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농심신라면배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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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 ||||
대한민국 | → | 대한민국 | → | 대한민국 |
1. 개요
대회 기간: 2022년 10월 11일 ~ 2023년 2월대회 장소: 1R (온라인) / 2R (온라인) / 3R (온라인)
2. 출전자 명단
참가 선수 | |||||
한국 기원 | 중국 기원 | 일본 기원 | |||
이름 | 국적 | 이름 | 국적 | 이름 | 국적 |
신진서 | 한국 | 커제 | 중국 | 이치리키 료 | 일본 |
강동윤 | 한국 | 구쯔하오 | 중국 | 이야마 유타 | 일본 |
변상일 | 한국 | 롄샤오 | 중국 | 시바노 도라마루 | 일본 |
박정환 | 한국 | 퉈자시 | 중국 | 쉬자위안 | 대만 |
신민준 | 한국 | 판팅위 | 중국 | 위정치 | 대만 |
- 대한민국[1]은 랭킹 1위 신진서가 자동 선발됐고 선발전에서 3명, 와일드카드로 1명을 선발해 팀을 꾸린다. 선발전에서 강동윤, 변상일, 박정환이 통과했고 와일드카드는 신민준이 선정되었다. 저번 23회와 비슷한데 원성진이 강동윤으로 바뀐점을 빼면 양신박변은 변함이 없다.(한국 선발전 과정은 해당 문단 참고.)
-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4명을 선발전에서 뽑고 나머지 1명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하여 팀을 구성한다. 중국 선발전은 중국랭킹 1~15위[2]와 제13회 춘란배 준우승자인 탕웨이싱(2022년 7월 중국랭킹 26위)이 참가해 16명을 4개조로 나눠 토너먼트를 통해 선발했다. 선발전 결과 커제, 구쯔하오, 롄샤오, 퉈자시가 선발됐다. 와일드 카드는 판팅위에게 갔다.
- 일본은 준우승을 거둔 직전 대회와 동일한 구성원으로 다시 나섰다.
==# 예선 (한국) #==
- 기간: 2022년 7월 4일 ~ 15일
- 선발전 3명: 강동윤 / 변상일 / 박정환
- 와일드카드: 신민준
예선의 유튜브 중계는 대부분 오후에 진행되며 라운드별 1개 대국[4]을 중계하며, 대진 표기 아래 쪽은 결과가 확인된 대진이다.(그러나, 1차예선의 경우 읽기 부담될 것이라고 판단돼 접기 처리함)
===# 1차 예선 #===
라운드 구분(대국일) | 중계 대진/결과 | ||
1회전(7월 4일) | 이민진 | 김동우 | 백 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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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7월 5일 / 오전) | 주치홍 | 정유진 | 흑 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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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7월 5일 / 오후) | 김경은 | 김수진 | 백 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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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7월 6일)[5] | 김효영 | 주치홍 | 백 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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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7월 7일) | 조혜연 | 최명훈 | 흑 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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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 선발전 1차 예선 통과자 24인의 2차예선 조별 배정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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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 2조 | 3조 | 4조 | 5조 | 6조 |
김채영 한웅규 최현재 진시영 박상진 |
류민형 이연 박재근 |
박승화 현유빈 양민석 위태웅 권효진男 |
안조영 최재영 박진영 조혜연 |
주치홍 문민종 강지훈 조완규 |
백현우 이원도 이재성 |
===# 2차 예선 #===
2차예선은 1차예선 통과자와 한국랭킹 8위부터 33위 선수들이 출전. 6개 조로 구성되어 3차예선에 진출하는 6명을 뽑게 된다.
