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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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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서
<colbgcolor=#000><colcolor=#fe5a1d> 모기업 관련 정보 모기업 파일:요미우리 신문 로고.svg 요미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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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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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경력 사카모토 하야토/선수 경력 · 토고 쇼세이/선수 경력 · 마루 요시히로/선수 경력
경기장 1군 도쿄 돔 · 2군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장 · 지방 홈구장 선 마린 스타디움 미야자키 | 과거 고라쿠엔 스타디움
홈 중계 채널 파일:닛폰 테레비 로고.svg 닛폰 테레비
주요 인물 감독 아베 신노스케 · 선수회장 오시로 타쿠미 · 주장 오카모토 카즈마
구단 상세 정보 역사 · 선수단 및 등번호 · 역대 선수 · 응원가 · 과거 응원가 · 유니폼 · 순혈주의 · 여담 · 전통의 일전 · 10.8 결전
도쿄 시리즈 · 2022년 센트럴 리그 3위
틀 문서
코칭스태프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육성 선수 역대 감독 영구 결번 역대 1라운드 지명 선수
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 역대 4번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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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프 시즌3. 정규 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총평5. 둘러보기

1. 개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2023년 시즌을 서술한 문서.

2. 오프 시즌

B클래스에 머무른 것에 대해서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책임론이 부상했지만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고, 순혈주의에 따르면 차기 감독이 유력한 사람은 수석코치로 선임된 아베 신노스케인데, 타카하시 요시노부의 전례가 있기도 해서 충분히 경험치를 먹여주어야 한다는 판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라는 쿄진 감독으로만 무려 17년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코치 경력까지 다 포함하면 무려 20년째.

흉작이라는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하라 감독인 고교 최대어인 아사노 쇼고와의 협상권을 따는 데 성공하며 입단을 확정짓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일본 인터넷상에서는 아사노가 어떻게 17세냐, 입단회견이 FA 이적 아니냐라는 드립이 돌았다.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은 완전히 붕괴된 불펜과 애덤 워커를 제외한 용병들의 폭망이었는데, 역시나 워커를 제외한 C.C. 메르세데스[1], 맷 안드리스, 맷 슈메이커, 이안 크롤, 젤러스 휠러, 그레고리 폴랑코를 모조리 처분했다. 하지만, 불펜 재건에 갈길이 먼 것은 둘째치고 유턴이 유력해보이는 아리하라 코헤이와 FA 최대어 모리 토모야 등 주요 선수들의 영입전에 뛰어들 것을 선언했지만, 오릭스 주니어 출신인 모리는 쿄진과 협상도 없이 오릭스와 4년 16억엔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FA시장에서도 시원찮은 상황. 안 그래도 포수의 타격이 오오시로 빼고 답이 없는데 모리만 영입한다고 포수의 타격이 달라질 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사치. 젤러스 휠러는 구단 프런트로 갔다. 아리하라마저 소프트뱅크로 가며 FA 시장에서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11월 2일, 히로시마 카프의 제안으로 초노 히사요시를 무상 트레이드로 데려왔다고 발표했는데, 카프와 쿄진 모두 윈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2] 또한, 내일 모레 은퇴할 노장 마츠다 노부히로를 영입했다.고액 연봉 노장 수집가 초노와 마츠다의 경우에는 나이도 있고 해서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경기 후반 대타자원으로 많이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마츠바라 세이야인데, 93년생인 시게노부 신노스케는 백업자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편이지만 주전이 목표인 95년생 마츠바라는 또래들이 활약하고 연봉도 깎이면서 죽을 맛인데 노장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지옥문이 열렸다. 외야수 간의 경쟁이 치열해 강제로 플래툰을 돌려야 할 상황.

11월 23일, 펜페스티벌에서 오카모토 카즈마가 새로운 주장에 취임했음을 발표했다. 사카모토가 성적 저하와 케츠아나 확정이라는 유행어(?)를 남길 정도로 물의를 일으킨 것이 컸던 모양이며,[3] 오카모토의 사생활이 워낙 심심한 터라 희로애락을 잘 비추지 않는 선수가 주장이 되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 11월 30일에는 카지타니 타카유키를 육성선수로 전환했는데, 카지타니의 연봉은 2억엔이다!! 20억원 짜리 대형 육성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4]

12월 3일, 마루 요시히로가 우익수로 전향한다고 발표했는데[5]... 좌익수는 애덤 워커가 본다고 해도, 중견수는 용병으로 채울 생각으로 보인다.

12월 5일, MLB 1라운드 지명 출신인 타일러 비디를 영입했음을 발표했다.

12월 9일, 현역 드래프트에서 불펜 토네 치아키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지명되어 이적했고,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오코에 루이를 지명해서 데려왔다. 다만, 오코에는 부상 경력도 있고 워크에씩에 있어서 문제점이 많았던 만큼, 쿄진이 이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 지도 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오코에 본인이 아직 젊은 나이인 97년생이고 요미우리에는 모토키 다이스케, 오쿠보 히로모토, 아베 신노스케 등 성깔이 강한 코치가 많아 오코에의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코에는 얼마 안 가 야쿠자와 모임을 간 사실이 보도되면서 요미우리와서도 여전히 멘탈 관리가 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필이면 일본 내에서 인식이 가장 나쁜 세력인 야쿠자[6] 그것도 3대 조직 중 하나로 불리는 스미요시카이의 관련 3차 단체인지라 이미 사카모토의 케츠나아나 확정으로 나빠진 구단 이미지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오코에는 이후 스프링캠프에서는 4할대 맹타를 치고 있다.

12월 12일, 2022년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최우수투수 요한데르 멘데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한 달 뒤인 1월 12일, 190cm의 좌완 포스터 그리핀과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팀 성적과는 다르게,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 토고 쇼세이, 오타 타이세이, 오카모토 카즈마, 오시로 타쿠미 2023 WBC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되었다. 토고, 오타가 WBC에서 호투를 보여주고 오카모토는 8강전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데, 오시로는 4강전에서 오타와 배터리를 이뤄 경기를 훌륭히 매조지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얼리워크라는 명목으로 12개 구단 중 가장 일찍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항간에는 이러한 얼리워크가 선수단이 야간에 놀러 다니는 걸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아사히예능 보도로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1쿨이 끝나자마자 밤에 놀러다녔다고 한다(...).

2023년 3월 27일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새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아닌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비디로 결정되었다.

3. 정규 시즌

3.1. 4월

3월 31일, 홈개막전에 WBC에 참가한 토고 쇼세이, 춘계캠프에서 통증을 느껴 강판되었던 스가노 토모유키 대신 용병 타일러 비디가 출전했다. 하지만, 첫 타자 오카바야시 유키에게 바로 3루타를 맞고 이어지는 오오시마 요헤이에게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선취점을 내주었다. 3회에도 아리스티데스 아키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0으로 끌려가다 4회말 나카타 쇼의 시즌 첫 홈런이 터지면서 1점차로 추격하였다. 주니치 타선이 초반 2득점 이후에는 오카바야시와 오오시마가 출루머신을 자처하며 꾸준히 밥상을 차려줬지만 후속 타선이 받아먹지를 못하며 2:1로 정체되었다가, 주니치 타츠나미 감독은 7회까지 120구를 던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렸고, 결국 요시카와 나오키 오카모토 카즈마가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앞서 홈런을 친 나카타 쇼가 역전 적시타를 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타츠나미 감독은 그제서야 오가사와라를 내렸고, 오가사와라는 무려 145구를 던지고 끝내 역전을 허용하고 내려가고 말았다(...)

9회에 마무리 타이세이가 복귀한 지 얼마 안되어 용병 요안 로페스가 클로저로 올라왔지만, 오카모토의 송구 실책으로 2022년도 7라운드 지명신인 후쿠나가가 선두타자 출루, 미조와키에 안타, 대타 카토 쇼헤이의 번트로 1사 2,3루 역전 위기에 처했다. 하라 감독은 이에 투수를 타카나시로 교체했지만, 오카바야시의 투수 앞 타구를 홈송구했지만 발빠른 후쿠나가가 비디오 판정끝에 세이프로 인정되며 동점이 되었다. 오카바야시가 도루를 성공하자 타격감 좋은 오오시마를 고의사구로 걸렀지만, 타카하시 슈헤이에게 역전 장타를 맞았고 교체 투수 나오에 역시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점수는 3:6으로 벌어졌다. 4득점 빅이닝을 만든 주니치 타선과는 달리, 쿄진의 9회는 라이델 마르티네스에게 깔끔하게 삭제되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타츠나미 카즈요시 하라 타츠노리 두 감독의 구식 야구의 절정에 야구팬들은 혀를 내둘렀다.

2차전은, 세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노장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하게 되었다. 1회부터 나카타 쇼의 적시타에 6회에도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개막부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새 용병 포스터 그리핀이 주니치의 타선을 7이닝 95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세이브 요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타이세이는 등판하지 않았다.

3차전, 주니치에 1회부터 1:0으로 계속 끌려다녔지만, 6회말에 동점, 7회말에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2사에 타카하시 슈헤이에게 운없는 내야안타를 맞고 결국 호소카와 세이야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이 되었지만, 8회말에 주니치의 필승조인 시미즈를 상대로 마루 요시히로가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루가 10타수 무안타에서 겨우 벗어나며 타율이 0.091로 올랐지만(...) 사카모토는 이날도 삼진-병살타-희생번트-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홈에서 열린 개막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 4삼진 타출장OPS .000/.000/.000/.000이라는 아름다운 기록을 만들었다. 타이세이가 시즌 첫 등판하여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1차전, 주니치의 마운드에 힘을 못 쓰던 타선이 요코하마를 만나자마자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9:0 셧아웃을 만들어냈다. 특히, 3안타를 친 오카모토와 주니치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던 루이스 브린슨5타수 5안타(1홈런) 6타점 맹활약을 펼쳤으며, 8번 타순 출장이 아니었다면 6안타도 노려봤을 만한 놀라운 타격감이었다. 선발 투수 토고 쇼세이 역시 6이닝동안 정확히 100구를 뿌리며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생일날에 기쁘게 퇴근했다. 반면, 요코하마의 경우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이 기어코 오오타 타이시를 스타멘에서 제외하고양아들 쿠스모토 타이시를 3번에 박아놓고 또다시 기대를 배신당했다. 또한, 이마나가 쇼타 트레버 바우어의 리그 최상의 원투펀치가 복귀하기 이전의 선발진들이 제 역할을 전부 못해주고 있는 실정. 여담으로, 사카모토는 이날도 5타수 무안타로 그치면서 시즌 1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기록을 늘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하드힛 타구를 뽑아냈지만 야속하게도 3루수 미야자키 토시로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결국 16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여 팬들도 이제 사카모토의 에이징커브가 세게 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2차전은 요코하마에 2:0으로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하며 3연승을 마감, 요코하마에 시즌 첫 승리를 헌납했다. 요코하마의 타이라 켄타로를 상대로 6이닝 4안타 무득점 7k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후속 세 투수를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했다. 타이라는 88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요미우리 선발 요한데르 멘데스 미야자키 토시로에게 3회말 2루타와 6회말 솔로홈런으로 각각 1타점씩 내주면서 5.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5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의 사카모토 하야토는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카도와키 마코토가 선발 출장했고 2회초 좌측 방면 2루타로 2사 2,3루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7회초 이리에 타이세이를 상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기회가 무산되었고 8, 9회 공격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3차전도 4:0으로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하면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요코하마 선발 아즈마 카츠키를 상대로 7이닝 무득점 8K로 끌려갔는데 2회초 선취득점 찬스에서 주루에서의 본헤드 플레이로 인한 창조병살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루이스 브린슨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린 뒤 3루 진루를 신도했으나 먼저 출발한 오카모토 카즈마가 3루에 멈춰있어 어쩔 수 없이 귀루해야 했는데 그 사이 브린슨이 중계플레이에 걸려 런다운 상황에 있었다. 그 사이 홈으로 들어오려던 오카모토가 먼저 태그아웃되고 브린슨까지 아웃카운트를 착각했는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 어이없게 태그아웃당해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말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요코하마 투수 아즈마가 번트를 댔는데 3루 주자 세키네 다이키가 공이 1루로 송구되는 사이 홈으로 재빠르게 들어오며 선취실점을 내줬다. 요미우리 선발 요코가와 카이는 6이닝 1실점했으나 패전투수가 됐고, 신인 후나바사마 히로마사가 7회말 대타 쿠스모토 타이시에게 결정적인 쐐기 쓰리런을 얻어맞으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1차전부터 4:2로 패배하며 3연승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투수 비디는 개막전에 이어서 또다시 1회부터 실점을 하며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2회초 오시로 타쿠미 요시카와 나오키의 연속 안타에 이어서 비디 본인이 직접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3회말에 1사 만루 위기를 만들더니 니시카와 료마에게 적시타, 맷 데이비슨에게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구속이 잘 나오지 않는 오세라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투구를 이어나갔음에도 쿄진 타선은 득점권에서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6회초에도 1사 2,3루 기회에서 나카야마의 유격수 플라이와 루이스 브린슨이 130km/h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잔루를 남겼고, 7회초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코에 루이의 타구가 유격수 타나카 코스케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2루 주자 나카타가 귀루하지 못하고 그대로 포스아웃되며 병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매 수비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전하던 카프는 6회말에 오세라 타석에 대타로 들어온 도바야시 쇼타의 쐐기포로 4:2로 점수를 벌렸으며, 쿄진 타선은 카프보다 더 많은 16출루를 만들고도 선발 투수 타일러 비디의 2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득점권 안타였을 정도로 비효율 야구의 극치였다.

2차전은 1차전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6:3으로 패배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던 포스터 그리핀이 카프 타선의 응집력있는 공격에 무릎꿇으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4번 오카모토 카즈마는 시즌 30타수 14안타 .467의 엄청난 타격감을 가지고도 0타점(...)에 그치고 있는데, 오카모토와 나카타를 제외한 전후로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하니 4번인 오카모토가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하고 있고, 나카타까지 출루하면 6번 이하에서 또다시 범타로 물러나는 것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 테이블 세터로서 분전하던 요시카와 나오키의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사카모토가 시즌 첫 안타를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면서 약간이나마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는 것이 위안. 하지만, 악송구 실책으로 카프의 빅이닝에 일조했기 때문에 '사카모토는 잘했는데'라는 쉴드는 어려웠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올해도 용병 투수들이 죄다 망삘의 냄새가 난다는 것도 문제.

극도로 부진한 마루 요시히로가 스타멘에서 제외되어 카지타니 타카유키가 우익수로 출전했다. 사카모토는 어제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데 이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고 바로 2번 타순에 박아넣었다(...) 출발은 오코에 루이가 1회초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하며 좋았지만, 3회말에 곧바로 역전을 허용한 것은 물론 4회말에 맷 데이비슨 타나카 코스케(...)에게도 홈런을 맞으며 피스윕 위기에 처했다. 9회초, 3일 연속으로 등판한 쿠리바야시 료지를 상대로 나카타 쇼의 1점 만회하는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결국 4:2로 패하면서 피스윕 및 5연패를 기록했다.
4월 11일 시즌 첫 전통의 일전인데, 4월 4일 생일에 등판하여 승리를 챙긴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하지만, 요코하마와 카프 상대로도 부진한 타선이 마운드가 더욱 탄탄한 한신, 그것도 선발 니시 유키를 공략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고군분투한 오카모토 카즈마가 한신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지만 않길 기대해야 하는 상황(...) 결국, 에이스 토고 쇼세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선의 적절한 득점 지원으로 5연패를 끊었다. 특히, 오코에 루이는 1점차의 클러치 상황에서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하여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으며, 카지타니 타카유키도 멀티 히트를 기록, 8회에는 나카타 쇼의 시즌 4호 투런포와 오시로 타쿠미의 시즌 1호 투런이 작렬하며 안방에서 라이벌을 완전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만, 1루수 나카타의 실책 2개와 간만에 타선이 터진 와중에도, 일주일 전 토고가 자신의 생일날에 화려한 시즌 데뷔를 치른 것과는 달리 마루는 자신의 생일에도 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0.088까지 떨어지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또한, 계속 약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불펜도 토고가 내려가자마자 실점을 내주는 등 불안 요소가 많다는 것도 해결해야할 숙제.

