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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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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적용4. 상대음감5. 오해와 진실6. 장점7. 단점8. 청음9. 관련 인물
9.1. 실존인물9.2. 캐릭터
10. 관련 문서

1. 개요

/ Absolute pitch

절대적인 음의 절대적 높이인 음고를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10000명에 5~10명[1] 정도라고 한다.

주기가 일정한 소리를 듣고 그 고유의 음고(음이름, C장조 기준의 계이름)를 즉석에서 악기 등의 도움 없이 판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절대적'인 주파수를 파악하는 능력이 아닌 12음고 사이클의 근사치에 해당하는 계이름을 파악하는 것이므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기준음 없이 노래를 부를 경우 실제 주파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확실하게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음악에 사용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순음(사인파)에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선천적 요인이 관여할 순 있으나, 결정적인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선천적 청각장애인들은 이라는 것 자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개념을 이해하는데 난항을 겪거나 아예 못 한다고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테스트로 본인이 절대음감인지 확인해볼 수도 있다.[2]

2. 상세

크리스토프 드뢰서의 저서 '음악 본능'의 설명에 따르면, 달팽이관 속의 기저막에 붙어 있는 청세포들은 각각 특정 진동수에만 반응하며 또한 뇌의 청각 중추에 있는 특정 신경세포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기본적으로 절대적인 음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3] 다른 음높이는 의 구조에서 다른 신경세포를 자극하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저술했다. 하지만 유아의 언어 학습 과정에서 절대적인 음높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4] 절대적인 음높이는 '같은 것'으로서 인식하도록 신경이 구성된다는 가설이다. 그리고 그 증거로 어린 아이들은 대체로 절대적인 음높이를 구분하는 것 같다는 점과, 중국어 등 그나마 음높이가 언어의 의미에 영향을 주는 언어권에서는 절대음감의 비율이 확연히 높다는 것을 든다.

결정적 시기 가설(critical period hypothesis)에 따르면 언어 습득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어서 이 시기가 지나면 제1언어를 습득하지 못 하며, 제2언어도 원어민만큼 유창하게 못 하게 되는데 이건 절대음감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절대음감에서의 결정적 시기는 3살에서 5살 사이며, 대부분 7세 이전의 트레이닝에 결정된다. 이 시기에 피아노를 배운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피아노 건반음을 듣고 계이름을 맞히게 된다. 다만 검은 건반의 반음 없이 흰 건반의 온음만으로 된 악보만으로 연습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흰 건반의 온음에 대해서만 계이름을 맞힐 수 있으며 검은 건반에 대해서는 틀리게 된다. 절대음감은 주파수 단위로 음의 고저를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이 아니라, 결정적 시기 이전에 자신이 자주 연주한 악기의 음정을 기준으로 음의 고저를 맞추는 능력이다.

중국어처럼 음의 높낮이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언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경우 절대음감 습득 비율도 높다.

일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소질은 0~10세 사이에 얼마나 많이 음악을 접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절대음감은 저 시기에 음악(악기)을 많이 접했을 때 생길 확률이 매우 높으며, 저 시기가 지난 후에는 생길 가능성이 희박하다.[5] 대표적으로 음악가 집안의 경우, 자녀를 음악가로 키우기 위해 태어나면서부터 클래식 음악을 계속 들려주고,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보여주고, 머릿속에 상기시킴으로서 음감을 키워주는 경우도 많다.[6]

물론 후천적으로 습득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서, 태생적으로 절대음감이 없더라도 십 년 넘게 악기나 발성을 연습해 음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 현악기 관악기 연주자 가수, 판소리꾼들은 성인이더라도 특정한 음(ex: 440Hz A)에 대해서만은 절대음감을 터득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준 절대음감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절대음감을 얻는다"라는 표현보다는 "귀가 트인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참고로 상대음감은 시기가 지난 후에도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는 터득할 수 있다. 상대음감 중에서도 C 코드에 관해서는 절대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조성이 바뀌면 인식이 힘들고 상대적 판단을 통한 파악을 하는 정도. 음이 하나 정도 차이나는 G 코드나 F 코드 경우 절대 판별이 가능하기도 하며 B 코드를 C나 B♭, E 코드를 F나 E♭로 반음 올리거나 내려서 판별한다.

