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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6:37:07

대원수

수관급 장교
차수 병과원수 병과상원수 원수 대원수 제국원수

1. 개요2. 언어별 명칭3. 어원4. 역사5. 국가별 사례
5.1. 대한제국군5.2. 미군5.3. 일본군5.4. 국민혁명군/중화민국 국군5.5. 독일 국방군5.6. 소련군5.7. 중국 인민해방군5.8. 북한군
6. 실존 인물7.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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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장교인 원수보다 더 높은 계급. 기본적으로 원수와 더불어 장성급 장교로 분류하나 원수와 대원수를 별도로 묶어 수관급 장교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는 없는 계급인데 국군에서 가장 높은 계급은 원수이다. 그래서 외국군에서의 대원수는 국군의 원수와 동일하게 취급하며 명예계급으로 분류한다. 과거 고구려의 관직인 대막리지를 영어로는 Generalissimo라고 번역하는데 대원수라는 의미이다. 이렇듯 대원수라는 직책은 실제 군 편제상의 정식 계급이라기보단, 국가원수나 큰 공을 세운 지휘관에게 주는 명예직 자리에 가깝다.[1]

2. 언어별 명칭

한글 대원수
한자 大元帥
영어 Generalissimo
Admiralissimo

3. 어원

전근대 역사에서 원수로 진급한 사람의 경우, 대개 일국의 고위사령관 내지 총사령관인 경우가 많다. 유럽사에서 흔히 '원수'나 '대장군'으로 번역하는 Maréchal( Marshal)은 본래 중세 유럽의 태복이었고, '상원수'나 '대원수', '총사령관' 등으로 번역하는 Connétable(Constable)은 고대 로마~ 동로마 황제의 태복이었다. 이들은 중세 서유럽에서도 고위지휘관이자 궁중관료로서 명예로운 지위였는데, 특히 프랑스 왕국에서는 Connétable가 군주 바로 아래의 지휘관이었다. 이를테면 백년전쟁 아쟁쿠르 전투에서 전사한 프랑스 왕국 총사령관 샤를 1세 달브레가 이 직책이었다.[2]

반면 '어드미럴리시모(Admiralissimo)'나 '제너럴리시모(Generalissimo)'는 이탈리아어의 최상급 접미어인 ~issimo를 붙여 조어한 것인데, 이는 라틴어 최상급 형용사 접미사 -issimus에서 나왔다.[3] 소련에서도 라틴어를 그대로 옮긴 Генералиссимус(게네랄리시무스)를 썼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오래된 단어들 말고 좀 더 현대적인 조어법을 사용했는데, 육군과 해군 각각 'General of the Armies'·'Admiral of the Navy'로 부른다. 기존 원수(General of the Army/Fleet Admiral/General of the Air Force)에서 심플하게 살짝 바꾼 형태이다. 공군으로서는 해당 계급으로 진급한 예가 없는데, 미국에서 군인들이 원수로 승진한 사례가 주로 미군이 수행한 전쟁 중 가장 거대했던 제2차 세계 대전 전후인 반면, 미 공군은 전쟁이 끝나고도 시간이 좀 지나서야 미 육군 항공대에서 분화하였기 때문이다. 초대 공군 사령관인 헨리 아놀드조차 원래 육군 항공대 사령관으로서 육군 원수였다가 공군이 창설되면서 공군 소속 원수가 되었다. 그래서 아예 공군 대원수의 명칭 자체도 정의된 바 없다. 사실 미국 뿐 아니라 공군들은 기본적으로 육군 항공대들이 분리된 형태라 일부를 제외하곤 육군의 계급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역사

