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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20:11:42

박카스 스타리그 2009

파일:온게임넷 스타리그 로고.svg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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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가 뭐래도 저그 원탑은 이제동! 현재로서 원탑은 이제동! 저그 대 저그 역대 최강자 중 하나입니다!
김태형 해설위원

1. 개요2. 사용 맵3. 리그 진행4. 스타리그 유일의 수중 오프닝5. 흥행 카드의 조기 탈락6. 팀킬 매치의 후유증7. 4강에서의 BATOO 스타리그 08~09 결승 리매치8. 저저전 결승, 그리고 골든 마우스 9. 기타

1. 개요

자세한 대진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대진표를 참고.

2. 사용 맵

파일:attachment/bacchusstaelaegue2009.jpg 박카스 스타리그 2009 맵
파일:(4)Outsider 1.0.jpg
파일:단장의 능선.jpg
파일:external/www.teamliquid.net/184_Return%20of%20the%20King.jpg
파일:attachment/홀리월드/hily2.jpg
아웃사이더 단장의 능선1 왕의 귀환 홀리월드 SE2
1: 16강부터 사용 2: 16강부터 SE버전 사용

3. 리그 진행

이 다음 스타리그 EVER 스타리그 2009의 경우, 결승전이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 이래 테란 대 프로토스의 결승이었기 때문에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은 온게임넷의 2009년 최악의 재앙[15]이 되었다. 스갤 급진론자들은 ' 아발론 MSL 2009하고 다른 점이라곤 오프닝과 관중 동원 능력 뿐이다!'라고 평했다.

4. 스타리그 유일의 수중 오프닝

이전에 박카스가 스폰서로 참여했던 박카스 스타리그 2008의 오프닝은 The Great Escape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프로게이머들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 스타리그였던 BATOO 스타리그 08~09에서는 SF 컨셉의 오프닝을 선보였으나, 박명수가 오프닝에서 버로우를 하는 장면이 짤방으로 남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썩 좋진 않았다. 이에 온게임넷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는데 그게 바로 수중에서 오프닝을 촬영하는 것.

조지명식에선 당시 스타걸이던 서연지 등을 동원해 찍은 오프닝을 보여줬기에 별 말이 없었으나, 막상 정식 오프닝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역시 좋지 못했다. 오프닝에서 그나마 괜찮게 나온 프로게이머는 진영수 손찬웅 정도였고, 특히 마지막에 이제동이 수면 위로 힘을 빼고 올라가는 모습을 아래에서 촬영한 건 마치 죽은 사람을 연상시켰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국 8강 오프닝부턴 마지막 장면을 다른 장면으로 교체했다. 더불어 김명운은 오프닝 촬영에 참여를 못해서 유니폼만 영상에 나왔다.[16]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노래 선정과 더불어 수중에서 나오는 특별한 느낌이 재평가를 받아서 꽤 좋은 오프닝 중 하나였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여담으로, 이 리그의 오프닝 곡으로 사용된 켈리 클락슨의 ‘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는 결국 이제동이 골든 마우스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이후 이제동의 상징적인 BGM으로 자리잡게 되었다.[17][18][19]

후에 송병구가 개인방송에서 밝히기로는 물 깊이까지 내려가서 촬영을 해서 전 시즌 성적 등에 상관 없이 물속에서 웃는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촬영을 했다고 한다.

5. 흥행 카드의 조기 탈락

일단 리그에 올라간 선수들의 이름값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였는데 16강이 진행되면서 흥행카드인 택뱅 이영호16강도 넘지못하고 광탈했다. 거기에다가 8강 대진 4개중 3개가 팀킬,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팀킬을 제외한 대진은 동족전이라는 것도 경기력의 저하에 한 몫 했다. 또한 옆동네 4강 4저그 참사난 피디팝 MSL만큼은 아니지만 결승전, 4강 A조 모두 저저전에다 3대0의 일방적인 결과로 흥행에 실패했다.

6. 팀킬 매치의 후유증

그나마 온게임넷 스파키즈 선수 4명이 올라온 것이 온게임넷 입장으로써는 우승만 하면 어느 정도 위신이 올랐을지도 모르는 일이였지만, 전태규 코치가 최연성 코치에게 옮아서 성사된 스파키즈의 팀킬 매치는 테란 플레이어들이 저그 플레이어들에게 압승을 당하는 것으로 끝이 났으며, T1 팀킬도 고인규 정명훈에게 무난히 압도당한데다 김명운도 16강에서의 포스는 간데 없이 이제동에게 자신이 저막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패해 8강 경기도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7. 4강에서의 BATOO 스타리그 08~09 결승 리매치