라운드 구분(대국일) | 중계 대진/결과 | ||
1회전(7월 8일) | 조한승 | 이지현男 | 148수 백 불계승 |
4조 박진영-조혜연(11시) 4조 원성진-안조영(수순) - 1조: 송규상-한웅규/김진휘-최현재/진시영-박상진 3조: 설현준-박승화/강승민-현유빈/양민석-위태웅/권효진男-홍무진 4조: 최재영-이원영/박진솔-최철한 5조: 주치홍-문민종/강지훈-박종훈 6조: 박건호-백현우/한상훈-이원도/이재성-박영훈/한승주-홍성지 - <스트리밍 이후 결과 확정대국> 1조 진시영-박상진 / 5조 조완규-박민규 / 6조 박건호-백현우 2조: 최정-김승재(수순)/류민형-이연/심재익-박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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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지연(7월 9일) | 이창석 | 김채영 | 백 불계승 |
5조 박하민-안성준 | |||
준결/사전(7월 9일) | 박종훈 | 조완규 | 백 불계승 |
준결/사전(7월 10일) | 이지현男 | 류민형 | 흑 1집반승 |
준결(7월 11일) | 김채영 | 송규상 | 백 6집반승 |
1조: 김진휘-박상진 2조: 김승재-심재익 3조: 박승화-강승민 / 양민석-권효진男 4조: 원성진-이원영 / 박진영-박진솔 5조: 박하민-문민종(수순) 6조: 박건호-한상훈 / 박영훈-홍성지(수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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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7월 12일) | 김진휘 | 송규상 | 흑 8집반승 |
(대진 = 결과) 2조 류민형-김승재 = 흑 불계승 3조(10시 진행) 강승민-권효진男 = 백 불계승 4조 이원영-박진솔 = 백 불계승 5조 박하민-박종훈 = 흑 불계승 6조 박건호-홍성지 = 흑1집반승 |
2차 예선 통과 선수는 다음과 같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 선발전 2차 예선 통과자 | |||||
1조 | 2조 | 3조 | 4조 | 5조 | 6조 |
김진휘 | 류민형 | 강승민 | 박진솔 | 박하민 | 박건호 |
===# 3차 예선 #===
3차 예선은 한국랭킹 2~7위 선수가 2차예선 통과자와 대결을 한다.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 선발전 3차 예선 대진표 | |||||
3차 예선 | 예선 결승 | 선발전 통과자 | |||
신민준 | 박건호 | <colbgcolor=#dcdcdc> ➡ | 신민준 | <colbgcolor=#dcdcdc> ➡ | 강동윤 |
김진휘 | 강동윤 | ➡ | 강동윤 | ||
변상일 | 김지석 | ➡ | 변상일 | ➡ | 변상일 |
박진솔 | 김명훈 | ➡ | 박진솔 | ||
박정환 | 박하민 | ➡ | 박정환 | ➡ | 박정환 |
강승민 | 류민형 | ➡ | 류민형 |
대국 | 일정 | 대진 | 결과 | 중계 | |
3차 예선 |
2022년 7월 13일 | 박정환 | 박하민 | 226수 백 불계승 | 바둑TV |
강승민 | 류민형 | -수 -승 | 수순(10시 진행) | ||
신민준 | 박건호 | 217수 흑 불계승 | 수순 | ||
김진휘 | 강동윤 | -수 -승 | |||
변상일 | 김지석 | 214수 백 불계승 | |||
박진솔 | 김명훈 | -수 -승 | |||
예선 결승 |
2022년 7월 14일 | 신민준 | 강동윤 | 173수 흑 불계승 | 바둑TV |
2022년 7월 15일(AM) | 변상일 | 박진솔 | 153수 흑 불계승 | ||
2022년 7월 15일(PM) | 박정환 | 류민형 | 224수 백 불계승 |
3. 본선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 |||
<colbgcolor=#dcdcdc,#1f2023> |
한국 (7승 1무 4패) |
중국 (6승 1무 5패) |
일본 (1승 5패) |
선봉 |
신민준 (2국 패) |
판팅위 (3승, 4국 패) |
이치리키 료 (1국 패) |
차봉 |
강동윤 (4승 1무, 8국 패) |
퉈자시 (6국 무, 재대국 패) |
쉬자위안 (3국 패) |
중견 |
박정환 (2승, 12국 패) |
롄샤오 (1승, 9국 패) |
시바노 도라마루 (5국 패) |
부장 |
변상일 (13국 패) |
커제 (11국 패) |
위정치 (7국 패) |
대장 |
신진서 (1승) |
구쯔하오 (2승, 14국 패) |
이야마 유타 (1승, 10국 패) |
- ■ 현재 연승자(모든 대국 종료 시 최종국 승자)
- ■ 승리 기록 후 탈락자
- ■ 무승 탈락자
- 10월 7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이 개막전 부전이 됐다. 한국이 개막전 부전으로 시작하는 것은 15회 대회 이후 9년만이다. 세 국가의 선봉으로 한국은 신민준[6], 중국은 판팅위, 일본은 이치리키 료가 츨전함에 따라 판팅위와 이치리키 료의 중일전 대국으로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 모든 대국은 오후 2시( KST)에 시작한다.
