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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2691E><colcolor=#fff> 정체 | <colbgcolor=#fff,#1c1d1f> 미야노 시호(안시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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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1.1. 등장
본격적인 등장은 단행본 기준 18권, 애니메이션 기준 129화로 《 검은 조직에서 온 여자, 대학교수 살인사건》편.[1]에도가와 코난을 비롯한 소년 탐정단이 있는 반에 전학을 온다. 미소녀지만 어쩐지 쌀쌀맞아 다소 다가가기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를 풍긴다. 코지마 겐타가 옆자리에 앉으라며 의자를 빼 주려 했지만 겐타를 그대로 지나치더니 코난의 옆자리에 앉는다. 전학 당일에 반 강제로 소년 탐정단에 가입한다.
같은 날 한 아이가 자신의 형이 실종되었다며 소년 탐정단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탐정단 아이들은 이 일로 인해 위조지폐 사건에 휘말린다. 그런데다 범인 일당이 검은 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2] 코난은 필사적으로 범인들을 쫓는다. 결국 소년 탐정단은 의뢰인의 형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총기를 소지한 범인들이 인질극을 벌인다. 이때 코난이 나타나 현장에 있던 양동이를 발로 차 범인들을 제압하는데, 범인들의 리더 격인 여자가 떨어진 총을 주우려 하자 재빨리 총을 집어들어 여자의 머리 옆을 쏜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놀라지만 정작 본인은 태연하게 총을 내린다.
범인들이 검은 조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후, 현장에 도착한 메구레 경부가 왜 그런 위험한 짓을 했냐며 야단치자 서럽게 운다. 결국 코난은 울고 있는 하이바라를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질질 짜는 초등학생 여자애를 집에 데려다 주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그렇게 사건은 끝나는 듯했다. 그런데...
1.2. 정체
자세한 내용은 미야노 시호 문서 참고하십시오.'
APTX4869'. 이게 뭔지 알아? 네가 삼켰던
약의
이름이야.
(코난: 무슨 소리야, 난 그런 이상한 약은…)
글쎄, 약품명은 틀리지 않았을 텐데. 조직의 명령으로 내가 만든 약이거든.
(코난: 조직? 만들었다고? 설마, 어린애인 네가 뭘…)
너랑 같아. 나도 먹었어. 세포의 자기 파괴 프로그램의 우발적인 작용으로 신경 조직을 제외한 골격, 근육, 내장, 체모, 그 모든 세포가 유아기로 후퇴하는 신비한 독약을 말이야.
(코난: 하이바라, 너 설마.)
하이바라가 아니야. 셰리. 이게 내 코드 네임이지. 어때, 놀랐어?
하이바라는 자신이 조직의 명령으로
APTX4869를 개발한 '
셰리'이며, 같은 약을 먹었음을 코난에게 밝힌다. 놀라 검은 조직과 한패냐 묻는 코난에게, 자신이 현재 사는 곳은 '
베이커가 2-22번지', 즉 쿠도 신이치의 옆집이라며 한가하게 놀랄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코난: 무슨 소리야, 난 그런 이상한 약은…)
글쎄, 약품명은 틀리지 않았을 텐데. 조직의 명령으로 내가 만든 약이거든.
(코난: 조직? 만들었다고? 설마, 어린애인 네가 뭘…)
너랑 같아. 나도 먹었어. 세포의 자기 파괴 프로그램의 우발적인 작용으로 신경 조직을 제외한 골격, 근육, 내장, 체모, 그 모든 세포가 유아기로 후퇴하는 신비한 독약을 말이야.
(코난: 하이바라, 너 설마.)
하이바라가 아니야. 셰리. 이게 내 코드 네임이지. 어때, 놀랐어?
전화를 받지 않는 아가사 때문에 코난은 놀라 아가사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다행히 아가사는 화장실에 있는데다 컴퓨터로 통신 연락하는데 빠져 못 받은 거였다. 그리고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며 태연히 들어오는 하이바라와 "어서 와"라고 말하는 아가사를 보면서 코난은 속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저 아이는 누구냐고 묻는데... 검은 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아까의 이야기를 다시 듣는다. 코난은 다시 놀라며 왜 검은 조직의 일원이 박사님 댁에 있냐고 묻고, 그런 코난에게 검은 조직에서 탈출한 자신을 신이치의 집 앞에서 박사님이 주워줬다는 이야기를 한다. 조직은 생사불명인 신이치의 집으로 두 번 정도 사람을 보냈었고, 두 번째 조사에서 첫 번째 조사때와 달리 신이치의 어릴적 옷만 없어진 것을 확인 후 '쿠도 신이치는 APTX4869'를 투여당하고 유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가설을 세웠었다. 조직이 자신의 유아화를 알아차렸다고 생각한 코난에게, 하이바라는 자신이 사망 확인으로 데이터를 수정했다고 알려준다.
조직을 배신한 것은 자신의 언니가 조직에게 살해당한 것때문이라고 한다. 그 이유를 조직은 답해주지 않았고, 이에 약의 연구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항하지만, 연구소의 개인실에 구속된다. 자신도 살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한 하이바라는 죽을 생각으로 몰래 갖고 있던 APTX4869를 먹고, 운 좋게 죽지 않고 유아화되어 탈출에 성공했다. 하이바라가 조직에 정체를 들키면 자신도 들킬 것이라고 생각하고,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박사님 집에서 초등학생으로 살라고 한다.
APTX4869의 데이터가 들어있는 디스켓이 과거 하이바라의 언니 미야노 아케미의 지도교수였던 히로타 마사미 교수가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코난 일행은 히로타 교수에게 연락해 이에 대해 확인한 후 디스켓을 가지러 히로타 교수의 집으로 가는데, 히로타 마사미는 이미 살해당한 뒤였다.
사건이 해결된 후, 하이바라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어째서... 언니는 구해주지 않은거야? 아직도 모르겠어? 히로타 마사미는 히로타 교수의 이름을 따서 언니가 썼던 가명이야! 너 정도의...너 정도의 추리력이 있다면 언니의 일 정도는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었잖아? 그런데...그런데...어째서야?!"라고 외쳐서 < 검은 조직 10억 엔 강탈사건>의 범인인 '히로타 마사미'의 본명이 미야노 아케미이며, 그녀의 여동생이 바로 하이바라 아이임이 드러난다.[3]
즉 하이바라의 첫 언급은 《 검은 조직 10억 엔 강탈 사건》이다. 이 때부터 이미 조직 우수의 두뇌 등의 언급이 있었다. 또한 이때 나오는 실루엣과 18권에서 나오는 모습이 흡사한 걸 보면 설정 자체는 상당히 초기부터 잡혀 있었던 듯 하다. 작가 인터뷰에서 " 소년 탐정단은 하이바라가 있을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만들었다" 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소년 탐정단이 등장한 화가 바로 다음 화다.
경찰의 조사가 끝난 뒤에 APTX4869의 데이터가 든 플로피 디스크를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조직이 디스켓에 심어놓은 나이트 바론이란 바이러스 때문에 데이터가 모두 없어지고 만다. 그 뒤 "아무래도 너와 오랫동안 지내야 할 것 같네. 에도가와 군.(あなたとは長い付き合いになりそうね、江戸川君。)"라고 하며 아가사 박사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의미심장한 미소가 포인트다.
1.3. 이후 행적
경기장 무차별 협박사건에서는 소년 탐정단과 함께 축구 경기를 보러 간다. 카메라에 잡혀 검은 조직에게 들킬 것이 걱정되어 뒤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지만, 코난이 자신의 모자를 씌어준다. 그리고 '쿠도 군, 너는 꿈에도 모르겠지. 너는 이미 우리 조직이 50년 전부터 진행해 오던 비밀 프로젝트에 깊이 연관되어 버렸다는 걸 말이야'라고 독백한다. 코난이 대체 몇 살이냐고 묻자 84살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사건이 끝난 후 코난에게 점점 더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재라고 말하는데, 코난은 84살 할머니에게 듣고 싶지 않은 소리라고 답한다. 이에 하이바라는 사실은 너와 잘 어울리는 18살이야라고 말한다.푸른 고성 탐색 사건[4] 에피소드의 주인공. 초장부터 코난이 사라지고 이를 미심쩍게 여긴 하이바라가 한밤중에 몰래 빠져나와 홀로 수사를 시작... 하려 했으나 소년 탐정단이 들러붙으면서 같이 코난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이후 한 명씩 사라지고[5], 아유미와 하이바라만 남은 상황에서 범인에게 당할 뻔한 아유미를 구해주거나, 진상을 알아차리고 독자적인 추리를 선보이는 등 추리 실력을 보여주었다. 또 이 에피소드에서 하이바라가 일부러 코난에게 얼굴을 갖다대는 등 코난에게 관심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자 아유미가 대놓고 하이바라에게 코난을 좋아하냐고 묻기도 한다. 이때 하이바라는 아니라고 답한다. 검은 조직과의 재회 에피소드부터 애정 수치가 올라갈 만한 사건들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6]
SOS! 아유미로부터의 메시지[7]에서는 목이 쉬어서 말을 못하는 아유미가 하모니카 연주와 시계 알람을 암호로 보내는데, 음악에는 지식이 딸리는 코난보다 더 빨리 하모니카의 암호를 해석해서 아유미가 위험하다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범인의 얼굴에 소화기를 뿌리는 활약은 덤.
