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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1:24:53

크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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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올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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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의 거주자 슈드 뮤엘 이타콰 불숨 사아이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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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크툴루
Cthulhu
파일:cthulhu-big.jpg
이명 그레이트 올드 원들의 대사제
High Priest of the Great Old One
위대한 꿈꾸는 자
The Great Dreamer
르뤼에에 잠든 자
The Sleeper of R'lyeh
심해의 군주
Lord of the Watery Abyss
창작자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첫 등장 크툴루의 부름( 1926년 8월 ~ 9월)
출생지 부를, 23번째 성운
종족 그레이트 올드 원
소속 그레이트 올드 원
르뤼에 (거주지 겸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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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fff> 조부모 고조할아버지 아자토스
할아버지 요그 소토스
할머니 슈브 니구라스
부모 누그와 예브[1]
형제자매 이복형제 하스터
형제 크타니드
형제 흐나르크
이복자매 크테그하
자매 카소그사
배우자 이드-야[2]
자녀 장남 과타노차
차남 이소그타
삼남 조스 오모그
장녀 크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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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가족 관계4. 외견5. 이름의 유래와 발음6. 크툴루 신화 본편의 등장
6.1. 증기선과 파워 논란
7. 대중문화 속의 크툴루8. 구두룡9. 다른 모습들10. 현실의 크툴루11. 외부 링크
11.1. 영어11.2. 일본어11.3. 한국어11.4. 중국어
12. 미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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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0756.jpg
Ph'nglui Mglw'nafh Cthulhu R'lyeh Wgah'nagl Fhtagn.[3]
음역 : 판글루 글루나파 크툴루 르리예 가나글 파탄[4]
죽은 크툴루가 그의 처소인 르리예에서 꿈꾸며 기다린다.
크툴루 신화의 만신전 가운데 독보적으로 잘 알려진 존재다. 이름은 다양하게 발음되지만 한국어권에서는 보통 ‘크툴루’로 불린다.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통칭 그레이트 올드 원(Great old one, 위대한 옛 존재) 중 하나이며 아우터 갓 요그 소토스의 손자다. 옛 지구의 지배자로서 현재는 르뤼에에서 잠들어 있다. 또한 르뤼에의 주인이기도 하다.

2. 상세

파일:08888.jpg
그레이트 올드 원[5]
그레이트 올드 원들의 대표 격 존재. 별들이 제자리를 잡고, 르뤼에 태평양 위로 떠오르게 될 때를 기다리면서 다른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그의 마력으로 보호하는 중이다.

< 던위치의 공포>에서 언급된 바[6]에 따르면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인간들이 거주하는 차원과 물질계 밖의 어딘가에서 거주하는 초차원적인 존재들이라고 하는데, < 크툴루의 부름>에서 나온 언급에 따르면 이들은 별들이 제자리를 잡았을 시에는 물질계에서도 전지전능에 가까운 힘을 가지지만, 별들이 제자리를 잡지 않았을 때는 물질계에서 살아있는 형체를 유지하는 것조차 못 하기 때문에 크툴루의 주문에 의해 그 형체가 보존되고 있으며, 동시에 그 주문 때문에 자유롭게 힘을 행사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한다.

크툴루가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마력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설정이 나중에 추가된 설정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러브크래프트 본인이 쓴 원전에부터 있던 설정이 맞다. 아래는 < 크툴루의 부름>에서 발췌한 대목.
"These Great Old Ones, Castro continued, were not composed altogether of flesh and blood. They had shape—for did not this star-fashioned image prove it?—but that shape was not made of matter. When the stars were right, They could plunge from world to world through the sky; but when the stars were wrong, They could not live. But although They no longer lived, They would never really die. They all lay in stone houses in Their great city of R’lyeh, preserved by the spells of mighty Cthulhu for a glorious resurrection when the stars and the earth might once more be ready for Them. But at that time some force from outside must serve to liberate Their bodies. The spells that preserved Them intact likewise prevented Them from making an initial move, and They could only lie awake in the dark and think whilst uncounted millions of years rolled by."
"카스트로 노인의 말에 따르면, 이 그레이트 올드 원이라는 존재들은 피와 살로 구성된 존재들이 전혀 아니었다고 한다. 그들은 형체는 있었으나—별들에서 나온 물질로 만들어진 이 조각상[7]이 그 사실을 증명하지 않는가?—그러나 그 형체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았다. 별들이 제자리를 찾았을 시에, 그들은 하늘을 통해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그러나 별들이 어긋나 있었을 때는, 그들은 존속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살아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죽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도시 르뤼에에 있는 돌집 안에 누워있었으며, 별들이 제 위치로 돌아오고 지구가 그들을 수용하기에 알맞은 때가 왔을 때 영광스러운 부활을 하기 위해 위대한 크툴루의 주문들에 의해 보존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육체를 다시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외부에서의 힘이 필요했다. 그들을 보존시켰던 주문들은, 동시에 그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역할도 했으며, 그들은 셀 수 없는 수백만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생각밖에 할 수 없는 상태로 어둠 속에서 깨어있는 상태로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거스트 덜레스 크툴루 신화를 체계화할 때 크툴루에게 "물 속성"을 부여했다. 다만 러브크래프트의 원전에서 크툴루는 물속 르뤼에에 있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이미지였기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한다. 그와 동시에 러브크래프트의 저서 사형 집행인에 나오는 내용에 의하면 멕시코의 토속신으로 "크툴루틀"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크툴루가 멕시코식의 관념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하며, 기원하는 주문으로는 "야-르 리에후! 야-르 리에후! 크툴루틀 프타근"이 있다고 한다.

