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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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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y Ana Muharebe Tankı
1. 개요2. 제원3. 개발사4. 논란
4.1. 파워팩 관련4.2. 튀르키예판 아준 전차?
5. 수출6. 파생형
6.1. 알타이-AHT
7. 기타
7.1. 흑표 관련
8. 미디어9. 관련 문서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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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토카르 공식 알타이 전차 소개 영상
튀르키예의 방산업체 오토카르 (Otokar)[1] 현대로템의 설계 지원 및 기술 이전[2]을 받아 K-2 흑표의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해낸 튀르키예군의 차세대 주력 전차. "알타이"란 이름은 튀르키예 독립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튀르키예 제5기병사단의 지휘관이었던 파흐레틴 알타이(Fahrettin Altay, 1880–1974)[3] 육군 대장에서 따왔다.

전차 개발의 시작은 1996년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국가 전차 생산 사업(Milli Tank Üretimi Projesi)에서 출발했다. 1990년대에 튀르키예 정부가 이 사업을 추진하던 시기에는 새로운 주력전차 개발이 아니라 당시에 튀르키예 육군이 운용중인 노후화된 M48 패튼 M60 전차를 대체할 외국산 주력전차를 튀르키예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라이센스 생산하기 위해서 시작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2003년부터 집권하기 시작한 에르도안 내각정부[4]는 2004년 예산 문제를 이유로 기존의 사업을 전면 중단하였고, 이후 2005년부터 국산 주력전차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

2000년대 중반부터 국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서 프랑스의 넥스터(Nexter)[5]와 독일의 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KMW)[6]을 제치고 2007년 대한민국의 방산업체인 현대로템과 K2 흑표의 기술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튀르키예의 국산 주력전차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전차의 설계를 돕기 위해 현대로템의 엔지니어들이 튀르키예 현지로 파견되어 기술이전과 설계지원하에 2016년 개발이 완료되었지만 이후에 정치적 입김에 의해서 전차개발을 담당했던 오토카르가 전차 양산 사업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되고 전차 개발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던 업체[7]가 생산과 납품을 담당하는 비효율적인 튀르키예의 방위산업구조, 그리고 독일산 유로 파워팩을 도입하여 양산하기로 했던 계획마저도 독일의 무기금수조치로 인해 수년간 지연되다가[8] 2024년 중순부터 한국산 파워팩을 도입하여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2. 제원

알타이 전차
개발사 개발총괄 오토카르 자동차-방위산업 주식회사 (Otokar Otomotiv ve Savunma Sanayi A.Ş)
추가 개발 담당 BMC 오토모티브
사격통제장치 및 전자장비 아셀산 주식회사 (ASELSAN A.Ş)
주포 MKEK
장갑 로켓산 주식회사 (ROKETSAN A.Ş)[9]
설계지원 및 기술이전(ToT) 현대로템 (Hyundai Rotem)
55구경장 120mm 활강포 생산 기술이전
현대위아 (Hyundai WIA)
복합장갑 설계지원 및 기술이전 삼양 컴텍 (Samyang Comtech)
장갑 방호 성능 평가 풍산그룹 (Poongsan)
제조사 BMC 오토모티브[10]
중량 65톤
전장 7.73m, 10.31m (포신 포함)
전폭 3.97m
전고 2.64m
엔진 HD현대인프라코어 DV27K 1,500마력 엔진 (250대 1차 양산분으로 도입예정)
변속기 SNT중공업 EST15K 자동변속기(전진 6단, 후진 3단)
(250대 1차 양산분으로 도입예정)
현가장치 현대로템 비능동 암 내장형 유기압 서스펜션(ISU)[11]
최대출력 1,500마력
최고속도 평지 65km/h, 야지 45km/h
톤당 마력 23.08hp/t
항속거리 450km
도섭 가능 심도 2.2m (도섭), 4.0m (심수도하)
주포 MKE 120mm 55구경장 활강포[12]
  • 아셀산-STM 볼칸 III 모듈식 사격통제장치
부무장 7.62mm 공축기관총 1정
아셀산 STAMP II 12.7mm 중기관총 RWS 1정
탄약 적재량 120mm 전차포탄 40~45발 (추정치)
  • MOD 290 APFSDS-T (M322)[13]
  • MOD 300 HE-T (M339)[14]
  • MOD 310 HEAT-MP-T (M325)[15]
  • DM-53A1 APFSDS-T탄[16]
  • DM-11 HE-FRAG-T탄
7.62mm 공축기관총탄 8,000발 (추정치)
12.7mm 기관총탄 3,200발 (추정치)
탑승인원 (전차장, 조종수, 포수, 탄약수) 4명
방어력 전면 KE 방호력 720mm + 대 (추정치)
장갑 균질압연장갑, KSAP(한국형 특수장갑판)[17]

3. 개발사

파일:알타이전차 양산.jpg
파일:알타이전차 양산.2.jpg
튀르키예 방송에 공개된 알타이 전차 개발 및 양산 계획도
알타이 전차 양산형 공개 영상
2019년 5월 IDEF 2019에 BMC 오토모티브가 양산형 알타이 전차를 공개했다.

1990년대 중반 수립된 MİTÜP 사업[18]에 따라 튀르키예 방산업체 오토카르社가 개발총괄을 담당하였다. 이후 2007년에 국제 입찰을 통해 대한민국의 K-2 흑표와 독일의 레오파르트 2, 프랑스의 르클레르 전차가 수주 경쟁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대한민국이 전차 기술 도입국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었다. 튀르키예는 ADD 현대로템으로부터 전차의 체계 설계 지원 및 기술 이전(ToT)을 받아 자국산 전차를 개발했다.

겉모습은 K-2 흑표와 유사한 형태이다. 하지만 무게가 65톤으로, 흑표보다 10톤가량 더 무거우며 보기륜이 7쌍으로 흑표보다 한쌍 더 많고 그만큼 차체도 더 긴 반면에, 내부 장비는 흑표에 비해 저사양이며 자동장전을 포기하고 탄약수가 배치된 전통적 구조이다. 그래도 360° 전장 상황 인식 시스템 등은 장비되어 있어, 여타 3.5세대 전차에 뒤처지진 않는다.

흑표와 알타이의 관계는 흔히들 비교되는 M1 에이브람스 K-1 전차의 관계와는 다르다. K-1 전차는 M1 전차를 개발한 GDLS 사에서 선행적으로 체계 개발을 수행한 후 대한민국으로의 기술이전 및 대한민국 측 추가 요구사항에 따른 수정사항을 반영, 완성되어 대한민국에서 생산한 것이고, 알타이 전차는 현대로템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흑표 전차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 지원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였다.

개발 주체는 튀르키예측이지만 2009년 1월부터 2014년까지 전차 개발을 위해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이전이 이루어졌고, 개발 중이던 2014년 10월에는 알타이의 기술 중에 약 50% 미만이 흑표 전차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이후 2015년에 마지막 프로토타입인 알타이 PV가 개발된 후에는 알타이의 기술 중 약 60%가 흑표 전차의 기술이 포함되었을 정도로 광범위한 기술이전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19]

2015년에 마지막 프로토타입인 PV가 개발된 직후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후술할 파워팩 문제 등으로 인해 2022년까지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지는 못했다.
파일:2023011510344391179.jpg
이스탄불에서 열린 IDEF 전시회의 BMC 오토모티브사 부스에서 공개된 알타이 전차의 마지막 프로토타입

새롭게 발표된 계획에 의하면 2023년에 한국에서 수입한 DV27K 엔진과 EST15K 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팩을 탑재한 시제품 2대가 튀르키예 육군에 인도되어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며, 테스트 결과를 반영하여 98대를 양산, 도합 100대가 2025년부터 튀르키예군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세부 사항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024년 중순부터 한국에서 수입한 파워팩을 탑재해 초도 양산을 시작했으며, 한국산 파워팩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알타이는 70% 이상이 넘는 한국산 기술과 부품들을 기반으로 개발된 셈이다.

