57] 이외에도 피자를 박스째로 먹거나, 슬랙스를 먹어치우거나, 수영하면서 블링키를 먹는 등 괴기한 식습관을 자랑한다. [58] 요리 평론가가 된 호머가 악평을 너무 늘어놓는 바람에 스프링필드의 요리사들이 그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다.(호머의 평론도 리사가 대신 써주고 있었는데 악평만 하니까 리사도 질려서 평론 써주는 걸 관두기까지 했다.) 이에 프랑스 요리사가 대표로 나서서 호머를 죽이려 했던 것. [59] 야구장 같은 장소는 물론이고 병원 수술 관찰실, 장례식장 같은 곳까지 악착같이 따라갔다. 그 와중에 마주치는 김에 핫도그를 사먹는 호머는 덤. [60] 16파운드(7.2kg)이며 이름은 '엄청난 서로인(Sir Loin-A-Lot)'인데 원탁의 기사 란슬롯의 패러디. [61] 다만, 분홍색 도넛은 시즌 7 이후에야 등장했고 스프링클까지 뿌려진 것은 더 나중이다. 그 이전에는 초콜릿 도넛을 더 자주 먹었다. [62] 이를 판매하는 가게 이름은 도넛 타임이라고 한다. [63] 네드 플랜더스로 표현된다. 그 광경을 번즈와 스미더스가 CCTV를 통해서 보는데 번즈가 저 청년은 누구냐 묻자 스미더스는 그를 경으로 칭하며 그하고 약속도 잡혀있다고 했다(...). [64] 악마가 "그 도넛을 다 먹으면 네 영혼은 내거다!"라고 했는데 호머가 도넛을 다 먹고 한 입만 남기고선 "그러면 내가 이걸 다 안 먹으면 안 잡혀가는거지?"라고 웬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악마가 횡설수설하고 호머가 조롱하자 빡친 악마는 거대화하여 호머에게 경고한 뒤 지옥으로 돌아간다. 근데 이렇게 남은 도넛 조각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지 마시오!" "아빠의 영혼 도넛"이라고 온갖 경고문을 적어놨는데 밤중에 일어난 호머가 잠결에 "음... 금지된 도넛"하면서 생각없이 먹어버렸다. 그래놓고 마지가 도넛 먹었냐고 하자 안 먹었다고 뻥을 쳤다. 먹지만 않으면 되니까 차라리 버려 버리지 [65] 배경에 있던 도넛들이 전부 호머의 뱃속으로 들어갔으며 심지어 풀샷으로 잡았을때 남아있던 마지막 줄도 곧 호머 입에 투입된다. 위에 언급된 "더 줘(More)" 대사도 마지막 도넛 줄이 투입되기 직전에, 그것도 태연한 표정과 목소리로 한 말. 고문은 커녕 그냥 즐거운 간식 시간이다. [66] 처음에는 '어디 니가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보자' 마인드였는지 크게 웃던 악마가 도넛의 마지막 줄마저 먹어치우는걸 보고 완전 뻥쪄버린다. [67] 1930~1987. 심장마비로 사망한 미국의 배우.호머랑 좀 닮았다 [68] 이 에피소드는 1937년 개봉된 루니 툰의 메리 멜로디즈 단편 Pigs Is Pigs의 패러디다. 4분 30초부터 [69] 실제로 호머는 팝타르트를 거의 마시듯이 먹고 있었다. 씹는 소리가 나오긴 하는데 잠깐 나오고 새로운 음식을 들이킨다. 참고로 이때 동료들은 가볍게 커피를 한 잔만 마신 반면 호머는 커피뿐만 아니라 씨리얼, 도넛, 팝타르트 등을 먹고 있었는데 사실상 휴식 시간에 점심 수준의 간식을 먹어버린 것이다. [70] 평상시의 식사는 물론 직장에서도 피망으로 점심을 때웠으며, 모의 술집에서도 피망 주스를 주문했다... [71] 호머의 몸무게를 잰 헬스 트레이너가 계속 피망만 먹는데 왜 7파운드가 더 쪘냐고 말할 정도. [72] 살사가 들어 있는 부분에 지퍼백을 달아서 새지 않게 하는 치밀한 센스는 덤. 한창 먹다가 바트와 리사가 들어와서 급하게 가방을 닫았는데, 남매가 눈감아준 덕분에 마지한테 들키진 않았다. 컴퓨터로 온라인 포커 게임하던 매기는 덤 [73] 마치 격렬한 키스를 나누는 것마냥 이리저리 양고기를 뜯어먹으며 날뛰는 모습이 백미다. 얼마나 추잡했는지 몰카를 달아놓은 편집장이 카메라를 끄라고 말할 정도. 그리고 다음 날 고깃덩이에게 내연녀에게 연락하는 것마냥 전화 메시지까지 남겼다(...). [74] 개중에는 호머의 생일도 끼어있었다. [75] 덕분에 안그래도 나쁜 건강이 더 나빠졌다. [76] 97세라고 한다. [77] 크러스티가 건강 컨셉으로 크러스티 햄버거 메뉴를 바꿨다가 팔리지 않자, 자신의 사업이 망해가는 것을 애통해하며 그곳에서 사먹은 핫도그는 말그대로 패스트푸드의 원조라 할 수 있었기에 사들인 것. [78] 냉장고 서랍에 채소가 수북한데 먹을 게 하나도 없다고 한다. 사실 원문은 "There's no single morsel in the house!"로, "집에 고깃조각 하나 없다니!"로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 [79] 본인 왈, 자신이 육즙 많은 돼지보다 더 먹고 덜 움직여서 맛있다나... [80] 이웃 네드 플랜더스가 혼자 있는 것 같은데 같이 먹자며 점심 식사로 스테이크 칠면조 구이를 대접했는데 맛없다고 할 정도. 그러면서 자기 미트볼이 들어간 스파게티 맛 좀 보겠냐고 개드립을 쳤다 [81] 실존하는 유명한 미국인 요리사로, 본인이 직접 출연했다. [82] 이때 호머의 몸에서 그렇게 많은 고기가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은 레니에게 칼이 언급하길, 바니 검블, 제프 알버슨이 섞여있어서 엄청난 양의 고기가 나왔단다. 인육이 포함되었다는 게 아니라 말고기가 들어갔다는 것에 더 경악하는 레니가 압권. [83] 마을 주민 중 한명이 "너는 이곳 바다 깊숙한 곳의 사악한 신에게 제물로 바쳐질것이다!"라고 말하자 호머는 " 스폰지밥?"이라고 말하는게 개그. [84] 마을 주민 중 한명은 크툴루와 대결하기를 만류하지만 리사는 아빠도 오늘 아침 안 드셨다고요라고 말하자 크툴루도 당황해한다. [85] 리사 제외 [86] 요리를 즐길 줄 알고 그 맛을 잘 아는 사람이 요리도 잘 하는 법이니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설정이다. [87] 사실 호머의 실력이 아닌 길거리에서 산 그릴이 좋았던거다. [88] 채식주의자인 리사에게는 훈제 당근을 주었고 아기인 매기에게는 훈연한 젖병을 주었다. [89] 번즈가 실행한 자기 방주에 태울 사람들을 가리기 위한 테스트로 프링크 교수가 만들었다. 