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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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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인들

1. 개요2. 설명3. 디아스포라4. 특징
4.1. 헤즈볼라의 세속주의4.2. 이스라엘인과 비교
5. 논란6. 출신 인물
6.1. 남성6.2. 여성
7. 관련 문서

1. 개요


레바논 국민 혹은 세계 각지에 정착한 레바논계 아랍인 이민자들의 후손을 의미한다.

레바논은 다양한 기독교 종파와 이슬람, 드루즈가 공존하는 나라로 이 때문에 레바논인 정체성이 무엇인가 정의하는 바는 쉽지 않은 주제다. 고대부터 레바논은 해상 무역이 발달한 지역이었으며 동시에 레바논 산악 지대는 여러 종교적 소수자들이 주류 종파들의 박해를 피해 은거하는 터전이기도 했다.

일례로 마론파는 자신들이 페니키아인들의 직계 후예라는 점을 근거로 아랍인이 아닌 페니키아인 후손 레바논인으로 정의하지만 레바논의 수니파 아랍인들은 자신들을 레바논인으로 정의하기보다는 그냥 아랍 순니파 무슬림으로 정의하려는 편이다.

레바논에 거주하는 아랍 인구는 413만여 명이지만[1] 해외에 거주하는 레바논인들은 이보다도 더 많다는 추정도 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많은 레바논인들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프랑스, 미국, 캐나다로 이민하였으며 오늘날에는 레바논인들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등지에도 진출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정착한 레바논인들은 경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농담 반 진담 반 '레바논인들은 역시 고대 페니키아인들의 후손'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2. 설명

오늘날 레바논인들의 유전적 구성의 대부분은 고대 페니키아인이나 가나안 원주민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한다. # 고대 페니키아 사람들은 유대인들과 언어는 거의 비슷했지만 종교가 달랐는데 유대인들은 유일신 야훼를 믿던 반면 페니키아인들은 바알과 타니트 등의 신을 숭배했지만 성경 엘리야의 이야기에서 보듯 유대인들이 종종 페니키아의 종교 문화를 흡수할 때가 있었던 것처럼 페니키아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는 경우도 흔했다. 유대교 사회에서는 페니키아인, 그리스인 출신 개종자들을 어떻게 유대교 사회에 흡수해야 하는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오늘날 비교종교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유대교 사회의 이러한 갈등이 오늘날 초기 기독교의 보급 및 발전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서기 3세기 이후 로마 제국 동부에서 기독교가 점점 유행하기 시작하고 313년 밀라노 칙령 및 테오도시우스 대제의 기독교 국교화 선언 이후 바알 숭배 신앙은 페니키아에서 몰락하고 기독교가 주류 종교가 되었으며 유대교 역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대 탄압을 받아 교세가 크게 위축되었다.

아랍화되기 이전 동로마 제국 시대 레바논 사람들은 상술한 이유로 거의 기독교를 믿는 상태였으며 주로 아람어[2]를 사용하였지만 아랍어가 타 지역과의 교역 및 행정에서 활용되면서 아랍어가 점점 아람어를 대체하고 15세기 무렵에는 레바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종교를 불문하고 거의 다 아랍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도 일부 마을에서는 아람어가 사용되지만 가족끼리 소통 혹은 종교 행사에 사용되는 수준으로 사용 범위가 크게 감소했다. 아랍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과는 별개로 레바논은 아랍권 국가 중에서는 특이하게 수니파 무슬림 인구보다 아랍계 기독교인 및 시아파 인구가 더 많은데 이는 레바논 산악지대가 지중해 아랍권에서 여러 소수종파들의 은신처로 각광받았기 때문도 있고 중세부터 근세까지 이 지역과 교류하던 유럽인 상인들이 무슬림이나 유대인보다는 기독교인들을 거래 파트너로 선호하던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 레바논 본토는 중동전쟁 이후 팔레스타인인 난민들이 대거 유입된 것을 비롯하여 시리아 내전의 영향으로 시리아 난민들도 유입되고 있는데 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125만 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점점 기독교인 인구는 감소하고 수니파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이라 여기에 위기의식을 느낀 레바논 현지 마론파 신도들은 이슬람공포증이 매우 강한 편이다. 레바논 기독교인 중 무슬림들과 사이가 좋은 종파는 의외로 정교회인데 이는 레바논 기독교계에서 마론파의 입지가 너무 강하고 정교회는 입지가 약하니 견제한다는 의미도 있다. 물론 난민들이 많이 유입된 것과는 별개로 레바논이 과거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국민들이 떠난 경험이 있음에도 난민들에 대한 대우가 사실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애초에 종교는 그저 핑계에 가깝고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

