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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2. 연주력 및 역량3. 가사 주제4. 밴드의 역사5. 대표곡6. 디스코그래피
6.1. 정규
7. 여담6.1.1. Show No Mercy (1983)6.1.2. Hell Awaits (1985)6.1.3.
Reign in Blood (1986)6.1.4. South of Heaven (1988)6.1.5. Seasons in the Abyss (1990)6.1.6. Divine Intervention (1994)6.1.7. Undisputed Attitude (1996)6.1.8. Diabolus in Musica (1998)6.1.9. God Hates Us All (2001)6.1.10. Christ Illusion (2006)6.1.11. World Painted Blood (2009)6.1.12. Repentless (2015)6.1.13. 기타
Slayer
1. 개요
공식 홈페이지Enter to the Realm of Satan![2]
미국의 스래쉬 메탈 밴드. 1981년 결성. 결성지는 캘리포니아 주 헌팅턴 파크이다.
메탈리카, 메가데스, 앤스랙스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래쉬 밴드 중 하나로 불린다. 메탈리카가 말도 안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메탈 물이 점점 빠져
이는 결성 초기부터 굳건한 트윈 리드 기타 라인업인 케리 킹과 제프 한네만이 각자의 성향 차이를 이해하고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킹은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 레드 제플린 등의 NWOBHM 헤비 메탈 밴드들의 팬이었고 한네만은 블랙 플래그, 데드 케네디스 등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의 팬이었다. 둘은 처음에 만났을 때 서로 그나마 취향이 겹치는 밴드들 위주로 같이 합주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스타일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의 슬레이어의 음악적 개성, 즉 하드코어 펑크적인 미칠 듯한 스피드와 NWOBHM의 현란한 테크닉, 거기에 베이 에어리어 특유의 메탈 사운드로 압박감을 동시에 가지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이들은 메탈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밴드 중 하나인데, 이들이 80년대 초반부터 표방했던 사타니즘과 신비주의 그리고 거침없는 폭력성이 비단 스래쉬 메탈뿐만 아니라 이후 등장한 블랙메탈과 데스메탈의 컨셉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결같이 모든 메탈계에서 "큰형님"으로 존경받는 이유 중 하나다. 여전히 대형 메탈 페스티벌에선 헤드라인 급이며, 거대한 외부 공연장을 장악하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명불허전. 직접 감상해보자.
2. 연주력 및 역량
데이브 롬바르도의 복귀 이후에 과거 대표곡 중 하나 Silent Scream을 연주하는 영상.
메탈리카의 드러머 라스 울리히가 많은 빠와 까에게 운빨 드럼이라고 까이는 것과 달리[3] 슬레이어의 데이브 롬바르도는 거의 메탈 계의 한 페이지를 썼다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그가 더블 베이스 드러밍을 최초로 한 이는 아니지만 슬레이어의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압도적 카리스마와 무지막지한 파워가 메탈계 전체에 더블 베이스 드러밍을 보급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더블 베이스 외에도 곡 중간중간에 나오는 살인적인 필 인, 라틴음악 리듬을 극한의 속도로 끌어올려 스네어와 베이스 드럼을 치는 독특한 리듬은 슬레이어의 잔인한 기타와 함께 데스 메탈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은 언급의 가치가 없을 정도로 자명한 사실이다. 그가 1990년 5집 <Season in the Abyss>를 마지막으로 마치고 나갔을 때는 후임으로 역시 스래쉬 밴드인 포비든 출신의 드러머 폴 보스타프가 메꿨다. 그도 엄청난 괴물로서 오래 재적했지만, 그는 2001년에 고질적인 팔 부상으로 밴드를 떠나고 만다. 그리고 데이브 롬바르도가 화려하게 밴드로 귀환했다. 2004년 영국 다운로드 페스티벌에서 라스 울리히가 연주 중 실수로 드럼 스틱으로 자신의 손가락을 치는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급히 병원에 실려갔는데 이 때 구멍 난 드럼 자리를 롬바르도가 임시로 맡아서 처리해준 적도 있다.
슬레이어의 연주는 그 자체가 거의 육체노동에 가까운 수준이라[4], 전성기 때는 이들의 곡을 카피해내는 것만으로도 밴드의 능력을 인정받는 일종의 검증 지표에 가까울 정도였다. 하드코어 펑크의 극한의 노가다와 함께, NWOBHM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윈 기타의 현란한 솔로까지 다 꾸겨넣었기 때문에 손이 쉴 틈이 없기 때문. 실제로 한국 밴드 '사혼'의 경우, '슬레이어의 노래를 완벽히 해낸다!'라는 얘기만으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실 그런 이유로, 슬레이어의 트랙 하나하나는 꽤 짧다. 러닝 타임 4분 넘는 노래가 한 앨범에 1~2개 선이고 대부분 3분컷이다. 라디오 에딧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초스피드로 달려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리스너에게 맞는 락 발라드 따위는 일절 없지만, 미드템포의 트랙이 없는 것도 아니다. 'Season in the abyss'같이 긴 러닝 타임의 미드템포 곡도 앨범당 하나 둘 정도는 나온다.