첫 번째 4강 대결인 박명수 vs 문성진은 팀킬에 저저전 대진인데다 박명수가 무난하게 압도하면서 승리했고 총합 경기 시간도 19분 4초(1경기 7분 33초, 2경기 7분, 3경기 5분 4초)로 그나마 1경기가 10분을 넘겼던 22분 42초(1경기 14분 46초, 2경기 3분 43초, 3경기 4분 13초)의 삼연벙을 넘어 스타 1 공식리그 사상 가장 빨리 끝난 5전제로 기록되었다. 게다가 이 경기는 승부조작 연루로 인해 제명된 선수 간의 경기라 공식적으로는 기록이 말소되어 경기 자체가 흑역사가 되었으며,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도 승부조작에 연루되지 않았더라면 삼연벙을 넘어서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4강 두 번째 경기인 이제동 vs 정명훈전은 전 시즌 BATOO 스타리그 08~09 결승 리매치였고, 이제동이 4강 일주일 전에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광안리 결승전 광삼패 중 2패를 정명훈에게 당한 것 때문에 당시 엄청난 떡밥이 생겼었다. 이에 대다수가 사실상 결승과 같은 매치로 바라봤고, e스포츠 스튜디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였다.[20]

실제로 1, 2세트는 이제동과 정명훈이 거의 혈전을 벌여 세트 스코어 1:1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승부의 기점이 될 운명의 3세트, 이제동은 경기 전 채팅으로 sdsdsd 라바드론 훼이크를 쳤고 대담하게 4드론을 시전했다!

정명훈은 첫 저글링 러시는 벙커를 지으며 막았지만 2차 러시에서 벙커에 SCV를 안 붙이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이제동의 저글링이 벙커를 둘러싸고 깨버리면서 이제동이 끝내 4드론으로 승리하게 된다.[21][22]

다음 4세트에서는 입구막고 메카닉을 노렸으나, 이제동은 9드론을 시전했고 정명훈의 팩토리와 배럭에서 나오는 유닛들이 위치 문제상 입구에서 병력들이 자판기처럼 저글링에게 각개격파 당하면서 이제동이 승리를 거둔다.

결국 이제동은 4강 직전에 겪은 광삼패의 아픔을 씻어내고 정명훈에게 복수를 성공하며, 전 시즌 BATOO 스타리그 08~09 결승에 이어 정명훈에게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23]

이렇게 이제동이 세트 스코어 3:1 승리하게 됨으로써 스타리그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 저저전 결승이 실현되었다.

8. 저저전 결승, 그리고 골든 마우스

그리고 이어진 결승은 이제동 vs 박명수라는 이름 값[24][25]과 마침 때맞춰 터진 이제동의 FA 사건, 그리고 눈물겨울 정도의 온게임넷사력을 다한 홍보(…)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오프 관중을 모으는 데에는 성공하였다.[26]
아..박명수가..그 겁없던 박명수가 결승전에서 겁을 먹어버렸습니다. 이제동의 무게에 완전히 눌렸어요!
결승전 3경기 종료후 전용준 해설위원의 멘트

하지만 박명수저저전 기계인 이제동의 경기력 차이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FA 문제[27]로 인해 온전히 결승전 준비를 하지 못했음에도 이제동이 손쉽게 박명수를 3:0 셧아웃 시켰다. 박명수는 압살당하다시피 패배해서 까였으며 온게임넷 해설진들이 포장할 여유도 주지 않을 정도로 원사이드한 결과가 나와서 포장도 제대로 못했다.[28] 설령 저저전이 아니었어도 박명수의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서 저저전 결승이 4번이나 나온 MSL[29]이나 양대 테테전, 프프전 결승에서도 나오지 않은 셧아웃이 나왔으니 더더욱 살리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결승전이였다는 평도 있을 정도. 게다가 이후 터진 이제동 FA 결렬 소식[30]도 터지면서 온게임넷의 그나마 해댄 포장마저도 잊혀져버렸다.

결국 스갤러들은 '양대 저저전 결승이라니... 드디어 스타판의 끝이 다가오는구나', '우승자가 준프로로 은퇴하면 조지명식 참 볼만하겠네', ' 아레나 상무: 우린 스폰 한 번만 했으니 망정이지….' 등(…) 신나게 까댔다.

그래도 외국인들이 꼽은 최고의 결승전 투표에서는 WCG 택뱅록에 이어 2위를 기록해 꼴찌를 차지한 MSL과 비교되었고 이제동이 골든 마우스를 수상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겠지만, 하필이면 역대 스타리그 대회 중 유일하게 4강 진출자 중 2명(박명수, 문성진)이 이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결국 흑역사가 되었다.[31]

관중의 경우, 온게임넷의 관중 동원력으로 결승전에 약 6,000명을 모았다.[32] 시청률은 0.88% 정도가 나오면서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동이 이 대회 우승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에 성공함으로써 역대 최단 기간(6시즌)에 골든 마우스를 획득하여 그나마 선방하였다.