또한 크툴루를 포함한 그레이트 올드 원을 숭배하는 인간들의 신앙으로는 "크툴루 신앙"이 있다고 한다. 그레이트 올드 원들이 르뤼에에서 취하고 있는 죽음 없는 영면으로부터 인류의 영혼을 횡행하기 위해 손을 뻗을 때, 이 크툴루 신앙은 인류의 인간성을 원시 상태로 돌려버린다. 이 크툴루 신앙은 시대와 문명, 지역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존재해 왔다고 서술되며, 세상의 종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파생된 신앙들은 별들이 제자리를 찾고 그레이트 올드 원들이 다시 일어설 그날을 기다리며 전 세계의 머나먼 사막 가운데나 어둠으로 은폐된 장소에서 은밀히 암약해 왔다고 한다. 그때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무덤에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바로 이 숭배자들의 책무이기에 그들을 보호하는 주문으로써 그날까지 그들을 구속한다. 크툴루 신앙의 중추는 아라비아(사우디아라비아)의 광대한 사막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하며, 그것은 유럽의 어떠한 마녀 의식과도 관련이 없으며 철저하게 내부에서만 전승되는 탓에 숭배자들도 아닌 일반인이 사실상 이에 대해 알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크툴루 스타 스폰들은 달의 위치가 남태평양에서부터 뒤틀린 후, 곧바로 올드 원들의 통치 기간 동안 우주에서부터 지구까지 스며들어 왔다고 하는 문어와 유사한 생물들로서 크툴루를 따르며 숭배한다. 지구에 도달하자 그들은 올드 원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켜 기어이 올드 원들을 바다로 완전히 쫓아내 버렸다고 하며, 자신들의 주인을 위해 거대 도시 르뤼에를 건설한 이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른 대파국이 크툴루 스타 스폰들과 함께 르뤼에를 바닷속으로 가라앉혔다나.

그리고, 들리는 말에 의하면 크툴루는 23번째 성운에 있는 불 행성에서 태어났으며, 초록빛으로 빛나는 쌍성인 조스 성계에서 아내인 이드-야와 그 사이에서 낳은 과타노차, 이소그타, 조스 오므그와 함께 거주하다가 토성을 거쳐 지금의 지구로 내려왔다고 한다. 물론, 이때 그는 그의 아내와 자식들뿐만이 아닌, 스타 스폰이라 불리는 종속 종족도 데려왔다고 한다.

그가 거느리는 권속으로는 오른팔인 므나가라, 그레이트 올드 원 다곤과 히드라, 그리고 수서 생물인 딥 원이 있다고 한다. 크툴루의 화신으로는 코라진, 모든 상어의 아버지(Father of all sharks),[8] 비모스(B'moth)[9]가 있다.

3. 가족 관계

할아버지 요그 소토스, 할머니 슈브 니구라스,[10] 아버지이자 어머니는 누그이며, 배 다른 형제인 하스터 크타니드[11]가 있지만 사이가 매우 나쁘다고 한다. 크툴루 스타 스폰 등의 자손을 두며 딥 원에게 다곤과 함께 숭배받는 심해의 악령. 정확하진 않지만 아내로는 이드-야라는 그레이트 올드 원이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의외로 사남 일녀나 되는 가족을 둔 어버이다.

Joseph S. Pulver가 쓴 소설 Nightmare's Disciple에 의하면 크툴루에게는 이드 야 이외에도 스쿠타이, 카소그사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는데, 이 중 스쿠타이는 크툴루가 죽였고, 카소그사는 딸 쌍둥이 녹투사 & 녹툴루와 세 명의 아들(그중 한 명은 Ult라는 이름이라고 한다. 나머지는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다)을 낳았다. 이것까지 합한다면 죽은 아내 한 명에 산 아내 2명, 자식은 팔남 삼녀. 이것 말고도, 크테그하와 카소그샤라고 하는 자매도 있다고 한다.

4. 외견

크툴루의 외양은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전에 그를 보았던 극소수의 사람들 모두가 극심한 공포로 인해 미쳐버렸기에 제대로 된 묘사를 할 수 없기 때문. 그러므로 오직 그를 어렴풋이 묘사하여 주조한 조각으로 외관을 유추할 수밖에 없고, 이마저도 수많은 차원에 몸을 걸친 그레이트 올드 원의 모습을 3차원 공간에 투영한 것이니 언제든지 외형이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하자.

