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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3:48:53

디스코 엘리시움

Disco Elysium에서 넘어옴
디스코 엘리시움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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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333,#55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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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점수 - 제목 ⠀·⠀ 메타크리틱 현황 2024.10.08. 기준
1. 96 - 하프라이프 2
  1. 96 - Grand Theft Auto V
  2. 96 - 발더스 게이트 3
  3. 96 - 오렌지 박스
  4. 96 - 하프라이프
  5. 96 - 바이오쇼크
  6. 95 - 발더스 게이트 2 앰의 그림자
  7. 95 - 포탈 2
  8. 94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9. 94 - 매스 이펙트 2
  10. 94 - Grand Theft Auto: Vice City
  11. 94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12. 94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13. 94 - 엘든 링
  14. 94 - 그림 판당고
  15. 94 - 문명 4
  16. 93 -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17. 93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18. 93 - 하프라이프: 알릭스
  19. 93 -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
  20. 93 - 언리얼 토너먼트 2004
  21. 93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22. 93 - 갓 오브 워
  23. 93 - 마인크래프트
  24. 93 - 레드 데드 리뎀션 2
  25. 93 - Grand Theft Auto III
  26. 93 - 홈월드
  27. 93 - Hades
  28. 93 -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29. 93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0. 93 - Grand Theft Auto: San Andreas
  31. 92 -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32. 92 -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33. 92 - 심즈
  34. 92 - 스트리트 파이터 6
  35. 92 - 팀 포트리스 2
  36. 92 - 시스템 쇼크 2
  37. 92 - 스플린터 셀: 혼돈 이론
  38. 92 - 로마: 토탈 워
  39. 92 - 언더테일
  40. 92 - 시프: 더 다크 프로젝트
  41. 92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42. 92 - 언리얼 토너먼트
  43. 92 - 시드 마이어의 알파 센타우리
  44. 92 - Galactic Civilizations II
  45. 92 -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46. 92 - 메타포: 리판타지오
  47. 92 -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블러드 앤 와인
  48. 91 - Against the Storm
  49. 91 -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
  50. 91 - 디스아너드
  51. 91 -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2020)
  52. 91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1.#54 91 - 발더스 게이트
  1. 91 - 오버워치
  2. 91 - 철권 8
  3. 91 - 프리스페이스 2
  4. 91 - 스플린터 셀
  5. 91 - 포르자 호라이즌 5
  6. 91 - 크라이시스
  7. 91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8. 91 - 더 롱기스트 저니
  9. 91 -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2
  10. 91 - 타이거 우즈 PGA 투어 2005
  11. 91 -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12. 91 - Galactic Civilizations II: Dark Avatar
  13. 91 - The Operative: 노 원 리브스 포에버
  14. 91 - 크루세이더 킹즈 3
  15. 91 - 배틀필드 2
  16. 91 - 스트리트 파이터 4
  17. 91 - 폴아웃 3
  18. 91 - 배트맨: 아캄 시티
  19. 91 -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20. 91 - 네버윈터 나이츠
  21. 91 - Animal Well
  22. 91 - 바이오하자드 4
  23. 91 - 노 원 리브스 포에버 2: A Spy in H.A.R.M.'s Way
  24. 91 -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25. 91 - Disco Elysium
  26. 91 - 다크 소울 2
  27. 91 - Spelunky 2
  28. 91 - 콜 오브 듀티
  29. 90 - 심즈 2
  30. 90 -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31. 90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
  32. 90 - 월드 오브 구
  33. 90 - Balatro
  34. 90 - 블랙 앤 화이트
  35. 90 - 포탈
  36. 90 - NHL 2001
  37. 90 -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3
  38. 90 - 데이어스 엑스
  39. 90 -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40. 90 - 공주를 죽여라
  41. 90 - 더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 이스케이프 프롬 부쳐 베이
  42. 90 - 문명 3
  43. 90 - Hi-Fi Rush
  44. 90 - 사일런트 헌터 3
  45. 90 - 베요네타
  46. 90 - 데이브 더 다이버
  47. 90 - 데스티니 가디언즈/최후의 형체
  48. 90 - 문명 5
  49. 90 - The Stanley Parable: Ultra Deluxe
  50. 90 -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
  51. 90 - 도타 2
  52. 90 - 길드워 2
  53. 90 - Freedom Force
  54. 90 - Into the Breach
  55. 90 - GTR 2
  56. 90 - Grand Theft Auto IV
  57. 90 - 토탈 워: 쇼군2
  58. 90 - 토탈 워: 엠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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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미국 주간지 타임 2010년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을 선정했고 하단은 선정된 비디오 게임들이다. 출처
<colbgcolor=#ce0000><colcolor=#fff,#1f2023>2009 리그 오브 레전드 <colbgcolor=#ce0000><colcolor=#fff,#1f2023>2013 Grand Theft Auto V
2009 마인크래프트 2016 포켓몬 GO
2011 다크 소울 2017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01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2017 포트나이트
2011 포탈 2 2019 Disco Elysium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디스코 엘리시움
Disco Elysium
파일:디스코 엘리시움.png
개발 ZA/UM
유통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Xbox One | Xbox Series X|S
Nintendo Switch | Stadia
ESD 콘솔: PlayStation Network | Microsoft Store | 닌텐도 e숍
PC: Steam | 에픽게임즈 스토어 | GOG.com
장르 RPG,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출시 PC (Windows)
파일:세계 지도.svg 2019년 10월 15일
PC (macOS)
파일:세계 지도.svg 2020년 4월 27일
PS4 / PS5 / Stadia
파일:세계 지도.svg 2021년 3월 30일
Switch / Xbox One / Xbox Series X|S
파일:세계 지도.svg 2021년 10월 12일
한국어 지원 자막 한국어화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1]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스팀 아이콘.svg 파일:GOG.com 로고.svg 파일:에픽게임즈 스토어 로고.svg

1. 개요2. 출시 전
2.1. 개발 이후
3. 시스템 요구 사항4. 시놉시스5. 특징
5.1. 선택과 결과5.2. 정치 이스터 에그
6. 구성
6.1. 스킬6.2. 판정6.3. 생각 캐비닛6.4. 체력, 사기, 약물, 도구
7. 설정
7.1. 등장인물7.2. 배경
8. 줄거리
8.1. 살인사건 관련8.2. 기타
9. 업데이트
9.1. 한국어화9.2. 최종판 (Disco Elysium - The Final Cut)
10. 평가11. 여담
11.1.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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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HAT KIND OF COP ARE YOU?
당신은 어떤 경찰인가?
디스코 엘리시움 에스토니아 인디 게임 회사 ZA/UM에서 개발한 RPG,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이다.

2. 출시 전

초기에 "No Truce With The Furies(복수의 여신들과 타협이란 없다.)"란 제목으로 개발이 진행된 이 게임은 현실적인 세계관과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와 빈틈없는 선택지를 구현하기 위해 약 5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것으로 리드 개발자인 로베르트 쿠르비츠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밝혔다. 이후 작품명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여 출시하였다.

리드 작가이자 리드 디자이너는 로베르트 쿠르비츠(Robert Kurvitz)라는 1984년생 에스토니아 출신 소설가 겸 뮤지션으로서 2016년 게임개발사 ZA/UM을 설립하였으며, 디스코 엘리시움은 그의 스튜디오가 내놓은 데뷔작이다. 쿠르비츠는 디스코 엘리시움의 제작에 영감을 준 두 개의 요소로 펑크락 밴드 시절 습득한 정치적 교육과 더불어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로 대표되는 크리스 아벨론의 작업물을 꼽았다.

쿠르비츠는 본작의 개발 모티브에 대하여 "일종의 파티 농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술에 잔뜩 취한 채 바닥에서 일어나 "내 차 어디 있어?" 같은 이야기로 시작을 했는데 점점 작업이 진행될수록 지금처럼 거대한 게임이 되었다고.

