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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05:08

3.5세대 전차

세대 주력 전차
1세대 전차 2세대 전차 3세대 전차 3.5세대 전차 4세대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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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국 국기.svg M1A2 SEP V2 파일:러시아 국기.svg T-90M

1. 개요2. 상세3. 해당 전차4. 참고5. 관련 문서

1. 개요

1990년대 이후에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강화된 복합장갑, 열화우라늄과 개량된 텅스텐 탄심의 도입, 개선된 사격통제장치, 그리고 데이터링크를 이용한 통합적 전장관리 능력, 발전한 정비시스템 등의 강화된 전차들이 출현한다. 정식으로는 3세대 전차의 개량판이지만, 기존 3세대 전차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해서 3.5세대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는 프랑스의 르클레르 전차부터 3.5세대로 분류한다.

2. 상세

2세대 전차까지는 주전장이 유럽의 평야지대와 같은 매우 넓고 평평한 지역이었지만, 3세대 전차의 주전장은 은엄폐가 가능한 장애물이 많은 도시와 시가지로 옮겨감에 따라 3세대 전차에 C4I와 같은 데이터링크 기능을 추가하고 대전차병기에 대한 방호수단을 부여하는 것이 현재 3.5세대 전차의 개발현황이다.

따라서 3세대 전차와 3.5세대 전차간의 기본적인 공방 성능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 심지어 시가지에서의 운용을 고려해서 55구경장 120mm 활강포를 길이가 짧은 44구경장 120mm 활강포로 환장한 레오파르트2PSO의 경우처럼 이전 모델보다 공격력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당장 3세대 국군전차 K1의 개량형인 K1E1도 3.5세대로 분류되지만 120mm 44구경장에서 한 술 더 떠 아직 105mm 강선포를 사용하고 있다. 원래 K1 전차는 120mm 활강포를 업건하여 개량하고자 했었다. 그래서 주포만 105mm 강선포에서 120mm 44구경장 활강포로 교체해서 업건 시험을 진행했는데 이 단계에서 단순 탑재의 한계를 보았고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포탑 등을 전면 재설계하여 120mm 44구경장 활강포를 장착하였다. 그렇게 전면 재설계가 진행된 K1 전차의 개량형(K1A1)은 1990년대 후반부터 480여대를 신규생산하여 2000년대 초반부터 실전배치되었고 이후 3.5세대(K1A2)로 추가 개량되여 운용중. 국군이 기존 K1의 업건을 포기한 이유기이기도 한데 처음부터 차체를 너무 작게 만들어서 업건시 포탑을 새로 만들고 현수장치를 교체하고 내부 설계를 수정해야 하는데 너무 비용이 많이들기 때문이다. 개발된지 30년이 넘은 전차에 그렇게 대대적인 투자를 할 여력은 없기에 국군은 K2와 K1A2는 기계화 보병사단에 배치하여 전선돌파와 적 기갑부대에 맞서는 용도로 쓰고, K1은 기갑여단과 보병사단에 배치해 보병 지원용으로 써먹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수장치 문제로 반응장갑 부착도 못하고, RWS도 중량문제로 못달아서 보병지원용으로도 아쉬운 부분이 꽤 있지만 없는거보다야 훨씬 나으니까.

