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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20:57:21

투명드래곤

투명 드래곤에서 넘어옴
투명드래곤
<colbgcolor=#9cf,#9cf><colcolor=#09f,#09f> 장르 판타지, 드래곤
작가 뒤치닥
연재처 유조아(현 조아라)
연재 기간 2002. 07. 25.~2004. 07. 22.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
3.1. 해외 번역
4. 특징
4.1. 뒤치닥의 어록
5. 등장인물
5.1. 투명드래곤5.2. 뒤크
6. 평가7. 패러디8. 2차 창작9. 진짜로 투명한 용10. 기타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인터넷 소설으로 작가는 뒤치닥이다. 망가져서 유명해진 것들 중 하나이다.

2. 줄거리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꼐속
투명드래곤 제1화 전문().[1]
후술할 '초초초초'나 '졸라 짱 쎈' 등의 수식어들은 모두 이 문서의 유머적 서술이 아니라 투명드래곤 본문에서 발췌한 것이다.

주인공은 제목과 동일한 투명드래곤으로 63빌딩보다 더 큰 100층 빌딩보다 더 크다 한다. 졸라 짱 쎈 최강의 드래곤으로 그 능력은 상에서 가장 고, 발록들도 그가 울부으면 달아날 정도다. 그런데 투명하여 보이지 않는다.

단지 심심하단 이유로 신들을 죽이기로 결정, 신들은 대항하려 했으나 투명드래곤을 볼 수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세계를 멸망시킨 투명드래곤은 차원이동하여 현실의 세계에 도착한다. 그는 한 방에 미국을 날려버리지만 투명하기 때문에 현세의 인간들은 누가 한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어떻게 찾았는지 소속 불명의 전투기들이 그를 공격하나 안 보이기 때문에 미사일을 맞추지 못했다. 한두 방 정도만 당했다는데 간지럽지도 않았다고 한다.

할 일이 없어진 투명드래곤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대단한 꽃미남이라 여자는 물론 남자조차도 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투명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2]

그때, 저글링 히드라 오버로드를 타고 지구에 쳐들어왔다. 오버로드는 디텍터를 사용하여 투명드래곤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투명드래곤은 일단 초필살기는 아니고 그냥 필살기인 브레스를 쏴 오버로드만 골라 죽여버렸다. 도망갈 수 없게 된 저그와 히드라들은 결국 투명드래곤에게 몰살당했고, 바다는 그들의 피로 빨갛게 물들었다.

슈퍼 에인전트 울트라 하이퍼 드래곤(Super Ancient Ultra Hyper Dragon)[3]은 라이벌까진 아니다. 투명드래곤 저그와 싸우던 도중 투명드래곤에게 도전한 진짜 졸라짱파워쎈 드래곤이다. 그 힘은 투명드래곤을 아주 조금 떨게 할 정도. 작중 최초로 투명드래곤을 고전시킨 상대이며 투명드래곤이 초필살기 슈퍼 초 액션 메가톤 울트라 최강 필살기를 쓰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차피 그런 걸 쓰지 않아도 투명드래곤에겐 그건 약과로 칠 수 있는 슈퍼 초초초초초초초초액션 진짜 졸라짱쎈 최강급 비밀파워하이퍼 필살기가 있었다.

최대의 라이벌마왕 드래곤마스터(魔王 Dragonmaster). 그 역시 졸라짱센 드래곤...은 아니고 자기 말로는 모든 종족의 왕이자 짱이다. 자칫하면 투명드래곤이 질 수도 있을 정도. 투명드래곤은 원래 투명하지만 그는 오버로드의 스승이기 때문에 투명드래곤을 땀까지 흘리게 하며 떨게 할 정도다. 결국 투명드래곤은 초사이언으로 변하면서까지 드래곤마스터와 싸우지만 결국 어 수 없이 드래곤마스터를 쓰러뜨리진 못한다. 그 후 3억 년 동안 수련을 해서 손가락 하나로 아주 쉽게 쓰러뜨린다. 여담으로 댓글 중에 투명 드래곤은 수련하는데 마왕 드래곤마스터는 수련도 안 하냐고 하니까 마왕 드래곤마스터는 싹아지도없고 으르고[4] 수련을 안 해서 졌다고 한다.