보다 상세한 개발비화는 2020년 주요 개발자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인터뷰를 참고하자.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탈린에서 '울트라멜란홀(Ultramelanhool)' 라는 이름의 록밴드로 활동하고 있던 로베르트 쿠르비츠는 2005년경 생활이 궁핍해지자 각종 활동을 병행하였는데 이때만해도 비디오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미술가나 작가들과 모임을 만들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쓰면서 창작활동을 하거나 작품을 수집하거나 D&D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인 알렉산더 로스토프(Aleksander Rostov)가 아이디어를 낸다. 단지 드워프와 엘프가 존재하는 D&D 같은 세계가 아니라 자동차가 등장하고 사람들이 실크 해트를 쓰는 세계를 창작하자고 말이다. 그 세계는 스팀펑크 같지만 흔한 스팀펑크가 아니라 프랑스 혁명에 영감을 받은 세계였다. 아이디어가 나오자 로스토프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한편, 2008년경 로베르트 쿠르비츠는 에스토니아의 소설가 카우르 켄데르(Kaur Kender)를 만나기 시작한다. 켄데르는 오랫동안 활동한 에스토니아의 기성작가로서 이미 소설업계에서 자리잡으면서 사업도 병행하고 있었는데 돈 버는 감각이 있고 생활력이 강했던 켄데르의 조력과 로스토프의 미술지원 하에 쿠르비츠는 5년동안 소설을 쓰게 된다. 그렇게 해서 2013년에 나온 작품이 바로 디스코 엘리시움의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신성하고 끔찍한 공기(Püha ja õudne lõhn)'라는 소설이었다. 하지만 소설책은 끔찍히도 안 팔려 겨우 1천부 정도만을 파는 수준에 그치게 된다.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팬들에 의해 영어판 번역이 진행되었다. 한글 번역판은 루리웹에서 찾을 수 있다. 신성하고 끔찍한 공기 한글판) 여기에 좌절한 쿠르비츠는 한동안 술독에 빠져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쿠르비츠는 카우르 켄데르의 제안을 받게 된다. 비디오 게임을 만들자고 말이다. 그 계기도 단순했다. 켄데르는 자녀를 두고 있었는데, 그의 자녀는 켄데르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빠는 책 좀 그만 쓰세요. 요즘 아무도 책 안읽어요. 그냥 게임을 만드세요!"

켄데르는 쿠르비츠의 소설 속 설정을 기반으로 비디오 게임을 만들자고 제안하였는데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쿠르비츠는 여전히 비디오 게임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 그런 작고 집중된 뭔가에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순간 쿠르비츠의 머릿속에는 하늘에서 바라다 본 레바숄의 게토 구역이 떠올랐고 아이소메트릭 시점의 RPG가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르비츠는 즉시 로스토프를 불러 비디오 게임을 만들고자 설득하였고 로스토프는 푹 쩔은 얼굴로 쿠르비츠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친구. 우린 이미 많이 실패했어. 비디오 게임도 만들다가 또 실패나 하자"

본래 비디오 게임을 만들 생각이 없었고 술이나 마시며 살려고 했던 쿠르비츠의 인생에 로스토프가 다시 뛰어들자 쿠르비츠는 1장짜리 시놉시스를 먼저 만들었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 AD&D가 70년대 경찰 드라마를 만난다. 판타지적으로 리얼한 고유 설정으로. 검과 총과 자동차와 함께. 아이소메트릭 CRPG로 구현됨. 전설적인 게임인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발더스 게이트의 현대적 발전. 거대하고 반응적인 스토리. 거대하고 가난에 찌든 게토 구역을 탐험. 깊고 전략적인 전투.'

방향성이 정해지면서 게임 개발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에스토니아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건 무모한 일이었다. 주변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는 게임 개발사가 1개밖에 없었는데 그나마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였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경력직을 고용하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카우르 켄데르가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를 팔아 개발자금을 마련할 수는 있었다. 그리고 2016년 쿠르비츠 등은 ZA/UM 개발사를 설립하고 게임 배경이 되는 마르티네즈에 집중하여 개발하기로 정한뒤 거기에 집중하였고 다양한 경로로 개발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었다.

한편, 게임이 개발 중이던 2018년에 쿠르비츠가 수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브론즈펑크'를 목표로 2005~2006년경 "산성 저항 +2"같은 추상적인 룰을 생각하였는데, 인간이 산성 저항이나 추위 저항같은 속성을 가질리 없다는 걸 생각하고는 작업을 중지했다고 한다. 그 뒤에는 컨셉적인 측면과 탐정에게 어울리고 인간이 실제 사용할 법한 스킬 위주로 고민하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TRPG(Pen and Paper RPG) 플레이를 테스트하면서 파고들었다고 한다. 이는 게임 출시이후 2020년 다른 개발자와 공동으로 한 상기 인터뷰 내용(2013년 소설이 출판되고 난 이후에도 한동안 비디오 게임 개발자가 될 생각은 없다가 카우어 켄더의 제안을 받고서야 비로소 비디오 게임 개발을 고민하였다)과 다소 상충되는데, 2020년의 인터뷰가 보다 구체적이므로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면, 2018년 인터뷰에서 말하는 것처럼 '12 ~ 13년간의 게임 개발을 하면서 TRPG 플레이를 테스팅 하였다'는 내용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 인터뷰 때문에 '16년간 개발했다'는 내용이 꽤 퍼졌다.

참고로 디스코 엘리시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TRPG는 상업성을 완전히 내다버린 극한의 하드코어한 모습으로 미래에 출판할 계획이며 워킹 타이틀은 You Are Vapor이라고 한다. 또한 2013년 출판한 로베르트 쿠르비츠의 소설은 2021년경 영문판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게임이 출시되고 높은 호평을 받으면서 사람들이 본 게임의 레퍼런스가 되는 다른 작품들에 대해 궁금해하자 개발사는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다.

본작 Credit에 보면 크리스 아벨론과 더불어 라리안 스튜디오의 사장인 스벤 빙커의 이름이 Special Thanks로 올라와있다. 이에 대해 개발사는 아벨론은 디스코 엘리시움 초기 베타버전을 플레이한 뒤, 피드백을 줬다고 하고 라리안 스튜디오는 다방면으로 ZA/UM을 지원하였다고 답변하였다. 라리안의 RPG의 '틀린 선택'에 관해 조언의 내용인즉, '옳은 선택'을 만들어 놓으면 플레이어가 그 선택지가 나올 때까지 계속 리로드를 하게 될 뿐이니, 오답도 오답 나름대로의 재미있는 결과가 있어야 TRPG의 핵심인 선택과 결과에 의미가 생기는 법이라는 것이다.

2.1. 개발 이후

"양복쟁이들이 디스코 엘리시움을 죽였다", 디스이즈게임 기사[4]
"2019년 GOTY!"라는 평가를 받던 게임 개발사의 슬픈 결말, 디스이즈게임 기사

2022년 10월 1일, ZA/UM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자 로베르트 쿠르비츠의 친구 마르틴 루이가(Martin Luiga)의 폭로에 따르면 쿠르비츠, 알렉산더 로스토프, 헬렌 힌데페레 등 핵심 개발자들은 이미 작년 말부터 ZA/UM에서 '비자발적'으로 퇴사하였고, 기존 개발사는 투자자들에게 먹혀서 사실상 망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알렉산더 로스토프의 트윗으로 세 명의 퇴사가 사실임이 확인되었다.

2023년 3월에는 카우르 켄데르가 ZA/UM을 떠났다.

2024년 2월에는 스튜디오 규모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4명을 정리해고하면서, 디스코 엘리시움의 핵심 개발진이 ZA/UM에 한 명도 남지 않게 됐고, 스탠드 얼론 확장팩으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마저 취소됐다고 한다.

3. 시스템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colbgcolor=#000><colcolor=#fff> 운영체제 Windows 7 64-bit Windows 7 / 8 / 10 64-bit
프로세서 Intel Core 2 Duo Intel Core i7
AMD Ryzen 7 1800X
or equivalent
메모리 2 GB RAM 8 GB RAM
그래픽 카드 DirectX 11 compatible video card
(integrated or dedicated with
512MB VRAM)
NVIDIA GeForce GTX 1060
or equivalent
API DirectX 11
저장 공간 20 GB

4. 시놉시스

"분노는 집 안의 거울에 있다. 그곳이 분노의 주소지다. 가장 맑은 물조차도, 충분히 깊다면 익사할 수 있을지니."
The furies are at home in the mirror; it is their address. Even the clearest water, if deep enough can drown.
ㅡ R. S. 토마스, "Reflections" 中
세계의 수도였으나 이제는 쇠락한 도시 "레바숄". 노동조합에 의한 파업이 벌어지고 있는 항구지역 "마르티네즈"에 위치한 호스텔 "넝마 두른 소용돌이(Whirling-in-Rags)"의 뒷편 공터에 시체가 목이 매달린 사건이 발생한다. 몇십년간 무정부 상태에 방치된 레바숄에서 유일하게 기능하는 행정/치안 조직인 RCM(레바숄 시민 민병대, Revachol Citizens Militia)[5]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41번서와 57번서에서 각각 수사인력을 파견한다.