근대 유럽이 중앙집권화하고 상비군 관료제로써 전쟁 규모를 확대해나간 이래, 새로운 상급 제대와 그 지휘관 개념은 꾸준히 탄생해왔다. 나폴레옹 전쟁 무렵에는 이미 프랑스군에서 정규 편제로서의 군단 원수 개념을 선보였고, 다른 유럽 국가들도 여단 사단들을 상설화해나갔다. 특히 현대에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전례없는 거대한 전역과 전구가 성립하면서 웬만한 장성급 지휘관으로는 택도 없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를 통제하고자 야전군 집단군도 운용하였고, 특히 규모가 컸던 독소전쟁에서는 다수의 원수가 야전사령관으로 활동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원수보다 높은 계급을 창설할만큼 지휘통솔상 필요성이 크게 제기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집단군 사령관인)원수들을 지휘할 상급자'가 필요한 상황이려면 집단군을 여럿 뭉친 상급 제대가 두개 이상 존재한다는 얘긴데 이정도면 이미 어지간한 대륙급 전장을 포괄할 수 있는 거대한 군사력이며 일개 국가가 보유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지구상의 어지간한 국가는 집단군을 두 개 이상 보유하기도 힘들어서 집단군 편제도 없을 때가 많으며 2차대전 당시에도 여러 국가의 군대를 한 집단군에 모아서 편성하기도 했다. 즉 실용 계급으로서의 대원수는 장래에 수십개 집단군으로 우주전쟁이라도 벌일게 아니라면 의미없는 계급인 셈.

다만,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정치적인 목적에서 종종 대원수 계급을 창설하기도 하였는데, 특히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원수가 권위를 세우고 최고계급인 대원수로서 군에 대한 통제력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 있었고,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타계한 군인 중 초이념적 경외의 대상으로서 역사적 상징성이 큰 인물을 추서하는 경우나 현직군인 중 정말 공로가 큰 인물을 대우하는 차원에서 진급시키는 사례가 있었다. 가령 전쟁 영웅이나 국부 급의 위인이 그러하다.[4] 후자는 대체로 생존하는 군인에 대해서는 종신계급 원수 정도까지 허용하고, 수사적으로 그들을 띄워주는 차원에서 "대원수"라고 부르고는 한다. 이러한 사례는 상당한 의전과 대우가 지정되지만, 특정 공적을 세우면 승진하는 식으로 진짜 계급처럼 운용하지는 않는다.[5]

다만, 예외적으로 전 세계 군대 중 "대원수"가 하나의 계급으로 규정되어 있고, 계급장까지 별도로 존재하는 군대가 딱 두 개 있다. 프랑스군 북한 조선인민군.

프랑스의 경우, 상술한 역사적 직위에서 비롯하는 계급명들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프랑스 대원수"(Maréchal Général des Camps et Armées du Roi) 라는 칭호는 생긴지 벌써 수 세기나 지났다. # 이 계급은 프랑스 육군 총사령관에게 수여되며, 프랑스 대원수는 "프랑스 상원수"(Connétable de France)가 없을 때 그를 대신하여 전군을 통솔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실 "프랑스 상원수"(Connétable de France)는 원래 군주 휘하의 군 총사령관 비슷한 위치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계급보다는 직책으로서의 서열에 가깝다.[6][7] 즉, 이것은 정확하게는 국왕의 진영 및 군대의 대원수이다. 다만, 샤를 드 공토가 그 직위를 악용하여 모반을 꾀하다가 역모죄로 처형된 이래로 그 권한이 대폭 축소되어, "프랑스 원수"(Maréchal de France) 보다는 위에 있어도 사실상 명예직으로 기능해 실질적으로 "프랑스 상원수"(Connétable de France)를 대행하여 전군을 통솔할 수 있는 권한은 사라졌다고 한다. # 따라서 프랑스 대원수는 장드디외 술트 장군을 마지막으로 역사상 단 6명만 올랐다.[8] 즉 현대 프랑스군의 최고 계급은 프랑스 원수인데, 이것도 근 20년 이상 임명된 사람이 없다. 더 파고들면, 총사령관이 되었는데도 대원수 칭호를 받은 사람은 얼마 되지 않고, 튀렌 장군처럼 대원수까지 되었으면서도 군제개혁으로 인해 총사령관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1939년에 프랑스 의회가 프랑스 해군의 재건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수아 다를랑 제독에게 대원수 계급을 수여하겠다고 나선 일은 있으나, 본인이 고사해 해군 원수 계급을 받았다.[9][10] 참고로 프랑스의 장군들은 최소 별 2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 끝판왕인 "프랑스 대원수"(Maréchal général des camps et armées du roi)라는 계급은 별이 무려 7개나 된다. 그야말로 칠성장군.

