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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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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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정은의 권력 승계 이후 행보에 대해 다룬다.2. 행보
2.1. 2010년
2.2. 2011년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김정은은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가 되었다.
2011년 12월 19일, 조선중앙TV의 특별 방송에서도 김정일 추모위원회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면서 권력 서열 1위로 차기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대한민국의 전문가들은 "1994년 당시 김정일의 승계 과정보다 훨씬 불안정하지만 김정일이 구축해놓은 시스템과 중국의 지원으로 체제 붕괴나 내전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김정은의 지지 기반이 미약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집권에 성공하더라도 김정일이 해왔던 1인 절대 독재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요직에 있는 고모 김경희, 고모부 장성택 등의 심복을 중심으로 하는 당의 세력 분포에 따른 집단 지도 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총살형에 처해졌다는 박남기처럼 내부의 권력 투쟁이 격화하면 많은 숙청이 따를 가능성도 있다.[1][2] 그러나 예측과는 달리 장성택은 숙청되었으며, 유력한 심복으로 지목되었던 김경희 역시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며 사실상 잠적했다. 이를 통해 김정은이 정권 안정을 이제 자신하고 있다는 예측도 있다.
사망 발표 직후엔 일단은 김정일 장례에 모든 관심이 집중해서 별 탈은 없지만, 장례가 끝나는 순간부터 북한 내 정권들의 존폐 여부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다.
김정은 초기에 집단 지도 체제 안에서 정권 안정에 변수를 줄 수 있는 건 오극렬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달려있으며, 김정은의 나이가 아직 어리니 이복형 김정남이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른다. 여기에 아버지 김정일의 이복형제인 김평일까지 가세할 수도 있어, 안정적인 승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정작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의 계승이 순조로운 듯하다. 상중임에도 상당히 빠르게 인사를 정비하는 모습이 보여서다. 대표적으로 25일 군부를 이끌고서 조문을 하는 모습에서 그의 고모부이자 핵심 실세로 예상하는 군부에 아무 직책이 없었던 장성택이 대장 직위를 달고 조문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 점은 현재 북한의 실세 장성택이 군부에도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하니 김정은 체제가 군부에도 작용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게 김정일의 생전 지시인지, 아니면 김정은 독단적으로 결정한 행위인지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김정일이 생전 '나와 닮았다'라고 한 발언처럼 김정일만큼의 정치 능력을 가졌다고도 볼 수 있다.
2.3. 2012년
중앙고속도로를 타며 남침 훈련 중인 모습이다. 뒷모습이나 위의 사진들과 동일한 복장 등으로 보아 김정은이 맞는 것 같다. 두 번째 사진은 PT-76경전차인데 김정은이 이걸 타고 몸소 조종 및 사격 솜씨를 뽐낸 바가 있다. 국내 뉴스나 유튜브에 보면 동영상도 있는데, 기동간 사격까지 하면서 백발백중 다 맞는다. 당연하지만 동영상을 보면 진짜 조종이나 사격은 커녕 진짜 탔는지도 의심스럽다. 설령 탑승했다고 해도 안에 미리 조종수와 사수가 탑승한 상태일 수도 있고, 고도의 CG를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편집을 해놓았다.
공포로만 세상을 지배하는 철권 독재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
끝내 이런 짤이 나왔다. 짤방의 영어 뜻은 대략 "내래 빡쳤어. 박격포 가져오라우."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김일성의 옛날 연설을 모델 삼아 그대로 훈련한 듯하지만 발성도 불안정하고 음색은 중저음이긴 했지만 단조로운 톤으로 이른바 (북한식) 지도자의 패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최고 영도자다운 진중함이나 무게감이 없었으며, 연설 중 군중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몸을 뒤뚱거리는 모습은 정서 불안까진 아니더라도 현재 자신의 자리와 지위에 어색해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봐도 목소리나 발음을 빼면 좋은 연설 자세는 아니다. 카메라를 의식하고 쳐다보기도 한다. 한 월간지에서 그의 음성 분석 기사를 다루었다.
그리고 논문도 발표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참 가관이다.
또 6월에 대규모로 개최한 소년단 행사에 이어 6.25 전쟁 휴전일인 7월 27일을 즈음해서 전국의 전쟁 참전 노병들을 평양으로 초청해 2번째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이 날은 북한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이라는 국경일로 지정해서 예전에도 기념 공연이나 정치 집회가 꾸준히 열었지만, 평양 바깥에서까지 노병들을 초청해 행사를 연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노년층을 상대로 어필하기 위한 전략인 듯하다.
이어 8월 말에는 청년절(8월 28일)을 기념해 6월의 소년단 행사, 7월의 전승절 행사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가려 뽑은 청년 단체 회원들을 평양에 모아 또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것도 역시 청년 세대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과 뒤이은 홍수, 태풍 등으로 입은 피해가 막대한 상황에서 상당한 예산과 인력을 동원하는 대행사를 연속으로 세 달이나 치름은 분명히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행보다. 이 때문에 이런 행사의 연속이 김정은의 기대와 달리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도 있다.
참고로 6월 말에서 7월 말까지 내린 폭우와 7호 태풍 카눈으로 북한이 입은 피해는 조선중앙통신의 공식 보도에 따르면 사망 169명, 부상 144명, 실종 400여명, 주택 8600여 채 완전 및 부분 침수, 농경지 피해 약 647km², 이재민 212,200명이다. 그리고 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온 피해도 사망 48명, 부상 혹은 실종 50여명, 주택 6700여 채 완전 및 부분 침수, 농경지 피해 495km², 이재민 21,180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나마 이 공식 통계도 상당 부분 축소 발표했다고 추정하는데도 남한의 수십 배에 달하는 피해라서 식량난과 주택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정은은 7월 들어서 부인을 동반하고 여기저기 현지 시찰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충성심을 독려하고 있다. 7월 말에는 위에서 언급한 김정일의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를 초청하여 탈북죄를 용서하고 북한에 다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허락하는 등 유화적인 모습도 보이는 듯했으나...
8월에 한미연합군의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시작하자 이에 맹비난을 쏟아붓고 연평도 포격전의 도발 부대를 비롯 전방 군부대를 친히 순시하며 한국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강경한 소리를 연일 발표하는 중이다. 하지만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사망 때는 조전을 보내고 분향소까지 마련하는 등 역대 김씨 일가 특유의 이중플레이 구사는 여전하다.
하반기에 들어선 뒤로는 정치/군사 분야보다는 주로 사회 복지, 교육, 스포츠, 여성 분야에서 힘을 쓰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복지 시설(강성원이나 류경원, 평양제1목욕탕, 해맞이식당 등)의 공사 기간 중 현지 지도를 나왔다는 기사가 북한 언론에 꽤 자주 뜨면서 '인민을 위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 관리를 시도하며, 9월에는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해 기존의 11년제 의무교육 체제를 12년으로 1년 늘리고 모두 무상화한다는 정령을 발표했다. 류경원을 방문했던 11월 3일 암살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이어 11월 초순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결성했고, 그 위원장에 고모부 장성택을 앉혔다. 북한 스포츠 위상의 대내외 홍보는 이미 런던 올림픽 때부터 시작했지만, 이렇게 국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양각도체육촌 같이 체육단들의 최신 전용 훈련장과 체육인들이 먹는 식품만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식료품 공장을 세워 운영함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사례는 지난 정권에서도 꽤 드물어서 주목 받는다.
여성 분야에서는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면서 공식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미 북한에서는 국제 여성의 날인 3월 8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지만, 따로 어머니날을 만들면서 기혼 여성의 위상을 높여주려는 의도를 보아다. 동시에 공장 지배인과 교사, 유치원장 같은 직책의 여성들뿐 아니라 다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게까지 로력영웅 칭호를 수여한다는 정령을 발표했고, 이전의 조선소년단 창립 기념식-전승절 기념식-청년절 기념식과 마찬가지로 북한 각지에서 엄선한 여성동맹원들을 평양으로 초청해 어머니날 제정 기념 행사를 대규모로 치렀다.
물론 군사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는데, 조선인민군의 3대 최고 직책인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을 모두 대장 계급으로 맞춘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우선 10월에 총참모장 현영철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되었음이 밝혀졌고, 이어 11월 말에 김정각 차수가 맡던 인민무력부장 직책이 김격식 대장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김격식은 인민무력부장 보임 후에도 차수 진급을 못하고, 이어 12월에는 총정치국장 최룡해까지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김정은이 지나치게 남발한 차수 계급 특진을 줄이면서 장성 계급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해 보려는 의도로 추측한다.
12월에 접어들며 아버지 김정일의 사망 1주기를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4월에 발사했다가 실패한 은하 로켓을 이 시기에 무리하게 재발사하려는 모습도 관측되었다. 결국 12월 12일에 한국과 서방 언론들의 발사 실패 예측과 올해 안에 발사하기는 어려우리라는 관측을 모두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로 만드는 재발사를 강행했고, 로켓에 탑재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북한과 적국이거나 사이가 안 좋은 나라들(한국, 미국, 일본 등)은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였다.
그리고 북한 언론들은 당연히 이를 '김정일의 위대한 유산이자 김정은의 고귀한 업적'이라고 미친 듯이 선전하고, 12월 말에는 위성 발사 공로를 치하 하는 뜻에서 무려 101명의 위성 개발과 발사 관계자들에게 북한 최고의 영예인 공화국영웅 칭호를 뿌렸다. 이들은 연말 동안 평양에 머무르면서 김정은이 국가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2차례나 마련한 공식 연회를 비롯해 이런저런 정치 집회와 축하 공연, 평양 시내 주요 시설 답사 등에 참석하는 등 매우 후한 대접을 받았다.
위성 발사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진을 외신에 공개했고, 합성 충동을 크게 느낀 양덕후들이 상황 화면 대신 강남스타일이나 야동 등을 넣는 식으로 반짝 필수 요소로도 썼다.
