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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7:45:51

도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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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에서 시카고 디셉티콘의 공격을 받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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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서 혼종 군대의 공격을 받은 아우구스트그라드

1. 개요2. 유형3. 이유4. 방지법 사례5. 이후
5.1. 개별 매체의 예
6. 도시 파괴가 드러난 작품(가나다순)
6.1. 실사6.2. 게임6.3. 만화, 애니, 라이트노벨

1. 개요

괴수물, 거대로봇물, 특촬물, 배틀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로 도시가 신나게 터지고 박살나는 유형을 말한다.

2. 유형

주제마다 혹은 소재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도시파괴 유형은 다음과 같다.

2.1. 괴수물

  1. A라는 거대 괴수가 나타나 일단 건물부터 다 때려 부순다.
  2. 건물이 무너지는 와중에 몸이 성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괴수로부터 멀리 도망간다.
  3.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혹은 군대가 괴수를 퇴치하려 시도하나 역부족.
  4. 도시가 거의 파괴될 즈음 B라는 거대 괴수가 나타나고 서로 싸운다.
  5. 두 괴수 중 하나가 이기면 거대한 몸집을 이끌며 유유히 사라진다. 물론 고지라처럼 의기양양하게 때려부수던 건물 마저 때려부술 수도 있다.

2.2. 특촬물

  1. 거대 괴수 A가 출현한다. 주인공이 격파한 괴인 A가 거대한 사이즈로 부활하기도 한다.
  2. 주인공은 A와 맞서 싸우기 위해 거대해지거나 거대한 로봇을 호출한다.
  3. A와 주인공이 싸우는 과정에서(쓰러지거나, 뒤로 밀리거나 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진다. 거기에 불꽃이 튀기면 박력은 더욱 넘친다.
  4. 최후의 일격을 맞고 A가 폭사한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도시 일부가 파괴된다.

일본 3대 특촬물 중 괴수물 요소가 강한 울트라 시리즈, 거대로봇물 요소가 첨가된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개다. 다만 슈퍼전대 시리즈를 비롯한 일반적인 특촬물은 도시가 파괴되는 묘사가 비교적 줄어드는 추세이다.

2.3. 배틀물

  1. 갑자기 적이 등장해서 주인공 일행을 공격한다.
  2. 주인공 일행이 반격한다.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3. 누군가가(주로 주인공 일행) 얻어 맞아서 건물로 날아가 박힌다. 이 경우 사무실 등,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그리고 도시를 벗어나 결판을 짓고, 그런거 없이 도시를 초토화시키면서 결판을 낼 때도 있다.

이 클리셰는 대표적인 배틀물인 드래곤볼 구극장판의 주 에피소드를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여러 작품들에서 도시가 위치한 곳에 일종의 결계를 걸거나 차원 자체를 새로 만들어서 신나게 때려부수는 경우도 많아졌다.[1]

2.4. 자연재해물

  1. 도시에 큰 재해가 일어난다. 도시 하나일 수도 있고 세계의 주요 도시들일 수도 있다.
  2. 주인공(들)은 재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속수무책으로 도망친다. 주인공이 소방관이나 구조대원일 경우, 출동하거나 부상자를 돕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동시에 대규모의 사상자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음을 나타낸다.
  3. 여진, 추가 폭발, 지진해일 등 뒤따르는 재해가 올 것이라는 암시가 주어지고, 주인공(들)은 재해를 막거나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4. 뒤따르는 재해를 막는 데 성공한다/도시는 더 큰 피해를 입지만 주인공(들)은 결국 탈출한다.

주로 롤랜드 에머리히식의 재난 영화에 나오는 클리셰이다. 거의 대부분 개발살 됐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물론 노잉 같은 예외도 있다.

3. 이유

대부분 배경이 현대(혹은 근미래)인 괴수물이나 전대물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게 되는데, 촬영 특성상 미니어처를 쓸 때가 많다. 도시 미니어처는 대충 도시 주위를 흐르는 강물과 네모난 빌딩, 거대한 도로만 만들면 돼서 간단하긴 하지만 자칫하면 소품인 게 너무 티가 날 수가 있다. 실제 도시를 모두 촬영해서 괴물의 등장을 CG처리하면 평범한 장면도 사실감이 뛰어날 수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2] 하지만 건물이 파괴되는 장면을 넣으면 미니어처라 해도 물체(괴수와 건물 오브젝트 등)끼리 서로 상호작용하게 됨에 따라 현실감을 좀 더 느끼게 된다.