2차전은 마치 1차전의 경기력이 신기루였던 것처럼 타선이 귀신같이 침묵했다. 무라카미 쇼키에게 7이닝 퍼펙트를 당했고, 겨우 84구를 던진 무라카미에게 정말로 퍼펙트 게임을 당할 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한신 감독은 8회초 무라카미의 타석에 대타 하라구치 후미히토를 투입했음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이어지는 8회말 선두타자 오카모토 카즈마를 상대하기 위해 이시이 다이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오카모토가 초구에 힘껏 배트를 돌려 공을 좌측 담장 너머로 보내버렸다! 쿄진팬 입장에서는 오카모토의 시즌 첫 타점(...)과 극적인 동점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고, 한신팬들은 7이닝 퍼펙트 투수를 내린 대가가 동점으로 돌아오자 커뮤니티 및 SNS에서 상당히 험악한(?) 분위기를 형성하였다.[7] 더군다나, 하필 홈런 친 선수가 쿄진 입단 이후에도 한신 팬심을 계속 드러냈던 오카모토였기에 더욱 아이러니한 일.

하지만, 쿄진의 물빠따는 주장의 극적인 홈런에도 감응하지 못했고, 또다른 한신팬인 오타 타이세이의 위기를 벗어나는 역투에도 불구하고 연장전에 돌입한 끝에 한신에 비해 열악한 불펜진으로 인해 2:1로 패배하고 말았다.

3차전 선발로 나선 요코가와 카이의 프로 첫 승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밀려났다... 닛폰햄에서 한신으로 트레이드되어 온 와타나베 료에게 홈런을 헌납하고 용병 쉘던 노이스에 홈런을 맞았으며, 쿄진 타선은 이날 12안타 1볼넷 13출루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음에도 고작 1득점에 그치는 지독한 변비야구 끝에 한신에 4-1로 패배, 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한신의 응집력과 대비되었다. 요코하마전에 거하게 본헤드 플레이 뇌주루로 거하게 욕먹은 루이스 브린슨이 오늘도 2회초에 뇌주루로 주루사당하며, 3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한 타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병살타 역시 3회나 기록했는데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을 연결시켜 줘야할 6번 오시로 타쿠미 혼자서 2회나 저질렀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라쿠텐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게다가 개막 전에 야쿠자와의 술자리 의혹까지 제기되었던 오코에 루이가 이날 역시 3안타로 활약하며 테이블 세터 자리를 꿰차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루징 시리즈로 마감함과 동시에 이 날 경기가 없던 주니치에 승률에서만 앞선 5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주니치와 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1차전부터 물타선의 대명사, 그 주니치 타선에게 투수진이 무려 15안타나 얻어맞은 데다 선발 전원 안타[8](...)까지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내렸고 타선 또한 주니치 투수진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며 2:9로 대패, 1770일만에 단독 최하위로 떨어졌다. 타일러 비디는 조만간 짐쌀지도

2차전 상대 선발이 타카하시 히로토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단독 꼴찌로 떨어져서 쫌 많이 닦였는지 의외로 선취점은 쉽게 냈다. 2회초, 나카타와 카지타니의 연속 안타와 오시로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2루수로 출장한 나카야마의 선제 적시타와 선발 투수 그리핀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시로 타쿠미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벌리면서 여유롭게 따돌리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주니치는 5회말 주전 유격수 츠치다와 선발 타카하시 타석까지 대타를 투입하면서 추격의지를 불사르며 오오시마 요헤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6회말, 이시카와 타카야의 볼넷과 주니치에서 오오시마와 더불어 가장 타격감이 좋은 호소카와 세이야의 2루타로 3:2 한 점차 싸움이 되며 불펜 싸움에 들어갔다. 하지만, 주니치의 물빠따는 쿄진 불펜 공략도 버거웠고, 오히려 9회초 이시카와의 펌블 및 악송구 실책이 시발점이 되어 대거 3득점을 쿄진이 뽑아내며 연패를 끊고 5위로 복귀했다. 그 와중에도 2번이랑 3번에서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똥싼 사카모토와 마루 듀오

3차전은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7:5로 패배하면서 결국, 하루만에 다시 단독 꼴찌로 추락하면서 우울한 월요일을 보내게 되었다. 1회말부터 선발 아카호시 유지가 주니치 타선에 난타당하다 결국 2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쿄진은 2회초 애덤 워커의 투런포와 7회초 오코에 루이의 솔로 홈런 등 장타력으로 승부했지만 8회초 만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등 여전히 답답한 모습은 벗어나지 못했다. 더군다나 사카모토를 어떻게든 쓰겠다고 나카야마 라이토가 요시카와의 자리를 뻇고 2루수로 출전 중인데, 5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사카모토보다 우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사카모토는 징계성 문책으로 도중에 교체되었다. 마루가 그나마 멀티히트로 사카모토의 타율을 능가하게 되면서 더더욱 비교받는 처지. 반면 주니치의 타선은 홈런은 단 한개도 없었지만 적재적소에서 폭발하며 선발 야수 전원 안타와 함께 15안타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더 우울한 사실은 오카모토 카즈마의 타격감까지 같이 식고 있다는 것.
4월 18일은 나가사키현 나가사키 빅 N 스타디움에서, 4월 19일은 사가현 사가현립 산림공원 야구장에서 치러지며, 두 경기 모두 요미우리 주최이기에 요미우리가 홈팀 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4월 18일에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도쿄 돔에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18일 경기에선 토고 쇼세이가 선발로 나와 7.1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은 이런 토고의 역투에 전혀 응답하지 못하고 상대 선발 이시다에게 산발 4안타 무득점으로 틀어막혔다. 그리고 그대로 0:2로 패배. 이 날 사카모토가 대타로 출장하여 구단 사상 5번째의 2000시합 출장이란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이날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세이부는 소프트뱅크와의 도쿄 돔 홈 경기에서 만원 관중에 힘입어 돔바람으로 시원하게 홈런 4개를 터뜨리며 소프트뱅크를 제압했다.

19일 경기는 야마사키 이오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사카모토의 벤치행으로 다시 출장한 요시카와 나오키의 시즌 첫 홈런과 나카타 쇼의 세리그 탑에 서는 시즌 5호 홈런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내고 승리했다.
21일 경기는 타일러 비디가 5이닝 2실점,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그럭저럭 잘 막았으나, 타선이 1, 4회초 나카타 쇼의 병살, 5회초 오시로 타쿠미의 병살, 6회초의 나카야마 라이토의 병살, 9회초에 마루 요시히로의 병살 등 총 5번이나 병살을 때리는 비참함을 보여주면서 2:0으로 패배.

22일 2차전 경기는 선발 포스터 그리핀이 1회부터 실점하며 힘들게 출발했지만 아키히로 유토의 동점 적시타[9]와 오시로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하여 4:2로 승리했다. 수비에서는 7회말에 오카모토와 사카모토의 펌블로 게임이 터질 뻔했는데, 사카모토의 경우에는 그래도 2루에서 포스아웃으로 잡으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양 팀의 3루수가 모두 실책을 기록했는데, 오카모토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반면, 무라카미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1실책으로 슬럼프가 무려 반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23일 3차전 경기는 오카마토 카즈마의 시즌 2호, 오시로 타쿠미의 시즌 3호, 루이스 브린슨의 시즌 2호 홈런과 아키히로의 적시타 등 타선의 폭발로 7:3 승리를 이끌며 개막시리즈 이후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요코가와 카이는 5이닝 59구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입단 기준 5년, 1군 데뷔 기준 4년차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시즌 두 번째 전통의 일전. 4월 25일에 니시 유키 토고 쇼세이의 리매치가 예정되어있었으나, 츠라이가 몰고 다니는 비구름때문에 니시니혼(서일본) 전역이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26일에 니시와 토고가 그대로 선발 투수로 나오며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오코에의 안타와 4번 오카모토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쿄진은, 3회초에 루이스 브린슨의 안타, 오카모토 카즈마의 1타점 적시타, 오시로 타쿠미의 2타점 적시타, 토고 쇼세이의 1타점 적시타, 오코에 루이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5:0까지 벌리면서 한신의 에이스 니시를 고시엔 안방에서 관광 보내버렸다. 하지만, 4회까지 완벽하던 토고가 5회말 사토 테루아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이후, 시마다 카이리 키나미 세이야, 대타 와타나베 료, 치카모토 코지에게 연속으로 폭격당하고 우메노 류타로에게 병살 타점으로 4실점하면서 시즌 최고의 부진한 경기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워낙 막장인 불펜덕분에 6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02구로 투구를 마쳤고, 8회초 초노 히사요시의 대타 쓰리런으로 팀이 8:4로 승리하면서 시즌 3승을 여유롭게 수확했다.

그러나 27일 경기에서는 먼지나게 얻어터지면서 0:15로 대참패를 당했다. 지난 DeNA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야마사키 이오리가 선발로 나섰으나 2회에 2실점을 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암시하더니 3회말 치카모토 코지에게 2호 홈런을 내 주면서 난타당하기 시작, 2군에서 올라온 지 얼마 안 된 이노우에 코타나 백업 포수 사카모토 세이시로에게 연달아 안타와 타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고, 경기를 초반부터 망쳐 버렸다. 결국 3회 1아웃 상황에서 야마사키는 강판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시로키 야마토가 승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야마사키의 자책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쿄진 불펜은 6회말 오오야마 유스케에게 홈런 한 방을 내 주긴 했지만 이 홈런 이외엔 실점을 더 하진 않고 8회까지 경기를 끌고 왔다. 그러나 8회말에 올라온 이마무라 노부타카가 거하게 얻어터지며 6실점을 기록.[10] 기어이 한신에게 이날 경기 2번째 빅이닝을 선사해주고 말았다. 전년도의 0:13 대패를 뛰어넘는, 전통의 일전 역사상 최다 점수차 영봉패 기록이자 한신 팬들에겐 잊지 못할 안주거리 및 추억이 쓰여졌다. 여기에 상대팀 선발 이토 마사시에게 산발 2안타로 꽁꽁 묶이면서 통산 3번째 완봉을 허용했다.[11]
선발 타카하시 유키가 맷 데이비슨에게 솔로 홈런, 라이언 맥브룸에게 타점을 허용하면서 2:0으로 지면서 시작했지만 엔도 아츠시가 위화감을 호소하며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은 사카모토 하야토374일만의 도쿄 돔에서의 홈런을 역전 쓰리런으로 장식, 8회말에도 토네 치아키를 상대로 한 방 더 쏘아올리며 시즌 1호에서 3호까지 모두 카프 상대로 기록하게 되었다. 다만, 9회초에 타이세이가 흔들리면서 2실점했고, 1점차 1사 2·3루 위기상황이 이어졌으나 아키야마 쇼고와 맥브룸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겨우 5:4 승리를 지켜냈다.

2차전에는 로베르트 코르니엘의 호투에 막히면서 9회까지 3:2로 끌려갔으나... 아라이가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쿠리바야시 료지를 또다시 등판시켰고, 아키히로 유토 마루 요시히로가 삼진당했음에도, 오카모토가 8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출루, 나카타가 초구 포크볼을 걷어올려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날리며 4:3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나카타는 센트럴 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아키히로도 7회말에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다.

3차전은 타일러 비디 드류 앤더슨의 용병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고, 카프 타선이 4홈런 맹타를 휘두르면서 선발 야수 전원 안타를 기록 11:4로 난타당하고 패배했다. 비디는 선발 4패로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하라 감독이 직접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3.2. 5월

5월 첫날부터 에이스 토고 쇼세이를 내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1회 사카모토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 브린슨의 적시타, 토고의 희생플라이, 아키히로의 적시타로 사이 스니드를 난타하며 4:0 리드를 잡았음에도, 토고가 4회초에 호세 오수나에게 솔로 홈런, 6회에도 1실점과 주자 두 명을 남겨놓은 채 강판되었다. 교체된 투수 카기야 요헤이가 토고의 승계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동점이 되었고, 끝내 불을 지르면서 쿄진의 불펜은 역시 리그 최악이라는 것을 또 한번 입증하며 7:5로 패배했다.

5월 3일 2차전 경기를 앞두고 구단 레전드 마츠이 히데키가 시구를 하였다. 오랜만에 도쿄 돔에 돌아온 마츠이 앞에서 초반에 6:0까지 점수가 벌어지면서 연패에 빠질 것으로 보였으나... 4회말 오카모토 카즈마의 쓰리런, 5회말 루이스 브린슨의 투런, 8회말 브린슨의 역전 쓰리런으로 8:7로 제압하며 연패를 끊었다. 야쿠르트는 무려 16안타를 기록하며 허접한 쿄진의 선발과 불펜을 괴롭혔으나 잔루는 무려 14개를 기록했고, 반면에 쿄진은 홈런 세 방으로 타점을 싹슬어가면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4일 3차전은 양 팀 합계 6홈런이 터져나왔는데, 쿄진 구단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케네디 스코어(8:7) 승리 기록을 세웠다. WBC에서도 활약한 나카무라 유헤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른 시오미 야스타카, 반 년이 넘어가는 슬럼프에 빠진 무라카미 무네타카, 역시 부진하던 사카모토 하야토, 나카타와 더불어 외롭게 타선을 이끌던 오카모토 카즈마, 사카모토 이상의 부진으로 6번까지 내려간 마루 요시히로 등 사연있는 타자들의 한풀이 홈런이 터져나왔다. 특히, 마루는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장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고, 사카모토 역시 투런 포함 4타점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나카타 쇼가 1회말 2루타를 치고 2루 베이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교체되는 등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코도모노히(어린이날)과 골든 위크의 마지막 시리즈. 나카타는 햄스트링 부상 판정으로 빠르게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날을 맞은 5월 5일 1차전, 히로오카의 리드 오프 홈런과 5회초 사카모토와 애덤 워커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요코가와가 시즌 3승 수확을 노렸으나, 5회말에 하위 타순에서 무사만루를 만들어주고 대타 카토 쇼헤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오카바야시를 잡고 4⅓이닝만에 교체되며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하지만, 8회말 막장 불펜진이 호소카와 세이야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는 건을 물론, 이시카와 타카야에게 주니치의 117이닝만의 홈런까지 허용하고 후쿠나가 히로키에게 투런까지 맞으며 대거 6실점으로 역전패하며 시작했다.

2차전 선발 그리핀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말에 역전 적시타를 맞고 2:1로 패배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타선에서는 오카모토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나카타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던 경기였다.

3차전은 7회초에 오시로 타쿠미 타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솔로포로 선제점을 내면서 앞서나갔으나, 7회말 2사 1루에서 키노시타 타쿠야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장타를 맞고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말에는 쿄진 불펜이 볼넷으로만 만루를 채우며(...) 이시카와 타카야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당해 그대로 2:1로 지고 스윕당했다. 하필 최하위에게 스윕을 당해버려서 승률 5리차로 5위를 유지하며 다시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3일 연속으로 8회말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언론에서는 '마의 8회(魔の8回)'라고 부를 정도로 타이세이까지 이어줄 불펜진이 심각하기 그지없는 상황.
5월 9일은 니가타시에 소재한 요코하마의 제2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토고 쇼세이 트레버 바우어가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되었는데... 토고가 1회말 선두타자 사노 케이타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으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오카모토 카즈마가 동점 솔로 홈런을, 오시로와 키자타니의 안타 이후 신인인 카도와키가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12] 바우어가 연속 피안타로 흔들리다 투수인 토고한테마저 안타를 맞는 등 컨디션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쿄진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바우어를 인정사정 없이 후두려 패면서 4회초 카도와키가 1타점 적시타, 6회초에는 오시로의 투런과 카도와키의 데뷔 첫 홈런(2점)까지 기록하면서 바우어를 6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7실점으로 제대로 신고식을 치러주었다. 반면에, 토고는 투구 수가 조금 많았음에도 3일 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불펜진이 못미더웠는지... 143구를 던지고 완투승을 거뒀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야마사키 이오리가 6회말 사노 케이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시즌 초부터 삽질하던 요시카와 나오키- 마루 요시히로- 사카모토 하야토 트리오가 나란히 1~3번(...)으로 출전했으나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쿄진은 2회부터 5회까지 1점씩 차곡차곡 쌓았고, 웬일로 불펜진이 요코하마의 막강한 타선을 실점 없이 타이세이까지 연결시켜주는 데 성공하면서 4:1로 승리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나카타 역시 타격 연습에 벌써 들어갔을 정도로 회복이 순조로운 것도 다행인 점이다.
요코가와와 오세라 다이치의 호투가 펼쳐졌는데, 요코가와가 먼저 4회초 니시카와 료마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6회말 마루가 전 동료 오세라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날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초에 곧바로 동점을 헌납했지만, 8회말 오카모토의 행운의 안타로 요시카와가 홈을 밟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미 카프전에 난타당한 적 있었던 타이세이가 9회초에 대타 마츠야마 류헤이에게 적시타를 맞고 블론 세이브를 범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키쿠치 타이키가 올라와 첫 타자 아키야마 쇼고를 운좋게 삼진 처리했지만 이후에는 볼질과 피안타로 기어코 점수를 허용했고, 1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요안 로페스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로페스는 첫 타자 키쿠치 료스케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떡실신하면서 10회초에만 6실점으로 쿄진 불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10회말에 마루가스찌멀티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6점차의 점수는 뒤집지 못한 채 9:4로 패배했다.