그리고 당신은 엄청난 숙취 속에서 반쯤 벌거벗은 상태로 깨어난다. 현재도 과거도,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모두에게 "형사"라고 불리는 당신은 살인사건의 진상과 자신의 과거 모두를 알아내야만 한다.

5. 특징

5.1. 선택과 결과

본 작품은 기본적으로 오픈 월드 추리 RPG를 표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매우 심도 있는 사이코드라마에 가깝다. 물론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과거를 알아내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게 되지만, 그보다 스킬들로 표현되는 24개의 인격들과 다양한 심리적 대화를 나누며 플레이어 자신을 주인공에 투영하고, 게임을 통해 재구성한 자신의 페르소나인 주인공을 바라보도록 의도한 작품이다.

우선 호평하는 관점에서는, 구성적 측면에서 2010년대 RPG 최대 화두였던 '선택과 결과'라는 개념을 완벽하게 반영한 작품으로[6]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플레이어가 설정한 주인공의 스킬, 즉 인격의 차이점과 플레이어의 선택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생동감 있고 방대하면서 매 회차가 차별화되는 훌륭한 게임 구성을 가지고 있다. 즉 플레이어는 1회차만으로 절대 게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으며, 같은 게임을 플레이해도 사람마다, 회차마다 꽤나 다른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반면 악평하는 관점에서는, 일방향식 이야기를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무비, 혹은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에 가깝다. 이 게임에서 제공되는 선택과 결과는 기존 바이오웨어 아이소메트릭 게임들과 유사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7] 디스코 엘리시움의 주요 이벤트는 모조리 고정된 결과를 보여주며,[8] 위 호평 측의 관점과는 달리 대다수의 플레이어가 똑같은 이야기를 보게 된다. 특히 중, 후반부는 게임이 강제 이벤트에 많이 의존한다. 서쪽 지역이 3일차에 유저의 선택과 관계 없이 강제 이벤트에 의해 열리는 것 부터, 주요 용의자와의 대면, 핵심 클라이맥스 대립의 강제 이벤트식 진행 같은 것이 대표적 예다. 무슨 수를 써도 중요한 이벤트 발생의 선택 여부나 해당 이벤트의 결과를 바꿀 수 없다.

따라서 본 게임의 완성도를 떠나 본질적 특성은 정해진 스토리를 보여주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즉 인터랙티브 무비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선택과 결과라는 개념을 완벽히 반영했다기엔 무리가 많으며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부분이 딱히 많지 않다.

다만 주인공의 다양한 인격을 시스템화하여 주사위 굴림으로 전달하는 부분은 확실히 개성적인 부분이다. 기존 게임에서 은신술, 자물쇠 풀기 같은 기술적 영역에만 머물렀던 스킬과 스탯이 캐릭터성 표현과 연동되어 이야기를 만든다는 부분은 공통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더하여 캐릭터 구성과 선택의 다양성이 이야기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 것 또한 작중에서 이야기되는 주제의식, 그리고 정치적 메시지들과 연결된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주인공이 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 레바숄에서 혁명, 반혁명, 외세의 침략 등이 모두 지나간 '너무 늦어버린 시대'에 태어난 일개 개인으로서, 형사라는 자신의 신분에서 크게 벗어난 일탈을 저지르거나 게임 속 대사건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택지는 사실상 막혀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형적인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반지의 제왕의 몇 배에 달하는 방대한 텍스트 분량과 다양한 선택지들로 인해 다회차 플레이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면모를 확인하게 된다는 점이 호평거리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같은 사건일지라도 철학적 사고로 무장한 공산주의자로서 마주치는 경우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파시스트로서 맞닥뜨릴 경우에 주인공과 주위 인물의 반응, 인물 간의 관계가 크게 달라진다.

결국 찬반 양측에서든 캐릭터 표현과 선택이 서사에 반영되는 방식이 혁신적이라는 사실은 모두 인정하는 바이다. 다만 플레이어의 선택대로 이야기를 바꾸지 못한다는 점, 플레이어의 인격 표현 선택이 게임 내 세계와 엔딩 장면에 결과적으로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점이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5.2. 정치 이스터 에그

그 외에 디스코 엘리시움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으로는, 바로 현실적이고도 첨예한 정치 이스터 에그를 들 수 있다.

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 레바숄에서는 자유주의[9] 사회민주주의 신자유주의[10], 마르크스주의 사회주의[11], 크립토 파시즘[12] 등등 여러 정치적 사상들이 부딪히고 있다.

소련 해체 이후의 동유럽과 파리 코뮌 이후의 파리, 그리고 또다른 혁명의 고향인 멕시코와 스페인을 섞어놓은 듯한 작중 배경에서 플레이어는 끊임없이 정치적 풍자와 사회문제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의 이러한 면모가 앞서 언급한 캐릭터 구성의 다양함과 만나면서, 주인공은 투철한 공산주의자가 될 수도, 현 체제에 복종하는 자유주의자가 될 수도, 이주민을 핍박하는 파시스트가 될 수도 있는 높은 정치적 자유도가 두드러지게 된다.[13][14]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신념을 가질 수 있는 주인공이 이런 저런 활동을 하면서 실제 사회, 역사적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문제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슬럼가의 가난과 거리로 내몰리는 아이들, 끔찍한 빈부격차, 마약산업과 범죄조직들, 노동조합의 파업과 그를 진압하려 투입된 용병들 등 현실의 문제들에 상당히 날카롭게 다가가는 게임이라는 점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의 이러한 방향성은 개발사 ZA/UM의 독특한 성향에서 기인하는데, ZA/UM은 게임 개발사로서는 드물게 사회주의적 정체성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개발사 중 하나이다. 그들은 인력채용 사이트에서 스스로를 미술가, 작가, 기업가 그리고 사회주의자로서 언급한 바 있으며, 본작의 성우로서 미국의 극좌파 팟캐스트로 유명한 차포 트랩 하우스(Chapo Trap House)의 멤버 4명[15]을 기용하면서 "살아있는 소련의 마지막 비디오 게임 개발자(Last Living Soviet Video Game Developers)"로 스스로를 소개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수의 개발자에게서도 이런 정치적 성향이 확인되는데, 대표적으로 본작의 가장 핵심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클라셰(미스 오랑예 디스코 댄서)'의 성우를 담당한 미국/벨라루스의 배우 다샤 네크라소바(Dasha Nekrasova)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세일러복을 입은 사회주의자라는 뜻으로, 자신을 "세일러 사회주의자"로 소개하여 이미 어느정도 알려진 인물이다.

이러한 정치적 성향 공개가 가장 극적인 순간에 달한 것은 2019년 더 게임 어워드였다. 여기서 상을 수상한 작가 헬렌 힌데페레(Helen Hindepere)는 수상소감으로서 본인에게 영향을 끼친 위대한 인물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는데, 그 인물들로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를 언급하여 화제가 되었다. 나머지 감사대상이 된 인물들 또한 소련의 화가인 블라디미르 마콥스키(Vladimir Makovsky)와 역시 소련의 싱어송라이터인 빅토르 최. 참고로 ZA/UM의 모국인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반러감정이 강한 나라 중 하나인데, 그런 나라의 개발사가 수상소감으로 전부 소련, 러시아측 인물만 언급하여 에스토니아 게이머들의 반응은 다소 황당해했다고 한다. 또한 개발사의 이름인 ZA/UM 자체가 벨리미르 흘레브니코프와 크루체니흐와 같은 러시아의 미래주의 시인들이 추진한 언어실험운동인 zaum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더하여, 게임의 배경인 마르티네즈의 모습은 소련 해체 이후 영락해버린 에스토니아 및 동유럽의 도시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개발사의 성향이 이런고로 사회주의 및 소련/동구권의 문화와 사상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디스코 엘리시움을 플레이 할 때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다. 혁명의 고향과 가까이 있거나 그 영향을 크게 받은 나라들 사람이라면 딱 바로 감이 잡히는 요소들이 많을 것이다.

