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퓰리처상 시상식 | ||||
공공서비스 부문 | ||||
2021년 | → | 2022년 | → | 2023년 |
뉴욕 타임스 | → | 워싱턴 포스트 | → | AP통신 |
국문명칭 | 워싱턴 포스트 |
영문명칭 | The Washington Post |
설립일 | 1877년 12월 6일 |
창업주 | 스틸슨 헛친스 |
대표자 | 제프 베이조스 |
발행 주간 | 프레드 라이언 |
보도 주간 | 셀라 버즈비 |
보도 부주간 | 밥 우드워드[1] |
업종명 | 신문 및 정기간행물의 출판 및 판매 |
상장여부 | 비상장기업 |
기업규모 | 중견기업 |
본사 소재지 | 미국 워싱턴 D.C. |
| | | | | | |
[clearfix]
1. 미국의 언론
1.1. 개요
Washington Post.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발간되는 신문.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과 함께 미국의 3대 유력지이다.정통 일간지답게 정치, 경제, 국제, 예술 등에 대해서 폭넓게 다루는 편이지만,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설립되고 발간되는 신문답게 미국 정치 기사 위주의 편집이 강한 편이다.
미국 정재계에서 'The Post'라고 하면, 바로 이 워싱턴 포스트를 지칭한다.
1.2. 이름
약칭 WP, WaPo[5]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The Post"라고 부른다.미국에서는 '지역이름' + '포스트', '타임스', '글로브', '트리뷴', '인콰이어러', '헤럴드'와 '썬'의 명칭을 사용하는 언론사가 많다. 하지만 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명칭을 사용하는 언론사 중에서 대표적인 언론사를 생각하며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냥 포스트라고 하면 워싱턴 포스트를 통칭하는 뜻으로 많이들 아는 편이다. 이는 다른 명칭에도 통한다. 타임스는 뉴욕 타임스, 글로브는 보스턴 글로브, 트리뷴은 시카고 트리뷴, 인콰이어러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헤럴드는 마이애미 헤럴드, 그리고 썬은 볼티모어 썬이다. 이중에서 뉴욕 타임스는 영국의 더 타임즈 혹은 타임 주간지와 혼동을 하지 않냐고 물을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미국인들은 영국의 더 타임즈를 모르며, 타임 주간지는 그저 '타임 매거진'이라고 통칭한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신문인 워싱턴 타임즈와 헷갈리지 말 것.
1.3. 역사
워싱턴 포스트는 1877년 워싱턴 D.C.에서 스틸슨 허친슨에 의해서 설립되었다.세계 대공황의 여파로 1933년에 파산하였고 경매를 통해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세계은행 초대 총재인 유진 메이어가 인수하였다. 이후 유진 메이어의 경영 아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3대 일간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1970년대에 많은 사건과 관련된 보도로 위상을 높였었다.
라이벌인 뉴욕 타임스 펜타곤 페이퍼 보도 제제로 인해 멈췄던 후속보도를 앞장 서서 하며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이후 워싱턴 포스트의 대표기자로 알려진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다각도로 취재하며 신문의 권위를 드높혔다.
한때 미 전국에서 발행부수 상위 5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었던 언론사였으나 종이신문 업계의 추락과 2007 ~ 2009년의 경제위기로 인해 경영난에 빠지게 된다. 이 여파로 인해 2009년 8월에는 25년간 하던 전미 발행을 멈추었고, 미 동부, 특히 워싱턴 D.C. 수도권 지역 발행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뉴욕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내 지국이 폐쇄되었다. #
그리고 2013년 8월에 경영난에 허덕이다가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사비를 들여 2억 5천만 달러라는 상당한 헐값에 인수하였다. 인수 이후 워싱턴 포스트는 제프 베이조스의 지휘 아래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했다. 엔지니어를 대거 고용하고 온라인 컨텐츠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덕분에 2년 만에 웹사이트 방문자가 3배 증가했다고 한다.
1.4. 성향
미국 내에서 뉴욕 타임스와 투톱을 이루는 리버럴 성향의 언론이다.[6] 2008년과 2012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였고 2016년에는 거의 대놓고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다만 이례적으로 2024년에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는데, 제프 베이조스의 지시라는 점이 알려지며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등 WP 출신 언론인들이 비판을 가하고 아마존닷컴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 #대선 외에도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는 편이다. 그런데 뉴욕 타임스와 비슷하게 보수적인 칼럼니스트들을 고용하고 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아니, 뉴욕 타임스보다 더 많은 보수 의견이 섞여 있어 좌우 양쪽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런 보수적인 칼럼니스트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곤 했다. 보수 칼럼니스트들이 꽤 있는 것을 미루어 보면, 뉴욕 타임스보다는 중도적 성향이 드러나기 때문에 중도진보 정도 논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성향이 있다 보니 기사들은 리버럴 진영을 대변하는 기사가 많다. 이런 성향은 1970년대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두드러졌는데, 덕분에 당시 공화당 출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말 그대로 보내버렸다.