또한 투명드래곤의 형 투투명드래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둘 다 투명하기 때문에 서로 못 봐서 잠시간 서로 버벅대고 있다가 마음의 눈으로 투투명드래곤을 보며 물리치나 투투명드래곤이 자폭을 한다. 물론 초(중략)필살기인 자폭 피하기로 피하지만. 하지만 결국은 우주의 군주의 군주 콜밥에게 가르침을 받은 뒤크에 의해 투명드래곤이 죽으면서 끝난다.

사실 콜밥이 1.6% 펀치와 2% 킥으로 투명드래곤을 빈사 상태로 만들었지만 투명드래곤의 마지막 필살기인 '업그레이션 자폭 피하기'[5]로 콜밥을 죽인다. 물론 그 뒤에 뒤크한테 죽는다.[6]

물론 뒤크 투명드래곤이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7]분의 1의 힘을 써서 한 대 툭 쳤는데 벽을 뚫고 날아가서 기절하고 7000일 만에 잠에서 깨어난 경력이 있다.[8] 이 정도의 전력차가 남에도 뒤크가 승리한 이유는 뒤크 본인의 전투력이 엄청나게 상승된 것도 있겠지만, 작가의 '투명드래곤을 먼치킨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에 의하여 투명드래곤의 전투력이 대폭 너프된 점이 더 크다.

3. 연재 현황

2002년 7월 25일에 당시 웹소설 플랫폼 유조아(ujoa.com, 현 조아라)에서 처음으로 공표되었다. 2004년 7월 22일에 50화로 완결되었다. 50화지만 휴재 공지, 작가의 말, 오류 수정, 재업로드 등등이 24화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연재 분량은 26화, 그 중 절반 가량이 50화에 쏠려 있다.

이 작품은 원본으로는 읽을 수 없는데 어느 유저가 2012년 조아라에서 검색한 결과 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멀쩡한 작품을 조아라 측에서 삭제할 일이 없으니[9] 본인이 지운 것으로 추정된다. 먼저 발견한 사람의 글에는 "오글거린다는 걸 알아챌 나이가 되었다", " 중2병을 완치했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던 댓글도 더 이상은 볼 수 없다.

조아라에 있던 원본은 삭제되었지만 백괴사전 백괴책이나 유머글 등지에서 사본을 볼 수 있으며 시대가 발전하면서 AI 더빙으로 구현된 오디오북도 있다.[10]

후속작 『 뒤크』는 여전히 조아라에서 볼 수 있다. 뒤크는 투명드래곤이 완결되고 2년 뒤인 2006년 5월 24일 연재되었지만 바로 다음날 4편이 올라온 이후 연재 중단되었고, 2010년 6월 24일 5, 6편이 올라왔지만 다시 연중되었다가 2010년 8월 3일 7편이 올라온 이후 연재 중단 되었다.

3.1. 해외 번역

Kuaaaaa

the strongest among dragons the invisible dragon roared
since the invisible dragon was super duper strong it was the strongest dragon
it won against gods and demons it won against everyone there was only
one invisible dragon in the world anyway it roared

“argh shoot lets run”

the balrogs ran away the invisible dragon was awesome
that was why the balrogs ran away

Continuu
영문판 1화 전문

이렇게 전세계로 알려지면서 영어 버전을 각자의 나라로 중역한 재번역본이 몇몇 있다.

다행히도(?) 스페인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제목은 Dragón invisible로 번역되었다. 그리고 한국 웹소설 추천글에 당당히 끼어 있다.

이 문서의 이 부분이 유머화( 링크, 링크 2)되었다.

4. 특징

마지막회 뒤에는 작가 후기가 있는데 거기에 보면 투명드래곤이 먼치킨으로 보일까봐 약하게 했다는 말이 있다.