음악은 영국 인디 록밴드인 브리티시 시 파워(British Sea Power)가 맡았다. 2003년 1집 The Decline of British Sea Power 발매 당시 음악 평단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밴드다. 이 밴드 역시 사회주의적인 정치적 성향으로 유명한데 나이젤 패라지 영국독립당같은 우익정치인과 우익정당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를 표방하며 영국으로 오는 이민자를 지지하는 노래 'Waving Flags'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밴드의 프론트맨인 Yan은,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상을 굳이 분류하자면 사회주의로 분류될 수 있다"면서, "영국에도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작중 배경이 되는 도시인 레바숄의 건축양식과 정치사회적 상황은 굿바이 레닌 등의 작품들에서 그려진 소련 붕괴 이후의 처참한 상황들을 닮아 있으며, 이에 구 공산권 국가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6. 구성

6.1.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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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판정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능력치와 스킬들을 통해 다양한 능동적/수동적 판정을 굴리게 된다. 판정 난이도는 아주 손쉬운 11점부터 가장 어려운 20점까지 존재하며, 능동적 판정은 "2D6 + 스킬 값"이 해당 난이도 점수 이상이면, 수동적 판정은 "6 + 스킬 값"이 해당 난이도 점수 이상이면 성공하게 된다. 단, 주사위 값이 1/1이면 무조건 실패, 6/6이면 무조건 성공하기 때문에 능동적 판정의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최소 3%의 성공/실패 확률이 존재하게 된다.[16]

능동적 판정은 플레이어가 해당 판정을 굴릴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적색 판정은 그 시점에서 일시적으로 시도할 수 있거나 실패할 경우 다시는 시도할 수 없는 판정들이며 백색 판정은 실패할 경우 다시 시도할 수 있는 판정이다.[17] 보통의 RPG에서 이러한 스킬 체크들은 실패할 경우 큰 패널티를 주고 성공할 경우 터무니없는 지름길로 통하고는 하지만, 이 작품의 능동적 판정의 경우 그저 그 행위의 성공 여부만을 결정하며 그 여파는 예측할 수 없거나, 플레이어가 감당해야한다. 즉 플레이어는 한번 질러보는 식의 행위를 하기 보다는 내가 이 행동을 시도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은 당장의 붉은색 판정이 실패해서 비참하게 널부러진 당신의 모습에 연민을 느낀 상대가 더 호의적인 제안을 해줄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능동적 판정의 경우 스킬, 능력치와 별개로 플레이어가 선택한 선택지나 "장갑을 끼고 있음" 같은 사소하지만 그럴듯한 이유 등으로 인하여 주사위값에 보정을 받게 되기 때문에, 6/6이 터질때까지 주사위를 굴리기 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긍정적인 보정을 얻어내려는 플레이도 필요하다. 스킬점수를 높혀주는 복장을 입거나 약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수동적 판정은 플레이어가 판정할 지 결정하기도 전에 머릿 속의 스킬 인격들이 알아서 판정하는 요소들이다. 수동적 판정은 언제 등장할 지 예측할 수 없고 스킬들이 판정을 성공했는지 여부를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수동적 판정으로 인한 게임의 선택지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넘어가게 되고 매 회차의 플레이는 차별화된다.[18] 추가로 스킬 수치가 높은 인격들이 주로 머리 속에서 이야기를 건네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정보와 게임의 분위기도 달라지게 된다.

6.3. 생각 캐비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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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체력, 사기, 약물, 도구

주인공 형사는 능력치 외에 체력과 사기를 가진다. "체력", "의지"스킬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이 스킬이 0이 될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형사를 때려치게 되어 게임오버된다.[19] 이는 각각 노사페드(Nosaphed)와 마그네슘(Magnesium)을 섭취하여 회복할 수 있으며 0이 되어도 바로 수치가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사기가 감소하는 동안 약물을 섭취하여 게임오버를 막을 수 있다.

약물은 게임 상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임시 버프 아이템이다. 게임 중 담배, 술 등을 섭취할 경우 잠시동안 해당하는 능력치를 1 늘려주는 대신 반대되는 체력/사기를 1 깎는다.[20] 약물은 능력치를 1 올리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해당하는 모든 스킬수치도 1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스킬 판정 시 +2의 효과를 얻어 난이도가 높은 스킬 판정을 시도하기 전에 사용하기 좋다. 약물은 중첩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번 복용한다고 하여 이를 강화할 수는 없다. 지성/감성/신체능력/운동능력은 각각 담배(니코틴)/진정제(파일로리딘)/술(알코올)/각성제(엠페타민)을 사용할 경우 늘어나게 된다.[21]

도구와 장비들은 주인공 형사에게 옷을 입히거나 모자를 씌우는 식으로 스킬수치나 생각 캐비넷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그외에 쇠지렛대, 절단기, 손전등과 같은 도구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잠겨진 물건을 따거나, 스킬판정 시 물건을 부수는 등의 행위에 사용할 수 있다.

7. 설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등장인물

{{{#!folding (과거)정확한 과거는 게임 진행에 따라 약간씩 변하지만, 공통적으로 약혼자인 도라와의 이별 이후 알코올 중독을 동반한 폐인이 돼 괴팍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최고의 인원으로 꾸려진 해리의 수사부조차 해리의 패악질과 사건 사고를 버티지 못해 인원들이 빠져나가면서[27] 공중분해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마르티네즈에 일명 '사형수'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수사를 위해 해리가 마르티네즈에 파견, 넝마 두른 소용돌이를 비롯한 마르티네즈에서 깽판을 치고 난 직후의 시점에서 게임이 시작된다.해리가 어쩌다 도라와 헤어지게 되었는지 정확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RCM의 낮은 봉급, 그리고 육아비가 없어 낙태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가난으로 인한 여러 불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작중 해리는 도라를 성인(聖人) 돌로레스 데이와 동일시한다. 때마침 도라라는 이름도 돌로레스를 줄인 애칭이다.}}}
킴과 같이 다니다보면 마약에 찌든 꼬마나 불량한 젊은이들을 종종 마주하는데, 킴은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앞세워서 상대하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에 이 점에 대해 물어봐도 '자신은 이런 애들 상대는 안하겠다'며 정색하기만 한다. 게임 중반부에 대화 선택지를 잘 고르면 그 이유가 밝혀진다.
킴은 형사과로 배속받기 전, 비행 청소년 전담으로 15년간(23세~38세) 근무했었다. 문제는 비행 청소년 부서가 한직 중 한직인 데다, 가난과 마약, 각종 강력사건에 휘말리는 애들을 뒤치다꺼리하는 데 이골이 날 대로 난 것.
핀볼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도 과거 경력과 관련이 있다. 킴은 비행 청소년과 어울리려 핀볼을 연습했는데, 어쩌다 레바숄 핀볼 챔피언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그것도 9달 동안. 즉, 약쟁이와 사고뭉치들 사이에 잠복하려 핀볼을 9달이 넘도록 하였다. 이 때문에 킴은 레바숄 경찰들 사이에서 킴 '핀볼' 키츠라기, '킴볼(Kimball)'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
주인공이 백과사전 적색 판정을 성공하고 '킴볼'이라는 키워드를 기억해내면, 킴은 "드디어 기억해내셨군요..." 하며 깊은 한숨을 쉬고 자신의 과거를 얘기해준다.
나름 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교회에 나이트클럽을 세워주는 퀘스트 진행 중 앙드레와의 대화에서 판정에 성공하면 해리가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키츠라기 경위에게도 강제로 춤을 추도록 선택지가 뜬다. 이때 권위 적색판정에 성공시키면 킴이 "좋아요, 이 사이코패스... 수준 잘 봤습니다. 발놀림이 아주 엉망진창이군요. 전 청소년 범죄 수사반에서 15년을 굴렀습니다. 나잇값 못하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 말이지요, 잘 봐라, 이 *허접*들아!" 하며 유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어릴 적부터 항공 혁명 여단을 동경하여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려 했었지만 커가면서 레바숄에는 공군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RCM 소속 경찰이 되었다. ('저공의 에이스'생각 캐비닛 내면화 이후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확인 가능) 경찰 업무때 입고 있는 항공 점퍼와 카고 바지 역시 이와 관계있다. 상품화된 킴의 항공점퍼 태그에 있는 환류항해술(Volta do Mar, 본작에서는 창백을 통과하기 위해 항해자들이 수련하는 엄격한 정신양생법이다.)과 카고 바지의 동적 마장마술(Kinetic Dressage), 그리고 다른 옷에 있는 행동주의(Behaviourism) 스킬 보너스를 통해 킴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엿볼 수 있다.