절대음감을 이미 지니고 있던 사람이더라도 나이를 먹어 노년기에 접어 들면 경우에 따라 절대음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참고 그리고 절대음감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감각이 무뎌지기도 한다.

3. 적용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의 가락을 보통 사람처럼 그저 선율로만 듣지 않고 가락의 음높이(음이름, 고정도법 계이름) 하나하나의 집합으로 인식한다. 물론 몇 번 들어보고, 악보를 보고, 직접 연주까지 해보면 상대음감이라도 조성대로 들리고 멜로디 음계와 베이스 코드를 알아낼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곡을 기억력을 통해 인식하는 것으로 절대음감과는 다르다.[7] 음감이 없는 사람들은 어떠한 곡을 백날 들어본다 해도 악보가 없거나 피아노 연주 실력이 없으면 음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8]

이러한 경향은 심리학이나 뇌과학 등의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심한 사람들은 각각의 음의 절대적 높이(음고)만을 파악하는 능력 때문에 노래를 들을 때 흘러가는 음의 높낮이의 상대적인 관계를 이해하지 못해 음의 흐름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노래를 들어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9] 특히 대중가요나 정치, 사회, 단체 목적의 곡[10]처럼 가락보다 가사가 중요한 노래에서 가사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멜로디 음계와 코드진행 베이스 음계만 귓속에 맴도는 현상이 나타난다고.[11] 특히 이런 경우 멜로디의 계이름은 아는데 정작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대중가요를 부르는 것을 꺼리게 된다.[12]

이들은 이슬람 음악인 성전가를 들으면 그저 듣기 싫은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기타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현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조율기로 조율을 해줘야 하는데, 절대 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이걸 일일이 끼우고 보면서 하기 귀찮을 때 기타의 개방현이 낮은음부터 '미라레솔시미'인 것을 이용해 적당히 청음으로만 조율하기도 한다.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도 어느정도 조율을 할 수는 있으나, 막상 청음으로만 조율을하고 조율기를 써보면 대부분 미의 음높이부터 꽤 크게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네이버 지식iN 등 인터넷에 자신이 제목을 모르는 노래를 찾는다는 게시글을 올릴 때, 노래의 전반적인 분위기 같은 설명 대신 계이름만 언급하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심히 곤란하다. 그런데 다른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찾아주면 훈훈해진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나[13] 이런 식으로[14] 물론 뒤에 후술하겠지만 해당하는 곡의 제목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있으니 아무나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음악수업을 제대로 받았다면 공교육과정 중에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음악교사 선생님이 누른 피아노 건반의 계이름을 받아 적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 때 누가 절대음감이고 누가 상대음감 인지 확실히 구별된다.

아예 평균율을 벗어난 미분음을 다루는 경우 절대음감이 더 중요해진다. 일반인은 잘 구별하지 못하는 미세한 음정을 구별해야 하기 때문.

4. 상대음감

절대음감이 절대적인 음높이를 인식하는 것과 달리 상대음감은 전후 음의 높이 변화(=선율)로 음악을 인식한다. 예를 들어 "학교 종이 땡땡땡"을 조옮김하여 "시 시 도♯ 도♯ 시 시 솔♯"로 쳤을 경우 절대음감은 "시 시 도♯ 도♯ 시 시 솔♯"로 인식하는 반면 상대음감은 "솔[15] 솔 라[16] 라 솔[17] 솔 미[18]" 이런 식으로 본래 조성의 "학교 종이 땡땡땡"과 동일한 선율로 인식한다.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은 음을 인식하는 뇌의 처리 방식에 대한 차이이지 음감이 좋고 나쁨은 별개의 개념이다. 즉, 인지 "방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지 정확도의 척도가 아니라는 것.