오늘날 레바논의 기독교인 인구 중 52.5%는 마론파, 20%는 그리스 정교회, 12.5%는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10%는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아르메니아 가톨릭에 속해있다고 한다.[3]2012년 통계 기준

2.1. 마론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마론파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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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ebanese Maronites 1.jpg

동로마 제국 시대 비칼케돈파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한 정통파 그리스도인들이 레바논 산악지대로 이주하여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구성한 것은 오늘날 마론파의 기원이 되었으며 십자군 전쟁 당시 십자군에게 협력한 것을 계기로 서구에 널리 알려지고 교황수위권을 인정한 것을 계기로 16세기 그레고리우스 8세의 지원을 받으면서 민족 문화의 부흥을 이루었다. 전근대 시대에 마론파들은 마을을 중심으로 사실상 자치를 누렸다.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파티마 왕조 드루즈 신도들도 무슬림들과 전쟁을 벌이다가 결국 레바논 산악 지대 남부에 자리를 잡았다. 이 때문에 마론파 신도들과 드루즈 신도들은 레바논 산악지대 토지를 놓고 크고작은 국지전을 벌였다. 결국 레바논 산악 지대의 인구 부양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마론파 신도들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로 대량 이민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아직 레바논이 오스만 제국 영토였기 때문에 많은 레바논인들이 오스만 제국 여권을 들고 라틴 아메리카에 정착했는데 이러한 연유로 이들은 현지에서 터키 사람이라는 뜻의 투르코(Turco)라고 불렸다. 레바논이 프랑스 식민지가 된 이후에는 레바논인들의 주 이민 방향이 라틴아메리카 대신 프랑스, 캐나다, 미국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마론파 신도들은 중동에 거주하는 인구는 1백만여 명 정도지만 남미와 캐나다, 미국 등지에 거주하는 마론파 신도들을 합치면 3백만여 명 정도에 달한다.

2.2. 정교회

파일:85D73C44-B23A-41B3-94A3-B1F836AB9948.jpg
그리스 정교회와 같다. 문화적으로 다른 러시아 정교회 신도 혹은 교파가 다른 시리아 정교회 신도 등과 헷갈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아랍계 기독교인 정교도들을 안티오크 그리스 정교회(Antiochian Greek Christians)라고도 부르는 편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티오키아 총대주교(정교회) 문서 참조.

레바논의 정교회 신도들은 아랍어를 쓰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아랍권에는 현재도 동로마 제국 시절 그리스 정교회 신도들이 현재도 남아 있다. 이들 상당수는 레반트 지역에 정착한 그리스인 후손들로도 여겨지는데 아람어를 사용하는 현지인들은 그리스인들과의 지역감정으로 칼케돈 교리 대신 비칼케돈 오리엔트 정교회( 시리아 정교회)를 따르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마론파들과 다르게 레바논의 정교회 신도들은 주로 해안 도회지에서 생활하였고 유럽인들과의 무역, 교류가 활발한 편이었다.

2.3.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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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레바논 해안 지방에서 유럽인들과 교역하던 레바논의 정교회 신도들이 교황수위권을 인정하는 대신 정교회 전례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타협을 이루면서 만들어진 교파다. 멜키트파 신도 인구도 마론파에 비하면 비교적 수가 적은 편이지만 후술하는 레바논인 디아스포라에서 주요 축을 담당하고 있다.

마론파나 중동 기준으로는 거의 레바논을 중심으로 분포한다면 멜키트파는 레바논과 남쪽으로 인접한 이스라엘에도 신도가 많은 편이다.[4] 시리아에 거주하는 멜키트파 신도들도 적지 않았다.

2.4. 이슬람 시아파

중세 레바논 산악지대에는 이슬람 수니파에서 이교보다 못한 이단 취급하던 알라위파 신도들이 상당수 거주하였는데 이들은 십자군과 초창기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한 관계였다. 십자군을 레반트 일대에서 완전히 축출한 맘루크 왕조는 알라위파들을 탄압하였고 결국 레바논 산악지대의 알라위파 상당수는 당시 수니파 이슬람에서 어느 정도 용인해 주던 동시에 알라위파와 교리가 흡사했던 시아파 12이맘파로 개종하였다.

오늘날 레바논의 주요 정당이자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는 레바논 시아파를 대표하는 집단이기도 하다. 같은 12이맘파라도 이란의 12이맘파는 호메이니로 대표되는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하게 남아 있는 반면 레바논의 12이맘파는 현대 이슬람 사회주의 사상가 알리 샤리아티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아 훨씬 더 세속적이다.