원래는 바트가 꼴찌로 나왔는데 사실 바트와 호머의 결과가 반대로 나왔다고. [90] 하지만 정작 번즈는 이것 말고 이라크에 무기화된 플루토늄을 가격 인상 없이 팔았다는 이유, 햄버글러(맥도날드의 구 마스코트 중 하나)의 생일이라는 이유로 월요일과 수요일에 휴가를 썼는데 대체 둘 중 어떤게 진짜냐는 황당한 이유로 화를 냈다. [91] 시즌 3 에피소드 11 (디즈니 플러스에선 10회) [92] 이때 평소에는 호머랑 다를 것 없이 얼빵해보이고 총기 사용에 적극적이던 마을 사람들이 죄다 정색하며 질책했는데, 아무리 NRA라도 자기 보호를 위한 총기 소유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거지 무분별하고 안전을 무시한 총기 사용은 배척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그렇고. [93] 이때 NRA 회원들의 각기다른 반응들이 꽤나 볼만한데, 불평불만 많은 아그네스 스키너가 "이렇게 무모한 행동은 처음본다!"라며 정색하고, 마피아 조직원인 루이는 누구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쩔꺼냐며 질책하고, 분노한 클레투스는 호머에게 저능아냐며 화를 냈다. 마지막으로 광대 크러스티가 총은 장난감이 아니라고 영국 여왕이 쳐들어왔을 때 쏘기 위한 거라며 딱 잘라 말하고 모가 호머의 회원증을 찢어버린다. [94] 제작진들에 의하면 해당 에피소드의 교훈은 총기규제를 찬성도 반대도 아니라고 한다. 이 에피소드의 진짜 교훈은 총기규제를 찬성하는 입장, 반대하는 입장 모두 일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호머 같은 멍청이들이 총을 소지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무엇보다도 NRA는 한국인들의 착각과 달리 총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창립된 단체다. [95] 라디오에서 글렌 굴드 언어유희를 듣고 웃더니 나중에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까지 흥얼댄다. [96] 그런데 IQ 105는 정신과 검사든 멘사 검사든 평균에 가깝다. 호머의 잠재된 지적 재능 자체는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97] 원자력 발전소 안전 규정을 꼼꼼하게 따져 신고하는 바람에 대량 해고가 일어나거나, 멍청한 개그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웃질 못하니 사람들이 쫓아내버리거나. [98] 이 크레용은 이후 시즌 13 에피소드 9에서 턱이 부러진 호머가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다시 한 번 등장한다. [99] 이건 화로 조립 포장의 밑이 뚫려 내용물이 발라놓은 시멘트 바닥으로 쏟아지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그러면서 고생하며 시멘트 발라놓은 리사를 탓했다 시멘트가 굳기 전에 완성지어야 하는데 조립설명서도 하필 영어로 적힌 면이 시멘트가 묻어서 읽을 수 없게 되자 프랑스어 부분을 봤지만 정작 프랑스어를 모르니까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이것저것 막 조립했는데, 결과물은 화로라고 볼 수 없는 꼴이 되어버렸다. 차라리 마지 불러서 프랑스어 설명서 읽어달라고 하지 [100] S4 E18과 파일럿 단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101] 아버지 에이브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에서 사귄 여자 사이에서 탄생했다. [102] 다만 옴니버스라는 특성 상 이 설정도 고정된 것은 아니다. 허브 파월은 심슨가임에도 하버드를 나왔고, 호머의 누나 애비는 호머의 여성 버전. 바트가 40대에 대법원장이 되거나, 예술가가 되거나, 자전거 가게 주인이 되는 등 '심슨 유전자' 설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이와 별개로 리사는 SJW와 페미니즘하고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문제점이 있으며 메기는 폭력성이 잠재되어있다. [103] S21 E13 "The Color Yellow" 에피소드. 여기서 지금의 심슨 가족의 조상은 이전의 '심슨' 가문과 같은 혈통이 아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하이람 심슨과 그 딸 일라이져 심슨은 분명히 심슨 가문의 혈통이다. 그런데 하이람 심슨의 아내 마벨 심슨이 하이람에게 질려 도망치면서 흑인인 버질과 결혼하였고, 바질은 성이 없었기에 심슨이라는 성을 쓰게 되었으며 그 자손이 지금의 심슨 가족이라고 한다. 즉 누가봐도 닮게 그려졌지만 하이람 심슨과 일라이져 심슨은 지금의 심슨 가족의 조상이 아니었던 것. 대신 일라이져 심슨은 밴 하우튼 가의 조상인 밀포드와 결혼하여 사실상 밴 하우튼 가의 일원. [104] 첨언하자면, 연애 중 불장난, 강간 등의 일반적인 범위 뿐 아니라 계획하지 않았는데 생겨버린 것 전부를 포함한 넓은 범위에서의 원하지 않는 임신은 그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국에서의 출생아의 48%는 이렇게 태어난다고 하며 당장에 호머 심슨의 세 자식인 바트, 리사, 매기 모두 낳는다고 계획하고 낳은 자식이 아니었다. [105] 그래도 에이브 본인도 저렇게 내뱉어 놓고서 자기가 못 할 말을 했다는 건 알았는지 바로 실수였다고 해명하긴 했다. [106] 다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마지가 대학에서 교수와 눈이 맞아 호머와 깨지는 장면이 나와 상대적으로 에이브의 악행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107]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은 매우 통쾌해하며 깔깔 웃었다. [108] 한 에피소드에서 바트가 자신을 형편없는 아버지라는 이유로 고소하자 "우리 아버지도 형편 없었지만 난 고소는 안 했어! 그냥 가장 싸구려 양로원에다 갖다 버리기만 했지!" 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장면은 양로원의 간병인이 에이브의 소변 주머니를 링거줄에 연결하는 장면인데... 