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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36:27

충식

곤충 요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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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현실의 사례4. 장점5. 단점6. 미래7. 매체8. 종류

1. 개요

충식()은 곤충 등 식용하는 벌레, 또는 그러한 벌레로 만든 대체식을 말한다. 벌레를 먹는 행위는 식충(食蟲)이라고 한다.

식약처에서는 귀뚜라미, 누에 번데기 2종, 벼메뚜기[1], 굼벵이(딱정벌레목 유충) 3종, 밀웜(거저리 유충), 수벌 번데기( #), 풀무치 등 10가지의 식용 곤충을 식품의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

2. 역사

고기를 조금이라도 찾아 먹는 대부분의 육상 동물들에게 식충 행위는 새삼 보편성을 따져 볼 이유도 없을 만큼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다. 곤충은 환경을 가리지 않고 번식력이 왕성해 환경을 불문하고 어느 장소에서든 찾아볼 수 있을만큼 수가 많은데다, 대부분 크기가 작아서 다른 동물보다 사냥하기 쉽고 큰 위험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열량 효율이 낮아 주식으로 먹기는 힘들고[2] 그마저도 현재 인류는 곤충의 주 성분인 키틴을 소화시키지 못한다. # 키틴을 소화시키려면 키티네이스라는 효소가 필요하고, 포유류의 키티네이스에 대해 일반적으로 5개의 유전자가 있는데, 포유류들이 키틴을 소화시키던 건 백악기 말 즉 공룡시대에 곤충을 주로 먹으면서였고 현재는 식성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아직도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 개미핥기, 아르마딜로, 안경원숭이 등은 5개의 유전자가 모두 활성화되어 있지만 인간은 이 중 4개만 지니고 있으며, 활성화된 것은 하나뿐이기에 키티네이스의 활성이 약하거나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살만 발라낸 것이 아닌 통곤충의 열량 효율은 더욱 낮다. 물론 곤충은 살을 발라내기 어렵기 때문에 살만 발라내서 먹는 경우는 없다.

다만 소화와 별개로 이런 충식 습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인간의 경우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흰개미를 먹었다는 연구나, 인류가 튀김, 비스킷 등의 바삭바삭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초기 포유류 시절부터 겉이 딱딱한 곤충을 먹던 습성이 진화 과정에서 계속 전해내려왔기 때문이라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곤충 섭취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

문명을 형성하고 농축산물을 취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여전히 곤충을 섭취한 기록이 확인된다. 구약성경 레위기에서 메뚜기목의 무리[3]는 먹어도 되는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세례자 요한도 광야에서 (석청)과 메뚜기를 먹었다고 나온다.[4]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량으로 먹었다. 유럽의 경우에도 산업혁명 이전에 식량으로 많이 먹었다. 다만 빈민의 구휼식 내지는 고위층의 별식으로만 그치고 대중적인 요리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하였다. 문명이 발전하고 보다 다양한 음식들이 생겨나면서 점차 밀려나면서 대중들에게 생소하고 혐오 식품으로 취급받게 된 것이다.

현재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곤충을 먹고 있다. 인류가 음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곤충은 딱정벌레[5]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비단 생산의 부산물이었던 누에나방 번데기는 취향을 좀 탈지언정 보편적인 음식으로 취급되어 전국의 모든 편의점에서 번데기 통조림을 팔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됐고, 메뚜기는 이촌향도 현상과 함께 서서히 대중성을 잃었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 지역에선 구이, 볶음 등의 식재료로 흔하게 접할 수 있었다. 그외 굼벵이, 말벌유충, 꿀벌 유충 등을 민간에서 식품이나 약용으로 섭취했던 기록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 현실의 사례

4. 장점

벌레는 대부분의 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사료 대 식육 전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식육전환효율이 좋기로 유명한 과 비슷한 수준이면서도 사육에 필요한 면적이 닭에 비해서 매우 적어[16] 사육공간 문제도 적고 지성과 감성이 있는 동물이 아니다보니 산업화된 사육에 있어 윤리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옥수수나 밀기울 등 인간이나 다른 동물의 사료로도 쓸 수 있는 곡물 성분을 사료로 하는 일반 가축들과 달리 벌레는 일반 사료로 부적합한 빨리 자라는 잡초나 옥수수대 같은 농업 부산물로 사육할 수 있어서 사료 비용까지 고려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즉 차기 미래 식량자원 중 가장 효율적이며 환경적이고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

5. 단점

이런 장점에도 충식이 주식이 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앞서 말한 혐오감으로, 벌레 특유의 외형, 꿈틀거리는 움직임, 일반적인 고기와 생소한 식감 등, 혐오 식품으로 취급되어서 그런 음식에 면역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못 먹는다는 점이다.