4. 논란

4.1. 파워팩 관련

엔진 및 파워팩의 선정이 매우 난항을 겪고 있다. 최초 체계 개발 당시 전차엔진 기술이 없던 대한민국제 파워팩은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독일 MTU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독일 정치권에서 튀르키예의 인권탄압 문제로 수출 불허하면서 불발되었다. 이후 일본과 공동개발(이라 쓰고 국내 조립이라 읽는다)을 하려고 했지만 협상이 엇나가 버렸다. 일본과의 계약이 파토나게 된 이유는 제3국 독자 수출권까지 무리하게 요청했다가 거절되었기 때문이다.

그 후 2015년 오스트리아 AVL리스트와 튀르키예 엔진기업 튀모산(Tümosan)이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는데 에르도안의 독재, 인권탄압, 언론자유 문제 등이 오스트리아 정치권에서 문제가 되면서 2017년 초에 엔진 기술협력계약이 해지되었다. 튀르키예 유력 일간지 줌후리예트는 최근 '탱크 몸체는 완성했으나 문제는 엔진이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부가) '아랍 국가들이 알타이를 사려고 줄을 서게 될 것'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엔진이 없어 양산에 돌입하지 못할 처지"라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와의 협력이 불발로 그친 이후, 성능과 내구성은 떨어지나 독재, 인권탄압 제재 같은 정치적 문제가 없는 우크라이나에 협상을 타진했지만, 튀르키예에 여러 번 기술 유출을 당해 방산 수출에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는 IP 제공을 거부하고 엔진 완성품 수출에만 주력하고 있다.

기존 전차용 엔진 생산자와 협력이 정치적 문제와 튀르키예 정부의 지나친 기술 이전 요구 및 독자 판매권 요구로 인해 어려워지자 튀르키예 방위청은 고육책으로 미국 캐터필러사의 유럽 지사 및 영국의 퍼킨스사와 같은 상용 중장비 디젤엔진 메이커와 알타이용 엔진 생산과 지원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챌린저 전차에 장착된 퍼킨스 CV-12 엔진은 1,200마력에 불과하고 전차엔진 생산을 담당할 튀르키예 회사들의 기술력이 미약하며 튀르키예 정부의 제3국 독자수출권, 파격적인 기술이전 요구, 정정 불안으로 인한 잦은 제작사 교체와 같은 정치적 리스크 등 이미 파토난 앞서의 계약처럼 튀르키예 정부의 희망처럼 엔진 기술 도입 계약이 순항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처럼 엔진 개발과 관련하여 해외 협력이 부침을 겪고 있는 와중에, 2015년 3월 17일에 TÜMOSAN과 튀르키예 방위산업청 사이에 엔진 공급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튀르키예발 보도가 있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개발기간 2년 6개월, 비용은 2억 달러를 들여서 자국산 엔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개발비용과 기간이 터무니 없이 적어서 튀르키예 외부에서는 그 보도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었고, 이는 몇년 지나지 않아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후 2017년에 TÜMOSAN과 튀르키예 정부가 맺은 엔진 국산화 생산 계약은 해지되었다. 2017년 11월 현재 튀르키예 방위산업청은 BMC, Figes, Istanbul Denizcilik, Tusas Engine Industries (TEI), Tümosan 등 5개 튀르키예 회사와 전차엔진 개발(생산) 재입찰을 개시한 상태이다. 애초에 자동차용 엔진(독자 모델이건 타국의 모델이건)도 만들지 못하는 나라가 단숨에 독자적인 능력으로 1,500마력짜리 전차용 디젤 엔진을 만들었다는 것부터 어불성설이다.

자국산 전차를 성공적으로 제작 및 배치한 나라들은 기본적으로 자국 내 중공업, 그중에서도 자동차 산업이 일정수준 이상 갖춰진 국가들이다. 엔진으로 한정하면 MBT용 1500마력 디젤엔진은 세계에서 5개국[20] 정도만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국가들은 하나같이 자동차용 엔진 설계 및 제작 기반을 탄탄하게 갖고 있는 나라들이며, 산업기반이 갖추어져 있어도 1500마력 엔진과 같이 기술 난이도가 높은 경우 꽤 고전하는 국가들도 여럿 있다.[21]

전통적인 전차 제조국인 러시아의 경우, 2010년대에 와서야 T-14 전차용으로 1500마력짜리 12H360 디젤엔진을 개발했다.[22] 사실 아르마타 전차 이전에도 무게가 더 나가는 계획이 취소된 T-95 전차용으로 만들어진 A-85-3 1500마력 디젤 엔진과 차기 Object 299 라인과 Object 640 블랙이글 전차에 사용하려 했었던 GTD-1500 1500마력 다중 연료 가스터빈 엔진 등 1500마력대 엔진을 여러 번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시험가동까지 전부 완수했던 적은 있지만, 모두 끝내 양산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은 K-2 흑표 개발 과정에서 두산이 욕을 먹지만 이는 개발사 선정과정에서의 문제였으며, 개발 과정에서 세계 5위 자동차 강국인 대한민국의 기반 기술을 이용할 수 있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흑표 엔진 개발에 난항이 닥치자 이현순 전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을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한국GM(옛 대우차)에서 기술연구소장과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을 지낸 손동연 사장을 구원 투수로 영입했다. 보통 부회장, 사장급 엔지니어를 영입하면 혼자가 아니라 팀 단위의 기술 인력도 인맥으로 딸려온다. 인적 자원 같은 암묵지뿐만 아니라 국내 2~3차 디젤 엔진 부품 벤더 업체의 기술적 서포트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워팩 개발에 온갖 문제점이 발생했고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비판받은 바 있다. K-2 흑표/파워팩 논란 참고. 결국 2차 양산분에서 두산제 엔진과 독일 RENK사제 변속기를 조합하여 해결했다.

중국은 독일의 기술지원을 받아 150HB-2라는 모델의 1500마력 디젤엔진을 개발해 99식 전차에서 탑재하게 된다. 하지만 99식A 개발책임자에 따르면 99식의 파워팩은 MTU와 능력은 비슷하지만 파워팩의 MTBF(평균 고장 주기)는 500시간이라고 한다. MTU가 1000시간에 근접하고있고 제너럴 일렉트릭 LV100-5가 750시간인 것을 생각해보면 다소 부족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 대한민국, 중국마저 이런데 축적된 산업 기반과 기술이 전무한 튀르키예는 말할 필요가 없다.

2015년 5월 5일 알타이 전차 최신 시제품이 공개 되었다. # 또한 알타이용 APS도 공개되었다. #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 사건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에르도안의 권력이 급속도로 강해지고 군부의 발언권은 축소되면서 제작사 마저 에르도안 입맛대로 바꾸려고 하는 등 정치적인 개입이 잦아지고 있다.