에이브가 소변 주머니는 다 찼고 링거는 떨어졌다고 화내자 그 둘을 바꿔 끼웠다. [109] 다만 이 때 에이브가 "나는 너희 집에서 죽을 거다! 그러면 너희 집 땅값은 떨어지게 되겠지!"라고 어그로를 심하게 끌기는 했다. [110] 번즈의 부하들이 호머 앞에서 화장한 모나의 재를 가지고 이게 니 엄마라고 패드립을 했음에도 호머는 떫은 표정으로 가지려거든 가지든지 라고 반응했을 정도다. [111] 여담으로 해당 모습은 시즌 19 9화에서 먼저 확인이 가능한데 거의 코믹북 가이 수준으로 엄청나게 살이 찐 것을 볼 수 있다. [112] 바트가 잠시 가사상태에 빠졌을 때도 조상들끼리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목격했다. [113] 오히려 이정도로 화내지 않으면 바트가 통제불능 상태가 된다. [114] 이 에피소드는 유튜브에다 6년 동안 자신의 모습을 찍은 남자를 패러디한 에피소드다. [115] 다만 이런 성격이 어릴 적 아버지인 에이브와의 관계가 서먹했던 이유가 되기도 했다. 에이브는 1차 세계대전이나 2차 세계대전 등을 겪은 탓에 모험심 등을 추구하는 성향이라 호머와는 맞지 않았고 때문에 부자간의 관계가 서먹했다. 다만 이 때문인지 에이브는 자신이랑 죽이 잘 맞는 바트랑은 그런대로 잘 어울린다. [116] 정작 호머의 뇌는 없다시피 할 정도로 너무 작아서 좀비들이 관심을 안 가졌다. [117] "너 이 녀석, 거짓말 한 벌로 마트에 가서 맥주 좀 사와!" [118] 아닌가 아니라 매일 성실하게 출근해 일하긴 한다. 두뇌와 업무 실적이 재앙이라 그렇지. [119] 그런데 또 타투는 찬성한다. [120] 여전히 모의 술집에는 가지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친구인 레니와 칼을 보기 위해 가는 것이다. 심슨 미래 에피소드들은 서로 충돌하는 설정들도 많지만, 술을 끊는다는 미래는 여러 미래 에피소드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만큼 확정된 미래인 가능성이 크다. [121] 그와는 반대로 미래 에피소드에서 바트는 부인과 이혼하고 아들들과의 사이도 그렇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122] 마지가 호머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은 시즌 2 에피소드 2인 Simpson and Deiliah의 엔딩이다. 이 에피소드는 발모제로 머리가 다시 나게 되면서 인생 또한 승승장구하던 호머가 바트의 실수로 인해 발모제를 잃게 되고 머리 또한 잃게 되면서 다시 고된 삶으로 돌아가지만 그런 호머를 마지가 위로해주면서 감동적으로 끝나는, 초창기 심슨의 대표적인 명에피소드이다. 노래의 제목은 조 코커의 You Are So Beautiful. [123] 시즌8 9화. 칠리 축제에서 호머가 매번 만취해서 난동부린 것 때문에 이번엔 절대 술은 마시지 않기로 하고 참가한건데, 술 없이 칠리 요리들을 즐기고 있었건만 위검 서장의 극도로 매운 칠리를 혀에 양초로 코팅한 채로 먹고 너무 고통스러워서 맥주를 마시려는 순간 마지가 봐버렸다. 이 때문에 마지는 자기랑 약속한 걸 무시한 줄 알고 화가 나서 그런 것. 근데 정작 호머가 가출해서 등대로 갔을 때 그를 너무 잘 아는 마지가 순식간에 찾아와 만났다. [124] 사실 한 번 이혼한 적은 있다. 밴 하우튼 부부가 이혼했을 때 호머도 자신이 이혼당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기가 먼저 이혼 서류를 작성해왔다. 어찌어찌 넘어가서 재결합한 상태. 그냥 이혼 서류 쓰자마자 마지랑 다시 결혼식을 올렸다. [125] 곱슬 머리를 생머리로 피기 위해 다리미질을 하다가 실수로 머리를 태우자, 그냥 머리 전체를 태워서 갈색 머리로 만들었다. [126] 자신의 이름이 부끄러워서 멋있는 이름을 갖고 있는 척, 급하게 지어낸 가명을 댄 것이다. 사실 이를 부추긴 건 마지 옆에 있던 패티. [127] 그래서 그런지 호머와 마지는 자녀들이 집을 비웠거나 본인들이 어디론가 여행을 가면 에로틱한 무드를 잡는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애가 셋이나 되는 부부가 저 정도로 신혼처럼 불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어지간히 금슬이 좋은 듯. [128] 그 지출의 대부분의 원인은 호머의 뻘짓이다. 본인 책임인 줄은 모른다. [129] 대사가 "이 병으로 당신을 공격할거야"였는데 마지 성격상 제대로 하지 못해서 NG를 여러 번 냈다. [130] 네드도 한 근육해서 완력으론 누구에게 꿇리지 않는 인물. [131] 우는 장면은 많았지만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분노를 억누르는 장면은 이게 처음이었다. [132] 쏘우 패러디. 탈출을 시도하다 좌절한 호머가 결혼식 때 읽으려고 준비해 둔 마지에게 할 말을 낭독하자 셀마와 패티가 감동받아서 잘 해결됐다. [133] 비석 글귀가 '호머가 죽어서 우리는 기쁘다'였고 격노한 마지 왈 "당장 꺼져 이 마귀들아!" [134] 시즌 6 17화에서 빚을 갚기 위해 리무진 운전 자격을 취득하려다 처형들에게 실컷 갈굼 당했지만 마지가 보고 있자 실내 흡연으로 위기에 처한 처형들 대신 자기가 흡연한 척 하여 둘을 구해준다. 그리고 "히틀러보다 나쁘다"는 욕을 먹는다. [135] 셀마, 패티도 포함 [136] 회사에서 준 집이 집안일거리가 자동화가 다 되어 있었다. [137] 바트는 저능아반으로 가서, 리사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138] 참고로 이 에피소드가 바로 심슨 가족의 빌런 중 하나인 행크 스콜피오가 나오는 에피소드다. [139] 한 에피소드에서는 함께 폭죽으로 장난을 치다가 리사의 방을 날려버렸다. 호머가 리사에게 한다는 말이 "같이 살 가족이나 친구는 있니?". [140] 인디아나 존스 패러디. [141] 실제 미국에서 이러면 바로 아동 학대로 격리감이다. [142] 이 때 목을 조르면서 하는 말이 "세상에 목이 정말로 억세군! 