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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도 마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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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도 마르티노의 역임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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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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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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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 CF
Club Internaćional De Fútbol Mi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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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4b5cd,#222222><colcolor=black,white> 이름 헤라르도 마르티노
Gerardo Martino
본명 헤라르도 다니엘 마르티노
Gerardo Daniel Martino
출생 1962년 11월 20일 ([age(1962-11-20)]세)
산타페 주 로사리오
국적
[[아르헨티나|]][[틀:국기|]][[틀:국기|]]
직업 축구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f4b5cd,#222222><colcolor=black,white> 선수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72~1980 / 유스)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80~1990)
CD 테네리페 (1991)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91~1994)
CA 라누스 (1994~1995)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95)
CD 오히긴스 (1996)
바르셀로나 SC (1996)
감독 알미란테 브라운 데 아레시페스 (1998)
CA 플라텐세 (1999)
인스티투토 데 코르도바 (2000)
클루브 리베르타드 (2002~2003)
클루브 세로 포르테뇨 (2003~2004)
콜론 데 산타페 (2005)
클루브 리베르타드 (2005~2006)
파라과이 대표팀 (2007~2011)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2012~2013)
FC 바르셀로나 (2013~2014)
아르헨티나 대표팀 (2014~2016)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2016~2018)
멕시코 대표팀 (2019~2022)
인터 마이애미 CF (2023~ )
국가대표 1경기 ( 아르헨티나 /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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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4b5cd,#222222><colcolor=black,white> 별명 타타(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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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출신 축구 감독.

애칭인 타타 (Tata)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타타는 스페인어로 아버지를 뜻한다. 애칭만큼이나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는 인망이 있는 감독.

2. 선수 경력

1972년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클럽 커리어 대부분 기간을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뛰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 팀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의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1] 1991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테네리페에서 뛰었으나 15경기 1골에 그쳤다. 1996년 에콰도르 리그의 바르셀로나 SC에서 마지막으로 뛰었고, 선수 생활을 마쳤다.

3. 감독 경력

3.1. 초기

은퇴 이후 1998년 브라운 데 아레시페스를 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여러 클럽을 지도하였다.

3.2. 파라과이 대표팀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06년,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 후이다. 특히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조별예선을 1승 2무로 조 1위로 통과하였고, 16강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파라과이를 현재 기준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8강에 올려 놓는 지도력을 선보였다. 이후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서는 파라과이를 5무승부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시켰다.

3.2.1. 과대평가?

사실 파라과이 감독을 맡았던 시절 성과들을 보면 다소 운이 따르기도 했었는데, 남아공 월드컵 당시 대진이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뉴질랜드, 일본, 스페인으로, 말이 우승후보이자 디펜딩 챔피언이지 그 무렵에는 반쯤 맛이 간 상태였던 이탈리아, 누가 봐도 한 수 아래의 전력들인 슬로바키아와 뉴질랜드를 상대로 거둔 1위였고, 토너먼트에서도 일본 상대로도 120분 내내 수면제스런 졸전만 실컷 펼치다가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8강에 진출한 것이었고, 8강에서도 승부차기에서 너무 체력을 소진한 탓인지 힘을 별로 쓰지 못하고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 한 방에 무너지며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실력이라기보다는 대진운 덕에 좋은 성적을 냈으므로 과대평가 받는다는 주장이 힘심치 않게 있다.

굳이 좋았던 점을 꼽자면 대회 챔피언 스페인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점 정도다.[2]

더군다나 2010년 월드컵 성적도 말이 8강이지 실상은 엄청 초라하다. 단 한 경기밖에 못 이겼다.

또한 뒤이은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뒀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뭔가 결과와 과정 사이의 괴리가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성적도 말이 준우승이지 실상은 엄청 초라하다. 단 한 경기도 못 이겼다.

그래서 단순히 운이 좋았던 감독, 능력에 비해 성과가 좋은 감독으로 치부하는 시각도 많은 편이다.

3.3.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2012년 고향 클럽인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감독직을 맡았다. 2012-13 시즌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토르네오 피날에서 우승하며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인정받게 되었다.

3.4. FC 바르셀로나

2013년 7월 22일, 티토 빌라노바의 뒤를 이어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좋지 못했다. 시즌 전반기는 프리메라리가 전반기 역대 최다 승점을 쌓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으나, 중반부터는 바르셀로나와 맞지 않는 전술을 구사하기 시작했고[3], 펩 과르디올라 이후 최악의 성적[4][5]으로 졸장 취급을 받으며, 한시즌만에 상호계약해지[6]로 팀을 떠나게 되었다.