9. 기타

김윤중 PSL을 통과하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었고, 눈물토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윤중의 눈물은 감동과 동시에 항상 스타급 프로게이머들의 화려함에만 익숙해 있던 스타팬들에게 충격이 된 사건이었다. 대다수 평범한 프로들의 절박함과 한 경기에 대한 소중함을 팬들이 한번 더 느끼게 해준 사건. 비록 김윤중은 최종전에서 이영호에게 패해 16강 진출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2010년 부로 프로리그고 개인리그고 본격적으로 각성하면서 드디어 한밑천 잡았고, 아울러서 하나대투증권 MSL을 통하여 최초로 개인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면서 한을 풀게 되었다.

김명운 홀리월드에서 중립 커맨드를 먹고 인페스티드 테란을 뽑는 플레이를 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래도 투명라인은 벗어나지 못했지만(…)...

36강서 저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2연속 와일드카드전이 개최될 여지가 있었다. 대상은 공군 입대 예정자였던 민찬기. 1차전 김정우, 2차전 박성준과 같은 조였지만, 1차전에서부터 광탈하면서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

박태민 공군 ACE 입대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리그 진출이었는데, 지난 시즌 허리디스크로 인해 김택용에게 16강 권한을 넘긴 신 GG 규정의 원흉 손찬웅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펼치며 탈락했다. 첫 경기서는 지난 대회부터 강화된 GG 규정에 걸렸고, 두 번째 경기서는 채팅 미스로 경기 도중 a를 잘못 쳐서 몰수패를 당한 리그다. 만일 이겼다면 다음 상대는 같은 토스 유저였던 서기수였기에 아쉬울 듯.

공군 에이스의 또다른 진출자였던 한동욱도 36강에서 1차전 한상봉, 최종전 김준영으로 모두 저그 유저로 배치되었고, 또한 마침 테저전은 한동욱의 최대 주특기. 그 덕분에 가볍게 16강에 갈 것이 예상되었지만, 1차전에서부터 0-2로 패하며 2차전도 못 치르고 광탈해버렸다. 아울러서 이것을 끝으로 한동욱은 전역하고 은퇴하는 그날까지 OSL이고 MBC GAME 스타리그[33]고 어느 쪽의 개인리그고 올라오지 못한다.