한편 발전된 C4I도 3.5세대 전차의 특징인데, 시가전이라 하면 많은 장애물로 인해 짧아진 교전거리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장애물들로 인해 시야와 기동이 제약되어 우군의 위치파악 및 진형유지가 불가능해진다는 특징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C4I와 같은 데이터링크 기능은 부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헌터 킬러 기능도 보병과 전차간의 합동 작전이 중요시되는 시가전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개량되고 있으며, 컴퓨터로 자동추적이 가능해 차체가 흔들리는 기동중에서도 적 전차를 놓치지 않고 조준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에 탑재되는 기관총 또한 리모컨을 이용한 무인조작이 가능한( RWS)로 개량되어 내부 승무원이 외부로 노출되어 도시의 구조물에 은-엄폐한 적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대전차병기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성형작약탄 뿐만 아니라 날개안정분리철갑탄에 대한 방호를 위해서 신소재를 기갑장비 내부에 들어가는 복합장갑과 시가전 등의 대비로 측면 등에 추가로 장착되는 반응장갑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히 장갑에 의한 방호뿐만 아니라 능동 요격체계( APS)의 개발을 진행하여 생존성 향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능동방어체계도 도입되어서 생존성이 크게 올라갔다. 아직 하드킬 장비가 장착된 전차가 드물지만, 소프트킬 장비는 필수적으로 장착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전차는 자동장전장치를 도입해서 탄약수의 역할이 통합됨에 따라 승무원이 전차장, 포수, 조종수의 3인 체계로 가는 경우가 있다. 다만 자동장전장치를 도입하지 않은 3.5세대 전차도 있으며, 자동장전장치가 있더라도 탄약수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동장전장치가 3.5세대 전차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보긴 어렵다.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한 MBT-70, T-72 개량형, T-80 개량형, 90식 전차 모두 3.5세대보다 하급인 3세대 전차이며 심지어 2세대 전차 중에는 소련제 T-64와 스웨덴제 Strv 103이 있다.

추후 일부 전차에서는 대구경 주포를 채용하려고 계획중이다. 독일의 라인메탈은 현재 130mm 활강포를 개발중이며 2025년 생산해 레오파르트 2의 새로운 포탑에 탑재할 예정이고 앞으로 개발될 신형 3.5~4세대로 예측될 MBT 레오파르트3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2022년 6월 공개된 라인메탈의 신형 전차 KF51 판터에 130mm 활강포 탑재가 확정되었다.

3세대 후반 및 3.5세대 전차에 들어 중형전차의 발전형이라 여겨졌던 MBT가 보통 50톤 ~ 70톤대로 무거워졌다. 2차세계대전 당시 중전차들의 무게가 독일의 6호 전차 티거이 57톤, 티거 2가 60톤 후반 ~ 70톤이었으며 소련의 IS-1이 44.2톤으로 중전차들의 무게가 보통 40톤 ~ 70톤급이었다. 무게로만 따지자면 사실상 중전차의 발전형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신속한 현장배치, 비교적 연약한 지반에서의 전투, 시가전과 같이 현재의 거대한 주력전차가 기동하기에는 공간이 극히 한정된 경우가 있다. 부피와 중량이 커질 수록 전차의 성능이 좋아지는 편이지만, 전략적인 기동성은 엄청나게 떨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20 ~ 30톤급 경전차와 30~40톤급 중형전차 같이 주력전차가 하기 곤란한 역할들을 맡기 위해 특화된 차량들이 다시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장갑차에 저반동포를 달기도 하고 그냥 주무장이 포인 장갑차를 만들기도 하고 처음부터 경전차를 만들기도 한다. 가장 친숙한 형태는 차륜형 장갑차에 105mm 저반동포를 다는 정도. 중국군의 경우 실제로 전술된 용도로 경전차를 개발했다.]]

3. 해당 전차

3.5세대 전차를 구분하는 기준 자체가 기존 3세대 전차에 APS, RWS 등의 각종 전자장비나 신형 반응장갑/복합장갑 등의 여러 신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라 해당 개량 장비를 구형 전차에 탑재하면서 전면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기존의 구형장비(무전기 등)와 병행하는 전차가 다수 있어 구분점이 불명확한 편이다.

그리고 힐메스식 전차 분류법은 83년 힐메스가 자신의 저서에서 전차의 특성을 보다 용이하게 설명하기 위해 거론한 개념으로 힐메스 본인조차도 전차는 각국의 교리와 전장환경에 따라 설계되기 때문에 대외선전용이나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할 때 아니면 큰 의미 없는 분류법임을 인정한다.

4. 참고

List of main battle tanks by generation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