또한 베이시스트이자 보컬인 톰 아라야는 중저음을 탄탄하게 지르는 성향이 강했던 다른 스래쉬 밴드의 보컬들과 달리 초고음 샤우팅을 지르고[5] 높은 톤으로 호통을 치듯 노래해 그들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하였다. 다만 이것이 목에 강한 무리를 주어, 2009년에는 본인 입으로 '앨범 좀 더 내고 조만간 은퇴하는 걸 고려한다'는 식의 이야기도 나오게 만들었다. 당시에 나온 신보, <World Painted Blood>에서도 전의 앨범들보다 보컬이 다소 노쇠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못미. 그리고 톰 아라야 하면 생각나는 360도 상모돌리기 헤드뱅잉도 목 관절이 안 좋아져서 더 못한다고 하며, 결국 2010년 1월 척추 수술 때문에 투어를 중단해야만 했고 그 이후에는 헤드뱅잉을 아예 하지 못하게 됐다고. 베이스 플레이 스타일은 1986년까지 영상에서는 핑거 피킹을 주로 이용하고 간간히 슬랩, 네일 스트로크 등 어택감이 강한 주법을 조금씩 섞는 방식이었다. 1987년부터 피크 피킹을 하기 시작했고 다른 밴드의 메탈 베이시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서포트 스타일의 연주를 구사한다. 사용악기는 80년대 초반에는 펜더 프레시전 베이스, 1980년대 중후반에 BC Rich Eagle, 그 이후로 ESP 톰 아라야 시그네쳐를 이용한다.
팀 내 곡 창작은 앨범 비중 6:4 때로는 7:3의 비율로 두 기타리스트 제프 한네만과 케리 킹 두 사람이 전담해왔으며 톰 아라야가 가끔 작사에 참여한다.
제프 하네만과 케리 킹은 상당한 테크니션 기타리스트지만 슬레이어의 곡 스타일과 과격한 패션과 이미지 때문에 무식하게 기타를 갈긴다는 인식 때문에 저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둘의 기타 솔로들을 들어모면 단순한 속주에 빠르게 갈기기만 하는 것이 아닌 곡에 어울리는 솔로들을 다양한 테크닉들을 이용해서 맛깔나게 잘 뽑아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불멸의 대표곡들 또한 대부분 제프 한네만에게서 나왔는데 "Raining Blood", "War Ensemble", "South of Heaven", "Seasons in the Abyss" 그리고 "Angel of Death" 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3. 가사 주제
슬레이어의 노래 가사는 흔히 "War & Aggression"으로 대표되는데, 이들의 밴드 이미지는 반기독교, 전쟁, 나치즘의 철십자 등등 (미국인의 시각에서) 악랄하다고 느껴질 것들을 아주 직설적으로 비꼬면서 청자들을 압도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한다. 초기에는 베놈의 영향을 받아 악마 등의 사타니즘적인 이미지를 주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멀어졌다.슬레이어의 주요 작사 담당인 제프 한네만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독일계로 나치 유물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할아버지는 2차 세계 대전에, 아버지와 삼촌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이라서 그의 모국이었던 나치의 이미지들[6]이 슬레이어의 음악에 간혹 반영되는 것은 그의 가정 배경이 한 몫 단단히 한 셈이다. 실제로 제프의 어릴 적부터 저녁시간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들이 전쟁에 관한 얘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그들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3집 1번 트랙 Angel of Death는 나치의 미치광이 요제프 멩겔레를 테마로 한 곡이라, 이들로 하여금 나치주의자라는 오해를 사기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네만의 할아버지는 독일인이었지만 2차대전 때 연합군 소속으로 싸운 반나치주의자며, 상기한 가정 환경을 봐서 알겠지만 한네만 일가가 나치 추종자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또한 보컬 톰 아라야는 칠레 출신으로 5살 때인 1966년 미국에 정착했는데, 모국 칠레가 아옌데 정권과 피노체트의 쿠데타를 겪기 전에 탈출했고 그 과정에서 도망친 나치 전범 파울 셰퍼가 피노체트에 협력해 칠레판 아우슈비츠인 콜로니아를 만들어 온갖 만행을 자행했던 걸 피해갈 수 있었다. 하술할 킹은 아예 반기독교 성향까지 있는 반권위주의적 인물이라 더욱더 나치와는 거리가 멀 인물.
그럼에도 그들의 주요 주제인 나치니 반기독교니 하는 것은 상술했듯이 미국인들이 보았을 때 사악한 것을 갖다 쓴 것인데, 이들은 "사악한 것"을 갖다 썼다는 말에 이미 사악하다는 가치판단이 들어있기 때문에(즉 자신들이 그것들을 좋다고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나쁘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 문제될 게 없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슬레이어의 본질은 하드코어 펑크에 좀더 가까운 편. 아예 대놓고 씹어버리니까.
예를 들어 Angel of Death의 가사 중에는 "불쌍하고 죄없는 희생자(유태인)들이 죽으러 나간다"는 가사나, "추악한 죽음의 천사가 활개친다"는 가사가 있다.[7] 슬레이어가 네오 나치라면 당연히 나치에게 있어선 만악의 근원인 유대인들을 불쌍하게 볼 리도, 죄가 없다(무해하다)고 묘사할 리도 없다. 물론 네오 나치 입장이라면 나치의 하수인인 요제프 멩겔레를 묘사하면서 추악하다느니, 죽음의 천사라느니 하며 악한 단어를 붙일 리도 없고. 진짜배기 나치 메탈은 유색인종을 도륙하자느니,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느니 하는 식으로 나치즘에 충실하며 나치를 미화하는 가사를 쓴다.
2009년 신보에 수록된 곡 중에는 'Unit 731'이 있는데, Angel of Death와 비슷한 소재와 방법으로 일본 731 부대의 만행을 비판했다.