1년 동안 로켓을 2번이나 쏴 올린 업적을 인정해서 그런지, 타임의 ' 올해의 인물' 1위 온라인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온라인 투표 결과를 실제 선정에 반영하지 않기에 아쉽게도 2012년 올해의 인물에는 18위를 차지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뽑혔다.
대부분의 북한의 고위층 인사들처럼 서울 말투를 쓴다.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 연설을 했는데, 평안도식 사투리나 북한식의 과장된 억양 없는 평이한 서울 말투를 보여주었다. 김정일이 공개 연설을 매우 꺼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실 북한의 문화어는 경기 방언으로 만들었으니 서울말과 비슷하고, 북한의 고등 교육기관에서는 대부분 문화어를 쓰니 그다지 이상한 것도 아니다.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서울말을 사용하며 대화를 하였다. 가끔 평안도 사투리가 튀어나오긴 했다.
2.4. 2013년
1월 1일이 되자마자 김일성과 김정일처럼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대중 연설을 꺼려서 주로 서면으로 발표했던 김정일과 다르게 할아버지인 김일성처럼 조선중앙텔레비죤에 자신의 신년사 낭독 장면을 녹화방송했다.신년사의 내용은 예전의 그것과 같이 국수주의 자뻑 일색이었지만 농업과 경공업을 집중 육성하고 과학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김정일 집권 말기의 노선을 이어 가리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다만 중간중간 더빙된 박수 소리가 나올 때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건물로 보이는 사진만 휑하게 잡혀 영 어색하고, 단조로운 말투와 뒤뚱대는 몸짓은 여전해서 별로 권위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을 받는다.
새해 첫 일정은 작년처럼 금수산태양궁전에 안치한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에 하는 참배로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신년음악회 참석을 이었다. 다만, 작년에 은하수관현악단 신년음악회에 맨 먼저 참석한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창단을 지시한 모란봉악단 공연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신년사에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연초부터 해외에 개방의 움직임을 조금씩 보인다. 구글 회장 에릭 슈밋이 전 뉴멕시코 주 주지사 빌 리처드슨과 방북해 북한의 인터넷 현황과 이용 실태 등을 조사했다. 또 독일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정부에서 독일 경제학자들과 법학자들에게 비밀리에 개방의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 물론 이들 기사에 김정은이 직접 지시를 했다는 내용은 없지만 적어도 최고 권력자의 승인이나 묵인이 있어야 가능한 행보여서 북한이 '체제는 굳건히 유지하되 경제는 개방하는' 중국식 개방 정책의 도입에 앞서 간보기를 하는 듯하다.
체육 부문 육성 정책도 여전히 추진하는지 11일에 각 체육단들에 체육 기자재를 선물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9일에는 1월 1일 이래 처음으로 대성산종합병원의 건설 현장 현지 지도를 나왔고, 26일에는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군협의회를 지도했다는 기사가 나와 주변국과 관련한 외교안보 부문에서도 뭔가를 주문한 듯하다.
당 지도 면에서도 조금 더 세밀한 부분까지 파고들기 위해서인지, 28~29일에 평양에서 한 조선로동당 제 4차 세포비서대회 개막식과 폐막식에 모두 참석하고 개회사와 폐회식 연설, 폐회사를 직접 낭독하는 등 자신이 직접 이 대회를 주도한다라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서 세포는 당원 조직 중 가장 말단 당원을 일컫는 문화어로, 최하급 당원들을 불러모아 자신의 지도력을 과시하는 한편 이들이 자신에의 충성심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는 의도인 듯하다. 그리고 대회에 초대한 세포비서들에게 일괄적으로 평양 관광을 시켜주고 가려 뽑은 7명에게는 로력영웅 칭호를 주는 등 포상 작업도 같이 했다.
2월 초에는 제 3차 핵실험을 선언하고 준비 중이라 발표했으며, 2012년 12월 대장으로 강등했던 최룡해를 다시 차수로 복귀시키는 등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2013년 2월 12일 오전 11시 57분 50초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모험을 감행했다. 이 핵실험을 신호로 다시 군부를 밀어주려는 모습인데, 우선 15일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령장급(장성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38명에게 소장, 10명에게 중장 진급 명령을 내렸다.
김정일의 생일이었던 2월 16일에는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했고, 20일부터 22일까지는 사흘 연속으로 군부대 시찰과 훈련 참관, 군부의 정치위원 강습 회의로 보이는 전군당강습지도일군회의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 개최 등 군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또 은하 로켓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핵실험에 참가한 관계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해 시내 관광과 정치 집회, 인민극장에서 개최된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 음악회 등의 행사에 동원했다.
21일에는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핵실험 관계자들에게 공화국영웅(100명), 김정일훈장(17명), 김정일상(19명), 김정일청년영예상(50명)을 비롯한 여러 칭호와 훈장, 메달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정령에는 직접적으로 수훈자들의 이름이 나오는 대신 수여자 숫자만 있어서 실험 참가자들의 인적 사항에 기밀 유지를 꾀한 듯하다.
하지만 은하 로켓 발사와 핵실험이라는 초강수를 연이어 두고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대립각을 잔뜩 세우는 시점에서 매우 특이한 이벤트도 있었는데, 2월 26일에 전 NBA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미국의 묘기 농구팀인 할렘 글로브트로터스를 이끌고 방북했다. 이 팀은 이틀 뒤인 28일에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 이 경기는 김정은이 직접 관람했기 때문에 3월 4일 밤에 조선중앙텔레비죤을 거쳐 녹화방송했다. #
실제로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시절 로드먼의 팬이었다고 하며, 로드먼과 나란히 귀빈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하면서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 할애비나 애비보다 영어를 어느 만큼 하는 모양이다. 로드먼은 다음 날인 3월 1일에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할렘 글로브트로터스와 여타 관계자들은 며칠 더 평양에 머물며 다큐멘터리 촬영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농구 강습, 관광 등을 진행한다. 여기까지는 대외적 뉴스고, 실제로 로드먼의 북한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접대라고 한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영국 외교관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버락 오바마가 직접 전화를 걸어주기를 기다리고 이것이 긴장완화의 전제조건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우 한국을 방문해 여성 국가 수반인 박근혜 대통령은 만났지만 김정은은 방문은 커녕 중국에도 초대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북한의 김정은의 나이가 내 딸 또래인데 내 딸뻘 나이의 어린아이와 어떻게 정세를 논하란 말인가?"라고 했었다고 하는데, 명목상의 핑계에 불과하고 사실은 자기네 나라 말도 제대로 안 듣고 트러블만 일으키는 김정은을 구태여 만나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대만 HTC사의 제품인 듯한다고 한다. 기사
미국도 때리겠다는데 대남협박이 빠질 수 없다. 오른쪽 벽면에 서울(!) 지도가 보인다. 와중에 컴퓨터는 그렇게도 증오하는 미 제국주의자들이 만든걸 쓰고 있다.
일본도 피하지 못했다. '일본 침략군배치'라고 쓰여 있다.
2013년 9월 다시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하여 만났고, 로드먼에게 자신의 딸 이름이 김주애라고 밝혔다고 한다. #
2013년 12월에는 고모부이자 후견인으로 알려졌던 장성택을 실각시키고 장성택의 핵심 측근들을 공개 총살형에 처하더니 12월 12일에는 장성택마저 반역죄를 씌워 총살하는 등 친정 체제 구축에 나서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2가지 해석이 있는데, 하나는 이렇게 실세였던 장성택을 바로 처형할 만큼 김정은이 당정군을 장악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장성택을 이렇게 급히 서둘러 처형할 만큼 뭔가 권력투쟁이 심각했다는 뜻이다. 북한 전문가들의 다수는 대체로 전자의 설을 들지만, 후자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결과적으로 전자이든 후자이든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과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는 넘사벽임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장성택을 숙청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설들과는 별도로 장성택이 중국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다가 김정은과 그 측근들에게 반역죄로 거슬렸을 것이라는 대북전문 매체의 보도도 있다. 당 중심 체제에서 자신을 내각 총리로, 김정은을 당 총비서로 개편한 내각 중심 체제로 바꾸겠다고 중국 정부에 의향을 타전했다가 발각 당했다는 것이다.
처형 직후 곧바로 인민군 설계연구소를 시찰했다. 비록 고모부라도 반역자는 한순간도 애도할 필요가 없고 할 일이나 하겠다는 냉혹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깃든 시찰이다.
거기에 장성택 처형 이틀 만에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했다. # 이날 김정은은 '김정일훈장', '노력영웅', '김정일상' 등 북한에서 줄 만한 대부분의 표창을 마구 뿌렸다. 군부 내에 잔존한 장성택 지지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포상이다.
한편 장성택의 누나인 장계순을 포함한 일가인 장용철 전 말레이시아 대사와 전영진 전 쿠바 대사와 그들의 아들인 20대 중반의 태령, 태웅을 포함한 장성택 일가의 처형 소식이 보도되고 있다.
2.5. 2014년
2014년 들어서도 군사훈련을 연일 지속하는 한편, 장성택 처형 후 시작된 권력구조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군의 전투준비태세 미흡의 책임을 물어 북한군 최선임자이던 최룡해를 총정치국장 자리에서 해임하여 다시 조선로동당으로 돌려보내고, 대신 황병서를 발탁하여 총정치국장에 임명했다.
2014년 5월 9일에는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를 개최했는데, 이때 전용 항공기를 리설주와 함께 탄 모습을 북한 언론에 공개하여 비행기를 절대 타지 않았던 자기 아비와는 다르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김정일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그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인지 비행기를 평생 타지 않았다고 하며, 그때문에 열차를 이용했다.
