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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Debussy
파일:Claude_Debussy_ca_1908,_foto_av_Félix_Nadar.jpg
본명 클로드 아실 드뷔시
Claude Achille Debussy
출생 1862년 8월 22일
프랑스 제국 생제르맹앙레
사망 1918년 3월 25일 (향년 55세)
프랑스 공화국 파리
국적
[[프랑스|]][[틀:국기|]][[틀:국기|]]
직업 작곡가, 피아니스트
장르 인상주의
종교 가톨릭 무종교( 범신론)

1. 개요2. 생애3. 작곡 성향4. 주요 작품
4.1. 오페라4.2. 관현악4.3. 발레4.4. 협주곡4.5. 실내악4.6. 피아노4.7. 가곡4.8. 합창
5. 기타6. 대중문화7. 관련 문서8. 저서

[clearfix]

1. 개요

쇤베르크를 제외한다면, 드뷔시의 영향을 받은 20세기 작곡가들의 목록은 사실상 20세기 작곡가들의 목록과 다름없다.
― 로저 니콜라스 (음악학자) #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인상파 음악의 창시자로 기틀을 마련하여 근대와 현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 낸 혁명가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모리스 라벨과 함께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2. 생애

1862년 파리 근교의 생제르맹앙레[1]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도자기상을 경영했지만 사업에 실패했다. 그가 어렸을 때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을 피하려 임신 중인 어머니와 두 누이동생과 함께 에 있는 백모에게 보내지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이후 그의 교향시 바다의 밑바탕이 되기도 했다. 에서 드뷔시는 7살 되던 해에 백모의 지원 아래 피아노를 배웠다.

우연히 시인 폴 베를렌의 의모(義母)가 되는 모테 부인에게 음악의 재능을 인정받은 것이 그가 음악가가 되는 계기였다. 아마추어면서도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모테는 무상으로 클로드의 레슨을 맡았으며, 11살에는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 12살에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할 정도의 천재성을 보였다. 그 외에도 17세에는 악보 초견[2]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피아노 연주만이 아닌 작곡 등에도 재능이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만 학교에서는 반항아로 통했는데, 수업이 휴강되자 자기 멋대로 대신 강의한다든지, 듣도 보도 못한 화음을 작품에 넣는 등의 행동으로 교수들 사이에서는 악명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로마 대상[3]을 준비할 때 주위에서 계속 이렇게 파격적으로 곡을 쓰면 상을 못 탄다고 조언을 하자 바로 멀쩡한 곡을 작곡, 로마 대상을 받는다.

그러나 로마 대상의 부상으로 로마로 유학을 떠난 후 드뷔시는 다시 자기 스타일로 복귀, 다시 악명을 쌓아간다. 파리로 돌아온 뒤, 인상파 화가, 시인들과 교류하면서 인상주의에 대한 관심을 가졌는데, 한편으로 바그너의 음악에도 관심을 가져 바그너 음악의 중심지인 바이로이트로 성지순례를 떠났으나, 오히려 바그너의 안티만 되어서 돌아왔다.[4][5]

이후 피아노 레슨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1889년 파리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되었을 때, 그곳에서 자바 섬의 전통음악을 듣게 된다. 그는 이 음악에서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되고 이후 그의 음악에 영향을 주고, 이때 쓰여진 곡으로 '달빛'으로 유명한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이 있다.

그리고 1894년, 그의 걸작 중 하나이자 근, 현대 음악의 시작을 알린 '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발표하게 된다. 이 작품은 환상적이고 몽롱한 느낌을 주는 화음의 사용으로 인상주의 음악의 지표를 세운다. 이어서,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6]를 발표하는데, 찬반양론이 거세게 맞붙긴 했지만 어쨌든 상연을 거듭하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단지 몽환적인 분위기를 벗어나 가능한 모든 색채를 음악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탄생한 작품이 그의 대표작인 바다(교향시)이다.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웅장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간직하여 인상파 음악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점차 그의 생활에 불행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잇따른 이혼과 재혼을 시작으로 딸의 죽음, 그리고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아르놀트 쇤베르크 등을 필두로 한 새로운 음악의 태동으로 높은 명성 속에서도 행복하지 못했다. 얼마 안 가 그 역시 암에 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그의 몸과 마음 모두 쇠약해져 갔다. 그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작곡, 만년의 작품인 피아노 연습곡집,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 1918년 3월 25일 55세의 나이에 숨을 거둔다.[7] 이후 라벨, 스트라빈스키, 파야 등의 후배 격 작곡가들이 드뷔시를 추모하며 헌정곡을 냈다.

3. 작곡 성향

초기에는 바그너 등의 후기 낭만파에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 동양 음악과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색채감이 넘치는 곡을 작곡한다.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8] 피아노곡들을 많이 작곡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후 프랑스 6인조,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 등 새로운 음악이 대두하고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상주의 음악이 맥이 끊기면서 그와 모리스 라벨 외에 이렇다 할만한 인상주의 음악가가 없게 됐다.[9] 이 점에서 드뷔시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이자 완성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4. 주요 작품

일련번호는 L 번호로 정리된다. 프랑스의 음악학자인 프랑수아 르쉬르(François Lesure)가 1977년에 정리한 목록이다.

