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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31:49

박정환(바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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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4ea2,#000><colcolor=#fff,#d2d2ca> 박정환
朴廷桓 | Park Junghwan
파일:박정환 항저우.jpg
[[한국바둑리그/2024-25시즌|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원익
1지명
]]
출생 1993년 1월 11일 ([age(1993-01-11)]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적 광주광역시[1]
학력 충암고등학교 ( 졸업)
병역 예술체육요원[2]
직업 바둑기사
소속 한국기원
입단 2006년
단급 九단
누적 우승 경력 35회
한큐바둑 닉네임 maker(P)
타이젬바둑 닉네임 수지(P), 외톨이
MBTI ISFJ

1. 개요2. 기풍3. 행보
3.1. 바둑 입문3.2. 2006년3.3. 2007년3.4. 2008년3.5. 2009년3.6. 2010년3.7. 2011년
3.7.1. 제24회 후지쯔배 우승
3.8. 2012년3.9. 2013년3.10. 2014년
3.10.1. 제19회 LG배 우승
3.11. 2015년3.12. 2016년
3.12.1. 제8회 응씨배 준우승
3.12.1.1. 총평
3.13. 2017년3.14. 2018년
3.14.1. 국내 기전3.14.2. 국제 기전
3.15. 2019년3.16. 2020년3.17. 2021년3.18. 2022년3.19. 2023년3.20. 2024년
4. 통산 기록
4.1. 상대 전적
4.1.1. 對 한국 기사4.1.2. 對 중국 기사4.1.3. 對 일본 기사
4.2. 개인 수상
4.2.1. 수상 기록
4.3. 우승 경력
4.3.1. 국내 기전4.3.2. 국제 기전
4.4. 리그 경력
5. 여담6. 어록7. 역대 프로필 사진

[clearfix]

1. 개요

1993년 1월 11일 대한민국 바둑 기사. 2010년 아시안 게임 바둑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최연소(17세)로 九단이 되었다. 2024년 8월 기준 한국기원 랭킹은 2위 #, GoRatings 랭킹은 3위이다. #[3]

2. 기풍

이세돌 九단의 전성기 시절 별명이 중반 13단이라면, 박정환 九단은 초반, 중반, 종반 모두 10단입니다.
박정상 九단(KBS 바둑왕전 해설 중)
무결점 바둑. 딱히 강점이랄 것도 약점이랄 것도 없는 만능형이다. 포석, 행마, 수 읽기, 형세판단, 끝내기 어느 하나 부족한 곳이 없고 [4] 실수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역전패하는 일이 드물며 만능형이기 때문에 상대에 맞춰 전략을 변경하는 것이 꽤나 능숙하다.[5] 게다가 전투와 타개에 매우 능해 전투형 기풍인 기사들을 압도적인 형세 판단과 수읽기로 찍어 누르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해서 이세돌 九단처럼 전투를 선호하는 기사인 것은 아니고, 본인이 평하기로는 전투를 먼저 걸어가기보다 상대가 걸어온 전투를 받아치기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이세돌 九단이나 구리 九단에게 상대 전적으로 밀리고 탕웨이싱에게 세계 대회에서 연패하는 등 노림과 흔들기에 능한 기사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요즘 들어서는 무리한 전투는 굳이 하려고 하지 않고 수읽기를 통해 손해를 최소화한 다음 형세판단을 통해 바꿔치기로 이득을 얻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특히 응씨배에서 이세돌과 만났을 때 1국에서 보여준 형세판단 능력은 가히 전성기 시절의 이창호 九단과 흡사한 모습. 해설을 맡았던 박정상 九단은 '이세돌의 압도적인 수읽기를 박정환의 압도적인 계산력이 눌렀다.'고 평했다.[6] 동료 기사들에 의하면 알파고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고, 철저히 승리를 추구하는 기풍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덕분에 더 강해졌다고 한다.[7]

프로기사들의 말로는 바둑을 초중종으로 나눴을 때 총합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사라고 한다.[8] 이전에는 기풍이 뚜렷하지 않다곤 해도 주로 선실리 후타개 기풍을 선호했으나, 알파고의 영향을 받은 최근에는 두텁게 두면서 중앙을 많이 신경 쓴다고 한다.[9][10]

박정환의 포석은 국내 기사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국내 기사들은 이세돌 이후 거의 대부분 중국 기사들에게 포석에서 밀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유독 박정환만은 이러한 평가에서 자유로운 편으로, 박정환이 이길 때에는 스무스하게 이기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바로 포석부터 유리함을 굳혀나가기 때문이다. 불리한 쪽에서는 최대한 싸움을 걸어가야 하는 바둑의 특성상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다. 현재 박정환에게 포석에서 뚜렷이 앞선다고 할 만한 기사는 찾기 어려우며, 중국 기사들도 박정환을 상대할 때는 일부러 두터움을 내주고 타개로 버텨나가는 전략을 주로 쓰는 실정이다.

동료 기사들에 의하면 한국에서 수읽기가 가장 뛰어난 세 명을 꼽으라면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 셋을 꼽을 수 있는데, 김지석은 수읽기가 빠른 대신 깊이가 조금 부족하고, 이세돌은 남이 보지 못하는 수를 찾는 솜씨가 뛰어나다면, 박정환은 앞의 두 명에 비교해 수읽기가 압도적으로 빠른 건 아니지만[11] 대신 가장 깊은 수읽기를 한다고 한다. 수읽기가 '깊다' 는 의미는 수를 빠르고 감각적으로 내다보는 것보다는 굉장히 많은 경우의 수를 정교하게 검토하고 형세판단을 겸해 최선의 수순을 찾아내는 걸 좀 더 중시하는 수읽기를 뜻한다.[12]

이런 덕분에 박정환 九단의 경우 차라리 수를 보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일단 수읽기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서는 착각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박정환 九단의 바둑에서는 부분전 수읽기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형세를 보고 타협과 강수를 저울질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어느 한 곳에서 부분적인 이득을 취하기보다 바둑판 전체의 형세를 보고 두는 경우가 잦다. 즉, 강수로 상대를 추궁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약점을 남기거나 상대에게 강력한 두터움을 허용한다면, 그것을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보고 자신이 이익을 보는 선에서 완만한 타협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심심한 바둑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완벽한 승리를 추구하는 기풍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호평하는 편이다.

끝내기도 정교하고 완벽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박정상에 따르면 박영훈과 박정환 중 누가 더 끝내기와 형세판단을 잘하는가 하는 화제가 프로기사들 사이에 나올 정도라고 한다.[13] 실제로 기보를 봐도 끝내기에서 역전하는 기보가 상당히 많다. 패배가 유력한 상황에서도 끝내기로 역전시켜 해설자를 긴장시키곤 하는 기사이며, 탕웨이싱과의 응씨배 1국이나 딥젠고와의 공식대국, 커제와의 대국 등 이러한 예는 무수히 많다. 특히 무결점 바둑이라 개성이 엷다고 말하는 박정환 九단의 바둑에서 다른 기사들과 비교해 월등히 압도적인 능력은 유리한 바둑을 걸어 잠그는 능력이다. 즉, 포석과 중반을 무사히 넘기고 끝내기 수순으로 갔을 때 변화의 여지를 줄이고 최선의 수순을 찾아내 상대 기사가 역전할 확률을 극히 낮추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리하면, 포석은 국내에서 따를 자가 없으며, 수읽기는 이세돌, 김지석과 비견될 정도이고, 끝내기도 역대 신산들에 비교될 급으로 우수하다는 것이다. 어느 하나가 부각되지 않아 그렇지, 괴물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반대로 색깔 없는 바둑이라는 평도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던 기사였던 조훈현과 이창호, 이세돌, 중국의 구리와 지금의 커제, 그리고 무섭게 쫓아오는 신진서까지 다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개성이 있다. 박정환의 이 색깔 없는 모습에 팬들도 별로 없고 스타성도 없고 세계대회 성적에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언젠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길 바란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이세돌 九단은 무결점은 오히려 단점이라고 그다운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최근엔 오히려 무결점 바둑보다 무장점, 무색깔 바둑이란 표현까지 하기도 한다. 본인은 이에 대해서 기풍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색깔이 없는 것이 자신의 개성이자 기풍이며, 자신은 자신의 이런 기풍을 계속 갖고 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박정상 九단 역시 해설 도중 이러한 기풍이 색깔이 없다고 볼 수도 있으나, 반대로 공략할 만한 약점을 찾기가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기풍이 단점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번 언급한 적 있다.

또, 2016년 응씨배 8강전 커제와의 대국처럼 세계대회에서 고질적인 심리적 부담감 때문인지 큰 착오를 한 번씩 저지른다는 약점이 있다. 8강전에서도 초반부터 중반까지 시종일관 유리한 바둑이었으나, 이기기만 한다면 중앙 흑집을 다 박살 내어 완승을 이끌어 낼 수도 있었던 패를 중요한 순간에서 그냥 물러선 것 때문에 뒷맛을 엄청 남겨 중앙 흑에게 큰 집을 허용하고 말았다.[14] 본인도 세계 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차라리 랭킹이 1위가 아니었으면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을 것 같다며 한국 랭킹 1위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30세까지 1위 하고 싶다고 말한 것 또한 본인이다.

