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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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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A0000><colcolor=#fff> 이란의 경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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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밀라드 이란 2.jpg
인구 8,917만 (2023년 / 세계 17위)
경제활동인구 2,864만명 (2022년 / 세계 24위)
GDP 4,642억 달러[1] (2024년 / 세계 34위)
PPP 1조 8,548억 달러 (2024년 / 세계 19위)
GDP
성장률
4.71% (2023년)
1인당
GDP
5,310 달러 (2024년 / 세계 113위)
일반정부부채비율 25.5% (2024년)
대외부채 87억 달러 (2022년 / 세계 115위)
외환보유고 243억 달러 (2024년 / 세계 59위)
지니계수 40.9 (2019년)
실업률 8.82% (2022년)
1. 개요2. 달러 환산 GDP 급등3. 산업 구조
3.1. 수출 구조
4. 외국인직접투자 현황(FDI Stock)5. 관련 항목

[clearfix]

1. 개요

이란은 세계적인 산유국으로 석유 제품이 국가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적으로 높다.[2]

하지만 정제 기술이 크게 모자라고 다른 공업 발전은 더뎌 공업력이 좋지 않다. 미국과의 관계도 나쁘기 때문에 경제제재를 받아 미국 기술 도입은 어려운 상태이며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들여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면적이지는 못하다. 그래서 정유 제품은 저렴하나[3] 품질은 나쁘다.[4] 또한 이란의 승용차 가격이 이란 국민들 입장에서는 비싸다보니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중고차들도 많아서 배기가스 오염이 심각하다. 테헤란의 빼곡한 차량들이 매연을 뿜어내어 테헤란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악명높다. 그래도 석유 덕택에 소득 수준은 중위권이고 미국과의 대립으로 인해 여러가지 경제제재를 받기 때문에 다른 아랍 중동국가에 비하면 산업 다각화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진 편이다. 중동이 오일머니가 몰려있다고는 하지만 제조업 기반이 열악하기 그지 없는데 이란만은 공업화가 어느정도 진행되어서 아랍 중동 국가 가운데서는 가장 공업력이 괜찮은 나라인 것이다.[5] 사람들이 손 기술이 좋고 교육열이 높은 덕분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공업품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서 조달한다. 한국의 기아자동차와 합작해서 얻은 노하우로 자동차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러시아 및 중국과의 합작으로 제철소를 만들면서 자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중동에서 공업력이 가장 좋다고 해도 유수의 선진국 수준은 아닌데다가 석유산업으로 얻은 수익이 너무 크다보니 대체할만큼은 못된다는 것이 문제다.[6]

국가로서의 잠재력은 막대한 국가이나 미국이 우두머리로 있는 1세계로 받고 있는 각종 제재문제는 이란 경제를 가장 크게 방해하고 있다.[7]

최근에는 서구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 항공사들의 항공기들이 부품수급과 정비에 난항을 겪자, 오랫동안 서구의 제재로 어느정도 정비 노하우를 축적한 이란에 항공기 수리를 위해 보내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 외에 인도, 중국에서도 민항기 수리를 위해 이란에 항공기를 보낸다고 한다. # 이 네 나라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궁극적 목표는 자국에서 민항기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란은 서구제재로 부품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퇴역한 항공기들의 부품을 동류전환/ 동류전용(Carnivalization)을 통해 유지 보수하고 있다.

인구가 8,000만에 달하고 총 경제규모는 세계 20위권 안에 들며 과거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아시아에서 경제력으로 상위권이었던 시절도 있었다.[8] 하지만 석유로 번 이득이 공정하게 배분되는 것이 아닌데다가 청년들은 가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사사건건 문화에 대한 통제를 걸어오는 기득권에 이래 저래 불만이 많고, 기득권도 이를 완전히 모르는건 아닌지라 국민들을 달래려고 보조금 지출을 많이 하지만, 바로 아래에 복지혜택이 좋기로 유명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걸프만 부유국들이 있는데다가 경쟁국으로 여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서도 별 볼 일 없는 수준인지라[9]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성에 안 차는 수준이다. 특히 이란 경제에서 보조금 지출이 자치하는 비중이 커서 국가경제의 큰 부담으로 지적받는다. 게다가 보조금 때문에 기업들은 경쟁력을 상실한지 오래다. 그래서 보조금을 축소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빈곤율이 커지고 물가가 폭등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 물가폭등 때문에 현금보다는 부동산 같은 현물자산이 크게 선호되는 편이다.

