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트랜스여성 유튜버에 대한 내용은 풍자(인터넷 방송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풍자( 諷 刺, satire)란 어떤 것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 빙 둘러서 유머와 함께 비판하는 것.[1] 예로부터 이어져온 표현방식이다. 보통 풍자를 활용한 작품은 계급 사회나 빈부격차 등의 사회의 불합리성과 불균등에 대한 비판이 주제이므로 서민적 혹은 반사회적, 반 권위적 성격을 가지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박탈감을 해소하는 형태로 생산된다. 풍자 분야의 하위 카테고리로 대표적인 것이 탈춤과 블랙 코미디이며,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예술가는 찰리 채플린이다. 하지만 이렇게 민중을 중심으로 발달한 풍자 작품들은 민중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존재하였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나, 그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반의 특성 상, 기록을 통한 전승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실된 것도 많다.정치적 풍자의 경우 당연히 권력층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자유가 엉망인 나라나 독재국가인 경우에는 탄압을 받기도 한다. 그나마 온건한 경우에는 보도통제나 섹드립 등을 침소봉대하여 방영을 중지시키는 정도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정치적 풍자를 보도하거나 방영한 언론 기관에 대해 인사적인 탄압을 가하기도 했고, 더 심한 경우엔 풍자를 시도한 사람을 비밀리에 납치하여 고문하거나 죽여버리기도 했다. 그나마 독재세력 중에서도 세련되게 3S 정책을 사용하는 독재세력은 언론층에 권력의 나팔수들을 양성해서 오히려 독재세력에 반대하는 정치 세력을 풍자나 비난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심각한 인신공격, 흑색선전이라 할 지라도 주체가 사실상 독재세력이었기 때문에 고소를 하거나 해결을 하려고 해도 불가능해서 그대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가 일쑤였다. 어떻게 보면 참 역설적이기도 한게, 풍자라는 건 워낙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껄끄러워서 돌려 말하는 것인데, 오히려 이렇게 말해도 전할 의미는 다 전달되고, 상대가 차분하게 대화로 풀려고 해도 제대로 된 대화를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에[2]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도 어그로를 더 끈다. 결국 근현대 이전에는 문자의 옥의 수위를 높이고 권력층들이 쓸데없이 민감하게 반응[3]하도록 하였다.
당연히 풍자로 인해 당사자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공인이나 기업체 같은 경우는 풍자해도 거의 고소를 하지 않는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풍자를 소비자의 불만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한 것을 고소한다면 "나 장사 때려쳤으니 더 떠들어봐" 라는 말과 똑같으므로 고소는 그 도가 넘은 것에만 해당한다. 당연히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억압하려 한다면 장사가 될리가 없지 않은가.
켈트 신화에서는 풍자는 일종의 강력한 저주의 일종으로 분류되었으며, 심지어 신들조차 여기서 자유롭지 못했다. 신들의 왕 다아다(다그다) 조차 지나가던 시인이 자신에게 귀한 식사를 대접하지 않으면 풍자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대접한다. 물론 아들의 조언을 받아 시인에게 대접하는 음식 안에 금덩이를 넣어 시인을 소화불량으로 죽게 하였지만[4], 한편으로는 어찌되었건 음식을 대접했다는 것에서부터 켈트 신화에서 풍자를 얼마나 두럽게 여겼는지를 알 수 있다.
2. 풍자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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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외모[5], 성별, 장애 등 선택적 자유가 없는 특성에 대한 비하. 특정 인종으로 태어나는 것, 장애인이 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그러나 종교의 경우 선택적 자유가 있으므로 대상이 된다. 유대교를 예로 들면 민족종교로서, 태어난 그 자체만으로 신앙을 인정하지만, 현대에 유대인은 유대교를 믿는 이들을 의미한다까지 넓어진 상황이고,[6][7]혈통이지만 유대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물론 해당자가 스스로 비하하는
자폭 개그로써 풍자하는 것은 오히려 호소력이 좋다.
- 근거 없는 뜬소문이 확실시된 것을 바탕으로 풍자하는 것.