매체에서 보여지는 충식들도 극도로 이질적인 취향, 혹은 극도로 가난한 상황이라거나, 혹은 조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 일반적인 상황과 동떨어진 식사방법이라는 이미지가 많다. 한국은 그나마 번데기(음식)가 있어서 이것과 연결지어 어떻게든 설득을 해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한국인들 중에서도 번데기를 못 먹는 사람들이 많으며 설령 잘 먹는 한국인이라도 다른 벌레는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7]

사실 벌레 중 곤충의 생김새는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해산물 갑각류 새우 바닷가재[18] 등과 생물학적으로도 가깝고 비슷한 점이 많다. 다른 점이라면 크기, 그리고 집게발이나 부채꼬리 등 벌레와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몇몇 신체구조 정도. 이들도 만약 크기가 곤충만큼 작았거나 집게나 부채 등이 없거나, 육지에 살면서 인간과 생활 반경이 겹쳤다면[19] 사실상 그냥 벌레로 취급받으며 고급 식재료는 커녕 제대로 된 식품 취급도 못 받게 되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갑각류 중에서도 키모토아 엑시구아(갈고리벌레), 공벌레, 쥐며느리, 바티노무스 등 등각류(isopod)들은 외모나 크기, 생활반경 등이 일반 벌레와 거의 같은 탓에 대부분 맛이 게나 새우랑 비슷함에도 그냥 벌레 취급을 당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몽골과 같은 내륙국이나 고산 지대 등 해산물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권의 사람들은 갑각류 자체를 전부 벌레로 봐서 혐오 식품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새우젓에서 쓰는 하얀 작은 새우들도 사실 편견을 내려놓고 보면 작은 크기와 하얀 외모 탓에 얼핏 보면 구더기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지만, 일단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새우=식재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중국에서 파는 잠자리 튀김 사진을 본 동남아 전갈 및 매미 튀김 노점상들은 잠자리를 먹다니? 중국인들은 이상하다고 웃었고, 중국인들은 이런 반응에 우리도 전갈이나 매미를 먹으니 뭐라고 못하지만, 기분나쁘다고 했다. 툰구(아프리카에서 물가에 사는 작은 벌레를 물에 젖은 밀가루를 묻혀 손으로 꾸물거려 만든 전병)에 대하여 중국인들은 이걸 먹다니?? 라고 어이없어한다든지 같은 충식을 즐겨먹어도 서로 이렇게 반응이 혐오스럽게 대하는 게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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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피터 멘젤과 페이스 달뤼시오가 공동으로 전세계의 충식을 사진으로 찍은 내용을 저술한 <벌레 한 마리 드실래요, 2013년 월북에서 정발.>
위와 같이 같은 충식이라도 서로들 어떻게 저 벌레를 먹을 수 있냐며 서로 혐오하는 것도 얼마든지 있다. 심지어 어느 지역에서는 매미 유충을 주로 먹고, 다른 지역에서는 매미 성충을 주로 먹는데 이 둘도 서로를 혐오스러워하기도 한다.

일례로 희철은 중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촬영 일정 탓에 왕푸징 거리를 오게 되었는데 중국인 팬들이 몰려오자 이들의 식문화를 존중하자는 차원으로 웃으면서 곤충꼬치를 한 입 먹었는데 되려 그걸 본 팬들이 놀라면서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며 우리도 그건 잘 안 먹는다고 말렸다고 한다. 별걸 다 먹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에게도 충식은 마이너의 범주에 속했던 것이다. 실제로 중국 여행지에서 각종 곤충들을 식재료로 쓴 음식들은 현지인들보단 이색적인 먹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서 충식을 벌칙으로 사용하는 등 충식을 혐오스럽게 묘사하는 방송 매체가 충식에 대한 혐오감을 더 높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복불복쇼2에서의 벌칙이나 Man vs Wild에서 베어 그릴스가 각종 벌레를 먹으면서 죽을 상을 지으면서 못 먹을 걸 먹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등이 대표적. 하지만 이렇게 먹고 예상 외로 괜찮은 맛에 놀라는 경우도 있다. 베어 그릴스 같은 경우도 구워 먹으면 먹을 만 한데 굳이 생으로 먹어서 저렇게 된 경우도 많다.