상대음감도 음감 훈련이 충분히 된 경우 음높이를 판별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 단, 절대음감과는 달리 상대음감은 기준음을 알려줘야만 정확한 음높이를 판단할 수 있다. 절대음감은 음을 듣고 음고를 즉각적으로 판별하지만 상대음감은 기준음을 기준으로 음정을 통해 음을 판별한다.

조바꿈· 조옮김을 알아채지 못 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절대음감에 비해 조성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오해이며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빠르게 알아채는 편이다.

음의 절대적인 높이의 음고를 판단하는 게 아니므로 다양한 악기들이 내는 소리들에 거부감이 거의 없다. 어떤 악기를 연주하더라도 자신이 지금 듣고 있는 음을 기준으로 조성이 만들어진다.

심지어 튜닝이 되어 있지 않으면 맞지 않은 해당 음을 기준으로 조성이 머릿속으로 만들어지며 그에 따라 상대적인 높낮이 판단으로 계이름을 알아챈다. 절대음감처럼 '도' 와 '레' 사이의 음이라 불편한 게 없고 그냥 그 음을 '도' 혹은 '레'로 인식해버리고 다른 음도 그 기준으로 높낮이를 판단해 연주해버린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좀 더 틀에 박히지 않고 음을 만들 수 있어 작곡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물론 이건 상대음감 작곡가들만의 특성이 아니고, 절대음감 작곡가들은 음악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음감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5. 오해와 진실

절대음감이 음악적 천재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따져 보면 큰 관계는 없다. 미술에 비유하자면, 엄청난 시력으로 색을 하나하나 정확히 구별한다고 그사람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구별이 안 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림 실력은 전체적인 구도와 디테일, 아이디어에서 나타나는 것이지 일반인의 시력으로도 충분히 좋은 그림을 그리는데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창작물에서 음악 천재를 묘사할 때는 절대음감 속성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드물다는 것과 음악인 중 절대음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된 오해인 듯하다.

절대음감을 가짐으로써 악기를 배우거나 독학하는데 좀 더 쉬워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바이올린같은 악기의 경우는 손가락의 알맞은 간격과 알맞은 음을 외우는 운지법과 ' 음정연습'을 해야 하는데, 절대음감이 있다면 연습중 고쳐야 할 음을 곧장 알아차릴 수 있다. 트롬본처럼 슬라이드와 마우스피스로 음정을 조절하는 악기의 경우 절대음감이면 음정을 정확히 캐치할 수 있다. 기타 튜닝할 때에도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도리어 절대음감이 음악 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조악기의 대표 주자인 B♭ 클라리넷 트럼펫[19] 등등,[20] 악보의 음표대로 연주해도 실제로 나오는 음이 다른 악기를 연주할 때 적응이 매우 힘들다. 또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경우 절대음감이 큰 도움이 되지만, 그 외 연주자들에게는 절대음감이 상대음감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한다.[21] 오히려 지휘자에게도 절대음감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미국 유럽에서의 기준음(라, A)은 엄밀히 주파수에서 차이가 난다.[22] 그런데 요즘은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한 동네에서만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하다 보니, 절대음감을 가진 지휘자라면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하다보면 노이로제에 걸릴 것이다.