타이세이가 이틀 연속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면서 이틀 연속[13] 타이세이는 카프를 제외한 세리그팀들을 상대로 9경기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카프전만 3경기 모두 실점하면서 3이닝 4실점 12.00 2블론을 기록하는 등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려스럽다. 양 팀 모두 불펜 소모가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12회초에 기어코 역전을 허용하였으나, 12회말 카프의 마츠모토 류야가 X랄 쿨타임(...)이 도는 바람에 쿄진이 2점차를 뒤집고 루이스 브린슨의 끝내기로 재역전에 성공하였다.

1회부터 요시카와 나오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괜한 점수를 주고 시작했지만, 아카호시가 생각보다 잘 버티면서 6회까지 1:0을 유지하였다. 하지만, 7회초 아키야마를 거르고 선택한 맥브룸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떡실신, 8회초에도 불펜진이 2점을 더 내주면서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타선도 7회까지 드류 앤더슨에게 1안타 무득점으로 묶이다가 8회말 친정사랑을 시전하던 토네 치아키로부터 루이스 브린슨의 투런포로 간신히 셧아웃을 면하면서 7:2로 패배했다.
1차전은 야쿠르트의 지방구장인 시즈오카 쿠사나기 구장에서 치른다. 쿄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야쿠르트는 기대주 루키 요시무라 코지로가 출전하였는데...시즈오카 구장에서 폭죽쇼를 벌이면서 난타전이 벌어졌다. 토고가 5⅔이닝 104구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 요시무라는 3이닝 67구 9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3탈삼진으로 모두 부진했다. 특히, 토고는 5회말 대타 카와바타 신고에게 동점 쓰리런을 맞았던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요시카와가 3안타, 마루가 무려 4안타를 기록하는 등 테이블 세터의 활약에 힘입어 루이스 브린슨을 제외한 모든 야수가 도합 17안타를 기록하면서 난타전 끝에 9:8로 신승을 거뒀다.

오릭스 버팔로즈에게 히로오카 타이시를 주고 스즈키 코헤이(이전 등록명 K-스즈키)를 받아오는 트레이드가 단행되었는데, 불펜자원이 많은 오릭스는 올해 타선이 잘해주고 있지만, 중심 타선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땜빵하기 위해 복권(...)을 긁어보기 위해서, 쿄진은 답도 없는 불펜때문에 적당한 불펜을 하나 수급한 소소한(?) 트레이드.

야마사키 이오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아키히로의 시즌 2호 쓰리런포를 앞세운 5:1 리드를 명불허전의 쿄진 불펜이 추격을 허용했지만, 타이세이가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겨우 5:4로 승리하며 야쿠르트를 제치고 4위로 부상했다. 여담으로, 타이세이는 카프전에는 3경기 4실점 12.00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세리그 팀을 상대로 11경기 무실점을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9회에 우치야마에게 홈런을 맞고 처음으로 카프 이외의 상대에게 실점을 기록했다.

요코가와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섰고, 야쿠르트는 용병 사이 스니드가 출격한 3차전, 전날 타이세이에게 홈런을 기록한 우치야마가 3회말 선취점을 기록하였으나, 5회초에 최근 무서운 타격감으로 반등 중인 요시카와의 동점 적시타와 사카모토의 역전 쓰리런으로 순식간에 4:1로 만들었다. 6회초에는 요코가와가 직접 적시타까지 기록하면서 5:1, 8회초에는 폭투로 추가득점을 올리면서 6:1을 만들었다. 9회말에 요리사 타카나시가 역시나(...) 실점을 기록했지만 어쨌든 6: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스윕을 거뒀다.
2연전 중 1차전은 포스터 그리핀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2회말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로부터 츠치다 류쿠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쿄진은 3회말에 오카모토의 적시타로 2:0, 5회말에는 오가사와라를 떡실신시키는 오시로 타쿠미의 만루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6회초 이시카와 타카야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한 주니치였지만, 쿄진의 허접한 불펜도 못 털 정도의 허접한 타격을 선보였다. 한편, 오릭스로부터 이적한 스즈키 코헤이는 8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20구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성공적인 쿄진 데뷔전을 치렀다.

주니치는 타카하시 히로토, 쿄진은 전년도 육성드래프트 1라운더 마츠이 하야테가 1군 데뷔전을 치르기 때문에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마츠이가상대가 주니치 타선이긴 하지만5이닝 68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로 바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하였다. 타선은 2회말 애덤 워커의 선제 투런포와 4회말 마루의 적시타로 지원사격을 해주면서 타카하시를 4이닝만에 강판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6회초에 호소카와 세이야에게 투런포를 맞고 1점차까지 좁혀졌으나 7회말 오카모토의 투런포로 다시 3점차로 벌렸고, 타이세이가 시즌 8세이브를 달성하면서 5연승을 달렸다. 한편, 3위였던 카프는 아라이 타카히로 감독의 삽질과 타선의 부진으로 인해 2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3위를 쿄진에게 내주고 B클래스로 떨어지며 쿄진이 3위로 부상하는 데 성공하였다.
1차전 선발 아카호시가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반면, 쿄진은 타이라 켄타로에게 7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나마 6:0에서 9회말에 오카모토의 솔로 홈런과 아키히로의 투런으로 셧아웃만 면한 채로 5연승을 마감했다.

2차전 선발로 출전한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9이닝 127구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14]. 득점지원이라고는 2회말 오카모토 카즈마의 솔로 홈런이 유일했지만 불펜이 나오지 못하도록(...) 자기 스스로 경기를 매듭지으면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3차전을 앞두고 나카타 쇼가 부상에서 복귀하였다. 3루 수비가 좋았던 카도와키가 계속 출전하면서 오카모토는 4년 만에 좌익수로 쫓겨났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안정된 3루 수비를 보여주는 오카모토도 4년 만의 좌익수 수비는 어려웠는 지 상대에게 쉽게 진루를 허용하는 등 좋지는 못했다. 1회초부터 야마사키 이오리가 세키네 타이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1회말 사카모토의 안타와 아키히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사키가 네프탈리 소토에게 솔로 홈런, 투수인 아즈마 카츠키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3:1로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화력이 좋은 쿄진 타선이 5회말 오시로 타쿠미의 동점 투런포와 6회말 요시카와와 사카모토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적생 스즈키 코헤이가 폭투로 실점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이세이가 시즌 9세이브를 올리면서 또 한번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시즌 세 번째 전통의 일전. 1차전은 요코가와가 6이닝 80구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사카모토가 낸 1점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불펜을 신뢰하지 못하고 토고 쇼세이는 오래 끌어다 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실점도 하지 않은 데다 80구에 그친 요코가와를 조기에 교체하고 불펜(...)을 투입하였다. 결국 불펜, 그것도 이적생 스즈키 코헤이가 곧바로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허용하면서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외에도 하라 감독은 1사 1루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아키히로 유토에게 번트를 시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작전과 운영을 보여주면서 제발로 승리를 걷어차버린 셈이 되었다. 기리시키 다쿠마에게 데뷔 첫 승을 헌납한 것은 덤.

2차전 상대가 오타케 고타로인 시점에서 패배를 직감했을 테지만… 포스터 그리핀과 오타케의 호투로 6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다 7회말에 사카모토 세이시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한신은 오타케 타석에 대타를 투입하는 강수까지 두었고, 그리핀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대타 와타나베 료를 경원으로 걸렀다. 하지만, 그리핀이 끝내 치카모토 코지에게 선취점을 허용한데다 송구 미스까지 터지면서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고, 구원 등판한 오에 류세이가 명불허전의 쿄진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리핀의 책임 주자를 싹다 불러들였다(...) 9회초 투아웃에 루이스 브린슨의 투런포가 터졌으나, 대타 나카타 쇼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한신에게 또다시 위닝 시리즈를 내주는 한편, 카프가 3위 자리를 탈환하였다. 7회말 득점으로 오타케에게 승리를 안겨다 준 것에 대해 감동을 받았는지, 벤치에 있던 오타케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차전이라고 달라질 것은 없었다. 신인 마츠이 하야테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나름 호투했지만, 사이키 히로토에게 꼼짝도 못하면서 삼진 10개를 당하는 등 무기력했다. 그나마 7회초 아키히로 유토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마츠이의 패전 요건은 지워주었지만, 7회말에 명불허전의 쿄진 불펜진이 1사 만루에서 쉘든 노이지에게 역전 적시타, 오오야마 유스케에게 연속 적시타로 4:1까지 벌어지면서 시원하게 스윕당하면서 4위로 교류전 직전을 마무리했다.
교류전 첫 시리즈부터 파리그 1위 롯데와 붙게된 쿄진은 헤이나이 류타가 오프너로 기용되어 데뷔 첫 선발 투수 출전을 맡았다. 헤이나이는 2회에 타무라 타츠히로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후 2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되었으나, 타카하시 유키가 야마구치 유키에게 실점을 허용한 이후 쿄진은 니시노 유지에게 꼼짝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다. 7회들어서야 니시노에게서 카지타니 타카유키가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으나, 결국 2:1 1점차로 패배하면서 니시노에게 파리그 단독 다승 선두(6승)을 허용한 채로 '-'로 교류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2차전, 사카모토의 통산 유격수 2,000경기 출장을 맞이하였다. 토고 쇼세이가 1회말 선두타자 오카 히로미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고 기분 나쁜 스타트를 끊었지만, 2회초 4번이자 주장인 오카모토 카즈마작년까지 쿄진 소속이던 C.C.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동점으로 맞춰주었다. 4회초, 공격에서는 여전히 합격점을 받지 못하던 카도와키가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5회초 사카모토 하야토의 솔로 홈런까지 득점 지원을 화끈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토고가 포심 구속이 평균 141~143km/h를 형성하고 최고 구속도 148km/h이 겨우였으며, 이 최고 구속마저도 야스다의 홈런으로 이어졌다. 6회에 작년까지 쿄진 소속이던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홈런, 이어서 야마구치의 안타와 야스다 히사노리의 투런포로 3피홈런을 기록하여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또다시 주장 오카모토가 역시나 前 쿄진 소속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상대로 리드를 잡는 투런포로 홈런 부문 리그 단독 선두가 되었고, 복귀한 나카타가 백투백 쐐기포까지 작렬시키면서 역투를 펼치는 토고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다주었고, 토고는 이에 8이닝까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9회는 타이세이가 단 8구로 문을 걸어 잠그며 7:4로 승리, 1차전의 설욕을 하였다.

3.3. 6월

6월 1일 롯데와의 3차전,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시작부터 오카모토의 2타점 적시타로 시작한 쿄진은 3회초에도 오카모토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야마사키 이오리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 9회말에 타이세이가 챠타니 켄타에게 3루타를 맞고 폭투로 실점하긴 했지만, 시즌 11세이브를 올리면서 3:2로 승리,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닛폰햄과의 舊 더그아웃 시리즈. 2023년 제2호 태풍 마와르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히로시마시를 제외한 모든 노천 구장 경기가 취소되었으나, 도쿄 돔에서 치르는 덕분에 1차전이 치러졌다. 3회말 스즈키 켄야를 상대로 아키히로 유토의 선취점에도 불구하고, 요코가와가 닛폰햄의 고화력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나마 5회말 카지타니 타카유키가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으나, 쿄진은 아리엘 마르티네스의 시즌 7호 투런, 카토 고스케의 시즌 3호, 대타 알렌 핸슨의 시즌 2호 등의 폭격을 받으며 8:2로 몰렸고, 신조 츠요시 감독이 우익수 야자와 코타를 경기를 마무리짓는 9회에 투수로 올리면서 2013년 오타니 쇼헤이 이후 첫 야수→투수 수비 위치 변경 관광까지 당했다(...)[15]

2차전은 포스터 그리핀 이토 히로미가 나란히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두 선수 모두 노디시전을 기록하였지만, 8회말 브린슨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9회초 타이세이 만나미 츄세이 아리엘 마르티네스의 연속 안타로 블론 세이브 위기를 만들더니 시미즈 유신의 세이프티 스퀴즈가 세이프가 되면서 기어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이세이는 10회에도 나와 2이닝동안 총 44구를 던지며 5피안타를 기록했음에도 꾸역꾸역 막아냈고, 10회말 닛폰햄의 타마이 타이쇼가 등판했는데 시게노부 신노스케가 초구 좌전 안타, 이어서 오카모토 카즈마까지 초구에 좌측 2루타로 발빠른 시게노부를 불러들이면서 단 2구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결국 3:2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가 균형을 이뤘다.

3차전은 작년 육성 드래프트 1라운더 마츠이 하야테 2021년 드래프트 8라운더 출신 키타야마 코키의 영건 맞대결. 마루의 홈런으로 스타트는 쿄진이 좋았으나, 2회초 8번 타순으로 출장한 선발 투수 키타야마에게 동점 적시타에그 선발 투수에게 밀린9번 호소카와 류헤이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했고, 3회에는 고교 동급생[16] 노무라 유키 쓰리런을 맞고 떡실신하며 강판되었다. 키타야마는 3회말 사카모토에게 적시타, 6회말 오카모토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도 7회까지 3실점 호투를 펼친 것은 물론 또한번 여유롭게 적시타까지 쳐내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결국, 신조 감독 하의 닛폰햄 중심 타선에게 먼지나도록 두드려맞고 10:3으로 대패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1차전 선발이 이쪽은 타카하시 유키인 데 반하여, 오릭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7] 3회말 1사 만루에서 모리 토모야에게 중견수를 넘어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이후, 4회초에 그 야마모토를 상대로 나카타 쇼가 한 손으로 적시타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야마모토가 끝내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둬가고 말았다. 96구에 그쳐서 완투도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오릭스가 오리히메 데이 이벤트 중이라 굳이(...) 잘생긴 놈 야마자키 소이치로가 9회에 올라와서 탈삼진 3개, 심지어 마지막 공은 159km/h의 강속구를 기록하고 2:1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2차전 선발은 쿄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오릭스는 원래 로테이션이었던 타지마 다이키가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작년 드래프트 1라운더 출신 소타니 류헤이가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1회초부터 히로오카가쿄진 사랑실책을 범하며 오카모토의 적시타로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소타니는 4⅔2이닝 65구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첫 선발 등판치고는 준수한 피칭을 하고 내려갔지만, 오릭스의 불펜진이 쿄진 타선의 맹폭을 받으며 10실점을 해버렸다. 반면, 토고는 7회까지 138구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위기마다 꾸역꾸역 막아내면서 시즌 7승을 수확하여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애덤 워커가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맹타, 오시로 타쿠미가 시즌 8호 쓰리런을 작렬시키는 등 16안타가 폭발했다.그 와중에 마루 혼자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은 안비밀 교류전 단독 1위에 올라있던 오릭스를 10:0 셧아웃으로 싱겁게 이겼고, 매주마다 120~130구 이상을 던져대는 토고의 혹사가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은 포심 최고 구속이 152km/h까지 찍히면서 구속 저하 우려는 한시름 놓았다.