3.5. 아르헨티나 대표팀

2014년 8월 12일, 알레한드로 사베야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감독을 맡은 후 성적이 오락가락하며 다소 비판을 받았고,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에서는 칠레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놓쳤다. 그리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남미 지역예선에서 한참이나 아래인 에콰도르에게 패하면서 일각에서는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생겼다.

그래도 아르헨티나 감독 부임 후 모습을 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도 있다. 첫째로 비교적 상식적인 선수 선발이다. 축구계 파벌 간 라인타기가 횡행한다는 점을 그대로 반영하는, 또는 감독 개개인의 선호를 과하게 반영한 선수 선발이 그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자주 있었는데, 마르티노 감독의 경우 비교적 그때그때 폼 좋고 몸상태 좋은 선수들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베테랑 선호가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는 지적은 좀 있는 편. 둘째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결과물이야 어떻게 나오든 간에 비교적 상식적인 전술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하면 떠오를 만한 경기력이라면 2000년대 초반 비엘사 시절의 바티 원턴킬의 닥공 축구나 2000년대 중반 페케르만 시절의 눈호강하는 화려한 공격 축구를 떠올릴 만한데, 정작 마르티노의 전술은 전 감독들과 달리 과장 좀 보태면 아르헨티나답지 않은 엽기적인 스타일의 축구였다. 마라도나의 시대착오적인 80년대 축구는 물론이요 꾸준한 성적과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과로 호평을 받은 사베야 시절의 축구도 뜯어보면 발암물질 수준의 후방 빌드업, 철저히 디마리아 - 공격수 - 메시 3인대 뽕뽑기에 의존하는 빈약한 공격 구성을 보여주는 늪축구였다. 그에 비하면 마르티노는 어쨌든 빌드업다운 빌드업도 해 보고, 압박 축구도 해 보려는 성의 정도는 보이고 있는 편. 물론 아무리 상식적인 전술을 지향했다 한들 그것이 제대로 결과로 나오지 않으면 감독으로서 호평을 받기는 어렵다.[7]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준결승까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자국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비록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생긴 대체 자원을 활용한 것이었지만 새롭게 기용된 메르카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기존에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이과인, 바네가, 라베시 등이 모처럼 애국 모드로 돌아서면서 겉만 화려할 뿐, 실상은 메시, (폼 좋을 때의) 디 마리아, 마스체라노 빼면 똥덩어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수준까지 간 것이다. 그러나 결승에서 다시 만난 칠레를 상대로 그나마 제법 잘 싸웠지만 기존에 나타났던 단점들이 반복되며[8] 승부차기에서 또 패배하며 물먹고 말았다.

3년 연속 국제대회 준우승의 후유증은 매우 커서 결승 직후 리오넬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마스체라노, 아구에로도 덤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메시의 은퇴 번복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부패 스캔들 문제로 수습이 안 되는 자국 축구 협회의 정화 목소리가 일어나는 등 아르헨티나 축구계는 말 그대로 혼파망 상태.[9] 물론 마르티노 본인은 해고를 면하고 유임되며 올림픽 대표팀까지 더불어서 맡게 되었고, 자연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도 출전하게 되었으나, 혼파망 상태는 쉽사리 수습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몇몇 클럽에서 올림픽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자 올림픽 축구 본선을 한달 앞둔 7월 5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한다.[10] 후임 감독으로는 마르셀로 비엘사가 유력한 듯 했으나,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장고 끝에 에드가르도 바우사를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논지에 의하면 현재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기껏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를 안정화 시켜서 철벽수비로 다 만들어 놓았는데 그런 사베야와는 정반대 스타일의 비엘사를 앉혀서 또 극단적 공격축구로 회귀해 팀의 수비력을 엉망으로 만들 것을 우려해서 비엘사에게 아르헨티나 국대 감독 자리를 주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게다가 비엘사는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이래 장장 32년 동안 아르헨티나가 8강에 못 간 단 두 개의 월드컵 중 하나인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11] 당시의 감독이었다는 점도 비엘사를 거르게 된 것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3.6.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

2016년부터는 미국의 메이저 리그 사커의 신생팀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의 감독이 되었다. 2017년 데뷔 시즌에 조셉 마르티네즈, 미겔 알미론, 헥터 비알바, 줄리안 그레셀을 중심으로한 강력한 공격진으로 정규시즌 공동 3위를 하더니 이듬해 시즌에는 정규시즌 2위에 포스트시즌인 MLS컵 우승까지 하였다.

