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10 시즌 | ||
3~4월 | → | 5월 |
시즌 성적 (4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4 / 8 | 12 | 1 | 11 | +1 | 0.522 |
4월 성적 |
12 | 1 | 11 | +1 | 0.522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27 VS 삼성 7:5 승 |
28 VS 삼성 4:9 패 |
||||
29 휴식일 |
30 VS SK 3:0 패 |
31 VS SK 우천취소 |
1 VS SK 우천취소 |
2 VS 넥센 14:5 패 |
3 VS 넥센 4:5 승 |
4 VS 넥센 5:0 패 |
5 휴식일 |
6 VS 롯데 5:7 패 |
7 VS 롯데 0:6 패 |
8 VS 롯데 10:2 승 |
9 VS 두산 7:7 무 |
10 VS 두산 2:3 패 |
11 VS 두산 8:5 승 |
12 휴식일 |
13 VS 삼성 6:0 패 |
14 VS 삼성 4:5 승 |
15 VS 삼성 0:4 승 |
16 VS KIA 8:4 승 |
17 VS KIA 13:4 승 |
18 VS KIA 우천취소 |
19 휴식일 |
20 VS 넥센 6:2 승 |
21 VS 넥센 우천취소 |
22 VS 넥센 3:1 승 |
23 VS 한화 5:0 패 |
24 VS 한화 3:14 승 |
25 VS 한화 0:3 승 |
26 휴식일 |
27 VS 삼성 우천취소 |
28 VS 삼성 우천취소 |
29 VS 삼성 3:2 패 |
30 VS SK 4:5 패 |
- |
1. 3월 27일 ~ 3월 2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2. 3월 30일 ~ 4월 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1패3. 4월 2일 ~ 4월 4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4. 4월 6일 ~ 4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5. 4월 9일 ~ 4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6. 4월 13일 ~ 4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7. 4월 16일 ~ 4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8. 4월 20일 ~ 4월 2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위닝 시리즈9. 4월 23일 ~ 4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10. 4월 27일 ~ 4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패11.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11.1. 4월 30일
1. 3월 27일 ~ 3월 2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2010 시즌도 지난해 2009 시즌과 동일하게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1.1. 3월 2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 | 정성훈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곤잘레스 |
LF | CF | DH | RF | 3B | 1B | C | SS | 2B |
3월 27일, 14:02 ~ 18:13 (4시간 1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LG | 곤잘레스 | 1 | 0 | 0 | 0 | 3 | 0 | 0 | 0 | 1 | 0 | 2 | 7 | 11 | 0 | 3 |
삼성 | 윤성환 | 0 | 0 | 0 | 2 | 0 | 1 | 0 | 2 | 0 | 0 | 0 | 5 | 9 | 1 | 12 |
- 승리투수 - 이동현(10회, 1승)
- 패전투수 - 백정현(11회, 1패)
- 홀드투수 - 김광수(6회) 신정락(7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11회, 1세)
- 홈런 - 진갑용(1호, 4회 2점.삼성) 오지환(1호, 5회 3점) 이진영(1호, 9회 1점.이상 LG)
'박용근 11회 결승타' LG, 삼성에 2점차 신승
개막전이었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삼성전에서 연장 끝에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연장 11회 박용근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2010 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박종훈 감독은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전에서 첫승을 올렸다. LG의 개막전 승리는 2007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또한 원정경기에서의 개막전 승리는 2000년 롯데전 승리 후 10년 만의 일이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이대형이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이택근의 우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2, 3루 찬스를 마련했다. 곧이어 일본 무대에서 돌아온 라뱅 이병규의 복귀 첫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4회 2사에서 채태인의 좌전 안타 후 진갑용이 LG 선발 곤잘레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월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승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1-2 역전을 허용한 LG는 5회 이진영의 우중간 안타, 조인성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지난해 5경기에만 출전했던 고졸 2년차 오지환이 윤성환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오지환의 데뷔 첫 홈런이다.
그러나 삼성은 6회 2사 1,2루에서 신명철의 중전 안타로 3-4로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8회말 공격 때는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 했다. 1사 후 채태인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삼성 벤치는 대주자 강명구를 기용했다. 팀내 최고의 준족 강명구는 진갑용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치고 상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안착했다. 진갑용이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로 나선 김상수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박진만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신명철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5-4로 뒤집었다.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이 세이브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 패색이 짙던 LG는 9회 2사 후 이진영이 105m 짜리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오승환의 블론세이브였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초 LG는 2사 2,3루에서 이택근의 안타성 타구가 3루수 박석민의 호수비에 막혔다. 10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이동현이 올라와 이영욱을 삼진,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끝내기 위기를 넘겼다.
11회초 1사 후 정성훈이 볼넷을 고른 뒤 이진영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곧이어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용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11회말 일본인 마무리 오카모토가 뒷문을 막았다.
LG는 투수 9명을 총동원해 역대 개막전 한경기 최다 투수 출장 기록을 세웠다. 또한 삼성(7명)과 더해 개막전 최다 투수 출장(17명) 기록도 나왔다. LG 선발 곤잘레스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석민과 상대한 신인 신정락은 데뷔전에서 박석민을 놀라게 하는 몸쪽으로 파고드는 놀라운 커브를 보여주었다. 이동현은 연장 10회에서 결정적인 탈삼진 2개로 부상 이전의 과거 모습에 근접한 내용으로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LG의 2010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오카모토는 데뷔전 세이브 상황에서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진영은 9회초 결정적인 동점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 오지환은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2006년 이후 4년만에 돌아온 LG 이병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SK, 두산, 넥센이 승리하며 수도권의 네 팀이 승리하고 비수도권의 네 팀(삼성, KIA, 롯데, 한화)은 모두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 [ 2010/3/2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LG 트윈스 1 1 0 0 0.0 1.000 1 넥센 히어로즈 1 1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1 1 0 0 0.0 1.000 1 두산 베어스 1 1 0 0 0.0 1.000 5 한화 이글스 1 0 0 1 1.0 0.000 5 롯데 자이언츠 1 0 0 1 1.0 0.000 5 KIA 타이거즈 1 0 0 1 1.0 0.000 5 삼성 라이온즈 1 0 0 1 1.0 0.000
1.2. 3월 2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 | 정성훈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심수창 |
LF | CF | DH | RF | 3B | 1B | C | SS | 2B |
3월 28일, 13:59 ~ 17:05 (3시간 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3 | 0 | 0 | 0 | 0 | 0 | 0 | 1 | 0 | 4 | 10 | 1 | 3 |
삼성 | 나이트 | 0 | 1 | 4 | 1 | 3 | 0 | 0 | 0 | - | 9 | 14 | 1 | 6 |
1회에 3점을 먼저 뽑으며 전날 극적인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삼성의 막강 타선의 반격에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삼성과의 개막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1회초 LG는 1사 후 이대형이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루에 간 뒤 이택근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LG는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후 상대 폭투와 이진영의 1타점 중전 안타, 조인성의 안타 등을 묶어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채태인의 중전안타와 양준혁의 볼넷, 진갑용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박진만의 땅볼 때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신명철이 유격수 앞 땅볼로 6-4-3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3회말 삼성은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영욱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강봉규의 볼넷, 박석민의 안타가 이어져 무사 만루. 최형우는 3-3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은 계속된 1사 2,3루에서 양준혁의 내야 땅볼로 리드를 빼앗아왔고, 진갑용도 2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타를 쳐내 5-3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신명철의 내야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봉규가 좌전 적시타로 6-3이 됐다.
LG 선발 심수창은 4회 1아웃까지 잡고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후 류택현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심수창은 이날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되었다. 장기인 땅볼 유도를 하지 못하며 안타를 많이 맞았다. 심수창은 3⅓이닝동안 9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6실점했다. 결국 패전투수가 되며 연패 기록은 8연패가 됐다.
삼성은 5회 진갑용이 이재영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과 이영욱의 좌전 적시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9-3까지 달아났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이택근의 2루타와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해 9-4를 만들었으나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심수창에 이어 류택현(4회)-이재영(5회)-이상열(5회)-김기표(6회)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불 붙은 삼성타선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반면 삼성 선발 나이트는 5⅔이닝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주무기인 각도 큰 커브를 앞세워 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3실점(3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나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6회)-백정현(7회)-안지만(8회)이 LG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삼성은 이영욱과 박석민이 3안타를 몰아쳤고 최형우는 3타점을 쓸어담았다.
개막 2연전 중 유일하게 동률 시리즈로 끝난 시리즈가 되었다.
- [ 2010/3/2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넥센 히어로즈 2 2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2 2 0 0 0.0 1.000 1 두산 베어스 2 2 0 0 0.0 1.000 4 LG 트윈스 2 1 0 1 1.0 0.500 4 삼성 라이온즈 2 1 0 1 1.0 0.500 6 한화 이글스 2 0 0 2 2.0 0.000 6 롯데 자이언츠 2 0 0 2 2.0 0.000 6 KIA 타이거즈 2 0 0 2 2.0 0.000
2. 3월 30일 ~ 4월 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1패
2010 시즌 홈에서의 첫 시리즈이다.OB 베어스 시절 감독과 선수로 있었던 김성근과 박종훈의 감독으로서의 첫 만남이다.
2.1. 3월 3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 | 이진영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봉중근 |
LF | C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3월 30일, 18:32 ~ 21:25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83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송은범 | 0 | 0 | 3 | 0 | 0 | 0 | 0 | 0 | 0 | 3 | 8 | 2 | 3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1 |
쇼트트랙 이정수 선수가 홈 개막전 시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종열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다.
SK는 송은범을 앞세워 LG를 꺾고 지난해부터 2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홈 개막전 패배와 함께 시즌 첫 영봉패를 당했다.
지난 3월 28일 불펜등판 후 하루 쉬고 SK 선발투수로 등판한 송은범은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110km부터 130km대의 변화구를 섞어던지는 완급조절로 6.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송은범은 지난해부터 LG전 4연승으로 LG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SK는 공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만루 찬스가 무산된 SK는 3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정근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다음타자 박재상의 안타, 최정의 야수선택으로 맞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재홍의 3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다음타자 박경완이 LG 선발 봉중근으로부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다. 3회 3점이 결국 승부를 결정지었다.
송은범은 7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타자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유도한 뒤 마운드를 좌완 정우람에게 넘겼다. SK는 정우람에 이어 이승호가 마운드에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4번 타자로 나선 이병규가 송은범으로부터 2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영패를 당했다. LG는 2회와 3회, 5회, 7회 등 네 차례나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좀처럼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6회말에도 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두 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홈을 밟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SK 선발 송은범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박종훈 감독은 8회말까지 타선이 터지지 않자 박경수를 빼고 안치용을 대타 기용한 데 이어 지난해 타격왕 박용택을 대신해 박병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는 통에 분위기만 SK쪽에 넘겨준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박용택은 3경기 12타수 무안타로 지난해 타격왕의 체면을 구겼다.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던 선발투수 봉중근은 5.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음을 보여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봉중근은 이날 최고구속 시속 144km의 직구를 던지는 등 시범경기 때보다는 훨씬 나아졌음을 보여줬다.
한편, 7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1순위 신인' 신정락은 2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 [ 2010/3/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 3 0 0 0.0 1.000 1 두산 베어스 3 3 0 0 0.0 1.000 3 넥센 히어로즈 3 2 0 1 1.0 0.667 3 삼성 라이온즈 3 2 0 1 1.0 0.667 5 LG 트윈스 3 1 0 2 2.0 0.333 5 한화 이글스 3 1 0 2 2.0 0.333 7 롯데 자이언츠 3 0 0 3 3.0 0.000 7 KIA 타이거즈 3 0 0 3 3.0 0.000
2.2. 3월 31일
3월 31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글로버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서승화 |
베테랑 투수 류택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박종훈 감독은 "불펜 투수들은 초구부터 혼신의 힘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안타를 맞더라도 타자와 승부를 해야 한다. 붙어서 싸워야 한다. 고참 투수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어린 후배들이 배울 게 없다"고 말했다.
2010 시즌 처음으로 우천취소되었다.
넥센과 두산의 목동 경기, 한화와 롯데의 대전 경기는 우천취소되었고, KIA와 삼성이 맞대결하는 광주에서만 경기가 열렸다. KIA는 삼성에 4-2 승리하며 개막 3연패 후 첫 승리를 챙겼다.
- [ 2010/3/3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3 3 0 0 0.0 1.000 1 두산 베어스 3 3 0 0 0.0 1.000 3 넥센 히어로즈 3 2 0 1 1.0 0.667 4 삼성 라이온즈 4 2 0 2 1.5 0.500 5 LG 트윈스 3 1 0 2 2.0 0.333 5 한화 이글스 3 1 0 2 2.0 0.333 7 KIA 타이거즈 4 1 0 3 2.5 0.250 8 롯데 자이언츠 3 0 0 3 3.0 0.000
2.3. 4월 1일
4월 1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글로버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곤잘레스 |
우천취소되었다.