3차전 선발 야마사키 이오리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상대도 야마시타 슌페이타가 하루 밀려서 다행이긴 했지만 워낙 좋은 로테이션을 보유한 오릭스의 야마오카 타이스케도 만만치 않은 선수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정규이닝까지 0:0을 기록하며 10회초로 들어갔으나, 혼다 히토미를 상대로 대타 마루 요시히로가 만루 홈런을 기록했고, 흔들리는 혼다를 상대로 워커의 쐐기 투런포까지 작렬시키면서 6: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뜬금없이 시리즈 중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를 보려고 요미우리 스카우트팀 관계자가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문제는 요미우리를 제외한 5개 팀이 죄다 메이저리그 팀이라 돈싸움이 안 되고, 요미우리도 외야자원이 포화를 넘어서 적체 상태라 FA를 영입할 여유가 없으며[18] 키움 팬들은 차라리 유격수 영입이 급하면 김혜성을 데려가라고 하고 있다.
뜬금없지만, 2023년 2분기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와의 콜라보 굿즈를 발매한다고 한다.

1차전은 와다 옹에게 오카모토의 솔로 홈런 한 방이 전부인 채로 5:1로 털렸다. 카이 타쿠야에게 쓰리런 맞은 것은 덤(...) 2차전은 이시카와 슈타를 상대로 사카모토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쿄진은 4회초 오오시로의 쓰리런으로 이시카와를 떡실신시키면서 5득점 빅이닝을 이루었다. 이마무라 노부타카 역시 3회에 3실점으로 강판되었으나, 쿄진의 불펜진이 소뱅보다는 덜 털려서(...) 7회에는 오카모토의 시즌 15호 투런포까지 터졌고, 8회초에는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10:6으로 화력전에서 승리하였다.

3차전은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던 스가노 토모유키가 복귀전을 치렀다.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마루 요시히로가 멀티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활약하면서 4:2로 승리하며 아라이 타카히로의 삽질로 연패를 기록한 3위 카프와의 경기차를 0.5게임차로 좁혔다.
1차전은 요한데르 멘데스가 출전, 세이부의 상상을 초월하는 물빠따 덕분에 3:0으로 손쉽게 승리하였다. 마루가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작렬시킨 것은 덤. 아라이가 오늘도 삽질을 저지른 덕분에 A클래스 3위에 올랐다.

2차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6이닝 116구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꾸역투로 교류전에서만 3승을 수확하면서 양대 리그 톱인 시즌 8승 고지에 올랐다. 교류전 MVP가 유력한 오카모토 카즈마의 시즌 16호 홈런을 앞세운 쿄진 타선은 7:1로 제압하면서 요코하마를 제치고 교류전 단독 1위에 올랐다.

3차전은 야마사키 이오리와 요자 카이토의 맞대결. 세이부가 웬일로(?) 2점의 선취 득점을 기록하였지만, 3회말 사카모토의 솔로 홈런과 7회말 오시로의 적시타로 2:2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향했고, 10회말 카지타니 히로유키의 사요나라 히트로 스윕에 성공하며 5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9년만의 교류전 우승에 가까워졌다. 세이부는 쿄진 상대로 3경기 합계 3득점이라는 끔찍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쿄진 팬들조차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차전, 1회말부터 오카모토 카즈마가 선제 투런포를 날리면서 미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4회말 나카타 쇼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5회까지만 해도 카프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던 라쿠텐 타선을 1안타로 잠재웠던 야마사키 이오리가 6회초 이토 유키야의 솔로 홈런, 7회초에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면서 3:3 동점이 되어버렸다. 라쿠텐은 8회초 오고 유야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하였으나 9회말, 카프와의 주중 3연전에서 3연투를 펼쳤던 마츠이 유키를 대신하여 셋업맨 사카이가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카지타니와 시게노부의 연속 안타와 사카모토의 사요나라 쓰리런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6연승 가도를 달렸다. 9년만의 교류전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은 것은 덤.

2차전은 하야카와 타카히사 포스터 그리핀의 맞대결이었다. 그리핀이 오고에게 투런, 하야카와가 오시로에게 솔로 홈런 한방씩을 맞은 채로 2:1에서 후반으로 흘러갔다. 8회말, 어제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사카이가 또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대주자 카도와키가 도루사로 어이없게 찬스를 날려버리고 9회말에 나온 마츠이에게 끔살엔딩(...)으로 6연승을 마감하였다.

3차전은 한물간(?) 스가노 토모유키 키시 타카유키의 맞대결. 1회 오카모토의 적시타로 쿄진이 선취점을 냈으나 6회에 나카타의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한 뒤 타츠미 료스케가 투런포를 날리며 역전했고, 8회말 나카타가 2사 2,3루 찬스를 날리고 9회말에서 카지타니가 2사 1,2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연투한 마츠이 유키에게 헛스윙으로 물러나며 루징 시리즈를 거뒀는데, 이 후 소프트뱅크가 한신에게 9:0 대승을 거뒀고 오릭스도 야쿠르트에게 이기면서, 총 4팀이 11승 라인이 4팀인 상황[19]. 문제는 이렇게 되면 19일에 요코하마가 닛폰햄에게 져도 최소 4팀간의 경합이라 룰에 따라서 상대전적은 무시되고 TQB 차이로 우승을 갈라야 하는 상황인데, 쿄진의 TQB는 소뱅보다 낮아(DeNA 0.1563, 소뱅 0.1349, 쿄진 0.1096) 요코하마가 져도[20] 교류전 우승은 쿄진이 아니라 소뱅에게 넘어간다. 한마디로 무슨 수를 써도 쿄진의 교류전 우승 가능성은 소멸. 결국 쿄진은 3위로 교류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1차전은 이노우에 하루토와 쿠리 아렌의 맞대결. 1회초 사카모토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였지만 1루로 주루하던 중에 발을 삐어서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되어 이탈했다. 오카모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쿄진은 요시카와 오카모토의 솔로포로 지원 사격을 하였고, 카프 역시 맞불을 놓으면서 3:2로 리드했는데, 이노우에가 5회말 볼넷과 번트 타구 처리 실패, 데드볼로 1사 만루를 만들고 흔들렸지만, 교류전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아키야마 쇼고가 병살을 치는 바람에 위기에서 탈출, 1점차인데도 아라이 감독이 경기를 던진 덕분에 8회초에 2점을 추가로 내는데 성공하였고, 9회말 타이세이가 사카쿠라 쇼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였지만 추가 실점은 없이 5:3으로 종료되었다.

2차전을 앞두고 결국 사카모토가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앞선 등판에서는 호투를 보였던 멘데스가 3회말 도바야시 쇼타의 홈런을 시작으로, 4회말 배터리인 오시로 타쿠미의 포일과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던 우에모토 타카시의 3루 도루로 기세를 내주어버렸고, 결국 니시카와 료마 스에카네 쇼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0으로 끌려다녔다. 쿄진 타선은 7회까지 오세라 다이치에게 3안타 무4사구 9삼진으로 완벽하게 묶였다가, 8회초 필승조 시마우치 소타로를 상대로 1점을 얻어냈지만 역전에 실패한 채 3:1로 패배했다. 한편 사카모토의 정밀검사 결과는 최소 전치 1개월 이상의 근육파열로 밝혀져서 남은 전반부는 통으로 날리게 되었다.

3차전 선발로 쿄진은 연이은 호투 중인 야마사키, 카프는 모리 쇼헤이가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다. 2회말, 카프가 맷 데이비슨의 선제 투런포[21]로 리드를 잡았으나, 4회초 요시카와와 오카모토의 연속 2루타로 쿄진이 1점으로 추격, 카프가 4회말 타나카 코스케의 적시타로 다시 2점차로 리드를 벌렸다. 쿄진은 5회초 요시카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차로 추격하였으나 6회 이후 양 팀은 서로 기회를 날려먹으면서 3:2로 카프가 승리, 쿄진이 3위 자리를 내주고 B클래스로 내려가고 말았다. 카프의 아라이 타카히로 감독이 대타 및 도루 작전을 죄다 실패하는 병크를 숱하게 저질렀음에도 아키히로 유토, 시리즈 내내 고향 사랑을 시전한 나카타 쇼 등의 부진이 득점권에서의 답답한 타격이 루징 시리즈를 불러왔다. 설상가상으로 사카모토와 나카타에 이어 타이세이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올스타전을 앞두고 최대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7일은 아키타현 코마치 스타디움, 28일은 이와테현 키타긴 볼파크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27일 11년만의 코마치 스타디움 경기는 말소되었던 토고 쇼세이가 콜업되어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9월에 도쿄 돔 경기로 재편성될 예정. 28일 선발로는 토고 대신 로테이션 순서대로 포스터 그리핀이 내정되었고, 토고는 30일 한신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1차전 선발 그리핀이 낯선 이와테현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적응을 못한건지, 야쿠르트 타선에게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를 떠안았다. 경기는 7회초 도중에 비가 내리면서 6:0 강우콜드가 선언되었다. 상대 선발 코자와 레이지는 운좋게 6이닝 던지고 완봉승을 거뒀고, 그리핀은 완투패를 기록하였다. 카프가 쿄진을 딛고 4연승을 달리면서 A클래스와의 격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1차전은 토고 쇼세이 니시 준야의 맞대결. 토고가 1회초 선두타자 치카모토 코지에게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맞아 기분 나쁜 스타트를 끊었다. 4회말 오시로 타쿠미의 동점 적시타로 1:1의 상황이 이어졌는데... 7회까지 132구를 던지고도 8회에도 올라오면서 토고의 혹사는 현재진행형... 그런데도 8이닝 143구 8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꾸역투를 펼치면서 에이스의 소임을 다하기는 하였다. 9회말 1사 1·2루 사요나라 찬스에서 오시로가 병살을 기록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갔지만, 토고의 역투라고 쓰고 혹사라고 읽는호투가 헛되지 않았는지 10회말 통산 1홈런의 백업자원인 키시다 유키노리가 대타로 나와 끝내기 뜬금포로 2:1로 승리하며 1차전을 잡았다.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거 좌완 투수 알베르토 발도나도와 계약 체결을 발표하였다.

3.4. 7월

2차전은 스가노 토모유키가 출전하였으나 3회초 오오야마 유스케에게 허용한 솔로포가 결승점이 되어 3:0 셧아웃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작년부터 이토 마사시에게 5경기 5승(3완봉) 40이닝 1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호구잡힌 것은 덤(...)

3차전은 요한데르 멘데스 사이키 히로토가 호투를 주고 받았는데, 1회말 루이스 브린슨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뽑은 쿄진이었지만, 멘데스가 4회초 요안 미에세스 키나미 세이야의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하였다. 물론 4회말 선두타자 아키히로 유토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리면서 2:2의 균형을 이뤘으나 양팀의 불펜이 조기에 가동하면서 무득점이 이어졌다. 12회말, 선두타자 오카모토의 볼넷 이후 발빠른 대주자 시게노부로 교체, 타격 좋은 오시로에게 번트를 지시하면서까지 끝내기 의지를 보였다. 출장 선수 등록된 초노 히사요시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의 안타 하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대타 애덤 워커 나카타 쇼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전통의 일전은 1승 1무 1패의 시리즈 타이로 마감하였다. 다만, 7회초 구원 등판한 타카하시 유헤이가 치카모토 코지를 데드볼로 맞히는 바람에 치카모토가 갈비뼈가 부러져 아웃되는 사고를 범했음에도, 당일 트윗에 ' 모두 ㄹㅇ 나이스 피칭이었다(みんなないぴすぎ)'라는 트윗으로 한신 팬 및 타 팀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7월 3일, 이시카와 신고를 주고 치바 롯데 마린즈 오누마 켄타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여전히 답이 안보이는 불펜의 보강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야마사키 이오리가 4회말 이시카와 타카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하긴 했지만, 7이닝 101구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깔끔한 호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타격은 야나기 유야를 상대로 3회초 마루 요시히로의 시즌 10호 투런, 8회초 오시로 타쿠미의 시즌 11호 쓰리런으로 5득점.

2차전은 주니치의 에이스 타카하시 히로토를 상대하였는데, 선두타자 브린슨의 타구가 타카하시의 왼쪽 허벅지를 직격하면서 내야안타가 되었다. 이 때문인지 타카하시는 1회부터 어려움을 겪다 오카모토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0.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주니치의 반격도 만만찮아서 5:5 동점을 만들었고 두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11회말 이시카와 타카야의 아쉬운 목런 등 주니치가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막아내고 12회초 카지타니의 적시타로 7: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2회말 폭투로 점수를 내주고 끝내기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타일러 비디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연전 스윕으로 마쳤다.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출격하여 7이닝 112구 6피안타 2볼넷 1사구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타선이 이마나가 쇼타에게 7이닝 114구 6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1실점으로 막히면서 2:1로 석패하였다.

2차전은 스가노 토모유키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두었고, 공격 역시 나카타 쇼의 시즌 10호 홈런을 앞세워 6:0 셧아웃을 거뒀다.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더 아사노 쇼고가 대타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프로의 벽은 역시나 높았는지 두 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차전은 요한데르 멘데스 아즈마 카츠키의 투수전 끝에 각각 8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부를 낼 수 없어 연장전이 펼쳐졌다. 요코하마는 5명, 쿄진은 7명의 불펜을 갈아넣는 총력전 끝에 12회초 마키 슈고의 한 방에 무너지면서 1:0으로 패배하고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1차전은 야마사키 이오리와 카프의 좌완 에이스 토코다 히로키의 맞대결. 토코다가 도쿄 돔의 부정력(...)에 못이겨 2회말 나카타 쇼, 3회말 아키히로 유토, 5회말 마루 요시히로에게 정통 돔런을 맞고 강판되었고, 나카자키 쇼타를 상대로 한 점 더 뽑아내면서 4:0 셧아웃으로 승리하였다. 야마사키는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다만 한신전에 이어 키쿠치 료스케를 사구로 맞히는 바람에 아라이 타카히로 카프 감독도 드물게 화내는 표정을 지었고, 이전의 사건 때문에 까임소스를 제공했다는 것이 오점.

2차전은 모리시타 마사토가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위기마다 오카모토 카즈마의 삽질로 득점에 실패, 5회초 코조노 카이토 포스터 그리핀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결국, 모리시타를 공략하지 못한 채 시즌 첫 완봉을 허용하고 말았다. 득점권에서 내내 삽질한 오카모토는 9회말 2사에서 좌측 깊숙한 안타를 날렸으나, 좌익수 오모리 미노루와 유격수 야노 마사야의 훌륭한 중계 플레이에 2루에서 아웃되면서 경기 종료(...) 여담으로 이날도 쿄진은 아키야마 쇼고, 우에모토 타카시를 사구로 맞히는 바람에 고의가 아니냐는 논란거리를 계속 만들었다.

3차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출전하여 7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했음에도 득점권마다 싸지르는 답답한 득점권 공격이 발목을 잡았다. 심지어 8회와 9회에는 카프 내야의 수비가 불안한 틈을 타 만루 찬스를 이어서 잡고도 득점에 실패, 연장 11회초에 약점인 불펜이 기어코 터지면서 일거에 5실점을 기록하고 6:1로 패배했다. 하필 순위 경쟁팀인 카프를 상대로만 5승 10패로 부진하고 있어 2년 연속 A클래스를 못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시리즈

1차전은 딜런 피터스를 상대로 요시카와 나오키가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가 4회말 무사만루에서 모토야마의 땅볼 타점과 나카무라 유헤이의 스퀴즈로 역전을 허용했다. 야쿠르트가 6회말 호세 오수나의 시즌 14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벌린 것을 지켜내면서 3:1로 패배, 3위 카프와의 격차가 3.5게임차로 벌어졌다.

2차전 1회부터 아키히로 유토의 선제 솔로 홈런과 4회초 요시카와 나오키의 솔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나름 호투했던 요한데르 멘데스가 오늘도 3회까지는 야쿠르트 타선을 잘 눌렀으나, 4회말에 무라카미의 땅볼 타점과 나카무라 유헤이의 쓰리런을 맞고 순식간에 4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5회말에는 어쩔 수 없이 재앙 그 자체인 불펜이 가동되었는데... 4회말에 4점 줬다고 5회말에 5점 주면서 게임이 물건너 가버렸다. 결국 난타 끝에 3:10으로 완패를 거두고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3차전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가 1회말부터 "안타-내야안타-2루타(1타점)-쓰리런-안타-땅볼-투런"으로 단 17구만에 0.1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하지만, 2회초 카도와키의 2타점 적시타에 3회초 아키히로 유토의 솔로 홈런 이후 무사만루에서 3점을 더 뽑아내며 기어이 6:6 동점을 빠르게 만들었다.