절대음감에 관하여 악기 소리가 아닌 충돌음, 파열음 등을 들을 때도 음높이를 전부 파악한다는 묘사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소리들은 정확한 음높이가 없다. 음높이라는 것은 울림통 등에서 특정 주파수의 음파와 그 배수 음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악기에서 나오는 게 아닌 일상적인 소음이나 소리들은 여러 가지 기준음과 배음들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있으며, 그런 소리를 듣고 정확한 음높이를 하나 찍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음감이 아니라 그냥 사기꾼이다.[23]

물론 전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니고, 경적 소리나 사이렌, 전화 벨소리, 종 소리, 혹은 조화 진동을 할 여건이 되는(물이 든 유리잔이라든가[24]) 충돌음 등은 하나의 기준음이 다른 것을 압도하여, 기준을 잡아 음을 말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그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지만 일상의 소리를 음으로 듣고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 그러나 이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청력이 민감한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음감 역시 더 개발되고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음치는 아닐 것이라고 보는 경우도 많은데, 컴퓨터도 키보드가 최고급이라고 프린터도 고급이라는 보장이 없듯이 듣는 것과 부르는 것은 다르다. 자기가 틀린 음을 내고 있다는 걸 알아도 교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25] 또한 박자감 등은 절대음감과 전혀 다른 영역이기도 하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음들이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설정도 있는데 이는 창작물에서 기인한 것이고,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첫 음이 '솔'이라고 말해 주고 학교종이 울린다를 들려 주면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솔솔라라솔솔미' 라고 음을 인식할 텐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기준음을 알려주지 않아도 이렇게 인식할 수 있는 것 뿐이다. 사방의 미세한 음이 신경쓰여 괴로워 하는 케이스는 자폐증에 가깝다. 경우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빛에 대단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해가 진 다음 번화가에 나가도 '사방에서 너무 많은 빛이 들어와... 저기 네온사인 좀 제발 끄라고 해...!' 하며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네온사인을 보고 색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빛이 신경쓰인다는 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

음악에 재능이 있다 = 절대음감 이라는 잘못된 등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흔하다. 자식 교육에 몰두하는 부모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인데, 아이가 피아노를 잘 치는 사실을 남들에게 우리 애는 절대음감이에요 라고 자랑하는 식. 물론 실제로 절대음감을 갖고 있는 소유자일 수도 있지만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것과 절대음감은 전혀 다른 개념의 영역이다. 반대로 절대음감이 있는 아이를 음악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6. 장점

음악( 작곡, 지휘) 전공을 하는 음대생이나 취미로 피아노 같은 악기를 배울 때, 자신이 연주해보고 싶은 곡을 악보 없이 연주할 때, 노래방에서 음정을 맞출 때[26], 합창을 할 때 등 음악적으로 제한적인 경우 외에는 써먹을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다만 학생 때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음악 감상 수행평가를 할 때는 한 번만 듣고 곡의 음정을 외워서 시험을 볼 때 써먹을 수 있고[27], 교과서에서 제시된 노래의 음만 대충 알고 있다면 시험지에 나와 있는 악보만 보고 곡의 특징과 박자, 조성, 빠르기, 분위기 등등 다 모르는 상태에서도 바로 어떤 노래나 가곡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이 경우는 곡의 제목까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휘파람을 불 때에도 정확한 음정으로 불 수 있기 때문에 휘파람 하나만으로도 훌륭하게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휘파람을 못 분다면 해당 사항이 없으나, 다른 사람의 휘파람 소리를 듣고 정확한 음정으로 교정시켜줄 수는 있다.

이런 부류의 경우 곡의 멜로디, 계이름, 화음 진행(코드진행, 베이스 선율 등등...)은 다 알고 있지만 정작 곡의 제목과 곡을 부른 가수가 누군지 몰라서 곡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발생한다. 이런 경우 휘파람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거나 피아노로 자신이 알고 있는 곡을 그대로 연주해서 다른 사람에게 제목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7. 단점

결론적으로 절대음감 소유자 개인이 크게 예민하지 않는 한 딱히 단점은 없다.[28]

정도가 심할 경우, 악기 소리 튜닝이 잘못되어 있으면 연주할 때 매우 헷갈려서 악기연주가 힘들 수도 있다. 이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악기는 단연코 피아노. 피아노는 온도 습도에 매우 민감하여 기껏 조율을 잘 해놓았는데 피아노 현의 장력에 의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음고가 점점 떨어져서[29]원래의 음고보다 약간 피치를 높게 해서 조율을 하게 된다. 2옥타브 가온라(A5) 기준 440.2~440.3Hz 정도로 맞춘다. 물론 3개월 주기로 조율을 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어림잡아 6개월 내지는 1년에 1번 조율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신이 원하는 높이의 음고가 아닐 때 연주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물론 음치나 음감이 없는 일반 사람들은 이걸 거의 모른다.