목이 무슨 떡갈나무 같아"라고 하면서 목을 조르는데, 뒤에서 목이 졸리던 호머가 뒤에서 하는 말이 "그래서 내가 그 녀석의 목을 조르는 거라구요." [143] 결국 바트가 독립하자 울면서 후회 할 것라고 소리치고, 현실을 부정해 혼자 부자놀이를 하는 등 정신이 이상해진다. [144] 사실 대다수 미래 에피소드에서 바트는 나이를 먹어서까지 독립하지 않고 본가에 얹혀 살다가 특정 시점에서 집에서 나오게 되는 설정이 존재하는데 이 당시엔 마지도 바트를 고깝게 보거나 무시한다. [145] 시즌 8 에피소드 15 [146] 락스를 들이부은 이유는 패티 부비에가 화장실에서 씻고 있었기 때문, 호머가 마지가 씻는 줄 알고 멋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패티를 봐버리고는 괴로워하면서 자신의 눈에다가 표백제를 먼저 붓고, 눈이 멀어서 다행이야 라고 안심하며 나오던 도중에 바트가 들어가려고 하길래 막고자 들이부은 것. 그리고 그걸 알게 된 바트는 호머를 껴안으면서 평소에 자주 안 쓰는 아빠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진짜, 진짜로 감사해요 아빠." 라는 감사를 듣는다. [147] 앞서 바트 문제로 부모 면담이 있었을 때 교사가 아버지로써 보다 엄격해질 것을 주문하면서 "바트는 지금 아버지로서 단호하게 훈육한다면 장래 연방대법원장도 될 수 있는 아이입니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처음에 호머는 연방대법원장한테 주어지는 특권 같은 것을 생각했지만, 크러스티 무비 관람금지형을 내렸을 때는 "지금 내가 이대로 밀고 나가면 대법원장도 될 수 있겠지. 하지만 여기서 관두면 장래에 극장 매표소 티켓 판매원 정도밖에 못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결과는... [148] 물론 호머가 잘못한 것이 훨씬 많긴 하지만, 리사가 채식주의자가 된 에피소드에서는 엄연히 리사가 잘못했음에도 호머가 먼저 사과한다. "뭘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안하단다. 보통 이럴 때는 내가 잘못한 거니까."라고 했다. 이에 리사가 자기 잘못임을 인정해서 호머가 잠깐 놀랐지만 "자기 잘못 있다"가 아니라 자기 잘못 있다"고 해서 초기화. [149] 그런데 리사는 작중에서 객관적으로도 상당히 예쁜 외모라고 평가받는다. 모종의 사정으로 남장을 했을 당시 호머와 판박이였던 걸 보면 살이 찌고 대머리가 되기 전의 훈남 호머를 닮았거나, 공식 미녀인 어머니 마지를 닮은 듯. [150] 결국 아빠가 좀 심하다고 생각한 리사가 이제 그만하시라고 하자 리사를 버리고 노래 대회에서 리사의 유력한 라이벌 아이에게 프로듀서로 붙는데… 여기서 반전. 호머는 리사를 배신한 게 아니라 이 아이에게 재수없는 금수저 컨셉을 씌우고 어울리지도 않는 노래를 시키는 사보타주를 한 것이었다. 결국 관객들의 호감도를 죄다 깎아먹은 라이벌은 비난을 받으며 탈락했고, 리사른 그렇게 우승시킨 뒤 호머는 "아빠는 영원히 네 곁에 있을 거란다, 딸아."라고 하더니 뒤에 "죽음조차 날 막을 순 없지."라고 덧붙여서 리사가 식겁했다. 뭐 이건 농담투였긴 하지만 말이다. [151] 매기가 아니라 먹시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등본에 써있는 마가렛(매기의 본명) 심슨을 보고 오타로 봤다. [152] 퇴사하는 동안 회사 좀 부수고 번즈를 헤드락 걸어 봉고 연주를 해댔다. 회사를 나와서 번즈를 내동댕이 치고선 하는 말이 "그게 날 8년간 부려먹은 댓가다!" [153] 글자 그대로 기어들어간다. 재취직을 원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문은 사람이 네 발로 기어야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 [154] 하지만 심슨 시리즈가 장기 방영이고 워낙에 설정이 휙휙 바뀌는지라 이 에피소드 이후에도 원자력 발전소를 그만두고 다른 뻘짓하는 에피소드도 상당히 많다. 그냥 사자에상 시공같은 일상물 오류로 보는게 나을것이다. [155] 정확히는 심슨 가족은 옴니버스식 전개를 따르기 때문에 옴니버스 특성상 설정이 오락가락한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번즈가 건망증때문에 그때 말한것을 까먹고 있을수도 있다. [156] 빌린 물건들 갯수가 차고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 네드가 자기 물건들을 전부 가져가니 차고가 텅텅 비었다. [157] 네드 플랜더스에게 원한을 품은 사채업자가 조직원을 데리고 네드 플랜더스를 납치하려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여기서도 호머 심슨이 사용하고 있는 오만 물건이 전부 네드 플랜더스 거라 조직원들이 네드 플랜더스라 착각해 호머 심슨을 납치하는 일화도 있다. [158] 이 노래는 플랜더스의 죽은 전처 (그것도 호머 본인이 죽인) 모드에 대한 고인드립까지 가미된 노래였는데 의외로 플랜더스와 로드 토드는 자기들이 오히려 따라부르기 까지 한다. 나중엔 호머네가 노래에 질려서 시골로 도피한다. 사실 모드에 관련된건 순전히 성우 문제라 초기에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모드를 디스했다. 아예 죽여버렸으니... [159] 그렇기에 아들 바트가 자신에게 하는 장난에 대해서 화내고 바트 목을 조르고 하는 것도 자신이 네드에게 하는 짓을 어떻게 놓고 보면 적반하장, 철면피, 내로남불이다. 모름지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진짜 어느날 네드가 분노폭발해서 호머를 마구 두들겨 패서 불구로 만들어 놓아도 평소 호머가 네드에게 한 짓으로 따지면 정당방위이기에 호머가 양심이 있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160] 그리고 이것 때문에 호머 심슨이라는 캐릭터를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161] 몸짱에 머리도 풍성하고 자식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성격도 좋다. [162] 다만 이게 이후 시즌에서 추가된 설정이라 초반에 스프링필드로 처음 이사와서 만났을 때는 둘다 서로 처음 만난 사람으로 대한다. 굳이 설정을 끼워맞추자면 한 10년도 더 전에 만난 셈이니 서로 알아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163] 바트와 리사도 욕했다. 