크툴루는 어딘지 인간과 닮은 윤곽을 띠고는 있다. 팔다리가 달린 이족 보행 형태를 띠고, 손가락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그러나 수많은 촉수가 달려있는 얼굴에 문어와 같은 두상이며,[13] 비늘로 뒤덮인 고무질의 몸통에 앞과 뒷다리에는 거대한 발톱이 있고, 길고 폭이 좁은 날개가 등 뒤에 돋아나 있다. 기본적으로 다소 비만 체형에 가까우나, 엄밀히 따지면 부정형의 존재인지라 자신의 의지대로 체형 변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람들은 크툴루에 대해 상상한 바를 이야기해 왔지만 대체로 두족류 드래곤 인간의 특징이 한 몸에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14] 그나마 의도적으로 외형 묘사가 안되거나 부족한 다른 크툴루 신화 내의 존재들 중에서 외형이랄 게 묘사된 존재인 덕에 인기가 있는 듯싶다.

5. 이름의 유래와 발음

크툴루란 이름은 러브크래프트의 순수한 창작물[15]로, 로버트 아렐라노의 'The Lovecraft Web' 에서 소개된 그림이 크툴루의 스케치로 추정된다. 러브크래프트: 그래픽 노벨에 따르면 실제 발음은 슈툴루에 가깝다고 한다. 하지만 외계의 발음이라 지구의 발음으로는 어차피 정확한 발음이 불가능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관련 작품에서는 크툴후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정작 러브크래프트도 말할 때마다 다른 발음이었다고 한다.

파일:/img/img_link6/62/61057_4.jpg
국내에 발매된 미디어에서 상당히 다양한 발음으로 표기된 경우를 볼 수 있는데, LG소프트에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빙하의 추적에서는 위와 같이 씨털후로 번역되기도 했고,[16] 동서게임채널에서 발매한 어둠 속에 나 홀로 혜성의 그림자에서는 각각 출후와, 카출후로 표기되었으며, 동서문화사에서 발매한 러브크래프트 단편집 공포의 보수에서는 일본어 중역 발음인 크투르프로 변역되기도 했다. 물론 상기한 바와 같이 작가의 공인 설정상 발음이 정해져있지 않는 것이라 어떻게 읽어도 상관없다. 모 애니에서는 카툴루라고 불렀다.

영어 위키피디아에 기록된 크툴루의 발음 바리에이션들은 다음과 같다.

Tulu(툴루) Clulu(클룰루), Clooloo(클룰루), Cthulu(크툴루), C'thulhu(쓰툴후), Cighulu(시굴루), Cathulu, Kathulu(카툴루), Kutulu(쿠툴루), Kthulhu(크툴후), Q’thulu(큐술루), K'tulu(쿠툴루), Kthulhut(크술훗), Kulhu(쿨후), Kutunluu(쿠툰루), Cuitiliú(퀴틸류), Thu Thu(수 수)

6. 크툴루 신화 본편의 등장

첫 등장은 그 유명한 크툴루의 부름.

별이 제자리로 돌아간 때 수면 위로 부상한 르뤼에에 상륙한 8명의 선원들과 맞닥뜨렸다. 크툴루를 보자마자 공포에 죽고, 깔려죽어 선원들은 2명만 겨우 살아남는데 그중 노르웨이 출신 선원 구스타프 요한센 증기선 엘러트호를 몰아서 쫓아오던 크툴루에게 돌격을 먹인다. 이 공격으로 크툴루는 머리가 터져버린다. 크툴루의 머리가 재생하는 틈을 타 요한센은 겨우겨우 도망갔고, 이후 크툴루는 다시 잠들게 된다. 이후 요한센 이외에 마지막 남은 선원 하나는 크툴루를 보고 미쳐서 낄낄대다가 어느 날 배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고, 구스타프 요한센은 크툴루의 부름의 화자처럼 크툴루가 부활할 뻔했던 순간의 사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일지를 아내에게 맡긴 후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에서는 그 후 몇 번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이후 여러 작가들에 의해 러브크래프트의 작품군이 크툴루 신화라는 이름으로 체계화되면서 대표적인 존재로 떠오르고 여러 작품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요그 소토서리(Yog-Sothothery)라는 제목을 더 선호했던 것으로 보아 자신이 만든 작품군의 중심을 요그 소토스로 봤을 가능성도 있다.

6.1. 증기선과 파워 논란

인터넷에서 크툴루 신화 팬/안티팬들 사이에 꽤 오랫동안 성행했던 떡밥. <크툴루의 부름>의 결말부에서 선원 요한센은 부활하는 크툴루에게서 도망가려다 가망이 없음을 깨닫고, 생각을 바꾸어 역으로 증기선 얼러트 호를 부활 중인 크툴루의 머리[17][원문][19]를 향해 돌진한다. 그리고 배가 크툴루에 접촉하자 크툴루는 구름의 형상으로 폭발한다.