4회초에는 오카모토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한 쿄진이었지만 1회부터 가동한 재앙 불펜이 무사히 넘길 리가 없었고, 4회말에 우치야마 소마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10:7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5회초 카도와키의 솔로 홈런에 7회초 애덤 워커의 2타점 적시타로 기어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에 돌입하며 최후의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케오카 류세이의 끝내기 안타로 결국 출혈만 일으키며 피스윕에 5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은 야마사키 이오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오시로 타쿠미(시즌 12호 솔로), 요시카와 나오키(시즌 5호 솔로), 아키히로 유토(시즌 9호 투런)의 세 방을 앞세워 4:2로 승리하면서 5연패를 끊었다.

2차전은 침체기가 찾아온 요코하마 타선을 멘데스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요시카와의 시즌 6호 투런과 아키히로의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앞세워 3위 요코하마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1차전은 스가노 토모유키가 5회까지 1실점, 쿄진 타선이 오카모토의 시즌 21호 솔로 홈런을 포함하여 2점을 뽑았지만 6회말에 오오야마 유스케에게 역전 투런을 맞았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한 쿄진 타선이었지만 요코타 신타로의 요절로 인한 추도식 때문에 이 악물고 플레이한 한신 선수들의 투지를 꺾지 못한 채 4:2로 패배, 1차전을 내줬다.

2차전은 1회는 삼자범퇴로 막은 그리핀이 2회에는 오야마 유스케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사토 테루아키에게 안타, 쉘든 노이지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 요시카와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투수인 오타케 고타로까지 아웃 못시키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 쿄진은 6회초에 오타케를 상대로 카지타니의 1타점 적시타와 오카모토의 2타점 적시타, 대타 초노 히사요시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했다. 하지만, 6회말 후나바사마의 실점에 이어 7회말에는 오오에와 키쿠치가 주자만 쌓다가 내려가더니, 나이피 타카나시가 분식회계 2실점에 본인의 책임 주자 두 명까지 불러들이는 막장 피칭을 보여주며 한신팬들이 환호했다. 결국 불펜진의 방화에 8:5로 역전패하며 29년만의 고시엔 원정 6연패를 기록했다.

3차전은 연패를 끊기 위해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출격했다. 이번 시즌 쿄진은 한신 상대로 3승 1무 9패로 단단히 호구잡혀있는데, 그 3승이 토고의 선발 등판 경기이다(...) 토고가 꾸역꾸역 막다가 7회에만 3실점을 기록한 탓에 7이닝 120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3회초 아키히로의 2타점 적시타와 5회초에 어제에 이어 초노가 타점 먹방을 찍는 등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토고에게 확실한 득점 지원을 해주었다. 8회초에 무안타의 오카모토가 한신 팬심을 접고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9:5로 벌렸으나, 타일러 비디가 8회말에 올라오자마자 사토 테루아키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4점차 리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병살 유도로 위기를 벗어난 이후, 9회까지 3점차를 지켜내며 9:6으로 승리, 고시엔 6연패를 끊어내고 한신을 수위에서 끌어내렸다.
1차전은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가 1회부터 호소카와 세이야에게 홈런을 맞고 2실점으로 출발했지만, 사카모토가 복귀한 타선이 와쿠이 히데아키를 맹폭하면서 11:5로 대승하면서 5할 승률을 복구했다. 사카모토는 복귀하자마자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상, 후나바사마 히로마사가 구원 등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차전은 쿄진 상대로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른건지 타카하시 히로토가 또한번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야마사키 이오리는 6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8승을 기록하며 6:3으로 승리하였다.

3차전은 요한데르 멘데스 야나기 유야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0:0의 균형을 이어나가다 8회말, 주니치의 필승조 시미즈를 공략해내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사카모토가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카지타니가 착실하게 번트로 주자를 보내자 주니치의 벤치는 오카모토를 거르고 아키히로를 선택했으나, 아키히로가 시미즈의 폭투로 득점권에 깔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깨뜨렸고, 오시로의 볼넷 이후 카도와키마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4:0 셧아웃으로 가볍게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요코하마와의 격차를 줄였다.

3.5. 8월

1차전은 스가노 토모유키가 8이닝 108구 1실점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야마노 타이치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1:0으로 셧아웃당했다. 이 날은 홀로라이브와의 콜라보 이벤트가 열린 날이어서 7회말 럭키 세븐 때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쿄진군의 공식 응원가 투혼을 담아서를 불렀다. 쿄진군 팬들 반응은 "한신전에 안 잡아놔서 다행"이라는 반응이 대다수.

2차전은 반대로 포스터 그리핀이 1회에 그리핀의 악송구로 출루한 나카무라 유헤이와 볼넷으로 나간 무라카미 무네타카 도밍고 산타나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먼저 점수를 내주었지만, 1회말에 타카하시 케이지를 상대로 사카모토의 솔로포와 오카모토의 역전 투런포로 시작한 쿄진 타선이 불붙으면서 사카모토(11호, 12호)와 오카모토(23호, 24호)가 각각 멀티 홈런에 루이스 브린슨의 시즌 8호까지 다섯 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9:2로 승리하였다. 그리핀은 1회에 2점을 내주긴 했으나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하면서 시즌 5승으로 보답받았다. 3위 요코하마가 카프에게 패배하면서 게임차를 0.5까지 줄였다.

시즌 9승으로 세리그 다승 순위에서 토코다 히로키와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토고 쇼세이9이닝 149구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130구도 심심찮게 던지던 그가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마루 요시히로가 컨디션 불량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영향으로 타선은 많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원활하게 뽑지 못했음에도, 2차전에 이어 오카모토 카즈마가 멀티 솔로 홈런으로 주장 및 4번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토고에게 승리를 안겨다주었다. 한편, 같은 날 등판한 토코다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라이 타카히로 미우라 다이스케 양 팀 감독의 눈썩 삽질의 향연 끝에 승리는 챙기지 못하면서 토고가 세리그 첫 두 자릿수 승리 고지에 오르면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다만, 토고는 방어율이 2.43이지만 토코다는 1.70에 불과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3위 요코하마와 불과 3모(0.0003) 차이나는 상황에서 난적 카프를 만났다. 1차전 선발 요코가와는 카프 상대로 호투를 펼친 바 있었지만, 2회말 맷 데이비슨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3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오카모토가 평범한 3루수 땅볼을 기록하나 싶었는데...카프 3루수 우에모토 타카시가 평범한 땅볼을 펌블(떨어뜨리기)한 다음 투바운드 악송구로 1+1 에러를 선보이는 기가막힌 플레이로 요코가와가 홈을 밟으면서 2:1로 추격하게 되었다. 카프의 선발 노무라 유스케는 무실점으로 끝났을 이닝이 이어지자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투구수도 늘어났고, 아키히로를 볼넷, 오시로가 깔끔한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물론, 노무라의 3실점은 모조리 비자책이 되었다.

어이없는 에러 하나에 노무라와 카프 타선 모두 기세가 죽었지만, 쿄진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전혀 이용하지 못했다. 4회말, 노무라는 또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하라 감독은 멀티히트를 기록한 투수 요코가와의 타석에 대타 나카타 쇼로 추가 득점의 의지를 보이며 요코가와를 4이닝만에 내리는 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나카타가 노무라에게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라이의 졸장 무브 덕분에 5회~8회까지 카프는 쿄진의 불펜조차 공략을 하지 못하였으나, 9회말 1점차에서 올라온 나카가와 코타가 선두타자 키쿠치 료스케에게 안타에 이어 좌상바 노마 타카요시에게 마저 안타를 허용하였다. 아키야마 쇼고의 번트 타구를 잡은 나카가와는 포수 오시로의 지시대로 3루에 던졌으나 키쿠치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으면서 졸지에 무사 만루가 되고 말았다. 나카가와는 9구 승부 끝에 '전범' 우에모토는 얕은 좌익수 플라이로 묶었으나, 이어지는 코조노 카이토에게 초구 피안타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블론 세이브, 대타 마츠야마 류헤이의 초구 타구는 오카모토가 필딩하기는 하였으나, 발빠른 3루 주자 노마를 의식해서인지 오카모토가 공을 떨어뜨리고 말면서 허무하게 끝내기 역전을 허용하였다. 결국, 접전에서 믿을맨이 없는 현실 때문에, 계속 이어지는 토고의 혹사에 대해 비판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을 쿄진팬들은 받아들여야만 했다.

2차전은 선발 야마사키 이오리가 출전하였으나 어제에 이어서 2회말에 맷 데이비슨에게 선제 투런을 맞는 데자뷔를 겪었고, 3회말에 1사 2·3루에서 우에모토 타카시의 타점과 사카쿠라 쇼고의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타로 2⅔이닝 59구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강판되었다.

카프의 선발 타마무라 쇼고는 시즌 5경기 1승 0패 6.08의 쓰로워(?)였지만, 그 1승이 바로 쿄진을 상대로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거둔 승리였었다. 쿄진 상대로는 강한 모양인지 타선이 타마무라에게 5회 2사에서 오코에 루이의 안타가 나올 때까지 퍼펙트로 묶이는 수모를 겪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카도와키가 2루타, 요시카와의 1타점 2루타로 셧아웃을 면했고 7회초에는 오카모토의 시즌 27호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5:2로 추격하였다. 하지만 타나카 코스케에게 투런포를 맞고 점수는 더욱 벌어졌고, 9회초에 1점을 버는 데 그치면서 카프 상대로만 다섯 번째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8월 6일에 치러진 3차전, 카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했던 날이었고, 쿄진은 3차전 패배시 카프전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되는 경기. 오카모토가 1회부터 오세라 다이치를 상대로 장외 투런포를 때리더니 오세라는 오카모토의 연타석 홈런 포함 홈런만 세 방을 맞고 떡실신했다. 이어 카프에서 올라오는 최근 등판이 많았던 오미치 하루키,쿄진 첩자 토네 치아키, 사회인 최대어라던 루키 카와노 케이에 그냥 쓰로워(...) 켐나 마코토까지 줄줄이 맞으면서 13:0 셧아웃을 만들어내며 피스윕을 면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오세라의 쿄진 전적은 3경기 2승 0패 1.80으로 매우 좋았고, 반대로 쿄진의 선발 요한데르 멘데스는 카프 상대로 1경기 1패 8.06이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오카모토는 무려 3개의 홈런을 기록, 총 5개의 홈런 포함 18안타로 카프에게 당했던 울분을 풀면서 세리그 단독 3위에 올라서며 A클래스에 진입하였다.
스가노 토모유키가 2⅔이닝 74구 7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더이상 18번에 어울리는 활약은 못해주면서 강판, 1이닝도 맡기기 힘든 불펜들을 일찍 꺼내야만 했다. 오카모토 카즈마한신빠 속성을 내려놓고오늘도 시즌 31호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3타점 활약을 펼쳤지만...8회초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아키히로 유토의 주루에서의 경험 부족으로 홈보살로 잡히는 바람에 동점에 실패, 9회에도 이와자키 스구루를 상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봤지만 끝내 뒤집지 못하고 7:6으로 패배했다. 당일 요코하마가 주니치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쿄진군의 A클래스 진입은 2일 천하에 그쳤다.

오카모토가 8월 7경기동안 안타 12개 중 9개를 홈런으로 기록하는가 하면, 14타점 10득점 2삼진 .429/433/1.429의 슬래시 라인과 OPS 1.862라는 정신나간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그만큼 따라와주지 못하는 게 현실. 또한, 사토 테루아키의 팔로스루에 오시로 타쿠미의 헬멧을 강타하는 바람에 사토테루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비판을 받는 것은 둘쨰치고 당장 2차전부터 출전이 어려워진다면 더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전은 쿄진은 포스터 그리핀, 한신은 제레미 비슬리의 용병 대결이 펼쳐졌다. 비즐리는 5이닝 무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갔지만, 그리핀은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다 7회초에 우메노 류타로(...)에게 통한의 적시타를 맞고 7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7회말, 오카모토와 오시로가 범타로 물러난 이후 브린슨이 평범한 좌익수 방면 뜬공을 날리면서 삼자범퇴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지만...좌익수 시마다 카이리가 낙구하는 바람에 브린슨이 2루로 출루, 대타 나카타 쇼가 역전 투런포로 2:1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나카노 타쿠무에게도 홈런을 맞는 것이 바로 쿄진의 불펜(...) 9회말에는 오카모토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루가 되었는데, 하라 감독이 오시로 타쿠미에게 번트를 지시하는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을 보여주자, 한신 벤치는 브린슨을 곧바로 거르고 키타무라(...)를 상대하여 단 2구만에 쓰리아웃을 만들었다.

한신과의 불펜 싸움이 될 리가 없었고, 결국 11회초 타일러 비디가 만루책까지 써봤지만 얻어터지면서 5:2로 늦게 지기를 시전하면서 한 경기 더 지는 순간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짓게 된다. 하지만, 3차전 선발은 한신전 등판 4경기 모두 쿄진에게 승리를 안겨다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출격하기 때문에 한 숨 돌리게 되었다.다만 토고의 150구가 예약되어있다

3차전은 3회말 요시카와의 타점으로 토고가 사이키 히로토를 상대로 1:0의 리드를 6회까지 유지하였다. 그러나... 7회초 무사 1·3루 위기에서 1루수 나카타가 토고의 견제구를 놓치는 정신나간 에러를 범하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하였다. 연속으로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토고였지만 치카모토 코지에게 역전 투런포까지 헌납하면서 3:1로 역전되었다. 이때까지 129구를 던졌던 토고가 그제서야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다.

8회말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의 솔로 홈런 이후 브린슨의 내야안타와 오시로의 안타로 1사 1·3루의 동점 및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어이없는 에러를 범한 나카타는 희생 플라이 하나를 못치고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좌우병에 걸려 아키히로를 빼고 키시다를 대타로 넣은 대가는...

토고를 위한 동점은 커녕, 9회초 대타 하라구치 후미히토에게 쐐기 투런포까지 맞고 토고를 내보내고도 시리즈 피스윕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요코하마가 주니치 상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요코하마와 3경기 차이로 4위로 추락했다.
1차전은 요코야마와 아즈마의 맞대결. 5회말 초노 히사요시가 1사 만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7회초에 소토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또 초노가 8회말에 솔로포를 날리면서 리드했고, 그때까지 요코야마는 1실점으로 요코하마 타선을 막아냈다.

그러나 이 날은 클로저가 팀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타이세이가 부상으로 2군에 있는지라 그를 대신해서 클로저를 맡은 나카가와 코타가 등판했는데 마키에게 2점포를 맞으면서 요코야마의 승리는 대번에 날아갔고, 뒤이어 등판한 키쿠치 타이키도 오오타 타이시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4:2로 일순간에 뒤엎어졌다. 그렇게 9회말에는 새로운 요코하마의 클로저로 선 모리하라에게 막히면서 졌다. 여담으로, 나카가와는 정확히 일주일 전의 카프전에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 끝내기 패배를 허용한 데 이어 또다시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하는 참사를 냈다.

호투하는 야마사키 이오리를 지원하기 위한 득점 지원이 5회말에 터졌다. 브린슨의 2타점 적시타와 카지타니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가던 쿄진은 야마사키의 7⅔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운 상태에서 사카모토의 시즌 14호 쐐기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5:1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 브린슨의 시즌 9호 만루 홈런에 오시로의 시즌 14호 솔로 홈런 등 6점이 터지며 이시다 켄타를 저 세상으로 보냈다. 멘데스는 이번에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4승을 기록하며 8:1 대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5할을 맞췄다.
1차전은 2023년 제7호 태풍 와카야마현에 상륙하여 칸사이 지방을 관통하며 취소되었다. 나고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있었기 때문.

16일 경기는 포스터 그리핀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다 7회에 되어서야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로부터 동점을 만들면서 1:1이 되었다. 하지만 불펜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은 자명했고...9회말 후나바사마가 호소카와 세이야 오오시마 요헤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키노시타 타쿠야의 번트로 1사 2·3루 사요나라 위기를 맞이하자 하라 감독은 병살 유도를 위해 츠치다 류쿠를 걸러 만루를 만들고 내야 전진 수비를 시키고 투수를 이마무라 노부타카로 교체하였다. 그러나 대타 우사미 신고는 만루책과 전진수비를 무색하게 만드는 끝내기 안타로 두 경기 연속 사요나라 안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승률이 다시 5할 밑으로 떨어진 것은 덤.