박종훈 감독의 "싸울 준비가 된 자만 선택한다"는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프로 2년차 유격수 오지환에 대해서는 "아직 거칠고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마인드나 기술적으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반면 3년차 투수 이형종에 대해서는 "구위는 좋지만 아직은 던지기만 하는 투수다. 2군에서 싸움을 할 수 있는 투수가 돼야 1군에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
다음날인 2일 새벽 이형종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랑 싸우고 싶다. 1군도 2군도 가기 싫고 군대나 가겠다."는 글을 게시해 파문을 일으켰다. #
3. 4월 2일 ~ 4월 4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히어로즈에서 이름이 바뀐 넥센을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2009 시즌 양팀의 맞대결은 난타전 양상이 많았다. 그러나 초반 맞대결 5연승 후 13경기 2승 11패로 열세를 확정지은 다음 최종전 승리로 상대전적은 8승 11패로 뒤쳐졌었다.넥센은 롯데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2연전을 싹쓸이한 뒤 두산과의 홈개막전에서는 패배하며 2승 1패를 기록중이다.
이택근은 처음으로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박종훈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코칭스태프 동료였던 김시진 감독과의 첫 맞대결을 펼친다.
3.1. 4월 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이택근 | 이병규 | 박병호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곤잘레스 |
CF | 3B | DH | RF | 1B | LF | C | SS | 2B |
4월 2일, 18:31 ~ 21:45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10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넥센 | 금민철 | 0 | 4 | 1 | 0 | 9 | 0 | 0 | 0 | 0 | 14 | 15 | 0 | 7 |
LG | 곤잘레스 | 0 | 0 | 0 | 0 | 0 | 0 | 0 | 3 | 2 | 5 | 9 | 0 | 10 |
경기 전 시구자는 배우 황우슬혜였다.
넥센 선발 금민철의 무실점 투구,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에 넉다운되며 대패를 당했다.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곤잘레스는 4.2이닝 11피안타 4볼넷 11실점으로 넥센의 방망이에 말 그대로 난타당했다. LG는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나마 이택근이 LG에서의 첫 번째 홈런을 신고하고 개막 이후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타격왕 박용택이 14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하는 등 2안타를 신고한 것은 위안이었다. KIA가 2연승을 거두면서 LG는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넥센쪽으로 기울었다. 넥센은 0-0이던 2회초 선두 타자 이숭용의 중전 안타를 신호탄으로 타선이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강정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고,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강귀태가 중전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김일경의 희생번트 실패와 정수성의 삼진으로 투아웃이 됐지만, 황재균의 강습 타구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내야 안타로 처리되면서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이어 클락은 좌측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로 점수를 4-0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3회 2사 1루에서 강귀태의 우익선상 2루타와 곤잘레스의 폭투로 1점을 보탰고, 5회초에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가 쉬지 않고 이어져 무려 9점을 뽑아냈다. 역대 10번째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이 덤으로 작성됐다. 2사 후 유한준이 중전안타로 공격 찬스를 잡은 넥센은 곧바로 강귀태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넥센은 계속된 공격에서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곤잘레스를 강판시켰다. 전 소속팀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 박동욱을 상대로 넥센은 송지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또 이숭용, 강정호, 유한준이 차례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까지 스코어는 14-0.
LG 타선은 넥센 선발 금민철을 전혀 공략해내지 못했다. 금민철은 5.2이닝 3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박종훈 감독은 곤잘레스가 4⅔이닝만에 11피안타로 11실점(11자책점)하고 강판되자 지난해까지 히어로즈 2군에서 뛰었던 박동욱과 김기표 등을 등판시켜 컨디션을 점검했다.
득점 없이 끌려가던 LG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와 대타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 이대형의 1타점 우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다. 이택근은 9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려 LG 이적 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박용택의 적시타로 점수는 14-5가 되었다.
- [ 2010/4/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4 4 0 0 0.0 1.000 2 SK 와이번스 4 3 0 1 1.0 0.750 2 넥센 히어로즈 4 3 0 1 1.0 0.750 4 삼성 라이온즈 5 3 0 2 1.5 0.600 5 KIA 타이거즈 5 2 0 3 2.5 0.400 6 LG 트윈스 4 1 0 3 3.0 0.250 6 한화 이글스 4 1 0 3 3.0 0.250 8 롯데 자이언츠 4 0 0 4 4.0 0.000
3.2. 4월 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정성훈 | 이택근 | 이병규 | 박병호 | 이진영 | 박경수 | 김태군 | 오지환 | 심수창 |
LF | 3B | DH | CF | 1B | RF | 2B | C | SS |
4월 3일, 16:59 ~ 21:08 (4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02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넥센 | 강윤구 | 0 | 1 | 0 | 0 | 0 | 1 | 2 | 0 | 0 | 0 | 0 | 4 | 12 | 1 | 6 |
LG | 심수창 | 4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X | 5 | 9 | 0 | 5 |
연장 11회에 나온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2010 시즌 2번째 승리와 함께 첫 홈경기 승리를 거두었다.
LG는 1회말 대량 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용택과 이택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얻었다. 그리고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2-0이 됐다. 이어 이진영의 타구가 투수 강윤구의 왼손을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홈을 밟아 적시타가 됐다. 넥센 코칭스태프에서는 부기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투수를 즉각 이보근으로 교체했다. LG는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앞서나갔다.
곧이어 넥센의 반격이 이어졌다. 2회초 강정호의 땅볼 타구가 높게 뜬 것을 투수 심수창이 잡아서 1루로 던졌으나 내야 안타가 됐다. 넥센을 이를 계기로 유한준의 우월 2루타와 강귀태의 볼넷이 더해져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민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LG는 넥센 불펜 이보근과 오재영, 김성현, 마정길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4점째에 묶였다.
넥센은 6회초 송지만이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했다.[1] 이어 이숭용이 우전 안타를 때렸고 강정호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 때 우익수 이진영의 강한 홈 송구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으나 곧바로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넥센은 4:2 2점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7회초 김민우의 좌중간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에 정수성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LG는 중견수 이병규를 좌익수로 옮긴 뒤 대수비로 이대형을 투입해 외야를 강화했다. 클락이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쳤고 타구를 잡은 이병규가 곧바로 홈에 공을 뿌렸으나 3루주자 김민우의 발이 더 빨라 세이프됐다. LG는 신정락으로 투수를 바꿔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넥센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숭용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11회말 LG가 이진영의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박경수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손승락을 상대로 조인성의 끝내기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2]
선발투수 심수창은 5.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6회 심수창을 구원한 이동현은 개막 이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듯 그 이닝은 잘 막았지만 7회에는 주자 두 명을 허용했고 후속 투수의 분식으로 2실점하고 말았다. 7회초 2사에서 이상열 대신 구원등판한 신정락은 동점타를 맞긴 했지만 이후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무리투수 오카모토는 10회초 등판한 뒤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구원승을 따냈다.
한편 10회초 넥센 공격에서 판정 시비로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1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강귀태의 3루 땅볼 때 3루로 가던 2루주자 이숭용의 태그 여부 때문이었다. 심판진은 2루주자를 수비 방해로 아웃시키고 볼 데드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판정이 번복되는 바람에 양팀 벤치의 항의를 차례로 받아야 했다.
- [ 2010/4/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5 4 0 1 0.0 0.800 1 SK 와이번스 5 4 0 1 0.0 0.800 3 넥센 히어로즈 5 3 0 2 1.0 0.600 4 삼성 라이온즈 6 3 0 3 1.5 0.500 4 KIA 타이거즈 6 3 0 3 1.5 0.500 6 LG 트윈스 5 2 0 3 2.0 0.400 6 한화 이글스 5 2 0 3 2.0 0.400 8 롯데 자이언츠 5 0 0 5 4.0 0.000
3.3. 4월 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이택근 | 이병규 | 박병호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봉중근 |
CF | 3B | DH | LF | 1B | RF | C | SS | 2B |
4월 4일, 16:59 ~ 19:52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80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넥센 | 번사이드 | 1 | 0 | 2 | 0 | 1 | 0 | 0 | 0 | 1 | 5 | 10 | 1 | 5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2 |
박용택은 오른 어깨 뭉침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선발투수 봉중근의 3이닝 3실점 부진과 함께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치며 1점도 뽑지 못하면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6경기만 치렀을 뿐인데 벌써 영봉패가 2번째다.
1회부터 봉중근은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2사 1,3루에서 강정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빼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클락에게 투런포를 내줘 3:0이 됐다. 봉중근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되었다.
5회초 넥센은 1사 후 클락의 볼넷 후 강정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앞서 송지만이 병살타성 타구를 쳤는데 정성훈의 아쉬운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늘린 것이 아쉬웠다.
넥센 선발인 번사이드는 데뷔전인 3월 30일 목동 두산전에서 4.1이닝 2피홈런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LG 타선을 상대로 2회까지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번사이드는 이후 매번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를 범타로 처리해나갔다. 3회에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노히트를 이어갔고, 4회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빗맞은 타구로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택근을 상대로
7회말 LG는 1사 후 박병호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황재균의 악송구 실책 뒤 이진영의 중전 안타 등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조인성이 범타로 물러나 2사 2,3루가 된 뒤 대타 최동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넥센 마운드는 오재영과 마정길, 손승락이 이어던지며 LG에 1점도 주지 않았다. 넥센은 그사이 9회초 2사 1,3루에서 송지만의 적시타로 점수는 5:0이 되었다. 클락과 더불어 강정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9번타자로 나선 김일경도 4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넥센 타선은 10안타를 뽑으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한화가 삼성에 패배하면서 순위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롯데가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면서 최하위와 1게임차가 되었다.
박종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봉중근이 허벅지 부상의 여파도 있지만 에이스로서 마운드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내일 2군으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 [ 2010/4/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6 5 0 1 0.0 0.833 2 SK 와이번스 6 4 0 2 1.0 0.667 2 넥센 히어로즈 6 4 0 2 1.0 0.667 4 삼성 라이온즈 7 4 0 3 1.5 0.571 5 KIA 타이거즈 7 3 0 4 2.5 0.429 6 LG 트윈스 6 2 0 4 3.0 0.333 6 한화 이글스 6 2 0 4 3.0 0.333 8 롯데 자이언츠 6 1 0 5 4.0 0.167
4. 4월 6일 ~ 4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시즌 첫 엘꼴라시코다. 롯데는 5연패 후 1승, LG는 2승 4패로 시즌 초반 양팀은 나란히 하위권에 있다. 시즌 전 전망과는 다르게 두 팀 모두 타선이 지독하게 안 터지고 있는 것이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팀 타율이 롯데는 0.239로 7위 LG는 0.217로 꼴찌다. 여기에 LG는 곤잘레스와 봉중근의 부진으로 투수진이 정상이 아니며 롯데는 8개 구단 중 최다 실책인 10실책을 기록중이다.[3]롯데는 5경기 2009 시즌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던 다승왕 조정훈이 7일에 시즌 첫 등판한다. LG는 투타가 동반 부진에 빠진데다 여러 잡음이 불거지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롯데전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말 두산을 상대로 부진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상훈·이형종·봉중근, 구단 비난글 '파문'…내우외환속 LG트윈스
경기가 없는 사이 LG는 경기 외적으로 여러 우환이 잇따랐다. 이상훈은 5일 오후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쌍둥이 마당'에 글을 올렸다. 자세한 것은 여기 참조. 그리고 2군행이 결정된 에이스 봉중근의 경우, 부인이 4일 밤 미니홈피에 "남편이 막말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았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6일 이영환 LG 트윈스 단장은 최근 구단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 하지만 구단 홈페이지에는 "사과문 같지도 않은 글", "사과와 변명을 구분하지 못하느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4.1. 4월 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박용택 | 이병규 | 이진영 | 박병호 | 김태완 | 김태군 | 오지환 | 김광삼 |
CF | 3B | DH | LF | RF | 1B | 2B | C | SS |
4월 6일, 18:31 ~ 21:51 (3시간 20분), 사직 야구장 13,00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0 | 0 | 1 | 0 | 3 | 0 | 1 | 0 | 5 | 7 | 1 | 3 |
롯데 | 송승준 | 0 | 1 | 2 | 1 | 2 | 1 | 0 | 0 | - | 7 | 10 | 1 | 7 |
타자로 전향했다가 투수로 되돌아온 김광삼은 2007년 8월 17일 잠실 삼성전 이후 2년 8개월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 승리투수 - 송승준(선발, 1승)
- 패전투수 - 김광삼(선발, 1패)
- 홀드우수 - 배장호(7회) 강영식(8회)
- 세이브투수 - 이정훈(8회, 1세)
- 홈런 - 박용택(1호, 6회 3점.LG) 홍성흔(2호, 6회 1점.롯데)
여러 내홍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최하위 롯데에 시즌 첫 연승을 허용했다. LG는 롯데, 한화와 함께 시즌 2승 5패로 공동 최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김광삼으로부터 가르시아의 3루타와 박종윤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1사후 손아섭이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성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홍성흔 볼넷으로 맞은 1사 1, 2루에서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이 됐다.
3회까지 송승준에게 퍼펙트로 끌려간 LG는 4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정성훈의 땅볼에 이어 박용택의 1타점과 아웃카운트를 바꾸는 1루 땅볼로 점수는 3:1이 됐다. 그러나 롯데는 4회말 안타 없이 볼넷 2개와 김광삼의 실책으로 1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김광삼은 볼넷 두 개로 1사 1, 2루에 몰린 가운데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냈으나 2루로 악송구를 해 한 점을 헌납했다.
