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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9:04:21

디스크월드

《디스크월드》의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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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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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1: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테리 프래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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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장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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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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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프래쳇
꼬마마녀 티파니
테리 프래쳇
《A Hat Full of Sky》
제인 욜렌, 애덤 스템플
《Pay the Piper》
제36회
(2006년)
제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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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2008년)
제인 욜렌, 애덤 스템플
《Pay the Piper》
테리 프래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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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프래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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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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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쿠시너
《The Privilege of the Sword》
테리 프래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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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슐러 K. 르 귄
《라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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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world
파일:attachment/discworld.jpg
게임판 표지

1. 개요2. 미디어믹스3. 그외 잡다한 것
3.1. GURPS / 테크 레벨
4. 주요 캐릭터5. 조연6. 그외 주요 장소7. 설정8. 작품 목록
8.1. 읽는순서
9. 덕질과 팬덤
9.1. 저작권
10. 관련 사이트

1. 개요

If you've never read a Discworld novel, what's the matter with you?
진짜로 디스크월드 소설을 한번도 안 읽었다고요? 당신 뭐가 문제인거요?
- 더 가디언. Making Money 리뷰에서

영국의 작가 테리 프래쳇(Terry Pratchett, 1948~2015)이 지은 판타지 소설 시리즈. SF계의 패러디 코믹 소설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있다면 판타지계에는 이 소설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영향으로 따지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한 몫했다.

네임드 풍자 소설이라는 점도 특징이지만 여러 공포스러운 부분도 묘사했기에 "판타지판 코즈믹 호러" 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 정확히는 어떤 주인공의 스토리를 따라가느냐에 따라 이런 요소가 달라진다. 죽음 시리즈는 코즈믹 호러적인 면모가 드러나지만 앙크 모포크 도시 경비대 시리즈는 화신같은 설정은 눈꼽만큼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온갖 것들을 패러디하다보니 위에서 보듯이 코스믹 호러까지 풍자한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특히 의인화된 화신체들 설정은 대놓고 러브크래프트 크툴루 신화를 패러디했다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외에 Soul Music등에선 인간이 아닌 "개념"이 악한 존재로 등장하는 등 생각해보면 은근히 섬뜩한 부분도 표현하고 있다.

호기심 많고 그 힘든 여정을 배로 온 관광객 두송이꽃(Twoflower)[1]과 마법을 못 쓰는 무늬만 마법사 린스윈드(Rincewind)가 디스크월드라는 세상 속에서 겪은 일을 다룬 소설 모음집...으로 시작해서 이젠 이 두 인물이 아닌 인물을 주제로 한 소설도 엄청 많다[2]. 작가 본인이 처음엔 디스크월드가 판타지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작품이 판타지를 이용해서 다른 얘기를 하는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순수 판타지라기엔 뭔가 모호...하다.

소설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디스크월드'는 거대한 거북이 등 위에 코끼리 네 마리가 서서 받치고 있는, 지름이 약 16320 km(1만 마일)인 원반 세계. 이 세계는 힌두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것이라고 한다[3].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때는 지도나 설정같은 건 안 짜고 했는데 한 15번째 소설이 나오니 얘기나 장소가 쌓이고 쌓여서 결국 지도가 나와버렸다. 지도는 디스크 전도[4], 앙크 모포크지도[5], 란크레(Lancre) 여행지도[6], 죽음의 영지 지도 이렇게 4장이 나와있다. 디스크 전도는 나중에 한번 다시 업데이트 되었다.

간단하게 디스크월드를 설명하자면 현대의 많은 것들과 판타지물들을 판타지적으로 정신 나가게 풍자한 이야기이다. 첫권이 나올 땐 판타지 문학의 저질화에 대한 대책으로서 지은 것으로 판타지 문학에서 계속 반복되는 클리셰를 가지고 놀았다(마법을 못 쓰는 마법사라거나, 멍청이 영웅들이라거나). 즉, 영웅 판타지를 삐딱하게 보는 걸로 시작해서 이젠 대중 문화와 사회, 인프라까지 풍자를 넓혀갔다.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엔 패러디로 시작했다가 주무대인 디스크월드와 앙크 모포크가 어떻게 돌아가지? 하는 생각을 계속하다 보니 살이 점점 붙었다고 한다. Making Money을 리뷰하던 더 타임스는 책 리뷰에 '이거 소설 내용이 아니라 우리 경제면에서 다뤄야 할거 같은데요?' 라고 했을정도...