여담으로 이날 하라 감독은 3회초 공격 때에 비디오 판독 기회를 어이없게 날리면서 된통 까였다.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의 공격에서 사카모토가 땅볼을 쳤는데, 2루에서는 세이프, 1루에서는 아웃 판정이 나왔다. 그런데 하라 감독은 2루의 판정에다가 비디오 판독을 걸어버렸고, 당연히 번복이 안된데다가 1루는 아웃 그대로라 3회초는 그대로 끝나고 비디오 판독 기회만 1번 날리는 결과가 연출되었다.

17일 경기는 스가노 토모유키의 호투에 4회초 사카모토의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자, 오카모토의 안타와 아키히로와 나카타의 적시타까지 4연속 안타로 2득점을 기록하며 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7회초 선두타자 키노시타 타쿠야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하위 타순인 무라마츠 카이토에게 안타와 대타 미요시 히로노리에게 사구를 주면서 타카나시 유헤이로 교체되었다. 타카나시는 오카바야시 유키를 초구 포수 플라이, 대타 다얀 비시에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우사미 신고를 우익수 정면으로 잡아내며나이삐를 하지 않고막아내었다. 이후에도 스즈키 코헤이 알베르토 발도나도, 나카가와 코타를 모조리 투입하여 어렵사리 2:0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무리하였다.
1차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3실점으로 패전위기에 처했지만, 아라이 감독의 삽질 덕분에 퍼질대로 퍼진 카프의 철벽 필승조 시마우치 소타로 야사키 타쿠야를 상대로 역전을 거두면서 승리하였다.

2차전은 요코가와가 2회에 1실점 이후 버티다 5회말 투수 모리시타의 2루타로 시작된 카프의 맹공에 못이겨 4⅔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었다. 타선은 1회와 3회에 카프의 에이스 모리시타 마사토를 상대로 득점권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4회에서 7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6:0으로 끌려가다 8회초 오카모토 카즈마의 시즌 33호 쓰리런포로 겨우 체면치레를 하였다.

3차전은 멘데스가 1회부터 희생플라이와 맷 데이비슨의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3:0, 2회에도 스에카네 쇼타의 홈런으로 4:0으로 끌려갔다. 4회초 야노 마사야의 에러에 힘입어 오카모토의 시즌 34호 쓰리런이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1점차로 추격해봤지만 도바야시 쇼타에게 쓰리런으로 그대로 돌려받았다. 그래도 상대 내야의 에러 2개로 5득점을 기록했지만 타마무라 쇼고의 시즌 3승을 허용했다. 그 3승 모두 쿄진이 대줬다는 것이 문제지만.
1차전 3회말에 사카모토 하야토의 선제 적시타에 야마사키 이오리가 5회까지 63구 무실점으로 순항했지만...6회초에 본인의 야수선택까지 겹쳐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4:1로 역전을 허용하였다. 6회말에 오시로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 8회말 야쿠르트의 필승조 시미즈 노보루를 상대로 마루 요시히로 루이스 브린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요시카와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5득점 빅이닝으로 8:4 역전승을 거두었다. 3위 요코하마와의 격차도 0.5게임차로 좁혔다.

로테이션이 당겨져 스가노 토모유키가 2차전에 출격, 2회에 1점 내주기는 했지만 호투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에 7회초에는 호세 오수나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하였다. 6회까지 오가와 야스히로에게 고전하던 타선이 7회말 2사 이후 카도와키의 안타와 대타 초노 히사요시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1타점 적시타 이후 사카모토 하야토가 풀카운트에서 두부(머리)에 사구를 맞아서 출루하게 되었는데... 야쿠트르 측은 머리에 공을 맞히고도 사과는 커녕 사카모토가 공을 피해서 맞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비디오 판독 요청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물론, 두 팀 모두 맞힌 쪽으로 압도적으로 많아서 쿄진도 할말은 없지만. 어쨌든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아키히로 유토가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오가와를 강판시켰다.

9회초 실점 위기를 넘긴 이후 연장전에 돌입하였고, 11회말에는 카도와키의 내야안타로 2사 1루에서 카지타니의 땅볼이 투수로 향했는데...

투수 사카구치 코스케가 타구를 건드려 굴절됐지만 사카구치가 공을 주워 1루로 송구했는데...그것이 그대로 악송구가 되면서 뒤로 빠졌고, 3루에서 1루로 수비위치가 변경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타구를 더듬는 사이에 카도와키가 눈치를 보면서 홈인, 어이없는 에러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요코하마를 제치고 A클래스에 입성하였다.

3차전 선발은 콜업하여 복귀전을 치르는 아카호시 유지. 아카호시는 이전까지 시즌 6경기 0승 4패 6.14에 그쳤지만 이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야쿠르트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2회말 브린슨의 시즌 11호 선제 솔로포와 6회말 마루의 쐐기 쓰리런이 터지며 5:0의 리드를 만들었지만... 쿄진의 불펜이 3점 내주고 겨우 5:3으로 승리하였다.
1차전부터 양 팀의 우완 에이스 토고 쇼세이 무라카미 쇼키가 맞붙었는데...토고가 3회초부터 모리시타 쇼타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더니 4회와 5회에도 연속으로 난타당하면서 4⅓이닝 97구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워스트 기록으로 강판되었다. 결국 토고의 혹사로 어찌저찌 이겼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고 말았다. 쿄진 타선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8:1 대패를 기록하였다. 요코하마가 당일 이기면서 다시 4위로 후퇴.

더군다나 한신 상대 3년 연속 상대전적 열세는 양대리그제(1950년) 이후 최장 기록인데다 한신의 도쿄 돔 5연승 역시 역대 최장 기록으로 맞붙었을 때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만 늘어나고 있다.

2차전은 탈모갑 아오야기 코요 요코가와 카이의 맞대결. 2회초에 사토 테루아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말에 무사 만루에서 오시로 타쿠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에서 1득점게 그친 것은 뼈아픈 일.

4회초에 치카모토 코지에게 다시 리드를 허용했지만 4회말에 곧바로 사카모토의 안타 이후 마루 요시히로가 시즌 14호 투런포를 작렬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5회초, 요코가와가 선두타자 모리시타 쇼타를 볼넷, 오오야마 유스케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강판되면서 후나바사마가 5회 마운드에 올랐다. 후나바사마는 올라오자마자 쉘든 노이지 사토 테루아키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보였고, 7번 사카모토 세이시로 역시 2-2에서 5구 째 회심의 아웃로 코스 보더라인에 꽉차는 150km/h 포심을 꽂아넣었다. 그런데...
파일:230826 아리스미 오심.gif

아리스미 쇼지(有隅昭二) 구심은 볼을 선언하는 엄청난 오심을 범했다.

오시로의 프레이밍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확대[22]한 것을 보면 존에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사카모토는 삼진 대신 7구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2사 만루가 되었고, 결국 이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키나미 세이야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쿄진 불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에 키나미 세이야의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선물을 날려주면서 5실점으로 게임을 안드로메다로 보냈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나카타 쇼의 밀어내기 득점과 오카모토 카즈마의 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6:9에서 멈추면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오심 하나에 분위기가 바뀌고 스노우볼이 굴렀다고는 하나, 근원적인 문제점인 쓰레기 불펜이 게임을 터뜨렸다는 것은 자명하다.

3차전은 토고 쇼세이도 끊지 못한 한신전 연패를 요한데르 멘데스가 출격하는데...작년부터 쿄진 상대 5경기 5승(3완봉) 40이닝 1실점의 쿄진 킬러 이토 마사시를 상대해야한다(...)

2회초부터 가볍게 볼질로 오오야마 유스케 쉘든 노이지를 볼넷으로 걸어보낸 이후 사토 테루아키에게 적시타를 맞고 시작, 3회초에는 쿄진전에서 사구를 맞아 아웃되었던 치카모토 코지를 사구를 맞혀 내보냈다. 사구까지는 그렇다쳐도 보크를 범해 2루로 보내주더니 포수 키시다의 포일을 틈타 치카모토가 3루로 향하자 저지하겠다고 송구한 것이 악송구가 되어 치카모토는 도루 하나 없이 베이스 3개를 지나쳐 홈으로 들어왔다(...) 나카노 타쿠무에게 안타, 오오야마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자 불펜을 조기 투입한다고 쓰고 항복이라고 읽는상황이 되었다.

의외로 2:0의 스코어가 유지되던 6회말, 선두타자 투수 타석에 대타 오시로 타쿠미가 추격의 솔로 홈런에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마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두 선수가 나란히 시즌 15호를 기록하였다.

8회말, 이토가 오시로와 카지타니를 잡고 2사를 만들었지만 키타무라 타쿠미와 사카모토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만들었다. 한신 벤치는 이토에게 8회를 마무리해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믿고 가기로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오카모토의 역전 적시타에 대주자 카도와키가 홈을 밟으면서 독이 되었다. 이어서 마루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쿄진이 리드를 만들었고, 나카가와가 무사히 점수를 지켜내면서 한신전에 토고 선발 비출전 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1차전 개최 전에 오카모토 카즈마 카지타니 타카유키가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인해 말소되었다. 카지타니는 그렇다 쳐도 오카모토가 빠진 건 꽤나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과 2차전은 교세라 돔에서, 3차전은 기후현 나가라가와 구장에서 열린다.

1차전은 10승에 도전하는 야마사키 이오리 쿠리 아렌을 상대한다. 야마사키는 1회와 3회 위기를 넘겼지만, 5회초 코조노 카이토의 적시타+ 초노 히사요시의 원히트 원에러로 선취점을 내주었고, 6회초에는 맷 데이비슨에게 시즌 18호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갔다. 데이비슨 홈런 지분의 50%를 차지하며 대주주가 된 쿄진(...) 6회말에는 야마사키 대신 올라온 루이스 브린슨카프 첩자라서가뿐하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까지 쿠리 아렌에게 꽁꽁 묶여있던 타선이 초노의 솔로 홈런이 기폭제가 되어 연타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카프 벤치는 만루책으로 마루 요시히로를 걸렀지만, 1사 만루에서 나카타 쇼가 역전 희생플라이로 2:3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아라이 감독이 고유 스킬(?) 노답 투수 교체 타이밍을 시전, 120구를 향해가던 쿠리에게 7이닝을 소화시키려다 되려 대타 오카다와 초노에게 연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되었고, 카도와키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커리어 첫 맹타상을 기록했다. 수비원툴에서 공수겸장 퓨어히터로 진화하고 있는 1년차 신인... 추가 득점의 찬스는 아두와 마코토의 활약에 막히며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역스플릿의 위장 좌완(?) 나이삐 쉐프 타카나시 유헤이가 마운드에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8회초에 상대하게 될 4~6번 타순에 좌타가 두 명이라는 이유로 좌상바 타카나시를 낸 하라 감독도 그렇지만, 츠라이 감독 역시 좌우 놀이를 위해 오늘은 1루수로 출장한 호타자 좌타 사카쿠라 쇼고를 빼고 우타 도바야시 쇼타를 내는 명장병을 시전, 삼진으로 물러나는 양 감독 모두 데이터도 보지 않으면서 작전 실패의 향연을 펼쳤다.

타카나시는 첫 타자 니시카와 료마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홈런을 기록했던 맷 데이비슨, 8월의 해결사 도바야시 쇼타를 범타로 유도해냈지만 아이자와 츠바사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제구가 시궁창이 되더니, 기어이 대타 스에카네 쇼타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고 산화하였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요시카와 나오키가 출루했음에도 앞서 대타 안타를 기록한 것에 꽂혔는지 번트를 대지 않다가 추가 안타에 홈을 밟지 못하면서 그대로 5:4 1점차로 패배하였다. 경기 이후, 세대 교체의 실패 및 쓰레기같은 불펜은 제쳐두고 애꿎은 포수 오시로 타쿠미 의 볼배합이 단순했다며 탓하는 코칭스태프와 OB의 무능함이 백미. 오시로는 클래식 스탯으로나 세이버 스탯으로나 모리 토모야와 함께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이다...

2차전 역시 카프의 벽을 넘어설 수 없었다. 스가노 토모유키 오세라 다이치의 맞대결이었지만, 4회말 무사 1·2루에서 뒤에 오카다 유키와 요시카와 나오키가 있는데 첫 타석에서 2루타 친 오시로에게 번트를 시키는(...) 해괴한 판단에 그나마도 카프의 10년 연속 골글에 빛나는 키쿠치 료스케의 두 차례의 호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다. 오늘은 잠잠하던 아라이가 9회에 쿠리바야시 료지를 두고 야사키 타쿠야를 연투시키는 해괴한 짓을 한 덕분에, 오카다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1점 만회해봤지만 결국 2:1로 패배하고 스가노는 시즌 6패를 기록했다.

나가라가와 구장에서 개최된 3차전은 아카호시 유지 토코다 히로키를 상대한다. 1회말에 무사 1·2루에서 아키히로가 번트를 댄 것이 투수 토코다의 정면으로 향했다. 토코다는 무난하게 잡아 3루에 송구했는데...코조노가 정면 송구도 받지 못하는 에러를 범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후 사카모토와 마루가 연속으로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2점을 얻었는데 코조노가 무난히 포구만 했어도 쿄진의 득점은 없었을 예정이라 모두 비자책점이 되었다. 선발 아카호시는 카프 상대로 2경기 6.05로 대단히 부진했었지만, 투구수가 폭발하고 득점권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카프의 4번 니시카와 료마를 잘 잡아내어 5이닝 동안 카프 타선을 기적같이 잘 막아냈다. 그 쿄진의 불펜진도 웬일로 카프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2:0으로 이기면서 스윕을 면했다.

3.6. 9~10월

3위와 4위와의 정면 맞대결. 경기 전에 오카모토 카즈마가 상태가 좋아졌는지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대신에 나카타 쇼가 특례말소로 빠졌다.

1차전은 아즈마 카츠키 토고 쇼세이의 맞대결. 2회초에 오카모토 카즈마가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리며 NPB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 리드는 2회말에 토고가 야마모토 유다이에게 투런포를 맞고 바로 날아가버렸다. 이 후 토고는 3회말에도 사노의 적시타로 1실점, 4회말에도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세키네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로 1실점했다. 그 다음 타석에 선 쿠와하라는 중견수 쪽 뜬공을 날려 4실점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으나, 루이스 브린슨이 낙구지점 포착 미스로 공을 떨궈버리는 바람에 아웃카운트가 1타점 2루타로 둔갑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그 다음 타자인 사노를 라인드라이브로 끊어냈지만 결국 토고 쇼세이는 4회말을 끝으로 강판.

6회초에 초노 히사요시가 투런포를 날리며 반격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지만 7회에 스즈키 코헤이가 야수선택 1실점 직후 마키에게 투런, 미야자키에게 솔로포 등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고 그대로 9:3으로 패배했다. 요코하마와의 경기차는 3게임차로 늘어났다.

2차전은 이시다 켄타와 요코야마 카이의 맞대결. 1회말부터 요코야마가 타자 일순의 공격을 맞고 3실점했다. 바로 2회초에 오시로 타쿠미가 적시타를 쳐서 1점 따라 붙었지만, 하라 감독은 이미 40구를 던진 요코야마가 못미더웠는지 하기오 마사야를 대타로 낸 뒤 불펜진을 가동해버렸는데, 이미 이 시점부터 졌다고 예상했던 팬들이 많았다.

두번째로 올라온 타나카 치하루는 바로 2회말에 미야자키 토시로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 그나마 쿄진 타선이 4회에 사카모토 하야토의 적시타로 1점, 6회에 오카모토 카즈마의 솔로포로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6회초부터 본격적으로 쿄진 불펜진이 터지기 시작했다. 4번째로 올라온 타카나시 유헤이가 첫 타자 세키네 타이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그 뒤 투아웃을 잡아냈지만 마키 슈고에게 안타를 맞고 5번째 투수 타일러 비디로 바꿨는데, 그 타일러 비디가 미야자키에게 투런포를 맞아버렸다. 7회말에도 미카미 토모야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연속 안타 및 볼넷 남발로 5실점을 하면서 안 그래도 망한 경기를 완전히 보내버렸다. 결국 8회말에는 야수 키타무라 타쿠미를 마운드로 올리기까지 했다. 결과는 1이닝 1피홈런 1실점. 결국 4:13으로 대패하고 게임차는 4로 늘어났다.

