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에 대한 내용은 마재윤(소방공무원)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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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 이름 | 마재윤(馬在允, Ma Jae-Yoon) |
활동명 | 마 재 윤 |
출생 | 1987년 11월 23일 ([age(1987-11-23)]세) |
대구직할시
남구
봉덕동 (現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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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대구대봉초등학교 (졸업) 협성경복중학교 (졸업) 대구공업고등학교 (중퇴)[2]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
가족 | 무매독자 |
종교 | 불교 |
신체 | 신장 177cm | 체중 76kg | 혈액형 B형 |
데뷔 | 2003년 12월 GO 입단 |
병역 | 전시근로역[3] |
종족 | 저그 |
ID |
ipxzerg sAviOr |
별명 | 마재윤/별명 문서 참조. |
MBTI | ISTP |
방송국 |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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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2003년 4월 24일 방송된 iTV 라이벌전 고수를 이겨라(vs 기욤 패트리) 출신이다. 양대리그에서 우승을 쓸어담으며 임이최마로 불리는 본좌라인에 입성하는 등 유명세를 떨쳤으나, 프로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주도한 인물 중 1명이었음이 밝혀졌다.
승부조작 사건 내에서도 중개자 위치에서 여러 인물을 포섭하는 등 사건의 스케일이 커지는데 일조한 인물이기도 하다. 현직 프로게이머 중에서 승부조작 사건의 주범이었던 셈. 이에 따라 KeSPA 주최 대회의 모든 전적이 삭제되었으며, 2010년 6월 7일 한국e스포츠협회 제4차 상벌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조작 사건에 가담한 다른 10명의 선수들과 함께 나란히 영구제명되었다. 기사
선수 시절에는 마에스트로, 팥 등 e스포츠 씬에서 별명이 많은 인물으로 알려졌지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이후로는 후술된 오명만 남게 되었다.
==# 경력 요약 #==
브루드 워 양대 개인 리그 총합 4회 우승, 2회 준우승, 저그 최초의 금뱃지 달성 등 매우 화려한 기록을 세웠고, 2억 원[4]에 달하는 개인 리그 상금을 얻었지만[5] 승부조작을 저질러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영구제명, KeSPA 주관 리그의 전적은 전부 말소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현역 당시 팀의 프로리그 우승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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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역대 우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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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역대 우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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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PGA 투어 1차 리그 |
Reebok배 KPGA 투어 2차 리그 |
Pepsi Twist배 KPGA 투어 3차 리그 |
Stout/Baskin Robbins배 KPGA 투어 4차 리그 |
BoxeR 임요환 ★ |
NaDa 이윤열 ★ |
NaDa 이윤열 ★★ |
NaDa 이윤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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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ut MSL | TG삼보 MSL | 하나포스 센게임 MSL | Spris MSL | |
Nal_rA 강민 ★ |
iloveoov 최연성 ★ |
iloveoov 최연성 ★★ |
iloveoov 최연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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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골프왕 MSL | 우주닷컴 MSL | CYON MSL | 프링글스 MSL 시즌1 | |
GoRush 박태민 ★ |
기록 말소[1] |
ChoJJa 조용호 ★ |
기록 말소[1] | |
프링글스 MSL 시즌2 | 곰TV MSL 시즌1 | 곰TV MSL 시즌2 | 곰TV MSL 시즌3 | |
기록 말소[1] |
Bisu 김택용 ★ |
Bisu 김택용 ★★ |
Mind 박성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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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SL 시즌4 | Arena MSL 2008 | Clubday Online MSL 2008 | 로스트사가 MSL 2009 | |
Jaedong 이제동 ★ |
Never_V_ 박지수 ★ |
Bisu 김택용 ★★★ |
기록 말소[2] | |
아발론 MSL 2009 | NATE MSL | 하나대투증권 MSL | 빅파일 MSL | |
Calm 김윤환 ★ |
Jaedong 이제동 ★★ |
FlaSh 이영호 ★ |
FlaSh 이영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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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팝 MSL | ABC마트 MSL | MSL 폐지 | ||
hydra 신동원 ★ |
FlaSh 이영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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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재윤(sAviOr)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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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역대 준우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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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PGA 투어 1차 리그 |
Reebok배 KPGA 투어 2차 리그 |
Pepsi Twist배 KPGA 투어 3차 리그 |
Stout/Baskin Robbins배 KPGA 투어 4차 리그 |
YellOw 홍진호 ★ |
YellOw 홍진호 ★★ |
Reach 박정석 ★ |
ChoJJa 조용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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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ut MSL | TG삼보 MSL | 하나포스 센게임 MSL | Spris MSL | |
NaDa 이윤열 ★ |
YellOw 홍진호 ★★★ |
NaDa 이윤열 ★★ |
Kingdom 박용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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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골프왕 MSL | 우주닷컴 MSL | CYON MSL | 프링글스 MSL 시즌1 | |
NaDa 이윤열 ★★★ |
Reach 박정석 ★★ |
기록 말소[1] |
Nal_rA 강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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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MSL 시즌2 | 곰TV MSL 시즌1 | 곰TV MSL 시즌2 | 곰TV MSL 시즌3 | |
SiLvEr 심소명 ★ |
기록 말소[1] |
Stork 송병구 ★ |
Bisu 김택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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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SL 시즌4 | Arena MSL 2008 | Clubday Online MSL 2008 | 로스트사가 MSL 2009 | |
GooJila 김구현 ★ |
Jaedong 이제동 ★ |
Jangbi 허영무 ★ |
Jangbi 허영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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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MSL 2009 | NATE MSL | 하나대투증권 MSL | 빅파일 MSL | |
Kwanro 한상봉 ★ |
FlaSh 이영호 ★ |
Jaedong 이제동 ★★ |
Jaedong 이제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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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팝 MSL | ABC마트 MSL | MSL 폐지 | ||
Great 차명환 ★ |
Zero 김명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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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재윤(sAviOr)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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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역대 4강 진출자 |
2007
Blizzcon Invitational 우승자 ( 우승 상금: $ 10,000 ) (vs. 강민,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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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Blizzcon Invitational 홍진호 |
→ | → |
2008 Blizzcon Invitational 기록 삭제[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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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Blizzcon Invitational 우승자 ( 우승 상금: $ 25,000 ) (vs. 이윤열, 2:0.) |
||||
2007 Blizzcon Invitational 기록 말소[1] |
→ | 기록 삭제[1] | → |
2009 Blizzcon Invitational 김정우 |
[1] 마재윤(sAviOr)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해 영구 제명으로 인한 기록 삭제. |
- 케스파 통산 전적 0승 0패
- 2003년 전적 - 5승 7패(41.7%)
- 2004년 전적 - 38승 26패 (59.4%)
- 2005년 전적 - 53승 31패 (63.1%)
- 2006년 전적 - 82승 32패 (71.9%)
- 2007년 전적 - 85승 55패 (60.7%)
- 2008년 전적 - 48승 58패 (45.3%)
- 총 전적 - 311승 209패 (59.8%)
- 프로리그 전적 34승 28패를 제외하면 277승 181패(65.3%)
- 수상 경력 없음
- SPRIS배 MSL 2nd Loser's Final 8(04. 07. 08) vs. 이병민 패
- 우주닷컴 MSL 우승(05. 08. 06.) vs. 박정석 3:1 승 ( 우승 상금: 2,500만원 )
- WEF 2005 우승(05. 09. 06.) ( vs. 최연성 2:0 ) ( 우승 상금: 3만 위안 )
- CYON MSL 준우승(06. 01. 14.) vs. 조용호 1:3 패(준우승 상금: 1,000만원 )
- ELITE 학생복 MSL 올스타 리그 대구 투어 준우승(06. 02. 27.) vs. 강민 1:2 패
- ELITE 학생복 MSL 올스타 리그 부산 투어 우승(06. 03. 04) vs. 이윤열 2:0 승
- 프링글스 MSL 시즌1 우승(06. 07. 16) vs. 강민 3:1 승(우승 상금: 3,000만원)
- WEF 2006 우승(06. 08. 06) vs. 이윤열 2:0 승(우승 상금: $ 6,000)
- IEF 2006 3위(06. 09. 29) vs. 조용호 2:0 승 (4강 vs. 최연성 0:2 패)
- 제 1회 CJ 슈퍼파이트 E스포츠 Match 1 우승( 06. 10. 13.) vs. 임요환 3:0 승(우승 상금: 1,000만원)
- 프링글스 MSL 시즌2 우승(06. 11. 11) vs. 심소명 3:1 승 (우승 상금: 3,000만원)
- 제 3회 CJ 슈퍼파이트 E스포츠 Main Match 우승( 06. 12. 01) vs. 이윤열 3:1 승 (승리 상금 : 2,000만원)
- 제 4회 CJ 슈퍼파이트 E스포츠 에이스 결정전에서 3승( 8강, 4강, 결승)(우승 상금 : 2,000만원)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우승(07. 02. 24) vs. 이윤열 3:1 승(우승 상금: 4,000만원)
- 곰TV MSL 시즌1 준우승(07. 03. 03) vs. 김택용 0:3 패( 3.3 혁명)(준우승 상금: 1,000만원)
- 신한은행 OSL 마스터즈 플레이 오프 준우승(07. 03. 17)( vs. 이윤열 1:3 패.)(지명 형식 4인 토너먼트, 준우승 상금 : 1,000만원)
- 제 5회 Super Fight E스포츠 최강 종족전(07. 03. 31) 저그 종족 주장(최종 성적 : 2패)
- 도너스 캠프 드림 매치 우승(07. 05. 05) vs. 임요환 2:0 승
- BWI 2007 준우승(07. 05. 20) vs. 김택용 1:2 패 ( 준우승 상금 : $ 5,000 )
- 곰TV MSL 시즌2 8강( 07. 06. 24.) vs. 이성은 2:3 패
- Daum 스타리그 2007 8강( 07. 06. 29.) vs. 변형태 1:2 패
- 2007 Blizzcon Invitational 우승(07. 08. 05.) vs. 강민 2:0 승(우승 상금 : $ 10,000)
- IEF 2007 준우승(07. 08. 12) vs. 김택용 0:2 패(준우승 상금 : $ 5,000)
- WCG 2007 한국 대표 선발전 3위(07. 08. 19) vs. 윤용태 2:0 승[4강 vs 진영수 1:2 패)
- WCG 2007 8강(07. 10. 07) vs. 샤쥔춘 1:2 패
- 곰TV MSL 시즌3 4강(07. 11. 08) vs. 박성균 2:3 패
- EVER 스타리그 2007 8강(07. 11. 30) vs. 김택용 1:2 패
- 2008 Blizzcon Invitational 우승(08. 10. 12) vs. 이윤열 2:0 승(우승 상금 : $ 25,000)
- 로스트사가 MSL 2009 8강 김명운 1:3 패
- 2009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 올드 게이머 초청 리그 우승(09. 07. 26) vs. 이윤열 2:1 승 (우승 상금 : 2,000만원)
-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4위
- Tuscon MBC GAME 팀리그 준우승
- SKY 프로리그 2004 3Round 공동 3위
- MBC MOVlES MBC GAME 팀리그 우승
-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 3위
- 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4위
- SKY 프로리그 2005 그랜드 파이널 3위
- SKY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3위
-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준우승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준우승
-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우승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3위
마재윤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 |||
방송사 |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
vs. 테란 |
40전 22승 18패 (55.0%) 0전 0승 0패 (0%) |
62전 35승 27패 (56.5%) 0전 0승 0패 (0%) |
102전 57승 45패 (55.9%) 0전 0승 0패 (0%) |
vs. 저그 |
4전 2승 2패 (50.0%) 0전 0승 0패 (0%) |
39전 21승 18패 (53.8%) 0전 0승 0패 (0%) |
43전 23승 20패 (53.5%) 0전 0승 0패 (0%) |
vs. 프로토스 |
11전 6승 5패 (54.5%) 0전 0승 0패 (0%) |
52전 40승 12패 (76.9%) 0전 0승 0패 (0%) |
63전 46승 17패 (73.0%) 0전 0승 0패 (0%) |
총 전적 |
55전 30승 25패 (54.5%) 0전 0승 0패 (0%) |
153전 96승 57패 (62.7%) 0전 0승 0패 (0%) |
208전 126승 82패 (60.6%) 0전 0승 0패 (0%) |
"옛 영광에 취한 이는 죽은 자다. 죽은 마재윤을 박살내라."