그런데 문제는 출발은 평양국제비행장[4]이지만 목적지가 다름 아닌 남포 근방 온천군이라는 점이다. 직선거리로 약 50km다. 한국에서 가장 짧은 비행기 항로로 꼽히는 제주-여수 구간도 최소 170km는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굳이 한국의 상황에 대입하자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뒤, 여기서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갔다고 비유하면 될 것이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따르면 비행기를 타고 외국 방문시 다른 나라 국가원수 들이 사열받는 것이 부럽기는 한데 이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돼지새끼를 초청해 줄 외국 정상이 없다보니 ' 나도 사열 받아보고 싶다는' 이유로 갔다고 한다. 웃긴 것은 김정은은 승리의 날에 초청받았으나, 막판에 초를 쳤던 적이 있어서 더더욱 외국에 나가기 힘들 듯하다. 사실 이는 제일 중요한 중국에 먼저 가야 하는 문제도 꼬여있어서 그랬다고는 하는데, 문제는 시진핑이 이 연륜도 없는 돼지새끼를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 중국은 한국을 미국을 견제할 장치이자 잘 구슬려야 할 시장, 고객으로 보지만 북한은 연륜도 없는 돼지가 다스리는 통제도 뭐도 안 되는 밑닦개로 보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승리의 날은 우리로 치면 삼일절+광복절+국군의 날급 기념일인데 초를 쳤으니 러시아의 반응이 눈에 선하다.
2014년 7월 김일성 20주기 추모대회 때 다리를 절뚝거리며 등장했다. 과도한 비만과 통풍, 혈전 때문이라고 하며, 이후 계속 영상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이다 9월 내내 자취를 감췄기 때문에 건강 이상설이 파다했다. 그리고 끝내 9월 말에는 북한에서 직접 '몸이 불편하신'이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건강 문제 때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원인은 에멘탈 치즈를 하도 먹어서.[5]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자라온 탓에 그 맛을 잊지 못한 김정은이 북한에서 만든 에멘탈 치즈를 맛보고는 원래 맛이 나지 않는다며 대단히 화를 냈고, 이 때문에 북한 관계자가 스위스에 에멘탈 치즈 제조법을 전수받으러 갔다고 한다. 신분을 위장해서 스위스 치즈 제조법을 배우는 학교에 등록한 북한인 2명은 걸려서 추방되었다고 전해진다.
2014년 8월 김대중 대통령 5주기 추도식에 조화를 보냈다.(!) [6]
UN이 반인권 혐의로 국제형사법정 회부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한다. # 하지만 상임위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회부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다가 국제적으로 고립, 지탄받고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아서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
북한은 김정은 회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기사
2014년 10월 10일 기준 김정은의 사망설이 돌고 있다. 조선로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은 금수산 궁전 참배일로, 북한에서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매년 참석해 오던 행사에 갑자기 참석하지 않고, 인천 아시안 게임 때 북한 실세 3인방이 기습 방한을 했던 것을 근거로 김정은이 쿠데타의 희생양 혹은 사망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과거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선례를 보면 어디에 오랫동안 짱박혔다가 다시 공식석상에 나타나기를 반복했던 때가 있었고, 그리고 그 때마다 한국에서는 사망설이니 실각설이니 신나게 떠들었다(...). 13일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 최윤희 제독이 직접 김정은이 일단 "우리가 아는 것은 통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망설은 입지가 좁아졌다.
로동신문은 지팡이를 짚고 위성과학자주택지구[7]를 둘러보는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하며 40일 만의 두문불출을 깬 김정은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 만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지팡이를 짚고 돌아다녀 건강이상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BBC에서도 계절과 맞지 않은 사진의 배경(8월로 추정) 때문에 조작설을 제기했으나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김정은은 멀쩡하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90라인들이야 저러는 게 생소하고 죽은 게 아닌가 하며 두근거렸겠지만 7,80라인과 그 이전 세대들은 그 인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심심할 때마다 짱박히던 걸 보아와서 놀라워하지도 않는다. 김일성만 해도 생전에 죽었다는 사망설이 짱박힐 때마다 나와서 유력한 사망설이 대여섯번은 넘게 나왔고 그 때마다 이젠 통일 되네 군대 안 가네로 기쁨과 기대가 엇갈렸다. 특히 1986년에는 북한에서 아예 휴전선에 배치된 대남 확성기를 통해 김일성이 불의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떠들어대는 통에 진짜로 김일성이 죽은 줄 알고 온 국민이 기뻐했다. 지상파는 물론 조선일보 같은 대형 신문사까지 호외를 뿌려댔을 정도. 그 중에는 통일이 임박했다며 기뻐하다가 며칠 뒤 김일성이 살아서 몽골 방문을 한게 확인되자 극심하게 실의에 빠진 나머지 쇠약해져서 세상을 떠난 실향민도 있었다.
지팡이 없이 공개활동에 나섰다. #
2.6. 2015년
2015년 설 연휴인 2월 18일, 최전방 부대를 독려하면서 10월 이내로 전쟁 준비를 끝마쳐야 한다는 발언을 했으며, 설 연휴가 끝나는 20일과 21일에도 포격 훈련을 감독했다. 최근에 백악관을 악의 소굴이라고 말했으며, 미사일까지 발사했다.[8]3월 6일자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이 반미 동지로서 이슬람을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기사
2015년 3월 12일,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며 김정은이 참관했다고 한다.
2015년 4월 2일자로 김정은이 기쁨조를 새로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2015년 4월 기준으로 고위층들을 줄줄히 숙청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려놓고 토를 달았다는 사소한 이유로 숙청하고 있는데, 2015년에만 15명이 처형당했다고 한다. 4월 30일 김정은이 연설하는데 현영철이 졸았다는 이유로 총살해 버렸다.
5월 8일에는 SLBM인 북극성-1호 미사일 발사를 현장에서 시찰했다.
그리고 5월 13일에 인민무력부장인 현영철을 처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기록영화에서 말살되지 않아[9] 국정원이 잘못 알았을지도 모른다. 김정은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도 처형설이 나돌았지만 대좌 계급 받고 멀쩡히 살아있더라는 일도 있었으니까 속단은 금물이다. 애초에 현송월도 AV에 나와 난교씬을 찍었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다는 유언비어도 나돌았을 정도니(...) 일단 김정은 수행인원 목록에서 누락되었고 북한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과거 우동 측의 경우처럼 지병 같은 다른 이유 때문에 물러났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해야 할 것이다.
5월 19일에는 자라 생산이 뜻대로 되지 않자 자라 공장을 손수 찾아가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공장에 자기 아비 기념실이 없다고 질책했다는 것이 포인트. 기사
6월 9일,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선전하는 시설인 조국해방전쟁 기념사적지를 시찰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머리가 희끗해 기사에서는 신장 이상설을 제기했다.
7월 7일, 대동강의 자라공장에서 자라 생식이 잘 안된다는 이유로 자라공장 지배인을 총살했다. 기사 그런데 지배인이 노력을 안한게 아니라 전기가 없어서 못했다고 한다. "전기 문제, 물 문제, 설비 문제가 걸려 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넋두리"라며 특유의 정신주의적 질타를 했다는데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기사 2020년 자라공장 처형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성하 기자에 의해 공개되었다. #
하지만 북한학 전공 교수를 비롯한 북한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전문가들은 위 사례가 단순히 김정은의 광포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대동강 자라공장은 김정일이 죽기 직전 직접 챙기며 세운 공장으로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그것을 김정은이 김정일의 유훈사업으로 진행하던 것이다.[10] 즉, 이 공장은 단순한 자라농장이기 이전에 북한의 체제성을 대외적으로 보이는 상징적인 장소인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주요 기업체들은 전기, 수도 등과 같은 산업 인프라를 국가의 간접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자체적으로 해결한지 오래이다. 두 달 전에도 같은 공장에 방문해서 경고성 질책을 했는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으니 뚜껑이 열린 것이고, 위 공장이 김정일의 유훈 사업과 관련된 곳이어서 엄하게 다룰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만일 대충 넘어갔다가는 김정은이 지 애비의 유훈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는 망나니로 여겨질 것이 때문이다. 김정은의 생명경시나 의지드립과는 별개로, 이 공장의 지배인은 상황 파악 못하고 변명만 늘어 놓다 죽은 꼴이다. 어쩌면 내가 김정일이 직접 임명한 지배인인데 그 아들이 뭐 어쩌겠어?라고 안일한 태도를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런 가운데 굉장히 놀라운 사실이 들려왔는데 바로 36년간 해외대사로 해외주재중이던 김평일이 북한으로 입국했다는 소식이었다. 사실상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한 김정은으로서는 장성택 처형과 계속되는 공포정치를 통해 자충수를 둔 것이나 다름없다. 링크로 걸어 둔 강철환의 칼럼을 통해서도 읽을 수 있지만 현재 김정은의 권력은 상당히 불안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잇따라 들리는 간부들의 카더라탈북과 이로 인한 간부들의 충성도 악화는 일종의 대의명분격 반란이 일어났을 경우 대책이 없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일성, 김정일 때와는 다르게 북한 사람들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가 그리 높은 편도 아니고 여기에 백두혈통이 강조되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와는 달리 김정은은 어머니인 고용희가 재포출신인 까닭에 백두혈통을 자랑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오래도록 정치일선에서 활동하면서 후계자 수업을 받았던 아버지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지도자로 부상했다는 점, 오랜기간을 해외에서 살았다는 점 때문에 권력기반이 약하다는 약점, 여기에 주변의 인물들 역시 아버지가 임명한 아버지 세대 사람들이라는 것도 문제다. 심화조 사건에도 언급한 것이지만 김정일이 정권을 장악한 후 첫번째로 행한 것이 김일성의 측근들을 제거해 버리는 것이었고, 그것을 심화조 사건을 통하여 이루어 냈지만 김정은은 권력기반 자체가 약해 그럴 능력도 부족했고, 장성택을 처형한 것을 기점으로 김정은에 대한 간부들의 충성심 역시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게다가 정권강화를 위해 시작한 공포정치는 오히려 간부들의 충성심을 더욱 약화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주민들과 간부들의 충성심 약화로 인한 민심이반과 정권의 쇠약. 여기에 자신의 신분에 대한 열등감까지 더해져 북한정권의 권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자주 들리고 있다. 아직 어떤 변화는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만에 하나 김정은이 자신의 통치기술에 대한 전환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같은 장기집권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에는 뻘짓 중의 뻘짓을 단행했는데, 해방 후 70년 동안 잘만 써오던 표준시를 뜬금없이 일제 청산을 이유로 UTC+8 1/2, 즉 30분 늦추는 짓을 하고야 말았다. 이로써 남북한 사이에는 시간마저 30분 차이가 나게 되었으며, 쓸 데 없는 비용이 들어가게 되었다.[11]
8월 10일, 김정은이 과거 마하트마 간디와 아웅 산 수 치가 수여받은 수카르노상을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수상 이유는 "'평화와 정의, 인류애"'
8월 20일, 남한 정부에 48시간 내로 대북 확성기 철회를 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통첩을 보냈다. 서부전선 포격 사건 참고.
