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카이조의 주인공. 이름의 카이조는 한국어의 개조와 같은 뜻이다.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
17세, 고등학교 2학년으로 어린 시절에는 신동이라 불렸으며 천재학원에 소속되기까지 했지만, 소꿉친구인 나토리 우미에 의해 7살 때 놀이기구[1]에서 떨어져 머리가 이상해졌다. 다만 감기에 걸리면 어린 시절의 천재성을 되찾는 듯.[2] 하지만 곧 면역이 생겨서 다시 천재로 돌아올 일은 없었다.
오컬트 및 서브컬쳐 전반에 관심이 많으며, 자신이 개조인간이 되었다고 믿고 있었다.[3]
초반에는 또라이 컨셉으로 개조인간의 에너지공급을 위해 건전지를 항문에 넣는것도 마다하지 않는 초절정 사이코였으며 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고생시키는 전형적인 개그 만화의 플롯을 따르나[4], 나토리 우미의 얀데레화, 츠보우치 치탄의 막장화가 강해지면서 단순한 잡지식 오타쿠로 변해버렸다. 결국 중반부에 우미가 얹혀살게 된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정상인 포지션을 꿰차게 된다. 1화를 리메이크하는 에피소드에서는 항문만은 참아달라고 거부하기도. 그리고 이 리메이크 에피소드에서는 진짜로 개조당했다.
기본적으로 마이페이스에 쿠메타 코지의 만화 캐릭터답게 독설가. 어린 시절부터 남의 단점을 꼬집는 재능이 있었으며 이에 당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마이페이스인 성격은 우미 때문에 머리를 다쳤기 때문이며 어릴때는 얌전한 성격이였지만 우미에게 끌려다니면서 별의 별 사고를 겪은 트라우마로 당시 사건들이 떠오르는 단어를 들으면 경기를 일으킨다.(...) 이런 성격이긴 해도 우미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헛소문이 퍼졌을때는 책임지려는 등 나름 책임감 있는 성격이지만 후반부에는 이게 너무 심해서 본의 아니게 하렘을 만들고 말았다.
작중 포지션은 이야기의 시작과 진행을 맡는 MC. 보케 포지션이였던 초반부 이후로도 이 역할은 쭉 유지되었는데 주로 뜬금없는 화제를 꺼내 이야기를 진행하는 식이며, 이야기 중간에 우미가 주제를 곡해해서 폭주하거나 치탄이 주제를 실행에 옮기다가 망하는 것이 패턴. 별 이상한 일을 끌고 오긴 해도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는 적은 편이다.
초중반부에는 빌런, 혹은 괴짜 제조기 포지션이였는데 대부분 과거 카이조의 만행으로[5] 어중간한 천재가 되어 버린 천재학원 동기생들이나 카이조가 리더를 맡았던 이상한 집단들이다. 정상인 포지션이 된 후반부에도 어디선가 이상한 분야의 전문가를 데려오는데 면식만 있지 카이조와는 관계도 없는 사람. 또한 여러 궤변을 대면서 있지도 않은 6월 공휴일을 찾으려는 등 음모론자 속성도 있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등장하는 거의 모든 여성에게 사랑받는 인기남, 이른바 하렘마스터가 되는데[6][7] 24권에 들어선 어린 독자의 피드백을 받고 타이틀 히로인인 우미와 사귀면서[8] 다른 여자들과 만나지 않기로 결심하나 바로 다음 권에선 히나마츠리때 여자애들에게 초대받은 것을 수습하지 못했고, 졸업식이 다가오면서 여학생들이 하나같이 카이조와 사귀었다는 폭탄발언을 하자 자포자기해 동시에 여러명하고 사귀었다고 실토했다.[9] 하지만 이 직후 어머니가 우미를 자기 집안 호적에 올렸다는 폭탄발언을 해렸다.(...) 26권에서는 하도 여러 여자들과 사귀어서 동성 친구들과 어울리기만 해도 여자애들이 '여러명의 여자들과 사귀다보니 여자한테 흥미를 못 느끼는거 아니냐'며 비꼬기도 했다. 이후 우미와 사귀었던 일은 잊었는지 우미를 이제껏 사귀어본 적 없는 신선한 타입의 여자라며 호감을 느꼈고 그 다음화에서는 콩깍지가 씌였는지 우미가 저주를 걸든 고문을 하든 두근거리게 된다.[10] 그리고 훗날 정신적 후속작인 '스튜디오 펄프'[11]에서는 기어코 여주인공의 입술을 뺏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80년대 오타쿠 지식에 그리 강하지 않았으나 칸자키의 부모님의 영향으로 그쪽 지식도 박식해졌다.
참고로 카이조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말에 의하면 신건 잘 먹지 못하지만 그레이프 후르츠는 설탕을 뿌리면 잘 먹으며, 핑크 그레이프 후르츠도 잘 먹는다고 한다.
아빠는 닌자. 카이조의 엄마[12]도 아빠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임신은 임술(姙術)(...)로 가능했다고 한다.
또 그렇게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유부남.
우미가 카이조네 집에 얹혀살면서 밝혀지길 교복 안에 입는 줄무늬 티셔츠는 사실 전체 줄무늬가 아니라 가운데만, 즉 교복 사이로 보이는 부분만 줄무늬였다.[13] 본인은 이 사실을 창피해하는 모양.