1.4. 검은 조직과의 재회
그 후로는 겉도는 느낌은 있어도 탐정단과 같이 어울리면서 축구장이나 영화관에도 가고 캠핑도 꼬박꼬박 다녔다. 하도 불운했던 과거 때문인지 다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해 불평하는 코난과 달리 평범한 초등학교 생활에 만족 한다고 말했다.[8] 하지만 본인은 이런 상황이 꽤 불안했는지 진과 조우하는 꿈을 꾸고, 그 다음 날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이는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내가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24권에서 그런 코난의 약속을 듣고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하이바라는 꿈에서와 마찬가지로 진의 포르쉐 356A를 발견한다. 공포에 빠진 하이바라의 말로 그것이 진의 차라는 것을 알아낸 코난은 오히려 차에 도청기와 발신기를 설치하고 그들을 추적한다. 하이바라는 그런 코난을 말렸지만, 코난은 조용히 하라고 화를 내면서까지 추적을 계속한다. 그러다가 하이바라의 머리카락을 보고 의심이 든 진이 도청기와 발신기를 발견하자, 위험하다는 이유와 암살 저지같은 데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추적을 그만하라고 하지만 코난이 그 약만이라도 구해올 테니 안심하라고 말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어차피 누군가의 장난이라고 여길 게 뻔하다며 코난의 뒤를 따라온다. 하지만 추모회 때문에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하이바라는 꿈의 내용이 떠올라 얼어붙어버리고, 점원이 질문하자 당황한 채 대답하지 못하고 코난은 하이바라를 도와준 후에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고 한다.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꿈의 내용을 말해주고 제일 먼저 총에 맞았던 것이 너고, 그 다음에 자신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계속 총에 맞아 쓰러졌다면서 자기가 차라리 지하실에서 죽었으면 나았을 거라고 털어놓는다.그러자 코난은 자신의 정체를 가려주고 있던 안경을 하이바라에게 씌워주면서 그것을 쓰고 있으면 절대 정체를 들키지 않으니[9][10]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하이바라는 그 말에 긴장을 푼다. 하지만 미리 경찰에 연락을 했음에도 노미구치 의원의 암살을 막지 못했고 증거조차 거의 없자 하이바라는 이제 발을 빼자고 했으나, 코난은 쇠사슬에 더해 손수건도 있다면서 조사를 계속한다. 조사를 위해 회장 밖으로 나가려 했을 때 이미 도착해 있던 기자들의 플래시 때문에 피스코가 하이바라의 얼굴을 보고 결국 피스코에 의해 하이바라는 회장이 위치한 호텔의 사용하지 않는 술 창고로 납치된다. 납치된 하이바라는 완전히 체념하고 피스코의 컴퓨터를 사용해 약의 데이터를 복사해 숨겨둘 테니 자기가 죽고 난 뒤에 그것을 챙겨가라고까지 말하나 코난이 파이칼이 일시적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것을 떠올려 하이바라를 그 장소에서 나가게 해 준다.[11] 그러나 옥상에는 이미 하이바라의 존재를 눈치챈 진과 워커가 기다리고 있었다.[12] 총에 맞으면서까지 끝까지 약의 효과와 신이치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가, 진이 마지막 한 발을 쏘려던 참에 코난이 도착해서 마취총과 음성변조기로 하이바라를 구해주지만, 아까의 그 술 창고에는 피스코가 기다리고 있었다. 몸이 작아졌음에도 하이바라의 정체를 확신한 피스코가 총을 쏘려하지만, 다시 코난이 하이바라를 구해준다. 사건이 끝난 후에도 이미 원래 모습인 상태로 목격된 이상 조직이 하이도가 주변을 조사할 테고 정체를 들킬 위험이 있으니 떠나겠다는 하이바라를 코난이 그걸 역이용[13]해서 하이바라를 남겨놓는다.[14]
1.5. 신이치와 란의 관계를 위한 도움
< 목숨을 건 부활>편에서는 란이 자신을 초등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을 대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고 아가사 히로시(브라운 박사)와 말하는 코난의 뒤로 지나가면서 정체를 들킨 게 아니냐고 말한다. 그리고 곧바로 지하실로 들어간다. 그 후 란이 하이바라와 인사하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가자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자신이 도망쳤다고 느끼면서도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 후에 차 안에서 코난을 응시하는 걸로 볼 때 계속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코난이 동굴에서 부상당한 채 돌아온 후 란의 말[15]을 듣고 란이 코난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으며 거의 확신한 상태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정체를 털어놓으려고 마음먹은 코난의 병실로 들어가 권총[16]을 겨눈다. 하이도시티호텔에서의 피스코와의 일로 자신의 정체가 조직에 탄로났다며 아가사 박사를 인질로 잡고 APTX4869의 연구를 재개하기 위해 자신이 조직으로 돌아오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 악역 포스가 철철 나는 말[17]과 썩소, 그리고 어두운 배경 때문에 낚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 코난은 물론 독자들까지 충공깽. 그러나 방아쇠를 당긴 총에서는 총알 대신 붉은 장미[18][19]가 튀어나오고, 벙쪄 있는 코난에게 하이바라는 란에게 정체를 털어놓을 생각을 하지 않냐고 추궁한다. 예상대로 일이 돌아가자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이대로 정체를 계속 숨기고 란을 냉정하게 대하는 것, 두 번째는 위험을 무릅쓰고 란에게 정체를 밝히고 부담을 더는 것, 세 번째는 시험약 단계의 APTX4869의 해독제를 사용해 연극을 해서 란을 속여넘기는 것. 정체를 밝히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코난은 죽을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세 번째 제안을 받아들였다. 총을 들이민 것이 효과가 있던 셈. 아무튼 공연 시작 조금 전에 코난은 신이치로 돌아가고 하이바라는 코난으로 변장한 채 란과 동행한다. 토야마 카즈하랑 모리 코고로와 함께 연극을 보던 하이바라는 기사로 분장한 신이치가 란을 끌어안자 그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그 후 사건이 일어나자, 무대 뒤에서 정체만 살짝 밝힌다는 원래의 계획을 깨고 신이치는 모두 앞에서 정체를 밝혀버린다. 이것 때문에 뒤처리에도 고생을 했고 잠입해 들어왔던 누군가에게 사진이 찍혔으며[20] 평행우주이긴 하지만 칠흑의 추적자에서 아이리시에게 정체가 들키기까지 했으니 셈이니 신이치의 행동은 경솔했던 셈. 이건 사실 역대급으로 경솔한 게 맞는 것이 이 현장에서 신이치가 나서야 할 이유 같은건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자기와 동급의 추리력을 가진 동료 핫토리 헤이지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앞에 안 나서도 사건을 풀수 있었다.그 다음날 아침 하이바라에게 해독제를 받아 원래 몸으로 돌아온 신이치가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해 주는 거냐고 묻자, "네 정체가 탄로나면 나까지 위험해지니 도와준 것뿐으로 해독제를 자신도 먹을지는 네 몸 상태를 봐서 결정할 거다"라면서 츤데레적인 언행도 보였다. 이때 마스크 너머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이 보여 정곡을 찔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볼 때 하이바라가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고[21] 그동안 약 때문에 일어난 일에 대한 죄책감이나 구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먼저 해독제를 주어서 신이치를 도와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아마도 이 두 감정이 복잡하게 뒤섞인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날 밤 란과 호텔 레스토랑에 간 신이치(남도일)는 사건과 조우하고, 그 사건 해결되어 갈 즈음에 해독제의 효과가 다한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화장실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신이치 앞에 나타난다. 이 때 하이바라가 신이치의 위치와 약의 지속 시간을 알고 있었음에도 처음부터 신이치를 말리지 않았던 것도 위에 상술한 대로 죄책감이나 고마움 때문에 란을 만나려는 신이치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 듯. 그 다음 날 원래 몸으로 돌아가서 해독제를 달라고 하는 코난에게 약의 위험성을 이유로 거절하고, 이럴 거면 진작 란에게 그 말을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는 코난을 보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다가 차에 타자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1.6. FBI의 등장과 일상
조직원이 근처에 있으면 ' 냄새'로 알 수 있다고 한다.[22] 즉, 조직원이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와 압박감을 감지하는 육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들과 마주치게 되면 조직원이 뿜어내는 특유의 압박감에 공포를 느껴 어떻게든 숨으려고 한다던가, 꼼짝도 못 하는 등 안 좋은 반응을 보여서 코난과 아가사 박사가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23]그러다가 어느 날, 《 수수께끼의 승객》편에서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와 버스를 타고 스키장으로 가던 중에 차 안에서 조직원의 기척을 느낀다. 진을 만났을 때의 이상의 공포에 질린 하이바라를 보면서 코난은 차 안에 조직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하이바라에게 말을 거는 조디 센티밀리온에게 하이바라의 정체를 숨긴다. 그 동안 쌓여왔던 불안감이 더욱 커져서 폭탄이 설치된 버스 안에서 내리지 않고 폭발 직전의 버스에 혼자 남아 "그래, 이게 최선책이야. 여기서 살아난다 해도 사정청취 때 그 사람과 부딪히게 될 거야. 이대로 내가 사라져 버리면 그들 시점에서 조직과 모두들과의 관계도 없어져. 이미 알고 있었잖아. 조직을 빠져나올 때부터 내가 있을 곳은 아무 데도 없다는 걸. 난 바보야. 바보지, 언니" 라며 독백하고 그대로 죽으려고 하나 코난이 권총으로[24] 창문을 부수고 하이바라를 구해낸다. 이 후 코난이 하이바라를 조직원이 섞여 있을지도 모르는 사정청취에서 빼내기 위해 자신의 피를 묻혀서 병원으로 데려가고, 이 때 하이바라에게 "도망치지 마, 하이바라. 네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라는 명대사를 남기는데, 이는 작가 스스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고 말한 적 있을 정도로 명장면.[25]
그 이후로도 두려움 때문에 한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으려 했고, <사라지지 않았던 증거> 편에서 내내 어두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애견처럼 이 개도 내가 죽으면 따라 죽지 않겠냐고 한다던가, 코난이 탐정의 감이라는 것이 있다고 말하자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하던가... 하지만 마지막에 도일이라는 강아지 때문에 마음이 풀린 모습을 보이고, 코난이 그렇게 동물이나 좋아하는 어린애가 누가 알고보니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하겠냐는 말에 놀라면서도 그런 게 아니라는 식으로 고개를 돌린다.
《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편에서 소년 탐정단과 함께 어떤 해변에 놀러갔을 때, 어떤 여자와 부딪힌 코난에게 코지마 겐타가 저 누나의 몸매에 반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코난은 다른 여자를 가리키며 저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하이바라(홍장미)는 저 여자와 누군가의 몸매를 겹쳐보며 음란한 상상이라도 했던 거냐며 비아냥대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6] 그 이후 바다에서 나와 모래사장에 앉아만 있다가 결국 일사병에 걸리고, 란이 그걸 발견하고 파라솔 밑으로 옮겨준다. 피곤했다면 파라솔 밑에 있으면 됐지 않았냐는 코난의 물음에 도망치는 거 같아서 싫었다고 대답한다.
아가사: "도망치다니,
상어한테서?"
코난: "바보, 이런 해수욕장에 상어가 어딨어?"
하이바라: "상어가 아니야, 상대는 돌고래. 그래, 바다의 인기동물.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도망쳐 나온 못된 상어 따위는 전혀 상대가 안 되지."
코난: "바보, 이런 해수욕장에 상어가 어딨어?"
하이바라: "상어가 아니야, 상대는 돌고래. 그래, 바다의 인기동물.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도망쳐 나온 못된 상어 따위는 전혀 상대가 안 되지."
하지만 코난과 아가사는 이 비유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돌고래보단 상어가 강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어느새 일어났던 사건이 해결되고, 란이 했던 말[27]에 감명받아 먼저 란에게 다가가 자기소개를 한다.
얼마 후, 《 시카고에서 온 남자》편에서 소년 탐정단은 놀이공원에서 유명인사로 오해받아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제임스 블랙을 구해준다. 밥을 사 주겠다고 약속을 한 제임스는 그를 유명인사로 착각한 패거리에 의해 납치되고, 그 과정에서 보스를 구하기 위해 움직인 아카이 슈이치의 기척을 하이바라가 느낀다.[28]
란이 만든 밸런타인 초콜릿을 받기 위해 모리 탐정의 사무실로 소년 탐정단이 찾아간다. 그리고 경마 중계를 듣고 있는 모리 탐정에게 의뢰인이 찾아오고, 그 내용이 시원치 않자 모리 탐정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의뢰인은 그 말을 듣고 되돌아가다가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이 무료로 그 의뢰를 받아준다. 그리고 그를 따라간 곳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타카기 형사가 도착해서 코난에게 모리 탐정이 맡았던 사건의 조서가 경시청에서 도둑맞았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 말을 듣고 불안감에 휩싸인 코난을 하이바라가 알아채고 소중한 그 아이가 걱정돼서 견딜 수 없냐고 말한다. 그리고 밸런타인 초콜릿을 받아서 들떴냐고 묻지만[29] 코난은 오히려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면서 씁쓸해하고, 더 만나고 싶어질 테니까 답례를 해주지 못하겠다고 한다.
"너도 남자니까 초콜릿을 받고 들뜬 건 이해하지만.."
"바보, 들뜬 게 아니야. 결국 나는 그 녀석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으니까."
"어?"
"그, 그렇지만 신이치. 란 군에게 초콜릿은 받았잖니?"
"네.."
"그렇다면, 너도 답례를 하는 게.."
"만나고 싶어지잖아요. 괜한 소리 해봐, 그 녀석 지금보다 더 만나고 싶어할 테니까.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바보 같은 남자는 기다려 달라고 말하지만, 모습을 나타낼 수는 없는데.. 더 이상 그 녀석의 눈물을 보고 싶지 않다고. 그 녀석 마음속에서 내 존재가 없어진다고 해도 말이야. 하, 유치하다고 비웃겠지?"
("...아프겠구나, 둘 다.")
"바보, 들뜬 게 아니야. 결국 나는 그 녀석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으니까."
"어?"
"그, 그렇지만 신이치. 란 군에게 초콜릿은 받았잖니?"
"네.."
"그렇다면, 너도 답례를 하는 게.."
"만나고 싶어지잖아요. 괜한 소리 해봐, 그 녀석 지금보다 더 만나고 싶어할 테니까.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바보 같은 남자는 기다려 달라고 말하지만, 모습을 나타낼 수는 없는데.. 더 이상 그 녀석의 눈물을 보고 싶지 않다고. 그 녀석 마음속에서 내 존재가 없어진다고 해도 말이야. 하, 유치하다고 비웃겠지?"