사람들은 식재료에 섞인 곤충을 많이 먹으며 살고 있다. 그저 가공 과정에 딸려들어가 형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변형되거나 하는 등의 눈에 보이는 곤충 형태가 아니다 보니 인식을 못할 뿐이다. FDA는 효율과 경제성, 안전을 고려하여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섞일 수도 있는 곤충의 양을 정해두었는데 일반 소비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마릿수를 허용한다. # 곤충이 많이 섞일 수도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계피, 허브가루, 원두커피, 초콜릿 등이 있다. 북미의 살충제 회사 Terro가 이 최대 허용량을 기준으로 미국인의 곤충 섭취량을 계산했더니 FDA 인증을 통과한 식품만 먹고 살더라도, 연간 수천마리, 어쩌면 만 단위 분량의 곤충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용 색소 중 연지벌레를 이용해 만든 코치닐 색소도 존재한다.

충식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이나 문화의 차이에 따라서 생기는 것으로, 자연히 그에 따른 혐오에 대한 차이도 각각 존재한다. 물론 그렇다고 왜 먹냐는 식으로 평행선 대립을 하는 것보다는,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인식이 좋지 않아 수요가 적다 보니 공급도 적어서 가격이 비싼 것도 한국에서 충식이 인기 없는 점에 한몫한다. 가장 흔한 밀웜만 하더라도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위생적으로 만들어진 포장 제품들은 가격이 웬만한 기존 돼지고기나 소고기 가격이랑 맞먹는다. 가격이 이런데 굳이 그 돈 주고 곤충을 사먹을 사람은 별로 없다. 사실 이렇게 유통되는 물건들은 곤충의 경우 건조제품이라 당연히 가격이 더 나갈 수 밖에 없는 점[20]이 크긴 하지만,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생고기가 냉동으로 대량유통되는 반면 곤충은 그렇게 대량으로 만들어져 냉동육으로서 유통되지는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다.

곤충 특유의 냄새와 손질 문제도 있다. 일단 크기가 너무 작다 보니 사람이 정말 일반 고기 대신 배를 채울 정도로 먹으려면 수가 많아야 되는데 당연히 이러면 일반적인 고기에 비해 손질이 더 어렵고 번거로워진다. 거기다 절대다수의 벌레요리는 간을 세게 해서 벌레 자체의 맛을 완전히 죽이고 씹는 맛만 남기는 형태로 발달해 있는데, 이는 벌레의 살코기 맛이 썩 인상적이지 않은 데 비해[21] 방어기제로 축적한 화학물질이나 내장 등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문제가 있기 때문. 이런 특성 때문에 식자재로서의 활용례도 크게 제한되어 있다. 비슷한 크기에 다양한 조리법이 있고 세계 1위 어획량을 굳건히 유지하는 멸치에 비해 곤충은 살코기와 내장의 구분도 뚜렷하지 않거니와 크기도 너무 작고, 살에 밴 냄새는 아무리 헹궈도 벌레만 망가질 뿐 잘 안 빠진다. 메뚜기류와 식용 유충 대부분이 이런 문제를 공유한다.

이외에 곤충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다. 식품 알러지는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레에 대해 이를 감수하고 시도할 만큼의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위와 같은 거부감과 수요 문제 때문에 2023년에는 일본 도쿠시마현에서 급식에 귀뚜라미 가루를 넣는다는 소식이 퍼지자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22], 2024년 귀뚜라미 가공식품을 제조, 유통하는 곤충식 식품 스타트업이 파산하는 등 곤충식을 상용화하는 데는 엄청난 어려움이 따른다.

6. 미래

앞서 말한 나쁜 인식을 커버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요리사들이 거부감을 줄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벌레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벌레 형태가 보이지 않게 가공하는 식으로 말이다.(벌레 가루로 만든 파스타나 과자 등)

미래의 대체육 식물성 고기, 곤충 고기, 인조배양육의 삼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2010년대 초에 사람들이 더 익숙하고 윤리적으로도 더 나은 배양육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곤충식은 장점을 조금씩 잃어가는 중이다. 대두단백을 비롯한 식물성 고기는 상용화가 꽤나 되었지만 근본적으로 식물성 단백질이라 동물성 단백질을 완전히 대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곤충식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2010년 초반만 해도 배양육은 이론상 지금의 고기에 가깝지만 당시로써는 부족한 맛과 매우 비싼 생산비, 오래걸리는 소요시간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에 대체육 시장에서 곤충식이 가장 앞서가는 위치였다.