이후 인터넷 세상에서는 이 장면을 두고 "이는 작가 러브크래프트의 지식의 한계로 말미암아, 증기선 충각이 그가 상상한 가장 강한 물리적 공격이었기 때문에 선택된 묘사이다. 우주적인 신의 강함을 빗대어 보이기 위한 장면이지만 핵무기도 있고 당시보다 훨씬 큰 선박도 다니는 현 시대에 다시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크툴루가 가소로워 보이게 한다."라고 해석하는 속설이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작품의 앞뒤 전개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해석은 합당하지 않다. 합당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증기선 얼러트 호는 작중에서 열한 명 미만의 사교도 선원이 운용하던 경량의 교역선이었다. 즉 애초부터 작내에서 얼러트 호가 당대 최상급의 물리력을 가진 선박으로 묘사되고 있지 않다.

둘째, 해당 장면은 강대강의 물리력 대결이 아니었다. 작중의 크툴루는 가스로 찬 풍선 같은 존재로 묘사되었지 근육과 뼈 같은 것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신체로 묘사되지 않았다. 해당 장면은 밀고 밀리는 힘싸움의 연출이나 강성을 가진 신체가 우그러지는 묘사 없이, 그저 뾰족한 물체가 풍선을 터뜨리는 것처럼 서술되었다.

셋째, 크툴루는 해당 장면 이후 즉시 원형을 되찾아 갔으므로 피상적으로 이해해도 T-1000마냥 유동성을 가진 크리처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존재라면 어떤 물체를 힘싸움으로 튕겨내지 못했다는 것이 아무런 굴욕이 될 수 없다. 오히려 핵무기건 뭐건 그 어떤 물리 공격도 소용 없을 것임을 암시하는 묘사라고도 할 수 있다.

넷째, 작중에서 크툴루 신도들은 경찰의 개입으로 크툴루 소환에 방해를 받았으며, 의식은 불완전하게 이루어졌다. 때문에 바다에서 나타난 크툴루가 그 본체인지, 화신인지, 일종의 그림자인지 불분명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작가가 증기선 충각을 최고로 강한 물리 공격이라고 생각했다'는 속설에는 근거가 없다. 따라서 소설 <크툴루의 부름>의 결말부 장면도 '작가의 지식 부족으로 인한 작품의 허점'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얼러트 호는 기껏해야 '풍선을 찌르는 바늘' 쯤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의 세계에서는 이것이 '증기선이 크툴루를 이김!'으로 요약된다. 핵공격에도 멀쩡했던 크툴루가 증기선이 오자 도망간다든가 하는 2차 창작이 있기도 하고... 신의 머리가 터지는 그 장면의 강렬함을 으로 소비하는 것을 탓할 수야 없지만, 농담을 다큐로 받아 '작가의 배경 지식 부족', '설정 오류'를 운위하는 단계에 들어서고자 한다면 일단 작품을 제대로 읽고 이야기하는 것이 바른 수순일 것이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들의 요점은 어디까지나 설명할 수 없는 미지의 공포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보여주는 것이 요점이기 때문에 크툴루나 기타 신적 존재들의 실제 권능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바는 아니지만(그러면 "미지의 공포"라는 이미지 자체가 희석되니까), 러브크래프트가 쓴 원전 소설들에서도 간간히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크툴루를 비롯한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말 그대로 차원과 물질계를 뛰어넘는, 세계 혹은 우주에 영향을 미치는 힘을 발휘하는 전능에 가까운 존재들이며, <크툴루의 부름>에서 언급되었듯이 수많은 세계들을 자유롭게 뛰어넘어 다닌다든가, < 던위치의 공포>에서 언급되었듯이 이들이 인류를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을 멸할 것이라든가[20] 세상 전체를 물질계의 우주로부터 뜯어내어서 자신들이 존재하는 차원으로 끌고 갈 것이라든가[21] 하는 묘사를 보면 이는 확실하다. 애초에 크툴루 그 자신도 본래는 우주적 존재 혹은 그 이상의 존재이며, 그의 강림과 함께 우주에 슈퍼노바 현상으로 보이는 이변들이 다발적으로 일어났다는 듯한 묘사[22] 아득한 외우주에서부터 지구까지 자유롭게 오가는 우주적 규모의 활동을 하며, 인류는 이해조차 할 수 없는 기술력을 지녔고 우주의 온갖 비밀들을 알고 있는 초월적인 종족인 미고나, 마찬가지로 전 우주적인 규모의 활동 범위와 올드 원들조차 격퇴할 정도로 강력한 종족인 크툴루 스타 스폰들에게도 신으로 숭배받는 존재다.