("...아프겠구나, 둘 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자마자 란이 걱정되어 사무소로 빨리 돌아가는 코난의 뒷모습을 보면서,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
"그래,
꽃은 갸날프고 덧없어.
비와 바람을 피하게 하기 위해 무턱대고
울타리로 감싸면 꽃은
태양이 그리워서 시들어버리고 말아.
폭풍우가 온다면 빈약한 울타리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아. 잘 알고 있겠지? 쿠도 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서가 도둑맞은 건으로 아가사 박사와 상담하러 온 코난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되고, 코난이 그 사실을 숨긴 이유가 자신 때문이었음을 듣는다. 이 때 속으로 ‘바보’ 라고 하는데, 아마 본인도 코난이 걱정되는 판에 자신을 걱정해서 자신에게 사실을 숨기고 혼자서 해결하려는 것에 속이 상한 듯. 그리고 아가사 박사가 부른 핫토리 헤이지의 제안으로 조디의 집으로 향하는 둘을 숨어서 지켜본다.
그 다음 에피소드, < 미궁의 훌리건> 편에서 탐정단 아이들과 축구를 보러나온 하이바라는 히고 류스케가 야유받는 것을 보고 ‘배신자가 갈 곳 따윈 없다’ 고 말한다. 그 말에 사정을 설명하는 코난에게도 ‘야유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가면 그 사람도 편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코난은 그 말에 하이바라를 쳐다본다. 그러다가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코난이 사건 해결에 정신이 팔려있는 와중에 하이바라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하이바라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코난은 하이바라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하이바라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고 하이바라를 큰 소리로 부르지만, 하이바라는 사라졌던 것이 아니라 츠부라야 미츠히코가 떨어트린 라디오를 줍기 위해 반대편 플랫폼으로 갔던 것이었다. 자신이 사라지기라도 했을 것 같냐는 하이바라의 질문에 코난은 당황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하이바라는 그런 코난을 바라보면서 말한다.
코난은 얼떨결에 대답하고, 하이바라는 작게 웃으면서 그래도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지켜주기만을 바라는 연약한 공주님은 아니라고, 코난이 자신이 보기보다 터프하지 않다고 말했던 것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한다. 그 이후, 코난은 그 히고가 결승골을 넣었다고 말한다. 하이바라는 그 말에 화를 내면서 축구 좋아하는 너 같은 어린애랑 비교하지 말라고 하지만, 코난은 히고가 나오는 스크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하이바라를 발견하고 솔직하지 못한 녀석이라고 생각한다.[31]
에도가와 코난이 이타쿠라 스구루의 일기를 아가사 히로시와 함께 읽고 있을 때는 목욕 중이었다. 코난이 숨겨진 일기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을 때 두 사람 뒤에서 나타나고, 당황한 코난은 발명품을 시험하기 위해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가사와 약속 장소인 군마 현의 별장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코난이 다시 돌아올 때 고장났던 비틀 때문에 야마무라 미사오가 아가사 박사의 집에 전화를 걸어 하이바라는 코난과 아가사가 군마로 향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예비 추적 안경을 써서 지하철 사물함에 들어가 있던 코난을 찾아낸다.
며칠 뒤, 요시다 아유미가 히나 인형을 받는 건으로 소년 탐정단을 데리고 이웃집에 가게 되자,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던 코난을 낚아서 코난이 보고 있던 일기가 조직에 대한 정보임을 확인하고[32], 자신이 개발하고 있던 약은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한테 필요가 없는 물건’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파트 계단에서 석양이 끝날 것 같자 초조해하는 아유미를 돌려보내고. 그 석양을 바라보면서 의미심장한 독백을 한다.
“ 석양. 세상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이는… 태양의 빛깔… 난 앞으로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이 슬픈 빛깔을…
쿠도 유키코가 쿠도 유사쿠의 부탁으로 그의 친구가 관련된 일을 해결하러 잠시 일본에 도착한 후, 유키코는 아들과 그 친구들을 데리고 예전에 배우로 활동했을 때 신세를 졌던 영화 현상소 견학을 간다. 하이바라는 영화 현상소에서 명랑한 성격의 유키코를 보고, 코난에게 유키코의 성격이 유전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둘이 얘기하거나 하이바라가 코난을 보는 것을 발견한 유키코는 코난에게 하이바라가 너를 계속 보는 걸로 보아 좋아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코난은 설마 그렇겠냐는 말을 하고, 여자애가 남자애의 얼굴을 보는 것은 그 아이의 얼굴에 뭐가 묻었거나 마음이 있다는 유키코의 말을 넘기고 화제를 미행하던 차로 바꾼다. 그래도 유키코의 그 말이 신경쓰였는지 현상소에서 묵게 되고 아이들이 먼저 잠들자 진지한 얼굴로 하이바라에게 물어볼 게 있다고 하고, 하이바라는 그 분위기 때문에 당황하지만, 코난은 자신의 얼굴에 뭐가 묻었냐고 말해버림으로써 하이바라(+독자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1.7. 다시 나타난 조직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고, 그 덕분에 잠에서 깬 하이바라는 창문 너머로 누군가가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직후 계속 창문 밖을 보던 하이바라의 행동을 코난도 보고 미행을 확신한 후, 일부러 아가사 박사를 불러 아가사를 사건 현장에 남겨놓고 미행하는 자의 주의를 돌려놓기 위해[33] 자신과 하이바라는 차 안으로 장소를 옮겨서 음성변조기로 추리를 한다. 추리를 끝내고 미행하던 차가 지나가는 것을 하이바라는 눈치채고 코난에게 다급하게 말하고, 코난은 하이바라의 입을 막고 미행이 실패했다고 추측한다.이 사건 이후 하이바라는 다시 경계를 하게 되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감기에 심하게 걸려버린다. 겨울이라 체력도 약해진 것을 걱정한 아가사와 코난은 하이바라를 병원에 데려가기로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휴무하고 그나마 가능한 병원도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곤란해하지만, 코난은 마침 그 병원이 있는 건물에 유명한 계란 죽 집도 있으니 그거라도 먹으면서 기다리자고 한다. 백화점에 도착하고 감기에 걸려 몸이 안 좋을 거라 생각한 코난은 차에서 내리려는 하이바라에게 손을 내밀지만, 하이바라는 코난을 쏘아보면서 거절한다.[34] 스스로 차에서 내리다가 포르쉐 356A와 여러 대의 포르쉐를 발견하고 안색이 굳는다. 곧 코난이 색깔도 다르고 여러 대가 같이 있는 것을 보니 조직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지만, 불안감이 되살아나서 차 안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바로 차에 들어가버린다. 어쩔 수 없이 두 명만 백화점으로 올라갔다가 모리 란(유미란), 스즈키 소노코와 조디 센티밀리온을 만난다. 기다리던 중에 방송국 카메라에 찍혀버려서 코난은 다급히 차로 되돌아가지만, 사건이 일어나 지하주차장의 출입이 봉쇄된다. 사건을 해결하던 와중에 조디가 차 안에서 하이바라의 존재를 확인하고, 방송을 우연히 본 아카이 슈이치도 차의 방향을 돌린다. 그리고 하이바라의 몸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자 아가사는 경찰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그날 밤, 하이바라는 지금까지 코난과 있었던 일에 대한 꿈을 꾸게 되고(하이도시티 호텔에서 안경을 씌워 주었던 것과, 버스에서 몸을 날려서 구해주었던 것, 그리고 코난이 모리 탐정의 조서가 도둑맞았다는 것을 아가사 박사와 이야기하고 있던 것을 몰래 들은 것. 이 때 상술했던 ‘위험에 빠지면 어떻게든 해 보겠다’는 약속을 언급한다.) 잠이 깨지만, 곧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던 것을 기억한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런 꿈이나 꿀 때가 아니고 책상에 엎어져 자고 있던 아가사 박사를 보면서 ‘박사님도 저렇게 편하게 자고 있을 리가 없다’ 고 생각하던 중에, 아가사 박사가 자고 있던 책상에서 붉은 색 액체가 떨어진다. 크게 놀란 하이바라가 자신이 아픈 것도 잊고 다급하게 박사를 부르면서 뛰쳐나가지만 박사님 댁 이층에서 코난의 덤덤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붉은 액체는 알고보니 박사가 자다가 쓰러트린 토마토 주스였다. 코난에게 여기에 왜 네가 있냐는 질문에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왔는데 괜찮은거 같으니 계속 자라는 대답이 들리자, 하이바라는 안심한 듯 미소짓는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아침, 모리 란이 아가사 박사의 집으로 찾아와 간병을 돕자 자는 척을 하면서까지 그녀와 얼굴을 맞대기를 꺼릴 정도로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란처럼 참견 잘하는 타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건 알겠지만 호의를 좀 받아라고 말하는 코난을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알아주길 바라지는 않지만’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란이 해준 달걀죽을 먹으면서 최고의 미소[35]를 짓는다.
1.8. 어머니의 흔적
그 와중에 아가사 박사가 미야노 아츠시에 대한 얘기를 꺼내고[36], 호기심을 보인 하이바라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아버지의 옛 친구의 집에 간다.[37] 그 곳에서 딱히 정보를 얻은 것은 없어서 돌아가려던 참에, 미야노 아케미가 죽기 얼마 전에 이곳을 방문했다는 것과 무언가를 숨겼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1차적으로 화장실을 조사해봤지만 소득은 없었고, 나중에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그곳의 직원들이 식사를 하던 것을 지켜보던 참에 사건이 일어난다. 어차피 수확이 없다고 돌아가자고 코난에게 말하고, 그러던 중에 코난은 하이바라가 베르무트의 기척을 느꼈음에도 이 곳에 왔다는 것을 알고 질책하지만 하이바라는 명랑한 너의 엄마를 보니 혹시 내 엄마도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싶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엄마는 역시 조직에서 ‘헬 엔젤’ 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기분 나쁘고 음침한 사람이었다고 자조적으로 단정짓는다. 하지만 우연히 힌트를 얻은 코난이 사건을 해결한다. 그리고, 범인이 마지막으로 하이바라를 보고 아케미를 떠올리고, 아케미가 마지막으로 동생을 데리고 오겠다 고 했다는 것을 듣는다. 20년 전에 결의했을 때는 아케미의 미소가 살의를 지워줬기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기대했다고. 어쨌든 테이프까지 회수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차에서 하이바라는 코난이 조직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을 지도 모르는 테이프를 듣는 것을 보고 크게 놀라면서 화를 낸다. 하지만 그 테이프는 조직에 대한 비밀이 들어있는 테이프가 아니라[38] 어머니 미야노 엘레나가 죽음을 직감하고 아직 어렸던 딸 미야노 시호에게 남겨놓은 생일 축하 테이프였다. 20번까지 있는 걸로 보아 성인이 되기까지를 남겨놓은 듯. 그 테이프를 듣자 하이바라는 보기 드문 따뜻한 표정이 되고, 코난은 네 어머니는 헬 엔젤 따위가 아니었다면서 다행이라고 독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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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베르무트와의 대면
그리고, 대망의 2시간 30분 스페셜.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았는데 계속 테이프를 들은 모양인지 아니면 불안감 때문인지 하이바라의 감기는 오히려 더 심해졌다. 그러다가, 코난의 앞으로 베르무트로부터 초대장이 오고, 하이바라는 함정임을 직감하고 가지 말라고 하지만, 코난은 베르무트가 이미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점과 이대로 정체될 수 없다는 판단에 하이바라에게 마취총을 쏴 재워버리고 작전에서 배제한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이후 지하실에서 깨어나고 코난이 예비추적 안경을 찾기 위해 자신이 있던 방을 뒤졌다는 것을 눈치채지만, 예비추적 안경을 들키지 않았고 하이바라는 자신이 깨어났다는 것을 코난이 알면 또 움직이지 못하게 할까 봐 지하실에 남는다.[40] 그리고 자신으로 변장한 코난이 나간 것을 확인한 후, 그 뒤를 택시를 타고 쫓아간다. 도착한 장소에서 하이바라가 본 것은 베르무트에게 마취총을 겨누고 있는 코난. 코난이 큰 소리로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하이바라는 그 쪽으로 오히려 뛰어간다. 이 때의 상황 묘사는 원작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상세하다."오지 마! 오지 말라고! 바보 자식아!"