5회말에는 1사 후 가르시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강민호의 불규칙 바운드에 의한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박종윤의 병살타성 1루 땅볼 때 박병호가 빠른 타구를 글러브에 잘 담았다가 떨어트렸고, 병살은 늦었다고 판단해 홈 송구를 했다. 이때 3루주자 가르시아는 홈에서 여유있게 아웃되긴 했으나, 홈플레이트를 지키던 포수 김태군을 거칠게 밀어 쓰러트렸다. 김광삼은 가르시아의 매너 없는 플레이를 지적했고 가르시아가 이에 맞대응하면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다. 한동안의 실랑이 끝에 경기는 속개됐지만 김광삼은 다소 흥분한 상태였던데다 시간도 좀 흘러 마운드를 김광수에게 물려주고 강판했다. 곧바로 김광수가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6:1이 됐고 김광삼의 실점은 6점이 됐다.[4]
LG는 6회초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박용택의 쓰리런으로 6:4로 추격했다. 박용택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2사에서 홍성흔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7:4로 달아났다.
LG는 8회에도 볼넷 두 개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득점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1사 2, 3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정훈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
타자에서 투수로 되돌아오며 1,032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등판한 김광삼은 4.2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의 아쉬운 투구로 5회를 채우지 못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1회는 무실점했으나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 [ 2010/4/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7 6 0 1 0.0 0.857 2 삼성 라이온즈 8 5 0 3 1.5 0.625 3 SK 와이번스 7 4 0 3 2.0 0.571 3 넥센 히어로즈 7 4 0 3 2.0 0.571 5 KIA 타이거즈 8 4 0 4 2.5 0.500 6 LG 트윈스 7 2 0 5 4.0 0.286 6 한화 이글스 7 2 0 5 4.0 0.286 6 롯데 자이언츠 7 2 0 5 4.0 0.286
4.2. 4월 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박용택 | 이병규 | 이진영 | 안치용 | 박경수 | 김태군 | 오지환 | 곤잘레스 |
CF | 3B | DH | RF | 1B | LF | 2B | C | SS |
4월 7일, 18:31 ~ 20:28 (1시간 57분), 사직 야구장 13,13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곤잘레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1 |
롯데 | 조정훈 | 4 | 0 | 0 | 0 | 0 | 2 | 0 | 0 | - | 6 | 6 | 0 | 3 |
롯데 선발 조정훈의 무실점, 홍성흔의 만루홈런 포험 6타점 경기로 롯데는 3연승과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두었고, LG는 시즌 2번째 3연패에 빠졌다, 시즌 3번째 영봉패의 무기력한 경기였다. 2시간도 안되어 경기가 종료되었고,[5] LG는 2승6패를 기록, 한화와 함께 꼴찌로 남았다. 그 유명한 이팀은 솔직히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안됩니다 글이 이 경기가 끝난 이후에 올라왔다.
롯데는 1회말 1사 후 손아섭의 2루타와 2사 후 이대호, 가르시아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만루찬스에서 홍성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시즌 첫 등판을 한 지난해 다승왕 조정훈은 6이닝 동안 겨우 71구의 투구수로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LG는 5회초 2사에서 나온 박경수의 2루타가 경기에서의 첫 안타였다. 롯데는 6회말 조성환의 볼넷,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홍성흔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6:0으로 앞서갔다. 홍성흔은 혼자 팀의 6점을 자신의 타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7회부터 김사율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에서 11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LG 선발 곤잘레스는 1회와 6회를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 지원이 0점에 그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 [ 2010/4/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8 7 0 1 0.0 0.875 2 삼성 라이온즈 9 6 0 3 1.5 0.667 3 KIA 타이거즈 9 5 0 4 2.5 0.556 4 SK 와이번스 8 4 0 4 3.0 0.500 4 넥센 히어로즈 8 4 0 4 3.0 0.500 6 롯데 자이언츠 8 3 0 5 4.0 0.375 7 LG 트윈스 8 2 0 6 5.0 0.250 7 한화 이글스 8 2 0 6 5.0 0.250
4.3. 4월 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박용택 | 이병규 | 이진영 | 박병호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박명환 |
CF | 3B | DH | LF | RF | 1B | C | SS | 2B |
4월 8일, 18:31 ~ 21:27 (2시간 56분), 사직 야구장 14,67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명환 | 0 | 1 | 0 | 2 | 0 | 2 | 2 | 2 | 1 | 10 | 7 | 1 | 10 |
롯데 | 사도스키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7 | 1 | 3 |
최근 2년간 단 9경기에만 등판한
- 승리투수 - 박명환(선발, 1승)
- 패전투수 - 사도스키(선발, 3패)
- 홀드투수 - 오상민(6회)
- 홈런 - 이병규9(1호, 4회 1점) 이진영(2호, 4회 1점) 조인성(1호, 9회 1점.이상 LG) 이대호(2호, 4회 2점.롯데)
선발 박명환의 호투와 이병규의 맹타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최근 3연패 및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롯데는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LG는 롯데와 공동 6위가 되었다. 박명환의 호투도 돋보였지만 그보다는 롯데의 실수가 더 컸다. 롯데는 실책과 볼넷 남발로 안줘도 될 점수를 내줬다.
2회초 LG는 1사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 사도스키의 폭투 때 2루에 안착해 맞은 1사 2루에서 조인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사도스키의 초구 높은 싱커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는 이병규의 일본 진출 전인 2006년 8월 31일 문학 SK전 이후 1,316일 만에 터뜨린 국내무대 홈런이었다. 다음 타자 이진영도 같은 코스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3 : 0으로 앞섰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선발 박명환은 2회에도 2아웃까지 잘 잡아낸 다음 홍성흔을 볼넷으로 첫 출루시키고 곧바로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번째 위기에서 탈출했다. 3회도 또 삼자범퇴로 넘긴 박명환은 3-0으로 앞서던 4회 무사 1루에서 이대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2사 후 강민호의 2루타와 몸에 맞는 공, 오지환의 실책 등으로 만루에 몰렸고 한 방이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박명환은 수비 도움을 받았다. 김주찬이 친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이 몸을 날려 캐치했다. 리드를 지켜낸 박명환은 5회엔 선두타자 손아섭에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타석 홈런을 맞았던 이대호를 투수 땅볼로 유도, 직접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6회초 뜻밖의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내야안타와 다음타자 이진영의 볼넷 등으로 맞은 2사 2, 3루에서 사도스키가 또다시 폭투를 저질렀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인, 2점을 보태며 5:2로 승기를 잡았다.
7회초에도 LG는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이대형이 연속으로 2, 3루를 훔쳐서 만든 1사 3루에서 정성훈의 평범한 플라이를 롯데 좌익수 손아섭이 평범한 플라이를 떨어트리는 실책을 범해 한 점을 보태는 등 2점을 거저주으며 7-2로 달아났다. 7회말 수비서 2사 1, 2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 LG는 8회초에도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는 조인성이 솔로포를 추가했다.
10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 박명환은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5.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으로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2007년 8월 28일 롯데전 이후 973일 만에 맛본 선발승이었다. 더불어 2001년 5월 25일 이후 이어온 롯데전 사직구장 연승행진을 ‘7’로 늘렸다. 이대호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2실점한 외에는 마운드 운영을 잘 했고, 베테랑답게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투구수 7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6개. 통산 99승을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22승을 롯데전에서 올림으로써 '롯데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직구 스피드는 140km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공끝이 묵직했고,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잘 떨어져줬다.
- [ 2010/4/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9 8 0 1 0.0 0.889 2 삼성 라이온즈 10 7 0 3 1.5 0.700 3 SK 와이번스 9 5 0 4 3.0 0.556 4 KIA 타이거즈 10 5 0 5 3.5 0.500 5 넥센 히어로즈 9 4 0 5 4.0 0.444 6 롯데 자이언츠 9 3 0 6 5.0 0.333 6 LG 트윈스 9 3 0 6 5.0 0.333 8 한화 이글스 9 2 0 7 6.0 0.222
5. 4월 9일 ~ 4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동률 시리즈
시즌 첫 잠실시리즈다. 2009 시즌은 LG가 8년 연속 열세 및 전력차를 극복하고 라이벌 팀을 상대로 13승 6패의 절대우세를 거두었다.[7] 그러나 페타지니는 재계약이 불발되어 팀을 떠났고 두산은 개막 이후 9경기 8승 1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는 개막 이후 위닝시리즈가 한 차례도 없을 뿐더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이고 있다. OB 베어스에서 선수 경력을 보냈고 두산의 2군 감독을 맡은 바 있던 박종훈 감독의 첫 잠실시리즈다.5.1. 4월 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이진영 | 이병규 | 박병호 | 박용택 | 김태완 | 김태군 | 박경수 | 심수창 |
CF | 3B | RF | LF | 1B | DH | 2B | C | SS |
4월 9일, 18:30 ~ 22:46 (4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12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LG | 심수창 | 2 | 2 | 0 | 1 | 0 | 0 | 2 | 0 | 0 | 0 | 0 | 0 | 7 | 8 | 1 | 3 |
두산 | 왈론드 | 2 | 0 | 0 | 0 | 0 | 4 | 1 | 0 | 0 | 0 | 0 | 0 | 7 | 12 | 2 | 13 |
2005 시즌 LG 트윈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였던 레스 왈론드의 KBO 복귀 이후 첫 LG전 등판이다. 개막전 홈런 포함 멀티히트 이후 21타수 1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신인 유격수 오지환은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 홈런 - 이병규9(2호, 1회 2점.LG)
2010 시즌 첫 잠실시리즈는 연장 12회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2010 프로야구 첫 무승부 기록이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좋았다. LG는 이날 첫 등판에 나선 두산 선발 왈론드를 초반부터 신나게 두들겼다. LG는 1회초 이병규의 투런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병규는 2사 1루에서 왈론드의 초구 136km짜리 몸쪽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외야 담장을 넘겼다. 전날 사직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두산은 1회말 심수창의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얻으며 얻은 2사 만루 기회에서 최준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2회초 박용택의 좌전안타와 김태완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손시헌의 실책, 박경수의 몸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로 이대형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4-2로 달아났다. 왈론드는 1.2이닝 2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게 되었다. 4회초에도 LG는 선두타자 김태완의 볼넷과 김태군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1번 이대형이 두산 내야진의 전진 수비에도 불구하고 3루주자 김태완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5-2를 만들었다.
두 번째 투수 이현승이 4.2이닝 3피안타 1실점 3K로 버틴 두산은 6회말에만 타자 8명이 나서 4점을 뽑으면서 5-6 역전에 성공했다. 김동주의 안타와 최준석의 3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3을 만들었다. LG는 투수를 이상열로 교체했으나 두산은 이종욱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5-4를 만든 뒤 도루를 기록해 1사 2,3루가 됐고 오재원의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의 키를 살짝 넘기며 역전 2타점 적시타가 되며 두산이 5-6으로 역전했다.
7회초 LG는 두산의 임태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경수와 이대형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진영의 유격수 앞 땅볼때 박경수가 홈을 밟았고, 포수 양의지가 볼을 빠트리는 사이 이대형까지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또 다시 7-6으로 뒤집었다. 두산도 7회말 김현수와 김동주가 사구로 걸어나간 뒤 최준석의 3루 땅볼로 1사 1,3루가 되었고 유재웅의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따라붙어 7-7 동점을 이뤘다. 유격수 박경수의 베이스 커버가 늦으며 1루에서만 아웃 시켰다. 결국 팽팽한 접전속에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끝내 연장 12회까지 어느 팀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두산은 연장 10회말 1사 만루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3, 4번타자인 이성열, 김현수가 평범한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1회말에도 두산은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지만 용덕한이 3루수앞 병살타를 쳤다. 12회말 2사 2루에서도 이성열의 범타로 경기는 무승부가 되었다.
LG는 선발 심수창이 5이닝 6안타 2실점(2자책)으로 제 역할을 해줬고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위기를 맞이한 1,2,4회에 더블플레이를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이동현(⅔이닝 3실점), 이상열(⅓이닝 2실점)이 부진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오카모토는 1⅔이닝 2피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기표와 오상민, 김광수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자는 계속 내보내면서도 두목곰 김동주와 정면대결하지 않는 전략이 통했다.
두산은 이현승이 3.2이닝 1실점, 고창성이 3.1이닝 퍼펙트, 이용찬이 1이닝 무실점하는 등 젊은 투수들이 맹활약했지만 타자들이 잔루를 적립하며 이길 기회를 놓쳤다. 이날 두산은 12안타 13사사구를 얻었는데 고작 7득점에 그쳤다.
이 경기를 포함해 이날 하루 3개의 연장전이 펼쳐지는 기록이 있었다. 특히 이 경기. 한화가 롯데에 승리하면서 엘롯한이 나란히 같은 승률로 공동 6위가 되었다.
- [ 2010/4/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0 8 1 1 0.0 0.800 2 삼성 라이온즈 11 8 0 3 0.5 0.727 3 SK 와이번스 10 6 0 4 2.0 0.600 4 KIA 타이거즈 11 5 0 6 3.5 0.455 5 넥센 히어로즈 10 4 0 6 4.0 0.400 6 롯데 자이언츠 10 3 0 7 5.0 0.300 6 LG 트윈스 10 3 1 6 5.0 0.300 6 한화 이글스 10 3 0 7 5.0 0.300
5.2. 4월 1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박용택 | 이진영 | 이병규 | 조인성 | 박병호 | 정성훈 | 오지환 | 박경수 | 서승화 |
CF | DH | RF | LF | C | 1B | 3B | SS | 2B |
4월 10일, 17:01 ~ 20:26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서승화 | 2 | 0 | 0 | 0 | 0 | 0 | 0 | 0 | 0 | 2 | 10 | 1 | 5 |
두산 | 이재우 | 0 | 0 | 0 | 0 | 0 | 3 | 0 | 0 | - | 3 | 6 | 2 | 9 |
정확히 1년 전인 2009년 4월 10일은 페타지니의 3연타석 홈런 및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던 날이다.