1986년 발매된 Reign in Blood의 앨범 커버가 상당히 논란이 되면서 일부 음반 판매점에서 판매를 보이콧하기도 했으나, 오히려 밴드의 인지도와 명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비슷하게 원년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의 복귀작인 2006년의 9집 Christ Illusion은 팔이 잘린 예수가 피의 바다에 서 있고 종교인들의 머리가 둥둥 떠있는 앨범 자켓으로 인도 등에서 소소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외부 케이스를 하나 더 덧씌워서 판매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또한 수록곡 중 Jihad는 광신자 테러리스트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어, 9-11 테러 사건과 관련하여 말이 많았다.[8] 밴드의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그 무엇이라며 반대하는 정도.[9] 이런 가사 내용은 밴드 내에서 가장 강한 반종교적인 인물, 케리 킹에게서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전체주의와 전쟁의 잔혹함에 대한 가사는 주로 2차대전 덕후인 제프 한네만에게서 나온다고. 두 인물이 워낙에 경쟁적으로 위험한 가사들을 써내니, 정작 톰 아라야가 써내는 연쇄살인에 대한 가사들은[10] 별 얘깃거리도 안 되는 듯하다. 그러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두 곡들은 모두 톰이 작사에 참여했다.
4. 밴드의 역사
4.1. 초창기 (1980년대 초)
톰 아라야는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칠레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이민자로 1980년에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등 NWOBHM 밴드들의 곡을 주로 커버하던 밴드 Tradewinds에서 베이스를 맡으면서 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당시 Tradewinds의 리드 기타리스트는 기타 레슨을 했었는데, 그의 수제자가 바로 케리 킹. 킹은 Tradewinds의 공연에서 종종 기타리스트로 참여했고, 이 때 톰 아랴아를 알게 된다. 한편, 피자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케리 킹은 서던록 밴드 Ledger의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자신과 동갑인 기타리스트 제프 한네만을 알게 되고 같은 피자 집에서 일하고 있던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 Tradewinds의 베이시스트 톰 아라야를 끌여들여서 1981년 슬레이어를 결성한다. 이후, 저널리스트였던 브라이언 슬라겔이 이들의 공연을 목격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레이블 '메탈 블레이드'를 차리고 슬레이어와 계약해서 1983년 슬레이어의 데뷔 앨범 <Show No Mercy>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이때만 해도 베놈의 영향이 많이 느껴졌다.초기의 사진. 왼쪽부터 케리 킹, 제프 한네만, 데이브 롬바르도, 톰 아라야.
사람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팬들은 지금 보면 촌스럽고 웃기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화장 없이도 무시무시한 비주얼과는 다른 느낌이다.[11]
밴드는 1984년 EP <Haunting the Chapel>부터 좀 더 무거운 음악으로 변화를 시도하게 되고 1985년 2집 <Hell Awaits>에서는 사악한 분위기의 스래시 메탈을 들려주면서 오리지널리티를 형성한다. 이 앨범은 특히 블랙 메탈 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까지도 3집과 앞뒤를 다투는 최고의 스래시 메탈 앨범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4.2. 전성기 (1980년대 후반~)
슬레이어의 1986년도 모습.[12] 왼쪽부터 케리, 제프, 톰, 데이브.
2집 <Hell Awaits>를 통해 음악적 방향이 정해진 이들은 메탈 블레이드가 아닌 릭 루빈이 세운 힙합 전문 레이블 데프 잼으로 레이블을 이적하고 최초의 메이저 진출 앨범인 3번째 앨범 < Reign in Blood>를 발표한다. 그 당시 가장 공격적이라 해도 될 정도로 무지막지한 과격성과 그것보다 더한 가사[13] 등으로 밴드는 메탈 팬들이 아닌 청취자들에게 악명을 떨치게 된다. 오버킬과 함께 W.A.S.P.의 오프닝 밴드로서 함께하는 3집 투어를 한 달 앞둔 채 데이브 롬바르도가 돌연히 탈퇴하여 밴드는 일시적으로 투어링 멤버를 구해서 투어를 이어나가다가 얼마 안 있어 데이브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 참고로 데이브의 탈퇴 이유는 당시 결혼 자금으로 돈이 궁해서였다고 한다.
데이브의 복귀 이후 4번째 앨범인 <South of Heaven>은 발매 이후 빌보드 57위에 오르고, 밴드의 디스코그라피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이룬다. 5번째 앨범인 <Seasons in the Abyss> 역시 흥행에 성공하면서 슬레이어는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 이 시기 슬레이어는 Clash of the Titans 라는 이름으로 메가데스, 테스타먼트, 수이사이덜 텐덴시즈 등과 함께 투어를 돌게 되고, 이 때 투어에서 녹음된 음원들은 <Decade of Aggression>이라는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된다. 그러나 투어 도중에 데이브의 첫째 자녀의 출생일이 다가왔고, 이로 인해 데이브는 멤버들과 갈등을 빚으며 다시 밴드를 탈퇴하게 된다. 데이브 탈퇴 이후 밴드는 오디션을 통해 새 드러머 폴 보스타프를 영입한다.