"싫어, 쿠도 군. 이건 내 문제야. 너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죽지 말아 줘! 죽으면 안 돼!"
"싫어, 쿠도 군. 이건 내 문제야. 너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죽지 말아 줘! 죽으면 안 돼!"
결국 하이바라 때문에 빈틈을 보인 코난은 베르무트에게 역으로 마취총을 맞고 뻗어버리고, 베르무트는 하이바라에게 "Welcome, Sherry" 라고 말하며 총을 겨눈다. 그리고 자신을 멍청하다고 말하는 베르무트에게 담담한 태도로 안경을 벗으면서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러 왔다고 하고, 대신 다른 사람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베르무트는 조디만 빼고 다 살려 주겠다고 말하면서 총을 겨누지만, 그 때 조디의 차 뒤 트렁크에서 총성을 듣고 위기를 직감한 모리 란이 뛰쳐나와 하이바라를 감싸 안아 구해준다. 하이바라는 이때 란에게서 언니의 모습을 겹쳐보고, 곧 아카이 슈이치의 발포소리를 듣고 기절한다.
얼마 뒤 하굣길에서 코난과 그 사건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조디와의 전화통화로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제안받은 것을 떠올린다. 복잡한 심경이 얼굴에 드러나 코난이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에,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 사건의 중요 목격자로 요시다 아유미가 떠오르게 되고, 아유미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용의자들을 가까이서 봐야겠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바라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것을 만류하고, 몸을 사리는 것도 용기이며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받을 결심을 굳힌다.
하지만 그 때 아유미의 "도망가면 이길 수 없잖아, 절대로!" 라는 한 마디에 무언가를 크게 느끼고, 마음을 돌려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거절하기 위해 조디가 입원한 병원으로 향한다.[41] 그리고 조디에게 확실하게 거절의 뜻을 전하고, 조디는 FBI로써는 반대지만 목숨을 위협받았던 소녀로써는 찬성이라면서 하이바라를 격려한다. 그 격려를 받고 하이바라는 밝아진 표정으로 병원을 나선다. 그리고 조디와 하이바라가 비슷하다고 말하는 제임스 블랙에게 조디는 이미 그 아이에게는 자신에게는 없던, 위태위태하고 때로는 위험의 도화선이 될 수 있지만 힘들 때 의지가 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상당히 스케일이 컸던 42권까지의(TVA 보름달 밤의 더블 미스터리)[42]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1.10. 평화로운 일상
웬일로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는 평소처럼 산이 아닌 바다로 캠핑을 떠나게 된다. 그것에 대해 질문하는 하이바라에게 코난은 이제까지 캠프는 다 산이었으니까 그랬다고 말하지만, 하이바라는 ‘어차피 누군가가 자기를 끌어내려고 탁 트인 바다로 가자고 찔렀겠지’ 라고 비아냥댄다. 쓸데없는 참견이라고도 말하기까지.. 그래도 아가사 박사의 말에 의하면 나름 기뻐했다고.(하이바라가 치어를 그냥 돌려보낸 후) “다음에 바다로 돌려보낼 때는 양동이에서 식혀서 보내는 편이 더 좋아. 사람의
체온은 물고기에게는 너무 뜨거워서
화상을 입고 약해질 수 있거든.”
그렇게 낚시를 하던 와중에 사건이 일어난다. 신경독에 중독된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코난은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피해자는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다. 하지만 독이 피해자의 입으로 들어갔는지, 직접 주입됐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공호흡은 시행자의 생명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었기에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처음부터 독이 입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알았냐고 물어보지만, 코난은 그건 몰랐고 단지 자신이 그 자리에서 인공호흡을 하지 않았으면 그 사람이 죽었을 거란 것만 알고 있기에 인공호흡을 했다고 말한다. 이 말에 하이바라는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짓는다.
사건이 해결된 후, 겐타는 진짜로 감성돔을 낚아서 박사에게 준다. 그 날은 사실 아가사 히로시의 생일로, 겐타가 내내 월척을 낚으려 했던 것은 박사의 생일 선물이었던 것. 아이들은 서프라이즈를 위해 하이바라에게도 말하지 않았었고, 박사는 감동해서 눈물을 흘린다.
낚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코난은 바다도 괜찮지 않았냐고 하이바라에게 묻는다. 하이바라는 순순히 수긍하면서, 작은 물고기의 기분을 알 것 같다고 말한다. 물론 코난은 알지 못했다.
"그래... 내게는 너무 따스해서, 화상을 입어버릴 것 같아."[43]
‘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불협화음 - 전주곡’ 편(TVA 385화)에서 초반에 잠깐 등장한다. 코난이 검은 조직 보스의 메일 건으로 아가사 박사의 집에 들렀을 때, 몸을 숨긴 채 둘의 대화 내용을 엿듣고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캠핑에 갔을 때, 메일 주소가 ‘7살 꼬마’의 멜로디라는 걸 알아낸 코난이 그 메일 주소를 타카기 형사에게 보내서 조사하려고 하자, 타카기 형사가 살해당할 것이라며 제지한다. 그리고 그다음 타깃은 메일 주소를 제공한 코난에게 향할 것이라며, 어차피 그 사건(더블 미스터리 사건)이 단순 유괴 사건으로 처리된 지금 진실을 말해봤자 경찰을 동원하기는 어려울 거고 믿기 어려운 인물이 용의 선상에 떠오를 수도 있다면서.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설마 보스의 정체를 알고 있냐고 추궁하지만 하이바라는 어물쩍 넘기고, 그 메일 주소는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말해준다.
‘ 신사 토리이 깜짝 암호’ 편에서는 아가사 박사와 함께 암호를 만들어서 탐정단에게 풀라고 한다. 코난에게 의지하려는 탐정단에게 남에게 의지하는 버릇을 들여서는 안 된다고 하며 코난을 제외시키려고 하자, 아유미는 ‘박사님이랑 아이 미워!’ 라고 소리치고 하이바라는 엄청 상처받은 얼굴을 한다(...) 그러다가 코난도 암호를 풀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코난의 속을 박박 긁는다.
“너무 기뻐하지 마세요, 박사님. 어차피 가끔은 박사님을 비행기 태워 주려는 얄팍한 수작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다면 못 풀 리가 없잖아요? 이런 어린애 같은 암호를. 그렇지? 헤이세이의 홈즈 씨?”
그리고 이 화 내내 코난이 헛다리를 짚을 때마다 뒤에서 비웃는다. 미츠히코랑 겐타도 즐거워하지만, 하이바라가 위의 말을 하자 코난은 ‘무지하게 열 받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얄밉게 행동한다. 그래도 코난은 결국 암호를 풀어내고, 보란 듯이 아이들에게 설명한다. 애들도 하면 된다는 걸 보여줬다는 의기양양한 표정이냐고 묻는 하이바라에게 제법 남자답냐고 대답하는 코난은 덤. 그리고 캠핑에서 돌아가는 길에는 다른 사건의 힌트가 됐던 같은 원리의 다잉메시지가 찍힌 란의 아슬아슬한 사진[44]을 지워버렸다. 탐정단이 하이바라에게 지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은행나무색 첫사랑’ 편에서는 새벽에 아유미랑 같이 학교의 동물들을 보러갔다고 한다. 박사가 잃어버린 청첩장을 찾는 와중에 머리에 붙은 은행나무 잎을 보고 추리했다고는 하는데 작화로 보면 은행나무 잎이 붙어있는게 뭔가 웃기다(...) 아무튼 청첩장과 함께 40년 전에 박사가 받은 러브레터까지 찾아내고, 40년 동안 찾지도 못했다는 박사의 무신경함을 디스하는 코난의 말실수[45]를 듣지만, 딱히 뭐라하지는 않았다. 아유미도 이걸 눈치챈 듯 하지만, 정작 코난은 아무 생각도 없던 듯.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언급되는 후사에 캠벨을 듣고 여러 가지를 이미 알고 있는 걸로 보아선 이전부터 후사에 브랜드에 흥미는 있었던 듯 하다. 애니판에서 추가된 후일담에서는 첫사랑을 만나고 은행나무 잎을 만지작거리며 정신 빼놓고 있는 박사에게 체통을 지키라고 핀잔을 주었고, 겐타와 미츠히코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하는 박사를 또래 애를 놀리듯이 큰 소리로 박사의 이불킥 급 말[46]을 외친다(확실히 345화 이후에는 이런 훈훈한 에피소드에 자주 출연한다).
1.11. 키르의 등장
그리고 두번째 2시간 30분 스페셜, 블랙 임팩트! 조직의 손이 닿는 순간 편에서의 첫 등장은 미즈나시 레나에게 실수로 설치한 도청기를 듣고 그녀를 추적하기 위해 아가사 박사에게 코난이 급히 전화를 걸었을 때, 아가사 박사의 집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 코난은 하이바라가 눈치채지 못하게 와달라고 했지만, 박사가 코난과 통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박사에게서 눈을 떼놓지 않고 있던 하이바라는 결국 박사와 동행하고, 코난은 탐탁지 않아한다. 하이바라는 정말로 그 아나운서가 조직이 맞냐고 묻고, 코난은 미즈나시 레나가 진과 통화했다는 것을 알려주자, 표정을 굳힌다. 코난은 진과 키르의 대화를 도청하고 키안티, 코른, 베르무트의 존재와 ‘에디P', 그리고 암살계획을 듣고 하이바라에게 질문하고, 하이바라는 키안티와 코른은 알지만 키르는 모른다고 대답한다.[47] 그리고 코난은 대답을 듣자마자 이어지는 하이바라의 질문을 무시한다. 그리고 아예 차에 박사와 하이바라를 내버려두고 내려서 키르를 쫓아가려는 코난의 앞에 조디가 나타나고, 조디는 하이바라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다. 차 안에서 조디와 같이 조직의 암살계획을 저지하려는 코난에게 오히려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자 코난은 예전 같았으면 “그만해” “위험해” “도망가는 게 좋아” 같은 말만 했지 않았냐고 묻는다. 도끼눈으로 코난을 째려보던 하이바라는 ’이번엔 너의 실수로 그들의 동료에게 부착된 발신기와 도청기가 들키면 모두가 위험하니까 협력하는 거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아유미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고 무언가 말하려 하지만, 조디가 눈치를 줘서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48] 코난이 암살 장소가 하이드 공원임을 알아낸 후, 박사와 함께 차 안에서 남는다. 그리고 조디가 스프링클러를 쏴서 작전이 실패한 후 공원을 떠나는 포르쉐 356A를 목격한다. 조디와 코난은 제임스 블랙이 운전하는 차로 갈아타 조직을 추적하기로 하고,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만일의 사태를 위해 모리 란과 모리 코고로를 아가사 박사의 집에 묶어두는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하이바라는 마지막으로 코난에게 제 1목표인 발신기와 도청기의 회수를 상기시킨다.코난이 FBI와 함께 조직을 쫓고 있을 때, 코난의 부탁대로 란과 코고로는 박사의 집에 데려왔다. 잠깐 집에 돌아가려던 란에게서 미야노 아케미의 모습을 겹처보면서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란은 ‘아이가 그러길 바란다면 그럴게’라고 말하면서 남는다. 꽤나 필사적으로 말해서 코고로, 심지어 박사까지 하이바라를 보고 당황할 정도. 하지만 간식을 준비하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코고로를 놓쳐버린다.