3.1. 1R
- 날짜: 2022년 10월 11~14일
- 장소: 온라인
- 제1국(10월 11일): 중국 판팅위 vs 일본 이치리키 료 - 180수 백 불계승, 판팅위 1승
-
중계진[7]: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오로바둑
이지현
1국은 판팅위가 시종일관 우세한 국면을 끌고 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바둑이 초반부터 판팅위의 스타일대로 짜여졌다. 이치리키 료는 좌변 공격을 시도했지만 좌변의 공격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180수 만에 돌을 거둿다. 종국 시점 인공지능 형세는 백 32집 차이였다. 판팅위가 손쉽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국 대한민국의 선봉 신민준의 상대가 되었다. [8]
- 제2국(10월 12일): 중국 판팅위(1승) vs 한국 신민준 - 188수 백 불계승, 판팅위 2연승
-
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홍무진 / 타이젬바둑
박지은
2국은 대한민국의 선봉 신민준이 우변에서 실수로 인하여 바둑을 그르치고 말았다. 초중반까지는 팽팽하게 흘러갔으나 우변에서 신민준이 한 점을 잡는 수로 인하여 판팅위에게 상변 삭감 기회가 생기며 기울이지기 시작했다. 비세를 의식한 신민준은 중앙에서 승부수를 걸었지만 중앙 승부수 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중앙 대마는 살렸는데 상변에서 당한 피해가 너무 컸던 신민준은 결국 돌을 거두고 말았고 판팅위는 2연승에 성공했다. 판팅위는 농심배 통산 20승(7패)째를 기록하며 이창호를 넘고 대회 통산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 제3국(10월 13일): 중국 판팅위(2승) vs 일본 쉬자위안 - 227수 흑 불계승, 판팅위 3연승
-
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오로바둑 최기훈 / 타이젬바둑
백홍석
초중반 상변 전투에서 쉬자위안이 앞서가는 형세였으나 실수가 발생해 완벽한 우세 국면을 잡을 기회를 놓쳤고, 양쪽 모두 초읽기에 몰리면서 바둑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바둑은 중앙과 하변에서 판팅위가 우세한 흐름을 잡는데 성공하며 바둑을 뒤집었다. 결국 판팅위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여 바둑을 뒤집어내고 3연승을 달성, 농심배 통산 21승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대회 첫 연승 상금 수령자가 되어 연승 상금 천만원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 제4국(10월 14일): 중국 판팅위(3승) vs 한국 강동윤 - 172수 백 불계승, 강동윤 1승
-
중계진: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허영호 / 타이젬바둑
박지은
대한민국의 두 번째 주자로 강동윤이 출격했다. 강동윤은 2016년 제18회 농심배 이후 6년 만에 판팅위와 대결하게 됐다. 두 기사의 6년 만의 맞대결은 좌변에서 승패가 갈렸다. 좌변에서 판팅위가 둔 무리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초반에 우세 국면을 가져온 강동윤은 시종일관 우세한 국면을 계속 유지하며 바둑을 전개해갔고, 상중앙 대마까지 공략을 해내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판팅위는 더 수순을 이어갔지만 결국 돌을 거뒀고, 강동윤은 판팅위의 4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이번 농심배 첫 승을 안겨주었다.
이번 농심배 1라운드는 판팅위의 초반 3연승행진으로 인해 18회 대회와 20회 대회 선봉 7연승의 재현이 될 수도 있었으나, 한국의 두 번째 주자 강동윤이 판팅위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마무리하여 한국 4명, 중국 4명, 일본 3명이 남은 가운데 2라운드로 넘어가게 됐다.
3.2. 2R
- 날짜: 2022년 11월 25~29일
- 장소: 온라인
- 제5국(11월 25일): 한국 강동윤(1승) vs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 158수 백 불계승, 강동윤 2연승
-
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한승주 / 타이젬바둑
백홍석
한 달 여만에 한일전으로 다시 속개된 농심배 5국은 강동윤이 시종일관 우세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강동윤은 시바노 도라마루를 상대로 좌하에서 부터 이득을 보면서 출발하였고 이후에는 줄곧 우세한 형세를 유지해나갔다. 비세를 의식한 시바노 도라마루는 버텨보았으나 강동윤의 대처는 완벽했고, 이후엔 격차가 더 벌어져 종국 시점에는 인공지능 집차이가 백 32집 우세로 격차가 더 벌어진채 결국 시바노 도라마루가 돌을 거두었다. 강동윤은 8년 만에 농심배 연승에 성공했다.