2군으로 내려간 봉중근은 구리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서승화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1회 선취 2득점 후 이어진 빈타로 달아나지 못하다가 6회에 임재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전날 무승부 경기를 포함한 5연승을 거두며 9승 1무 1패로 단독 선두를 계속 유지했으며 지난해부터 홈경기 7연승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박용택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해 3루에 안착하며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이어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이대형이 홈을 밟아 LG는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병규의 중전안타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2루서 조인성이 중견수 쪽 적시타를 뽑아내 LG는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 이재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회초 네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재우는 0.2이닝 동안 1피안타를 허용하고 1실점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신인 장민익이 추가실점 하면서 1회초에만 2실점했다.
두산은 1회말 1사 후 오재원의 볼넷과 도루, 이성열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김현수에게 왔으나 김현수의 타구는 빗맞으며 좌익수 쪽으로 힘없이 날라갔는데 2루에 있던 오재원이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인해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이 되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의 안타 후 1사 1루에서 런앤히트 작전을 건 상황에서 박경수의 우익수 앞 안타가 나왔는데 우익수 유재웅의 정확한 3루 송구로 정성훈이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박경수의 도루와 이대형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박용택이 2사 1,2루에서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산도 2회말 김동주의 안타, 최준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경문 감독은 강공 작전으로 나섰고 유재웅과 양의지, 손시헌은 서승화에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LG는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으나 더블스틸 작전이 1루 주자 오지환의 리드가 짧아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8] 두산도 4회말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최준석과 유재웅이 삼진을 당한 뒤 힛앤런 작전의 실패로 김현수가 횡사하며 기회를 놓쳤다. 5회에도 양팀은 다시 주자가 2명씩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5회까지 LG 선발 서승화의 호투에 눌려 무득점에 그쳤다. 그런데 6회말 서승화가 주자 1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얻자 LG는 서승화 대신 구원투수 김기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김기표를 상대로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았다.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이원석의 1타점 좌측 2루타와 임재철의 2타점 중전안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LG는 이대형과 박용택이 연속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재훈을 상대로 이진영의 좌전안타가 나왔으나 김현수의 정확한 홈송구에 2루주자 이대형이 잡힌 것이 아쉬웠다. 두산의 고의4구 만루 작전으로 1사 만루가 된 뒤 조인성과 최동수의 범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7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동주가 이동현을 상대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였으나 이원석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며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조승수, 정재훈, 이용찬 등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4회말 1사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프로 2년차 '중고신인' 조승수는 2.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올렸고 마무리 이용찬도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데뷔 첫 선발승에 도전한 선발투수 서승화는 5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면서 호투했다. 비록 사사구가 7개일 정도로 제구 불안은 여전했지만 피안타는 2개 뿐이었고 탈삼진은 6개였다. 그러나 타선은 1회에만 2점을 뽑았을 뿐 10안타를 때렸음에도 제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김기표가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쌍마의 주도로 최근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레전드 이상훈을 응원하는 팬들의 현수막이 걸렸다. #
사직에서 전날 대역전승을 거둔 한화가 롯데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넥센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갔고 LG와 롯데는 공동 7위 및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 [ 2010/4/1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1 9 1 1 0.0 0.818 2 삼성 라이온즈 12 9 0 3 0.5 0.750 3 SK 와이번스 11 7 0 4 2.0 0.636 4 KIA 타이거즈 12 5 0 7 4.5 0.417 5 넥센 히어로즈 11 4 0 7 5.0 0.364 5 한화 이글스 11 4 0 7 5.0 0.364 7 롯데 자이언츠 11 3 0 8 6.0 0.273 7 LG 트윈스 11 3 1 7 6.0 0.273
5.3. 4월 1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이진영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김광삼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4월 11일, 17:02 ~ 20:56 (3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28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0 | 1 | 3 | 0 | 2 | 0 | 2 | 0 | 8 | 15 | 2 | 3 |
두산 | 김선우 | 1 | 1 | 0 | 0 | 2 | 0 | 0 | 1 | 0 | 5 | 11 | 0 | 6 |
전날 비록 팀은 패배했으나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던 서승화가 1군에서 말소되었다. 5선발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야수 인원을 늘리기 위한 엔트리 변화인데 그의 빈 자리는 '작은' 이병규가 채웠다.
- 승리투수 - 김광삼(선발, 1승1패)
- 패전투수 - 김선우(선발, 1승1패)
- 홀드투수 - 이상열(6회), 신정락(7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1승2세)
- 홈런 - 조인성(2호, 4회 3점.LG)
'김광삼 1656일 만에 승리' LG, 두산 꺾고 연승 행진 저지
'조인성 역전포' LG, 두산 5연승 마감…김광삼, 1676일만에 선발승
'김광삼 1676일 만의 선발승' LG, 두산 6연승 저지
LG가 변하고 있다 … ‘따로’에서 ‘같이’로
투수로 돌아온 김광삼이 1,656일 만의 승리투수로 컴백 신고를 했고 오지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며 두산의 6연승을 저지해냈다. 이날 LG는 14안타 및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시리즈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개막시리즈 이후 계속된 루징시리즈 흐름을 끊어낸 데 수확이 있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의 중전 안타와 오재원의 우익선상 2루타 등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친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과 좌익수 작은 이병규가 서로 달려들다 결국 둘 모두 잡지 못하며 1타점 2루타가 되었다. 김광삼은 김동주와 이원석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2회에도 두산은 선두타자 임재철의 안타 후 김광삼의 견제 악송구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손시헌의 2루 땅볼 타구 때 1루수로 나선 이진영의 아쉬운 수비로 1루주자 양의지를 살려주면서 2사가 아닌 1사 1루가 되었으나 두산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LG는 3회초 선두 타자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9] 박경수의 3루 땅볼에 이어 이대형의 2루 땅볼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만회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 안타와 정성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이 두산 선발 김선우의 높은 체인지업 실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말 김현수의 우전 안타, 이원석의 몸에 맞는 볼, 임재철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맞았고 양의지의 2타점 우익수 방면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6회초 정성훈의 중전 안타와 김태군의 1루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뒤 오지환의 좌중간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고 이대형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다. 8회에는 오지환의 우전 안타와 박경수의 좌전 안타에 이어 24번 이병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8-4로 달아나는 쐐기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8회말 2사 2,3루 상황[10]에서 오상민의 폭투로 1점을 쫓아갔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말 등판한 오카모토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김광삼은 5.1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삼이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05년 9월 28일 문학 SK전 구원승 이후 1656일 만이다. 선발승 기준으로는 2005년 9월 8일 잠실 KIA전 이후 1,676일 만의 기록이다. 결승타의 주인공 오지환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경기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정성훈 역시 5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고, 라뱅과 이진영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2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LG는 넥센, 한화, 롯데와 함께 똑같이 4승으로 공동 5위가 되었다. 공동 꼴찌가 4팀이나 된다. 선두 두산과의 승차는 5게임차다.
- [ 2010/4/1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2 9 1 2 0.0 0.750 2 삼성 라이온즈 13 9 0 4 0.5 0.692 3 SK 와이번스 12 8 0 4 1.0 0.667 4 KIA 타이거즈 13 6 0 7 3.5 0.462 5 LG 트윈스 12 4 1 7 5.0 0.333 5 넥센 히어로즈 12 4 0 8 5.0 0.333 5 한화 이글스 12 4 0 8 5.0 0.333 5 롯데 자이언츠 12 4 0 8 5.0 0.333
6. 4월 13일 ~ 4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삼성과 개막시리즈 이후 보름 만에 이번에는 잠실에서 다시 상대한다. LG는 아직까지 위닝시리즈가 없지만 두산과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1무 1패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오히려 실책만 없었다면 위닝시리즈도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졸 2년차 신인급 선수인 유격수 오지환이 실수 연발을 하며 불안감을 보이고 수비진이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LG의 '파이팅'이 살아난 것만은 분명하다는 평. 5년 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안은 김광삼의 '눈물의 감격투'를 비롯해 포수 조인성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 등은 돋보였다. 주간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성과 KIA를 잇따라 만나는 험난한 일정으로 LG는 팀 분위기가 살아났는지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선두 두산에 0.5게임 뒤진 2위에 올라있는 삼성은 비록 11일 KIA전에서 6연승 행진을 중단했지만 투타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생 장원삼과 부활한 배영수가 선발진에 큰 힘을 불어넣는 중이다. 다만 2위팀 치고는 실책이 13개로 많고 득점권 타율이 떨어져 잔루가 많은 것이 아쉬운 점.
6.1. 4월 1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최동수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곤잘레스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4월 13일, 18:30 ~ 20:59 (2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24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배영수 | 0 | 3 | 0 | 0 | 0 | 0 | 0 | 3 | 0 | 6 | 7 | 0 | 3 |
LG | 곤잘레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1 | 2 |
부활한 삼성 에이스 배영수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끌려다니며 영봉패를 당했다. LG 타선은 단 5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삼성은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한 팀이 되었고 LG는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하며 그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상당히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시즌 첫 잠실 홈경기에서 부활한 삼성 에이스 배영수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끌려다니며 영봉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박경수와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타자들을 플라이와 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84개의 효과적인 투구를 앞세워 7이닝 3안타 무실점(삼진 2개)으로 호투했다. 반면 LG 선발 곤잘레스는 7회까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막판 4구를 내주며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3연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박경수와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타자들을 플라이와 땅볼로 간단히 처리했다. 84개의 효과적인 투구를 앞세워 7이닝 3안타 무실점(삼진 2개)으로 호투했다. 배영수는 시즌 2승과 함께 LG전 3연패[11] 및 원정경기 13연패[12]를 끝냈고, ERA 0.47[13], WHIP 0.79의 특급 피칭을 이어갔다. 과거의 구위는 아니었으나 절묘한 완급조절투가 LG 타선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렸다. 결승타의 주인공 최형우는 최근 타격부진으로 7번 타자로 나온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을 쓸어담았다.
반면 LG 선발 곤잘레스는 7회까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막판 4구를 내주며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3연패를 당했다. ERA는 9.13. 경기 전 LG 박종훈 감독은 갑자기 체감온도 영하로 느끼게 하는 날씨에 대해 "따뜻한 나라에서 온 곤잘레스가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는데 이 걱정은 곧 현실이 됐다. 구위는 최고 구속 147㎞로 최고 구속 140km에 머무른 상대 선발 배영수보다 위력이 있었으나 지나치게 승부를 서둘렀다. 1회초 이를 눈치챈 삼성 타자들은 2회부터 곤잘레스를 적극 공략해 안타 3개와 상대 유격수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곤잘레스가 자기 몫을 해줘야 팀이 살아날 수 있다"며 아쉬워했다.
1회말 LG는 작은 이병규의 1사 후 2루타와 2사 후 큰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최동수의 뜬공으로 선취득점 기회를 놓쳤다.
초반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2회초 1사 2루에서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신명철의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 때 최형우가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는 동시에 신명철은 3루로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이영욱의 유격수 땅볼은 오지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틈타 삼성은 순식간에 3득점을 올렸다. 오지환의 송구는 1루수 최동수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LG는 3회말 박경수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터뜨렸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오지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박경수의 투수 땅볼과 이대형의 1루 땅볼로 또 다시 득점 찬스가 무산되었다.
곤잘레스는 2회초 적시타로 3실점했지만 남은 이닝에서 양준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우전 안타를 터뜨린 조동찬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채태인과 양준혁, 박진만의 3연속 4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오상민의 볼을 밀어쳐 3-유간을 뚫는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6-0으로 도망갔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박병호의 볼넷과 이병규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로 나선 최동수의 병살타가 이어지며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LG 타선은 삼성 선발 배영수에 이은 권혁- 백정현의 계투에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시즌 전 기대를 모았던 빅5는 누구 하나 제몫을 해주는 타자가 없었다. 이택근은 허리 근육통으로 8일 이후 1군에서 빠져 있으며 전반적인 타격침체와 함께 해줘야 할 선수들인 이대형, 라뱅이 1안타씩 신고할 뿐이었고, 박용택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박병호로 교체됐다. 라뱅은 2홈런 타율 0.269에 그치고 있으며 이진영도 2홈런 0.267의 타율에 머무르고 있다. 이대형은 타율 0.245, 지난해 타격왕 박용택은 48타수 7안타 1홈런 타율 0.146으로 극도로 부진하다. LG의 팀타율은 2할2푼4리로 추락, 최하위로 떨어졌다. 팀 순위도 7연패 중인 넥센과 함께 공동 7위, 즉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8개 구단 중 연승이 없는 팀도 LG가 유일하다. 마뜩잖은 외야 '빅5'와 갑갑한 박종훈 감독
타구장에서는 대전에서 한화가 김광현이 돌아온 SK에 승리하고 목동에서 롯데가 조정훈의 호투로 넥센을 7연패에 빠뜨리면서 LG는 넥센과 공동 7위 및 최하위가 되었다. 광주에서 KIA가 두산에 9-8로 패배하면서 4위와의 승차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 [ 2010/4/1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3 10 1 2 0.0 0.769 2 삼성 라이온즈 14 10 0 4 0.5 0.714 3 SK 와이번스 13 8 0 5 2.0 0.615 4 KIA 타이거즈 14 6 0 8 4.5 0.429 5 한화 이글스 13 5 0 8 5.0 0.385 5 롯데 자이언츠 13 5 0 8 5.0 0.385 7 LG 트윈스 13 4 1 8 6.0 0.308 7 넥센 히어로즈 13 4 0 9 6.0 0.308
6.2. 4월 1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박병호 | 조인성 | 김태완 | 오지환 | 박경수 | 박명환 |
CF | LF | DH | RF | 1B | C | 3B | SS | 2B |
4월 14일, 18:29 ~ 21:39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52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윤성환 | 0 | 2 | 0 | 2 | 0 | 0 | 0 | 0 | 0 | 4 | 9 | 1 | 6 |
LG | 박명환 | 1 | 0 | 2 | 1 | 0 | 0 | 1 | 0 | - | 5 | 9 | 0 | 3 |
정성훈은 컨디션 난조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진영 역시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극심한 추위 및 서로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 흐름 속에서 7회말 상대의 폭투가 결승점이 되면서 LG는 5승1무8패를 기록, 단독 최하위 및 연패를 피했다.
