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펑크의 대표곡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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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 Killer 토킹 헤즈 (1977) |
Marquee Moon 텔레비전 (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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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Image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 (1978) |
Shot by Both Sides 매거진 (19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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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Will Tear Us Apart 조이 디비전 (1980) |
Damaged Goods 갱 오브 포 (1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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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lling Moon 에코 앤 더 버니멘 (1984) |
Disintegration 더 큐어 (1989) |
포스트 펑크 Post-Pu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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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1119><colcolor=#fff> 기원 | 장르 펑크 록, 덥, 펑크, 크라우트록, 아트 록, 일렉트로닉, 글램 록 |
지역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소련|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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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시기 | 1970년대 후반 |
파생 장르 | 고딕 록, 얼터너티브 록, 다크 웨이브, 인디 팝, 인디 록, 네오 사이키델리아, 포스트 록, 트위 팝, 슈게이징, 신스팝, 하우스 뮤직 |
하위 장르 | 콜드웨이브, 댄스 펑크, 노 웨이브 |
퓨전 장르 | 포스트 하드코어,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
관련 장르 | 익스페리멘탈 록, 뉴웨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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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ost-Punk. 록 음악의 하위 장르.2. 상세
DIY 에토스를 내세우며 쓰리코드 연주 등 단순한 연주법과 질주하는 듯한 공격적인 사운드, 짧은 곡 길이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 펑크 록을 기반으로 사운드적으로는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받아들인 장르이다.[1] 이 때문에 포스트 펑크에 해당되는 음악들 중 대다수는 동시에 익스페리멘탈 록에도 해당된다.70년대 후반~8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록의 장르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펑크 록에서 파생되어 나란히 발전하던 장르이다. 록 음악 역사가들과 평단에선 대개 수지 앤 더 밴시스와 와이어를 최초의 포스트 펑크 밴드로 보고 있다.
80년대 공산권에 부는 자유의 바람을 타고 동유럽권 쪽에도 포스트 펑크의 바람이 불기도 하였다. 폴란드의 셰키에라(Siekiera) 및 쿨트(Kult), 소련의 키노, 텔레비조르, 프로미실렌나야 아르히테크투라, 그라지단스카야 오보로나[2], 구 유고권의 여러 밴드들 등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을 위주로 포스트 펑크 장르의 음악이 발달하였으며, 이는 2000년대 이후에도 벨라루스의 몰찻 도마, 러시아의 플로호(Ploho), 부예락(Буерак), 체르니코프스카야 하타(Черниковская Хата) 등으로 계승되었다.
3. 역사
1977년과 1978년, 영국 펑크 록의 중심 속에서 조이 디비전, 더 폴, 매거진, 갱 오브 포, 레인코츠와 같은 포스트 펑크의 중심점이 되는 밴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펑크의 DIY 정신은 펑크 록, 포스트 펑크를 포함하여 후대에 고딕 록, 네오 사이키델리아, 인더스트리얼 뮤직 등의 출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후일 80-90년대 얼터너티브 음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3]
스완스는 노웨이브로 출발해서 점차 포스트록으로 나아간 밴드이며 인더스트리얼 밴드인 아인스튀어첸데 노이바우텐은 포스트 펑크 밴드 Abwärts에서 나온 멤버들로 초반에는 포스트 펑크의 색채를 가지고 있다. [4] 또한 콕토 트윈즈, 지저스 앤 메리 체인같은 밴드들은 노이즈를 활용한 슈게이징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었다.
2000년대 초에는 스트록스의 Is This It을 필두로 한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의 등장으로 재조명 받게된다. [물론] 또한 2010년대인 현재에도 락시장이 크게 축소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인디씬에서 다양한 포스트 펑크 밴드들이 활동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80년대 이후의 메탈이 아닌 모든 록 음악은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어떤 식으로던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뉴웨이브와는 비슷한 시기 발전하여 쌍둥이나 다름없으며 동일시되거나 같이 묶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완전히 동일시 되진 않고 뉴웨이브로 분류되는 밴드가 더 대중적이고 전자음악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포스트펑크 역시 전자음악과의 결합이 잦아 미니멀 신스, 미니멀웨이브, 신스 팝 밴드들이 포스트 펑크와 겹치는 경우도 매우 잦다. 특히 영국보다는[6] 유럽 본토의 밴드들은 이런 성향이 강해서 독일의 NDW 밴드 중 Fehlfarben, Grauzone[7], 네덜란드의 Minny Pops 등이 그렇다.