너무 처음 보는 네드의 모습이라 바트도 얼어붙어서 말을 못했다. [164] 하필 네드의 집에 부모님이 놀러왔는데 네드의 부모님이 호머와 죽이 잘 맞아 함께 네드를 놀리는 와중에 그만 주먹을 날려버린다. [165] 잠꼬대만 예외. [166] 대표적으로 시즌 9 에피소드 6에서 어린이 미식축구 팀 코치를 하던 플랜더스를 관중석에서 놀리고 맥주캔을 던져서 맞추고는 진짜로 화를 낸 플랜더스가 관중석을 넘어서 다가오자 찌질하게 변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67] 그런데 사실 모나는 도망치는 시위대에게 짓밟힌 번즈를 오히려 구조해주려고 했다. (물론 번즈인 줄은 모르고 한 행동이지만) 그런데 그 순간 번즈가 눈을 뜨는 바람에 많은 시위대 중에 유일하게 모나만 얼굴이 목격당해 수배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168] 본의는 아니었다. Who Shot Mr Burns 참고. [169] 대표적으로 스타트렉 TOS의 그 유명한 액션 씬 재연. [170] 호머는 자신의 이러한 태도가 상대방이 섭섭함을 느낄수도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에두아르도는 그런 호머를 이해한 듯. [171] 호머의 직장 동료 칼턴 칼슨과는 다른 인물이다. 칼턴 칼슨이 Carl이면 이쪽은 Karl. [172] Colonel은 대령의 의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남부 지방 노신사를 의미한다. [173] 여담이지만 심슨의 가장 흔한 피부색이 노란색이라 황인은 눈이 가느다란 것 외에는 백인과의 차이가 드물다. 심슨에서의 동양인은 오히려 현실의 백인 피부색과 비슷한 흰색으로 표현. 그렇다고 눈을 바꾸면 호머와 다른 얼굴이 되므로 황인으로 표현하기는 힘든 것. [174] 하필 여자를 고용한 이유는 번즈가 그동안 여성을 전혀 고용하지 않아 성평등 원칙을 어겼다고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175] 호머가 정말로 마지 이외의 여자에게 마음이 끌린 매우 드문 경우다. [176] 시즌 10 10화 말미에 호머, 네드를 쫓아내고 그새 진저와 다른 남자들한테 붙었지만 이들 역시 버린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스프링필드로 올 리가 없을 테니. [177] 거기다 법원에서도 중혼이 허용되는 네바다 주의 법을 따라서 마지와 앰버 둘 다 부양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 경위가 호머한테 반지를 하나 더 끼워주는 건 덤. [178] 레니가 롤러코스터의 자리에서 일어나면 위험하다는 표지판을 언급해서 롤러코스터 타다 죽은건가 싶더니, 알고보니 그 표지판 앞에서 약을 하다 죽었다고. [179] 스티븐 킹 원작인 애완동물 공동묘지 패러디. "이거나 먹어라! 조지 워싱턴!", " 좀 먹어보시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쇼는 끝났어! 셰익스피어!" 그런데 셰익스피어는 영국인인데 왜 미국에 있는겨 [180] 참고로 한국판 호머 성우인 이정구는 배트맨 전담 성우로도 유명하다. [181] 'Yellow'라고도 들린다. 이건 'Yeah, Hello?'를 빠르게 말한 게 변형된 걸로 추측된다. [182]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차종. 디자인은 1960년대 말~1970년대 중순 미국 세단에 가까워서 설정이 공개되기 전에는 그 시기의 플리머스 밸리언트 퓨리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183] Junkerolla 라고 쓴다. 쓰래기의 의미인 정크(_Junk_)와 토요타의 준중형차 코롤라(Co_rolla_)를 이용한 말장난인듯 [184] 뿐만 아니라 차에 사람이 많이 탈 경우에도 마지의 차를 이용한다. 이런 경우에는 호머가 운전대를 잡는다. [185] HD 이전에는 마지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쫓기고, HD 이후로는 치인다. [186] 이 때 호머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서 WTC2번 타워 전망대로 올라가 화장실을 쓰려는데 하필 수리중이라 재빨리 내려와 WTC1번 타워로 올라가 화장실을 썼다. 근데 그 사이에 벌금 고지서가 한장 더 붙어서 맨해튼 전체가 울릴 정도로 크게 D'oh를 외친다. 참고로 붙은 벌금 내용은 요원을 기다리게 한 벌 250달러... [187] 여담으로 호머는 과거 점포정리를 하는 백화점에 가려고 뉴욕을 가로질러 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소매치기만 3번 연속으로 당하고 비둘기에게 핫도그를 빼앗겼으며, 아파트에서 함부로 버린 쓰레기에 맞기까지 한데다 설상가상으로 누군가에게 쫒기다 멘홀 구멍에 빠져 생고생을 해서 뉴욕이라면 치를 떨었다. 하긴 7~80년대 뉴욕은 세계 최악의 우범지대 중 하나였으니 저 정도면 목숨 안 잃은 게 양반이긴 하다. 근데 이번에도 고생을 엄청 하게 되어서 운전하는 내내 오만상을 찡그린다. [188] 그렇기 때문에 호머와 크러스티는 성우도 동일인이고 두상도 똑같다. 이곳 2분 25초 부분. [189] 정통파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난 랍비의 아들. 아예 호머랑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못박기 위해서인지 그 외의 외형상 특징도 많이 추가되었다. 유두가 3개라든지 심장 부분에 지퍼가 달려있다든지 문신이라든지... [190] 해당 설정이 확립된 시기는 1기 8편으로 추측된다. 바트가 제버다이아 동상의 목을 자른 것을 부모한테 밝혀 호머와 같이 사람들에게 해명하러 가다가 폭도들한테 쫓길 때 폭도 중 크러스티도 끼여있다. [191] 물론 이것을 전부 다 호머 잘못으로 돌리기는 무리다. 우선 1차적으로 발전소 자체가 너무 오래되었다. 시즌 3 5화에 의하면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는 무려 1952년 형이다. 에피소드 방영시점을 감안해도 이미 40년은 된 것이다. 