또한 다른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보면 크툴루의 자식인 과타노차가 수틀려서 무 대륙을 멸망시켰는데 크툴루의 경우는 그 이상일 것이 분명하며, 또한 후대 작가들에 의해 창조되거나 설정이 덧붙여진 그레이트 올드 원들이나 기타 신적인 존재들 중에서는 범우주적 스케일의 능력을 가진 분들이 아주 많다. 인류에게 핵무기를 니알랏토텝이 장난으로 쥐어주었고, 자소그(Zathog, Richard Tierny라는 러브크래프트 연구가이자 소설가가 쓴 소설에 등장)는 자신을 숭배하는 종족(은하계를 제패한 전투 종족이었다)에게 계약의 일환으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고, 보드게임 크툴루 워즈에 등장하는 고보게그(Gobogeg)는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대륙을 뜯어내고 행성을 박살 내는 힘을 지녔다.

또한 다곤도 만만치 않은 힘을 가졌을 거로 보인다. 단편 소설 다곤에서 표류하던 주인공이 어떤 무인도에 상륙하고 그 섬을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곤이 힘으로 바다밑에서 끌어올린 것처럼 보이는 게 만약에 폭발로 생긴 섬이면 딥원들이 새긴 걸로 보이는 고래 잡는 다곤이 새겨진 돌기둥 같은 게 온전히 버티고 서 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섬은 다곤이 다시 바닷속으로 침몰시켰을 가능성이 높은데, 주인공이 가까스로 구조되고 보니 주인공이 상륙한 섬에 대해서 사람들이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설 말미에 주인공은 다곤과 딥원들이 육지를 가라앉힐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소설 크툴루의 부름 작중에서 크툴루의 힘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바로 크툴루가 르뤼에에서 잠자는 도중에 발생시킨 지진이 뉴잉글랜드까지 도달했다는 것[23]. 지진은 현대 무기의 폭발로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는거니 무슨 대수냐 싶을텐데 르뤼에의 위치는 남위 47도 9분, 서경 126도 43분이라는 설정으로 뉴잉글랜드로부터 직선거리로 1만Km쯤 떨어져 있다. 크툴루는 1만km 밖의 땅에도 다다르는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의 존재인 것이다[24]. 정리하자면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섬~대륙 사이즈의 땅 덩어리 정도는 가라앉히거나 떠오르게 할 수 있는 존재들인 것이다.

앞서 논하였다시피 '증기선이 크툴루를 이김'은 적 의미가 있을 뿐 진지한 작품 분석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많은 팬들이 이 결말이 주는 인지 부조화를 봉합하기 위한 가설들을 제기해 왔다. 그 가운데 크툴루는 계속 르뤼에 안에서 자고 있었고 증기선에 치인 존재는 크툴루 스타 스폰이라는 설이 있다. 르뤼에에는 크툴루말고도 크툴루와 닮은 외형을 가진 종족들인 크툴루 스타 스폰들도 살고 있는데 이중 하나가 깨어나서 밖으로 나왔다가 증기선에 치인 게 아니냐는 설이다. 소설 속의 화자는 증기선에 치인 존재를 크툴루로 확신하고 있지만, 애초에 크툴루의 부름이란 소설 자체가 주인공 화자가 크툴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 선원 요한센이 광증에 걸린 상태에서 남긴 원고를 토대로 작성한 수기 형태를 취하고 있다. 즉, 크툴루 신화 특유의 '신뢰할 수 없는 화자'의 흐름대로 주인공이 축소되고 왜곡된 정보를 통해 크툴루 스타 스폰을 크툴루로 오판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찌 됐건 간에, 원작자의 의도는 크툴루를 고작 인류의 힘으로 물리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하려는 것은 아니었고, 작품 내에서도 퇴치라기보단 부활 의식에 실패라는 상황이 연상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25] 이 때문에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창작을 하거나, 오마주해서 크툴루 신화를 자신의 작품에 채용하는 작가들은 본인이 따로 설정을 추가하거나, 작품 내의 설정에 맞게 적절히 조정하여 무마하는 편이다. 그래서 후대 작품에서 등장하는 크툴루, 혹은 크툴루를 오마주한 캐릭터들은 사기적인 스펙으로 등장하는 것이 보통.[26][27] 또 한편 비교적 팬층이 옅은 국내는 물론, 골수팬이 많은 국외에서도 유머 소재로 쓰일 때가 꽤 있으며 특히 개그 창작물에서 자주 다뤄진다.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얘깃거리이기 때문.[28]

사실 정녕 크툴루가 피해를 받았다는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봐야한다.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살과 피로 이뤄져있는것도 아니고 그 어떤 물질로도 이뤄져있지 않은 비물질적인 존재이며[29][30] 차원 너머에 살고있다는 언급이 있는데[31] 과연 정녕 피해를 입긴 입는 것인지 의문이다. 애초에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크툴루나 진짜 그레이트 올드 원의 실체가 아니라는 소리이며 일종의 외적인 투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증기선에 맞고 크툴루가 재생했던 것.