다만 2024년 현 시점에서 배양육이 빠른 속도로 저렴해지고 있어 배양육계에서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는 순간 식물성 고기와 곤충 고기는 현재와 같이 비주류 식자재 위치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23]. 물론 현 시점에서 가성비 및 효율성은 곤충을 이용하여 만든 고기가 가장 높지만 곤충을 먹는것을 불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건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는 배로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의 기술적인 한계나 단점은 환경 문제가 닥쳐올 때 즈음 이미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21세기인데도 내륙지역 에서는 수산물을 혐오하는 곳이 있듯이 인간의 인식을 바꾸는 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미래가 어둡다고 하기는 애매한 것이, 곤충은 현재도 그렇듯이 사람이 먹기보다는 동물의 사료나 농업 비료로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곤충은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식물들에게도 좋은 먹이이자 영양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렴하게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 중 곤충보다 효율이 좋은 방법은 없다 해도 무방하다.

물론 배양육이 저렴해진다 해도 그조차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는 으레 존재하기 마련이며, UN 등 국제기구에서는 아프리카 혹은 기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에서 사료 이외에도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곤충 농장을 연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와 어느정도의 토지만 있으면 배양육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싼 가격과 실험실 등의 인프라 없이도 양질의 단백질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곤충식은 앞으로도 계속 연구될 것이다.

7. 매체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환경파괴로 인해 가축이나 동물이 없어진 상황, 현 인류 주류 문화와 다른 문화/아예 다른 종족의 식생활, 혹은 해당 인물의 괴짜성을 강조하기 위해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8. 종류