지금은 65년이 넘었지만, 참고로 지금 이래 저래 말이 많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34년 되었다. 거기에다 호머는 원자로를 가동하는 사람이 아닌 안전을 감독하는 사람이니 (물론 안전 감독은 가동하는 것보다 몇백 배는 더 중요하고 호머가 그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점은 달라지지 않지만 말이다)... 결론은 100% 잘못으로 몰기는 무리고 한 98% 정도 호머 잘못이다. [192] 상식적인 안전감독관이면 이렇게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도록 경영진에게 요구를 해야하고, 번즈가 악덕사장이라 이러한 요구를 씹을 가능성이 높다한들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게 정상이다. 사실, 직책에서 요구되는 책임감과 능력은 매우 높지만 호머 본인에게는 둘 다 없다는 게 문제. [193] 호머가 도너츠를 먹다 자버려서 원자로 온도가 높아지는데도 눈치채지 못하다가 원자력 사고가 나고 이를 간신히 막은 에피소드에서 호머는 자활 프로젝트로 고용되었다고 나온다. [194] 시즌 10 기준으로 연봉 5만 달러이다. 물가 상승 같은 걸 고려하면 연봉 10만 달러는 돌파했을지도 모른다. 가장 최근 연봉이 언급된 것은 S21 E17에서 번즈의 와인 창고를 습격해 6만 달러 짜리 와인을 훔쳐 마실 때인데, 이때의 대사가 "난 내 연봉 마신다!"라는 것으로 보아 연봉 6만 달러로 추정된다. [195] 이것도 한 번에 목돈이 나갈 일이 있어서 그런 거지 평소에는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건 어렵지 않게 사재끼는 씀씀이가 보인다. [196] 자신과 다르게 성공했기 때문에 호머의 인생을 인정하면 자신의 인생을 부정하게 되는 것도 한 몫 했다. S8 E23 "Homer's Enemy" 참조. 그라임스의 호머에 대한 증오는 후속편까지 만들게 했다. S14 E6 "The Great Louse Detective" 참조. [197] 그런데 그게 맞다. 호머에게는 원전 기술자로서의 능력은 커녕 기초적인 업무에 필요한 지능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걸 상쇄할 빽 같은 것도 없는데 자활 프로젝트에 의해 운으로 들어와서 철밥통을 유지하니 말이다! [198] 바트가 만 10세 정도인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마지가 바트를 낳았고,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둘이 좀 더 동거하다가 낳은 것으로 나오는 등 3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까지 상당히 갭이 있는 편이다. 투표하러 간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이 40세라고 말하기도 했다. [199] 고졸 블루컬러 기술직의 삶의 수준과 사회적 인식이 한국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200] 또한 2010년 기준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소 관리사의 평균 연봉은 대략 8만~13만 달러 내외다. [201] 사용한 배트가 무려 벼락맞은 나무를 깎아 만든 거다. 영화 내츄럴의 주인공 로이 홉스가 벼락맞은 나무로 만든 야구배트 '원더보이'로 활약하는 것의 패러디로 보인다. 하지만 한 에피소드에서는 리사와 바트에게 "4번 타자가 나가신다." 라고 허풍까지 떨어놓고 배팅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배팅볼 기계가 날리는 공에 한참 늦게 휘둘러놓고 볼이라고 한다던가, 얼굴로 날아온 공에 화나서 기계한테 달려가다가 계속 공에 두들겨 맞았다. 결국 그때그때 코미디를 위해 즉흥적으로 설정이 바뀌는 것. [202] 히버트의 말로는 머리 속에 미식축구 헬멧을 착용한 것과 다를 게 없다고 한다. "호머 심슨 신드롬" 이라고 한다. [203] 단 여기엔 마지의 하드캐리가 있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04] 콘크리트 벽돌과 사슬로 급조한 거다. [205] 지렁이의 경우엔 정확히는 두들겨맞는 장면이 나온 건 아닌데, 패배해서 지렁이에게 굽신거리는 호머 심슨 순금 조각상을 만들어놨다. [206] 누군가에게 배운 것이라면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아버지에게 배웠을 가능성이 크다. [207] 새로 산 권총을 마지한테 보여준다며 그녀한테 총을 겨누는 짓을 벌였다. [208] 이게 총기 협회의 회원들과의 모임에서 벌인 짓이라 다른 회원들은 이에 경악을 했고 결국 호머는 바로 그 자리에서 회원증이 찢기고 협회에서도 강퇴당했다. [209] 호머, 시모어 스키너, 클랜시 위검, 아푸가 초기 멤버였고 중간에 클랜시 위검 대신 바니 검블로 교체되었다. [210] 비샵스 에피소드 자체가 비틀즈의 패러디 에피소드다. 비틀즈가 4인 록 그룹이라면 이쪽은 4인 중창단. 비틀즈가 7~8년 정도 활동했으나 비샵스는 데뷔부터 그래미상 수상, 해체까지 5주밖에 안 걸렸다! 아예 에피소드에서 조지 해리슨이 출연하는데 그 성우가 이 분이다. [211] 사실 이 대사도 비틀즈를 어느 정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비틀즈 데뷔 당시 존 레넌은 유부남이었는데 인기를 위해서 그 사실을 숨겼다. [212] 이 사실을 마지에게 전해줬을 때 마지는 정말 서럽게 울었다. [213] 자세히 말하자면 이게 해체의 원인은 아니었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멤버들의 갈등과 고향의 대한 그리움이 쌓여 실력과 인기도 하락해 가고 있었고, 바니가 애인이라고 웬 일본 예술가를 데려와 점점 멀어지자 어쩔 수 없이 을 해체하였던 것이다. [214] 초기랑 비교하면 상당히 재밌는 설정이다. 90년대 방영분에서 호머는 (당시에 유행하던) 그런지와 같은 인디 록 씬의 밴드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로 설정되었는데 시간이 지나 그 그런지 세대의 주역으로 재설정 된 것. [215] 목이 잘린 바트를 리사의 몸에 이식해서 샴쌍둥이로 만든다든지, 플로토늄을 리모컨에 끼우니 TV속으로 흡수된다든지 [216] 발레를 배우고 있었는데, 같이 발레를 배우는 다른 여자애들이 죄다 담배를 피워댔기 때문이었다. [217] 돈 때문에 리무진 운전 면허를 따러 왔다가 탈락한 호머 앞에서 싱글벙글한 패티와 셀마가 담배를 피우고 재떨이에 얹어놨는데, 그 순간 상관으로 보이는 여성이 오더니 지금 설마 공공건물(면허 시험장)에서 흡연을 한 거냐고 하며 두 사람이 짤리거나 징계를 받을 상황이 되었다. 