3. 대한민국의 풍자
역사가 상당히 깊은데, 봉산 탈춤에서 양반을 비판하는 말뚝이가 나오거나, 판소리에서도 나왔다.연암 박지원의 소설들( 양반전, 열하일기, 허생전 등)은 경제적으로 무능한 양반들의 허례허식과 횡포 등 조선사회 전반을 풍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에 들어서도 정치와 사회 비판으로 코미디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개그콘서트, SNL 코리아. 웃찾사 등이다. 고위층을 풍자하지 못하니 동정받아야 할 계층을 괜히 풍자하다가 비판을 받고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생겼고, 과거 시사개그의 대부 김형곤이 사망한 뒤로는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독재 기간이 길기도 했고 민주화 이후에도 정치 풍자에 대해 높으신 분들이 불편해 하면 압력과 불이익이 가해지는 일이 왕왕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통해 탄압을 가한 이명박근혜는 물론 문민정부, 참여정부에서도 일어난 일. 전체적으로 보면 보수 성향 정부일 때에는 풍자가 많지만 민주당계 정부일 때는 풍자가 줄어들며, 보수 성향 정부의 잘못은 아낌 없이 까면서 민주당계 정부의 잘못이나 진보 세력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축소하는 경향이 짙다.
비정치적으로 돌려말하면 이만희나 아임뚜렛 등 사회적으로 말썽을 일으킨 사람들을 합성으로( 만희물 등) 조리돌림하면서 웃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이말년 등의 웹툰작가들이 자신의 만화에 사회 문제를 풍자하는 요소를 넣기도 한다.[8] 그 중 놓지마 정신줄 시리즈와 브레드 이발소에서는 아동용[9]인데도 거의 모든 편에 풍자가 들어가있다.
그리고 한 고등학생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했는데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경고를 내려 논란이 되었다.
3.1. 개그콘서트
- 1대1의 이상훈&킬로그램 부분
- 나가거든
- 남성인권보장위원회
- 님은 딴곳에의 김회경 부분
- 대통형
- 대충상 시상식
- 도움상회
- 도찐개찐
- 동혁이 형
- 두분토론
- 드라이클리닝
- 렛잇비
- 멘붕스쿨
- 무비 리틀 텔레비전
- 민상토론
- 민상토론 2
- 비상대책위원회
-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 뿌레땅뿌르국
- 사마귀 유치원
- 세상아 덤벼라
- 시청률의 제왕
- 애정의 조건
- 오성과 한음
- 청년백서
3.2. 기타 한국의 풍자 작품
- 2-3승강장
- 8주년 특집 무한상사
- 고등매직
- 고바우 영감
- 그때그때 달라요
- 김근육 시리즈
- 개구쟁이 스덕후
- 낭만박상환
- 머니게임
-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
- 블랙홀과 3만원
- 베짱이 찬가
- 백마는 오고 있는가
- 암흑도시
- 은탄
- 장삐쭈
- 정희라의 노래들
- 짤툰
- 쌉니다 천리마마트
- 여의도 텔레토비
- 유튜브 시리즈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 장도리(만화)
- 징중부
- 참교육
- 총몇명
- 파이게임
- 쇼미더럭키짱
- 코밈
- 해병문학
- 지옥홍보팀 악대리
- SNL 코리아
- 썰그 유니버스
4. 해외에서의 풍자
미국은 풍자가 코미디의 필수요소이자 상징물이다. 존 스튜어트, 스티븐 콜베어 등의 시사 개그맨들이 방송[10], 인터넷을 통해 활약하고 있고, SNL 등 지상파 코미디 프로그램, 투나잇 쇼 등의 토크쇼에서도 반드시 풍자가 들어간다. 이외에 심슨 가족, 사우스파크 등을 보면, 미국의 유머가 풍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미국에서 풍자가 발달한 원인은 미국의 근원이 독립전쟁이라는 지배자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에서 시작된 것에 기인한다. 물론, 유럽에서도 풍자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으로 대표되는 위대한 작품들이 존재하며, 조지 버나드 쇼나 볼테르 등의 풍자에 능한 명민한 인물들도 많았다.[11]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치풍자 코미디로 유명해진 코미디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4.1. 해외의 풍자 작품
가나다라 순으로 나열 바람.- GTA 시리즈 - 모두까기 성향이 짙은 GTA이지만 4에서는 아메리칸 드림 5에서는 비뚤어진 애국심, 파파라치 등을 풍자하였다. 사실 5에서는 왠만한건 전부 풍자한다.
- Say No! More
- NO STRAIGHT ROADS
- 걸리버 여행기
- 곤베에의 아임 쏘리
- 네모바지 스폰지밥 - 초기에는 미국 자본주의 사회의 단순한 문제점, 인종차별, 정부의 다양한 문제점 등을 조금 풍자하였으나, 문제는 돈 욕심을 내기 시작한 니켈로디언이 스티븐 힐렌버그와 다툰 뒤 스티븐 힐렌버그가 탈퇴하자 스티븐이 제일 신뢰했던 폴 티빗을 책임자 자리에 앉히고 아이들이 더 좋아하게 스티븐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라고 하였다. 하지만 폴 티빗은 스티븐과 다르게 니켈로디언의 뜻을 따랐고, 애니의 개념 이해를 잘못한 상태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스폰지밥 분위기는 느껴졌지만 기괴한 만화가 되었다. 그 와중에도 풍자는 간간히 나왔지만. 다만 이때는 풍자가 존재라도 했다면, 빈센트 월러 감독 방영분에서는 풍자를 눈 씻고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 디스크월드
- 돈키호테
- 동물농장
- 릭 앤 모티
- 마팔다
- 더 머펫 쇼 - 극중 내에 가끔씩 정치적 올바름같은 풍자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회화적으로 표현하거나 그 외에 각종 대중매체의 패러디가 녹아들기도 한다.