-
중계진: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안성준(본대국), 김진휘(재대국) / 타이젬바둑 박건호(본대국)
중국의 두 번째 주자로 퉈자시가 출격하여 강동윤의 3연승 도전 상대가 됐다.[9][10] 우하에서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양 선수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치열한 수읽기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중반에 퉈자시가 강동윤의 진영을 깨며 크게 유리해졌지만 상변에서 대착각이 나면서 흔들리다가 하변과 좌변을 바꿔치기하면서 강동윤의 역전이 유력해졌다. 그런데 좌하귀까지 엮여지는 수상전에서 4패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퉈자시가 한 수 쉼 후 계가 거부를 하고, 일시정지 후 룰 관련 항의를 하였다. 결국 규정집까지 검토한 끝에 4패빅으로 확정이 나며 국제대회에서 매우 드문 무승부가 나옴과 동시에 재대국이 확정되었다.[11][12]
재대국은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당일 밤 9시부터 제한시간 없이 각자 1분 초읽기 1회만 준 상태에서 대국을 진행했다.[13] 재대국에서는 하변 전투에서 퉈자시의 실수가 조금씩 나오면서 우위를 잡았고 그를 바탕으로 중앙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무난하게 강동윤이 승리를 가져갔다. 긴 대국 후에 짧은 휴식만 갖고 재대국을 치르다보니 퉈자시의 집중력이 다소 하락한 모습이 역력한 판이었다. 강동윤은 우여곡절 끝에 승리하며 연승상금 천만원을 획득함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리게 됐다.
- 제7국(11월 27일): 한국 강동윤(3승) vs 일본 위정치 - 266수 흑 반집승, 강동윤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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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안국현 / 타이젬바둑
백홍석
7국은 강동윤의 극적인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강동윤은 우상과 우하에서 불리한 형세로 출발했다. 이후에는 위정치가 크게 우세한 형세를 가져가다가 중앙에서 강동윤이 역전할 기회가 있었으나 그 기회를 놓치면서 어려운 바둑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위정치가 끝내기 과정에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고, 이후 미세한 반집 승부에서 강동윤은 후반에 끝내기에서 득을 보게 되면서 결국에는 반집을 남겼다. 짜릿한 반집 역전승을 거둔 강동윤은 전날 재대국 까지 갔던 피로감을 씻어내고 4연승에 성공했다. 강동윤이 4연승에 성공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남은 2라운드 대국과 관계 없이 신진서, 변상일, 박정환이 자연스럽게 3라운드로 넘어가게 되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반면 일본은 네 번째 주자인 위정치마저 승리없이 탈락해 이야마 유타 단 한 명만 남게 됐고, 13회와 19회 대회에 이어 무승 탈락 위기에 몰리게됐다.