칼럼니스트 중에서는 민주당이 극좌화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휴 휴이트 등의 고보수주의 성향 인물도 있다.
1.5. 수상 이력
퓰리처상을 47회 가까이 수상하는 등의 위상을 펼쳤다. 이는 뉴욕 타임스 다음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퓰리처상 수상 기록 ]
- ||<-5><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c0000><bgcolor=#0c0000> 역대
퓰리처상 시상식 ||
공공서비스 부문 1972년 → 1973년 → 1974년 뉴욕 타임스 → 워싱턴 포스트 → 뉴스데이 1998년 → 1999년 → 2000년 그랜드포크스 헤럴드 → 워싱턴 포스트 → 워싱턴 포스트 2007년 → 2008년 → 2009년 월스트리트 저널 → 워싱턴 포스트 → 라스베가스 선 2013년 → 2014년 → 2015년 선 센티널 → 워싱턴 포스트, 더 가디언 US → 포스트 앤드 커리어 2021년 → 2022년 → 2023년 뉴욕 타임스 → 워싱턴 포스트 → AP통신
1.6. 비판
1.7. 기타
- 뉴욕 타임스 국제판은 원래 1966년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라는 이름으로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와 함께 발행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의 경영난으로, 2002년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전체 주식을 뉴욕 타임스에 매각했다. 이후 오늘 우리가 흔히 아는 뉴욕 타임스 국제판으로 알려졌다.
- 뉴스위크가 워싱턴 포스트의 자매지이다. 하지만 종이신문 산업과 더불어 종이 주간지 사업도 추락하면서 뉴스위크 또한 많은 고전을 하기도 했다.
- 칼럼니스트였던 에즈라 클라인은 퇴사 후 뉴미디어 언론 Vox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 미국의 대표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 존 필립 수자가 이름을 따서 작곡한 행진곡 워싱턴포스트 마치는 성조기여 영원하라와 함께 미국 하면 떠오르는 곡일 정도로 꽤 유명하다.
- 한국에 관해 부정적인 기사를 쓴다는 의견이 있는데, 예를 들어 무슨 이유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반유대주의(?)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2019년 한일무역분쟁에서 원인을 주로 한국 쪽에서 찾기도 했다. 다만 일반화하기엔 애초에 비중이 많질 않다.
- 마크 저커버그가 당시 워싱턴 포스트의 CEO였던 돈 그레이엄을 매우 동경했던 덕에 2005년 페이스북의 시리즈A 라운드에서 단독으로 펀딩을 진행할 뻔했으나, 엑셀이라는 벤처 캐피털이 두 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으로 거금을 제시하며 기회를 날린 적이 있다.
2. 존 수자의 행진곡
미 해군 군악대 원본(1889) https://youtu.be/xiWIcNRZ_ps?si=V7_C1QXAbnIk_e_E존 필립 수자(John Philip Sousa)의 1889년 작품이자 성조기여 영원하라(Stars and Stripes Forever)와 함께 수자의 대표작. 이 작품으로 수자가 행진곡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한편으로는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곡 중 하나이기도 하며, 국경일에 군악대가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엄밀히 말하면 군가는 아니지만 반쯤 군가 취급받기도 한다.
유래는 워싱턴 포스트에서 진행하는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을 할 때 연주할 곡이 필요해서 존 수자에게 작곡을 의뢰한 것과 겸사겸사로 신문 광고를 할 목적도 있었다고.
[1]
워터게이트 사건을 취재한 그 기자이다.
[2]
실제로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름 밑에 해당 모토가 써 있다.
[3]
그렇게 역사가 오래된 슬로건은 아니고, 그전에는 슬로건이 없다가 2017년에 붙였다. 닉슨의 워터게이트를 파헤쳤던 워싱턴포스트 소속 레전드인 밥 우드워드가 2015년에 워터게이트에 관한 책인 "The Last of the President's Men"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쓴 표현이라고 한다. 단, 우드워드는 이 표현을 자기가 만든것은 아니라 남이 쓴 것을 본 것이라고 했고, 그 원본은 아마도 워터게이트가 터지기 전에 닉슨의 법무장관 미첼이 도청한 내용을 공개해야한다고 판결했던 Damon J. Keith 판사인 것으로 보인다.
[4]
민주주의를 죽이는 어둠을 밝히는 것이 언론의 소임이라는 자부심이 보이는 한편으로, 갓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세우던 상황이었다는 것이 이해되는 슬로건이다. 실제로 너무 어두워보인다는 평도 많다. 게다가 다시 도널드 트럼프가 재임하는 만큼 워싱턴 포스트가 도널드 트럼프를 집중적으로 비판할 것임은 분명하다.
[5]
사내에서는 WaPo 표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 앱을 깔면 노티피케이션 등에서 자사를 지칭할 때 WaPo로 표기하는 걸 볼 수 있다.
[6]
워싱턴 D.C.와 뉴욕 모두 민주당 텃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