르쉬르가 2001년에 새로 발표한 목록의 번호도 쓰이는 일이 있다.[10]

4.1.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4.2. 관현악

목신의 오후 전주곡 교향시 '바다' 악보출판 표지인 "파도" 그림으로 유명한 곡

4.3. 발레

4.4. 협주곡

4.5. 실내악

첼로 소나타 바이올린 소나타

4.6. 피아노

아라베스크 1번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판화 중 '탑' 영상 중 '물에 비친 그림자'
La plus que lente 기쁨의 섬

4.7. 가곡

잊힌 노래 중 Green 달빛

4.8. 합창

5. 기타

6. 대중문화

7. 관련 문서


8. 저서

《안티 딜레탕트 크로슈 씨》(이세진 역, 포노, 2017). 한국어판. 《Monsieur Croche, Antidilettante》 전편과 《크로슈 씨 외 여러 글Monsieur Croche et Autres Écrits》 가운데 두 편을 뽑아 엮은 책.
[1] Saint-Germain-en-Laye라고 쓴다. 이곳에는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관광사무소와 함께 운영되고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꼭 찾아가보자. 이곳에는 크고 아름다운 숲도 있다. [2] 악보를 보고 연습 없이 한 번에 연주하는 것. [3] 파리 음악원에서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4] 이 때 그가 했던 말로 '바그너는 새벽으로 오해받은 황혼이다.'가 있는데, 바그너가 새로운 음악의 선구자인 줄 알았는데 그도 구시대 음악에 묶여있다는 의미이다. [5] 바그너 음악에 대한 드뷔시의 위트 섞인 조롱은, 어린이 차지(Children's Corner) 마지막 곡인 'Golliwog's Cakewalk'에 드러나 있다. 곡 중반부에 트리스탄과 이졸데 주제를 재치있게 변주한다. [6] 당시 유행하던 작품으로 장 시벨리우스, 가브리엘 포레, 아르놀트 쇤베르크도 같은 소재로 작품을 썼다. 물론 제목도 같다. [7] 참고로 드뷔시가 죽기 불과 이틀 전인 그해 3월 23일, 파리는 독일군이 막 배치한 파리 대포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상태라서 드뷔시의 죽음을 더욱 비극적으로 만들었다. 파리 대포의 공격으로 인한 파리의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드뷔시의 장례식도 매우 간소하게 거행되었다. [8] 무대 연주가로는 자처하진 않았지만 초견력은 거의 리스트 급이었다고 하며(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봄의 제전 초연을 돕기 위해 스트라빈스키와 같이 연주했는데, 초연으로 완벽하게 연주해내서 스트라빈스키가 극찬했다), 파리 음악원 입학시험의 심사위원을 몇 번 맡기도 했다. [9] '인상주의 음악가'라고 공식적으로(?) 딱지가 붙은 작곡가는 이 둘뿐인 게 맞지만, 단순히 작곡 경향만 놓고 보자면 영국의 프레드릭 딜리어스나 레녹스 버클리 등도 인상주의 작곡가로 볼 수 있다. [10] 이 문서의 곡들은 1977년의 목록에 따라 번호가 매겨져 있다. [11] 원작 희곡은 한국에는 파랑새의 저자로만 알려져 있는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작품이다. [12]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Opus번호가 붙어있다. [13] 관현악을 위하여 편곡된 버전도 있다. 국내에서는 CF에 자주 쓰여 드뷔시의 음악 중 가장 유명하다. [14] 여담이지만 이 곡은 2018년 서울예술고등학교 피아노과 입시곡으로 지정되어 많은 입시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줄 정도로 까다로운 곡이다. [15] 여담으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노다메가 콩쿠르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16] 자기의 딸 슈슈에게 헌정했으며, 각 제목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 슈슈가 영국인 보모에게 자라 프랑스어를 못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17] 무치오 클레멘티를 풍자하기 위해 붙인 제목. [18] 6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래그타임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19] 윈도우 7 샘플 음악중 하나인 'Maid With Flaxen Hair'의 원곡이 이 노래다. [20] 실제로도 들어보면 템포가 렌토라고 하기에는 한참 빠르다. [21] 초반에는 한 손 네다섯 손가락의 유창성과, 3도, 4도, 6도, 옥타브 등 카푸스틴의 " 다른 음정에 의한 5개의 연습곡(Op. 68)"처럼 특정 음정에 대한 연습곡도 마련해 놓았다. 그 뒤에는 반음계, 꾸밈음, 연타, 역(逆)공명, 합성된 펼침화음, 화음에 대한 연습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22] 한국에서는 토미타 이사오의 드뷔시 음악 편곡앨범 "Snowflakes Are Dancing"에서 특히 아라베스크 1번의 인기가 무척 높았다. [23] Bach를 바흐가 아니라 '바크'로, Mozart를 모차르트가 아니라 '모(우)자트'로 발음한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유럽인들의 이름을 원어로 부르지 않고 영어식으로 부르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이 그렇다고 인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