아울러 건물이 파괴됨에 따라 적의 파괴력을 전면에 드러내며 아군의 위협감을 배가시킬 수 있다. 그림으로 그리니까 위와 같은 촬영상의 문제는 없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배틀물에서 도시 파괴가 자주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작중 스토리로 생각해보면 적 세력으로서도 도시파괴는 매우 효과적이다. 마징가Z를 예로 들자면 마징가가 출동하는 것은 기계수가 날뛰고 있는 상황 뒤다. 즉, 기계수를 쓰러뜨린다 해도 마징가가 오기 전까지 기계수는 도시의 여러곳을 파괴한 뒤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닥터 헬은 아수라나 브로켄이 아무리 마징가를 쓰러뜨리는데 실패한다 해도 자신의 목적인 세계정복에 이득이 되는 결과를 얻는다고 할 수 있다. 닥터 헬의 적은 마징가만이 아니라 세계 전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창작물에서 도시파괴가 주로 나오는 이유는 태평양 전쟁 도쿄 대공습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일본인 대다수가 경험한 전쟁에서의 모습이 본토 공습이었기 때문에 전쟁 하면 도시파괴를 1차적으로 떠올린다는 것이다.

4. 방지법 사례

용자왕 가오가이가에 등장하는 디바이딩 드라이버는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에 별도의 전투용 공간을 일시적으로 만들어내서 이 클리셰를 원천봉쇄한 희대의 무장이다. 이건 배경에 사용하는 돈을 없앤다는 현실적인 뒷배경이 있다. 물론 디바이딩 드라이버를 쓰지 못한 경우에는 클리셰대로 도시가 박살나며, 이러한 경우도 해결하기 위해 전투가 끝나면 현장을 원상복구시키는 로봇 부대인 카펜터즈가 편성되었다.

스필반에서도 이것을 막기 위해서 적과 자신을 아예 외딴 곳으로 옮기는 기술이 있다.

CLAMP X의 경우는 적인 지룡의 목적이 도시파괴인지라[3] 천룡 쪽에서 결계를 통해 이 도시파괴를 막고 있다. 결계가 설치 될 경우 결계 안의 공간은 아무리 파괴되더라도 결계를 거둘 때 모조리 복구된다.

도시 파괴가 빈번하게 묘사되어 민폐 히어로의 대명사로 불리던 울트라 시리즈 울트라맨 넥서스 메타 필드라는 아공간을 만들어서 스페이스 비스트와 싸운다. 당시 츠부라야의 경영난 때문에 촬영비를 아껴야 했는데, 그걸 위해서 도입한 설정 중 하나다.[4]

작안의 샤나에서도 전투시에는 봉절이라는 자재법을 걸고 전투한다. 이 덕분에 내부에서 아무리 깽판쳐도 존재의 힘으로 복구하면 그만이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는 토르 이루루가 싸우는데 지금 살고 있는 도시가 맘에 드는 토르는 자신의 힘에 도시 파괴가 일어날까 봐 소극적으로 싸워 이루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엘마가 도시 파괴를 막는 장벽을 쳐주고 나서야 단방에 이루루를 격퇴한다.

5. 이후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도시 파괴는 적의 강대함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의 측면이 강하고, 이러한 도시 파괴가 자주 등장하는 괴수물은 마지막에 모든 걸 다 정리하고 해피 엔딩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복구는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괴물이 사라졌는데 복구에 실패해서 도시가 쇠락하는 등의 이야기는 괴수물의 주된 이야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단, 자연재해물은 현실에서 자연재해 이후의 삶을 자주 목격하기 때문인지 재해 이후에 복구의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도 자주 묘사된다.

5.1. 개별 매체의 예

파워퍼프걸의 세계관인 타운스빌 시는 괴수와 파워퍼프걸이 한바탕 깽판을 부리면 건설회사가 단박에 빌딩을 쑥쑥 지어버린다. 덕분에 타운스빌 시의 경제는 언제나 호황... 한번은 유토니움 박사가 파워퍼프걸들이 걱정된답시고 거대로봇에 태워 괴수와 싸움을 붙인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때는 타운스빌을 진짜 철저하게 불바다로 만들어버려 다시는 로봇을 타고 싸우지 못하게되었다.

한국의 로봇만화 울트라병장에서는 전투로 무너진 도시를 국가의 세금으로 전부다 수복하는 특별 공병대가 존재했다. 매번 전투로 무너지는 건물들이 다음날 새것처럼 멀쩡해지는 것은 바로 이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몬스터포칼립스라는 보드게임에는 지구방위대 포지션에 해당되는 G.U.A.R.D.라는 세력이 있는데, 이들이 적과 싸우면서 도시파괴를 심하게 하자 참다 못한 영국 수상이 손해배상을 청구한 일이 있었다.[5] 그러자 G.U.A.R.D. 측에서 3년치의 경비에다가 차량 유지수리비, 초과근무 수당에 위험 수당까지 들어간 인건비를 청구했고 그 후로 어느 나라도 G.U.A.R.D.가 도시를 파괴하는 것에 태클을 걸지 못했다고 한다. 도시파괴에 따르는 불만이 언급되면서도 그 불만을 아주 당당하게 씹어버리는 보기 드문 케이스.

