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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2:43

설리 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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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갑작스러운 사망
2.1. 유족 유산 분배 갈등
3. 언론과 네티즌들의 만행
3.1. 언론3.2. 유명인3.3. 네티즌
4. 재논란5. 둘러보기

1. 개요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걸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의 사망 당시 상황과 주변의 반응을 기록한 문서.

2. 갑작스러운 사망

설리, 숨진 채 발견…경찰 "개인사 쓴 자필 노트 분석 중" / SBS
설리 2019년 10월 14일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397-1번지에 위치한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

매니저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설리가 전날 6시 30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방대원이 출동하여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1]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오후 5시경에 첫 속보가 보도되었고 오후 6시에 사망 브리핑이 진행되었다. 향년 25세.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설리가 살던 자택으로 향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평소에 작성하던 다이어리에서 최근의 심경을 적은 메모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설리의 유품들을 수집하여 추가 조사에 돌입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족의 동의를 얻어 16일 부검을 실시하였으나 역시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결론이 났으며 스스로 자택에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조만간 자살로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살 원인은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생전에 설리가 온갖 악플에 시달린 것을 근거로 한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일 뿐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설리가 사망하기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악성 댓글에 대응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이에 SM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일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

발인은 10월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되었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조문객과 기자 취재를 통제하고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자들에 의해 위치가 공개되는 바람에 기자와 일반인들의 방문과 취재가 이어졌다. 이에 SM 측에서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하여 15일, 16일 이틀간 저녁 9시까지 개방했다. #

한때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f(x) 전 멤버이자 배우 설리의 비보에 소식에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망 전날까지 광고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고 인스타그램에 게시물도 올렸기 때문에 더욱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실시간 검색어는 설리의 이름으로 도배되었고 평소 연예 뉴스를 잘 내보내지 않는 보도 뉴스에서도 이 소식을 다루었다.
연예계에서는 설리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동안 추모가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 대부분은 스케줄을 취소했다. 슈퍼주니어는 당일 정규 9집 Time_Slip 발매 기념 라이브를 취소했고 이 일로 태연의 정규 2집의 컴백 일정과 NCT의 콘서트 티켓팅 일정, SuperM의 컴백쇼가 연기되었다. 같은 그룹 멤버였던 루나는 예정된 뮤지컬 일정을 취소한 채 설리의 빈소를 지켰고 엠버[2]는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생전의 설리를 정말 아꼈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사망 소식을 듣고 드라마 촬영도 못할 정도로 슬픔에 잠겨서 급히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장례식 참석을 위해 16일 입국했다.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결국 중단하고 급히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입국 시 탑승했던 비행기 승무원의 말에 따르면 자신(빅토리아)의 짐도 잊고 내릴 만큼 충격이 커 보였다고 한다. 크리스탈은 설리의 장례 3일 간 옆을 지켰다. 조문객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멤버들이 넷이서 모여 있는 것을 봤다고도 하며 실신하기 직전까지 울어 눈이 충혈되어있어 안타까웠다는 말도 있었다. 링크[3] 설리와 절친으로 알려진 아이유도 예정되어 있던 미니 5집 Love poem의 발매 일정을 연기했으며 장례기간 내내 빈소를 지켰다.[4] 링크

다음 날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엔플라잉은 쇼케이스를 취소했고 Mnet 예능 '썸바디2' 제작 발표회가 연기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DDP에서 열리는 서울 패션위크에 많은 스타들이 추모의 분위기를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전 연인이었던 최자[5], 구혜선, 신현준, 민아, 안재현, 딘딘, 조빈, 김의성, 구하라[6], 남태현, 황승언, DEAN, 강지영[7], 홍석천[8], 다나, 선데이[9]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추모의 메세지를 보냈다.

사망 당일이 JTBC 악플의 밤 촬영일이었는데 제작진이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일단은 설리 없이 녹화를 진행했는데 출연진들과 스탭들 모두 설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악플의 밤은 18일 방송분을 결방했다가 결국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 게다가 단편영화 "페르소나 2"의 여주인공으로 충무로 복귀를 앞두던 상황에서 알려진 소식이라 더욱 충격적이었다.

설리의 사후 국민들 사이에서 악플에 대한 비판이 더욱 날세워졌다. 실제로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실제 사람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면서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언을 구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중에 당시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한 글귀가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

설리가 출연한 '진리상점'이 재조명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이 론칭될 때는 f(x) 탈퇴 이후 첫 공식 행보가 팝업 스토어를 연다는 점에서 각종 비난과 무수한 악플 세례를 받았는데 뒤늦게 프로그램 내용이 설리가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중들, 팬들과 만나 소통하고 다가가 자신에게 씌워진 색안경을 벗겨내려고 했음이 밝혀지면서 선플이 달렸다. 팝업스토어를 열어 사람들과 소통하거나 태연의 깜짝방문[10] 등 무수히 많은 명장면들이 발굴되었다. 특히 프로그램 말미에 울먹이면서 " 기자님들 저 좀 예뻐해주세요, 시청자님들 저 좀 예뻐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해 상당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치계에서는 12월 초 국회에서 악플을 금지하는 일명 '설리법' 발의를 준비했다. 다만 인터넷 실명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다시 도입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게다가 애초에 설리의 문제는 단순히 "법이 없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해외서버가 아닌 이상 한국에서 악플 고소는 어렵지 않은 편이며 오히려 모욕죄를 형법으로 처벌 가능한 나라는 한국 등 몇몇 나라 정도로 드물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고 꾸준히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연예인은 이미지를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고소 대응을 하지 않아 왔지만 고소를 적극적으로 하고 합의해 주지 않는 쪽으로 대처하는 연예인이 많아진 편이다. 21일,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의원의 설리 및 악플 관련 질의에 박양우 장관은 '책임감 느끼고 있다'라 밝혔다. #