크툴루 신화는 컨셉부터 불가사의하고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향한 공포에 주안을 둔다. 따라서 분위기와 언급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방향이지, 일관되고 명확한 설정 묘사라는 게 전무하므로 작중 내에서의 설정충돌 문제로도 볼 수 없다.[32] 창작물의 행보를 오류 삼아 그 책임을 작가에게까지 전가하는 짜맞추기는, 마치 작가가 판타지물로 과학 vs 마법 구도를 짜내고 마법이 총기에 패배하는 전개를 그리자 독자들이 현실 총기의 스펙을 일일이 따져서 그걸 존재하지도 않는 마법 설정과 무의미한 비교를 하며 고증 오류라고 지적하는 격이다.

7. 대중문화 속의 크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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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가 드래곤으로 재탄생한 모습. 보통의 창작물에서는 원작 설정을 그대로 살려서 등장하지만 이렇게 바꿔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위 사진은 그 대표적인 예시를 제시한 것. 다만, 원작의 권능을 고려하면 물질계에는 저런 모습을 포함해 어떤 모습으로든 강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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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맨디의 무시무시한 모험'크툴루의 장난전화'[42] 에피소드에서 출현. 오프닝에서도 잠깐 나온다. 왠진 모르지만 몸이 분홍색이며,[43] 똑바로 쳐다보면 미쳐버리므로 거울 등으로 봐야만 한다. 빌리와 어윈의 삽질(장난전화)로 인해 깨어나는데, 이들의 솜씨에 감명받아 자신의 장난전화 사업 인턴으로 임용한다. 물론 오징어 괴물로 만든 다음. 전화기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차원에서 거주하는데, 이곳에는 수많은 괴물들이 장난전화를 걸고 있다. 받는 사람은 오징어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후 지구를 거의 멸망의 위기로 몰고 가지만, 맨디의 야바위에 넘어가서 전화선 속에 영원히 갇힌다. 더빙판에서는 카툴루라고 번역됐다. 성우는 하성용.

8. 구두룡

일본 쪽에서 크툴루를 다룰 경우 '크툴루=구두룡(九頭龍)' 같은 설정이 간혹 나온다. 이것은 일본어로 크툴루와 구두룡의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이며 네크로노미콘을 사령비법이라고 적는 것처럼 크툴루를 아예 구두룡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참마대성 데몬베인에서 크툴루의 촉수가 용의 모양을 하고 있다든가, 기신비상 데몬베인에서 크라켄의 기술 중 구두룡이란 기술이 있다든가 등.

DADDYFACE에서도 등장하는데 왠지 취급이 귀여운 괴짜신. 인간을 먹으러 나왔는데 사악한 신선들이 인간을 괴롭히는 거 보고 화나서 최고의 개사기 무술 구두룡을 가르쳐 주지를 않나, 가르쳐 준 다음에 자러 가다가 잠들어서 흙이 위에 쌓인 걸 보고 놀라서 몸을 흔들었더니 흙덩어리들이 산맥이 되었다고…