일단 사건이 무사히 끝나고 등교하던 중에[49] 뒤처리를 해준 아카이 슈이치와 미즈나시 레나의 부상, 그리고 그녀를 찾고 있는 조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방심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암살 사건이 일어난 다음 주[50], 4학년 한 명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미츠히코는 그 아이가 하이바라와 닮았다 고 말해서 코난과 하이바라를 긴장하게 만들고, 이어서 그 반에 교통사고를 당한 전 선생님 대신 새 선생님이 왔다는 말에 코난은 사건을 조사해보기로 결심한다. 학교가 끝나고 4학년 교실에 들러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중에, 코난은 하이바라를 보고 자신의 흰색 모자를 넘겨준다. 하이바라는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의미를 알아채고 모자를 쓴다.
“이런 촌스러운 모자라도 굉장히 귀여운 여자 아이가 쓴다면, 말이지?”
사라진 여자 아이의 집을 조사하러 갔다가 문제의 그 선생님과 마주치게 되고, 하이바라는 그 선생이 심상치 않다면서 코난에게 주의를 주지만 코난은 이미 대략 진상을 알아채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완전히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엔 코난은 다시 모자를 가져가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빈틈을 보이지 않고 뒤에서 다가오는 베르무트같은 인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화의 엔딩 이후에 란이 미즈나시 레나와 닮은 전학생의 얘기를 하면서 아직 미즈나시 레나의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1.12. 잠시간의 일상
어느 날, 코바야시 스미코에게 프리랜서 기자인 스기모리 마사토가 소년 탐정단을 취재하고 싶다며 찾아온다. 코바야시는 기자에게 코난의 활약이 대단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일단 취재를 수락한다. 취재날, 코바야시가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전에 연락하기로 한 것을 잊어버려 자택에 들어가 취재를 하기로 한 탐정단은 기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당황하는 코바야시와는 달리 재빨리 현장을 파악하는 탐정단, 특히 코난의 모습을 본 코바야시는 이후 메구레 쥬조와 타카기 와타루에게 도움을 주는 코난을 보고서 코난의 정체에 의문을 가진다.[51] 이를 눈치챈 하이바라는 코난에게 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곤란해하는 코난에게 '평소에 잘하는 그거‘가 있지 않냐고 말한다.}}}||
코난: “대충 넘어가고 싶어도. 이쪽을 계속 보시는데. 어떡하지?”
하이바라: “어머머. 잘하면서 왜 그래?”
코난: “에? 내가 뭘?”
하이바라: “'어머~.\'라든가. '거참 이상하네~.\'라든지. 완전 어색한 어린애 흉내 있잖아.”
하이바라: “어머머. 잘하면서 왜 그래?”
코난: “에? 내가 뭘?”
하이바라: “'어머~.\'라든가. '거참 이상하네~.\'라든지. 완전 어색한 어린애 흉내 있잖아.”
진정한 이 편의 하이라이트.[52] 이어서 하이바라의 눈치를 보면서 그걸 또 시키는 대로 하는 코난의 뒤에서 정말로 재밌다는 듯이[53] 웃는다(...)
최장편 시리즈에선 중후반부에 코난과 같이 아카이 슈이치의 대한 얘길 하다가 "너 내가 그 사람 좋아하는줄 아냐"라고 발끈한다(...)
61권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아침부터 정전기가 파직파직 일어났지만 정전기 방지제품은 잃어버렸지, 대처하는 데에도 서툴러서 하루종일 심기가 불편했다. 그 때문에 여러 캐릭터 붕괴성 행동을 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하이바라 아이/캐릭터 붕괴 항목 참조. 하지만 그 사건 후반부에서 코난의 말에서 정전기 없애는 법을 알고서 해결하는데 정작 코난은 하이바라가 정전기를 없애고 소년 탐정단과 웃으며 재밌게 놀자 그걸 보고 '기분 나쁘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은근히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진 건 분명하다.
카루타 잡기 위기일발[54]위에 서술했던 <푸른 고성 탐색 사건>과 더불어 하이바라가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활약한 유이한 에피소드들 중 하나로 초장부터 코난이 감기로 드러눕는다. 원래 코난은 소년 탐정단 아이들과 아유미의 집에 같이 모여 카루타 놀이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아이들에게 영상전화가 걸려왔고, 통화 도중에 웬 남자아이가 자기 집에 낯선 사람이 쳐들어와서 부모님 행세를 하고 있다며 아유미 집 문을 두들겼고, 상태가 영 좋지 않았던 코난은 경찰에 신고하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때부터 하이바라의 활약이 시작되었는데, 아이들을 이끌고 직접 그 집에 쳐들어가서는 카루타 놀이를 하는 척 하며 계속 추리를 하고 있었고,
1.13. 버번의 등장과 미스터리 트레인
< 탐정들의 야상곡> 76권 FILE.5(File.800)에서 오키야 스바루가 한 말[58] 때문에 < 1밀리도 용납하지 않아>에서 언니의 연인이었던 사람이자 조직을 배신한 모로보시 다이를 기억해냈다. 하지만 모로보시 다이가 조직을 배신한 이유가 스파이임이 발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과, 언니가 살해당한 이유 중 하나가 아카이 슈이치=모로보시 다이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하다. 참고로 그녀는 에도가와 코난에게서 아카이 슈이치에 대해 '어린 아이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주는 열린 사고를 가진 뛰어난 FBI 수사관' 정도로만 들었을 뿐이라 그가 모로보시 다이라는 건 모른다. 그러나 81권에서 조디 센티밀리온과 에도가와 코난의 대화 중 아카이 슈이치가 캔 커피를 좋아한다는 언급이 나왔을 때 하이바라가 모로보시 다이도 캔 커피를 즐겨 마셨다는 걸 기억해 내 코난에게 '내가 아는 사람과 닮았다.'고 말했기에 조만간 사실을 알아차릴 거라는 추측이 많다.첫 등장 이후로 오키야 스바루를 줄곧 조직원으로 의심하고 있었으나, 76권에서의 일 이후로는 오키야 스바루에 대한 의심은 많이 풀린 듯. 그에게 몸이 둔해지면 곤란하냐고 묻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길 원한다면 나를 강제로 데려가지 그러냐는 둥의 말을 하긴 했지만, 직접 스키장까지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대화도 편안하게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그의 정체를 '모로보시 다이'로 추측하기 때문인 듯하다. 잠든 것 같은 스바루의 목도리를 풀려다가 들켰을 때 그가 "여기부터는 내 영역이다. 네 영역이 아니야." 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는데 이 말이 얌전히 있으라는 건지, 자신의 영역을 깨닫고서 발버둥치지 말라는 건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빙판에선 이 에피소드가 방영되지 않고 699화에서 하이바라가 이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만 나와 뭔가 좀 어색하게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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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무트 때문에 FBI는 조직이 그녀를 셰리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다만 오키야 스바루는 그녀의 정체를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은 묘사가 여러 번 나온 적 있다. 또 미스테리 트레인 편에서 셰리로 변장한 괴도 키드의 경우 하이바라를 알고는 있기 때문에 그 셰리라는 인물과 하이바라 아이가 동일인물이라는 걸 짐작하게 되었을 거라 추정된다. 그밖에 세라 마스미가 하이바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것이 정체를 의심하고 있어서인지는 불명. 다만 <하이바라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TVA 699~700화)>에서 시호가 찍힌 영상을 보고 반응하는 것으로 보아 미야노 시호의 얼굴은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9]
한편, 원작자는 2013년 초의 인터뷰에서 버본 편 이외의 다른 챕터에서 하이바라와 세라의 대결을 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에 이 둘 사이의 관계도 차후 작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가을에 하이바라와 세라의 대결, 그리고 진과 셰리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전개될 거라는 말이 있었으나 역시나 그렇듯 전개는 늦어지는 듯 보였고, 결국 2015년 말까지 이 전개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2015년 작가가 팬들에게 보낸 연하장 내용 중 하이바라와 세라가 같은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결한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좀 더 정보가 풀린 상태.
1.14. 럼의 등장과 현재
이후 < 수학여행편>이 연재되기 시작하자 코난이 약달라고 조른다. 처음엔 줄 생각이 없었던 하이바라였으나 코난의 작은 성의에 마음이 바뀌어[60] 약을 준다. 덧붙여 규칙을 어기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그중 하나는 란과 너무 꽁냥거리지 말것.[61] 그런데 수학여행에서 사건이 또 터지게되고 코난은 하이바라의 당부를 잊어버리고 신이치의 모습으로 또다시 사건을 해결해버리고 만다. 그런데 이게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바람에 조직에게 들키게 생겼다. 이로인해 조직의 2인자 럼이 신이치의 생존을 의심하게 되었다. 결국 신이치에게 엄청 화를 낸다.[62]< 검은 조직의 모략> 1061화에서 여느 때와 같이 하교를 하며 최근 일어나고 있는 외국인 살인 사건에 대해 코난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살인 현장을 마주한다. 이 사건이 검은 조직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라고 하자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통솔해 집으로 가려 한다. 이때 코난이 너는 절대 얼굴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하자 이 일에 검은 조직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이 에피소드 이후 하이바라는 한동안 불안에 떨며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하게 된다.
< 미야노 아케미의 타임캡슐> 1070~ 1072화에서 소년 탐정단 친구들과 학교 사육장 청소를 하다 누군가 자신에게 미야노 아케미의 동생 시호냐고 묻자 기겁한다.[63] 하이바라를 안심시켜주던 코난도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뒤로 하이바라를 숨겨주고, 소년 탐정단도 하이바라를 에워싸며 보호해준다. 다행히 그 사람들은 테이탄 초등학교 졸업생들로 언니 미야노 아케미와 동급생들이였다. 미야노 아케미와 시호가 어릴 적 같이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어 아는 척을 한 것인데 13년 전 사진이기 때문에 시호일리 없다고 넘어간다. 언니 아케미는 조직 특성상 전학을 자주 가 테이탄 초등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듣고 루미가 하이바라 정체를 눈치챈다. 아케미가 타임캡슐에 동생에게 남기는 편지를 남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난이 이를 몰래 빼주겠다며 속삭이자 얼굴을 붉히며 감동한다. 이후 코난과 행동하며 아케미가 남긴 타임캡슐에 대한 단서를 찾는데 언니의 동급생들로부터 아케미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좋아한다.[64] 코난이 타임캡슐을 찾아 어린 시절 언니와 같이 찍은 사진과 편지를 보여주자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뺏어간다.
내 동생 시호에게... IQ가 높은 너는 강제로 해외에 유학가서... 아마도 엄마아빠의 연구를 물려 받겠지만... 이것만큼 명심해... 설령 만나지 못 하더라도 엄마도, 아빠도, 당연히 나도 시호... 너를 많이 사랑한단다! 엄마가 그러셨어! 은색의 탄환은 정의의 총알이라고... 그러니까 너도 그 총알처럼 세상 끝까지 쭉 날아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고수하렴! 이 말이 내 동생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아케미.
편지를 읽고 좋아하다 수상한 기운을 느껴 주저앉는다. 그 기척은 스시 배달을 온 조직의 2인자 럼이였으며, 다행히 복도에서 스시를 건네받아 대면하지 않았다.
< 바람의 여신·하기와라 치하야> 1073화에서 FBI 연쇄살인사건과 동창회에 있었던 일로 소노코의 레스토랑 초대를 거절했고 이에 코난을 제외한 다른 소년 탐정단 일행도 동조해 카레를 먹으며 집에서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 키드 vs 아무로 : 퀸즈 뱅> 1078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았으나 괴도키드와 아무로 토오루가 만났는데, 아무로 토오루가 괴도키드에게 어디서 만난 것 같다는 위화감을 느꼈다. 괴도키드의 시점으로는 미스터리 트레인에서 있었던 일이 언급되었으나 아무로 토오루의 시점이 나오지 않았으니 정체를 들켰을 확률은 낮다.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 포와르에서 아무로를 만나지만 모자로 얼굴을 가려 알아보지 못했다.