지난 5월에 최영건 부총리를 총살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처형 이유는 김정은이 추진하는 산림녹화정책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한다.
9월 초에는 8월 말 큰 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라선시 수해 복구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고 로동신문이 발표했다. 하지만 김정은 성격상 함경북도 지역을 가는 일이 거의 없고, 조선로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김정은을 띄우기 위한 목적으로 거짓 발표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2]
10월 10일, 조선인민군 열병식을 주관했는데, 여기서 " 미국과 어떤 전쟁도 가능"하다고 한다(...). #
12월, 모란봉악단을 북경에 보내 12일~14일 3일간 국가대극원(國家大劇院)에서 첫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돌연 몇 시간 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평양으로 복귀하였다.
12월 15일, 김정은이 핵실험을 명령하였다고 조선중앙TV가 2016년 1월 6일의 중대발표에서 이와 같이 주장하였다.
2.7. 2016년
1월 1일 12시 반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대외적인 것을 제외한 멘트는 그저 치적 찬양과 '우리나라 왕조 킹왕짱'수준이었고 대외적인 것을 의식했는지 핵에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외용 멘트는 남북관계 책임은 남조선에 있다,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놀자 정도로 늘 하던 소리라 특별하지는 않은 편이다.
1월 3일, 핵실험 최종명령서에 사인했고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다.
3월, 김정은의 북한은 중국은 북한의 적이며, 중국에게 핵전쟁을 일으킬수도 있다고 중국을 상대로 협박했다.
http://www.mirror.co.uk/news/world-news/wwiii-fears-kim-jong-un-7665166
기사제목 WWIII fears as Kim Jong-un threatens China with 'nuclear war' and declares country 'an enemy'
내용일부 Kim Jong-un has threatened China with 'nuclear war' after declaring the country an 'enemy of North Korea .'
5월 6일, 36년 만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를 열었다.
5월 9일, 당 대회에서 신설직책인 조선로동당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권력승계를 공고히 하였다.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을 개정하여 기존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체하는 '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국가원수로 명시하고 그 자리에 추대되면서 김정은 자신의 유일영도체계 구축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조선로동당 7차 대회 후 분위기 쇄신과 장기 집권 구축을 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한동안 핵-경제 병진노선 방침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서 김정은은 북한의 수령 중에서 최초로 공식석상에서 인민복이 아닌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그 전의 수령들인 김일성과 김정일은 이런 공식석상에서는 항상 인민복을 입었던 것과 대조된다.
7월 6일, 미국이 마침내 김정은 개인에 대한 명시적 제재를 선포했다. 해당 기사 이로 인해 김정은과 그가 이끄는 북한 정권은 국제적으로 반인륜 인권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힌 것이다.
8월 17일, 주영 북한 공사 태영호가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였다. 태영호의 경우 북한에서 상위 계층으로 분류되는 빨치산 혈통으로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분류된다. 북한의 지하자금을 관리하는 김 모씨가 자식과 4000억 수준의 자금과 함께 잠적한 것을 기점으로 책임이 물어질 건으로 예상되자 심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귀순했다는 예측이 나왔다.
9월 9일에는 결국 북한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핵을 보유하겠다는 강력한 어필을 전세계에 한 셈인데, 주변국의 반응은 당연하게도 좋지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김정은을 직접 거명하며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도발 행동을 계속하는 김정은을 비이성적/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함경북도 대홍수로 인해 피해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피해지역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 그 대신 이재민에게 담요를 전달만 했다. #
태영호의 탈북과 해외 북한 노동자들의 집단 탈북 등 해외에서의 탈북이 극심해지자 대 유럽 외교의 핵심 인물인 궁석웅 외무성 부상(차관급과 같음)이 최근 숙청당해 가족과 함께 지방 협농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 교도통신은 정년퇴직에 해당하는 '연로 보장'으로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신변 불안으로 독극물 탐지장비 도입했다는 것과 사나흘씩 밤을 새워 술 파티를 하는 등 무절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피델 카스트로의 사망 이후 직접 주북한 쿠바 대사관에 찾아가서 조의를 표했다. # 이러한 방문은 극히 드문 일이고, 북한과 쿠바 간의 외교관계가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시사한다.
지난 5월 로동당대회에서 고위간부들에게 스위스제 손목시계를 줬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
12월에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정은을 우상화 띄우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지난 5년간 총살·숙청한 인원이 340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
2.8. 2017년
- 1월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이며, 상당부분을 남북관계 개선 발언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난을 하였다. 처음으로 인민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신년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떨리고 거친 호흡이 드러나는 작년의 신년사와는 달리 차분한 목소리로 신년사를 진행했다. '차분하고 엘리트인 리더'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
- 8월 15일 괌을 타격하려고 시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의 말 한마디[13]에 꼬리를 내렸다. 이에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칭찬했다.[14]
- 9월 3일 6차 핵실험을 했다.
- 9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미국과 동맹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북한 완전 파괴' 발언한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하여 이틀 뒤 김정은이 "망발에 대가 받을 것" 이라고 하였다.[15][16] 이에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미친놈(madman), 전에 없던 방식으로 시험(test)당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 그리고 이 모습을 본 러시아는 "트럼프-김정은 유치원생 싸움 그만하라" 고 했다.
2.9. 2018년
위에서부터 3월 말 제1차 북중정상회담, 4월 27일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6월 12일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다.
- 1월 1일, 신년사에서 북측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용의를 밝히는 한편 미국에 핵공격 협박을 했다.
-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두 달째 보위부에게 배급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졌다고 한다.[17] 돈 들어가는 대규모 핵실험과 미사일 쇼를 벌이고, 경제 제재로 해외의 돈줄 또한 묶여버린 탓이라고 한다. 평창올림픽 참가 용의를 밝히거나 대규모 건군 기념일을 2월 8일로 앞당긴 이유도 이런 내부적인 문제를 묻어버리려는 의도라고 한다. #
- 3월 5일[18], 대북특사를 만나 4월에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예년수준의 진행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북-미간의 대화에서 비핵화를 의제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3월 9일, 대북특사단으로 갔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대미특사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해서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가 화답해서 5월 안에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5월 안에 김정은 만나기로"…북미 첫 정상회담 열린다
- 3월 26일부터 김정은이 특별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28일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리설주가 동행했으며 최룡해·박광호·리수용·김영철 로동당 부위원장 및 리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다고 한다. 시진핑과 만난 자리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韓美, 단계적 조치하면 비핵화"…시진핑과 한반도 대화 이후 시진핑은 이 내용을 트럼프에게 설명했다. #
- 3월 31일에서 4월 1일 사이 극비리에 방북한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와 접촉했었다고 한다. # 한국 시각 4월 18일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트위터로 이 사실을 밝혔다. #
- 4월 20일, 김정은이 주재한 로동당 주재회의에서 핵실험장을 폐기함과 동시에 ICBM 발사를 중단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 #
- 4월 22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교통사고로 관광객 32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지자 다음 날인 23일 오전 6시 30분에 전격적으로 주북한 중국대사관을 위로 방문하고 뒤이어 중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환자들과 만났다.
- 4월 27일,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1953년의 정전 협정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남한 땅을 밟게 되었다. 오전 회담과 오후 회담을 진행한 후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 4월 29일, 2015년 8월 15일부터 2년 8개월 동안 유지해 온 평양 표준시를 폐지하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게 실제로 이어지면 평양 시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결국 정말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본인이 직접 명령하여 5월 5일부터 표준시를 남한과 맞추는 정령을 채택하였다.
- 5월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의하면 김일성 외가의 직계 자손이자 북한 정보 당국의 방첩 임무를 총괄하는 고위간부가 해외로 망명하자 김정은이 직접 암살조를 보냈다고 한다.
- 5월 7일, 다시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에는 전용 열차가 아닌 전용기로 방문했다는 듯. 이번 중국 방문에 동행한 인사들은 리수용 로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상 부상 등이었다. 이들은 미국통 인사로 꼽히는데, 이번 방중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앞둔 북한이 중국과의 외교 조율에 의미를 두고 있음을 뜻한다.
- 5월 8일, 김정은과 시진핑의 정상회담 소식을 중국 CCTV와 북한 조선중앙TV가 동시에 보도했다. 특이한 일정으로, 통역사만 대동한 채 두 정상이 해변을 산책하며 회담을 진행하였다. 4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 때 화제를 모은 '도보다리 회담'을 참고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방중을 둘러싸고 북한 내에서도 상당히 급박하게 일이 돌아갔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오후 8시 조선중앙TV에서는 김정은의 방중 소식을 리춘히가 직접 보도했는데, 평소 잘 쓰지 않던 안경을 끼고 매무새도 약간 흐트러진데다 방송 원고를 읽으면서 실수도 여러 번 했다. 리춘히의 북한 내 위치나 경력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이다.