호머는 당연히 고소해했지만, 그 순간 옆에 있던 마지가 슬퍼하는 걸 보더니 두 사람은 싫지만 마지를 위해서 구해주려고 두 담배를 동시에 입에 물고 피우는 척 했다. 당연히 어설프게 흡연해서 콜록댔지만 속아넘어간 그 여성은 패티와 셀마에게 오해해서 미안하다 한 다음 호머의 따귀를 때리고 가는 것으로 상황이 무마되었다. [218] 작중 한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호머 같은 일을 하다(Do Homer)' 는 말이 '실수로 성공하다' 는 뜻의 숙어가 되어 사전에 올라갔다(S3 E5 Homer Defined). [219] 본인이 직접 탈옥한 것 외에 남의 탈주를 도운 것도 최소 2회 이상이다. [220] 스프링필드에 금주령이 내려지자 더프 맥주 회사가 맥주 재고분을 모조리 매립하고, 이걸 바트와 함께 파내 '맥주 남작(Baron Beer)'이라는 이름으로 지하실에 비밀기지를 차려 볼링공에 맥주를 숨겨 모의 술집에 보내고 현금을 챙기는 식으로 맥주를 밀매했다. 재고가 떨어지자 직접 밀주를 제조했다. 나중에 마지에게 걸렸는데, 마지는 오히려 당신이 한 일 중 가장 똑똑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사실 금주령 때문에 스프링필드 상태가 영 좋지 않기도 했을뿐더러 금주법을 비판한 에피소드여서... 오죽하면 옳은 말 한다는 리사가 그래도 법은 지켜야 한다고 하니 마지, 호머, 바트가 다 같이 "니 방에 들어가!"라고 했을 정도. [221] 마지 심슨이 법적으로 설탕을 금지시켜서 호머가 밀수에 나섰다. [222] 역대 최고급 고문관이라 한다. [223] 크림슨 타이드의 패러디. 심지어 잠수함 함장까지 올라간다. [224] 다만 이쪽은 소방서나 병원소속이 아니고 중고차 시장에서 구급차를 구입하고 사설로 운영했다. 그래서 기본적인 응급처치도 모르고 환자를 태우고 병원에 가지 않고 계속 같은 길을 빙빙돈다. [225] 복부로 대포알 막기 차력이었는데 맥주를 마신 뒤 뱃속 소리가 이상하자 검진을 받는데 결과는 너무 과도하게 대포알을 복부에 맞아서 내장 충격이 심각해 한번 더 맞으면 죽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6] 리사에게 가까히 가면 안되는 접근금지령 때문에 얼굴을 파이그릇으로 가려 신분은 감췄다. [227] 심지어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땄다.;; [228] 호머의 볼링 실력에 관해서는 호머가 볼링을 위해 태어났다 해도 될 정도의 언급이 여러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퍼펙트 게임 기록도 해본 바 있고, 팀 우승은 두 번 기록했다. 한 번은 자존감 전문가가 호머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추천한 것이 호머가 볼링화를 신고 매일 사는 것이었다. [229] 어느 근육 많은 장사꾼이 운동기구를 떨이로 파는 중 마지막으로 파는 아령을 사서 잘 때도 오른손으로 아령을 들면서 운동한 결과 오른팔이 근육 그 자체가 되어 프로 챔피언십에 나가 우승할 정도가 되었다.명색이 프로대회인데 참가비 50달러 우승상금 50달러인 건 넘어가자 [230] 문서 가장 상단의 MLB 명전을 만들어준 에피소드가 이것이다. [231] 다 짓자마자 바로 터졌다. 호머 뒤에 사진도 하나 크게 걸려있었는데 어째 생긴 게 마오쩌둥. [232] 바트를 죽이려고 찾아온 사신을 볼링공으로 때려죽이고 죽음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가 호머가 사신의 옷을 입어봤는데 그대로 사신이 되었다. 그러나 임무 중 마지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어야 일이 끝나게 되었고, 결국 고뇌하다가 패티를 죽이고 마지의 머리를 갖다붙여서 신을 속이고 도망친다. 근데 신은 또 패티를 셀마로 착각했다 [233] 로데오장에 들어갔다가 소한테 걷어차인 후 등골이 작살났는데 쓰레기통 위로 넘어진 직후 완치됐다. 이걸로 레니랑 모 등골도 한 방에 고쳤는데 원래 호머 등 치료해준다며 몇 년을 돈 받아먹으려던 척추 교정사가 질투 나서 그 쓰레기통을 작살내는 바람에 더는 못 하게 되었다. [234] 원자력 발전소 일 땡땡이 치고 아이스크림 차 올 때마다 먹으러 갔는데, 어느날 호머 앞에서 그 아이스크림 장수가 죽어버렸다. 생전에 자주 본 인연이라 장례식에도 갔는데 장례식에서 아이스크림 장수 부인이 남편이 호머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물려주었다. 이때 마지는 호머가 팔고 남은 아이스크림의 스틱을 붙여서 마을 사람들 목상을 만드는 공예를 해서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235] 고객이 자꾸 호머를 이겨 돈을 따가자 호머가 고객 손목을 잡고 카드카운팅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면 고객은 시간이 다 되어서 집에 가겠다며 자기 머리를 두들기는 장면이 나온다. [236] 수많은 직업 중 단연 제일 명예로운 직업. 물론 사고치는 기질은 여전해서 우주 도착 후 감자칩 봉지를 뜯다가 감자칩이 다 흩뿌려지고, 수습하다가 개미 사육통을 머리로 깨뜨려 탈출한 개미가 우주선을 고장냈다. 어찌어찌 착륙 후 대접받은 것도 호머가 아닌 문을 잠그는 데 이용되었던 막대기. 작중에서도 '전직 우주비행사'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물론 현실에선 고도비만 아저씨가 할 수 있는 직업이 전혀 아닌지라 호머도 한 번은 자신이 어떻게 우주비행사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하기도 했다. 