흔히 박정환의 약점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기사는 탕웨이싱 강동윤 九단이다. 두 사람은 일단 박정환만 만나면 극단적으로 2선, 3선을 기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실리를 무조건 착실히 챙긴 뒤 대마 타개로 승부하러 간다. 박정환 九단은 만능형인 만큼 철저하게 이기는 길로만 가기 때문에 초읽기에 몰릴 때쯤 의외의 노림을 통해 흔들어서 승부를 보는 작전인 것. 박정환은 큰 집 승부를 즐기지 않고, 타개에 능숙한 만큼 잡은 수보다 사는 수를 더 잘 보기 때문에 이런 노림에 대해 대처를 잘 못한다.[15] 탕웨이싱이나 강동윤은 이미 확정가 실리를 어마어마하게 챙겨놓고(...) 두터움의 약점을 추궁하여 폭파시키는 데 능하기에 박정환 九단이 정말 약하다. 이는 이세돌 알파고와의 4국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으로, 일단 계속 참고 실리만 벌다가 기회가 왔을 때 대마의 타개를 통해 집을 깨뜨려버리는 전술에 알파고가 무너졌는데, 박정환 역시 이런 바둑에 약해서 무너지곤 한다.

하지만 박정환이 전투나 수읽기가 약한 것은 전혀 아니다. 전투로 대마 사냥하는 것을 즐기지 않을 뿐이지 잡아야 할 때는 잡고, 탁월한 수읽기로 묘수도 자주 보여준다. 제21회 농심배에서 연승을 달릴 때 특히 공격적인 바둑으로 명국을 펼쳤다. 특히 수읽기 부분은 이세돌의 은퇴 이후 신진서와 더불어 한국 최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영구 九단도 종종 언급한 부분이 바로 이런 점인데, 박정환은 최선의 수순을 찾는 데에는 누구보다 뛰어난 기사이기에 상대방이 대마 사활로 승부를 걸어왔을 때 잡는 수보다 사는 수가 먼저 보인다는 것이다.[16] 박정환 九단 입장에서는 물러서도 이길 수 있다 생각할지 모르나, 박정환 九단이 정말 명실상부 최강의 일인자가 되려면 철저하게 승부를 내서 숨통을 끊어야 할 때는 숨통을 끊어버리는 멘탈 강화가 필요하다. 괜히 응씨배에서 탕웨이싱은 쇠가슴, 박정환은 새가슴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특이한 점으로 박정환은 힘으로 찍어누르는 기사들과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면 다소 타협하는 모양새를 보일 때가 많은데, 이는 박정환 九단의 수읽기 방식이 부분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형세를 보며 판단을 저울질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17] 이 탓에 타협을 통해 미세한 우세로 이겨가는 바둑에서는 자신이 보지 못한 노림에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더 강해진 요즘은 수읽기의 정교함을 강화시켜 흔들기를 정확하게 받아치고 오히려 엷어진 상대의 돌을 재차 추궁해 이득까지 보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박정환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상대가 바로 탕웨이싱 九단이다. 상대 전적이 문제가 아니라 응씨배 결승과 같은 엄청나게 큰 판에서 박정환이 탕웨이싱한테 약하다. 탕웨이싱의 호랑이 연고로 대표되는 비매너 멘탈 공격+일단 집부터 벌기+노림을 일단 갖다 놓고 보는 과감한 작전에 멘탈이 흔들린 박정환이 지는 경우가 많다. 탕웨이싱 외에 판팅위 九단[18], 판윈뤄 六단 등도 박정환 九단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기사로 꼽힌다.

이렇게 팔방미인형 기사이다 보니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딥마인드 측의 알파고 자전 해설이 공개되자, 한국 국가대표팀이 알파고 vs 이세돌 대국을 연구한 해설서(알파고, 너 누구냐?)에서 박정환 九단이 제시한 수들과 알파고가 제시한 수들이 상대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문제일 뿐 박정환의 해설과 알파고의 자전 해설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것은 아니며, 커제나 스웨 등 중국 기사들까지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더 잘 맞는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기본적으로 알파고의 자전해설은 국가대표팀의 해설이나 어느 프로기사의 해설과도 비슷하지 않으며, 이는 박정환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3. 행보

3.1. 바둑 입문

6살 무렵 바둑에 입문하기 시작하여 7살에 권갑룡 바둑도장에 입문, 본격적으로 바둑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기원 연구생에 선발된 박정환은 4학년 때 연구생 최고 그룹인 1조에 올랐다. 1조 중 유일한 초등학생.

3.2. 2006년

2006년 기록 - 12국 7승 5패, 승률 58%, 기전 우승 0회

이후 3년 뒤인 2006년에 만 13세 나이로 프로에 입문했다. 이세돌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서 김지석과 함께 주목받은 기재.

3.3. 2007년

2007년 기록 - 76국 54승 22패, 승률 71.1%, 기전 우승 1회(엠게임 마스터스 챔피언십)

엠게임 마스터스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도 자신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김지석을 2대 0으로 꺾고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대회는 삼성화재배 16강에 올랐다.

3.4. 2008년

2008년 기록 - 66국 43승 23패, 승률 65.2%, 기전 우승 0회

제12기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 결승 3번기에서 김기용에게 1대 2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입단한 해와 더불어 현재까지 박정환 9단의 경력 중 무관에 그친 유이한 해다.

세계대회는 삼성화재배 32강에 올랐다.

3.5. 2009년

2009년 기록 - 62국 47승 15패, 승률 75.8%, 기전 우승 2회(제4기 원익배 십단전, 제14기 박카스배 천원전)

제4기 원익배 십단전에서 백홍석을 2 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14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도 김지석을 3 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대회는 삼성화재배 32강에 올랐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연말 열린 바둑대상에서 신예기사상을 수상했다.

3.6. 2010년

2010년 기록 - 78국 59승 19패, 승률 75.6%, 기전 우승 1회(제5기 원익배 십단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개(남자단체, 혼성페어)

11월 22일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이슬아 初단과 혼성페어로 출전. 체스 세부종목 바둑의 혼성페어 결승전에서 한집 반 차 패배를 경기 도중 중국 대표의 착수 위반으로 인한 두집 벌점으로 반집 차 승리. 파트너였던 이슬아와 함께 바둑의 아시안 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걺과 동시에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되면서 정말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사로 거듭났다. 만 17세에 병역면제 확정.

3.7. 2011년

2011년 기록 - 75국 53승 22패, 승률 70.7%, 기전 우승 3회(제24회 후지쯔배, 제29기 KBS바둑왕전, 제16기 GS칼텍스배), 메이저 세계 기전 1회(제24기 후지쯔배)

3.7.1. 제24회 후지쯔배 우승

8월 14일 제24회 후지쯔배[19]에서 중국의 치우쥔을 결승전에서 단판 승부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8. 2012년

2012년 기록 - 115국 80승 35패, 승률 73.9%, 기전 우승 2회(제13기 맥심커피배)

이창호의 최고 기록인 연간 승률 88%를 넘어서 90%라는 대기록을 2012년 6월까지 유지하며, 이세돌의 28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저지하고 랭킹 1위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후 난조를 보이며 이세돌 9단에게 랭킹 1위를 다시 넘겨주고, 승률도 75%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떨어졌어도 역시 엄청난 성적이기 때문에 연말 시상식에서 3관왕[20]을 차지했다. 하지만, MVP는 세계 대회 타이틀 보유 정도를 크게 고려하기 때문에 2012년도 세계대회 우승 타이틀 수에서 앞선 이세돌 9단에게 MVP가 돌아갔다.[21]

3.9. 2013년

2013년 기록 - 102국 82승 20패, 승률 80.4%, 기전 우승 3회(제31기 KBS바둑왕전, 제14회 맥심커피배, 제9기 물가정보배)

3월 1일, 제14회 농심신라면배[22]에서 한국 팀의 최종주자로 출전[23]하여 전날 셰허[24]에 이어 장웨이제[25]까지 연파하며 한국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농심신라면배가 개최된 14회 중 11회를 우승하게 되었다.

박정환 개인으로서도 곧 이어진 제7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에서 기세를 탈 것으로 보였...으나, 아쉽게도 중국의 16세 기사 판팅위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아쉬운 준우승을 했다. 또한 이후 TV바둑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선 일본의 이야마 유타 九단에게 패하며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3.10. 2014년

2014년 기록 - 109국 83승 26패, 승률 76.1%, 기전 우승 1회(제18기 천원전)

농심신라면배에서 역시 한국 팀의 최종 주자로 나왔다. 김지석 九단이 생각보다 일찍 패함으로써 중국은 무려 3명이나 남은 상태였기에 부담감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탄샤오를 상대로 한 첫 경기부터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감을 높였으나, 끝내기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하였고, 다음 대국에서 저우루이양을 상대로도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국 최종국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종국 상대는 천적인 스웨. 초반 우세를 잡으며 시작했으나, 박정환답지 않은 착각[26]으로 대마를 헌납하며 중국에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안겨주었다.

2014년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마스터즈에서 4강에 진출, 중국의 신흥 강호 탕웨이싱과 맞붙었다. 1국에서 물고 물리는 싸움 끝, 판단 미스로 역전패 당했다. 하지만 2국에서 압승을 거두었으나 3국에서 역전패[27] 당하며 결승은 김지석 九단 vs 탕웨이싱 九단의 승부가 되었다.

2014년 12월 KB리그 단체전 최종 우승 후 동료들과 식사 후에 다음 자리로 옮기는 중 음주운전 차량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김승재, 이상훈 감독 등도 함께 부상을 당했는데, 이 여파로 스포츠어코드 대회는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자가 있었던 박영훈이 대신 참가하게 된다.

3.10.1. 제19회 LG배 우승

정말 오랜만에 한국이 4강을 독점한 2015년 LG배 세계기왕전 4강에서 박영훈을 잡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김지석. 그리고 2:1로 이겨 7년 만에 한국에 우승컵을 가져왔다. 2014년 후반기에는 부진하였으나, 2015년 1월 국수 조한승을 상대로 국내 대회 국수전을 쟁취하고 2월 김지석을 상대로 세계대회 LG배를 쟁취함으로써 명실상부 국내 일인자, 세계 일인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의 강세와 더불어 박정환의 세계대회 부진과 커제의 도약으로 빛이 바랬다. 중국 랭킹 1위 커제와 2위 스웨의 대결이었던 2015 삼성화재배 결승 당시엔 중국 랭킹 1, 2위가 세계 랭킹 1, 2위가 되어버린 것 아니냐는 자조적인 반응도 있었을 정도였다.