밴드 활동도 중요하지만 가족을 더 우선시했던 데이브 롬바르도의 입장은 슬레이어로서의 활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4.3. 데이브의 탈퇴 이후 중기
새 드러머를 맞은 밴드는 앨범 Divine Intervention을 발매한다. 드럼 스타일이 달라진 탓인지 전작들과는 꽤 달라진 노선을 보여주는 앨범. 폴 보스타브의 경우 라이브 공연에서는 데이브 롬바르도의 연주를 따라할 수는 있었을 지는 몰라도,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롬바르도의 연주와 같은 긴장감 넘치는 질주감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그 뒤 당시 팝펑크 인기를 디스하며 자신들이 들었던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의[14] 곡을 커버한 앨범 Undisputed Attitude을 발매했다. 1998년에는 Diabolus in Musica를 내놓게 되는데, 기존의 슬레이어가 들려준 음악의 색깔들과 가장 동떨어진 앨범으로 슬레이어의 디스코그라피에서 최저평가를 받게 된다.2001년 God Hates Us All 앨범 발매된다. 앨범의 수록곡인 Disciple은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다.
4.4. 제프 한네만의 사망, 그리고 해체
데이브가 완전히 돌아온 뒤 거의 20년만에 밴드는 원년 라인업이자 황금 라인업을 갖추게 되고, 2006년 10번째 앨범 Christ Illusion과 2009년 11번째 앨범 World Painted Blood 등을 통해 순조롭게 활동이 진행된다.그러나
2010년 톰 아라야의 척추수술로 투어가 연기되면서 활동에 정체가 생기더니 2011년 제프 한네만이 일시적으로 슬레이어를 탈퇴하게 되었다. 이유는 근막염으로 인한 요양. 근막염의 원인은 거미에 물린 것이라 한다. 투어 중이었기에 EXODUS의 게리 홀트가 투어에 대신 참여. 2011년 4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기간 동안은 Cannival Corpse의 기타리스트 팻 오브라이언이 게리 홀트를 대신하여 제프 한네만의 공석을 채웠었다. 4월 23일부터는 게리 홀트가 다시 제프 한네만의 공석을 채웠고, 마지막 두 곡 South of Heaven과 Angel of Death에서는 제프 한네만이 직접 참여, 연주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제프 한네만의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어 11번째 정규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고 케리 킹이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는 무리없이 발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제프 한네만이 2013년 5월 2일 간부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미에 물려서 생긴 근막염이 악화된 상태에서 주치의는 왼팔을 절단하면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제프 한네만은 차라리 죽더라도 평생 동안 기타를 연주했고 앞으로 연주할 왼팔을 절단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며 버티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메가데스, 메탈리카, 앤스랙스 같은 동년배 밴드들부터 수많은 후배 밴드들이 진심으로 제프의 죽음을 추모했다.
하지만 사후 부검을 통해 실제 사인은 알콜성 간경변임이 밝혀졌다. 근막염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고인의 알콜 중독이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다.
설상가상으로 제프 한네만의 사후 데이브 롬바르도가 또 탈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행히 드러머 자리에 폴 보스타프가 복귀했다. 당장 2013년 열리는 세계 투어의 첫 공연인 폴란드 바르샤바 공연에서 바로 합류한단다. 그리고 제프의 공석은 일단은 게리 홀트가 계속해서 메꿔주는 듯.
하지만 밴드 내 대다수의 명곡을 작곡했던 핵심 멤버 제프 한네만도 사망하고 데이브 롬바르도도 탈퇴, 게리 홀트도 슬레이어에 계속 머물러있을 수 있을 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 밴드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게리 홀트, 폴 보스타프와 함께 13번째 정규 앨범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고 2015년 9월 11일, 정규 앨범 Repentless를 발매했다.
2018년 1월, 결국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 월드 투어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북미 투어에 게스트로만 무려 앤스랙스, 테스타먼트, 베헤모스, 램 오브 갓이 참여한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12월 2일, 월드 투어의 끝에서 스래시 메탈의 대부이자 빅4의 한 축을 담당했던 슬레이어가 마지막 공연을 Angel of death로 마치고 공식적으로 해체하게 되었다. 해체 시기를 정말 끝내주게 잘 잡았던 셈이다.
4.5. 재결성
2024년 2월 21일, 슬레이어의 재결성 소식이 전해졌다. # 2024년에 개최되는 시카고 Riot Fest와 켄터키 Louder Than Life 페스티벌 라인업에 슬레이어의 이름이 오른 것 역시 확인되었다.재결성의 이유가 상당히 독특한데, 톰 아라야의 아내가 슬레이어 해체 후 놀기만 하는 톰 아라야에게 하도 바가지를 긁어서 재결성했다고 한다. 재결성 이유가 이유인 만큼 신보를 발매한다든가 하진 않고 그냥 투어만 돌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킹 역시 앨범 발매에 대해서는 부정했고 애프터쇼크 공연 도중 2024년 재결성 공연은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공표했다. 추가 공연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장은 계획에 없다고.
5. 대표곡
밴드의 대표곡인 Angel of Death[15]. 86년에 발매된 3집 Reign in Blood의 수록곡. 가사
곡이 시작되면서 터지는 비명이 챠밍 포인트(...)인 곡이다. 위의 동영상은 96년도 오즈페스트 실황 동영상.[16]
보고 있으면 알겠지만 정말 연주하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피킹하고 두들기고 (목을)갈아댄다. 메탈 음악인의 수명을 말할때 가장 먼저 언급해야할 밴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해가 갈수록 음악이 힘들어져서 언젠간 은퇴하려고 한다는 말이 밴드로부터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어지간한 데스 메탈 밴드로도 범접못할 위엄이 뿜어져 나온다. 이런 음악을 쉰이 되도록 해오고 있는 것 자체가 경이로울 정도.[17] 그 외에도 수많은 명곡들이 가득하다. 메탈러들에겐 스탠다드나 다름없는 곡들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 곡들. 각 앨범마다 좋은 곡들이 두세 곡은 꼭 나온다.