최연성
최연성
보다시피 '본좌', 그를 상대하는 적들에게 '대재앙'이라는 등의 칭호가 붙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으나 뒤에서는 팬을 물론이고,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을 배신한, 진정한 의미의 대재앙이었다. 기울어가던 스타크래프트 판의 날개를 꺾어버린 인물인 셈. 때문에 마재윤의 평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판에 가장 큰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겨 준 인물이라는 데는 반론이나 이견이 없다.[6]
사건 발생 및 2010년 지상파 방송 3사 뉴스 보도 이후, 케스파 측에서 영구제명되었다.
양대 게임 방송사 주최 리그 전적과 수상 경력(개인 리그)은 각 방송사의 처분에 맡기기로 결정되면서 소멸되지 않고 잔존했지만, 온게임넷에서는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이후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이전)에 있는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마재윤의 사진을 없앴고[7], MBC GAME에서도 마지막 대회인 ABC마트 MSL 결승전 엔딩에서 우승자 목록에도 박찬수와 함께 그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또한 KeSPA에서 브루드워가 끝날 때 제정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도 당연히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실질적으로 그의 개인 전적 기록은 승부조작으로 전부 말소되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OSL 1회 우승', 'MSL 3회 우승', 'MSL 2회 준우승'을 포함한 개인 리그 기록도 함께 말소되었다.
2. 활동 소개
2.1. 프로게이머 시절
자세한 내용은 마재윤/선수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지금도 가끔 분위기가 느슨하면 '전성기 마재윤급 포스'가 쓰일 정도로, 프로토스를 압살하고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던 테란들을 차례차례 꺾어나가며 임이최마 본좌론 떡밥을 본격화시켰던 인물이다. 한동안 성전 등의 떡밥이 스갤을 휘어잡았으나, 마침내 한동안 얼굴을 비치지 못하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이윤열을 꺾고 우승을 거두면서, 찌질파이트까지 벌어지던 스타판의 여론을 한순간에 정리해버렸다. 스타판이 잘 나가던 시기의 후반(대략 2007년까지)이 그의 전성기와 어느 정도 맞물린 점까지 더해서, 당시 많은 스타팬들에게 단기 포스 최강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에는 <절규>라는 헌정곡이 있었지만, 제목의 의미상 죽은 과거나 지금의 모습이나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마재윤이 최강자를 초월한 무적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고 여겨질 즈음에 김택용이 3.3 혁명을 일으키며 스타판을 말 그대로 리셋시켰다.
마재윤은 이때 멘탈 면에서 타격을 받았는지 이성은에게 8강에서 2:3으로 패배하면서 서서히 성적이 저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음 MSL에서 4강까지 가고 김택용을 제외한 토스들을 압살하는 등 바로 몰락하지는 않았으나 개선되지 않은 뮤컨 때문에 테란전과 저그전이 급속도로 약화되었고[8], 결국 택뱅리쌍이 대두하면서 마재윤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마막장', '마레기' 등으로 불리며 놀림감이 됐다. 이 때 등장하던 최연성의 "과거에 취한 자는 죽은 자다. 죽은 마재윤을 박살내라."는 문구가 유명했다.[9] 다만 이때는 스갤 자체가 홍진호에게 그러했듯 까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기묘한 관계를 주도한 터라, 마재윤이 성적을 회복하면 말 그대로 스갤이 흥했었다.
2.2. 승부조작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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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마재윤/승부조작 문서 참고하십시오. |
재판 결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120시간 처벌이 내려졌으며, 케스파에서 영구제명되었다.
프로게이머들의 승부조작 참여가 대체로 '미래가 불투명한 탓에 돈을 벌어놓고 싶어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돈으로는 아쉬울 것 없는 MSL 3회 우승자, 한 시대의 최강자가 이 사건에 들어갔다는 것은 다른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더욱 악질로 볼 수밖에 없다.[10]
팬덤에서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끊이지 않고 떡밥이 되던 본좌론은 사실상 사장되어 가는 듯 하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폐기되었으며, 저그 팬들은 계보의 허리가 뚝 끊어져 허탈해 했다. 한편 마재윤이 MSL을 대표하는 스타의 한 명이었던 만큼, MSL 또한 그 인식 면에서 악영향을 받았다.
어쨌건 다들 '양심이 있으면 알아서 잠잠히 있겠지' 싶어서 한 동안은 이 문서에서 현재 활동 사항이 올라올 일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2016년 9월 28일, 철구와의 합동방송에서 본인의 숨겨진 집안사를 공개했는데, 전성기 시절 억대 연봉에 우승 상금까지 많이 받았지만 그 당시 자신이 벌어온 돈을 모두 자신의 어머니가 관리했는데, 그 모든 돈을 어머니가 다 써버리고 대출까지 받아서 빚을 지웠다고 한다.[11] 그렇게 빚에 시달리고 성적도 곤두박질치자 결국 돈의 유혹에 넘어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한다. 타고 다니던 차량을 판 돈도 무릎 수술과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다 썼고 빚쟁이에 승부조작을 저질렀다는 낙인으로 인해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해서 논란을 무릅쓰고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얼추 빚을 다 청산한 줄 알았는데 9년 전의 종합소득세가 부과되어 또 3,500만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승부조작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의 폐쇄로까지 이어졌다. 2007년 이후 스타1은 그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영호 등 걸출한 신예 게이머들의 등장, 대한항공의 2연속 스폰, 스타크래프트1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 채택논의 등 2010년대에 들어서 점점 규모가 커질 시기에 딱 그 사건이 터져버렸다. 결국 대형 회사들의 스폰도 끊기고 스타크래프트의 규모가 굉장히 작아지게 되었다. 많은 팬덤과 게이머들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1이었기에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리마스터가 나온 2017년까지 양대 스타리그가 유지되었을지도 모른다.
2.3. 스타판 퇴출 이후, ' 마프리카'
자세한 내용은 마재윤/인터넷 방송 문서 참고하십시오.집행유예가 끝나기도 전, 배짱도 좋게 마프리카로 복귀했다. 팬/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도저히 용서 안 되겠다"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으나, 되려 마재윤에 집착하는 마빡이들 때문에 한동안 성업을 이어갔다. 초창기에는 타 전프로 출신 BJ들조차 싫어도 마재윤과 스폰빵을 몇 번 해야할 정도로 업계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으나, 결국 스타1 리그가 완전히 사라지고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BJ로 진출하는 숫자가 늘어나자 더 이상 마프리카 역시 이전처럼 성업하지 못하고 조금씩 몰락하다 현재는 완전히 잊혔다.
2013년 11월 28일, 중국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1 대회에 중국인과 팀을 맺어 참가했다. 마재윤의 참가에 대해 블리자드 코리아에서는 중국에서 열린 대회가 정식 승인을 받지 않은 비승인 대회라 참가자 명단 등이 제공되지 않아 대응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케스파측에서는 블리자드와 제재조치를 의논하기 시작했다. 케스파측 관계자인 서형석 차장[12]은 마재윤이 한국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프로게이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고, 케스파에서는 향후 어떤 대회건 프로게이머의 명예를 떨어뜨린 선수가 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최대한 막고 협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케스파에서 명예 운운하는 것은 웃긴 일이지만 적절한 대응.