3.11. 2015년

2015년 기록 - 82국 61승 21패, 승률 74.4%, 기전 우승 2회(제58기 국수전, 제19회 LG배), 메이저 세계 기전 {{{#ffd700 1회(제19기 LG배)}}}

12월 농심 신라면배 2차전에서 한국의 2장으로 출전해 구리 9단을 상대로 유리한 바둑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1승도 못하고 탈락했다. 이 경기로 구리 9단이 3연승을 이어갔고, 상대 전적도 1-4로 더 차이가 벌어져 일부 팬들은 같은 연령대인 중국의 스웨, 커제와 자웅을 겨뤄도 모자랄 시기에 30대인 구리한테 깨지면 어떡하냐고 한숨을 쉬기도 한다. 명색이 한국바둑 랭킹 1위인데 국내 무대에 비해 세계대회나 국가대항전에선 영 맥을 못추는 게 실망스러운 듯하다.

2015년 12월 말, 한국바둑리그 티브로드팀의 2연패를 이끌며 MVP를 수상하고 국수전 타이틀 방어전 5국 중 조한승을 상대로 3전 전승으로 국수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역시 한국 랭킹 1위의 강함을 보여주는 중이다. 역시 국내에선 무적

3.12. 2016년

2016년 기록 - 89국 65승 24패, 승률 73.0%, 기전 우승 2회(제59기 국수전, 제34기 KBS바둑왕전)
1월 열린 제34기 KBS 바둑왕전에서 이세돌에게 1국에서 패배하며 직전인 명인전 1, 2국 패배와 함께 이세돌을 상대로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쓴잔을 마셨지만 이후 2-3국을 내리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참고로 29~31기 KBS 바둑왕전 3연패 이후 2014년 32기엔 이세돌에게, 2015년 33기에서는 이동훈에게 우승을 내준 이후 2년 만에 바둑왕전 타이틀을 탈환했으며, 개인 통산 4번째 바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이세돌에게 2:0으로 밀리던 명인전 결승은 3국을 승리하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4국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그쳤다. 국내도 마냥 쉽진 않다
2016년 3월 춘란배 16강에서 미위팅한테 초반부터 말려서 광탈하였다.
2016년 4월 응씨배 16강에서 황윈쑹을 188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 상대로 10번기를 한 지 얼마 안 되어 또다시 커제와 만나게 되었다. 백을 잡았고, 초반 바꿔치기에서부터 실리를 쌓아가며 바둑을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중반 중앙 패싸움에서 손해를 보며 불리해졌다. 하지만 다시 좌변 패싸움으로 판이 어지러워지자 커제의 실수를 잘 찔러가며 역전승하였다. 최종 결과는 293수 백 1점 승. [28] 4강전은 3번기로 치러지며 상대는 이세돌이다. 박정환, 커제, 이세돌을 한쪽에 몰다니, 대진표 누가 짠 거냐 누구긴 제비뽑기 컴퓨터지 알파고의 음모라 카더라

6월 10일 벌어진 응씨배 준결승 제1국에서는 186수만에 이세돌에게 백 불계승하였다. 그러나 12일에 벌어진 2국에서 흑을 잡고 164수만에 불계패하여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6월 14일 치러진 제3국에서 박정환이 흑번으로 285수 만에 3점(3집 반)으로 이세돌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탕웨이싱이다.
2016년 6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남대에서 벌어진 제21회 LG배 16강전에서 커제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중반 커제가 실리 우위를 바탕으로 판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으나 우상귀 비마 달리기로 끝내기를 서두르다가 박정환이 손을 빼고 좌변에서 이득을 보면서 순식간에 형세를 역전시켰다. 이에 앞서 응씨배와 5월 중국 갑조리그 주장전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 올해 들어 커제를 상대로 3연승하며 상대 전적도 4 대 3으로 앞서 나가게 됐다. 커제를 상대로 자신이 가장 승산이 높은 한국 기사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모습.

11월 14일 LG배 8강전에서 구리 9단을 상대로 150수 끝 백 불계승을 거두어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구리 9단을 상대로는 3연승이며, 상대 전적도 4승 5패로 격차를 줄였다. 4강 상대는 저우루이양 9단으로, 상대 전적이 11승 2패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결승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초반에 유리했던 바둑을 역전당해 274수 끝 흑 불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이로써 LG배 결승은 저우루이양 9단과 당이페이 4단의 중중 결승이 되었다.
그리고 6월 30일 백령배 32강전에서 응씨배 결승 상대인 탕웨이싱과 만나 불계승을 거두고 16강전에 진출하였다. 16강 상대는 LG배의 다음 상대이기도 한 구리. 7월 2일 대결에서 222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천야오예를 만난다.

백령배 8강에서는 천야오예에게 패배하여 4강 진출이 불발되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본선 32강 탄샤오를 상대로 패배하였으나,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의 경기 방식으로 부활, 황원쑹, 샤천쿤을 상대로 승리하여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10월 4일 열린 16강전에서 위빈 9단을 상대로 213수 흑 불계승으로 8강 진출을 했다. 삼성화재배의 우승을 기대했었으나 이틀 후인 10월 8일에 열린 8강전에서 판윈러 5단에게 287수, 2집 반의 차이로 뼈아픈 패배를 했다.

이틀 뒤 8강에서 중국 판윈뤄에 패하며 탈락했다. 당일 저녁 바둑리그를 뛴다는 보도는 덤.
한국 랭킹시드로 출전했는데, 64강전(본선 1회전)에서 전성기가 지난 데다 이미 30 줄이고 중국갑조리그 선수도 아닌 은퇴했다가 나온 펑첸한테 져서 광탈했다.

응씨배 패배로 인한 정신적 타격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는 듯하다.
2016년 11월 29일 제18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 팀 마지막 주자로 참전하여 중국 팀의 1번 주자로 나와 혼자서 한국과 일본을 씹어먹고 7연승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리던 판팅위의 8연승을 막으며 160수 백 불계승으로 잡아냈다.

2017년 1월 현재 한국 팀은 박정환 1인, 일본 팀은 이야마 유타 1인이 남은데 반해 중국은 판윈뤄, 렌샤오, 퉈자시, 커제 넷이 남은 상황이다.

17년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에서 남은 5판(하루에 한 판씩)을 다 따내며 제2의 상하이 대첩의 역사를 쓸 수 있는지 주목되는 상황

이후 이야마 유타에게 압승을 거두었으나 판윈뤄에게 패배하며 농심배는 중국이 가져가게 되었다.

3.12.1. 제8회 응씨배 준우승

이렇게 지면 상대는 좀 맛이 갈 것 같은데요.
유창혁 九단

박정환 九단이 탕웨이싱 九단에게 3점 차이(두 집 반)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중간중간 유창혁 해설위원은 바둑이 끝났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박정환 九단의 끈질긴 흔들기로 대역전에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2국의 전망 역시 보다 더 밝아졌다 볼 수 있다.
백이 귀가 3개예요.
이세돌 九단

초반부터 불리하던 바둑을 박정환九단이 맹추격하여 반면상에서는 승리하였지만 벌점을 2차례 받아서 3점(두 집 반) 차이로 패배하였다.

또한 박정환九단의 연승 기록도 16연승에서 끝이 나게 되었다.

2국 해설은 이세돌 九단이 맡았는데, 초반부터 박정환 九단의 형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하였고 박정환 九단의 컨디션 역시 베스트는 아닌 듯하다고 판단하였다.
탕웨이싱의 흔들기를 헤쳐 나오며 7점 차로 승리했다.
탕웨이싱의 수에 밀려, 탕웨이싱이 벌점 2점을 한 번 받았음에도 11점 차로 패했다. 결승 네 판 모두 백을 든 쪽이 이겼다.
상당히 유리했던 형세를 역전당하며 5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응씨배는 탕웨이싱이 가져가고, 박정환은 2연속 준우승 차지.
3.12.1.1. 총평
일단 기록상으로 박정환 9단은 절대 중국 기사들에게 약하지 않다. 한국 기사 중에서 이만큼 중국 기사들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사는 없다. 실제로 박정환 9단의 중국바둑갑조리그 통산 승률은 70% 중반대로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소속 팀의 승점을 책임지고 출전하는 주장전 승률도 매우 높다. 박정환 9단은 주로 갑조리그 소속 팀의 주장으로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출전하는데도 불구하고, 통산 승률이 1위라는 사실은 중국 기사에게 약한 박정환이 형용모순임을 잘 보여준다.
세계 바둑의 패권이 중국으로 한 발 넘어간 사실은 중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 기전의 개수[29]와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기사의 국적[30], 국적별 우승을 경험한 기사들의 숫자를 보면 잘 알 수 있다.[31]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 따라서 박정환 9단을 비롯한 현재의 한국 기사들은 세계 기전에서 중국 기사를 상대할 때 일단 수가 밀리고 세 또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른 시기 탈락하면 거센 중국풍에 늦은 시기 탈락해도 역시 중국풍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또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은 인재 풀이 넓어서 어느 한 사람을 타깃으로 잡고 연구하기 힘든 반면, 한국 기사들 중 박정환 외에는 사실상 세계 대회에서 크게 위협이 되는 인재가 별로 없어 중국 선수들이 박정환을 집중 마크해서 연구하고 파훼법을 찾고 있다. 오히려 이 정도 성적을 내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덕분에 메이저 세계 기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 기사에 의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경우가 많았다. 특히 번기 승부에서는 2017년 말 몽백합배 4강에서 셰커 4단을 상대로 승리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중국 기사를 상대로 ‘번기 승부’에서 승리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 혹은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없었다.[세계] 여기 박정환이 판팅위 탕웨이싱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응씨배는 4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흔히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세계기전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권위있는 기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응씨배 결승 5번기에서 두 번의 패배, 특히 탕웨이싱과의 5번기 패배는 한국의 바둑팬에게 실망을 안기고 박정환에 대한 위의 이미지[33]를 형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강화하는데 한몫했다.