유머뿐 아니라 주인공들의 선정만 봐도 파격적이다. 마법을 못쓰는 마법사에 인간을 동경하는 사신, 보통 5분 정도나 챕터 3이 되면 영웅들에게 썰려 죽는 경비대에 마녀들, 그리고 능력 있는 전직 사기꾼이 주인공을 맡고, 이런 인물들로 작품 내 주제에 대해 깊은 해학을 보여준다. 물론 꽃길만 가는 판타지가 아니라 내전, 전쟁, 인종차별, 트랜스젠더나 커밍아웃 그리고 전쟁에서의 여자들, 권력다툼, 독점등의 어두운 주제도 깔려 있다. 하지만 유쾌한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하는 즐거운 작품이다.

영국과 영연방 국가, 미국과 유럽[7]에서 인기를 끌었고 여러 2차 창작이 되었지만,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8] 시공사에서 2권까지만 번역되고 말았다. 그외에 서울문화사에서 청소년용 디스크월드 소설인 Wee Free Man이 "꼬마마녀 티파니"란 제목으로 2권으로 나눠 출판했다가 절판되었으며, 2015년 시공사에서 청소년용 디스크월드 소설의 첫 타자를 찍은 놀라운 모리스와 똑똑한 쥐 일당(The Amazing Maurice and his Educated Rodents)이 출간되었다. 90년대 중순엔 어드벤쳐 게임 디스크월드가 국내에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발매되기도 했다. 이외에 디스크월드로 인터뷰 온 닐 게이먼과 친구먹고 합작하여 쓴 멋진 징조들도 나왔지만 역시 레어급으로 이 작품도 시공사에서 출판해냈다. 작중 마법의 개념은 일종의 법칙으로 등장한다. 마치 물리법칙을 토론하듯이 마법의 법칙을 토론하며[9] 이 마법의 법칙을 따라 작전을 짜기도 한다. 예로 용이 도시를 위협하자 용을 잡기 위해 경비병들이 머리를 굴리다치자. 작중 마법의 법칙중 "이야기의 법칙"에 따르면 그냥 활을 쏘는 것보다 도저히 맞출수 없는 것 같은 위태위태한 상황이 오히려 더 명중율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세 대신 온갖 장애물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자세로 활을 쏘려고 하는 것이다. 더불어 작중 마법사들은 마법사 전쟁 이후 세계가 붕괴될까봐 정력적으로 안쓰려고 노력한다.

사실 4권부터 태리 프래쳇이 감을 잡았다고 하고 처음의 두 이야기보단 나중에 쓰여진 스토리들이 더 정신 나가고 재밌다. 디스크월드 대부분의 경우엔 설정을 제외하곤, 전작을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10] 시리즈도 주인공에 따라 린스윈드 시리즈, 세 마녀 시리즈, 죽음 시리즈, 티파니 에이칭 시리즈[11], 모이스트 본 립위그 시리즈 등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로그라이크 게임 NetHack의 클래스 중 관광객(Tourist)은 이 디스크월드의 두송이꽃에서 설정을 가져온 것.

테리 프래쳇이 더 이상 소설을 쓸수 없게 되는 날에는 딸인 리아나 프래쳇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딸은 스핀 오프와 타이-인 소설에만 참여하고, 시리즈를 이어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테리 프래쳇이 2015년 3월 12일에 알츠하이머로 사망하면서 시리즈가 41권으로 완결이 되었으며, 리아나 프래쳇과 Terry Pratchett Estate는 디스크월드의 전체 저작권자가 되었다. 간단하게 말해서 리아나 프래쳇이 트위터에 뭘 적으면 그건 공식... 리아나 프래쳇이 진짜 글을 못지었다면 그가 지은 게임 스크립트들도 다 쿠소가 되어야 마땅한데, 쿠소라기 보단... 그냥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41권으로 마무리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실제로 이슈등이 터지면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아버지는 이랬을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 책좀 읽어라 란 말이 많이 나온다. 그렇게 2023년 11월 9일, Tiffany Aching's Guide to Being a Witch 타이 인 소설이 처음으로 나왔다.