콜드웨이브, 다크웨이브, 독일의 NDW[8], 네덜란드의 울트라 등등이 포스트 펑크와 뉴웨이브를 좀 더 세분화한 장르이다.
3.1. 명칭에 대한 논쟁
Post Punk is terrible genre name레딧의 장르에 대한 토론
후일 다방면의 모던 록들에게 크나큰 자양분이 되어주고 2020년대 시점에서도 시대를 앞지른 도회적 사운드로 다시금 회자되는 장르지만, 너무도 모호한 장르적 특성과 아다리가 맞지 않는 시대적 개연성으로 명칭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기도 한다. 용어 자체는 장르가 발발한 초창기였던 1978년, 평론가 존 새비지가 최초로 명명시켰지만 후일 장르의 흐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쟁점이 다시금 불궈진 현상에 가깝다.
우선 쟁점의 첫번째론 포스트(Post)라는 접사가 적합하냐는 것이다. 장르명을 넘어서, ‘Post‘라는 접사는 어떤 것이 탄생한 이후 그와 반대되는 양상이 나타날 때 쓰는 접사이다. 예를 들어 ‘포스트 모더니즘‘은 근대적 합리성에 지나치게 집착했던 ‘모더니즘‘ 이후로[9] 합리성에 대한 맹신을 거부하는 이념을 의미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문명에 전 지구적 재앙이 닥친 역동적이고 파괴적인 상황을 의미하는 ‘아포칼립스‘ 이후, 재앙이 끝난 뒤 문명이 완전히 멸망해 살아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고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런 의미를 고려했을 때 ‘포스트 펑크‘는 펑크와 완전히 대비되는 한가지 흐름를 택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펑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디 DIY 정신을 버리고 상업적인 노선을 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포스트 펑크 밴드들은 기존 펑크 락과 마찬가지로 상업성에 반대되는 노선을 취했다.
두번째 쟁점으론 너무도 많은 다양성을 포괄하는 장르적 모호함이다. 펑크 락 붐 이후에 탄생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공통된 기조를 찾기가 힘든 것. 토킹 헤즈나 블론디같이 사운드적 실험이 강조된 부류가 있다면, 수지 앤 더 밴시스나 와이어 같이 실험정신 보다는 리릭시스트로서의 면모가 강조된 부류도 있는 등 어느 한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장르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획일화된 스타일만을 보여주는 장르가 어딨겠냐마는, 포스트 펑크는 아티스트간의 성격 편차가 유독 심한 편. 여기에 마찬가지로 펑크의 장르적 확장을 이룩해낸 더 클래시와 버즈콕스는 오히려 클래식 펑크의 일원으로 소개되는 등 분류마저 들쑥날쑥하다.
따라서 포스트 펑크는 음악적 장르라기보단 펑크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칭하는게 적절하다는 의견도 생겨나기도 한다. 음악적 장르로선 문학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아트 펑크, 사운드와 믹싱에서 실험과 대중성을 결부시키는 뉴 웨이브라는 엄밀한 표현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포스트를 대체할만한 수식어에 대한 음악 커뮤니티의 토의도 나오는 형국이지만, 아직까진 뾰족한 대체재를 발굴해내진 못한 상황이다.