세계 대회 결승에서, 번기 승부에서 그것도 2:1로 앞서나가다, 중국 기사에게 패배한 ‘삼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높은 랭킹을 꾸준히 기록하는 기사는 전에 그런 자리에 군림했던 전임자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압도적인 실력과 기세로 세계를 호령했고 그 결과 많은 수의 세계기전을 차지한 한 시대의 패자가 되었다. ‘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34]은 (세계 대회에서) 해냈다. 박정환이 아직 그들 3인에 비해 성과가 부족함은 명확하나 2018년 몽백합배 우승은 향후 경력에 매우 큰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 기전에서[35], 퉈자시, 저우루이양, 커제 등 중국의 최정상급 기사들을 예선부터 제치고 올라가, 4강에서 중국 기사를 번기 승부에서 이기고[36], 한국 기사를 상대로 결승[37]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3:0 완봉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조금 훗날에 돌이켜볼 때 2016년 응씨배 준우승과 2018년 몽백합배 우승은 박정환에게 있어 각각 어떤 변곡점으로 기록될 지 지켜봐야 한다.

3.13. 2017년

2017년 기록 - 71국 57승 14패, 승률 80.3%, 기전 우승 1회(제18회 맥심커피배)
커제(중국), 이야마 유타(일본)와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하였다. 역 시드를 뽑아 2차전부터 참전하여 1월 30일 커제와의 대국이 있었다.

3인 토너먼트에서 역 시드[38]를 뽑고 커제에게 불계패.

초반 좌상에서 복잡한 변화가 있어 서로 생각시간을 많이 사용했고, 우변 사활 변화에서 사활 귀신이라는 박정환 9단의 실수로(하세배는 제한 시간 없이 초읽기만으로 두며, 대국 중 생각시간 1분을 10번 사용할 수 있는 초속기 기전이다.) 차이가 벌어졌다. 좌하에서 다시 좀 따라붙는 듯하였으나, 끝내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석패.
좋은 내용의 대국을 보여주며 이야마 유타에게 승리하였다. 이후 이야마 유타는 미위팅, 딥젠고에게 내리 패하며 꼴찌. 중국식 바둑에 익숙해져 일본식 바둑에 약하다는 평이 잠깐 있었으나 세계 대회에서 이야마 유타에게 두 판을 내리 따내며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켰다.



딥젠고와의 대결에선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끝내기에서 딥젠고의 약점이 노출되었고, 약한 곳을 잘 찔러가며 승리.

미위팅과의 대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종반까지 어느 한 곳에서도 밀리지 않았으며 포석, 수 읽기, 형세판단, 끝내기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어 박정환의 참교육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이로써 초대 월드 바둑 챔피언십 대회의 우승자가 되었으며, 2014년 LG배 우승 이후 드디어 또 한 번 세계 대회를 쟁취하게 되었다.
장웨이제에 지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으로 볼 때 장웨이제에게 강했는데 이번 대결에선 패배하여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32강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중국의 신예 기사 자오천위. 중국 랭킹 33위의 선수로 이번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한 7명의 중국 기사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 국수 기준 1승.

16강에서 자오천위를 가볍게 잡아냈다. 163수만에 흑 불계승.

그런데 8강에서 구쯔하오에게 불계패 당했다. 8강 승부에서 박정환 9단을 이긴 구쯔하오는 이후 결승까지 올라가 탕웨이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번에 9단까지 승단한 것은 덤.

3.13.1. 제3회 몽백합배 우승

최악의 대진운. 64강에서 퉈자시, 32강에서 저우루이양, 16강에서 커제를 만나는 악조건을 다 뚫고 8강에 진출하였다. 특히 커제와의 대국은 수준이 아주 높아서 해설자들도 해설을 힘들어했다. 8강부터는 훨씬 쉬운 대진. 천쯔젠을 만나 쉽게 이기고 4강에는 셰커와의 대국을 앞두고 있다.

커제와의 대국도, 천쯔젠과의 대국도 알파고와 비슷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 정말로 알파고스러운 엉뚱한 수라기보다는 대세점을 잘 찾아내고 한 번 흐름을 쥔 다음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타협을 통해 대국을 완벽하게 정리해나가는 수순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드디어 무결점 바둑에 걸맞은 기풍을 찾아낸 듯한 모습이다.

4강 1차전에서는 중국 셰커에게 유리하던 대국을 역전당하며 내줬다. [39] 예상과 달리 1국을 내주며 또다시 우려를 모았는데 2차전에서는 가볍게 이겼다. [40] 그리고 3차전 역시 167수만에 불계승으로 압도적인 기량 차를 선보이며 결승 진출. 게다가 결승 상대도 박영훈 9단이어서 오랜만에 한한 결승이 성사되었다. 결과가 어찌 되어도 박 9단이 우승한다.

몽백합배 4강전에서 셰커를 이긴 것이 제한기전을 제외한 메이저 세계 기전에서 박정환의 중국 기사 상대 번기 승부 첫 승리[41] 이다. 박정환은 중국 기사한테 단판 승부 기전에서는 이겨봤지만 3번기, 5번기 승부에서는 단 한 판도 번기에서 못 이기고 예외 없이 패배하여 4강 탈락하거나 우승컵을 넘겨줬는데, 2017년 연말에 몽백합배에서 처음으로 번기 승부에서 중국 기사를 이긴 것이다.

박영훈 9단과의 한한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앞서나갔다. 중반까지 박정환 9단이 유리한 상황에서 박영훈 9단이 매우 복잡한 난전을 유도하며 종국까지 버티면서 흔들기를 시도하였지만 박정환 9단이 끝까지 방어에 성공하면서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2국에 이어 3국까지 승리하면서 2018년 새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되었다.

3.14. 2018년

2018년 기록 - 75국 56승 19패, 승률 74.67%, 기전 우승 5회(제3회 몽백합배, 제6회 하세배, 제1회 크라운해태배, 월드바둑챔피언십2018, 제36회 KBS 바둑왕전), 메이저 세계 기전 {{{#ffd700 1회(제3회 몽백합배)}}}

3.14.1. 국내 기전

토너먼트형 기전으로는 크라운해태배 맥심커피배, GS칼텍스배에 출전한다.

2월 10일 신진서를 2-1로 꺾고 크라운해태배의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현재까지 올해 둔 대회에서 모두 우승. 다만 연승 기록은 1패를 기록하면서 깨졌다.

3월 5일 열린 KBS 바둑왕전에서 온소진 八단을 꺾으며, 결승에 올라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김지석.

3월 6일 맥심커피배 8강에서 조한승 九단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탈락했다. 3월 8일 있던 GS칼텍스배에서도 박진솔 八단한테 덜미를 잡히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조한승을 상대로 거의 80% 가량의 승률을 기록했던 박정환으로써는 의외의 패배에 이후 박진솔에게 또다시 패하는 등 요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듯하다. 곧 세계 대회 시즌이니만큼 관리가 필요할 듯.
그래도 3월 12일 열린 김지석 9단을 상대로 한 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근 연패를 끊고 먼저 승리를 기록했다. 2018년 3월 26일 KBS 바둑왕전 2국에서 김지석 九단을 229수 끝 흑불계승으로 2:0으로 따돌리고 KBS 바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5회 우승이자, 현재까지 올해 출전한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기사

3.14.2. 국제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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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일 몽백합배 결승에서 박영훈 九단을 3:0으로 누르고 새해 첫 국제 바둑 기전 타이틀을 따냈다. 참고로 중간이 박정환, 오른쪽이 스폰서 니장건 몽백합 그룹 회장이다. 니장건 회장은 2018년 기준 40세의 젊은 재벌 회장이다. 대침체 이전인 2006년, 20대에 이미 중국에서 손꼽히는 재벌로 성장했다.

2월 7일 이치리키 료 八단과 커제 九단을 좋은 내용으로 모두 연파하고 CCTV 하세배에서 우승했다. 몽백합배 하세배 모두 한국 기사로는 첫 우승인데, 국제 기전에서 중국 기사들이 독식하던 대회들을 2018년 초에만 두 번이나 최초로 끊어먹은 셈. 특히나 몽백합배는 지옥의 조를 모두 연파하고 우승한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14연승을 달리는 등 기세가 좋았다.

농심신라면배에도 대장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김지석 九단이 커제 九단 상대로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으며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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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바둑챔피언십 신진서 八단과 함께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박정환 9단은 작년의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3월 18일 커제와의 준결승전에서 13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불리한 형세였으나 커제의 큰 착각을 놓치지 않고, 궁지로 몰아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제2회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4강전에서 커제 九단을 꺾고, 이야마 유타 九단을 결승에서 꺾으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커제 九단의 대마를 잡고, 이야마 유타 九단과의 대국에서는 완벽한 반면 운영으로 완승을 따냈다.