북쪽 동네는 기본적으로 국가원수인 주석이 대원수를 겸임한다고 되어 있는데, 김일성도 죽기 2년 전인 1992년에 공화국 대원수로 이 계급을 받았다. 무려 팔성장군이다.[11] 심지어 사후에도 법적(de jure)으로는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라는 칭호로 주석 자리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서, 대원수 계급장을 받은 사람 역시 2012년 이전까지는 김일성 한 명밖에 없었다. 후계자인 김정일도 대원수 아니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김정일의 생전 공식 직함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었고 주석은 아니었다. 계급도 김일성보다 한 단계 낮은 공화국 원수였는데, 2012년 2월 15일에 김정일에게도 공화국 대원수 계급을 추서한다는 발표가 나와 북한의 대원수는 두 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김정일의 경우 사후 추서 형태로 주어진 것이라, 그나마 죽기 전에 받은 김일성보다는 상대적으로 격이 떨어지기는 한다. 그러다가 2021년 1월부터 김정은이 대원수 계급으로 셀프 승진했다는 정보가 나오더니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 대원수 계급장을 달고 나왔다. 다만 반발을 우려했는지 대대적으로 공표하지는 않았다.

즉 해당 계급이 상설 계급인 군대는 조선인민군 이외에는 없다.

5. 국가별 사례

계급장의 경우 국가마다 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아주 돋보이게 만들어진다.

5.1. 대한제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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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이 사용했던 대한제국군 대원수 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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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이 사용했던 대한제국군 대원수 수장. 총 11줄이다.

5.2. 미군

미군(육군 및 해군)에 소위 '대원수'라고 번역될 수 있는 계급이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해군의 경우 완전히 과거의 계급이자 명예 칭호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육군의 경우에도 법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역사적 인물 사후 예우 차원으로 운용되고 있다.

육군의 존 조지프 퍼싱이 1919년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공헌으로 받은 'General of the Armies'의 경우 당시 원수 계급으로 취급되었으며, 퍼싱 본인은 별 6개는 물론 5개 계급장도 달지 않고 4개 계급장 및 깃발, 그리고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 인장을 대신 사용하였다.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현대적인 원수 계급(General of the Army)이 탄생했을 때도 퍼싱은 살아 있었고, 퍼싱의 계급이 원수보다 높다고 공인되어 퍼싱의 계급은 대원수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퍼싱 사후 이 계급은 조지 워싱턴[12] 율리시스 그랜트에게만, 그것도 두 사람 다 한참 사후에 부여되었다.

미국-스페인 전쟁에서의 공헌으로 1899년 'Admiral of the Navy' 계급을 부여받은 조지 듀이의 경우에도 5성이나 6성 계급장이 아닌 4성 계급장을 사용하였으며, 제정 당시에는 육군의 'General of the Army' (당시 대장 계급에 해당) 계급에 상응한다고 해석되었다. 1944년 현대적인 해군 원수(Fleet Admiral) 계급 제정 당시 듀이는 사망한 뒤였고, 듀이의 'Admiral of the Navy'계급은 'Fleet Admiral'보다 높은 계급으로 일반적으로 해석되었지만 법적으로 공인되지는 못했다. 해군은 'Admiral of the Navy'를 육군의 'General of the Armies'와 동등한 최고 계급으로 인정받고자 로비를 펼쳤지만 실패했고, 'Admiral of the Navy'는 듀이 이후 임명된 적이 없으며 현대 미국 해군에서 공식적인 최고 계급은 'Fleet Admiral'이다. 즉, 'Admiral of the Navy'는 법적으로 'Fleet Admiral'보다 반드시 높은 계급이라고 규정된 것은 아니며, 형식적, 실질적으로 사라진 계급에 해당된다.

퍼싱과 듀이 모두 6성 계급장을 사용하지 않았고 대원수 계급장에 대한 규정 또한 존재하지 않으므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미국 6성 대원수 계급장은 모두 실제로 사용되거나 공인된 적이 없다.

5.3.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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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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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대원수
쇼와 천황이 사용한 일본군 대원수 계급장.

일본 제국에서 대원수 게급은 오직 천황만이 오를 수 있는 일종의 명예직이었다. 천황은 육·해군 대원수를 겸임했다.

5.4. 국민혁명군/중화민국 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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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혁명군 특급상장(대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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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군 특급상장(대원수)(육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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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군 특급상장(대원수)(육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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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군 특급상장(대원수)(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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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군 특급상장(대원수)(해군)
▲ 장개석이 사용한 국민혁명군/ 중화민국군 특급상장(대원수) 계급장.