특히 바로크 시대의 는 현대의 라에 비해 조금 낮은 헤르츠라, 이 시대의 음악을 시대연주에 근거하여 그 음 그대로 연주하면 "어! 솔♯(라♭)과 라 사이인데 라에 가깝네."란 생각이 들어 집중하기 힘들다. 또한 합주 시에 조옮김이나 다운/업 튜닝[30]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절대음감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이놈의 악기가 내 머릿속의 음체계를 따라와주질 않고 자꾸 사이비스러운 소리만 내니 미치고 팔짝 뛸 지경.

조옮김 학습 및 훈련으로 극복한다치더라도 기타같이 저음부터 EADGBE가 기본튠인 악기를 재즈같은 장르에서 가끔 반음씩 낮추어 D♯G♯C♯F♯A♯D♯ 으로 맞추는 경우와같이 심각하게 거슬리는 상황이 나온다. 그리고 클라리넷이나 트럼펫 등과 같은 이조악기를 배울 땐 실제 주법의 음과 악보상의 음의 소리가 달라서 악기 입문의 장벽이 상당히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경우에선 기존의 운지법 대신, 실제로 나는 소리대로 운지법을 바꿔 외우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면 B♭클라리넷의 경우 악보(in B♭)상의 솔(G)을 내기 위해선 아무 손가락도 누르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들리는 음은 파(F)이다.[31] 따라서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음계를 파(F) 로 외워버리는 것이 절대음감이 있는 경우 편하다.[32]

일반적인 사람들과 음을 인식하는 방법이 달라 생기는 문제도 많다. 이는 절대음감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소수라는 것에서 기인한다. 가장 큰 괴리는 계이름에 관한 것이다. 계이름은 조성을 가진 곡의 으뜸음을 '도'로 잡고 음계를 정하는 방법으로, 이동도법 음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계이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음을 La 440[33]을 기준으로 하는 고정도법 음이름으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렇게 인식한 음을 그대로 계이름에 이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계이름에 대해 소통하기 어렵다.

이 외에도 곡의 계이름을 다른 조로 바꾸어서 연주하는 경우 이 곡이 그 곡이었는지 못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고, 노래를 부를 때 키를 낮추거나 높이면 바뀐 조성에 적응하지 못하고 뇌정지가 오거나 계속 원키로 불러서 노래 점수가 더 낮게 나오는 일도 있다.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다른 음정들을 전혀 유추할 수 없는 불협화음을 듣고 뇌정지가 오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인 것이다.

심한 경우는 노래 들을 때 계이름이 하나하나 다 도레미파솔라시도로 들려서 가사 없는 노래밖에 듣지 못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의 경우 노래 음은 알고 가사랑 제목은 정작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음악이 머릿속에 저장될 때 선율, 가사 등이 어우러진 MP3 파일이 아니라 악보에 음들이 적힌 MIDI 파일로 저장되는 것으로도 비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전술한 계이름으로 노래제목 알아맞추기라는 지식인 문답도 나온다. 가사 있는 노래는 반주 계이름이 들려서 잡스럽다고.

또한, 공부나 기타 다른 일을 할 때 음악이 들리면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 가사가 없는 경음악도 절대음감에게는 계이름이 가사처럼 들리기 때문에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며 무언가를 외우거나, 책을 읽을 때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카페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 카페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기 때문에 집중하기 매우 힘들다.

물론, 음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절대음감 보유자들은 대부분 상대음감도 동시에 같이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키를 바꾸어도 잘 부른다. 음끼리의 상대적인 차이와 절대적인 음높이를 동시에 인지하기 때문.