동성애자로 추측된다. 발코니의 흡연하는 남자의 평정 백색 판정에 성공하면 생기는 '동성애적 지하조직' 생각을 내면화한 후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한글 패치에서는 다소 모호한 뉘앙스로 번역되어 있지만 원문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담배피는 남자에 대해 말할 때 남자의 눈웃음을 떠올리는 듯 성적 호감을 느낀다는 묘사가 내비치거나, 주인공이 클라셰에게 유혹당해 쩔쩔대는 상황에서 킴은 이상하리만치 평정하다는 의욕의 감상, 게임 중반에 동력 마차 근처에서 얼쩡대던 양아치 둘에게 가죽 점퍼를 삥뜯을 때 '세상아 좆까라'와 '씹호모새끼' 둘 중 무엇이 마음에 드느냐 물으면 '씹호모새끼'를 택하는 모습에서 두드러진다.

상당한 중증 차덕후로 타고온 동력마차[28]가 경찰용 차량 치곤 필요 이상의 성능에 45,000레알이라는 고가의 모델이라 개인적인 욕구로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암시가 있다.[29] 만약 백과사전 지식이 높은 상태면 차량명과 스팩을 줄줄 꿰어 주어 드물게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행사가 되고 싶어 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인 듯 하다.

그외에도 대형 크레인을 보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장면 등을 보면 차량 말고도 기계, 특히 남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크고 아름다운 기계를 매우 좋아한다는 듯하다. 본인은 이런 점을 부끄러워하고 굳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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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셰 아만두 (미스 오란예 디스코 댄서)
기억을 잃은 채 호스텔 방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가장 처음 만나는 인물. 퇴폐적인 미모를 가진 장발의 여인으로 첫 만남에서 주인공이 경찰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선택지에 따라 시간대 등의 정보를 더 알려주기도 한다. 사건 조사의 중요한 참고인이며 이후 한동안은 옥상에서 담배만 피우고 있으나, 게임 후반부에 또다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folding (비밀)사실 서방에서 온 스파이다. 생긴 것 부터가 서구권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동구권 미녀 스파이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 대놓고 복선. 차이가 있다면 레바숄은 작품 세계 기준 동구권이고 미녀 스파이 캐릭터가 서방[30]에서 파견된 스파이라는 것 정도 뿐.한때 산업스파이로 활동했으나 이를 들키는 바람에 피해 기업에게 쫓기는 것은 물론이요, 클라셰를 고용한 기업 역시 꼬리자르기를 위해 그녀를 암살하려 하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제대로 된 사법체계가 존재하지 않고 연합의 입김이(상대적으로) 적게 닿는 레바숄로 숨어들어온 것. 연합 소속 RCM인 주인공이 본인의 정체를 알아챌 경우 본인은 체포되어 본국으로 송환될 것임을 알기에 사건의 가장 중요한 축을 맡고 있음에도 진술을 회피한다."목 매달린 남자"의 정체는 파업 분쇄를 위해 파견된 용병대의 분대장이자, 동시에 클라셰의 연인이었다. 그는 진범에게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살해 당했고, 하디가 클라셰를 연모했기 때문에, 클라셰를 지켜주려고 제3자에게 총 맞고 죽은 용병대 분대장을 "목 매달아 처형"하는 시나리오를 꾸몄던 것이었다.클라셰는 이걸 이용해먹고 유유자적 빠져나갈 수도 있었지만 탈출하지 않았고[31], 목매달린 남자 사건을 익명으로 제보한다. 철저하게 은신해도 모자란 마당에 신고를 감행한 이유는 아무도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그 바람에 연인의 시체가 마당에 며칠이나 내걸려 아이들에게 돌을 맞는 처참한 상황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
본작의 모든 수장급 등장인물이 그렇지만 그녀 역시 주인공을 배려하는 척 이것저것 이용해 먹는데, 작중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답게 난 너에게 다 말해주고 싶지만 권한이 없다는 걸 강조하며 주인공 스스로 꼭두각시를 자청하도록 만드는 수법을 쓴다. 자신에겐 와일드 파인즈 이사회를 대변하는 권한밖에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론 파업현장에 대한 직접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이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선택이 곧 이사회의 선택이 되는 것. 다만 본인들이 고용주임에도 동료의 사망에 눈이 돌아가버린 용병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어릴적에 마르티네즈에 요트를 타고와서 놀다 간 적도 있으며 어촌 마을이 쇠락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현실에서 가장 흡사한 인물을 뽑자면 메데인 카르텔의 두목이었던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코카인 밀매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는데, 자신의 고향인 메데인에 대한 애정은 진심이었던지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에도 적극적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했다. 물론 그 와중에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죽어갔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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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배경

출처

8. 줄거리

주인공은 엉망이 된 호스텔 방에서 지독한 숙취와 함께 눈을 뜬다. 자기 이름과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널부러진 옷을 주워입고 거울로 얼굴을 확인한 후 방 밖으로 나선다. 숙소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형사이며, 사건에 배정되어 이곳에 왔으나 사흘 내내 술만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층에서 다른 관할서에서 파견된 킴 키츠라기 경위를 만난다. 주인공이 기억상실에 대해 말해도, 킴은 숙취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건에 관해 설명해준다.

이후 주인공은 킴과 함께 레바숄의 가장 어두운 구역인 마르티네즈를 탐방하며 살인사건의 단서를 추적하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내야 한다.
본 작은 일반적인 게임처럼 메인퀘스트/사이드퀘스트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아 메인퀘스트 위주의 굵직한 이야기로 스토리를 요약하기는 어려우며[44], 스킬에 따라 정보의 취득 시기에 차이가 있거나 마르티네즈 서쪽에서의 활동은 수로의 다리가 연결되는 수요일부터 가능하는 등 임무의 시작과 끝에 시간차가 있다. 따라서 아래 줄거리는 살인사건 관련된 임무(Tasks)와 그 외의 임무로 줄거리를 요약한다.

8.1. 살인사건 관련

8.2. 기타

9. 업데이트

9.1. 한국어화

대한민국에는 정식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방대한 대사의 분량 때문에 유저 한글화도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졌지만 2020년 3월 26일 팀 왈도에서 번역자를 전격 모집하며 유저 한국어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게임 본문이 약 97만 단어[65]로 확인되는 데다가 생소한 영단어들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와 예상 기간만 6개월에서 2년에 달하는 무척이나 고된 작업으로 예상되었지만, 앞 각주에서 예시로 든 게임들도 유저 한국어화가 완성된 데다가 텍스트량이 98만 단어에 달하는 압도적인 분량의 폴아웃 4조차도 유저들의 손으로 한국어화가 달성되었으니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2020년 5월 5일, 개발사인 ZA/UM과 연락이 닿아 공식 한글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공개되었고 일주일 뒤인 5월 12일, 한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의 로컬라이징이 진행 중이라는 ZA/UM의 공지사항이 전달되었다. ZA/UM이 여러 나라의 유저 번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기에 성사가 되었다고하며 다음날인 5월 13일에 ZA/UM과의 계약 이전까지 작업했던 한글 패치를 공개했다.

개발사 공식 한글화라는 명칭만 보고 개발사가 프로 번역가나 유통사 등을 고용해서 직접 한글화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술한 한글화 경위를 보면 알 수 있듯 본질은 유저 한글화이나 개발사가 유저 한글화를 개발사 차원으로 지원해주며 한글화가 완성되었을 경우 공식으로 적용해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방식의 긍정적인 한글화 사례로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의 한글화 사례가 유명하며, 부정적인 사례로는 빔독의 Enhanced Edition 시리즈[66]가 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리란 예상을 깨고 2020년 7월 3일, 공식 한글화 작업 시작 후 2달도 되지 않아 초벌 번역이 완료됐다. # 번역 작업 참여자와 신청자에 한해 비공개 검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국어 공식 지원 트레일러[67]

2020년 8월 27일, 스페인어와 함께 공식적으로 옵션에 한국어가 추가되었다. 착오로 인해 일부 수정사항이 적용되지 않은 미검수판이 적용되었지만 추후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게임 진행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소식이 없었는데 번역 총대의 언급으로는 최근 ZA/UM 측에서 긴급한 일이 생겨 검수판 패치에 차질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9월 30일에 검수판 패치가 업데이트되었다.