별이 다섯 개이지만 카이로 조약 영어 본문에서 대원수(Generalissimo)라고 적시했으니 대원수 계급이 맞다. 다만, 중화민국법상에서 대원수라고 지칭되는 경우가 또 따로 있는데 중화민국 육해군을 통수하는 육해군대원수가 그것이다. 다만 이는 통수권자로써 직책이지 군사 계급은 아니다 애초에 해당 직위를 역임한 이부터가 순수 민간 정치인인 쑨원이다. 특급상장이란 이름도 대원수를 영구결번으로 삼으려고 계급의 이름을 바꾼 거다.

5.5. 독일 국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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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괴링이 사용한 독일 국방군 제국원수 계급장.
나치 독일의 2인자였던 헤르만 괴링의 제국원수는 타국의 대원수에 해당한다.

5.6.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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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대원수 계급장 견장.
이오시프 스탈린은 이러한 대원수 견장을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자신은 일반 원수의 견장을 사용했다. 즉 존재는 하는데 실제로 쓰이지는 않은 견장이다. 공산권 국가의 대원수는 원수와 마찬가지로 견장에 국장을 같이 새겨넣는다. 대부분 원수 계급장을 기반으로 권위를 더하기 위한 상징물이 덧붙는 경우가 많으며, 소련의 대원수 계급장은 원수 계급장의 왕별을 금실로 짠 화려한 원형 견식 매듭이 둘러싼 형태로 되어 있다.

5.7. 중국 인민해방군

견장 영장
파일:중국 대원수 견장.png 파일:중국 대원수 영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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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을 위해 제작된 대원수 군복.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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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전용 대원수 견장.

1954년 당시 국방부장 펑더화이의 주도로 군에 전면적으로 계급이 도입될 당시, 마오쩌둥을 군 대원수에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리하여 마오쩌둥용 군복과 견장도 제작되었다. 당시 인민해방군은 병력이 500만을 넘었고, 이때 추대된 원수는 10명, 대장[13]도 10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마오쩌둥이 받아도 별 무리가 없었지만, 마오쩌둥은 군대에 계급을 도입하려는 것 자체를 싫어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상신된 계급을 극구 사양하였다. 마오쩌둥이 계급을 싫어했기 때문에, 10여 년 후 결국 다시 폐지되었다가, 덩샤오핑 집권 이후인 1987년에야 다시 군에 계급이 부활한다.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은 군복을 즐겨입긴 했지만, 사병과 똑같은 군복인 인민복을 착용했다. 어쨌든 인민해방군에서 대원수 계급은 법제상으로는 남아 있으나 한 명도 받은 바 없는 계급이다.

5.8.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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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있는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 문서로.