<암호 속 호텔 연쇄 폭파범> 1096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보스 후보로 추정되는 산소호흡기의 인물이 어려진 메리 세라를 꿈만 같다고 말한다. 이 인물이 보스가 맞다면 APTX-4869 연구의 중책이였던 시호의 생포를 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 흑백의 체스대회와 17년 전 과거의 진실> 1105화에서 코난을 제외한 소년 탐정단과 와카사 루미와 같이 체스 대회장 로비에 있는 모습을 럼이 지켜보고 있다! 럼은 루미를 노려서 하이바라에게 신경 쓰지 않지만[65] 럼이 조직에서 중요한 연구를 맡고 있던 배신자 셰리의 얼굴을 모를 가능성은 낮고 그녀의 유년시절과 똑같이 생긴 하이바라를 보면 의심할 가능성이 높다.[66][67] 럼도 APTX4869의 부작용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이후 럼이 테이탄 초등학교 앞에 잠복해 와카사 루미를 감시하면서 하이바라의 존재를 눈치채는 건 시간 문제다.
2. 극장판
2.1. 극장판에서의 모습
3기 세기말의 마술사에서 첫 등장한 이래 가장 최신 극장판인 26기 흑철의 어영에 이른 현재까지 매 편마다 조금씩이라도 얼굴을 내비치며 지속적으로 개근 도장을 찍고 있으나 그녀가 주역으로써 활약했다고 할만한 편은 꼽자면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24기 비색의 탄환, 그리고 26기 흑철의 어영 이 셋을 꼽을 수 있겠다. 전술한 이 세 편을 제외한 나머지 다수 극장판에서의 비중은 따지자면 TVA보다도 더 적은 수준. 검은 조직이 주 소재가 되는 13기 칠흑의 추적자나 20기 순흑의 악몽에서도 크게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다.3기 극장판 세기말의 마술사에서 극장판 데뷔를 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그나마 스콜피온 때문에 지하에 갇히자 일행들에게 자신들이 들어왔던 통로로 안내해 탈출한다.
4기 극장판 눈동자 속의 암살자는 란과 코난의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출연이 거의 없지만 하이바라가 코난에게 고백을 하는 듯한 장면에서 전설적인 작화를 남겼다. 하이바라 아이 문서에도 리즈 시절 작화의 예시로 걸려있다.
5기 극장판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에서는 천재 과학자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며, 하이바라가 희생하고자 하는 것을 소년 탐정단 일원들이 최선을 다해 막는 보기 힘든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각종 기행과 장어 타령으로 욕을 들어먹는 겐타가 하이바라를 구해준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겐타의 유일한 활약상으로 언급될 정도.
6기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에서는 게임 속 세계에서 코난을 보조하다가 코난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희생한다. 이때 "도우미가 없다면 쿠도 군이 우리의 홈즈이다. 홈즈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최후의 순간까지 코난을 독려하였다.
이후 7~9기까지는 비중이 공기가 되고 활약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10기 극장판 탐정들의 진혼가에서는 인질이 된다. 인질로 잡힌 인물 대부분이 인질로 잡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가운데 코난에게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이에 어떻게든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란 앞에서 애교까지 부리는 등[68] 동분서주한다.
11기 극장판 감벽의 관에서는 코난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한다. 이때 코난이 자기는 조수가 아니라는 하이바라의 푸념에 조수가 아니라 파트너라고 말하는 장면은 코하의 관계성을 잘 드러내는 명장면으로 코하 모먼트를 모은 영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하이바라의 작화도 상당히 예쁘게 잘 뽑혀서 짤로도 자주 돌아다니는 극장판이다. 영화 자체의 평가는 매우 좋지 않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
12기 극장판 전율의 악보에서는 극장판의 오프닝[69]에 끼어들어 소개의 일부를 대신한다. 하이바라가 메인인 극장판도 아닌데 뜬금없이 하이바라가 이런 역할을 받은 걸로 봐선 제작자들도 캐릭터의 인기를 어느 정도 인식했던 모양. 리코더 소리로 결정적인 서포팅을 하였고, 그를 파트너로서 믿고 있다고 속으로 생각하며 11기의 대사를 받아친다.
13기 극장판은 검은조직이 주요 소재가 되는 극장판임에도 비중도 적고 활약도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다.
14기 극장판 천공의 난파선에서는 테러단의 인질이 되어버린다. 이때 몰래 탐정배지를 이용해 떨어져있던 코난과 상황을 공유하다가 테러단에게 뺨을 얻어맞으며 고생을 한다.
15기 극장판 침묵의 15분에서도 여느 극장판과 같이 코난의 파트너로 등장한다. 코난을 끌어안고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다니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코하 영상 모음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극장판이다.
16기 극장판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도 이전과 같이 코난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이 극장판 이후로 17-18기에서는 비중이 공기가 된다.
19기 극장판 화염의 해바라기에서는 정말 간만에 하이바라의 코난에 대한 감정이 드러난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던 한 할머니가 하이바라가 작품이 아닌 코난만 바라본다며, 저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거 같다고 말하자 얼굴을 붉히며 사귀는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한다. 이에 할머니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하자 새겨듣는 모습을 보인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극장판이라 이 장면 외에는 딱히 건질 게 없다.
20기 극장판 순흑의 악몽에서는 또 검은 조직 일에 끼여들려는 코난을 막아서지만 자신의 운명에서 도장치지 않겠다는 명언을 코난이 다시 말하자 결국 놓아준다.
21기에서 23기까지는 딱 출근 도장만 찍는 정도의 비중이다.
24기 극장판 비색의 탄환에서 오래간만에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준다. 특히 그녀의 천재 과학자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나 호평을 받았다. 계속되는 캐붕으로 인해 미라클 큐트 사이언티스트 중에 사이언티스트가 날아가버린 모습을 원작에서 보여주는 것에 반해 퀜칭 현상이 원인임을 최초로 알아냈다. 보통 하이바라가 무언가를 알아채서 코난에게 알려주면 코난이 아 그거구나!하는 패턴이 보통인데, 이번에는 코난도 퀜칭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는 병원의 의사들도 하이바라가 퀜칭이라고 말하는 걸 듣고나서야 전말을 눈치챘을 정도. 이후에도 코난을 전력으로 서포트하며 사건 해결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하이바라가 없었으면 코난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했을 거고, 설사 알아차렸다 해도 하이퍼루프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여기에 하이바라의 소심한 질투[70], 엔딩씬에서 란의 품에 안겨있는 코난이 하이바라와 수신호를 주고받는 장면은 한창 때 보여주면 코하의 케미를 연상시킨다. 영화 자체의 평가는 별로지만 하이바라와 코하의 팬이라면 챙겨볼 만하다.
25기 할로윈의 신부의 26기 쿠키영상에서 진의 "보고싶었다, 셰리."라는 대사가 나오면서 26기 극장판 흑철의 어영의 주연 중 한 명으로 확정됐다.
26기 극장판 흑철의 어영에서 극장판 최초로 메인 히로인으로 다루어진다. 하이바라와 검은 조직의 관계, 그리고 하이바라의 성장이 묘사되며[71], 코난과의 관계가 원작과 극장판 통틀어 가장 적극적으로 그려져 엄청난 화제를 불러왔다. 하이바라의 납치를 막지 못하자 이성을 잃은 코난[72] 및 하이라이트인 수중씬은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으로 하이바라가 코난에게 품고 있는 연심과 하이바라를 파트너로서 지켜주려 하는 코난의 마음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편곡된 그대가 있다면과 영상미, 그리고 달달한 대사들이 엄청난 시너지를 내서 화제가 되었다.[73]
극장판에서의 하이바라 아이는 대체로 원작에 비해서는 코난과의 관계에 대한 묘사가 좀 더 많고 적극적인 편이라 두 사람의 관계를 주목하는 팬들에게 있어서는 흥미롭다 말할만한 장면이 다수 존재한다. 하이바라가 주역으로 활약한 전술된 셋 외에도 15기 침묵의 15분, 19기 화염의 해바라기, 20기 순흑의 악몽 등에서도 특히 극장판 자체 평가와는 별개로 코하의 케미가 섬세하게 묘사되기에 코하 팬들 사이에서는 추천작으로 많이 꼽힌다. 코하 팬들에게 평가가 좋은 19기, 24기, 26기의 각본가가 사쿠라이 타케하루로 동일해 차후 해당 각본가가 참여한 극장판은 하이바라와 코하 팬들이 기대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2.2. 극장판에서의 명대사
하이바라 아이: "안 돼, 쿠도군. 포기하면... 헬프 캐릭터가 없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홈즈는 당신... 당신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있어. 홈즈에게 풀지 못할 사건은 없는 거지?"
6기 베이커가의 망령 中.
6기 베이커가의 망령 中.
하이바라 아이: "...알았어, 오늘 밤 10시까지 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나도 당신도 산산조각 난다는 거지? 재미있는걸."
에도가와 코난: "어이, 재미있다니... 너 말이야!"
하이바라 아이: (아이들의 부름을 듣고) "그럼 맡길게, 우리들의 목숨. 명탐정님."
10기 탐정들의 진혼가 中.
에도가와 코난: "어이, 재미있다니... 너 말이야!"
하이바라 아이: (아이들의 부름을 듣고) "그럼 맡길게, 우리들의 목숨. 명탐정님."
10기 탐정들의 진혼가 中.
에도가와 코난: (보드로 소년탐정단 일행을 쫒던 중 들린 총소리에) "들렸지?"
하이바라 아이: "...응."
에도가와 코난: "위험해, 넌 여기서..."
하이바라 아이: "기다리고 있을 리 없잖아!" (액셀을 밟는다)
15기 침묵의 15분 中.
하이바라 아이: "...응."
에도가와 코난: "위험해, 넌 여기서..."
하이바라 아이: "기다리고 있을 리 없잖아!" (액셀을 밟는다)
15기 침묵의 15분 中.
에도가와 코난: (큐라소가 럼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확인 후 FBI와 접선하기 위해 방을 나서던 중) "하이바라?"
하이바라 아이: "안 돼, 부탁이야."
에도가와 코난: "전에 네게 말했지?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나도 도망치기 싫어."
하이바라 아이: "쿠도군..."
20기 순흑의 악몽 中.
하이바라 아이: "안 돼, 부탁이야."
에도가와 코난: "전에 네게 말했지? 자신의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나도 도망치기 싫어."
하이바라 아이: "쿠도군..."
20기 순흑의 악몽 中.
하이바라 아이: "그러니까.. 날 믿어줘!"
26기 흑철의 어영 中.
26기 흑철의 어영 中.
3. TV스페셜
3.1.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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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하다가 APTX-4869의 부작용을 확인하게 된다. 신이치의 어린 시절 옷을 모아뒀던 박스가 이전과 달리 비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신이치가 부작용으로 어려졌다고 생각하게 되며 언니인 아케미의 말을 토대로 코난이 신이치의 어려진 모습이라는 추리를 완성한다. 여기서 조사 중에 신이치와 란이 찍은 커플사진을 보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신이치와 란이 함께 걷는 장면을 힐끗 봤던 기억을 떠올린다.[75]
신이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신이치의 신상을 사망으로 바꾸고 셰리의 이름으로 결재한다. 이 덕에 코난은 하이바라와 달리 조직의 직접적인 추격망에서 벗어나게 된다.