그런데 2018년 5월 2일 마침내 독일이 튀르키예에 파워팩 기술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튀르키예에 합작공장을 짓기로 하였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출처 결국 파워팩문제는 해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처가 아랍권 언론이고 튀르키예발 기사는 여러번 거짓으로 판명난 전적이 있기 때문에 MTU 홈페이지에서 튀르키예 수출 IR기사나 독일 국방부 보도자료로 교차검증하기 전에는 판단이 어렵다. 알모니터가 튀르키예 정부가 제시한 정보를 바탕으로 쓴 기사에 따르면 튀르키예 BMC사가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그룹과 튀르키예 북서부 아자파자르에 합작공장을 설립한 뒤 MTU엔진을 사용해 총생산 1천대를 목표로 2019년에 양산을 시작하고,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5대와 20대를 실전에 배치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알모니터의 기사는 오류가 있는데 라인메탈과 MTU Friedrichshafen은 별개 회사로 라인메탈이 체계종합업체이기는 하지만 엔진 제작 기술은 없다.[23] 따라서 알모니터 기사가 신빙성이 있으려면 라인메탈이 아니라 MTU Friedrichshafen 사가 라인메탈/BMC합작사에 엔진을 공급한다는 계약이 들어가야 하며 독일 정부가 MTU Friedrichshafen측에 엔진 합작 공장 설립 허가를 내렸다는 신빙성 있는 근거 자료도 있어야 한다. 2018년 5월 2일자 디펜스뉴스 기사에 따르면 독일이 MTU엔진의 수출과 합작생산을 허가한 사실은 없다. 원래부터 튀르키예는 프로파간다성 국방뉴스가 많았는데 쿠데타 실패하고 나서는 에르도안이 반정부 언론과 기자는 죄다 숙청한 상황이라 튀르키예 언론의 최소한의 검증 과정없이 정부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을 아랍권 언론인 알모니터가 그냥 받아쓴 것일 가능성이 크다.

엔진합작 공장 설립과 1차 양산(250대)용 전차엔진 생산은 최소 수억 달러짜리 계약인데 2018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구글 검색 결과 AP, AFP같은 통신사는 물론 Jane's 같은 군사전문지에서도 관련 정보가 전혀 확인이 되지 않으며 2차 세계대전의 교훈으로 언론 및 의회가 행정부를 철저히 감시하는 독일 정치 구조상 독일 정부가 국가 이익을 위해 인권은 제쳐두고 튀르키예 측과 비밀 군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서방 언론에는 비보도 되었다고 가정하기도 어렵다. 알모니터조차 합작 공장 설립에 대해서는 일단 튀르키예 정부측 주장을 기사화했으나 튀르키예가 알타이 양산과 완전 국산화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며 경쟁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런데 2018년 11월 9일에 튀르키예 정부가 BMC사와 250대의 알타이 전차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튀르키예 언론이 보도했다. 관련 기사 기사 내용에 의하면 파워팩은 외국제를 쓴다고 했는데 서방과의 관계가 최악인 지금 과연 서방 국가의 파워팩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불명이다.

현재까지 알타이 전차 양산 튀르키예발 뉴스는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는데 그 내용은 튀르키예 방사청이 국내 방산업체와 알타이 전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언제까지 몇 대 양산 예정이라는 것으로 매번 비슷한 내용이다. 그러나 가장 핵심인 해외 파워팩 공급업체 관련 내용은 빠져있기 때문에 알타이 양산의 실체는 없으며 튀르키예 기사는 항상 불명의 외국업체가 국산 파워팩 양산을 위해 파격적으로 IP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수출권까지 얻어서 국산 파워팩 장착한 알타이 전차 수출로 이어지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마무리된다. 어딘가의 업체와 협력합의 등의 소스 불명의 기사 하나만 나와도 파워팩 문제가 완벽히 해결된 것처럼 프로파간다가 매년 인터넷상에서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가장 따끈따끈한 루머인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설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측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우 인권문제로 인한 금수조치 우려가 없고 IP(지식재산)제공에서도 독일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K-2 파워팩(두산인프라코어 엔진과 S&T변속기)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타이 전차가 K-2전차의 경쟁자로 부상한 상황에서 파워팩의 자유로운 제3국 수출권(튀르키예의 행태로 보아 반드시 요청할 것이다)을 허가하면 K-2와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도 있어 이래저래 미묘하다.

튀르키예의 제3국 수출권 집착은 잘 알려져 있고 러시아, 일본, 대한민국, 유럽제 파워팩 도입이 아닌 우크라이나제 도입설이 나도는 현 상황을 역으로 본다면 러시아, 일본, 대한민국, 유럽은 튀르키예의 파워팩 제3국 수출면허장 (E/L, Export Liscense) 허가 요구를 거절했고 유일하게 우크라이나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루머를 이야기하는 사람들 조차 직도입설, 협력개발설 등 서로 말이 안 맞기 때문에 알타이 파워팩 관련 소식들이 늘 그렇듯 필터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이라 여기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이후 튀르키예가 대한민국에 재접근해서 현재 문제되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하기 시작했다는 알타이 전차 사업단 측 정보가 나왔다.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알타이 전차의 파워팩, 장갑재[24]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곳에 있어서 대한민국제를 채용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이며 가장 심각한 파워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S&T제 파워팩을 도입해서 초도양산분 250대에 사용하고 싶다는 입장인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그러나, 결국 자국산 파워팩을 장비하겠다는 기사가 나온 것으로 보아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