18권 11화에서 200회 특집으로 자신을 개조인간이라 믿는 카이조와 대비되는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믿는 여캐를 등장시킬 예정이였으나 준비가 너무 길어서 등장하자마자 짤렸다.
이후 26권에서 천재학원을 타도하기 위해 나타난 수재학원의 학생들이 토라우마 고등학교에 쳐들어와 그들이 던진 모형에 맞고 원래의 천재로 돌아왔지만, 우월주의에 빠져 인격파탄자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우미의 노력으로 다시 머리를 맞고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우미가 또 맛이 가버리자 고생한다. 이를 본 사이엔은 카이조와 우미가 한쪽이 튀어나오면 한쪽이 찌그러지는 좋은 콤비라고 판단하고 두 사람의 진실을 알려주는데...
사실 카이조, 우미, 치탄은 정신병자며 그들이 살던 토라우마 마을은 모형을 가져다 놓고 인형과 함께 설정놀이하는 것.[14] 천재학원 학생들은 정신병원에서 돌아다니는 정신나간 천재였던 사람들.[15] 담임선생님은 자신이 어른인줄 아는 소녀다. 덧붙여 부모님도 어머니는 간호사, 아버지는 병원 원장이였다.[16][17] 작가도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짤린것도 모르고 계속 연재한다.
하여튼 마지막은 카이조와 우미가 간호사들에게 격려를 받으며 퇴원하고 우미와 맺어지면서 끝을 맺는다.
OVA 마지막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이토시키 노조무가 된다(…).
[1]
초기에는 이른바 뺑뺑이라 불리는 회전형 놀이기구에서 떨어져 다친 걸로 되었으나 1화를 리메이크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생각해봐 저런 놀이기구는 이젠 철거되고 없어"란 이유로 인해 미끄럼틀로 변경되었다.
[2]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일본속담의 역설로 천재니까 감기에 걸린다가 돼버린 것.
[3]
22권에서 동급생이 이 설정을 언급하자 카이조 본인이 모처럼 다들 잊어버린 초기설정을 왜 끄집어내냐며 성질냈다.(...)
[4]
다만 어린 시절에는 이 포지션을 우미가 맡았다. 지금의 카이조와는 다른 의미의 사이코인 우미가 카이조를 끌고 다니는 식.
[5]
7살때 놀이기구에 떨어진 이후 맛이 가서 천재학원에서 이런저런 약품을 섞다가 학원을 폭발시키는 대형사고를 쳤는데 이 여파로 천재학원은 망해버렸고, 학원에서 수면캡슐 안에 들어가 수면학습을 받던 천재들이 카이조만큼 맛이 가버렸다.
[6]
사실 카이조가 또라이짓과 작가의 그림체 때문에 묻히긴 해도 얼굴은 괜찮은 편이다. 학교안에서는 괴짜 취급 받으며 배척받아도 카이조의 실체를 모르는 바깥에서는 의외로 러브레터를 받거나 주변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편. 우미 역시 카이조가 얼굴 하나는 괜찮다고 인정했다.
[7]
16권에서 우미가 야마다와의 삼각관계를 연출하려다 얼떨결에 야마다가 카이조와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그 뒤로는 종종 다른 여자들과 엮이는 경우도 많아졌다. 20권에서는 아예 크리스마스때 약속 잡은 여자들이 많아서 우미와 야마다를 포함한 여자들이 한집에 모였을 정도.
[8]
다만 25권에 의하면 실제로는 사귀지 않은 모양.
[9]
심지어 서무과와 매점의 여성 등 나이를 가리지 않고 사귀었던 모양.
[10]
실은
흔들다리 효과 때문에 우미에 대한 공포를 사랑으로 착각한듯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우미는 카이조가 더욱 자신을 좋아하기 위해 온갖 범죄를 저지르다 못해 카이조와 동반자살까지 시도하는 바람에
삼도천에 갔다 왔다.(다행히 살아났지만.) 이후로도 우미만 보면 두근거리게 된다.
[11]
왜 정신적 후속작이냐면 스튜디오 펄프의 스토리는 표면적으로 쿠메타 코지가 이제까지 연재한 만화 캐릭터들을
스타 시스템이라는 설정으로 총출동시킨 올스타 만화였는데 스토리가 갈수록 제멋대로 카이조의 주연들이 주가 되면서 제멋대로 카이조 2가 되어갔기 때문.(...)
[12]
CV:
히라타 마나
[13]
단, 이 설정은 애니메이션에선 반영되어 있지 않다.
[14]
카이조가 토라우마 마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각종 괴짜들을 알았던건 이 때문이였다.
[15]
초반에 나온 사람들은 이미 퇴원했으며, 중반부부터 도장찍기처럼 아저씨들만 나왔던 이유는 아직 병원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매번 돌아가며 다른 역할의 천재를 맡아가며 26권을 이어갔다고 한다.
[16]
닌자 같은건 현실에서도 그런듯.
[17]
카이조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건 현실에서도 그랬는지 간호사들이 카이조를 담당하고 싶어서 기싸움을 벌인 것이 반영된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