차후로 가독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번역팀 측에서 본명조 폰트 패치(현재 삭제됨)를 배포하였으나, 패치 이후 본명조가 기본 폰트로 바뀌었다.

이후 웹진 디스이즈게임 에서 디스코 엘리시움의 번역을 맡은 두 명의 팀원들과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어떻게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게 됐나?"

9.2. 최종판 (Disco Elysium - The Final Cut)


2021년 3월 31일에 결정판인 디스코 엘리시움 - 최종판(DISCO ELYSIUM - The Final Cut)을 무료로 업데이트 해준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 새로운 퀘스트, 새로운 캐릭터들과 의상, 새로운 시네마틱과 영문 기준 150,000 이상의 단어 추가와 풀 보이스를 지원하며 이 최종판은 추가 비용 없이 모든 디스코 엘리시움 소유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한다. 기존 플레이어들은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업그레이드 된 후 구매를 한 새로운 플레이어들도 새로운 콘텐츠를 처음부터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선공개된 내용 외에도 주변 사물을 알아서 하이라이트해주는 탐정 모드와 방송용 스트리머 모드, 트위치 연동 모드[68]가 추가되었으며, 클라셰와 쿠노 등 일부 등장인물 더빙을 재녹음해 좀 더 현실감 있는 음성을 선보였다.

10.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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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
91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user-reviews|
8.4
]]
최종판 (The Final Cut)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the-final-cut|
97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8.2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disco-elysium-the-final-cut|
89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5/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5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disco-elysium-the-final-cut|
86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4/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6
]]


[[https://www.metacritic.com/game/switch/disco-elysium-the-final-cut|
85
]]


[[https://www.metacritic.com/game/switch/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9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series-x/disco-elysium-the-final-cut|
92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series-x/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disco-elysium-the-final-cut|
리뷰 부족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one/disco-elysium-the-final-cut/user-reviews|
7.7
]]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파일:오픈크리틱 mighty-man.png 평론가 평점
92 / 100
평론가 추천도
97%
최종판 (The Final Cut)
파일:오픈크리틱 mighty-man.png 평론가 평점
89 / 100
평론가 추천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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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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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5.00 ( Top Games of all time 1위)
디스코 엘리시움은 오래된 2D 아이소메트릭으로 렌더링되고 포인트 앤 클릭 탐험요소를 갖춘 1999년의 게임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플레이된다. 하지만 스토리텔링과 메카닉은 마치 미래에서 온 것 같다. 이는 비디오 게임 팬들이 수 년간 알아온 사실, 게임이란 매체는 강력한 힘을 가졌으며 텔레비전이나 소설이 할 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를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즉, 비디오 게임이 예술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타임
출시된 직후부터 게임 웹진은 물론 프랑스의 유명 일간신문인 르몽드, 미국의 주간지 타임을 비롯한 주요언론의 높은 관심과 극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주요 게임 웹진인 게임스팟에서는 만점을 부여하며, 게임에 단점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극찬을 받았으며 TGA 2019에선 베스트 내러티브, 베스트 인디 게임, 베스트 롤 플레잉 게임, 신선한 인디 게임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을 받음과 동시에 TGA 2019 최다 수상이라는 영광을 거두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RPG 장르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RPG 장르에서 주로 스킬, NPC의 반응, 평판 등 제3자의 시각이나 숫자같은 간접적인 요소로서 그것을 표현하는게 주류였었다. 하지만 디스코 엘리시움은 지금까지 RPG에서 쓰인 적 없는 인간의 내면, 인격, 사고를 직접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그 요소에 따른 상호작용 역시 무척이나 밀도높게 설계되어 플레이어는 캐릭터에게 투자한만큼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현대미술을 보는듯한 수준높고 효과적인 아트워크, 분위기 구현에 성공적이며 기억에 남을만한 음악, 흥미롭고 참신한 세계관,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표현되는 다채롭고 치밀한 각본,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캐릭터, 유로 크라임을 연상케 하는 어둡고 철학적인 스토리, 느와르적인 깊은 여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게임에 대해 가장 열광한 나라는 중국이었는데, 본작은 중국에서 일부 검열되어서 발매되었음에도[69] 중국인들의 감성을 깊게 건드리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중국 내 반응을 소개하는 이런 게시물과 댓글에 따르면, 작중 배경인 레바숄은 공산주의 혁명을 거친 쇠락한 공업도시라는 점에서 마치 실존하는 중국의 어느 도시처럼 느껴지며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는 스포일러의 존재에 대해 서구권은 단지 그의 광기만을 언급할 뿐이지만 중국인인 본인이 보기에 그는 공산주의 이후 갈 길을 잃은 중국 인민을 떠올리게 해서 깊게 공감간다는 소감을 남기고 있다. 또한 중국의 어떤 게이머는 공산권에서 성장한 게이머가 아니면 이 게임의 진가를 알아낼 수 없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는 스스로 공산주의를 지지함을 공표한 시나리오 작가의 고찰을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디스코 엘리시움과 주로 비교된 게임은 발매일이 불과 1주일 차이나던 아우터 월드였는데 PC 게이머의 프레이저 브라운은 디스코 엘리시움에서 경험한 새롭고 몰입도 높은 플레이어 캐릭터와 세계 구축력에 비하면 아우터 월드는 그저 익숙할 뿐이어서 제대로 몰입하는데 실패했으며 US 게이머의 마이크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모든 RPG와 똑같이 퀘스트를 수행하고 전투하고 스킬로 난관을 극복하고 그런 과정을 아우터 월드가 보여줄 뿐이기 때문에 아우터 월드는 'RPG 게임의 과거'라고 칭함과 동시에 디스코 엘리시움은 'RPG의 미래'라고 칭하면서 모든 RPG가 따라야 할 미래의 기준처럼 설명하였다. 또한 디스코 엘리시움을 플레이해버려 아우터 월드 등 다른 일반적인 RPG를 플레이하는게 너무 시시하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소개하였다. 트윈피니트의 즈칭 완은 아우터 월드같은 다른 RPG에서의 스킬 체크는 숫자만 중요하고 그 숫자에 따라 성공/실패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반면 디스코 엘리시움은 단순히 숫자뿐 아니라 그 안의 내용이 중요하며 스킬체크 역시 언제든지 실패할 수 있으며 그 스킬체크 실패에도 의의가 있어 새로운 대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새롭고 흥미롭다는 소감을 남기며 아우터 월드 대신 디스코 엘리시움을 빨리 플레이했어야 한다는 가벼운 후회를 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평가도 일부 존재하는데, 대부분 지나치게 많은 텍스트 및 희귀한 단어나 고유명사의 지나친 사용을 지적하는 편이다. 그외에 RPG 성을 가진 포인트&클릭 어드벤처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RPG로 판촉되고 있어 어드벤쳐 게임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이 착각하여 구매하게 만드는 점, 몇몇 장면들에서 선택지가 주어지지만 실제로는 어떤 선택을 하든 안 좋은 결과만 나오도록 일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 등이 지적되었다.