단점이라면 워낙 시리즈가 많고 등장했던 캐릭터가 다시 등장하다보니 중간부터 읽으면 혼돈스러울수 있다는것. 일단 각각의 작품들은 독자적으로 읽을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워낙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다보니...그런 의미에서 기왕 읽고 싶다면 계속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첫등장했던 작품들[12]부터 읽는 것이 낫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같은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마블이나 DC과 달리 평행역사로 나뉘지 않는다. 예를들어 Guards! Guards! 에서 앙크 모포크가 전소되고 몇년후라는 설정과 사서가 등장한다.

2. 미디어믹스

당연히 영국에서 여럿 영상화가 되었는데, TV 영화로 1권 마법의 색과 2권 환상의 빛을 각색하기도 했다. 그럭저럭 봐줄만한 수준이지만 린스윈드 역과 두송이꽃의 배우 캐스팅에 팬들이 불만을 가졌었다. 그리고 나름 비장(?)했던 마지막 싸움을 너무 허무하게 바꾼 건 꽤 아쉽다. 아무래도 특수효과가 너무 들어가게 되어서 그런듯. 그래도 소설 읽어보고 영화의 그 장면을 보면 진짜 눈물 나온다. 거기다가 분량상 죽음의 양녀 이사벨을 포함한 많은 캐릭터들이 삭제되었다. 또한 20권 Hogfather과 33권 Going Postal도 영화화 되었다.(제작순서를 따진다면 Hogfather - The Colour of Magic(1,2권 합본) - Going Postal순)

파일:My Little Binky.jpg
1998년 애니메이션인 Soul Music의 경우는 애니화 되었는데, 일단 CG는 넘어가다치더라도 작화의 질 자체가 별로다. 그런데 죽음의 성우가 무려 크리스토퍼 리.작화보다 목소리가 더 중요해 그림은 외할아버지 집에서 외할아버지에게 My Little Binky 선물세트(...)를 받은 수잔 스토헬렛. 그리고 수잔을 평범하게 키우고 싶었던 부모들은 선물주는 죽음에게 뭐라 한다.

Going Postal의 경우 주인공 립위그의 배우가 리처드 코일로, 삽화와 달리 둥그런 인상이라 우려가 있었지만[13] 실제로 보면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얼굴이 튀는 스타일이 아니라 오히려 립위그에 잘 맞는다. 스토리에 몇가지 수정이 가해져 립위그의 참회가 밤마다 꾸는 꿈때문에 벌어지며, 보조 인물들이 더 많이 출연한다. 팬들이야 항상 불평하게 마련이지만(...) 본작은 방영한 TV 채널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3년엔 Audible에 리처드 코일이 읽어주는[14] 오디오북이 올라왔다.

또한 Mort, Guard! Guard!와 국내에 정발된 마법의 색과 환상의 빛이 그래픽 노블로 나와있다. 물론 대한민국에선 꿈깨세요 할 물건들이다. 4권인 Mort는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죽음의 저작권이 디즈니로 넘어가는 조항때문에 테리 프래쳇이 폭발했다.

테리 프래쳇 본인이 디스크월드의 중점은 대화이고 이 때문에 영화화되기 힘들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걸 보면 캐릭터와 수많은 장면(과 거기에 딸려오는 대화들)이 삭제된 영화판은 필연적으로 소설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죽음 시리즈중 하나인 Hogfather 영화판은 꽤 잘 만든 편이다.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XTM에서 방영했다. 3번째 영화판은 모이스트 본 립위그가 주인공인 Going Postal이다.

파일:amazing_maurice.jpg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영국의 Sky가 2022년 12월에 방송한 CG 애니메이션인 어메이징 모리스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디스크월드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되었다. 시공사에서는 물 만난김에 노 젖는다고 책 띠지에 모리스를 걸어놨다. 디스크월드 팬들은 이에 기뻐하며 보러갔지만, 결국 흥행에는 실패하고 소리소문도 없이 상영관에서 내려갔다.