이후 여러 전 프로게이머들이 인터넷 개인 방송 판에 유입되어 시청자들이 그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돈벌이가 시원찮아졌는지 2014년~2015년 들어서는 스타 대신 롤 방송이나 축구 경기 등을 틀어준다든지, 대놓고 조작드립/별풍 구걸을 하면서 못 볼꼴 다 보이다가 2015년 9월부터는 방송국이 휴면 상태로 들어갔다. 또한 2015년 10월,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한국 e스포츠 협회의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개인방송 송출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에 따라 아프리카TV 측에서 "앞으로 승부조작에 관련된 전직 프로게이머들은 아프리카TV에서 협회 공인종목으로 개인방송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며 "이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협의된 사항이다"라고 발표함으로서 베스트 BJ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 마재윤은 사실상 게임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 소식이 뜸하다가 2016년 1월 1일에 공개된 전 아프리카 BJ였던 인범이 주체가 된 개인 방송/리니지 팬 사이트인 린플레이어라는 플랫폼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는데[13] 커뮤니티의 성격에 맞게 리니지 등 아예 다른 방송을 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아프리카TV 등 여러 플랫폼에서 제재가 들어오자 아예 다른 컨셉으로 방송을 시작한 진영수와는 달리 반성은 커녕 끝까지 게임 방송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타겠다는 심산으로 보였다. 하지만 2016년 3월 해당 방송국에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사실상 개인 방송을 접고 대리 운전 등 다른 일을 하는 듯 하다. 다만 유튜브 채널을 여는 등 언제라도 제재를 우회해 게임 방송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2016년 8월, 결국 방송 활동을 재개하였다.[14] 그러나 방송 자체가 재미없고 컨텐츠도 없기 때문에 시청자는 당연히 저조했고 또다시 방송을 접었다.
2.4.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 이후의 복귀 움직임
코인게이트로 말이 많아지자 몇 년째 잠잠했던 마프리카가 간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마재윤은 최근 코인게이트 사건에 스타 BJ들이 대거 연루된 것을 알고 실망한 일부 팬들이 마재윤의 인스타로 몰려가 DM으로 방송켜달라고 부탁하여 켰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바뀐 것이 없는데 여러분들이 바뀌었다는 드립을 쳤다.예고나 어그로도 없이 뜬금없이 시작한 방송이었지만 곧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려와 채팅창은 조작, 주작, 아끼르무 등으로 신나게 도배되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완화된 채팅창 상태를 보더니 방송 복귀를 생각해보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현재 e스포츠계에서 마재윤이라는 이름 석자가 가지는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이번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복귀하라는 채팅이 코인게이트 연루 BJ들에게 얼마나 큰 실망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15] 하지만 스타 복귀에 대해서는 본인도 아프리카TV에서 자신의 게임방송을 용인해 줄 것 같지는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설령 복귀를 해도 실력으로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흥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일단 냄새를 맡은 철구가 마재윤과 접촉을 하긴 했다. 그리고 7월 10일에 진짜 마재윤을 부르더니 정지[16]가 되는지 안 되는지 보겠다며 다짜고짜 스타를 시켰다. 이소룡은 어찌어찌 잡았지만 3년간 아예 손을 놓았다 보니 고작 아마추어 기뉴다한테 패했고, 벌칙으로 눈썹까지 밀었다. 철구는 진짜 마재윤을 복귀시킬 심산인지 마느님 타령을 하며 계속 추켜세우고[17] 급기야는 마철CK를 열겠다는 발언까지 하며 마재윤의 복귀 떡밥으로 스타판은 상당히 시끄러운 상황이다.
철구한테 지원을 받기로 하고 진짜 복귀 준비를 하였지만, 마재윤의 공지를 보면 적어도 케스파와 아프리카 측에서 스타와 이스포츠 관련 종목 게임 방송은 막은 듯 하다. 케스파의 규제 내역에 스타가 빠져 있고 힘이 다 빠져서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우려되었지만, 일단 스타는 케스파와의 협약으로 나머지 이스포츠 종목 게임은 아프리카 자체 내규로 방송 송출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후에 철구는 안기효와의 트러블까지 생기면서 스타판에서 민심을 상당히 잃었다.
2024년 3월 6일,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했는데 커뮤니티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이후 홀덤 초보 방송을 진행 중이지만 시청자수는 처참한 편. 이쯤되면 그냥 자신을 끝까지 보는 진성 마빡이들만 보고 가는 걸로 보인다.
4월 들면서부터는 스타크래프트 래더방송과 팀플방송을 주로 하고 있다. 래더점수 2300~2400점 사이를 오르내리는 중.
3. 플레이 스타일
마재윤은 3해처리 운영의 정립자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거의 최근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수많은 양산형 저그가 그에게서 비롯된 3해처리 빌드를 토대로 나타났다. 2020년대에 들어서야 빌드가 더욱 발달하면서 다시금 2해처리 레어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거기까지 무려 15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는 점에서 조작 여부를 떠나 순수하게 게이머로서는 현대 저그의 아버지와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최연성이 현대 테란의 시초라면 마재윤은 현대 저그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것.언제 어떻게 3해처리의 유용함을 파악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재윤의 3해처리 스타일은 본좌가 되기 한참 이전, 선수생활 초창기부터 나타난다. 3해처리를 바탕으로 보다 많이 나오는 라바를 활용하여 상대의 초반 흔들기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면서 테크와 확장을 올려 자원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이 과거나 이후나 마재윤의 기본 스타일이지만, 초창기의 마재윤은 이러한 초반을 포함한 전반적인 센스와 대응력의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에도 신인답지 않은 클래스는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데뷔 3개월 만에 Spris MSL 진출, Tucson MBC게임 팀리그에서의 KTF 매직엔스 올킬과 같은 성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세부적인 면에서의 모자람 때문에 데뷔 후 1년 가까이는 촉망받는 신인 정도의 위치만 가지고 있었던 것. 2005년 들어 이러한 단점이 보완되고 그만의 3해처리 운영이 정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우승과 함께 본좌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마모씨하면 기본기, 특히 피지컬이 매우 부족하나 그것을 앞서간 개념과 판짜기로 커버해왔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도 마모씨의 평균 APM은 200대 초반으로 올드 게이머임을 감안해도 심각하게 저조한 편이기는 하나, 전성기 기준으로는 의외로 기본기가 부족한 편이 아니었다. APM은 낮을지언정 잔손질은 적은 편이라 어느 정도 실속은 챙겼고, 전투 시 유닛 배치와 컨트롤 등은 낮은 APM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다.[18] CYON MSL 패자조 결승에서 최연성의 한 부대 가량 모인 탱크와 바이오닉 한방 병력을 오직 저글링 러커만으로 밀어버린 경기가 대표적이며, 특히 디파일러 활용에 대단히 능해서 하이브 체제를 갖춘 마재윤은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전성기에는 자주 돌았다. 또한 판짜기가 강한 선수답지 않게[19] 쇼부에 대해서도 벙커링에 섣불리 달려들지 않고 유닛을 돌려 마린을 끊어먹고 감싸서 파괴하거나, 전진 게이트나 하드코어 질럿을 순간적인 센스로 무위로 돌리는 등, 후반 지향인 그의 약점을 파고드는 전략에 대한 센스 역시 대단했다. 특히 초반에 저글링을 빠르게 다수 보유해 기습적으로 바이오닉을 쌈싸먹어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는 패턴은 전성기 그의 테란전에서 상당히 자주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의 특유의 센스는 특히 토스전에서 가장 많이 발휘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저그의 프로토스 대비 강점인 우수한 정찰력과 3해처리 특유의 빠른 유닛확보 능력을 통해 토스를 러커, 히드라, 뮤탈을 바탕으로 흔드는 레어 삼지창을 자주 활용하여 초반 우위를 가져가는데 능했다. 프링글스 MSL 시즌1 강민과의 경기, 특히 스파이어를 보여준 후 땡히드라로 급전환하여 입구를 그대로 밀어버린 4세트는 프로토스의 악몽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경기. 여기에 꾸준한 정찰 시도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앞서는 정보력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었다.[20] 반면 테란전의 경우 임이최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것 때문에 간과되고는 하지만, 3해처리 → 뮤짤이라는 필승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이 공식 자체는 최연성을 바탕으로 한 당대의 양산형 테란들에게 대단히 잘 먹혔으나, 뮤짤에 강한 내성을 보이거나 타이밍을 벗어나 급습을 가하는 성향의 테란들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성기에도 변형태, 진영수, 전상욱 등, 그와 호각으로 다투는 테란들이 자주 등장했다.[21] 그리고 이러한 한계 때문에 3.3 혁명 이후에도 1년 가량은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토스전에 비해, 테란전은 얼마 안 가 신한은행 마스터즈에서 다시 맞붙은 이윤열에게 1:3으로 격파당하며 한계를 드러냈고, 결국 이성은의 등장을 기점으로 빠르게 무너졌다.
무엇보다 이러한 장점들은 3.3 혁명 이후 자신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발전해나간 신세대 저그들과 그에 대응한 드래프트 세대들의 등장으로 퇴색되었고, 이후부터는 저조한 피지컬로 인한 단점이 급속도로 부각되었다. 올드 게이머 기준으로는 피지컬이 심각하게 나쁜 편이 아니었을지 모르나, 드래프트 세대의 피지컬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특히 저그의 경우 3해처리 이후 뮤짤의 필요성이 매우 부각되면서 피지컬 역시 매우 중요해졌는데, 마모씨의 저조한 피지컬은 이러한 트렌드를 도저히 쫓아갈 수 없었고, 이는 뮤짤이 매우 중요한 테란전이 가장 먼저 무너진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저그들의 뮤탈 컨트롤 능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테란들의 뮤짤에 대한 대응력 역시 우수해졌고, 자연스레 기존의 승리 공식이 먹히지 않게 되면서 급속히 무너져내린 것. 토스전 역시 비수류의 등장으로 토스들의 정찰력과 대처능력이 눈에 띄게 발전했으며, 이로 인해 마모씨 특유의 심리전과 휘두르기가 먹혀들지 않게 되면서 중반부에 돋보이던 토스를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이 사라졌고, 부족한 피지컬로 인해 후반부 토스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끝내 몰락하게 되었다.