작중 얘기에 따르면 애초에 민간인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였다고. [237] 우주비행사와 함께 호머의 전직으로 자주 언급되는 직업이다. [238] 보석 결정된 사람 중 재판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잡는 역할을 했다. 이 때 호머 심슨이 일했던 회사가 보석결정된 사람들에 대해서 출석보증을 하고 보석금을 내는 대신 안 내면 잡아오는 곳이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보석 결정된 사람 중엔 호머 심슨 본인과, 스네이크나, 팻 토니, 드레드릭 테이텀, 바트 심슨도 있다. [239] 이 에피소드에서 플랜더스가 호머를 구하며 플랜더스도 호머와 한 조로 현상금 사냥꾼을 하는데 호머 심슨이 보석취소되자 플랜더스가 호머 심슨을 잡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40] 매트리스 위에 누워보겠다며 잠시 드러누웠는데 이거 편하다고 한 마디 한 걸로 매트리스를 파는 것에 성공해 호머는 얼떨결에 영업을 한 게 되어 사장이 취직시켜주었다. [241] 아버지인 에이브러햄과 함께 아일랜드로 건너가 술을 마시다 만취해 술집을 얼떨결에 사게 된 것. 여담으로 에이브러햄 심슨 버킷리스트에는 아일랜드로 건너가 술 마시는 것과 아일랜드인에게 사기맞는 게 포함되어 있다. [242] 바트 심슨이랑 같이 활동한다. 원래는 호머 혼자서 잡담 떠드는 거였는데 바트가 재미없다고 난입해 호머랑 장난을 치면서 난장판을 만들어 한때 세계적인 조회수를 뽑기도 했다. [243] HD 방송 이후로는 자동차에 부딫히고 튕겨나가 창고의 문을 박살내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244] Sue는 고소를 뜻한다. [245] 바트가 매기의 머리를 자기처럼 잘라서 순간 바트인 줄 알고 그랬다. 다행히 이때는 숨어있던 바트가 황급히 말려서 조르기 직전에 그만두고 호머도 매기에게 굉장히 미안해했다. 대신 곧바로 갓난아기 목을 조르게 할 뻔했다며 바트의 목을 졸랐다. 참고 영상 물론 이후에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바트에게 그런 장난은 치지 말라고 타이르고 바트도 이에 수긍한 뒤 매기를 원래 헤어스타일로 돌려놓는다. [246] 호머가 자기 뇌랑 싸우다가 그런 것. 호머 뇌랑 몸이 따로 노는 묘사는 꽤나 자주 나온다. [247] 물론 당시 모나가 떠난 뒤인데다 마초지향자인 에이브에게 있어 여린 성격을 가진 호머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걸 마초적이라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248] 다 필요없고 직접 바트의 입장이 되어 보라며 자신이 섭외한 농구 선수의 손을 빌려 호머의 목을 수시로 졸라서 부적절한 행동임을 각인시켰다. 역시 거울치료가 짜세다 [249] 극중에서도 이걸 직접 목격하는 몇몇 사람들은 경악을 한다. 마지가 기억상실에 걸린 에피소드를 보면 지금의 마지도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는 거지 원래는 어떻게 자기 애 목을 조르냐고 기겁했다. 위의 스모쉬에서 만든 링크 영상에서도, 만약 심슨이 현실이라면 호머는 아동 학대 혐의로 감옥에서 20년이나 썩었을 것이라고 묘사한다. [250] 정확히는 넬슨의 아빠 사진, 밀하우스의 토끼발, 바트의 콧물이 묻은 샌드위치등이 든 타임 캡슐에 번즈가 원자력 에너지 위원회 직원의 시체와 함께 버렸던 방사능 폐기물이 스며들면서 탄생한 일종의 인공생명체다. 다행히 리사의 재치로 괴생명체들을 메디슨 큐브 가든으로 가둔 후, 오미클노 펄시아이 8로 보내면서 해결되었다. [251] Mint Julep. 위스키 베이스의 칵테일. [252] 지금은 그럭저럭 나아졌지만 한국인= 명문 대학 선호, 공부벌레란 인식이 강해 한국인이라면 수재, 또는 천재 쯤으로 여기는 고정관념이 많았다. 게다가 태권도까지 가세해서 한국인=태권도 유단자란 이미지까지 겹쳤었다. [253] 크루즈 여행을 갔는데 일주일 밖에 못 있는다는 걸 알자 더 오래 있기위해 배 안에 전염병이 돈다고 속였다. 그러나 역효과로 가족들이 우울해지고 싫증이 난 바트는 결국 진실을 얘기한다. [254] 유일하게 자신만 구원받아 천국에 오자, 지상에서 고통받는 가족을 보고 하나님에게 호머가 한 말 [255] 이때 일본인 관광객들 중 한 명(일본판 성우 : 시마다 빈)이 감탄할 때의 대사는 원판(영어판) : Heh~? Mr. Sparkle?! Mr. Sparkle!(헤에~? 미스터 스파클?! 미스터 스파클!), 일본어판 : あっ!ミスタースパーコルだ!うそぉ!?(앗! 미스터 스파클이다! 이럴 수가!?) [256] 정확히는 뿌리다가 케찹이 호머를 완전히 덮치며 벽으로 밀렸다. [257] 더 정확히는 바트의 만화를 샀던 인터넷 회사가 망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닷컴버블을 풍자했다. [258] 그와중에 진짜 헐크는 본인이라고 상의를 찢는 스탠 리를 한심하게 보는 제프 알버슨이 킬포. [259] 그래서 호머의 분도 풀린다. 그런데 바트와 함께 그 동상을 톱날에 잘라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는게 함정. [260] 걸스카우트 항목에서 보듯 실제로 미국에서는 과자를 반강제적으로 판매하다시피 돌아다니는 걸스카우트에 대한 인식은 한국의 도를 아십니까 수준으로 악명이 높다. [261] 실제로 이때 파이맨은 이기적이지 않고 이타적으로 행동하고 경찰들의 일제사격도 민첩하게 피할 정도로(한 발 맞긴 했다) 날렵한지라 평소에 이기적인 뚱땡이인 호머와 안 어울리긴 했다. 빌런들이 배트맨의 정체가 브루스 웨인인 것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262] 이때 바트도 사이드킥 복장을 하고 그 옆에 서서 컵케이크 보이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결국은 호머랑 같이 지붕 청소를 했지만. [263] 이 장면은 시즌 30 12화에서 공식적으로 패러디되었다. 바트가 아빠가 이렇게 하는 걸 봤다는 대사는 덤.

[264] KBS판에서 맡았는데, KBS에서는 1편만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