2021년 3월 8일에 알타이 전차가 대한민국제 파워팩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산된 줄 알았던 대한민국제 파워팩의 도입이 급진전한 모양새다. BMC 오토모티브의 고위관계자가 익명으로 전한 소식에 따르면 두산과 S&T 두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으로 획기적인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다. 독일제 부품을 배제한 순수 대한민국제 부품만을 사용한 파워팩을 수입하는 것으로 독일의 제재를 피한다는 내용도 언급되었다. 해당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함구하고 있지만, 튀르키예가 초도양산에 필요한 250대분을 우선 도입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튀르키예 언론이 아닌 미국 군사언론지에서 보도한 것으로 봐서는 실제로 계약이 성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단 그 '군사언론지'는 제인스처럼 자체 취재 기자와 사실 정보 소스를 가진 언론이 아니라 블로그 수준으로 튀르키예 정부 발표를 전재하는 수준이다. 제인스의 경우 군사무기 개발에 관해서는 튀르키예 정부발 정보에 대해 거의 무시하고 보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은 국내 주요 언론이 다루지 않고, 일부 인터넷 언론과 군사관련 국내 유튜브에서 언급하는 수준으로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성능 평가를 위한 소량의 파워팩을 도입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만일 완제품 수출이 아닌 튀르키예 자국생산이나 3국 수출권에 두산과 S&T가 합의했을 경우 흑표의 강력한 경쟁자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전차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되며, 그렇지 않더라도 튀르키예가 도입한 대한민국제 파워팩을 역설계하여 자국산 파워팩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하는 부분이다. 기사 그나마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SNT 변속기 개발에 정부 예산이 투입된 관계로 정부(국방부)의 허가없이 기업의 이윤 추구 수출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과거 있었던 터키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무관(대령), 기업 임원 뇌물 매수 사건처럼 튀르키예는 기술 확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무기수출시 철저한 기술유출 방지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아래 문단에 나온 것처럼 초기 생산분만 대한민국제 파워팩을 직도입하고 외국(대한민국)에서 얻은 기술력으로 독자 파워팩 양산 공식 발표를 통해 튀르키예의 기술 확보(절취) 의도와 전략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런데 2021년 4월 3일 튀르키예방위사업수석실(SSB) 의장 이스마일 데미르에 의하면., 2021년 4월에 제조사인 BMC가 BATU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한 파워팩을 장착한 알타이 전차의 필드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파워팩은 조향과 제동기능이 있는 U 커넥션 크로스-드라이브 트랜스미션과 결합된 1500마력과 4600Nm의 토크를 낼수 있는 12기통 V형 수랭식 디젤엔진으로 구성되며 냉각팩, 공기여과 및 배기시스템이 통합된다고한다. 기사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외국제 파워팩을 물색하는 중에도 자국산 파워팩을 개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튀르키예는 이 파워팩 개발을 완료하여 알타이 전차에 완전히 장착을 하는 것을 2024년까지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 필드 테스트를 통한 내구력은 10,000km인데, 이는 대한민국 방사청이 흑표 변속기에 요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SNT중공업은 앨리슨 변속기를 오랜시간 라이센스 생산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도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참고로 SNT 중공업이 실패한 헬리콥터 변속기같은 경우, 튀르키예는 Alp Aviation[25]를 통해 개발을 하고 있다. TS1400을 보면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 듯.[26] 그러나 그 성과라는 게 전형적인 터키식 프로파간다나 블러핑일 가능성이 크다. 정말로 튀르키예가 2024년까지 자체 파워팩 개발 성공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졌다면 2022년이 가까운 시점에서 대한민국제 파워팩 도입을 결정할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 무기 국산화와 수출에 사활을 거는 튀르키예의 입장에서 파워팩 개발 실패 혹은 개발 기간 대폭 연장을 전제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제 파워팩 도입의 메리트가 없다.

2021년 5월 5일 이스마일 데미르(Ismail Demir) 튀르키예 방위산업 회장은 1500마력 엔진인 BATU의 점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사

기본적인 가동을 테스트한 단계로, 실제 전차에 장착해서 진행되는 주행 테스트가 아닌 실내에서의 엔진 점화 및 작동 테스트라는 점을 참고하자.
엔진 테스트 영상
2021년 10월 22일 대한민국을 방문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만난 후 트위터를 통해 "강 청장이 오늘 알타이 전차 파워팩 수출면허장(Export License)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기사 앞에서 언급되었듯 엔진과 변속기 개발에 정부(국방부) 예산이 투입된 파워팩이라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수출이 가능한데, 그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튀르키예는 일단 소량의 파워팩을 도입하여 여러가지 성능평가를 해보고 도입물량을 결정할 듯하다. 모두가 예상하는대로 튀르키예는 3국 수출이 가능한 자국 전차의 생산이 최종 목표이므로, 자체 개발을 하면서 투트랙으로 대한민국의 파워팩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의 이런 입장을 대한민국 정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이전이나 3국 수출권은 제한되었으라 여겨진다.(이전에 협상이 틀어진 일도 있고) 이와 별개로 정부의 수출허가는 두산과 S&T의 개발비 보전 및 필드테스트 데이터의 수집이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무기 수출에서 중요한 것이 실전에서의 성과다) 국내에서 쓰이지 않는 두산/S&T파워팩이 실제 전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일지, 튀르키예의 테스트 결과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2년 3월 14일, 튀르키예 방위산업청 국장 이스마일 데미르에 따르면 오랫동안 기다렸던 알타이 전차의 엔진이 대한민국에서 도착했다고 한다. 현재는 엔진의 동력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며, 5월에 대한민국제 파워팩을 장착한 알타이 전차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데미르 국장은 프로젝트에 회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

많은 대한민국 언론은 위에 기술된 파워팩 수출의 복잡한 내막을 알지 못해 업체 입장에서 무조건적인 파워팩 수출을 지지하는 기사를 정기적으로 쓰고 있다. 대한민국은 K-1계열, K-2계열, K9계열에 장착하기 위해 지난 30~40년 동안 수천대 단위의 독일제 엔진을 라이센스 생산하면서 어렵게 기술을 획득했음에도 독일은 핵심 기술은 결코 이전하지 않았는데 튀르키예에 많아야 수백대 수준의 파워팩 수출을 위해 기술이전을 하자는 근시안적인 주장도 많다.

주요 논리는 IP와 기술 이전으로 받은 돈으로 신형 기술을 개발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튀르키예 전차 기술수출료는 신형 기술 개발에 투입되기보다 업체 적자보전과 ADD 연구원 성과급 잔치로 사라졌다. 과거 같은 논리로 튀르키예에 전차 기술 수출을 했고 기술료 700억은 연구에 참여한 400명 ADD연구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됐다.

2023년 4월 23일 드디어 터키군은 터키 북서부의 사카리아 지방에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파워팩을 장착한 신형 알타이 전차 2대를 정식으로 인도받는 행사를 열었다. 보도1 보도2 전차의 최종 시험은 2024년 내에 완료, 2025년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양산분은 한국제 파워팩으로, 2026년부터는 현재 개발중인 BATU엔진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터키군에 인도된 알타이 전차 시제품의 주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래에 언급되지 않은 특징은 링크 참조. 전차 스펙

1. STANAG 4385 탄과 호환되고 레이저 유도 전차탄을 발사할 수 있는 120mm L55 활강 주포
2. 탄약 40발 적재
3. 360도 파노라마 지휘관 잠망경
4. 헌터-킬러 기능 지원(hunter-killer: 전차장과 포수가 별도의 잠망경을 사용함으로써 독립적인 정보 획득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 전차장은 적탐지 및 상황 파악, 포수는 공격에 집중할 수 있어 전차의 생존성에 큰 도움이 된다.)
5. 정밀한 광학 안정화 기능(이미지 센서의 안정화와 관련된 것으로 보임)
6. 자동 표적 추적 기능
7.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갖춘 열화상 조준경(TV/S:Thermal Vision Sight)
8. 부무장으로 12.7mm 및 7.62mm 기관총 또는 40mm 자동 유탄 발사기를 장착할 수 있는 원격 제어 무기 시스템 탑재(SARP : STABILIZED ADVANCED REMOTE WEAPON PLATFORM) 자료링크
9. 주무장(=주포) 좌측에 7.62mm 동축 기관총 탑재
10. 스폴 라이너(spall liner : 전차 장갑 안쪽에 부착하는 보호막으로 전차탄이 차량 내부를 관통한 경우 파편의 비산 각도를 좁혀 승무원이 파편을 맞을 확률을 줄여줌) 및 터키산 AKKOR 능동방어시스템(APS:active protection system)
11. 고급 지뢰 보호, 레이저 탐지 및 경고 시스템, 전장 표적 식별 장치, 핵 및 화학 위협 탐지 시스템

4.2. 튀르키예판 아준 전차?