흔히 이란하면 더운 사막국가를 연상하기 쉽지만, 사실은 농업의 비중도 꽤 크다. 하지만 땅덩이만 넓지 척박한 기후와 지형조건 때문에 경작가능지역은 국토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지역들도 휴한지가 많아 실제 경작되는 농경지는 전체 경작가능지역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형편이다. 특히 이란의 농경지는 오아시스 주변의 좁은 지역으로만 한정되어 있다. 보링에 의한 지하수 개발과 트랙터의 보급 등 생산 기술의 개선도 약간은 이루어진 편이나, 농업 기술은 아직도 낙후된 상태이다. 이때문에 이란의 농업은 생산성이 낮아, 농업 생산은 전체 산업생산의 20%밖에 안된다. 요즘엔 도시화와 사막화로 인한 심한 물 부족으로 농업이 큰 타격을 입어 식량을 많이 수입하는 추세라고 한다.

관광업은 잠재력이 높지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페르시아 문명 유적은 전쟁과 관리부실로 많이 파괴되었어도 여전히 장대한 규모를 뽐낸다. 다양한 기후로 경치 좋은 곳도 많다. 미국의 경제적 제재 및 핵개발 여파로 관광하기 위험한 곳으로 여겨졌지만 이건 이란의 좋지 않은 대외 이미지 때문이고 실제로는 파키스탄 접경지대만 빼면 그렇게 위험한것은 아니다.

이란은 고정환율제를 실시한다. 이런 나라들이 그렇듯 공식 환율이 암시장 환율에 비해 더 불리하므로 일반적으로 사설 환전소에서 달러를 리얄로 바꾼다. 2017년 11월 기준으로 1달러에 35,235리얄. 돈의 단위가 상당히 큰 데다, 실생활에서는 리얄 대신 토만(10리얄=1토만)을 사용하므로 계산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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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선언으로 인해 경제가 추락해가는 이란과 핵개발 포기하겠지하며 조롱하는 미국을 표현한 파키스탄 투데이의 만평.

1990년대에 저유가와 전후 후유증으로 인해 경제난을 겪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 고유가로 미국의 엄포에도 경제가 어느정도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청년실업 문제는 심각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유가가 폭락하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던 바 있었고, 그 뒤 어느정도 회복세를 타나 싶었지만 2013년부터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수출량이 급속히 줄고 금융거래도 상당부분 막히면서 경제가 급속히 침체되었고 실업률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보수파들이 대 타격을 입었다. 중도개혁파인 하산 로하니가 집권했지만 이란 핵협상 과정이 꽤 오래 걸렸기 때문에 경제가 쉽사리 나아지지는 않았다.

2016년에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어 저유가에도 성장률 12%를 기록하며 이란 경제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였지만 민간에서 경제제재 해체의 효과를 체감하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하면서 미국의 경제제재를 다시 받게되자 경제는 다시금 침체일로를 겪고 있다. 더군다나 트럼프가 욕을 먹으면서까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국가들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도모하는데 반해[10] 이란에 대해서는 끈질기게 경제제재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므로 이란의 경제는 높은 실업률과 연 40%대로 추산되는 물가상승률, 경제제재로 인한 수출감소와 화폐가치 폭락, 금융거래 제한으로 다시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이란 경제의 암적인 문제점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청년실업을 들 수 있는데[11] 공식통계로 청년실업률은 10%대이지만 실질적으로 30~40%에 이른다고 추정되고 있다. 일단 기본적인 보조금을 지급해서 먹고 살게는 해준다지만 이건 말 그대로 입에 풀칠하는 수준에 불과하고, 이란 정부가 그리 부유하지 못한 데다가 물가상승률이 연 30~40%를 찍다보니 집을 마련해서 독립한다거나 하는 일은 좀체 꿈꾸기 힘든 암울한 상황이다. 거기에다 정부는 청년층들에게 일자리도, 생계도 보장해주지 못하면서 옷차림 단속이니, 인터넷 통제니 뭐니 하면서 행정력을 동원해개인의 문화생활과 사생활까지 지나치게 간섭하고 처벌을 하다 보니 청년층에서 갈수록 정부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는 것은 당연하다.[12] 그리고 이러한 청년실업이 이란의 출산율 저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란의 고령화에 기여하고 있는 중이며 정부가 강제로 출산율을 올리려 해도 효과가 없다. 그래도 정부가 뒤엎어지지 않는 데에는 이유는 있기는 한데 국영기업에서 일하거나 보조금으로 먹고사는 인구가 많다보니 지방에서는 정부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기 때문이다.[13] 단지 그 보조금으로도 청년빈곤을 해결하기 빠득하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여파로 자동차 생산량이 제재되기 전과 비교해 절반으로 급감했다. # 사이파 151 픽업의 경우 한화로 5800만원까지 치솟는 등 차값도 정상이 아니다(...). 특히 이란의 원유수출도 경제제재로 인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1월 10일에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에서 원유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한국의 삼성 LG의 가전제품 수출도 미국의 경제 제재조치로 2018년 부터 중단되었다. 삼성도 이란 주재원을 철수하고 서비스와 사업을 축소하였다. 그러자 이란은 미국의 제재조치로 사업을 축소한 삼성에 대해 주재원 추방 스마트폰 등록 금지 등 압력을 가하고 삼성 LG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였다. 2021년에 수입재개 움직임이 있으나 이란 당국이 한국의 기업 삼성과 LG를 배신자라고 규정하며 이를 불허하였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되기 전에는 미국의 동맹인 한국 기업이 이란에서 영업이나 사업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강화된 경제제재와[14] 경제난으로 인해 재정이 나빠지자 유류 가격을 50% 인상하고 연료 보조금을 삭감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반발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발생되었다. #