[1] 농약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즐겨 먹었다. [2] 개미핥기 아이아이처럼 곤충을 주식으로 삼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덩치가 작든가, 아니면 아주 많이 먹어야 한다. [3] 메뚜기, 방아깨비, 여치, 풀무치, 귀뚜라미 [4] 다만 일말에는 쥐엄나무 열매와 혼동한거라는 설도 있다. [5] 주로 굼벵이 형태의 풍뎅이, 사슴벌레, 하늘소와 같은 딱정벌레목의 애벌레들이다. [6] 귀뚜라미의 경우 한국에서는 전통적인 식재료는 아니었다. 최근 들어 충식이 주목받으면서 식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정도. [7] 스펀지에서 출연진들이 중국 물방개 요리를 먹었을때는 껍질 때문에 딱딱해서 먹기 불편해했다. [8] 사실 쥐며느리는 새우와 같은 연갑강에 속하기 때문에 맛이 비슷한 것도 어찌 보면 딱히 이상한 것은 아니다. [9] đuông dừa, 코코넛 바구미의 유충. [10] 양식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 바구미가 코코넛 농장의 심각한 해충이다 보니 잘못 키웠다가는 코코넛 농장이 초토화될 수 있기 때문에 양식하지는 않는다. [11] 한 마리에 VND 3~5000쯤 하며, 원화로 2~300원에 해당한다. 바가지를 쓰거나 배달을 시킨다면 세 배까지도 오른다. [12] 단 데킬라의 경우는 블루 아가베가 원료인 것만 데킬라라는 이름을 허락하고, 메즈칼의 경우는 다른 아가베로 만들 경우에 해당한다. [13] 물론 이런 요리들이 으레 그렇듯이 못먹는 사람이 훨씬 많으며 맛이 역하거나 먹기 힘든것은 사실상 관광객 몰이용인 듯.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한국의 번데기 이상으로 드물다. [링크] 본인이 내성이 없거나 비위가 약하다면 클릭 전 주의! 1편- 아카이브 2편- 아카이브 [15] 사실 곤충이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더듬이와 다리, 날개이므로 그 셋이 없는 곤충이라면 생각보다 거부감이 크지 않다. 메뚜기와는 달리 현재에도 번듯한 술집에 번데기탕이 메뉴판에 올라갈 수 있는 이유도 번데기라 더듬이, 다리, 날개가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밀웜도 다른 충식에 비하면 거부감이 덜하다. [16] 공장형 닭장 케이지도 수직으로 층수 한계가 있다. 하지만 벌레의 경우 닭보다도 수 십, 수 백배는 작기 때문에 사육 케이지를 수직으로 늘려서 높이는게 훨씬 용이하다. 즉 동일 공간 대비 용적률 향상과 비슷한 형태로 공간 활용도가 더 높다. [17] 그나마 메뚜기 정도까지는 먹는 사람이 있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1950 ~ 60년대엔 메뚜기를 잡아서 구워먹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90년대 까지만 해도 일부 술집에선 메뚜기 튀김은 제법 비싸게 팔던 술안주이기도 했다. [18] 물론 체형이 확실하게 다르게 생긴 는 제외. [19] 사실 곤충이 혐오의 대상이 된 큰 이유는 외형 이외에도 인간과 생활 공간이 겹치기 때문에 인간의 거주 장소에 심심찮게 침입해 들어온다는 점이 매우 크다. 당장 집 밖에서라면 벌레가 자신에게 다가온다고 해도 굳이 죽이지 않고 쫓아내는 정도로만 대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집 안에서 벌레가 나타났다면 기를 쓰고 죽여버리려고 하는 것만 봐도 이해가 쉽다. [20] 돼지고기나 소고기도 육포로 만들어진다면 곤충 건조제품과 비교도 할수 없게 훨씬 비싸다. [21] 벌레를 먹어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새우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사실 새우도 충분히 맛있는 식재료이긴 하지만, 새우맛을 느끼고 싶으면 그냥 새우를 먹고 말지 굳이 곤충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 [22] 일본에서는 남는 우유가 버려지는 문제가 있어서 낙농업 등 농업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하라는 여론이 강했다. [23] 특히나 비건과 같은 극단적인 채식주의자가 되는 이유는 건강보다는 윤리적인 면에서 동물권을 존중하려는 이유가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배양육이 환경파괴가 채식보다 적거나 (사실 농사가 얼마나 환경에 해로운 행동인지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곤 한다) 동물권을 준수하며 윤리적으로 생명을 뺏는 등의 문제가 없음이 증명된다면 사실상 그들의 신념 상 비건식을 고집할 이유는 없기도 하고, 인간의 몸은 고기에서 얻는 단백질이 가장 익숙하기 때문에 건강상으로도 그와 같은 문제들에서 자유로운 비건용 배양육이 따로 나온다면 그들의 신념을 지키면서 동시에 현재의 식단보다 훨씬 균형잡힌 식단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24]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선 식은 아니긴 하지만 첫장면부터 머리 둘 달린 도마뱀을 산 채로 씹어먹는 장면이 있고, 중간에 눅스가 손 위를 기어다니던 벌레를 잡아먹는 장면도 있다. 사실 이 세계관에서는 벌레보다도 모유를 우유 대신 마시고 식인까지 하는 동네라 충식은 약과로 보일 지경이다. [25] 그 영화에 나오는 양갱이다. 다만, 봉준호 감독의 말에 의하면, 실제 영화 촬영에 쓰인 단백질 블록은 실제 바퀴벌레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다시마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맛은 끔찍했다고. [26] 조류독감으로 인해 나이트 시티 내에서 조류를 식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는 등 [27] 당연히 길에서 주워낸 벌레에는 세균이 많을 뿐더러 일부는 독을 품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리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28] 충식 취향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궁합이 좋은 커플로 나온다. [29] 기본적으로 타조는 고기 그 자체에 개성이 없어서 맛을 추가하려했는데, 타조고기의 특징을 살리면서 맛을 추가하는 것은 기름기를 추가하는 것이었는데, 식물성 기름이나 다른 동물성 기름은 타조고기와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30] 머리를 잘라내고 내장에 있는 흙을 제거하고 둥글레 말아서 튀겼다. 지렁이 자체는 뉴질랜드산 식용 지렁이라고 한다. [31] 날개, 머리, 다리를 제거하고 튀겼다. [32] 머리와 다리를 제거하고 계피를 묻혀서 튀겨냈다. [33] 사실 캬루도 먹은 이후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긴 한다. 다만 벌레에 대한 거부감은 어쩔 수 없는지 이후에 벌레요리가 나와도 강력하게 거부한다. [34]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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