초반 기선은 LG가 잡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작뱅이 좌전안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박용택은 삼진, 라뱅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상황서 조인성이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최형우에게 잡혔다.
하지만 삼성은 2회초 2사 후 박진만의 볼넷과 박한이의 우전 안타, 진갑용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조동찬이 초구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곧바로 윤성환은 2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와 2루 도루, 작뱅의 볼넷과 박용택의 기습번트 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라뱅이 병살타를 치면서 아웃카운트 2개와 득점을 맞바꾸며 2-2 동점이 되었고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3루수 강습 안타가 이어지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2사 이후 박한이가 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켰고 진갑용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조동찬의 좌전 안타 이후 이영욱의 1타점 중전 안타가 나오며 4-3 삼성이 재차 앞서나갔다. 그러자 LG는 4회말 1사에서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박경수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3루가 되었다. 다급해진 삼성은 선발 윤성환을 마운드서 끌어내리고 좌완 차우찬을 투입했다. 후속 타자 이대형이 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불펜 투입이 성공하는 듯 보였다. 2루수 신명철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박경수를 포스아웃 처리한 유격수 박진만의 송구. 그러나 타자주자 이대형의 발이 조금 더 빨랐고 그 사이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LG는 박경수가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터뜨린 뒤 이대형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되었다. 작뱅의 타석에서 안지만의 폭투로 박경수가 홈을 밟아 5-4로 역전했다.
8회초 삼성은 양준혁과 박진만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대타 강봉규의 삼진 이후 상대 마무리 오카모토 신야의 폭투로 2사 2,3루까지 압박해 들어간 삼성은 진갑용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조동찬이 오카모토에 삼진을 당하며 허무하게 공수교대를 맞았다.
8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마무리 오카모토가 조동찬을 139km 직구로 삼진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오카모토는 무실점으로 삼성 공격을 막아내며 시즌 3번째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6경기에 등판한 오카모토의 평균자책점은 아직도 '0'이다.
이날 이대형은 3타수 2안타, 작뱅은 3타수 2안타로 테이블세터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작뱅은 선발출장한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서 감독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통산 100승에 도전한 선발투수 박명환은 6이닝 9피안타 4실점 3탈삼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가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중간계투로 나선 이상열은 1.1이닝 무실점으로 2004년 5월 26일 수원 두산전 이후 6년(2,14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구장에서는 넥센이 목동에서 롯데를 상대로 5-0 열세를 뒤집고 6-5 승리를 거두면서 7연패 탈출 및 홈 첫 승리에 성공했다. 한화는 SK에 홈에서 6-1로 패배했다. 그러면서 공동 5위 및 최하위 팀이 네 팀이 되었다. 광주 KIA-두산전은 사상 최초로 강설취소되었다. 4위 KIA와 공동 5위 4팀의 승차는 1게임으로 프로야구는 3강5약의 시즌 초반 양상이 되고 있다.
- [ 2010/4/1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3 10 1 2 0.0 0.769 2 삼성 라이온즈 15 10 0 5 1.0 0.667 3 SK 와이번스 14 9 0 5 1.5 0.643 4 KIA 타이거즈 14 6 0 8 4.5 0.429 5 한화 이글스 14 5 0 9 5.5 0.357 5 롯데 자이언츠 14 5 0 9 5.5 0.357 5 LG 트윈스 14 5 1 8 5.5 0.357 5 넥센 히어로즈 14 5 0 9 5.5 0.357
6.3. 4월 1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박병호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봉중근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4월 15일, 18:29 ~ 21:07 (2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57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나이트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2 | 6 |
LG | 봉중근 | 0 | 0 | 0 | 4 | 0 | 0 | 0 | 0 | - | 4 | 4 | 1 | 4 |
2군에 다녀온 봉중근의 복귀전이다. LG는 시즌 첫 연승 및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박용택은 감기 몸살 증세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선발로 내정된 투수 심수창과 함께 미리 광주로 이동했다.
'봉중근 무실점 호투' LG, 삼성에 영봉승…시즌 첫 연승
'봉중근 마수걸이 승' LG, 삼성 꺾고 시즌 첫 연승
돌아온 에이스 봉중근을 앞세워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고, 삼성전에서 1패 후 2승으로 시즌 첫 위닝 시리즈도 가져갔다. 시즌 첫 영봉승과 함께 시즌 6승 1무 8패를 기록한 LG는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첫 연패와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SK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장원준의 완봉승으로 목동에서 넥센에 승리를 거둔 롯데와 함께 공동 5위가 되었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초 신명철의 중전 안타와 이영욱의 희생 번트, 박한이와 강봉규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양준혁이 유격수 플라이, 최형우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선취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초도 마찬가지. 삼성은 2사 후 진갑용과 신명철의 중전 안타와 이영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한이가 친 타구가 힘없이 1루수 박병호에게로 향하며 허무하게 공수교대를 맞고 말았다.
4월 5일 "에이스 답지 못했다"는 박종훈 감독의 질책을 듣고 2군에 내려간 봉중근은 열흘만에 1군에 복귀하자마자 값진 승리를 거뒀다. 6.2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5개와 함께 1점도 내주지 않았고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LG 선발투수의 첫 퀄리티스타트이기도 했다. 봉중근은 삼성과의 경기서 3연승 행진(2009. 6.12~)을 이어갔고 홈 경기 6연패(2009.7.16 SK전 이후)를 마감했다. 봉중근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다. 특히 3회초와 4회초에는 각각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특유의 대담함으로 위기를 넘겨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수비도 봉중근의 호투를 도왔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안타성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1루수 박병호가 몸을 날려 잡아낸 뒤 더블아웃으로 연결해 실점 위기를 면했다. 또 6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신명철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작은 이병규가 멋진 홈송구로 2루주자를 아웃시켰다.
타선의 집중력 역시 빛났다. 3회까지 무안타 무득점에 그친 LG는 4회말 1사후 작은 이병규가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진영과 박병호의 볼넷을 더해 2사 만루를 만든 뒤 정성훈의 우중간 2타점 2루타와 조인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4점을 몰아쳤다.
팬들과 동료들의 박수를 받고 봉중근이 7회초 2사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LG는 김기표(0.1이닝 무실점), 이상열(0.2이닝 무실점), 신정락(0.1이닝 무실점), 오상민(1이닝 무실점) 등 구원투수들을 총동원해 영봉승을 지켜냈다.
삼성 선발 나이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의 안타수는 오히려 LG보다 1개 많은 5개를 쳤고 사사구도 6개나 얻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 [ 2010/4/1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4 10 1 3 0.0 0.714 2 SK 와이번스 15 10 0 5 0.5 0.667 3 삼성 라이온즈 16 10 0 6 1.0 0.625 4 KIA 타이거즈 15 7 0 8 3.5 0.467 5 롯데 자이언츠 15 6 0 9 4.5 0.400 5 LG 트윈스 15 6 1 8 4.5 0.400 7 한화 이글스 15 5 0 10 5.5 0.333 7 넥센 히어로즈 15 5 0 10 5.5 0.333
7. 4월 16일 ~ 4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해 LG에 2승1무16패의 굴욕을 안긴 KIA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박종훈 감독과 조범현 감독은 동갑내기로 1980년대 OB 베어스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다.7.1. 4월 1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박병호 | 오지환 | 박경수 | 심수창 |
CF | LF | DH | RF | 3B | C | 1B | SS | 2B |
4월 16일, 18:30 ~ 22:02 (3시간 32분), 무등 야구장 5,09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0 | 0 | 0 | 2 | 0 | 0 | 4 | 2 | 8 | 9 | 1 | 9 |
KIA | 라이트 | 1 | 0 | 0 | 1 | 0 | 0 | 0 | 0 | 2 | 4 | 10 | 2 | 1 |
봉중근은 훈련 도중 프리배팅 타구에 엄지발가락을 맞아 병원으로 이동했고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 없고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KIA는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대체 용병 매트 라이트의 첫 등판이다.
'오지환 쐐기 3점포' LG, 천적 KIA 꺾고 첫 3연승
급성장하는 '2년차 유격수' 오지환…점점 커가는 LG '희망'
지난해 굴욕의 맞대결 성적을 남긴 디펜딩 챔피언 KIA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어 KIA전 8연패, 광주구장 5연패를 끊었다. 초반에는 KIA 선발 라이트에 고전하며 끌려갔으나 추격을 개시한 뒤 최동수의 역전타와 신예 오지환의 쐐기 3점홈런으로 8-4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으로 7승 1무 8패를 기록하며 KIA와 공동 4위에 올랐다.
1회말 KIA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용규의 2루수 내야안타와 나지완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최희섭이 1,2 루 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4회에도 나지완의 내야안타와 최희섭의 우익선상 2루타로 잡은 1사 2,3루 기회에서 이종범의 투수 강습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 선발 매트 라이트에 끌려가며 0의 행진을 하던 LG는 5회에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조인성의 볼넷과 오지환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박경수의 평범한 땅볼을 김상현이 놓치는 틈을 타 한 점을 얻었다. 이어 라이트의 폭투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G는 5회까지 라이트에게 단 1개만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볼넷 5개를 얻어냈고 상대수비 실책과 폭투 등의 상황이 나오면서 2득점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8회에 대량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곽정철을 상대로 조인성이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대타 최동수가 우중간에 빗맞은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최동수의 시즌 첫 안타였다. 다음타자 오지환은 곽정철의 초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에도 상대실책과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탰다. 9회말 뒤늦게 추격에 나선 KIA는 나지완의 2루타, 최희섭의 우전안타, 이종환의 우중간 적시타, 이종범의 좌중간 적시타 등 4연속 안타로 두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은 LG 투수 김광수의 볼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LG 선발 심수창은 승리에 실패했지만 6회까지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7회부터 이동현, 이상열, 김광수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좋은 연승을 지켜냈다. 승리 투수는 이동현이 차지했다.
이날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1할대를 유지하기에도 버거웠던 타율은 어느덧 2할7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홈런 2개로 팀 내 공동 1위, 7타점은 조인성(10점), 이진영(9점)에 이어 팀 내 공동 3위에 해당한다. 타율도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 가운데 조인성(0.298)에 이어 2위다. 오지환의 성장은 LG에게 있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대형은 1회에 역대 10번째 통산 250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3회 2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역대 25번째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 성공했다.
청주에서 한화와 넥센의 공동 최하위 팀간 경기가 있었는데 홈팀 한화가 넥센에 5-4 역전승을 거두고 넥센을 단독 꼴찌로 만들었다. 0-4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 1점, 6회 2점을 따라붙은 뒤 7회 최진행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류현진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잠실에서 선두 두산은 롯데에 6-4 승리를 거두었고 문학에서는 SK가 송은범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3연패를 안기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8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 심판진이 천안함 피격 사건 희생 사병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섰고 관중도 응원을 평소보다 자제했다.
- [ 2010/4/1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5 11 1 3 0.0 0.733 2 SK 와이번스 16 11 0 5 0.5 0.688 3 삼성 라이온즈 17 10 0 7 2.0 0.588 4 LG 트윈스 16 7 1 8 4.5 0.438 4 KIA 타이거즈 16 7 0 9 4.5 0.438 6 롯데 자이언츠 16 6 0 10 5.5 0.375 6 한화 이글스 16 6 0 10 5.5 0.375 8 넥센 히어로즈 16 5 0 11 6.5 0.313
7.2. 4월 1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이진영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심수창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4월 17일, 16:59 ~ 20:18 (3시간 19분), 무등 야구장 11,43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3 | 0 | 0 | 0 | 2 | 0 | 8 | 0 | 13 | 14 | 1 | 4 |
KIA | 로페즈 | 0 | 0 | 0 | 0 | 2 | 0 | 2 | 0 | 0 | 4 | 8 | 1 | 5 |
- 승리투수 - 김광삼(선발, 2승1패)
- 패전투수 - 로페즈(선발, 1승2패)
- 홀드투수 - 이동현(6회) 오상민(7회)
- 세이브투수 - 김기표(7회, 1패1세)
- 홈런 - 박경수(1호, 8회 4점) 박용근(1호, 8회 3점.이상 LG)
'박경수 만루포' LG, 파죽의 4연승 '단독 4위'
박경수의 만루홈런과 박용근의 쓰리런 홈런 등 장단 14안타로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13-4로 승리했다. KIA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LG는 첫 4연승[14]과 함께 8승1무8패를 기록, KIA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4연패를 당한 3위 삼성과의 승차는 1.5게임차다. 지난해에 올린 KIA전 승수를 단 2경기만에 채웠다.