3월 23일 제12회 춘란배 세계 바둑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몽백합배 타이틀 홀더로 시드를 받아서 16강으로 직행했다. 16강에서 펑리야오를 만나 예상보다 초반에 고전했으나, 확실한 수준 차이를 보여주며 불계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셰커와 만나게 되었다. 셰커 5단과는 지난 2017-18 몽백합배 4강전 3번기에 이어 연속으로 메이저 세계 기전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됐다. 참고로 그 승부에서는 박정환 9단이 1국에서 패배한 후 2국과 3국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둬서 결승에 진출했다. 3번기 승부였던 지난 몽백합배 4강과는 다르게 이번 춘란배 8강은 단판 승부이다.[42]

3월 26일 제36회 KBS 바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준우승자인 김지석 九단과 함께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특별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리는 제30회 TV 바둑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대회의 전기 우승자인 나현 九단은 시드권자로서 4강전에 직행한다. 준결승전에서 김지석 九단에게 패하여 결승 진출은 좌절.

5월 28일 LG배 32강전에서 구쯔하오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내용을 선보이며 불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30일에는 일본 신예 시바노 도라마루 상대로 8강행 성공. 상대는 판팅위인데...

2018년 들어 국내 기전이나 갑조리그에서 패가 조금 많아진 대신 세계 대회에선 완벽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꼭 힘을 비축해 두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이벤트 기전이긴 하지만 복면을 쓰고 대전하는 신박한 아이디어로 관심을 모은 복면기왕의 우승자 다크나이트가 그라는 설이 유력했다. 사실 8강전 정도부터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본 듯. 7월 14일에 얼굴을 공개했다.

7월 24일 백령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천적 천야오예에게 졌다. 30일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는 대만 왕위안쥔을 이기고 우승.

9월 4일과 5일 열린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구쯔하오 시바노 토라마루를 꺾고 2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나 같은 조에 속했던 천적 천야오예가 첫 날 시바노에게 패한데 이어, 5일 열린 패자조에서도 구쯔하오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2패로 탈락하게 되어 앞으로 있을 16강 이후의 대결에서도 부담을 덜게 된 것은 희소식. 추첨 결과 16강 상대는 LG배 우승 경력의 셰얼하오. 첫 번째 맞대결이다.

9월 21일, 23일, 25일에 진행된 천부배에서는 1회전 이치리키 료 八단, 2회전 이동훈 九단, 3회전 탄샤오 九단을 연거푸 꺾고, 26일 신진서까지 이기며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12월 준결승 상대는 난적 천야오예.

10월 1일 삼성배 16강전에서 셰얼하오에게 150수 만에 완패. 출전자 중 가장 먼저 탈락했다.

10월 10일 중국 갑조리그에서 또다시 셰얼하오에게 지면서 같은 날 퉈자시를 이긴 미위팅에게 밀려 약 1년 만에 세계 1위를 넘겨주었다.

11월 12일 LG배 8강전에서 판팅위에게 패해 탈락. 상대 전적도 밀렸다. 27일 농심배 9차전에서 판팅위를 이기며 다시 균형. 다음해 2월 상해에서 10차전을 치르게 되었다.

12월 19일 커제를 백 1집반 차로 이기고 춘란배 결승 진출. 상변 공략으로 우세했던 형국에서 잡을 수 있던 흑 대마를 놓치면서 커제에게 승기를 내줬었다. 그러나 커제의 끝내기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하며 삼성배-LG배 광탈의 아픔을 씻어냈다. 몽백합배에서 만났던 박영훈과 2019년 다시 대결한다.

21일 천부배 준결승전에서 천적 천야오예에게 패했다.

3.15. 2019년

2019년 기록 - 94국 70승 24패, 승률 74.47%, 기전 우승 5회(제7회 하세배, 제3회 월드바둑챔피언십, 제12회 춘란배, 바둑TV배 마스터스, 제2기 용성전), 메이저 세계 기전 {{{#ffd700 1회(제12회 춘란배)}}}
1월 1일 맥심배 20주년 기념 대국에서 신민준에게 패했다. 이어 8일 KBS 바둑왕전 결승에서도 신민준에게 지며 준우승했다.

1월 31일 하세배 1차전에서 커제에게 한집반으로 졌다. 2월 1일 2차전에서 시바노 도라마루를 이기고 결승 진출. 다음날 결승전에서, 대국 후반 커제의 결정적 실수를 침착하게 블러핑하여, 커제에게 7집 반 차이 대역전승을 거두고 동일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하였다.

2월 19일 농심배 11국에서 중국 2장 당이페이에게 패배. 대회 우승을 넘겨 주었다.

3월 20일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커제에게 끝내기에서 역전하며 우승, 대회 3연패를 이뤘다.[43]

7월 18일 중국 사오싱 초청전에서 커제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8월 3일 국수산맥배 세계 부문 16강전에서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지면서 탈락.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7일 바둑TV배 결승에서 신진서를 이기고 우승했다.

15일 남방장성배(봉황고성배) 준결승에서 퉈자시에게 패했다.

9월 1일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탕웨이싱에게 패했다. 상대 전적도 8승 8패로 균형을 맞추게 되었다.

10월 13일 몽백합배 8강전에서 커제에게 패배. 한국 선수들은 전원 탈락했다.

21일 용성전 결승 2국에서 신진서를 이기며 우승했다. 여담으로 이 시기를 기점으로 안경을 벗었는데 용성전 결승을 앞두고 라식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안경을 비뚤게 쓰는 습관을 고칠 겸해서 받게 됐다고.

31일 타오신란에게 AI 승률 한자리 퍼센티지까지 떨어졌으나 패싸움 끝에 타오신란이 좌하귀에서 대착각을 하면서 역전승(375수!!!)하며 LG배 결승에 진출하였다. 상대는 신진서.

3.15.1. 제12회 춘란배 우승

6월 25 ~ 27일 춘란배 결승전에서 박영훈 九단을 2 : 0으로 꺾고 우승했다. 1국은 완승, 2국에서는 초중반에 밀려 AI 승률이 10%까지 밀렸으나 끈질기게 공략한 결과 역전승하였다. 주요 세계대회 결승 번기 승부에서 한국 기사를 상대로 전승을 이어갔다.

3.16. 2020년

2020년 기록 - 77국 49승 28패, 승률 63.64%, 기전 우승 1회(제8회 하세배)
1월 22일 커제를 이기고 하세배 3연패를 달성했다.

1월 27일 맥심커피배 32강전에서 강동윤에게 지면서 예상보다 일찍 탈락했다.

2월 10~12일 LG배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 1국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결국 승리하는 그림이었으나 마지막에 초읽기 상황에서 신진서의 끈질긴 버티기에 수읽기 착오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2국에서는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은듯 하였으나 1국의 여파가 느껴지는 내용으로 완패르루당했다. 한국 기사를 세계 대회 결승에서 만나면 우승하던 기록이 처음으로 깨졌다.

4월 29일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 타이젬 국가대표 최강리그 B조 경기에서 강동윤 九단을 상대로 호구에 집어넣어 타개하는 묘수를 작렬했다. # 이 영상 1:06:15 부터. 흥분한 해설 홍성지 九단이 "미쳤다, 말이 안 된다, 믿을 수가 없다"를 연발한다. 바둑의 역사에 남을 만한 묘수라는 평으로, 이후 묘수들을 모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들에서 이 장면이 빠짐없이 소환되고 있다.

쏘팔코사놀배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상대 전적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김지석에게 패하고 강동윤에게도 지면서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신민준 신진서를 잡아내고 5승 2패로 마무리했다. 김지석이 결승 진출자가 정해지는 마지막 대국에서 박영훈에 패하며 박정환이 결승에 진출해 신진서와 5번기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하지만 6월 결승에서는 0-3으로 막히며 준우승했다.

LG배에서 전기 준우승자 시드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각국 기원에서 6월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 32강과 16강에서 이치리키 료 홍기표를 꺾고 8강에 진출하였다.

7월 26~27일 용성전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0-2로 패해 준우승했다.

31일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대국으로 치러진 춘란배 16강전에서 롄샤오에게 지며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8월 농심배 3R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이야마 유타, 미위팅, 판팅위, 셰얼하오에게 4연승을 거둬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재현할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판팅위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기 직전 오로 클라이언트 문제로 착점이 이뤄지지 않아 시간패가 되는 불상사가 생겨 대국이 무효화되고 이튿날 2판을 내리두게 되었음에도 판팅위 셰얼하오를 잡아내는 투혼을 보였다. 22일 커제와의 최종전에서는 중반부를 불리하게 시작하여 끝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 0.5집으로 지면서 중국에 우승을 내주었다.

9월 9일 응씨배 16강전에서 중국 자오천위에게 패하며 대회 3연속 결승행에 실패했다.

2020년 9월 2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박정환은 강동윤에게 279수 만에 백이 반집승하며 선발전을 통과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4승1패를 거뒀던 박정환은 이번 선발전을 통과하며 14회 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10월 27일 삼성배 32강전에서 셰얼하오에게 0.5집으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11월 11일 LG배 준결승전에서 신민준에게 패배. 2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4일 남해에서 벌어진 신진서와의 7번기 대결 4차전에서 0.5집 차로 패전. 4연속 패배로 남은 세 경기와 무관하게 패전을 확정했다. 이후 5~7차전도 모두 지면서 0-7로 완패.

3.17. 2021년

2021년 기록 - 89국 63승 26패, 승률 70.79%, 기전 우승 1회(제26회 삼성화재배), 메이저 세계 기전 {{{#ffd700 1회(제26회 삼성화재배)}}}
2월 22일부터 치러진 농심배 최종라운드에서 한국팀의 대장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4번 주자인 신진서가 4연승을 기록, 2라운드에서의 1승까지 5연승으로 대회를 끝내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하지 않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2020-21 시즌 바둑리그에서는 '수려한 합천' 1지명으로 뽑혀 10승 4패를 기록했고, 팀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개인으로써는 3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다. 3월 17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격적으로 바둑을 두며 박건호(포스코케미칼)에게 불계승을 얻었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2021-22 시즌도 보호지명으로 합천의 주장을 맡게 됐다.