- 5월 25일, 외신 기자들이 머물고 있는 원산시 갈마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 5월 26일, 남북정상회담 약 한 달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극비리에 회동했다(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
- ''5월 31일,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로동일보에서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비밀 군사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 군사정보 포괄보호협정 (GSOMIA)의 폐기를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국영 매체 조선 중앙통신은 이날 "말보다 실천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4 월 27 일에 발표 된 판문점 선언의 이행 과정에는 여러 "장애물"이있다 "고 주장했다. "남조선 당국은 매국 협정과 전쟁 협정 (= 한일 군사 정보 포괄 보호 협정)의 폐기라는 용단을 가지고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대남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도 이날 "(일본은) 과거의 죄에 대한 보상은커녕 사과 한마디 없이 독도 강탈하는 야만적 행위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남북 화해의 흐름 을 저해하려는 일본과의 매국적 협정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자체가 민족의 수치 "라고 협정의 파기를 촉구하는 보도를 했다. 또한 북한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도 "남측의 각계 군사 정보 포괄 보호 협정의 파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다음달 1 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시작으로 남북간의 분야별 회담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2016 년 중국 북부 조선 레스토랑에서 집단 탈북 해 한국에 보호 된 직원의 인도 문제와 한미 양군의 공동 훈련에 이어 역겨운 존재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한일 군사 정보 포괄 보호 협정에 대해 언론을 통해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고 지적했다.
- 6월 4일, 북한군의 수뇌부 인사인 총정치국장, 인민무력상, 총참모장 인사를 모두 교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5월 26일에는 총정치국장 자리에 전임 국장인 김정각에서 김수길로 교체되었다고 북한에서 공식 발표했었다. 이후 박영식 인민무력상도 노광철 인민무력성 제1부상으로, 리명수 총참모장도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으로 교체되었다.
-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 6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 7월 26일 북측 한국전쟁 참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그들에게 여러 차례 머리 숙여 감사의 의사를 표시하였다.
-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 참석했다. 이전의 북한의 열병식과는 내용이 많이 달랐다. 화성 14형 등의 ICBM 및 탄도미사일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김정은의 공식 연설도 없었다. 대신 김영남이 김씨 일가에 대한 찬양을 기본으로 하되 경제 건설을 강조하는 연설을 하였다. 북한 내부의 언론 보도 역시 생중계가 아닌 녹화 중계로 진행했다. 열병식 주석단에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무함마드 압델 아지즈 모리타니 대통령,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평의회 부의장, 힐랄 알 힐랄 시리아 바트당 비서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능라도 경기장에서 대형 매스게임인 '빛나는 조국' 행사가 열렸다. 이 '빛나는 조국'은 아리랑(매스게임)이 2013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이후 재개된 매스게임이다. 이 행사는 체제 선전과 김씨 일가에 대한 찬양을 기본으로 깔긴 했지만 반미 구호는 생략되었고 대신 경제 발전과 과학 기술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로 올라왔다. 4월 27일 이뤄진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모습도 등장했다. 조선중앙TV의 보도 영상
이런 열병식을 비롯한 행사들의 모습들은 북한이 중국 등 다른 우호 국가들과의 연계를 과시하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열병식 후 도널드 트럼프는 '김 위원장에게 고맙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트럼프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 9월 18일,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북한 순안공항에서 직접 맞이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차량에 나란히 동승해 평양 시내를 도는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그날 평양 1차 정상회담과 목란관에서 환영 만찬을 함께 했다.
- 9월 19일 오전, 백화원영빈관으로 찾아가 문재인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하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옥류관에서 평양냉면 오찬을 함께 했으며, 능라도 경기장에서 평양 시민들 앞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다.
-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김정숙 여사, 리설주가 백두산에 함께 올랐다.
- 10월 16일, 김정은이 "내년(2019년)이 되면 국제사회의 모든 제재가 풀릴테니 미리 사업을 준비해라."라는 지시를 북한 경제계 인사들에게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보도에서는 실제로 북한 경제계 인사들이 북중국경을 중심으로 발전, 방직, 물고기 양식업 쪽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 그리고 다음날인 10월 17일 남한 언론에서 미국 최대의 곡물생산기업인 카길 등 해외 기업의 인사들이 지난 9월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카길 측은 처음엔 방북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 사실로 확인되었다.
2.10. 2019년
- 1월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2019년 김정은 신년사 풀영상 2019년 김정은 신년사 전문 단상에 서서 신년사를 낭독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집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쇼파에 앉아 신년사를 낭독하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발표에서 내부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천명하고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도 우회적으로 경고를 날렸다. 남한에게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전략자산 배치 중지를 요구하면서 조건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논란도 여럿 남긴 신년사가 된 것이 완전한 비핵화라고는 했지만 전문을 그대로 들고온다면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왔습니다. 라는 말을 하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폐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의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북한이 정말 완전한 비핵화를 노리는 것인지 핵보유국 지위를 노리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종식시키지는 못했다. 그리고 남한에는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북한의 의중을 의심하고 있는 보수층들에게는 결국 김정은이 발표한 어쩌면 평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이 신년사가 북한의 본색이 드러난 신년사라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어서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 1월 8일[19],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탑승한 열차가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후 조선중앙TV에서 시진핑의 초청에 따른 김정은의 4차 방중을 공식 발표했다. 리설주가 동행했으며 정권 핵심 인사들이 총 출동했다고 한다. 김정은과 시진핑의 정상회담 결과 북한이 일대일로 참여가 허용되었다고 한다.
- 2월 27일과 28일 이틀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19년 북미정상회담을 가졌으나, 별 성과 없이 끝났다.
- 3월 22일, 개성연락사무소 북측 직원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통보를 하고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남북 소장간 어떤 소장회의도 열리지 않은 것. 이후 복귀하긴 했다.
- 2019년 4월에 당 정치국 회의,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를 연속적으로 개최하여 국무위원장에 재선출됨과 동시에 헌법을 개정하여 공식적인 국가수반에 올랐다.
-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겨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하지 말라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라고 요구했다. #
- 5월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며 "전투력 강화를 위한 투쟁을 더욱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
- 6월 30일, 한미정상회담차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1시간여 회동하였다. 또한, 최초로 남북미 3자 정상들간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
- 7월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둘러보고 '작전 전술적 제원과 무기 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면서 이 잠수함이 동해 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발사관을 2∼3개 가져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SLBM 탑재용 신포급 잠수함일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
- 7월 26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이 첨단 공격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는 남측 군부세력을 향한 경고라며, 남측은 최신무기 반입과 군사 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한 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의 7월 31일 도발과 관련, 8월 1일에는 로동신문을 통해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 9월 6일에는 태풍 링링에 대비하여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하였다. # 김정은이 직접 나서 전방위적인 태풍대비태세를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이번 태풍을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10월 3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직접 조의문을 써서 보냈다. 그리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 2019년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난 것은 모두 남한과 미국 탓을 돌리며 생색내고 있다.
2.11. 2020년
- 과거와는 다르게 신년사를 생략하고 조선로동당 전원회의 보고로 대신하였다.
- 3월 2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도하며 소위 초대형방사포를 시험했다. #
2.11.1. 4월
2.11.1.1. 김정은 위중 및 사망 의혹
- 김정은이 집권 이래 처음으로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였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말이 돌았지만, 그렇게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 그러나 4월 21일 김정은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이후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가 '김정은이 수술을 받은 이후 심각하게 위험한 상태(grave danger)에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 다만 원문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CNN도 외부 매체의 보도를 전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도 내용의 파급력만큼이나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CNN 취재에 응한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번 소문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 CNN 보도 당시 심혈관 수술에 대해서 최초 보도이자 유일하게 언급한 곳은 한국의 언론인 데일리NK였다. # 단 해당 뉴스에서는 심혈관 수술을 받고 위독하다는 보도는 없었고 회복 중이라고만 언급하였고, 해당 뉴스를 CNN이 소스로 썼는지는 불명
- 로이터 통신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혀 위독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 한국 정부 또한 김정은 위독설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 아직까지 북한 방송에서도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실 구별이 더더욱 힘들어진다.
- 청와대에서 발표하길, "김정은은 지방에서 측근들과 체류 중이며,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 다만,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정은이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왜 동행하지 않았는지 설명하기가 다소 어렵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정은은 매년 참배에 동행했기 때문이다.[21]
- YTN의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에 따르면 정부가 평소처럼 특정 인적 정보에 기반한 보도의 반박을 위해 "특이동향이 없다"라는 말만 반복하지 않고, 김정은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정부가 북한의 상황을 파악하는 정보원을 어느 정도 잃을 가능성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 말 그대로 휴민트든 무엇이든 손실이 있을것을 감안하고 내린 판단으로, 앞으로 얻을 정보량 감소에 대한 위험성을 안고서도 행한것은 위의 경제적 여파와도 관련이 있어보인다.
- 미국, 러시아 두 국가 모두 김정은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된 정보가 없으며 현재 김정은이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고 한다. # CNN 역시 후속 보도에서 중국, 한국, 미국이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소수의 신뢰할 만한 사람(inner circle)에게만 자신의 행방을 알리기 때문에 정보에 혼선이 오는 건 불가피하며, 탈북자들이 전해주는 정보도 불확실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 한편 한국과 미국이 북한 내에 갑작스럽게 권력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각국 정부의 공식적인 의견 외에 언론이나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새터민 출신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며,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정할 여지는 있지만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100% 오보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새터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지성호는, 역시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며 건강 이상설이 사실이고 북한이 섭정 체제로 돌입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장성민 이사장은, 중국 내 고위급 대북소식통과 연락을 취했으며 이 소식통이 전한 소식을 통해 4월 23일 아침에 북한 권력 핵심부에서 김정은이 사실상 회복이 불가능, 즉 사실상 사망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현재 북한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윤상현은 '북한에 정통한 사람들'에게 들은 바를 종합해볼 때 신변에 이상설이 제기될 만큼의 징후가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주장하며 수술설이 사실이라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국회 정보위원장 김민기는 국정원의 보고를 받은 뒤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듯하다고 결론지었다.