초반부터 KIA 선발 로페즈를 흔들었다. 2회초 이진영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한 뒤 1사 후 조인성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전날 3점포의 주인공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2사후 이대형이 우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LG 선발 김광삼에게 끌려가던 KIA는 5회말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의 중전안타, 차일목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에서 이현곤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한 점 추가에 그치고 말았고 김광삼은 5회까지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LG는 6회초 1사 2루에서 조인성의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흥분한 로페즈는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진출시켰고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점수는 5-2가 되었다.
KIA는 7회말 공격에서 이종범의 우전안타와 차일목과 이현곤의 연속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았다. 대타 홍세완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김원섭의 내야땅볼로 5-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나지완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 동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 LG는 만루홈런 한방 등 8득점의 빅이닝으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진영의 2루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9번 타자 박경수가 KIA 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LG의 2010 시즌 처음이자 박경수의 개인 2호 만루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승부는 끝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박용근의 좌중월 3점홈런까지 나와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조인성과 오지환, 박경수로 이어진 LG 하위타선은 8타점을 합작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진영은 3타수3안타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오지환은 2타수 2안타 1사구에 1희생플라이로 타율이 0.311까지 올라갔다. LG 선발 김광삼은 5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2승째(1승)를 챙겼다. 이후 이동현, 신정락, 오상민, 김기표 등이 이어던지며 2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반면 KIA 선발 로페즈는 7회까지 버텼으나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KIA 불펜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회 등판한 김희걸이 2루타를 맞고 내려갔고 손영민이 사사구 2개와 홈런을 얻어맞는 등 스스로 주저앉았다.
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에서 선두 두산이 롯데에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손시헌의 3점 홈런과 이종욱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으며 선발투수 김선우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 이용찬은 시즌 7세이브로 구원 단독 1위가 되었다. 롯데는 7,9회 홍성흔이 각각 적시타를 터뜨리며 3-4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고 7위로 추락했다. 0-0이던 3회초 삼성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으나 3회말 박재홍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나주환의 투런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4연패를 당했다. 문학에서는 SK가 삼성을 4-3으로 이기며 4연승을 달렸다, SK 두번째 투수 엄정욱은 4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2승째. 이승호는 2이닝 퍼펙트로 6세이브째를 올렸다. 청주에서는 홈팀 한화가 최하위 넥센에 6-0 완승을 거두면서 KIA와 공동 5위가 되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김태완은 1회 결승 적시 2루타와 5회 솔로홈런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5안타로 영봉패한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 [ 2010/4/1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두산 베어스 16 12 1 3 0.0 0.750 2 SK 와이번스 17 12 0 5 0.5 0.706 3 삼성 라이온즈 18 10 0 8 3.0 0.556 4 LG 트윈스 17 8 1 8 4.5 0.471 5 KIA 타이거즈 17 7 0 10 5.5 0.412 5 한화 이글스 17 7 0 10 5.5 0.412 7 롯데 자이언츠 17 6 0 11 6.5 0.353 8 넥센 히어로즈 17 5 0 12 7.5 0.294
7.3. 4월 18일
4월 18일, 17:00, 무등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곤잘레스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양현종 |
우천취소되었다.
경기에 앞서 김광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감독은 "아픈데는 없다. 오히려 김광삼은 5선발군 중 가장 앞서 있는 선발 투수다. 다만 선발과 불펜을 섞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5선발은 등판 후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 대신 불펜 투수 최동환이 등록됐다.
문학에서 SK는 삼성에 1회부터 6득점을 기록하면서 12-1 대승을 거두고 3연전 스윕,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광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고 박경완은 4타점, 최정은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배영수가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첫 패배를 기록한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4위 LG와의 승차는 1게임이 되었다. 최하위 넥센은 청주에서 금민철의 완봉 호투를 발판으로 최근 10경기 팀 1할대 타율의 빈타였던 타선이 19안타를 몰아쳐 한화에 15-0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잠실에서 조정훈이 7이닝 7실점했지만 홍성흔과 이대호가 각각 홈런을 기록하는 등 7타점을 합작해 초반 양의지와 김동주의 홈런으로 앞서간 두산을 9-5로 이겨 공동 6위가 됐고 두산을 2위로 끌어내렸다. 조정훈은 3승째를 챙겼고 히메네스는 첫 패를 당했다.
- [ 2010/4/1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8 13 0 5 0.0 0.722 2 두산 베어스 17 12 1 4 0.5 0.706 3 삼성 라이온즈 19 10 0 9 3.5 0.526 4 LG 트윈스 17 8 1 8 4.5 0.471 5 KIA 타이거즈 17 7 0 10 5.5 0.412 6 한화 이글스 18 7 0 11 6.0 0.389 6 롯데 자이언츠 18 7 0 11 6.0 0.389 8 넥센 히어로즈 18 6 0 12 7.0 0.333
8. 4월 20일 ~ 4월 2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위닝 시리즈
삼성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이후 그 기세를 주말까지 이어가며 강팀인 삼성과 KIA를 상대로 4연승과 2연속 위닝시리즈, 주간 4승 1패라는 놀라운 상승세로 4위에 오른 LG. 연승 기간 6.2이닝 무실점으로 '속죄투'를 펼친 에이스 봉중근을 비롯해 선발진 전원이 호투했다. 약점인 투수진이 지난 주간 ERA 3.40으로 호투했지만 중심타선이 여전히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 외야 빅5'의 조합은 부상과 부진으로 벌써부터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지환과 박경수 등 하위타선의 맹활약이 없었다면 4연승 행진도 꿈꾸기 어려웠다.주간 시즌 전부터 약체로 분류된 넥센과 한화와 맞붙는다. 넥센과 한화의 방망이를 무시할 수 없지만 최근 LG 투수들의 분위기라면 충분히 상대해 볼 만하다. 넥센은 투타 모두 들쭉날쭉한 컨디션이 문제이며 지난 주에만 무려 3번의 영봉패를 기록할 정도로 롤러코스터가 심하다. 금민철이 완봉승을 거둔 주말 마지막 경기인 18일 청주 한화전 15득점을 제외하면 5경기 10득점에 그쳤다. 주포 강정호가 타격슬럼프와 함께 수비에서도 잇따른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
8.1. 4월 2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박경수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박병호 | 이병규24 | 오지환 | 곤잘레스 |
CF | 2B | DH | RF | 3B | C | 1B | LF | SS |
4월 20일, 18:32 ~ 21:46 (3시간 14분), 목동 야구장 3,52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곤잘레스 | 0 | 1 | 4 | 0 | 0 | 1 | 0 | 0 | 0 | 6 | 8 | 0 | 2 |
넥센 | 번사이드 | 0 | 0 | 1 | 0 | 0 | 1 | 0 | 0 | 0 | 2 | 12 | 0 | 6 |
'정성훈 3안타' LG, 넥센 꺾고 5연승 질주
이진영의 결정적인 만루 싹쓸이 2루타, 정성훈의 3안타 활약과 구원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첫 목동 원정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연승을 기록하며 개막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지난 해부터 이어온 목동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다. LG의 5연승은 2009년 5월 6일 이후 처음이다.
2회초 선두타자 9번 이병규가 볼넷을 고르고 출루한 후 정성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조인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안타에 이어 이대형의 2루타, 그리고 박경수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정성훈이 적시타를 날려 2루주자 이진영을 불러들여 한 점을 추가해 3회에만 4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3회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준 LG는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의 우월 3루타와 조인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서서히 굳히기에 들어갔다. 정성훈은 이날 3안타 1타점으로 팀공격을 주도했다. 넥센은 6회 2사 2루에서 강병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외국인 우완 선발 곤잘레스가 3회말 무사 1, 2루를 만들어준 후 허벅지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강판된 후 오상민- 김광수- 이상열- 이동현- 오카모토 등 구원투수진이 이어던지며 넥센 공격을 막아냈다. 4회말 2사만루에서 클락을 뜬공 처리하는 등 2.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상열이 승리 투수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고 오카모토가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이날까지 LG의 구원투수 성적은 5승1패 평균자책점 3.22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5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구원진은 19이닝 5실점을 허용했다. 오카모토는 7경기에서 1승 4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으며 2006년 입단 후 부상과 군복무로 거의 활약하지 못했던 김기표는 10경기 12.1이닝 ERA 1.46이다.
넥센은 선발 번사이드가 초반 대량실점을 하고 6이닝 6실점했으며 타선이 찬스 때마다 후속타 불발로 산발에 그쳤다. LG보다 4개나 많은 12안타에 볼넷도 6개나 얻는 등 득점 찬스가 더 많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넥센은 1회, 3회, 4회, 6회, 7회, 8회, 9회에 선두타자 출루했으나 응집력 부족으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강병식은 3안타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4번타자 강정호가 찬스 때마다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2회에만 9득점하며 한화에 16-3으로 대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이 승리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에 10-3 대승을 거둬 LG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1위 SK와 2위 두산이 맞대결한 잠실에서는 임훈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SK가 3-2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 [ 2010/4/2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9 14 0 5 0.0 0.737 2 두산 베어스 18 12 1 5 1.5 0.667 3 삼성 라이온즈 20 11 0 9 3.5 0.550 4 LG 트윈스 18 9 1 8 4.5 0.500 5 KIA 타이거즈 18 8 0 10 5.5 0.444 6 한화 이글스 19 7 0 12 7.0 0.368 6 롯데 자이언츠 19 7 0 12 7.0 0.368 8 넥센 히어로즈 19 6 0 13 8.0 0.316
8.2. 4월 21일
4월 21일, 18:30, 목동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명환 | 경기전 우천취소 | ||||||||||||
넥센 | 김성현 |
우천취소되었다. 이 우천취소로 인해 LG는 5선발 없어도 돌아갈 수 있는 주간이 되었다. 비 때문에 던지지 못한 박명환의 등판을 다음으로 돌리고 5선발을 한번 올릴지, 박명환을 토요일 경기에 그냥 넣을지, 두 안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박명환을 이틀 더 쉬게 한 뒤 등판시키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리하여 LG는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23일 심수창, 24일 박명환을 내세우게 되었다.[15]
KIA는 사직에서 연장 11회에 나온 최희섭의 데뷔 첫 만루홈런 포함 6타점 활약으로 롯데에 9-6로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에 8-3으로 앞선 6회에 강우콜드 승리를 거둬 2연승에 성공했다. 잠실 SK-두산의 경기는 SK가 6-2로 앞선 2회말 비가 거세게 내리며 노게임이 되었다.
- [ 2010/4/2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19 14 0 5 0.0 0.737 2 두산 베어스 18 12 1 5 1.5 0.667 3 삼성 라이온즈 21 12 0 9 3.0 0.571 4 LG 트윈스 18 9 1 8 4.5 0.500 5 KIA 타이거즈 19 9 0 10 5.0 0.474 6 한화 이글스 20 7 0 13 7.5 0.350 6 롯데 자이언츠 20 7 0 13 7.5 0.350 8 넥센 히어로즈 19 6 0 13 8.0 0.316
8.3. 4월 2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박용택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봉중근 |
CF | LF | 1B | RF | DH | 3B | C | SS | 2B |
4월 22일, 18:32 ~ 21:48 (3시간 16분), 목동 야구장 2,99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0 | 2 | 1 | 0 | 0 | 0 | 3 | 6 | 0 | 8 |
넥센 | 김성현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3 | 4 | 3 |
- 승리투수 - 봉중근(선발, 2승2패)
- 패전투수 - 김성현(선발, 2패)
- 홀드투수 - 이동현(8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1승5세)
- 홈런 - 이병규24(1호, 6회 1점.LG)
‘봉중근 호투’ LG, 넥센 꺾고 파죽의 6연승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LG는 6연승 가도를 달리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LG는 에이스 봉중근의 호투와 작은 이병규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최하위 넥센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김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장기영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맞은 1사 2루에서 유한준이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먼저 한 점을 내준 LG는 4회까지 매이닝 주자들을 내보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다. 4회까지 잔루가 8개였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LG에게 5회초에 행운이 따랐다. 1사 후 큰 이병규의 잘 맞은 1루 땅볼 타구를 넥센 1루수 유한준이 가랑이 사이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했다. 이에 이병규는 2루까지 안착했고 다음타자 박용택은 넥센 우완 선발 김성현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 우익수 송지만의 홈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타자주자 박용택은 2루까지 내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지환이 넥센 구원투수 송신영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6회초 공격에 작은 이병규가 넥센 오재영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3-1로 달아났다. 작은 이병규는 2008년 9월 13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며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봉중근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봉중근은 1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침착한 투구로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코너를 최대한 활용하는 투구로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8회초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는데 이동현이 후속 3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첫 타자 김민우의 투수 땅볼로 1사 2,3루가 됐지만 대타 강병식을 투수 땅볼, 유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덕분에 봉중근은 지난 해부터 이어온 넥센전 2연패에서 벗어나는 한편 원정 5연승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오카모토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5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선발출전한 정성훈은 경기 중간에 몸살 기운이 있어 "오한을 느낀다"며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김태완으로 교체됐다.