알타이 전차는 여러모로 대한민국 국방부의 작전요구성능(ROC Requirement for Operational Capabilities)을 토대로 크라이슬러 디펜스사(CDI)가 (경영난으로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로 매각됨(GDLS)) 개발한 K-1 전차와 비교할만하다. 튀르키예 측에서도 분명 대한민국의 K-1 전차 개발사를 연구하고 벤치마킹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K-1 전차보다는 점점 아준 전차와 개발사(史)가 비슷해지고 있다는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K-1 전차의 경우 개발업체는 당시 대한민국 정부/국방부와 계약한 美 크라이슬러 디펜스사( M1 에이브람스를 개발한 업체)로 일원화되었고,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내 양산 업체인 현대정공(현 현대로템)에서 개발에 일부 인력이 참여하는 형태로 K-1 전차의 개발을 진행하였다. 따라서 크라이슬러측에서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K1 전차 양산형 모델 개발 성공을 위한 인센티브가 강했으며 때마침 경영난을 겪고 있던 시기라 더더욱 K1 프로그램의 성공이 중요해짐에 따라 대한민국 측에서는 최초 계약 이상의 암묵지(tacit knowledge)를 미측 개발진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27] 책임과 권한을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GDLS)-전차 개발, 국과연-한국化 개량, 현대정공-국내양산 등으로 분담하여 리스크를 최소화시켜 개발 과정의 여러 난점도 비교적 신속하게 해결했음에도 계약에서 완료까지 10여 년의 기간이 필요했다.

반면 2008년 현대로템과 오토카르(Otokar)가 맺은 협정은 K-1처럼 양산형 모델을 개발해주는 계약이 아니라 4억 달러 규모의 전차 설계지원 및 기술이전(ToT)에 대한 계약이다. 전차의 체계설계 지원&기술 이전(현대 로템)과 120mm 활강포 제조기술(현대 위아) 및 복합장갑 제조기술(삼양 컴텍)을 이전 받았고, 2010년 10월에 설립된 튀르키예의 국립 방탄센터(National Ballistic Protection Center)에서 대한민국의 포탄 제조회사인 풍산으로부터 방탄시험 인프라와 평가기술을 이전 받았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은 설계 지원 및 기술 이전을 통해 2015년 7월까지 튀르키예가 제시한 ROC에 맞춰 전차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오토카르는 이것을 바탕으로 튀르키예 차기전차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파워팩은 귀책사유가 튀르키예 측 문제라서 이미 계약 기간이 끝난 이상 현대 로템측에서도 수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 할 수 있는 알타이 전차의 개발 성공에 더이상 인센티브 요인이 없으며[28] 튀르키예가 대한민국제 부품을 줄이고 유럽, 자국산 부품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한편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제압하고 권력기반을 확고히 다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0여 년간 개발 주관사로 개발과 시제품을 생산한 오토카르사를 빼버리고, 자신과 가까운 회사에 전차 양산을 맡기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오토카르사가 지난 10여 년간 얻은 소중한 형식지와 암묵지가 사장될 상황이다.[29] 결국 에르도안과 친분관계인 BMC(2015년 라인메탈과 합작사를 설립)사가 알타이 전차 시제품 제작사인 Otokar사와 FNSS(튀르키예 Nurol사와 영국 BAE Systems의 합작사)를 제치고 양산사로 최종 선정됐다. 최근의 튀르키예 경제위기는 차치하고 라인메탈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BMC사의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한 2억 달러를 들여 개발 성공했다고 2015년에 요란하게 선전한 TUMÖSAN(튀모산) 엔진도 튀르키예 방사청과의 생산 계약이 조용히 해지되어 2018년 현재 5개사가 재경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차의 부품도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차 선진국의 유명 메이커와 한 번쯤은 접촉하고 있는데 여러모로 아준 전차가 데스 스파이럴에 빠질 때와 유사한 상황이다. 오토카르가 되었든 에르도안 대통령 친구 회사든 튀르키예 체계 종합업체의 수준은 인도와 비교해도 결코 높다고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서 인도와 비슷하게 복수의 외국 회사와 기술 협력으로 독자 개발을 밀어 붙이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연구개발은 ADD가 주도했으나 무기의 양산은 비효율적인 국영기업(e.g. DRDO)이 아닌 민영기업을 육성했다. 1971년 설립된 최초의 ‘국가방위산업체’ 로 최초 국산 군함인 학생호를 건조한 코리아타코마(1991년 한진중공업에 인수됨)사도 한미 합작 민영회사였으며 소구경 화기를 생산하던 부산 육군 조병창은 1981년 대우정밀에 매각하고 화약을 생산하던 제1조병창(동래공장)은 1982년 풍산에 매각할 정도로 초기부터 민영기업 위주로 방산업을 발전시켰는데- 전차는 현대정공, 장갑차는 대우중공업(현 한화 디펜스), 자주포, 항공용 엔진은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이더나 통신은 삼성전자(현 한화 시스템), LG정밀(현 LIG넥스원)등으로 철저히 영역을 보장해온- 1970년대부터 유지되어 온 방산 전문화, 계열화 제도가 업체입장에서 (미래) 정부 주문이 보장된 상황이므로 안정적인 기술축적, 연구개발, 설비 투자 환경을 제공했고 방산사업부가 민수부분과 함께 있으므로 단기적으로 수주가 끊기더라도 방산 인력과 기술력 보존이 가능한 구조였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2005년 쓰임이 다한 전문화 제도를 폐지하고 방산업 M&A를 유도한 후에야 방산업으로만 매출을 올리는 전문 방산업체(한화 디펜스, LIG넥스원등)가 등장했다. 그러나 튀르키예의 방산업계는 MKEK, Aselsan, Havelsan, TAI, Roketsan, TUBITAK, Golcuk Naval Shipyard(국영 해군 조병창) 처럼 대부분 국영이고 민영 업체는 오토카르를 제외하면 매우 영세하며 민수부분이 없어 매출의 대부분이 방산이라 수주가 끊기면 곧장 인력을 줄여야 하는 BMC 같은 회사가 뒤섞여 있는데 전문화는 고사하고 정치적 입김에 따라 납품업체 변경이 일어나고 있다.

방산 업체의 덩치가 큰 미국같은 방산 선진국이나 어느 정도 방산 업계의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된 대한민국은 업체간 수주 경쟁이 효율적이지만 방산업체의 규모와 기술력이 미미한 방산 후발 개도국이 유치기업 보호없이 이런 방향으로 가면 안정적인 기술축적과 연구개발 투자 환경 보장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국방비가 튀르키예와 비슷한 100억 달러 정도인 싱가포르는 방산업체를 ST 엔지니어링으로 통합했고, 우크라이나도 우크로보론프롬으로 통합시켜 규모의 경제를 키우는 중인데 튀르키예의 경우 전차 엔진 생산 입찰에만 5개사나 입찰할 정도로 영세 업체가 난립 중이다.

인도의 아준 전차의 경우 톱다운 면허 생산 정도의 경험을 가진 상황에서 서구 최신예 전차와 동등한 전차를 개발하려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정에서 크라우스 마파이, MTU, 렌크, 딜 등 독일의 중공업 기업들이 모조리 관여하는 삽질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나 기술적 인프라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만들어야 할 탱크는 하나인데 거기에 여러 기업들이 제각각 달라붙고 국영 DRDO의 프로젝트 관리 문제까지 겹쳐 당연히 좋은 결과물이 나올 리가 없었다. 결국 이것은 아예 (해외의) 한 회사에게 책임외주를 맡겨 버리는 것이 결과적으로 훨씬 좋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교훈이 되었다. 그런데 알타이 전차는 시제품 개발사인 Otokar/(현대로템)가 배제되고 양산사는 BMC/(라인메탈)로 교체됨에 따라 기술 도입선이 현대로템- 라인메탈로 바뀌면서 기술적 시행착오는 피할수 없게 되었다.