2019년 12월 3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란의 외환보유고가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

2020년에 이란 정부는 IMF에 자금 대출을 신청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 2020년 6월 13일 자한기리 이란 부통령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이란의 석유 수출이 92%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 6월 21일 이란의 리얄화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

2021년에는 이란이 경제난으로 유엔 회비조차 내지 못하자 유엔 총회의 투표권까지 정지당하고 만다. # 대신 한국에 묶여 있는 이란 동결자금으로 이란의 유엔분담금을 납부했다. #

2022년에는 전력부족으로 인해 정전이 일어나고 있다. # 그리고 식재료값이 크게 올랐는데, 쌀값이 두 배로 폭등했고 빵값은 무려 3배나 폭등했다. 이때문에 반발한 시민들의 시위가 발생했다. # #

2. 달러 환산 GDP 급등

2010년대 후반부터 달러 환산 GDP가 폭등하는 추세인데 2022년 기준 총 GDP는 세계 11위로 한국보다 높으며, 1인당 GDP 예상치가 2만 7천 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듯 이란 리알 고정환율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암시장 환율과 공식환율의 차이가 크고, 물가상승률도 높다보니 공식환율로 책정한 경제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들 생활수준은 이보다 훨씬 못한 편이다. 달러환산 봉급은 꽤 높고 기초물가를 보조금 투입으로 억누른다하지만 각종 외제품들이나 공산품, 부동산은 시장환율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기때문에 그 만큼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다. 즉, 달러환산 공식급여는 200만원이 넘지만 실제 급여는 40~50만원대에 그친다는 얘기다.

이렇다보니 통계 기관마다 GDP 추산치가 엄청나게 들쑥날쑥하다. IMF에서는 이란의 1인당 GDP를 2만 7천 달러 내외로 추산하지만 UN에서는 1만 달러 내외로 잡는다. 세계은행에서는 고작 2700달러로 보는 등 통계 기준마다 완전히 다른 수치를 내놓고 있다.

이란의 실질적인 환율은 암시장 환율로 봐야 하며, 실제 1인당 GDP는 4~5천 달러 정도다. 현실 수치를 반영한 세계은행의 통계만 봐도 최근 이란의 GDP를 231,547M$로 집계했는데, 이를 따르면 이란의 GDP 순위는 세계 10위권은커녕 세계 50위권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IMF의 2023년 기준 통계에서는 다시 정상적인 지표가 산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란의 공식 환율과 실제 환율의 괴리는 과거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92년 이란의 GDP 순위가 세계 7위였다는 기록이 있다. #

3. 산업 구조

이란은 많은 중동 국가가 그렇듯 석유, 석유화학 및 석유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비슷한 처지의 개발도상국들과 비교할 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미국과의 사이가 원만치 못한 데다가 이란과 미국 정권 성향에 따라서 수출량이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로 있다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꾸준히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식품, 의약품, 자동차, 화학공학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자국 수요를 충당할 만한 제조업 기반이 있고, 항공우주 관련 기술, 방위산업, 광업에도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유럽, 북미, 동아시아와 비교하면 조선업, 전기전자공학, 정밀기계, 컴퓨터, 생명공학, 재료공학, 토목공학 관련 기반은 부실하다.

