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가 주로 테란전에 사용하는 전략이다. 앞마당에 해처리를 펴고 2해처리 레어 상태에서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뽑는 빌드 오더이다.2. 상세
2.1. 저테전
핵심은 3해처리에 비해 훨씬 빠른 테크,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주도권과 다지선다로 테란을 압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전까지 저그를 괴롭히던 1/1/1, 발리오닉, 선엔베, 레이트 메카닉과 같은 테란의 변형 빌드들을 모조리 사장시키고 유일하게 2해처리 뮤탈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원배럭 더블 이후 투배럭 아카데미까지 맞춤 운영에 성공하면서 테란의 약유리가 기본이었던 테저전을 반반을 넘어 이제는 저그가 유리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몰아붙이는 계기가 된 결정적인 빌드이다.2.1.1. 12앞마당 -> 2햇 뮤탈
자세한 내용은 2해처리 뮤탈리스크 빌드오더 문서 참고하십시오.적절히 상황을 보면서 테란이 선팩이면 벌처를 의식해 성큰을 지어주는 것이 안정적이다. 스파이어가 지어지면 바로 뮤탈을 찍어주면서 7뮤탈을 맞추고 뮤탈 공업을 눌러준 뒤 테란의 움직임에 따라 맞춰가는 형식이다.[1][2]
- 대표 경기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B조 1경기 (네오 레가시 오브 차) 홍진호 vs 변길섭 |
2.1.1.1. 테란의 대처법
테란은 일반적으로 저그의 2해처리 뮤탈리스크에 대응해 원배럭 더블 투배럭 아카데미로 대응한다. 선엔베 플레이는 마린의 수가 적고 사업이 늦어 뮤링 쇼부에 당할 가능성이 커 위험하며, 팩더블 이후 골리앗 타이밍 러쉬 또는 업테란은 빠르게 저그를 압박하기 힘들어 주도권을 내주게 되고, 올뮤로 타이밍 막아낸 후 히드라리스크 전환 및 퀸 활용 운영 등 대응 매뉴얼이 어느정도 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 대각선 위치라서 뮤탈리스크가 테란 본진에 10초가량 늦게 도달하거나, 앞마당을 완전히 틀어막아버리는 심시티가 가능해 뮤링 올인에 털릴 가능성이 낮은 자리에서는 선엔베 플레이도 불가능한건 아니므로, 기본적인 대응은 2배럭 아카데미이되 선엔베, 메카닉, 발키리 등 다양한 빌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허나, 투배럭 아카데미의 장점 중 하나인 뮤탈 타이밍 전 빠른 압박을 2성큰 혹은 저글링 움직임으로 시간을 끈뒤 뮤탈로 병력을 잡아먹어버리며 퇴색시켜버리고, 레어 이후 3해처리를 본진에 지어 7뮤탈을 한번에 띄운 뒤 안정적으로 운영으로 넘어가는 2.5햇 빌드가 개발되며 2024년 기준으로는 투배럭 아카데미의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선공업을 찍고 테란의 병력을 뮤링으로 싸먹어버리는 등 전통적인 2배럭 아카데미 이후 3~4배럭 테크에 대한 저그의 무기가 늘어나고 있다.
2023년 이후 공1업 발키리 빌드가 개발되어 뮤탈리스크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있다. 상성이라고 알려져 있는 스커지도 백샷 컨트롤 여하에 따라 잘 상대함으로써 저그 프로게이머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들고 있다. 이에 저그들은 발키리 빌드의 약점인 초반 올인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저글링을 다수 뽑거나 선러커를 하는 등의 대처를 하고 있다. 역시 전략은 돌고 도는 법이다.