South of Heaven / Silent Scream
반기독교 성향 가사 외에도 반공 성향 가사의 곡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Seasons in the Abyss 앨범의 Blood Red가 있다.
가장 명반으로 평가받는 앨범들은 이른바 1986-1990년, 슬레이어의 최고 전성기 동안 발매된 세 장의 정규앨범들. 세 개를 묶어서 슬레이어 3대 명반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1992년 발매된 더블 앨범으로 구성된 라이브 앨범, 'Decade of Aggression' 또한 라이브 명반. 대표적으로 라이브에서 빼먹지 않고 부르는 라이브 넘버급 명곡들은 위에 소개된 'Angel of Death' 이외에, 'Black Magic', 'Hell Awaits', 'Jesus Saves', 'Epidemic', 'Postmortem', 'Raining Blood', 'South of Heaven', 'Mandatory Suicide', 'War Ensemble', 'Dead Skin Mask', 'Seasons in the Abyss', 'Bloodline', 'Catalyst', 'World Painted Blood', 'Hate Worldwide' 등등. 이외에도 많다. Postmortem과 Raining Blood의 경우는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가끔 곡 인트로 부분을 효과음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6. 디스코그래피
6.1. 정규
6.1.1. Show No Mercy (1983)
01. Evil Has No Boundaries
02. The Antichrist
03. Die By The Sword
04. Fight Till Death
05. Metal Storm/ Face The Slayer
06. Black Magic
07. Tormentor
08. The Final Command
09. Crionics
10. Show No Mercy
데뷔앨범. 인디 레이블 메탈 블레이드 레코드사에서 제공하는 돈 + 멤버들의 사비로 만들어진 앨범이라서 음질은 구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앨범 'Hell Awaits'를 발표하기 전까지 만자릿수 판매고를 올리는 업적을 세웠다. 슬레이어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앨범. 당시에 수록됐던 'Black Magic'같은 곡들은 아직도 라이브에서 연주되고 있다.
6.1.2. Hell Awaits (1985)
01. Hell Awaits
02. Kill Again
03. At Dawn They Sleep
04. Praise Of Death
05. Necrophiliac
06. Crypts Of Eternity
07. Hardening Of The Arteries
슬레이어의 두번째 앨범. <Show No Mercy>와 더불어 메탈 블레이드 레이블에서 발표하였다. 슬레이어의 앨범들 가장 유명한 앨범은 다음작인 <Reign In Blood>이지만 골수 메탈헤드들은 <Reign In Blood> 보다 이 엘범을 최고로 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후배 메탈 밴드들이 영향받은 앨범으로 본작을 더 쳐주는 경우도 많다.
데뷔앨범과는 많이 상반된 구성을 보인다.
데뷔앨범이 그야말로 혈기왕성한 패기로 달리기만 하는 느낌이라면, 본작은 슬레이어 특유의 공격성에 완숙미가 더해져서 명반으로 탄생하였다. 여러모로 메탈리카의 2집 Ride the Lightning과 비슷한 포지션의 느낌인 앨범. 그리고 슬레이어 전 앨범들 중에서 수록곡이 7곡으로 가장 적은데, 주로 대곡 위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슬레이어의 모든 라이브에 무조건 빠지지 않는 오프닝 넘버 'Hell Awaits' 외에도 'At Dawn they Sleep', 'Kill Again' 등이 좋은 곡들이다.
여담으로 Hell Awaits의 인트로 부분을 백마스킹으로 들어보면, 사악한 목소리로 이블 데드의 명대사 Join Us를 읊조리는 것을 들을수가 있다. 흠좀무...
Hell Awaits의 인트로와 마지막곡 Hardening Of The Arteries 의 아웃트로가 수미상관 형식으로 앨범이 구성되어있다.
6.1.3. Reign in Blood (1986)
01. Angel Of Death
02. Piece By Piece
03. Necrophobic
04. Altar Of Sacrafice
05. Jesus Saves
06. Criminally Insane
07. Reborn
08. Epidemic
09. Postmortem
10. Raining Blood
11. Aggressive Perfector
12. Criminally Insane (Remix)
슬레이어 최초의 메이저 데뷔 앨범이자, 슬레이어 최고명반. 슬레이어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들으면 좋은 앨범. 프로듀서는 릭 루빈으로 처음에 슬레이어 멤버들은 당시까지만 해도 힙합 프로듀서로 알려져있던 릭 루빈이 프로듀서로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탐탁지 않아했지만 앨범의 녹음이 시작되고 릭 루빈의 작업 방식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 이후 앨범부터는 릭 루빈과만 앨범을 만들게 된다.
1001 시리즈 중에서 앨범 편에서도
6.1.4. South of Heaven (1988)
01. South of Heaven
02. Silent Scream
03. Live Undead
04. Behind the Crooked Cross
05. Mandatory Suicide
06. Ghosts of War
07. Read Between the Lies
08. Cleanse the Soul
09. Dissident Aggressor
10. Spill the Blood
슬레이어 전 앨범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15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 <Reign in Blood>만큼 달려주지는 않지만, 'South of Heaven'이나 'Mandatory Suicide' 같은 미드 템포의 명곡들이 많이 있다. 게다가 'Silent Scream'이나 'Ghosts of War'처럼 미친 듯이 달리는 곡들도 있다.