- 제8국(11월 28일): 한국 강동윤(4승) vs 중국 롄샤오 - 166수 백 불계승, 롄샤오 1승
-
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이상헌 / 오로바둑 박민규 / 타이젬바둑
백홍석
4연승을 달렸던 강동윤의 질주는 착각 하나로 멈춰버리고 말았다. 8국은 좌변 전투 상황에서 강동윤이 우세한 형세를 잡을 수 있었으나 렌샤오의 승부수를 응징하지 못하고 그 기회를 놓치며 팽팽한 반집승부로 가는 도중 상변에서 패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강동윤이 순간적으로 좌상에서 바꿔치기를 하는 착각이 나오고 좌변의 돌들이 잡히며 바둑이 급격히 롄사오에게 기울어져버리고 말았다. 강동윤은 그 수를 둔 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엔 착각 하나에 무너진 강동윤은 돌을 거두고 말았다.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강동윤은 이번 농심배에서 4승 1무 1패로 활약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제9국(11월 29일): 중국 롄샤오(1승) vs 일본 이야마 유타 - 269수 흑 불계승, 이야마 유타 1승
-
중계진: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오로바둑 김진휘 / 타이젬바둑
백홍석
롄샤오가 강동윤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의 상대가 됨과 동시에 2라운드의 마지막 대국은 중일전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라운드의 유일한 중일전 대국이었던 9국은 이야마 유타의 완승국으로 끝이 났다. 이야마 유타는 롄샤오를 상대로 초중반부터 우세를 잡기 시작했다. 중간에 이야마 유타가 실수가 나오며 미세한 형세가 나왔지만 냉정을 되찾은 이야마는 롄샤오의 좌변에서의 무리수를 응징한 끝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끝내기 상황에서 인공지능 그래프는 흑의 4집반 우세를 가리킨 상황이었다. 결국 롄샤오는 수순을 이어가다 돌을 거두었다. 이야마 유타가 승리하며 일본 팀은 2라운드 마지막 대국에서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이번 농심배 2차전은 한국의 두 번째 주자였던 강동윤의 대활약이 돋보였던 라운드였다. 1라운드 마지막 판을 승리하며 2라운드에 이어서 출전한 강동윤은 4연승을 달리다가 롄샤오에게 아쉽게 패해 박정환, 변상일, 신진서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4연승 활약으로 인하여 남은 세 명의 선수가 3라운드로 넘어가게 되어 한국은 수적 우세를 안고 임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퉈자시가 재대국 끝에 패하고 롄샤오가 1승을 거뒀지만 다음 대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에게 패하며 구쯔하오, 커제가 남은 가운데 3라운드로 넘어가게 됐다. 무승 탈락 위기에 몰렸던 일본은 이야마 유타가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는데 3라운드에서 지난 대회 4연승이 다시 재현 될지 여부가 중요해졌다.
3.3. 3R
- 날짜: 2023년 2월 20일~ 2월 24일
- 장소: 온라인
- 제10국(2월 20일): 일본 이야마 유타(1승) vs 한국 박정환 - 340수 흑 2집반승, 박정환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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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홍무진 / 타이젬바둑
박지은
대한민국의 세 번째 주자로 박정환이 출격했다.[14] 박정환은 지난 대회에서는 두 번째 주자로 출격했으나 이번에는 세 번째 주자로 3차전의 첫 대국을 맡게됐다. 본선 10국은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간 상황에서 하변에서 우세를 잡은 박정환이 좌상귀 날일자까자 두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흐름으로 바둑이 전개됐으나,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국면에서 실수가 나오며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 그러나 냉정한 끝내기를 통해 우위를 계속 지켜낸 박정환은 4시간 11분 만에 바둑을 마무리해 최종적으로 2집반을 남기며 이야마 유타에게 승리를 거두고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야마 유타의 패배로 일본은 10국에서 5명이 모두 탈락하여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되면서 이번 농심배 3차전의 남은 대국들은 모두 한중전으로 열리게 됐다.
- 제11국(2월 21일): 제10국 한국 박정환(1승) vs 중국 커제 - 298수 백 반집승, 박정환 2연승
-
중계진: 바둑TV 류승희,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최재영 / 타이젬바둑
백홍석
1승을 거둔 박정환을 상대하는 중국의 네 번째 주자로 당초 예상되었던 구쯔하오가 아닌 커제가 출격했다. 그동안 농심신라먄배에서 중국의 대장을 맡아왔던 커제가 마지막 주자가 아닌 앞 순번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국은 초반에 커제가 의도적으로 실리를 챙기며 시작했으나 박정환이 좀 더 두터움을 가져가면서 박정환의 우세 국면으로 중반까지 바둑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좌변에서 바둑의 형세가 다시 미세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끝내기 승부로 접어들었다. 두 기사는 끝내기 과정에서 실수를 주고받아 인공지능 그래프상으로 엎치락 뒷치락 하는 반집 승부로 막판까지 흘러갔다. 하지만 끝내기 상황에서 박정환이 좀 더 정확한 끝내기를 보여주었다. 결국 박정환이 반집을 남겨서 바둑이 끝나며 2연승에 성공, 중국의 네 번째 주자 커제도 물리쳤다. 대한민국의 농심배 3연패까지 단 1승만 남은 가운데 박정환은 이제 중국의 마지막 대장인 구쯔하오와의 결전을 남겨두게 되었다.