-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김정은의 사고 등 사유로 통치 불능 사태 발생시를 대비해 김여정이 유사시 최고지도자 권한대행으로서 지정되었다고 보도했다. #
- 일본 산케이 신문은 김정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감염을 피하기 위하여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
-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최근 중국·러시아 등 우호적인 국가의 평양 주재 대사들에게 'bad situation'이라 말하고 북한 내부의 급변 상황에 대해 우방국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여당 관계자가 밝혔다고 한다. # 다만, 'bad situation'이 코로나 19 때문인지, 김정은의 신변에 관한 문제인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태양절 축하 메시지에 대한 답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기사에 김정은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22]
-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측의 전투기 비행이 이례적으로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 2020년 4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전용 열차가 송도원역 인근 전용역[23]에서 포착되었다고 한다. 김정은 전용 레저용 선박도 인근 향산1초대소에서 포착되었다고 한다. 원산 체류설의 강력한 근거가 된다. #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NN의 김정은 중태설 보도는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김정은은 중태에 빠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원산에 체류중인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한다. #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김정은을 돕기 위해 북한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한다. 중국이 북한에 의료진을 파견한 것으로 보아 중태여부는 알 수 없지만 김정은이 최소한 시술, 수술을 받았다고 짐작할 수 있다. #
- 일본의 시사매거진 슈칸겐다이[24]의 중국, 북한 문제 전문 곤도 다이스케(近藤 大介) 편집위원이 중국 의료 관계자에게 들었다며 김정은이 현지지도 중 갑자기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져 중국에 긴급하게 의료단을 요청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급하게 심장 스텐트 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의사가 긴장한데다가 김정은 같은 초고도비만 환자를 시술해 본 경험이 없어 지나치게 지체하다 의료사고가 발생하여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고 하며, 중국에서 50명 규모의 의료 대표단이 도착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고 한다. # 원문
- 미 당국이 북한의 신덕 비행장에 이동식발사대 전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 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가 보인다는 것이며, 김정은이 이 미사일 발사를 참관함으로써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릴 가능성이 있다.
- 현재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의 39호실 전직 고위간부 출신이 지난 14일에 실행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의 명령 없이는 할 수 없는 타격 훈련이라며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했을 가능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조선중앙TV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 보도가 나오지 않았고, 계속 공개하던 미사일 발사 장면과 전투기 훈련을 공개하지 못한 것은 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돌발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나가려면 김정은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때 발생한 사고로 김정은이 심각한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로, 심장수술 후 뇌사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
- 새터민 출신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존의 자신의 주장을 약간 바꿔 가벼운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사망이나 중태는 전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정은은 원산이 아닌 평양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북한 내에 코로나 19가 그다지 많이 퍼지지 않았고,[25] 따라서 김정은은 코로나 19 때문에 격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
- 김정은의 경호를 맡고있는 호위사령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어 이것과 연관된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존재한다. #
- 문정인 現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김정은이 13일부터 원산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살아있고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
- 26일 국가정보원 출신 김병기 의원은 페이스북에 "그 분(태영호)이 무슨 정보가 있을 수 있어요. 있으면 스파이지요. 정부기관이 가지고 있지 않은 김정은 신변에 관한 정보가 있다면 연락달라"며 "태 당선자 한 명 보다 못한 능력이라면, 태 당선자가 그 첩보를 어디서 획득했는지 알지도 못하는 조직은 없애버리고 태 당선자께 그 예산을 다 드려야겠다" 라고 했다.
-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코로나 19를 피하기 위해 1월 말 이후 부터 평양을 떠나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평양에는 주로 일이 있을 때만 가끔 갔으며, 2~4월이 군사 분야 현지지도가 몰린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김정은이 평양을 떠나있는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었다고 한다. #
-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평양 내에서도 김정은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 가망이 없는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으며, 사재기가 극성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평양에서는 헬리콥터들이 저공비행 중이며, 북한 내 열차와 중국 국경 밖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 북한은 이 보도 내용에 대해 유튜브를 이용해 반박하기 시작했다. #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윤상현이 4월 27일에 열린 간담회에서 김정은이 현재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으며, 만약 이가 의도적 행위라면 일주일 또는 열흘 내에 활동을 시작해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고 만약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면 코로나 19 아니면 와병[26]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 내에 지금보다 김정은의 와병설이 더욱 퍼진다면, 김정은과 관련된 실질적인 보도가 나오겠지만, 나오지 않는다면 김정은이 위험한 상황인 것은 기정사실로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북한의 특이동향이 없다는 것은 동의하나, 정부는 김정은의 유고 상태를 대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정은 유고시 권력은 김여정 또는 김평일이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정은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종합평가를 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다 확인 과정을 거쳤다”며 “갖고 있는 정보상으로 특이동향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의혹 제기가 답답한 듯 “이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고하게 믿어달라”며 “누구보다도 국방부 장관인 내가 제일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
- 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 대만의 치우궈청 국가안전국[27] 국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픈 상태"이며 "북한 내부에 지도자 유고 시의 비상계획이 마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살아 있는 상태인지 묻는 질문에는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앙통신사[28] 뉴스1 한국일보
- 탈북민 출신 유튜버 북한남자 박유성은 북한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뭔가 일이 있다면 이후에 모든 것이 정리된 다음 공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김여정이 북한의 새 최고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추가적으로 김정은이 죽는다고 통일이 되거나 그런 다이나믹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과거 김일성 사후나 김정일 사후에 통일이 되지 못한 것을 비교하여 주장하였다. #
- 하지만 5월 2일부로 김정은이 20일만에 순천비료공장 공개 시찰 행보에 다시 나선것이 확인됨에 따라, 결국 각국 기관 및 언론의 대북정보력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 증명하는 해프닝이 되었다. 그리고 북한내부의 투명성이 상당히 비정상이라는 계기도 되었다.
2.11.2. 5월
2.11.2.1. 생존 확인
CNN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이 제기했던 건강이상설 및 사망설 소동을 비웃는듯이, 노동절에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로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서 2020년 5월 2일 보도되었다. 보도 이후 곧바로 연합뉴스에서도 보도했다. 연합뉴스 기사 #1 #2 사진에 행사 날짜, 2020년 5월 1일이 찍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2020년 4월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보도 날짜는 4월 12일) 사진과 비교해 보더라도 이날 복장은 물론 외모 등도 외관상으론 당시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게다가 걸어서 단상에 오르는 모습이나 준공식을 위해 리본을 커팅하는 모습 등에서도 건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만한 부분은 없었고, 애초에 만약 수술을 받았다고 해도 회복 기간이 불가능이라고 단언해도 좋을 정도로 짧은데다, 심혈관질환 수술을 받았다면 절대 금해야할 담배도 마음껏 피웠으며, 경호원이나 북한 주민들과는 달리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즉 일각에서 제기한 심장 수술 등 건강에 큰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결국 북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루트가 적은 CNN에서 벌인 오보가 돌고 돌아서 해괴하게 부풀려졌던 사건인 셈이다. 실제론 오보라고 할 수도 없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CNN도 북한 소식을 자주 전하는 매체가 김정은 위중설을 전하는 것을 보고 '대다수 교수들은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이런 정보가 있다.'는 어조로 보도한 것이다. 다만 CNN이라는 언론의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좀 더 신중한 보도가 필요했으나, "미국 감시 정보망(US monitoring intelligence)"이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중태에 빠졌다(in grave danger after surgery)"는 정보를 얻었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한 점은 확실한 CNN의 실책이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CNN에서 보도된 정보다"라는 권위를 뒤집어쓰고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킨 점은 확실하다.