덤으로, TV 영화판마다 테리 프래쳇이 까메오 출연했다. 일단 Hogfather에선 알버트에게 선물 사러온 죽음에게 장난감 파는 가게 주인으로, The Colour of Magic에선 천체동물학자, Going Postal에선 맨 마지막에 나오는 우편 배달부로 등장했다.

TV 시리즈로 The Watch란 드라마가 있다. 주요 배경은 보이지 않는 대학의 기술력으로 매우 현대화된 앙크 모포크[15]이며, 내용 자체는 Guards! Guard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실체는 그냥 망작으로, 데일리 메일의 비평가는 싹다 좋은거 다 집어넣어놓고, 창밖으로 던져버렸다는 극단적인 평을 내렸고, 리아나 프래쳇도 '아버지 작품과 DNA가 맞지 않는다'라며 마찬가지로 혹평을 날렸다. 팬들의 마음만 벅벅 긁어버린 이 졸작의 후속 시즌 제작은 당연히 물건너 가버린지 오래다.

게임으로도 3편이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다 나온지 수십년된 DOS 혹은 PS1 게임들이라서 팬들이 리아나 프래쳇보고 제발 새 비디오게임 내달라고 조르는 중(...)

3. 그외 잡다한 것

디스크는 8요일이며, 8색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이 8번째 색을 옥타린이라 부르는데, 마법의 색이라고 하지만 녹황색을 띈 자주색[16]이다. 마법사와 고양이는 이 색을 볼 수 있으며, 당연히 고양이의 목숨은 9개이다. 이런 고양이를 좋아하는 디스크 최고의 냥이 매니아가 있으며, 덤으로 일반 사람들도 냥이를 매우 좋아한다. Going Postal 소설에서 우체국이 불타고 모이스트 본 립위그가 그로트와 스탠리를 구하고 우체국의 나이 많은 고양이 티들스(Tiddles)를 구했는데, 다음날 앙크 모포크 타임즈 주 헤드라인이 화재에서 고양이를 구한 사람!이었다(...)

설정상 8번째 아들의 8번째 아들(Son)은 마법사가 되고, 그의 8번째 아들(Son)은 너무나 강력한 소서러( Sourcerer)가 되어버리기 때문에[17][18] 마법사들은 결혼이 금지되어 있다 고 하는데, 어느 마법사가 저 짓을 벌였는데 아들이 아니라 딸내미인 에스카리나 스미스(Eskarina Smith), 혹은 엑크(Eck)가 마법사 재능을 얻어서 디스크 최초의 여자 마법사[19]가 되었다. 처음엔 웨더왁스가 돌봤는데, 마녀의 마법이 아니라 마법사들의 마법인지라 나중엔 보이지 않는 대학의 학생이 되었다.

또한 마법을 쓰는 건 오르가슴보다 좋다고 한다, 그래서 마법사들이 마법에 목숨 건다.

작중 특별히 지속적인 악당이라고 할만한 캐릭터는 적은 편이다. 죽음도 처음엔 악역 포스를 냈지만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자기 일에 충실한 인기 주역 캐릭터가 되었고 작중 악역이라고 할만한 인물들은 이기적인 캐릭터에 그 작품 내에서 사망하기 때문에 계속 등장하는 악역이라곤 Auditors of Reality와 엘프들이 전부. 특히 엘프들은 그 미모와 마법으로 사람을 홀려 자유 의지를 빼앗기 때문에 악역으로 구분된다(확실히 다른 판타지와는 다른 점)[20].

대부분의 판타지에서 야만인은 죽을 때까지 야만인이고 문화의 변화가 없지만 이 작품의 역사에선 그런 일은 거의 없다. 본디 앙크 모포크에 쳐들어온 "야만인"들은 결국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도시민이 되었으며 다른 종족 사람들도 앙크 모포크에 맞추어 변화해갔다. 린스윈드 시리즈에선 이곳저곳 다른 문화권을 패러디한 곳으로 가지만 가는 곳마다 스테레오타입과는 반대되는 인물이 있어 균형을 맞추고 있다.