3.7. 멕시코 대표팀

미국 무대에서의 공적을 바탕으로 2019년 1월 7일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되었다. 3월에는 칠레를 3:1로 이겼고 이어서 파라과이까지 4:2로 이겼다. 이어서 6월에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를 가진 후 2019 CONCACAF 골드컵에 참가했다. 골드컵 결승에서 미국을 1-0으로 꺾고 멕시코 부임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감독직을 맡았던 타 감독들에 비해 높은 승률을 보여주었지만, 감독을 맡은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대륙간 A매치 경기 수가 적었고, 북중미 내의 대회가 세 차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멕시코가 피파 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2021년 시점 마르티노의 평가 자체는 그렇게 좋지 못하다. 라울 히메네스의 부상 이후 스트라이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윙어인 이르빙 로사노를 톱으로 기용하는 기행을 보이며 미국에게 네이션스 리그와 골드컵을 연달아 내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상황과 상대에 맞추어 변화무쌍한 전술을 보여주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대조적으로 전술적인 어려움이 생겼을 때 해결하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윙어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상황을 자주 연출하고 있으며, 멕시코 축구 고유의 컬러를 잃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마르티노 감독이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21년 11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미국에게 패배하며, 한 해에 미국에게 3패를 당하였다. 그래도 이후 잘 수습하면서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였지만, 멕시코 축구 감독 중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술 뿐만 아니라, 선수 선발에 있어서도 논란이 계속되었다. "멕시코를 망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12]

본선에서는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와 함께 C조에 속하게 되었다. 한데,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는 본인의 조국이라서 어쩌다 보니 조국과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그리고 개막 이후 첫 상대 폴란드를 상대로 쌍으로 졸전을 펼친 끝에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면서 역시나 '무재배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이번 대회에서도 여지없이 인증하였다. 본인의 입장에서는 당장 다음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이 최대 걱정거리가 되었는데, 아르헨티나가 사우디한테 충격과 공포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독기가 잔뜩 올랐으니만큼 분풀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그 경기를 패하면 짤없이 탈락이니만큼 준비를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멕시코 역시 아르헨티나전을 이기지 못하면 사우디전도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은 도찐개찐이니만큼 마르티노 본인도 각오를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조국과 맞붙어본 결과는 처참했다. 전반전에 거세게 몰아붙여 우세를 점하긴 했는데 정작 위협적인 찬스는 별로 나오지 않았으며, 결국 후반전에 멕시코 선수들이 체력이 먼저 바닥난 틈을 놓치지 않은 리오넬 메시의 골과 교체로 들어온 엔소 페르난데스의 골로 마르티노 감독은 자국 감독 시절의 악몽이 재현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붙박이 주전 에드손 알바레스를 기용하지 않았는데, 메시의 득점 장면에서 알바레스가 있을 법한 공간을 내준 것으로 분석되어 전술적인 비판을 또 한 차례 받게 되었다.

이 지경까지 가자 타타의 멕시코는 사우디를 잡고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에게 패한 뒤 골득실에서 앞서야만 하는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문제는 폴란드가 0:1로 패한다고 가정할 경우 멕시코가 사우디를 3:0으로 잡아야만 간신히 골득실 동률을 맞추고 다득점에서 앞설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그렇게 열린 사우디전에서 후반 초반에 두 골을 내리 꽂아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고, 옆 경기장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로 폴란드를 2:0으로 밀어내면서 골득실과 다득점이 동률이 되며 희망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전에서 워낙 강하게 나간 탓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폴란드에게 밀려 3위에 랭크되어 있었고, 따라서 16강행을 위해서는 추가골이 필요했던 상황. 허나 멕시코는 계속되는 공격수들의 부진과 두 차례나 걸려버린 결정적인 오프사이드, 여기에 사우디 수비진의 혼이 실린 육탄방어와 알오와이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당최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아르헨티나 역시 훌리안 알바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유효슛도 못 때리는 등 멕시코를 안 도와줬다.

결국 멕시코 입장에서 갑갑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종료 직전 사우디의 살렘 알다우사리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16강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2:1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결국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멕시코는 8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여 무려 28년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비극을 맞았다.