[1] 승부조작으로 인한 영구제명으로 기록 말소 [2] 그 이후 진출한 EVER 스타리그 2009,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전부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3] 그러나 이 둘은 36강에서 1차전에서부터 탈락해버렸다. [4] 저저전의 약점을 보인 박성준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스타리그이다. 왜냐하면 36강에서 2승으로 16강 진출 시, 임요환과 홍진호에 이은 세 번째로 온게임넷 개인리그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대회에서 탈락한 후 더 이상 스타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다가 스타 2로 넘어가면서 그의 스타리그 승수는 통산 98승에서 멈추게 되었다. MSL에서도 이제동 이윤열에 이은 두 번째로 MSL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ABC마트 MSL 4강에서 김명운에게 1:3으로 패배하고, 예선까지 다 치른 2011 MSL 시즌 2가 취소되고 MSL이 폐지되면서 그의 MSL 승수는 100승에 정말 아깝게 딱 1승이 모자란 통산 99승에서 멈추게 되었다. [5] 결국 온게임넷 개인리그에서는 세 번째이자 네 번째 단일 개인리그 통산 100승의 대기록은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 송병구가 16강에서 이경민을 꺾으며 달성하였다. 또한 프로토스 선수로서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단일 개인리그 통산 100승의 대기록도 세웠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2까지 합산하면 이영호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3 32강에서 신희범을 꺾으며 100승을 달성하였다. [6] 김택용, 송병구, 손찬웅 전원 조별리그 탈락 [7] 정명훈 vs 고인규 SKT T1 내전 및 테란 동족전, 이제동 vs 김명운 저그 동족전. [8] 참고로 MSL에서는 저저전 결승이 네 번 있었다. [9] 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10]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3 [11] EVER 2007 프로토스, BATOO 2008 테란, 박카스 2009 저그 전 종족을 상대로 우승 [12] MSL에서는 최연성이 최초로 트레블 우승을 달성했다. [13] EVER 스타리그 2007 3:1, BATOO 스타리그 08~09 3:2,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0의 스코어로 우승 [14] 그리고 이 기록은 이후 박카스 스타리그 2010으로 인해 3번이 되었다. [15] 아발론 MSL 2009에 비하면 낫다지만 애초에 흑역사가 될 처지로 시작된 리그와 비슷하게 비교된다는것 자체가…. 거기에 결승전 선수 중 한 명인 박명수는 이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고야 말았다. [16] 정확히는 현장 스태프가 유니폼을 입고 촬영한 것이다. [17] KBO 리그에서는 前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정진호의 등장곡이었고, 前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천웅의 응원가 원곡이기도 하다. [18] 이후 켈리 클락슨은 이 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의 인지도가 오른 것에 힘입은 것인지 2010년 5월 4일에 올림픽홀에서 단독 내한공연까지 개최하게 된다. [19] 다만 결승전 오프닝 한에서는 마릴린 맨슨의 mOBSCENE을 BGM으로 사용했다. [20] 실제로도 사실상 이 정명훈 vs 이제동 매치가 결승전이 되었어야 했다는 평이 지배적일 정도이다. 바투 스타리그 결승 리매치에 광안리 결승전 매치와 같은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각 팀의 팬덤 또한 높기 때문이다. [21] 실수를 하긴 했지만 사실 아예 이해가 안가는 실수는 아니다. 당시 정명훈은 심시티를 통해 벙커를 보호하고 있었기에 그걸 뚫을 생각을 한 이제동이 대단한거다. 다만 어차피 막히면 답이 없어 뭐라도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정명훈의 안일함도 돋보였을 뿐. [22] 실제 이 3경기에서의 패배가 사실상 두 선수의 행보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실제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는 정명훈조차 이 3경기를 패배하고 멘탈이 나간 표정을 보였으며 이후 4경기에서도 이제동의 9드론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여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23]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정명훈의 프로 마인드 또한 호평을 받는 상황인데 3경기에서는 벙커가 깨졌을때, 4경기에서는 배럭스가 깨져서 저글링들이 난입했을 상황에서 gg쳐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어떻게든 그래도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극적인 순간에 gg선언을 하여 승자인 이제동의 플레이가 더 빛나게 만들어준 정명훈에 대해서도 호평이 꽤나 있다. [24] 이제동이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스타플레이어였으니 이름값을 말할 필요가 없고, 박명수 역시 당시 리그 브레이커라고 까이긴 했어도, 사실 듣보잡 소리 들을만한 선수는 아니었다. 이전까지 개인리그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프로리그 등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던 중견급 선수였다. 선수 이름값으로만 치면 그리 김빠지는 결승 대진은 아니었다. 저저전이었던게 문제일 뿐. [25] 양 선수의 이름값이 낮지 않았다는 것은 양 선수중 한 선수를 타종족 중 인기와 커리어가 비슷한 선수로 바꿔보면 확인할 수 있다. 이제동의 경우 라이벌 이영호와 비교 할 수 있겠고, 박명수는 프로리그에서는 활약이 큰데, 개인리그에서는 16강~8강 정도의 성적을 많이 냈다는 점에서 같이 승부조작에 연루 되기도 한 신희승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 결승이 이영호 vs 박명수였다거나, 이제동 vs 신희승였다면 대박은 아닐지언정 과연 흥행 참패급 대진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 [26] 무려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3층이 찰 정도였다. [27] 애초 FA 제도부터 문제가 많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8] 박명수는 16강에서 이제동을 만나서 이기고 8강에 올라갔었다. 그런데 결승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허망하게 쓸려나가며 단판과 다전제는 다르다는 것만 보여줬다. [29] MSL에서 벌어진 4번의 저저전 결승( CYON MSL 결승전 조용호vs 마재윤, 프링글스 MSL 시즌2 결승전 마재윤vs 심소명, 아발론 MSL 2009 결승전 김윤환vs 한상봉, 피디팝 MSL 신동원vs 차명환)은 4번 모두 3:1로 끝났다. [30] 그 뒤 이제동은 다시 원 소속팀하고 계약했지만 당시에는 정말 이제동 은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상황이었다. [31] 반대편 MSL에서 4강 진출자 중 2명 이상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대회는 3.3 혁명 곰TV MSL 시즌1( 마재윤, 진영수)이 있다. 게다가 이 대회 우승자인 김택용도 훗날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에 연루되었다. [32] 이전 온게임넷 스타리그인 바투 스타리그가 8,000여 명을 불러모아서 흥행 중박이나 그것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평가했음을 감안하면 어찌어찌 평균 정도에는 걸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저저전 대진이었음을 감안하면 대박. [33] 추가로 MSL은 아예 본선 진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