- 메탈슬러그 - 나치, 일본군 등을 패러디, 풍자.
- 비키니 워리어즈 - 일단은 모에 애니메이션이지만, 용사물 게임에서 골때리는 각종 상황들을 풍자했다.
- 사우스 파크 - 이쪽은 그냥 까는 수준이 아닌 죽일듯이 까며, 유명인이나 정치인들도 가차없이 망가트린다.
- 세사미 스트리트 - 가끔은 이 이상적인 세계관에서도 빈곤, 이혼, 인종차별, 전쟁, 집단괴롭힘, 금고형 같은 현실 사회의 어둡고 진지한 문제를 소재로 삼은 요소들도 보여준다.
- 소닉 붐(애니메이션) - 작중 내 가끔씩은 현실풍자적인 내용들도 나온다.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 S. 루이스의 서간체 소설로, 인간을 유혹하려는 악마가 자신의 조카이자 신참 악마 웜우드에게 '인간의 영혼을 타락시키는 방법'에 대해 보낸 31통의 편지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 스텝포드 부인들
- 심슨 가족 - 각 나라부터 심지어 자기 방송국까지 까서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별명도 있다.
- 아이돌 사변
- 악마의 사전
-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 냥이가 노동, 노동, 그리고 노동, 오직 노동뿐이야~ 드립을 하고, 유일하게 쉴 공간인 소파가 사라지는 등등… 제목도 노동만 존재하는 소련체제에 대한 풍자이다.
- 유림외사
- 유치커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제네레이션 킬
- 조안 코넬라의 만화 - 잔혹성이 많이 첨가된 풍자만화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렸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 풍자를 생각하게 해준다.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초폭렬이차원멘코배틀 기간트슈터 츠카사 - 소년만화, 그 중 특히 카드배틀물의 각종 클리셰들을 나열하면서 병맛스러우면서도 의의로 현실적으로 풍자한다. 국내에도 '딱지왕 김태풍'이란 이름으로 재능TV에 방영했다.
- 캉디드
- 클론 하이
- 파워퍼프걸 - 몇몇 에피소드에는 풍자 요소가 숨어있는데, 이 덕분에 어른한테도 인기가 있다.
- 폴란드볼 - 다른 예시들은 재미를 위해 약간의 풍자가 섞이는 작품들이지만 폴란드볼은 주요 주제를 풍자로 삼으며, 그리는 규칙을 잘 지키고 풍자 대상을 잘 맞게 그리면 누구나 그릴 수 있다.
- 퓨쳐라마
- 플랫랜드
- 피너츠 - 애초부터 이 만화의 장르가 유머와 풍자다.
5. 관련 문서
[1]
쉽게 말하면,
비판이다. 주로 비판 대상은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정치,
사회, 등등 이 대상이 될 수가 있다.
해학이랑 정 반대의 의미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2]
말하는 사람은 당연히 인정하지 않고, 듣는 사람이 밝히면 자폭이 되니.
[3]
풍자가 아닌 것까지도 풍자로 받아들이거나 의심하는 것.
[4]
귀한 금이 들어간 귀한 음식을 대접했으니 딱히 법을 어긴 건 아니라나 뭐라나(...)
[5]
단 외모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풍자의 표현방법 중 일환으로써
데포르메 기법을 통해,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것은 대체로 무방한 편.
[6]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할지는 의문이다.
[7]
단 유대교의 경우
홀로코스트로 인하여 다른 종교의 비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독일에서는 법적으로 처벌될수 있다
[8]
사실 이말년은 약과고 주호민이 심한 편이다.
[9]
애니메이션은
12세 시청가, 웹툰은
전체 이용가다.
[10]
특히 케이블 코미디 전문 채널인 COMEDY CENTRAL
[11]
이전에는 이 예시로
오스카 와일드가 있었는데, 백괴스러운 인물이고 조지 버나드 쇼와 함께 명언 제조기 취급을 받기는 하지만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에서 풍자를 느끼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