3차전은 하마구치 하루히로와 이노우에 하루토의 맞대결. 하마구치가 1,2회에 연타를 맞으면서 4실점했지만 이노우에도 1회에 1실점, 2회에 하마구치의 대타로 나온 치노 나오토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빠르게 강판, 불펜도 추가 실점을 하면서 4:7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그 이후의 실점은 없었으며 그런 사이에 쿄진 타선은 야금야금 따라가다가 8회초에 마루의 적시타로 동점을 얻어냈고, 9회초에 카도와키의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8:7로 승리, 스윕패만은 간신히 면했다.
1차전은 10승을 노리는 야마사키가 야쿠르트 선발 사이 스니드에게 투런포를 맞는(...) 관광을 당했지만 5회 카지타니의 적시타, 8회 마루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9회 시게노부의 땅볼을 틈타 요시카와가 홈을 밟으며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2차전은 포스터 그리핀에서 타일러 비디로 선발이 긴급 교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비디가 의외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지만, 불펜의 유일한 믿을맨이었던 알베르토 발도나도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나가오카 히데키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내리면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3차전은 지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꾸역투로 시즌 2승을 올린 아카호시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K 2실점 QS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4회초 오카모토 카즈마의 시즌 38호 선제 투런, 9회초 사카모토 하야토의 시즌 19호 쐐기 투런포가 작렬하면서 5:2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1차전부터 에이스 토고 쇼세이10이닝 140구(!) 3피안타 2볼넷 11K 무실점으로 또 한번 혹사를 당했지만 주니치의 도라이치 신인 나카치 레이아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더니 하라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혹사 및 번트 작전 지시로 인해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는 졸전을 펼쳤다.

2차전은 쿄진 징크스(?)가 생긴 타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5회말에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6회말에는 마루 요시히로의 시즌 16호 솔로포를 포함하여 타카하시에게 4실점을 안겨다주고 강판시켰다. 7회말에도 카도와키 마코토의 시즌 3호 솔로 홈런까지 터지고, 스가노는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올리면서 5:0 셧아웃을 만들어냈다.

3차전 역시 2:1로 승리하면서 멘데스가 시즌 5승을 기록하였다. 2회말 사카모토 하야토의 시즌18호 선제 솔로포에 야나기 유야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도 시즌 10패를 떠안았다. 주니치가 7회에 이시카와 타카야의 적시타로 40이닝만의 득점을 만들었지만 그마저도 주루사(...)로 추가 득점 찬스를 날렸고, 결국 주니치는 도쿄 돔 원정 9연패구단 사상 50년만의 선발 투수 두 자릿수 패전 4명, 3년 연속 B클래스 확정같은 안 좋은 기록만 대거 발생하였다.
매직넘버 5를 남겨놓고 있어 이번 시리즈에서 한신의 우승을 지켜보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1차전부터 야마사키 이오리의 8이닝 116구 1실점 호투가 니시 유키에게도 9이닝 완봉을 대주는 물빠따 덕분에 완투패(...)가 되면서 1:0 패배.

2차전 역시 타선은 아오야기 코요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며 무득점을 기록했고, 후반기 성적이 안좋다 못해 4이닝도 채우지 못한 경우가 많은 요코가와는 3회말 사토 테루아키에게 만루홈런 한 방에 떡실신하면서 4:0으로 이틀 연속 셧아웃을 당했다.

3차전을 앞두고 한신의 매직넘버가 1이 되어 3차전은 패배하면 한신의 리그 우승 자료화면(...)으로 남는 부담을 안게 된 경기였다. 양팀 선발 사이키 히로토 아카호시 유지는 5회까지 호투를 주고받았다. 아카호시는 1회부터 마루의 낙구(...)로 맞은 위기를 오오야마 유스케를 병살, 4회말에도 무사 만루에서 사토 테루아키를 삼진, 쉘든 노이지를 병살로 유도해내면서 연이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6회말에도 올라온 아카호시가 이번에도 1사 1·3루 위기를 맞이하였지만 오오야마에게 희생플라이, 사토에게 투런포를 맞고 결국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6회말에비밀 호랑이 노릇을 하다 눈치보였던 오카모토 카즈마가 시즌 39호 선두타자 솔로 홈런, 8회초 오오시로의 적시타, 9회초 사카모토의 시즌 19호 솔로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한 이후, 아키히로 유토의 2루타까지 터지면서 1사 2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대타 카지타니 타카유키 키타무라 타쿠미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3:4 패배, 결국 한신의 18년만의 리그 우승을 목도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2008년의 정반대가 된 셈. 오카모토, 타이세이, 사카모토, 카도와키, 아사노 등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을 사람이 많다(...)

한신의 우승보다 안그래도 약한 마운드에 타선까지 침체기가 오면서 3위 경쟁도 불투명하다는 사실이 더욱 문제.
1차전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8이닝 94구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이번에는 나카치에게 홈런을 선물해주면서 7:0으로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였다. 4회에만 오카모토 카즈마시즌 40호 사카모토 하야토시즌 20호백투백으로 장식한데다 나카타 쇼의 시즌 14호까지 한 이닝에만 3개를 선물했다. 나카타는 6회초에도 시즌 15호 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 첫 타석 희생플라이까지 포함하여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토고는 8회까지 94구로 완봉에 도전할 만했지만, 7점차를 역전당할 자신은 없는지(...) 9회에는 헤이나이로 교체하였고, 7:0으로 승리하였다.

2차전은 쿄진의 舊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와 주니치의 新에이스 타카하시 히로토의 맞대결. 스가노가 1회말부터 오카바야시 유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는데, 이것이 2차전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타카하시는 물빠따로 전락한 쿄진 타선을 6이닝 100구 2피안타 2볼넷 9K 무실점으로 제압하면서 시즌 6승을 챙겨갔다.
1차전을 앞두고 타이세이가 복귀하며 한숨 돌렸다. 선발 요한데르 멘데스가 4회초에 도밍고 산타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6회말 선두타자 마루의 시즌 17호 홈런과 오카모토의 시즌 41호 역전 홈런까지 터지면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한 멘데스를 승리 요건으로 바꾸어놓았다.

2:1 리드를 가진 채 9회초에 들어가면서 타이세이가 호기롭게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런데... 첫 타자 산타나에게 곧바로 2루타를 맞으면서 블론 위기에 처했고 나카무라 유헤이의 희생플라이로 기어이 멘데스의 승리를 날리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행히 9회말에 카도와키 마코토가 무려 10구 승부 끝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이세이는 시즌 15세이브 대신 시즌 3승을 챙겼다.

2차전은 포스터 그리핀과 야마노 타이치의 맞대결이었다. 5회까지는 0:0의 균형을 이루었으나, 6회초 그리핀을 이어 올라온 마츠이 카에데가 야수 선택을 포함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내려갔고, 이후 올라온 이마무라가 무라카미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하였다. 그러나 6회말 요시카와의 솔로 홈런과 사카모토의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역전했다. 7회 오수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 사카모토의 적시타가 다시 터지며 3:2로 앞서나갔다.

어제와 비슷하게 3:2 1점차 리드에서 9회에 올라온 선수는 타이세이가 아닌 나카가와였다. 복귀 후 연투가 어렵기도 하고 어제의 불쇼로 인한 마무리 교체로 보인다. 그러나 나카가와 역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시오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해버렸다.(...) 결국 경기는 12회까지 갔고 마스다 다이키가 타구치 가즈토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4:3으로 겨우 승리했다. 2연전을 스윕하긴 했지만 요코하마도 한신과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3위와의 승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1차전 시작 전에 나카타 쇼가 요통으로 말소되어 안 그래도 힘든 A클래스 진입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당일에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8회말 키쿠치 타이키가 노이지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너지며 3:4로 졌다. 요코하마가 천적 오세라 다이치를 누르고 히로시마를 이겨서 경기차가 벌어진 것도 뼈아프지만, 5승 18패 1무[23]까지 악화되어버린 한신과의 상대전적이 더더욱 뼈아픈 상황. 한 시즌에 한신에게 18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시즌을 통틀어 위닝 시리즈나 연승을 한번도 하지 못하며 한신 상대로 철저한 호구를 잡혔다.그동안 쿄진이 많이 볶아먹었으니

2차전은 아카호시와 아오야기 코요가 나란히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6회초 마루가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적시타와 오시로의 시원한 만루홈런으로 아오야기를 떡실신시켰다. 아카호시는 8이닝 106구 6피안타 7K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콜업 이후 계속해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4승을 올렸다. 5:0 셧아웃으로 찍어누를 기회였지만, 타이세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못잡고 선두타자 요안 미에세스에게 홈런, 오오야마 유스케에게 2루타를 맞고 사토 테루아키에게도 투런포를 맞고 떡실신하면서 한신팬임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결국 이후 올라온 나카가와가 어떻게든 막으면서 5:3으로 승리하며 CS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8월부터 고전하는 모리시타 마사토가 오늘도 볼 커맨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공략하여 3점을 뽑았지만 도바야시 쇼타에게 선제 솔로포, 스에카네 쇼타에게 7,8회 연타석 이닝 선두타자 홈런(...)에 아키야마 쇼고에게는 115일만의 홈런(...)을 조공하는 등 상대방의 폭죽쇼를 지켜보면서 스가노가 패전을 기록하였다. 특히, 3:3 동점 상황에서 6이닝 74구로 투구수에 여유가 있어서 7회초에도 올라온 스가노는 선두타자 스에카네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내려갔다(...) 이후 7회 3실점하며 3:7로 패배. 이로써 히로시마와의 상대전적도 8승 17패로 한신전 못지않게 호구를 잡히며 마감해버렸다.[24] 요코하마도 패배하긴 했지만, 남은 7경기동안 3게임차를 뒤집기는 대단히 힘들 것이라 사실상 2년 연속 B클래스로 가는 분위기. 그래도 24~26일 요코하마와의 3연전을 스윕을 거둔다면 당연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운명의 3-4위간의 정면대결. 1차전은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기선제압을 위해 출전하였고, 요코하마도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가 출전하였다. 4회초 오카모토의 볼넷과 마루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를 루이스 브린슨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하였고, 5회초에는 사카모토 하야토의 시즌 21호 투런포가 작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평소에 투구수가 많았던 토고가 8회까지 100구도 안되는 투구수로 요코하마 타선을 압도하였고, 9회초에는 사카모토의 쐐기 쓰리런이 작렬하면서 멀티 홈런 및 5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토고를 도왔다. 토고는 결국 9이닝 113구 6피안타 2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봉으로 시즌 네 번째 완투 및 두 번째 완봉을 거뒀다. 요코하마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좁히면서 CS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다음날 2차전에서 멘데스의 5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오오누키 신이치에게 6.1이닝 11삼진으로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1:0으로 패배, 자력 진출 가능성이 없어지며 진짜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다음 3차전에도 져버리면 요코하마가 1무라도 거두는 순간 B클래스 확정인데 3차전 상대가 세리그 다승 1위인 아즈마 카츠키라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3차전, 야마사키 이오리가 114구를 뿌리면서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오오타 타이시가 3회말에 기록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끝까지 지켜낸 요코하마가 결국 전날에 이어 1:0로 승리하며 요미우리는 이제 트래직 넘버 1에 몰리게 되었다. 당장 27일에 요코하마와 야쿠르트가 비기는 순간 요미우리는 나머지 경기를 전승해도 가을야구를 갈 수 없게 되었다.

27일의 요코하마와 야쿠르트의 경기는 요코하마가 대패했으나, 2일 뒤 29일 요코하마와 한신과의 경기에서는 한신이 요코하마에게 패배, 결국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어 쿄진의 4위가 확정되었다.[25]
에이스 토고 쇼세이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며 승리를 거둔다면 커리어 하이인 13승을 거둘 수 있다. 토고의 드래프트 동기인 네오 아키라를 상대로 2회말에 요시카와 나오키가 선제 적시타를 기록, 토고가 7회까지 86구 2피안타 1볼넷 7K 무실점으로 3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을 거둘 수 있을 것같았다. 그런데... 평소에는 못 굴려먹어서 안달인 토고를 부상도 아닌데 86구에도 불구하고 대타로 교체하면서 8회에는 타이세이가 등판하였다. 어차피 4위가 확정된 마당에 계속 놔둬 봐야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

하지만, 이미 마무리 자리를 빼앗긴 타이세이는 선두타자 우카이 코스케에게 초구 피안타를 기록, 오오시마 요헤이에게 허무하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토고의 승리를 가뿐하게 날려먹었다. 9회에 올라온 나카가와 코타써드 포수 이시바시 코타에게 통산 2호 홈런을 맞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로써, 단 1패만 더 기록하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쿄진 구단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루징 시즌을 확정짓게 된다.
포스터 그리핀과 야마노 타이치의 맞대결로 5회말에 키시다가 친 1점 홈런의 리드를 그대로 지키면서 1:0으로 승리, 그리핀은 7이닝 무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다. 참 얄궂게도 이후의 잔여경기 전부가 자신들과는 관계가 전혀 없는 타팀들간의 순위 결정에 연관되어 있다.
주니치 입장에선 시즌 최종전이고, 비기기만 해도 5위 확정이라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아카호시 유지가 8회에 실점하면서 완봉 및 완투 도전에는 실패하긴 했지만 7⅔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5승을 거뒀다. 타선 역시 1회부터 오오시로 타쿠미의 선제 2타점 적시타와 8회초 요시카와의 내야안타를 틈타 오오시로가 홈을 밟으면서 3:1로 승리하였다.
시즌 최종전. 이 경기 역시 요코하마 입장에선 이기면 2위 확정이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건 홈구장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쿄진군 또한 마찬가지. 경기를 앞둔 오전에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사임이 발표되면서 하라 3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 요코하마는 물론, 쿄진 역시 이겨야 할 명분이 있는 셈.

8월 12일에 9승을 찍은 이후 아홉수에 걸려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야마사키 이오리가 출격하였다. 타선은 아즈마 카츠키로부터 2회 요시카와의 적시타로 1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했지만 야마사키가 1회초 선두타자 하야시 타쿠마에게 리드오프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 이후로 8회까지 퍼펙트를 기록,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9회에 대타 쿠스모토 타이시의 안타와 본인의 에러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하야시의 번트 실패와 세키네 타이키의 3루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를 착실히 늘렸다. 그리고,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오오타 타이시를 빼고 은퇴를 앞둔 후지타 카즈야(!)를 넣으며 요코하마 팬들의 PTSD를 자극하였다. 결국 후지타는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쿄진은 하라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6전 7기 끝에 이룬 야마사키의 데뷔 첫 10승으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고, 반면에 요코하마는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4. 총평

팀 타율 1위(.252), 팀 홈런 1위(164개)라는 명불허전의 공격력을 가졌음에도 B클래스를 하여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그대로 입증한 시즌이었다. 사실 저 공격력에도 함정이 있는 것이 득점권 타율이 상위 3팀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무엇보다 홈런과 타율에 비해 타점 또한 생각보다 많지 않은 507타점으로, 528타점을 기록한 한신에게 밀리고 501타점을 거둔 DeNA와 맞먹는 수준이며, 의외로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였던 야쿠르트와도 별로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거기에 허약한 투수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그나마 팀 방어율은 야쿠르트의 3.66을 앞선 3.43으로 최하위를 면하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 야쿠르트가 선발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면, 여기는 이미 고질적인 문제가 된 불펜진 방화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다. 토고 쇼세이가 혹사를 당하면서까지 던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로 아무리 선발이 잘 던져도 허구한 날에 불펜진이 불을 질러 ND가 되거나 패전 요건도 못 지우고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0.2의 차이도 사실상 토고 쇼세이 한 명이 하드캐리해서 만들어낸 것이라 해도 될 정도이다. 토고가 안 나오거나, 또는 토고가 선발로 등판했더라도, 내려가고 나서 후속 투수진들이 도쿄 핫 수준으로 불을 지르는 경기가 여럿 나왔다.[26] 그래도 타자들도 명불허전의 공격력을 앞세워서 투수진들의 실점을 최대한 커버했다. 그래서 득점도 많지만 실점도 많아서 득실마진은 흑자를 간당간당하게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27] 이는 2022년 미야모토 카즈토모 투수코치의 정신나간 투수 혹사와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도 기인한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 봐도 4월 며칠 간은 최하위에도 머물렀지만, 5월 이후 성적을 회복하는 데 성공해 한 때 3위까지 등수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3위 이내에 들어갔더라도 상술한 문제점으로 인하여 1주일 이상 3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히로시마에는 8승 17패로, 한신에게는 6승 1무 18패로 크게 밀렸으며 특히 한신 상대로는 요미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단 한 번도 우세 시리즈를 만들지 못했다. 고시엔에서 스윕패만 두 번, 도쿄돔에서도 한 번 스윕패를 당했으며 4월 27일 고시엔에서는 전통의 일전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 외 9월 14일 한신의 리그 우승 확정도 요미우리 눈 앞에서 이뤄지면서 요미우리는 한신 우승의 자료화면이 되었다. 급기야 B클래스 확정 다음 날 이례적으로 구단 수뇌부에서 하라 감독의 거취를 재검토하겠다는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로 이번 시즌의 4위는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10월 4일 오전,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였다. 후임은 예상대로 아베 신노스케가 되었으며 계약기간은 3년으로 이변이 없는한 2026년까지 지휘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요미우리의 암흑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요미우리는 항상 이겨야 하는 팀이라는 뜻인 상승군단(常勝軍団)이라는 이야기를 언론에서 많이 하는데, 일본프로야구에 FA 제도가 도입 된 이후 가장 많은 FA 영입을 한 게 이 팀이다. 일본프로야구의 드래프트 구조상 탱킹이 불가능한 것도 있어서[28] 성적이 안 좋을 때마다 매년 FA로 전력보강을 노렸는데, 근래 몇 년 사이에 FA 최대어를 죄다 놓치고 있다. 최근에 영입한 것도 이미 에이징 커브가 제대로 온 마츠다 정도. 다만 최근 FA 시장에서 좋은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요미우리가 FA를 잘 지른 것도 아니다. 2010년대 후반을 기준으로 양다이강부터 카지타니 타카유키 등 잊을만하면 꾸준히 질러줬으나 요미우리가 FA 영입한 선수 중에 유일하게 돈값을 한 케이스가 마루 요시히로밖에 없다. 이마저도 마루는 정규시즌에서만 여포였지, 일본시리즈 등 포스트시즌에선 매번 국밥을 말아먹는 역적이라 우승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마루 외 나머지는 돈값은 커녕 왜 영입했나 싶을 정도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요미우리의 외야는 선수는 넘치는데 돈값을 하는 선수가 없게 되었다.

