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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9 16:47:43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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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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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순우리말 서리
한자 霜(서리 상)
영어 frost, hoar, hoarfrost[1]
일본어 霜(しも)
프랑스어 givre[2]
스페인어 escarcha
포르투갈어 geada
독일어 Reif, Frost
튀르키예어 kırağı, ayaz
베트남어 Sương

공기 중의 수증기가 낮은 기온에 승화된 것이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주위 공기가 이슬점 이하이고 단단한 물체의 표면이 섭씨 영도 이하일 때 표면에서 발생하는 흰 가루 모양의 얼음을 서리라고 한다. 냉장고나 냉동 창고 등에서 쉽게 발견되며(성에), 드물게는 식물의 잎에서 증산하는 수증기가 그대로 얼면서 서리를 만들기도 한다. 참고로 얼음의 위에도 서리가 생길 수 있다.

한국 등 한자 문화권에서는 서리가 생기는 현상을 "서리가 내리다"라고 한다.[3] 그러나 실제 양상은 "서리가 얼다"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작물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농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기상현상 중 하나이다. 이것이 유리창에 피어날 때도 있는데 아름다운 프랙털 또는 꽃무늬를 그리며 퍼져나간다. 구체적인 생성 조건은 외부 온도가 급강하하고, 실내 온도는 적당하며 습기가 있으며, 유리 자체에 단열능력이 약할 경우에 생긴다. 특히 흠이 있거나 다소 지저분한 유리에서 잘 생긴다. 환경에 따라 새털이나 바늘 같은 결정을 이루는 경우도 있고 비결정형 얼음덩어리 모양으로 굳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서릿발과는 생성 과정부터가 전혀 다르므로 헷갈리면 안된다. 농작물의 생육 시기는 서리가 없는 기간에 이루어지며 이 날짜를 무상 일수(無霜日數)라 한다.

보기에는 아름다우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는데다 당연히 얼음이라 차갑기도 한 탓에 비유적으로 사용할 때는 그다지 좋은 의미로 쓰이지 않는다. '된서리를 맞다'라는 비유가 '타격을 받다'로 의미가 확장되어 쓰이는 게 그 예.

예외로 "머리에 서리가 내린다", "머리에 서리가 앉다" 로 관용어를 쓰는 표현을 하면 "나이가 들고 머리카락이 백발이 되어서 점점 늙어간다" 라는 뜻이 된다. 하지만, 늙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마찬가지로 이것도 부정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추상(秋霜)같은 명령' 등의 용례도 있는데, "호령을 외치며 위엄이 있고 서슬이 푸를 정도로 강하게 명령을 내리다" 라는 뜻이다.

참고로 추운 날 머리를 말리지 않고 밖에 나가면 머리에 서리가 생길 수도 있다.

2. 구분

서리의 하위 항목 외에도, 육안으로 서리와 비슷하거나, 서리로 오인될 수 있는 다른 겨울철 기상현상들도 함께 설명하기로 한다.
[1] 밑의 백상(hoar frost) 부분 참고. [2] 남성명사. [3] 당장 중국에서 유래된 24절기의 상강도 풀이하면 "서리가 내리다"이다. [4] 또는 동우(凍雨)라고도 한다. [5] 수일간 혹한이 이어져 지표 및 물체들이 충분히 냉각된 상태에서, 갑자기 온도가 올라가서 비가 내리게 될 때 잘 발생한다. [6] 이런 날씨엔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않는 게 좋다. 길바닥에 온통 얇은 살얼음이 뒤덮여 있기 때문에 도로가 그야말로 아이스 링크가 되어 버린다. 이런 날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밖에 나가시면 몹시 위험할 수 있다. [7] 차유리나 창문은 자 같은걸로 살살 끍으면 떨어진다. 하지만 너무 세게하면 기스날수도 있어서 힘조절이 필요하다. 거울열선이 내장된 차량은 열선틀고 보닛은 시동걸고 워밍업 조금하다보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