알타이의 개발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프로토타입인 알타이 PV를 개발했던 오토카르사가 생산에서 제외되고, 전차 개발 경험이라고는 전무했던 BMC가 추가개발 및 생산업체로 선정되는 비효율적인 사업구조[30], 그리고 튀르키예의 최대 무기수입국인 독일의 제재[31]로 인해 기술 도입이 불가능해지자 100% 자체개발로 선회한 결과 대당 가격이 무려 321억 원으로 추정되어 그 비싸다는 10식 전차 레오파르트 2를 2-3배 가격으로 압도하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게 되었다.[32]

5. 수출

6. 파생형

6.1. 알타이-AHT

파일:Altay tank.4.jpg
Otokar Altay-AHT (Asimetrik Harp Tankı)[34]
오토카르社에서 공개한 수출용 전차로, 레오파르트 2 PSO처럼 시가전을 주로 상정하고 설계되었다. 주요 개량점은 이렇다.

7. 기타

사실 알타이 도입에서 있어왔던 해프닝같은 현상이야 각국 국방부(행정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언플로서 튀르키예제 볼트 너트에 대한민국 기술을 구매하여 결과적으로 숫자로만 보자면 국산화율을 꽤 높인 알타이에 대해 튀르키예 정부가 순수 국산 전차라고 주장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름대로 군사분야에 해박하다는 튀르키예의 많은 군사전문가 밀덕 그리고 알타이 전차의 개발계획과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튀르키예의 정부기관인 방위산업청(SSB)[35]조차도 알타이와 흑표의 기술적인 관계와 대한민국의 여러 방산업체로부터 설계 지원과 기술 이전을 받았다는 사실을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고 대놓고 부정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밀덕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노골적인 국뽕이 아닌 이상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설계한 K1 전차는 M1 에이브람스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파생형 전차이고, 수리온이 유럽제 헬기를 원형으로 개발된 핵심부품 대부분이 유럽제인 헬기이고, 장보고급 잠수함이 기술적으로 독일제 209/1200급 기반으로 개발된 것에 대해서 부정하거나 반박하진 않는다.

또한 최근에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으로 에르도안의 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하는 자국의 방위산업이 80%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홍보하고 있지만 튀르키예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이 통계자료에는 심각한 신뢰성 문제가 있다. 에르도안이 집권한 이후 튀르키예 정부에서 발표하는 공식적인 통계 자료중에서는 정부에게 유리한 사실들은 더욱 부풀리고 불리한 사실들은 은폐하거나 축소시켜서 발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튀르키예 정부의 통계수치를 곧이 곧대로 믿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36] 특히 튀르키예 방위산업의 국산화율 통계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외국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거나 외국에서 설계된 제품을 튀르키예 현지에서 라이선스 생산하는 방산제품들도 국산화율 통계수치에 모두 포함시키기 때문에 튀르키예의 열악하고 형편없는 기간산업 수준[37]과는 다르게 방위산업은 국산화율 80%라는 말도 안되는 통계수치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38]

시리아 침공 작전 중에 알타이로 추정되는 전차가 아프린에서 YPG의 ATGM에 격파되는 영상이 게시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알타이는 엔진 문제로 정식배치는 커녕 양산되지도 못하고 있고 시제차량도 2대에 불과한데 실전에 참가할리가... 해당 영상의 3분쯤에 알타이 전차라고 주장하는 메세지가 뜨긴 하지만 실제로는 M60T 사브라 전차다.[39]

알타이 전차의 양산이 계속지연되자 레오파르트 2 전차의 차체에 알타이 전차의 포탑을 탑재한 시제품도 등장했다.

알타이 전차 관계자 인터뷰 내용
위 인터뷰는 튀르키예 측 주장일 뿐이어서 기술 지원한 대한민국 측 개발자 인터뷰 등으로 교차 검증된 것은 아니다. 특히 알타이 관계자 인터뷰 내용중 UAE에서 진행된 시험평가 중에 알타이가 퍼진 것에 대해 튀르키예 관계자는 흑표도 퍼졌기 때문에 알타이와 흑표 성능은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튀르키예 측 주장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40]

또한 튀르키예 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2008년 7월 29일에 체결된 튀르키예의 오토카르와 현대로템의 계약을 통해서 2009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이루어진 알타이 전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현대로템 현대위아 그리고 흑표 전차의 복합장갑을 생산하는 삼양 컴텍과 풍산이 기술이전과 설계지원(ToT)을 담당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의 영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튀르키예에 흑표전차의 기술을 수출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 # # # #

튀르키예에 무기를 수출한 유럽 방산업체도 그렇지만 원래 이런 무기시장에서 판매자인 현대로템 같은 기업들은 입금만 잘되면 OK이고 도입국이 아무리 100% 순수 국산 같은 프로파간다성 선전을 하더라도 뭐라 반박하지 않는 게 기본이다. 이는 대한민국 뉴스에서 K-1 전차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라고 언플하더라도 이 무기들을 다 만들어서 대한민국에 넘긴 외국 업체들이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것이다.

이외에도 현대로템 열차 사업부는 튀르키예에 현대유로템(Hyundai EURotem)이라는 생산법인도 있고 2016년 4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스탄불 전동차를 공급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이래저래 튀르키예 정부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현대로템이 수주한 이스탄불 전동차 공급계약이 체결된 시기는 마지막 프로토 타입인 알타이 PV의 개발이 완료된 직후이기도 하다. 당시에 현대로템이 튀르키예의 방위산업청(SSB)과 계약한 알타이의 개발시한이 2016년까지 였는데 현대로템은 2016년까지 튀르키예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전차를 개발해내지 못할 경우 튀르키예측에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줘야하는 상황이었고, 알타이 전차의 개발성공 여부가 이스탄불 전동차 공급 계약 성사에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7.1. 흑표 관련

미묘하게 유럽의 밀리터리 커뮤니티들에서는 알타이 전차를 대한민국의 흑표 전차보다 높게 치는 경향이 있었다. '알타이가 K-2보다 10톤이 더 무거우므로 방어력이 더 높을 것이다' 정도의 이유가 있었다. 옵시디언이 운영하던 2016년의 아머드 워페어에도 같은 내용이 나온다. 다만 마이컴/마이게임즈가 운영하는 2020년의 아머드 워페어 제작진들은 완전히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에서 흑표의 고증글에서 양산된 모든 전차 중 가장 튼튼한 전차로 나오는 것 처럼 평가가 완전히 뒤집혔다. 이것은 인지도의 차이 때문인데 당장 유럽의 주요국인 독일에는 수백만명의 튀르키예계 이민자들이 있는 등 유럽에는 튀르키예계 인구가 적지 않은데, 이들은 대부분 모국의 전차인 알타이에 더 호의적일 수밖에 없다.[41]

반대로 미국의 밀리터리 커뮤니티들은 흑표를 높게 평가하는데 특유의 산악전 특화 장비인 유기압 현수장치와 하드킬 APS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것이다.[42] 러시아 매체에서는 분명하게 알타이가 흑표 기술을 사용했다고 소개한다. 2016년 '옵시디언'이 운영하던 아머드 워페어에서는 방어력이 더 높은 대신 흑표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을 적시하긴 했다. 다만 흑표가 등장하기 직전인 2020년 초의 '마이게임즈'가 운영하는 아머드 워페어는 사일런트스토커가 튀르키예 유저의 질문에 답하기를 오히려 K-2 흑표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알타이가 될 거라면서 알타이는 흑표보다 튼튼하기는커녕 그저 현대화한 레오파르트 2급이며 고증대로라면 그냥 6티어 전차인 것을 억지로 10티어로 만드느라 엄청나게 고생했다며 대놓고 튀르키예 유저에게 폭언을 하며 알타이 전차를 깠다. 옵시디언 시절과 마이컴/마이게임즈 시절은 고증부분에서도 서로 차이가 크다. 그나마도 K-2PL이 순조롭게 개발되면 보기륜이 7륜으로 알타이와 동일하게 확장되며 장갑이 그만큼 더 강화될 수 있으므로 이 문제도 사실상 해결된다.