과거 어쌔신으로 유명했던 니자리파[5] 인구도 수백여 명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알라위파는 다른 이슬람 시아파들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으나 오늘날에는 정치외교적인 이유로 이슬람 시아파로 편입되었다. 레바논의 시아파 인구는 약 4만여 명 정도라고 한다.

2.5. 이슬람 수니파

파일:Amal Clooney Woman of the year 2022.jpg
시돈, 트리폴리 주민의 대다수는 전통적으로 수니파 무슬림이다.

이 외에도 중동전쟁 이후 팔레스타인인 난민들이 레바논으로 유입되면서 비중이 늘었으며 오늘날 시리아 내전과 난민 사태의 여파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레바논의 아랍계 기독교인들이나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레바논 시아파들에 비하면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강한 편인데 드루즈 신도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동의 소수종파들은 과거에는 극단주의 성향이 있었더라도 오늘날에는 교파와 신도들의 생존을 위해 세속주의와 점점 타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나[6] 이슬람권 주류 수니파에서는 율법학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도들에게 극보수적인 가치관을 주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7][8]

2.6. 드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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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아스포라

해외로 진출한 레바논계들은 기독교인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물론 기독교인들만 해외로 이민을 간 건 아니라서 따지고 보면 무슬림들도 외국으로 많이 빠져나갔기는 했다. 단지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데다가 이민 간 나라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경우가 많았다. 드루즈 신도들이 이민한 경우도 적지 않았으나 폐쇄적인 드루즈 공동체는 새로 이민간 사회에 뿌리내리기 어려웠고, 이들도 대부분 중남미 등에서 현지 가톨릭 신도들과 그대로 동화되었다.[9]

다만 레바논인 디아스포라 규모 관련한 통계는 신빙성이 다소 낮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레바논계 브라질인 인구가 700만여 명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상당히 부실하며 콜롬비아의 경우 20세기 초반 정착한 레바논인 규모가 5천여 명에서 1만여 명이지만 오늘날 레바논계 콜롬비아인 인구는 70만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외국으로 간 레바논인 중 일부는 레바논 마피아를 조직해서 범죄활동을 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 내 레바논인들이 마피아 활동으로 악명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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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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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계 디아스포라가 광범위하게 정착된 국가로, 유명 인물로는 카를로스 곤 미셰우 테메르가 있다.

3.2.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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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가장 부유한 민족 집단이다. 이미 1930년대 당시 멕시코 전체 이민자 인구 중 단 5%만이 레바논 출신이었는데도 불구, 레바논계 이민자들이 멕시코 전체 이민자 경제활동의 50%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기 프로필에 레바논 국기를 달아놓은 멕시코인들 인스타 계정을 보면 일반적인 아랍계 관련한 스테레오 타입과 뭔가 상당히 다른 점을 볼 수 있는데,( 후방주의) 아랍계 멕시코인 특히 레바논계 출신들은 아랍계 정체성보다는 레바논계 정체성(즉 고대 페니키아인이나 카르타고인들의 후손)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10] 이들은 아랍인 특유의 사회보수주의 성향 대신 멕시코 백인 사회와 마찬가지로 미국인이나 스페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모방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

3.3.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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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세기 초반 아르헨티나에 자리잡은 레바논 마론파 신도들은 뒤이어 들어온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정교회 및 무슬림 이민자들을 칠레로 밀어냈다. 미국에서도 먼저 들어온 레바논 마론파들이 뒤이어 들어온 예멘 아랍 무슬림들하고 뉴욕에서 다투면서 결국 쪽수에 밀린 나머지 못 견딘 예멘인들이 미국 남부 시골로 이사갔다는 말이 있다.

3.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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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한미국대사 필립 하비브가 레바논계 마론파 이민자 가정 출신인데 주한미국대사관의 부속건물 하비브 하우스의 하비브(حبيب)는 "사랑받는 자"라는 뜻의 아랍어 단어다. 유대계와 마찬가지로 영화계 등 문화 산업 진출로 활발한데 대표적인 인물로 테런스 맬릭 등이 있다.

3.5. 캐나다

레바논 내전 당시 레바논의 부유층 상당수가 캐나다 퀘벡 프랑스어권 지역으로 망명하였다. 레바논인들 사이에서 평균적으로 영어보다 프랑스어가 더 유창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있었지만 레바논 내전 당시 레바논 난민을 빡빡한 제한 없이 받아둔 나라는 캐나다와 호주가 유이했다.