6. 실존 인물

7. 창작물에서



[1] 이렇듯 역사적으로도 대원수 직책을 받은 인물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한 나라의 국가원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전자는 이후 ' 나폴레옹의 26원수'처럼 유럽 각국에서 원수 계급으로 널리 쓰인 반면, 후자는 프랑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영국 앵글로색슨 시대 행정구역인 샤이어(shire)의 하위단위 헌드레드(hundred)의 행정관 겸 치안관에서 파생한 순경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물론 원래 치안조직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군조직에서 겸하였던 바, 전자도 미국 연방보안관(marshal)이나 헌병감(provost marshal) 등으로 그 흔적이 남아있다. [3] 음악 시간에 배운 포르티시모, 피아니시모를 떠올려 보자. [4] 이러한 관점에서는 대원수와 원수 간 관계는 ' 대왕'과 ''의 관계만큼 차이가 거의 없다. [5] 특히 문민통제에 민감한 국가일수록, 원수 등 수관급 장교의 인원 증가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혹은 적어도 계급 상 제복군인 통수권자(민간정치인)보다 아래임을 분명히 하려고 한다. [6] 이 직책이 상원수로 번역되는 것은 정황 상 역할로나 이름으로나 아마 고려 때의 상원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위키백과에서는 대무관장 또는 총사령관으로 번역되어 있다. 계급이라기보다 총사령관이란 직책에 가깝기에 태위에 가깝다 [7] 사실 Maréchal이든 Connétable이든 역자에 따라서 원수, 대원수, 상원수 등이 혼용된다. 당장 본문에서는 Maréchal을 원수로 번역하였기에 자연스레 그 위의 Maréchal général는 대원수, 또 위의 Connétable는 상원수라고 번역한 것이다. 유럽작위 체계의 번역 등을 보듯, 이러한 부분은 역사학적으로는 그리 논의하고 합의하는 데에 공들일만큼 유의미하지 않아서 번역 상 학술적 합의도 없는 상태이다. [8] 참고로 니콜라 술트 장군은 왕정 복고가 이루어진 루이 필리프 시대에 임명되었다. [9] 다를랑은 바로 1년 후 프랑스가 나치에 정복되자 친나치 비시 정권에 협력하다가 드골의 공작으로 암살당한다. 유일한 해군 대원수가 반역자로 기록될 뻔했다. [10] 다만 비시 정권의 수장인 페탱과 마찬가지로 다를랑을 단순히 반역자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가 비시 정권에 협력한 계기부터가 정황상 개인적 야심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어렵게 육성해놓은 프랑스 해군을 조금이나마 보전하고자 하는 의도에 가깝다. 실제로 그는 비시 프랑스를 구슬리려는 히틀러의 의도를 잘 이용해 프랑스 함선들이 독일 해군에 편입되는 것을 막았고 이를 처칠에게 통보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 입장에서는 여러번 약속을 어겼던 독일이 약속한다고 한들 믿을 수 없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캐터펄트 작전을 실행했고 대부분의 지역에 배치된 프랑스 함대는 큰 탈 없이 영국에 합류하거나 무장해제를 시키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메르 엘 케비르 항에 배치된 프랑스 주력 함대였는데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협상을 하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프랑스측과 소통이 제대로 안 돼서 영국 함대가 프랑스 함대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프랑스 전함 1척을 포함한 다수의 함정이 격침/손상되었으니. 당연히 다를랑 입장에서는 영국한테 이를 갈 수 밖에 없다. 다를랑을 그저 기회주의적 반역자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영국과 자유 프랑스의 입장에서 바라보아서 하게 되는 실수이다. 다만 영국의 예상이 틀리지 않아서 나중에 독일은 프랑스 함대를 강탈하려고 했고 이에 프랑스 해군은 침략자들에게 함대를 넘기지 않기 위해서 자침하게 된다. [11] 4성-대장, 5성-차수, 6성-인민군 원수, 7성-공화국 원수, 8성-공화국 대원수 [12] 엄밀하게는 조지 워싱턴은 '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nited States'로 뒤에 'of the United States'가 붙었기 때문에 퍼싱과 완전히 같지는 않으며, 미군의 누구보다도 선임한다고 공인되었기 때문에 퍼싱보다도 높다고 여겨진다. [13] 한국의 대장은 중국에서는 상장에 해당. 중국의 대장은 상장의 위 계급으로 서방의 상급대장에 해당. [14] 실제로 조지 워싱턴이 Lieutenant General이라는 계급을 사용했던 기간은 아주 짧다. 독립 전쟁 당시 미국군(Continental Army)에서 3성 장군의 명칭은 General and Commander-in-Chief였으며, Lieutenant General이라는 명칭은 1798년에 존 애덤스 대통령이 프랑스와의 전쟁에 대비하여 조지 워싱턴에게 군대 복귀를 요청했을 때의 17개월간 동안만 사용했다. 이후 1799년에 공식적으로 폐지되어, 1855년에 윈필드 스콧 장군이 명예 진급을 할 때까지 Lieutenant General은 미군에서 존재하지 않았다. [15] 다만 스팀슨 장관은 6성 계급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16] 공작위는 1722년 복위되는데 후손인 8대 공작 아르망 드 곤트는 프랑스 혁명 이후 혁명정부의 편에 섰지만 방데 반란 진압에 소극적이었다는 이유(...)로 로베스피에르에 의해 처형된다. [17] 명군으로 칭송 받던 앙리 4세의 목도 한동안 못찾았다. [18] 대원수라고 안 쓴 건 쑨원이 대원수를 지냈기에 영구결번으로 삼아서다. [19] 이전의 중화민국 국가원수의 명칭은 주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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