11. 여담

11.1. 조언


[1] 결정 내용 [2] 루공-마카르 총서 13권. [3]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The Holy Bible 앨범 아트 그림을 그린 사람이다. [4] 기사 제목은 아래에 마르틴 루이가의 공지가 인용된 트윗에서 따왔다. 원문 트윗 이에 마틴은 멘션으로 ZA/UM의 프로듀서 카우르 켄데르와 터니스 하벨(Tõnis Haavel)의 사진을 올렸다. [5] '시민 민병대'라는 명칭은 구 동구권에서 경찰 조직을 일컫는 밀리치야(Милиция), 정확히는 폴란드 인민 공화국의 경찰조직 Milicja Obywatelska(Citizens' Militia)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6] 옵시디언의 티러니가 이 주제에 대해서 깊게 다루었지만 당시도 그렇고, 현재도 해당 게임은 여러모로 실험작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혁신적인 면모와 아쉬운 점이 공존한다는 것. [7] 바이오웨어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여러 선택지를 고르며 자기 뜻대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지만 그건 모조리 눈속임에 가깝다. 발더스 게이트 2의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해당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고정된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빌런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해방되고, 여주인공의 납치 목격, 구출을 위해 뱀파이어나 쉐도우 시프와 협력, 스펠홀드 감옥 잠입이라는 고정된 이야기를 개발자의 의도대로 그대로 전달 받게 된다. 선택지의 측면에서도 주요 줄기는 하나도 못바꾸는데 바이오웨어 게임에서 악역 RP를 하면 껄렁껄렁한 양아치 대사만 컨셉충식으로 칠 뿐 행동은 선역 캐릭터와 대부분 똑같이 하며 사건 진행도 똑같다. 후기작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욱 강해진다. 해결책이 여러개 주어진 서브 퀘스트에서 수행 방법만 좀 다르게 하는 정도. [8] 메인 퀘스트 뿐 아니라 대벌레 탐색 같은 중요 서브 퀘스트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9] 작중에서는 '도덕주의'로 나온다. [10] 초자유주의(Ultraliberal)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11] 작중에서 마조프주의(Mazovianism)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설정상 크라스 마조프(Kras Mazov)라는 혁명가가 창안했다. [12] 신비동물학자 모렐의 조수 '미확인 파시스트' 개리의 성향. 미확인동물학(crypto-zoology)과 크립토 파시즘(crypto-fascism)이 철자가 비슷한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13] 심지어 위에 언급된 사상들을 동시에 가지는 것도 가능하다. [14]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이러한 여러 사상들 중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택할 자유를 주며, 게임은 여러 각각의 사상들에 대해 옹호하거나 비판, 조롱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공한다. [15] 그들은 구사대 대장, 타이터스 하디 같은 인물을 담당하였다. [16] 하지만 몇몇 판정의 경우 6/6이 뜨더라도 무조건 실패하도록 되어있기도 하다. [17] 보통 적색 판정들은 과감한 시도인 경우가 많으며, 백색 판정들은 한번 찔러보기식 시도인 경우가 많다. [18] 다시 말해서 이 게임은 당신의 지성이 낮기 때문에 이 선택지는 선택할 수 없음.같은 메세지를 보여주지 않으며, 지성이 높은 캐릭터로 새롭게 게임을 할 때 이 선택지를 경험할 수 있다. [19] 그외 선택지로 인한 게임오버도 존재한다. [20] 지성/감성은 체력저하, 신체/운동은 사기저하 [21] 마치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처럼 추리가 필요할 때 담배 한개비 피우거나, 힘 쓸 일 전에 술 한잔 들이키는 그럴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22] 본인이 칭하길 살인미소. 초반으로써는 꽤 높은 난이도의 전기화학 스킬 체크로 멈출 수 있다. 육체파 형사가 아닌 이상 시작하자마자 멈추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23] 초반 주인공은 자기가 누군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신분증도 잃어버린 상태기에, 자기가 경찰이라고 하고 다녔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만으로 경찰이라 하고 다니는 판국이다. [24] 작중 배경인 레바숄은 현재 6개국 연합의 신탁통치 비스무리한 것을 받고 있는데, RCM이라 불리는 이들 경찰 조직 역시 정식 정부가 부재한 만큼 연합에서 예산을 받아서 일정 구역의 치안을 맡고있는 민영화된 경찰 비슷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이들을 외국 정부의 끄나풀이라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RCM은 RCM대로 막장이 된 도시에서 각종 위험에 시달리면서도 박봉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갱단에게 뇌물을 받거나 필요 이상의 과잉진압을 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25] 작중의 경찰 직위명으로 '복상등경위'로 번역되었다. 어원은 독일 및 오스트리아의 군대계급 Gefreitor(상등병)에서 따왔으며, 게임에선 현장에 남길 원하거나 자신의 상급자를 배려하는 등의 이유로 승진을 사양할 경우 Yefreitor를 자신에 보직명에 붙일 수 있다. RCM은 구조가 단순해 경위에서 진급하면 바로 하나의 서를 책임지는 경감이 되므로 두 번이나 승진을 사양한 해리어 드 부아는 현장직으로서 최상에 이를 만큼 눈부신 경력을 지닌 셈이다. 요약하자면 '경위 → 첫번째 진급 거부_상등 경위 → 두번째 진급 거부_복상등 경위'가 되는 것으로 현장 수사관으로서 계속 남아있고자 해리 본인이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26] 작중에서도 지적되지만 RCM의 경위들은 1년에 10건도 해결하기 힘들고(1년에 10개 이상의 사건을 해결하는게 가능하면 상위 10%의 실력자다! 주인공은 평균적으로 1년에 12개의 사건을 해결한 셈이며, 이것도 18년 중 경위보다 낮은 계급이었던 기간과 말년에 망가져서 제대로 경찰 일을 못 한 기간까지 고려하면 멀쩡했을 시기의 활약은 더 뛰어났을 것이다.) 일부 경찰들은 총 쏘기를 일종의 놀이처럼 여기기까지 하며 즐기는 반면, 주인공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잠록 구역에서 200건이 넘는 사건을 해결한 동안 사살한 용의자가 3명뿐이다. 해리의 사건일지를 보던 킴도 이에 감탄한다. [27] 게임 시작 전에 이미 술과 마약에 쩔어 마르티네즈 이곳저곳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다. 본인은 아예 기억도 못해 선택에 따라 마르티네즈 곳곳에 널린 자신의 행적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고 할 정도다. [28] 모델명은 쿠프리스 키니마, 얼마나 시끄러운지 주인공을 두 번이나 깨우는데 게임 초반에 깨어날 때와 용병재판 이후 깨어날 때 백과사전이 알고 있는 엔진소리라면서 이 차의 엔진 소리임을 알려준다. [29] 추가로 무전기를 조작하는 식으로 정보를 얻어보면 폭주족 무선 그룹에 가입해 동력마차를 타고 열심히 스피드레이싱도 즐긴 모양. [30] 나라 이름은 오란예. 기술이 발달했으면서도 인종차별이 심한 게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섞은 분위기의 국가다. 쿠노, 그리고 후술할 용병 분대도 이 나라 출신. [31] 물론, 모럴린테른을 비롯한 모든 외세들이 이 사태에 주목 중이라 빠져나가기 영 곤란하긴 했다. [32] 최후반부 스포일러의 언급으로는 이들의 야비한 계획의 대부분은 에드거의 아이디어이며, 전대 노조위원장 실종도 사실상 그가 손을 썼다고 한다. [33] 작중 와일드 파인즈는 20여개 항만에 7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유통 대기업이다. 2300여명의 노조원들이 도시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마약까지 유통되고 있는 마르티네즈 항만을 두고 개싸움을 벌이다 언론과 경쟁사의 먹잇감이 되느니 그냥 이곳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낫다는 계산을 한 것이며, 에브라트는 이 점을 간파한 것이다. 노조가 마약을 유통한다는걸 폭로해 약점으로 쓸 수 있지 않느냐고 할 수 도 있지만, 그가 자리를 비웠을 때 찾아가면 출력되는 '이 자는 자신의 약점이 될만한 서류를 남겨놓지 않는다'는 글처럼 마약건도 어디까지나 몇몇 이들의 증언을 통한 정황증거뿐이라 에브라트에게 이 이야기를 해도 능구렁이처럼 잡아 뗀다. [34] 어느 정도냐면 판정 실패도 그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이 게임에서, 이들과의 갈등에선 선택지 잘못 고르면 바로 사망하여 게임 오버를 보는 경우가 빈번하다. [35] 이 사람은 성우가 아니라 래퍼다. 