2.1. 유족 유산 분배 갈등

2020년 1월 18일 설리의 친오빠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아버지가 설리한테 막장 부모 짓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친오빠의 증언에 따르면 '딸의 묫자리에도 안 갈 정도의 자기 아버지가 어떻게 자기 가족들보다 교회 사람들을 비롯한 지인들에게 먼저 자기 딸의 유산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11]

민법상 친오빠의 상속 몫은 없다. 상속 1순위는 자식이지만 설리는 미혼에 자식이 없어서 상속 1순위는 부모이며 형제와 자매는 후순위이기 때문이다. 상속 비율을 나누는 것은 같은 순위에 여러 명이 있을 경우의 일일 뿐이다. 故설리 유산, 이혼 후 남남 같던 아빠가 왜 다 가져가죠? 법적으로 따져봤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민법의 상속 기준은 이 사건과 같이 현실과 괴리가 심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이후 비슷한 상황에 놓은 구하라의 상속 문제에서 더욱 불거져 구하라법 논의까지 이어졌다.

3. 언론과 네티즌들의 만행

무편집본

설리의 사후 과거 설리에 대해 쏟아졌던 근거 없는 추측, 성희롱 등의 악플과 기자들의 자극적인 기사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다.

그 와중에 남초, 여초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서로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입을 싹 닦는 행위가 크게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행위는 이번만 그런 것도 아니고 그동안 연예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사고 뒤에 으레 있었던 졸렬한 발빼기 행위가 또 다시 반복된 경우라 사회적인 반성이 아직도 없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설리, 구하라와 친했던 김희철은 반 년 가량이 지난 2020년 4월 20일 77억의 사랑에서 "남자들은 성희롱으로 모욕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고 모욕하며 두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악플러들이 이제는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더라. 또 너무 슬퍼서 추모를 할 거라는데 너무 충격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도 그때의 충격으로 SNS 계정들을 삭제하기도 했다.

설리의 사후 설리가 남성의 성희롱 댓글에 죽었다는 주장과 설리의 노출을 비난하던 페미들이 죽였다는 주장이 대립하면서 성별 갈등을 일으켰다.

당사자가 유서 없이 죽었으니 어느 주장이든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굳이 추측하자면 양쪽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설리의 파격적인 행보와 노출은 일부 남성들에게는 성희롱의 대상이 되었고 일부 여성들에게는 여성인권의 퇴보를 유발한다고 비난당했던 게 사실이다. 어느 쪽이든 한 사람의 죽음을 이러한 갈등에 이용하는 것은 지양하자는 게 중론이 되었다.

3.1. 언론

3.2. 유명인

3.3. 네티즌

4. 재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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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심장충격기(AED)까지 사용해서 소생을 시도했으나 심실세동도 없이 심장이 완전히 멎어 버린 상태였다고 한다. [2] 엠버는 충격이 너무나도 컸는지 아예 예정된 활동을 미루며 잠정 활동 중단까지 선언했다. 이후 장례식 참여를 위해 16일 입국하여 설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3] f(x) 멤버들을 중심으로 SNS에 추모글을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실 관계에 있는 그들이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게 뻔하고 비공개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더 실질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다. [4] 아이유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추모하기보다는 비공개로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였다. [5] 10월 25일 발매 예정이었던 다이나믹 듀오 정규 9집과 관련 프로모션들도 잠정 연기되었다. [6]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추모 영상을 전하면서 너의 몫까지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구하라는 일본에 체류 중이었고 17일 입국해 늦게나마 납골당 추도식에는 참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하라 본인도 1달 뒤인 11월 24일 비슷한 사유로 세상을 떠났다. [7] 강지영은 크리스탈과 더불어 같은 94 라인 절친으로 유명했으며 각자 흰자, 노른자라며 애칭까지 정하며 앨범 thanks to란에도 애정을 자랑했다. 강지영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설리가 탈퇴하면서 만나기 힘들어진 조합이 되었지만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 [8] 최근 들어 설리의 상태가 과거에 비해 밝아지고 의욕적으로 변했다며 특히나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기사 [9] 다나와 선데이는 설리의 연습생 시절에 보컬 코칭을 담당했다. [10] 태연과는 어린 시절을 합숙하면서 함께 지낸 사이이며 서로 자주 보지는 않아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한다. 태연을 만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그동안 힘들었음을 간접적으로 토로하는 장면은 수많은 악플러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11] 추가적으로 친오빠는 글을 트위터에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다. [12] 소방관은 화재 진압이라는 강도 높은 업무 때문에 대부분 남성으로 이뤄져 있고 이런 표기 오류 때문에 여초 커뮤니티에서 맹비난을 쏟아냈지만 이내 정정기사가 나오면서 사그라들었다. [13] 사건 당시에는 베폰이라는 명의로 활동하였다. [14] 파일:김용호 설리 죽음.jpg 본명인 최진리를 '잔리'로 표기하는 오타까지 있었다. [15]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을 조롱한(#HappyBirthdayGorila) 악플러를 옹호하는 트윗을 남겨서 네티즌들과 설전 중이었다. [16] 파일:트페미설리싸불1-2.jpg 파일:트페미설리싸불1-1.jpg [17] 파일:트페미설리싸불2.jpg [18] 티셔츠 인증글에 '좋아요'를 했다는 이유로 BJ가 해명을 해야하기도 했다. 펨코 [19] 당연하지만, 저 주장이 정당하느냐는 것과는 별개로 "돈이 많다고 공감이 안가면 돈이 없다고 공감 받을 자격도 없는거임. 학교 다닐 때 얼마나 노력 안 하고 살았으면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저런 글이나 쓰냐" 라고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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