6.1.5. Seasons in the Abyss (1990)
01. War Ensemble
02. Blood Red
03. Spirit In Black
04. Expendable Youth
05. Dead Skin Mask
06. Hallowed Point
07. Skeletons Of Society
08. Temptation
09. Born Of Fire
10. Seasons In The Abyss
슬레이어 3대명반의 마지막. <Reign in Blood>와 <South of Heaven>의 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앨범으로, 그루브와 템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명곡 'War Ensemble'
6.1.6. Divine Intervention (1994)
01. Killing Fields
02. Sex. Murder. Art.
03. Fictional Reality
04. Dittohead
05. Divine Intervention
06. Circle Of Beliefs
07. SS-3
08. Serenity In Murder
09. 213
10. Mind Control
데이브 롬바르도가 슬레이어를 탈퇴하고 폴 보스타프와 함께한 첫번째 앨범. 폴의 드러밍이 데이브에 비하면 좀 더 그루브를 중시해서인지, 이전 앨범들보다 좀더 그루브가 들썩이는 느낌이 든다. 스피드는 대체로 줄었지만, 'Dittohead' 같은 엄청난 스피드의 곡들도
여담이지만, 이전에도 심했지만 많이 악화된 탈모 때문에 이 앨범 때부터 케리 킹이 완전히 삭발을 하게 된다. 그래도 이때는 머리만 밀었는데 2000년대부터는 수염을 왕창 기르고 살이 찌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빡빡이 프로레슬러 비주얼이 됐다(...).
6.1.7. Undisputed Attitude (1996)
01. Disintegration/Free Money
02. Verbal Abuse/Leeches
03. Abolish Government/Superficial Love
04. Can't Stand You
05. Ddamm
06. Guilty Of Being White
07. I Hate You
08. Filler/I Don't Want To Hear It
09. Spiritual Law
10. Sick Boy
11. Mr. Freeze
12. Violent Pacification
13. I'm Gonna Be Your God
14. Gemini
옛날부터 슬레이어가 암시한, 펑크,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의 곡을 커버한 커버 앨범. 오리지널 곡은 'Gemini' 'Can't stand you' 'Ddamm' 1990년대 중반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같은 팝 펑크가 유행하던 시절에 발매된 이 앨범은 당시의 팝 펑크를 곧 펑크라 생각하던 이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헤비메탈에서 하드코어 펑크의 방법을 수용하면서 탄생한 음악이 바로 스래시 메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킨 앨범.
6.1.8. Diabolus in Musica (1998)
01. Bitter Peace
02. Death's Head
03. Stain of Mind
04. Overt Enemy
05. Perversions of Pain
06. Love to Hate
07. Desire
08. In the Name of God
09. Scrum
10. Screaming from the Sky
11. Wicked
12. Point
평단에서나 팬들로부터나 슬레이어 앨범들 중 가장 저평가 받는 앨범. 당시 유행하던 하드코어 조류의 영향이 크게 보이는 구성의 앨범이다.
Stain of Mind에서는 랩에 가까운 샤우트를 하는 톰 아라야를 볼 수 있다.
6.1.9. God Hates Us All (2001)
01. Darkness Of Chirst
02. Disciple
03. God Send Death
04. New Faith
05. Cast Down
06. Threshold
07. Exile
08. Seven Faces
09. Bloodline
10. Deviance
11. War Zone
12. Here Comes The Pain
13. Payback
맷 하이드(프로듀서)와 작업한 앨범. 다시 기존 슬레이어 스타일에 많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Disciple', 'Bloodline'[18] 등이 명곡으로 꼽힌다 베이스가 가장 또렷하게 들리는 앨범들 중 하나이며, 톰 아라야의 샤우팅이 조금 힘겨울 정도로 많이 부각되는 앨범이다. 이것은 맷 하이드의 주문이었다고 하는데, 톰은 그것이 싫었다고 한다. 톰이 표현할 수 있는 이상으로 샤우팅을 주문해, 톰의 목 상태도 이때를 기점으로 나빠진 감도 없잖아 있다. 성경책에 슬레이어 로고와 검은색 액체(
6.1.10. Christ Illusion (2006)
01. Flesh Storm
02. Catalyst
03. Skeleton Christ
04. Eyes Of The Insane
05. Jihad
06. Consfearacy
07. Catatonic
08. Black Serenade
09. Cult
10. Supremist
데이브 롬바르도의 복귀작. 동시에 꾸준히 앨범을 내다가 앨범 발매가 늦어진 슬레이어에 대한 잘못된 근황들을 한번에 털어버린 앨범. 데이브의 복귀와 함께 스타일도 보다 이전 올드한 슬레이어의 스타일로 복귀했다. 라이브에서 주로 연주하는 곡은 'Jihad'. 이 외에도 'Flesh Storm'이나 'Cult'도 좋은 곡들이다. 그래서인지 빌보드 차트 4위라는 후덜덜한 성적을 기록했다. 덤으로 수록곡 중 한곡인 'Black Serenade'의 또 다른 버전과 보너스 트랙 'Final Six'가 실린 리미티드 에디션 앨범이 있다. 슬레이어가 두개의 그래미 상은 모두 이 앨범에 실린 곡들로 수상했다. 슬레이어에겐 커리어의 최고 정점을 찍게 해준 앨범.