4.1. 뒤치닥의 어록

뒤치닥 ●◎▷투명 드래곤◁◎● \[28 회\] 2002-07-28 조회: 9059 추천: 29
여러분 내가 투명드래곤다음 소설을적으려 합니다^^
다음소설은 투명드래곤죽고난다음(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
벌어지는이야기여 투명드래곤은50화까지 일단 거기까지만 쓸려거여 ^^^^^^^
다음소설 재목은 뒤크입니당~~~~~~~~~~~~
주인공이름이 뒤크 ^^^^^^^^^
다음소설 기대마니하시라~~~~~~~~~~
투명드래곤죽어도 넘울지마셈^^^^^;;;;;;;;;;
(저도근데 생각해보고졸라 울엇어요흑흑 투명드래곤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전체적으로, 문장의 끝맺음을 "~다"가 아닌 " ~따"라고 하는 경향이 있으며, 계속과 끝 대신 "꼐속""끗"을 사용하는 등 맞춤법 또한 창의적이다.

하지만 제 38장에서 "아씨 모르고 자꾸 꼐속이라고 쓰내요 쉬프트를 누르고 잇다보니까여...다시 고칩니다~고칠태니 이제자꾸 오타더러머라머라 욕하지마샘"이라고 했다. 그 이후 제 39장에서 처음으로 '꼐속'이 아닌 '계속'이라고 썼다.

이외에도 "훗 나 보이냐 훗"[17], "진짜 짱이었다" 등의 문장을 즐겨 사용한다. 또한 투명드래곤에서는 소설과 작가의 말 구분이 없다. 작가의 잡담 및 리플에 대한 분노와 반박이 소설 속 1화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즉 투명드래곤 소설 속에는 소설과 작가 공지, 리플에 대한 구분조차 없다.

5. 등장인물

5.1. 투명드래곤

5.2. 뒤크

6. 평가

첫 연재 당시부터 진지한 의미로든 농담으로든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연재 당시 상식을 초월하는 내용과 기존의 지식과 문법으로는 해석조차 불가능한 작품으로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이 작품이 연재된 2002년에 연재/출간된 판타지 중 2020년대 이후까지 언급되는 작품은 눈물을 마시는 새, 월야환담 채월야, 룬의 아이들 윈터러 등 한국 판타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극소수의 작품들뿐인데, 투명드래곤도 여전히 작중의 지문과 대사가 곧잘 패러디로 쓰이고 2000년대 초반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여러가지 의미로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 일획을 그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초기 첫 화에 달린 댓글은 다음과 같다.
어버버... 이게...재밌나요? 2002-08-13 E/D
짜증나 욕먹을만 하군 2002-08-13 E/D
리버드랍 사회악이군... 2002-08-13 E/D
감동 전..태어나서 이렇게 감동적인거 처음봅니다 너무감동적이여서 자살하고싶네요 2002-08-12 E/D
비열한kr 투명드래곤도 카페 생겼다. 내가 만들었다. 한명씩 와서 글 남겨라. 2002-08-12 E/D
투명와이번 정말 대단합니다!!!!!! 2002-08-12 E/D
--; 황당 ..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2002-08-12 E/D
감동짱 ....님 아마도 시점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일것으로 판단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2002-08-11 E/D
..... 내가 웃겨서 울부짓었겠죠? 아마? 2002-08-11 E/D
드벌 혈무신을 능가하는 참신한 소설이라 하더니 역시 작가님 훌륭하심니다 많은 비판을 듣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고 끝까지 써주시길 화팅. *ps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 수작임니다.글구 댓글도 제미있습니다 2002-08-11 E/D
허허.. 이글때문에 판타지소설전체가 욕을 먹는다는 소리는 첨들어보는데여-_- 2002-08-11 E/D
으무하하하하 무지무지 웃기는군요,,,,, 증말 웃긴다.. 이게 유명한 이유를 알겠다... (그렇다고 좋다는건 아님_) 2002-08-11 E/D
으음... 욘니 XX 이걸 글이라고 썼냐 XX아! 이런 거 때문에 판타지 소설 전체가 욕을 먹잖아 X! 2002-08-11 E/D
모두 2002년 당시 사람들의 댓글이다.