저그전의 경우 테란전과 토스전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편이지만 전성기의 마모씨는 저저전에도 상당히 강력했으며 혁신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기존의 저저전은 가위바위보로 정하는게 낫다는 말이 돌 정도로 빌드 싸움이 무엇보다 갈리는 종족전이었으나, 마모씨는 최적화된 라바 관리를 통해 이러한 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했고, 기존 게이머 대비 우수한 컨트롤과 대응능력으로 구세대 저그 대부분을 압도했다. 그런 마모씨의 앞길을 막았던 것이 바로 조용호로, CYON MSL에서 마모씨를 만난 조용호는 봉준구 이후 사장되다시피한 1해처리 레어 빌드를 거의 5년만에 다시 꺼내들었고, 마모씨를 두 번 모두 격파하며 저저전에서 빌드의 무서움을 다시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국 마재윤은 1해처리 레어까지도 극복하며 조용호와의 상대전적을 우위로 끝마쳤으며, 이는 현대적인 저저전으로 넘어가는 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4. 평가
전성기의 대략적인 유지 기간이 비슷한 최연성과 비교했을 때, 최연성은 TG삼보 MSL에서 홍진호를 3:0로 승리하여 우승(우승 상금 : 2,000만원)한 2003년부터 WCG 2006에서 박성준을 상대로 2:1로 승리하여 우승(우승 상금: $25,000)한 2006년까지 약 3년인 것과 비슷하게, 마재윤은 우주닷컴 MSL 결승전(2005. 08. 06.)에서 박정석을 3:1로 꺾고 우승(우승 상금: 2,500만원)한 것을 시작으로 스타리그 우승, 3.3혁명까지 약 2년이며, 현재 기준의 브루드 워 전체 상금 달성 총액 #으로도 1위의 이영호와 2위의 이제동에 이은 3위[22]이며, 4위인 김택용과 5위인 이윤열은 물론, 그 미만인 8위인 최연성을 포함한 그 이하부터는 아예 2배 이상의 차이가 벌어진다.마재윤은 패스트 하이브라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빌드를 들고나와서 충격을 주었으며, 매 경기마다 뛰어난 정찰을 통한 정보력, 상대 선수의 불안감을 극한까지 이용하는 탁월한 심리전, 정교한 유닛 배치와 전투의 순간적인 센스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패스트 하이브 빌드와 정교한 유닛 배치 등을 많은 게이머들이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양산형들이 쏟아졌고, 자신만의 것으로 여기던 장점이 점점 따라잡히면서 당연히 마재윤의 성적은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다. 앞세대의 최연성과 비교해보면 최연성은 많은 부분을 다른 게이머들한테 따라잡히는 와중에도 특유의 수비와 판짜기 능력을 내세워서 비교적 기량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지만, 마재윤은 전성기 시절에도 손 빠르기와 컨트롤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였는데[23], 손목 부상까지 겹치면서 새롭게 연구되는 전략(특히 뮤컨)과 이를 들고 나오는 선수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즉, 패스트 하이브 전략의 대비책이 등장하자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신화가 붕괴된 2007년은 마재윤뿐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올드들도 하락세를 맞이했고[24] 택뱅리쌍을 필두로 한 드래프트 세대의 신인들이 본격적으로 그 자리를 꿰찬 대격변의 시기이기도 한데, 후속작인 스타 2도 마찬가지지만 이 시기부터의 트렌드는 탄탄한 기본기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정형화된 빌드와 전술, 멀티 태스킹 등의 능력이 기본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에 마재윤의 이런 스타일은 여기에 전혀 맞지 않았다.
마재윤은 올드급은 아니었지만 신인급에 해당하는 선수도 아닌, 양자에 걸친 과도기적인 게이머였기에 어쩌면 이런 몰락은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25][26]
이런 과도기적 시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라이벌전이다. 분야 막론하고 절대다수의 스포츠 스타들은 적지 않은 수의 라이벌전이 있다. 같은 스타판에서도 임진록, 광달록, 팀달록, 양박전, 괴투록, 이중등록, 천사록, 택뱅록, 리쌍록, 꼼뱅록, 택동록, 꼼덴록, 허덴록 등 수도 없는팽팽한 라이벌전이 있다. 하지만 마재윤은 딱 1명, 조용호를 제외하고 라이벌다운 라이벌이 없는 선수였다. 테란 본좌 라인인 임이최는 얻어맞기 바빴고 치열하게 격돌했던 다른 테란 강자들인 변형태, 전상욱,
4.1. 상세
"기존의 본좌들을 전부 꺾고 천하통일을 성취한 무적의 최강자"라기 보다는, 드래프트 세대로의 과도기에 전성기를 맞아 아직 상위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는 올드게이머들을 상대로 네임벨류를 받아먹을 수 있던 행운의 환경이었던 것이다. 4대 천왕으로 대표되는 구 세대와 질레트 세대는 엎치락뒷치락, 주거니 받거니를 하는 사이였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세대에 따른 실력 격차가 두드러지지 않은 시점이었다.[28][29]이는 그의 업적이 운빨만이었다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그가 단시간에 스타판의 아이콘은 물론 이전의 스타판의 역사를 '임이최마' 본좌론으로 엮을 수 있는 인지도와 흥행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시대를 잘 탄 면이 있었다는 소리다. 대표적으로 곰TV MSL 시즌1-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시절 롱기리템+알카/데폭을 뚫은 것은 분명 대단한 업적이 맞으나, 이 시즌을 제외하면 아카디아, 러시아워, 루나, 레이드 어썰트 등이 받쳐주던 MSL의 맵은 그 이전과 비교하면 저그가 할만한 시절이었으며[30], 실제로 4차례의 결승 진출 중 2차례나 저그를 만났다는 사실로 증명이 가능하다. 지금 관점에선 겜 어케했냐는 소리 나올 정도의 홍진호 시절의 맵(대표적으로 사실상 완성형 테란맵 수준인 라그나로크)이나, 롱기리템 시절보다도 맵의 ELO가 저그에게 불리한 NATE MSL, 아레나 MSL의 이제동[31]과 비교하면 마재윤이 테란맵을 전부 쳐부수고 우승한 걸로 신격화됐으나 좀 과대포장된 경향이 있고, 심지어 마빡이들이 이를 근거로 이제동을 저그맵빨로 매도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던 것은 단순히 성적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32]
그러나 단순히 이러한 시대상의 특징이 그의 선수시절의 업적을 폄하할만한 근거는 안 된다. 마재윤이 활동하던 시대에 다 은퇴하거나 프로유입이 끊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스타판 크기는 04~06 때가 절정기였다. 어쨌든 그는 동세대인 수많은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겼기에 마재윤을 그저 물로켓이라 한다면 그에게 왕좌를 넘겨준 전 세대 레전드들도 물로켓에 불과하며 동시대에 활동한 수많은 다른 선수들도 이런 운빨조차 타지 못한 하류들이 되기 때문이다. 즉 마재윤은 세대가 넘어가는 시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서 주작사태가 아니었다면 이런 소리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최연성 역시 탄탄한 기본기와 피지컬보다는 더블 커맨드라는 혁명적인 빌드의 힘으로 전성기를 누렸고 특히 저그전은 아직까지도 역사상 최강이라 불릴 정도였지만 마재윤의 3해처리 뮤탈-3가스 디파일러-4가스 울트라라는 대테란 빌드가 나오자 마재윤의 제물로 전락하며 몰락했다. 그렇다고 해서 최연성을 '저그가 3해처리라는 정석을 가지지 못하고 무형의 종족 소리 듣던 시대에나 양학한 물로켓'이라 하는 이스포츠 팬은 거의 없다. 커리어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절대적인 액면가 그대로 판단하는게 가장 객관적이라는 게 스포츠 팬들의 중론이다.[33]
마재윤은 최연성의 평가처럼 전술과 그에 더한 컨트롤이라는, 기존에 통용되던 특정 성향들의 강자들의 전법을 모두 깨뜨리고 승리 공식을 객관화시켰다. 즉 임이최마라는 본좌라인에 그가 포함됐듯 그는 선대 본좌들처럼 전법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지만, 동시에 스타크래프트의 기술화, 종합화도 가속시킨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바로 그런 점에 있어서 기존 본좌라인에 비해서는 훨씬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자신을 보고 배운 이영호나 이제동과 같은 인물과 비교할 바는 아니었기 때문에 몰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다시 말해 마재윤의 성공이 과도기에 기록한 행운이었다기보다는 대성공으로 인해 과도기의 인물로 남고 만 것이다.
돌이켜 보면 스타판에도 이는 비극이었다. 올드게이머들의 몰락 직전에 탄생된 슈퍼스타가 일정 수준 이상의 A급 선수로 군림하며 후배들과 치열하게 격돌하고, 다양한 스토리와 화젯거리를 양산하기는 커녕 불과 1년 만에 8강도 못 가는 마막장으로 떨어지고 결국에는 조작범으로 몰락했으니 말이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가 만약 과거의 강자들만이 아닌 동세대 중 확실한 라이벌이 있어서 치고 받고 했었더라면 오히려 몰락이 그렇게 빠르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추측도 있다.[35]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시대를 잘 타서 임팩트 있는 커리어를 쌓았으나 이후 새로운 물결에 휩쓸려 가버린. 어떻게 보면 올드 세대와 드래프트 세대라는 2개의 세대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스1판의 역사에서 딱 중간에 위치해서 양 시대가 어떻게 다른지 가장 잘 보여주는 예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어쨌든 잠깐이지만 한시대를 자기 실력으로 지배한 풍운아[36]이다.
마재윤과 비슷하게 올드 선수들과 드래프트 세대의 과도기적 세대에 속하는, 마재윤과 비슷한 시기(2003~2004년)에 데뷔해서 스타판이 종결된 시점까지 주 전력급으로 활동하던 선수는 택뱅리쌍의 일원인 송병구가 있다.