9. 다른 모습들

10. 현실의 크툴루

11. 외부 링크

11.1. 영어

11.2. 일본어

11.3. 한국어

11.4. 중국어

12. 미러 링크



[1] 일심동체나 다름없어서 아버지이자 어머니가 된다. [2] 다만 이 설정은 후대에 가면서 추가된 것이며, 러브크래프트는 크툴루에게 자녀나 아내와 같은 존재를 딱히 넣은 적이 없었다. [3] 이걸 비밀번호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쉽게 털렸다. 링크 [4] 황금가지판 번역본에서의 표기다. 다른 크툴루 신화의 용어처럼 이 역시 원작자 러브크래프트가 정한 발음법은 없다. 자음이 연달아 오기 때문에 북미 쪽에서는 삽입 모음을 넣어서 '판글루이 매글루나프 크툴루 를리에 우그나글 프타근' 정도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 듯. 판글루이가 픈글루이로, 프타근이 프타인으로 발음되는 경우도 꽤 된다. [5] 저 밑에 있는 것은 리버티선 같은 수송선이다. 크툴루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심해의 밑바닥에서부터 서 있는거라면 크기가 최소 몇십에서 몇백 킬로미터로 추정된다. 애초에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육신에 크게 구애받는 존재가 아니고, 본체는 더 상위 차원에 걸쳐있으며, 3차원 공간 안에서 자신들의 크기와 형태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 외모를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긴 하지만 말이다. [6] 여기서는 "Great Old Ones"라고 하지 않고 "Elder Things"라고 표현되는데, 정황상 올드 원이나 엘더 갓이 아니라 그레이트 올드 원들을 지칭하는 것이 확실하다. [7] 작중에서 등장하는 크툴루의 모습을 한 작은 조각상. [8] 레비아탄이라는 이명을 가진 화신으로, 백상아리의 조상인 메갈로돈과 닮았으나, 크기는 족히 배는 된다고 한다(즉, 약 40m 정도의 크기나 된다라는 소리). 항상 배고프면서도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상태로, 이 존재는 포나페 경전에 적혀져 있다. 딥 원은 이 존재를 소환할 수가 있으나, 제어가 불가능해서 무시무시한 결말을 맞게 된다고 한다. 주로 딥 원에게 해를 끼치는 인간에게 대항하기 위해 소환이 되며, 해안에 있는 도시와 대형 선박을 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 존재는 폴리네시아나 하와이에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과거 바다의 공포로서 인신 공양이 행해져 왔으며, 그 분노를 가라앉히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딥 원에게 숭배되고 있다고 한다. [9] 버트럼 러셀의 소설인 "The Scourge of B'moth"에 등장한 화신으로, 탐하는 것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이 화신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으나, 푸른빛이나 녹색, 황색 빛으로 빛나는 안개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명인 '탐하는 것'은 괴물과 그 권속에 실려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나 남미 등에 살고 있는 원시적인 민족에게 숭배되고 있으며, 문명의 파괴와 자연으로의 회귀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이때 악어나 상어에게 산 제물을 바쳤다고 한다. 이 화신은 물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텔레파시를 통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바다나 늪 근처에 있으면 더 많은 영향을 받아 동물이나 인간의 마음을 읽고 지배하며, 그 여파는 서서히 진행되어 불명확한 꿈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10] 둘 다 아우터 갓이다. [11] 브라이언 럼리에 의해 후대에 창조된 신인데, 그레이트 올드 원이나 아우터 갓이 아니라 선한 엘더 갓이라는 설정이다. [12] 고대 지구(영국 부근)에서 격렬하게 싸우던 크툴루와 하스터의 피에서 태어난 자식이다. 크툴루가 로고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로고그 자체는 크툴루의 피를 셀 수 없는 세월 동안 소중하게 지키고 있다. [13] 일반적으로 묘사되는 경우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하는 데비 존스와 비슷하나 입이 없다. [14] 크툴루가 이렇게 생긴 이유는 러브크래프트가 해산물 공포증을 겪었기 때문이라 한다. 해산물 공포증 말고도, 러브크래프트는 심해 및 우주 공포증이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해 보면, 왜 굳이 크툴루 신화의 괴물들과 신적 존재들이 우주 바다에서 튀어나오는지 이해할 수 있다. [15] 러브크래프트가 '크툴루'라는 이름을 수메르인의 신화에서 빌려왔다는 주장은 수메르 신화와 러브크래프트의 신화를 결합한 '사이몬'의 위조 네크로노미콘 판본에 의해 날조된 이야기이다. [16] 'Cthulhu'를 'C-thul-hu'로 절음하여 '씨-털-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 [17]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인데, 증기선에 뚫려 터진 건 복부가 아니라 머리다. 원문에서부터 분명히 촉수가 달린 머리가 증기선의 끝에 근접했다고 쓰여 있다. 이 상황에서 복부가 터지려면 증기선이 박으려는 순간에 크툴루가 크게 점프했다거나 하는 경우밖에 없다. [원문] The awful squid-head with writhing feelers came nearly up to the bowsprit of the sturdy yacht, but Johansen drove on relentlessly. [19] Unspeakable Vault of doom의 패러디 에서는 가슴 부분에 니얄리가 증기선을 찌르지만 분명히 머리 부분이 터진다. [20] 원문: "~ extirpation of the entire human race and all animal and vegetable life from the earth by some terrible elder race of beings from another dimension." [21] 원문: "~Elder Things wished to strip it and drag it away from the solar system and cosmos of matter into some other plane or phase of entity from which it had once fallen, vigintillions of aeons ago." [22]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자>에서 등장인물이 "나는 크툴루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게 되었으며, 역사 속에서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거성(巨星)들이 왜 그리 밝게 빛났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언급하는 대목이 있다(원문: "I learned whence Cthulhu first came, and why the great temporary stars of history had flared forth."). [23] 지진이 일어난 밤 뉴잉글랜드에서 윌콕스가 아무도 알 리 없는 르뤼에에 대한 꿈을 꾼걸보면 절대로 자연적으로 일어난 지진이 아닌 크툴루가 일으킨 지진임을 알 수 있다. [24] 이 지진은 1925년 2월 28일에 러브크래프트가 겪었던 진도 6.2짜리 샤를부아-카무라스카Charlevoix–Kamouraska 지진을 바탕으로 써진 것이다. 