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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9:13:27

오오히라 토오루

大平透

1929년 9월 24일 ~ 2016년 4월 12일

1. 개요2. 설명3. 출연작
3.1. TV 애니메이션3.2. 극장판 애니메이션3.3. 외화

1. 개요

일본 성우, 배우, 내레이터. 지금의 도쿄도 오타구 출신. 신체는 180cm.

일본의 더빙 업계에서 초창기부터 활약한 원로 성우였으며, 80살 넘게 장수하면서 매우 오랜 기간 성우 업계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성우 중 한 명이다.

2. 설명

어렸을 때는 부친의 일과 관련해서 5살 때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생활하기도 했으며, 귀국 후의 고향의 가옥이 공사 계획에 연관된 철거 대상으로 지목되어 시코쿠 쪽으로 이사한 일도 있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 도쿄로 이사해 메이지대학의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했으며, 대학 내 야구부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나 폐결핵을 앓은 관계로 3년간 휴학하기도 했다.

폐결핵이 완치된 뒤엔 복학을 준비했었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참가한 오디션에서 합격해 1952년 일본 루터 파워 전속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년 뒤(1954년) 대학을 졸업한 후 프리랜서를 거쳐 당시에 개국한 닛폰 방송의 제작 프로듀서이자 디렉터로써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듬해(1955년) TBS의 사내 극단에 입단하여, 1956년 조지 리브스가 주연한 슈퍼맨 역할을 맡으면서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슈퍼맨의 저주와 관련된 악영향으로 커리어를 끝내고 싶지 않아 1960년에 하차하였다.[1]

1958년 TBS 극단이 해산되면서 프리랜서가 되었으며, 1964년 오오히라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대표로써 활동하면서 후배 성우들의 육성에도 힘써 1982년 오사카에 '오오히라 성우 세미나'를 개설하고 1991년에는 도쿄점도 개설했다. 제대로 연기를 못한 성우들한텐 야단을 쳤지만, 점심 시간에 맥주를 마신 성우를 만나면 먼저 분노하지 않고 프로듀서한테 '오후의 일을 앞두고 술마시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으므로, 그 녀석을 내릴 지 나를 내릴 지 결정해 달라'고 말한 일도 있었다. 이에 본인은 '의지악이 아니라, 적당하게 일하고 있는 자세가 싫어서 제자들한테는 절대 그런 중견(성우)이 되지 말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타나카 마유미 오오츠카 아키오 등이 인터뷰에서 오오히라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성우란 호칭에 있어선 라디오 더빙으로 처음 데뷔한 일이 있어 문제삼지 않았으나, 성우 활동에는 강한 자존심을 지녀 연예인 더빙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참여한 작품 활동에도 열정적인 자세를 지녀, 웃는 세일즈맨의 더빙 현장에선 리허설을 한 후 스탭한테 내용을 받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총감독을 불러 스스로 대사를 변경했던 일들이 있어서 다이치 아키타로는 스탭들 사이에서 오오히라는 무섭고 시끄러운 사람이었지만 그가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오오히라가 바꾼 대사가 원래 대사보다 확실히 좋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애정을 아끼지 않아, 하품요정 아쿠비에서 처음에 예산이 부족해 오오히라가 연기한 역할(하쿠숀 대마왕)에 급료가 싼 다른 성우를 캐스팅하려 했는데 이를 들은 오오히라가 신인 랭크의 급료선에서 배역에 출연하기로 정했다고 하며, 특촬 마그마 대사에서는 최종 보스 고어 역활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성우만이였으나 아무리해도 연기가 되지 않아서 슈트액터료는 빼고 성우료만 받아도 좋으니 자신이 고어 슈트액터까지 하겠다고 자청해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자신의 팬들한테도 2008년 제1회 심슨 팬 추수 감사절에 참가하여 당시 진행된 사인회에서 당초 추첨으로 지급하려 했던 사인을 참석자 전원한테 지급하도록 해주는 등 배려하는 자세도 있었다.

초기 슈퍼전대나 메탈 히어로의 나레이션으로 유명하다. 일본 내에서는 다스 베이더 호머 심슨 역으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특히 호머의 경우 원작 성우에도 지지않는 능청스러운 호머의 연기가 일품. 베이더와 호머 모두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제작진(폭스 측)과 감독( 조지 루카스)이 자신의 목소리를 마음에 들어해 배역을 직접 지명받았다고 하며, 후자는 댄 카스텔라네타 맷 그레이닝과도 만난 일도 있었다고.

2007년 성우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받았으며, 2014년 11월부터 81프로듀스에 들어갔으나 바로 이듬해부터 요양을 위해 일을 멈추게 되어서 차츰 그의 배역에도 대역 성우들이 새로 투입되었고, 2015년 12월 디즈니가 주최한 사은회에 참석한 것이 공식적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난 마지막 행사였다.

2016년 4월 12일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향년 86세.[2]

배우 오오하시 쿄센과는 50년간 친구 사이였다고 하며, 오오히라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3달 뒤에 쿄센도 세상을 떠났다.

3. 출연작

3.1. TV 애니메이션

3.2. 극장판 애니메이션

3.3. 외화



[1] 배역은 코바야시 키요시가 승계받았다. [2] 공교롭게도 4년 뒤 같은 날에 후배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3] 성우의 실제 목소리에 제일 가깝다고 하며, 당초 배역에 쿠마쿠라 카즈오가 내정되었으나 후지코 후지오 A가 오오히라를 고평가하며 만장일치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신판 성우는 겐다 텟쇼. [4] 극장상영한 더빙판은 개그맨들에게 주역들이 바뀌어버린 흑역사, 그러나 DVD판에서 다시 호머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