절대음감 없음에 대해 극심히 고민하는 제자에게 알렉산드르 스크랴빈은 대단히 명쾌한 핀잔을 줬다: "뭐라고? 그런 건 피아노 조율사들한테나 맡겨라."[34]

8. 청음

현재 음악계의 청음시험 특히 한국 음악대학의 청음시험은 극단적으로 절대음감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진다. 예술중학교 예술고등학교 시험까지는 간단한 기본 협화음의 조성선율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상대음감도 쉽게 들을 수 있지만[35], 음악대학 실기부터는 무조 청음에 도약이 많은 청음시험과 음고시험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 때 절대음감은 그 음이 하나하나 정확하게 들리지만, 상대음감은 음정을 통하여 한 음을 듣고 다음 음까지의 음정관계를 일일이 머릿속으로 순간적으로 계산해야 하며, 심한 경우 두 음을 묶어 그 음들로 구성되는 화음을 떠올려 대입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고서야 음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음들을 듣는데 매우 긴 시간이 소모된다. 그 와중에 박자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36] 머릿속이 터질 지경. 만약 청음시험 답안지를 채점하는 선생이 상대음감의 특성을 감안하고 채점을 하는 경우[37]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청음 시험은 점수를 깎아서 변별력을 주기에 딱 좋은(맞고 틀리고가 명확하니) 과목이고, 실제로도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거 없다.

이렇게 청음이 절대음감에 치우쳐지는 이유는 음악사가 계속해서 성향의 변화에 따라 현재 클래식계 대학에선 현대음악 무조음악을 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지만, 상대음감들에겐 암울한 현실일 뿐이므로 절대음감들보다 수백 배는 더 청음에 노력해보자. 아주 힘든 경우지만 미친듯이 하다보면 빠른 음정 계산으로 절대음감처럼 들을 수 있긴 하다. 그렇다고 절대음감이 아니라고 우울해하거나 부모님을 원망하진 말자.

물론 멜로디 음정은 정확하게 들리겠으나 리듬 박자는 따로 연습해야 한다. 청음은 음정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들은 멜로디를 오선보에 그대로 사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자가 무엇인지 리듬이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야 제대로 사보가 가능하다. 그래도 음정 맞추는 험난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어 일반인들보다 매우 유리한 입지에 위치한 것은 사실이다.