6.1.11. World Painted Blood (2009)
01. World Painted Blood
02. Unit 731
03. Snuff
04. Beauty Through Order
05. Hate Worldwide
06. Public Display Of Dismemberment
07. Human Strain
08. Americon
09. Psychopathy Red
10. Playing With Dolls
11. Not Of This God
3년만에 발매된 신보. 커버가 4가지가 있는데,이 4개의 커버를 다 모으면 피와 해골로 이루어진 세계지도를 만들 수가 있다.
한정판에는 DVD 디스크가 수록되어 있는데,이 안에 영상물, 'Playing with Dolls'가 들어 있다. 내용이 충공깽이다... 유튜브에서도 감상 가능.
'Psychopathy Red'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뮤직비디오 시작을 국회의사당(...)에서 한다. 물론 딱 봐도 합성. 여담으로 2001년에 내한 공연을 했었다. KMTV 공연 영상.
6.1.12. Repentless (2015)
1. Delusions of Saviour
2. Repentless
3. Take Control
4. Vices
5. Cast the First Stone
6. When the Stillness Comes
7. Chasing Death
8. Implode
9. Piano Wire (music by Jeff Hanneman)
10. Atrocity Vendor
11. You Against You
12. Pride in Prejudice
제프 한네만의 사망과 데이브 롬바르도의 탈퇴 후, 게리 홀트와 폴 보스타브의 복귀로 만들어지는 앨범. 팬들은 안도의 한숨과 큰 환영을 보내는 중. 그리고
마침내 신곡 Implode가 공개되었다. 팬들의 반응은 비록 제프와 데이브가 빠졌지만 개리와 폴이 다시금 둘의 공백을 잘 메꾸었다는 평. 창작의 핵이었던 제프 한네만의 곡은 단 한 곡만 실려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케리 킹의 작품이다. 하지만 한네만의 부재에도 슬레이어 스타일이 비교적 잘 살아있다며 대다수의 팬들이 호평 중이다.
유튜브를 통해서 들어보자
유튜브에서 올려진 뮤직비디오는 3개 있다. 타이틀곡 Repentless과 You Against You, 그리고 Pride in Prejudice가 있는데, 이 뮤직비디오 중간중간에 나오는 스토리가 서로 이어진다.[19] 다만 -
6.1.13. 기타
유명 밴드답게 트리뷰트 앨범도 몇 장 나왔는데 보통 유명 밴드들의 트리뷰트 앨범 상당수가 똥반으로 악명 높은 것과 다르게 "Slatanic Slaughter" 앨범이 의외로 물건으로 유명하다. 해당 트리뷰트 앨범이 흥행하면서 2집도 나왔으나 1집만한 평가는 받지 못했다.7. 여담
- 2007년에는 Eyes of the Insane, 2008년에는 Final Six라는 곡으로 그래미 메탈 부문을 수상했다. 밴드의 3집인 86년의 Reign in Blood 같은 경우에는 메탈 계의 불후의 명작 중 하나로 남아있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힙합도 있다고 한다.그게 바로 퍼블릭 에너미의 'She Watch Channel Zero?!'이다. Angel of Death의 훅 리프를 채용해서 샘플링을 하여 사용했다. 래퍼 아이스-T 또한 슬레이어의 팬이라서 본인이 소속된 밴드 바디 카운트 멤버들과 수록곡 Raining Blood를 커버하기도 했다. #
- 2004년에는 Still Reigning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DVD가 나왔는데 Reign in Blood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짜로 그냥 막 달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처음에 이 컨셉 공연을 제안 받았을 때는 주저없이 '뽀큐'로 답해주었지만 원년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가 돌아오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상황에서 성사된 공연이라고... 이 공연은 메인 주 오거스타 시빅 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심지어 마지막 곡인 Raining Blood는 콘서트 장 위에서 피를 쏟아부어 그걸 흠뻑 맞으면서 헤드뱅잉을 하며 연주하는 섬뜩한 연출도 보여준다... 유튜브에서 slayer augusta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Reign in Blood 앨범 전체가 러닝타임이 길지는 않아서[21] 영상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은 편. 팬이라면 머스트 해브. 여담이자면 그 퍼포먼스를 위해 퍼부은 핏빛 액체 샤워 때문에 녹음이 엉망이 된 터라 후반 작업 때 개고생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후반부에는 베이스나 심벌음이 좀 많이 오버된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 케리 킹은 작곡을 담당하는 포지션인데도 녹음 후 프로듀싱에는 일절 관여 안 한다고 한다. 본인은 딱 연주까지 하는 사람이지 무엇을 만들고 복잡한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력 좋은 프로듀서들을 고용해서 멋진 앨범을 만들게 한다고 한다.
- 2007년 미국의 지상파 쇼 Jimmy Kimmel Show(지미 키멜 쇼)에 라이브 출연하여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 게다가 당시에 메탈 밴드라 사람들이 안 올 거라 생각했지만 Pontiac Garage를 꽉채운 메탈헤드들의 위엄에 깜짝 놀랐다고. 공연 영상, 후일 2009년 World Painted Blood 발매 때 한번 더 지미 키멜 쇼에서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 제프 한네만은 하이네켄의 팬으로 유명하다. 평상시에도 하이네켄을 자주 마시고, 자신의 이름인 "한네만"을 하이네켄의 로고 디자인을 사용하여 자신의 커스텀 기타 ESP M-II의 디자인에 쓰기도 했다.[22] 또한 생전 공연 때 꼭 야구의 포수들이 다리에 차는 보호구를 차고 나왔었다.