사실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장 입수하기 쉬운 집단인 대한민국 정부에서 김정은 사망설 및 건강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정했었기 때문에, 실제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정부에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식으로 비판을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 입장에서는 명확히 밝힐 이유도, 명확히 밝힐 수도 없다. 일단, 대북정보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신변에 대한 철통보안으로 틀릴 가능성은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만 확인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떠어떠함을 알아냈다'라는 식으로 미주알고주알 다 말해 버리면 정보원이 노출될 수도 있기에 '특이 동향 없다'라고 원론적으로만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워싱턴타임즈는 한미 당국이 ‘김정은의 측근이 발열 증세를 보이자 원산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전에 일본과 대만의 언론은 김정은의 사망설에 무게를 두고 연일 보도했었는데, 5월 2일 조선중앙통신의 발표가 일본 미디어에 의해 보도되고 나서도 닛폰 테레비의 뉴스 앵커 신보 지로(辛坊治郎)는 '사진이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설파했다. CNN에서도 사진 몇 장으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
하지만 사진 조작설이 제기된지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2020년 5월 2일 오후 3시 10분, 마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처럼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 이례적으로 오후 3시 방송 시작 직후 보도 영상을 내보냈다. 원래 아침에 노동신문을 통해 사진과 함께 보도를 하면, 오후 5시 뉴스시간에 TV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였는데 2시간 앞서 공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영상에서는 마스크를 쓴 경호원과 대중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 감염이나 의심 증상으로 잠시 격리 겸 은둔했던 것이 아니냐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마침 은둔 기간도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격리 기간(2주일 이상)을 조금 넘는 수준이기도 하고, 감염자 0명이라 주장하는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가 감염되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에 많이 퍼지지 않았다는 것 역시 추측일 뿐더러 김정은은 중국 인사들과 많이 접촉했을 가능성도 높은만큼 충분히 그랬을 수 있다는 의견인데, 일단 이 역시 그 출처가 인터넷인 만큼 조심해서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일본 허핑턴 포스트 편집장인 다카하시 고스케의 칼럼이나 미국의 대북 뉴스인 NK NEWS, 또 국내의 조선일보 등 매체에 따르면 위 영상에서 나타난 김정은의 손과 팔, 걷기 동작 등에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이것이 일시적인 몸 상태 불량인지 어떤 건강 이상의 지표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이와 더불어 단상에 표기된 날짜가 '주체'가 아닌 '서력'으로 되어 있는 점 등이 수상하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대역설을 주장하는 반응도 있으나 #, 이 역시 신빙성이 떨어진다. 만약 김정은이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이에 대한 외신의 시선을 무마하기 위해 대역을 등장시켜 건강을 과시해야 했다면, 다리를 절뚝거리고 팔을 저는 대역을 쓸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단상의 날짜 역시, 김정은의 개인적인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면 이상할게 없다. 김정은은 이전에도 신년사나 명령서 등에서 주체연호가 아닌 서력기원 연도를 사용한 적이 있다. 2019년 신년사 영상
결과적으로 보면 해프닝이었지만, 김정은 중태설이 CNN에서 보도된 이후 부정확한 정보들이 보도되며 와전되는 와중 상술할 중태설을 넘어 사망 99% 확실 등의 김정은 사망설이 돌았고, 이런 낭설들은 단순한 낭설로만 끝난게 아니라 중태설 보도일인 21일 당시 코스피 지수가 2% 하락하는 등 한국 주가를 요동치게 만들었고, "빅텍"을 비롯한 방산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여러 영향을 끼쳤다. 김정은 생존이 보도된 이후에는 사망설로 인해 급등했던 방산주들이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은 "못 본 사이 살이 더 찐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실제로도 얼굴 쪽 살이 유난히 불어난 것처럼 보인다.
한편 김정은은 다시 2주 이상 매체등에 얼굴을 비추고 있지 않다. 이후 4월의 잠적 기간보다 매체에 얼굴을 비추지 않는 기간이 더 길어졌다. 다만 4월달처럼 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5월 18일 현재로서는 나오고 있지 않다. 미국의 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북한의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하면서도 현재로서는 김정은은 건재하다고 말했다. #
2020년 5월 24일,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 인사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을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총참모장임 박정천은 군 차수로 임명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긴 잠행을 깨고 지난 2일(보도날짜 기준)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드러낸 지 22일 만에 다시 외부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2.11.3. 6월
김정은이 7일에 조선노동당 제7기 13차 정치국회의에 참석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6월 9일 오후 12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 차단·폐기하겠다고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2.11.4. 7월
2020년 7월 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4차 확대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밝혔다.26일에 북한이탈주민 강화도 경유 월북 사건이 발생하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개최하였다.
27일에는 정전협정체결일을 기념하며, 주요 군부인사들에게 백두산 권총을 줬다.
28일에는 4.25문화회관에서 북한 제6차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하며,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했다.
2.11.5. 8월
8월 20일 국가정보원[29]이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김정은이 일부 권력을 동생인 김여정에게 이양하고 김여정이 위임통치 중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외에도 각 부서의 인사들이 어느 정도 권한을 위임받아서 분산시켰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김정은의 건강에 크게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며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됐는데,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은 김정은이 회복 불능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하지만 국정원은 건강 문제라기보다는 김정은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이고 정책 실패시 책임을 분산시키기 위한 결정에 가까우며 이는 김정은이 9년간 통치하며 얻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장 또한 "김정은이 여러 실무 권한을 나눠줬다는 건 정치적으로 생각하면 김정은의 권력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의미"라고 평했다. #
2.11.6. 9월
9월 25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2.11.7.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0월 3일 위로 전문을 보냈다.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기념 75주년을 맞아서 열병식을 새벽에 진행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
함경남도의 수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개시한 '80일 전투'를 재촉하여 이로 인해 끔찍한 사망사고가 터졌다. #
2.11.8. 11월
10월 25일 중국 인민지원군 능원에 참배한 이후 25일만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진행하여 모습을 드러냈다. #2.11.9. 12월
12월 29일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였다.2.12. 2021년
2020년과 같이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연하장을 공개하였다.2021년 1월 6일부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개최했다.
2021년 1월 10일 김정일 사후 공석이 됐던 당 총비서직을 복구시키고 자신이 총비서가 되었다.
2021년 2월 8일 ~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 8기 제 2차 전원회의를 열렸는데, 김정은은 자신이 임명한 경제부상 김두일을 1달만에 경질하고 오수용을 임명했다. #
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북한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런데 전원회의가 열린지 2주도 되지 않아 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한 뒤 간부들이 태업을 해 방역조치에 위험을 야기했다며 인사조치를 예고했다. 리병철 조선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이 해임된 것으로 보이는데,[30] 김정은이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의 해임을 발표했고 리병철 부위원장이 정치국 상무위원인 것으로 보아 해임된다는 정치국 상무위원은 리병철인 듯. 또 자리를 비운 최상건 당비서도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31]
6월에는 급격히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 다시 한 번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었다. # 다만 김정은 본인이 건강해지기 위해 본인의 의지로 다이어트를 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다만 그가 연설을 안 해서 대역이라는 의견도 있다. 혹은 김정은이 집권하기 전, 말랐을 적에는 어떻게든 김일성을 닮아보이려고 살을 찌우고 성형수술도 했는데, 살을 찌우려는데 너무 지나치게 찌다 보니 살을 뺀 겸 최대한 김일성의 모습을 더 닮아보이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인다. 한편 이렇게 갑작스러운 체형 변화는 질병이 아니고서야 힘든 면 또한 있기 때문에 질병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는 말기 암이나 지병으로 달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등의 중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9월 9일에 살이 심하게 빠진 모습에 연설도 하지 않았다 보니 일부 신문사에서 대역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김정은의 대역이라고 의심가는 인물이 노동당 간부에게 인사하는 것[32]과 귀 모양, 코 모양이 전과 다르다는 것이 대체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과거 모습과 살이 빠진 모습을 두고 두 인물 모두 동일인물이라고 판단했다. 귀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목덜미 윗부분에 살이 심하게 올라가면 귀가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거기다 실제로 김정은은 고도 비만임은 말할 것도 없는 공공연한 사실인데다가 뒷모습을 보면 목덜미 쪽이 심각할 정도로 살이 올라가있기도 했다.
2021년 12월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 8기 제 4차 전원회의 2일차 현장 사진에서 연설을 했는데 살이 좀 더 빠져 20kg 정도를 감량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되어 대역설보다는 체중감량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2021년 6월 감량하고 이마 라인이 바뀌어 등장한 후 2022년 1월 현재까지 언론에 등장할 때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후로는 연설하는 장면이 방송이 나오고 있으나, 연설하는 장면만 나올 뿐 이전과 달리 김정은 본인의 육성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21년 말부터 김정은은 "김일성-김정일주의" 에 이어 "김정은주의" 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고, 김일성에게 떠넘겼던 "수령" 호칭을 다시 사용하는 등 북한 내 체제를 보다 자신에 맞게 개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당 대회에서 이례적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이 사라지는 일도 생겼다.[33] #
2.13. 2022년
2022년 1월 1일 새해에 노동당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면서 공개활동을 시작했다. #신년사는 없었다. 대신 조선로동당 전원회의 결과가 보도되었다. 영상에서 김정은은 연설 및 지시를 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 그 이후, 당연하겠지만 정치국 회의나 여러 행사들에 참가했다.
2022년 4월 14일,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29호을 하달하고 6명을 대장으로 진급시켰다. 이 인사에 김정관, 김명식, 김광혁, 정경택 같은 강등됐던 사람들이 대장으로 재진급되었고 오일정이나 강순남도 대장으로 진급됐다. 그리고 이때, 리영길이 차수로 재진급하였다.
4월 25일, 열병식에서 화성-17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통상 태양절에 개최하던 열병식을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창건일 4월 25일에 개최한 것. 군복에 대원수 계급장을 달고 등장했다.
5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전에는 옷을 입어도 깃과 목 사이의 여유공간이 어느정도 보였으나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되면서 점점 여유공간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6월에 이르러서는 작년 상반기까지 우리가 봐왔던 모습으로 거의 회귀된 상태.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심한 스트레스로 다른 부분들을 통제하는데에 실패하였고 그에 따른 폭식과 흡연 빈도의 증가로 인해 요요현상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2022년 7월 27일,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아무런 호칭도 빼고 3차례나 직접 거명하면서 남측을 거칠게 비난했다. 윤석열 정부가 선제타격을 주장하자 이에 대해 거센 어조로 비난한 것이다. 이 연설은 조선중앙텔레비죤을 통해서도 아나운서 대독 방식이 아닌 김정은의 육성이 그대로 방송되었다. 즉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북한이 강경 노선을 취하겠다는 것을 최고지도자의 목소리를 통해 대내적으로 확실하게 공식화한 것이다. 그 동안 북한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난할 때에는 당, 정, 군의 여러 기관이나 관료 명의로 수위를 조절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며, 최고지도자가 자기 입이나 글로 비난을 할 때도 '남조선 당국자'라는 간접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김정은이 직접 대한민국 대통령의 실명을 거명하며 비난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남조선《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수단과
방법에 의거하여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것이며 윤석열《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것입니다.
남조선의 보수《정권》은 시작부터 도가 훨씬 넘었다는것과 위험을 자초하는짓을 숙고해야 한다는것을 더 늦기 전에 자인해야합니다.
우리는 윤석열이 집권전과 집권후 여러 계기들에 내뱉은 망언들과 추태들을 정확히 기억하고있습니다.