한편 현재도 일부 국수주의 성향의 튀르키예 밀리터리 동호인들은 알타이 전차와 K-2 전차의 기술 연관성을 부인하고 알타이를 순수 국내 기술이라 우긴다. 이러한 양태는 전차 랭킹 유튜브 영상 댓글란이나 MBT가 등장하는 게임 포럼에선 알타이를 두고 튀르키예계 밀리터리 동호인들과 북미/러시아계 밀리터리 동호인들간의 자존심 싸움이 나면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 레퍼토리는 대략 이렇다.
튀르키예계 밀리터리 동호인: (해당 영상/게임에) 우리 알타이는 안 나와?

(주로) 북미계/러시아계 밀리터리 동호인 : 알타이가 왜 여기 나와? 흑표와 레오파르트 2의 짝퉁(Copycat) 주제에.

튀르키예계 밀리터리 동호인: 알타이는 짝퉁 따위가 아니야!

북미계/러시아계 밀리터리 동호인: 알타이는 흑표의 기술을 받아서 제작되었다고. 거기다 성능도 원판보다 못하지.

튀르키예계 밀리터리 동호인: 아니야, 순수 튀르키예제 기술로 만들어진 거야!!

북미계/러시아계 밀리터리 동호인: 너네 알타이는 아직도 개발 중인 거 몰라?[43]

8. 미디어

8.1. 게임

8.1.1. 아머드 워페어

10티어 프리미엄 MBT로 등장 #
본문의 양산형 사양이 아닌 시험 프로토타입 사양이라 흑표와 동일한 유기압 현가장치(반능동 ISU)는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장착하고 나오지만 실제로 생산될 양산형 알타이는 흑표처럼 차체의 높낮이를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없는 비능동형 ISU를 사용한다.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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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기(1914~1945) 냉전기(1945~1991) 현대전(1991~)