- 또한, 케리와 제프가 공연 때 자주 입고 나왔던 검은색 미식축구 저지는 NFL 로스앤젤레스 레이더스의 저지다. 이들이 뭉친 다음해인 82년 레이더스가 오클랜드에서 LA로 왔고 83년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제프가 입고 있는 53번이 당시 우승 멤버인 수비수 로드 마틴의 저지. 그래서 케리와 제프는 레이더스 팬으로 잘 알려져있다. 레이더스 항목에도 있는 LA 레이더스 팬덤에 해당하는 셈. 형님들의 컬러나 스타일이나 여러모로 잘 들어맞는 구단.
- 흔히 유명한 밴드면 유명한 발라드 트랙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23] 슬레이어는 그런 곡들이 하나도 없다.
-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톰 아라야의 웃음소리가 하나의 밈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연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거칠기 짝이 없는 목소리에서 보여주는 슬레이어 특유의 과격함과 달리 굉장히 순박하면서 중독성 있는 웃음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모습이 갭 모에로 작용하는 듯. 한 해외팬은 5살짜리 어린애가 풀밭에서 아기 고양이들과 뛰어놀면서 나오는 웃음소리 같다고 표현했다.
- 의외로 이미지와 달리 톰 아라야는 신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1]
2014년 기준 라인업. 왼쪽부터
EXODUS 출신 기타 개리 홀트, 베이스 & 보컬 톰 아라야, 기타 케리 킹, 드럼 폴 보스타프.
[2]
슬레이어 최고의 명반 'Reign in Blood' 수록곡 'Altar of Sacrifice'.
[3]
실제로 이른바 4대 스래쉬 밴드, 아니 헤비메탈 메인스트림에 있던 밴드들 중 메탈리카가 드러밍의 인상이 제일 희박한 감이 있다.
[4]
당시 메탈리카, 메가데스 같은 동세대 밴드들이 과격함도 과격함이지만 곡들 간의 유기적인 결합이나 기승전결을 중시할 때, 이쪽은 모든 스탯을 스피드, 파워, 과격함에 찍어버린 탓. 비유하자면 메탈리카, 메가데스는 1000m 달리기 선수였고, 슬레이어는 100m 달리기 선수였다고 보면 보다 이해하기 쉽다.
[5]
유명한 Angel of Death의 도입부 샤우팅은 3옥타브 라#(A#5)으로 매우 높은 축에 든다. 1집 수록곡 Black Magic의 경우도 3옥타브 라(A5) 샤우팅을 지른다.
[6]
독수리 문장, 철십자(스와스티카가 아님!) 등.
[7]
"아리아 인종의 이익을 위해"라든가 "고귀하신 혈통의 새디스트" 같은 가사도 있지만, 곡 전체 가사의 맥락을 따져 보면 비꼬는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8]
아라야의 모국 칠레에서 9월 11일은 피노체트의 쿠데타가 일어난 날이기도 하다.
[9]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톰 아라야는 칠레 출신이라 그런지 가톨릭 신자다.
[10]
이는 톰 아라야가 슬레이어로 데뷔하기 전 병원에서 일했던 전력의 영향이 있다. 아라야가 성인이 된 1980년 누나와 가족의 권유로 호흡기 치료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뒤 어떤 병원에서 일했는데, 그때 번 월급을 전부 데뷔 앨범 Show No Mercy의 제작비에 댔다.
[11]
사실 이러한 모습이 블랙 메탈 컨셉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도 있다.
[12]
Reign in Blood
음반의 뒷표지다.
[13]
앨범의 가사 첫 소절이 'Auschwitz, the meaning of pain. The way that I want you to die.'이다. 그 외에도 당시로써는 생각도 못할 끔찍한 가사들.
[14]
제프 한네만은
하드코어 펑크의 팬이었다.
[15]
아우슈비츠와
요제프 멩겔레를 소재로 한 곡이라 논쟁이 많았다. 이전 각주에서 'Auschwitz, the meaning of pain. The way that I want you to die.'라는 가사가 이곡 가사. 이 곡이
Reign in Blood의 1번 트랙이다.
[16]
이때 잠깐 자리를 비웠던 폴 보스타프 대신 공연하는 드러머가 테스타먼트의 존 데트다.
[17]
밴드 멤버 중에 특히 톰 아라야(보컬 & 베이스 기타)가 알고보면 사생활이 굉장히 모범적인 것도 이런 이유인데,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웬만한 프로 스포츠 선수 못지 않게 건강을 꾸준히 관리한다고 한다.
[18]
'Bloodline' 은 영화 Dracula 2000의 OST에도 수록된 곡이다. 영화 Dracula 2000의 OST에 참여한 팀들은 Slayer 이외에도
Disturbed,
System Of A Down,
Linkin Park,
Pantera,
Static-X 등이 있다. 나름 락 & 메탈 위주의 OST
[19]
교도소 폭동사태 당일을 다룬 Repentless를 중심으로 You Against You(사태 1주일 전/주인공 체포 및 수감 전) → Repentless(사태 당일) → Pride in Prejudice(사태 2달 후) 순으로 이어진다.
[20]
심장을 끄집어내는(!) 장면까지 나온다.
[21]
30분 남짓
[22]
양산형으로 나오는 ESP M-II의 중고가/중저가대 기타에서도 커스텀과 같이 하이네켄의 빨간 별 인레이 디자인으로 나온다.
[23]
당장 메탈리카도 Nothing Else Matters 같은 곡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