연재 초기에는 다른 봉인 소설인 혈무신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작가가 아래와 같이 13화에서 표절한 것이 절대 아니라고 밝히고 독자들의 악평 속에서도 연재 중단을 하지 않자 투명드래곤의 혈무신 표절론은 사그라들었다.
13 (2002/07/26) #
저기 님드라 근대요 헐무신이모에요???
자꾸 제글보고 헐무신헐무신하는데 저 진짜하늘에 맹새코
글 배낀적엄써요
헐무신 판타지에서 검색해보니 나오지도안턴데 장난좀하지마요[18] 진짜
장난하시면 미워잉ㅠㅠㅠ
금 뱌뱌[19]

투명드래곤의 등장 이후 얼마동안 판타지 소설계에서는 최강 논쟁이 궤멸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투명하다"라는 말이 "개념 없이 강하다"와 동의어로 사용되는 부작용이 생기고 말았다. Invisible vs. invincible.[20] 사실 투명드래곤보다 뒤크, 콜밥, 투투명드래곤이 더 강한데, 역시 일단은 주인공이고 소설 이름의 대명사가 되다보니...[21]

투명드래곤의 영향(맞춤법 무시, 아스트랄한 내용 전개 등)을 받은 몇몇 소설들이 문피아나 조아라 등 소설 연재 사이트에 나타났으나 투드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사라져갔다. 반면 투명드래곤은 그 지위를 계속 유지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작가가 진지했기 때문'이다. 대충 쓴 듯 하지만 작가는 상당히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독자들의 충고를 반박하기 위해 투명드래곤 소설 안에서 한 화를 할애한다. 또한 50화 완결로 끝나는데 47화부터 각 화의 연재 시기에 큰 시간적 차이가 있고, 49화 작성 후 정확히 1년 뒤에 올라온 50화에서는 분량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며 나름대로 필력이 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맞춤법도 문장도 완벽했다고. 이 때문에 초딩이 쓴 게 아닌가 싶어 작가의 나이를 궁금해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투명드래곤이 연재됐던 조아라 대표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연재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고 한다. 본인의 계정이며 나이까지 맞았다면 2020년 기준으로 지금 그의 나이는 36~40대 즈음이다.

이 작품은 나온 이후 7대 봉인소설(투명드래곤, 절세무공, 판타지를 해체하라, 아름다운 천사, 혈무신, 이세계 드래곤, 해리와 몬스터)이라고 불리면서 판타지 작품들의 반면교사에 가까운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처음엔 개드립으로 명작이라 불릴뿐이었으나 이후 장르문학의 먼치킨 주인공에 대한 작가의 과도한 띄워주기나 주인공의 대항마가 없으니 재미가 떨어지는 창작물들(한국 이고깽, 일본 라이트 노벨, 이세계물)이 범람하면서 재평가 받고 있다.

전개만 보면 그냥 답이 없는 먼치킨 물이 아니라 좋은 클리셰 플롯들에 더없이 충실한 작품이다. 작가가 어린 나이에 이런 감각이 발달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 일단 플롯 자체가 잘 짜여져 있다.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방대한 힘을 가지고 날뛰다가 더욱 아득한 힘을 가진 라이벌과 조우하고 더욱 강한 형제와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보여주면서 점점 판단력과 지성을 갖추게 되면서 점점 인간으로 변화하다가 방대한 시련을 만나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서사성이 돋보인다. 유치한 문체로 작품을 얕보게 만들지만 역으로 명쾌하게 이해시키면서 끝까지 보게 만드는 시너지를 이루어 충격을 주는 컬트적인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문장 자체는 개판이지만 내용이 의외로 깊이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드를 분석하기도 했다. 판갤의 투드 분석이 대표적이다. 백괴사전 투명 드래곤 문서에서는 투명드래곤을 포스트모더니즘적 작품인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간직하는 것을 행복과 동일시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이영도 작가가 투명드래곤을 "한국 양판소 비판한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는 썰이 있다. 이영도 작가가 정말로 이런 말을 했는지 여부조차도 불확실하고[23] 투명드래곤 작가의 의도 또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작가의 의도와 무관하게 개념없이 최강을 추구하던 양산형 판타지 소설들이 일침을 먹은 건 사실이다.