Unspeakable Vault에서도 가끔씩 등장하는데...린스윈드 잡으러 왔다가 봉변 당한 죽음을 빼면 다들 무사히 도망간다.[21]

작품의 주요 등장 종족만 봐도 다른 판타지와의 차별점을 느낄수 있다. 보통 인간/엘프/드워프의 조합인 여타 판타지 작품들과 달리 디스크월드의 주 등장 종족은 인간/트롤/드워프이며 여기에 보조로 골렘, 늑대인간등이 등장한다. 오히려 엘프들은 몇몇 작품에나 나오는 악역이며 근대화되기 시작하면서 오크나 고블린들이 앙크 모포크 사회에 인정받는 존재로 대두되는등 모험물 판타지만 읽다가 이걸 읽으면 꽤나 신선한 충격을 받을수 있다.

Going Postal에서 처음 언급된 보드게임 Thud는 후에 진짜로 보드게임으로 출시했다. 그리고 이 Going Postal이 새로운 덕질거리를 찾던 덕들을 낚아서 우표 우취[22]을 하기도 하며, 우취 장려 용으로 시트[23]로 나오기도 했다. 아예 디스크월드 우표 컬렉션 사이트도 있다.

자주 등장하는 주연별로 자주 다루는 주제는...
상복은 인기에 비해 거의 없는 편이나, 작품들 중 몇몇 개가 로커스상, 네뷸러상 등 여러 유명한 상들에 노미네이트 된 적이 있으며, 과학 + 디스크월드와 Going Postal의 경우엔 휴고상 노미네이트까지 갔었다. 그래서 멋모르고 이 모든 과정을 경험했던 테리 프래쳇은 어지간히도 시달린 것인지 Going Postal이 휴고상 최고의 소설상 노미네이트에 오르자 자긴 월드콘에서 놀아야 되는데 상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다고 휴고상 최고의 소설상 노미네이트를 포기한 적이 있다.

이언 스튜어트, 잭 코헨과 함께 디스크월드의 과학(The Science of Discworld)이라는 대중 과학서를 쓰기도 했다. 터무니없는 디스크월드 이야기와 진지한 과학적 해설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내용. 4권까지 나왔고, 1권은 휴고상 노미네이트에도 올랐다. 잭 코헨은 이 책이 스타트렉 과학책같은 '끔찍한' 책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정확하겐 ‘워프 엔진을 어떻게 만드나요?’ 보단 ‘실제 존재하는 걸 저랗게 적어보자!‘가 맞다. 테리 프래쳇은 디스크월드에는 과학이 없어서 디스크월드 과학책을 쓰는데 처음에는 꺼렸다고 한다. 예를 들어 마법을 제어한다고 납봉과 더불어 조수놈을 혹시 모를 제어에 실패할때 도끼로 납봉을 자르는 직책을 준다. 여튼 자세한 것은 신경안쓰고 이게 샤워 물 끓이기 밖에 안보이는 리드컬리는 계속 내 욕조외 연결하라 하고 위험성을 물어보니 50 마일 정도가 날아간다 라고 하니 거 참 드럽게 안전인데 호들갑 떨지말라 한다. 여튼 나중에 '만난 사람중 똑똑한 사람들'에 올라갔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코드네임으로 사용중에 있다. VLC라던가 도쿠위키라던가... 기타 난해한 프로그래밍 언어 Ook!이 있다.

여러 사안에 대해 일부러(?) 자유롭다고 볼 수 있는데, 한번 성 소수 문제가 터졌을때, 리아나 프래쳇은 트위터에다가 아버지 책이나 다시 읽어보라고 했고, 닐 게이먼은 이에 동의. 이미 드럽게 보수적인 사회에서의 커밍아웃과 더불어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존재하는 마당[24]에... 또한 해리 포터가 고블린을 노예로 부려먹는데 반해, 반대되는 예시로 디스크월드를 들었었다. 샘 바임스가 저거 보고 딥빡한 소설이 있기 때문이다.