과거 이용범이 아마추어 신분임에도 2003년에 WCG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이루어냈으나 성실성이나 멘탈이라는 측면에선 바닥급이었고 프로게이머 데뷔 1년도 안 되어 불화로 팀에서 쫓겨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다 은퇴했고 이후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지르는 등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서 마재윤은 마찬가지로 오만하고 성격이 좋지 않았을지언정 최소한 성적이 나빠지자 고뇌하고 활로를 모색하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보여주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한 차이는 있다.[37] 마재윤이 저지른 범죄의 임팩트가 더 크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둘의 커리어, 인지도 차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생긴 차이일 뿐이다.
결론은 분명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이며, 무엇보다 이전에 딱히 정석이 존재하지 않아 '무형의 종족'으로 불렸던 저그에게 정석을 제공한 것은 실로 엄청난 업적이다. 롱기누스나 리버스 템플같은 희대의 테란 맵으로 도배되던 2007년에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와 곰TV MSL 시즌1에서 이윤열, 전상욱, 진영수, 변형태를 비롯한 강력한 테란 선수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결승까지 올라가서 저그빠들에게 희열을 안겨주던 것도 사실이다. 기존 저그들이 시도하던 조용호의 목동 저그, 박성준의 뮤탈리스크 펀치 등을 모두 조합해 그가 정립한 대 테란전 3가스 패스트 하이브 디파일러 - 4가스 울트라리스크 운영은 박상현이 투햇뮤탈을 정립하기 전까지 약 15년간 이어져온 정석 공식이다.
또한 소속 팀인 CJ 엔투스도 그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슈퍼파이트를 마련하며 임요환의 뒤를 잇는 스타판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실제 게임판 전체를 흔드는 흥행 아이콘 중 유일하게 임요환 유니버스에서 벗어난 인물이고, 몰락을 겪었을지언정 그가 제대로 커리어를 이어갔더라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자로 선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38], 임요환 유니버스 밖에서 탄생한 06-07 드래프트 세대와 택뱅리쌍은 임요환에게서 벗어난 세계관을 구축하여 제 2의 스타리그 전성기를 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이 경우 새로운 개념정립에서 중심이 될 수 있던 것, 진정한 의미에서 마에스트로가 될 수 있던 것은 분명히 마재윤 본인이다.[39]
4.2. 승부조작 이후
그러나 부정행위로 이 모든 업적을 풍비박산내고 걷어차버린 건 바로 마재윤 자기 자신이다. 그는 당시 GO의 스폰서였던 슈마 일렉트로닉이 사기를 당해 망한 이후에도 자신의 출중한 재능으로 리그를 삼켜버리는 본좌에 등극했고, 비록 시대의 흐름과 본인의 한계로 인해 성적 면에서는 끝내 몰락했지만, 과거에 쌓은 무수한 업적을 바탕으로 충분히 추앙받는 전설로 남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코치나 감독 등으로 전향하는 방법으로 e스포츠 내의 또다른 유력 인사로 남을 수도 있었다.그러나 마재윤은 검은 돈에 눈이 완전히 먼 나머지 이러한 가능성을 제발로 모조리 걷어차 버렸다. e스포츠에서 영원히 퇴출되는 것은 물론, 다른 진로를 찾지도 못하고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는 등,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게다가 자신은 물론, 팀의 감독, 방송국, 심지어 e스포츠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아주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다. 이후로도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 오버워치 승부조작 권유 사건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등 그 여파는 스타크래프트 판을 넘어서 타 종목 및 e스포츠 전체의 암세포처럼 남아 지금도 길게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이후 e스포츠는 물론 그 어떤 종목과 스포츠를 막론하고 나오는 모든 역전 경기를 팬들과 시청자들이 순수한 눈으로 보지 못하게 되고, 조금만이라도 실수가 나오거나 경기가 기울면 주작이라는 드립이 난무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만약에, 그가 스타크래프트 1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자각했다면 승부 조작 가담은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했으며, 일을 벌인 이상 결국은 무슨 업적을 남겼던지 그저 승부조작을 한 영구 제명자이자 e스포츠를 망친 국제 망신 부정행위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만약 그가 승부 조작의 유혹을 뿌리치고 정정당당한 승부에 더욱 힘썼으면 2007년 이후 급격한 몰락을 겪었을지언정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에 길이 남아[40] 영원한 마에스트로로 칭송받았겠지만...
승부조작이 일어난 지 10여 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는 '한심하다', '안타깝다', '마서스 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다'와 같은 분노 섞인 안타까움의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현재 아프리카 tv 등에서 방송 활동하고 있는 BJ들 역시 시청자들이 '최고의 선수가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본인이 생각하는 게이머의 순위를 말해달라' 는 등을 요구하곤 하는데 마재윤을 라인 업에서는 제외시키기는 하지만 그러한 일만 아니었다면 라인업에 들어가고도 남았을 선수였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41] 물론 상술했다시피 부정행위를 저질러 이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린 사람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마재윤 자기 자신이기에 이 이상으로 평가가 올라갈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코인 게이트에 연루된 BJ들이 승부조작범급으로 이미지가 하락하긴 했지만 일부 마빡이들만 어떻게든 그들을 과도하게 비난하면서 마재윤의 잘못을 정당화하려 했을 뿐 그의 이미지가 회복되는데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 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5. 마빡이
본래는 마재윤의 열성 혹은 악성 팬들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마재윤이 부정행위로 범죄를 저지른 이후에는 사람들이 등을 돌리면서 사실상 잔존 마재윤빠들의 총칭이 되었다. 항목 참고.6. 기타
임요환이 자신 대신에 선수협을 창시할 주역으로 지목하던 사람이다. 만약에 마재윤을 주축으로 선수협이 생긴 뒤에 위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더 나빠졌을지도 모르며, 애시당초 마재윤이 선수협을 잘 이끌 수 있는 위인인지도 의문이다.[42]승부조작에 가려져 있지만, 리플레이 유출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태민이 공군 시절 승률 5할을 마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마재윤에게 저저전 연습 제의가 왔다고 한다.[43] GO 시절 좋은 기억이 없던 박태민은 '자기가 나락까지 떨어지니까 이제 개과천선 했나보다.'하고 연습을 받아줬는데, 그 후로 저저전 13연패를 했다고 한다. 리플레이 유출이 의심되는 대목.[44][45] 또한 조병세와 정명훈이 배틀넷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자신과 관련 없는 테테전 게임을 굳이 옵저빙을 하겠다며 들어왔다고 한다. 당시 게임단 내에서조차도 빌드 공유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아프리카 세대의 개념 발전 역시 개인 화면 공개를 통해 빌드를 훤히 알 수 있게 된 시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아이러니한 건 마프리카 시절 리플레이 유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다는 점이다. 자기는 빌드에 공을 쏟는 타입인데, 리플레이로 인해 자신만의 3해처리 빌드가 쉽게 유출됐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되어 자신의 성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리플레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여기에 대한 분풀이 내지는 나도 남의 빌드 유출해서 대가로 돈을 벌어서라도 본전을 찾겠다는 마인드의 발로였을지도 모른다.
본의 아니게 키드밀리와 조광일을 래퍼로 전향시킨 장본인 중 한 명이다. 당시 키드밀리는 프로게이머 지망생이었고 준프로 경연에도 나갈 만큼 실력자였지만 위에 서술된 저 사건들로 인해 스타 판이 싹 다 갈아엎어지면서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조광일 또한 프로게이머가 꿈이어서 하루 16시간씩 연습하였지만 위에 서술된 사건들로 인해 랩을 시작했다고 한다.
곰TV MSL 시즌2 당시 박태민을 테란으로 상대한 경력이 있다. 알다시피 박태민은 GO 시절 선배라 이래저래 떡밥은 커졌으며 여기서 커맨드 센터를 먹히면서 완패했다. 최연성의 입대 직전 인터뷰에 따르면 이 종족 변경은 최연성의 조언에 따른 것이며 게임에 흥미를 잃고 부진에 빠진 마재윤에게 새로운 재기의 기회로 종족 변경을 추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매우 좋지 않은 방법으로 실행하면서 욕만 먹게 되었고[46] 이 경기 이후 주종인 저그로 다시 돌아왔고,[47] 결국 승부조작까지 하면서 완벽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한때 마재윤의 아이디였던 'sAviOr'를 ' 사비올라'로 읽는다는 꾸준한 뻘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외에 마막장님은 고민이 많습니다라는 스갤문학은 OME의 어원이 되었다. 그리고 2010년에 등장한 스갤문학 레기 바이러스에서는 마재윤의 몰락을 정확히 예견해 현실을 예견한 작품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승부조작 사건 이전, 동영상-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마재윤은 마두치저그', 그다지 멀지 않은 공중상의 거리(하필 원종서와의 경기)라는 꾸준글이 유행하기도 했다. 한편 특정 음악을 틀면 전용준의 하지만 상대는 마 ~ 재윤이에요!라는 환청이 들린다는 갤러들이 다수 등장했으나 정작 원본은 아무도 찾지 못하는 기현상이 일어났었다.
BlizzCon 2008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I will destroy everyone, okay? In 2009, thank you."라는 발언으로 수많은 외국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설렘을 주었다. 2009년 초반, 마재윤의 성적이 좋던 때 외국 스타 커뮤니티( Teamliquid 등)에서 마재윤 승리 관련 스레드가 나올 때마다 페이지 단위로 'This is 2009!'를 외치는 글로벌 마빡이들의 광란으로 점령되었다. 막장화된 뒤로는 '2009년 벌써 끝났네'로 응용. 그런데 2010년에 와서 스타판을 정말 다 부숴버릴 사건을 일으켜주었다.