3.6.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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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특징

레바논인 인터뷰 베이루트 여행 동영상
서양, 동아시아가 스테레오타입으로 알고 있는 아랍인들인 사우디인, 이라크인, 팔레스타인인 등과 달리 가장 유럽적이다. 이들을 레바논에 사는 기독교인으로만 판단할 수 있는데 레바논 해안가의 무슬림들도 유럽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는 시리아 라타키아에 사는 무슬림들도 유사하다.

튀르키예 서부처럼 갈발 녹안이 있으며 팔레스타인인처럼 피부색이 밝은 편이다.[11]

4.1. 헤즈볼라의 세속주의

헤즈볼라가 공식적으로 시아파 이슬람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란의 시아파 이슬람주의와 달리 이슬람 사회주의의 영향 및 프랑스 문화의 영향으로 여성의 노출을 허용하고 타종교, 타종파를 좀 더 관대하게 수용하고 있다.

비교하자면 하마스는 성직자가 공개적으로 유대인은 인간의 탈을 쓴 사탄으로 비하할 정도로 반유대주의가 강하지만 헤즈볼라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며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자체를 적대시하지만 고대부터 중동에 거주해 온 유대인에게는 호의적이고 이스라엘 영내 아슈케나짐은 유대인으로 위장한 백인 이라는 아서 쾨슬러식 이론을 믿고 있다.[12]

4.2. 이스라엘인과 비교

대안 우파들은 이스라엘만 문화가 서양적이고 민주주의가 있는 국가이고 중동에서 노출한 여성은 이스라엘에서만 볼 수 있다고 선동하지만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세속주의 및 성문화는 평균적으로 놓고 보면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처럼 비키니, 란제리 패션쇼가 개최되고 란제리 광고 사진이 야외 한복판에 게시되어 있으며 무슬림이라도 이슬람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히잡을 쓰지 않는 경우가 이스라엘 아랍인, 이집트인보다 많다. 레바논의 순니파 무슬림들이 좀 보수적이지만, 이들도 하레디와 비교하면...

이스라엘도 텔아비브 해안 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지 예루살렘 주민들은 매우 보수적이다.

레바논 내륙의 드루즈 신도들이 사는 시골은 이스라엘의 드루즈 신도들도 그렇듯 사회보수주의 성향이 있는데 이스라엘에서도 드루즈교 신도가 미인대회에 참여하려고 하자 가족들이 명예살인 협박을 해서 참가가 취소된 적이 있었다.

다만 이스라엘에 비해 패션모델 필드가 상당히 빈약한 편인데 이는 레바논의 빈약한 내수 시장 규모가 원인이다.

결론적으로 레바논이 패션모델 필드가 이스라엘보다 약한 건 전체적으로 사회보수주의가 활개쳐서가 아니라 커머셜 모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기보다는 서양 국가에서 채용되지 못한 서양 출신 모델을 채용하는 것이 비용이 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델 필드를 제외하고 음악인, 배우를 놓고 보면 레바논이 결코 이스라엘에 마냥 꿀리지 않는데 레바논인 아버지를 둔 샤키라, 셀마 헤이엑[13] 같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 배우들이 주로 미국 중심으로 활약한다면 레바논인 뮤지션, 배우들은 주로 라틴 아메리카를 기반으로 활동한다고 보면 된다.

5.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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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주 난민 사태가 일어나자 대한민국 인터넷에서는 레바논이 기독교 국가였다가 난민을 받아들여 이슬람 국가가 되었다는 레바논인 브리짓 가브리엘의 주장이 퍼지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 브리짓 가브리엘은 마론파 기독교인으로 그녀의 주장은 레바논 현지의 상황을 마론파 민족주의 입장에서 미국인들에게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읽기 전에 중립 기어를 박을 필요가 있다. 애초에 이런 종교-민족주의적 호소는 논리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마론파 입장에서 보면 브리짓 가브리엘의 말은 자신들의 불안해지는 입지를 대변해주는 통렬한 말이겠지만 그녀의 주장이 레바논 전반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준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녀를 지원하고 협조하는 단체가 미국의 보수 기독교 단체와 보수 유대교 단체 및 공화당 티 파티라는 점 때문인지 그녀의 주장에는 이스라엘의 외교정책이 레바논에 어떠한 타격을 주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거의 다 빠져 있고 모든 문제를 팔레스타인 난민 탓으로 돌리고 있다. 동유럽 민족주의에서도 '이웃나라 다 쓰레기 우리나라 킹왕짱'하는 상황이 종파가 다양한 레바논에서는 종교 집단 사이에서 벌어진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해당 주장의 시발점이 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제국주의 시대에 프랑스가 현지의 종교갈등을 조장하려고 독립운동의 성장을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시행했던 게리맨더링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하여 레바논에서 일어난 기근으로 인한 인구 감소, 이후 이스라엘 원교근공 외교를 통한 레바논 견제 등을 전혀 설명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레바논에 무슬림들이 몰려들어 레바논을 장악해 버린 것처럼 묘사하면서 오히려 '다른 기독교 국가들이 레바논의 기독교도들을 돕지 않았다'고 분개하고 있다. 물론 이는 마론파 입장에서의 주장으로 당시 프랑스는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아르메니아인들이 레바논으로 피신해오자 이들의 상당수를 별 다른 대가 없이 이민을 받아 주었다. 레바논의 마론파를 돕지 않았다는 설명은 몰라도 레바논의 기독교도들을 돕지 않았다는 설명은 명백한 오류다. 뿐만 아니라 레바논 내전 당시 레바논의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이 가하는 폭력의 일방적인 희생자였던 것처럼 감정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당시 레바논 마론파 주요 세력 중에는 극우 성향 무장조직인 팔랑헤당이 있었는데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한 제노사이드[14]로 국제적으로 규탄을 받았던 단체다.