독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이다. 유치한 문체, 엉망진창인 맞춤법과 수많은 오타, 황당하고 골때리는 설정과 전개, 작가의 잡담이 한 화를 차지하는 어처구니없는 형식 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정말 형편없는 쓰레기 소설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빵 터지는 코믹한 작품이다. 위에 실려있는 한글 댓글도 욕을 하던가 응원을 하던가 극단적으로 갈리듯이, 영어권 독자들도 공해라거나 뇌세포 파괴된다고 혹평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실컷 웃었다거나 대작이라며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호평을 무조건 클레멘타인식의 반어법이나 조롱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이런거 더 번역 해달라거나 7대 금서의 제목을 물어보거나 번역본을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을 뿐만아니라 러시아어 중역판은 약 4800명 이상이 다운로드까지(...) 해갔기 때문이다. 대략 한국 작품으로는 무서운집 다찌마와 리, 해외작품으로는 그라인드하우스 마셰티 같은 영화들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감성을 가졌다면 투명드래곤도 웃으면서 볼 가능성이 높다. 영화들은 의도적으로 황당한 엉터리로 만들었고, 투명드래곤은 쓰다 보니 엉터리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의도가 무엇이던 간에 결과물의 성격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조아라 대표도 기억나는 작품이라며 이 소설에 대해 알고 있다. 참고로 대학원 논문에 대한 얘기는 기타 문단 참고.

봉인소설로 유명하다 보니 같은 봉인소설 중 해리와 몬스터와 자주 비교되거나 엮인다.[24] 하지만 패러디로는 투명드래곤이 더 많다.

7. 패러디

8. 2차 창작

그 드높은 인기 때문에 미디어 믹스, 리메이크, 출판 등이 여러 번 시도되었다. 국산 판타지 소설 중 최초로 애니메이션화, 코믹스화까지 된 작품이라는 농담도 있다.

놀라운 점은, 실제 출판사에서 조아라 회사측에 출판 의사를 물어봐달라고 해서 투명드래곤 작가인 뒤치닥에게 쪽지를 보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뒤치닥 작가의 답변은 "귀찮아"였다고. 4화에서 쓰여진 작가의 말과 상반되는 대답이었다. 해당 인터뷰

2차 창작 gif 애니메이션이 있다. 투명드래곤이 완결나기 전에 만들어졌다.[31]

파일:external/i.uncyclopedia.kr/320px-Invisable_dragon.gif

정운석이라는 사람이 당시 td.xo.st라는 사이트까지 만들면서 2차 창작 만화화를 했다. 사실, 이 소설의 표지라고 알려져 있는 이 그림이 바로 그가 팬아트를 그릴 때 당시 떠돌던 폴 저콰이스(Paul Jaquays)의 드래곤 마운틴[32]이라는 일러스트에서 드래곤 부분의 색만 바꾼 것이다. 링크에서 알 수 있듯이 뒷표지까지 세세하게 만들었다. 값(7,500원), 바코드, ISBN(8985673491)이 있는데, 검색해보면 진태 삼촌의 열두 손가락이라는 책이 나오는 걸로 보아 100% 조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그럴듯해보여서 그런지 투명드래곤이 출판된다면서 이 표지를 인터넷에 올리는 낚시글이 성행했다.

또한 많은 판타지 작가 지망생 및 판타지 소설 독자들이 투명드래곤을 패러디 2차 창작 소설을 만들고 심지어는 투명드래곤을 제대로 된 소설로 만들어보겠다고 시도를 했으나 거의 다 실패했다. 물론 불가능은 없다고, 조아라나 문피아 등 소설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투명드래곤 리메이크작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9. 진짜로 투명한 용

말 그대로 투명한 드래곤으로 항상 투명한 상태로 존재하는 것과 일정 시간 동안만 투명해질 수 있는 것의 두 종류가 있다. 물론 밸런스(?)를 위해 항상 투명한 상태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윤곽 정도는 보이도록 해 놓는다.