또한 남조선군부깡패들이 최근에 내뱉는 분수없는 망발들도 듣고있으며 미국과 함께 하는 주목할만한 모든 군사적행동들을 놓침없이 살피고있습니다.
더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수만은 없습니다.
- 김정은, 2022년 7월 27일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에서(43:27부터), 부분 인용 출처
천만에!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것이며 윤석열《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것입니다.
남조선의 보수《정권》은 시작부터 도가 훨씬 넘었다는것과 위험을 자초하는짓을 숙고해야 한다는것을 더 늦기 전에 자인해야합니다.
우리는 윤석열이 집권전과 집권후 여러 계기들에 내뱉은 망언들과 추태들을 정확히 기억하고있습니다.
또한 남조선군부깡패들이 최근에 내뱉는 분수없는 망발들도 듣고있으며 미국과 함께 하는 주목할만한 모든 군사적행동들을 놓침없이 살피고있습니다.
더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수만은 없습니다.
- 김정은, 2022년 7월 27일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에서(43:27부터), 부분 인용 출처
이에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정은이 윤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
- 10월,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서 후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4대 세습을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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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와 김정은, 화성-17 T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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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주애, 리설주 |
- 12월 15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고체 ICBM용 엔진의 엔진시험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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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시험장을 참관하는 김정은 |
2.14. 2023년
-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되었으나 김정은은 여전히 한국,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 9월 5일,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주중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 세계 외신들이 이들의 위험한 만남에 주목하고 있는데, 바로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대치중인 러시아와 무기 거래 협상을 하려는 의도로 만날 것이라 보고 있다.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와 동맹국인 미국 역시,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전쟁 무기를 지원해 준다면 큰 댓가를 치를 것 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보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35]김정은 정권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즉각적으로 개입하게 될 경우, 한미일과 북중러의 새로운 냉전 구도까지도 펼쳐질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 또한 나오고 있다.
-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정상회담을 가졌다.
2.15. 2024년
#- 1월 14일 김정은이 체제 위협이 계속될시 전쟁까지 불사할 수 있다는 미국 대북 전문가의 추측이 나왔다. # 최근 김정은이 어째서 고수위의 발언을 일삼는지에 대해선 수많은 추측이 있으나 후계자 문제, 체제 안정화, 양안전쟁, 러시아와의 교류로 얻어낸 미사일 기술에 대한 자신감 등으로 해석된다.
- 3월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현지지도하며 군 점투점검에 나서며 유사시 건설에 동원된 부대들을 즉각 무장시켜 전쟁에 나설 수 있도록 전투지휘체계를 혁신하라고 촉구했다. #
- 8월 5일, 미국과의 급속한 관계 회복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미국 대선 판세와 정치 지형을 세심히 들여다보면서 북미 협상 재개 시 조건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현실적인 대미 외교 전략을 세우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 10월 8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을 도와주기 위해 조선인민군 병력을 파병했다. 대략 3,000명 단위로 이루어진 여러 개의 여단이다. 자세한 사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북한 참전 항목 참조.
[1]
<김정일 사망> 북한 체제 어디로 가나
[2]
<김정일 사망> 김정은 후계구도 유지될까
[3]
그런데 박격포가 아니라 중기관총으로 박살을 냈을 가능성이 크다. 박격포로 처형하면 군중에게 구경시키기 힘들어서 공개처형의 가장 큰 이유인 전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4]
평양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다.
[5]
항목을 참조해도 알겠지만 맛있기로 정평이 나 있는
스위스산 치즈다. 그러나 지방 함량이 대단히 높은 고칼로리 식품이라 많이 먹는 건 좋지 않다.
[6]
김정은이 조화를 보낸 당시에는
박근혜 정부 시기로
북한의 3차 핵실험,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
북한 무인기 추락사건 등
남북관계가 냉각되어 있는 상황이라 주목을 받았다.
[7]
위성과학자주택지구라는 것이 얼핏 보기에는 단순히 아파트를 좀 많이 지어놨겠거니 싶겠지만, 실제로는 소규모의 신도시를 하나 만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보도를 보면, 주택 지구 내에 중고층 아파트 24개동 학교, 유치원과 같은 교육기관, 병원 약국 등과 같은 의료기관, 공원, 각종 행정기관들이 완비된 곳이다. 이는 위성(미사일) 과학자들을 단순이 잘 대우해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8]
한 번 전쟁 해보자고 객기를 부리는 거 같아서 질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백악관 드립은 꽤 오래된 드립이다. 2013년 한창 전쟁 위협할 때 백악관 불바다 만든다고 헛소리를 지껄였던 것이 그 증거다. 그리고 미사일도 심심하면 발사한다. 물론 언제 터질 지 모르므로 경계는 필수다.
[9]
사실 북한의 기록말살은 보통 몇 달씩 걸리며, 오히려 며칠 만에 기록말살형이 완료된
리영호나
장성택의 사례가 이례적이라고 한다.
# 때문에 처형 2주 동안 기록말살을 못 한 흔적이 그대로 노출된 것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것.
[10]
사실 단순히 자라가 먹고 싶었던 것이었으면 굳이 공장을 시찰하는 번거로운 짓을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지 애비처럼 외국에서 자라를 들여오는 걸로 끝났을 문제다. 자라가
에멘탈 치즈처럼 북한과의 관계가 불편한 나라에서만 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 시찰 자체가 선전성이 매우 강한 셈.
[11]
그렇지만 한국도 이승만 정권 시절에는 동경 127도 기준 UTC+8 1/2 시간을 사용한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김정은이 했다고 해서 무작정 뻘짓이라고 욕하는 건 무리다. 실제로 한국 내에서도 표준시를 현행 동경 135도 기준 UTC+9에서 동경 127도 기준 UTC+8 1/2로 변경(정확히는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이 도로 표준시를 UTC+9로 환원했던 것은 실제로는 국제적인 표준을 따라서 그랬던 것이고, 북한은 경제적/과학적인 고려를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이 꼴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분명한 비판의 대상이 맞다.
평양시간 항목 참조.
[12]
단, 김정은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 보이므로 많은 로동당원들의 출신인 함경도를 갔을 수도 있다. 6.25 전쟁 시 함경도 출신 북한 사람들이 연합군에 저항하였기 때문에 김일성이 이 지역을 좋아했고, 그에 따라 함경도 출신의 북한 정치인들도 꽤 많다.
[13]
"괌 타격하고 싶으면 어디 해 봐! 그러면 여지껏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악몽을 선사해 주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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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정은이 트럼프의 경고를 무시하고 괌을 타격했다면 정말 북한이 지옥을 보게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5]
이 때 김정은이 낸 형식이 '성명'인데, 북한이 외교상 어떤 입장을 발표할 때는 성명, 담화, 비망록 순으로 격이 높다. 그런데 그 '성명'조차도 북한 외무성이 하는 것으로, 수령이란 작자가 성명을 내고 직접 등판한 적은 북한사 70년간에 처음이다.
[16]
이 때 '늙다리 미치광이'를 dotard로 번역했는데, 이 영단어는 14세기 말에 등장해서 셰익스피어 시절에 쓰이다가, 19세기 이후 부터 잘 안쓰이는 단어이다. 뉴욕 타임즈에서
가장 최근에 쓰인게 1986년도 서평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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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보위부가 휘발유 밀매에 나섰다고 한다.
[18]
합의 내용은 다음날인 6일에 공개되었다.
[19]
김정은 본인의 생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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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정은이 건재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라도 김정은의 최근 동향을 올리는 북한 언론이 잠잠하다는게 이상하다라는 일부 의견도 있다.
[21]
일단 위의 소식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추정되었다.
[22]
북한은 원래 최고지도자 명의의 축전이나 답전을 보낼 때 대부분의 경우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하지 않는다.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에서도 그저 방송원이 축전이나 답전 전문을 낭독하기만 하는 경우가 95%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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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위성사진과 구글 어스를 대조해 보면 송도원역에서 약간 떨어진
향산1초대소 전용역이다.
[24]
일본의 출판회사
코단샤에서 출판하는 주간 시사 잡지로, 2019년 4분기(10월 ~ 12월) 평균 36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있는 일본의 주력 시사매거진이다.
[25]
북한 정부의 원칙상 감염자는 처형하는데 막상 감염되어 처형당한 사람은 없고 예방수칙을 어겼다가 처형당한 사람이 꽤 많다고 한다.
[26]
병으로 자리에 눕는 것.
[27]
한국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한다.
[28]
대만의 유일한 통신사로 본래
중국국민당의 소속으로 설립되었으나 1995년 대만중앙통신법이 제정되며 통신사로 전환하였다. 한국의
연합뉴스에 해당한다.
[29]
전
민생당 의원이었던
박지원이 원장으로 있다.
[30]
이들은 각각 군서열 1, 2위로, 투표 시에 이 둘만 유일하게 손을 들지 못 했고, 김정은이 리병철을 쳐다보자 고개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아 이들이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
[31]
다만, 박정천은 군 서열 1위로 올라갔으며 최상건도 초급당비서대회에서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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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열병식은 북한 주민들이 유일하게 김정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행사이며, 이때까지 김정은이 연설을 해온 전적이 있는데 2021년 열병식에서는 어째서인지 김정은이 아닌, 당 간부가 열병식 연설을 읽어나갔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대역인데 목소리를 내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들키기 때문에 간부가 했을거라는 의견.
[33]
사실 당 회의장에서 김일성, 김정일 사진이 사라진 것은 1월 당 제8차 대회 때부터 언급됐던 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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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김정일도 동시에 범죄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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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토록 거세게 과민 반응하는 이유는, 김정은이 러시아에 각종 포탄과 대전차 및 살상용 무기를 지원해 주겠다는 약속을 빌미로 삼아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러시아의 인공위성과 핵 잠수함, 핵무기 개발 관련 기술의 제공까지도 요구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