블리즈컨 우승 부상으로 같은 게임사의 작품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상징하는 가공의 마검 서리한의 1:1 스케일 레플리카를 받아 현재도 소장하고 있다. CJ 엔투스 소속일 당시엔 상패를 놓아두는 곳에 걸려 있었으나, 위에 언급된 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되는 과정에서 가지고 나와 현재 자택에 보관하고 있는 듯. 참고로 관련 법률에 의해 도검 소지 허가증을 정식으로 발급 받았다고 한다.[48] 이 덕분에 마서스라는 별명을 얻었고, 아서스처럼 서리한에 의해 타락해 버렸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이후 케스파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케스파가 망하면 제명 조치도 없던 게 될 테니 다시 스타2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떡밥이 있다. 그러나 블리자드에서는 게임 이미지에 실추를 줄 가능성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 게이머에게는 리그 참가 자격을 주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블리자드 수뇌부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텍 측에서도 게시판 문의 및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승부조작자를 GSL에 참가시키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헌데 2010년 10월, 갑작스레 스갤의 자짤에 등장. 스타판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던졌다.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 갤러리의 테러 행위였다고 한다.
전두환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 학교 홈페이지는 코갤 등 디시에서 자주 털러 왔고, 코갤에서의 악행은 이미 인터넷 신문기사로 올라왔을 정도. 그런데 디시의 대구공고와 마조작이 다닌 협성중학교 레이드는 승부 조작 결과가 나온 5월 후반부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기사화가 오히려 너무 늦은 게 된 셈. 마재윤 사건의 여파를 잘 모르는 기자들은 해당 사건과 전씨를 열심히 엮어보려 하고 있으나 주도 세력 등을 감안해 봤을 때 99% 헛다리이다.[49] 코갤은 전두환에게 관심이 없다. 코갤은 구 정사갤 등 기타 갤들의 분위기를 타 전두환에게 오히려 호의적인 편이다.
그런데 2011년 6월 23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마재윤이 고등학교를 2학년까지만 다니고 자퇴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고 나서 검정고시로 패스했다고 한다. 대구공고는 억울하게 털린 셈이었다.
2012년 11월에는 온라인 쇼핑몰 '아미티에'를 열었다고 한다. # 쇼핑몰 운영 자체로는 욕먹을 일이 아니다. 취급하는 물건도 애초에 e스포츠와는 하등 관계가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이 쇼핑몰 운영에조차 e스포츠를 통해 얻은 유명세를 이용하려 들기 때문에 까인다. 아프리카 개인 방송 메인 창에도 아미티에를 대놓고 홍보하고 있다.
사업자 번호를 세탁하고 쇼핑몰 두 개를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기록도 있다.
2013년 2월에 자신을 비방한 사람들을 고소 했다고 한다. 물론 욕설, 패드립 건으로 고소한 것이지, 조작 행위를 비판해서 고소한 것이 아니다.[50] 그런데 고소한다는 글의 마지막 줄[51]이 매우 압권이라 현재 많은 욕을 먹고있다.
2016년 8월에 이성은이 개인 방송에서 언급하기로는 개인적인 교류도 없던 마재윤이 베틀넷에서 2천만원을 빌려주면 2, 3개월 뒤에 300만원 가량을 더 붙여서 갚겠다고 했지만 이성은은 거절했고, 얼마 뒤에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고 한다. 의도는 불분명하지만 현역 시절 앙숙 이미지가 강하다지만 같은 e스포츠에 종사하던 동료 선수를 승부조작에 끌어들이려고 했다며 까였다.
2016년 9월 28일, 철구의 아프리카TV 방송에 출연하여 처음으로 주작에 대하여 공개 사과 및 자신의 당시 상황에 대해서 해명을 하였다. 당시 방송 녹화분 방송에서는 당시 시간에 방송하고 있는 타 스타 BJ에게 전화하여 개별적으로 전화하여 사과를 하였다. 얼마 후에는 윤마의 방송에서 윤마와 함께 홍대거리에 다녀오기도 했다.
2017년 6월, 변형태와 박태민의 합방 방송에서 박태민이 언급한 썰에 따르면 도벽도 있었던것 같다. GO 시절 박영민이 당시 몇만원씩 하던 팬티를 입었었는데 그 팬티를 빨래해서 널어났는데 사라져서 뒤져봤더니 마재윤 키보드 가방에서 나왔다. 서지훈의 선글라스가 사라졌었는데 마재윤의 차 안경칸에서 나왔다고도 한다. 마주작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서인지 아프리카TV 채팅방에도 주작 이모티콘이 있다.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그림이 있는 걸로 보아 노린 듯.
현재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영호와 김명운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로 인사를 안 하는 사람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 오죽하면 이영호가 '마재윤은 한마디로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며, 만약에 마재윤이 내 후배였으면 강제로라도 인사를 하라 했을 것'라며 화를 내기도 했을 정도다. 이성은은 개인방송에서 자신의 인사를 받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 하는 듯하다. 2015년 11월 쯤에 미국에 갔다 온 거 같다. # 참고로 집유를 받았으면 미국 비자를 대사관에 따로 신청해서 가야 한다. 대사관에서 따로 비자를 받아서 갔다면 미국 간 것 자체는 문제될 일은 없다.
e스포츠 협회의 강력한 승부조작 제재로 인하여 아프리카TV의 주요 게임 방송마저 금지당하면서 감성팔이를 하다가 씨알도 안 먹히는 것을 눈치챘는지 다시 방송을 접었다.
'라이브스타'라는 마이너 인터넷 방송에서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심지어 라이브스타 유튜브 채널에 게임 플레이 영상이 올려져 있고, 그것도 모자라 아예 본인이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어 영상도 올리고 있다. 지금은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해서인지 영상이 전부 내려가있고,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2018년, 중국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대회에 출전했고, 개인전에서 준우승, 팀전에서 우승했다. 그런데 의외로 한국에서는 너무도 조용했는데, 하필 중국에서 경기를 오픈한데다 이미 마주작 사건으로 이미지가 내려갈 만큼 내려갔으니 한국 커뮤니티는 이 대회의 존재를 몰랐던 게 당연하다. 심지어 마주작 사건과 별개로, 스타 리마스터 자체의 인기마저도 예전에 비해 많이 식어간 상태. 사실 중국은 언어 문제도 있고, 전부터 고립적인 나라여서 제대로 잘 알려지지 않는 편이다.
2021년 6월, 아프리카 TV판에서 벌어진 대규모 코인조작 미수사건에 이영호와 김택용, 김봉준, 오메킴, 염보성 등 많은 수의 스타1 전프로들이 주동자 혹은 투자자로 연루되면서 추하게 몰락하고, 그 여파로 스타판이 승부조작 사태 이상의 위기에 내몰리자 적어도 마재윤 및 연루자들은 자기 팬들을 직접적으로 등쳐먹으려고는 안 했다며 마재윤을 이들보다는 낫다고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커뮤니티 등지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52][53]
심지어는 이런 놈들도 방송으로 먹고 사는데 못할 거 뭐 있냐며 마재윤의 복귀를 종용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54][55] 정리하면 스타판을 멸망시키는 최악을 봐서 최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이상으로 최악의 사태가 터질 뻔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 사람들이 DM을 보낸 것이거나, 위 사건으로 인한 여론을 확인한 마빡이들이 이때다 하고 보내고 사람들이 이에 대해 더 이상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거라고 보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방신의 이미지를 더럽힌 원흉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비난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사방신을 좋아하는 팬들은 이 사람을 매우 싫어하고 이 사람 때문에 조작이라는 문법의 규칙이 망가졌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역시 많아졌다.
7. 마재윤에 대한 언사
한 시대를 풍미했고 절대 패배할 것 같지 않았던 선수다.
마재윤을 처음 알게 된 계기? 경기 때 맞붙으면서 알게 됐다. 내가 몰래 배럭을 성공하고도 졌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패배했다. 처음에는 아이 같아 보였는데 점점 본좌가 돼 가면서 얼굴이 변했다. 본좌 아우라(Aura)가 나온다고 해야 할까? 그의 플레이는 마치 여러 명이 하나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다. 반응 속도도 빠르고 물량도 많고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뿜어냈다.[58]
임요환
마재윤을 처음 알게 된 계기? 경기 때 맞붙으면서 알게 됐다. 내가 몰래 배럭을 성공하고도 졌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패배했다. 처음에는 아이 같아 보였는데 점점 본좌가 돼 가면서 얼굴이 변했다. 본좌 아우라(Aura)가 나온다고 해야 할까? 그의 플레이는 마치 여러 명이 하나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다. 반응 속도도 빠르고 물량도 많고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뿜어냈다.[58]
임요환
내가 마재윤을 이기지 못한 이유? 그는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였다. 내가 심리전을 기반으로 한 생산력 극대화로 패러다임을 바꿨다면 마재윤은 거기에 컨트롤까지 더하는 데 성공했다. 마재윤 이전엔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59]
최연성
최연성
스타의 신이었다. 난 그의 경기만 봤다. 그전에 있던 본좌들의 경기는 보지 않았다. 난 오직 마재윤의 경기만 봤다.[60]
게임적으로는 진짜 잘했어요 그거는 인정해요. 경기력에서는 탑3안에 드는거 같아요[61]
이영호
게임적으로는 진짜 잘했어요 그거는 인정해요. 경기력에서는 탑3안에 드는거 같아요[61]
이영호
내 플레이 스타일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선수? 마재윤이다. 그는 너무나 완벽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가장 존경하고 있다. 예선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그땐 게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했었다. 그는 내 우상이며 전설이다.
이제동 (신인왕 인터뷰 중)
이제동 (신인왕 인터뷰 중)
아무리
이윤열의 절대 타이밍이라고 해도
이윤열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신(마재윤)을 어떻게 이깁니까!