3.2. 2010년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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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에이지 Forever |
아이들즈 Never Fight a Man With a Perm |
비아그라 보이즈 S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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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인즈 D.C. Boys in the Better Land |
블랙 컨트리, 뉴 로드 Sunglasses |
스퀴드 Swing (In a 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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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찻 도마 Судно(요강) |
플로호 Новостройки(신축 건물들) |
체르니코프스카야 하타 Белая ночь(백야)[10] |
2010년대 후반 들어 영국 인디를 중심으로 포스트 펑크는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디사이저를 통한 실험과 댄스 리듬의 결합 등 기존의 펑크 록에서 음악적 탈피에 포커스를 두었던 80년대와 달리 최근의 밴드들은 하드코어 펑크의 과격함과 리듬적 실험에 더해 정치적 요소를 강조한 밴드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다. 영국의 IDLES, Shame, Squid, Dry Cleaning 등이나 북유럽의 Iceage, Viagra Boys 같은 그룹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아일랜드에서는 Fontaines D.C., Just Mustard가 큰 인기를 얻으며, 특히 폰테인즈 D.C.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넓은 범주에서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 Black Midi나 Black Country, New Road 같은 신진 그룹들은 데뷔와 동시에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다만]
2022년과 2023년에 들어서도 Courting, PVA, Model/Actriz, DITZ 등 다양한 신인들이 포스트 펑크 데뷔 앨범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4. 대표적인 밴드와 음반
2000년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할 것.- 텔레비전 - Marquee Moon (1977)
- 와이어 - Pink Flag (1977), Chairs Missing (1978)
- 페어 우부 - The Modern Dance (1978)
- 매거진 - Real Life (1978)
- 디보 - Q: Are We Not Men? A: We Are Devo! (1978)
- 더 폴 - Live at the Witch Trials (1979), Hex Enduction Hour (1982), This Nation's Saving Grace (1985)
- 더 큐어 - Three Imaginary Boys (1979), Seventeen Seconds (1980)
- 조이 디비전 - Unknown Pleasures (1979), Closer (1980)
- 토킹 헤즈 - Fear of Music (1979), Remain in Light (1980)
- XTC - Drums and Wires (1979), Black Sea (1980)
- 갱 오브 포 - Entertainment! (1979)
-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 - Metal Box (1979)
- 필리스 - Crazy Rhythms (1980)
- 디스 히트 - Deceit (1981)
- 에코 앤 더 버니멘 - Heaven Up Here (1981), Ocean Rain (1984)
- 오 페어 - Playing with a Different Sex (1981)
- 키노 - Группа Крови (혈액형) (1988)
[1]
다만 포스트, 네오 등등 앞에 이러한 수식어가 붙는 장르가 다 그렇듯이 밴드별로 천차만별이다. 기존 장르를 재해석하는게 사람이나 밴드마다 다르지만 한 장르로 묶어버렸기 때문이다. 애초에 음악 장르를 선그어서 나누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위에 설명된 쓰리 코드 기반의 포스트 펑크 밴드들도 대부분은 초기의 Wire, Gang of Four 같은 밴드들이 해당되고 This Heat 같이 이게 펑크인가? 싶은 밴드도 등장하며 고딕 록 밴드들은 위의 설명과는 괴리가 있다.
[2]
사실 80년대 그라지단스카야 오보로나는 개러지나 노이즈 락 쪽에 가깝긴 하나, 포펑과도 연관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3]
하드코어 펑크가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받아 순화된 포스트 하드코어 그룹들에게서
픽시즈가 출현하였고, 예술성을 극대화한 흐름이었던 노웨이브의 최전선에
소닉 유스가 있었다. 또한 포스트 펑크와 쟁글 팝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진행했던 그룹이
R.E.M.. [12] 얼터너티브 붐의 주요 선구자들의 음악은 전부 포스트 펑크와 연결되어 있다.
[4]
보컬인 블릭사 바르겔트는 닉 케이브 앤 배드시즈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물론]
포스트 펑크보다 개러지에 영향을 받은 개러지 록 리바이벌 밴드도 묶어서 말하는경우가 잦다. 그래도 인터폴, 워크맨 같은 밴드는 확실히 포스트 펑크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밴드이다.
[6]
물론 영국도 예외는 아니고 뉴오더 초창기만 해도 신스팝과 포스트 펑크의 경계에 서있는 밴드였다.
[7]
NDW로 분류되지만 스위스 밴드이다. GTA 5에 수록되기도 한 싱글 Eisbär로 유명하다.
[8]
Neue Deutsche Welle. 영어로는 New German Wave. 즉, 독일 뉴웨이브라는 뜻
[9]
이렇게 된 데에는 모더니즘이 어느정도 나치즘과 파시즘의 기반이 되었던 것도 컸다.
[10]
1985년 소련의 디스코 밴드 포룸(Форум)이 발표한
동명의 곡 커버.
[다만]
블랙미디, BCNR은 이후에 노선을 틀어 포스트 펑크보다는 각자의 색채에 맞는 음악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