9. 관련 인물

9.1. 실존인물

9.2. 캐릭터

10. 관련 문서



[1] 약 0.05~0.1% [2] 보통 이런 단음 위주의 절대음감 테스트, 절대음감 테스트가 흔하고, 악기 연주자 관현악단 지휘자 수준은 불협화음이라도 3-4성 이상 맞히는 게 정석이다.불협화음이 오히려 맞히기 더 쉽다는 것은 함정 대신 전자음으로 진행되는 2성 이상의 테스트는 음배열이 섞일 수 있어서 진짜 악기로 테스트하는 게 좋다. [3] 단, 음악본능에서도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이라는 단서를 앞에 붙인 것으로 보아 앞부분에서 설명한 해부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추론한 것으로 보인다 [4]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에서, 음의 절대적인 높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는 단 하나도 없다. [5]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6] 다만 이것도 어느 정도 청음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지 단순히 음악만 계속 들려줬다고 반드시 절대음감을 보유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무엇보다 본인이 음악 쪽으로 진로를 정하겠다는 장래희망과 더불어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7] 물론 조성대로 들린다는 것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화성 감각을 타고난 재능 중에 하나다. 피아노를 아무리 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라 하더라도 악보 없이 쉬운 곡을 몇 번 듣는 것 만으로 그대로 따라서 연주해보라고 하면 못 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8] 이건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을 필요로 한다. [9]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비유하면, 잎이 무성한 큰 나무 뒤에 파란 하늘이 펼쳐진 풍경화가 있다고 하자.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의 색과 나무잎의 색에서 특정한 인상을 받을 테지만, '이런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초록색이나 파란색, 기타 구름의 하얀색이나 나무줄기의 고동색 등을 '초록색', '파란색'이 아니라 '이 점은 sRGB로 얼마, 얼마, 얼마', '이 점은 또 얼마'하는 식으로 정확하게 짚어낸다. 하지만 각 부분의 색상은 정확히 볼 수 있어도 '특정한 인상'을 받지는 못하는 것. [10] 교가, 군가, 사가, 로고송, 민중가요, 프로파간다성 곡 등 [11] 의 경우 가사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가사의 음고만 들리게 된다. [12] 따라서 대부분 MR이나 가사가 없는 BGM이나 OST, 테마곡 등등을 주로 접하게 된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 나오는 BGM의 경우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지 않으면 해당 BGM의 제목을 모르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많다. [13] 다만 저 노래의 질문자의 경우 적은 계이름이 전부 반음만큼 어긋나 있으므로 절대음감이라기 보단 상대음감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14] 이 질문자는 해당 곡의 계이름을 거의 그대로 옮겼으므로 완벽히 절대음감이 맞다. [15] 첫음을 "솔"로 판단 한 것은 해당 동요에 대한 사전 지식 [16] "솔"에서 온음 높아진 음 [17] 다시 온음 낮아진 음 [18] "솔"에서 단3도 낮아진음 [19] C 트럼펫도 있기는 하다. [20] 악보상 으뜸음인 '도' 음이 C 음이 아닌 B플랫 음이라 헷갈린다. [21] 지휘자나 조율사 등에겐 축복받은 능력이지만 그 외에는 있어봤자 특별히 좋을 게 없다. 다른 사람들은 "오, 이 음이 맞아."라고 느끼는데 자기 혼자만 "아, 이거 아닌데. 왜 자꾸 샵이나 플랫되지?"(...)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절대 모른다. 오직 자신만이 아는 불편한 진실... [22] 교수마다 또 다르다. 같은 음대 안에서도 유럽에서 공부한 교수는 442Hz를 '라' 기준음으로 잡는데, 미국에서 공부한 교수는 440Hz를 '라'라고 학생들에게 강요한다든가 [23] 하지만 어느 스트리머의 증언에 따르면 이러한 소리도 헤르츠 단위로 구분을 하는 굇수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24]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유리잔에 물의 높이를 서로 다르게 배열시킨 다음 손가락에 물을 묻혀 유리잔 윗 부분을 돌리면 소리가 나는데 이걸로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몇 있다. [25] 틀린 음을 내는 걸 알면서 못고치는 이유가 어디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음치의 목소리가 튜닝이 안 되는 엉터리 악기라고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쉽다. 악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걸 감지하더라도 원하는 데로 튜닝도 되어 있지 않고 마음대로 컨트롤도 되지 않는다면 이상한 음이 나와도 어쩔 수 없는 것 처럼 절대음감도 자기 목에서 의도치 않은 음이 나와도 컨트롤이 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런 사례를 가진 캐릭터가 바로 명탐정 코난 쿠도 신이치( 에도가와 코난)이다. 