타타 마르티노 감독 또한 1937년 이후로 처음으로 한 해에 미국에게 3패를 당한 감독, 월드컵 지지율 최하의 감독, 1990년 이후 최초로 멕시코 팀을 16강 진출시키지 못한 감독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지게 됨과 동시에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다[13]. 결국 이러한 불명예와 함께 탈락 직후에 바로 멕시코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3.8. 인터 마이애미 CF

이후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 CF 의 감독이 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메시와 무려 3번째로 만나는 것이다.

2023년 6월 28일, 인터 마이애미 CF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

2023년 8월 20일, 여름에 영입된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의 활약 속에 감독 부임 첫해에 리그스 컵 우승을 차지했다.

4. 전술 스타일

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감독 시기를 보자면, 전술적으로는 유연성이 부족하고, 적절할 때 로테이션을 기용하거나, 교체선수를 투입하는 용병술도 부족하다.[14] 전체적으로 필요 이상의 안정성을 가져가려고 해서, 경기의 템포가 매우 루즈하다. 또한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양 사이드 라인 공격을 선호해서, 양 사이드에서 공격이 막히면 앞서 말한 '전술적 유연성 부족' 으로 팀의 전술이 완전히 고립되는 상황이 속출된다. '마씨 형제'라는 비아냥거림에 시달리지만, 자기도 능력이 좋은게 아니기에 딱히 할 말도 없을 것이다.

남미에서 커리어를 쌓고 명성을 얻은 아르헨티나 감독들의 전술적 흐름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우승한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로부터 파생된 공격, 점유 중심의 축구이고, 다른 하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우승한 카를로스 빌라르도로부터 파생된 수비, 역습, 에이스 중시의 축구이다.. 전자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 감독이 호세 페케르만이라면 후자는 알레한드로 사베야인데, 마르티노는 의외로 전자에 속한다. 그래서 마르티노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선임되었을 당시에 토털 풋볼 신봉자로 소개되기도 했다.[15][16]

마르티노가 명성을 얻은 뉴웰스 올드 보이스 시절까지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압박,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한번에 시원시원한 패스 전개 등을 보이면서 상당히 주목 받기는 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감독을 거치면서 색깔을 잃어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점. 사베야 시절과 비교하면 전술을 좀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부분이나, 체계적인 압박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평가해 줄 만하지만, 공격 전개 면에서 딱히 나아졌다고 할 면은 없는데다가, 바르셀로나 역사상 그 훌륭한 메시를, 그 정도로 활용 못하는 감독은 처음이자 메시를 다뤄본 모든 감독들 중 메시를 그 정도로 활용 못하는 감독은 마라도나에 이어 두번째이었기에 그 임팩트는 상당했다. 오죽하면 메시를 가장 잘 막은 감독이라는 비아냥도 있었을 정도.

전통적으로 수비가 약했던 아르헨티나의 특성이나 공세적으로 경기를 만들기 힘든 미드필드 구성을 고려해서 안정지향적으로 경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많은데, 문제는 이게 너무 심해서 경기가 상당히 답답하단 거다.[17]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이후 멕시코의 장점인 뛰어난 개인기와 끈끈한 조직력, 미드필더들의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강한 전방압박과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서 자율적인 공격을 강조하던 마르티노와의 궁합이 잘 맞아,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맞춰 안정적인 축구를 했던 오소리오랑 다르게 라인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며 조직적인 전방압박과 다양해진 공격 패턴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며 화끈하고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는 약팀을 상대로한 경기였으며, 2021년 A매치가 재개되며 마르티노 전술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먼저 완성도가 높지않은 플랜A만을 복붙 형식으로 사용하였고 선수 기용부터 유연한 전술 운용 등이 결여되어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고, 이전에도 문제되었던, 양 사이드에서 공격이 끊겨버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18][19]