[1] BMC 오토모티브는 이미 개발한 후에 선정됨. [2] ADD 현대로템의 전차의 체계 설계 지원 및 기술이전(ToT), 현대위아의 55구경장 120mm 활강포 제조 기술이전, 삼양 컴텍의 복합장갑 설계 지원 및 기술이전, 2010년 10월에 설립된 튀르키예의 국립 방탄센터(National Ballistic Protection Center)에서 대한민국의 포탄 제조회사인 풍산으로부터 방탄시험 인프라와 평가기술을 이전을 받는 등 여러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알타이 전차 개발에 각종 중대한 지원을 해줬다. [3] 튀르키예어 표기로는 Altay지만 영어식 표기는 Altai이다. [4] 2014년 대통령제로 바뀌기 이전까지 튀르키예는 의원내각제로 구성된 정부였고 당시 에르도안의 직함은 총리였다. [5] 넥스터는 르클레르를 튀르키예 현지사양으로 개수한 전차를 튀르키예 국방부측에 제시했다. # [6] KMW는 튀르키예에서 운용중인 레오파드 2A4보다 많은 부분이 개량된 레오파드 2A6을 기반으로 하는 전차를 제시했었다. 단순 비교만 하더라도 A4와 A6는 여러부분에서 차이점이 많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55구경 120미리 RH120 L/55 활강포와 개선된 복합장갑이다. [7] BMC 오토모티브 [8] 아래에 후술할 논란 항목 참고. [9] 전차의 장갑 외부에 사용되는 전차용 방탄강을 제외한 복합장갑은 K2 흑표의 복합장갑을 생산하는 국내 방산업체인 삼양컴텍으로부터 전차용 세라믹 방탄재의 완제품을 그대로 수입해서 생산하고 있다. 출처 [10] 오토카르社의 단독 수주 방침을 폐기하고 공개 입찰로 전환하였다고 한다. 출처
알타이의 원 개발사인 오토카르社 외의 새 입찰자로는 대형 방산업체인 BAE와 연관이 있고, 튀르키예군의 주력 장갑차인 ACV 시리즈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FNSS社, 그리고 BMC社가 있다. 이 중 BMC 선정이 유력하다. 헌데 BMC社의 군용 차량 개발 경력은 군용 트럭과 MRAP 정도로, 에르도안과의 친분이 있는 에템 사장의 로비가 작용했으리란 의혹이 있었고 이후에 결국 BMC가 선정되었다.
[11] 알타이의 ISU 현가장치는 흑표처럼 보기륜의 유압을 별도로 조절해서 차체의 자세를 제어하기 위한 가변형 댐퍼(Variable Damper)가 내장된 능동형 유압 실린더와 정유압 조절장치가 없다. 이외에도 국군의 K-21 보병전투차량에 사용된 ISU 현가장치도 알타이와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현수장치는 오직 주행의 승차감과 주포 사격시에 원활한 반동제어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알타이에도 흑표의 Dynamic Track Tension System(DTTS)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Automatic Track Tension Adjustment라고 부르는 전차궤도의 장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이 있다. 2024년 2월 서준모 현대로템 유럽 지사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알타이의 현수장치도 현대로템에서 직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 [12] 현대위아 CN08 120mm 활강포의 기술 이전 [13] 독일과의 정치적 마찰로 인해 독일산 탄약 수입이 금지되자 2018년부터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로부터 M322, M325, M339같은 120mm 탄약의 라이센스를 사들여 튀르키예 현지의 탄약생산업체인 MKE에서 MOD라는 제식명으로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으며 MOD 300이나 MOD 310같은 일부 포탄은 이스라엘제 포탄의 설계를 기반으로 신관이나 폭약을 튀르키예에서 독자적으로 개량해서 생산하고 있다. [14] 이스라엘제 M339 HE-MP-T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폭탄으로 기존의 M339와는 다르게 4.24kg의 TNT폭약이 채워져있다. [15] 이스라엘제 M325 HEAT-MP-T의 설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다목적신관으로 개량되었다. [16] 쿠르드족 분리독립 무장단체인 PKK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튀르키예가 나토(NATO)의 승인을 받지않고 독단적으로 시리아내전에 개입을 하면서 나토의 주요 회원국인 독일과의 정치적 마찰이 발생한 이후 독일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무기금수조치를 시행하고 있어서 현재는 독일산 탄약을 수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 1990년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하고 국내 방탄재 제조업체인 삼양컴텍이 1998년 6월부터 생산하고 있는 K1A1과 K2 흑표의 복합장갑으로 사용되고 있는 탄화 규소로 이루어진 주력전차용 세라믹 방탄재이다. 그동안 튀르키예의 밀리터리 사이트와 밀리터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종종 알타이의 복합장갑은 탄화규소보다 더 단단하다는 독자 개발한 탄화 붕소(B4C) 세라믹 방탄재가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었지만, 2023년 중순에 삼양컴텍이 알타이 전차에 사용할 탄화규소 세라믹 방탄재를 튀르키예로 수출하면서 알타이의 복합장갑에 자국산 탄화붕소 방탄재가 사용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근데 또 튀르키예에서 저런 주장이 자주 나온 것도 납득이 가는 이유가 실제로 현재 세계 붕소 매장량의 73%가 튀르키예에 매장되어 있고 튀르키예 정부가 광산을 직접 관리하면서 붕소를 대량으로 채굴해서 방탄재로 생산하거나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18] 여기서 MİTÜP는 Milli Tank Üretimi Projesi의 약자로 영어로는 National Tank Production Project, 국가 전차 생산 사업이라는 의미다. [19] 알타이 개발을 위해 튀르키예측에 이전한 기술들 중에는 주포나 복합장갑 기술뿐만 아니라 자동식별 및 자동추적, 피아식별 장치, 방사능 차폐 라이너 같은 흑표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는 기술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20] 미국( 하니웰), 독일( MTU), 러시아( ChTZ), 중국(150HB 제조사), 대한민국( HD현대인프라코어). [21] 대표적으로 영국이 있다. 전차의 시초이자, 개발에 있어 긴 역사와 기술력을 가진 국가임에도 1500마력을 달성하는데 실패했으며, 현역 주력전차인 챌린저 2는 물론 차기 주력전차가 될 챌린저 3도 1200마력 수준에 머무를 예정이다. [22] 다만 소련과 러시아의 전차는 T-14 아르마타 전차 이전에는 전차 무게가 40톤대에 불과했다. 40톤대 전차에 1500마력은 오버 스펙이었고 1000마력으로도 충분했다. 그래서 무게가 증가한 T-14 아르마타와 몇몇 소련 러시아의 시제 전차를 제외한 러시아 전차들은 주로 1000~1250 마력대 엔진을 사용했다. [23] 대한민국의 흑표 전차도 총조립 회사는 현대로템이지만 파워팩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한다. [24] 초도 도입분 일부에 한해서 프랑스제 복합장갑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튀르키예가 최근에 벌이고 있는 논란들이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25] 튀르키예가 블랙호크 라이센스 생산할때 랜딩기어, 기어박스 등을 라이센스 생산한 업체다. [26] 튀르키예는 대한민국 일부 밀리터리 동호인들이 주장하던 블랙호크 라이센스 딜을 통해 대한민국 업체들을 미국 헬리콥터 산업의 하청으로 들어가게 소개시켜줘서 국내 산업을 키우고, 헬리콥터 관련 기술축적도 하자는 일을 어느정도 이뤄놓은 상태다. 실제로 Alp Aviation같은 경우 튀르키예 내 우주항공 수출 3위다. 그런데 정작 S400도입 때문에 미국과 사이가 나빠져, F-35 프로젝트에서 퇴출되는 통에 장기적으로 미국 군수산업 공급망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27] K1전차 모델 소유권은 개발비를 제공한 대한민국 정부에 있다. [28] 그나마 ADD 몫이 커서 현대로템의 실익은 적었다. [29] 저가 수주로 209급 잠수함 면허생산으로 기술력을 축적한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214급 잠수함 생산 계약을 얻어낸 현대중공업이 만든 잠수함의 각종 초기 결함을 보면 인력 스카우트 정도로는 암묵지와 기술력 축적은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30] 오토카르는 코브라나 다양한 궤도형 장갑차라도 개발한 경험이 있지만, BMC는 주로 대형 민간용 버스와 MRAP같은 소형전술차량을 생산해본 경험밖에 없다. [31] 튀르키예의 쿠르드족 분리독립 무장세력인 PKK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나토의 승인을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독일로부터 무기금수조치를 받아 현재까지도 독일산 무기의 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32] 원본인 K-2 흑표가 8~90억이다. [33] 그것도 파워팩 교체가 필요할 정도의 문제였다고 한다. [34] Asimetrik Harp Tankı를 영어로 번역하면 "Urban Operations Tank", 한국어로 번역하면 "도시 작전 탱크"라는 의미이다. [35] 대한민국의 방위사업청과 비슷한 역할과 동등한 권한을 갖고 있는 튀르키예 국방부 산하의 무기조달기관이다. [36] 튀르키예 정부의 이런 통계자료 조작 행태는 경제지표 관련 통계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2024년 2분기 튀르키예 정부의 공식 인플레이션 통계자료에서는 71.60%라고 나와있지만 실제 튀르키예 현지의 실질적인 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더욱 높은 편이며 해외의 공신력있는 전문 기관에서는 150%로 추정하고 있다. [37]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1980년 후반까지도 독자적으로 무기개발을 하지 않고 미국이나 독일과 같은 서방세계에서 대부분의 무기를 수입하고 있었고 일부 극소수의 방산업체를 제외하고 튀르키예의 메이저 방산업체라고 할 수 있는 아셀산(Aselsan)과 로켓산(Roketsan) 그리고 오토카르(Otokar)는 모두 튀르키예 국방부 산하의 군재단의 자금으로 설립된 국영기업들이며 현재까지도 해외로부터의 기술이전을 통해서 핵심기술들을 축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에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한민국의 경우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 시절부터 철강, 기계, 화학, 석유와 같은 중화학 공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기간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당시 삼성, 현대, 기아, 대우와 같은 여러 민간업체들을 방위산업체로 지정해서 방산분야에도 진출하도록 국책사업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38] 이것은 과거 1990년대에 국내에서 K1A1을 개발했을 당시와 비슷한 케이스이기도 한데, K1A1 전차를 개발할 당시에 대부분의 미국산 부품들을 국내에서 라이선스 생산했기 때문에 진정한 국산 전차라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면서 홍보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만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국민들을 상대로 소위 말하는 국뽕을 부추기기 위해서 정부와 개발업체가 발벗고 나서서 대대적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노골적인 선전과 홍보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39] 보기륜의 갯수로 구분할 수 있다. 영상에 나온 전차의 보기륜은 6개인데, 레오파르트 2와 알타이는 7개다. [40] 대한민국 측 정보에 의하면 평가 테스트 중 흑표도 시동이 꺼진 사실은 맞지만 간단한 수리 후 재시동이 가능했던 반면 알타이 전차는 파워팩 교체가 필요할 정도의 중대한 결함이었다. [41] 그리고 일부 유럽 커뮤니티에서는 체급 한계가 명확한 T-90 M1A2보다도 더 높게 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유럽 내 평판을 그대로 믿기에는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42] 흑표의 전자장비 수준은 Ver 2 후기형 내지는 ECP 업그레이드라고 알려진 Ver 3보다는 열세이다. 미 육군 전역자들 중 SEP Ver 2 초기형 미만의 전차들에 배치되었던 이들의 증언이 크게 작용하였을 법하다. [43] K-9 자주곡사포의 자매품인 T-155 프르트나 관련해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T-155은 순수 튀르키예의 기술력이며 K-9과는 별개의 차량이라는 주장" VS "K-9을 라이센스 생산한 자매품에 불과하다는 주장"의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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