10. 기타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따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따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따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어따~~~~

꼐속}}}||
뭔지 잘 모르겠다면 드래그해보자.[38]
* 미국에서는 투명 드래곤 급 괴작 소설로 Shots Fiyerd가 있다. 외국의 다른 댓글 반응 중 그 작품에 대해 언급한 댓글이 있다. 이 외에도 My Immortal도 언급된 적이 있다.


[1] 이 전문의 오타는 가장 기초적인 것들을 포함해 모두가 원작 투명드래곤에 실제로 있는 오타다. [2] 보이지는 않으나 특유의 잘생김이 페로몬처럼 전달되었다면 아예 이상한 설정은 아니긴 하다. 즉 보이지 않는 페로몬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근처에 존나 잘생긴 누군가가 있는 거 같다!'고 느낄 수 있다는 굉장히 골때리는 설정이 될 수 있다는 것. [3] 이걸 굳이 한글로 번역하면 대략 '엄청난 고대의 궁극의 초월의 드래곤'. [4] 놀랍게도 개으르다는 표준어다. [5] 자폭피하기는 그냥 자폭을 피하는 것이지만, 업그레이션 자폭 피하기는 상대를 강제로 자폭시키고 자신은 그걸 피하는 기술이다. 콜밥이 자신은 너무 위대해서 자폭 같은 기술은 없다고 하자 그럼 자살이라도 하라고 소리치고 콜밥도 이에 납득(...)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절대적인(?) 필살기인 모양. [6] 이때 " 그래도 난 참 화려한 인생이었어. 그간 누릴껀 다 누려봤지. 어쩌면 나는 나도 모르게 너무나 행복했었는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 나의 시대는 갔어. 어쩌면 옛날에 갔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질기게 살아왔지.. 그런 내가 드디어 죽는구나. 미련은 없다! 이정도면 난 멋지고 화려한 인생을 살아왔거든 크하하하하핫!!"라는 간지폭풍의 유언을 남긴다. [7] 10116 - 1, 약 10000긍갈라 정도가 된다. [8] 계산상 얼추 20년이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20년이 아니라 저게 2년이다. 뒤크가 떨어진 곳은 일단 지구가 아니거나 투명드래곤 세계 자체가 지구가 아닌 모양이다. [9] '멀쩡'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한 성애나 폭력적 장면 묘사 등 삭제 조건에 들어가는 물건은 아니었다. [10] 다만 해당 영상에 사용된 AI 더빙은 그리 발전된 기술은 아니다. 소설 완결 후 불과 2년 만에 나온 음성 AI 작품과 비교해도 억양의 자연스러움이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11] 여담이지만 이 사람은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봉인소설 해리와 몬스터 영어 언급했다. 단,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전부 번역하지는 않았다. [12] 2019년 1월 22일 이 사람의 블로그에 나머지 봉인소설 중 하나인 절세무공 번역판도 올라왔다. 지인이 번역한 것을 허락받고 게시한다고 밝혔다. 지인이 번역된 파일을 넘겨주는데 파일 이름이 cancer다. 그러나 외국인들 보기에도 투드만 못한 듯. [13] 이 외에도 해외에 진출 봉인소설로는 선술한 절세무공 내 남자친구는 아이큐 600(존나세)이 있다. 단, 내 남자친구는 아이큐 600은 다른 사람이 영어로 번역했다. [14] 일부 유저의 댓글의 반응 일부 인용을 하자면 "마음이 우울하다면 이 작품을 읽어라,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면 이 작품을 읽어라, 삶이 고달프다면 이 작품을 읽어라, 삶이 행복하다면 이 작품을 읽어라, 이 걸작을 직접 경험하라, 5점 만점에 7점, 다시 한번 투명정독하러 간다"는 댓글도 있다. 또한 역자가 직접 쓴 댓글 중 "이 작품은 소설계의 모나리자와 같다. 매우 놀란 나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지도 못했다. 작업한 사람(작가와 역자)에게 10점 만점에 10점 '참 잘했어요'를 준다.... 어, 잠깐, 나잖아."