5. 이야깃거리

아르헨티나 대표팀 홈 구장인 엘 모누멘탈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2003년 클루브 리베르타드 감독 시절 CA 리버 플레이트에게 3: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4무 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번 아르헨티나 감독직을 맡으면서 처음 엘 모누멘탈을 홈구장으로 써 보는 것이지만, 부임 후 성적도 1무 1패. 게다가 그 1패의 상대조차 별로 쎄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에콰도르이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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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마르티노의 광팬이라고 한다. [2] 하지만 결국 성적에는 대진운 같은 요행수도 크게 따르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마르티노가 무능하다고 보기는 곤란할 수 있다. [3] 대표적인 예가 무한정 높은 크로스 공격이다. 바르셀로나는 타겟맨을 쓰지 않는 타입이라, 낮은 크로스 공격은 즐겨써도 높은 크로스 공격은 잘 쓰지 않는다. 심지어 크로스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오른쪽 풀백인 다니엘 알베스가 올리도록 명했다. 뻔히 보이는 전술을 쓰는 셈이다. 그리고 그 크로스를 받으러 뛰어가는 선수가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다(...). [4] 리그 2위로 마쳤다. 챔피언스 리그와 코파에서도 탈락하면서 시즌 무관. [5] 리가 마지막 경기는,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AT 마드리드가 자기 홈에서 우승 축제를 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했다면, 최소한 리그 우승 트로피는 들었을텐데, 이것마저 실패하며 완전히 구단으로부터 신용을 잃었다. [6] 사실상 해임. [7] 사실 상술한 사베야 시절의 단점은 월드컵 본선에서 뒤늦게 드러난 것이지 지역예선 때는 충분히 공격력도 좋은 편이었다. 월드컵 본선 때에 공격 문제가 드러난 것은 당시 아르헨티나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극도로 부족했기 때문에 미드에서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메시 의존도가 딱히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메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것은 비단 사베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라도나, 삼파올리는 물론이고 마르티노라고 이를 제대로 해결한 것도 아니다. [8] 역시 부상 때문에 나타난 문제이긴 했지만 선수 기용 문제와 미드진의 기동력 저하, 전방 공격진의 결정력 문제, 플랜 B의 부재. [9] 대회 직전 펠레와 메시 뒷담화를 했다는 구설이 났다거나(오해를 부를 만하긴 했지만, 선수 특성에 대해 말한 것으로 틀린 말은 아니었다.), 우승 못하면 절대로 귀국하지 말아야 한다는 농담을 하던 마라도나도 이 지경이 되자 메시야 미안하드아아악!!을 외치며 마구까기에 나선 상태. [10] 이후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본선에서 조별리그에서 온두라스와 같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면서 광탈하고 말았다. [11] 나머지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 [12] 부상 이후로 PK를 제외하곤 A매치 공격포인트가 없는 라울, 최근 폼이 너무 좋지 않았던 푸네스 모리와, 전성기에서 분명히 벗어난 오초아, 모레노, 과르다도 등 노장 선수들을 모두 선발하면서도, 치차리토, 라이네스, 아세베도, 코르도바 등 수많은 선수들을 두고 오는, 일관성 없는 스쿼드를 준비하였다. [13] 그러나 그의 후임이 이보다 더 처참한 성적으로 휘발류를 끼얹어 버려 최악이란 평가는 면하게 됐다. 그리고 그의 후임은 선임된 당해년도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 최단기간 부임이란 불명예까지 찍어버렸다. [14] 전반적으로 경기 내의 용병술을 보면 나믿가믿에 가깝다. [15] 실제 토탈 혁명 이후의 토탈 풋볼의 흐름을 보면 유럽에서 발전한 것 외에 미주 대륙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아이디어를 수용한 부분도 제법 있는 편이다. [16] 남아공 월드컵 파라과이 국가대표 감독 부임때 팀 전력등 여건이 좋은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시기는 잠시 본인의 색깔을 내려놓고 전자인 수비 위주의 전술로 팀을 운영했으며 파라과이 역사 최초 8강 진출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17] 브라질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토너먼트라는 상황에 더불어 사베야가 수비지향적인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월드컵 전까지는 제법 그럴 듯한 공격력을 보이기도 했다. [18] 공격의 비중이 컸던 에이스 라울 히메네스의 두개골 부상으로 이탈이 큰 요인중 하나였다. [19] 마르티노 감독의 멕시코가 초반의 성적이 잘 나온것은 마르티노 감독의 지도 스타일 그리고 전통적인 멕시코 축구 스타일에 상성에 잘 맞았던 부분이 가장 컸지만 그후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경기를 계속 거듭하며 경기 데이터가 쌓이고 그에 따라 상대팀들의 전력 분석이 활발해 질 수밖에 없기에 간파를 당할 여지가 많아 졌고 마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전술 수준의 완성도를 높인다던지 또는 전술의 다양성을 가져갔어야 했지만 변화 없이 플랜A 4-3-3 전술을 복붙 수준으로 운영하였고 멕시코와 붙는 상대팀은 쌓인 데이터로 분석하며 어느 정도 공략법을 수월하게 터득했다는 점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