- 제12국(2월 22일): 한국 박정환(2승) vs 중국 구쯔하오 - 247수 흑 불계승, 구쯔하오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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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이상헌 / 오로바둑
이창석 / 타이젬바둑
조혜연
어제와 그제 격전을 치른 여파인지 12국은 박정환이 초반에 판단 착오가 나오며 바둑이 구쯔하오에게 기울어져버렸다. 우변에서 완착이 나온 이후부터 비세를 의식한 박정환이 변화를 구해갔으나 구쯔하오가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며 구쯔하오의 압도적인 형세가 시종일관 계속 유지되었다. 박정환은 중앙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었으나 그 마저도 통하지 않았고, 박정환은 괴로운 상황에서도 수순을 이어갔지만 더는 이어가지 못하며 결국 돌을 거두고 말았다. 박정환은 마무리 3연승 기회를 놓치며 2연승으로 이번 농심배를 마무리하고 네 번째 주자 변상일에게 바통을 넘겼다. 반면 구쯔하오는 박정환에게 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중국은 마지막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 제13국(2월 23일): 중국 구쯔하오(1승) vs 한국 변상일 - 230수 백 불계승, 구쯔하오 2연승
-
중계진: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이상헌 / 오로바둑 김진휘 / 타이젬바둑
백홍석
대한민국의 농심배 3연패 확정 기회가 미뤄진 가운데 네 번째 주자로 변상일이 출격해 중국의 대장 구쯔하오를 상대하게 됐다. 통산 상대전적은 변상일의 3승 무패. 하지만 변상일은 현재 농심배 통산 무승인 상황이었다. 13국은 변상일이 초반에 구쯔하오의 실수를 틈타 유리한 우세 국면을 잡아내며 중반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변상일이 우변에서 중앙일대에서 무리하게 승부수를 걸어간 것이 바둑을 그르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구쯔하오의 붙임 묘수까지 등장하면서 형세는 순식간에 구쯔하오에게 기울어져버리고 말았다. 결국엔 흑돌들이 잡히는 결과로 이어지며 변상일은 수순을 이어갔지만 패배를 확인하고 돌을 던졌다. 구쯔하오는 2연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변상일에게 상대전적 첫 승을 거두게 됐다. 변상일은 농심배 무승이 이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되어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최종 우승국은 마지막 14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 제14국(2월 24일): 중국 구쯔하오(2승) vs 한국 신진서 - 200수 백 불계승, 신진서 1승, 대한민국 농심배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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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진: 바둑TV
김여원,
송태곤 / K바둑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문민종 / 타이젬바둑
박지은
3라운드 시작전까지만 해도 한국 3, 중국 2, 일본 1이 남은 상태로 넘어와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중국의 마지막 대장 구쯔하오가 연승을 하여 대한민국의 마지막 대장 신진서를 불러냈다. 하지만 신진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쯔하오를 제압했다. 최종국은 좌상부터 시작된 좌변 전투에서 승패가 갈렸다. 신진서는 좌상부터 시작해 좌하까지 이어진 수읽기 싸움에서 많은 이득을 챙기며 완벽한 우세 국면을 잡았다. 좌변에서 수읽기 착오로 크게 불리해진 구쯔하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수를 던졌지만 신진서는 잘 대처해내며 완승을 거두고 구쯔하오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신진서는 22회 마무리 5연승, 23회 대장으로 나와 4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끝판대장의 위용을 보여주며 제24회 농심신라면배를 마무리했고, 대한민국은 농심신라면배 3연패와 동시에 통산 1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신진서는 이와 함께 개인 기록에서도 농심배 10연승을 달성했다.
4. 여담
- 9년 만에 중국과 일본이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 일본은 1R에서 전패했다.
- 판팅위는 이 대회에서 3승 1패로 통산 21승 8패를 기록. 이창호(19승 3패)를 넘어 최다승자로 올라섰다.
- 4국에서 맞붙었던 강동윤과 판팅위는 2주 후에 제27회 삼성화재배 월드 바둑 마스터스 32강에서 붙었는데 여기서는 판팅위가 강동윤에게 승리를 거두며 2주전 패배를 설욕했다.
- 2라운드부터는 한큐바둑을 사용하고 있다.