크툴루의 부름의 배경도부터 1925년이며 1931년 러브크래프트가 로버트 E. 하워드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 지진을 크툴루의 부름에 집어넣었다고 밝히는 내용이 적혀있다. 지진의 위력을 비교하자면 샤를부아-카무라스카 지진의 진앙은 북미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 건너 1만km 떨어진 곳까지도 전달된 크툴루의 지진이 훨씬 강하겠지만. 해외 분석글. 크툴루가 일으킨 지진이 427.82 테라톤의 에너지를 방출했다는 계산글로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칙술루브 운석 충돌시 방출된 에너지인 70~100 테라톤의 몇배에 달한다. [25] 그리고 작중 진행 상황을 보면 필사적으로 증기선을 몰아 크툴루의 머리를 터뜨리고 도망가다가 뒤를 보니 재생하고 있더라-는 식이라 러브크래프트 입장에서는 해치웠나 연출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26] 예를 들어 또 다른 냉전에서 지구에 강림한 크툴루는 300메가톤짜리 핵폭탄을 때려 박아도 멀쩡한 데다 조금도 저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오며, SF 애니풍 세계관 TRPG 크툴루테크에선 크툴루의 부활이 은하계 멸망 떡밥쯤으로 취급된다. [27] 로버트 블로크의 소설 The Strange Eon에서도 주인공이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장면이 나온다. 증기선에 머리가 터졌는데 핵폭탄은 어떻게 버티냐고... 결국 마지막에 핵을 맞고도 크툴루는 멀쩡했다고 나온다. [28] 크툴루가 증기선만 보면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무서워한다든지, 크툴루가 그 어떤 무기도 씹어버리는 먼치킨으로 나오다가 뜬금없이 증기선에 맞고 퇴치당하는 등 증기선이 대크툴루용 병기처럼 묘사되는 식의 개그다. [29] 계속 카스트로 노인의 말을 옮겨 보겠다. 그레이트 올드 원은 피와 살로 이루어져 있지 않았다. 별에서 태어났다는 석상은 일정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딱히 다른 물질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다. -황금가지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 크툴루의 부름 中- [30] '별에서 태어났다는 석상은 일정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딱히 다른 물질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다.'라고 하는건 오역. 원문은 They had shape—for did not this star-fashioned image prove it?—but that shape was not made of matter으로 대강 번역하자면 '별의 물질로 만든 크툴루 석상이 증명하듯이 그들 (그레이트 올드 원)은 형상이 있었지만 물질로 만들어진것이 아닌 (비물질적) 존재들이었다'. [31] 인간만이 장구한 역사를 지니고, 지구의 마지막 영장이라거나 두 발로 걷는 생물체라는 생각은 그릇된 것이다. 올드 원은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가 아는 공간이 아니라 그 중간 어딘가에서 그들은 고요하고 장구한 걸음으로 차원을 초월해 걷고 있으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황금가지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 더니치 호러 中-. [32] 나름 체계화된 것 같은 구조는 어디까지나 원작자와 무관한 후대 작가들이 정립한 것이며 그마저도 합리성이나 정통성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간간이 나오곤 한다. 당연히 남들이 후대에 재창조한 설정을 기준으로 그 이전의 러브크래프트 원작을 걸고 넘어지거나 원작 쪽 설정이 잘못된 거라고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서로 간에 모순이 생기면 문제점은 결국 후대의 창작 설정 쪽이니 말이다. [33] 패스파인더의 시스템으로, 인간의 정신력을 넘어서는 일을 겪게 되면 캐릭터가 무작위적 광기(Random Insanity)라는 정신 이상에 시달리게 된다. [34] 일반적인 연기화(Gaseous Form)와 달리, 안개화한 크툴루를 거스트 오브 윈드로 날려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35] 한 라운드에 이동 행동이나 표준 행동 중 하나만 가능한 상태 이상. [36] 함대도 아니고 모선 한 대가 달 사이즈다... [37] 바로 위의 그림이 보스전 진입시 이벤트 화면이다. [38] 정확히는 이 이벤트에 나오는 모든 크툴루 신화의 신들은(크툴루, 니알라토텝, 최종보스 요그 소토스) 전부 LV99다. [39] 척추?도 등장하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하진 않았지만 파괴자가 척추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을 보아 세상을 먹는 자가 척추였을 가능성이 있다 [40] 다만 해당 언급은 다소 장난스런 분위기에서 나온 것이라 사실 여부는 불명. 오히려 달의 군주의 눈을 파괴했을 때 진정한 크툴루의 눈이라는 부하 몬스터가 뽑혀 나오는 것을 근거로 달의 군주=크툴루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추측도 있다. [41] 일단 신이 되면 사람들을 쳐 죽이겠다는 발언, 이력서 현황란에 죽어 있다는 부분이 걸렸다. 경영자 입장에선 신이 죽다니? 게다가 자기 입으로 정확히는 고대인 같은 거라고 발언까지... [42] Prank Call of Cthulhu [43] 원작에서 크툴루의 피부색은 초록색이다. [44] 나중에 진짜 크툴루도 합류한다. 출현 조건은 필드 앞바다에 버뮤다 삼각지대 (르뤼예) 설치.참고로 이렇게 생겼다. [45] 리사 제외. [46] 애초에 이 작품의 스토리는 크툴루 신화를 상당 부분 오마주하고 있다. [47] 그 화의 제목도 드라고몬이 브루는 소리다. [48] 이 각본가는 후에 시리즈에서 제일 어두운 분위기인 디지몬 테이머즈의 메인 각본가가 된다. [49] 이렇게 해서 멸망한 세계가 회신의 카르쉘이다. [50] 어덜트 스윔 유튜브 채널에서도 관람 가능하나 고어하므로 관람 주의.