여기에 쿄진군은 FA로 영입해서 잠깐의 기회를 주고 잘하면 계속 쓰고 못하면 칼같이 짜를 정도로 FA 선수를 거의 1회성에 가깝게 소모하고 있다.[29] 이런 식으로 FA 선수를 굴린지도 이제 20년 언저리다보니 선수들도 이미 이 사정을 알고 있고, 이제는 과거와는 다르게 쿄진군으로 가는 걸 꺼리고 있다.

거기다 젊은 선수들은 자기가 잘 활약 할 수 있는 환경의 팀을 선호하는 식으로 마인드가 바뀌고 있으며, 퍼시픽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은 아예 센트럴 리그가 아닌 익숙한 같은 퍼시픽 리그 팀을 이적하는 게 거의 트렌드처럼 되고 있다[30]당장 2022년 시즌 끝나고 FA로 풀린 모리 토모야도 요미우리가 영입하려고 했으나 결국 오릭스 버팔로즈으로 갔으며, 메이저에서 턴힐한 아리하라 코헤이도 퍼시픽 리그 출신이라 그런지 쿄진군이 아닌 호크스를 택했다.

게다가 요미우리는 옛날에는 항상 우승권을 노려 볼 수 있는 팀이어서 우승을 바라는 선수가 FA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냉정하게 그런 전력도 아니다[31].

또한 옛날에는 일본에서 야구=쿄진이었다. 80,90년대 NTV 지상파 전국방송에서 고라쿠엔 스타디움이나 이후 도쿄돔 홈경기는 프라임 저녁타임에 거의 전경기를 중계해 줬다. 시청률도 잘 나왔고[32], 그나마 해당 지역에 연고지가 있는 팀에서는 해당 현지 지방방송에서 지방연고팀 경기를 중계 해주기도 했지만, 관동지구나 특히 해당 지역에 프로야구팀이 없는 지역[33]에서는 프로야구를 보려면 NTV의 요미우리 중계 말고는 거의 선택지가 없었다. 이러다 보니 퍼시픽리그 같은 경우는 직접야구장에 가지 않으면 NTV의 요미우리 중계에서 타구장소식이나 스포츠 뉴스 다음날 신문에서나 스코어나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 이때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전국구 구단으로 압도적인 1강 인기를 자랑했다. 거의 뭐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만 볼 수 있던 시절이니.

다른 팀을 응원하는 사람도 요미우리 중계만 보게 되니 자기가 응원하는 팀보다 요미우리 라인업에 더 빠삭하거나 그럴 정도. 요미우리에서 그렇게 중심선수가 아닌 선수도 시즌 이후에는 예능에 출연하고 준연예인급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시절이었다. 근데 NTV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중계는 호리우치 감독 시절부터 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져 줄기 시작해 공교롭게 이승엽이 요미우리에 입단한 2006년 쯤에는 엄청나게 줄어들고[34] 계속 줄어 들어 홈경기는 거의 전경기를 중계해 줬던 옛날이랑 격세지감으로 NTV에서 요미우리경기를 지상파 중계하는 경기는 일년 중에 몇 경기 되지도 않는다. 시청률이 안나와서 NTV 입장에서 편성을 꺼린다고.
요미우리 계열 위성방송에서는 지연이나 중간에 끊는 것 없이 전경기 중계를 해주고 있지만 따로 돈을 더 내야 하고, 지상파는 물론 TV라는 것 자체가 일본에서는 올드미디어로 사양길에 접어든 지 오래이니[35]. 지금은 요미우리 경기만 볼 수 있던 시대가 아니라 12구단 전 경기를 인터넷 등에서 중계 해주는 시절이다. 프로야구 연고지가 없었던 홋카이도나 토호쿠 지방에서는 원래 쿄진이 인기구단 1위였는데 닛폰햄이 도쿄돔에서 홋카이도로 연고이전, 라쿠텐이 토호쿠에 프로야구 팀을 만들면서 이 지역에서는 가장 싫어하는 구단 1위가 쿄진이 되었다.[36]

문제는 지금 젊은 선수들은 NTV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만 볼 수 있던 시절 거의 이후에 태어나거나 성장한 세대라는 것이며, 이들에게 요미우리의 전성기는 아주 어렸을 적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 젊은 선수들은 이미 쿄진이 압도적 1강으로 인기를 자랑하던 시절 이후 세대다. 그래서 일본언론에서는 이러한 배경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이전 세대와 같이 더 이상의 쿄진 브랜드라는 것은 없다. 라고 표현한다.

다시 말해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FA 시장에서 더는 매력적인 구단이 아니게 된 것. 놀랍게도 이는 뉴욕 양키스와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양키스 역시 새구장으로 옮겼던 2009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우승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FA 시장 역시 진척이 잘안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 그대로 양키스 역시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라 양키스의 입단을 희망하는 선수들도 많지 않으며 이쪽은 오히려 극성팬들 때문에 더 문제다.

외부영입이 신통치 않다면 내부 전력을 육성하든지 해야 되는데, 쿄진군의 신인 육성 환경은 OB의 입김, 육성 시스템의 부재와 스카우트 일관성 결여 등으로 인하여 이미 예전부터 안 좋기로 악명 높아[37] 새내기 육성은 지지부진하고, 이것에 비례해 세대교체도 잘 되지 않아 1군의 주축선수들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사카모토 하야토 스가노 도모유키는 이제 베테랑 노장 축에 들어섰다.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오카모토 카즈마, 토고 쇼세이, 오시로 타쿠미 정도. 그나마 올해는 아키히로 유토와 카도와키 마코토 등 신인 선수들이 쏠쏠하게 활약해 주고, 야마사키 이오리도 10승을 찍는 등 투수력도 조금은 강화되면서 희망이 되고 있다[38]. 아사노 쇼고 등을 잘 키워내는 것도 내년의 숙제가 될 것이다.

FA 시장에서는 야마사키 사치야 영입전에 참여했으나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가 낚아채 가면서 영입에 실패한 반면, 드래프트, 트레이드와 현역 드래프트에서는 니시다테 유히, 콘도 다이스케, 이즈미 케이스케, 타카하시 레이, 바바 코스케 등을 영입하며 영입 선수 9명 중 7명이 투수일 정도로 투수진을 알차게 보강했다. 투수에 미친 팀 이후 한신에서 카일 켈러도 추가로 영입하였다.

그러나 야구 도박으로 평판이 추락한 다카기 교스케를 구단 직원으로 영입하는 골 때리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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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출 이후 폴랑코와 같이 지바 롯데로 갔다. [2] 카프는 리빌딩하는 입장에서, FA로 아키야마 쇼고를 영입했고 핵심 코너 외야자원인 니시카와 료마 노마 타카요시를 연장 계약으로 잡았으며, 스에카네 쇼타 나카무라 켄토 등 신인 외야자원과 도바야시 쇼타같은 백업자원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초노의 자리가 없음은 물론, 백업으로 쓰기에도 기량이 많이 떨어진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처분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결국, 쿄진 프랜차이즈 스타의 친정에서의 아름다운 은퇴라는 명목으로, 카프는 무상으로 쿄진에 트레이드하며 페이롤 감축이라는 목적, 쿄진은 3수 끝에 입단하며 엄청난 충성도를 자랑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팬들의 반발심을 무마시킬 수 있는 목적을 이루는 윈윈 트레이드라는 것. [3] 다만 사카모토가 어느덧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라 어차피 내려올 시기이긴 했다. 때마침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내려올 명분도 생겼고. [4] 하지만 닛폰햄에서는 왕보룽이 대만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일본프로야구 육성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극히 희귀한 케이스가 벌어졌다. [5]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에이징커브 등이 있어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6] 실제로 일본 의회에선 야쿠자를 비롯한 폭력 조직을 조질 법안들을 마련하는 추세이며, 심지어 휴대폰 개통도 허락해주지 않는다. [7] 그리고,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 村上かわいそう(무라카미 불쌍해)」(...)가 올라왔다. 경기 다음 날, 이 교체에 관해 말이 많다는 기사가 한국 언론에까지 나오게 되었다. [8] 선발 투수인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9] 데뷔 첫 안타 및 타점. [10] 3실점을 먼저 한 뒤 만루 상황을 만들고 강판. 뒤이어 올라온 타나카 토요키가 싹쓸이 3루타를 얻어 맞아 승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최종 6실점이 되었다. [11] 전년도에도 2번의 완봉을 모두 허용했으며, 이번 1번까지 더해 통산 3완봉을 모두 요미우리 상대로 해냈다. [12] 바우어가 재빨리 베이스 커버에 들어왔지만, 송구가 조금 아쉬운 바람에 카도와키가 간만의 차로 베이스를 먼저 밟았다. [13] 카프는 3일(...) 연속 연장전이다. [14] 완투는 시즌 두 번째 [15] 오타니도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기 때문에 2013년 딱 한 번만 기록했을 정도로 희귀한 기록이라고 한다. [16] 하나사키 토쿠하루고교(花咲徳栄高等学校) [17] 오릭스는 전통적으로 선수 본인도 달관할 만큼 야마모토가 등판할 때만 되면 득점지원이 심각하게 짠 편이다. [18] 게다가 마루 요시히로, 카지타니 타카유키, 쵸노 히사요시, 애덤 워커, 루이스 브린슨, 오코에 루이만으로도 벅차고 시게노부 신노스케도 백업으로 돌려야 하는데 하기오 마사야, 아사노 쇼고까지 2024년부터 1군에 콜업하여 키워야 한다. [19] 라쿠텐도 잔여경기 다 이기면 11승 라인이지만 TQB가 너무 낮아 라쿠텐이 교류전에서 우승하려면 남은 2경기에서 30점 넘게 뽑아내야 한다. [20] 져도 1점차로 지면 TQB 차이로 요코하마가 우승한다. [21] 5월 3일 트레버 바우어 상대로 기록한 솔로 홈런 이후 53일만의 홈런이었다. [22] 파일:230826 아리스미 오심 확대.gif [23] 거의 작년의 주니치가 요코하마에게 호구잡힌 정도의 상대전적이다. [24] 히로시마와 한신 상대 적자를 합치면 -21이다. 교류전 +4를 제외하면 결국 세리그 내 나머지 3팀에게는 +17이나 흑자를 내고도 시즌을 망칠 위기에 처한 셈. [25] 공교롭게도 전년도에도 요미우리의 정규시즌을 종결시킨 건 요코하마였다. 결과적으로는 2년 연속으로 요코하마가 요미우리의 시즌을 끝내 버린 셈. [26] 전년도에 이어 이번 년도에도 야쿠르트와는 전반기 마지막 날에 진구에서 막장 대첩을 벌였는데 그야말로 양 팀 투수진들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27] 의외로 피타고리안 승률은 실 승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시즌 2위였던 히로시마는 오히려 득실마진에서 적자를 봤음에도 2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28] 1라운더를 추첨으로 선발하는 식이여서 구조적으로 1라운더는 탱킹이 불가능하다. 물론 홍대픽으로 추첨이 없이 1라운더를 뽑는 방법도 있지만 리스크가 너무 크며 그 리스크에 비해 얻는 리턴마저 많지 않다. 이런 방법은 닛폰햄, 오릭스처럼 육성시스템이 튼튼한 팀이 아니면 쓸 수 없다. [29] 한번 삐끗해서 주전에서 밀려나는 선수들한테 재차 기회를 주기 보다 해당 포지션의 다른 선수를 영입해서 빈 자리를 메우게 되고, 기존 영입 선수는 주요 전력에서 서서히 배제되다가 계약기간이 끝나면 칼같이 내쳐진다. 요미우리에서 FA 영입선수로서 오래 풀타임을 뛰려면, 부상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부상 부위가 있다고 해도 그걸 기다려주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하고 버티는 방법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라고 다를 게 없다. 이승엽도 이런 식으로 소모되고 결국 내쳐졌다. [30] 센트럴 리그는 사실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 당장 요미우리 뿐 아니라 한신, 히로시마, 요코하마와 같이 우승이 시급한 구단들이 있는데다. 주니치와 같이 ‘이제 슬슬 우승을 해야 할 팀’들도 있어 그야말로 물고 물리는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더구나 한신과 히로시마는 헤이세이 년간에도 우승을 하지 못했으며 한신은 1985년 우승이 전부다. 즉 입단을 했다고 해도 주전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와중에 한신이 올시즌 우승을 이뤄내면서 나머지 세 구단들이 우승을 해야 할 동기가 세워졌다. [31]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한 것이 2012년으로 어느새 11년 전 이야기다. 물론 그 이후로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자주 올랐고 일본시리즈에도 진출한 적이 몇번은 있었지만 번번이 상대 팀에게 무릎을 꿇었다. [32] 이 당시 NTV의 입장에서 야구중계는 킬러 콘텐츠였다. 이 당시에 야구중계가 길어지면서 심야 예능이 뒤로 밀리거나 해서 짜증 났다는 푸념 섞인 추억담도 많이 들을 수 있다. 1979년에 만들어진 영화 태양을 훔친 사나이에서 테러범이 야구중계를 정규방송 관계로 끊지 말라고 협박하는 내용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33] 2004~5년 이전까지만 해도 팀이 없었던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금도 없는 호쿠리쿠, 코신에츠, 산인, 시코쿠, 오키나와 등. [34] 이때는 일본에서는 쿄진 경기는 일본의 NTV보다 한국의 방송사(SBS 스포츠 등)에서 전경기를 용이하게 볼 수 있다는 소리가 나왔다. SBS 스포츠도 일본방송의 중계 화면을 그대로 가져오는 거지만. 위성방송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이 일본보다 더 보급되어 있으니. [35] 일본 뿐만이 아니라 한국, 미국 등의 주요 국가도 TV가 사양세인 건 똑같다. [36] 단, 미야기현에서는 집시 롯데라는 역사적 배경도 있어서 중장년 야구팬들은 롯데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한 편이다. [37] 도쿄돔 미쓰이부동산의 소유라,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면 돔에서 연습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가야만 한다. [38] 올 시즌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실패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우, 내부전력을 강화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스펜서 스트라이더, 오스틴 라일리와 같은 우수 선수들을 키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