3.1. 수출 구조

파일:iran-export-2016.png
2016년 이란의 수출 구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유 비중이 줄고 에틸렌 중합체, 아크릴 알콜 등의 화공기술 기반 제품의 비중이 늘어났다. 그 외에는 구리, 금, 토탄(peat) 등의 원자재 및 그 초보적인 가공품과 농작물 등을 수출하며, 화학/석유화학제품, 비료, 자동차 정도를 빼면 이란의 제조업 수출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4. 외국인직접투자 현황(FDI Stock)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FDI_Stock-_Iran.png
※ 이란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현황: FDI stock( 1980년 ~ 2010년)

5. 관련 항목



[1] 2016~2017년 기준 농업 9.6%, 제조업 35.3%, 서비스업 55% 비중. 농업 비중이 높으며 서비스업 비중이 낮은 축에 속한다. [2] 전체 수출량에서 석유의 비중이 60% 전후이며, 석유화학제품까지 포함되면 무려 70% 전후나 된다. 사실상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3] 2014년 9월 기준 휘발유 가격은 330원/리터 정도이며, 이것도 정부가 지난해에 갑자기 70% 정도 인상한 가격이라고 한다. [4] 다른 산유국들인 시리아 베트남이나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도 석유 품질이 나쁘다. 오히려 이란은 뛰어난 석유의 질에 비해서 정제 기술이 모자라 휘발유 품질이 낮다. 실제로 이란에서 사용하는 휘발유는 매연이 엄청나고 냄새도 심하다. 미국의 오랜 제재로 정제 기술은 팔레비 왕조 시절에 머무르고 있고 비록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으로 기술을 들여놓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나라들도 기술력이 최상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제재 전에는 석유 정제 기술이 뛰어난 한국, 일본에 석유를 매수하였으나 미국의 제재 빔을 맞고 이것도 막혔다. [5] 서아시아 전역으로 시야를 넓히면 이스라엘과 터키가 가장 공업화된 나라며, 레바논과 요르단도 산업다각화가 진전된 편이다. [6] 한창 유가가 고공행진하던 70-80년대에 1인당 GDP가 2,000-3,000달러선까지 올라간적도 있었지만, 1990년대 초에 전후 후유증과 저유가, 환율현실화로 인플레이션율이 급등(1995년 50%)하고 실질임금이 급락(1993-95년 간 20%)하는 위기를 겪고 정부의 경제 시책이 연이은 실패를 겪는 등 순탄치 않은 지표를 기록했다. 참조: # [7] 러시아가 우러 전쟁을 일으키기 이전까지는 이란이 전세계에서 제재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국가였다. [8] 이슬람 혁명 직전인 1977년에 이미 1인당 국민소득이 2300달러에 달했다. 참고로 대만이 1983년이 돼서야 국민소득 2300달러를 넘기고 세계 기준으로 고소득 국가로 분류된 점, 한국이 85년이 돼서야 2500달러를 기록한 걸 생각해보면 확실히 당시 아시아에서 체급이 큰 국가들 중에선 일본과 소련 다음으로 잘 나가던 국가였다. 일본과 소련은 1977년에 각각 국민소득 8700달러, 3400달러였다. [9] 이란의 인구가 사우디의 2.5배를 넘기는 수준인데 반해서 석유 생산량은 사우디가 이란의 약 3배에 달한다. 그래서 당연히 사우디가 복지혜택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10]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한다던가,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의 영토라고 선언해서 부패혐의로 궁지에 몰려있던 베냐민 네타냐후의 4선을 도와주는 일이 대표적이며 사우디에 대해서도 관대해서 사우디가 예멘 내전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후티 반군을 척결한다는 명분을 내걸면서 폭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한다는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계속 사우디에 무기를 팔았다. 의회에서 사우디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는 법안이 통과되자 거부권을 행사하여 무력화하기도 했다. [11] 물론 청년실업 문제는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아랍에미리트 같이 인구가 적은 산유국을 제외한 나머지 중동국가들의 심각한 문제점이기는 하다. [12] 또한 교육수준이 높아져 질 좋은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이란 청년층의 문해율은 98%에 달하며 고등교육기관은 연 100만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다. 문제는 이들을 수용할 일자리가 없다보니 졸업하는 족족 고등실업자 신세로 전락한다. [13] 또한 테헤란 같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월세비가 너무 비싸다보니 청년들이 경제난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았지만 지방은 부동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14] 석유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포함한 다른 산업들까지 광범위하게 제재했기에 그전보다 더욱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