물론 브리짓 가브리엘이 미국 공화당과 미국 기독교 근본주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주장이 완전 100% 다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레바논 시민권자[15]의 60%는 기독교인이지만 레바논 내 거주 인구의 33.5%가 기독교인이다. 레바논 내 기독교인 인구는 점점 해외로 이주하는 반면 무슬림들은 이웃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영향으로 난민으로 유입된다. 아직 종교의 자유나 소수자에 대한 이해 등이 보편화되지 않은 중동 사회에서 무슬림 인구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마론파 입장에서는 위협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기도 하다. 레바논 내전 헤즈볼라의 정권 장악 이후 레바논 사회는 경제 발전이 지체되데 이 상황에서 새로 들어온 난민들을 책임이 없어도 일단 원망하고 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제3자 입장에서는 이런 쪽에서는 이렇게 주장하고 반대편에서는 저렇게 주장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6.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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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남성

6.2. 여성

7. 관련 문서


[1] 레바논에는 아르메니아인 인구도 일부 거주한다. [2] 원래 이들이 사용하던 언어는 고대 페니키아어였으나 아시리아 제국의 지배와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의 지배를 거친 이후 아람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3] 아르메니아인은 아랍인과 별개의 민족이다. 레바논의 아르메니아인 관련한 내용은 아르메니아인 항목 참조 [4] 특히 이스라엘의 제3도시 하이파에 많다. [5] 이스마일파 혹은 7이맘파라고도 불린다. [6]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이스마일파가 있는데 원래 어쌔신 암살단을 이끌던 극단주의 종파였으나 오늘날에는 여성 인권 신장 및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는 사업으로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켰다. [7] 중동 지역들의 지주들은 대개 율법학자를 겸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소작농이었던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쓰고 배우는 것보다는 차도르 니캅 뒤집어쓰고 마을 밖에 안 나가가거나 읽고 쓰는 법을 몰라서 은행에 가는 대신 자신들에게 고리대를 빌리는 편이 기득권 유지에 유리했다. [8] 굳이 수니파만 이런 것은 아니고 이란 혁명 당시에도 상당수의 이란 시골의 율법학자들은 팔레비 왕조의 문맹 퇴치 운동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해서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나마 호메이니가 잘 한 것 중 하나는 자신도 보수파 율법학자였지만 이런 수구파들의 주장을 무마시켰다는 거이다. [9] 드루즈교나 알라위파는 교리가 구전으로만 전승되기 때문에 같은 마을이나 도시 구역에 모여살지 않고 해외에 이민 정착하며 흩어지는 즉시 급속도로 해당 종파 신도 정체성을 잃고 동화가 될 수 밖에 없다. [10] 한 편 멕시코 사회가 빈곤층의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직종 종사 고소득 여성들일수록 자기 날씬하게 운동하며 잘 산다고 자랑하려고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계정에 비키니 사진을 자주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다. [11] 레바논에도 금발이 있지만 대개 염색이다. [12] 학계와 달리 정계에서는 백인이라는 단어를 서양의 코카소이드와 동급으로 정의한다. [13] 한 때 미국에서 모니카 벨루치, 제니퍼 코넬리와 함께 대표적인 섹스 심벌로 꼽혔다. [14] 사브라 샤틸라 민간인 학살 [15] 레바논 국외에서 레바논 국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