- 2라운드 6국에서 발생된 강동윤과 퉈자시의 4패빅 무승부는 농심신라면배 사상 최초로 무승부 대국으로 기록됐다. 21회 박정환과 판팅위의 대국, 23회 신진서와 미위팅의 대국은 시스탬 문제로 인해 무효판이 되어 재대국이 된 적이 있었지만 판빅으로 바둑이 끝나서 재대국이 진행된 것은 대회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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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은 이후 타이젬 TV 유튜브 '에프터 361' 코너에 출연해 당시 2라운드 6국에 나왔던. 4패빅 분쟁에 대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 이야마 유타는 2R 최종전에서 일본 단독 최다승 (8승 10패) 기록을 쓰며 3R로 넘어갔고, 11패째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박정환과 이야마유타는 이전까지 농심배에서 4차례 만났는데 모두 10국에서 대국하였고 이번에도 10국에서 대국하게 되었다. #
- 박정환은 농심배 통산 16승 8패를 기록하며 최철한(15승 8패)과 함께 한국 최다패를 기록했다.
- 14국에서 우승의 주역이었던 신진서는 최종국이 열린 2월 24일 저녁에 농심배 4연승 주역인 강동윤과 바둑리그 대국을 해서 더블헤더를 치렀는데 낮에 열린 구쯔하오와의 대국에서 너무 집중한 나머지 후반에 난조를 보였다. 이 날 저녁 대국 결과는 강동윤의 시간승.
[1]
조훈현 九단이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2]
2022년 7월 중국 랭킹 순으로
커제,
판팅위,
구쯔하오,
양딩신,
리쉬안하오,
미위팅,
딩하오,
롄샤오,
셰커,
리웨이칭,
퉈자시,
셰얼하오,
장웨이제,
펑리야오,
자오천위가 참가했다.
[3]
33위의 심재익 선수와 한상훈 선수가 공동순위로 2차예선 턱걸이 시드를 받아서 1차 예선 대상자는 35위인 박상진 선수부터 해당된다
[4]
1차예선 2회전 한정으로 오전/오후로 2개 대국
[5]
이날 한프바 스트리밍 도중 런 사총사(
안국현(
대국장을 착각해서(...) 불참당함),
홍무진(모종의 사유로 인한
쏘팔기권),
박건호(한프바 측 엘지배 해설로 섭외했는데 스팸 의심해 거절함),
박경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근데 안국현 쪽은 2018년 때 얘기다..
[6]
신민준은 19회 대회에서 선봉 6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었다.
[7]
바둑TV는 전 경기 중계, K바둑은 한국 기사 출전시 중계한다. 오로바둑은 대국실 채팅을 통해 해설하는 수순 중계, 타이젬바둑은 유튜브 타이젬 TV에서 진행하는 중계의 해설자를 기재한다.
[8]
판팅위는 이 승리로 농심배 통산 19승 7패를 기록. 이창호와 함께 대회 최다승 공동 1위가 되었다.
[9]
상대전적은 강동윤이 2승 4패로 밀려있는데 퉈자시가 강동윤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중국에서 이에 맞춘 오더를 낸 것으로 보인다.
[10]
두 선수는 10회, 14회 대회에서 붙은적이 있었는데 두 판 모두 강동윤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
[11]
강동윤은 분리된 돌로 보았고 당초 우리측에서도 해당 돌의 모양을 분리된 돌들로 보았으나 한국기원 규정집의 문제의 모양과 유사한 참고도가 나왔고 이것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지며 4패빅 무승부가 되고말았다. 그러나 "제11조 끝맺기 - 연속 넘김, 더이상 둘 곳이 없다고 여기면 상대방에게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이 두면 계속되나 상대방도 둘곳이 없다고 순번을 넘기면 돌의 사활을 해당 부분만 분리해서 다룬다" 의 룰로 인해 퉈자시의 한 수 쉼과 연관되어 규정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2]
한국바둑규칙에 나온 참고도 19번이
해당 대국 기보와 유사한 형태였다고 한다.
[13]
한국기원 바둑 경기 규정 4장 19조에는 "무승부가 발생한 경우 반드시 당일 재대국을 통해 승부를 결정한다. 재대국의 제한 시간은 각 대국자의 남은 시간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당시 각 대국자가 종국 시점 남은 시간은 양 쪽 모두 1분 초읽기 1회였으므로 이에 맞춰 각자 1분 초읽기 1회로 대국을 하게 됐다.
[14]
이야마 유타를 상대로 상대전적 6승 2패로 우위를 보이는 점 때문에 맞춰서 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