듣기는 엄청 잘 듣지만 보컬은 끔찍 그 자체다. [26] 물론 음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멜로디 선율 악보를 띄워주는 기능도 있어서 큰 장점은 아니다. [27] 이 경우 대개 곡의 첫 마디만 외워놓으면 매우 편하다. [28] 애시당초 굳이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의 소유자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전제가 무의미하다. 음악이 전공이나 직업인 절대음감들은 이미 음악을 배웠기 때문에 상대음감도 기본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29] 특히 고음 구간의 현이 음고가 가장 잘 떨어진다.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우리나라 기준 계절이 바뀌는 최소 3개월을 주기로 조율을 해주는 것이 좋다. 피아노 조율사 역시 이점을 다 숙지하고 있어서 [30] 모든 악기의 음을 동시에 낮추거나 높이는 것.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소리가 똑같이 변화하므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31] B♭ 이므로 악보보다 온음 낮은 소리가 난다. [32] 아니면 C기준 절대음감, B♭ 기준 절대음감, A클라리넷도 분다면 A 기준 절대음감 3개를 발달시키고 서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된다. [33] 현대 음악에서 조율의 표준이 되는 음으로, A4, 즉 피아노에서 2옥타브에 위치한 5번째 '라'를 의미한다. [34] 정석적인 우문현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파스테르나크는 결국 자신감을 잃으며 음악을 그만두고 문인으로 전업했다. 그리고 훗날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35] 물론 기본적인 음감이나 화성 감각도 없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협화음의 조성 선율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상위 10% 안에는 충분히 들어간다. [36] 음대 시험, 특히 서울대 시험은 마디와 박자 조성을 모두 안 알려주는 상태로 보게 된다. 심지어 그 와중에 변박도 있을 수 있으므로 굉장히 헷갈린다. 더군다나 하나의 음만 듣는 것이 아닌 협 화음 불협화음도 중간에 섞여 있다(!) [37] 개별적인 음 높이는 틀렸지만 선율 내에서의 음정 관계는 맞았을 경우를 말함. 예를 들어 정답은 G♯-C-D 인데, 학생은 A-C♯-D♯으로 적은 상황. 특히 상대음감의 경우에는 첫 마디에서 두 음 간의 음정 하나를 잘못 잡으면 선율의 뒷부분은 모조리 틀리는 경우가 흔하다. [38] 그냥 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영상 말고도 본인의 방송을 보면 진짜 절대음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9] 본인 말로는 방송 전에 미국에서 녹음 후 자기 직전에 가이드로 한 번, 방송 들어가서 한 번, 그리고 가이드 녹음 하면서 파트별로 한 번씩 들으면서 녹음했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경이로워했는데, 방송 후 김태호 PD의 말로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며, 방송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에 대해 김조한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가요제 본선과 음원으로는 김조한이 너무 압도적이라 다른 보컬들이 묻혀서 그랬는지 대부분 짤렸다. 오죽하면 유재석 유희열은 가이드 녹음 버전이 원본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했을 정도다. [40] 이칙음(G♯/B)이 미묘하게 높은 점을 지적했는데, 확인해보니 돌을 더 갈아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편경은 돌이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낸다. [41] 약 1/10음 정도 차이였다고 한다. [42] 다만 음감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발성능력은 떨어지는 건지 노래는 음치라고 한다. [43] 이 레이코에게 절대음감 아니냐고 물어보았다. 그 외에 코난과 소년탐정단 친구들이 테이탄 초등학교 교가를 다 부른뒤 틀리거나 음정이 안맞는 부분을 짚었다. 그외에 하이바라 아이가 피아노로 음을 아무거나 쳤는데도 알아맞춘 것을 보면 수준급인 듯. [44] 작중에 코난이 레이코에게 카와베도 절대음감이냐고 물어보았다. [45] 사실 12기 극장판이 음악가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 절대음감 보유자가 있을 수밖에 없다. [46] 에이치와 대화할 때 키보드 타자소리에 잠을 못 자겠다고 했다. [47] 직업 특성상 귀가 좋은 편이라고 하며, 잠시 구관에 온 리츠의 인기척을 감지하거나 엘레베이터 천장 뒤에 숨어있는 마요이를 찾아내기도 했다. [48] 바티스타 수술 의룡 아사다 류타로처럼 촉진으로 변성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가스 소독을 한 청진기로 변성부위를 확인한다. [49] 사용하는 무기인 낫이 늘 미세하게 진동하고 있어 닿는 상대에게 고유한 미세한 진동을 따라 일으키는데, 진동을 절대음감으로 캐치해서 상대에 맞는 진동을 일으켜 공명 현상으로 더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