박정환도 이제 나이가 30에 가까워지면서 머리가 예전 같지 않은지 미세한 끝내기 승부로 가면 덜컥수가 나와서 역전패를 당하는 일이 늘었다. 그래서 여자 바둑 기사들처럼 매우 공격적인 기풍으로 변했다.

제2기 최고 기사 결정전 본선 리그에서 7라운드까지 6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변상일과 도전권을 다투는 중이나 3라운드에서 변상일에게 승리를 거둬 동률 시 승자승 원칙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전권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8라운드에서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두며 7승 무패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풀리그 전체 1위로 도전권을 확정하고 신진서와 도전 5번기를 앞두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9라운드에서 이창석 마저 잡으며[44] 풀리그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신진서와 도전 5번기에서는 첫 판을 잡았다. 2국을 패하고 1승 1패에서 맞이한 3국에서 끝내기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역전패를 당했으나 4국에서 완승을 거두며 최종국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최종국에서 앞서던 바둑에서 실착이 나오며 결국 2승 3패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44기 명인전에서는 16강에서 강동윤에게 승리하며 승자조에 진출해 8강에서 황재연, 4강에서는 안정기를 꺾으며 승자 결승에 진출했으나 변상일에게 승자 결승에서 패하며 신진서를 패자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패자 결승에서 미세하게나마 유리했던 형세의 바둑으로 만들었으나 실수가 나오며 역전패를 당했고, 결국 대회 3위로 명인전을 마무리했다.

9월 8~10일 용성전 결승에서는 신진서와 3년 연속 대결. 1-2로 패하며 2연속 준우승했다.

10월 14일,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1라운드 제4국에서 한국 팀 차봉으로 출전해 일본의 차봉 쉬자위안 九단과 접전 끝에 이겼다. 농심배에서 1라운드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45]

11월 7일 LG배 8강전에서 커제에게 패해 탈락해서 며칠 전 삼성배 우승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26일 농심배 2라운드 첫 판에서 중국 판팅위에게 초반부터 밀리다 패했다.

12월 3일 KBS 바둑왕전 결승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며 0-2로 준우승했다. 10일 국수산맥배 세계 부문 16강전에서는 대만 쉬하오훙에게 첫 판부터 졌다.

3.17.1. 제26회 삼성화재배 우승

파일:박정환 2021 삼성화재배 우승.jpg

제26회 삼성화재배에서 32강에서 리웨이칭, 16강에서 미위팅을 꺾으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롄샤오를 상대로 어려웠던 바둑을 뒤집고 2집반 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에서는 자오천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쏘팔코사놀배, 용성전에 이어 신진서로 2021년 세 번째 번기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결승 3번기에서는 신진서에게 첫 판을 내줬지만 둘째 판을 잡으며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국에서는 신진서를 상대로 좌상귀와 상변에서 잡은 우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항복을 받아내고 최종 2승 1패로 삼성화재배 첫 우승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세계 대회 우승을 달성해냈다. 또한 2021년 국내기전에서 두 번의 번기 승부에서 모두 패했던 신진서를 상대로 세계 대회 결승전 번기 승부에서 승리하며 만회했다. 이번 제26회 삼성화재배는 여러모로 박정환 9단에게는 잊을 수 없는 좋은 기억을 안겨 준 대회로 남게 되었다.

3.18. 2022년

2022년 기록 - 84국 59승 25패, 승률 70.24%, 기전 우승 2회(제1기 우슬봉조배, 제23회 맥심커피배)
2021년부터 열렸던 제1기 우슬봉조배 한국기원 선수권전에 랭킹 시드로 본선에 출전하여 봉조리그 조에 배정되었다. 봉조리그에서 변상일, 이창석, 원성진, 최정을 모두 꺾었고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 마지막 대국에서 김지석을 꺾으며 봉조리그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우슬리그 1위 이동훈과 5번기로 대결했다. 1국과 2국에서는 완승을 거뒀고 3국에서는 반집을 지켜내며 3:0 스윕으로 우슬봉조배 전체 8승 무패[46]로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제2기 용성전 이후 2년 4개월 만에 국내 기전 우승이다.

3월 24일 춘란배 16강전에서 리웨이칭과 7시간의 접전 끝에 패했다.

2021-22 바둑리그에서 2시즌 연속 '수려한 합천' 팀의 주장을 맡아 11승 5패로 박영훈과 함께 팀을 이끌며, 정규리그 통합 1위를 차지해 팀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올려놓았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으로도 티브로드 시절이었던 2016년 이후 5시즌만에 바둑리그에서 개인 네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22-23 시즌도 합천의 주장을 맡게 됐다.

제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 출전하여 32강에서 최정, 16강에서 박승화, 8강에서 전기 우승자 김지석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신민준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슬봉조배 결승 이후 약 한 달만에 이동훈과 결승 번기승부를 벌였다. 결승에서는 이동훈에게 내리 2승을 거두며 맥심커피배에서의 5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6월 1일 LG배 16강전에서 강동윤에게 패해 탈락했다.

2022 YK건기배에서 풀리그 8승 1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내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로 강동윤과 대결했는데 2패로 물러나며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8월 14일 국수산맥배 준결승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했다.

2022년 10월 한국랭킹에서 변상일에게 밀려 3위로 내려갔다. 3위로 내려간 건 9년 5개월 만이다. #

제27회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에 전기 우승자 시드로 출전했다. 32강부터 중국랭킹 1위 커제와 한판 승부를 벌였는데 커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탄샤오에게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8강에서 신진서를 만나 아쉽게 패하며 8강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이후 한동안 대국이 없다가 제2기 오육칠관절타이밍배 한국기원 선수권전 32강전 3조에서 박신영에게 승리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는데 43일만의 공식 대국이었다. 그리고 이 대국을 끝으로 2022년 공식 대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2년의 전적은 84전 59승 25패.

3.19. 2023년

제41기 KBS 바둑왕전 준결승에서 안성준에게 승리하며 입단 16년 9개월 만에 프로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2월 랭킹에서 변상일을 제치고 5개월 만에 다시 2위로 복귀했다.

2월 10일 열린 2022 중국바둑갑조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구쯔하오를 상대로 역전승을 목전에 뒀다가 4패빅이 발생해 무승부로 끝났다. 박정환이 입단 후 처음으로 겪은 무승부 대국이었다. 이어진 재대국에서는 구쯔하오에게 패배했다. 그 외에도 갑조리그 소속팀인 선전이 정규리그 6위로 상위 PO 1라운드부터 시작하면서 많은 대국을 소화했다. 중간에 바둑리그에서 더블헤더도 두었다.

2월 20일에 대한민국의 세 번째 주자로 제24회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했다. 1승 중이었던 일본의 마지막 대장인 이야마 유타를 상대로 2집반으로 승리한데 이어 다음 날이었던 21일에는 중국의 네 번째 주자 커제에게 반집 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22일 대국에서는 이틀 동안 치룬 격전의 여파인지 중국의 마지막 대장 구쯔하오에게 완패를 당하며 2승 1패로 농심배를 마무리하고 네 번째 주자 변상일에게 바통을 넘겼다.

26일 제41기 KBS 바둑왕전 결승전에서 신진서에게 또 다시 지면서 준우승했다.

28일에는 한승주와 맥심커피배 대국이 있는 등 2월에 상당히 많은 대국을 소화했다. 이 대국에서는 반집까지 추격했으나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3월 10일 20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최종전에 M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지만, 신진서에게 역전패하며 Z팀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 기사 결정전 본선 풀리그에서 한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7승 무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그리고 풀리그 7승째 경기였던 4월 27일 신민준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며 도전권을 획득했고 풀리그 최종 성적 8전 전승으로 2년 만에 신진서와 도전기를 치르게 됐다. 대결에서는 6월 27일까지 0-3으로 밀리며 준우승했다.

5월 6일 난가배 16강전에서 구쯔하오를 상대로 졌다. 31일 LG배 16강전에서는 왕싱하오에게 패했다.

2022-23 바둑리그에서는 '수려한 합천' 주장으로 22경기에 출전해 16승 6패로 변함없이 주장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했다. 수담리그 내에서는 신민준(고려아연)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으며, 16승은 자신의 바둑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7월 26일 국수산맥 16강전에서 시바노 도라마루에게 패했다.

8월 3일 몽백합배 64강전에서 판팅위와 대결해 졌다.

개천절에 있었던 아시안 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위팅을 이겼고,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며 2010년 대회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이다.

2023-24 바둑리그에서 '수려한 합천'과 3년 보호연한 만료로 인해 드래프트로 풀리게 됐고, 11월 10일 열린 선수 선발식에서 '원익'의 1지명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11월 24일 삼성배 준결승전에서 딩하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의 중국 우승을 허용했다.

12월 2일 농심배에 한국 네 번째 선수로 나섰지만 중국 셰얼하오의 연승을 허용했다.

3.20. 2024년

제2기 오육칠관절타이밍배 한국기원 선수권전에서 결승까지 진출하여 설현준과 결승 5번기를 가졌고, 2:2 상황에서 열린 3월 6일 최종국에서 설현준에게 완승을 거두며 한국기원 선수권전 2연패를 달성했다. 2022년 열린 제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이후 688일 만의 국내 기전 우승이다.

5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8회 루양배 페어바둑 대회에 최정과 조를 이뤄 출전했다. 이 대회 8강에서 양딩신- 저우홍위 조, 준결승에서 커제- 위즈잉 조를 상대로 두 판 모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리쉬안하오-리허 조를 꺾고 우승을 합작했다.

6월 27일 난가배 8강전에서 구쯔하오에게 지며 탈락했다.

7월 3일 응씨배 16강전에서 쉬자양에게 패했다.