사직에서 롯데는 이명우가 8.2이닝 1실점으로 2,038일 만에 선발승을 따내며 KIA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LG는 5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대구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8이닝 10K 1실점 호투, 전현태, 이대수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6-1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4승째를 올렸고, 3위 삼성과 4위 LG의 승차는 0.5경기가 되었다. 잠실에서 선두 SK는 초반에 집중타로 2위 두산을 9-6으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매섭게 추격하자 SK는 노게임이었던 전날 선발투수였던 카도쿠라를 투입했다. 4.2이닝을 던진 카도쿠라는 시즌 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되었고 이승호는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선두 SK와 두산의 격차는 2.5경기차가 되었으며 LG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 [ 2010/4/2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0 15 0 5 0.0 0.750 2 두산 베어스 19 12 1 6 2.5 0.632 3 삼성 라이온즈 22 12 0 10 4.0 0.545 4 LG 트윈스 19 10 1 8 4.5 0.526 5 KIA 타이거즈 20 9 0 11 6.0 0.450 6 한화 이글스 21 8 0 13 7.5 0.381 6 롯데 자이언츠 21 8 0 13 7.5 0.381 8 넥센 히어로즈 20 6 0 14 9.0 0.300
9. 4월 23일 ~ 4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이며 한대화 체제의 한화와는 첫 승부이다. 양팀 모두 지난해를 마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 LG는 6연승의 상승세로 4위에 있는 반면 한화는 시즌 초부터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LG 킬러 류현진은 22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하여 LG로서는 간만에 류현진이 로테에 걸리지 않는 한화전을 치르게 되었다. LG로서는 김태균과 이범호가 해외진출, 강동우와 김태완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이 크게 약화된 한화를 상대로 최소 위닝시리즈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여성팬을 위한 'Lady Day' 행사가 있다. 24일 곤잘레스, 25일 오카모토 등 2명의 용병 선수가 팬들과 함께하는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25일에는 이진영, 이동현이 경기 전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 24일 경기에는 남성 치어리더를 운영해 여성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성팬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24일 경기에는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와 정아가 시타와 시구를 하며, 25일에는 제국의 아이들이 시구와 시타를 하고 응원단상에서 미니 콘서트도 개최한다.
9.1. 4월 2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박용택 | 조인성 | 김태완 | 오지환 | 박경수 | 심수창 |
CF | LF | 1B | RF | DH | C | 3B | SS | 2B |
4월 23일, 18:30 ~ 21:16 (2시간 4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11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유원상 | 0 | 4 | 0 | 0 | 0 | 1 | 0 | 0 | 0 | 5 | 7 | 0 | 12 |
LG | 심수창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3 | 2 |
서울산업대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산업대인의 날' 야구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노준형 총장의 시구로 시작하여 1,0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관람하였다.
경기 전 급작스런 폭우에 20여명의 관리요원들이 스폰지를 들고 물을 뺐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 경기장에 우박과 함께 폭우가 1시간 가까이 쏟아져 두팀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하지 못한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다.
'유원상 데뷔 첫 완봉승' 한화, LG 7연승 저지
유원상에게 데뷔 첫 완봉승을 선사하면서 6연승 행진이 마감되었다. LG는 이날 선발 심수창에 이어 신정락(3회)- 이상열(6회)- 최동환(6회)- 김기표(6회)- 김광수(8회)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12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LG는 선발 심수창이 2⅔이닝 6안타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다만 신정락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16]
한화는 2회초 심수창을 상대로 전현태의 우전안타와 이대수의 우중간 2루타 및 중계플레이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2루에서는 추승우가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 전근표의 중전안타가 이어지며 4-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선발 심수창에 이어 등판한 신정락이 140km 대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펼쳤지만 타선에서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 초반 타선이 폭발한 한화는 선발 유원상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한화는 5회초 전현태의 4구와 이대수의 투수 앞 땅볼과 LG 신정락의 송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1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희근이 삼진, 오선진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그러나 6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양기의 사구, 최진행과 전현태의 연속 4구를 앞세워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한화는 6회말 LG 이대형에게 4구, '작은 이병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1사 1,3루서 '큰' 이병규를 유격수 직선 플라이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9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4년 만에 첫 완봉승을 거두었다. 2010 시즌 장원준, 금민철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탈삼진은 4개뿐이었으나 맞혀 잡는 투구로 투구수를 절약했다. 유원상의 투구수는 102구. 시즌 초반 불안한 수비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곤 하던 것과 달리 이날 한화 수비는 좌익수 최진행이 어려운 타구를 잡아냈고 중견수 추승우는 다이빙 캐칭을 성공시켰다. 유격수 이대수는 6회말 1사 1,3루에서 라뱅의 날카로운 직선타를 잡아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LG는 시즌 5번째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열흘 가까이 이어져 온 LG의 연승 기록은 '6'에서 매듭지어졌다. 박용택과 큰 이병규 등 주축 타자는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심수창의 연패는 9연패가 되었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삼성은 두산과의 대구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7로 승리하며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고 두산을 4연패로 빠뜨렸다. 양준혁은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351호 홈런[17]을 기록했다. SK는 문학 홈경기에서 롯데에 9-7로 승리하며 8연승을 거뒀다. 롯데의 박종윤은 연타석 홈런, 가르시아의 투런포도 롯데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송은범은 시즌 4승, 이승호는 9세이브를 기록했다. 최하위 넥센은 KIA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KIA 투수 이동현의 끝내기 폭투로 4-3으로 이겼다.
- [ 2010/4/2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1 16 0 5 0.0 0.762 2 두산 베어스 20 12 1 7 3.5 0.600 3 삼성 라이온즈 23 13 0 10 4.0 0.565 4 LG 트윈스 20 10 1 9 5.5 0.500 5 KIA 타이거즈 21 9 0 12 7.0 0.429 6 한화 이글스 22 9 0 13 7.5 0.409 7 롯데 자이언츠 22 8 0 14 8.5 0.364 8 넥센 히어로즈 21 7 0 14 9.0 0.333
9.2. 4월 2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박용택 | 조인성 | 김태완 | 오지환 | 박경수 | 박명환 |
CF | LF | 1B | RF | DH | C | 3B | SS | 2B |
4월 24일, 17:01 ~ 20:15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09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김혁민 | 0 | 0 | 1 | 1 | 0 | 1 | 0 | 0 | 0 | 3 | 8 | 1 | 1 |
LG | 박명환 | 0 | 0 | 2 | 0 | 8 | 4 | 0 | 0 | - | 14 | 15 | 1 | 5 |
'박명환 통산 100승' LG, 한화에 대승…단독 4위 고수
타선이 폭발하며 한화에 14-3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선취점은 3회초 한화 공격에서 나왔다. 이대수의 좌전 안타와 오선진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2,3루 상황에서 전근표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1루수 이진영이 투수 박명환에게 토스했으나 박명환이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지나가 세이프가 선언됐고 그 사이 3루주자 이대수가 홈을 밟아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3회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한화 마운드를 흔들자 이병규(24)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병규(24)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그러자 한화는 4회초 이도형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이도형의 통산 130호 홈런이었다.
승부가 결정된 순간은 5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터뜨렸고 박경수가 1루 쪽으로 번트를 댄 것을 1루수 전현태가 3루로 던졌으나 세이프가 선언돼 야수선택이 됐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이대형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에 3-2 리드를 안겼다. 이병규(24)도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4-2로 앞서나갔다. 투수는 김혁민에서 박정진으로 교체됐지만 LG의 기세는 꺾일줄 몰랐다.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이병규(9)도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는 6-2가 됐다. 그리고 조인성이 바뀐 투수 안승민을 상대로 좌측 X-존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10-2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6회초 전현태의 좌중간 적시타가 나왔지만 LG는 6회말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홈팬들 앞에서 대승을 자축했다.
1996년 데뷔 이후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해온 박명환은 2007년까지 98승을 거두고 어깨부상 등으로 2년간 승리가 없다가 2010 시즌 2승째를 거두며 100승을 채우게 되었다. 그의 100승은 프로야구 역사상 22번째 기록이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팀 통산 4만 3000루타(통산 4번째)를 달성했으며,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조인성도 개인통산 500타점(통산 56번째) 반열에 올라섰다.
문학에서 선두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완투승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조정훈이 완투한 롯데를 2-1로 꺾고 9연승을 내달렸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히어로즈는 KIA와의 목동 홈경기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로 2-1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는 롯데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KIA와 삼성의 패배로 LG는 3위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히고 5위와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릴 수 있었다.
- [ 2010/4/2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2 17 0 5 0.0 0.773 2 두산 베어스 21 13 1 7 3.5 0.619 3 삼성 라이온즈 24 13 0 11 5.0 0.542 4 LG 트윈스 21 11 1 9 5.5 0.524 5 KIA 타이거즈 22 9 0 13 8.0 0.409 6 한화 이글스 23 9 0 14 8.5 0.391 7 넥센 히어로즈 22 8 0 14 9.0 0.364 8 롯데 자이언츠 23 8 0 15 9.5 0.348
9.3. 4월 2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박용택 | 오지환 | 박경수 | 곤잘레스 |
CF | LF | 1B | RF | 3B | C | DH | SS | 2B |
4월 25일, 17:01 ~ 19:33 (2시간 3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22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카페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0 | 3 |
LG | 곤잘레스 | 0 | 0 | 0 | 0 | 0 | 0 | 3 | 0 | - | 3 | 8 | 1 | 3 |
경기 전까지 무승 4패 ERA 7.27인 카페얀 vs 5경기 3패 ERA 8.77인 곤잘레스 퇴출 위기의 두 외국인 투수의 단두대 매치다.
오지환 '결승 희생타' LG, 한화 꺾고 단독 3위
퇴출 위기의 용병 [곤잘레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지환의 결승 희생타 등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화와의 잠실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이 날 경기 결과로 LG는 두산에 패배한 삼성을 제치고 팀 순위 3위로 올라섰다. 한화도 선발로 나선 용병 카페얀이 호투를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양팀은 6회까지 선발 곤잘레스와 카페얀이 나란히 호투를 펼쳐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승부는 LG의 7회말 공격에서 한 순간에 결정났다. LG는 한화 선발 카페얀의 구위가 떨어진 틈을 타 선두타자 정성훈과 조인성이 좌전안타와 좌측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연속으로 뽑아내 무사 2, 3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좌완 마일영으로 투수를 교체하자 LG는 타격감이 나쁜 박용택 대신 대타 최동수가 타석에 들어섰고, 고의 4구까지 얻어내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여기에서 LG는 오지환이 마일영의 초구를 가볍게 밀어내 중견수 희생타로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계속해서 LG는 박경수의 삼진으로 2사 2, 3루 상황에서 이대형의 적시 내야안타와 이병규(24)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이영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무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원석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박경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 가며 2루로 스타트를 끊은 이영우가 1루 귀루가 늦어져 단숨에 2아웃이 되었다.
곤잘레스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기대할 만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머무는 동안 타선이 한 점도 뽑아주지 못해 0-0 상황에서 교체돼 승수는 올리지 못했다. 이동현은 0-0이던 7회초 2사 3루 상황서 곤잘레스- 오상민에 이은 3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이 7회말 선취 결승점을 올리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안았다. 구원승으로만 시즌 3승째다.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점차 리드를 지킨 LG 마무리투수 오카모토는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4연속 세이브 성공이다.
한화 선발 카페얀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7회말 무사 2, 3루 상황서 교체된 다음 구원투수가 3점을 내주는 상황에서 2실점이 자신의 실점이 되면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타구장에서는 선두 SK가 문학 롯데전에서 박재홍의 통산 11번째 그랜드슬램, 김강민과 정상호의 백투백 홈런 등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4-4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스윕과 함께 10연승을 내달렸다. 대구에서는 오재원이 혼자 4타점을 올린 두산이 삼성을 8-4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이현승은 5이닝 3실점(2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이적 후 첫 승리를 올렸고 이용찬은 8회 2아웃 뒤 등판해 4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8개 구단 최초로 팀 통산 31,000안타를 돌파했다. 연장 11회 승부가 펼쳐진 목동에서는 KIA가 이종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 [ 2010/4/2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3 18 0 5 0.0 0.783 2 두산 베어스 22 14 1 7 3.5 0.636 3 LG 트윈스 22 12 1 9 5.5 0.545 4 삼성 라이온즈 25 13 0 12 6.0 0.520 5 KIA 타이거즈 23 10 0 13 8.0 0.435 6 한화 이글스 24 9 0 15 9.5 0.375 7 넥센 히어로즈 23 8 0 15 10.0 0.348 8 롯데 자이언츠 24 8 0 16 10.5 0.333
10. 4월 27일 ~ 4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1패
최근 9경기 8승 1패, 4연속 위닝시리즈로 3위가 된 LG와 최근 주춤하며 4위로 내려온 삼성의 시즌 세 번째 시리즈다. 이 경기부터 SK, 두산까지 프로야구의 3강을 연이어 만나는 힘겨운 일정이다. LG의 팀 타율은 0.238로 최하위인데 우려를 낳았던 팀 ERA는 4.21로 선방 중이며 선발진이 5.34인데 반해 불펜진은 2.76으로 뒷문이 좋다.KBO는 천안함 순국 장병들을 기리는 애도의 뜻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단과 심판들 모두 검정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애도 분위기는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29일까지 이어진다. 프로야구 각 구단들도 이같은 뜻에 동참해 29일까지는 과도한 응원을 자제하고 영결식이 열리는 29일에는 경기장에 조기를 게양하는 동시에 경기에 앞서 묵념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0.1. 4월 27일
4월 27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차우찬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봉중근 |
우천취소되었다.