내가 5000경기 6000경기 이상을 중계 해오면서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나와도 그 이상의 선수가 나올 거라고 언제나 말해왔지만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역사가 아무리 흘러가도 이 이상의 선수가 나올지 궁금할 정도다.[62]
엄재경
내가 5000경기 6000경기 이상을 중계 해오면서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나와도 그 이상의 선수가 나올 거라고 언제나 말해왔지만 이런 선수는 처음이다.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역사가 아무리 흘러가도 이 이상의 선수가 나올지 궁금할 정도다.[62]
엄재경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인정하고 두려워하는 선수
김태형
김태형
그 사람이 진짜 나쁜 사람인 건 맞다. 그건 팩트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했다고 해서
세리에 역사에서 유벤투스를 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러한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63] 그는 신드롬이었다. 마재윤이 나오지 않았다면 저그는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동이 저그의 신드롬이었다면 마재윤은 프로게이머계의 신드롬이었다.[64]
염보성
염보성
홍진호
박성준
조용호가 결승전에서
최연성과
이윤열에게 0:3 스윕을 당했을때 수많은 저그 유저들은 슬픔에 잠겼다. 테란의 두 본좌는 저그의
악몽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후 저그의
희망이 나타났다. 그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으면서 테란의 본좌들을 무참히 짓밟았다. 그는 그의 닉네임 그대로
저그의
구세주(sAviOr)였다.
변성철
변성철
[1]
#
[2]
2011년 6월 23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2학년까지 다니다가 자퇴했다고 밝혔다.
[3]
마재윤 본인이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무릎이 안 좋아 군 면제라고 언급하였으며,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료
변형태도 선수 시절 내내 무릎 안 좋았던 건 주작 아니라고 인정하였다.
[4]
당시 인센티브 100%라는 점을 생각하면 ×2를 해도 될 것이다.
[5]
커리어와 포스를 모두 따졌을 때 마재윤을 능가하는 저그는 이제동뿐이며, 그 외 마재윤에 비견될 만한 선수는 그나마 박성준 정도가 있다. 그 박성준도 스타리그에서는 3회 우승의 저그 최초 골든마우스를 차지했지만 MSL에서는 결승 진출조차 없다는 점에서 양대 개인리그를 모두 우승에 성공한 마재윤에게는 밀린다 볼 수 있다.
[6]
이를 보여주는 사건이 바로
아프리카TV 승부조작 프로게이머 방송금지 거부 사건.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논란이긴 했지만 승부조작에 대한 업계와 팬들의 분위기가 어떤지를 알 수 있게 해준 사건이었다.
[7]
승부조작 사건 당시
온게임넷에서 방영되던
스타 뒷담화에서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에서 아예 없애는 대신 반면교사로 삼아 사진만 없애자."는
엄재경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8]
마재윤이 몰락하기 시작한 시점은
뮤짤이
테저전과
저저전의 핵심이 될 때였다. 본좌시절에도 뮤짤 실력이 별로였는데
뮤짤이 필수 스킬이 된 마당에 개선이 안 됐으니 몰락할 수 밖에 없었다. 마재윤한테서 저그 원탑 자리를 뺏은 이제동은 뮤컨의 신이였으니 더 비교될 수밖에.
[9]
그리고 이 말은 후에 마재윤이 자멸함으로서 졸지에 예언의 반열에 올랐다.
[10]
노골적으로 '잘 먹고 잘 산다'며 근신하지 않는
원종서에 비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냐는 주장이 있으나, 애초에 승부조작 공판 때 '돈 때문에 조작에 참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돈 때문이 아니라면 개인적인 흥미를 위해서라는 이유가 되는데 이건 오히려 행실이 더 불량한 것이다.
[11]
이 또한 조작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12]
POS 및
T1 코치로 있었던 그 분이 맞다.
[13]
해당 플랫폼 소속 BJ를 보면 아프리카 TV에서 영구 정지를 당한 BJ들도 몇몇 보인다.
[14]
다만 게임 컨텐츠를 꺼내들지는 않은 상태고, 캠 방송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15]
다만 마빡이들이 일반인 피해자가 없는 승부조작이 그나마 더 낫다고 물타기하고 있지만 승부조작이든 코인게이트든 둘 다 범죄인건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씻길 일은 절대 없다.
[16]
활동정지 받은 BJ가 다른 계정의 방송에 출연하는 것도 금지된다. 그러나 마재윤은 활동정지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마재윤이 영구정지인줄 아는 대다수의 유동을 떠보기 위한 어그로였다. 다만 마재윤은 방송은 하도록 열어두되 게임은 금지라는 조건이 붙어있긴했다.
[17]
자기도 까들에게 매우 욕을 먹지만 멀쩡하게 방송하고 있다며 '마느님'도 욕은 먹겠지만 방송 못 할 게 뭐냐는 철구스러운 논리를 폈다.
[18]
사실 컨트롤 뛰어나기로 유명한 임요환도 200대 후반으로 APM이 낮은 편이고, 피지컬 좋은 프로토스의 대명사 김택용은
김씨리버,
코리어 등의 악명이 붙을 정도로 컨트롤에서 두각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보면 APM과 컨트롤은 생각보다 긴밀한 관계가 아니다.
[19]
판짜기가 강한 게이머로 잘 알려진
박태민,
김준영 등은 이런 쇼부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한 점이 선수생활 내내 발목을 잡았다. 반대로 비슷하게 판짜기가 강한 최연성은 특유의 어마어마한 수비력으로 쇼부를 끈질기게 버텨내고 물량으로 역관광을 시키는 패턴이 자주 나왔다.
[20]
마모씨의 테란전이 주로 후반지향적이며 중반부를 무사히 넘길 경우 승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지는 패턴이 자주 보인 반면 토스전의 경우 그 반대로, 중반부에 토스를 제대로 압도하지 못하면 후반부에 패배하는 경우가 잦았다.
[21]
변형태와 전상욱은 같은 팀이거나 같은 팀이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마모씨의 테란전 약점을 잘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22]
당시 CJ가 개인리그 우승자에게 100% 인센티브를 준 걸 감안하면 실제 수령액은 이영호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
[23]
그 최연성보다도 50~100 정도 APM이 낮았다. 다만 잔손질이 적고 순간적인 판단능력은 우수한 편이어서 올드 게이머 기준으로는 컨트롤이 나쁘다는 말은 듣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피지컬은 그리 중요치 않다는 인식이 대세였기도 하고.
[24]
실제로 혁명 이전에 개인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올드 게이머 중 혁명 이후에도 결승에 진출한 경우는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한
박성준이 유일하다. 박성준을 제외하고 올드 게이머 전체로 범위를 넓혀서 보자면 결승에 진출한 경우는 2007년부터 포텐이 터진
송병구,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에 맞붙은
김준영과
변형태, 그리고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준우승한
박명수 정도밖에 없고, 4강으로 범위를 넓혀도
곰TV MSL 시즌2의
박태민,
곰TV MSL 시즌3의 마재윤과
서지훈,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의 김준영, 마지막으로
아발론 MSL 2009의 변형태 정도밖에 없다.
[25]
이런 특성 때문에 본인의 전성기가 완전히 끝나고 성장한 신세대 선수들에게 치이는 신세가 된 마재윤은 마논개 등으로 불리며 사실상 거의 밈화가 되었지만, 본인보다도 일찍 하락세가 찾아온 전세대 네임드들 상대로는 여전히 강했다. 상대적 기량이 너무 떨어져서 정규 대결에선 기용될 일이 없는 올드 게이머들(당시 해설자였던 강민도 나왔다)을 모은 이벤트 대회 헤리티지에 마재윤도 초청되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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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프로리그에서 주전으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던 08-09시즌은 그래도 나름대로 승수를 쌓아주고 있었고 위너스리그에서 2연속 3킬 및 종족최강전에서 택뱅(김택용,송병구)을 잡아내는 이변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개인리그 MSL에서도 꾸준히 진출을 하며 로스트사가 MSL에서는 8강까지 진출하면서 2009 초중반까진 본좌포스까진 아닐지언정 부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다.
[27]
진영수는 전반적인 커리어로 볼 때 클래스가 강자급으로 인정받기에는 애매하기는 하나 저그전만은 알아주던 선수다. MSL 4강 당시 저그전 승률이 80%에 육박했다.