8월 3일 국수산맥배 16강전에서 시바노 도라마루에게 패했다.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 기사 결정전 본선 풀리그에서 5라운드 이창석에개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내용을 보여주며 7승 1패로 풀리그 전체 1위로 2년 연속 신진서와 도전 5번기를 두게 됐다. 8월 29일까지 대결했지만 0-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특히 3국에서는 매우 우세한 형세에서 시간 관리에 실패하여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9월 30일 LG배 8강전에서 변상일에게 패했다.

11월 2일 남양배 32강전에서 커제와 대결해 우세했지만 시간패로 탈락했다. 13일 삼성배 32강전에서는 당이페이를 만나 패했다.

4. 통산 기록

2024년 8월 25일 기준, 통산 1524국 1113승 1무 410패 승률 73.26% 기전 우승 35회, 메이저 세계 기전[47] 우승 5회, 준우승 3회
메이저 세계 기전
- 우승 5회 : 2011 제24회 후지쯔배, 2014-2015 제19회 LG배, 2017-2018 제3회 몽백합배, 2018-2019 제12회 춘란배, 2021 제26회 삼성화재배
- 준우승 3회 : 2012-2013 제7회 응씨배 2016 제8회 응씨배 2019-2020 제24회 LG배

통산 승률 73.03%는 한국기원 통산 순위 2위의 기록이다. 기존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이창호 9단이 전성기가 지나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패가 많아지고 따라서 통산 승률이 하락하자 박정환 9단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48] 참고로 많이 내려온 이창호 9단의 통산 승률은 2023년 3월 현재 약 70.83%(통산 2616국 1853승 763패), 통산 승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최강자 이세돌 9단은 약 69.65%(1904국 1324승 3무 577패)로 통산 승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고 적혔었지만, 이는 사실 조금 잘못된 설명이다. 실제 통산 승률 1위인 신진서 9단의 승률은 23년 3월 기준으로 878전 681승 2무 195패, 77.74%이다.

4.1. 상대 전적

4.1.1. 對 한국 기사

이하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 기준입니다.
이하 상대 기사 순서는 가나다순입니다.

4.1.2. 對 중국 기사

이하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 기준

4.1.3. 對 일본 기사

이하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 기준입니다.

4.2. 개인 수상

4.2.1. 수상 기록

아시안 게임
<colcolor=#373a3c> 금메달 2010 광저우 단체
금메달 혼성 페어
금메달 2022 항저우 단체

4.3. 우승 경력

4.3.1. 국내 기전

4.3.2. 국제 기전

4.4. 리그 경력

4.4.1. 한국바둑리그

리그 우승
정규시즌 우승
MVP
통산 기록
연도별 기록
년도 소속팀 지명 경기
2007 월드메르디앙 6 8 3 5
2008 6 13 7 6
2009 KIXX 2 12 7 5
2010 1(주장) 15 11 4
2011 1(주장) 13 6 7
2012 정관장 1(주장) 16 13 3
2013 1(주장) 13 12 1
2014 티브로드 1(주장) 13 11 2
2015 1(주장) 16 12 4
2016 1(주장) 10 8 2
2017 화성시코리요 1(주장) 13 12 1
2018 1(주장) 12 11 1
2019-20 1(주장) 16 13 3
2020-21 수려한 합천 1(주장) 14 10 4
2021-22 1(주장) 16 11 5
2022-23 1(주장) 22 16 6
2023-24 원익 1(주장)

이야깃거리

4.4.2. 중국바둑갑조리그

종합 우승[81]
통산 기록
연도별 기록

5. 여담

6. 어록

"랭킹 1위는 서른 살까지 하겠습니다."
물론 이 랭킹은 한국랭킹을 말하는 것이고, 한국기원에서 실시간으로 표출 중이다. 한국랭킹 1위는 2020년 1월부터 신진서가 지키고 있다.
"제 별명이 인간알파고입니다. 기계와 바둑을 둘 기회가 생긴다면 기계보다 더 기계처럼 두어 기계를 다운시키겠습니다."
2016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이 이야기를 한 이후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온라인상으로 알파고에게 5-0으로 완패했다. 물론 박정환만 완패를 당한 것이 아니라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모두 덤볐으나 알파고에게 60연승만을 내주었을 뿐이지만...