파일:The_colour_of_magic_jp.jpg
일본판 마법의 색의 표지가 매우 명랑하다. 웃긴 건 책에 나온 중요한 소재들은 다 들어가 있다는 것. 작품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이 표지도 은근히 잘 어울리긴 하다. 뭔가 시끌별 녀석들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

3.1. GURPS / 테크 레벨

디스크월드의 기반적인 TTRPG는 던전 앤 드래곤으로, 테리 프래쳇이 중앙 전력국에서 배워서 친구들을 끌여들여서 할 정도였다. 그러다, 1998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GURPS 존재한다. 제일 최신판에서는 디스크월드의 테크 레벨이 TL0부터 TL4[25]이라고 한다. 일단 디스크에 TL5에 들어가는 문명은 없지만, 몇몇 발명가들이 매우 나간건 존재한다고 밝혔다. 예를들어 디스크월드에 철도가 도입되고, 원시적인 전보 혹은 수기 시스템인 Clarks 등으로 인해 말이다. 당연하게 마법따윈 치지 않는다.

4. 주요 캐릭터

5. 조연

6. 그외 주요 장소

7. 설정

8. 작품 목록

8.1. 읽는순서

일단, 이 순서는 매우 다양하다. 심지어 읽는 지도까지 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특장둘이 나눠져있다. 여기서는 디스크월드 컴패니언 책을 펴낸 공식 굿즈 샵[27]인 Discworld Emporium[28]의 순서를 다룬다.

1. 포기하고 41권 처음부터 읽기노답

2. 테마 한권만 잡고 읽기 - 뛰어들기 전에 너무 빠질수 있다고 경고한다(...) 설정 몇몇이 빠지지만 약은 같다(...)
3. 테마별
4. 어린이들을 위해서

9. 덕질과 팬덤

1996년부터 영국에서 컨벤션이 열렸고, 기타 아일랜드, 독일에서도 컨벤션이 열리기도 한다(...) 그래서 팬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규칙 1번이 니가 난리 치는 것때문에 PTerry/갓작품 망친다이다.(…) 얼마나 당했으면 보단, 친구 패고 다니는거냐? 가 더 나을듯.

9.1. 저작권

저런 저작권으로 인해, 비상업적 목적으로 책 속 캐릭터나 장소를 재현한 굿즈등을 소량 제작하는것을 반대하지 않을수 있으며, 상업적 사업으로 운영되지 않는 이상 팬을 위한 조직 & 모임을 지지한다고 적어놨다. 간단하게 굿즈는 비상업적 목적에서만 만들기 가능.