도 있다. [15] 스포일러 버튼(Spoiler: Spoiler)을 클릭하면 이런 그림같이 보이지 않는 존재를 담은 이미지가 나온다. [16] 단, 역자 우크라이나인이다. [17] 작중 제일 많이 나온 투명드래곤의 대사. [18] 진위는 불명이지만 추정컨대 아마 글에서 나오듯 원제가 아닌 무신이라는 오타로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19] '그럼 바이바이'. [20] 시라토리 시로가 의도적으로 저 두 단어를 이용한 적은 있다. [21] 작중 등장인물들의 힘이 수시로 변해서, 최강 논쟁도 사실 별 의미없다. 그냥 한 9조 년쯤 열심히 수련하며 상대가 총체적 병신이기를 바라면 된다. [22]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p.99 [23] 사실 이영도의 성향을 생각하면 루머일 가능성이 높다. 이영도는 악명이 높더라도 대놓고 다른 작가의 작품을 나쁘게 말하는 법이 없는, 요즘 식으로 표현하자면 저격질을 하지 않는 편이다. '이영도 작품 좀 보고 배워라'라는 식으로 양판소 작가들을 비판하는 팬들을 보고 퓨처 워커은 연재 당시 후기글에서 아예 '그런 사람들은 자기 소설을 읽지 않으면 좋겠다'고 깐 적도 있다. [24] 농담으로 해리와 몬스터가 크툴루 신화의 최강급 마도서 중 하나인 알 아지프(=네크로노미콘) 한국어 사본이며 원본에 한없이 가깝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읽고 주화입마에 빠진다는 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후술할 투명드래곤의 비공식 영어 번역본이 있는 링크에서 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투명드래곤이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댓글을 남겨서 외국에 알렸다. 댓글이 영어이긴 하지만 중간에 마도서를 madosser라고 번역기가 번역을 실패한 단어로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알 아지프의 저자는 보이지 않는 괴물에게 잡아먹혔다는 설정이 있다. [25] 근데 ksl s4에서 우승해서 투드 포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26] 다만 모에선 피폭이나 TS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하데스나 아틀란티스같이 그대로 남자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27] 게등위의 지속적인 칼빵으로 인해 인게임 내에서는 해당 페이지 만큼의 신사력을 가진 일러를 볼 수 없다. 어차피 한정인쇄라 다시는 얻을 수 없지만 말이다. [28] 습작 처리 되어 열람 불가 [29] 작곡가 본인에 의하면 노리고 지은 제목이 맞다는 모양. [30] 킹크랩, 근육몬, 육개장, 골덕, 드래곤, 몬스터에너지 [31] 누가 2014년 7월 애니메이션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낚시질을 했다. [32] 드래곤 문서에서도 볼 수 있다. [33] 다만 이 경우 실제 존재하는 용이 아니라 그저 상징적 존재일 뿐이다. [34] 노년기에 이르면 투명하다못해 아예 빛을 굴절시켜서 그 투명한 몸마저도 다른 곳에 비치는 수준에 이른다. [35] 웹툰 황비님의 비밀수업의 작가가 만들었다. [36] 진짜 투명해진게 아니라 주변 풍경에 동화되는 능력이라 왜곡되어 보이기 때문에 진짜 안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라서 다리를 때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머리라서 무방비로 공격받고 그러는 경우가 많다. G급이 되면 신체스펙 자체가 막강하기 때문에 패턴을 익혀서 거의 안 맞으면서 때려야하는데, 아무리 패턴을 외워도 제대로 안 보이니 순간 놓치면 어디에 머리가 있고 어디에 다리가 있는지 잘 모르다 무방비로 맞고 수레탈 수 있다. [37] 2003년경 초대형 길드 3개가 연합해서 봉인이 풀린 케라핌을 레이드한 적이 있는데, 케라핌의 체력이 4분의 1 가까이 깎이자 운영진이 치트 프로그램으로 케라핌을 잡는 것이라 오해해서 강제로 레이드를 종료시킨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개발진조차도 케라핌이 유저들에게 죽기는 커녕 체력이 눈에 띄게 깎일 것이라는 예상조차 못 했다는 이야기. [38] 투명한 글씨인 만큼 윤곽을 보여주는 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