심지어 유튜브 구독자도 150만명 이상 되는 인물. [36] 애초에 알아들으라고 만든 지문조차 아니며, 한 신념에 깊이 빠져버린 광신도를 지문으로 묘사한 것에 가깝다. [37] 정치 성향 퀘스트에서 해리에게 나름 속 깊은 조언도 해 준다. [38] 소설의 에스토니아어 원문은 'Hall'(회색) [39]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는 혁명 당시의 군가였다. [40] 작중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적은 없으나, 용병이 사용하는 무기 중에 대전차(anti-tank) 소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41] 레바숄 북부만에 다국가연합이 혹시나 레바숄에 급변사태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1분에 50여 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중무장 비행선인 "아처"를 상시 배치시켜 놓았다고 언급된다. [42] 주인공이 나중에 회수하는 자신의 총은 총신이 3개인 페퍼박스 리볼버로 현실에서는 19세기 이후로는 사장된 물건이지만 1차 대전 때에도 일부가 쓰이기도 했다. [43] 왕정시대부터 시행되었다. 그외에도 도덕주의 인터내셔널이 레알 벨트에 속한 국가에서의 사법 집행 도구를 전장식 화기로 강제하고 있다. [44] 정확히 말하면 메인 스토리 자체는 (이 때문에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완전한 선형 구조라서 어떻게 진행하든 이야기의 큰 흐름과 결말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이 스토리가 단순히 선행 퀘스트-후속 퀘스트의 직선적인 연결은 아니고 여러 퀘스트라인이 병렬적으로 진행되어 스토리의 각각 다른 부분을 드러내는 구성이다. 또한 이 각각의 퀘스트라인에서 어떤 것을 빨리 진행하고 다른 것을 늦게 진행하는 등 진행 순서를 뒤바꾸거나, 일부 퀘스트라인에서는 판정에 실패하여 정보를 얻지 못하거나, 아예 진행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 자체는 가능한 것. 따라서 퀘스트라인에 따라 사건 순서대로 스토리를 요약하기는 어렵다.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각각의 퀘스트와 이벤트를 '점'이라 하고 이것들이 모여서 스토리라는 선이 만들어진다고 표현할 경우, 선 자체는 일직선이지만 수학적인 의미의 '너비가 없는 선'이 아니라 너비가 있는 선(즉 띠)에 가까운 구성으로, 그 띠의 어느 부분에 먼저 점을 찍든, 심지어 일부분의 점을 빼먹더라도 진행을 끝마친 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선이 완성되어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45] 경찰관 신분증은 3일 이후 열리는 마르티네즈 서쪽 얼음 바다에 처박혀 있다. 따라서 수요일부터 신분증을 얻을 수 있으며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을 정확히 알게 된다. [46] 만약 체포를 강행하려고 하면 무려 3번이나 체포 시도 선택지가 뜨는데, 이를 무시하고 끝까지 강행하면 다음날 신문기사에 킴과 함께 강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게임 오버 장면을 보게 된다. [47] 즉, 클라셰는 주인공에게도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한 과거 그녀의 산업스파이 범죄로 인해 현재 기업과 연합정부에게 쫓기는 상황이고, 경찰에 그녀의 정보가 넘어간다는 것은 곧 연합정부와 기업이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 [48] 키츠라기와 같이 와야 한다. 출입 루트에 따라서 혼자 돌아다닐 수 있는데, 혼자 루비에게 가면 바로 게임 오버다. [49] 무조건 실패하는 판정이니 세이브/로드 신공이 안통한다. [50] 용병의 시체에 돌을 던지던 소년 [51] UN JOUR JE SERAI DE RETOUR PRÈS DE TOI(One day I will return to your side; 언젠간 네 곁으로 돌아갈게) [52]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래 사회주의자가 본래 사회민주주의를 상당히 많이 비판하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가 체제 자체를 바꾸자는 취지자면, 사회민주주의는 체제 안에서 바꾸자는 취지이기 때문. 하지만 사회주의자가 보기에 '체제 안에서' 변혁을 시도하는 것은 결국 체제 안으로 흡수됨으로써 성공하지 못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등장한 사회주의의 금언이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라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 사상적 갈등때문에 발생한 것이 ( 로자 룩셈부르크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 논쟁이었다. 사회주의적 성향을 공공연히 표방한 개발사가 '체제내 변혁'을 추구하는 노조 지도자 에브라트 클레어를 사회민주주의자로서 다소 부정적으로 그린 것은 그런 연유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53] 참고로 르네는 여러모로 탈영병 드로스의 안티테제 격인 인물이다. 각각 극우 왕당파와 극좌 공산주의자, 훈장 받은 참전용사와 도망친 탈영병, 옛 시절을 그리워하지만 현재를 인정하고 사느냐 아니면 사회로부터 스스로 고립되느냐 등등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 [54] 다만 사진 촬영에 성공한 상태에서는 '이 발견으로 서에 입힌 물적 피해에 보탬은 될 것이다'라는 유디트의 발언을 어느정도 수긍하고, '술주정뱅이놈 짜르기가 어려워졌다'며 어느정도 의미를 둔다. [55] 주인공 해리어 뒤 부아(Harrier Du Bois)는 원래 쿠롱의 체육교사였다가 지금은 헤어진 약혼자 또는 아내인 도라의 설득을 받아 좀더 거대한 선을 행한다는 동기를 얻고 경찰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주인공이 마르티네즈에 오기 전 경찰동료들과 사이가 좋았던 시절의 기억도 일부 깨닫는다. [56] 레바숄에서의 형사 실적과, 개인적으로 키츠라기와 얼마나 친했고 그가 기분나쁠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느냐에 달렸다. [57] 15살부터인데 14살로 속이고 1년 일찍 가입하는 식으로... 이 프로그램 지원 때문에 욕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쿠노를 볼 수 있다. [58] 모렐이 퀘스트를 줄때 인슐린데 대벌레 호르몬을 뿌려주겠다고 하는데 필히 받아야 한다. 안 받으면 주사위가 '6.6'이 떠도 무조건 실패한다. [해석] 크립티드 추적은 게임은 물론이고 그 배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타포다. 플레이어는 친절한 노부부를 도와 인슐린데 대벌레를 찾으려 귀찮고 번거러운 퀘스트를 수행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한다. 이러한 실패와 무력함에 대한 감정은 세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개인인 해리, 해결되지 못하는 사건, 도저히 개선되지 않는 레바숄, 좌절된 공산주의, 창백에 잠식되어가는 세계로 여러번 변주되며, 더 나아가 현실에서 현대인, 특히 구 공산권에서 느끼는 거대한 실패감을 상징한다. 하지만 작품의 마지막, 플레이어는 대벌레를 만나는 기적을 통해 그러한 발버둥에 대한 보답을 받게 되고, 이는 해리, 사건, 레바숄, 공산주의, 세계, 더 나아가 현실 역시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느끼게 한다. [60] 남자 셋, 여자 하나. 그러나 대화를 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여자인 아셀은 처음부터 텐트 밖에 있으면서 마약과는 별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형사들에게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하지만. [61] 참고로 교회에 있는 괴물 '크랩맨'은 속세를 버리고 종교에 매진하는 은둔자 같은 인물이다. 교회 천장과 종탑을 오르내리며 기도와 수행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슨 마약을 해서 기억을 날려먹은게 아닌가 싶은데 실상은 교회 안의 창백을 받아들여 자기가 누군지 잃어버리고 은둔자가 된 것이다. 작중 필요한 부분만 대화를 하고 나면 다시 볼 수 없다. [62] ZA/UM의 옛 사명이 Fortress Occident이다. [63] 체육관 뒤를 탐색하려면 손전등이 필요하다 [64] 망한 상업지구에서 일하는 주사위 제작자 본인은 일이 넘쳐 한 손님당 하나의 주사위만 만들어 주고 있다 [65] 대략 6 ~ 7만줄 분량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6만 5천줄 분량의 폴아웃: 뉴 베가스보다도 많다. 발더스 게이트 2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와 맞먹는 분량. [66] 발더스 게이트 EE 시리즈, 아이스윈드 데일 EE,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EE. 개발사가 유저를 지원해주는 것은 좋은데 유저들을 온갖 계약으로 압박해서 한패팀이 이에 부조리함을 느껴서 게임 하나의 한글화가 어느 정도 일단락될 때마다(BGEE1 한글화 완료, IWDEE 한글화 완료, BG2EE 초벌 번역 완료) 팀장 및 팀원들이 더러워서 두 번 다시 빔독 게임은 한글화를 안 하겠다고 대거 이탈을 반복해서 최종적으로는 한패팀에 단 1명만이 남게 되었을 정도다. 특히 빔독은 토먼트 EE의 경우 대사상 추가요소가 전무하고 삼성전자판 한글패치를 그대로 쓰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전자판 패키지를 보내준 유저에게 불공정 계약을 걸고,이게 공식 한글판이 맞냐고 추궁까지 할 정도로 개차반으로 대했다. [67] 나레이션 성우는 권창욱. [68] 트위치 방송에서 스트리머의 게임 중인 주인공 스펙을 보고 대화에 간섭 가능하며, 투표를 통해 게임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버민타이드 2 발더스 게이트 3등에도 선보인 기능. [69] 예를 들어 communism은 공산주의를 뜻하는 궁찬주이(共产主义)로 번역되지 않고 코뮈니즘의 음차인 캉미주이(康米主义)로 번역되었다. [70] 게임 발매는 2019년이지만 한글화가 2020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2020년 게임으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