마블 코믹스에서는 대미지 컨트롤이라는 회사가 뉴욕을 복구한다.[6]

원기폭발 간바루가에서는 마계수들에 의해 별 꼴이 다 생기지만 마계수가 처치되면 바로 원상복구된다. 그것이 지구 단위라 할지라도 말이다.[7]

6. 도시 파괴가 드러난 작품(가나다순)

6.1. 실사

6.2. 게임

6.3. 만화, 애니, 라이트노벨



[1] 최초 등장은 90년대다. X(만화)라든가 결계사라든가 작안의 샤나라든가 말이다. [2] 특히 TV로 매주 방송되는 시리즈물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3] 정확히는 도쿄에 설치된 결계 역할을 하는 부분을 파괴. [4] 메타 필드는 넥서스의 세포로 만드는 것이라서 넥서스는 싸울 때마다 몸을 깎아내야 했고, 당연히 넥서스로 변신하는 히메야 준 센쥬 렌은 점점 몸이 망가졌다. [5] 관련 코믹스에서도 G.U.A.R.D.의 거대로봇과 거대 괴수가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로봇이 괴물에게 넘어졌을때 옆에 있던 송전탑을 한손으로 쥐고 그걸로 괴물 머리를 찌르는 장면이 있다. 관제소에서도 태클은커녕 괴물 잡았다고 기뻐하는걸 보면 저런 일이 그렇게 문제가 되지도 않을만큼 흔히 있는 모양. [6] 헤라클레스가 강림하자 우리 세금을 수리비로 까먹는 또다른 슈퍼 얼간이일 뿐이라며 까는걸 보면 세금으로도 수리비가 들기는 하는 모양. # [7] 단, 한 에피소드에서는 완벽하게 복구되는 것은 아닌지 간바루가가 도시를 원래 자리에 갖다놔야 했다. [8] 기존 미이라 시리즈는 주요 무대 장소가 이집트(1, 2편), 중국(3편)이라 도시가 나타나지 않기에 도시가 파괴당하는 장면은 없었다. 그러나 2017년작에선 배경을 현대로 설정해 런던이 파괴되는 장면이 나온다. [9] 5편과 7편. 5편에선 대형 금고를 차량 2대가 끌고다니면서, 7편에선 드론 전투기가 도시를 파괴한다. [10] 엔딩에서 주인공 일행이 빌딩에 폭탄을 설치한 뒤 여러 개의 빌딩을 파괴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애인과 함께 빌딩들이 철거되듯이 무너지는 빌딩을 감상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11] 이 핵이 터져 누구누구가 빡친것이 모던워페어 2~3 의 만악의 근원인데 깔끔하게 끝났다고 볼순 없다. [12] AC-130의 사격지휘관이 포격미션을 시작할때 문화유산급 건물들에 뭐 쏘면 지옺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파리의 중심을 가차없이 날려먹는다. [스포일러2] 하지만 종반부에 엘사가 마법으로 아란델을 다시 원상복구한다. [14] 공간진이 크게 일어날 경우엔 도시가 통째로 소멸되거나, 대륙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만들 정도. [15] 도시 내에는 피해복구를 전담으로 하는 부흥부대가 있고, 웬만한 피해는 며칠 안으로 복구한다. 단 복구 과정은 극비로 취급되는지라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는다. [16] 사실은 DEM의 전함의 잔해. [17] 무쿠로가 영력을 감지한 곳 [18] 단, 디지털 세계에 있던 디지몬들이 현실세계로 구현되었을 때에만 한정. 현실세계가 나오지 않는 프론티어나 크로스 워즈는 작중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19] 단, 이쪽은 발푸르기스의 밤과의 전투에 한정. [20] 다행히 일이 해결되어서 도시 전체가 날아가는 것은 막았다. [21] 하지만, 이런 파괴 연출에 대해서 인명피해와 그에 따른 사람들의 거부반응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오는 경우는 거대로봇물에서는 무적초인 점보트3가 해당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에피소드에 따라 존재하는 모습도 드러나왔지만 해당 작품처럼 리얼스런 표현으로 연출되지는 않았다. [22] 세일러 갤럭시아와의 최종보스전 한정. 최종전이 끝나자 건물들의 잔해가 배경에 보인다. [23] 엘드란 시리즈중에서도 도시가 마구 파괴되는 작품이다. [24] 2009년에 새롭게 제작된 극장판 아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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