[28]
대표적으로 스타판 태동기의 선수인
임요환이 이 과도기 시대에도
결승을 가고 마재윤 이전의 본좌인 최연성은 박성준에게 일격을 맞으며 무적포스가 깨지긴 했지만 다시 부상해 박성준을 결승에서 셧아웃시키며 설욕한다. 이윤열은 드래프트 세대가 오기 전까지 전성기가 3차례나 있었고 전부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초의 레전드급 저그 선수인 홍진호만 해도 2006년에도 4강에 진출하였고, 마재윤의 실질적 라이벌인 조용호는 이 시기에 케스파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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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까지는 프로게이머가 나이에 따른 기량하락이 존재한다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몸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도 아닌데, 나이 30도 안되어서 기량이 하락한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바둑이나 장기 같은 스포츠도 30대가 넘어서면서 기량하락이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바둑은 스타보다 훨씬 긴 수시간을 두는 장기전이었다. 적어도 바둑보다는 스타의 전성기가 더 길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었지, 그보다도 더 빨리 하락세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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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은 05 박성준의 활약으로 저그한테 맵밸런스가 박살나는 바람에 진출 못했으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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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때는
결승전에서 0:3 패배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까였을 정도였다. 8강에서 2008년 당시 최고의 저그 킬러로 평가받던 테란인 진영수를 상대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제동은 여기까지다라고 생각했음에도 오히려 그 맵을 뚫고 결승 간 게 대단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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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이 문단은 결코 마재윤의 실력이나 성적이 거품이었다는 것이 아니라,
본좌론의 주인공이 되어 이 전까지 포스트 임요환 찾기에 골몰하던 스타판의 역사를 임이최마 본좌론으로 재편하는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할 수 있던 배경에는 그의 기량과 무관하게 외부적 요소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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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조작 사건을 논외로 하고 순수하게 선수로서의 커리어만으로 볼 때, 마재윤은 우승 4회/준우승 2회/4강 1회를 한 선수로 평가하는게 가장 객관적이라는 소리이다. 이는 곧 이영호, 이윤열, 이제동, 최연성보다는 아래이고 김택용, 박성준, 강민보다는 위라는 소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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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이 승부조작과는 별개로 추락 이후 노력했던 것은 여러 곳에서 증명 가능한 사실이다. 노력을 하지 않았으면 스타리그 8강에서 김택용과 역대급 명경기를 찍는 것도, 2009년에 8강을 가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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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이은 후세대 역대 저그 원탑인
이제동과 비교해보면 더욱더 뚜렷하다. 이제동은 우승한 후에도
정ㅋ벅ㅋ이나
광삼패 등 굴욕적인 패배도 종종 있었던 선수이나, 대신 그 난관들을 잘 극복하고 역대 저그 선수들 중 최고로 롱런(
케스파랭킹의 저그 랭킹에서 43개월 연속으로 1위를 한 선수이다)하였으며 마재윤의 커리어마저 추월하였다. 지금 팬들의 평가 역시 극과 극으로 판이하게 다르다는것을 감안해봤을 때 그야말로 새옹지마. 마재윤은 조작 제외하고 봐도 선수 커리어에 마막장이라는 별명을 얻고 몰락한 반면 이제동은 최강자에서는 스1 시절 내려왔음에도 아예 종목이 바뀐 스2 시절까지 좋은 선수로 커리어를 마감하였다. 애시당초 e스포츠 역사상 종목 불문하고 이제동만큼 롱런한 선수는 극소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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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라는 좋은때를 타고나 세상에 이름을 날렸다는 점에서 풍운아라는 뜻과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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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이 현역 시절 인성이랑 승부조작 때문에 까이기는 하지만 추락한 후 꽤나 부단히 노력했다는 정황은 매우 많다. 김택용과의 그 유명한 카트리나 대역전패만 봐도 그가 얼마나 김택용을 넘기 위해 노력했는지 보여주며 그가 노력을 아예 하지 않았다면 2009년에 8강을 찍지 못했을 것이다. 조작만 하지 않았다면 나름 안타까운 케이스로 동정 받았을 확률도 높았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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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와
MSL 결승에 모두 올라가 본 경험이 있는 프로게이머는 마재윤을 제외한 전원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있다(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조용호,
박용욱,
강민,
최연성,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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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실력으로나 전적으로나 역대 최고의 저그는 이제동이지만 그 이제동도 마재윤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암울했던 저그에게 활로를 열어주었던 포스가 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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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선수였으니 코치나 감독으로 전향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그의 인성상 해설까지는 힘들어도 홍진호처럼 제 2의 방송인생을 산다거나 인방으로 유명 BJ가 되었을 확률도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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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에 대해 성격이 오만하다, 인사를 안 받아준다, 조작범이기 이전에 인간 자체가 싫다는 등의 인성에 대한 악평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그가 아무리 까도 문제가 없는 조작범이기 때문에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다. 전프로 출신 BJ들 가운데서도 인성이나 행실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는 인물은 많았지만, 일시적인 구설수에만 오를 뿐 BJ 활동에는 별 지장이 없지 않았던가. 마재윤 역시 승부조작만 저지르지 않았다면 그런 구설수는 사소한 치부 정도로만 취급되고 과거의 엄청난 업적을 앞세워 당당히 하나의 전설로서 대접받았을 것이며, 더불어 스타크래프트로 개인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사람 역시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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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뿐만 아니라 마재윤은 다른 프로게이머들과의 사이도 원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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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박태민은 공군 시절 스타리그에 진출할 정도로 부활하고 있었다.
[44]
당시 박태민의 선임이
한동욱인데, 어느 날 박태민을 불러 "마재윤이랑 연습하지 마." 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박태민은 선임병의 지시인지라 일단은 그에 따랐고 제대한 지금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리플레이 유출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45]
실제로 그 시기가 스타판에 승부조작이 성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때였고 한동욱의
예전 소속 팀이
어떤 사건에 가장 많이 연루됐었음을 감안하면 이를 인지하고 내린 지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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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 박태민이 밝힌 바로는 고인규가 마재윤이 인사를 안 받아준다고 자신에게 말했고, 이에 박태민이 마재윤에게 왜 고인규 인사를 안 받아주냐고 장난스레 욕을 섞어가면서 타일렀는데 이때 마재윤이 "형 경기 때 테란으로 플레이해도 되죠?" 라고 말을 꺼냈다. 마재윤이 장난친 줄 알았던 박태민은 "그럼 나야 땡큐지" 하며 맞받아쳤다고 한다. 근데 마재윤이 경기 시작 전에 진짜로 테란으로 종족 선택을 해버렸고, 박태민은 이때 진심으로 화가 나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으며 경기에선 인페스티드 테란 관광까지 보내며 마재윤을 압살했다. 박태민의 입장에서는 "너 따위는 내가 발로 컨트롤해도 이긴다" 처럼 마재윤이 자신을 버릇없이 도발하는 행동이나 다름없었고 나중에 경기가 끝나고 나서 대놓고 육두문자를 쏟아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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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32강전은 각 조의 모든 경기를 같은 날 치르는 것이였는데 같은 날 치른 패자전과 최종전은 저그로 환원해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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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으론 장식용이고 날이 서있지 않지만, 누군가를 해치는 용도로는 충분히 써먹을 수 있기에 반드시 허가증이 필요하다.
[49]
마침 이 시기에 전두환이
300만원의 추징금을 검찰에 납부하여 이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추측이 있었다.
[50]
조작 행위만을 근거로 비판하는 것은
형법 제310조에 따라서 위법성이 조각된다. 물론 이 사건처럼 모욕은 얄짤없다.
[51]
'컴퓨터 포맷을 해서 그런데 스타 씨디키 있으신 분들은 아프리카 쪽지로 한 개만 좀 보내주세요'
[52]
미수에 그쳤으니 망정이지, 실제로도 죄의 악의성, 심각성 및 파급력, (주동자에 한하여) 계획성 모두에서 코인게이트가 승부조작 사태보다 훨씬 앞선다. 승부조작 사태로 직접적 타격을 입는 이들은 조작 가담자와 불법 토토꾼들, 리그 및 소속팀 관계자들이고 조작범의 팬들은 해당 선수에게 심적으로 크나큰 배신감과 분노를 느낄지언정 직접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지는 않았던 것에 비해, 코인게이트의 경우 코인이 상장이 되었더라면 가담자들과 그들이 몸담고 있던 판 전체가 와해될 수도 있었던 것은 물론, 그들을 십수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하고 지지해 왔으며 그들을 믿고 투자한 팬들과 가담자들과는 무관한 인생을 살았을 일반인 투자자들의 인생까지도 직접적으로 파멸시켰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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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승부조작 사태 당시의 가담 선수들은 마재윤만 해도 24세의 어린 나이였고 다른 이들도 20대 초중반 나이대였으니 아직 철모를 나이에 저지른 실수라는 변명거리라도 있는 반면, 코인 게이트에 가담한 선수들은 대부분 어지간한 세상 물정은 경험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성인이며, 심지어 승부조작 사태로 스타리그가 멸망하는 꼴을 두 눈 뜨고 목도한 이들이다. 이는 전(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에게도 강력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는데 전(前) CJ 소속 프로게이머였던
장윤철이 군대 전역 이후 실력이 급감한
김윤환을 '가끔 보면 일부러 지는 것 같다'고 평가하자 이를 라이브로 보고 있던 김윤환이 당장 쫓아가 정색을 하며 '아무리 그래도 일부러 지는 것 같다는 발언은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한 마디에 '내가 생각해도 그 발언은 실언이었다'는 것을 인정할 만큼 옳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할 정도의 트라우마로 기억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는데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킬지 잘 알면서도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의미에서 어찌 보면 조작범들 이상의 쓰레기들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54]
다만 이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어디까지나 코인 조작범들보다는 죄질이 상대적으로 덜 하다는 것이지 마재윤의 죄를 사해도 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마재윤을 필두로 한 조작범들은 스타판을 멸망시키고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중범죄자들이다. 시청자들이나 팬들의 공분이 극에 달한 가장 큰 이유는 그러한 사건을 직접 경험하고도 그보다 더 큰 죄를 지었다는 것에 대한 큰 충격과 그로 인해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지, 이들보다 더한 악이 탄생했다고 해서 이들의 죄가 사해지는 것도 아니고 재평가의 여지 또한 있어서는 안 된다. 어차피 박외식의 스타2 승부조작 이후로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승부조작범은 케스파 공인 게임종목으로 방송을 못하게끔 조치를 취했고, 겨우 이런 재평가 하나로 이 조치를 풀어줄 일은 결코 없다. 본인도 자신이 방송을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그것이라고 인정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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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코인 게이트에 연루된 전프로들은 시간이 지나고 잠잠해지면 철판 깔고 복귀할 게 뻔할텐데, 그러면 마재윤도 복귀 못할 거 없다는 하소연에 비슷한 소리이기는 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주동자인
김택용과
염보성부터 철면피마냥 이미 복귀하지 않았는가. 거기에 염보성은
염석대를 설립하여 김택용과 같이 스타대학 컨텐츠를 하고 있고, 심지어 김택용은 당당하게도
ASL에 출전까지 했다. 따라서 코인bj의 복귀는 마재윤의 복귀에도 당위성이 있다는 뜻으로 코인게이트bj의 복귀를 막는 '트리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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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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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미 MSL은 3회나 우승했지만 스타리그는 우승은 커녕 한 차례도 본선에 올라간 적이 없어서 대중들은 '스타리그 우승도 없는 주제에 본좌라고 칭할 수 있나?' 라는 논쟁이 있었고 이 대회에 우승하면서 본좌 논쟁을 잠재웠다. 또한 마재윤은 이 대회 우승으로 4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 상대였던
이윤열은 이미 6회 우승자였다. 더군다나
임요환마저 신인 때부터 봐왔던
전용준이 이런 코멘트를 한 걸 보면 그 당시 마재윤의 포스와 임팩트가 얼마나 강했는지 알려주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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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성은 스타판 최고의 축덕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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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성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