10. 관련 사이트



[1] 아가테안 제국이라고 아시아 대륙을 다뤘는데, 사실 당시 일본인 관광객을 풍자한 것이다. 근데 그 당시 일본인 관광객이 저렇게 장미빛 마인드였나 [2] 사실 두송이꽃은 현재까지 등장한 책이 3권뿐이다. 또 사실 디스크월드만 무대면 다 디스크월드 시리즈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 시리즈엔 특별히 주인공이라는 캐릭터가 없는 편. 굳이 있다면 거의 전권에 등장하는 죽음 정도이지만 죽음도 그냥 등장해서 인사만 하는 사이드인편이 많다. [3] 작가의 전작에서 우주에서 웬 원반 행성이 나타나 이를 조사하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를 확장한 것이기도 하다. 여튼 평전에서는 힌두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4] 지리 뿐만 아니라, 지리서와 기후, 마법, 그리고 인구분포 같은 것도 있다. 디스크월드에서 제일 인구 분포가 높은 지역은 앙크 모포크와 그 인근 [5] 관광객용 코스도 있다(…) iPad로 만든 인터렉티브 지도도 있었지만 내렸다... 좋은 께임 지도 [6] 세 마녀들 시리즈 [7] 디스크월드 서브레딧에서 디자인 갑으로 꼽는 국가는 우크라이나 이다. [8] 한국에서 기대하는 판타지 소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다가 패러디의 대상이 영미권 문화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공감하기 힘든 것도 있다. 일례로 Soul Music의 경우 록 음악을 패러디하는데 극 중 주연의 이름이 실제 록 가수였던 버디 홀리의 패러디라거나 중간에 등장한 밴드가 섹스 피스톨즈의 패러디라거나 하는 건 그쪽 지식이 없으면 알기 힘들다. 그래도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많이 출간되었다. [9] 이건 Science of Discworld에서도 마찬가지 [10] 하지만 워낙 시리즈가 많아지다보니 "읽는 순서" 같은것도 생겼다. [11] 이건 다른 시리즈들과 달리 어린이용 디스크월드 시리즈. [12] 마법의 색(The Colour of magic), Equal Rites 혹은 Wyrd Sisters, Guards! Guards!, Going Postal, Mort등 [13] 가상 캐스팅에선 데이비드 테넌트가 추천받았다. [14] 모이스트 본 립위그 시리즈 전편 [15] Going Postal의 Clacks는 텔레타이프가 되었다. [16] 현실 색상표에서 구현 불가능한 색 [17] 영국 아일랜드 설화 내용중에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이 있는데, 아일랜드는 힐러가 되고 영국의 경우엔 마법의 힘을 얻는다고 하는데, 이것의 패러디. [18] 풍자에 도가 튼 시리즈인 만큼 명칭도 원래 Sorcerer라고 쓰는 단어를 Sourcerer라고 바꿔놨다. [19] 그냥 서문서부터 간달프와 멀린은 남자인데 왜 여자 마법사는 없는 성차별이에요? 난 여자 마법사 이야기 쓸래요 했다. 그래서 제목이 Equal Rite(동일한 관례) 이다. [20] 사실 작중 대부분의 악역들은 뒤에서 사람을 조종하거나 이기적인 인물들이거나 인간미가 없다. 그래서 '아 이놈이 나쁜놈이네' 가 바로 나온다. [21] 짐가방과 린스윈드는 필사적으로 도망가서 살아남고(틴달로스의 사냥개가 잡지 못한 유일한 존재들이라고) 거대한 거북이 아투인의 경우는 아자토스에게 쫓기긴 하지만... [22] 우표와 우취 모두 Going Postal에 있다. [23] 우표가 다 인쇄된 한 장 [24] 여럿 트랜스젠더 팬들이 체리의 서사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고, 테리 프래쳇 자신도 체리를 이렇게 만든데 자부심을 느꼈다. # [25] 지금의 앙크 모포크 [26] 도시만한 머릿속엔 무겁다 밖에 생각이 없다. 사실 아투인 자체도 '가설' 이었으나, 노예를 이용한 관측으로 현실이 되었다. [27] 여기가 앙크 모포크와 영국 윈캔톤과의 자매도시로 하는데 일조했다. 이곳이 위치한 곳이 그 윈캔톤이다... 다른 곳으론 discworld.com 뿐. 신기한건 두 곳 다 테리 프래쳇과 신나게 덕질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게 인증서인게, 테리 프래쳇은 이런 굿즈 샵 그러니까 머천다이즈를 디스크월드를 좀 더 넓게 즐기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자신이 물건들 하나하나 나오는 것을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여기 말고 Discworld.com은 일터스트레이션 쪽인 Paul Kidby 쪽. [28] Going Postal 이후 앙크 모포크 우표도 당연히 디자인해서 판매한다(...) 참고로 로열메일로 해외배송한다. 패키지에 저 우표를 몇 장 붙여주며, 앙크 모포크 도둑 길드가 우체국에서 보내는 물건을 미리 확인했다는(...) 라이선스가 있다. 그래서 버리기가 그렇다 + 아니 왜 도둑 길드가 확인하는데 [29] 딸에게 바친 작품. 근데 딸에게 바친 게 팬이 꼽은 시리즈 1위다. [30] 제목인 Monsterous의 뜻에는 기괴한, 창피한 등의 뜻이 있는데, 전쟁으로 인해 여성이 머리 깎고 참전하기에 두가지 뜻이 같이 쓰인다. 참고로 1차 세계대전썰과 당연히 트랜스젠더 썰이 있다. [31] 뉴스 그룹 당시 그의 명언 몇개는 그의 문서에 있다 [32]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Roundworld로 지칭한다. L-Space를 늘리면 Library-Space로, 시공간 모든 도서관과 연결되는 에테르계이다. [33] Terry Pratchett, 1992년 11월 28일, alt.fan.pratchett 뉴스그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