7. 역대 프로필 사진

국가대표
파일:박정환 항저우.jpg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1] 아버지와 큰아버지 모두 광주제일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2]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 [3] 한국기원 랭킹 1위, GoRatings 랭킹 1위는 신진서. [4] 초, 중, 종반 중에 종반이 제일 자신있다고 한다. [5] 박정상 九단은 KBS 바둑왕전 해설 도중 기풍이 없다는 것은 개성이 없다는 말이 될지도 모르지만, 동시에 이렇다 할 파훼법이나 공략법이 존재하지 않아 상대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2017년 기준으로 박정환 九단에게 상대 전적으로 크게 앞서는 기사는 많지 않다. 대부분 기사들이 박정환 九단을 상대로 호각이거나 열세이며, 앞서 봐야 미세한 우세 정도가 고작이다. [6] 좌변의 승부처에서 어려운 난전이 벌어졌는데,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를 두어서 해설하던 박정상 九단을 당황하게 했다. 알고 보니 승부처는 적당히 타협해서 넘겨주는 대신 우변의 대마를 모조리 잡아버리려는 의도의 한 수였고, 결국 이세돌이 물러서서 타협했지만 집으로 이미 손해를 봤기 때문에 흐름은 넘어간 뒤였다. [7] 입단이 빨라지고 신예 기사들의 도약이 무서워지면서 프로 기사의 전성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내려왔는데, 유독 박정환의 경우 전성기대 나이를 조금 넘긴 지금도 약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동료 기사들의 말로는 이제는 정말 누구에게도 쉽게 질 것 같지가 않은 기사라고. [8] 재밌는 사실은 박정환 기사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커제의 기풍 역시 박정환과 유사하다. 그러나 커제는 상대적으로 끝내기가 약하다는 평을 듣는다. LG배 16강전에서 박정환과 만났을 때 유리하던 바둑을 끝내기에서 철저하게 털렸다. 커제 스스로도 자신은 수읽기는 강하지만 포석도 끝내기도 좋은 편이 아니라고 종종 이야기한다. 여담이지만 최근의 전적만을 놓고 보면 박정환과 커제의 대결은 박정환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하세배에서 1패를 내준 것 외에는 박정환이 2016년 이후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후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에서 2연패를 하면서 1승 2패를 추가하여 현재는 다시 비슷하다. [9] 우주류와 같이 중앙을 중시하는 기풍이 있긴 했지만, 프로 바둑에서 알파고 이전에는 중앙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알파고의 수법을 조금 연구하고 따라 하는 정도인 다른 기사들과는 다르게, 박정환 九단이 정말로 알파고의 기풍 그 자체에 매료되었음을 보여준다. [10] 인간이 알파고처럼 둘 수 있지 않는 이상 중앙이 아직도 미지수인 점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동료 기사들의 평에 따르면 박정환 九단은 중앙을 연마하는 솜씨가 정말 일품이라고 한다. [11] 물론, 당연하겠지만, 박정환 九단의 수읽기는 가히 무시무시할 정도로 빠르다. 느리다는 건 어디까지나 저 둘에 비해서다. (...) [12] K바둑에서 진행한 반상이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신진서 九단과 대국하였는데, 프로그램 기획 상 중간중간 해설자들이 난입(...)하여 대국자 한 명에게 헤드셋을 끼운 채로 현재 반상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때 어린 천재형 기사답게 실전감각이 돋보이는 수읽기를 보여준 신진서 九단과 달리, 박정환 九단의 경우 중반 해석에서 기세의 진행부터 타협안까지 굉장히 복잡한 변화도 여러 개를 즉석에서 여러 개 보여주는 깊고 냉정한 수읽기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13] 큰 차이는 아니지만 두 기사의 장점은 조금 다른데, 1/16집을 볼 정도로 계산이 철저하고 손해를 보지 않는 박영훈과는 조금 다르게, 박정환의 경우 미세한 집을 판단하는 능력보다도 끝내기 수순의 정교함과 형세판단의 정밀성이 좀 더 두드러진다. [14] 흑에게는 중요한 패였지만, 백에게는 어느 정도 물러서면 그리 큰 가치가 있는 패는 아니었다. 그러나 두세 개 정도의 악수를 두어 가면서까지 팻감을 기껏 다 만들어두고 그냥 물러섰기 때문에 뒷맛이 너무 많이 남아 큰 집을 넘겨주고 말았다. 그래도 결국엔 중후반에 흑의 약점들을 잘 찔러서 승리했다. [15] 상대적으로 이러한 전략에 약하다는 것이지 크게 치명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약하다고 평가되긴 해도 실제 두 기사에 대한 박정환의 상대 전적은 vs 강동윤 6승 6패, vs 탕웨이싱 8승 8패로 거의 호각이다. [16] 감각적으로 두는 기사의 경우 대마 추궁을 잘하지만, 계산적으로 두는 기사의 경우 이에 약한 경향이 있다. 여러모로 공격형 기사와 타개형 기사가 나눠지는 듯. [17] 다른 프로기사들도 기본적으로 수읽기를 할 때 형세를 보며 저울질하지만, 포석, 전투, 끝내기 모두가 능해야만 정상급에 올라설 수 있는 현대 바둑에서도 감각적인 기사와 계산적인 기사가 어느 정도 나뉘기 마련이다. 따라서 수읽기가 강한 기사는 행마가 유연하고 감각적인 묘수를 잘 터뜨리는 대신 형세판단에 다소 약하고, 계산에 능한 기사는 그만큼 계산하느라 시간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약점을 만들 수밖에 없는 강수를 피하게 된다. 그런데 박정환 九단은 만능형이라는 기풍에 알맞게 수읽기와 계산이 모두 강한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그런 경향이 강하다. [18] 그런데 판팅위는 전 세계 모든 바둑 기사들이 이기기 힘든 상대로 No. 1에 꼽는 기사이다. 상대 전적의 문제가 아닌 한 판을 이기기 위한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말한다. [19] 공교롭게도 후지쯔배 폐지 직전의 마지막 대회였다. [20] 다승상, 승률상, 연승상. 2012년도 총 전적 72승 22패, 승률 76.6%, 최다 18연승(2012. 4. 20 ~ 2012. 6. 18) [21] 당시 MVP 후보로 거론된 선수는 이세돌, 백홍석, 박정환이었는데, 당시 분위기가 강성해져 가는 중국 바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가는 터라 세계대회 2관왕이던 이세돌(춘란배, 삼성화재배)과 백홍석(BC카드배, TV아시아배)으로 MVP 후보가 좁혀지게 되었다. 거기에 마침 이 두 명이 12월 말에 국내 기전인 명인전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백홍석이 2:0으로 앞서다가 3:2로 역스윕을 당하면서 이세돌이 우승하였고, 바로 다음날 MVP를 수상하였다. 명인전 우승으로 인해 네티즌 투표에서 표를 더 많이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22] 국가대항전이며 승자연승 전이다. [23] 사실 박정환은 농심신라면배 예선에서 탈락했었으나 주최 측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상태였다. 원래는 이창호와 이세돌이 받았을 와일드카드였지만 둘 다 와일드카드를 고사하여 박정환이 받은 것이다. [24] 지난 13회 대회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중국의 우승을 이끌었었다. [25]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자이다. [26] 사실 2014년의 농심신라면배에서 박정환은 매 경기 한 번씩 중요한 착각으로 위기를 맞았다. 4주 군사 훈련을 받은 직후라서 감이 떨어졌던 듯하다. [27] 실제로는 역전패라고 보기 어렵다. 초반에는 박정환이 집으로 많이 앞서나가다가 탕웨이싱이 우하에서 노림을 성공시켜서 집으로 역전했다는 것인데, 탕웨이싱은 처음부터 수를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원래부터 해당 노림수가 계속 있었음을 고려하면 박정환은 애당초 집에서 앞서나간 것이 아니다. [28] 응창기룰의 계가법을 이해해야 설명이 가능한 결과다. 응창기룰은 공식적으로 덤이 8점이지만 비기는 경우 흑승이므로 실제로는 7.5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고, 백 1점 승은 백 반집승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국식 계가로는 박정환이 반면으로 3집을 져서 4.5집 승인데, 흑이 반집패를 버텨가며 마지막 공배를 메웠기 때문에 2집의 차이가 생겨 2.5집 승, 거기에 박정환이 시간 초과로 2집을 공제를 당해 반집승을 한 것이다. [29] 중국 4개(천부은행배, 몽백합배, 바이링배, 춘란배), 한국 2개( 삼성화재배, LG배) [30] 2018년 3월 기준으로 goratig 기준 세계 20위권 내 중국 기사는 14명, 한국은 5명이다. [31] 중국은 1990년 이후 출생, 1995년 이후 출생 바둑 기사들이 세를 이뤄 각각 90후, 95후라 일컬어지며 중국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기전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은 93년생인 박정환보다 어린 세계 대회 우승자는 1999년생 신민준과 2000년생 신진서뿐이며 이외에는 심지어 결승에도 진출한 적이 없다. [세계] 대회 중에서도 초청전, 제한기전에서는 한중천원전 결승 3번기 승부에서 2번 모두 천야오예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33] 박정환은 중국 기사에 약하고, 번기 승부에 약하고, 세계 대회에 약하다. [34] 참고로 이세돌은 응씨배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35] 한국 기사가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 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년 이세돌의 제8회 춘란배 우승에 이어 8년만이다. 춘란배를 제외하고 중국이 최근 6년간 창설한 세계 기전인 바이링배(2012년), 몽백합배(2013년), 신아오배(2016년 창설)는 박정환이 우승하기 전까지 한국 기사가 우승한 적이 없다. [36] 앞서도 말했지만 박정환이 메이저 세계 기전 4강 이상 번기 승부에서 중국 기사를 상대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거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7] 참고로 한국 기사 두 명이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 기전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8년 제1회 춘란배( 조훈현 이창호, 조훈현 승)에 이어 20년 만이다. 2018년 제3회 몽백합배는 여러모로 역사적인 대회였다. [38] 3인 토너먼트이므로 역 시드를 뽑은 1명 제외, 나머지 2명이서 1차전을 벌인다. 1차전의 승자가 먼저 결승에 올라가고, 1차전의 패자와 역 시드 추첨자가 2차전을 벌여, 1차전 승자 vs 2차전 승자가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 이러한 경우 추첨자는 1패만으로도 탈락할 수 있기에, 오히려 불리하게 되어 "역 시드" 라고 한다. [39] 1국 이후 박정환 九단이 너무 경솔했다며 자책했다고 한다. 너무 쉬운 상대여도 문제인 듯하다. [40] 심지어 그냥 둬도 이길 것을 우상 쪽 흑 대마를 굳이 때려잡고 이겼다... 해설하던 박정상 九단은 "이건 다리몽댕이를 부러뜨리고 이기겠다는 건데요."라고 표현했다. [41] 제한기전인 한중 천원전에서 박정환 9단은 자신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천야오예 9단과 2번 만나서 2번 모두 이겼다. [42] 참고로 춘란배는 3번기로 치러지는 결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43] 커제가 초읽기를 하다가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실수, 찰진 욕을 해서 참교육을 한 것이다. [44] 역대 18번째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45] 대표팀 목진석 감독이 전략적인 차원에서 박정환의 차봉 출전을 염두에 두어서 이뤄진 일이며, 이미 이에 맞춘 연습 대국을 많이 진행했다고 한다. [46] 봉조리그 5전 전승, 결승 3승 무패 [47] 세계 대회에 약하다는 편견이 있으나, 사실 박정환 9단 또래 혹은 그보다 어린 선수들 중에서는 커제(8회)/신진서(6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우승했다. 꽤 오랜 시간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인 데다 하필 최대 기전인 응씨배에서 두 번 연속 준우승을 하면서 안 좋은 이미지가 박힌 것. [48] 언젠가는 박정환 9단도 지금의 이창호 9단처럼 후배 기사에게 통산 승률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 아니면 다시 이창호 9단에게 통산 승률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7살 차이의 후배기사인 신진서 9단에게 통산 승률 1위를 내주게 되었다. [49] 15승 4패로 압도적인 전적이었다. [50] 풀리그전으로 치러졌고 박정환이 3라운드에서 미위팅을 꺾고 3승 0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51] 최종국인 14국에서 중국의 최종주자인 스웨가 마찬가지로 한국의 최종 주자인 박정환을 133수 흑 불계승으로 꺾고 중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52] 그렇다. 바로 '그 승부'다. [53] 5명으로 구성된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 [54] 국내기전과 국제기전 합계 [55] 당시 八단이었던 박정환은 이 대회 우승으로 九단으로 승단한다. [56] 九단만 출전하는 제한기전 [57] 한국의 바둑 1인자 계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는 기전이다. [58] 도전기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59] 한국의 천원전 우승자와 중국의 천원전 우승자간 3번기 승부. [60] 이슬아와 혼성페어를 이루어 출전하였다 [61] 이세돌, 이창호, 조한승, 최철한, 강동윤, 박정환 [62]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이며, 이 대회를 끝으로 후지쯔배가 중단되면서 대회가 부활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후지쯔배 마지막 우승자로 남을 전망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나왔던 항아리 모양의 트로피가 바로 이 후지쯔배의 트로피. [63] 한국, 중국, 일본의 각 방송사 주최 속기전 우승자, 준우승자와 전기 우승자 7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 [64] 이동훈, 이호범, 김지석, 최철한, 박정환 [65] 박정환이 마지막 주자인 주장 출전 후 2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확정시켰다. [66] 이벤트 초청전 [67] 박정환, 이세돌, 강동윤, 김현찬, 김승재 [68] 박정환, 최철한, 이세돌 [69] 박정환, 이세돌, 강동윤 [70] 박정환, 김지석, 이동훈 [71] 박정환, 최정 [72] 박정환, 미위팅, 이야마 유타, 딥젠고 참가, 이후 치러진 풀리그전에서 3승 0패로 우승 [73] 박정환, 신진서 [74] 박정환, 이세돌, 신진서 [75] 신민준(6연승), 김명훈, 신진서, 김지석(2연승), 박정환 [76] 박정환이 마지막 주자인 주장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김지석이 5연승을 이어가던 중국의 당이페이와 최종주자인 커제를 이기고 우승을 확정시킴에 따라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이로써 농심배에서 5년만의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는 제17회 대회부터 우승 상금이 5억 원으로 확대된 이후 첫 우승이다. [77] 중국 랭킹 1위 및 세계 랭킹 2위 커제, 일본 랭킹 1위 및 세계 랭킹 5위 이야마 유타를 각각 130수, 128수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정환의 대국 내용은 완벽했다. [78] 단, 커제 등 중국 강호들이 대부분 참가하지 않았다. [79] 홍기표, 강동윤, 신민준, 신진서, 박정환 [80] 신진서 9단이 한국의 네번째 주자로 출전하여 탕웨이싱, 이야마 유타, 양딩신, 이치리키 료, 커제에게 5연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81] 당시 중국바둑갑조리그는 포스트시즌 없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는 팀이 곧 우승을 차지한다. [82] 한 인터뷰에서 요즘엔 사활 책을 잘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시중에 나온 사활 책을 이미 다 읽어서 더 읽을 게 없다고 한다... [83] 인터넷 대국이 잦았을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