3.2. 코난 실종사건 - 사상 최악의 이틀
20주년 기념 스페셜로 TVA, 극장판 전체를 통틀어 하이바라가 가장 큰 활약을 한 작품으로, 작품의 전반부에서 사실상 주인공 급의 비중을 갖고 활약한다. 이 편의 정점은 역시나 엔딩의 홍조씬.일단 초반부터 코난이 납치된다. 거기에 기억 상실증은 덤.[76] 뒤늦게야 코난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하이바라는 어린아이 연기를 하며 모리 코고로에게 접근해 정보를 얻고, 코난이 남긴 위치추적 안경을 이용해 범인들의 뒤를 쫓는다. 이후 코난이 머물렀던 창고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아가사 박사의 차를 타고 본격적으로 범인의 차를 쫓기 시작했으나, 범인과 한패로 보이는 어디선가 나타난 거대한 트럭에 밀려 차는 거의 박살이 나고, 그 충격으로 하이바라는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가 절벽으로 떨어진다. 코난의 벨트를 이용해 축구공을 부풀려 목숨을 건지긴 했으나, 굴러 떨어진 충격으로 한동안 의식을 잃게 된다. 정신을 차린 후, 하이바라는 그 절벽을 또 가까스로 기어 올라와서는 마침 지나가던 누군가의 차와 대면한다. 처음에는 사고 당한 어린아이 연기를 하며 차를 얻어 탈 작정이었으나, 차 주인이 단칼에 거절하자 코난의 마취총으로 기절시키고 직접 운전을 해서(!) 코난이 감금되어 있는 장소로 향한다. 건물 안에 숨어든 뒤, 집안을 헤메던 하이바라는 범인 중 한 명이 폭탄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삼각대로 내리쳐 기절시키려 하나 콘도에게 저지되고,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던 아가사 박사를 다시 만나고 안심한 듯한 미소를 짓는다.
물론 코난이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한 중후반부에는 비중이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전반부의 스토리를 콘도의 시점으로 다시 보여줄 때 몇 번 재등장하고, 아가사 박사와 탈출을 시도하다 다시 붙잡혀 인질로 잡혀 있을 때 얼굴을 잠깐 비춘 것이 전부. 그래도 전반부에서는 거의 주인공급으로 활약했고, 하이바라의 팬들에게 있어 명장면이라 불릴 만한 장면들도 많이 남겼다.[77] 에필로그에 다시 등장하여 작품의 마지막 씬을 장식한 것 역시 하이바라인데 특히 본작의 가장 중요한 씬인 마지막의 코난을 바라보며 홍조를 띄우는 씬이 나와 본인의 감정을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줘 여러모로 하이바라의 팬이라면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3.3. 런던으로부터의 비밀 지령
OVA이기 때문에 본편은 아니지만 하이바라가 주인공인 에피소드.아가사 박사가 신이치와 같이 런던에 간 시점이기 때문에 아유미의 집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러다 코난이 미츠히코에게 전화해서 하이바라를 박사님 집에 가게 하면 안 된다고 한다. 하이바라와 아유미는 하이바라가 좋아하는 땅콩버터 블루베리잼 샌드위치의 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로 가던 도중에[78] 검은 썬글라스와 양복을 입은 사람에게 미행당하고, 코난의 전화에 불안해하던 미츠히코도 겐타와 같이 미행한다.[79] 그러나 검은 양복 사람들은 하이바라를 캐스팅하려는 연예기획사 직원들이었고, 코난의 전화는 아가사 박사의 집에 땅콩 버터와 블루베리잼을 몰래 시킨 것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한 거였다. 이 모든 걸 안 하이바라는 아이들과 함께 박사가 시킨 잼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어버린다.[80]
4. 콜라보레이션 및 스핀오프
4.1.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
초반까지는 출연이 거의 없다가 소년 탐정단 3명이 마구잡이로 이시카와 고에몽의 아지트로 쳐들어갔다가 수면제를 먹고 인질로 잡혀버리게 되자 자신이 대신 미네 후지코에게 잡혀가는 조건으로 소년 탐정단을 해방한다. 이는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의 계획으로 하이바라가 대신 잡혀간 다음에 본거지를 알려주기로 되어있었다.하지만 하이바라는 소년 탐정단과 박사님을 위험에 빠트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가짜 주소를 알려준다. 이후 의외로 안락한 환경에서 목욕을 하며 코난과 상황을 공유하는데 후지코의 목소리가 들리자 코난이 기겁을 하며 연락을 끊어버린다. 후지코는 하이바라에게도 은근슬쩍 터치를 하며 가슴 사이즈로 도발을 하는데 하이바라는 이에 자기도 원래는 이렇지 않다는 식으로 말려들 뻔하다가 페이스를 되찾는다. 후지코가 하이바라에게 잘해주는 이유는 APTX-4869 때문으로 영원한 젊음을 줄 수 있는 약을 탐내기 때문이었다. 하이바라는 이를 듣고 여자가 나이에 신경을 쓰면 끝난 것이며, 내가 아는 당신은 원래 이렇지 않았다며 일갈하고 목욕탕을 떠나버린다. 정곡을 찔렸는지 후지코도 벙찐 모습을 보여준다. 샤워를 마치고 후지코는 하이바라가 동료들에게 가짜 주소를 알려줬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은 여자의 악세사리라는 말을 남긴다.
최후의 액션신에 오토바이에 후지코를 태우고 등장한다![81] 이때 코난이 비행기에 인질로 잡혀 있었는데 후지코가 로켓 런쳐를 준비하자 그걸 쏘면 오토바이를 벽에 박아버리겠다고 위협한다. 그러자 약의 비밀을 알려주면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코난을 살려야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승낙하고 화려한 오토바이 주행 실력을 선보인다.
사건이 해결된 이후 후지코가 약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하자 배신은 여자의 악세사리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통수를 친다. 스토리 내내 후지코를 가지고 논 셈이 되었다.
4.2. 명탐정 코난 범인 한자와 씨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그려지는 아가사 박사와 보통 같이 등장한다. 아가사 박사의 체중을 관리한다는 본작의 설정을 활용해 박사님에게 운동을 강요하는 포지션으로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인 한자와가 50만엔의 빚을 져 급전을 찾을 때 처음 주역으로 등장한다. 아가사 박사의 마취침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한자와는 자신을 과학자라고 지칭하는 귀여운 꼬마를 보고 애 봐주는 쉬운 일인가보다 생각하며 안심하지만 얼마 안 있어 APTX-4869의 피실험자가 되어버린다.[82] 다행이도 극도로 희석된 제품이라 뱃살만 빼주는 기적의 약품이 되었지만 해독제 실험이 메인인지라 데이트 내내 뱃살이 나왔다 들어갔다하며 개고생을 하게 된다. 이 에피소드 이후로 한자와는 아가사와 하이바라를 매드 사이언티스트 듀오로 보며 두려워하게 된다.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주인공 한자와씨, 그리고 란과 함께 춤을 추면서 등장하는데, 단독씬이 둥글둥글한 구 작화를 연상시켜서 팬들의 반응이 꽤 좋다.
[1]
워낙 중요한 인물인 관계로 18권 직후는 하이바라 관련 에피소드가 밀집되어 있다. 원래 계획은 10권 무렵에 등장시킬 계획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 라이벌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편집부의 요구에 따라
핫토리 헤이지가 먼저 투입되면서 미뤄졌다.
# 이로 인해 애니메이션에서 미야노 아케미가 죽지 않고 체포되는 설정 오류가 발생, 하이바라가 등장하기 전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한 편 추가되었다. 작가
아오야마 고쇼는 하이바라에 대해 "초반부터 컨셉이 잡혀 있던 캐릭터로, 원래 일찍 등장시키려 했으나 애니메이션 13화에서 미야노 아케미가 죽지 않아 등장이 상당히 늦어졌다."고 말했다. 애초에 아케미가 애니에서 죽지 않았던 건 코난이 원래 2쿨(24화) 정도의 분량으로 설정됐던 것이 이유. 즉, 애니에서는 하이바라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으니 바꾼 것이었다. 하지만 애니도 그 이후로 방영 기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설정 오류가 생기고 말았다. 이 설정 오류는 2016년에 스페셜 에피소드인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 작아진 명탐정에서 짧게나마 원작대로 돌려놓으면서 수정했다.
[2]
의뢰 학생이 검은 옷을 입은 남녀를 보았다고 증언했다.
[3]
이때의 장면은 정말 가슴이 찡해지는 명장면. 코난 전체를 통틀어 하이바라가 이 정도로
오열한 적은 거의 없다.
[4]
TVA 136~137화 (더빙 기준 2기 37, 38화). 단행본 기준으로는 20권 File.10~21권 File.3.
[5]
여기서 범인에게 납치된 건 코난과 겐타, 그리고 아가사 박사뿐이다. 미츠히코는 우연히 코난의
안경을 발견하고는 안경을 이용해 혼자서 사라진 사람들을 찾으러 갔기 때문.
[6]
다만 하이바라는 이미 경기장 무차별 협박사건에서 코난에게 너와 잘 어울리는 18살이야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이미 이 시점에서도 코난에게 조금씩 관심은 가진 것으로 보인다.
[7]
원작에는 없는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
[8]
어린시절 조직이 미국으로 강제로 유학보냈다고 하는데, 본래의 나이와 조직에서 활동했던 시기를 계산하면 초등학교 다닐 나이에 대학교를 월반으로 다닌 모양이다. 그리고 거기서 동양적인 외모 때문에 괴롭힘 당했다고 했다.
[9]
실제로 코난의 캐릭터
디자인 과정에서 유아화된 신이치(코난)에게 안경을 씌우게 된 것도 클라크 켄트에서 유래된 것이었다고 한다.
[10]
대표적인 코하 명장면으로 이후 극장판에서 오마주되기도 한다.
[11]
술창고 입구로부터 중앙에 있는 벽난로 굴뚝으로 옥상으로 기어올라간다.
[12]
원래는 조직과 협력하는 정치인을 암살하는 장면을 들킨 피스코를 처리하려고 왔지만 시호를 눈치 챈것.
[13]
쉐리를 찾지 않고 그냥 가냐는 워커의 물음에 진은 "얼굴도 알고, 사는 곳도 아는데, 아무 생각 없이 여기 남아있을 멍청한 여자는 아니니까"라고 한다.
[14]
이 사건 이후부터 코난은 조직과 관련된 일에 하이바라를 배제하려 한다.
[15]
자신과 코난이 같은
혈액형이라는 것.
[16]
정확히는
PPK/S
[17]
너의 부모님과
친구가 죽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너를 먼저 죽이니 감사하라는 말.
[18]
이 장미가 의미심장한게, 굳이
사랑의 상징이라는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좋아하는 것이 ‘붉은 장미’ 라고 언급된 적이 있다. 그리고 붉은 장미를 한자로 나타내면 홍장미가 된다.
[19]
또한
일본에서 장미 7송이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를 의미한다. 코난에게 겨눴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20]
이때 이미
스포일러로 변장을 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 했다고 해도 되고 아직 하기 전이라고 해도 염탐용으로 들어왔다고 해도 말이 된다.
[21]
이 당시 하이도시티호텔 사건이 일어난 적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22]
검은 조직의 조직원들은 특유의 냄새를 풍기고 있으며, 하이바라 본인은 오랜 기간 조직에 몸 담아왔기 때문에 그 냄새를 판별해낼 수 있다는 듯한 말을 한다.
[23]
이 육감도 예전만은 못한지, 35권에서 말단인 데다 그 전까지 직접 본 적이 없었다고는 해도 한때 조직에 몸 담았던 '누마부치 키이치로' 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하자 꽤 당황했다. "위험을 감지하는 유일한 감각이었는데 평화로운 생활에 익숙해져서 무뎌져 버린 것 같다" 고 말하자 코난은 "잘 됐지, 뭐. 그만큼 네가 평범해졌다는 얘기잖아?" 라고 말해준다. 그런데 정작 이 이후에도 별 문제없이 조직원의 냄새를 감지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미스테리 트레인 편에서 한둘이 아니라고 짚어낼 정도로 딱히 무뎌졌다는 느낌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 그녀가 무뎌진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에서만 조직원을 감지할 수 있는 거라는 추측도 있다. 조직원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거나 누군가를 노리고 있을 때에만 발동하는 압박감이라는 것. 35권에서 그녀가 "
언니한테서도 그 사건 전에는 냄새가 났다" 고 말했고, 누마부치 사건 당시에도 누마부치가 어떤 악의를 품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
[24]
애니메이션과 원작에서의 묘사가 다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소화기를 발로차서 창문을 깨트린다.