2.2. 저프전
프로토스전에서는 3해처리 레어 혹은 3해처리 히드라가 보다 정석적으로 쓰이며, 2해처리 뮤탈리스크는 저그의 도박수, 혹은 올인으로 취급된다. 기본적으로 프로토스 또한 심시티를 통해 앞마당을 접수하고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 된 현대 저프전에서 2해처리 레어 플레이는 저그가 가난하여 앞마당을 먹은 프로토스의 병력에 제대로 대처하기 힘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군은 일반적으로 폭발형 공격 방식과 한심한 공격 선딜레이 및 인공지능으로 뮤탈에게 상성상 밀린다는 것이 정론이나, 2해처리 뮤탈 상대로는 앞마당을 먹은 프로토스가 상성을 씹어먹고 드라군 물량으로 뮤탈을 상대할 수도 있으며, 프로토스가 기본적으로 더 부유해서 뮤탈 대비용 캐논을 건설하는 것도 그리 부담되지 않기 때문. 무엇보다 공업 커세어가 모이면 2해처리 뮤 커지로는 이길 수가 없다!따라서 저프전 2햇 뮤탈은 프로토스의 커세어가 아직 모이지 않은 한 타이밍을 노리는 올인으로 쓰이거나, 3해처리가 없는 것까지만 보여주고 뮤탈인지, 러커인지, 히드라인지 3지선다를 거는 심리전 빌드로 쓰이거나, 올인인 척 하고 토스가 과하게 대응하는 것을 노려 이후 드론을 생산하며 배를 불리는 심리전 빌드, 도박수의 성격이 강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정찰 프로브가 레어 또는 스파이어를 본 순간 앞에서 언급한 심리전이 통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지며 프로토스가 심각한 컨트롤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게임을 불리하게 진행해야만 하기 때문. 미네랄 비율이 높은 히드라리스크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특성상 저프전의 저그는 미네랄도 많이 필요하므로 적은 라바+빠른 테크로 인한 적은 드론 숫자는 이후 운영으로 넘어갈 여지를 크게 줄여버린다. 따라서 정찰을 차단하고 심리전을 걸며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2.2.1. 9오버풀 -> 2햇 뮤짤
- 대표 경기
Gillette 스타리그 2004 2004.08.01 결승전 2경기 (레퀴엠) 박성준 vs 박정석 |
2.2.2. 12앞마당 -> 2햇 뮤짤
Gillette 스타리그 2004 2004.08.01 결승전 3경기 (남자이야기) 박성준 vs 박정석 |
2.2.3. 5드론 스포닝 풀 -> 2햇 뮤짤
EVER 스타리그 2008 2008.07.12 결승전 1경기 (오델로) 박성준 vs 도재욱 |
2.3. 저저전
저저전의 핵심은 9드론이냐, 12드론 스포닝이냐, 12앞마당이냐의 초반 빌드 선택이다. 이중 12스포닝이나 12앞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2햇 뮤탈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햇 뮤탈의 핵심은 빠른 뮤탈인데, 저저전에서는 9드론 이후 1해처리 레어 상태의 뮤탈이 가장 빨라서 2햇은 오히려 뮤탈이 느린 빌드이며 스포어 운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 훨씬 더 많이 나온다.3. 스타2에서는?
전작과는 다르게 상당히 마이너한 빌드인데, 일단 스타2에서는 종족불문하고 운영을 위해서는 트리플을 먹는게 기본 개념으로 장착되어 있고, 특히 저그는 트리플을 더 빨리 먹어야 하는 종족인만큼 상대 입장에서 눈치채기가 쉽다. 이론상 테란전에서는 염차-밴시 트리플의 강력한 카운터 빌드지만, 테란이 눈치만 채버리면 포탑을 박고 반응로에서 땅거미 지뢰/사이클론/바이킹 정도만 찍어주면 앞마당만 먹고 짜내야 하는 뮤탈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일단 막혀버리면 트리플도 늦추고 적지 않은 가스를 뮤탈에 투자한 상태에서 후속 운영 싸움에서 크게 불리해진다. 그나마 투베이스 뮤탈이 워낙 마이너한 선택지라 테란들도 뮤탈보다는 바퀴 찌르기를 의식하는 것을 역으로 노리는 경우로 가끔씩 나오기는 한다.저프전은 적어도 로공테크 확인 후에 뮤탈을 일정 숫자까지 생산하고 불사조 이후에는 재생산하지 않는다. 다만 팀플레이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찰 겸 견제를 위해 2해처리 뮤탈이 여전히 쓰이며, 불사조와 함께 날아다니면서 멀티를 견제한다.
SC Evo Complete에서도 살아남은 몇 안되는 스타1 빌드 중 하나이기도 한데, 스타2의 저그는 상술했듯 빠르게 뮤탈을 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스타2에서는 저그를 상대할 때 초반부터 대공 방비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투햇뮤탈은 향상된 초반 자원 수급에 힘입어 3분대에도 뮤탈이 뜰 수 있기 때문에 초패스트 뮤탈로 스타2 테란과 프로토스에게 빅엿을 선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