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울트라맨 넥서스에서 울트라맨이 펼치는 아공간으로 울트라 시리즈를 통틀어 울트라맨 넥서스만의 특이요소다.
2. 작중 묘사
2.1. 울트라맨 넥서스
울트라맨 넥서스가 앙팡스 모드에서 쥬네스 모드로 변해야 펼칠 수 있으며 이 아공간을 펼치면 그 공간은 주변과 차원적으로 격리되기 때문에 주변의 피해 없이 그리고 누군가의 눈에 띄는 일없이 스페이스 비스트를 쓰러뜨릴 수 있다.[1] 내부는 지구상의 세계가 아닌 신비스러워 보이는 이세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TLT는 메타 필드로 들어가기 위해 크롬체스터 3대를 스트라이크 포지션으로 합체시키여야 했으나, 크롬체스터 델타는 단독으로 돌입이 가능하다.단순한 아공간이 아닌 울트라맨의 몸을 구성하는 입자를 펼쳐 만든 공간이며 이 안에서는 울트라맨의 힘은 강해지는 한편 스페이스 비스트의 힘은 약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울트라맨의 몸을 이용한 능력이므로 시전자는 점점 몸을 해치는 꼴이 되고만다는 부작용도 있다. 그도 그럴 게 메타 필드는 넥서스의 세포로 만든다. 가면 갈수록 자기 몸을 갉아먹게 되고 이는 듀나미스트들이 점점 쇠약해지는 결과가 되어 히메야와 렌이 본인들 파트 후반부에 골골대는 이유가 되었다. 이런 이유로 후반부로 가면 울트라맨의 몸 상태 때문에 메타 필드가 등장하는 경우가 점점 사라진다. 최후반부에는 아예 메타 필드와 비슷한 파장을 통해 메타 필드 전개를 캔슬하는 비스트까지도 나왔다.
2.2. 울트라 갤럭시 파이트: 운명의 충돌
행성 바벨에 등장한 넥서스가 쥬네스로 체인지 한 후, 메타 필드를 펼쳐서 앱솔루트 티탄과 울트라맨 리부트를 가둬버리는 것으로 오랜만에 등장했다. 티탄과 리부트는 메타 필드로 인해 에너지가 흡수되어서 점점 약해져 갔고[2] 이런 둘을 넥서스가 아주 무자비하게 공격하면서 메타 필드의 무서움을 오랜만에 각인시켰다. 이후 소라가 메타 필드를 펼치는 주체는 넥서스의 양팔에 장착된 암드 넥서스라며 암드 넥서스를 파괴하면 메타 필드 해체할 수 있을 거란 메세지를 보내고 티탄과 리부트가 힘을 합쳐 암드 넥서스에 손상을 주면서 메타 필드가 해체되었다.3. 기타
자매품으로 다크 필드가 존재하는데 주로 검은 울트라맨 아니면 언노운 핸드가 펼치며 이세계를 만들어 주변과 격리시킨다는 점은 메타 필드와 같지만 효과는 정반대로 울트라맨을 약화시키고 검은 거인이나 스페이스 비스트들을 강화하며, 내부 모습도 메타 필드에 비해 음침하기 짝이 없다. 다크 필드 내부에선 모든 기계가 고장나 버리기 때문에 크롬체스터를 이용해 들어가는데 엄청난 무리가 뒤따르며 비록 돌입했더라도 크롬체스터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고장나는 탓에 장기전은 무리다. 메타 필드보다 우선순위에 있는지 메타 필드가 펼쳐져 있는 경우 무조건 다크 필드가 우선시되며 때문에 극중에선 메타 필드보다 다크 필드가 등장하는 상황이 더 많다.여담으로 넥서스에 배정된 예산의 빈약함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로 미니어쳐 스테이지를 만들고 관리, 보수하는데 쓰일 예산을 아끼기 위해 만들어진 설정이라는 슬픈 진실이(...). 만드는 과정도 정말 단순하기 짝이 없어서 스튜디오 배경에 무늬달린 커튼 달고 광원효과만 넣으면 끝이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쳐를 보는 맛으로 울트라맨을 보던 팬들 입장에선 언제나 같은 공간에서 싸우니 지루할 수밖에 없고, 때문에 많은 팬들이 넥서스를 외면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잘 생각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설정이기도 하다. 퍼시픽 림, 고질라를 보면 알 수 있듯 초대형 괴수들의 싸움이 주변에 입히는 피해는 필연적으로 엄청날 수밖에 없다. 이는 울트라 시리즈에서 울트라맨들이 지구에서 전력으로 싸울 수 없는 리미터로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넥서스의 후속작인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아예 에피소드의 주제로 삼은 적도 있는 중대한 요소[3]고 울트라맨 Z에서도 초반부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었다.[4]
하지만 넥서스처럼 아공간을 만들어 싸우면 이런 걱정은 다 사라진다. 그렇기에 상당히 합리적인 설정. 앞서 넥서스의 예산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요소라 말했지만, 제작진은 치밀하고 개연성 있는 설정을 만들어 이를 아주 제대로 메꾸는데 성공하고 되려 울트라맨들이 가진 모순을 해결해버렸다. 제작진의 뛰어난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
또 넥서스에선 메타 필드 뿐만 아니라 이런 궁여지책성 설정이나 스토리 라인을 치밀하고 일관성있게 만들어 놓아 스토리적 개연성을 부여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스페이스 비스트들은 극후반부를 제외하면 절대 도시나 거주지 등, 인간이 밀집한 곳에서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은 내방자의 결계가 지키고 있기 때문이고, 스페이스 비스트들의 목적은 인류의 포식 하나로 완전히 정해져 있고 지능적인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자기가 불리하다 싶으면 튀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아니면 울트라맨에게 패널티를 주어서 결정적인 순간 비스트가 튈 시간을 허용하고 만다는 식으로 스페이스 비스트의 수명을 늘린다.
때문에 한 괴수 가지고 3회 정도 다루는 건 넥서스에선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전자는 메타 필드와 똑같이 미니어쳐의 문제 때문이고 후자는 괴수 슈트를 아낄려고 의도적으로 짠 스토리 라인이다(...). 하지만 정작 극 자체나 설정을 보면 전혀 어색함이 없다.
[1]
울트라맨이 메타 필드를 펼치는 이유는
스페이스 비스트가 인류를 비롯한 지적 생명체의 공포를 먹이로 삼아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인류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아공간에서 싸우는 것.
[2]
이는 넥서스 원작에서
스페이스 비스트가 메타 필드 안에서 약해지는 설정을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즉, 메타 필드 자체가 여기에 들어온 적대적인 존재들의 에너지를 흡수해 약화시키는 것. 실제로 리부트는 메타 필드에 들어오자마자
컬러 타이머가 점멸되었다.
[3]
당시
울트라맨 뫼비우스가 아직 미숙해서 건물을 방패로 싸웠는데
아이하라 류는 이걸보고 "이 멍청아!!"라고 했다. 그 다음에는 "주변을 둘러봐라. 그러고도 울트라맨이냐? 아무것도 못 지켰잖아!"라고 일갈했다. 지켜야 할 것을 오히려
방패로 삼아버린 것에 분노한 것.
[4]
특공기 1호 세븐가로
괴
수를 격퇴했지만 동시에 건물도 부수는 바람에
특공기 2호 윈담의 개발이 물 건너갈 뻔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