[25]
코하 팬들 사이에서는 <검은 조직과의 재회> 편에서의 안경 장면과 <미궁의 훌리건> 편에서의 “지켜 줄 거지?” 장면과 함께 코난-하이바라
커플링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26]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게 란이란 것을 알자마자 침울해하고 원작에서는 따로 하이바라가 말을 못 하고 란과 코난을 보는 컷까지 있다.
[27]
"용기는 자신을 분발하게 하는 정의로운 말. 살인하는 이유 따위에 써서는 안 돼요." ("안 돼요. 안 된다고요. 용기라는 단어는 좋은 일을 할 때 쓰는 정의로운 말이에요.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사람이 써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요.")
[28]
이때 코난이 왜 그러느냐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코난도 슈이치를 봤다고 나중에야 나온다.
[29]
이 에피소드 바로 전이 밸런타인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신이치에게 초콜릿을 건네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란을 보고 코난은 란이 잠든 틈을 타 몰래
사진을 찍고 초콜렛을 받아간 척을 한다.
[30]
유려한
작화와
묘사 덕에 하이바라와 코하 팬들에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뽑힌다.
[31]
이 에피소드 이후 하이바라는 히고 선수의 팬이 되는데 나중에는 작가의 묘사가 지나쳐져서
캐붕이 일어나버린다. 미궁의 훌리건이 평이 좋은 에피소드였다 보니 이런 캐붕이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32]
아마 코난이 처음 왔을 때부터 미심쩍어했고 지하철
사물함에 들어가 있던 것에 대해서 피곤해서 자고 있었다는 코난의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듣고 확신을 가진 듯.
[33]
정확히 말하자면 빠져나온 후, 그들의 행동을 확인하기 위해서인 듯.
[34]
애니메이션에서 이걸 보면 꽤 차갑게 말한다.
자존심이 상한 듯.
[35]
50+슈퍼 다이제스트 북에 똑같은 표현이 나온다. 같은 책에 이 상황에 대해 ‘질투’라고도 나와있다.
[36]
아는 박사들에게 미야노 아츠시에 대해 물어봐, 그의 친구가 디자인 사무소를 운영하는 걸 알아낸다.
[37]
그 집은 미야노 아츠시의 생가로, 본인은
자신의 이론을 인정해준 큰 회사로 스카웃 되어 집을 비우게 되니 마침 회사를 차리려던 친구에게 빌려줘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한다. 하이바라도 티는 안냈지만 아버지의 생가라는 걸 알았을때 감회가 새로운 표정을 지었다.
[38]
물론 이에 대한 떡밥은 있다. 아직 테이프의 내용이 완전히 밝혀진 것도 아닐뿐더러 적어도 APTX4869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아예 상관이 없는 내용도 아닐 것이다.
[39]
이 테이프도 중요한 떡밥 가운데 하나다. 일단 18세 생일 이전의 내용은 별로 특별한게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19, 20번째 테이프의 내용은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고 엘레나가 왜 하필이면 18번째 생일에 이 내용을 녹음했는지도 의문이며, 그리고 테이프의 마지막 부분, 정확히는 추가로 말한 내용의 전 부분의 "바이바이" 라는 인삿말까지. 이 인삿말은 이후에도
두
번이나 나온다.
[40]
추적 안경을 가지고 있었기에 코난이 나가지 않고 아가사 박사의 집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걸로 추측된다.
[41]
여기서 아이들에게 했던 인사말이 그 "바이바이" 다. 그리고 이 대사는 이후,
아무로 토오루가 미야노 엘레나를 떠올릴 때도 등장한다.
[42]
일본판 기준으로 345화.
[43]
이런 온화한 분위기를 의식한 탓인지, 이 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굉장히 느긋하고 긴장감이 없다. 게다가 피해자는 죽지도 않았고 사건도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내용도 그렇고 채색이나 분위기도 마찬가지.
[44]
소노코 曰, 스폐셜 섹시 컷.(...)
[45]
박사님은 옛날부터 이런 일에 무신경한 사람이었어.
[46]
지금도 은행잎을 굉장히 좋아해요.
[47]
미즈나시 레나가 조직에 잠입한 것은 아무리 짧아도 4년 전, 에단 혼도가 죽기 전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3년 동안은 둘 다 검은 조직에 속해있었을 때인데 저격수인 키안티와 코른은 알면서 첩보쪽인 키르는 왜 몰랐는지는 불명. 첩보 부서라 행적이 안 드러나서 몰랐다고 해줄수는 있다.
[48]
이 때 조디가 왜 하이바라가 말하려던 것을 제지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뭔가 심각한 일은 아닌 거 같고,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코난은 알고 있던 모양이기에 더더욱.
[49]
애니메이션에서는 따로
공원에서 만나는 것으로 나온다. 이 외에도
혼도 에이스케의 사건때도 그렇고 애니에서는 조직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따로 장소를 잡아서 만나서 정보를 알려주는 듯하다.
[50]
이때 코난의 말로 암살 사건이 일어난 것은
토요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코바야시 스미코의 말로 생각해 보면 이 날은 아마
목요일, 혹은
금요일이라고 추측이 가능
[51]
정확히는 당황했다거나 뭐하는 애지? 정도로 생각했던 듯하다.
[52]
하이바라가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은 정말 드물다.
[53]
2006년 4월 방영한 436화의 장면이다. 더빙판은 7기 39화 중. 코믹스판은 50권 file.5~7.
[54]
TVA 642~643화 (더빙판 없음). 단행본 기준으로는 72권 File.8~10.
[55]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겐타가 1위인 듯하다. 물론 하이바라가 카드를 따내는 장면도 있긴 했지만 추리에만 신경을 집중한 모양인지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딴 카드 수는 적었던 듯 하다.
[56]
코난이 진상을 알아차렸을 때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바로 그 표정. 탐정단 아이들도 하이바라의 표정이 코난과 똑같았다고 반응했다. 정작 본인은 "실례잖아."라고 부정했다.
[57]
여기서 하이바라는 코난과 달리 바로 알려주지 않고 힌트를 하나씩 던져주어 탐정단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데, '아이의 관점에서 힌트를 남긴 상황'이다 보니 그 쪽에 눈높이를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피소드, 즉 반 아이들의 친목을 위해
코바야시 스미코가 냈던 퍼즐을 풀 때도(1학년 B반 대작전) 이런 식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
[58]
그런 표정 짓지 마... 절대 안 놓칠테니까.
[59]
이와 별개로 저 당시 시호에게 구조받은 소년 탐정단과 전송받은 영상을 확인한
모리 코고로와 란도 시호의 얼굴을 알고 있다.
[60]
감기에 걸려가며 히고 선수의 굿즈를 구해다준 일인데 캐붕 에피소드의 대표격으로 뽑힌다.
[61]
분명 3가지 규칙이라고 했는데 꽁냥거리지 말라는 4번째 조건이 붙자 코난이 의아해한다. 그러자 본인도 당황했는지 4번째는 중요하지 않다고 얼버무린다. 질투심에 자기도 모르게 말이 나와버린 모양
[62]
신이치가 상당히 경솔한 부분이 맞다. 뉴스를 탄 시점에서 자리에서 벗어나거나 얼굴을 가렸어야 하고(
4대의 포르쉐편에서 시청률이 높지 않던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바로 자리에서 벗어날 때를 생각해보자.) 또 핫토리와 세라가 있는 상황에 굳이 본인이 나서서 추리쇼를 할 필요도 없었다. 추리를 할거라면 피해서 핫토리를 통해 전화로도 할 수 있다. 이미
목숨을 건 부활 때에 신이치로써 전교 앞에 나왔다가 하이바라에게 혼이 난 전적이 있으면서 이제는 전국적으로 공개하고 다니니 아주 간이 배 밖에 나온 것.
[63]
최근 있었던 FBI 연쇄살인사건의 뒤에 검은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길에서 검은 조직 관련된 단어만 들려도 움찔할 정도로 예민한 상황이었다.
[64]
코난이 불안해하는 하이바라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고의적으로 물어본 것이다. 하이바라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곤 나에게 감사하라며 속으로 생각한다.
[65]
모자를 쓰고 있지만 베레모라서 얼굴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는데다, 마스크나 안경을 쓰지 않아 얼굴이 드러났다.
[66]
하이바라는 태어날 때부터 조직 손에 자라서 조직에서 하이바라의 유년 시절 얼굴을 알고 있고, 이때문에 메스컴에 얼굴을 노출되는 걸 극도록 꺼린다.
[67]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만한 외모이다보니 미야노 아케미의 초등학교 동창들도 사진으로 한 번 봤을 뿐인 시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어 하이바라에게 시호가 아니냐고 묻기도 했고, 극장판 흑철의 어영에서도 나오미가 하이바라를 보고 시호가 아니냐고 알아봤다. 나오미야 시호에게 도움을 받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기에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사진 한 번만 봤을 뿐인데 당사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니 얼굴 노출을 꺼리는 게 정상이다.
[68]
대단히 유명한 장면이라 하이바라 관련된 유튜브 영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9]
내가 어쩌다 약을 먹고 작아졌다는 소개로 시작해서 진실을 언제나 하나로 끝나는 정형화된 소개씬을 말한다.
[70]
건배를 하려는데 코난이 스턴건 불빛을 보고 잔을 넘기고 떠나버리자 불만을 터뜨리며 셀프 건배를 하고, 실종자 검거를 위해 도와줬더니 정작 란에게만 연락을 하자 나한테도 연락하면 어디가 덧나냐며 툴툴거린다.
[71]
검은조직의 잔혹함에 탈출 의지를 상실한 나오미를 각성시켜 같이 탈출하게 된다.
[72]
잠수함을 봤다는 발언이 의심받자 일본판에서는 신이치일때만 사용하는 오레라고 자신을 호칭하며 사토 형사에게 화를 내고, 탐정 배지 사용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음에도 하이바라와 교신을 시도하다가 박사님의 만류에 씁쓸하게 포기하는 등 평소의 침착함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73]
비하인드에 따르면 원래는 이 장면이 훨씬 짧았는데 코난과 하이바라의 일본어 성우가 이 장면이 좀 더 길어야한다고 강하게 요청해서
그대가 있다면이 포함되고 길이도 늘어났다.
[74]
이후 12기
전율의 악보 결말부에서 어떻게 리코더로 저격 신호를 주었냐는 아가사 박사의 물음에 대답한 후, "무엇보다 나도
그를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라는 독백으로 다시 언급되었다.
[75]
단순히 기억력이 좋은 건지, 애인을 찾아보라는 아케미의 말처럼 실은 시호에게도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속마음이 있었다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신이치라는 인물이 마음에 들어서 기억에 남은 건지는 불명이다. 아마 언급된 모든 요소가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76]
후에 이는 코난의 연기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77]
모리 코고로 앞에서 어린아이 연기를 하는 장면. 이후에 코고로가 원망스러운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도도한 표정으로 무시하고 가버린다(...)
[78]
아유미가 메이크업을 하고 싶어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하는데 아유미가 삐에로마냥 화장을 덕지덕지하자 당황해하면서 고쳐준다.
[79]
이때 미츠히코는 누나의 잡지에서 하이바라와 비슷하게 생긴 아이하라 그레이스라는 미국 연예인을 보게 되는데 여러 추리를 거쳐 아이하라 그레이스와 하이바라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거기에 화장한 모습과 땅콩버터 발루베리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하이바라를 미행하는 자가 1명 더 있었다.
[80]
미츠히코는 그 샌드위치를 먹자 너무 달달하다며 놀랬다. 그리고 그 샌드위치를 만든 것이 다름 아닌 오키야 스바루였고, 아가사 박사가 스바루에게 하이바라 몰래 아가사 박사의 집에 땅콩 버터와 블루베리잼의 택배를 대신 받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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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시절에 할리 오토바이를 몰았다고 하는데 비공식 콜라보 작품이라 공식 설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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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뚱한 인상의 귀여운 어린이로 그려지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본작과 유사한 날카로운 인상의 작화가 드문드문 섞여있다.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다'와 같이 팬들이라면 기억할 대사들도 패러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