광주에서 SK는 카도쿠라의 호투 속에 윤석민이 등판한 KIA를 4-0으로 꺾으며 11연승을 질주했다. 카도쿠라는 시즌 6승, 이승호는 가장 먼저 시즌 10세이브에 도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가르시아의 연타석 홈런으로 넥센을 10-2로 꺾고 3연패 및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장원준은 6.2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정훈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홍성흔은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역대 30번째 개인 통산 1300안타를 달성했다. 대전에서는 2위 두산이 한화를 14-5로 대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한화와 롯데는 9승 16패로 공동 6위가 되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최진행과 송광민의 홈런포로 3점을 먼저 앞서갔으나 두산은 3회초 김현수의 역전 투런 등 대거 6득점으로 한화 선발 양승진을 강판시켰다. 두산은 5회에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2008년 입단 후 이듬해 정식계약에 성공한 오현택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 [ 2010/4/2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4 19 0 5 0.0 0.792 2 두산 베어스 23 15 1 7 3.5 0.652 3 LG 트윈스 22 12 1 9 6.0 0.545 4 삼성 라이온즈 25 13 0 12 6.5 0.520 5 KIA 타이거즈 24 10 0 14 9.0 0.417 6 한화 이글스 25 9 0 16 10.5 0.360 6 롯데 자이언츠 25 9 0 16 10.5 0.360 8 넥센 히어로즈 24 8 0 16 11.0 0.333
10.2. 4월 28일
4월 28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차우찬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봉중근 |
우천취소되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7.8도로 기상관측이래 가장 추웠던 4월 날씨였다. 일몰 후에는 3도까지 떨어질 정도. 삼성은 이틀 연속 우천취소되자 차우찬[18] 대신 장원삼을 29일 선발투수로 예고하였다.
LG는 200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5할 승률을 확정지었다.
사직에서만 경기가 열렸다.
- [ 2010/4/2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4 19 0 5 0.0 0.792 2 두산 베어스 23 15 1 7 3.5 0.652 3 LG 트윈스 22 12 1 9 6.0 0.545 4 삼성 라이온즈 25 13 0 12 6.5 0.520 5 KIA 타이거즈 24 10 0 14 9.0 0.417 6 롯데 자이언츠 26 10 0 16 10.0 0.385 7 한화 이글스 25 9 0 16 10.5 0.360 8 넥센 히어로즈 25 8 0 17 11.5 0.320
10.3. 4월 2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안치용 | 이병규9 | 최동수 | 조인성 | 박병호 | 오지환 | 박경수 | 봉중근 |
CF | 3B | LF | RF | DH | C | 1B | SS | 2B |
4월 29일, 18:30 ~ 21:37 (3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28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삼성 | 장원삼 | 0 | 0 | 0 | 0 | 0 | 0 | 3 | 0 | 0 | 3 | 11 | 1 | 3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2 | 0 | 0 | 2 | 5 | 0 | 8 |
4월 27일과 4월 28일에 삼성과의 홈경기가 비로 인해 우천취소되면서 분위기가 꺾이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우려대로 4월 29일엔 마침내 4일만에 경기를 가졌으나 에이스 봉중근이 출격했음에도 삼성에게 3:2 패배를 당하고 만다. 이 패배로 LG는 연속 위닝시리즈 흐름이 끊겼으며 삼성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오게 되었다.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LG는 선발 3회초 1사 2루에서 조동찬이 때린 유격수 땅볼이 2루 주자 박한이의 스파이크에 맞는 행운 속에 위기를 모면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도 LG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았다. LG는 5회말 2사 이후 정성훈과 안치용, 큰 이병규가 3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최동수의 투수 땅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반면 삼성은 7회초 2사 이후 조동찬의 좌중간 2루타와 신명철과 이영욱의 4구로 만든 만루 상황서 최형우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2-0으로 도망갔다. 이어진 2사 1,3루서는 채태인이 바뀐 투수 이상열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7회말 2사 후 정성훈의 볼넷과 안치용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병규의 2루 땅볼 타구를 삼성 2루수 신명철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공을 놓쳤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정성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삼성 선동열 감독이 3번째 투수 정현욱을 마운드에 올리자 LG 박종훈 감독은 이진영 대타 카드를 빼 들었고 이진영이 우중간의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적시타를 날렸으나 1루에 있던 이병규가 홈에서 태그아웃되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에 이어 안지만(6회)- 차우찬(7회)-정현욱(7회)의 중간계투진이 잘 막고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이 볼넷 1개만 내주며 세이브(4세이브)를 따내면서 경기는 끝났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5이닝 3안타 무실점(5볼넷)으로 호투했고,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5회에 3개를 내주었을 뿐 대체로 제구는 좋은 모습이었다. 장원삼은 LG 타자들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했다. LG는 좌완 장원삼을 대비해 주전인 이진영와 '작은' 이병규를 대신해 안치용과 박병호를 출장시켰으나 슬라이더로 박종훈 감독의 용병술을 무위로 만들었다.
더불어 삼성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팀 통산 9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봉중근은 6⅔이닝 9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박재상, 정근우의 적시타를 묶어 광주 KIA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단독 1위 SK는 12연승과 함께 25경기 만에 20승 선착으로 2000년 현대, 2008년 SK가 작성한 최소경기 팀 20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6.2이닝 5K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ERA는 0.38에서 0.29로 더 낮아졌다. SK 마무리 이승호는 11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면 KIA 선발인 3년차 전태현은 3회 2사 후 볼넷 3개와 2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금민철을 내세운 넥센을 5-2로 꺾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하며 KIA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넥센은 4연패를 당했다. 넥센이 먼저 2점 앞서갔으나 2회부터 롯데는 가르시아의 130m 비거리의 대형 홈런과 손아섭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날 프로 첫 선발출전한 양종민이 4회 밀어내기 볼넷과 6회 2타점 2루타로 3타점을 올리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8회까지 2실점하면서 2승째를 챙겼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류현진이 등판한 한화를 3-1로 꺾고 4연승을 거두면서 선두 SK를 3.5경기차로 계속 추격했다. 두산은 한화와의 시즌 맞대결 5전 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2실점하며 호투했음에도 패전투수가 되었고 한화는 홈 4연패 및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8회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기까지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으면서 4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깔끔하게 던져 3승째를 따냈고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8회초 1사 1,3루에서 앞서 대주자로 투입된 민병헌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9회에 손시헌이 선두타자로 나서 마일영을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뽑았다. 두산은 팀 통산 3번째로 1,700승을 달성했다.
- [ 2010/4/2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5 20 0 5 0.0 0.800 2 두산 베어스 24 16 1 7 3.5 0.667 3 삼성 라이온즈 26 14 0 12 6.5 0.538 4 LG 트윈스 23 12 1 10 7.0 0.522 5 롯데 자이언츠 27 11 0 16 10.0 0.407 6 KIA 타이거즈 25 10 0 15 10.0 0.400 7 한화 이글스 26 9 0 17 11.5 0.346 8 넥센 히어로즈 26 8 0 18 12.5 0.308
11.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지난해의 우승 실패를 분풀이하듯 시즌 초부터 12연승으로 25경기 만에 20승에 선착한 선두 SK와의 시즌 첫 문학 원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연승이 끝나기 전까지 면도하지 않고 있는데 과연 LG가 면도를 시켜줄지...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1. 4월 3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병규9 | 이진영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박명환 |
CF | L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4월 30일, 18:31 ~ 21:54 (3시간 23분), 문학 야구장 8,77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명환 | 2 | 0 | 0 | 0 | 0 | 0 | 0 | 1 | 1 | 4 | 13 | 3 | 3 |
SK | 송은범 | 0 | 0 | 1 | 3 | 1 | 0 | 0 | 0 | - | 5 | 6 | 1 | 3 |
- 승리투수 - 고효준(5회, 1승1패2세)
- 패전투수 - 박명환(선발, 2승1패)
- 세이브투수 - 정우람(8회, 2승1패1세)
- 홈런 - 박경완(1호, 5회 1점.SK) 박용택(2호, 8회 1점.LG)
이어 4월 30일에 문학에서 SK를 만났지만, 이 경기에서는 작년 시즌 많이 보여주던 추격쥐 [19] 가 나오며 4:5로 아깝게 패배. 2연패를 당하며 4월을 마쳤다. 그래도 4월 한달동안 5할 승률을 달성한 점은 긍정적이었던 부분.
SK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이어진 연승행진을 '14'로 늘렸다. 아울러 문학 홈구장 8연승 및 LG전 4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LG는 원정경기 5연승을 마감하면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2사 1,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2루수 쪽 내야안타와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손쉽게 2점을 뽑았다.
하지만 SK의 저력은 3회말부터 발휘됐다. SK는 3회말 모창민의 볼넷, 임훈의 안타,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정근우의 땅볼 타구 때 LG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SK는 4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박경완과 나주환이 연속해서 3루수 내야안타로 진루하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강민의 희생 번트가 3루수와 포수 사이에 절묘한 곳으로 천천히 굴러가며 포수 조인성이 재빨리 잡아 1루에 송구 했지만 2루수 박경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세이프가 됐다. 이렇게 맞이한 절호의 무사 만루 찬스에서 SK는 모창민 대신 대타 김재현를 투입했고 김재현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SK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임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회에 3점때를 뽑아내며 4-2가 되었다.
5회말에는 박경완이 개인통산 300홈런인 솔로홈런을 빼앗아 3점차로 달아났다. 박경완의 300홈런은 프로 통산 5번째이자 포수로선 첫 대기록이었다.
LG는 8회초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최동수가 SK 좌완투수 정우람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해 10이닝 연속득점 신기록을 세우고 최하위 넥센에 12-5 대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 시즌 5승을 거뒀고,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1.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사직에서는 지난 2경기 연속 0득점에 그쳤던 KIA가 모처럼 12안타로 시원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8-4로 이겼다. KIA는 4-4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2·3루에서 이용규의 좌전 결승타를 포함해 9회에만 5안타 1사구에 희생플라이까지 곁들여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10-4로 꺾고 한화를 5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 [ 2010/4/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26 21 0 5 0.0 0.808 2 두산 베어스 25 17 1 7 3.5 0.680 3 삼성 라이온즈 27 15 0 12 6.5 0.556 4 LG 트윈스 24 12 1 11 8.0 0.500 5 KIA 타이거즈 26 11 0 15 10.0 0.423 6 롯데 자이언츠 28 11 0 17 11.0 0.393 7 한화 이글스 27 9 0 18 12.5 0.333 8 넥센 히어로즈 27 8 0 19 13.5 0.296
[1]
3루수
정성훈이 바운드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타구는 좌측 외야로 빠져 나갔다.
[2]
송신영은 7회말 2사부터 등판해 3.1이닝을 잘 막아냈으나 연장 11회말 LG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결승점 주자를 내보낸 탓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3]
롯데는 중견수로
이승화, 3루수로
이대호를 기용하는 등 다양한 변화로 공수 불안 타개에 나서고 있다.
[4]
7회말 롯데 공격 때 LG 투수
오상민이 선두타자로 나선 가르시아에 사구를 던져 잠시 위기감이 고조되는 듯 했지만 가르시아가 담담히 1루로 걸어나가면서 곧바로 진정됐다.
[5]
2003년 10월 2일 SK-KIA전 1시간 59분 경기 이후 7년 만에 2시간 이전에 경기종료가 되었다.
[6]
다만 구속은 130km 후반대였다.
[7]
첫 잠실시리즈 경기에서
페타지니의 3연타석 홈런 및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다.
[8]
이날 파울팁인데도 삼진인줄 알고 덕아웃에 들어가는 장면도 있었다.
[9]
이때 두산 중견수
이종욱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가 공은 글러브를 맞고 빠졌고 이종욱은 점프 이후 땅에 떨어지며 얼굴을 땅바닥에 부딪혔다. 이종욱은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구급차까지 투입된 상황에서 의식은 찾았으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민병헌과 교체되었다.
[10]
1사 1,2루에서
이성열의 좌익수 플라이 때 태그업 방지를 위해 유격수 오지환이 3루로 중계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11]
2008년 5월 22일 대구 LG전 이후
[12]
시즌 9승을 기록한 2008년 7월 22일 광주 KIA전 이후 이어진 기록이다.
[13]
19이닝 1실점
[14]
LG가 4연승을 거둔 것은 2009년 6월18일∼21일 이후 처음이다.
[15]
5선발 등판 기회가 그대로 살아있었다면 24일 선발투수로 낙점될 것이 유력했던 투수는
이범준이었다.
[16]
피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총 5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17]
커리어 마지막 홈런이다.
[18]
4경기 8이닝 2실점 ERA 2.2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19]
초반에 실점을 내준뒤,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이 터져 1점차까지 추격을 하나 결과적으로 뒤집진 못하고 GG. 재밌긴한데 제일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